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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尹 처가 고속도로 게이트 국정조사”… 김기현 “민주 자살골”

    이재명 “尹 처가 고속도로 게이트 국정조사”… 김기현 “민주 자살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서울~양평 고속도로 논란의 본질은 “대통령 처가의 고속도로 게이트”라며 정부·여당에 국정조사를 공식 제안했다. 방미 중인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똥볼’을 찬 민주당의 사과가 사업 재개에 선행돼야 한다”고 맞섰고, 윤재옥 원내대표도 곧바로 이 대표의 제안을 일축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고속도로 변경은 대통령의 공약이자 주요 국정 사무인 만큼 왜, 누가, 어떤 경위로 종점을 바꿨는지 대통령이 답해야 한다”며 이렇게 주장했다.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서는 “국정조사에 불응하는 것은 고속도로 종점을 옮기는 것이 부당하고 불법적인 행위라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라고 했다.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제안에 “국정조사는 조자룡의 헌 칼 쓰듯 마구 휘두르는 것이 아니다”(전주혜 원내대변인)라고 비판하며 사업 백지화의 책임을 민주당으로 돌리는 데 집중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이 국정조사를 요구한 것은 정쟁을 확대하겠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출석하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오는 17일에 열린다고 언급하며 “문제를 제기할 것이 있으면 그때 충분히 하고, 소명할 건 소명한다는 게 우리 당 입장”이라고 했다. 원 장관도 페이스북에 “(이 대표가) 국정조사를 악용해 ‘합법적 거짓과 선동의 판’을 총선 전까지 끌고 가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사과가 사업 재개의 전제 조건임도 재확인했다. 김 대표는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기자들을 만나 “문제를 풀게 어디 있나. 가만 놔둬도 (민주당의) 자살골”이라며 “사고 친 사람이 사과부터 해야 한다. 잘나가던 사업에 왜 찬물을 끼얹느냐”고 말했다. 같은 자리에서 이철규 사무총장은 “(노선 변경은) 2년 전에 당시 군수가 중앙정부에 건의해 반영시키겠다고 했던 것”이라며 “심지어 당시 군수는 자기 부인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인) 김정숙 여사와 선후배 관계라 (노선 변경이) 반영 가능하다고 생색냈던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민주당은 현재 구성된 ‘원안 추진위원회’와 ‘특혜 의혹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를 통합해 ‘대통령 처가 고속도로 게이트 진상규명 특위’를 띄우는 등 대정부 공세 수위를 바짝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설훈 민주당 의원은 원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고, 민주당 경기도당은 직권남용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원 장관을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방통위, 윤석년 KBS 이사 해임안 의결… 이사회 구도 변화 전초전

    “윤 이사 재판 중… 직무수행 불가”반대 측 “공영방송 장악 위한 수순”해임 땐 여야 4대7 구조 변화 발판노조 “이사장 법카 유용” 사퇴 촉구사장 ‘수신료 분리징수’ 헌법소원 방송통신위원회가 윤석년 KBS 이사 해임 건의안을 의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재가하면 윤 이사는 최종 해임된다. 방통위는 12일 전체 회의를 열어 윤 이사에 대한 해임 건의안을 정부·여당 추천인 김효재 위원장 직무대행과 이상인 위원의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야당 추천인 김현 위원은 반대했다. 윤 이사가 2020년 TV조선 재승인 심사 점수 변경 의혹과 관련해 재판을 받고 있다는 게 이유다. 방통위는 브리핑 자료를 내면서 “KBS 이사로서 적절한 직무수행을 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돼 행정절차법에 따른 사전통지 및 청문을 거쳐 해임을 건의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반면 야당 측 김 위원은 별도의 입장문에서 “지난 5월 KBS 이사회가 윤 이사의 해임 건의안을 부결했다”며 “방송법에서 임기를 보장한 이사의 해임을 추진하는 건 KBS 이사회의 구도 변화를 통해 공영방송을 장악하기 위한 수순”이라고 정면 비판했다. 방통위는 조만간 정미정 EBS 이사에 대한 해임 청문 절차도 진행할 계획이다. 윤 이사의 해임 여부는 여소야대인 현재 KBS 이사회 구조 변화의 전초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임기가 2024년 8월까지인 KBS 이사회는 총원 11명 중 여야가 4대7로 나뉘어 있다. 윤 이사가 해임되면 5대6으로 바뀌게 되고, 여기서 야권 성향의 이사가 1명 더 사퇴하거나 해임될 경우 6대5로 의결 구조가 역전된다. 이렇게 되면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김의철 KBS 사장의 해임도 가능해진다. 보수 성향인 KBS노동조합은 이날 야권 성향인 남영진 KBS 이사장도 정조준하고 나섰다. KBS노조는 성명에서 “남 이사장이 2021년부터 올해까지 연말·연초에 고향 인근의 모 지역 영농법인에서 수백만원어치의 확인되지 않은 물품을 법인카드로 구매했고, 회사 인근 중식당에서 수차례에 걸쳐 한 끼에 150만원에서 300만원에 육박하는 식대를 결제한 것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적자와 재정 위기를 겪는 상황에서 매우 부적절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남 이사장도 곧바로 반박했다. 그는 “확인되지 않은 물품은 고향 특산품인 곶감으로 이사회와 직원 등에게 선물로 보낸 것이고, 중식당은 이사회 집행부 만찬과 송년회 식사 비용을 결제한 것”이라며 “이사장 업무추진비 사용 기록은 매달 홈페이지에 공개된 내용인데 노조가 마치 새로 파헤친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일부 KBS 직원이 가칭 ‘KBS 전 직원 투표관리위원회’를 결성해 17일까지 김 사장의 퇴진 여부를 묻는 모바일 투표를 강행하면서 내홍도 격화하고 있다. 사측은 사내게시판에서 “임의 단체가 사장 퇴진을 투표 안건으로 삼는 것은 사규 위반에 해당되며 사내 혼란을 가중시킬 우려가 크다”고 경고했다. 김 사장은 앞서 예고한 대로 TV 수신료를 전기요금에서 분리해 징수하는 시행령 개정에 대한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그는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수신료 분리 고지가 국민에게 막대한 피해와 혼란을 초래할 것이 자명한 상황에서 KBS는 이번 방송법 시행령 개정을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밝혔다.
  • 김기현 “민주당 자살골” vs 이재명 “尹처가 게이트 국정조사”

