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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 “자진사퇴 제안, 일언지하 거절…징계는 정무적 판단”

    이준석 “자진사퇴 제안, 일언지하 거절…징계는 정무적 판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6일 윤석열 대통령측과 자신의 당대표직 자진사퇴 시점을 조율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누군가 그 이야기(자진사퇴)를 해서 저는 일언지하에 거절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지금 상황에서 이런 것들을 협의한다는 것 자체가 오해를 사기 좋고, 기본적으로 신뢰관계가 없기 때문에 제가 조금이라도 관심을 보이면 ‘이준석이 협상을 한다’고 할 것 아니겠는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이 제안을 한 사람은 대통령실의 뜻을 전달받고 제안한 것인가’라는 질문에 “여러 주체가 있었다”며 “일부러 사람을 만나지 않는다. 주호영 비대위원장도 만나면 그런 이상한 제안(자진사퇴)을 할 것 같아서 안 만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이 자신을 ‘이XX, 저XX’라고 불른 시점에 대해서는 “특정하지 않는다”며 ‘울산회동, 의원총회 등 두 사람이 공개적으로 갈등을 빚은 시기인가’라는 질문에는 “꼭 그 두 번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징계 배후에 윤 대통령 또는 대통령실이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섣불리 예측하지 않겠다”면서도 “개시 안 하기로 했던 것을 다시 개시하리고 한 시점에 정무적 판단이 있었을 것으로 생각한다. 여당 대표에 대해서 정무적 판단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고 했다. 이 대표는 최종 목표가 ‘징계처분 원점’이냐는 질문에 “보수에 있는 사람들이 정신차려야 한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독주하려고 할 때 미리 견제를 못했고, 총선 때 공천학살 할 때도 진박이라고 해서 호가호위하는 이상한 분들이 나왔는데 미리 제압하지 못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내에서 사고치는 걸 보면 진박보다 윤핵관이 결코 못하지 않다”고 자신과 갈등을 빚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을 겨냥했다.
  • 국악계 “음악 교육과정서 국악 다시 배제… 논의 참여 중단”

    국악계 “음악 교육과정서 국악 다시 배제… 논의 참여 중단”

    국악 교육계가 2022 개정 음악과 교육 과정에서 국악이 축소·삭제되자 재차 교육부를 규탄하고 나섰다. 지난 4월 이의 제기 이후 교육부가 이를 반영한 1차 연구시안을 발표하고도 2차 연구 과정에서 다시 국악이 배제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전국국악교육자협의회는 15일 서울 종로구 원서동 한 음식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과정의 핵심인 ‘성취기준’과 ‘음악요소 및 개념 체계표’에서 여전히 국악 축소와 삭제가 자행되고 있다”며 교육과정 논의 참여 거부와 연구 중단을 선언했다. 이달 초 이용식 전남대 음악교육과 교수, 유선미 공주대 음악교육과 교수 등 4명의 국악 교육계 인사가 교육 과정 연구진에서 사퇴했다. 애초 총 14명으로 이뤄진 음악과 연구진들 중 서양음악·국악 교육자를 동수로 구성하겠다던 교육부 주장에도 불구하고 실제는 4명만 국악계 인사였다는 것이 협의회 측 주장이다. 협의회는 “국악 연구진은 그동안 교육부와 (음악과) 연구책임자에게 수차례 시정을 요구했음에도, 국악을 무시하고 말살하는 파행적이고 독선적인 연구를 강행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정간보 등 국악의 전통 기보법이 개념 체계표에서 삭제되거나, 리듬의 하위 범주로 장단을 넣으려는 시도 등을 사례로 들었다. 이 교수는 “연구 책임자(박지현 광주교대 음악교육과 교수)를 비롯한 서양음악 교육 전공자들이 ‘선진국 교육과정에는 학년별 위계 지침이 없다’며 성취 기준 등을 폐지하려고 한다”며 “그러나 오히려 현장에서는 이런 요소 및 개념 체계표가 없으면 음악 교육을 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국악인 출신 트로트 가수 송가인씨가 참석해 국악 교육 수호를 호소했다. 지난 5월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국악교육의 미래를 위한 전 국악인의 문화제’에도 참석했던 송씨는 “ 교육부가 귀 기울여 주셨다고 생각했는데, 2차 연구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니 마음이 아프다”며 “국악을 학교에서 지켜 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정책 쇼통’ 대신 ‘출근 소통’했지만… 일잘러 참모진 존재감 보여야 [INTO]

    ‘정책 쇼통’ 대신 ‘출근 소통’했지만… 일잘러 참모진 존재감 보여야 [INTO]

