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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현희 논란 권익위 대면보고 안받은 尹

    전현희 논란 권익위 대면보고 안받은 尹

    국민권익위원회가 23일 ‘서면’으로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대통령실에 보고했다. 대통령실이 각 부처와 대면 업무보고를 했는데, 특정 부처만 서면 보고를 받겠다고 통보한 것은 이례적이다. 지난 정권에서 임명된 정무직 공무원인 전현희 권익위원장의 거취 논란이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 나온다. 대통령과 국정운영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는 정무직 공무원은 정권 교체 시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현 여권의 인식과 맞닿아 있다. 게다가 감사원이 권익위 특별감사에 나서자 전 위원장은 전날 “유무형의 사퇴 압박뿐 아니라 감사로 인한 사퇴 압박과 공포심, 두려움을 느낀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권익위 관계자는 “감사원 감사가 3주에서 2주 더 연장돼 권익위 출범 이후 가장 긴 감사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통상 업무보고를 하면 대통령에게서 당부나 주문 사항을 듣는데 이번에는 그런 내용이 없다”며 답답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업무보고는 국정과제를 구체화하는 작업인데, 기관장이 국정과제와 국정철학을 공유하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대면보고는 무의미하다고 본 것 같다”고 했다. 한편 권익위는 공공기관 채용비리와 불공정 채용 사례에 대해 ‘채용비리 통합신고센터’를 설치하고 공무직 등 행정기관 비공무원의 공정채용 표준지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10월에는 지난 한 해 동안 채용이나 정규직 전환이 이뤄졌던 1212개 공직유관단체에 대한 전수조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부패·공익신고자에 대한 보상금을 높이고 신고자를 알려 달라고 요구하거나 지시하는 사람을 처벌할 수 있도록 신고자 보호·보상제도도 강화한다.
  • 대통령실 사적 채용 질타한 野… 김대기 “과거에도 공개채용 없었다”

    대통령실 사적 채용 질타한 野… 김대기 “과거에도 공개채용 없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23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논문 표절 의혹에 국민대가 연구부정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결론을 낸 것과 관련해 “국민대 전문가들이 판정한 건(件)”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제2부속실 설치 요구에는 윤재순 총무비서관이 “(김 여사에 대한) 충분한 보좌는 이뤄지고 있다”며 사실상 설치를 거부했다. 김 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 비서실, 국가안보실, 대통령 경호처 업무보고에 출석해 강민정 민주당 의원의 논문 표절 관련 질의에 “제가 이 건에 말할 입장은 아니다”라며 “전문가들이 판단을 내려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천준호 민주당 의원은 김 여사의 지난해 12월 대국민 사과 영상을 회의장에 띄우며 “지금 김 여사가 아내의 역할에만 충실하고 있는 게 맞느냐”고 김 실장에게 따져 물었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뭘 잘못했는지 먼저 말해 달라. 의혹만 갖고 공식 석상에서 여사님을 (그렇게) 하시면…”이라면서 “여사도 여사대로 역할이 있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를 거론하며 역공을 펼쳤다. 양금희 국민의힘 의원은 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인의 프랑스 국적 딸을 청와대에 채용했다는 방송 보도를 띄우며 “대통령실에서 인사의 위법성에 대해서 인사 관계부처 등 법령위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은 확인해 달라”고 했다.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은 라임 자산운용과 옵티머스 펀드 사태, 디스커버리 펀드 사건 등을 거론하며 “문재인 청와대의 사적 채용을 국정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김 실장은 야당이 제기한 대통령실 ‘사적 채용’ 논란에 “저도 대통령실(근무)은 지금 5번째인데 과거에도 (채용 방식이) 다 그랬다”며 “대통령실을 공개 채용한 사례는 없다. 제가 알기로는 없다”고 반박했다.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은 “이 자리에서 제가 고백할 것이 있다”며 “스물아홉에 박관용 당시 비서실장 소개로 청와대 비서실에 문민정부(김영삼 정부)로 들어갔다. 그 뒤에 사적 채용당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과연 정무직이라는 게 뭐냐. 지금 이 자리에 계신 위원의 보좌진들 아마 다 사적 채용했을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부터 무속 논란의 중심에 선 ‘건진법사’의 이권개입 의혹엔 김 실장이 “지라시(사설 정보지)에 그렇게 나와서 사실 여부는 한 번 확인했다고 들었다”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또 “대통령실이 건진법사를 수사할 권한은 없다. 민간인에 대해 수사를 하라 마라 할 입장은 아니다”라고 했다. 김 실장은 야당의 사퇴 요구에는 “제가 스스로 거취를 결정할 자리가 아니라고 본다”며 “부족한 면이 있으면 고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반면 박영순 민주당 의원은 이날 출석한 대통령실 관계자들을 향해 “윤석열 정부는 집권 초기에 질타를 받는 엉망 정권”이라며 “여러분도 다 같이 사표를 냈어야 한다”고 질타했다. 김은혜 신임 대통령실 홍보수석의 6·1 지방선거 경기지사 출마 당시 재산 축소 신고 논란도 거론됐다. 김영배 민주당 의원은 “윤 대통령은 어떤 인적 쇄신과 변화도 없이 문제가 많은 측근을 청와대 홍보수석으로 임명해서 방탄조끼를 입혀 주는 것밖에 안 되고, 국민의 질타를 의식하지 않고 마이웨이 가겠다는 것밖에 안 된다”고 비판했다.
  • 김대기 “사의표명한 적 없어…스스로 거취 결정할 자리 아냐”

    김대기 “사의표명한 적 없어…스스로 거취 결정할 자리 아냐”

