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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가족 질타받은 與, 오늘 국조 복귀… ‘닥터카’ 논란 野신현영 특위서 사퇴

    유가족 질타받은 與, 오늘 국조 복귀… ‘닥터카’ 논란 野신현영 특위서 사퇴

    국민의힘이 20일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의 요청을 수용해 국정조사에 참여하기로 했다. 야3당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 강행 처리에 반발해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사퇴를 선언했던 국민의힘은 21일 현장조사부터 국정조사에 복귀한다. 국민의힘의 전격적인 복귀 결정은 이날 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가족 협의회와의 국회 간담회 이후 이뤄졌다. 유가족들은 간담회에서 주호영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소속 특위 위원들에게 당장 국조특위에 복귀해야 한다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 냈다. 이번 참사로 세상을 떠난 배우 이지한씨 아버지인 이종철 유가족협의회 대표는 “예산안 처리와 이 장관 해임건의안이 국정조사와 무슨 상관이 있어 딜을 하고 협상을 하는가”라고 언급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유가족협의회는 ▲유가족 2차가해 방지 조치 ▲녹사평 분향소 시설 보완 ▲개별 희생자 수사 내용 설명 기회 확대 등을 요청했다. 국민의힘 특위 위원들은 간담회 직후 주 원내대표와 면담을 갖고 국정조사 복귀를 선언했다. 이들은 “참사의 진상과 책임 규명,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이라는 국정조사 본연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참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또 유가족들을 겨냥해 “자식 팔아 장사한다는 소리 나온다”라고 언급하는 등 ‘막말 논란’을 빚었던 김미나 창원시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하기로 했다. 한편 이태원 참사 당일 ‘닥터카(긴급출동차량) 탑승 논란’을 빚은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특위를 사퇴했다. 당시 신 의원은 참사 현장으로 향하던 명지병원 재난의료지원팀(DMAT) 닥터카를 호출했고, 이에 이동 경로가 변경되면서 다른 긴급 차량들보다 현장에 20분가량 늦게 도착한 것으로 알려져 비판을 샀다. 국민의힘은 신 의원에게 의료법 위반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당 차원의 고발을 검토 중이다. 신 의원은 이날 “저로 인해 10·29 이태원 국정조사가 제대로 시작되기도 전에 본질이 흐려지고 정쟁의 명분이 돼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다”며 사퇴를 밝힌 뒤 “저의 합류로 인해 재난대응에 불편함이 있었다면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신 의원의 사퇴를 받아들이고, 소방관 출신이자 당내 이태원 참사 대책본부 소속인 오영환 의원을 특위 위원으로 보임했다. 특위는 21일 첫 현장조사 일정으로 이태원 녹사평역 시민분향소를 찾아 참배를 하고 참사 현장으로 이동해 임현규 용산경찰서장,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으로부터 브리핑을 받을 예정이다. 이후 이태원 파출소, 서울경찰청, 서울시청 재난안전상황실도 방문한다.
  • 질병청장에 지영미 소장 유력…수장 교체에 질병청 ‘뒤숭숭’(종합)

    질병청장에 지영미 소장 유력…수장 교체에 질병청 ‘뒤숭숭’(종합)

    최근 사의를 표명한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의 후임으로 지영미 한국파스퇴르연구소장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16일 확인됐다.코로나19 방역 주무기관이자 일상 회복을 향한 실내 마스크 해제 논의에 나선 질병청은 갑작스런 수장 교체에 뒤숭숭한 분위기다. 지난 5월 18일 취임한 백 청장의 재임기간은 7개월여로, 질병청 전신인 질병관리본부 시절을 포함해 사실상 최단기간이다. 백 청장은 주식 보유 관련 논란 등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취임 당시 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팜, 신테카바이오 등 바이오 관련 주식을 보유해 ‘이해충돌’ 지적을 받으면서 야권의 사퇴 요구를 받아왔다. 이후 해당 주식을 모두 처분했다. 그러나 남동생이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생산하는 코스닥기업의 사외이사에 지원하면서 백 청장이 자신의 누나임을 밝힌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기도 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지난달 백 청장이 주식거래 내용 등의 서류 제출을 거부하고, 국정감사장에서 위증했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질병청 관계자는 “방역 외의 사안에 대해 논란이 일더니 결국 물러나는 첫 사례가 됐다”고 말했다. 백 청장의 후임으로 거론되는 지영미 소장은 20여 년간 국내외 주요 보건·연구기관에서 활동한 국제적인 감염병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 감염병연구센터장·면역병리센터장, 범부처감염병연구포럼 추진단장, 대한감염학회 회장, 국제교류재단 보건외교특별대표 등을 역임했다.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지역본부 예방접종프로그램 지역조정관을 거쳐 WHO 코로나19 긴급위원회 위원으로 현재 활동하고 있다. 서울대 의대 80학번으로, 백 청장(81학번)보다 1년 선배다.
  • 질병청장에 지영미 파스퇴르연구소장 유력

    질병청장에 지영미 파스퇴르연구소장 유력

    최근 사의를 표명한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의 후임으로 지영미 한국파스퇴르연구소장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16일 확인됐다.지 소장은 20여 년간 국내외 주요 보건·연구기관에서 활동한 국제적인 감염병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 감염병연구센터장·면역병리센터장, 범부처감염병연구포럼 추진단장, 대한감염학회 회장, 국제교류재단 보건외교특별대표 등을 역임했다.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지역본부 예방접종프로그램 지역조정관을 거쳐 WHO 코로나19 긴급위원회 위원으로 현재 활동하고 있다. 지난 5월 윤석열 정부 초대 질병청장에 임명된 백 청장은 주식 보유 관련 논란 등이 제기되면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 청장은 취임 당시 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팜, 신테카바이오 등 바이오 관련 주식을 보유해 ‘이해충돌’ 지적을 받으면서 야권의 사퇴 요구를 받아왔다. 이후 해당 주식을 모두 처분했다. 이후 남동생이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생산하는 코스닥기업의 사외이사에 지원하면서 백 청장이 자신의 누나임을 밝힌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기도 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지난달 백 청장이 주식거래 내용 등의 서류 제출을 거부하고, 국정감사장에서 위증했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 창원시의원, 이태원참사 유족에 “나라구하다 죽었냐” 등 막말 발언

