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사퇴 시점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안전 보장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라면시장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정형근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장모 사망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772
  • 친이준석계 與정미경 최고위원 사퇴…“李, 멈춰야 해”

    친이준석계 與정미경 최고위원 사퇴…“李, 멈춰야 해”

    국민의힘 지도부에서 친이준석계 인사로 분류돼 온 정미경 최고위원이 8일 “어떻게 해서든 당의 혼란을 막아보고자 노력했지만 부족했다. 송구한 마음”이라며 최고위원직에서 사퇴했다. 오는 9일 전국위원회에서 비상대책위 체제 전환 절차가 마무리될 예정인 가운데, 비대위 전환을 하루 앞두고 ‘당의 혼란과 분열 상황 수습’을 촉구하며 최고위원직 사퇴를 선언한 것이다. 정 최고위원이 이날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이준석 대표가 지명한 김용태 최고위원 외에 사실상 최고위원 전원이 사퇴한 셈이 됐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는 더이상 거대한 정치적 흐름을 피할 수 없는 상황 앞에서 고통스러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면서 “이제는 옳고 그름을 말하는 것조차 고통스럽다. 함께할 동지들이 서로를 향해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내고 분열하는 것을 보는 것도 고통스럽다”고 말했다.이어 “지금은 무엇보다 당의 혼란이나 분열 상황을 빨리 수습해야 하는 게 먼저라 생각했다. 당과 나라,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그 밑거름에 저희 선택이 필요하다면 피할 수 없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더이상 우리는 내홍이나 분열로 국민께서 기적적으로 만들어주신 정권교체의 시간을 실패로 만들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을 예고한 이 대표에 대해 “지금 이 대표는 ‘대장의 길’을 가야 한다. 왜냐면 대표이기 때문”이라며 “어찌됐든 본인에게도 책임이 있지 않나. 대표도 이제는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당원의 고통과 우리 당의 상황을 걱정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기서 대표가 조금 더 나아가면 당이 더 혼란스럽고 위험해 진다. 그러면 이 지점에서 대표가 멈춰야 되는 것이지, 법적인 얘기를 할 건 아니다. 가처분이 받아들여지든 안받아들여지든 그건 이기는 게 아니고, 지는 게 지는 게 또 아니다. 대표는 멈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고위원직 사퇴 전 이 대표에게도 사퇴 설득을 했느냐’는 질문에는 “네. (이 대표를) 설득했고 많은 얘기를 했다. 이 대표, 김용태 최고위원에게 다 같이 사퇴하자고 했었다”고 전하면서 “이 대표 개인의 유익이나 명분, 억울함을 내려놓고 당 전체를 보고 당을 살리는 방법이 뭔지 고민해서 대장의 길을 가라고 이야기했다”고 거듭 밝혔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 법적 대응 여부를 묻는 서울신문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할 것”이라고 답한 바 있다. 이 대표는 가처분 신청 시점에 대해선 “비대위원장 임명안 의결 즉시”라고 밝혔다. 이 대표 측은 최고위원 릴레이 사퇴 후 상임전국위 소집 의결, 상임전국위와 전국위 절차 등 단계별로 법률 검토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 윤리위원회 징계안 상정부터 전 과정에 걸친 법적 대응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비대위 출범으로 인한 대표직 강제 해임 대응에만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 서병수, 이준석에 “선당후사”… 李측 “억울하게 만들어 놓고”

    서병수, 이준석에 “선당후사”… 李측 “억울하게 만들어 놓고”

    국민의힘이 이준석 대표가 오는 13일로 예고한 가처분 신청을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을 원하는 쪽은 이 대표에게 선당후사를 요구했고, 이를 반대하는 측은 억울함을 무조건 참으라는 것이냐며 반발하고 있다.  국민의힘 전국위원회 의장을 맡은 서병수 의원은 8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이 대표가) 억울한 점이 있지만 당이 어렵고 혼란스러우니 헌신하는 자세로, ‘선당후사’하는 자세로 사표를 내겠다, 그리고 후일을 도모하겠다는 자세를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 의원은 “이 대표가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영이 서지 않을 것 아니겠는가, 이런 상황에서 당을 이끌고 나갈 수 없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 의원은 이 대표가 오늘 13일로 예고한 가처분신청에 대해 “비대위가 출범하고 나서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인용된다면 당에 더 큰 혼란이 올 수 있고, (당이) 위기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당 밖에서 비판하고 갈등 구조를 만들어간다면 그 상황을 보는 국민들이 우리 당을, 우리 대통령을 어떻게 보겠느냐”며 “계속해서 지지율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고 당이 분란에 쌓일 것”이라고 했다.서 의원은 “사태가 이렇게까지 온 것에 대해 우리 모두의 책임이 있다”면서도 “문제의 본질은 윤 대통령의 핵심 실세라고 하는 사람과 이 대표의 갈등”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분들이 서로 만나 소통하고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는 노력을 했다면 이렇게까지 되지 않았을 것”이라며 “손을 내밀어야 한다. 힘 있고 책임 있는 사람이 먼저 내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표를 향해 “앞길이 창창한 젊은이다. 대선과 지방선거를 거치면서 상당한 공로를 세웠던 사람 중 한 명”이라며 “다양한 인재를 키울 수 있는 분위기, 상황을 만들어주는 것은 우리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당원들을 대표하는 기관에서 결정된 일이기 때문에 (비대위) 진행은 멈출 수 없는 것”이라며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과 이 대표가 극적으로 화합하더라도 비대위 출범은 멈출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국바세’(국민의힘 바로 세우기)를 주도하고 있는 신인규 전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남은 대표 임기) 6개월을 못 기다리겠다는 것은 이 대표의 여론이 올라가다 보니 전당대회를 한다고 그러면 본인들이 당 대표가 될 수 없겠다라는 위기감”이라며 “그러니 무리해서라도 일단 복귀를 막아야 한다는 무리수가 나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많은 분들이 ‘억울한 건 맞지만 물러나라, 감수하라’고 얘기하는데 왜 억울하게 만들어 놓고 그 억울함을 참으라고만 하나”라며 “동의하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신 전 부대변인은 “지금 이 대표는 벼랑 끝에 몰려 있다. 지지 세력도 없다. 이번에 제가 국바세를 만들었는데 3일 만에 6000명이 모였다”라며 “(가처분은) 절차적 하자가 너무 많아서 이 부분에 대해서 인용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본다”고 밝혔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 법적 대응 여부를 묻는 서울신문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할 것”이라고 답한 바 있다. 이 대표는 가처분 신청 시점에 대해선 “비대위원장 임명안 의결 즉시”라고 밝혔다. 이 대표 측은 최고위원 릴레이 사퇴 후 상임전국위 소집 의결, 상임전국위와 전국위 절차 등 단계별로 법률 검토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 윤리위원회 징계안 상정부터 전 과정에 걸친 법적 대응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비대위 출범으로 인한 대표직 강제 해임 대응에만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 [단독] 이준석 최후 항전… “내일 비대위원장 의결 즉시 효력정지 신청”

    [단독] 이준석 최후 항전… “내일 비대위원장 의결 즉시 효력정지 신청”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출범과 동시에 대표직 ‘자동 해임’이 예정된 이준석 대표가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에 나선다. 이 대표는 9일 전국위원회가 비대위원장 임명안을 의결하면 곧바로 법적 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이 대표는 7일 법적 대응 여부를 묻는 서울신문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 대표는 가처분 신청 시점에 대해선 “비대위원장 임명안 의결 즉시”라고 밝혔다. 이 대표 측은 최고위원 릴레이 사퇴 후 상임전국위 소집 의결, 상임전국위와 전국위 절차 등 단계별로 법률 검토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 윤리위원회 징계안 상정부터 전 과정에 걸친 법적 대응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비대위 출범으로 인한 대표직 강제 해임 대응에만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오는 13일 대국민 기자회견도 예고했다. 이 대표가 법적 대응을 통한 정면 돌파를 택하면서 당내 여론도 요동치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 5일 “막장 정치로 가자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며 이 대표 지지와 중재를 철회했다. 이어 홍 시장은 6일 “절차의 하자도 치유됐고, 가처분 신청을 해 본들 당헌까지 적법하게 개정된 지금 소용없어 보인다”며 이 대표를 향해 “자중하시고 후일을 기약하라”고 했다. 특히 “더이상 당을 혼란케 하면 그건 분탕질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반면 하태경 의원은 전국위에서 이 대표를 강제로 해임하는 당헌 개정안을 부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현재 국민의힘은 뻔히 죽는데도 바다에 집단으로 뛰어드는 레밍과 같은 정치를 하고 있다”며 “이 대표를 강제 해임하는 당헌 개정안은 당이 파국으로 가는 길”이라고 썼다. 이어 “이 개정안 통과 즉시 이 대표 측은 자신의 명예와 정치생명을 지키기 위해 법원에 비대위 무효 소송을 할 수밖에 없다”며 “명예로운 퇴로를 열어 주는 것도 아니고 강제 불명예 축출을 하는 데 순순히 따라 줄 정치인은 아무도 없다”고 했다. 이 대표의 법적 대응과 별도로 이 대표를 지지하는 당원들도 집단행동을 추진 중이다. 이들은 온라인으로 뜻을 모은 국바세(국민의힘 바로세우기)를 통해 8일 국회 인근에서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국바세 활동에 앞장선 신인규 전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페이스북에서 “우린 국민의힘 당원민주주의와 절차민주주의를 지키고자 한다”며 “당의 주인이 당원이라는 점을 확인받고자 나섰다. 끝까지 함께해 달라”고 했다. 이들은 국민의힘 책임당원 1000명 이상의 신청을 받아 집단소송도 추진한다.
  • [속보] 이준석 “13일 기자회견 합니다”…가처분 신청 예고

