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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이태원 국조 기간 연장 합의하나?... 용혜인 “도촬 주장은 파행 의도”

    여야, 이태원 국조 기간 연장 합의하나?... 용혜인 “도촬 주장은 파행 의도”

    오는 7일 종료되는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특위) 기간 연장을 두고 여야가 팽팽한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은 미흡한 조사 진행 등을 이유로 기간 연장이 불가피하다며 여권을 압박하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기간 연장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여론의 눈치를 살피는 분위기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2일 부산 민주시당에서 진행된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그동안 정부의 방패막이를 자처한 여당의 몽니 때문에 금쪽같은 시간을 허비했다”며 “지체된 시간만큼 국정조사 기간 연장이 당연하다”고 밝혔다. 그는 “새해가 시작됐지만 이태원 참사의 아픔은 그대로다. 정부여당은 참사가 이대로 잊히기 바라는 것 같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사에서도 사과나 진상규명 의지는 자취를 감췄다. 참사 지우기가 이 정권의 진심인가 이렇게 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도 이날 국회 본관 앞 농성장에서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는 예산 심의 지연과 국민의힘의 고의적 방해, 정부의 비협조로 제구실을 못 한 상황이지만 기간조차 일주일도 남지 않았다”며 “본회의를 열어 즉각 국정조사 기간 연장을 처리해야 한다. 국민의힘이 이를 거부한다면 결국 국정조사 고의 방해 책임을 오롯이 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일단 민주당과 국조특위 기간 연장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3년 대구광역시 신년인사회’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내일(3일)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와 만나서 논의해 볼 생각”이라며 “일단 보고서 작성을 위한 기간이 거의 없다는 점에 관해 연장의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그간 민주당의 기간 연장 요구에 소극적 태도를 보여왔다. 하지만 기간 종료 하루 전날인 6일에 2차 청문회가 열리는 등 보고서 채택을 위한 시간이 촉박하자, 다소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에서 최근 자신의 보좌진이 국민의힘 의원들의 사적대화를 ‘도둑 촬영’ 했다는 논란과 관련해 “국민의힘은 국조 파행이 목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사건 당일 국민의힘에 유감 표명과 대화를 통한 해결 의지를 밝혔는데도 국민의힘은 무조건적 사퇴를 주장하고 있다”며 “회의장으로 보좌진을 불러 해명하려 하니 (국민의힘이) ‘설명 안 듣겠다. 무조건 사퇴하라’고 말이 바뀐 것”이라고 항변했다.
  • 주호영 “이태원 국조 연장, 野와 협의”…용혜인 “도촬 주장은 與 파행 의도”

    주호영 “이태원 국조 연장, 野와 협의”…용혜인 “도촬 주장은 與 파행 의도”

    국민의힘이 당내 의견 수렴을 거쳐 오는 7일 종료되는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특위) 활동 기한 연장을 더불어민주당과 논의할 방침이다. 다만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 보좌진의 이른바 ‘도찰 의혹’ 논란에 국민의힘이 비교섭단체 몫 특위 위원 교체를 요구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일 BBS 라디오에 출연해 국정조사 기한 연장 문제에 대해 야당과 논의할 여지가 있음을 시사했다. 그간 민주당의 연장 요구에 소극적 태도를 유지했으나, 물리적 시간 압박에 다소 입장을 선회한 것이다. 주 원내대표는 “예산 처리가 늦어져서 기간이 줄어든 책임은 대부분 민주당에 있다고 봐야 한다”면서도 “국정조사 보고서를 채택할 시간이 좀 부족한 것은 사실인 것 같다. 당 특위 위원들과 협의해 더 필요한 부분이 있는지 등의 의견을 들은 다음 민주당과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달 29일 2차 기관보고 당시 발생한 용 의원 보좌진의 도촬 의혹 갈등이 계속 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당시 용 의원 보좌진이 기관보고 정회 중 특위 위원들인 전주혜·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의 대화를 몰래 촬영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국민의힘은 보좌진이 용 의원의 부재 속에 사전 동의를 구하지 않고 무단으로 사적 대화를 촬영했다며 기관보고 중단과 함께 용 의원의 사퇴를 요구했고, 용 의원 측은 통상적인 기록 행위였다며 맞섰다. 용 의원은 이날도 의혹을 거듭 부인하며 국민의힘이 정치적 의도를 갖고 있다는 취지로 비판했다. 해명과 함께 유감 표명의 입장을 밝혔는데도, 국민의힘이 계속해서 특위 위원 사퇴를 요구하는 배경에는 국정조사를 파행으로 이끌기 위한 의도가 깔렸다는 것이다. 이날 용 의원은 SBS 라디오에서 “저로서 억울한 면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명과 유감 표명 의지를 밝혔는데, 오해를 풀고 필요한 조치들을 하는 게 아니라 특위에서 배제시키고 무조건적으로 사퇴하라고 주장하는 건 국정조사 파행이 목적”이라고 주장했다. 국조특위는 오는 4일과 6일 국정조사의 하이라이트인 청문회를 앞두고 있다. 윤희근 경찰청장 및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을 포함한 경찰·소방 관계자 등 44명이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 용혜인 의원 측 촬영 논란… 이태원 국조 파행

    용혜인 의원 측 촬영 논란… 이태원 국조 파행

    국회 이태원 참사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29일 참사 당시 서울시와 용산구, 경찰의 안전대책과 대응 문제를 질타했다. 책임 소재를 두고 야당은 경찰을, 여당은 용산구를 문제 삼았다. 국조특위 2차 기관 보고 대상은 서울시, 대검찰청, 용산구청, 서울소방재난본부, 서울종합방재센터, 용산소방서, 서울교통공사, 서울경찰청, 용산경찰서 등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출석했고 구속된 박희영 용산구청장과 코로나19에 확진된 유승재 용산구 부구청장 대신 권윤구 용산구청 행정지원국장이 나왔다. 신봉수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도 코로나19에 확진돼 김보성 대검 마약조직범죄과장만 나왔다. 더불어민주당은 경찰 수뇌부가 책임을 전가한다고 지적했다. 김교흥 의원은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형사책임을 피하기 위해 하위 직급에게 자꾸만 책임을 미는 것 같다. 사퇴하라”고 압박했다. 김 의원은 또한 “형사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는 사람이 서울경찰청장으로 유임됐고 위기관리센터장과 경찰국장이 치안정감으로 영전을 해 갔다”고 지적했다. 김 청장은 “이임재 용산서장으로부터 그날(10월 29일) 아침까지도 ‘전날 대비가 잘됐고 그날도 잘 관리하겠다’는 보고를 받았기 때문에 제가 다른 인식을 갖기 힘들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서울시와 용산구의 안전 대책에 대해 질의하며 문책이 윗선으로 번지는 것을 방어했다. 박성민 의원은 “서울시에서는 대규모 인파 운집에 관한 예측을 못 했다는데 상인회 회의, 25일 구청·경찰서·소방이 회의한 자료를 보면 대규모 인파가 충분히 예상이 됐다”고 비판했다. 조수진 의원은 “참사 바로 전날 용산구청의 안전 및 재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는 안전재난과의 직원 27명 중 5명이 휴가를 갔다”며 “10만명이 넘는 인파가 모일 것으로 뻔히 예상됐는데 안전을 담당하는 직원들은 휴가 중이었다”고 꼬집었다. 여야는 마약 수사가 참사에 영향을 미쳤는지를 두고도 설전을 벌였다. 김 의원은 “마약 사범을 잡기 위해 간 50명의 사복 경찰이 호루라기라도 들고 통제를 했더라면 참사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반면 여당은 지난 4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통과 이후 마약 수사와 대형 참사는 검찰의 직접 수사 범위 밖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이날 회의는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의 부적절한 촬영 논란으로 파행을 빚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용 의원 측 입법보조원이 국민의힘 의원들을 촬영했다고 주장했다. 국조특위 여당 간사인 이만희 의원은 “우리 당 전주혜, 조수진 의원을 불법으로 촬영하고 녹음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용 의원은 “일방적 의견만 수렴한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달라”고 했다.
  • 野 “서울청장 사퇴를” 與 “용산구 대비 소홀”