    윤석열 대통령이 간밤 기록적인 폭우로 일가족 3명이 숨진 서울 관악구 신림동 다가구주택 현장을 찾은 지난 9일. 정장 구두를 운동화로 갈아 신고 현장에 가야 한다는 참모의 조언을 윤 대통령은 듣지 않았다고 한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그런 게 다 ‘쇼’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런데 바로 옆에 있던 오세훈 서울시장은 등산화를 신고 있어 더욱 대비가 됐다. 이게 정치를 오래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 같다”고 말했다. 취임 초 참모들은 “누구처럼 쇼 같은 것은 하지 않는다”며 윤 대통령의 리더십 스타일을 치켜세웠지만 이제는 분위기가 달라졌다. 그렇게 사소한 것 하나하나가 쌓이며 지지율 20%대로 취임 100일(8월 17일)을 맞는 현재 상황을 만들었다는 자조가 흘러나오기 때문이다.●“외부 충격 없이 지지율 하락에 답답” 역대 대통령 중 취임 후 가장 빨리 성사된 한미 정상회담과 6·1 지방선거 승리,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순방 등 숨 가쁘게 달려온 윤 대통령이지만 메시지 리스크와 각종 인사 논란, 집권여당 내홍, ‘내부 총질’ 문자 파동 등이 연이어 터지며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안팎의 위기감은 어느 때보다 높다. 20%대 지지율이 더욱 걱정스러운 것은 과거 전임 대통령들의 낮은 지지율이 광우병 시위(이명박 전 대통령)나 탄핵 사태(박근혜 전 대통령)와 같은 ‘외부 충격’ 때문이었던 것과 달리 윤 대통령은 별다른 대형 사고도 없이 지지율이 내려앉았기 때문이다. 여권 관계자는 “외부 요인에 의해 지지율이 내려간 경우에는 해당 요인이 사라지면 자연스럽게 지지율이 회복된다”면서 “하지만 윤 대통령은 ‘가랑비에 옷 젖듯이’ 지지율이 내려갔기 때문에 더욱 답답한 것”이라고 토로했다. ●도어스테핑, 감정보다 비전 소통해야 용산 청사 개막과 출근길 도어스테핑(약식회견) 등 ‘윤석열 시대’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시도들에 대한 평가는 일단 긍정적이다. “우리도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국정 홍보 방안을 찾아보자”는 당선인 시절 윤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기획된 약식회견은 1년에 한두 차례 있는 기자회견이나 기념사 등에서나 접할 수 있던 대통령의 육성을 매번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줬다. 참모진은 물론 취재진까지 대통령과 한 건물에 있는 용산 청사였기에 가능한 대국민 소통 방식이었다. 하지만 특유의 직설적인 화법은 오히려 리스크가 됐다. 정제되지 않은 발언은 물론 격화된 감정을 그대로 보여 주는 얼굴 표정과 손짓, 걸음걸이까지 취재진 앞에 그대로 노출되며 부정적 여론을 키웠다. 전문가들은 약식회견이 국정운영의 안정감을 보여 주는 자리가 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대통령이 하루 업무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자리인 만큼 감정이나 정치적 공세를 내세우기보다는 준비된 정책과 비전을 차분하게 제시해야 한다는 의미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이제는 약식회견이라는 형식이 아닌 내용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제대로 준비해 ‘대통령다움’을 보여 주는 자리로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출근길 약식회견은 단순히 국민과의 소통을 확대했다는 의미를 넘어 정부 운영에 있어 투명성을 담보하는 시도”라며 “과도기이기 때문에 일부 문제가 발생할 수는 있지만 이를 극복하면서 정착해 가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국민 눈높이 못 맞춘 인사에 ‘삐걱’ 용산 시대가 삐거덕거리기 시작한 배경에는 각종 인사 논란이 있었다. 장관 인사 논란이 잠잠해질 쯤에는 대통령실 내 채용 문제가 불거지는 등 윤석열 정부의 인사 논란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진행되며 지지율을 조금씩 잠식해 갔다. 박순애·김승희 장관 후보자 검증 과정에서 부정적 여론이 확산하며 여론조사에서 긍정·부정 평가가 역전되는 ‘데드크로스’ 현상이 처음 나왔고 이어 나토 순방 민간인 동행 논란, 강릉 지인 아들 채용 논란 등이 이어지며 당시 첫 해외 순방의 성과는 금세 묻히고 만다. 강릉 지인 아들 대통령실 채용 논란 때는 한국갤럽 여론조사 기준으로 처음으로 부정 평가가 60%를 넘기며 여론이 더욱 심각해졌다. 대통령실 내에서는 ‘이쯤에서 논란이 끝나겠지’ 하고 시간이 지나기를 기다리는 모습이었지만 ‘가랑비에 옷 젖듯이’ 민심은 악화되고 있던 셈이다. 대통령실의 수세적인 대응에도 아쉬움이 남는다. 이지호 서강대 현대정치연구소 연구교수는 “사적 채용 등 인사 문제를 비판하면 대통령실은 ‘전임 정부도 다 그렇게 했다’고 해명하는데, 국민들 입장에서는 ‘그렇다면 전임 정부와 윤석열 정부는 무엇이 다른 거냐’고 묻게 된다”고 지적했다. 신율 교수는 “나토 순방에 이원모 인사비서관의 부인이 동행했던 일이나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봉하마을 방문에 지인이 함께했던 일 등은 대통령실이 국민 눈높이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 준 사례였다”고 말했다. ●경제 중심으로 문제 풀어야 할 때 한미동맹 재건과 민간 중심으로의 경제 전환, 공공기관 개혁, 탈원전 정책 폐기 등 지난 100일 윤석열 정부의 정책 행보는 보수 정권으로의 회귀를 명확히 보여 줬다. 진영에 따라 평가는 달라질 수 있지만 미국 주도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적극 동참하며 기존 한미동맹을 기술·경제안보 동맹으로 확장한 것은 조 바이든 미 행정부의 강력한 글로벌 질서 재편 시도와 맞물려 시의적절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더불어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촉발된 전 세계 에너지 안보 위기 속에 윤 대통령이 직접 방산, 원전을 챙기고 있는 행보도 긍정적으로 볼 만하다. 다만 이 같은 정책 행보가 윤 대통령의 100일 동안 제대로 부각됐는지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윤 대통령이 지난 5월 국회 시정연설에서 처음으로 연금·노동·교육의 3대 개혁 의지를 밝혔지만 석 달이 지나도록 밑그림조차 그리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주 52시간 관련 고용노동부와 대통령실의 엇박자, 교육부 업무보고 과정에서 불쑥 튀어나온 ‘만 5세 입학’ 학제개편안처럼 설익은 정책은 급격한 여론 악화만 불렀다. 결국 지난 8일 박순애 교육부 장관이 사퇴하며 교육부 장관 인선까지 원점으로 돌아오는 사태를 맞는다. 여론을 제대로 살피지 않은 정책 추진이 어떻게 국정 전체를 뒤흔들 수 있는지 보여 준 사례였다. 특히 윤 대통령의 경제·민생 행보는 그동안의 잦은 빈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목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이지호 교수는 “비상경제민생회의가 5차까지 진행됐는데, 앞서 몇몇 민생회의는 탈북어민 북송 사태 등의 이슈가 같은 시기에 불거지며 결국 묻히고 말았다. 특히 당시 북송 이슈를 앞장서 제기한 사람은 윤 대통령 본인이었다”면서 “대통령실이 여러 이슈를 한꺼번에 터트리며 제대로 컨트롤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제부터라도 참모들이 윤 대통령의 정책 행보를 제대로 보좌해야 한다는 주문도 나온다. 지지율 하락세가 멈추지 않자 최근 수석비서관들이 직접 마이크를 잡고 대통령을 대신해 현안을 설명하며 대국민 소통을 강화하고 나섰지만 만시지탄이라는 지적이 적지 않다. 이준한 교수는 “수석들이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다 보니 국민들이 수석 이름도 모르고, 무엇을 하는지도 모른다”며 “수석들이 ‘대통령의 분신’과 같이 일을 하고 있다는 정도의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더욱 분발해야 한다. 지금처럼 사고가 터지고 나서야 앞에 나서는 식이라면 ‘대통령이 시켜서 하는구나’라는 평가만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호 교수는 “광우병 사태로 지지율이 20%대로 떨어졌던 이명박 정부는 당시 인적 쇄신에 더해 ‘녹색성장’을 전면에 내걸며 이후 40%대까지 지지율을 끌어올릴 수 있었다”면서 “이제는 경제를 중심으로 문제를 풀어야 할 때”라고 말했다.
  • 확대명 쐐기 박은 이재명… 온라인 플랫폼 또 꺼냈다

    확대명 쐐기 박은 이재명… 온라인 플랫폼 또 꺼냈다

    李 “당원 투표로 현안 결정을”특검·탄핵 등 예시 들어 강조개딸 등 강성당원 입김 우려“폭력도 자유인가” 尹 비판도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당원과의 소통을 늘리고 당원 권한을 키우겠다며 ‘온라인 플랫폼’ 도입을 다시 꺼냈다. 앞서 해당 안이 비판받자 한 발 물러선 바 있는데, ‘확대명’(확실히 당대표는 이재명) 기류가 뚜렷해지자 이를 다시 내보이며 본격적으로 자기 색깔을 드러내는 모습이다. 이 후보는 15일 전남 순천대에서 토크 콘서트를 진행하면서 당의 주요 현안에 대해 ‘당원투표’를 통해 결정을 내리도록 하는 방안과 당원 및 지지자들의 목소리를 직접 수렴하는 ‘온라인 플랫폼’ 구상을 소개했다. 정당의 의사 결정 과정에서 당원들의 참여를 최대한 보장하겠다는 것이다. 이 후보는 “당원들이 당에 청원하고 당의 중요한 결정에 대해 투표하고, 투표를 일상화하는 것”이라면서 “‘우리 특검할까요?’ 하면 투표하고, ‘탄핵할까요?’ 투표하고, ‘하지 말라’면 안 하고, 이러면 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당원들의 투표로 중대 사안을 결정하는 방식은 ‘포퓰리즘’(인기영합주의)의 위험성을 내재하고 있어 자칫 극단적으로 흘러갈 수 있다는 우려가 뒤따른다. 특히 이 후보의 강성 지지층인 ‘개딸’(개혁의 딸) 등 강성 권리당원의 목소리가 지나치게 커지면 당 지도부의 논의 체계가 무력화되고 여당과의 협의도 가로막힐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강한 자가 약한 자를 억압하고 힘이 있으면 비록 타인에게 폭력이 되더라도 자유롭게 행사하는 것을 진정한 자유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이 이날 광복절 경축사 키워드로 제시한 ‘자유’를 고리로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내놓은 셈이다. 한편 8·28 민주당 전당대회를 보름 정도 앞두고 강훈식 당대표 후보가 자신의 ‘안방’ 충청 지역 경선을 마친 지 하루 만에 당권 레이스 하차를 선언했다. 강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당대표를 향한 도전을 멈추지만 민주당을 유능한 수권정당으로, 다양성과 다름이 공존하는 통합정당으로 만들기 위한 고민과 발걸음은 치열하게 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반명(반이재명) 단일화’에 대해선 “인지도 낮은 후보에게 단일화 제안은 ‘활주로 방지턱’에 불과하다”며 “반명 단일화만으로 민주당을 이끌 수 없다”고 일축했다. 강 후보의 당권 도전 중단으로 이재명·박용진 후보의 1대1 구도가 형성되면서 ‘확대명’ 판세가 더욱 굳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신율 명지대 정치학과 교수는 통화에서 “(이 후보의) 대세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며 “친문(친문재인)들이 결집해 특정 후보를 미는 움직임이 있다면 얘기가 달랐겠지만 그런 조짐이 전혀 안 보인다”고 했다.
  • 故이예람 특검, 공군 공보실 장교 구속영장…사자명예훼손 등 혐의