    김기현 “민주당 자살골” vs 이재명 “尹처가 게이트 국정조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서울-양평고속도로 논란의 본질은 “대통령 처가의 고속도로 게이트”라며 정부·여당에 국정조사를 공식 제안했다. 방미 중인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똥볼’을 찬 민주당의 사과가 사업 재개에 선행돼야 한다”고 맞섰고, 윤재옥 원내대표도 곧바로 이 대표의 제안을 일축했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고속도로 변경은 대통령의 공약이자 주요 국정 사무인 만큼 왜, 누가, 어떤 경위로 종점을 바꿨는지 대통령이 답해야 한다”며 이렇게 주장했다.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서는 “국정조사를 불응하는 것은 고속도로 종점을 옮기는 것이 부당하고 불법적인 행위라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제안에 “국정조사는 조자룡의 헌 칼 쓰듯 마구 휘두르는 것이 아니다”(전주혜 원내대변인)고 비판하고 사업 백지화의 책임을 민주당으로 돌리는 데 집중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이 국정조사를 요구한 것은 정쟁을 확대하겠다는 뜻”이라고 했다. 이어 오는 17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출석하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열린다고 언급하고 “문제를 제기할 것이 있으면 그때 충분히 하고, 소명할 건 소명한다는 게 우리 당 입장”이라고 했다. 원 장관도 페이스북에 “(이 대표가) 국정조사를 악용해 ‘합법적 거짓과 선동의 판’을 총선 전까지 끌고 가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사과가 사업재개의 전제 조건임도 재확인했다. 김 대표는 11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기자들을 만나 “문제를 풀게 어디 있나. 가만 놔둬도 (민주당의) 자살골”이라며 “사고 친 사람이 사과부터 해야 한다. 잘 나가던 사업에 왜 찬물을 끼얹나”라고 말했다. 같은 자리에서 이철규 사무총장은 “(노선변경은) 2년 전에 당시 군수가 중앙정부에 건의해 반영시키겠다고 했던 것”이라며 “심지어 당시 군수는 자기 부인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인) 김정숙 여사와 선후배 관계라 (노선 변경이) 반영 가능하다고 생색냈던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민주당은 현재 구성된 ‘원안 추진위원회’와 ‘특혜 의혹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를 통합해 ‘대통령 처가 고속도로 게이트 진상규명 특위’를 띄우는 등 대정부 공세 수위를 바짝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날 설훈 민주당 의원은 원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고, 민주당 경기도당은 직권남용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원 장관을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열린세상] 미 연방 대법원과 민주적 정당성/서정건 경희대 교수

    [열린세상] 미 연방 대법원과 민주적 정당성/서정건 경희대 교수

    미국의 연방 대법원에는 9명의 종신 대법관이 있다. 사망이나 사퇴로 공석이 생겨야 대통령이 새 대법관을 지명하고 상원이 승인하는 절차를 거친다. 2017년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통령 당시 상원 다수당이었던 공화당은 대법관 인준에 적용되던 필리버스터를 폐지하고 단순 다수결 방식으로 바꾸었다. 60명 이상의 상원 의원 찬성을 얻어야 했던 전통을 무시하고 양극화 경쟁에 과반만 가지고도 대법관 승인을 위한 상원 권력을 확보하려는 시도였다. 현재 연방 대법원은 6명의 보수 성향 대법관과 3명의 진보 성향 대법관으로 짜여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4년 임기 동안 무려 3명의 보수 대법관을 새로 충원해 대법원 구도를 완전히 바꿔 놓은 결과다. 트럼프는 평소 예측불허의 언행과 달리 정통 보수 대법관만을 연달아 지명함으로써 공화당 전체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더구나 이번 연방 대법원은 미국 사회에 오랫동안 자리잡았던 다양한 사회적 합의들을 지난 1년 사이에 완전히 뒤엎고 있는 중이다. 우선 지난해 6월 연방 대법원은 전국적으로 낙태를 허용했던 1973년 결정을 뒤엎고 미국 50개 주가 임신중절에 대해 각자 결정할 수 있다는 판결을 내렸다. 이에 따라 낙태를 예외 없이 불허하는 인디애나주에서부터 임신 기간 언제든지 낙태가 가능한 콜로라도주에 이르기까지 지역에 따라 큰 차이가 생겼다. 물론 낙태를 둘러싼 이념적, 종교적, 문화적, 보건적 이유로 찬성과 반대 논리는 개인마다 다르고 일반화하기도 쉽지 않다. 그러나 적어도 임신중절을 할 수밖에 없는 여성에 대한 미국 연방 차원의 보호가 사라졌다는 점은 문제다. 낙태 허용 여부에 따라 다른 주로 옮기면 되지 않느냐는 지적은 이론적으로 간단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어려운 얘기다. 한편 2024년 대선을 위한 공화당 경선에 나선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의 경우 임신 6주 이후에는 낙태를 불허하는 정책을 발표해 보수 성향의 대의원 표심 잡기에 이미 나선 바 있다. 지난달 연방 대법원은 또 한번 미국 사회의 관행을 송두리째 뒤엎는 결정을 내렸다. 1961년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행정명령에서 이름이 유래한 소수자 우대 정책(affirmative action)을 위헌으로 판결한 것이다. 그동안 이 정책은 열악한 교육 환경을 딛고 미국 내 소수인종의 명문대 입학을 가능케 함으로써 공정사회 구축에 기여한 것으로 긍정적 평가를 받기도 했다. 오히려 역차별이 발생한다는 주장을 백인과 아시아계 학생 및 부모들이 꾸준히 제기했을 정도로 개인과 인종 차원에서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기도 하다. 이러한 논란에 종지부를 찍으면서 연방 대법원은 찬성 6명, 반대 3명 결정으로 소수자 우대 정책을 일거에 폐기했다. 사실 미국과 한국 모두 정치의 양극화로 인한 폐해가 심각하다. 타협을 통한 공존이 아니라 배제를 위한 대결의 시각으로 상대 진영을 바라보고 있다. 국민이 똑같이 반반으로 갈린 상황에서 이제는 어느 진영도 안정적 다수를 통한 대대적 개혁과 변화를 추동하기 어려워졌다. 더이상 아무것도 바꾸지 못하는 정치로 인해 청년층의 정치 혐오는 더욱 커지고 있다. 선거가 규칙적으로 보장되지만 ‘누가 더 잘할 것인가’보다 ‘누가 덜 싫은가’가 투표의 새로운 기준이 됐다. 결국 민주적 책임성과는 거리가 먼 사법부가 정치 전면에 나서게 됐다. 이는 정치의 실패가 초래한 결과가 아닐 수 없다. 미국에서나 한국에서나 국민 중 누구도 대법관을 직접 뽑지 않는다. 하지만 임신중절, 학자금 대출 탕감, 총기 규제, 대학 입학, 환경 보호, 정치 자금 등 국민 전체의 삶을 좌지우지하는 이슈들을 둘러싸고 미 연방 대법원은 최종 결정권자로 군림하고 있다. 대법관 개인의 정치적 이념과 법적 논리가 민주적으로 선출된 대통령과 의원들의 이슈 리더십과 숙의 역할을 넘어서고 있다. 민주주의 위기에 대한 보다 총체적인 이해와 지혜가 더욱 절실한 때다.
  • 국민의힘 경기도당, 도의회 교섭단체 새 대표에 김정호 선출