    野 “서울청장 사퇴를” 與 “용산구 대비 소홀”

    “마약범 쫓던 경찰 투입했어야”“안전재난과 5명 휴가 말 되나”민주당, 국조 연장 공식 제안국회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29일 참사 당시 서울시와 용산구, 경찰의 안전대책과 대응 문제를 질타했다. 책임 소재를 두고 야당은 경찰을, 여당은 용산구를 문제 삼았다. 국조특위 2차 기관 보고 대상은 서울시, 대검찰청, 용산구청, 서울소방재난본부, 서울종합방재센터, 용산소방서, 서울교통공사, 서울경찰청, 용산경찰서 등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출석했고 구속된 박희영 용산구청장과 코로나19에 확진된 유승재 용산부구청장 대신 권윤구 용산구청 행정지원국장이 나왔다. 신봉수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도 코로나19에 확진돼 김보성 대검 마약조직과장만 나왔다. 더불어민주당은 경찰 수뇌부가 책임을 전가한다고 지적했다. 김교흥 의원은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형사책임을 피하기 위해 하위 직급에게 자꾸만 책임을 미는 것 같다. 사퇴하라”고 압박했다. 김 의원은 또한 “형사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는 사람이 서울경찰청장으로 유임됐고 위기관리센터장과 경찰국장이 치안정감으로 영전을 해 갔다”고도 지적했다. 김 청장은 “이임재 용산서장으로부터 그날(10월 29일) 아침까지도 ‘전날 대비가 잘됐고 그날도 잘 관리하겠다’는 보고를 받았기 때문에 제가 다른 인식을 갖기 힘들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서울시와 용산구의 안전 대책에 대해 질의하며 문책이 윗선으로 번지는 것을 방어했다. 박성민 의원은 “서울시에서는 대규모 인파 운집에 관한 예측을 못 했다는데 상인회 회의, 25일 구청·경찰서·소방이 회의한 자료를 보면 대규모 인파가 충분히 예상이 됐다”고 비판했다. 조수진 의원은 “참사 바로 전날 용산구청의 안전 및 재난 컨트롤타워의 역할을 한다는 안전재난과의 직원 27명 중 5명이 휴가를 갔다”며 “10만명이 넘는 인파가 모일 것으로 뻔히 예상됐는데 안전을 담당하는 직원들은 휴가 중이었다” 꼬집었다. 여야는 마약 수사가 참사에 영향을 미쳤는지를 두고도 설전을 벌였다. 김 의원은 “마약 사범을 잡기 위해 간 50명의 사복 경찰이 호루라기라도 들고 통제를 했더라면 이 참사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반면 여당은 지난 4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통과 이후 마약 수사와 대형 참사는 검찰의 직접 수사 범위 밖이라고 반박했다. 조 의원이 검찰의 마약 투약·소지·보관 수사가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김 과장은 “법률상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민주당은 내년 1월 7일로 정해져 있는 국정조사에 대해 연장하자고 공식 요청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4일과 6일에 예정돼 있는 청문회를 지켜본 뒤 판단하겠다는 입장이다.
  • 이태원 국조 2차 기관보고…여야 책임 공방 정쟁 되풀이

    이태원 국조 2차 기관보고…여야 책임 공방 정쟁 되풀이

    국회 ‘용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는 29일 참사 당시 서울시와 용산구, 경찰의 안전대책과 대응 문제를 질타했다. 책임 소재를 두고 야당은 경찰을, 여당은 용산구를 문제 삼았다.이날 국조특위 2차 기관 보고 대상은 서울특별시, 대검찰청, 용산구청, 서울소방재난본부, 서울종합방재센터, 용산소방서, 서울교통공사, 서울경찰청, 용산경찰서 등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출석했고 구속된 박희영 용산구청장과 코로나19에 확진된 유승재 용산부구청장 대신 권윤구 용산구청 행정지원국장이 나왔다. 신봉수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도 코로나19에 확진돼 김보성 대검 마약조직과장만 나왔다. 더불어민주당은 경찰 수뇌부가 책임을 전가한다고 지적했다. 김교흥 의원은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형사책임을 피하기 위해 하위 직급에게 자꾸만 책임을 미는 것 같다. 사퇴하라”고 압박했다. 김 의원은 또한 “윤석열 정부의 인사를 잘 모르겠다. 형사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는 사람이 서울경찰청장으로 유임됐고 위기관리센터장과 경찰국장이 치안정감으로 영전을 해 갔다”고도 지적했다. 이에 김 청장은 “이임재 용산서장으로부터 그날(10월 29일) 아침까지도 ‘전날 대비가 잘됐고 그날도 잘 관리하겠다’는 보고를 받았기 때문에 제가 다른 인식을 갖기 힘들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서울시와 용산구의 안전 대책에 대해 질의하며 문책이 윗선으로 번지는 것을 방어했다. 박성민 의원은 “서울시에서는 대규모 인파 운집에 관한 예측을 못 했다는데 상인회 회의, 25일 구청·경찰서·소방이 회의한 자료를 보면 대규모 인파가 충분히 예상이 됐다”면서 “대비를 소홀히 했던 거지, 예상은 충분히 했다”고 비판했다. 조수진 의원은 “참사 바로 전날 10월 28일 바로 용산구청의 안전 및 재난 컨트롤타워의 역할을 한다는 안전재난과의 직원 27명 중 5명이 휴가를 갔다”며 “10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모일 것으로 뻔히 예상됐는데 안전을 담당하는 직원들은 휴가 중이었다” 꼬집었다. 여야는 마약 수사가 참사에 영향을 미쳤는지를 두고도 설전을 벌였다. 김 의원은 “마약 사범을 잡기 위해 간 50명의 사복 경찰이 호루라기라도 들고 통제를 했다라면 이 참사는 없었다”라고 주장했다. 반면 여당은 지난 4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통과 이후 마약 수사와 대형 참사는 검찰의 직접 수사 범위 밖이라고 반박했다. 조 의원의 검찰의 마약의 투약·소지 ·보관 수사가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김 과장은 “법률상 불가능하다”라고 답했다. 한편 민주당은 1월 7일로 정해져 있는 국정조사에 대해 연장하자고 공식 요청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4일과 6일에 예정돼 있는 청문회를 지켜본 뒤 판단하겠다는 입장이다.
  • ‘지지율 하락’ 시달리는 기시다, 장관 또 1명 연내 교체