    故이예람 특검, 공군 공보실 장교 구속영장…사자명예훼손 등 혐의

    공군 성폭력 피해자 고(故) 이예람 중사 사망사건을 수사 중인 안미영(56·사법연수원 25기) 특별검사팀이 이 중사에 대한 사자명예훼손 등 혐의를 받는 공군 장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15일 밝혔다. 특검팀은 이날 국방부 수사 당시 공군 공보 업무를 맡았던 공군본부 공보정훈실 소속 장교 A씨에 대해 사자명예훼손 및 공무상 비밀누설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당시 공군은 이 중사 사망 사건 이후 언론 보도가 쏟아지면서 공군의 사건 은폐 의혹과 공군 참모총장의 경질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불리한 여론에 직면한 상태였다. A씨는 이런 여론을 반전시키고 공군 참모총장의 사퇴를 막기 위해 이 중사의 사망 원인을 임의로 왜곡한 혐의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관련한 주요 증거자료와 구체적인 수사상황을 유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A씨는 특검 조사 과정에서 증거인멸을 시도한 정황도 드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 관계자는 “(A씨의 범행은) 성폭력 피해와 2차 가해 등으로 지속적인 고통을 겪다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한 고 이예람 중사와 유족에 대한 심각한 ‘N차 가해’일 뿐 아니라 공보 업무라는 명목으로 증거자료와 수사상황 유출까지 감행한 중대 범죄”라며 “은폐, 무마, 회유 등 직무유기와 직권남용 등 특검 수사대상인 불법행위 관련자들에 대한 수사는 계속해 엄정하게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특검팀이 전날 증거위조 및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변호사 B씨의 구속 여부도 이르면 이날 결정될 전망이다. 특검팀은 지난 9일 B씨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뒤 12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다 긴급체포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법 박혜림 판사는 이날 오후 4시 30분부터 약 2시간 동안 ‘수사 무마 의혹’의 핵심 증거였던 녹음파일을 조작한 혐의를 받는 B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특검팀은 이날 영장실질심사에서 관련자 증거와 확보한 여러 디지털 증거에 따라 B씨의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는 만큼 구속 필요성이 높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장실질심사 결과는 이르면 이날 늦은 밤 나올 것으로 보인다.
  • ‘확대명’에 강훈식 사퇴…‘반명 단일화’ 최종 불발

    ‘확대명’에 강훈식 사퇴…‘반명 단일화’ 최종 불발

    8·28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강훈식 당대표 후보가 자신의 ‘안방’ 충청 지역 경선을 마친 지 하루 만인 15일 당권 레이스 하차를 선언했다. 이로써 이재명·박용진 후보의 2파전 양상이 됐지만 ‘확대명’(확실히 당대표는 이재명) 판세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강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당대표를 향한 도전을 멈추지만 민주당을 더 넓고 강한, 더 젊고 유능한 수권정당으로, 다양성과 다름이 공존하는 통합정당으로 만들기 위한 고민과 발걸음은 치열하게 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반명(반이재명) 단일화’에 대해선 “인지도 낮은 후보에게 단일화 제안은 ‘활주로 방지턱’에 불과하다. 제가 말하는 것(비전)보다 정치공학적 단일화만 보이는 게 뼈아팠다”며 “반명 단일화만으로 민주당을 이끌 수 없다”고 일축했다. 강 후보의 당권 도전 중단으로 이·박 후보의 1대1 구도가 형성되면서 ‘확대명’ 판세가 더욱 굳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신율 명지대 정치학과 교수는 이날 통화에서 “(이 후보의) 대세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면서 “친문(친문재인)들이 결집해서 특정 후보를 미는 움직임이 있다면 얘기가 달랐겠지만 그런 조짐이 전혀 안 보인다”고 전망했다. 다만 박 후보는 강 후보의 기자회견 직후 페이스북에 “어깨가 무거워졌다”며 “아직 전체 유권자의 70% 이상이 투표하지 않았다. 경선은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썼다. 이 후보는 이날 전남 순천대에서 토크 콘서트를 진행하면서 “강한 자가 약한 자를 억압하고 힘이 있으면 비록 타인에게 폭력이 되더라도 자유롭게 행사하는 것을 진정한 자유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했다. 윤 대통령이 이날 광복절 경축사 키워드로 제시한 ‘자유’를 고리로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내놓은 셈이다. 이 후보는 이어 “명색이 1인 1표제여서 재벌 회장도 노숙자도 모두 1표를 갖는데, 비정상 몇몇이 기득권을 남용하는 세상을 만드는 데 왜 더 많은 권력이 주어지는지 불합리하지 않나”라며 “기울어진 운동장도 문제지만 그 역시 우리가 넘어야 할 벽이다. (이를 극복할) 책임은 정치하는 우리에게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 후보는 당의 주요 현안에 대해 당원투표를 통해 결정을 내리도록 하는 방안과 당원 및 지지자들의 목소리를 직접 수렴하는 ‘온라인 플랫폼’ 구상을 소개했다. 정당의 의사 결정 과정에서 당원들의 참여를 최대한 보장하겠다는 것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 후보의 강성 지지층인 ‘개딸’(개혁의 딸)을 비롯한 강성 권리당원들의 목소리가 지나치게 반영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 교육부에 뿔난 국악 교육계 “교육과정 논의 참여 거부”

    교육부에 뿔난 국악 교육계 “교육과정 논의 참여 거부”