    “제 거취는 스스로 결정할 자리 아냐”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23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김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해 ‘국정 전반 난맥상으로 인해 대통령에게 사의 표명한 적이 있느냐’는 김수흥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없다. 비서실 어떤 직원도 마음대로 사의를 표명할 권한이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필요하면 (직원을) 쓰는 것이고 대통령이 필요 없다고 하면 (해당 직원은) 한시라도 나가야 하는 입장”이라고 부연했다. ‘비서실장으로서 책임있는 행동을 할 의향은 없느냐’는 물음엔 “사퇴하라는 (요구냐)”고 반문한 뒤 “제 거취는 스스로 결정할 자리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과 함께 비서실장, 정무수석 등의 교체설이 있었지만 대통령실은 지난 21일 이들을 유임시킨 바 있다.  ‘국정 난맥에 대해 비서실장으로서 국민에게 사과할 용의가 있냐’는 질문엔 “저희가 많이 부족하고 모자란 면이 있으면 그것을 또 고쳐나가고 국민 눈높이에 맞춰서”라고 답했다.표절 논란? “국민대 전문가들이 일단 판정한 것” ‘국민에게 솔직히 말하라. 저라면 부족한 점이 있어서 죄송한데 열심히 하겠다고 말하겠다’는 지적엔 “예.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건희 여사의 박사학위 논문 표절 논란과 관련한 강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는 “국민대 전문가들이 일단 판정한 것”이라며 “제가 여기에 대해 말할 입장은 아닌 것 같다. 보다 더 전문가들이 판단을 내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대는 지난 1일 김 여사의 논문 4편이 표절이 아니라고 결론내렸고 국민대 교수회가 실시한 투표에서도 김 여사 논문의 재조사 안건이 부결됐다. 하지만 ‘국민대학교의 학문적 양심을 생각하는 교수들’이 전날 “문제가 있다”는 입장을 발표하면서 여진이 계속 되고 있다. 김 비서실장은 대통령실 ‘사적채용’ 논란과 관련해서는 ‘과거 문재인·이명박 정부 때도 별정직이 있었다. 윤석열 정부에만 엄격하게 사적채용 프레임을 내세우는 것은 지나친 정치공세 아니냐’는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저도 대통령실(근무)은 지금 5번째인데 과거에도 (채용 방식은) 다 그랬다”면서 “과거에도 대통령실을 공개 채용한 사례는 없다. 제가 알기로는 없다”고 밝혔다. 한편 윤재순 총무비서관은 역대 정부에서 대통령 배우자의 지원 업무를 담당했으나 새 정부에서 폐지된 제2부속실의 설치 문제와 관련, 윤 비서관은 “(김건희 여사에 대한) 충분한 보좌는 이뤄지고 있다”고 답했다. 사실상 부정적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 [속보] 김대기 “사의 표명한 적 없다…스스로 거취 결정할 자리 아냐”

    [속보] 김대기 “사의 표명한 적 없다…스스로 거취 결정할 자리 아냐”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23일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김 비서실장은 이‘국정 전반 난맥상으로 인해 대통령에게 사의 표명한 적이 있느냐’는 김수흥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없다. 비서실 어떤 직원도 마음대로 사의를 표명할 권한이 없다”고 답했다. 이어 “대통령이 필요하면 (직원을) 쓰는 것이고 대통령이 필요 없다고 하면 (해당 직원은) 한시라도 나가야 하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책임있는 행동을 할 의향은 없느냐’는 질문엔 “사퇴하라는 (요구냐)”고 되물은 뒤 “제 거취는 스스로 결정할 자리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 국민권익위, 대면 업무보고 못했다

    국민권익위, 대면 업무보고 못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23일 ’서면’으로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대통령실에 보고했다. 새 정부 들어 각 부처가 대통령과 대면 업무보고를 진행하고 있지만 권익위는 서면보고로 갈음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 시절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전 부처가 서면보고를 한 적은 있지만, 특정 부처에 대해서만 서면 보고를 받는 것은 이례적이다. 지난 정권에서 임명된 정무직 공무원인 전현희 권익위원장의 거취 논란이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 나온다. 대통령과 국정운영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는 정무직 공무원은 정권 교체시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현 여권의 인식과 맞닿아 있다. 게다가 감사원이 권익위 특별감사에 나서자 전 위원장은 전날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유무형의 사퇴 압박뿐 아니라 감사로 인한 사퇴 압박과 공포심, 두려움을 느낀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권익위 관계자는 “감사원 감사가 3주에서 2주 더 연장돼 권익위 출범 이후 가장 긴 감사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통상 업무보고를 하면 대통령에게서 당부나 주문 사항을 듣는데 이번에는 그런 내용이 없다”이라며 답답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 관계자는 “업무보고는 국정과제를 구체화하는 작업인데, 기관장이 국정과제와 국정철학을 공유하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대면보고는 무의미하다고 본 것 같다”고 했다. 한편 권익위는 이날 서면보고에서 공공기관 채용비리와 불공정 채용 사례에 대해 ‘채용비리 통합신고센터’를 설치하고 공무직 등 행정기관 비공무원의 공정채용 표준지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오는 10월에는 지난 한해동안 채용이나 정규직 전환이 이뤄졌던 1212개 공직유관단체에 대한 전수조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부패·공익신고자에 대한 보상금을 높이고 신고자를 알려달라고 요구하거나 지시하는 사람을 처벌할 수 있도록 신고자 보호·보상제도도 강화한다. 대규모 집단민원이나 기관 또는 이해관계자간 입장 차이로 장기 표류하고 있는 갈등 사안에 대해서는 민원인과 이해관계자, 전문가가 참여하는 집단민원 조정협의회 운영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 주호영, 이준석 자필 탄원서에 “독재자 된 것 같다”

    주호영, 이준석 자필 탄원서에 “독재자 된 것 같다”

    국민의힘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은 이준석 전 대표가 법원에 제출한 탄원서에서 주 위원장을 거론하며 ‘법원 권위에 도전한다’고 한 데 대해 “이준석 (전) 대표가 독재자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주 위원장은 23일 서울 영등포구 소재 한 식당에서 당 상임고문단과 오찬 겸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이 전 대표가 법원에 제출한 자필 탄원서에 위원장이 ‘법원의 권위에 도전한다’고 되어있다”는 물음에 이같이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지난 19일 A4용지 4장 분량 자필 탄원서를 서울남부지법 민사51부(수석부장 황정수)에 제출했고 관련 내용이 이날 공개돼 화제가 됐다. 여기에는 ‘김기현, 주호영 전 원내대표 등의 인물이 가처분 신청을 두고 법원의 권위에 도전하는 수준의 자신감을 보인다’는 취지의 언급과 함께 윤석열 대통령을 ‘절대자’, ‘신군부’로 빗댄 발언과 ‘당 대표직에서 물러나면 윤리위 징계와 경찰 수사 등을 잘 정리해주겠다는 제안을 받았다’는 주장 등이 담겨있다. 주 위원장은 “본인 생각으로 전부 재단하고 그러는데, 언론이 ‘가처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은 데 대한 제 대답이었다”며 “우리 법률지원단 검토보고 등에 비추어보니까 업무 절차에 하자가 없다, 기각이 될 걸로 믿는다, 답했는데 이게 무슨 권위 도전이냐”고 반문했다. 다만 주 위원장은 ‘탄원서에는 이 전 대표가 친윤(친윤석열)계를 겨냥 ’당 대표직을 사퇴하면 윤리위원회 절차를 해소해주겠다‘는 등의 제안이 있었다고 한다’는 질문에는 “그 점에 대해서는 사실관계를 모르기 때문에 제가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또 이 전 대표가 제기한 비상대책위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법원의 결정이 계속 미뤄지고 있다는 질문에 “보통 가처분 신청 사건은 심문하면 대략 결과가 나오는 데 2주 정도 걸리는 걸로 안다”면서 “특별히 많이 늦어지는 것도 아니라고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 전 대표가 낸 가처분 신청 사건을 다루는 서울남부지법은 이날 “이 전 대표 가처분 사건이 다음 주 이후 결정 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주 위원장은 윤 대통령이 최근 여당 의원들과의 만찬에서 내년에 전당대회를 개최하는 것과 관련,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다는 보도가 있었다는 데 대해서는 대통령실 입장으로 답을 갈음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관련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주 위원장은 오는 30일이나 31일에 윤 대통령과 비대위 간 용산 대통령실 만찬이 있을 것이라는 보도에 대해서는 “정확히 기억 못 하지만 이달 중인 것으로 안다”며 “아직 많이 남아서, 비대위원들이 각자 생각하는 비상상황 타개 방법이나 대통령께 건의할 말들을 준비하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 오영훈 제주도지사 “강병삼·이종우 양 행정시장과 함께 담대한 도전 시작하겠다”