    ‘지지율 하락’ 시달리는 기시다, 장관 또 1명 연내 교체

    지지율 하락에 시달리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통일교(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관련 문제로 사퇴 압박을 받은 아키바 겐야 부흥상을 끝내 새해를 맞기 전 교체하기로 했다. 26일 NHK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아키바 부흥상의 후임으로 이토 다쓰야 전 금융담당상을 27일 임명하겠다는 뜻을 당 관계자들에게 전했다. 아베 신조 전 총리 사망 이후 자민당과 통일교 간 유착 관계가 지금까지 문제다. 아키바 부흥상은 통일교 관련 단체에 회비를 낸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특히 지난 8월 2차 내각에서 임명 당시 회비를 낸 적이 없다고 부인했지만 추후 사실로 드러나면서 더욱 문제가 됐다. 또 어머니와 아내가 소유주로 된 사무실에 자신과 관련된 정치단체가 임대료로 1억 400만엔(약 1억 3000만원)을 내는 등 돈세탁 혐의도 불거졌다. 이로써 기시다 2차 내각이 출범한 지 반 년도 안 돼 각료 4명이 경질됐다. 야마기와 다이시로 전 경제재생담당상은 통일교와의 유착 의혹으로 지난 10월 물러났다. 하나시 야스히로 전 법상은 자신의 직무를 ‘사형 집행에 도장을 찍는 일’이라고 폄하하면서 지난달 경질됐다. 또 지난달 20일에는 데라다 미노루 전 총무상이 정치자금 문제로 물러났다. 기시다 총리가 이토록 타격을 입은 상황에서 또 연내 교체를 굳힌 데는 지지율 추락이 작용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TV도쿄가 지난 23~25일 유권자 947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지난달보다 2% 포인트 하락한 35%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내각 출범 후 이 매체 자체 조사로서는 최저치였다. 반면 기시다 총리가 야심 차게 추진한 ‘반격능력’ 보유 결정에 대해서는 찬성이 60%다. 정부 정책에 대한 지지는 많지만 내각 지지율로 이어질 정도로 총리를 높게 평가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 기시다 지지율 35% 최저…日 “방위력 강화 OK·총리 지지 NO”

    기시다 지지율 35% 최저…日 “방위력 강화 OK·총리 지지 NO”

    지지율 하락에 시달리는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옛 통일교(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관련 문제로 사퇴 압박을 받은 아키바 겐야 부흥상을 끝내 새해를 맞기 전 교체하기로 했다. 26일 NHK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아키바 부흥상의 후임으로 이토 다쓰야 전 금융담당상을 임명하겠다는 뜻을 당 관계자들에게 전했다. 이토 전 금융상은 9선의 중의원으로 모테기 도시미쓰 간사장이 회장인 모테기파에 소속돼 있다. 아베 신조 전 총리 사망 이후 자민당과 옛 통일교 간 유착 관계가 지금까지 문제가 되고 있다. 아키바 부흥상은 옛 통일교 관련 단체에 회비를 낸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특히 그는 지난 8월 2차 내각 때 임명 당시 회비를 낸 적이 없다고 부인했지만 추후 사실로 드러나면서 더욱 문제가 됐다. 또 자신과 관련된 정치단체가 그의 어머니와 아내가 소유주로 된 사무실에 임대료로 1억 400만엔(약 1억 3000만원)을 내는 등 돈세탁 혐의도 불거졌다. 이로써 기시다 2차 내각이 출범한 지 반 년도 안 돼 벌써 4명의 각료가 경질됐다. 야마기와 다이시로 전 경제재생담당상은 옛 통일교와의 유착 관계 의혹으로 지난 10월 24일 물러났다. 하나시 야스히로 전 법상은 자신의 직무를 ‘사형 집행에 도장을 찍는 일’이라고 폄하하면서 지난달 11일 경질됐다. 또 지난달 20일에는 데라다 미노루 전 총무상이 정치자금 관련 문제로 물러났다. 기시다 총리가 각료들의 잇따른 낙마로 내각이 타격을 입은 상황에서 아키바 부흥상마저 연내 교체로 결정을 굳힌 데는 그의 지지율이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TV도쿄가 지난 23~25일 유권자 947명 대상 여론조사 결과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지난달보다 2% 포인트 하락한 35%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내각 출범 후 이 매체 자체 조사로서는 최저치였다. 반면 기시다 총리가 야심 차게 추진한 적의 미사일 기지 등을 공격할 수 있는 ‘반격 능력’ 보유 결정에 대해서는 찬성이 60%로 나타났다. 정부 정책에 대해서 지지하는 의견이 많지만 기시다 내각 지지율로 이어질 정도로 총리에 대해 높은 평가를 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 [데스크 시각] 관치금융 데자뷔/주현진 경제부장