    [속보] 이준석 “13일 기자회견 합니다”…가처분 신청 예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오는 토요일인 13일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7월 8일 징계 의결 이후 36일 만의 공개 행보다. 이 대표는 7일 오후 페이스북에 “기자회견은 8월 13일에 합니다”라는 짧은 글을 올렸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법적 대응 여부에 대한 최종 입장을 묻는 서울신문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할 것”이라고 답했다. 가처분 신청 시점에 대해선 “비대위원장 임명안 의결 즉시”라고 밝혔다. 이 대표 측은 최고위원 릴레이 사퇴 후 상임전국위 소집 의결, 상임전국위와 전국위 절차 등 단계별로 법률 검토를 마친 것으로 전해진다. 일각에서 윤리위원회 징계안 상정부터 전 과정에 걸친 법적 대응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이 대표는 비대위 출범으로 인한 대표직 강제 해임에만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상임전국위원회는 지난 5일 현재의 당 상황을 ‘비상상황’으로 규정, 비대위로 전환할 것을 추인했다. 오는 9일 전국위에서 당헌 개정 및 비대위원장 임명을 거쳐 비대위 체제가 공식화되면 앞서 당 중앙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를 받아 직무가 정지된 이준석 대표는 그대로 해임된다. 이어 12일은 비대위 지도부 출범이 예상되는 시점인데, 그 다음날 기자회견 개최를 예고한 것. 앞서 이 대표는 지난 5일 “‘명예로운 결말’을 이야기한 분들에게, 저는 항상 ‘후회 없는 결말’을 이야기한다. 후회 없는 결말이 결과적으로 명예롭기도 하고 당과 국가에 건전한 경종을 울리는 결말이었으면 하는 기대도 한다”는 글을 올리며 법적 대응 의지를 밝힌 바 있다.
  • [단독] 이준석 “비대위원장 임명안 의결 즉시 효력정지 가처분”

    [단독] 이준석 “비대위원장 임명안 의결 즉시 효력정지 가처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출범과 동시에 대표직 ‘자동 해임’이 예정된 이준석 대표가 법원에 효력정치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에 나선다. 앞서 “후회 없는 결말”을 예고한 이 대표는 오는 9일 전국위원회가 비대위원장 임명안을 의결하면 곧바로 법적 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이 대표는 7일 법적 대응 여부에 대한 최종 입장을 묻는 서울신문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 대표는 가처분 신청 시점에 대해선 “비대위원장 임명안 의결 즉시”라고 밝혔다. 이 대표 측은 최고위원 릴레이 사퇴 후 상임전국위 소집 의결, 상임전국위와 전국위 절차 등 단계별로 법률 검토를 마친 것으로 전해진다. 일각에서 윤리위원회 징계안 상정부터 전 과정에 걸친 법적 대응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이 대표는 비대위 출범으로 인한 대표직 강제 해임에만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가 결국 법적 대응을 통한 정면 돌파를 택하면서 당내 여론도 요동치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 5일 “(이 대표의 대응이)막장 정치로 가자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며 이 대표에 대한 지지와 중재를 철회했다. 이어 홍 시장은 6일 “절차의 하자도 치유됐고, 가처분 신청을 해본들 당헌까지 적법하게 개정된 지금 (법적 대응이) 소용 없어 보인다”며 이 대표를 향해 “자중하시고 후일을 기약하라”고 했다. 특히 “더이상 당을 혼란케 하면 그건 분탕질에 불과하다”고 했다. 반면 하태경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 대표를 강제 해임하는 당헌 개정안은 당이 파국으로 가는 길”이라며 전국위원들에게 개정안 부결을 호소했다. 하 의원은 “이 개정안 통과 즉시 이 대표 측은 자신의 명예와 정치 생명을 지키려면 법원에 비대위 무효 소송을 할 수 밖에 없다”며 “명예로운 퇴로를 열어주는 것도 아니고 강제 불명예 축출하는 데 순순히 따라줄 정치인은 아무도 없다”고 했다. 이 대표의 법적 대응과 별도로 이 대표를 지지하는 당원들도 집단행동을 추진 중이다. 이들은 온라인으로 뜻을 모은 국바세(국민의힘 바로세우기)를 통해 8일 국회 인근에서 토론회를 개최한다. 국바세 활동에 앞장선 신인규 전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페이스북에 “우린 국민의힘 당원 민주주의와 절차민주주의를 지키고자 한다”며 “당의 주인이 당원이라는 점을 확인받고자 나섰다. 끝까지 함께해달라”고 했다. 이들은 국민의힘 책임당원 1000명 이상의 신청을 받아 집단소송을 추진한다. 다만 이 대표가 연일 윤석열 대통령과 각을 세우고 법적 대응을 택하면서 이 대표에게 힘을 보태려는 소속 의원들은 위축되는 분위기다.
  • 천안시축구단 김태영 감독 사퇴…성적부진 등 ‘사실상 경질’

    천안시축구단 김태영 감독 사퇴…성적부진 등 ‘사실상 경질’

    충남 천안시축구단의 김태영 감독이 성적 부진의 이유로 사실상 경질됐다. 내년부터 프로축구 K2리그 진출을 앞둔 천안시축구단은 지난해 K3리그 정규리그 우승과 챔피언 결정전 준우승을 차지하고도 현재 최하위권에 머물며 감독도 없는 상태로 험로가 예상된다. 천안시축구단은 “올 시즌 내내 부진한 성적과 내년 시즌 K2리그 진출을 위해 중대한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해 김 감독과 동행을 마무리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2020시즌을 준비하면서 천안시축구단에 부임한 김 감독은 지난해 9월 2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지난해 K3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천안시 축구단은 올 시즌 내내 성적이 부진하며 현재 16개 참가 팀 중 15위를 기록하고 있다. 김 감독은 팀 성적이 부진한 상황에 최근 예능 축구 방송 출연을 하면서 천안시축구단 내에서 갈등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천안시축구단은 6일 김해 원정경기를 비롯해 10월말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11경기를 앞두고 있다. 김 감독의 부재 속에 천안시축구단은 전FC서울 코치이자 현재 천안시축구단의 유소년 총괄 디렉터를 맡고 있는 조성용 감독대행 체제로 운영할 계획이다. 1993년 국가대표 선수로 발탁된 김 감독은 2002년 한·일 월드컵 등에서 활약하고, 국가대표팀 U-20·U-23 코치와 수원삼성 코치 등으로 활동했다.
  • 오세훈 “권성동 사퇴 득보다 실 많다…동교동 사옥 시 매입은 불가능”

    오세훈 “권성동 사퇴 득보다 실 많다…동교동 사옥 시 매입은 불가능”