    창원시의원, 이태원참사 유족에 “나라구하다 죽었냐” 등 막말 발언

    경남 창원시의원이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본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막말을 쏟아내 비판이 일고 있다. 13일 창원시의회 등에 따르면 국민의힘 김미나(54·비례) 창원시의원은 지난 12일 페이스북에 “꽃같이 젊디젊은 나이에 하늘로 간 영혼들을 두 번 죽이는 유족들”, “#우려먹기_장인들”, “자식팔아_장사한단소리_나온다”, “#나라구하다_죽었냐” 등의 막말을 쏟아냈다.김 의원은 그 전날인 11일에도 “민주당 저것들은 노란리본 한 8∼9년 우려먹고 이제 깜장리본 달고 얼마나 우려먹을까?”, “시체팔이 족속들”이라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앞서 지난달 말 방송사 인터뷰에 나온 한 유족의 발언에 대해 “지 XX를 두 번 죽이는 무지몽매한 애미”,  “자식 팔아 한 몫 챙기자는 수작으로 보인다”, “당신은 그 시간이 무얼 했길래 누구에게 책임을 떠넘기는가?!!! 자식 앞세운 죄인이 양심이란 것이 있는가?!!!”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막말 논란이 된 김 의원의 11~12일 게시글은 비판이 일자 삭제된 상태다. 그러나 김 의원은 이날 “참나...개인 글이 이렇게 파장이 클 일인가? 유가족도 아니면서 유가족인척 하는 사람들이 전화까지 하는건 뭔 이윤지 모르겠네!!!”라는 내용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김 의원은 게시글에 대한 망말 논란과 비판이 이어지자 이날 오후 창원시의회 제120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공식 사과를 했다. 김 의원은 “창원시의회 의원 신분으로 공인임에도 불구하고 부적절한 글을 개인 SNS에 올렸다”면서 “저의 잘못된 글로 인하며 마음에 상처를 입었을 시민 여러분들, 유가족 여러분들께 고개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깊이 반성하겠다. 이번 일을 계기로 더 크게 반성하고 더 성실히 봉사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다시 한번 더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 의원의 이같은 막말 논란 발언과 관련해 창원시의회도 대응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이근 창원시의회 의장은 “표현의 자유가 있다고 하지만 그 정도의 발언은 자제할 필요가 있었다고 본다”며 “김 의원 발언과 관련해 어떻게 대응할지 의회 차원에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순규 부의장 역시 “시의원은 주민들이 뽑은 대표자이자 공인인데,사회적 문제에 대해 입장을 밝히더라도 정말 적절하지 않은 표현들을 사용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경남도당은 페이스북에 부적절한 글을 올려 사회적인 논란을 일으킨데 대한 책임을 물어 이날 김 시의원을 경남도당 윤리위원회에 회부하기로 결정했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이날 논평을 내고 “국민의힘 경남도당은 김 시의원의 막말에 동의한다면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말라. 그러나 조금이라도 양심이 남아 있다면 유족에 사죄하고 그 책임에 걸 맞는 조치를 취하라”고 요구했다. 이날 정의당 경남도당도 “김 시의원은 이태원 참사 유가족, 세월호 유가족, 시민들께 사과하고 의원직에서 사퇴하라”며 “국민의힘 경남도당도 당을 대표하는 비례의원의 망언에 대해 사과하고, 출당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라”고 촉구했다.
  • 尹, 이상민 지키기에 野 “탄핵” 으름장… ‘살얼음 정국’에 센 후폭풍

    尹, 이상민 지키기에 野 “탄핵” 으름장… ‘살얼음 정국’에 센 후폭풍

    야권이 지난 11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시켰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이를 수용하지 않으면서 가뜩이나 살얼음판인 정국에 강한 후폭풍이 불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해임건의안은 책임을 방기하고 책임 회피에 급급한 정부에 첫 책임을 묻는 단추를 끼운 것”이라며 “윤 대통령께서 국민의 뜻, 국회의 뜻을 존중하시기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도 “해임건의안 처리는 이 장관을 문책하라는 거대한 민심, 유가족의 피맺힌 절규를 대신해 헌법이 정한 국회의 책무를 다한 것”이라고 전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들이 해임건의안 처리에 반발해 사퇴한 것에 대해선 “어렵사리 합의한 국정조사를 초장부터 무력화하는 시도이자 명백한 국민과의 약속 파기”라고 지적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이 해임안을 거부하면 바로 탄핵으로 갈 수밖에 없다는 점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강조했다.이 장관 탄핵소추안은 원내 과반 의석(169석)을 차지한 민주당이 단독으로 처리할 수 있지만 해임건의안과 달리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거쳐야 해 명백한 위법 사유가 필요하다. 헌재에서 탄핵소추를 기각할 경우 역풍을 맞을 위험도 있다. 민주당은 이에 대비해 당내 법률 검토 작업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 법률위원장인 김승원 의원은 BBS 라디오에서 “이 장관이 헌법 제34조 6항 ‘국가는 재해를 예방하고 그 위험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하여 노력하여야 한다’는 조항을 위반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탄핵에 대한 역풍 우려도 있겠지만, 탄핵소추 자체는 집권당 의원들에게도 책임을 지울 수 있다는 정치적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국정조사를 통해 탄핵소추안 발의 명분을 더 쌓는다는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이 장관 해임건의안에 대한 반발을 이어 가면서도 향후 예산안 협상·국정조사 등 정국에 미칠 파장을 주시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부산 현장 비대위 회의에서 “다수 의석으로 힘자랑을 일삼는 민주당의 입법 전횡이 끝 모르게 계속되고 있다”며 “국회사에 또 하나의 오점을 남겼다”고 비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정조사 후에 결과에 따라 책임을 묻기로 했는데 민주당이 행안부 장관 해임을 건의했기 때문에 국정조사는 무의미해졌다”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전날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소속 여당 의원들이 전원 사퇴 의사를 밝힌 데 대해 “예산 통과 상황을 봐 가면서 (사표 수리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 尹 해임건의 불수용에 野 “이상민 탄핵” 경고...살얼음 정국 후폭풍

    尹 해임건의 불수용에 野 “이상민 탄핵” 경고...살얼음 정국 후폭풍

    야권이 지난 11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국회 해임건의안을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시켰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이를 수용하지 않으면서 가뜩이나 살얼음판인 정국에 강한 후폭풍이 불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해임건의안은 책임을 방기하고 책임 회피에 급급한 정부에 첫 책임을 묻는 단추를 끼운 것”이라며 “윤 대통령께서는 국민의 뜻, 국회의 뜻을 존중하시기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도 “해임건의안 처리는 이 장관을 문책하라는 거대한 민심, 유가족의 피맺힌 절규를 대신해 헌법이 정한 국회의 책무를 다한 것”이라고 전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국정조사특위 위원들이 해임건의안 처리에 반발해 사퇴한 것에 대해선 “어렵사리 합의한 국정조사를 초장부터 무력화하는 시도이자 명백한 국민과의 약속 파기”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이 장관 해임건의안을 끝내 거부하면 결국 탄핵소추안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앞서 예고한 단계적 문책론으로 간다는 것이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이 해임안을 거부하면 바로 탄핵으로 갈 수밖에 없다는 점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 탄핵소추안은 원내 과반 의석(169석)을 차지한 민주당이 단독으로 처리할 수 있지만 해임건의안과 달리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거쳐야 해 명백한 위법 사유가 필요하다. 헌재에서 탄핵 소추를 기각할 경우 역풍으로 돌아올 위험도 있다. 민주당은 이에 대비해 당내 법률 검토 작업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 법률위원장인 김승원 의원은 BBS라디오에서 “이 장관이 헌법 제34조 6항 ‘국가는 재해를 예방하고 그 위험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하여 노력하여야 한다’는 조항을 위반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탄핵에 대한 역풍 우려도 있겠지만, 탄핵 소추 자체는 집권당 의원들에게도 책임을 지울 수 있다는 정치적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국정조사를 통해 탄핵소추안 발의 명분을 추가로 쌓는다는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이 장관 해임건의안을 단독 처리한 것에 대한 반발을 이어 가면서도 향후 예산안 협상·국정조사 등 정국에 미칠 파장을 주시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부산 현장 비대위 회의에서 “다수 의석으로 힘 자랑을 일삼는 민주당의 입법 전횡이 끝 모르게 계속되고 있다”며 “국회사에 또 하나의 오점을 남겼다”며 비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정조사 후에 결과에 따라 책임을 묻기로 했는데 민주당이 행안부 장관 해임을 건의했기 때문에 국정조사는 무의미해졌다”고 지적했다. 주 대표는 전날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소속 여당 의원들이 전원 사퇴 의사를 밝힌 데 대해 “예산 통과 상황을 봐가면서 (사표 수리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 이상민 해임안 12일 통지… 尹, 즉각 거부 수순