    [데스크 시각] 관치금융 데자뷔/주현진 경제부장

    “(이팔성 회장이) 알아서 잘 판단하실 것.”(2013년 4월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 “(손태승 회장이) 현명한 판단을 내리실 것.”(2022년 11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되는 우리금융지주 회장 인사를 놓고 금융당국의 수장이 사퇴 종용 멘트를 날리는 모습이 10년 전과 판박이다. 2013년 4월 초 박근혜 정부 초기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기자 간담회에서 당시 우리금융지주 최고경영자(CEO)인 이팔성 회장에 대해 이같이 말하며 퇴진을 압박했다. 이 전 회장은 사퇴를 거부했으나 감사원 감사에서 측근을 자회사 대표에 앉히고 해외 골프와 고가 선물 구입으로 회삿돈을 낭비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같은 달 말 결국 물러났다. 윤석열 정부 경제팀 핵심 실세인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지난 11월 라임사태와 관련해 중징계를 받은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에 대해 “현명한 판단을 내릴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손실 사태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연임 불가 처분인 문책경고를 받았지만, 징계 취소 소송에서 지난 15일 최종 승소했다. 이에 따라 금감원으로부터 또 따른 문책경고를 받은 라임펀드 손실 관련 사태에 대해서도 같은 소송을 제기해 연임 시도에 나설 수 있는 상황이 됐지만, 이 원장의 경고로 볼 때 소송을 해도 목적(연임)을 달성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금융당국이 이처럼 금융지주 수장 자리를 내놓으라고 으름장을 놓을 수 있는 것은 소유 구조와 관련이 있다. 우리금융지주는 최대주주인 우리사주 지분이 10%에 육박하고 2년 전 완전 민영화도 이뤘으나 예보(1.29%), 국민연금(7.86%) 등 정부 지분이 여전히 많고, 민영화 과정에서 정부 지분을 블록딜로 받은 과점주주들도 정부 영향으로 주주가 된 만큼 이들 또한 정부 입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당국이 국민연금 등 정부 기관을 통해 지배하는 구조로 볼 때 외국계를 제외한 다른 금융사 모두 같은 처지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문제는 당국이 이 같은 금융기관에 앉히려는 새 수장들의 면면이 사람들로부터 공감을 받느냐는 것이다. 농협금융지주 회장 후보에는 전직 관료 출신으로 윤석열 대통령 캠프 영입 1호 인사가 낙점되면서 관치금융 논란에 불을 댕겼다. 이달 말로 임기가 끝나는 기업은행장 후임으로 유력하다는 A씨는 올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금융감독원장으로 일하던 사람이다. 퇴직 공직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3년 안에는 은행장이 될 수 없지만 국책 은행임에도 ‘기타공공기관’으로 분류되는 기업은행에서는 가능해 노조로부터 벌써부터 ‘법꾸라지 낙하산’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국내 최대 지방 금융지주인 BNK금융에는 70세가 넘은 고령의 외부 후보들이 대거 추천돼 올드보이 논란까지 거세다. 앞서 전임자가 아들 회사 채권 몰아주기 등의 의혹으로 조기 퇴진당한 뒤 내부 인사뿐 아니라 외부 인사도 회장이 될 수 있게 사규까지 바꾼 탓에 특정인을 앉히기 위한 사전정지 작업이란 뒷말도 무성하다. 우리금융지주 회장 자리에도 이 정권과 가까운 올드보이가 낙점돼 있어 손태승 회장이 사퇴할 수밖에 없다는 추측이 나오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당국의 지적처럼 지분 없는 금융지주 회장들이 재벌 오너처럼 10년 가까이 연임을 거듭하며 자리를 지키는 것은 문제가 있다. 다만 금융사 수장 자리는 정치권의 전리품이란 인상을 주는 것도 지양할 일이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관치금융 데자뷔는 언제까지 재연될까. 조만간 발표될 금융권 수장들의 면면에 이목이 쏠린다.
  • 전현희 “권익위 신년 업무보고 배제, 그래도 임기는 지킨다”

    전현희 “권익위 신년 업무보고 배제, 그래도 임기는 지킨다”

     ‘고발 대상이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과 권익위 간부 제보자 등 두 사람이 맞냐’고 묻자 “감사원장을 비롯해 감사원 관계자들, 권익위 고위 관계자 등 모두 여섯 분을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퇴 압박 목적으로 감사권을 남용하는 것은 대법원의 환경부 블랙리스트 판결에 나오듯 직권남용이 성립할 수 있다는 취지로 고발했다”고 덧붙였다. 전 위원장은 “제보 내용으로 추정되는 감사 사유가 10여개 항목이 되는데 대부분 무혐의로 나왔다”면서 “허위 무고의 제보라는 것이 간접적으로 확인돼 허위 제보·조작 증거라는 감찰 의혹을 고발했다”고 설명했다. 감사원의 수사 요청에 대해선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이해충돌 여부에 대한 유권해석과 서해 공무원 사건 관련 유권해석에 위원장이 결론에 부당하게 개입해 직권남용을 했다는 것”이라며 “감사원 논리라면 자녀와 본인 수사가 진행 중인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도 이해충돌로 판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 위원장은 ‘임기를 지키는 것이 원칙을 지키는 것이라는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해 내년 6월 임기 전 사퇴 의사가 없음을 재확인했다.
  • 野 ‘법인세 1%포인트 인하’ 중재안 수용…예산 처리 ‘공’ 정부·여당으로

    野 ‘법인세 1%포인트 인하’ 중재안 수용…예산 처리 ‘공’ 정부·여당으로

    더불어민주당이 15일 김진표 국회의장이 여야에 제안한 ‘법인세 1% 포인트 인하’를 핵심으로 한 내년도 예산안 중재안을 전격 수용했다. 단독 수정안 강행 처리 카드로 정부·여당을 압박해온 민주당은 김 의장의 중재안을 수용하며 여권으로 공을 넘겼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은 고심 끝에 대승적 차원에서 국회의장의 뜻을 존중해 중재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국정을 책임져야 할 정부·여당이 예산안 처리를 방치하는 무책임한 상황을 언제까지나 내버려둘 수는 없다”며 “정부·여당도 의장 중재안을 수용해주시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 의장은 이날 오전 주호영 국민의힘·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와의 회동에서 예산안 협상 최대 쟁점인 법인세 최고세율을 1% 포인트 내리는 중재안을 제시했다. 중재안에는 행정안전부 경찰국, 법무부의 인사정보관리단 예산을 민주당의 요구대로 삭감하되 일단 예비비로 지출하는 안도 포함됐다. 앞서 정부는 법인세 최고세율을 현행 25%에서 22%로 3% 포인트 인하하는 세법 개정안을 내놨지만, 민주당은 이를 ‘초부자 감세’라며 반대 입장을 유지해왔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 본회의를 대비해 소집해뒀던 의원총회를 연기하고 김 의장 중재안 수용 여부를 논의했다. 결국 민주당은 헌정 사상 유례없는 단독 수정안 처리 카드를 접고, 김 의장의 중재안을 수용해 예산안 처리 지연 책임을 국민의힘으로 넘겼다. 여야는 이미 예산안 처리 법정 시한(12월 2일)과 정기국회 회기(12월 9일)까지 모두 넘긴 뒤 12월 임시국회에서 늑장 협상을 진행해 왔다. 앞서 여야는 예산안 처리 후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국정조사’의 본조사를 시작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11일 민주당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 단독 의결에 반발한 국민의힘 국조특위 위원 7명 전원이 사퇴를 선언해 국조가 중단된 상태여서 실제 조사 착수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 이복현의 친정체제… 은행 감독 강화·부서장 70% 물갈이