    오세훈 서울시장은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를 향한 당내 일각의 원내대표직 사퇴 요구를 두고 “득보다는 실이 많을 것”이라고 2일(현지시간) 말했다. 아세안 전략도시 출장차 베트남 호찌민을 방문 중인 오 시장은 이날 오후 현지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중도 사퇴하면 득보다 실이 많다는 것과 똑같은 입장이다. 지금의 리더십을 조금 더 지켜보면서 안정된 원내 지도부가 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는 게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원내대표 및 당대표 직무대행은 지난달 31일 직무대행직 사퇴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지난달 8일 새벽 이 대표가 당 중앙윤리위원회에서 ‘당원권 정지 6개월’ 중징계를 받은 이후 당대표 직무대행으로 추인됐다. 다만 대통령실 사적채용 논란과 해명 과정에서의 말실수, 윤석열 대통령과의 ‘내부총질 당대표’ 텔레그램 메시지 노출 등 악재가 겹치면서 직무대행에서 사퇴하게 됐다. 오 시장은 “집권 여당의 현재 상황을 지켜보는 제 마음은 굉장히 안타깝고 착잡하다”며 “신정부 출범하고 100일이 아직 안 됐는데, 여당이 일치단결해 효율적으로 새로 출범한 정부를 도와주고 빨리 안착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역할을 해야 하는 시점에 집권 여당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면서 국민 여러분께 죄송스럽다,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먼저 드린다”고 했다. 이어 “사실 권 원내대표가 일을 시작하고 대표 권한대행까지 맡고 나서 실수가 좀 있었다”며 ”하지만 누구나 실수를 하는데 그런 실수를 계기로 그만둬라, 새로 뽑자, 이렇게 얘기하는 것은 과한 것 같다. 최소한의 기회도 주지 않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오 시장은 또 “다 실수하고 시행착오를 겪어가면서 안정된 리더십으로 진입하는 건데 초기에 뿌리도 내리기 전에 실수가 있었다고 해서 새로 뽑자고 하면 또 새로운 리더십의 시험대가 시작돼버린다”며 “그런 의미로 권 원내대표가 물러나면 역시 득보다는 실이 많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리더십을 조금 더 지켜보면서 안정된 원내지도부가 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는 게 필요하다. 구성원 모두가 자심(慈心) 자애하고 신정부의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 총력 지원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이른 시일 내 당의 리더십이 안정될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았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한편 오 시장은 동교동계와 오랜 친분을 유지해온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이 서울시 측에 김대중 전 대통령의 동교동 사저를 매입해달라고 제안한 일에 대해 “해당 부서에서 검토했지만, 현행법상 불가능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출장 전 김홍업(김 전 대통령 차남) 씨를 직접 만난 자리에서 동교동 사저 매입 제안을 받아 법률 검토를 했으나 굉장히 큰 액수의 근저당이 설정돼 있어 상속자인 3남 김홍걸 의원이나 가족이 풀지 않으면 서울시에 팔 수도, 기부채납도 할 수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명확한 법적 장애 사항을 솔직하게 말씀드린 뒤 선결 과제가 해결되면 그때 논의해보자고 했고, 김홍업 씨도 충분히 이해하고 돌아가셨다”고 덧붙였다.
  • 김기현 “이준석 복귀 맞춰 비대위?…그건 난센스”

    김기현 “이준석 복귀 맞춰 비대위?…그건 난센스”

    국민의힘 차기 당권 주자로 분류되는 김기현 의원은 3일 비상대책위원회 활동기한을 이준석 대표 복귀 시점까지 맞춰야 한다는 당내 주장에 대해 “어떤 특정인이 다시 복귀하느냐 마느냐는 것이 판단의 기준이 된다는 것은 난센스”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어떻게 하면 국민의 지지를 받을 것이냐. 이렇게 떨어지고 있는 지지율을 다시 높일 것이냐. 그걸 기준으로 해서 무엇이 가장 바람직한 것이냐를 판단해야 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비대위는 최단기화 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대통령 임기 초반에 비대위를 구성하는 것 자체가 정말 참 어이가 없는 일”이라면서 “매우 심각한 상황이기 때문에 조기에 당을 안정화 시켜야한다. 비대위 기간이 길어지면 국민들도 혼동스러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당대회를 통해서 당 지도부의 새로운 정당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인 셈이다. 그는 ‘9월말∼10월초까지 비대위를 해야 한다는 얘기가 당내에서 나온다’는 질문에 “그런 의견도 당내에 많이 있는 게 사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은 8월말에 당 지도부를 정상적으로 구성해 정기국회 기간 적극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정통성을 갖게 될 텐데, 집권당에서 장기간 비대위원장 체제로 가면 민주당 대표가 대통령과 직접 맞상대 하겠다고 나올 가능성이 없지 않다. 이렇게 되면 대통령 부담이 더 커진다”고 지적했다. 차기 대표의 임기는 이 대표의 잔여임기인 내년 6월까지로 못박았다. 그는 사퇴 의사를 밝힌 최고위원들이 회의에 참여해 전국위 소집 안건을 의결한 것을 두고 당내에서 ‘위장 사퇴’(김용태 최고위원), ‘꼼수’(홍준표 대구시장)라는 비판이 나온 데 대해 “100% 모든 사람이 다 동의하는 결론을 내린다는 게 거의 불가능하지 않겠나”며 “그런 비판은 과도한 아전인수”라고 지적했다. 판사 출신인 김 의원은 이준석 대표와 가까운 김용태 최고위원이 비대위 체제에 대한 효력정치 가처분 신청을 검토하고 있는 데 대해 “저희 당에 법률가들도 많이 있고 이 국민의힘 정당이 수십 년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정당이다. 법률적 문제는 없다고 판단한다”고 전망했다.
  • “꼼수에 샛길만 찾나” 與내부, ‘직무대행 사퇴’ 권성동 비판

    “꼼수에 샛길만 찾나” 與내부, ‘직무대행 사퇴’ 권성동 비판

    여당 내에서 당 지도체제를 둘러싼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당 대표 직무대행 사퇴를 선언한 권성동 원내대표는 ‘비대위 체제’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이에 대해 당내 일부 인사들은 원내대표에게 권한도 없는데 꼼수를 부린다며 권 원내대표를 직격했다.  국민의힘 소속 홍준표 대구시장은 1일 당 지도체제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 “지도부 총사퇴 하시고 새로이 선출된 원내대표에게 비상대권을 주어 이준석 대표 체제의 공백을 메꾸어 나가는 게 정도(正道) 아닌가”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원내대표를 포함한 지도부 전체가 당원과 국민들의 신뢰를 상실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당이 ‘조속한 비대위 체제 전환’으로 의견을 모은 데 대해 ‘반대’ 입장을 밝히며 당 대표 직무대행을 내려놓은 권성동 원내대표에 대해 사퇴를 촉구한 것이다. 홍 시장은 “(이준석)당 대표가 사퇴하지 않는 한 비대위를 구성할 수가 없고 권한대행을 사퇴하면 원내대표도 사퇴하는 것이 법리상 맞는 것인데, 원내대표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자동 승계된 대표 권한대행만 사퇴하겠다는 것은 도대체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향후 지도체제에 대해서는 “이 대표의 사법적 절차가 종료되는 시점에 이르면 이 대표의 진퇴는 자동적으로 결정될 것”이라며 “그때까지 잠정적으로 (새로 선출된) 원내대표 비상체제로 운영하다가, 전당대회 개최 여부를 결정하는 게 공당의 바른 결정으로 보인다”고 밝혔다.“비대위가 들어서게 하려고 지금 비상 상황 만드나” 그러면서 “왜 꼼수에 샛길로만 찾아 가려고 하는지 안타깝기 그지 없다”고 덧붙였다. 김용태 최고위원도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비대위 전환에 대해 “정치적인 명분도 찾지 못했고 원칙적으로 당헌당규상 명분도 찾지 못했다”며 “최고위원 보궐을 통해서 지도체제를 다시 정비하면 되는 것이지 이것이 왜 비대위로 가야 되는지 저는 잘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보통 선거에 져서, 이런 비상 상황들이 발생해서 비대위가 들어서는데 우리 당은 비대위가 들어서게 하려고 지금 비상 상황을 만들려고 하는 것 같다”며 “윤석열 정부가 지금 당정이 실패했다는 것을 국민들께 자인하려고 그렇게 말씀하시는 건지 이해가 안 간다”고 거듭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를 향해서는 “원내대표이기 때문에 당대표 직무대행을 하는 건데 원내대표는 유지하고 당대표 직무대행을 내려놓는다는 건 말도 안 되는 것”이라며 “이제는 원내대표도 사퇴하셔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예를 들어서 대통령 사고 상황에 국무총리가 ‘저는 국무총리직은 유지하고 직무대행은 안 하겠습니다’라고 말하면 어느 국민이 납득하겠느냐”라며 “지금 전혀 리더십이 발휘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준석 대표를 내쫓으려고 한 것, 그게 다 드러나” 김 최고위원은 “결국에는 대통령실 의중을 찾는데 주말 간 다들 혈안이 되셨던 거 아닌가 싶다”며 “집권 여당이 대통령실 심부름센터도 아니고 집권 여당 최고위원들이 다들 대의명분에 의해서 움직여야지 왜 그저 권력의 어떤 것을 좇으려고 대통령실 의중을 찾느라 바쁜지 저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도 이날 KBS 라디오에서 “이제 하다 하다 안되니까 최고위 기능을 상실시키려고 순번을 정해놓고 한 사람씩 사퇴한다”며 “이준석 대표가 사퇴하지 않는 한 비상대책위원회로 가기 어렵다”며 ‘비대위 체제’ 전환에 반대 입장을 명확히 했다. 정 최고위원은 “권 원내대표는 원내대표는 하고 직무대행은 내려놓고”라며 “사실은 원내대표를 내려놓으면 직무대행은 그냥 내려놓아 진다”고 지적했다. 또 “상식도 없고, 공정도 다 필요 없는 것처럼 밀어붙이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한다는데 이게 성공을 위해 맞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정 최고위원은 “당헌당규상 비대위원장을 임명할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당 대표 또는 당 대표 권한대행이다. 당 대표 직무대행인 권 원내대표에게는 (비대위원장 임명 권한이) 없다”며 절차적 문제점도 지적했다.이와 함께 “법원에서 보면 비대위로 가는 것이 꼼수로 보일 수도 있다”며 “(비대위는) 당원권 6개월 정지가 아닌 제명 효과를 가져온다. 이 대표가 법적 대응을 하면 가처분을 받아주는 상황이 돼서 이 대표가 다시 당 대표로 돌아오는 그런 황당한 일이 벌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최고위원들의 연쇄 사퇴에 대해 “처음엔 설마설마했는데 지금 와서 보니 이 대표를 내쫓으려고 하는 거였구나. 그게 다 드러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배후설에 대해선 “이걸 확인할 수는 없다”면서도 “아무튼 어떤 세력이 힘으로 세게 밀어붙이고 있는 것을 다 느끼고 보고 있지 않나. 지금 ‘윤핵관’으로 불리는 분들이 그렇게 하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 [사설]20%대로 떨어진 尹 지지도, 與 전열부터 정비하라