    이상민 해임안 12일 통지… 尹, 즉각 거부 수순

    대통령실은 11일 야당 단독으로 국회를 통과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에 대해 별도 입장을 내지 않아 사실상 ‘거부’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대통령실 “철저한 진상 규명이 우선”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날 이 장관 해임 건의안에 대해 “입장 없음”이라고 밝히고 별다른 공식 메시지를 내지 않았다. 대통령실은 국회의 해임건의안이 인사혁신처를 거쳐 윤석열 대통령에게 공식적으로 통지되면 그때 별도 메시지를 낼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일반적으로 국회 해임건의안이 대통령실에 통지되기까지는 하루가량 걸린다. 다른 관계자는 통화에서 “윤 대통령은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한 철저한 진상 규명이 최우선이라고 처음부터 강조해 왔다”며 “이를 위해 112 신고 내용까지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라고 주문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앞서 윤 대통령은 9월 말 북미 순방 외교 논란으로 박진 외교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이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하고 이튿날 “해임 건의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홍보수석실을 통해 전한 바 있다. 법적 강제성이 없는 이번 해임건의안 역시 12일쯤 앞서 박 장관 해임건의안과 같은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野 단독 국정조사 가능성도 염두 대통령실은 또 이 장관 해임안 통과 후 정치권 상황과 국정조사 향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정조사특위 소속 위원들이 전원 사퇴 의사를 밝히며 사실상 ‘보이콧’ 수순에 들어갔지만 국정조사가 무산될지 여부는 미지수다. 여권 관계자는 “야당이 단독으로 국정조사를 실시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며 “여당 없는 국정조사를 준비해야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여야 합의로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를 실시하기로 한 뒤 민주당이 추진한 ‘이상민 해임론’에 대해 진상 규명이 우선이라며 부정적 입장을 밝혀 왔다.
  • 野 “이상민 해임안 거부땐 다음주 탄핵소추”… 與 국조 보이콧 고조

    野 “이상민 해임안 거부땐 다음주 탄핵소추”… 與 국조 보이콧 고조

    더불어민주당이 30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발의했다. 민주당은 해임건의안이 통과되고 나서도 이 장관이 직을 지킬 경우 다음주 이 장관 탄핵소추안을 발의해 처리할 것이라고 밝혀 여야 간 강대강 대치가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위성곤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와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의안과에 이 장관 해임건의안을 제출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헌법이 부여한 국회 권한으로 이 장관 해임건의안을 발의하고, 이번 주 열리는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국무위원 해임건의안은 재적의원 3분의1 이상의 발의와 재적의원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되는 만큼 원내 과반(169석)을 가진 민주당은 단독으로도 처리할 수 있다. 전날 의원총회에서 곧바로 탄핵소추안을 발의해야 한다는 일부 의견도 있었다. 박 원내대표는 선(先)해임건의안, 후(後)탄핵소추안으로 가닥을 잡은 배경에 대해 “참사에 책임을 지는 첫 번째 방법은 자진해 물러나는 것인데, 이에 응하지 않아 두 번째인 반강제적 방식으로 해임건의안을 제출하는 것”이라며 “결자해지 측면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이 장관에게 마지막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임건의안 가결 이후에도 본인이 사퇴하지 않거나 대통령이 또다시 거부한다면 부득이 다음주 중반에는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고 이번 정기국회 내에 반드시 가결시켜 문책을 매듭짓겠다”고 압박했다. 정기국회 회기는 오는 9일까지다. 앞서 지난 9월 윤 대통령의 순방 발언 논란으로 박진 외교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이 가결됐고, 윤 대통령이 거부한 바 있지만 최근 이 장관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여론이 높게 나와 대통령이 이를 재차 거부하는 것 자체도 부담을 줄 수 있다는 판단이다. 하지만 국민의힘의 국정조사 보이콧 가능성도 한층 커졌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이미 국정조사 대상에 행안부 장관이 포함돼 있으며, 조사 결과에 따라 책임이 있다면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면서 “그런데 시작되기도 전에 미리 파면하라고 요구한다면 국정조사를 실시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국정조사 최종 참여 여부는 “해임건의안 처리 과정을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윤 대통령이 해임건의를 거부하면 탄핵소추를 추진하겠다는 민주당의 예고에 “공갈·협박도 아니고, 국회를 계속 정쟁의 도가니로 몰아가서야 되겠느냐”고 비판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국정조사 계획서에 진상 규명을 위해 가장 필요한 조사 대상으로 사실상 명시된 장관을 해임한다면 국정조사를 할 의사가 있는 것인지 되묻고 싶다”고 밝혔다. ‘해임건의안이 발의되면 대통령실 차원에서 국정조사 보이콧 검토에 들어가느냐’는 질문에는 “국회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어떠한 변동이 이뤄질지 또한 여야가 함께 논의하고 협상할 사안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공식적인 입장과 달리 대통령실 내부에서는 국정조사 보이콧 기류도 만만찮다.
  • 민주, 이상민 해임안 발의 “尹 거부시 내주 탄핵”...與 ”국조할 이유 없어“