    이복현의 친정체제… 은행 감독 강화·부서장 70% 물갈이

    은행검사국 2국→ 3국 확대 개편 감독총괄국 ‘원장 특명’ 신속 대응 70년대생 공채 부서장 비중 늘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은행 감독의 고삐는 조이고 특명 사항은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조직 개편과 함께 부서장 70%의 보직을 변경하는 내용의 첫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 친정체제 구축으로 ‘검사 본색’을 드러냈다는 평가다. 금감원은 14일 조직 개편을 통해 은행검사국을 종전 2국에서 3국으로 체제로 확대 개편했다고 밝혔다. 외환검사팀도 2개 팀에서 3개 팀으로 늘렸다. 최근 내부통제 부실로 인해 연달아 횡령, 이상 외화 송금 등 사고를 낸 은행권에 대한 관리감독의 고삐를 조인 것이다. 은행검사1국이 시중은행을, 은행검사2국이 지방은행과 특수은행 검사를 담당하며 은행검사3국은 외국계 은행 검사와 은행권 리스크를 관리한다. 앞서 이 원장은 지속적으로 라임사태와 얽혀 있는 최고경영자(CEO) 리스크를 언급하며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자진 사퇴를 압박한 바 있다. 감독총괄국에는 ‘원장 특명 사항’의 총괄권한을 부여했다. 이 원장이 감독총괄국을 통해 금감원 조직을 일사불란하게 지휘하고 주요 현안에 전사적으로 대응하는 친정체제를 구축한 것으로 읽힌다. ‘중요 현안 신속대응 태스크포스(TF)’ 설치 권한을 감독총괄국에 부여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금감원은 최근 금리인상, 환율 급등락 등으로 인한 변동성에 체계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금융시장안정국도 신설했다. 금융시장 및 금융시스템과 관련된 현안을 분석하고 위험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물가상승 및 경기침체로 서민을 노린 금융범죄가 기승을 부릴 우려가 있다고 보고 민생금융국도 신설했다. 민생금융국은 불법 고금리 대출, 유사 투자자문 등을 예방하고 단속하는 임무를 맡는다. 이 밖에도 불법금융대응단을 금융사기전담대응단으로 개편해 보이스피싱 피해에 적극 대응하고 분쟁조정국 2개 팀을 새로 만들어 분쟁민원 처리 속도도 높인다. 또 공정한 자본시장 환경 조성을 위해 주식리딩방 조사전담팀을 신설했으며 사모운용사특별검사단을 보강했다. 회계감리 조직을 개편했고 펀드신속심사실도 새로 구축했다. 한편 부서장 보직자 79명 가운데 약 70%인 56명의 보직을 변경했다. 25명은 다른 부서로 이동했고 31명은 새로 임명했다. 감독총괄국장, 금융시장안정국장, 은행감독국장, 신용감독국장, 저축은행감독국장, 자본시장감독국장 등은 유임했다. 여성 국장 5명을 본부 부서장으로 임명하고 금감원 공채 출신 1970년대생 부서장을 검사부서 등에 배치했다. 본부 부서장 중 비교적 젊은 공채 세대 부서장 비중을 25%로 늘렸다.
  • 野, 이상민 해임안 강행… 與 “대선불복” 국조 보이콧

    野, 이상민 해임안 강행… 與 “대선불복” 국조 보이콧

    야당 주도의 이상민(사진)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이 1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역대 여덟 번째 국무위원 해임 건의안 통과이자, 윤석열 정부 들어서는 박진 외교부 장관에 이어 두 번째다. 국민의힘은 ‘대선 불복’이라 반발하며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전원 사퇴 의사를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에도 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알려져 여야의 강대강 대치는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이 당론으로 밀어붙인 이 장관 해임건의안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찬성 182표, 무효 1표로 가결됐다. 민주당이 지난달 30일 발의한 지 11일 만이다. 국민의힘은 해임건의안 상정에 반발해 집단 퇴장했고, 권은희 의원만 표결에 참여했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의원총회에서 “해임건의안은 진실과 책임의 문을 여는 출발이 될 것”이라고 했다. 진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표결에 앞서 “재난 및 안전관리의 총책임자이자 경찰과 소방의 지휘·감독권자임에도 구조·수습에 실패했다”고 강조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의사 진행 발언에서 “국정조사를 하기로 해 놓고 합의 정신을 정면으로 파기했다”고 비판했다. 표결이 진행되는 동안 국민의힘은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에서 규탄시위를 펼쳤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이재명 방탄’을 하는 것”이라며 “169석을 가지고 있으니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건데 결국은 대선불복”이라고 비난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도 “대통령이 받아들일 리가 없고 즉각 거부권을 행사하시기를 우리는 요청드릴 거다”라고 했다. 반면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이 지난 번 박진 외교부 장관 때와 같이 또다시 헌법이 규정한 국회 요구를 무시해선 안 될 것”이라고 압박했다.
  • 이상민 해임건의안 가결...與 “대선불복” 반발에 강대강 대치 격화

    이상민 해임건의안 가결...與 “대선불복” 반발에 강대강 대치 격화

    ‘이태원 참사’ 책임을 묻고자 야당이 추진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이 1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역대 여덟 번째 국무위원 해임 건의안 통과이자, 윤석열 정부 들어서는 박진 외교부 장관에 이어 두 번째 국무위원 해임건의안 가결이다. 국민의힘은 ‘대선 불복’이라 반발하며 국정조사에서 발을 빼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박 장관 당시처럼 이 장관 해임 건의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알려져 여야의 강대강 대치는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이 당론으로 밀어붙인 이 장관 해임건의안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민주당과 정의당, 기본소득당, 야권 성향 무소속 의원 등 183명이 참석한 가운데 찬성 182표, 무효 1표로 가결됐다. 민주당이 지난달 30일 발의한 지 11일 만이다. 국민의힘은 해임건의안 상정에 반발해 집단 퇴장했고, 이 장관 해임·탄핵을 주장해온 권은희 의원만 본회의장에 남아 표결에 참여했다. 민주당은 169석을 가지고 있어 단독으로 발의·의결이 가능하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총회에서 “해임건의안 처리는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해임건의안은 진실과 책임의 문을 여는 출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표결에 앞서 “이 장관은 이태원 참사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전혀 기울이지 않았다”며 “재난 및 안전관리의 총책임자이자 경찰과 소방의 지휘·감독권자임에도 참사 당일 즉각적 상황 인지와 긴급 구조신고 등에 따른 구조·수습에 실패했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강하게 반발했고 표결 전 국회 본회의장 안에서부터 여야 의원들 간 고성이 오갔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의사 진행 발언에서 “국정조사를 하기로 해놓고 합의 정신을 정면으로 파기했다”고 비판했다. 표결이 진행되는 동안 국민의힘은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에서 규탄시위를 펼쳤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가 언제 사법처리 받을까 하는 국민 시선을 돌리고 ‘이재명 방탄’을 하는 것”이라며 “169석을 가지고 있으니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건데 결국은 대선불복”이라 비난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도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이 받아들일 리가 없고 즉각 거부권을 행사하시기를 우리는 요청드릴 거다”고 했다. 반면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이 지난 번 박진 외교부 장관 때와 같이 또다시 헌법이 규정한 국회 요구를 무시해선 안 될 것”이라고 압박했다. 한편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해임건의안 처리 직후 전원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당 지도부는 향후 국정조사 참여 여부를 두고 논의에 들어갈 전망이다.
  • 신한금융 진옥동 시대… 조용병은 뜻밖의 용퇴