    국민의힘 경기도당, 도의회 교섭단체 새 대표에 김정호 선출

    국민의힘 경기도당이 경기도의회 새 원내대표를 선출했다. 도당은 11일 오전 9시30분쯤 도의회 1층 대강당에서 ‘원내대표 겸 교섭단체 대표의원 선출’ 의원총회를 열고 김정호 의원을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했다. 김 의원은 단독 후보로 출마했으며 찬반 투표결과 총 78명의 의원 중 53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42표, 반대 9표, 기권 2표로 당선됐다. 김 의원은 “78명의 모든 의원이 참여했으면 좋았을 텐데 일부만 참여해 아쉽다”면서도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집행부 견제를 확실히 할 수 있도록 의원들 의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또 하반기 의장은 반드시 국민의힘에서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도당은 11대 의회 임기가 시작된 뒤 곽미숙 의원이 교섭단체 대표로 선출됐으나 선출 과정에서의 ‘절차적 하자’ 문제를 거론한 일부 의원들간 갈등이 1년간 이어지자 이를 해소하기 위해 새 대표를 뽑은 것이다. 새 대표 선출 과정에서 소란도 있었다. 현 대표가 있는 상태라는 주장과 공석이라는 주장이 부딪히면서다. 김철현 의원은 이날 “교섭단체 대표의원들은 관례적으로 2년이돼왔다. 이미 2년차 임기가 시작되는 상황에서 최근 개정한 당헌당규가 효력이 있을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양우식 의원은 “과거 당의 지방조직 운영규정을 보면 과거에도 교섭단체 대표 임기는 1년이었다. 재판을 하다보니 소송과정에서 해석의 여지가 있어 더욱 분명히 한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곽 의원에 반기를 들었던 의원 40여명은 ‘정상화추진위원회’ 등 다수 조직을 구성해 곽 의원을 상대로 대표의원 직무정지 가처분신청 및 본안 소송 등을 이어왔다. 이중 직무정지 가처분신청은 지난해 12월 9일 인용 결정됐으며 본안 소송은 진행중이다. 그러나 도당이 새로 선출한 김 대표가 도의회 교섭단체 신임 대표로 인정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대표 임기가 2년이라고 보는 곽 의원이 임기가 절반가량 남은 시점에서 새 대표를 인정할 수 없단 입장을 고수해왔기 때문이다. 곽 의원은 도의회 12층에 있는 국민의힘 교섭단체 사무실을 사용중이라 의회 사무처는 김 대표 체제를 인정해야 할지를 놓고 당장 골머리를 앓고 있다. 곽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오늘의 결정이 진정 분란을 마무리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애석하게도 더 큰 갈등의 씨앗만 품게 됐다”며 “현재 대표의원 직위·직무와 관련된 소송을 진행 중이고 이는 제가 시작한 게 아니다. 올바른 매듭을 지을 수 있도록 소송의 결과를 기다리자는 것은 당연한 요구이자 권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무엇이 급해서 제대로 된 매듭조차 짓지 않고 일을 진행한 것인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도당은 당헌·당규를 개정해 교섭단체 대표의원 임기를 1년으로 공고히 했다. 법정 다툼 과정에서 법원이 원내대표 임기와 교섭단체 대표의원 임기를 같이 볼 수 없다는 취지의 판시를 해 혼란을 없애겠다는 취지다. 한편 도의회 국민의힘은 78 대 78 여야동수 상황에서 전반기 의장선거 실패 책임을 놓고 내분을 겪고 있다. 당시 곽 대표가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의원들이 전체 78명 중 40명의 찬성으로 곽 대표에 대한 불신임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 영업차량 일산대교 통행료 지원에 김·파·고 ‘분통’

    경기도의회가 ‘일산대교 통행료 지원 조례안’을 입법 예고하자, 고양·파주·김포시 등 일산대교 인접 3개 자치단체가 경기도에 반대 입장을 전달했다. 10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도의회는 지난 7일 일산대교를 이용하는 전세버스·택시·화물자동차·건설기계 등 운송운수사업자에게 통행료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일산대교 통행료 지원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 조례안을 낸 오준환 의원(국민의힘·고양9)은 “경기도 북서부 지역의 미흡한 교통망 개선을 위해 건설된 일산대교는 다른 민자도로보다 많게는 5배가량 비싼 통행료를 받고 있어 생업에 종사하는 운송운수사업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도의회는 12일까지 각계 의견을 수렴하고, 17일 일산동구청에서 공청회를 연 뒤 9월 임시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조례안이 시행되면 연간 최소 7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전망이다. 필요한 예산은 도와 고양·파주·김포 등 인접 3개 지자체가 분담한다. 이에 대해 고양·파주·김포시는 반대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고양시 관계자는 “일산대교는 경기도가 민간투자사업으로 건설한 사회간접자본시설이라 통행료를 무료화하려면 실시협약 당사자인 경기도가 소요 예산을 부담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같은 이유로 2017년부터 택시 통행료를 전액 경기도가 부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파주시도 “화물차와 전세버스 등은 택시와 달리 타 시도 등록 차량의 번호판을 인식하기 어려운데 왜 우리가 대납해야 하느냐”며 부정적인 입장이다. 김포시 관계자 역시 “관리청이 경기도인 데다 인제 와서 통행료 지원 범위를 확대해 시 재정에 부담을 주려느냐”며 반대한다. 한강 하류인 고양시 법곳동과 김포시 걸포등 1.84㎞를 잇는 일산대교는 민자유치로 2008년 5월 개통했다. 2021년 10월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선 출마를 위해 사퇴하면서 무료 통행을 위한 공익 처분을 결재했다. 이에 반발한 일산대교 운영사가 소송을 내 지난해 11월 1심에서 승소하면서 통행료 무료화가 잠정 중단됐고,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 김기현 “이재명 호신위 된 野혁신위 해체해야”

    김기현 “이재명 호신위 된 野혁신위 해체해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0일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회를 ‘이재명 대표 호신위’로 규정하고 “혁신위원장과 혁신위원들이 총사퇴하고 혁신위를 해체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민주당 혁신위가 현역 의원들의 무관심,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등 대여 투쟁 이슈에 밀려 이미 존재감을 상실했다고 판단해 이를 고리로 대야 공세 수위를 한층 끌어올리겠다는 발언으로 읽힌다. 이날 5박 7일간의 방미 일정에 돌입한 김 대표는 출국 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 김은경 혁신위가 방향 감각을 완전히 상실했다”면서 혁신위를 겨냥해 “존재 이유조차 상실한 채 갈팡질팡하며 허공을 떠도는 미아가 되어 버렸으니 딱하기 짝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1호 혁신안이라는 ‘불체포특권 포기’를 민주당 의원들로부터 무시·거부당해도 항의조차 못하고 있다”며 “2호 혁신안이라는 ‘꼼수 탈당 방지’를 발표하자마자 이재명 대표가 김홍걸 의원을 꼼수 복당시켜 버리고 있는데도 찍소리조차 못 하고 있다”고 했다. 실제 민주당 혁신위가 내세운 1호 혁신안은 의원총회 안건으로도 올라오지 못했고, 2호 혁신안도 발표 직후인 지난 7일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제명됐던 김홍걸 의원의 복당으로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김 대표는 이상민 민주당 의원에 대한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발언도 문제 삼았다. 김 대표는 “김은경 위원장은 자당의 혁신을 요구하는 이상민 의원의 최근 발언에 대해 ‘당 분열을 조장하는 일’, ‘자기 정치에 급한 자중지란’이라고 공격했다”며 “‘혁신’을 하겠다는 기구의 수장이 당내 건전한 의견을 도리어 탄압하고 있으니 이건 코미디”라고 비판했다. 그는 그러면서 “민주를 참칭하며 권력 카르텔로 추락한 수구 꼴통들로부터 야당을 건져내라는 게 국민 여망인데, 그런 민심을 전하며 민주당의 개혁을 말하는 이상민 의원을 찍어 누르겠다니 역시 혁신위가 아니라 이재명 호신위인 것이 분명하다”고 했다. 김 대표는 이어 “우리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반면교사로 삼아 인물과 조직 전반에 걸쳐 도덕성을 더욱 강화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도록 당을 끊임없이 혁신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 與, 민주당 소속 前군수 의혹 꺼내 역공… 野 ‘김건희 국정농단’ 못박고 국조 요구