    국악 교육계가 2022 개정 음악과 교육 과정에서 국악이 축소·삭제되자 재차 교육부를 규탄하고 나섰다. 지난 4월 이의 제기 이후 교육부가 이를 반영한 1차 연구시안을 발표하고도 2차 연구 과정에서 다시 국악이 배제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전국국악교육자협의회는 15일 서울 종로구 원서동 한 음식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과정의 핵심인 ‘성취기준’과 ‘음악요소 및 개념 체계표’에서 여전히 국악 축소와 삭제가 자행되고 있다”며 교육과정 논의 참여 거부와 연구 중단을 선언했다. 이달 초 이용식 전남대 음악교육과 교수, 유선미 공주대 음악교육과 교수 등 4명의 국악 교육계 인사가 교육 과정 연구진에서 사퇴했다. 애초 총 14명으로 이뤄진 음악과 연구진들 중 서양음악·국악 교육자를 동수로 구성하겠다던 교육부 주장에도 불구하고 실제는 4명만 국악계 인사였다는 것이 협의회 측 주장이다. 협의회는 “국악 연구진은 그동안 교육부와 (음악과) 연구책임자에게 수차례 시정을 요구했음에도, 국악을 무시하고 말살하는 파행적이고 독선적인 연구를 강행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정간보 등 국악의 전통 기보법이 개념 체계표에서 삭제되거나, 리듬의 하위 범주로 장단을 넣으려는 시도 등을 사례로 들었다. 이 교수는 “연구 책임자(박지현 광주교대 음악교육과 교수)를 비롯한 서양음악 교육 전공자들이 ‘선진국 교육과정에는 학년별 위계 지침이 없다’며 성취 기준 등을 폐지하려고 한다”며 “그러나 오히려 현장에서는 이런 요소 및 개념 체계표가 없으면 음악 교육을 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국악인 출신 트로트 가수 송가인씨가 참석해 국악 교육 수호를 호소했다. 지난 5월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국악교육의 미래를 위한 전 국악인의 문화제’에도 참석했던 송씨는 “이러한 노력이 반영돼 교육부가 귀 기울여 주셨다고 생각했는데, 2차 연구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니 마음이 아프다”며 “국악을 학교에서 지켜 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당대표 후보 중도사퇴 강훈식, ‘박용진과 단일화’ 끝내 거부

    당대표 후보 중도사퇴 강훈식, ‘박용진과 단일화’ 끝내 거부

    더불어민주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강훈식 후보가 15일 후보직에서 중도 사퇴했다. 강 후보 사퇴로 민주당 당권 경쟁은 이재명·박용진 후보의 일대일 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강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변화와 혁신에 한계를 느꼈고, 파란과 이변을 만들어내지 못했다”며 “오늘 당 대표를 향한 도전을 멈춘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그 과제를 두 후보(이재명·박용진)에게 맡기고 다시 한 명의 구성원으로 돌아가겠다”며 “두 분 중 누가 당 대표가 되더라도 가슴 뛰는 민주당을 만들 수 있게 가장 낮은 곳에서 헌신적으로 돕겠다”고 했다. ‘반이재명계 연합을 할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엔 “저는 반명(반이재명) 단일화만으로는 민주당을 이끌 수 없다고 말씀을 드렸다”며 박 후보와의 단일화에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당 대표 경선은 전날까지 전국 광역단체 17곳 중 12곳의 순회 경선을 마치며 반환점을 돌았다. 현재 권리당원 누적 득표율은 이재명(73.28%), 박용진(19.90%), 강훈식(6.83%) 후보 순이다.
  • 정의당 ‘비례 총사퇴’ 당원투표 실시

    정의당이 비례대표 국회의원 5명의 총사퇴를 권고하는 당원총투표를 실시하기로 14일 결정했다. ‘의원사퇴 권고’를 묻는 당원투표는 여야를 불문하고 역대 정당에서 유례없는 일이다. 투표 결과는 물론 가결 시 해당 의원들이 동반 사퇴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정호진 전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페이스북에 “지난 7일 1002명 당원의 이름으로 발의 서명부를 제출한 결과 937명의 유효 서명을 받았다”며 “정의당은 창당 이래 첫 당원총투표를 하게 되며, 이는 대한민국 정당사에 처음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비례대표 국회의원 사퇴 권고 당원총투표’가 발의 요건을 적법하게 달성했고, 정의당 비대위가 (오늘) 이를 당 선관위에 통보했다”며 “선관위는 4일 이내에 (찬반) 선거운동 및 투표 일정 등을 공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의당 당원의 5%인 910명 이상의 동의를 얻어 당원총투표가 가능하게 된 것이다. 정의당 의석 6석 중 심상정(경기 고양갑) 의원을 제외하고 비례대표 의원은 류호정·장혜영·강은미·배진교·이은주 의원(비례대표 순번순) 등 5명이다. 하지만 투표안이 가결된다고 해도 비례 의원들의 줄 사퇴가 현실화할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나온다. 투표안이 권고안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투표안에 대한 논란이 한창 진행될 때도 당사자인 비례 의원들은 대부분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현 비상대책위원장인 이은주 의원만 지난달 10일 “사퇴가 곧 책임지는 것이라는 데는 동의하기 어렵다”며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다. 다만 정의당의 당원총투표 결과인 만큼 가결 시 이들 비례 5인이 느낄 압박감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 [일문일답] 이준석 “尹 만날 이유도 풀 것도 없어…‘체리따봉’ 못 받아봤다”

    [일문일답] 이준석 “尹 만날 이유도 풀 것도 없어…‘체리따봉’ 못 받아봤다”