    신한금융 진옥동 시대… 조용병은 뜻밖의 용퇴

    ‘일본통’ 진 “신뢰회복 우선”조회장 “사모펀드 책임” 사퇴금융권 수장들 물갈이 관측진옥동 신한은행장(이하 내정자)이 금융권의 예상을 깨고 차기 금융지주 회장으로 내정됐다. 정부의 입김으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울 수 있는 재일동포 지분을 앞세워 3연임 가능성이 높게 예상됐던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마저 갑작스럽게 ‘용퇴’하면서 금융권 수장들의 물갈이 인사 태풍이 몰아치고 있다. 신한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8일 오전 서울 중구 본사에서 회의를 열고 진 내정자를 차기 신한금융 회장 후보로 추천했다. 내년 3월 주주총회에서 진 내정자 선임안이 통과되면 진 내정자는 2026년 3월까지 3년간 회장직을 맡게 된다. 앞서 진 내정자와 조 회장, 그리고 임영진 신한카드 대표 등 정통 신한맨 3인이 경합을 벌였다. 진 내정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믿고 거래해 주신 고객들에게 (사모펀드 사태 등으로) 많은 상처를 드렸기 때문에 신뢰 회복이 최우선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내정 소감을 밝혔다. 그는 서울 덕수상고와 한국방송통신대 경영학과를 졸업했고, 중앙대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일본 오사카 지점에서 실무를 익힌 뒤 오사카지점장과 신한은행의 일본 법인인 SBJ은행 법인장 등을 지내며 39년의 신한금융 생활 중 18년 이상을 일본에서 쌓은 오사카통으로 꼽힌다.연임 가능성이 높게 예상되던 조 회장은 이날 회장 후보 면접에서 사퇴 의사를 밝혔다. 조 회장은 “사모펀드로 직원들이 징계를 많이 받고 회사도 나갔다. 누군가는 총괄적인 책임을 지고 정리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사퇴 이유를 전했다. 표면적으로는 조 회장이 사모펀드 문제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동시에 세대교체를 위해 후배에게 길을 터준 모양새를 취했으나 금융권에서는 정부와 교감한 데 따른 결과라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앞서 윤석열 정부 금융팀 실세인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라임펀드 사태로 ‘문책 경고’ 중징계가 확정된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에 대해 “현명한 판단을 하실 것”이라며 사실상 연임 시도 중단을 압박한 바 있다. 전날에는 회장 선임 과정에서 불거지는 관치 논란에 대해 “최고경영자(CEO) 리스크 관리를 하는 것은 금융당국의 책무”라고 말하기도 했다. 조 회장의 연임이 무산되면서 손회장 이외 다른 금융권 수장들도 교체 쪽으로 무게가 실린다. 그 자리에는 윤 정부와 연이 있는 인사들로 대거 채워질 것이란 관측과 함께 낙하산 잡음도 커지고 있다. 차기 NH농협금융 회장 자리에는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이, 내년 1월 2일 임기가 끝나는 윤종원 기업은행장 후임에는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장 등 관료 출신 인사들이 거론된다.
  • ‘돌연 용퇴’ 조용병, 사모펀드 지고 가나…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내정

    ‘돌연 용퇴’ 조용병, 사모펀드 지고 가나…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내정

    진옥동 신한은행장(이하 내정자)이 금융권의 예상을 깨고 차기 금융지주 회장으로 내정됐다. 정부의 입김으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울 수 있는 재일동포 지분을 앞세워 3연임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던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마저 갑작스럽게 ‘용퇴’하면서 금융권 수장들의 물갈이 인사태풍이 몰아치고 있다. 신한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8일 오전 서울 중구 본사에서 회의를 열고 진 내정자를 차기 신한금융 회장 후보로 추천했다. 내년 3월 주주총회에서 진 행장 선임안이 통과되면, 진 행장은 2026년 3월까지 3년간 회장직을 맡게 된다. 앞서 진 내정자와 조 회장, 그리고 임영진 신한카드 대표 등 정통 신한맨 3인이 경합을 벌였다. 진 내정자는 서울 덕수상업고등학교와 한국방송통신대 경영학과를 졸업했고, 중앙대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일본 오사카 지점에서 실무를 익힌 뒤 오사카 지점장과 신한은행의 일본 법인인 SBJ은행 법인장 등을 지내며 39년의 신한금융 생활 중 18년 이상을 일본에서 쌓은 오사카통으로 꼽힌다. 미국 뉴욕 지점에서 글로벌 감각을 쌓은 조 회장과 대비되는 부분이다. 대주주가 재일교포인 신한금융은 사외이사 구성원도 재일교포 출신이 30%에 달해 진 내정자가 이들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은 지난달 한국 스타트업의 일본 진출과 일본 스타트업 발굴 등을 위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신한 퓨처스랩’을 일본 현지에 출범하기도 했다.한편 연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던 조 회장은 이날 회장 후보 면접에서 사퇴 의사를 밝혔다. 조 회장은 “사모펀드로 직원들이 징계를 많이 받고 회사도 나갔다”며 “사모펀드와 관련해 누군가는 총괄적으로 책임을 지고 정리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사퇴의 이유를 전했다. 표면적으로는 조 회장이 사모펀드 문제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동시에 세대교체를 위해 후배에게 길을 터준 모양새를 취했으나 금융권에서는 정부와 교감한 데 따른 결과라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앞서 윤석열 정부 금융팀 실세인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라임펀드 사태로 ‘문책 경고’ 중징계가 확정된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에 대해 “현명한 판단을 하실 것”이라며 사실상 연임 시도 중단을 압박한 바 있다. 전날에는 회장 선임 과정에서 불거지는 관치 논란에 대해 “최고경영자(CEO) 리스크 관리를 하는 것은 금융당국의 책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진 내정자도 사모펀드 문제에서 자유롭지 않은 것은 마찬가지다. 신한은행의 라임펀드 부당 권유 등 불완전판매와 관련해 지난해 4월 금감원 제재심의위원회는 진 내정자와 조 회장에게 각각 ‘주의적 경고’와 ‘주의’ 조치를 결정한 바 있다. 모두 경징계로 분류되지만, 주의적 경고가 주의 조치보다는 수위가 세다. 이를 의식한 듯 진 내정자는 “우리를 믿고 거래해주신 고객들한테 많은 상처를 줘 가슴이 아프다”며 “신뢰 회복을 우선 과제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라임펀드 외에도 신한금융에는 풀어야 할 사모펀드 문제가 남아있다. 금감원은 지난달 신한투자증권 등이 판매한 독일 헤리티지 펀드 분쟁조정 신청과 관련해 판매사들에 원금을 전액 배상하도록 권고했다. 그러나 신한금융의 자회사인 신한투자증권은 아직 수용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한 상태다. 다만 조 회장의 임기가 내년 3월까지인 만큼, 조 회장이 독일 헤리티지 펀드 등에 대해 매듭을 짓고 떠날 가능성도 있다. 조 회장의 연임이 무산되면서 손 회장 이외 다른 금융권 수장들도 교체 쪽으로 무게가 실린다. 그 자리에는 윤 정부와 연이 있는 인사들로 대거 채워질 것이란 관측과 함께 낙하산 잡음도 커지고 있다. 차기 NH농협금융 회장 자리에는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이, 내년 1월 2일 임기가 끝나는 윤종원 기업은행장의 후임에는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장 등 관료 출신 인사들이 거론된다.
  • ‘文정부 알박기’ 찍힌 농어촌공사에 감사원 감사,국세청 세무조사