    [사설]20%대로 떨어진 尹 지지도, 與 전열부터 정비하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20%대로 떨어졌다. 한국갤럽이 지난 26~28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8%,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2%로 각각 집계됐다. 지난주 32%이던 지지도에서 4%포인트가 더 떨어지면서 지난 5월 10일 취임 후 처음으로 30%선이 무너진 것이다. 여당 지지율도 떨어졌다.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3%포인트 떨어져 민주당과 같은 36%를 보였다. 윤 대통령은 지지율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했으나 집권초반에 대통령 지지도가 30%대 아래로 떨어진 것은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전임 대통령들의 경우, 국정 지지도가 30% 이하로 떨어진 것은 모두 임기 중반 이후였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취임 2년 이후인 2015년 1월 넷째주에 지지율이 30% 아래로 떨어졌고, 문재인 전 대통령의 경우 임기 마지막 해인 2021년 4월 다섯째주였다. 국정운영 쇄신을 위한 여권의 전열 정비가 필요하다. 어제 국민의힘에서는 배현진 최고위원이 국민 기대에 미흡했다며 최고위원직을 사퇴한 가운데 초선의원들을 중심으로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체제를 종료하고 비상대책위원회로의 전환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김기현 전 원내대표 등 당권을 노리는 중진 의원들 사이에서도 권 대행이 1인 2역을 수행하는 체제는 비정상이라며 조기 전당대회 개최 등의 주장이 나오고 있다. 야당도 아닌 여당에서, 그것도 집권 100일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비대위 체제나 조기 전대 주장 등의 목소리가 나온다는 것은 그만큼 지금 여당의 내우외환이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국민의힘은 지금과 같은 당 운영방식이 국정 운영에 최선인지를 고민해야 한다. 국민들은 고금리, 고환율, 고물가로 허덕이고 있다. 하루빨리 의원총회라도 열어 당내 분열의 원인을 진단하고 민생을 살릴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윤 대통령의 인식 전환도 필요하다. 당내 갈등을 심화시킨 ‘내부총질’ 문자로 사과한 권 대표 직무대행에게 윤 대통령이 “며칠 고생했다”며 위로했다는데 여전히 민심을 읽지 못하고 있다는 방증같아 안타깝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음주운전 문제로 비판받은 교육부 장관을 청문회 없이 임명하면서 “언론과 야당 공격받느라 고생했다”고 해 민심과 동떨어진 대통령이라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당정은 국가경쟁력을 회복해야 하는 시대적 소명과 잘 살게 해달라는 국민의 바램을 잊지 말기바란다. 정말로 고생하는 사람은 당정의 리더십 부재를 지켜봐야 하는 일반 국민들이다. 갓 취임한 정부에게 20%대 지지율을 안긴 민심의 준엄한 경고를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 비대위든 전당대회 조기 개최를 통한 지도부 교체든 국민의 힘은 흐트러진 전열부터 신속히 수습하기 바란다.
  • 경찰청 항의방문한 野 행안위원들 “총경회의 참가자 징계 철회해야”

    경찰청 항의방문한 野 행안위원들 “총경회의 참가자 징계 철회해야”

    윤희근 “징계 철회는 어려워”..청문회 쟁점 될 듯“청문회 전 경찰국장 임명도 무도하게 몰고 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29일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를 방문해 전국 경찰서장(총경) 회의 참석자에 대한 대기발령 및 감찰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김교흥 민주당 의원 등 7명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부당징계 철회하라’는 손팻말을 들고 입장했다. 김 의원은 윤 후보자 면담 전 기자들과 만나 “서장급들이 회의할 때 관내여행 신고도 다 했고 적법하게 진행했다”며 “경찰 중립성과 공정성에 대해 회의를 한 것뿐인데 이걸 불법집회로 모는 건 정말 잘못됐다”고 말했다. 이어 “(회의를 주도한) 류삼영 총경에게 윤 후보자가 식사하면서 이야기를 듣겠다고 해놓고 2시간 만에 징계로 돌아선 이유가 무엇이냐”며 “징계를 철회해달라는 의미로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경찰청은 지난 23일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된 전국 경찰서장 회의 후 류 총경에게 대기발령을 내리고 현장 참석자 56명에 대해 감찰을 지시했다. 그러나 면담에서 윤 후보자는 대기발령 및 감찰 철회는 어려운 것으로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면담 후 “(의원들은) 경찰 총수가 될 사람의 자질과 리더십을 보이지 않으면 이 시점에 사퇴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 아니냐 얘기했다”면서 “23일 대책회의에서 벌어졌던 상황에 대한 지적과 (대기발령 및 감찰) 철회 애기를 했는데 인사청문회가 남아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 철회뿐 아니라 구조적인 부분에서 강하게 질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또 행정안전부가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전에 경찰국장을 먼저 임명하는 것에 대해서도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무도하게 몰고 가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청문회와 행안위 업무보고에서 따져 물을 상황이 많다. 이 부분에 대해 강하게 질타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청은 행안부 경찰국 신설과 관련해 일선 경찰관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지난 27일부터 사흘간 전국 시도경찰청별로 간담회를 진행했다.
  • [서울포토] 배현진 “최고위원 사퇴”

    [서울포토] 배현진 “최고위원 사퇴”

    국민의힘 배현진 최고위원은 29일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이후 80여일이 되도록 저희(국민의힘)가 속시원한 모습으로 국민들께 기대감을 총족시켜드리지 못한 것 같다”며 최고위원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지도부내 첫 사퇴 선언이다. 이를 계기로 이준석 대표 당원권 정지 6개월 중징계 이후 ‘권성동 원톱’ 체제로 정비되며 잠잠해지는 듯했던 당 지도체제 관련 논의가 다시 불붙을지 주목된다. 친윤(친윤석열)계 초선인 배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주재로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비공개 최고위 간담회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배 최고위원은 “당 지도부의 한 사람으로서 그동안 많은 애정과 열정으로 지적해주셨던 국민과 당원 동지 여러분께 굉장히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그런 많은 말씀들에 대해 깊이 통감하고 있다”며 “마땅히 책임져야 하고 끊어내야 할 것을 제때에 끊어내지 않으면 더 큰 혼란이 초래된다고 생각한다”고 사퇴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 개인이 지도부 일원으로서 책임지는 모습도 보여드려야 할 때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국민들께서 저희 당에 대통령과 새 정부, 지방선거 승리라는 감사한 선물과 기회를 안겨주셨는데 그 기회에 200%, 단 100%도 만족스럽게 충족시키지 못했던 점에 대해 부족함에 대해 너무나 깊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당내에서는 전날 밤부터 배 최고위원이 최고위에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을 요구하며 사퇴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배 최고위원은 이준석 대표 당원권 정지 6개월 중징계 이후 ‘권성동 대행 원톱 체제’로 정리한 당 지도체제를 비대위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배 최고위원의 사퇴에도 곧바로 비대위 체제로 전환하기는 쉽지 않은 상태다. 비대위 체제가 되려면 당연직 최고위원을 포함해 총 9명의 최고위원 중 과반이 사퇴해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배 최고위원 외에 다른 최고위원들이 사퇴 의사를 밝힌 사례는 없다. 배 최고위원은 이날 ‘다른 최고위원들과 사퇴 문제를 논의했느냐’는 질문에 “갑자기 결정한 건 아니다. 오랫동안 이준석 대표의 공백사태, 궐위가 생길 때부터 고민을 해왔다”며 “고민의 순간은 길었지만 오히려 결단하고 국민들께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시점이 많이 늦은 것 같아 송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누구 한 사람이라도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할 때라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런 발언은 권 대행을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다. 다만 배 최고위원은 ‘사퇴 이후 당 지도체제가 어떻게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하나’ 등 다른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간담회 종료 후 조수진 최고위원은 기자들에게 “제가 분명히 ‘비대위로 가려면 전원이 사퇴해야 하는 수밖에 없다’는 말씀을 드렸고 여기서도 드린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조 최고위원 측은 이날 연합뉴스에 “지난해 6·11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으로 선출된 이후 당을 위해서 언제든 헌신하고 희생할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용태 최고위원은 간담회 후 기자들에게 “총사퇴 얘기는 없었고 배 최고위원 혼자 사퇴한 것이다. (배 최고위원 사퇴가) 들불이 될지 쪽불이 될지 모른다”면서 “나는 (최고위원) 안 그만둔다. 권성동 직무대행 체제가 안정화로 접어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게 당헌당규에 명시된 게 없어서 정치권에서 오래된 싸움거리이고 해석의 문제인데, 대법원 판례는 (최고위원이) 총사퇴해야 최고위 기능 상실로 본다”며 “1명이 남아도 원칙적으로는 최고위가 유지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권 대행은 간담회 후 기자들이 배 최고위원의 사퇴에 대한 입장 등을 묻는 말에 답변을 하지 않았다. 한편 권 대행은 이날 최고위에 국민의당 몫 추천 최고위원 2인(국민의힘 정점식 의원, 김윤 전 국민의당 서울시당위원장)을 임명하기 위해 당헌 개정을 하기 위한 전국위원회 개최 안건을 올려 처리하려 했으나,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안건 상정을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 [사설] 尹·여당 지지율 동반하락, 민심의 준엄한 경고다