    “내 눈물엔 분노가 가장 커”“대통령과 제 문제, 오해서 기인”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3일 기자회견서 자신이 흘린 눈물은 “분노의 뜻”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를 통해 “저는 지방을 돌며 당원을 만난 것밖에 없고 조용히 책 쓰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자기들끼리 북 치고 장구 치더니 결국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이런 상황을 만들었다”며 이렇게 설명했다. 그는 지난 10일 서울남부지법에 신청한 효력정지 가처분이 기각될 경우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는 질문에 “기각되더라도 달라질 건 없다”라며 “결국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은 정당과 국가를 경영할 능력이 없기에 또다시 그들만의 희생양을 찾아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희생양에 윤석열 대통령도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삼성가노란 단어가 떠오르긴 한다. 그 이상의 해석은 하지 않겠다”고 했다. 삼성가노(三姓家奴)는 ‘성 셋 가진 종놈’이란 뜻이다. 이 대표는 최근 윤핵관을 겨냥하면서 이 표현을 사용했다. 삼국지연의에서 장비가 여포를 비난할 때 쓴 표현이다. 모두발언과 질의응답을 합쳐 총 62분에 걸친 기자회견을 마무리한 이 대표는 바로 국회를 떠났다. 다음은 기자들과 이 대표의 일문일답이다.-오늘 기자회견에서 흘린 눈물에 담긴 의미는 뭔가. “결국엔 분노의 의미가 가장 크다. 한 달 남짓한 사이에 저는 지방을 돌며 당원들을 만난 것밖에 없고 조용히 책 쓰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자기들끼리 북 치고 장구 치더니 결국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이런 상황을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저에 대해 뒷담화를 하면서 사진 찍혔던 사람들이 저에게는 어떤 표현도 하지 않고 심지어 대통령 전용기 안에서는 자기들끼리 서로 괜찮다고 했다는 얘기를 들으면서 어디서부터 잘못된 거고 어디서부터 지적해야 할지 모르겠을 리더십의 위기란 생각이 들었다.” -가처분 신청이 기각된다면. “당에서 김앤장 출신 변호사까지 수임해 대응에 나섰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당에서도 어려운 법리적 다툼을 예상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 이런 일을 왜 만들었는지에 대한 통렬한 반성이 있었으면 좋겠다. 기각이 되더라도 달라질 건 없다. 결국 윤핵관이라는 사람들은 정당과 국가를 경영할 능력이 없기에 또다시 그들만의 희생양을 찾아 나설 것이다. 어쩌면 본인들이 떠받들었던 사람까지도 희생양으로 삼을지도 모르겠다.” -희생양에 윤 대통령도 포함되나. “삼성가노란 단어가 떠오르긴 한다. 그 이상의 해석은 하지 않겠다.” -기자회견에서 말한 리더십의 위기의 윤 대통령의 리더십 위기도 포함되나. “직선제 대통령은 상당한 권위를 가지기 때문에 대통령 지지율이 정당 지지율을 견인하는 상황이 많이 나온다. 그런데 7월 초를 기점으로 정당 지지율보다 국정운영 지지도가 낮다면 리더십의 위기가 왔다고 해석적으로 볼 수 있다.” -신당 창당에 대해 선을 그었는데. “당의 주인은 당원이다. 여론조사를 보면 유승민 의원도 상당한 지지세를 확보하고 있는 것 같고, 저도 외람되지만 이런 집단린치를 당하는 상황 속에서도 저에 대한 기대를 가진 당원과 국민이 많은 것으로 파악된다.”-‘이 XX 저 XX’라고 말한 게 윤 대통령인가. “(대통령과의) 자리에 배석했던 한 의원이 저한테 얘기를 해줬다.” -인적 쇄신을 강조했는데 대통령실까지도 대상이라 보는지. “대통령실 대해서는 따로 기회가 있으면 말씀드리겠지만, 대통령과 저와의 문제는 상당부분 오해에서 기인됐다는 생각이 제가 있다. 그 오해라 함은 중간에 전달하고 상황을 전파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자신의 사심 가득한 행동을 했기 때문에 벌어지는 사태라는 것도 저는 알고 있다. 대통령과 저 사이에서 많은 정보를 왜곡해서 전달하는 사람들이 있고, 이간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전 대통령께 그런 정도의 오해에 따른 간극 정도의 인식을 갖고 있었다. 그랬기 때문에 이번 텔레그램 유출사태는 저에겐 다소 특이한 경험이었다.” -내년 전당대회에 출마할 의향은. “아마 지금 국민의힘의 의사결정을 하는 사람들의 수준이라면 12월쯤에 후보 공고를 내서 절묘하게 이준석이 참여하기 어려운 시점에 전대를 치르는 방법으로 국민을 현혹할 가능성이 있다. 그럴 바에는 빨리 (전당대회를) 치러버리시라. 이번 비대위 전환 과정을 보면서 다른 건 몰라도 졸속 입법에 대항하는 당의 메시지가 굉장히 약화할 것을 우려한다. 이런 당의 행동을 보면서 가장 웃고 있을 건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아닐까 생각한다.”-윤핵관은 왜 이 대표가 물러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보나. “지금 와서 이런 것을 얘기하긴 좀 그렇지만, 공직후보자 기초자격평가(PPAT)를 보고 나서도 ‘윤핵관 호소인’ 중 일부가 점수 미달자에 대한 공천을 시도하려다가 저와 크게 다툰 적 있다. 실제로 그 공천은 이뤄지지 못했다. 그게 뭐 그 대단한 위기였나 싶지만, 그들에겐 부도의 위기였지 않을까 생각한다.” -윤 대통령과 앞으로 관계를 어떻게 설정할 건가. “저는 몇 가지 사실관계를 얘기한 거밖에 없다. 사실관계를 밝히는 게 뭐가 문제겠나. 누가 ‘대통령도 사람이다’라고 얘기했다. 거기에 대해 사람들이 반문해야 한다. ‘대통령만 사람이냐’. 저도 제가 할 말은 하겠다.” -윤 대통령과 만날 의향은. “윤 대통령을 만날 이유가 없을뿐더러 대통령과 풀 게 없다.” -주호영 비대위원장과 만날 계획은. “주 위원장께서 저에게 할 말씀이 있더라도 저는 그것을 듣지 않는 것이, 그리고 저도 어떤 말씀을 드리지 않는 것이 주 위원장에게도 저에게도 낫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리고 이번 사태에서 주 위원장에게는 어떤 책임도 없다.” -지금과 같은 상태를 지속하면 당내 갈등도 이어질 텐데. “양비론을 취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명백히 이번 사태는 윤핵관이 일으켰다.” -윤 대통령에게 직접 하고픈 얘기가 있는지. “지금 시점에서 국민께 여쭤보고 싶은 것은 지금 이대로 윤석열 정부가 갔을 때 대한민국이 성공할 수 있을지 아니면 윤핵관들을 도려내고 전격적인 인적 쇄신을 하고 대선 때 공약한 걸 다시 한번 지키겠다는 의지를 천명할 때 대한민국이 잘 될 것인지다. 아니면 이준석이 어디 산사에 들어가서 조용히 닥치고 있는 게 사태해결에 도움되는지는 너무 명확하다. 이준석만 쫓아내면 지지율 오를 거다? 안 오르고 더 내려가잖냐. 이준석이 지금 사라지는 게 대한민국을 위해 중요한지, 아니면 국정기조가 바뀌고 문제되는 인사가 사라지는 게 더 중요한지는, 여론조사 해보면 8대2 나올거다.”-인적 쇄신 대상에 윤핵관이나 대통령실도 포함되나. “윤핵관은 적어도 그들의 조그만 장원이라고 표현했던 우세 지역에서 나와 수도권으로 와야 한다. 그리고 그들에 대한 평가가 어떤지를 스스로 부딪쳐봐야 한다. 지금은 아무리 봐도 국정을 운영할 정도의 핵심 관계자가 되기에는 그들의 귀는 한쪽 목소리만 듣고 그들의 입은 그들의 얘기만 하고 있다.” -권성동 원내대표가 사퇴해야 한다고 보나. “권 원내대표가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개인의 책임하에 있는 선택이다. 하지만 원내대표는 하면서 당대표 직무대행은 그만두겠다는 표현은 이치에도 맞지 않고 당이 희화화될 수 있는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윤 대통령 텔레그램을 보고 특이하다고 말했다. “우선 저는 ‘체리 따봉’을 못 받아봤다. 그리고 많은 국민이 (윤 대통령에게) 표를 던지며 상상했던 대통령의 모습과 겹쳐지는 내용은 아니었을 것이다.” -최근 경찰이 총경급 인사를 하면서 이 대표에 대한 수사에 속도가 붙을 거란 전망이 나온다. “최근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이 제 사건을 콕 집어서 압수수색부터 해서 여러 얘기를 언급했다는 얘기가 들리고 적극적으로 수사하지 않았다는 것에 불만을 표했단 얘기도 들린다. 경찰국 신설부터 불거진 경찰과 정권의 다소 간의 긴장 관계 속에서 저에 대해 신속하게 이뤄졌어야 할 수사가 오히려 신속하게 이뤄지지 않은 것에 대해 국민들이 정치적 함의를 발견하지 않게 되길 기대한다.”
  • 대통령실 개편 가시화…김은혜 투입 ‘유력’ 거론