    與, 민주당 소속 前군수 의혹 꺼내 역공… 野 ‘김건희 국정농단’ 못박고 국조 요구

    여야가 서울~양평 고속도로의 전면 백지화와 관련, 9개월 앞으로 다가온 총선의 유불리를 놓고 ‘정치적 셈법’을 따지고 있다. 경기 여주시·양평군 등 해당 지역구는 물론 부동산 관련 이슈는 총선 민심의 ‘바로미터’로 작용할 수 있을 만큼 파급력이 큰 사안이기 때문이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0일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김건희 여사 특혜 의혹에 대해 “민주당이 똥볼을 찬 것”이라며 “지금 탈출구가 필요한 쪽은 민주당”이라고 지적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6일 전면 백지화를 선언한 후 국민의힘은 원안 노선 종점 부근에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동균 전 양평군수 일가의 땅이 있다는 언론 보도를 부각하고 나섰다. 김선교(경기 여주양평) 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5월 의원직을 상실했다. 김 전 의원은 후원금 불법 모금 등의 혐의에 대해 무죄를 받았지만 선거캠프 회계 책임자에게 유죄가 확정되며 의원직을 잃었다. 양평군수도 국민의힘 소속으로, 대체로 여당세가 강한 곳으로 꼽힌다. 다만 서울~양평 고속도로 전면 백지화 결정으로 지역 민심은 오리무중이거나 양분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도대체 초강세 지역인 양평에 왜 저런 걸(장관직) 거는지 알 수가 없다”며 “양평은 후보만 이상하게 안 내면 보수정당을 찍어 주는 곳”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원 장관의 ‘승부수’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국민의힘 한 의원은 “일방적으로 민주당의 의혹 공세에 밀리다가 판을 뒤집어 버렸다”며 “국민들이 특혜 의혹이 아닌 백지화냐, 재추진이냐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반면 유승민 전 의원은 한 라디오에서 “총선 민심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왜 양평에 그렇게 대통령 부인 땅이 많은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논란을 ‘김건희 국정농단’으로 명명하며 공세 수위를 바짝 당기는 모습이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최고위 회의에서 “이번 사건은 대통령 친인척이 연루된 권력형 비리 의혹의 전형으로, 그야말로 국정농단”이라며 “어느 선까지 개입된 것인지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쏘아붙였다. 다른 지도부도 국정조사와 원 장관의 사퇴·탄핵 등을 거론하며 거칠게 몰아붙였다. 민주당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야당 간사인 최인호 의원 등이 공동위원장을 맡은 원안추진위원회(원추위)를 구성해 ‘사업 원상 복귀’ 주장에 나섰다. 다른 야당 및 시민단체들과 함께 범국민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서명운동을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민주당은 당초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정부 대응을 질타하며 여론전을 폈지만 효과가 미미하자 대중적 관심도가 높은 김 여사 관련 이슈로 눈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민주당 소속인 정 전 군수가 원안 종점 근처에 토지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국토위 소속 한 민주당 의원은 “김 여사 땅 문제는 누가 보더라도 불공정하다”며 “확실히 지지율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 미국 떠난 김기현 “이재명 호신위 된 민주당 혁신위 해체해야” 직격탄 왜?

    미국 떠난 김기현 “이재명 호신위 된 민주당 혁신위 해체해야” 직격탄 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0일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회를 ‘이재명 대표 호신위’로 규정하고 “혁신위원장과 혁신위원들이 총사퇴하고 혁신위를 해체해야 하지 않겠나”고 강력히 비판했다. 민주당 혁신위가 현역 의원들의 무관심, 오염수 등 대여 투쟁 이슈에 밀려 이미 존재감을 상실했다고 판단해 이를 고리로 대야 공세 수위를 한층 끌어올리겠다는 발언으로 읽힌다.이날 5박 7일의 방미 일정에 돌입한 김 대표는 출국 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 김은경 혁신위가 방향 감각을 완전히 상실했다”면서 혁신위를 겨냥해 “존재 이유조차 상실한 채 갈팡질팡하며 허공을 떠도는 미아가 되어 버렸으니 딱하기 짝이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1회 혁신안이라는 ‘불체포특권 포기’를 민주당 의원들로부터 무시·거부 당해도 항의조차 못하고 있다”며 “2호 혁신안이라는 ‘꼼수 탈당 방지’를 발표하자마자 이재명 대표가 김홍걸 의원을 꼼수 복당시켜 버리고 있는데도 찍소리조차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민주당 혁신위가 내세운 1호 혁신안은 의원총회 안건으로도 올라오지 못했고, 2호 혁신안도 발표 직후인 지난 7일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제명됐던 김홍걸 의원의 복당으로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김 대표는 이상민 민주당 의원에 대한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발언도 문제 삼았다. 김 대표는 “김은경 위원장은 자당의 혁신을 요구하는 이상민 의원의 최근 발언에 대해 ‘당 분열을 조장하는 일’, ‘자기 정치에 급한 자중지란’이라고 공격했다”며 “‘혁신’을 하겠다는 기구의 수장이 당내 건전한 의견을 도리어 탄압하고 있으니, 이건 코미디”라고 비판했다. 그는 그러면서 “민주를 참칭하며 권력 카르텔로 추락한 수구꼴통들로부터 야당을 건져내라는 게 국민 여망인데, 그런 민심을 전하며 민주당의 개혁을 말하는 이상민 의원을 찍어누르겠다니 역시 혁신위가 아니라 이재명 호신위인 것이 분명하다”고 했다. 김 대표는 이어 “우리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반면교사로 삼아, 인물과 조직 전반에 걸쳐 도덕성을 더욱 강화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도록 당을 끊임없이 혁신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 총선 9개월 앞둔 여야, 서울-양평 고속도로 두고 셈법 복잡