    [사설] 尹·여당 지지율 동반하락, 민심의 준엄한 경고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30%대로 떨어졌다. 어제 발표된 리얼미터 조사에선 37%,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조사에선 34.5%를 기록했다. 한 달 전이던 6월 첫째주 52.1%(리얼미터 조사)에 견줘 15% 포인트가 떨어졌다. 지난 8일 한국갤럽 조사도 마찬가지다. 37%다. 국민의힘 지지율(40.9%) 역시 리얼미터 조사에서 지난 3월 이후 처음으로 오차범위에서나마 더불어민주당(41.8%)에 뒤졌다. 반면 윤 대통령 국정에 대한 부정 평가는 60%대(KSOI 조사 60.8%)로까지 치솟았다. 급속한 민심 이탈인 셈이다. 새 정부가 출범한 지 두 달, 대개는 정권교체의 여세를 몰아 탄탄한 여론 지지 속에 정책을 펼쳐 나갈 시점이란 점을 감안하면 매우 이례적이다. 대통령의 낮은 지지도가 국정 운영에 주름을 안기고 특히 개혁과제 추진에 장애를 초래한다는 점에서 깊은 우려를 자아낸다. 국정 지지도를 떨어뜨린 요인은 다양해 보인다.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의 사퇴 등 인사 논란, 민간인인 대통령실 인사비서관 부인이 윤 대통령 부부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에 동행하면서 제기된 비선 논란, 여기에 이준석 대표 당원권 6개월 정지를 낳은 국민의힘 계파 간 권력투쟁 등이 맞물리면서 지지층의 이탈을 초래했다고 하겠다. 그러나 이런 상황 요인들과 함께 윤 대통령의 인식과 태도도 지지율 하락에 한몫한 게 아닌가. 윤 대통령은 “전 정권 장관 후보 중에 훌륭한 사람이 있더냐”고 반박했다. 검사 중용 비판엔 “필요하면 또 할 것”이라고 맞섰다. 인사 논란을 정치적 공격으로 간주하고 비판이 거세도 밀고 나가 성과를 내면 그만이라는 결과지상주의가 어른댄다. 자신의 인사가 ‘공정’과 ‘상식’에 부합하는가에 대한 고민도 별반 보이지 않는다. 이준석 대표 징계의 후속조치로 국민의힘 의원총회는 어제 권성동 원내대표의 당 대표 직무대행 체제를 결정했다. 하지만 이 대표가 승복을 하지 않는 등 여당 내분은 국민을 아예 잊고 사는 모양새다. 지금이 어느 때인가. 경제위기 극복에 정부여당이 한몸이 되어도 모자랄 판인데도 진흙탕 싸움이라니 국민이 실망하고 지지를 철회하는 것은 당연하다. 지지율 하락 속에 윤 대통령은 어제 윤석열표 소통의 상징이라 할 ‘도어스테핑’을 코로나19 재확산을 이유로 중단했다. 차제에 초심을 돌이켜보기 바란다. ‘지난 정부보단 낫다’는 인식은 지난 정부보다 못한 정부로 향하는 지름길이다.
  • 내년 4월까지 비대위? 하반기 조기 전대?…‘공천권’ 걸린 당권 놓고 윤핵관 분화 조짐

    내년 4월까지 비대위? 하반기 조기 전대?…‘공천권’ 걸린 당권 놓고 윤핵관 분화 조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당원권 정지 6개월의 중징계를 받으면서 차기 당권주자들의 당권 경쟁이 불붙은 모양새다. 다만 이 대표의 징계를 둘러싼 해석이 다른 데다 자진 사퇴 가능성이 남아 있는 만큼 다양한 시나리오가 거론된다.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의원들이 전당대회 시점을 두고 이견을 보이면서 분화할 조짐도 보인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10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 대표가 사퇴하지 않는 이상 전당대회는 불가능하다”며 당대표 ‘궐위’가 아니라 ‘사고’라는 자신의 해석이 옳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일 의원총회에서 직무대행과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등을 놓고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했다. 앞서 지난 8일 권 원내대표는 징계 결과가 나오자 곧바로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하면서 당내 원톱으로 자리매김하는 한편 조기 전당대회 가능성을 차단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 대표가 6개월 뒤 당대표로 다시 복귀할 수 있다고 판단하느냐’는 질문에 “당헌·당규상 그렇게 해석되는 것으로 보고받았다”고 답했다. 내년 4월에 임기가 만료되는 권 원내대표는 일단 직무대행 체제로 가다가 내년 상반기에 전당대회를 하는 시나리오를 선호한다. 이렇게 되면 원내대표 임기를 정상적으로 마친 뒤 당권에 도전할 수 있게 된다. 차기 전당대회에서 뽑히는 당대표는 2024년 4월 총선 공천권을 갖는 만큼 권 원내대표 입장에선 이 시나리오가 최선일 수 있다. 반면 다른 차기 당권주자들은 올해 안에 조기 전당대회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직전 원내대표를 지낸 김기현 의원은 “하루빨리 내홍을 접고 질서 있는 정상화를 통해 지도부를 안정시켜야 한다”며 “국민의 삶을 챙기고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해야 하는 절체절명의 과제를 해결하려면 임기응변 차원의 시스템으로는 역부족”이라고 밝혔다. 올해 안에 조기 전당대회를 할 경우 당대표는 총선 공천권이 없지만, 당내 지지 기반을 넓히는 기회로 활용하면 내년 6월 정식 전당대회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다. 권 원내대표를 제외한 대다수 친윤(친윤석열) 그룹이 선호하는 시나리오다. 이 대표가 자진 사퇴로 ‘궐위’된 상태여야 조기 전대가 가능하다는 해석이 나온다. 절충안으로 내년 초 전당대회 개최 방안도 거론된다. 권 원내대표가 연말 정기국회를 순조롭게 지휘한 다음 임기를 마치지 않고 중도 사퇴한 뒤 당권에 도전하는 시나리오다. 김 의원은 이런 시나리오를 경계해 늦어도 오는 10~11월에는 전당대회를 열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가 띄운 혁신위 부위원장을 맡은 조해진 의원은 징계를 최고위에서 의결하고, 당은 비대위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이 밖에 당헌·당규를 개정해 정식 전당대회를 치러 임기 2년의 당대표를 선출하는 방안 등도 거론된다. 11일 순차적으로 열리는 초선·재선·3선 이상 중진 모임과 의원총회에서 각종 의견이 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 포스트 이준석 놓고 윤핵관 이견…직무대행이냐 조기 전당대회냐