    민주, 이상민 해임안 발의 “尹 거부시 내주 탄핵”...與 ”국조할 이유 없어“

    더불어민주당이 30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발의했다. 민주당은 해임건의안이 통과되고 나서도 이 장관이 직을 지킬 경우, 다음 주 이 장관 탄핵소추안을 발의해 처리할 것이라고 밝혀 여야 간 강대강 대치가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위성곤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와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의안과에 이 장관 해임건의안을 제출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헌법이 부여한 국회 권한으로 이 장관 해임건의안을 발의하고, 이번 주 열리는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해임건의안을 발의한 뒤 1일 본회의 안건으로 보고하고, 2일 본회의에서 표결로 처리한다는 애초 계획을 그대로 진행하는 것이다. 국무위원 해임건의안은 재적의원 3분의 1 이상의 발의와 재적의원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되는 만큼 원내 과반(169석)을 가진 민주당은 단독으로도 처리할 수 있다. 전날 의원총회에서 곧바로 탄핵소추안을 발의해야 한다는 일부 의견도 있었다. 박 원내대표는 선(先) 해임건의안, 후(後) 탄핵소추안으로 가닥 잡은 배경에 대해 “참사에 책임을 지는 첫 번째 방법은 자진해 물러나는 것인데, 이에 응하지 않아 두 번째인 반강제적 방식으로 해임건의안을 제출하는 것”이라며 “결자해지 측면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이 장관에게 마지막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해임건의안 가결 이후에도 본인이 사퇴하지 않거나, 대통령이 또 다시 거부한다면 부득이 내주 중반에는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고 이번 정기국회 내에 반드시 가결시켜 문책을 매듭짓겠다”고 압박했다. 정기국회 회기는 9일까지다. 앞서 지난 9월 윤 대통령의 순방 발언 논란으로 박진 외교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이 가결됐고, 윤 대통령이 거부한 바 있지만 최근 이 장관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여론이 높게 나와 윤 대통령이 이를 재차 거부하는 것 자체도 부담을 줄 수 있다는 판단이다. 하지만 국민의힘의 국정조사 보이콧 가능성도 한층 커졌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이미 국정조사 대상에 행안부 장관이 포함돼 있으며, 조사 결과에 따라서 책임이 있다면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며 “그런데 시작되기도 전에 미리 파면하라고 요구한다면 국정조사를 실시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국정조사 최종 참여 여부에는 “해임건의안 처리 과정을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이 해임건의를 거부하면 탄핵소추를 추진하겠다는 민주당의 예고에 “공갈·협박도 아니고, 국회를 계속 정쟁의 도가니로 몰아가서야 되겠나”라고 비판했다. 지난 24일 본회의에서 반대표를 던진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관계자) 윤한홍 의원은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국정조사를 통해 행정적 책임이 약한 것으로 드러나면 정치적 책임을 물을 명분이 약해질까 두려워한 것”이라고 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국정조사 계획서에 진상규명을 위해 가장 필요한 조사 대상으로 사실상 명시된 장관을 해임한다면, 국정조사를 할 의사가 있는 것인지 되묻고 싶다”고 밝혔다. ‘해임건의안이 발의되면 대통령실 차원에서 국정조사 보이콧 검토에 들어가느냐’는 질문에는 “국회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어떠한 변동이 이루어질지 또한 여야가 함께 논의하고 협상할 사안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공식적 입장과 달리 대통령실 내부에서는 국정조사 보이콧 기류가 강하다. 또 다른 고위 관계자는 “민주당이 이 장관에 대한 해임 건의안을 발의할 시 국정조사 전면 보이콧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 [최광숙 칼럼] 전현희, 권익위를 위해 그만 물러나라/대기자

    [최광숙 칼럼] 전현희, 권익위를 위해 그만 물러나라/대기자

    요즘 국민권익위원회는 문재인 정권에서 임명된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의 부적절한 처신으로 조직이 만신창이가 돼 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출신인 그는 여권의 퇴진 압박에 권익위의 중립성과 독립성을 내세워 내년 6월까지 임기를 지키겠다면서도 되레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에 당파성을 보이는 자가당착 행보를 하고 있다. 민주당 김의겸 의원이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대로 확인조차 하지 않고 내지르자 전 위원장은 마치 보조를 맞추려는 듯 여성 첼리스트의 거짓말을 녹음해 공개한 남자친구를 ‘공익신고자’로 인정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치과의사, 변호사를 지낸 똑소리 나는 그가 이들의 황당한 거짓말에 놀아난 것을 보면 어이없다. 그에 대해 진보 진영에서는 정해진 임기를 지키라 하고, 반면 보수 진영에서는 정권이 바뀌었으니 물러나는 것이 순리라고 한다. 하지만 주인공을 전현희가 아닌 권익위에 초점을 맞춘다면 국민 대다수는 권익위가 제 역할을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데 이견이 없을 것이다. 위원장의 거취 문제가 계속 논란이 되다 보니 정권 초 빠릿빠릿 움직여야 할 권익위 구성원들이 복지부동하며 납작 업드려 있다고 한다. 권익위 내부에서는 “언제 물러날지 모를 기관장 아래서 누가 적극적으로 일하려고 하겠냐”는 자조 섞인 목소리가 나온다. 반부패 총괄, 국민 고충과 민원 처리 등 중요한 업무를 맡고 있는 권익위는 여러 부처와 협의해야 할 일이 많다. 하지만 타 부처에서는 괜한 오해를 받기 싫다며 권익위와 일정 거리를 두는 분위기다. 그동안 국장급 1명이 총리실에 파견돼 반부패 업무를 담당했는데 올해 다른 부처 사람으로 바뀌었다. 지난 8월 국회 정무위에서는 권익위 기조실장의 내부 제보로 감사원 특별감사가 이뤄졌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등 집안 내홍까지 겹쳐 직원들은 이래저래 일손을 놓고 있다. 정권 교체기에 ‘알박기’ 인사로 신구 정권 고위직이 충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정권이 바뀌면 전 정권에서 임명된 기관장들이 다소 억울해도 사퇴한 것은 조직을 위해서였다. 하지만 그는 조직을 보호해야 할 기관장으로서 거꾸로 권익위에 엄청난 부담과 피해를 주고 있다. 특히 국민 권익이 아닌 자신을 임명해 준 전 정권의 권익에 앞장선다는 의혹을 받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 임기 지키기는 법리적으로는 몰라도 정치적으로 보면 염치없는 일이다. 행정부의 장관급 인사라면 정권이 바뀌면 대통령의 인사권 행사를 위해 물러나는 것이 상식에 부합한다. 지난해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중도 사퇴 이후 노무현 정부에서 일한 A장관과 문재인 정부의 B장관이 감사원장 자리 제의를 받고도 고사한 것은 “몇 달짜리 감사원장을 왜 하냐”는 것이었다. 새 정부가 출범하면 물러날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정권 교체기에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임기 4년을 마친 전윤철 당시 감사원장의 후임 인사를 하지 않고 다시 연임시킨 것은 나중에 전 원장이 스스로 물러나도록 해 새 대통령의 인사권을 침해하지 않으려고 배려한 것이다. 2000년 미국 대선 직전 빌 클린턴 당시 대통령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이사장과 위원 2명을 지명하려고 했는데, 필 그램 상원 은행위원회 위원장이 새 대통령의 지명에 맡겨야 한다며 아예 인준 절차를 거부, 알박기 인사를 원천 봉쇄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지난 23일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대통령 임기에 공공기관장 임기를 일치시키는 법률안 처리를 위한 정책협의체 구성에 합의한 것은 물러나는 정권의 알박기 인사를 막아야 한다는 데 여야 간 공감대가 형성됐다는 얘기다. 이런 상황에서 전 위원장은 더이상 버틸 명분이 없다. 하루빨리 사퇴하는 것이 국민과 권익위를 위해 죄를 덜 짓는 일이다.
  • 野, 내일 이상민 해임건의안 발의… 與 “국조 합의 파기” 보이콧 시사