    총선 9개월 앞둔 여야, 서울-양평 고속도로 두고 셈법 복잡

    김선교 의원직 상실했지만 여당세 강해與 “판 뒤집어” “왜 그렇게 땅 많은가”野 “누가 봐도 불공정” “역풍 맞을 수도” 여야가 서울-양평 고속도로의 전면 백지화 관련, 9개월 앞으로 다가온 총선의 유불리를 놓고 ‘정치적 셈법’을 따지고 있다. 경기 여주시 양평군 등 해당 지역구는 물론이고, 부동산 관련 이슈는 총선 민심의 ‘바로미터’로 작용할 수 있을 만큼 파급력이 큰 사안이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0일 미국으로 출국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김건희 여사 특혜 의혹에 대해 “민주당이 똥볼을 찬 것”이라며 “지금 탈출구가 필요한 쪽은 민주당 쪽”이라고 지적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6일 전면 백지화를 선언한 후 국민의힘은 원안 노선 종점 부근에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동균 전 양평군수 일가의 땅이 있다는 언론 보도를 부각하고 나섰다. 김선교(경기 여주양평)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5월 의원직을 상실했다. 김 의원은 후원금 불법 모금 등 혐의에 대해 무죄를 받았지만 선거캠프 회계 책임자가 유죄가 확정되면서 의원직을 잃었다. 양평군수도 국민의힘 소속으로, 대체로 여당세가 강한 곳으로 꼽힌다. 다만 서울-양평 고속도로 전면 백지화 결정으로 지역 민심은 오리무중이거나 양분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도대체 초강세 지역인 양평에 왜 저런 걸(장관직) 거는지 알 수가 없다”며 “양평은 후보만 이상하게 안 내면 보수정당을 찍어주는 곳”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원 장관의 ‘승부수’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국민의힘 한 의원은 “일방적으로 민주당의 의혹 공세에 밀리다가 판을 뒤집어버렸다”며 “국민들이 특혜 의혹이 아닌 백지화냐 재추진이냐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했다. 반면 유승민 전 의원은 한 라디오에서 “총선 민심에 안 좋은 영향 미칠 것”이라며 “왜 양평에 그렇게 대통령 부인 땅이 많은지 모르겠다”고 했다.더불어민주당은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논란을 ‘김건희 국정농단’으로 명명하며 공세 수위를 바짝 당기는 모습이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최고위 회의에서 “이번 사건은 대통령 친인척이 연루된 권력형 비리 의혹의 전형으로, 그야말로 국정농단”이라며 “어느 선까지 개입된 것인지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쏘아붙였다. 다른 지도부도 국정조사와 원 장관의 사퇴·탄핵 등을 거론하며 거칠게 몰아붙였다. 민주당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야당 간사인 최인호 의원 등이 공동위원장을 맡은 원안추진위원회(원추위)를 구성해 ‘사업 원상복귀’ 주장에 나섰다. 다른 야당 및 시민단체들과 함께 범국민대책위원회 구성하고 서명운동을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민주당은 당초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정부 대응을 질타하며 여론전을 폈지만 효과가 미미하자 대중적 관심도가 높은 김 여사 관련 이슈로 눈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민주당 소속 정 전 군수가 원안 종점 근처에 토지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국토위 소속 한 민주당 의원은 “김 여사 땅 문제는 누가 보더라도 불공정하다”며 “최근 대통령 지지율이 떨어진 것도 이것 때문이고, 확실히 지지율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했다.
  • 네덜란드 이민자 제한에 연정 붕괴

    네덜란드 이민자 제한에 연정 붕괴

    네덜란드 연정이 지난 7일(현지시간) 이민 정책을 둘러싼 갈등 속에 끝내 붕괴됐다. 8일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는 이날 빌럼 알렉산더르 국왕에게 내각 총사퇴 의사를 밝혔다. 휴가를 서둘러 마치고 복귀한 국왕은 사직서를 수리했다. 네덜란드는 올 11월 이후 총선을 치러 새 정부를 꾸리게 됐다. 이와 관련해 최근 우파 정당들의 지지율이 상승세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분석했다. 2010년부터 정부를 이끈 뤼터 총리는 16년간 재임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전 총리에 이어 유럽 두 번째 장수 총리였으나 결국 낙마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연정 파트너 간 이민 정책을 둘러싸고 눈덩이처럼 커진 간극을 좁힐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뤼터 총리의 보수 성향 자유민주당(VVD)은 아동 난민 수를 제한하고 아동과 가족이 재결합하는 데 최소 2년을 기다리도록 하자는 제안을 내놨다. 그러나 기독민주당(CDA) 외 연정 파트너인 중도주의 기독교연합(CU), 진보 성향 D66은 가족을 해체할 수 없다며 반대해 법안 통과에 실패했다. D66 대표이자 재무장관인 시흐리트 카흐는 “건설적으로 대화에 임했지만 불행하게도 간극은 타협이 불가능한 수준이란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네덜란드 난민 신청자 수는 2021년 3만 6620명에서 지난해 4만 7991명으로 31% 늘었다. 올해 들어서도 5월까지 1만 6097명이 신청해 7만명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난민 신청자의 대부분은 내전을 겪은 시리아 출신이다. 이와 관련해 WSJ는 유럽에서 반이민 포퓰리즘을 앞세운 극우 정파가 득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에서 부유한 국가로 이주한 이들은 전년 대비 500만명 가까이 늘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 견줘 80% 증가했다.
  • KT ‘정치권 줄 대기’ 또 수면 위로… 내부선 “밥그릇 지키기” 자조

    KT ‘정치권 줄 대기’ 또 수면 위로… 내부선 “밥그릇 지키기” 자조

    檢, 황 대표 비자금 사용처 등 조사 대표 선임·연임 위해 ‘정치권 로비’ MB·박근혜 때도 檢 수사로 물러나정권 바뀔 때마다 자초한 표적 수사 KT 내부 “고위직, 바뀌는 게 없어” 검찰의 KT그룹 일감 몰아주기 수사가 ‘정치권 로비’로 확대될 조짐을 보이면서 KT의 운명은 또다시 검찰의 칼끝에 달린 모습이다. KT 내부에서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강도 높은 수사를 받는 것을 두고 “바뀌는 게 없다”며 불만 섞인 목소리도 나온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이정섭)는 6일 횡령 의혹을 받는 KT 하청 시설관리업체 KDFS 황욱정 대표를 이틀 전에 이어 재차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황 대표를 상대로 비자금 조성 경위와 사용처, 법인카드 사용 내역 등에 대해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최근 황 대표가 수도권에 지역구를 둔 더불어민주당 중진 A 의원에 대한 비공식 후원 모임 부회장으로 활동<서울신문 7월 6일자 1면>해 온 사실을 파악했다. 구현모 전 KT 대표, 남중수 전 KT 회장 등이 연루된 횡령·비자금 의혹과 관련해 현역 의원의 이름이 처음으로 나온 것이다. 검찰은 횡령 및 비자금 의혹에 대한 수사가 일단락되면 정관계 로비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부분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되면 또다시 KT는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 관계자는 “일감 몰아주기와 비자금 조성, 사용처 등 KT 내부 의혹에 수사를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KT의 ‘정치권 줄 대기’ 논란은 때마다 반복돼 온 문제다. KT는 2014~2017년 여야 국회의원 99명을 상대로 전방위 ‘쪼개기 후원’을 해 논란이 됐다. 구 전 대표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지난 5일 1심에서 700만원의 벌금을 선고받았다. KT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검찰 수사 대상으로도 올랐다. 민간 기업이지만 여전히 정권이 바뀌고 나면 대표 선임 과정에 정치권이 개입했고 결국 대표들이 수사를 받고 물러나는 모습이 연출됐다. 이번 하청 업체 횡령·비자금 의혹 사건과 관련해서도 구 전 대표 등이 이사회를 장악하기 위해 정치권 인사에게 로비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그룹 일각에서는 “고위직들이 연임을 위해 정치권을 후원하거나 로비하는 일을 해 왔으니 정권이 바뀔 때마다 KT가 표적이 되는 것 같다. 바뀌는 게 없다”고 토로했다. KT의 입지전적 인물로 꼽히는 남 전 회장은 3년 임기를 채우고 2008년 이명박 정부 출범 당시 연임됐다. 그러나 그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됐다. 이석채 전 회장은 2013년 박근혜 정부가 출범한 이후 배임 수사가 시작되자 사퇴했다. 황창규 전 회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6년 연임을 했지만 수사를 비껴갈 순 없었다.
  • “찍지마 XX” MB맨 유인촌 컴백