    포스트 이준석 놓고 윤핵관 이견…직무대행이냐 조기 전당대회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당원권 정지 6개월의 중징계를 받으면서 차기 당권주자들의 당권 경쟁이 불붙은 모양새다. 다만 이 대표의 징계를 둘러싼 해석이 다른 데다 자진 사퇴 가능성이 남아있는만큼 다양한 시나리오가 거론된다. 윤핵관(윤석열 대통령측 핵심 관계자) 의원들이 전당대회 개최 시점을 두고 이견을 보이면서 분화할 조짐도 보인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10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 대표가 사퇴하지 않는 이상 전당대회는 불가능하다”며 당대표 ‘궐위’가 아니라 ‘사고’라는 자신의 해석이 옳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일 의원총회에서 직무대행과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등을 놓고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했다.  앞서 지난 8일 권 원내대표는 징계 결과가 나오자 곧바로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하면서 당내 원톱으로 자리매김하는 한편 조기 전당대회 가능성을 차단했다. 권 원내대표는 그날 최고위원과 비공개 간담회 후 ‘이 대표가 6개월 뒤 당 대표로 다시 복귀할 수 있다고 판단하느냐’는 질문에는 “당헌·당규상 그렇게 해석되는 것으로 보고받았다”고 답했다.  내년 4월에 임기가 만료되는 권 원내대표는 일단 직무대행 체제로 가다가 내년 상반기에 전당대회를 하는 시나리오를 선호한다. 이렇게 되면 원내대표 임기를 정상적으로 마친 뒤 당권에 도전할 수 있게 된다. 차기 전당대회에서 뽑히는 당대표는 2024년 4월 총선 공천권을 갖는 만큼 권 원내대표 입장에선 이 시나리오가 최선일 수 있다.  반면 다른 차기 당권 주자들은 올해 안에 조기 전당대회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직전 원내대표를 지낸 김기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하루빨리 내홍을 접고 질서 있는 정상화를 통해 지도부를 안정시켜야 한다”며 “국민의 삶을 챙기고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해야 하는 절체절명의 과제를 해결하려면 임기응변 차원의 시스템으로는 역부족이다”고 밝혔다. 올해 안에 조기 전당대회를 할 경우 당대표는 총선 공천권이 없지만, 당내 지지 기반을 넓히는 기회로 활용하면 내년 6월 정식 전당대회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다. 권 원내대표를 제외한 대다수 친윤(친윤석열) 그룹이 선호하는 시나리오다.  일각에서는 절충안으로 내년초 전당대회 개최 방안도 거론된다. 권 원내대표가 연말 정기국회를 순조롭게 지휘한 다음 임기를 마치지 않고 중도 사퇴한 뒤 당권에 도전하는 시나리오다. 김 의원은 이런 시나리오를 경계해 늦어도 오는 10~11월에는 전당대회를 열어야 한다는 입장으로 알려진다. 하지만 그때는 정기국회가 한창이라는 점에서 전당대회 시점으로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제기될 수 있다.  이밖에도 당헌·당규를 개정해 정식 전당대회를 치러 임기 2년의 당대표를 선출하는 방안, 이 대표가 자진사퇴할 경우 궐위된 날로부터 60일 이내에 임시전당대회(잔여임기가 6개월 이상)를 개최하는 방안 등도 거론된다.  11일 순차적으로 열리는 초선·재선·3선이상 중진 모임과 의원총회에서 각종 의견이 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 이준석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에…여야 정치권 시끌

    이준석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에…여야 정치권 시끌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8일 새벽 ‘성상납 의혹’을 받은 이준석 대표에 대해 당원권 정지 6개월이라는 초유의 중징계를 결정하면서 이를 둘러싸고 여야 정치권이 들썩이는 모양새다. 이런 가운데 이 대표는 가처분·재심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대표의 ‘성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을 심의한 국민의힘 윤리위는 이 대표와 김철근 정무실장의 소명을 각각 들은 뒤 새벽 2시 45분쯤 이 대표와 김 실장에게 각각 당원권 정지 6개월과 당원권 정지 2년의 중징계를 내렸다. 지난 4월 21일 징계 절차를 개시한 지 78일 만의 결론이다. 이양희 위원장은 직접 브리핑을 통해 “이준석 당원은 자신의 형사 사건과 관련, 김 실장에게 사실확인서 등 증거인멸과 위조를 교사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며 “이 당원의 소명을 믿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이에 따라 이 당원은 윤리규칙 제4조 품위유지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의 개인 거취뿐 아니라 당의 미래가 달라질 수 있는 중대한 사안임에 따라 회의장 안팎에는 내내 긴장감이 맴돌았고 이 위원장도 시종일관 굳은 표정으로 임했다. 당장 당내에서 이 대표에 대한 사퇴 압박이 높아지고 있지만 이 대표는 윤리위 결정에 승복을 거부하며 ‘버티기’에 나섰다. 이 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에서 ‘당대표에서 물러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저는 그럴 생각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윤리위원회 규정을 보면 윤리위원회의 징계 결과 징계 처분권이라고 하는 것이 당대표에게 있다”며 “(징계를) 납득할 만한 상황이 아니라면 우선 징계 처분을 보류할 그런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처분이 납득 가능한 시점이 되면 그건 당연히 그렇게 받아들이겠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그렇지 않다). 가처분이라든지 재심이라든지 이런 상황들을 판단해서 모든 조치를 하겠다”며 재심 청구 의지도 드러냈다. 이 대표는 수사기관의 판단이나 재판 결과가 나오기 전에 나온 윤리위 결정을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윤리위 처분을 정략적 판단에 의한 압박으로 보는 셈이다. 윤리위 판단이 ‘윤심에 의한 이준석 밀어내기’라는 지적 속에 윤석열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당무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면서도 “저도 국민의힘 당원 한 사람으로서 참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당의 입장에서 매우 불행한 일”이라면서 “집권 여당 원내대표로서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윤리위 결정에 대해 의원 여러분은 각자의 입장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지금은 말 한마디가 당의 갈등을 더욱 증폭시킬 수 있다”며 확대 해석 자제를 당부했다. 권 원내대표는 또 회의 후 취재진에게 “(이 대표의) 업무가 6개월 정지되는 것이라 ‘사고’로 해석돼서 직무대행 체제로 보는 게 옳다는 것이 다수의 의견”이라며 “징계 의결 즉시 효력이 발생해 당 대표 권한이 정지되고 원내대표가 직무대행을 하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번 사태로 인한 당내 혼란에 “당 내분 사태를 중재하는 중진의원이 한사람도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 참 안타깝다”고 쓴소리를 던졌다. 이어 “지금은 한마음으로 정권 초기 초석을 놓아야 할 때인데 당 대표가 끊임없는 의혹제기로 당권수비에만 전념한 것이나, 여론이 어떻게 흘러가든 말든 기강과 버릇을 바로 잡겠다는 군기세우기식 정치를 한 것은 모두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제라도 중진들이 나서서 수습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야권에서는 이 대표를 ‘팽’한 것이라는 주장과 함께 ‘사필귀정’이라는 입장이 동시에 나왔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MBC라디오에서 “왜 이 시점에서 (이 대표를 징계하는지) 정치적 의도를 읽어야 한다”며 “결국 (여권이) 선거에서 이 대표를 활용하고 버린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선 때 윤석열 대통령과 안철수 의원이 단일화를 할 때부터 ‘안 의원이 정부 구성에는 참여하지 않지만 당은 안 의원이 책임지게 해준다’와 같은 밀약이 있었다고 강하게 의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현영 민주당 대변인은 “집권 여당 당대표라는 지위의 무거움이나 제기된 의혹의 죄질에 비추어 중징계는 당연하다”면서 “그러나 이 대표의 성상납 의혹은 여전히 의혹이라는 꼬리표를 떼지 못했다. 중징계를 받은 이 대표는 물론이고 핵심적 판단을 회피한 국민의힘 또한 국민께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 尹, 이준석 징계에 “당원으로서 안타깝다…언급 적절치 않아”

    尹, 이준석 징계에 “당원으로서 안타깝다…언급 적절치 않아”

    윤석열 대통령은 8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당 중앙윤리위원회로부터 ‘6개월 당원권 정지’ 징계를 받고 당내 혼란 양상이 빚어지는 데 대해 “대통령으로서 당무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이 대표 징계가 이뤄졌다. 국민의힘에서 혼란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저도 국민의힘 당원 한 사람으로서 참 안타깝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당이 (이 사태를) 수습하고 국민 기대에 부응하는 당으로 나아가는 데 대통령이 거기에 대해 언급하는 것이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당의 의원과 당원들이 힘을 합쳐 어려움을 조속히 잘 극복해 나가길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준석 “당대표 물러날 생각 없다…징계처분 보류 시킬 것” 이 대표는 이날 자신에 대한 당 중앙윤리위원회의 ‘6개월 당원권 정지’ 징계와 관련해 대표직에서 물러나지 않고 총력 대응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대표는 KBS 라디오에 나와 ‘당 대표에서 물러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저는 그럴 생각 없다”고 말했다. 사상 초유의 여당 대표 중징계 결정이 내려지고 여기에 이 대표가 승복하지 않고 맞서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여권 내부의 혼란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윤리위원회 규정을 보면 윤리위원회의 징계 결과 징계 처분권이라고 하는 것이 당 대표에게 있다”며 “(징계를) 납득할 만한 상황이 아니라면 우선 징계 처분을 보류할 그런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처분이 납득 가능한 시점이 되면 그건 당연히 그렇게 받아들이겠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그렇지 않다). 가처분이라든지 재심이라든지 이런 상황들을 판단해서 모든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징계 확정 시까지 최고위 주재 등 대표직을 수행할 것이냐는 질문에 “어차피 최고위라는 것은 다음 주 월요일에 열게 돼 있다”며 “주말에 판단해 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만약 징계가 이대로 확정될 경우 계획에 대해서도 “그것도 판단해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진 사퇴 의향에 대해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거듭 일축했다.
  • [포토] 이준석 “당대표 물러날 생각 없다”… 당원권 정지 불복