    野, 내일 이상민 해임건의안 발의… 與 “국조 합의 파기” 보이콧 시사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요구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파면 조치 ‘디데이’인 28일 민주당은 이 장관 해임건의안 카드를 꺼냈다. 국민의힘은 국정조사로 이태원 참사의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 소재를 따진다는 합의에 어긋난다며 국정조사 불참 가능성도 시사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민주당은 오늘까지 대통령께서 책임 있게 이 장관을 파면해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하고 기다렸지만, 끝내 답을 얻지 못했다”며 “따라서 이 장관 해임건의안을 발의하기로 입장을 정했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해임건의안 발의를 위한 실무 작업에 착수하겠다”며 “탄핵소추안에 대해서도 추가로 검토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했다. 민주당은 탄핵소추는 명백한 위법 사유가 필요하다는 점 등을 고려해 우선 1차적으로 해임건의안 카드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박 원내대표는 ‘왜 탄핵 대신 해임건의안을 먼저 선택했느냐’는 질문에 “(단계적으로) 더 압박하기 위해서”라며 “무슨 일이 있어도 이 장관에게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29일 의원총회에서 이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 보고를 마친 뒤 실무 절차를 거쳐 30일 해임건의안을 당론 발의할 예정이다. 해임건의안은 발의 후 첫 본회의인 다음달 1일 본회의에 자동 보고된다. 국무위원 해임건의안은 본회의 보고 후 24~72시간 이내에 표결에 부쳐지는데, 민주당은 다음달 2일 본회의에서 이 장관의 해임건의안을 표결할 계획이다. 국무위원 해임건의안은 재적 의원 3분의1(100명) 이상 발의 및 재적의원 과반(150명) 이상 찬성을 거쳐 의결된다. 진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현재 예정된 본회의가 다음달 1, 2일이라 30일까지 탄핵소추안이나 해임건의안이 발의되면 처리에는 문제가 없다”고 했다. 해임건의안이 처리되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도 정치적 부담을 질 수밖에 없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 박찬대 최고위원은 “해임 청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바로 탄핵 절차에 들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건의안은 윤석열 정부 출범 후 두 번째 국무위원 해임 건의다. 국민의힘은 격앙된 분위기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국정조사가 시작되기도 전에 이 장관 해임 건의를 하겠다는 것은 국정조사 합의를 파기하겠다는 것이고 취지에도 맞지 않는다”면서 “예산 통과 후 국정조사를 하고 책임을 묻기로 했고, 사실상 국정조사 결과 책임 소재가 가려질 때까진 해임 건의를 안 하겠다는 것이 전제된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소속 의원들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이태원 참사를 ‘윤석열 정부 퇴진’의 불쏘시개로 삼으려는 정략적 기도를 중단하라”며 ‘국조위원 사퇴’ 카드도 꺼내 들었다. 대통령실은 국정조사 시작 전부터 민주당이 이 장관 파면을 요구하는 것을 윤 대통령의 책임론을 부각하려는 정치공세로 보고 있다. 국정조사 여야 합의를 존중하지만, 그 이상의 요구는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기류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 장관을 국정조사 증인으로 채택하겠다면서 동시에 파면을 요구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 野, 30일 이상민 해임·탄핵안 발의 추진… 與 “국조할 이유 없어” 격앙

    野, 30일 이상민 해임·탄핵안 발의 추진… 與 “국조할 이유 없어” 격앙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요구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파면 조치 ‘디데이’인 28일 민주당은 이 장관 해임건의와 탄핵소추 카드를 모두 꺼냈다. 국민의힘은 국정조사로 이태원 참사의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 소재를 따진다는 합의에 어긋난다며 국정조사 불참 가능성도 시사했다. 민주당은 30일 이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 또는 탄핵소추안을 발의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장관 파면 요구는 국민의 지엄한 요구”라며 “끝내 상식과 민심을 거부한다면 민주당은 내일(29일)부터 국회에서 단호하게 책임을 묻는 행동에 돌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국무위원 해임건의와 탄핵소추를 모두 검토하고 있다. 두 카드 모두 재적 의원 3분의1 이상의 발의, 재적 과반 찬성 의결로, 169석 민주당의 자력 추진이 가능하다. 진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현재 예정된 본회의가 내달 1일과 2일이라 30일까지 탄핵소추안이나 해임건의안이 발의되면 처리되는 데는 문제가 없다”고 했다. 해임건의안이 처리되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정치적 부담을 질 수밖에 없다는 민주당의 계산이 깔려 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고위전략회의에 이어 29일 의원총회를 열어 최종 입장을 정할 방침이다. 박찬대 최고위원은 “해임 청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바로 탄핵 절차에 들어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이 이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추진하면 윤석열 정부 출범 후 두 번째 국무위원 해임건의다. 민주당은 지난 9월 29일 국회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의결했고, 윤 대통령은 이튿날 이를 거부했다. 정치적 상징에 그치는 해임건의와 달리 헌법과 법률 위반이라는 뚜렷한 법리적 요건이 필요한 탄핵소추를 두고는 당내 의견이 엇갈린다. 국민의힘은 격앙된 분위기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국정조사를 하는 이유는 진상을 명명백백히 밝혀서 책임질 사람에게 책임을 지우는 일”이라며 “이 장관을 파면하라면, 국정조사 결론이 나기 전에 그런 요구를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렇다면 국정조사를 할 이유가 없는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소속 의원들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이태원 참사를 ‘윤석열 정부 퇴진’의 불쏘시개로 삼으려는 정략적 기도를 중단하라”며 “국민의힘 국조위원들은 이런 조치 없이 정략적 국정조사에 결코 동의할 수 없으며 ‘국조위원 사퇴’도 고려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통령실은 민주당이 국정조사를 시작하기도 전에 이 장관 파면을 요구하는 것을 윤 대통령의 책임론을 부각하려는 정치공세로 보고 있다. 국정조사 여야 합의를 존중하지만, 그 이상의 요구는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기류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 장관을 국정조사 증인으로 채택하겠다고 하면서 동시에 파면을 요구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 각료 낙마에 선거법 위반까지…흔들리는 日 기시다 탈출구는 바이든일까