    오영훈 제주도지사 “강병삼·이종우 양 행정시장과 함께 담대한 도전 시작하겠다”

    “오늘부터 다시 출발하겠습니다. 도민 여러분의 뜻을 잘 새기면서 강병삼·이종우 양 행정시장과 함께, 도민의 염원을 하나하나 실현하기 위한 담대한 도전을 시작하겠습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23일 도청 기자실에서 행정시장 인선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한 뒤 양 행정시장 임명을 강행했다. 그는 “오늘은 어느 때보다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으며 도민 여러분이 보내주신 기대와 성원에는 아직 부족한게 많다”고 포문을 연 뒤 “오늘 양 행정시장에 대한 최종 임명도 간단치 않은 사안이었고, 숙고하고 또 고민하면서 수 없이 번민한 끝에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선택에 대한 책임은 제가 짊어지고 가겠다”면서 “도민들의 눈높이에 부응할 수 있는 발탁 인사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지난 18,19일 인사청문회 이후 도내 정당과 시민사회단체 등에서는 양 행정시장 후보자의 자질과 관련 비판이 쏟아졌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인사청문회에서 나타난 보은성 지명을 받은 두 행정시장 내정자들의 행태는 제주의 총체적 농지 참사”라며 “최근 제주도의회가 오영훈 제주도정의 보은 인사 논란을 두고 이례적으로 입장문을 내며 경고장을 날렸지만, 메아리가 없다”고 지적했다.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도 지난 18일 입장문을 통해 오 지사의 인사에 대해 우려의 시선을 보냈다. 김 의장은 “당 후보자(강병삼)는 부동산 투기 등 도민사회에서 제기된 여러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고 도민 눈높이에 맞지 않을 경우 지체 없이 자진사퇴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농지법 위반으로 논란이 된 강병삼 제주시장은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서 자질 논란으로 사실상 부적합 판단이 받았다. 강 시장은 제주도의회에 제출한 부동산 소유 현황을 보면 2019년 제주시 아라동에 4명 공동지분으로 농지 7천여㎡를 구매했다. 2014년과 2015년에도 애월읍 광령리의 임야와 농지를 여러 필지 매입해 투기 의혹을 샀다.강 시장은 임명 전날인 지난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임명여부를 떠나 토지를 빠른 시일내에 처분하겠다”는 글을 올렸다. 역시 오 지사 선거캠프 출신인 이종우 서귀포시장은 도의회 인사청문회에서 적격 판단을 얻었지만, 본인과 가족이 농사를 제대로 짓지 않고도 농업 직불금을 수령한 점이 도마 위에 올랐다. 오 지사는 일부 비난을 의식한 듯 이날 두 행정시장의 발탁 배경에 대해 “40대의 패기와 60대의 연륜이 서로 조화를 이루고, 세대간 균형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농지법 위반 등 논란에 대해 “전반적인 사항을 세세하게 체크하지 못했다”고 인정하면서도 “임명하지 않을 경우 또 다른 행정공백과 다른 후보자 선택, 판단 등 고려해야 할 사항 등 만만찮은 험로가 예상됐다”고 임명 강행을 시사했다. 한편 6·1지방선거와 관련해 선거 공신으로 알려진 특별보좌관 사무실과 여의도 서울본부 압수수색에 대해 “야당 도지사로서 순탄할 거라고 생각한 적 없다. 도민께서 준 지지를 확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 尹대통령 “교육·복지장관, 열심히 찾으면서 검증 중… 신속히 발표할 것”

    尹대통령 “교육·복지장관, 열심히 찾으면서 검증 중… 신속히 발표할 것”

    윤석열 대통령은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보건복지부 장관 인선에 대해 “지금도 열심히 찾으면서 동시에 검증도 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23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신속하게 장관 인선을 발표하도록 그렇게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현재는 새로운 교육 정책이나 복지 어젠다를 보여드리는 상황은 아직 아니니까 기존에 진행되는 일들은 차관과 대통령실 수석비서관이 잘 협조해서 원만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박순애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중도 사퇴와 정호영·김승희 전 복지부 장관 후보자 낙마 이후 새 인물을 찾는 데에 심혈을 기울이는 것으로 알려졌다.윤 대통령은 고공행진 중인 원·달러 환율과 관련해선 “국민 여러분이 1340원까지 치솟은 환율 때문에 걱정이 많을 것 같다”면서도 “우리 경제의 재무 건전성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달러화 강세와 원화 약세의 통화 상황이 우리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비상경제 민생회의 등을 통해 리스크 관리를 잘해가겠다”고 밝혔다. ‘수원 세모녀 사건’과 관련해선 “이런 일들이 또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대통령으로서 어려운 국민들을 각별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여러분도 수원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세 모녀가 중증 장애와 또 극심한 채무에 어려운 삶을 이어가면서 고통스러운 삶을 마감한 기사를 다들 보셨을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저는 우리 자유와 연대의 기초가 되는 복지에 관해 그동안 정치 복지보다는 약자 복지로, 그리고 자신의 어려움을 한 목소리로 낼 수 없는 약자들을 찾아 이분들의 어려운 삶을 배려하겠다고 국민 여러분께 말씀드려왔다”며 “중앙 정부에서는 이분들을 잘 찾아서 챙길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 자치단체와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서울광장] 표절, 그때도 틀리고 지금도 틀리다/문소영 논설위원