    [포토] 이준석 “당대표 물러날 생각 없다”… 당원권 정지 불복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8일 자신에 대한 당 중앙윤리위원회의 ‘6개월 당원권 정지’ 징계와 관련해 대표직에서 물러나지 않고 총력 대응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사상 초유의 여당 대표 중징계 결정이 내려지고 여기에 이 대표가 승복하지 않고 맞서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여권 내부의 혼란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KBS 라디오에 나와 ‘당 대표에서 물러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저는 그럴 생각 없다”고 말했다. 그는 “윤리위원회 규정을 보면 윤리위원회의 징계 결과 징계 처분권이라고 하는 것이 당 대표에게 있다”며 “(징계를) 납득할 만한 상황이 아니라면 우선 징계 처분을 보류할 그런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처분이 납득 가능한 시점이 되면 그건 당연히 그렇게 받아들이겠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그렇지 않다). 가처분이라든지 재심이라든지 이런 상황들을 판단해서 모든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징계 확정 시까지 최고위 주재 등 대표직을 수행할 것이냐는 질문에 “어차피 최고위라는 것은 다음 주 월요일에 열게 돼 있다”며 “주말에 판단해 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만약 징계가 이대로 확정될 경우 계획에 대해서도 “그것도 판단해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진 사퇴 의향에 대해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거듭 일축했다. 이 대표는 이번 윤리위에 영향을 준 세력과 관련해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이라고 분류되는 분들은 굉장히 신나서 얘기를 많이 하시더라”면서 “윤심(尹心)라는 것이 등장하는 그런 개연성은 아직 전혀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번 ‘윤리위원 중에서도 윤핵관이 심은 사람들이 있느냐’는 질문엔 “그렇게 의심하고 싶지는 않다”면서도 “유상범 의원이 ‘범윤핵관’으로 분류될 수 있는 분이니까 그렇게 할 수 있지만 그게 영향을 절대적으로 미쳤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본인의 실각을 전제로 조기 전당대회 등이 새 지도부 구성이 추진되는 것에 대해선 “압박은 많을 것”이라며 “그것이 현실화된다고 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라고 밝혔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안철수 당 대표-장제원 사무총장 주장에 대해선 “당내에서는 그런 기획이 있었다라는 얘기도 나오기는 했지만 그거야 한번 찍어 먹어봐야 아는 것”이라고 말했다.
  • 공공기관장 ‘버티기’가 능사?… ‘불편한 동거’ 피해는 국민 몫 [김성수의 뉴스 톺아보기]

    공공기관장 ‘버티기’가 능사?… ‘불편한 동거’ 피해는 국민 몫 [김성수의 뉴스 톺아보기]

    “이제 어지간히 하신 분들은 스스로 거취를 정리해야 할 필요가 있다.” 2004년 5월 정찬용 당시 청와대 인사수석이 말했다. 김대중 정부 시절 임명된 공공기관장들을 향한 선전포고다. 정권이 바뀐 것도 아닌데 어찌 보면 야멸차다. 노무현 정부 출범 후 1년 3개월이 지났다. 꽤 오래 기다려 줬다. 마침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청구도 기각됐다. 노 전 대통령으로선 국정운영을 재개해야 할 시점이다. 공공기관장부터 대폭 물갈이하기로 했다. 같은 편이라도 ‘어정쩡한 동거’는 청산하겠다는 뜻이다. 대통령제는 엽관제(獵官制·선거를 통해 정권을 잡은 사람이나 정당이 관직을 지배하는 관행) 성격이 짙다. 정권이 바뀌면 사람도 바뀐다. 선거공신에게 자리를 나눠 준다. 전 정권 인사가 남은 임기까지 하겠다고 버티면 갈등이 생긴다. 윤석열 정부에서도 데자뷔를 보고 있다.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과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다. 전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재선 의원 출신이다. 민주언론시민연합 대표를 지낸 한 위원장은 진보 성향이다. 둘 다 문재인 전 대통령한테서 임명장을 받았다. 모두 1년 남은 임기를 끝까지 할 태세다. “굳이 올 필요 없는 사람까지 다 배석시켜서 국무회의를 할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은 있다.” 윤 대통령도 불편한 심정을 감추지 않는다. 새 정부와 ‘불편한 동거’는 공공기관장이 더하다. ‘알박기 인사’ 탓이다. 정치권 인사를 임기 말에 대거 낙하산 태워 공공기관에 내려보낸다. 문 전 대통령은 취임 직후 “공기업 낙하산과 보은 인사는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하지만 지키지 않았다. 과거 어떤 정권보다도 많았다. ‘캠코더’(대선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 인사다.●문성현·김순은 위원장 최근 사의 반장식 한국조폐공사 사장은 문재인 청와대 일자리수석을 했다. 임해종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은 민주당 증평·진천·음성 지역위원장을 지냈다.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 강원랜드의 이삼걸 사장은 2년 전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안동·예천에 출마했다 떨어졌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도 2년 전 민주당 후보로 충주에서 총선에 나갔다 낙선했다.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도 민주당 3선 의원 출신이다. 권형택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은 송영길 전 인천시장의 특별보좌관을 지냈다. 임해종 사장(2023년 9월)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모두 윤석열 정부 중반인 2024년 임기가 끝난다. 370개 공공기관 가운데 임기가 1년 이상 남은 전 정부의 공공기관장만 256명(69%)이다. 이들 중 새 정부 들어 자진 사퇴한 사람은 이동걸 전 산업은행 회장, 김용진 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정도다. 국책연구원장도 사정은 비슷하다. 소득주도 성장을 설계했던 홍장표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이다. 황덕순 한국노동연구원장은 문 정부에서 일자리 기획비서관을 지냈다. 외교·안보 쪽 국책연구원장들은 윤 정부와는 정반대 성향의 인사들 일색이다. 홍현익 국립외교원장 같은 이가 대표적이다. 일부는 “생각을 바꿀 수 있다”면서 다시 ‘코드 맞추기’에 나섰다고 한다. 정권이 바뀌었다고 국책연구원장이 꼭 옷을 벗어야 하는 건 아니다. 다만 전 정권의 실패한 정책을 입안한 인사들이 자리만 지키면서 생각이 다른 새 정부 정책에 관여하는 건 모순이라는 의견이 많다. 알박기는 대통령 직속위원회에서도 이뤄졌다. 문 전 대통령은 김순은 자치분권위원장의 임기가 올 1월 끝났지만 2024년 1월까지로 2년 연장했다.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과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장도 연임시켜 임기가 내년까지다. 대통령 직속위원장 중 현재 물러난 사람은 윤순진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장 정도다. 문성현 위원장과 김순은 위원장은 최근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한다. 적어도 대통령 자문 기구의 위원장은 대통령이 바뀌면 함께 물러나는 게 합리적이다.하지만 새 정부 들어서는 정권이 바뀌면 알아서 물러났던 관행에 제동이 걸렸다. 환경부 산하 기관장 사퇴를 압박했던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이 지난 1월 대법원에서 직권남용으로 징역 2년의 실형이 확정된 게 분수령이 됐다. 이후 누구도 전 정부에서 임명된 인사들에게 “나가라”고 강요하지 못한다. ‘무조건 버티기’가 이제 새로운 트렌드가 됐다. 병법(兵法)에 나오는 연환계(連環計·배를 서로 묶어 연결하는 전법)처럼 전 정권 기관장들이 스크럼을 짜듯 집단대응하고 있다는 말도 나온다. 알박기 인사의 폐해는 제도 개선으로 해결해야 한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일어나는 일인 만큼 대통령과 주요 고위직 공무원의 임기를 맞추는 것이다. 관련법은 국회에서 추진되고 있다.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은 대통령의 임기가 종료되는 때에 공공기관장의 임기 또한 만료된 것으로 간주하고 기관장의 임기 및 연임 기간을 각각 2년 6개월로 해 대통령의 임기인 5년과 일치시킨다는 내용의 ‘공공기관운영법’ 개정안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에서 대선이 끝나면 차기 대통령이 인사권을 행사할 수 있는 행정부, 공공기관 직책 약 9000개의 리스트와 자격요건을 담은 플럼북(PlumBook)을 공개하는 방식을 원용해 ‘한국판 플럼북’을 만들자는 의견도 있다. 채용 절차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선 ‘내 사람을 심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처음부터 일 잘하는 사람, 전문가를 뽑아야 하는 건 물론이다. ●공공기관 감사 비상근 전환 필요 초대 인사혁신처장을 지낸 이근면 성균관대 특임교수는 “임기제를 둔 건 정권이 바뀌어도 살아남게 한 취지인 만큼 재임 중 정치적 행위를 하지 않았다면 굳이 물러날 필요는 없다”면서 “다만 대통령 직속위원장은 정무적 판단으로 간 자리인 만큼 정권이 끝나면 당연히 모두 물러나는 게 맞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또 “매번 공공기관장 자리를 ‘전리품’ 챙기듯 하면서 비전문가나 능력이 안 되는 사람이 임명되는 게 문제인데 2000명 정도의 인재풀을 구성해 ‘국가정책 전략자문위’ 같은 것을 만들고 여기서 체계적으로 공공기관장 인사 등을 책임지고 관리하는 것도 대안이 될 것”이라면서 “다만 정치권의 ‘낙하산 인사’가 비정상적으로 몰리는 공공기관의 감사는 이참에 대폭 정리하거나 비상근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약속 안 지킨 文 때문에”...퇴임전 무더기 알박기 인사 ‘후폭풍’ [김성수의 뉴스 톺아보기]