    각료 낙마에 선거법 위반까지…흔들리는 日 기시다 탈출구는 바이든일까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10월 취임 후 1년여 만에 가장 큰 정치적 위기를 겪고 있다. 사용 내역이 적혀 있지 않은 ‘백지 영수증’ 문제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가 불거진 데다 분위기 쇄신을 위한 내년 초 개각에 부정적인 여론이 커지면서 사면초가에 몰렸다. 26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24일 총리관저에서 기자들을 만나 백지 영수증 문제에 대해 “첨부 서류의 기재에 일부 부족한 점이 있었다”며 “선거관리위원회 측에 상담한 뒤 대응하겠다”라고 밝혔다. 일본 최대 주간지 슈칸분슌이 지난 22일 온라인으로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지난해 10월 31일 치러졌던 중의원 선거와 관련해 히로시마현 선관위에 제출한 270장의 영수증 가운데 9만 5000엔(약 90만 1000원) 상당의 영수증 94장은 이름과 사용 목적 등이 없는 백지 영수증이었다. 또 사용 목적만 없는 영수증은 약 106만엔(약 1014만원) 상당의 98장에 달했다. 일본 공직선거법은 선거 운동과 관련된 모든 지출에 대해 사용 금액과 날짜, 목적 등을 기재한 뒤 영수증과 함께 선관위에 제출해야 한다. 이 때문에 기시다 총리가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는 혐의가 나왔다. 다만 기시다 총리는 백지 영수증의 내용은 식음료와 문구류 구입 등에 관한 것으로 지출 목적 자체는 문제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기시다 총리의 인사 문제도 심각하다. 최근 한 달 사이 경제재생상을 비롯해 법상, 총무상 등 3명의 각료가 줄줄이 낙마했다. 하지만 탈세 등 정치자금 문제로 물러난 데라다 미노루 전 총무상의 후임으로 지난 21일 임명된 마쓰모토 다케아키 신임 총무상도 정치자금 문제가 불거졌다. 마쓰모토 총무상의 자금관리단체가 매년 9월마다 지역구인 효고현의 한 호텔에서 후원회를 열었는데 회장 수용 인원을 초과하는 입장권을 판매해온 게 드러났다. 아키바 겐야 부흥상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가 제기되며 야당으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고 있다. 아키바 부흥상은 비서 2명이 지난해 10월 중의원 선거에서 선거운동 보수로 각각 12만엔, 8만엔을 받은 혐의가 있다. 일본 공직선거법에서 선거운동 보수 지급은 사무원들에게만 한정돼 있다. 또 아키바 부흥상은 지역구 사무소 비용 신고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기시다 총리가 내년 초 개각을 통해 여러 의혹이 제기된 각료들을 경질하기보다 자연스럽게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각료의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경질할수록 정권이 타격을 받기 때문이다. 그러자 아사히신문은 “직전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가 지지율 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해 당내 인사를 실시했지만 오히려 혼란을 부추기면서 정권 퇴진으로 이어졌다”라고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그러자 기시다 총리는 24일 개각 논란에 대해 “(개각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 지금 국회의 일에 전념해야 하고 연말을 앞두고 방위 3대 문서 개정 등 다양한 정치적 문제에 전념해야 한다”며 수습에 나섰다. 이런 상황에서 기시다 총리가 외교 이벤트로 반전을 노릴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요미우리신문이 복수의 미일 양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기시다 총리가 내년 1월 미국을 방문해 조 바이든 대통령과 미일 정상회담을 하는 방향으로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했다. 이 신문은 “지난 13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미일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총리가 미국 방문을 타진했고 미국 측으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 與 “청담동 공작 가담 전현희, 사퇴해야…가짜뉴스를 공익신고로 둔갑”

    與 “청담동 공작 가담 전현희, 사퇴해야…가짜뉴스를 공익신고로 둔갑”

    국민의힘은 25일 허위로 드러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제명과 민주당의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또 처음 해당 의혹을 제보한 이른바 ‘첼리스트 전 남자친구’를 공익신고자로 검토하려 한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간사인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청담동 술자리 정치 공작 사건에 가담했던 전 위원장은 이제 사퇴해야 할 것 같다”며 “전 위원장은 청담동 술자리 가짜뉴스 유포자를 공익신고자인 것처럼 보이게 하기 위해 교묘하게 가담해서 국민들을 속였다”고 했다. 전 위원장은 해당 제보와 관련해 지난달 31일 직무회피를 신청했으나, 그 이후 최소 3회 관련 내용을 보고받고, 2회 지시도 내렸다는 게 국민의힘의 판단이다. 이해충돌방지법 업무편람에는 회피를 신청한 사안에 대해서는 보고를 받거나 지시를 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돼 있다. 윤 의원은 “관련 보도자료를 권익위에서 배포했지만, 초안에는 공익신고자 표현이 없었다”며 “세 차례 보고를 받으면서 전 위원장 지시에 의해 공익신고자라는 표현이 보도자료에 들어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동안 전 위원장이 자신이 속한 정치집단인 민주당의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고무줄 잣대를 들이밀고 공익신고사건을 처리해온 것은 국민이 너무나 잘 안다”며 “편파적이고 정치적으로 불공정하게 일을 처리하는 전 위원장은 이번에 이 허위사실 정치공작에 올라탔다가 또다시 편파성과 불공정성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 전 위원장은 더이상 변명과 거짓말로 국민들 속이지 마시고 사퇴하기 바란다”고 했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김 의원을 향해 “우리 의원님들이 이제는 ‘흑석 선생’이 아니라 ‘흑색 선생’으로 바꿔 불러야 한다는 주문이 있었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김 의원은 더구나 민주당의 대변인”이라며 “공당의 대변인이 한 번도 아니고 몇 차례나 이런 일이 되풀이되는데도 그대로 대변인으로 두는 민주당도 이해가 안 된다”고 했다.
  • [데스크 시각] 행정안전부가 알려주는 참사 책임자/김경두 사회부장