    [서울광장] 표절, 그때도 틀리고 지금도 틀리다/문소영 논설위원

    진영논리 탓에 내로남불이 다반사인 상황에서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기준은 무엇이 될 수 있을까. 여러 판단이 있을 수 있지만, 일관성이라고 생각한다.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는 식은 곤란하다. 지난 19일 국민대 교수회가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박사논문 표절 여부를 재검증하지 않겠다고 결정했다. 국민대 교수회 회원들의 재검증 반대가 61.5%였다. 홍성걸 교수회장은 “국민대의 명예를 존중하고 학문적 양심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마찬가지”라면서 “집합적 결정을 우리 모두 존중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집단적 사고와 집단지성은 정반대의 의미인데, 홍 교수회장의 발언은 무의식적으로 결과의 의미를 설명한 것이 아닌가 싶다. 표절 진단 프로그램을 돌리면 40%가 표절로 나온 박사논문이 연구부정 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국민대 결정은 수긍하기 어렵다. 앞으로 국민대는 석박사 학위 논문 표절률이 40%가 돼도 논문을 통과시킬 것인가. 이번 결정이 현직 대통령 부인에 대한 특례가 아니라면, 앞으로 석박사 과정을 밟는 이들에게도 동일한 잣대가 적용돼야 마땅하다. 김 여사는 한고비를 넘겼지만, 1999년 숙명여대에서 받은 석사학위 논문 역시 표절 의혹 시비가 남아 있다. 만약 숙명여대 석사학위가 취소되면 2008년에 받은 국민대 박사학위는 무효가 될 가능성이 크다. 혹은 표절 의혹이 국민대처럼 숙명여대에서도 무마될 수 있다. 그때는 숙명여대가 대학원생들에게 똑같은 표절 기준을 적용할지를 밝혀야 한다. 진영 편에 서면 표절 의혹은 아무것도 아니다. 대법관 후보 물망에 오르내리고 대선 때 윤석열 후보를 지지한 신평 변호사는 지난 16일 한 라디오 방송에 나와 “대학교수를 20년 해봐서 잘 아는데 그런 정도의 논문 표절은 흔하게 있다”고 옹호했다. 신 변호사가 지도교수였거나, 그에게 박사논문을 심사받은 학생들의 논문들이 표절이었다는 의미인가. 그의 주장을 100% 인정한다면 표절이 명백한 논문을 바로잡지 않고 학위를 부여한 그는 학자로서 자격 미달이다. 신 변호사의 동료였던 경북대 교수들이 그를 공개적으로 강도 높게 비판한 이유로 보인다. 이화여대 조기숙 교수의 주장도 답답하다. 조 교수는 “표절 피해자인 구연상 숙명여대 교수의 주장이 터무니없을 이유가 없다”고 표절 가능성을 인정하면서도 “그러나 국민대 총장이라면 (중략) 죄 없는 학생이나 교직원에게 줄 영향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표절 재조사를 5년 뒤로 미루자”는 그의 제안은 황당하지만, 김 여사에 대한 “학위 반납” 조언은 귀담아들을 만하다. 불과 1~2년 전 살아 있는 권력에 저항하는 검찰총장에 환호했던 교수들이 대학을 향해 바람보다 먼저 눕는 풀이 돼야 한다고 조언하는 현 상황을 지켜보는 일은 난감하다. 폴리페서들의 몰염치로 일축하며 외면하기에는 사회적 부작용이 매우 크다. 학자와 교수는 한 사회에서 지식의 경로와 인식의 체계를 책임지는 사람들이다. 그 경로와 체계가 비틀리면 사회도 미래도 함께 비틀어질 수 있다. 게다가 정직하고 성실하게 연구하는 수많은 예비학자와 시간강사들에게 ‘다들 표절하잖아’라는 낙인은 날벼락이다. 배우 김혜수는 석사논문의 표절 논란이 일자 신속히 사과하고 학위를 반납했다. 2004년 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문대성 전 국회의원의 경우 박사논문 표절 의혹이 나오자 대학이 학위를 철회하고, 그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직을 사퇴했다. 한국은 조민씨의 입시 부정에 압도적인 검찰수사권이 행사됐던 나라다. 현 정부에서 김 여사의 석박사 학위 표절 의혹이 ‘최종적’으로 어떻게 처리될지 알 수 없다. 다만 공정과 상식을 전면에 내세운 윤석열 정부를 내내 평가하는 잣대가 된다는 점만은 명확하다.
  • 여환섭, 검찰총장 후보 중 첫 사의

    여환섭, 검찰총장 후보 중 첫 사의

    윤석열 정부 첫 검찰총장 후보군에 올랐던 여환섭(54·사법연수원 24기) 법무연수원장이 22일 사직 의사를 밝혔다. 여 원장은 이날 “사직서를 오전에 법무부에 냈다”며 “후배들한테 더 많은 기회를 줘야 되고 길과 공간도 열어 줘야 되는 게 맞다는 생각”이라고 사의 표명 이유를 밝혔다. 한동훈(49·연수원 27기) 법무부 장관과 이원석(53·27기) 검찰총장 후보자는 여 원장의 사직 의사를 만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상 검찰총장 최종 후보군에 들었던 인사들은 사의를 표명하는 게 검찰 내 조직 관행이었다. 현재 검찰 고위 간부 중 이 후보자보다 연수원 기수가 높거나 같은 이들은 총 19명이나 된다. 이 후보자는 조직 안정과 지휘부 공백 사태 등을 우려해 지명 직후 선배들에게 조직에 남아 달라는 연락을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여 원장과 함께 검찰총장 최종 후보군에 들었던 김후곤(57·25기) 서울고검장과 이두봉(58·25기) 대전고검장의 추가 사퇴는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대검찰청 차장감사인 이 후보자가 임명되고 여 원장도 사직할 경우 고검장급 자리 두 곳이 공석이 돼 추가 인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차기 대검 차장은 이 후보자와 동기이지만 나이가 더 어린 주영환(52·27기) 대구지검장 또는 28기에서 발탁할 가능성도 있다. 법무연수원 부원장을 맡았던 윤대진(58·25기) 전 법무연수원 기획부장에 이어 여 원장도 사직하면서 당분간 기획부 소속 수석인 김남순(49·30기) 차장검사가 원장 직무대행을 맡을 수도 있다.
  • 전현희 “尹, 특검 수사팀장 때 청탁금지법 위반 소지”

    전현희 “尹, 특검 수사팀장 때 청탁금지법 위반 소지”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은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과거 ‘국정농단’ 특검 수사팀장이었을 때 이를 보도한 기자와 관련 판사에게 저녁 식사를 대접한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청탁금지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전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검사가 자기가 수사 중인 사건과 관련해 사건을 최초로 제기한 기자와 관련 판사에게 저녁 식사와 술을 샀다면 청탁금지법 위반이냐 아니냐’는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렇게 답했다. 전 위원장은 “청탁금지법은 직무 관련성이 있을 경우에는 3만원 이상의 음식물 접대를 금지하고 있다”며 “직무 관련성이 없으면 100만원까지 허용되는데 이 사안은 기자와 판사, 그리고 현직 수사를 담당한 검사와의 관계라면 이런 직무 관련성이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고 했다. 해당 술자리는 당시 한겨레 기자이던 김의겸 민주당 의원과 윤 대통령의 술자리로, 김 의원이 지난해 8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해 알려졌다. 당시 김 의원은 국정농단 특검이 꾸려지기 직전인 2016년 11월, 특검 수사가 마무리되던 2017년 2월 윤 대통령의 제안으로 술자리를 가졌다고 밝혔다. 전 위원장은 여권의 사퇴 압박과 ‘알박기’ 비판에 대해 “그런 용어는 국민에 대한 모욕”이라며 임기 완주 의사를 재확인했다. 또 지난 6월 윤 대통령이 출근길 문답에서 “굳이 올 필요가 없는 사람까지 다 배석시켜서 국무회의를 할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은 있다”고 한 발언과 관련해 “시기적으로 보면 (윤 대통령이) 그렇게 말한 이후에 대통령실과 국무총리실에서 (저의) 국무회의 참석이 배제됐다”고 말했다. 반면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전 위원장의 페이스북 소개 글 ‘문재인 정부와 함께’를 거론하며 “‘문재인 정부와 함께’라고 하시는 분이 문재인 정부가 끝났는데, 아직도 정무직 자리를 지키는 이유가 무엇인가”라며 “여기 계실 게 아니라 물러난 문 전 대통령 곁으로 가야 하는 거 아닌가”라고 했다.
  • 싸늘하게 식은 민주당의 심장 호남… “당심 마지막 경고”[집중 분석]