    대통령실 개편 가시화…김은혜 투입 ‘유력’ 거론

    인적쇄신 통한 국정 분위기 반전 모색“구체적 폭은 아직 확정 안돼”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100일인 오는 17일을 즈음해 일부 참모진 교체 등 대통령실 개편이 단행될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지난 8일 박순애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자진사퇴에 이어 참모진 인적 쇄신이 가시화하는 흐름이다. 일부 참모진 교체설…홍보·정무 라인-비서실장 등 포함 가능성 제기 여권에 따르면 다음 주 대통령실 개편이 이뤄지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혔으며, 구체적 폭과 후임 등을 놓고 다각도의 검토가 이뤄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이번 주말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며 청와대 개편 문제에 대해 심사숙고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 관련, 현재 홍보와 정무 라인 강화 차원에서 김은혜 전 의원을 투입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의원의 홍보수석 발탁 카드가 여권 내부에서 제기되는 가운데 홍보특보 등 자리를 신설해 이동할 가능성도 일각에서 제기된다. 김 전 의원은 윤 대통령의 당선인 시절 대변인을 지냈으며, 6·1 지방선거 당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로 나선 바 있다. 그에 앞서 선거대책본부 공보단장을 지내는 등 윤 대통령의 의중을 전달하는 핵심 측근으로 분류됐다. 대통령실의 컨트롤타워인 비서실장이나 정무수석 등 정무라인을 개편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비서실장이 교체가 현실화할 경우 후임으로 정치인 또는 언론인 출신 일부 인사들이 거론되고 있다.일각서 순차적 개편 가능성도 거론…17일 기자회견 메시지 주목 여권 안팎에서는 내주부터 시작해 8월말~9월초 또는 9월 중순쯤 까지 순차적 개편이 이뤄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대통령실 개편 쪽으로 흐름이 잡힌데는 인적쇄신을 통해 집권초 재정비를 기해 지지율 하락 국면 등을 돌파하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 현재 공석인 교육부,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선이 대통령실 개편과 함께 이뤄질 수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오는 17일 취임 100일을 맞이해 첫 공식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어서 이날 회견에서 인적쇄신에 대한 언급도 어떤 식으로든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윤 대통령은 여름휴가를 끝내고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복귀한 지난 8일 출근길 문답을 통해 “모든 국정동력이라는 게 국민으로부터 나오는 것 아니겠느냐. 국민 관점에서 모든 문제를 다시 점검하고 잘 살피겠다”며 “필요한 조치가 있으면 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 ‘비 좀 왔으면…’ 김성원, 대국민 사과 “무릎꿇고 사죄”

    ‘비 좀 왔으면…’ 김성원, 대국민 사과 “무릎꿇고 사죄”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은 12일 자당 의원들과 함께한 수해 복구 자원봉사 현장에서 한 실언에 대해 재차 사과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수해 현장 발언 관련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 여러분 정말 죄송하다. 제 자신이 너무나 부끄럽고 참담한 심정이다. 다시 한 번 무릎 꿇고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 의원은 전날 자원봉사 현장에서 “솔직히 비 좀 왔으면 좋겠다. 사진 잘 나오게”라고 말한 것이 영상 카메라에 포착돼 국민들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김 의원은 “수재로 피해를 입은 분들을 위로는 못 해 드리고 오히려 심려를 끼쳤다. 저의 경솔한 말로 인해 상처를 받고 분노를 느꼈을 국민들께 평생을 반성하고 속죄하겠다”며 “그 어떤 말로도 제 잘못을 돌이킬 수 없다는 걸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수해 복구에 나선 국민의힘의 진정성까지 내치지 않아 주길 국민께 간절한 마음으로 부탁드린다”며 “저는 수해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수해 현장에서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그는 또 “이번 일로 당이 저에게 내리는 그 어떤 처분도 달게 받겠다”며 “제가 가진 유일한 직책인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직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앞서 주호영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김 의원의 실언 논란에 대해 “정말 이해할 수 없는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켜서 정말 참담하고 국민과 당원들에게 낯을 들 수 없는 상황이다. 윤리위 절차를 밟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다”며 윤리위 징계 회부를 시사한 바 있다.
  • 김학의 前차관 ‘뇌물 의혹’ 9년 만에 무죄 확정

    김학의 前차관 ‘뇌물 의혹’ 9년 만에 무죄 확정

    박근혜·문재인 정부에 걸쳐 과거 성접대·뇌물 의혹 등이 제기됐던 김학의(66·사법연수원 14기) 전 법무부 차관 사건이 의혹 제기 9년 5개월 만에 모두 무죄·면소 판결로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11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차관에 대한 재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김 전 차관 관련 의혹은 차관 내정 직후인 2013년 3월 처음 불거졌다. 김 전 차관은 건설업자의 별장에서 성접대를 받는 장면이 담긴 것으로 추정되는 동영상까지 공개되자 자진 사퇴했다. 그러나 검찰은 ‘동영상 속 인물이 김 전 차관이라고 확신할 수 없다’며 사건을 무혐의 처분했다. 동영상 속 여성 이모씨가 이듬해 김 전 차관을 특수강간 혐의로 고소했지만, 검찰은 재차 무혐의로 결론 내렸다. 2018년 4월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는 사건을 수사하라고 권고했고, 검찰은 2019년 5월 김 전 차관을 구속기소했다. 김 전 차관이 건설업자 윤중천씨와 다른 사업가 최모씨로부터 뇌물을 수수했다는 공소사실에는 윤씨가 제공한 13차례 성접대도 뇌물로 포함됐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금품의 직무관련성이나 대가 관계에 대한 입증이 부족하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2심은 최씨가 공여한 4300여만원을 뇌물로 보고 김 전 차관에게 징역 2년 6개월, 벌금 500만원, 추징금 4300여만원을 선고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최씨의 법정 진술이 왜곡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무죄 취지로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는 최씨를 재차 신문한 끝에 김 전 차관의 유죄를 인정할 증거로 보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대법원은 재상고심에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 김현준 LH사장 사퇴… ‘文정부 공공기관장’ 퇴진 신호탄 되나

    김현준 LH사장 사퇴… ‘文정부 공공기관장’ 퇴진 신호탄 되나

    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최근 사의를 밝혔다. 새 정부 출범 이후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한 대형 공공기관장 가운데 자진사퇴 의사를 밝힌 것은 김 사장이 처음이다. 김 사장의 퇴임이 문재인 정부에서 선임된 공공기관장의 거취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11일 국토교통부와 국회에 따르면 김 사장은 지난주 원희룡 국토부 장관에게 직접 사퇴 의사를 밝혔다. 김 사장의 임기는 2024년 4월까지로 1년 8개월 이상 남은 상태다. 그는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들어와 국세청장을 지냈고, LH 임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 제기 직후인 지난해 4월 LH 사장 자리에 올랐다. 관가·정치권·공공기관에서는 김 사장의 자진사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사장은 윤석열 정부의 ‘주택 250만호+α’ 공급대책 추진을 앞두고 새 정부의 토지주택 정책을 함께할 새로운 적임자를 찾는 것이 맞다고 판단해 스스로 용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새 정부는 공공주택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민간 주도의 주택공급사업에 힘을 싣고 있어 자연스럽게 LH의 기능과 조직의 개편이 예고됐다. 이런 상황에서 공공 주도 주택공급을 강조했던 전임 정부의 인사로서 자리를 지키는 것에 부담을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 LH는 정권과 정책이 바뀔 때마다 기능과 업무, 조직 규모에 큰 변화가 따랐다. 전임 정부에서 임명된 기관장에 대한 정치권의 일방적인 사퇴 압박도 자진사퇴에 대한 결심을 키웠을 수 있다. 여기에 최근 LH 일부 직원이 공식적인 회사 출장지에서 골프를 치는 등 물의를 빚어 ‘기강 해이’ 논란이 일었고, 한덕수 국무총리와 원 장관이 잇달아 유감을 표시하고 문책 의지를 밝힌 것도 결심의 배경으로 꼽힌다. 최근에 일어난 기관 비리는 기관장 해임 요건은 아니다. 그러나 정권 교체에 따른 기관장 교체의 목소리가 높은 상황인 데다 LH에 대한 신뢰가 땅에 떨어진 상황에서 발생한 비리라는 점에서 기관장 사퇴 압력의 빌미로는 충분하다. 문제는 다른 공공기관 사장의 움직임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부, 환경부, 보건복지부 산하에는 굵직한 공공기관이 몰려 있는데 대부분 지난 정부 때 임명돼 아직 임기가 남았다. 대표적인 공공기관으로는 LH를 비롯해 한국전력, 한국철도공사(코레일), 한국수자원공사 등이 있다. 지난달 초에는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설계한 한국개발연구원(KDI)의 홍장표 원장과 문재인 정부의 대통령비서실 일자리수석을 지낸 황덕순 한국노동연구원(KLI) 원장 등 국책연구기관장들이 현 정부와의 정책 이견과 사퇴 압박에 반발하며 사임했다.
  • 둔촌주공 공사 재개 수순…조합·시공단 합의문 서명