    [데스크 시각] 행정안전부가 알려주는 참사 책임자/김경두 사회부장

    ①1994년 10월 지존파 살인사건과 성수대교 붕괴 등을 이유로 치안 행정 최고책임자인 내무부 장관(현 행정안전부 장관)의 해임 건의안이 발의됐다. ②2001년 4월엔 대우자동차 부평공장 시위에 대한 경찰의 유혈 폭력 진압 책임을 이유로 행정자치부 장관의 해임 건의안이 발의됐다. ③2003년 9월엔 한총련 사태와 관련해 행정자치부 장관이 치안 주무 장관으로서 직무를 게을리했다는 이유로 해임 건의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④2018년 6월 행안부 장관과 법무부 장관이 경찰청과 검찰청을 대표해 검경수사권 조정 합의문을 발표했다. 야당이 장관 사퇴 근거로 제시한 게 아니다. 지난 6월 행안부 보도자료에 장관이 치안 지휘 책임을 진 대표 사례로 소개된 내용이다. 그동안 장관이 치안 관련 책임을 져 왔고 경찰의 ‘얼굴마담’ 역할을 해온 걸 강조한 것이다. 경찰 업무 조직 신설과 장관의 지휘 권한이 낯선 게 아니라는 뜻이기도 하다. 책임에 걸맞게 행안부 장관으로서 역할과 권한도 제대로 행사하겠다는 의지도 담겨 있다. 논란의 행안부 경찰국은 이렇게 태어났다. 그래서 대부분 이태원 참사의 책임자로 이상민 행안부 장관을 꼽는데, 이 장관은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야당 의원들이 지난 7일 참사 후 처음으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행안부는 경찰청을 지휘·감독하느냐’고 질의하자 이 장관은 “지휘·감독 권한이 없다”고 답했다. ‘경찰에 대한 책임이 있느냐’고 재차 물어도 “법적 책임은 당연히 없다”고 했다. 경찰국 신설 때 숱하게 했던 말들은 다 어디로 간 걸까. 언론과 국민이 오해를 한 걸까. ‘말 바꾸기’ 비판이 거세지자 행안부는 반박자료를 내놨다. 행안부는 “‘경찰 장악이다’, ‘경찰 독립권 침해다’, ‘행안부 장관에게 치안 업무권이 없다’는 강한 반대 의견이 있어서 당초 의도했던 내용이 반영되지 못했다”며 “결국 이태원 사고와 같은 치안 상황에 대한 지휘·감독을 수행할 조직과 권한, 보고체계가 없게 됐다”고 밝혔다. 장관 직할 체제인 ‘치안본부’ 아닌 경찰 고위직 인사 업무를 보는 경찰국으로는 장관에게 참사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얘기다. 친절한(?) 행안부다. 해명과 결이 다른 내용이 보도자료에 적시돼 있다. 요약하자면 ①행안부 장관은 정부조직법에 따라 치안에 관한 사무를 관장한다. ②치안 업무를 직접 수행하지 않더라도 경찰청 업무가 제대로 수행되는지를 확인하고 지휘·감독할 책임과 권한이 있다. ③행안부 내 경찰 업무 조직을 신설해 경찰에 관한 국정 운영을 정상화한다. 이 정도면 ‘빼박’ 아닌가. 이 장관도 수시로 “치안 업무에 대한 지휘, 필요하다면 감독 업무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조만간 이 장관을 피의자로 조사한다. 의미심장한 건 특수본이 검토하겠다는 내용이다. 특수본은 정부조직법과 관련 규칙 등을 통해 행안부 장관이 경찰에 대한 지휘·감독 권한이 있는지를 들여다보겠다고 했다. 행안부 장관에게 지휘·감독 권한이 없다면 경찰국은 태어나서는 안 되는 조직이다. 해체 여론이 들끓을 수밖에 없다. 지휘·감독 권한이 있다면 이 장관은 참사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할 듯싶다. 유가족들이 참사 24일 만에 공개 석상에 나와 정부에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 규명, 사과를 요구했다. 특수본이 성역 없는 수사 결과를 내놓아야 하는 이유다. 이 장관은 지휘 책임을 진 행안부 보도자료의 ‘다섯 번째 사례’로 들어갈까, 지휘 책임이 없는 행안부 장관의 ‘첫 번째 사례’로 기록될까. 아니면 지휘 책임이 있으면서도 책임지지 않고 자리를 지키는 ‘제3의 길’을 개척할까.
  • 유승민, 尹 도어스테핑 중단에 “누가 하라고 시킨 것도 아니고…”

    유승민, 尹 도어스테핑 중단에 “누가 하라고 시킨 것도 아니고…”

    유승민 전 의원이 21일 윤석열 대통령의 출근길 도어스테핑 중단과 관련해 “국민과의 소통이 사라질까봐 우려된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누가 하라고 시킨 것도 아니고, 대통령 스스로 ‘국민과의 열린 소통’을 위해 시작한 일인데 이를 중단한다니”라며 이 같이 적었다. 유 전 의원은 “사실 형식은 중요하지 않다”며 “도어스테핑이든 기자회견이든 국민과의 대화든 중요한 국정 현안에 대해 대통령이 진실한 마음으로 국민과 소통하는 일이 중단되어선 안 될 것이다”라고 했다. 그는 “기자들도 대통령이 듣고 싶은 질문이 아니라 국민이 듣고 싶은 질문을 해야 할 것이다”라며 “어떤 형식이든 국민 간의 진솔한 소통이 자주 이뤄지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 尹 “악의적 행태” vs MBC 기자 “무엇이 악의적”설전 후 가림막 세워…대통령실 출입구 볼 수 없어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8일 도어스테핑 현장에서 MBC 전용기 탑승 배제와 관련해 “우리 국가 안보의 핵심축인 동맹관계를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로 이간질하려고 아주 악의적으로 행태를 보였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MBC 기자가 “MBC가 무엇을 악의적으로 했다는 것이냐”고 질문했다. 대통령이 퇴장하던 길이라 해당 기자와 이기정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간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전날 평소 출근길 문답이 진행되던 청사 1층 로비에 나무 합판으로 만든 가림막을 세우기도 했다. 이로 인해 기자들이 있는 복도 공간에서는 대통령실 출입구를 볼 수 없게 됐다. 윤 대통령의 출근길 모습을 볼 수 없게 된 것이다.● 가벽 설치…대통령실 “심각하게 보고 있다”결국 도어스테핑 중단 결정“취지 살릴 수 있다면 재개 검토”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날 가벽을 설치한 이유로 보안을 꼽으면서도 “18일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고 대통령실은 이 사안을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전 윤 대통령 출근 직전인 오전 8시 54분쯤 언론 공지를 통해 “이날부로 도어스테핑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대변인실은 그 이유로 “최근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태와 관련해 근본적인 재발 방지 방안 마련 없이는 지속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도어스테핑은 국민과의 열린 소통을 위해 마련됐다. 그 취지를 잘 살릴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면 재개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영태 대통령실 대외협력비서관은 이날 해당 설전과 관련해 책임감을 느낀다며 사퇴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김 비서관이) 지난 18일 있었던 불미스러운 사고에 대한 책임을 표명하고 도어스테핑 및 공간 책임 관리자로서 도의적 책임을 느낀다며 이날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 주호영 “민주당 의원들, 김건희 여사 스토킹…범죄 수준”