    “찍지마 XX” MB맨 유인촌 컴백

    윤석열 대통령은 6일 유인촌(72)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이날 신설한 대통령 문화체육특별보좌관(문화특보)에 임명했다. 유 신임 문체특보는 이명박(MB) 정부 초대 문체부 장관을 3년간 역임한 ‘MB 측 인사’다. 당시 문체부 2차관이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었다. 1951년생인 유 특보는 1971년 중앙대 연극영화학과에 진학, 1973년 MBC 공채 탤런트 6기로 데뷔해 연극배우와 연출가 등으로 활동했다. 1986년 중앙대 대학원에서 연극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이명박 서울시장 시절인 2004년 서울문화재단 대표, 2008년 이명박 정부에서 초대 문체부 장관을 지냈다. 2011년 장관 퇴임 이후에는 청와대 문화특보, 예술의전당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2014년 연극계로 복귀, 최근 연극 ‘파우스트’ 주인공으로 무대에 올랐는데 이 전 대통령이 직접 공연장을 찾아 유 특보의 공연을 관람했다. 이번 인선은 유 특보가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 예술의전당 이사장 등을 지내며 문화예술 분야에서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가졌다는 점이 배경이 됐다. 대통령 특보는 급수가 따로 없는 명예직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윤 대통령의 공식 특보는 유 특보와 함께 차기 방송통신위원장 내정설이 제기된 이동관 대외협력특보까지 2명이 됐다. 공교롭게도 이 특보 역시 이명박 정부 초대 홍보수석을 지낸 MB맨이다.유 신임 특보 임명 소식과 함께 온라인상에서는 과거 장관 시절 그의 각종 행적이 도마 위에 올랐다. 대표적으로는 ‘국감 막말’이 재조명됐다. 유 특보는 장관 재직 시절인 2008년 10월 24일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문방위) 국정감사 도중 기자들을 향해 삿대질하며 욕설과 막말을 퍼부었다. 당시 국가정보원의 정치·언론 개입 의혹을 둘러싼 여야의 팽팽한 공방이 이어지면서 정회가 선포됐는데, 고흥길 당시 문방위원장과 얘기를 나누던 유 당시 장관은 그를 취재하던 사진 기자들에게 “사진 찍지마, XX, 찍지마. 성질이 뻗쳐서 정말, XX, 찍지마”라며 욕설을 내뱉었다. 유 특보는 이듬해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협동과정 서사창작과 폐지를 반대하며 문화부 청사 앞에서 1인 피켓 시위를 벌이던 학부모에게 “학부모를 왜 이렇게 세뇌시켰지?”라고 말하기도 했다.이밖에 유 특보가 2010년 벤쿠버 동계 올림픽 당시 피겨스케이팅 김연아 선수 귀국 현장에 마중 나갔다가 생긴 일화로 ‘회피 연아’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생성됐고, 같은해 4월 유 특보가 국내 반입 금지 품목이던 아이패드를 지참한 것이 포착되면서 ‘유익점’(유인촌과 문익점의 합성어)라는 별명이 생기기도 했다. 유 특보는 이른바 ‘MB 블랙리스트’ 연루 의혹도 받았다. 유 특보는 2008년 2월 장관 취임 직후 언론 인터뷰에서 “이전 정권의 정치색을 가진 문화예술계 단체장들은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나는 게 자연스럽다”며 “끝까지 자리에 연연한다면 재임 기간 어떤 문제를 야기했는지 구체적으로 명시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후 전 정권에서 임명된 김윤수 국립현대미술관장이 임기 만료 1년여를 앞두고 계약 해지를 통보받았으며, 김정헌 문화예술위원장이 임기 1년 9개월을 남기고 해임됐다. 황지우 한예종 총장은 문화부 표적 감사에 반발해 사퇴한 후 교수직에서 박탈돼 유 특보의 사퇴 압박 의혹이 불거졌다.
  • 檢 수사에 또 흔들리는 KT…“밥그릇 지키려 정치권 줄 대기”

    檢 수사에 또 흔들리는 KT…“밥그릇 지키려 정치권 줄 대기”

    검찰의 KT그룹 일감 몰아주기 수사가 ‘정치권 로비’로 확대될 조짐을 보이면서 또다시 KT의 운명은 검찰의 칼끝에 달린 모습이다. KT 내부에서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강도 높은 수사를 받는 것을 두고 “바뀌는 게 없다”며 불만 섞인 목소리도 나온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이정섭)는 6일 횡령 의혹을 받는 KT 하청 시설관리업체 KDFS 황욱정 대표를 이틀 전에 이어 재차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황 대표를 상대로 비자금 조성 경위와 사용처, 법인카드 사용 내역 등에 대해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최근 황 대표가 수도권에 지역구를 둔 더불어민주당 중진 A의원에 대한 비공식 후원 모임 부회장으로 활동<서울신문 지난 6일 1면자>해온 사실을 파악했다. 구현모 전 KT 대표, 남중수 전 KT 회장 등이 연루된 횡령·비자금 의혹과 관련해 현역 의원의 이름이 처음 나온 것이다. 검찰은 횡령 및 비자금 의혹에 대한 수사가 일단락되면 정관계 로비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부분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되면 또 다시 KT는 논란의 중심에 서게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 관계자는 “일감 몰아주기와 비자금 조성, 사용처 등 KT 내부 의혹에 수사를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KT의 ‘정치권 줄 대기’ 논란은 때마다 반복되어온 문제다. KT는 2014~2017년 여야 국회의원 99명을 상대로 전방위 ‘쪼개기 후원’을 해 논란이 됐다. 구 전 대표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지난 5일 1심에서 700만원의 벌금을 선고받았다. KT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검찰 수사 대상으로도 올랐다. 민간기업이지만 여전히 정권이 바뀌고 나면 대표 선임 과정에 정치권이 개입했고 결국은 대표들이 수사받고 물러나는 모양새가 연출됐다. 이번 하청업체 횡령·비자금 의혹 사건과 관련해서도 구 전 대표 등이 이사회 장악을 위해 정치권 인사에게 로비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그룹 일각에서는 “고위직들이 연임을 위해 정치권을 후원하거나 로비하는 일을 해왔으니 정권이 바뀔 때마다 KT가 표적이 되는 것 같다. 바뀌는 게 없다”고 토로했다. KT의 입지전적 인물로 꼽히는 남 전 회장은 3년 임기를 채우고 2008년 이명박 정부 출범 당시 연임됐다. 그러나 그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됐다. 이석채 전 회장은 2013년 박근혜 정부가 출범한 이후 배임 수사가 시작되자 사퇴했다. 황창규 전 회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6년 연임을 했지만 수사를 비껴갈 순 없었다.
  • 임만균 서울시의원 “난곡선 관련, 오세훈 시장은 대통령에게 적극 협조 구하라”