    “약속 안 지킨 文 때문에”...퇴임전 무더기 알박기 인사 ‘후폭풍’ [김성수의 뉴스 톺아보기]

    “이제 어지간히 하신 분들은 스스로 거취를 정리해야 할 필요가 있다.” 2004년 5월 정찬용 당시 청와대 인사수석이 말했다. 김대중 정부 시절 임명된 공공기관장들을 향한 선전포고다. 정권이 바뀐 것도 아닌데 어찌보면 야멸차다. 노무현 정부 출범 후 1년 3개월이 지난 시점이었다. 꽤 오래 기다려 줬다. 때마침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청구도 기각됐다. 노 전 대통령으로선 국정운영을 재개해야 할 시점이었다. 공공기관장부터 대폭 물갈이 하기로 했다. 같은 편이라도 ‘어정쩡한 동거’는 청산하겠다는 뜻이다. 대통령제는 엽관제(獵官制·선거를 통해 정권을 잡은 사람이나 정당이 관직을 지배하는 관행) 성격이 짙다. 정권이 바뀌면 사람도 바뀐다. 선거공신에게 자리를 나눠 준다. 전 정권 인사가 남은 임기까지 하겠다고 버티면 갈등이 생긴다. 윤석열 정부에서도 데자뷰를 보고 있다.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과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다. 전 위원장은 민주당 재선의원 출신이다. 민주언론시민연합 대표를 지낸 한 위원장은 진보 성향이다. 둘 다 문재인 전 대통령한테서 임명장을 받았다. 모두 1년 남은 임기를 끝까지 할 태세다.“굳이 올 필요없는 사람까지 다 배석시켜서 국무회의를 할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은 있다.” 윤 대통령도 불편한 심정을 감추지 않는다. 새 정부와 ‘불편한 동거’는 공공기관장이 더하다. ‘알박기인사’ 탓이다. 정치권 인사를 임기말에 대거 낙하산 태워 공공기관에 내려보낸다. 문 전 대통령은 취임 직후 “공기업 낙하산과 보은인사는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하지만 지키지 않았다. 과거 어떤 정권보다도 많았다. ‘캠코더(대선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 인사다. 반장식 한국조폐공사 사장은 문재인 청와대 일자리수석을 했다. 임해종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은 민주당 증평·진천·음성 지역위원장을 지냈다.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 강원랜드의 이삼걸 사장은 2년 전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안동·예천에 출마했다 떨어졌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도 2년 전 민주당 후보로 충주에서 총선에 나갔다 낙선했다.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도 민주당 3선 의원 출신이다. 권형택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은 송영길 전 인천시장의 특별보좌관을 지냈다. 임해종 사장(2023년 9월)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모두 윤석열 정부 중반인 2024년 임기가 끝난다. 370개 공공기관 가운데 임기가 1년 이상 남은 전 정부의 공공기관장만 256명(69%)이다. 이들 중 새 정부 들어 자진사퇴한 사람은 이동걸 전 산업은행 회장, 김용진 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정도다.국책연구원장도 사정은 비슷하다. 소득주도 성장을 설계했던 홍장표 전 청와대경제수석이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이다. 황덕순 한국노동연구원장은 문 정부에서 일자리 기획비서관을 지냈다. 외교·안보 쪽 국책연구원장들은 윤 정부와는 정반대 성향을 지닌 인사들 일색이다. 홍현익 국립외교원장 같은 이가 대표적이다. 일부는 “내가 생각을 바꿀 수 있다”면서 다시 ‘코드 맞추기’에 나섰다고 한다. 정권이 바뀌었다고 국책연구원장이 꼭 옷을 벗어야 하는 건 아니다. 다만, 전 정권의 실패한 정책을 입안한 인사들이 자리만 지키면서 생각이 다른 새 정부 정책에 관여하는 건 모순이라는 의견이 많다. 알박기는 대통령 직속위원회에서도 이뤄졌다. 문 전 대통령은 김순은 자치분권장의 임기가 올 1월 끝났지만 2024년 1월까지로 2년 연장했다. 김사열 균형발전위원장과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장도 연임시켜 임기가 내년까지다. 대통령 직속위원장 중 물러난 사람은 윤순진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장 정도다. 문성현 위원장도 최근엔 새 위원장이 정해지면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한다. 적어도 대통령이 자문을 받는 기구의 위원장은 대통령이 바뀌면 함께 물러나는게 합리적이다. 하지만 이번 새 정부 들어서는 정권이 바뀌면 알아서 물러났던 관행에 제동이 걸렸다. 환경부 산하 기관장 사퇴를 압박했던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이 지난 1월 대법원에서 직권남용으로 징역 2년의 실형이 확정된 게 분수령이 됐다. 이후 누구도 전 정부에서 임명된 인사들에게 “나가라”고 강요하지 못한다. ‘무조건 버티기’가 이제 새로운 트렌드가 됐다. 병법(兵法)에 나오는 연환계(連環計·배를 서로 묶어 연결하는 전법)처럼 전 정권 기관장들이 스크럼을 짜듯 집단대응하고 있다는 말도 나온다. 알박기 인사의 폐해는 제도개선으로 해결해야 한다. 정권이 바뀔 때 마다 일어나는 일인 만큼 대통령과 주요 고위직 공무원의 임기를 맞추는 것이다. 관련법은 국회에서 추진되고 있다.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은 대통령의 임기가 종료되는 때에 공공기관장의 임기 또한 만료된 것으로 간주하고 기관장의 임기 및 연임기간을 각각 2년 6개월로 해 대통령의 임기인 5년과 일치시킨다는 내용의 ‘공공기관운영법’ 개정안을 추진하고 있다.미국에서 대선이 끝나면 차기 대통령이 인사권을 행사할 수 있는 행정부, 공공기관 직책 약 9000개의 리스트와 자격요건을 담은 플럼북(PlumBook)을 공개하는 방식을 원용해 ‘한국판 플럼북’을 만들자는 의견도 있다. 채용절차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선 ‘내 사람을 심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처음부터 일 잘하는 사람, 전문가를 뽑아야 하는 건 물론이다. 초대 인사혁신처장을 지낸 이근면 성균관대 특임교수는 “임기제를 둔 건 정권이 바뀌어도 살아남게 한 취지인 만큼 재임 중 정치적 행위를 하지 않았다면 굳이 물러날 필요는 없다”면서 “다만 대통령 직속위원장은 정무적 판단으로 간 자리인 만큼 정권이 끝나면 당연히 모두 물러나는 게 맞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또 “매번 공공기관장 자리를 ‘전리품’ 챙기듯 하면서 비전문가, 능력이 안되는 사람이 임명되는 게 문제인데, 2000명 정도의 인재풀을 구성해 ‘국가정책 전략자문위’ 같은 것을 만들고 여기서 체계적으로 공공기관장 인사 등을 책임지고 관리하는 것도 대안이 될 것”이라면서 “다만 정치권의 ‘낙하산 인사’가 비정상적으로 몰리는 공공기관의 감사 자리는 이참에 대폭 정리하거나 비상근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