    둔촌주공 공사 재개 수순…조합·시공단 합의문 서명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공사가 재개될 수순에 들어갔다. 11일 조합과 시공사업단(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에 따르면 양측은 이날 오후 5시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 사무실에서 공사 재개를 위한 최종 합의문에 서명했다. 서울시가 마련했던 9개 쟁점사항에 양측이 합의하면서 지난 4월 15일 중단됐던 공사가 재개될 수 있는 단초를 마련했다. 시가 지난 5월 말 첫 중재안을 제시한 뒤 양측은 ▲기존 공사비 증액(5584억원) 재검증 ▲분양가 심의 ▲조합분양·일반분양 진행 ▲일부 설계·계약 변경 ▲한국부동산원 검증 결과 공사비 및 공사기간에 반영 ▲총회 의결 ▲공사도급변경계약 무효확인 소송 취하 ▲합의문 효력 위반시 책임 등 8개 쟁점 사항에 합의했다. 다만 상가 조합이 한 차례 바뀌고 건설사업관리(PM) 회사와 계약 무효화로 벌어진 상가 문제가 걸림돌이었다. 둔촌주공 상가는 총 7개 동, 309개 점포로 상가 소유주는 285명 안팎이다. 공유지분제를 통해 총 540여명의 지분권자가 등록돼 있고, 전체 상가 중 187실만 단독 소유 중이다. 나머지 122실은 350여명이 지분을 공유하고 있다. 1개 점포당 평균 3명이 지분을 나눠 가진 셈이다. 각 점포당 개별 소유 지분 면적을 넓히기 위해 둔촌주공 조합은 10년간 계약을 맺었던 PM사에 일방적으로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지난 4월 16일 총회에서 조합은 정관 변경을 통해 옛 상가재건축위원회 자격을 박탈하고 통합상가위원회를 만들었다. 계약해지 통보를 받은 PM사는 현재 상가에 유치권을 행사 중이다. 시공단 측은 상가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해당 상가 위에 시공해야 할 주상복합 아파트 2개 동 건설에 나설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주상복합 2개 동 건설이 완료되지 못하면 전체 준공 승인을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그러나 최근 조합장이 사퇴 의사를 밝히고 조합 집행부가 통합상가위원회와 옛 상가 PM사인 리츠인홀딩스와의 협상에 진전이 없으면 통합상가위의 승인을 취소하겠다고 나서면서 협상에 물꼬가 텄다. 통합상가위 승인 취소와 해지된 PM 계약서 원상회복을 총회 안건으로 상정하겠다는 것이다. 결국 이날 합의문에는 “조합은 2022년 4월 15일 이전까지 시공사업단이 수행한 상가 관련 공사 부분을 인정하고, 이 합의문 합의일로부터 60일 이내에 ‘2021년 4월 이후 의결된 상가 관련 일체의 총회 안건 취소 및 PM사(리츠인홀딩스)간 분쟁(PM사 상가 유치권 행사 포함)의 합의 사항 등’에 대해 총회 의결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공사 중단 사태가 해결의 실마리를 보이면서 오는 23일 만기가 도래하는 7000억원 규모의 사업비 대출 기간도 6개월 연장될 것으로 관측된다. 조합은 지난 4일 시공단과 대주단에 사업비 대출기간 연장 협조·요청 공문을 보냈고, 시공단은 지난 9일 대주단에 대출기간 6개월 조건부 연장을 요청했다. 대출 연장 조건에 공사 재개를 걸었던 대주단이 대출기간 연장을 할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그동안 조합원 내부에서는 현 조합 집행부 해임을 추진하는 움직임이 거세게 일었고 결국 조합장과 일부 집행부가 물러나면서 사업정상화위원회(사정위)가 꾸려졌다. 조합은 오는 10월 새 집행부 선임과 공사 재개를 위한 총회 개최, 11월 일반분양 승인 신청, 12월 관리처분 총회 개최를 계획 중이다. 사정위 관계자는 “올해 10월 말~11월쯤 공사 재개, 내년 1월 일반분양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둔촌주공은 5930가구를 철거하고 지상 최고 35층, 85개 동, 1만 2032가구를 짓는 ‘단군 이래 최대의 재건축 사업’이다. 현재 공정률 52%에서 공사가 중단됐다.
  • 대법, 성접대·뇌물 의혹 제기 9년여만…김학의 사건 무죄·면소 확정

    대법, 성접대·뇌물 의혹 제기 9년여만…김학의 사건 무죄·면소 확정

    박근혜·문재인 정부에 걸쳐 과거 성접대·뇌물 의혹 등이 제기됐던 김학의(66·사법연수원 14기) 전 법무부 차관 사건이 의혹 제기 9년 5개월 만에 모두 무죄·면소 판결로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11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차관에 대한 재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김 전 차관 관련 성접대·뇌물 의혹은 차관 내정 직후인 2013년 3월 처음 불거졌다. 김 전 차관은 건설업자의 별장에서 성접대를 받는 장면이 담긴 것으로 추정되는 동영상까지 공개되자 자진 사퇴했다. 그러나 검찰은 경찰의 김 전 차관 체포 영장 신청을 반려하고 ‘동영상 속 인물이 김 전 차관이라고 확신할 수 없다’며 사건을 무혐의 처분했다. 동영상 속 여성 이모씨가 이듬해 김 전 차관을 특수강간 혐의로 고소했지만, 검찰은 재차 무혐의로 결론 내렸다.문재인 정부 시기인 2018년 4월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는 김 전 차관 사건을 수사하라고 권고했고, 검찰은 재수사 끝에 2019년 5월 김 전 차관을 뇌물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김 전 차관이 건설업자 윤중천씨와 다른 사업가 최모씨로부터 뇌물을 수수했다는 공소사실에는 윤씨가 강원 원주 별장 등에서 제공한 13차례 성접대도 뇌물로 포함됐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금품의 직무관련성이나 대가 관계에 대한 입증이 부족하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공소시효 10년이 경과한 뇌물과 성접대 혐의에 대해선 면소 판결을 내렸다. 면소는 공소시효 만료 등으로 공소권이 사라졌을 때 선고 없이 재판을 끝내는 절차를 의미한다.2심은 최씨가 공여한 4300여만원을 뇌물로 보고 김 전 차관에게 징역 2년 6개월, 벌금 500만원, 추징금 4300여만원을 선고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최씨의 법정 진술이 검사의 사전 면담 과정에서 회유나 압박 등으로 왜곡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무죄 취지로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는 최씨를 재차 증인으로 불러 신문한 끝에 김 전 차관의 유죄를 인정할 증거로 보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대법원은 재상고심에서 법리 오해 등 잘못이 없다며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 천하람 “이준석, 쉽게 항복할 사람 아냐…기각돼도 가만 안 있을 것”