    ‘文정부 알박기’ 찍힌 농어촌공사에 감사원 감사,국세청 세무조사

    감사원이 문재인 정부의 ‘알박기 인사’가 이뤄졌다고 여당에서 지목한 한국농어촌공사에 대해 대규모 감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도 농어촌공사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해 전 정권 인사 사퇴 압박을 위한 사정기관 동원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한국농어촌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감사원은 농어촌공사에 대해 5개의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8월 31일 시작한 ‘재무 건전성 관리 및 경영관리 실태’ 감사를 비롯해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추진실태’(9월 14일 시작), ‘어촌뉴딜 300 추진’(9월 21일), ‘신재생 에너지 추진실태’(9월 19일), ‘기후위기 적응 및 대응실태’(11월 7일) 등이다. 이 가운데 ‘어촌뉴딜 300 추진’, ‘신재생에너지 추진실태’ 등은 문재인 정부의 역점 사업이기도 하다. 농어촌공사에 대해서는 감사원의 전방위 감사 뿐 아니라 세무조사도 이뤄지고 있다. 김 의원에 따르면 부산지방국세청은 지난 9월 2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일정으로 농어촌공사에 대한 세무조사를 진행 중이다. 세법에 따라 신고 납부 의무가 있는 모든 세목에 대한 조사이지만, 부산·울산·경남·제주를 관할 지역으로 둔 부산지방국세청이 농어촌공사에 대한 세무조사를 진행하는 것을 두고 관례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남 나주에 있는 농어촌공사의 세무조사는 통상 광주지방국세청이 담당해 왔다. 김 의원은 “전 정권의 ‘알박기 인사’로 찍힌 공공기관에 대해 사정기관들이 사퇴 압박에 나선 것”이라며 “결론을 정한 정치보복이자 직권남용”이라고 주장했다.
  • ‘취임100일’ 이재명 “정부여당에 경고, 국민·역사 두려워해야”

    ‘취임100일’ 이재명 “정부여당에 경고, 국민·역사 두려워해야”

    이재명 “尹정권 무능, 무책임, 무대책”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취임 100일을 맞은 5일 윤석열 정부를 향해 “국민이 잠시 맡긴 권한을 민생이 아니라 야당 파괴에 남용하는 것은 국민이 용납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 “민생을 포기하고 야당 파괴에만 몰두 중인 윤석열 정부 200일 동안 정치는 실종했고 대화와 타협은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가 취임 100일 메시지를 통해 본인을 포함한 야당 인사들에 검찰의 전방위적 수사를 정치 보복용 ‘야당 탄압’이라며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이 정권은 무능, 무책임, 무대책으로 민생경제 파탄, 국민 안전 위협, 민주주의 퇴행, 한반도 평화 위기를 자초했다”며 “정부 여당에 경고한다. 국민과 역사를 두려워하십시오”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권의 불공정한 권력 행사와 부당한 권력 남용이 우리 사회를 두려움과 불안 속으로 밀어 넣고 있다”며 “질식하는 민주주의를 반드시 지켜 내겠다”고 덧붙였다.“당 대표 내려놔야” VS “공정한 검찰수사 전제돼야” 앞서 이 대표의 최측근이었던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정진상 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은 잇달아 구속됐다. 그러면서 당내에서는 비명(비이재명)계를 중심으로 사법 리스크로 인한 악영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조응천 의원은 유감 표명을 요구하기도 했고, ‘이낙연계’로 분류되는 설훈 의원은 ”당 대표를 내놓는 것도 방법일 수 있다“며 대표직 사퇴를 압박했다. 반면 장경태 최고위원은 이날 BBS불교방송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이 대표 최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나 정진상 당대표 실장의 개인 비리라면 유감을 표명할 수 있지만 지난해부터 야당 탄압, 야당 대선 후보에 대한 표적 수사 흐름이 있었기 때문에 사실관계와 정치적 해석을 명확하게 하고 가야 된다“며 ”책임 문제는 공정한 검찰 수사가 전제될 때만이 가능하다“고 반대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 이날 민주당은 따로 이 대표의 취임 100일을 맞아 별도 회견이나 간담회는 개최하지 않았다. 신년이 얼마 남지 않은만큼 신년 기자회견으로 이를 갈음할 것으로 보인다.
  • 野 “이상민 해임안 거부땐 다음주 탄핵소추”… 與 국조 보이콧 고조

    野 “이상민 해임안 거부땐 다음주 탄핵소추”… 與 국조 보이콧 고조

    더불어민주당이 30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발의했다. 민주당은 해임건의안이 통과되고 나서도 이 장관이 직을 지킬 경우 다음주 이 장관 탄핵소추안을 발의해 처리할 것이라고 밝혀 여야 간 강대강 대치가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위성곤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와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의안과에 이 장관 해임건의안을 제출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헌법이 부여한 국회 권한으로 이 장관 해임건의안을 발의하고, 이번 주 열리는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국무위원 해임건의안은 재적의원 3분의1 이상의 발의와 재적의원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되는 만큼 원내 과반(169석)을 가진 민주당은 단독으로도 처리할 수 있다. 전날 의원총회에서 곧바로 탄핵소추안을 발의해야 한다는 일부 의견도 있었다. 박 원내대표는 선(先)해임건의안, 후(後)탄핵소추안으로 가닥을 잡은 배경에 대해 “참사에 책임을 지는 첫 번째 방법은 자진해 물러나는 것인데, 이에 응하지 않아 두 번째인 반강제적 방식으로 해임건의안을 제출하는 것”이라며 “결자해지 측면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이 장관에게 마지막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임건의안 가결 이후에도 본인이 사퇴하지 않거나 대통령이 또다시 거부한다면 부득이 다음주 중반에는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고 이번 정기국회 내에 반드시 가결시켜 문책을 매듭짓겠다”고 압박했다. 정기국회 회기는 오는 9일까지다. 앞서 지난 9월 윤 대통령의 순방 발언 논란으로 박진 외교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이 가결됐고, 윤 대통령이 거부한 바 있지만 최근 이 장관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여론이 높게 나와 대통령이 이를 재차 거부하는 것 자체도 부담을 줄 수 있다는 판단이다. 하지만 국민의힘의 국정조사 보이콧 가능성도 한층 커졌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이미 국정조사 대상에 행안부 장관이 포함돼 있으며, 조사 결과에 따라 책임이 있다면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면서 “그런데 시작되기도 전에 미리 파면하라고 요구한다면 국정조사를 실시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국정조사 최종 참여 여부는 “해임건의안 처리 과정을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윤 대통령이 해임건의를 거부하면 탄핵소추를 추진하겠다는 민주당의 예고에 “공갈·협박도 아니고, 국회를 계속 정쟁의 도가니로 몰아가서야 되겠느냐”고 비판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국정조사 계획서에 진상 규명을 위해 가장 필요한 조사 대상으로 사실상 명시된 장관을 해임한다면 국정조사를 할 의사가 있는 것인지 되묻고 싶다”고 밝혔다. ‘해임건의안이 발의되면 대통령실 차원에서 국정조사 보이콧 검토에 들어가느냐’는 질문에는 “국회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어떠한 변동이 이뤄질지 또한 여야가 함께 논의하고 협상할 사안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공식적인 입장과 달리 대통령실 내부에서는 국정조사 보이콧 기류도 만만찮다.
  • 민주, 이상민 해임안 발의 “尹 거부시 내주 탄핵”...與 ”국조할 이유 없어“