    임만균 서울시의원 “난곡선 관련, 오세훈 시장은 대통령에게 적극 협조 구하라”

    서울시의회 임만균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3)은 지난 5일 열린 제319회 서울시의회 정례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오세훈 시장이 공약한 경전철 난곡선의 책임 있는 이행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경전철 난곡선이 처음 공식화된 것은 지난 2005년 5월 이명박 당시 서울시장 때다. 당시 서울시는 신교통수단인 난곡 GRT를 2008년 7월 개통을 목표로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이후 2006년 오 시장이 취임하고 GRT 방법, 효과 등에 대한 논란이 있었고 서울시가 대한교통학회에 의뢰한 용역 결과에 따라 2009년 12월, 사실상 난곡 GRT는 무산됐다. 지난 2010년 3월, 서울시는 지방선거를 3달 앞둔 시점에 난곡선을 지하 경전철로 추진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오 시장이 무상급식 주민투표로 사퇴한 2011년 8월부터 약 20개월간 사업이 중단됐고 2013년 7월부터 다시 시작된 사업은 낮은 경제성으로 사업을 추진할 민간사업자를 찾지 못했으며, 2019년 국비·시비로 진행되는 재정사업으로 전환돼 사실상 최종 관문인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임 의원은 작년 9월 시정질문, 12월 오세훈 시장과의 면담에 이어 이번 5분 자유발언에서도 경전철 난곡선의 필요성과 집권 여당의 책임 있는 약속 이행을 촉구했다. 임 의원은 “난곡선은 2005년부터 지난 18년간 수많은 정치인의 공약이며, 윤석열 대통령과 오 시장도 마찬가지였다”라며 “이제는 사업을 실현하는 것이 주민들의 간절한 염원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 시장이 집권 여당의 시장으로서 난곡선을 공약한 대통령과 소관 부서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나 예비 타당성 조사 통과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임 의원은 “윤 대통령과 오 시장이 약속한 경전철 난곡선 사업을 책임 있는 자세로 이행하는지, 서울시민, 50만 관악구민과 함께 끝까지 지켜보고 점검하겠다”라며 서울시의 적극적인 사업 추진을 촉구했다.
  • ‘친명’ 좌장 정성호 “추미애의 文 저격, 이재명도 부담”

    ‘친명’ 좌장 정성호 “추미애의 文 저격, 이재명도 부담”

    친명(친이재명)계 좌장으로 통하는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낙연 전 대표를 저격한 것에 대해 “(이재명 대표 측도)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했다. 정 의원은 5일 SBS라디오 김태현 정치쇼에 출연해 ‘추 전 장관의 행보에 대해 이재명 대표 측에서는 부담스러워할지’를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당연히 부담스러울 것. 그렇지 않겠나”라고 답했다. 앞서 추 전 장관은 지난달 유튜브 방송 등에서 문 전 대통령이 자신에게 장관직 사퇴를 종용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재·보궐선거를 위해서 장관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자신을 압박했다고도 주장했다. 이와 관련, 정치권에서는 추 전 장관이 내년 총선 출마를 목적으로 이 대표 측과 가까워지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왔다. 정 의원은 추 전 장관의 발언에 대해서 “소위 말하는 친문, 비문, 친명, 비명 이런 걸 넘어서 총선 승리를 위해서 하나가 돼야 하는데 자꾸 과거를 파헤친다고 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상황에서 그런 말씀을 왜 하는지 잘 이해가 안 된다”며 “검찰개혁 실패에 대한 아쉬움이 있을 수 있지만 당시 국무위원으로서 진퇴 관련 이야기를 하는 것은 당의 단합에 좋지 않다”고 했다.
  • [마감 후] 경찰청장이 할 일

    [마감 후] 경찰청장이 할 일

    사람 일은 모른다지만 지난 4월 경찰청장이 내년 총선에 나올 수도 있다는 소문을 듣고 귀를 의심했다. 소문의 출처도, 근거도 알 수 없지만 경찰 내에 떠도는 이런 소문이 경찰 조직에 득이 되지는 않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지난해 8월 취임한 윤희근 경찰청장은 아직 임기 전반부도 못 채웠다. 경찰 수장이 총선 출마설에 휩싸이면 그의 행보, 발언 모두 정치적으로 해석될 수 있다. 독립성과 중립성이 요구되는 경찰이 수사권 조정 이후 실력을 입증해야 하는 상황에서 ‘청장 리스크’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역대 청장 중에서 퇴임 후 국회의원에 당선된 사례(김화남·이무영 전 청장)가 두 차례 있긴 하지만 현역 청장이 임기 도중 출마해 배지를 단 적은 없다. 최근 들어선 총선에 안 나온다는 정반대의 소문도 돌고 있지만 출마설이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건 아닌 듯하다. 공직자가 입후보 자격을 갖추려면 선거일 90일 전까지 사퇴하면 되기 때문에 연말까지는 괴이한 소문이 자취를 감추지 않을지도 모른다. 이미 충북 지역 언론에선 청주 흥덕구 출마 예상 후보 중 한 명으로 청주 출신인 윤 청장이 거론되고 있다. ‘다크호스로 급부상하고 있다’거나 ‘흥덕구 지방의원들이 경쟁력 있는 인사 출마를 희망하고 있어 출마설에 힘이 실린다’는 언급도 있다. 야당 3선 의원의 지역구인 흥덕구에 현역 청장이 출마한다면 정치적으로는 재밌는 승부처가 될지 모르겠다. 그러나 이런 얘기가 호사가들의 입에 오르내리기에는 경찰이 처한 현실이 엄중하다. 서민들 피눈물 흘리게 한 전세사기부터 출생신고 되지 않은 ‘투명 아동’ 사건 수사, 마약 범죄 척결까지 할 일이 넘쳐나는데 총선 출마설이라니 청장이라면 이 어처구니없는 소문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해야 하지 않을까. 2020년 1월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은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 후보로 등장하자 “국가의 형사법 집행을 총괄하는 사람을 후보군에 넣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후보군에서 배제해 달라고 언론사에 요청했다. 수사기관의 수장이 이렇게 처신하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일 텐데 윤 청장은 어떻게 대응하는지 지켜볼 일이다. 윤 청장은 사퇴 요구를 많이 받은 청장으로 꼽힌다. 취임 두 달 만에 발생한 10·29 이태원 참사는 윤 청장의 입지를 굉장히 좁혔다. 참사 당일 충북 제천 캠핌장에서 자느라 대응이 늦었고 음주한 사실도 드러났다. 형사 책임을 피했을지는 몰라도 참사 당시 경찰청장이었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참사에도 자리를 지킨 청장이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임기 도중 사퇴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만일 정치권이 출마를 부추긴다면 그건 14만 경찰 조직을 우습게 보는 것이다. 무엇보다 윤 청장이 내건 ‘국민 체감 약속’ 가운데 하나인 마약사범 근절은 몇 개월 특별단속을 한다고 될 일이 아니라는 건 청장이 누구보다 잘 안다. 윤 청장이 2년 임기를 채울 수 있을지는 현재로선 알 수 없지만 직에 있을 때만큼은 그가 취임사에 밝힌 것처럼 경찰의 중립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하는 게 청장이 할 일이다. 윤 청장은 취임 직후 ‘여야 합의 없이 임명돼 독립성과 공정성에 문제 제기가 있다’는 취재진 질문에 “행동으로 기우였음을 보이겠다”고 했다. 적어도 그 말에는 책임을 졌으면 한다.
  • 민주 ‘청년 잡기’ 나섰지만… 추미애 논란에 이상민 분당 시사