    천하람 “이준석, 쉽게 항복할 사람 아냐…기각돼도 가만 안 있을 것”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비대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낸 가운데 이 전 대표와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천하람 혁신위원은 가처분이 기각당해도 이 전 대표가 가만히 있지 않고 전국을 도는 등 여론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했다. 변호사이기도 한 천 위원은 지난 10일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와 CBS라디오 ‘한판승부’에 잇따라 출연해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어떻게 판단할지에 대해 “가처분 인용 가능성이 6대4 정도로 조금 더 높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천 위원은 “많은 분들이 명예로운 퇴진, 당대표가 어떻게 당을 상대로 소송할 수 있냐 얘기를 하고 있다”며 “그러려면 이준석 대표에게도 뭔가 명분을 주고 퇴로를 열어야 하는데 그런 움직임은 전혀 없이 이준석 대표한테 무조건적인 항복을 요구하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또 천 의원은 “이준석 대표가 쉽게 항복할 사람이 아니다”면서 “그러다 보니까 법원 결정이 나겠지만 그 사이에 정치가 많이 실종돼 있다라고 하는 아쉬움은 있다”고 밝혔다. 비대위원장을 맡은 주호영 의원은 전날 첫 출근길에 “(이 대표와) 다각도로 접촉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정치적 해결은 요원해 보이는 상황이다.가처분이 인용될 경우 당이 대혼란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천 위원은 “그렇게까지 혼란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다른 견해를 나타냈다. 그는 “(인용시) 생각보다 간단한 수습책이 있다”라며 “권성동 원내대표만 물러나면 된다”고 했다. 즉 “권성동 원내대표가 물러나고 주호영 비대위원장을 원내대표로 선출, 주호영 의원이 원내대표 겸 당대표 직무대행을 한다면 비대위와 거의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인용시 이 전 대표 움직임에 대해선 “(인용되면) 원내대표가 직무대행을 하는 형태로 이준석 대표의 징계 기간이 지나갈 수밖에 없고 그렇게 된다면 제가 아는 이준석 대표라면 다음 전당대회 출마를 통해서 다시 한 번 재신임을 얻지 않을까”라고 추측했다. 기각당할 경우에 이 전 대표가 어떤 행보를 취할지에 대해 천 위원은 “제가 아는 이준석 대표라면 가만히 앉아 있거나 유학을 가거나 하지는 않을 것 같다”며 “종전처럼 지역을 순회하거나 언론에도 자주 출연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지난 9일 국민의힘은 의원총회를 열어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대구 출신 5선 의원인 주호영 의원을 임명하는 안건을 추인했다. 주 의원이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음에 따라 이 대표는 자동 해임 수순에 들어갔다. 이 대표는 오는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직접 가처분 신청 취지와 비대위 전환에 관한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황정수 수석부장판사)는 오는 17일 오후 3시 이 대표가 신청한 효력정지 가처분 사건의 심문을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김현준 LH 사장 사의 표명…文정부 대형 공공기관장 중 처음

    김현준 LH 사장 사의 표명…文정부 대형 공공기관장 중 처음

    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사의를 밝혔다. 새 정부 출범 이후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한 대형 공공기관장 가운데 사퇴 의사를 밝힌 것은 김 사장이 처음이다. 김 사장의 퇴임을 계기로 문재인 정부가 선임한 대형 공공기관장의 사퇴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11일 정부와 국회에 따르면 김현준 LH 사장은 지난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직접 사퇴 의사를 전달했다. 김 사장의 임기는 2024년 4월로 1년 8개월 이상 남았다.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들어와 국세청장을 지냈고, LH 임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 제기 직후인 지난해 4월 LH 사장에 올랐다. 김 사장은 취임 후 모든 직원의 재산등록제를 도입하는 등 부동산 투기 등 부정부패 재발 방지 시스템을 만들고, LH 혁신위원회·적극행정 위원회를 신설해 조직 쇄신에 앞장섰다. 김 사장의 사임으로 LH와 국토부는 다음 주 중으로 퇴임 절차를 밟고, 차기 사장 공모에 들어갈 예정이다. 후임 사장으로는 윤석열 대통령의 부동산 공약 설계를 주도한 김경환 전 서강대 교수와 심교언 건국대 교수, 이한준 전 경기도시공사 사장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 김현준 LH 사장 사의 표명… 文정부 대형 공공기관장 중 처음

    김현준 LH 사장 사의 표명… 文정부 대형 공공기관장 중 처음

    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최근 정부에 사의를 표한 것으로 확인됐다. 새 정부 출범 이후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한 대형 공공기관장 가운데 사퇴 의사를 밝힌 것은 김 사장이 처음이다. 11일 정부와 국회에 따르면 김 사장은 지난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직접 사퇴 의사를 전달했다. 윤석열 정부가 ‘주택 250만호+α’ 공급대책을 추진하는 가운데, 김 사장은 새 정부가 토지주택 정책을 함께 할 새로운 적임자를 찾는 것이 맞다고 판단해 용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 사장의 임기는 2024년 4월로 1년 8개월 이상 남아 있다. LH 관계자에 따르면 김 사장은 최근 임원진들이 모인 자리에서도 사퇴 의사를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김 사장은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해 국세청장을 지냈고, LH 임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 제기 직후인 지난해 4월 사정기관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LH 사장에 임명됐다. 김 사장은 취임 후 땅 투기 사건을 수습하기 위해 전 직원 재산등록을 도입하고 부정부패 재발 방지 시스템을 만드는 등 조직 쇄신에 앞장섰다. 그러나 최근 일부 직원들이 공식적인 회사 출장지에서 골프를 치는 등 물의를 빚으며 ‘기강 해이’ 논란이 일었다.
  • 尹, 윤희근 경찰청장 임명… 김순호 특채 과정 두고 여진

    尹, 윤희근 경찰청장 임명… 김순호 특채 과정 두고 여진

    윤석열 정부의 첫 치안수장으로 윤희근 경찰청장이 10일 임명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윤 청장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하고 용산 대통령실에서 임명장을 수여했다. 윤 청장은 이번 정부 들어 국회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된 11번째 고위직 인사가 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지난 8일 인사청문회를 9시간에 걸쳐 진행했으나 여야 이견으로 보고서는 채택하지 못했다. 윤 대통령은 치안 공백이 장기화하는 것을 방치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임명을 강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6월 말 김창룡 전 청장이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에 반발해 사퇴한 이래 한 달 반가량 청장 대행을 맡아 온 윤 청장이 공식 취임하면서 경찰 내부 혼란은 다소 사그라들 전망이다. 윤 청장은 임명장 수여 직후 곧장 일선 경찰서와 지구대를 찾아 직원들과 간담회를 갖는 등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취임식을 생략한 윤 청장은 취임사에서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 숭고한 가치 아래 국민 입장에서 무엇이 최적의 방안인지 냉철하게 숙고해야 한다”면서 경찰국 신설 등 경찰 제도 개선 논란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이어 “경찰권은 엄격한 견제와 감시 아래 행사돼야 한다. 하지만 경찰의 중립성과 책임성 또한 훼손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윤 청장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사건을 처리하는 서울 강남경찰서 수사과를 이날 방문해 업무 과중에 시달리는 수사관들의 고충에 공감을 표하며 인력 조기 충원과 인센티브 등 사기 진작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최근 집중호우로 주변이 침수됐던 대치지구대를 찾아 침수 및 복구 상황, 교통 현황 등을 보고받았다. 다만 야당과 국가경찰위원회가 경찰국 신설이 위법하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고, 초대 경찰국장인 김순호 치안감이 과거 노동운동을 하다 밀고 후 경찰에 특채됐다는 의혹이 계속 불거지면서 여진은 남아 있다. 윤 청장은 이날 강남경찰서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국장 파견에 대해 재검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미 행안부로 파견을 보냈고 그건 파견을 받은 부처에서 결정할 사안”이라고 답했다. 한편 경찰청 차장에는 행정고시(38회) 출신의 우종수 서울경찰청 수사차장이 치안정감으로 승진 내정됐다. 우 차장의 승진으로 치안정감 7명 중 5명이 비경찰대 출신으로 채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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