    민주, 이상민 해임안 발의 “尹 거부시 내주 탄핵”...與 ”국조할 이유 없어“

    더불어민주당이 30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발의했다. 민주당은 해임건의안이 통과되고 나서도 이 장관이 직을 지킬 경우, 다음 주 이 장관 탄핵소추안을 발의해 처리할 것이라고 밝혀 여야 간 강대강 대치가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위성곤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와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의안과에 이 장관 해임건의안을 제출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헌법이 부여한 국회 권한으로 이 장관 해임건의안을 발의하고, 이번 주 열리는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해임건의안을 발의한 뒤 1일 본회의 안건으로 보고하고, 2일 본회의에서 표결로 처리한다는 애초 계획을 그대로 진행하는 것이다. 국무위원 해임건의안은 재적의원 3분의 1 이상의 발의와 재적의원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되는 만큼 원내 과반(169석)을 가진 민주당은 단독으로도 처리할 수 있다. 전날 의원총회에서 곧바로 탄핵소추안을 발의해야 한다는 일부 의견도 있었다. 박 원내대표는 선(先) 해임건의안, 후(後) 탄핵소추안으로 가닥 잡은 배경에 대해 “참사에 책임을 지는 첫 번째 방법은 자진해 물러나는 것인데, 이에 응하지 않아 두 번째인 반강제적 방식으로 해임건의안을 제출하는 것”이라며 “결자해지 측면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이 장관에게 마지막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해임건의안 가결 이후에도 본인이 사퇴하지 않거나, 대통령이 또 다시 거부한다면 부득이 내주 중반에는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고 이번 정기국회 내에 반드시 가결시켜 문책을 매듭짓겠다”고 압박했다. 정기국회 회기는 9일까지다. 앞서 지난 9월 윤 대통령의 순방 발언 논란으로 박진 외교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이 가결됐고, 윤 대통령이 거부한 바 있지만 최근 이 장관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여론이 높게 나와 윤 대통령이 이를 재차 거부하는 것 자체도 부담을 줄 수 있다는 판단이다. 하지만 국민의힘의 국정조사 보이콧 가능성도 한층 커졌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이미 국정조사 대상에 행안부 장관이 포함돼 있으며, 조사 결과에 따라서 책임이 있다면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며 “그런데 시작되기도 전에 미리 파면하라고 요구한다면 국정조사를 실시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국정조사 최종 참여 여부에는 “해임건의안 처리 과정을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이 해임건의를 거부하면 탄핵소추를 추진하겠다는 민주당의 예고에 “공갈·협박도 아니고, 국회를 계속 정쟁의 도가니로 몰아가서야 되겠나”라고 비판했다. 지난 24일 본회의에서 반대표를 던진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관계자) 윤한홍 의원은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국정조사를 통해 행정적 책임이 약한 것으로 드러나면 정치적 책임을 물을 명분이 약해질까 두려워한 것”이라고 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국정조사 계획서에 진상규명을 위해 가장 필요한 조사 대상으로 사실상 명시된 장관을 해임한다면, 국정조사를 할 의사가 있는 것인지 되묻고 싶다”고 밝혔다. ‘해임건의안이 발의되면 대통령실 차원에서 국정조사 보이콧 검토에 들어가느냐’는 질문에는 “국회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어떠한 변동이 이루어질지 또한 여야가 함께 논의하고 협상할 사안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공식적 입장과 달리 대통령실 내부에서는 국정조사 보이콧 기류가 강하다. 또 다른 고위 관계자는 “민주당이 이 장관에 대한 해임 건의안을 발의할 시 국정조사 전면 보이콧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 이재명에 견제구 날린 비명계… “사당화 걱정” “직 내놔야”

    이재명에 견제구 날린 비명계… “사당화 걱정” “직 내놔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로 당내에 뒤숭숭한 분위기가 번지는 가운데,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이재명 체제’에 대한 견제의 목소리가 커지는 모양새다. 당 일각에서는 이 대표가 직을 내려놓고 사법리스크 대응에 집중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김종민·이원욱·홍기원·김영배 의원 등 비명계 의원 10여명은 28일 ‘정당정치, 어떻게 바꿀 것인가’라는 주제로 ‘반성과 혁신 연속토론회’를 열고 이 대표의 당 운영 방식을 성토했다. 이날 발제에 나선 이 의원은 “왜 팬덤 정치와 같은 것들, 파열 구조, 국회의 끊임없는 대결이 나올까”라면서 “정당의 사당화가 굉장히 심해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종민 의원은 당내 민주주의를 강조하며 ‘개딸 현상’ 등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김 의원은 “정당 민주주의에서 제일 중요한 개념은 다양성”이라며 “다양한 의견들이 공존해야 한다. 다당제와 당내 민주주의 이 두 가지가 핵심적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전투’가 기본 속성이 돼 버린 우리나라 정치 상황을 꼬집으며 “전투 정당에서는 당내 민주주의가 희생되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그동안 우리는 지도자 중심, 개인 중심 ‘메시아 민주주의’의 성격이 강했다”면서 대표 중심 체제의 팬덤 문제를 지적했다. 그러면서 강성 지지층이 당에 대거 유입돼 의사결정을 좌우하는 현 체제의 문제점도 꼬집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최근 이 대표 겨냥 압수수색 등을 기점으로 비명계 인사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친문(친문재인)계 핵심으로 꼽히는 5선 중진 설훈 의원은 전날 KBS 라디오에서 “나라면 당에 더이상 누를 끼치지 않기 위해 당대표를 내놓고 결백을 입증하고 다시 돌아오겠다”며 직접 사퇴를 압박하기도 했다. 한편 이 대표는 당내 비판에는 시선을 거둔 채 이날 국회에서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한 인천시 관계자와 정책협의회를 열고 인천 지역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등 ‘지역구 챙기기’에 골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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