    싸늘하게 식은 민주당의 심장 호남… “당심 마지막 경고”[집중 분석]

    더불어민주당의 심장인 호남의 당심이 싸늘하게 식었다. 6·1 지방선거에 이어 차기 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에서도 투표율이 30%대에 머물며 무관심을 드러냈다. 지난 20~21일 호남권 권리당원 투표율은 전북 34.07%, 전남 37.52%, 광주 34.18%였다. 세 지역 평균 투표율은 35.49%로, 전국 평균 투표율 36.43%에도 못 미쳤다. 대구(59.21%)·경북(57.81%)과 부산(50.07%)보다도 훨씬 뒤졌다. 자동응답전화(ARS)를 제외한 온라인 권리당원 투표율에서도 호남 세 지역 평균은 17.3%로, 전국 최저 수준이었다. 호남은 민주당 전체 권리당원 118만명 중 42만 3600여명(35.9%)이 포진, ‘당심의 바로미터’로 통한다. 대선·총선·지방선거 등 전국 단위 선거에서 매번 전국 투표율과 비슷하거나 그 이상의 투표율을 기록했는데, 지난 6월 지방선거 때부터 이상기류가 나타났다. 광주(37.7%), 전북(48.6%)이 전국 투표율(50.9%)보다 낮았고, 심지어 광주는 전국 꼴찌였다. 5선 중진 이상민 의원은 22일 BBS에서 “호남 투표율 저조는 지방선거에 이어 매우 큰 경고음”이라며 “텃밭이 흔들리면 다른 데는 더 볼 일이 없기 때문에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밝혔다. 이날 송갑석 최고위원 후보를 지지하며 최고위원 선거에서 사퇴한 윤영찬 의원도 기자회견에서 “당의 뿌리인 전남·전북·광주의 처참하게 낮은 전대 투표율은 민주당을 향한 마지막 경고”라고 말했다. 호남 투표율이 저조한 것은 ‘확대명’(확실히 대표는 이재명)이 된 선거 구도 영향이 가장 크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지방선거 때 호남 투표율이 낮았던 이유와 똑같다. 결과가 뻔하기에 굳이 투표할 필요성을 못 느낀 것”이라며 “‘답정너’(답은 정해져 있으니 너는 대답만 하면 돼) 탓에 흥행에 참패한 것”이라고 했다. 개딸(개혁의딸) 등 이재명 후보 강성 지지층에 선거가 휘둘리며 혁신·쇄신보다 당헌 개정 논란, 이 후보 사법 리스크 의혹 등이 이슈를 잠식한 게 영향을 미쳤다는 지적도 있다. 이상민 의원은 “전통적으로 당을 뒷받침해 왔던 당원들이나 온건한 생각을 갖고 있는 분들이 뒷전으로 밀려나고 소수 강성그룹이 과다하게 대표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학과 교수는 “호남은 도덕성 등에 상당히 민감하게 반응한다”며 “지금 민주당 돌아가는 모습이 ‘이건 아니다’라고 생각해 투표하지 않은 것”이라고 했다. 신 교수는 “이 후보가 당대표가 된 뒤 호남의 대안이 되지 못한다면 20대 총선 때 안철수 대표의 국민의당이 대안 세력으로 호남을 싹쓸이한 것처럼 이 후보를 대체할 제3의 세력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이 후보가 당대표가 된 뒤 윤석열 정부를 압도하는 강력한 리더십으로 대안 정당의 모습을 보인다면 호남은 이 후보와 민주당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 여환섭 법무연수원장 사의 표명, 총장 후보군 첫 사퇴

    여환섭 법무연수원장 사의 표명, 총장 후보군 첫 사퇴

    윤석열 정부 첫 검찰총장 후보군에 올랐던 여환섭(54·사법연수원 24기) 법무연수원장이 22일 사직 의사를 밝혔다. 여 원장은 이날 “사직서를 오전에 법무부에 냈다”며 “후배들한테 더 많은 기회를 줘야 되고 길과 공간도 열어줘야 되는게 맞다는 생각”이라고 사의 표명 이유를 밝혔다. 한동훈(49·연수원 27기) 법무부장관과 이원석(53·연수원 27기) 검찰총장 후보자는 여 원장의 사직 의사를 만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상 검찰총장 최종 후보군에 들었던 인사들은 사의를 표명하는게 검찰 내 조직 관행이었다. 현재 검찰 고위 간부 중 이 후보자보다 연수원 기수가 높거나 같은 이들은 총 19명이나 된다. 이 후보자는 조직 안정과 지휘부 공백 사태 등을 우려해 지명 직후 선배들에게 조직에 남아달라는 연락을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여 원장과 함께 검찰총장 최종 후보군에 들었던 김후곤(57·연수원 25기) 서울고검장과 이두봉(58·연수원 25기) 대전고검장의 추가 사퇴는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대검찰청 차장감사인 이 후보자가 임명되고 여 원장도 사직할 경우 고검장급 자리 두 곳이 공석이 돼 추가 인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차기 대검 차장은 이 후보자와 동기이지만 나이가 더 어린 주영환(52·연수원 27기) 대구지검장 또는 28기에서 발탁할 가능성도 있다. 법무연수원 부원장을 맡았던 윤대진(58·연수원 25기) 전 법무연수원 기획부장에 이어 여 원장도 사직할 경우 당분간 기획부 소속 수석인 김남순(49·연수원 30기) 차장검사가 원장 직무대행을 맡을 수도 있다.
  • 호남 투표율 35% 싸늘…“이재명 아닌 대안 세력 나오면 호남 싹쓸이할 것”

    호남 투표율 35% 싸늘…“이재명 아닌 대안 세력 나오면 호남 싹쓸이할 것”