    민주 ‘청년 잡기’ 나섰지만… 추미애 논란에 이상민 분당 시사

    더불어민주당이 도덕성과 ‘내로남불’ 논란으로 등 돌린 청년층의 민심을 잡고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폭탄 발언’과 당내 계파 갈등으로 인한 내홍은 그치지 않고 있다. 민주당 혁신위원회 관계자는 4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정치 불신을 해소하고자 청년층과의 간담회를 다음주쯤 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청년 세대가 무엇을 원하는지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가진다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혁신위는 청년 혁신위원이 없다는 지적에 따라 청년 자문단 구성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청년들과 간담회를 하고 군에 입대한 병사의 휴가에 휴일을 포함하지 않도록 하는 ‘병사 휴가 보장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민주당은 당대표를 지낸 추 전 장관의 폭탄 발언으로 내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추 전 장관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법무부 장관직 사퇴를 요구했다고 주장한 데 이어 지난 3일 한 인터뷰에서 재보선을 앞둔 2020년 말 검찰총장이던 윤석열 대통령과 자신의 갈등이 당에 악재가 되자 이낙연 전 대표가 사퇴를 종용했다고 비판했다. 이를 두고 추 전 장관이 정치적 재기를 위해 이 대표에게 줄을 선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이런 와중에 이 대표의 사퇴를 요구해 온 비명계 이상민 의원이 당내 계파 갈등으로 인한 분당 가능성을 시사해 혼란은 깊어지고 있다. 이 의원은 3일 한 방송에서 계파 갈등에 대한 질문에 “도저히 뜻이 안 맞고 방향을 같이할 수 없다면 유쾌한 결별도 각오해야 한다”고 말했다.
  • 민주 ‘등 돌린 청년 잡기’ 나섰지만…추미애 ‘폭탄 발언’ 논란에 이상민 분당 시사 내홍 격화

    민주 ‘등 돌린 청년 잡기’ 나섰지만…추미애 ‘폭탄 발언’ 논란에 이상민 분당 시사 내홍 격화

    더불어민주당이 도덕성과 ‘내로남불’ 논란으로 등 돌린 청년층의 민심을 잡고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추미애 전 장관의 ‘폭탄 발언’과 당내 계파 갈등으로 인한 내홍은 그치지 않고 있다. 민주당 혁신위원회 관계자는 4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정치 불신을 해소하고자 청년층과의 간담회를 다음 주쯤 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청년 세대가 어떤 걸 원하는지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가진다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혁신위는 청년 혁신위원이 없다는 지적에 따라 청년 자문단 구성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청년들과 간담회를 갖고 군에 입대한 병사 휴가에 휴일을 포함하지 않도록 하는 ‘병사 휴가 보장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민주당은 당 대표를 지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폭탄 발언으로 내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추 전 장관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법무부 장관직 사퇴를 요구했다고 주장한 데 이어 지난 3일 한 인터뷰에서 재보선을 앞둔 2020년 말 검찰총장이던 윤석열 대통령과 자신의 갈등이 당에 악재가 되자 이낙연 전 대표가 사퇴를 종용했다고 비판했다. 이를 두고 추 전 장관이 정치적 재기를 위해 이 대표에게 줄을 선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비명(비이재명)계 조응천 의원은 이날 추 의원을 향해 “정치에는 금도가 있다”고 비판했다. 이런 와중에 이 대표의 사퇴를 요구해온 비명계 이상민 의원이 당내 계파 갈등으로 인한 분당 가능성을 시사해 혼란은 깊어지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 3일 한 방송에서 계파 갈등에 대한 질문에 “도저히 뜻이 안맞고 방향을 같이 할 수 없다면 유쾌한 결별도 각오하고 해야 한다”고 말했다.
  • ‘한 지붕 두 가족’ 경기도의회 국힘 내홍 끝날까…11일 새 대표 선출 의총

    ‘한 지붕 두 가족’ 경기도의회 국힘 내홍 끝날까…11일 새 대표 선출 의총

    국민의힘 경기도당이 오는 11일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대표의원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를 열기로 하면서 ‘한 지붕 두 가족’으로 대립 중인 도의회 국민의힘 집안 싸움에 마침표가 찍힐지 이목이 집중된다. 4일 국민의힘 도당에 따르면 이날 운영위원회 회의를 열고 ‘경기도의회 당소속 원내대표 겸 교섭단체 대표의원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 소집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11일 열리는 의총에서 후보자 신청을 받아 비밀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당선자는 재적의원 과반수의 투표와 투표의원 과반수의 득표로 선출하고,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최고득표자와 차점자가 결선투표를 진행해 다득표자를 당선자로 한다. 도당은 선출된 원내대표를 도의회 교섭단체 국민의힘 대표의원으로 변경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의장 선거 실패 책임을 두고 갈등을 겪는 도의회 국민의힘 내홍을 해결하기 위해 진행한 당규 개정에 따른 조치다. 도당은 내홍 해결을 위해 중앙당에 당규 개정을 건의했고, 지난달 개정 절차를 마쳤다. 구체적으로는 당 소속 시·도의회 대표의원을 시·도당 광역의원총회 원내대표로 하고, 원내대표가 없는 시·도의회의 경우 시·도당 광역의원 총회에서 선임하는 의원을 대표의원으로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당규상 혼재된 시·도의회 교섭단체 대표의원과 시·도당 광역의원총회 원내대표를 같게 한 조치다. 한편 도의회 국민의힘은 지난해 진행된 의장 선거에서 이탈표가 나온 것을 놓고 내부 갈등을 겪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 일부 의원은 의장 선거 패배의 책임을 묻겠다며 정상화추진위를 구성한 뒤 곽미숙 대표를 포함한 대표단의 사퇴를 요구하고 자체적으로 진행한 의총에서 곽 대표 불신임안을 의결하기도 했다. 정상화추진위가 법원에 제기한 대표의원 직무 정지 가처분신청이 인용됐고, 본안 소송도 제기돼 법적 분쟁도 진행 중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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