    더불어민주당 최대 텃밭 호남의 당심이 싸늘하게 식었다. 6·1지방선거에 이어 차기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에서도 투표율이 30%대에 머물며 최하위권으로 곤두박질쳤다. 지방선거에 이은 또 한 번의 위기 경고음이 울렸다는 진단 아래 이재명 후보가 향후 당 대표가 된 뒤 어떤 리더십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호남 민심 향방이 결정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20~21일 호남 권리당원 투표율은 전북 34.07%, 전남 37.52%, 광주 34.18%였다. 세 지역 평균 투표율은 35.49%로, 전국 평균 투표율 36.43%에도 못 미쳤다. 국민의힘 텃밭인 대구(59.21%)·경북(57.81%)과 부산(50.07%)보다도 훨씬 뒤졌다. ARS(자동 응답 전화)를 제외한 온라인 권리당원 투표율에서도 호남 세 지역 평균은 17.3%로, 전국 최저 수준이었다. 호남은 민주당 전체 권리당원 118만명 중 42만 3600여명(35.9%)이 포진, ‘당심의 바로미터’로 통한다. 대선·총선·지방선거 등 전국 단위 선거에서 매번 전국 투표율과 비슷하거나 그 이상의 투표율을 기록했는데, 지난 6월 지방선거 때부터 이상기류가 나타났다. 광주(37.7%), 전북(48.6%)이 전국 투표율(50.9%)보다 낮았고, 심지어 광주는 전국 꼴찌였다. 5선 중진 이상민 의원은 22일 BBS에서 “호남 투표율 저조는 지방선거에 이어 매우 큰 경고음”이라며 “텃밭이 흔들리면 다른 데는 더 볼 일이 없기 때문에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했다. 이날 송갑석 최고위원 후보를 지지하며 최고위원 선거에서 사퇴한 윤영찬 의원도 기자회견에서 “당의 뿌리인 전남·전북·광주의 처참하게 낮은 전대 투표율은 민주당을 향한 마지막 경고”라고 했다. 호남 투표율 저조 원인으론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으로 시작해 ‘확대명’(확실히 대표는 이재명)이 된 선거 구도 영향이 가장 크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통화에서 “지방선거 때 호남 투표율이 낮았던 것과 이유와 똑같다. 결과가 뻔하기에 굳이 투표할 필요성을 못 느낀 것”이라며 “‘답정너’(답은 정해져 있으니 너는 대답만 하면 돼) 탓에 흥행에 참패한 것”이라고 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확대명’으로 이 후보가 이미 당 대표에 당선된 것과 마찬가지라 투표하지 않은 것”이라고 했다. 개딸(개혁의딸) 등 이 후보의 강성 지지층에 선거가 휘둘리며 혁신·쇄신보다 당헌 개정 논란, 이 후보 사법리스크 의혹 등이 이슈를 선점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는 지적도 있다. 신율 명지대 정치학과 교수는 “호남은 다양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 도덕성 등에 상당히 민감하게 반응, 지금 민주당 돌아가는 모습이 ‘이건 아니다’라고 생각해 투표하지 않은 것”이라고 했다. 박용진 대표 후보는 MBC에서 “민주당에 대한 당원들의 불신임이고, 실망감과 절망적 체념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라며 “지방선거와 보궐선거에서 ‘셀프 공천’과 ‘서울시장 자출론’ 등이 당에서 제대로 평가되고 책임지고 해명되지 못한 상태에서 다시 또 (이 후보의) 출마로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상민 의원은 “전통적으로 당을 뒷받침해 왔던 당원들이나 온건한 생각을 갖고 있는 분들이 뒷전으로 밀려나고 소수 강성그룹이 과다하게 대표된 측면이 있다”고 했다. 박 평론가는 “이 후보가 당 대표가 된 뒤 윤석열 정부를 압도하는 강력한 리더십으로 대안 정당의 모습을 보인다면 호남은 이 후보와 민주당을 지지할 것”이라고 했다. 신 교수는 “민주당은 지금 친문에서 친명으로 주류 교체 시기다. 이 후보가 당 대표가 된 뒤 호남의 대안이 되지 못한다면 굉장한 변동이 있을 것”이라며 “20대 총선 때 민주당이 아닌 안철수 대표의 국민의당이 대안 세력으로 호남을 싹쓸이한 것처럼 이 후보를 대체할 제3의 세력이 나타나면 바뀔 수 있다”고 했다.
  • 고민정 “이재명에 인사 안 해? 거짓 유포…새 화살”

    고민정 “이재명에 인사 안 해? 거짓 유포…새 화살”

    호남경선 누적득표 2위“여전히 저 밀어내려는 분 있어”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가 21일 광주·전남 경선 후 이재명 의원에게 인사하지 않았다는 일각의 의혹 제기에 반박했다. 고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남에서 1위를 기록하며 격차를 1% 더 좁혔다”며 “당원들을 만나면 만날수록 순회경선을 거듭할수록, 제 손을 잡아주시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음을 느낀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의 진심을 믿고 함께 해주시는 당원 동지 여러분들 덕분”이라며 “눈물나게 감사하다. 그러나 여전히 저를 밀어내려 하시는 분들도 계신 것 같다”고 적었다. 그는 “일부 유튜브에선 제가 이재명 의원님에게 인사하지 않았다며 거짓말을 유포하고 계시다”며 “의원내각제 찬성, 이낙연 후원회장이라는 허위사실에 이어 또 새로운 화살이 제 등 뒤에 쏟아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오늘은 급기야 합동연설회장을 나서자 일부 지지자들께서 ‘고민정은 사퇴하라’를 외치셨다”며 “당내 선거에서 아무런 이유 없이 사퇴 요구를 하는 광경을 보며 너무 놀랐다”고 전했다. 고 후보는 “이것이 과연 자랑스러운 우리 민주당의 모습인가 허탈했다”며 “하지만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강하고 유능한 민주당을 반드시 만들 것이다”라고 다짐했다. 이날 호남경선에서 고민정 후보는 누적 득표율 23.39%(12만5970표)로 정청래 후보(누적득표율 26.40%· 14만2169표)에 이어 2위였다. 고 후보는 앞서 지난 14일에도 충북 청주 CJB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충북 합동연설회에서 자신을 응원하는 사람들마저 이 후보의 극성 지지자들에 의해 ‘수박’(겉은 파랗고 속은 빨갛다는 의미로 민주당 내 배신자를 지칭하는 말)이라고 불리며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고 후보는 “SNS에서는 나를 응원하러 온 사람에게마저 ‘당신도 수박’이라며 괴롭히고 있다”며 “나 스스로 친문(친문재인)이라고 한 것을 두고서도 비난이 쇄도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를 위해 함께 땀 흘린 동지들의 방패막이가 되고자 말한 ‘친문’이라는 단어가 갈라치기의 온상처럼 여겨지는 게 가슴 아프다”고 호소했다. 이에 고 후보 다음으로 연단에 오른 정청래 최고위원 후보는 연설 도중 공개적으로 고 후보를 향해 ‘응원한다’고 외쳤다. 정 후보는 이날 연설 도중 “동지는 한때 오해하다가도 나중에 오해가 풀리면 또다시 지지하게 돼 있다. 고 의원을 응원한다”며 고 후보를 향한 청중의 박수를 유도했다. 민주당 지역경선은 오는 27일 서울·경기 합동연설회 후 끝난다.
  • 박순애 ‘만 5세 입학’ 논란 때 간부에게 맘카페 댓글 홍보 지시

    박순애 ‘만 5세 입학’ 논란 때 간부에게 맘카페 댓글 홍보 지시

    박순애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만 5세 입학’ 논란 당시 교육부 간부들에게 육아와 살림 등 정보 공유를 목적으로 한 ‘맘카페’를 통해 정책 홍보를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관련 글에 댓글을 달고 이를 캡처해 장차관에게 직접 보고하도록 하면서 과장급 직원들의 반발을 부르기도 했다. 21일 복수의 교육계 관계자에 따르면 박 전 부총리는 지난 4일 실장·국장·과장급이 참석한 확대간부회의에서 초등학교 취학연령 하향 조정 학제개편안과 관련된 정책 홍보 필요성을 언급했다. ‘만 5세 입학’은 유아 공교육 강화를 통한 국가의 교육책임 이행의 여러 대안 가운데 하나이며, 국민 여론을 충분히 수렴할 것이라는 점을 알려야 한다는 취지였다. 박 전 부총리는 구체적으로 맘카페에 접속해 댓글 등으로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라고 지시했다. 업로드한 댓글 화면을 저장해 본인 또는 장상윤 교육부 차관에게 문자 메시지로 이행 상황을 보고하라고도 했다. 이 같은 지시를 두고 교육부 내부에서도 “황당하다”는 반응이 터져 나왔다. 학부모 반발이 큰 상황에서 자칫하면 이러한 행동이 여론 선동으로 비춰질 가능성을 염려했기 때문이다. 이에 각 국·실 과장들이 나서 국·실장들에게 부당함을 건의했고, 지시는 유야무야됐다. 박 전 부총리는 결국 회의 나흘 뒤인 8일 논란의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했다. 장 차관은 다음날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업무보고에서 “현실적으로 정책이 추진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고 사실상 정책 포기를 선언했다. 교육계는 박 전 부총리 취임 이후 불거진 사태로 교육부의 이미지가 실추됐다고 보고 새 교육부 장관은 혼란을 수습할 인물을 찾아야 한다고 제언한다. 교육계엔 ‘만 5세 입학’뿐만 아니라 ‘유보통합’,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 등 논란을 부를 현안이 수두룩한 탓이다. 구본창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책대안연구소장은 “새 교육부 장관은 누구나 인정하는 교육 전문가여야 한다”며 “고교·대학 서열화 등 현 대한민국 교육의 문제를 진단하고 정책 대안을 설계·추진하는 사람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 호남 1차전 ‘확대명’ 이어갔지만… 투표율 34% 흥행 실패도 계속

    호남 1차전 ‘확대명’ 이어갔지만… 투표율 34% 흥행 실패도 계속

    더불어민주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이재명 후보가 지난 20일 전북에서 70% 이상 득표율로 압승하며 ‘확대명’(확실히 대표는 이재명)을 또다시 입증했다. 지역순회 경선이 막바지로 접어든 가운데 이 후보의 누적 득표율이 80%에 육박, 역대 전당대회 최고 득표율을 기록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후보는 전북 권리당원 투표에서 76.81%의 득표율로 1위를 지켰다. 지역순회 경선 권리당원 누적 득표율은 78.05%를 찍었다. 박용진 후보의 전북 득표율은 23.19%, 누적 득표율은 21.95%였다. 호남은 당심의 바로미터로 통한다. 호남 표심 추세는 수도권으로도 이어지는 경향이 있고, 역대 민주당 대표 선거와 대선 후보 경선에선 호남의 선택을 받는 후보가 승리한다는 공식이 통했다. 호남(전북·전남·광주) 권리당원은 전체 권리당원 118만명 중 42만명으로 무려 35%에 달한다. 박 후보는 강훈식 후보 중도 사퇴 뒤 일대일 구도로 치러진 첫 경선에서, 그것도 ‘호남의 아들’을 자처한 자신의 고향 전북에서 누적 득표율을 0.6% 포인트 올리는 데 그치면서 사실상 추격 발판 마련에 실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후보는 지금까지 치러진 지역순회 경선에서 충남(66.77%)만 제외하고 모든 곳에서 70% 중후반대 득표율을 기록, 역대 최고 득표율을 달성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현재와 유사한 투표 방식(대의원·당원·국민 여론조사)으로 치러진 최근 전당대회에서의 최고 득표율은 2년 전 ‘어대낙’(어차피 대표는 이낙연) 대세론을 타고 당선됐던 이낙연 전 대표의 60.7%였다. 지난해 4·7 재보선 참패와 지도부 총사퇴로 치러진 임시 전당대회에선 송영길 후보가 35.60%로, 홍영표(35.01%) 후보에게 0.59% 포인트 차 신승을 거뒀다. 이 후보의 남은 관건은 최종 종합 투표율 40% 돌파 여부다. 전북 권리당원 투표율은 34.07%로 저조했고, 지난 충청 경선까지 종합 투표율은 37.69%다. 이 후보가 지난해 송영길(42.74%), 2020년 이 전 대표(41.03%)가 선출됐던 전당대회 투표율보다 낮을 가능성이 있다. 그때보다 지금 이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 투표 참여 욕구가 떨어진 때문으로 분석된다. 강 후보가 사퇴하고 박 후보도 약진하지 못하면서 ‘흥행’에 실패했다고도 볼 수 있다. 이·박 후보는 21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전남 순회 경선에서 지지를 호소했다.
  • 메시지 혼선에 돌아온 ‘尹의 입’… 사실상 대변인 역할 겸임할 듯

    메시지 혼선에 돌아온 ‘尹의 입’… 사실상 대변인 역할 겸임할 듯

    김은혜 전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윤석열 정부의 두 번째 홍보수석을 맡으며 대통령실 홍보라인이 새롭게 재편됐다. 대선 기간 윤석열 캠프 공보단장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첫 당선인 대변인을 역임하며 ‘윤석열의 입’으로 불렸던 김 수석은 윤 정부 출범 100여일 만에 다시 국정홍보의 컨트롤타워로 복귀한 셈이다. 김대기 비서실장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선대위 공보단장, 당선인 대변인을 맡으면서 대통령의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높아 앞으로 윤석열 정부의 국정철학과 국정과제 운영에 있어서 국민과 언론에 제대로 된 정보를 전달하고 소통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마이크 앞에 선 김 수석은 “보다 낮은 자세로 국민 여러분의 기대와 바람을 가감 없이 전달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제대로 전하는 가교 역할을 열심히 하겠다”며 “저는 정부에 대한 언론인의 평가가 정부에 대한 국민의 목소리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부족한 부분은 언제든 꾸짖어 달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홍보수석 교체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원인 가운데 하나로 메시지 전략의 혼선이 지목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언론인 출신 정치인으로 이명박 정부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김 수석은 현재 대통령실 국정홍보 업무를 총괄하면서 필요에 따라 직접 중요 현안을 설명하며 사실상 대변인 역할까지 겸임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김 수석 임명에 따라 최영범 홍보수석은 대외협력 특보로 자리를 옮겼다. 또 보직 변경 가능성이 제기됐던 강인선 대변인은 유임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이 앞서 인적 개편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대대적인 쇄신 가능성에는 선을 그은 만큼 조직을 크게 흔들기보다는 일단 수석만 교체해 홍보라인에 긴장감을 불어넣겠다는 의도도 엿보인다. 김 수석은 업무 시작과 함께 출근길 도어스테핑(약식회견) 대통령실 내 메시지 전략을 다시 점검할 것으로 예상된다. ‘리스크’로 지목된 도어스테핑은 최근 윤 대통령이 먼저 발언하고 질문을 받는 등 정제된 형식으로 변화한 바 있다. 서울 출신으로 이화여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김 수석은 MBC 기자를 거쳐 청와대 대변인, KT커뮤니케이션실장, MBN 특임이사 등을 지낸 뒤 2020년 총선 때 성남분당갑에 출마해 21대 국회에 입성했다. 지난 4월 당선인 대변인직을 사퇴하고 지방선거 경기지사 선거에 출마했지만, 석패한 뒤 정치활동을 중단하고 독일로 떠났다가 최근 귀국했다.
  • 정책 컨트롤타워 맡은 李 “작은 생선 굽듯 신중히 정책 돌보겠다”

    정책 컨트롤타워 맡은 李 “작은 생선 굽듯 신중히 정책 돌보겠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신설한 정책기획수석에 이관섭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을 임명하며 정책 기능을 강화하고 나섰다. 윤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들이 힘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만 5세 입학’ 학제개편안 논란과 같은 정책 혼선 사태까지 일어난 가운데 이 신임 정책기획수석은 대통령실 내 정책 조율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신임 수석은 이날 기자들에게 “당초 기치로 내건 공정과 상식이 지켜지고 국민 통합을 이룩할 수 있는 정부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생각”이라며 “국민의 삶이 향상되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도록 부족하나마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큰 나라에 어떤 결정을 하거나 작은 결정을 할 때도 작은 생선을 구울 때처럼 섬세하고 신중한 자세로 정책들을 돌봐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했다. 김대기 비서실장은 언론 브리핑에서 이 수석을 소개하면서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산업정책과 에너지, 자원 분야를 총괄했고, 1차관도 역임한 관료다. 대통령 비서실에도 많이 근무했고, 또 당 수석전문위원으로도 근무했다”며 “국정 전반에 대한 기획조정 능력 외에도 정무 감각을 갖고 있는 분으로 평가된다”고 했다. 정책기획수석실에는 비서실장 직속이었던 국정과제비서관과 정책조정기획관실 아래 있던 기획비서관, 연설기록비서관이 배치된다. 국정과제비서관과 기획비서관은 각각 국정과제 조율과 정책 조정 등의 역할을 하고 있어 정책기획수석을 신설한 목적과 부합한다. 의전비서관과 총무비서관, 공직기강비서관 등 비서실장 산하의 기존 직제는 유지된다. 대통령실은 정책기획수석 신설이 문재인 정부의 ‘정책실장’이 부활한 것이라는 시각에는 선을 긋고 있다. 사실상 정책실장 역할까지 맡고 있는 김대기 비서실장과 최상목 경제수석, 안상훈 사회수석 등 대통령실 내 ‘정책통’들에 대한 윤 대통령의 신뢰가 크다는 점에서 굳이 정책실장을 다시 만들어 현재 2실장(비서실장·국가안보실장) 체제를 ‘3실장 체제’로 개편하는 ‘대수술’까지 할 필요는 없다고 보는 것이다. 대구 출신으로 경북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이 수석은 행정고시(27회)를 거쳐 산업부에서 에너지자원실장과 산업정책실장, 제1차관 등을 역임했으며 2016년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으로 임명됐다. 이후 2018년 1월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반대하며 사장직을 사퇴한 뒤 지난해 2월 무역협회 상근부회장으로 선임됐다.
  • 정책 이관섭·홍보 김은혜… 대통령실 보강

    정책 이관섭·홍보 김은혜… 대통령실 보강

    윤석열 대통령이 정책기획수석비서관에 이관섭(왼쪽·61)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을, 홍보수석비서관에 김은혜(가운데·51) 전 국민의힘 의원을 각각 발탁했다. 김대기 비서실장은 21일 이 같은 내용의 일부 참모진 개편안을 발표했다. 대대적인 인적 쇄신보다는 정책 컨트롤타워 신설 및 홍보라인 보강으로 대통령실 개편 작업을 마무리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비서실장은 언론 브리핑에서 두 신임 수석을 소개하며 이 신임 수석을 “윤석열 정부의 핵심 국정 과제를 실현할 적임자”라고, 김 홍보수석을 “홍보 및 언론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성을 가진 분”이라고 각각 평가했다. 정책 조율 기능을 담당하는 정책기획수석은 이번 대통령실 개편에 따라 신설된 자리다. 이 신임 수석 산하에는 국정과제비서관·기획비서관·연설기록비서관이 배치된다. 국정 전반의 기획과 조정은 물론 대통령 연설 등 메시지 통일까지 염두에 둔 개편으로 풀이된다. 정책기획수석이 새로 생기면서 기존의 ‘2실(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 5수석(정무·경제·사회·시민사회·홍보)’ 체제는 ‘2실 6수석’ 체제로 전환됐다. 김 신임 홍보수석은 지난 6월 경기지사 선거에서 낙선한 뒤 두 달여 만에 대통령실에 합류하게 됐다. 기존 최영범 홍보수석은 대외협력특보로 자리를 옮겨 국정홍보 업무 전반을 측면 지원한다. 김 실장은 이와 관련, “이번 인사는 문책성이 아니다”라며 “생산성을 높이고 비서실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계속 바꿔 나가는 과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건강상의 이유로 자진 사퇴한 신인호 전 국가안보실 2차장의 후임으로 경북 영주 출신인 임종득(오른쪽·58) 전 국방비서관이 내정됐다.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말로는 국민을 외치면서 인적 쇄신을 외치는 국민의 뜻은 철저하게 거부했다. ‘대통령실 슬림화’ 공약 역시 지켜지지 못한 약속이 됐다”며 “특히 윤 대통령이 ‘가짜 경기맘’ 김 전 의원을 홍보수석으로 내세웠다. 사적 인연을 쳐내라니 더 측근을 임명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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