    주호영 “민주당 의원들, 김건희 여사 스토킹…범죄 수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1일 김건희 여사에 대한 공세를 이어가는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민주당 의원들의 김 여사에 대한 스토킹이 거의 범죄 수준에 이르렀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통해 “여러 의원들이 번갈아 가며 단 하루도 쉬지 않고 스토킹을 하고 있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장경태 의원이 (스토킹에) 앞장서 있다”며 “며칠 전 빈곤 포르노 촬영을 운운하더니 이제는 조명까지 사용해 화보를 촬영했다는 거짓 주장까지 한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스스로 페미니즘 정당을 자처해왔지만 지금까지 보인 행태는 페미니즘과 거리가 멀다”며 “페미니즘에 많은 유형이 있다고 들었지만 반(反)여성적 페미니즘이 있다는 얘기는 들은 적이 없다. 부끄러운 줄 알길 바란다”고 일침했다.● 김 여사 사진 두고 여야 첨예한 갈등“빈곤 포르노” vs “휴머니즘 파괴” 앞서 김 여사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심장 질환을 앓고 있는 A(14)군의 집을 찾았다. 야권에선 대통령실이 공개한 김 여사 사진과 관련 구도, 옷차림 등이 배우 오드리 헵번의 사진을 따라한 게 아니냐는 주장이 나왔다. 특히 야권 일각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 여사의 동남아 순방 사진과 관련해 이른바 ‘헵번 따라하기’ 논란에 여야가 첨예한 신경전을 벌였다. 장경태 민주당 최고위원은 지난 14일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김 여사의 빈곤 포르노 화보 촬영이 논란이 된다”며 “세계적으로 의료 취약계층 등 사회적 약자를 상대로 한 빈곤 포르노에 대한 비판과 규제가 강력해지고 있다. 가난과 고통은 절대 구경거리가 아니고, 그 누구의 홍보수단으로 사용되어서도 안 된다”고 했다. 이에 국민의힘 여성 의원들은 16일 성명서를 통해 “여성 혐오와 아동 비하로 휴머니즘 파괴에 이른 저주와 타락의 장경태는 즉시 국회의원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17일 장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했다. 장 의원은 같은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포르노만 알고 빈곤 포르노는 모르는 국민의힘 공부하라”며 “빈곤 포르노는 거창하게 학술용어라거나, 논문까지 찾아보지 않더라도 인터넷 검색 한번이면 무슨 뜻인지 알 수 있다”고 맞받았다.● 장 의원, 조명 사용설까지 인용대통령실 “허위사실 유포, 강력한 유감” 이에 그치지 않고 장 의원은 지난 18일 최고위를 통해서도 김 여사가 당시 사진을 촬영하며 조명을 썼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외신과 사진 전문가들은 김 여사 사진이 자연스러운 봉사 과정에서 찍힌 게 아니라 최소 2~3개의 조명을 설치해 사실상 현장 스튜디오를 차려놓고 찍은 ‘콘셉트’ 사진으로 분석한다”고 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전날 언론 공지를 통해 “김 여사 방문 당시 조명을 사용한 사실 자체가 없다”며 장 의원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대통령실은 또한 “공당인 민주당의 최고위원이 사실관계를 확인조차 하지 않고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며 “어떻게든 김 여사 행보를 폄하하기 위해 없는 사실을 지어내고 국제적 금기사항이라는 황당한 표현까지 덧붙인 것이야말로 국격과 국익을 훼손하는 행위다”라고 했다.장 의원은 전날 재차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글을 올리며 “외신과 사진 전문가들은 김 여사 사진이 자연스러운 봉사 과정에서 찍힌 게 아니라 최소 2~3개 조명을 설치해 찍은 것으로 분석한다”며 “이를 인용했을 뿐이다”라고 반박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21일 장 의원이 김 여사와 관련한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며 법적 조치 검토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최고위원이 명백한 허위 사실을 반복적으로 공공연히 퍼뜨려 특정인 명예를 훼손하고 공공 이익을 침해했다는 것이 대통령실의 주장이다.
  • 특수본, 박희영 용산구청장·류미진 총경 소환 조사

    특수본, 박희영 용산구청장·류미진 총경 소환 조사

    경찰 특별수사본부는 18일 이태원 참사 관련 피의자로 입건된 박희영 용산구청장과 류미진(총경) 전 서울경찰청 인사교육과장을 소환 조사한다. 경찰 등에 따르면 특수본은 이날 오전 10시 박 구청장을 먼저 불러 조사한 뒤 오후 4시 류 총경에 대해 조사를 할 예정이다. 박 구청장은 핼러윈 기간 안전사고 예방대책 마련을 소홀히 한 혐의 등으로 입건됐다. 특수본은 지난 11일 박 구청장을 출국금지했다. 박 구청장은 이날 오전 9시 50분쯤 특수본 조사실이 있는 서울경찰청 마포수사청사에 도착했다. 그는 ‘참사 전 대비가 부족했다고 인정하느냐’, ‘자진사퇴할 의사가 있느냐’ 등 취재진 질문에 “성실히 조사받겠다”고 답했다. 특수본은 용산구청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와 참고인 조사를 진행한 구청 직원 진술을 통해 박 구청장이 안전대책을 제대로 수립했는지 등을 검토하고 있다. 특수본은 지난 4월 용산구의회가 이른바 ‘춤 허용 조례’를 제정하는 과정에서 박 구청장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도 들여다보고 있다.참사 당일 서울경찰청 상황관리관으로 근무한 류 총경은 직무유기 혐의를 받는다. 류 총경은 당시 근무장소인 112치안종합상황실이 아닌 자신의 사무실에 머물렀다가 상황을 뒤늦게 보고받았다. 류 총경은 지난 1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지난달 29일) 오후 11시 39분 상황실에서 압사 신고가 있다는 연락으로 첫 보고를 받았다”며 “(그전에는) 보고를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류 총경으로부터 참사 이튿날인 0시 1분 보고를 받았다. 류 총경은 “상황실로 돌아간 뒤 용산경찰서장이 이미 보고를 했고, 서울청장이 현장으로 나가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가용 경력을 현장에 배치하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해 조치한 뒤 상황을 정리해 김광호 서울청장에 문자로 보고했다”고 말했다.
  • 아랫선만 향하는 수사에 공무원 집단 반발... 특수본 “사실 관계 확정이 우선”

    아랫선만 향하는 수사에 공무원 집단 반발... 특수본 “사실 관계 확정이 우선”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수사를 받던 용산경찰서 간부가 숨지자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윗선은 봐주고 실무자에게 책임을 지우려 한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는 14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특수본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직무유기, 업무상 과실치사상,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하고 장관직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경찰의 노조격인 전국경찰직장협의회도 특수본에 공식 면담을 요청했다. 민관기 경찰직협 위원장은 “특수본에서 14일 회의 후 면담 일정을 알려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경찰 내부망 ‘폴넷’에는 지난 11일 사망한 전 용산서 정보계장 정모(55) 경감에 대한 추모 글과 함께 특수본 수사 방향에 대한 비판이 줄을 이었다. 한 경찰관은 “경찰관이 책임을 져야 한다면 경찰을 책임지는 행정안전부 장관과 대통령도 책임져야 하지 않겠느냐”며 “왜 책임을 경찰관에게만 묻고 정부에는 물어서는 안 되는지 답을 들어야 한다”고 적었다. 정 경감은 참사 이틀 뒤 ‘핼러윈 기간 인파가 몰려 안전 사고가 우려된다’는 내용이 담긴 정보보고서 삭제에 관여한 의혹을 입건돼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었다. 공교롭게도 정 경감이 사망한 날 서울시 안전총괄실 소속 안전지원과장 A씨도 자택에서 돌연 사망했다. 당초 이태원 참사와 관련 없는 인물로 알려졌던 A과장은 이태원 참사 관련자들의 심리 회복을 지원하고, 국회와 서울시의회에 이태원 참사 뒤 지역축제 안전계획과 관련한 답변 자료를 제출하는 업무를 해온 인물로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시 내부 익명게시판에는 ‘과장님은 이태원 때문에 돌아가신 것’, ‘관련 없는 부서가 왜 요구자료를 제출하고 민원 답변을 하느냐’는 내용의 글이 올라오는 등 직원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특수본은 전날 용산경찰서, 용산구청, 용산소방서 직원을 소환해 현장조치, 상황처리 과정을 조사한 뒤 이날도 서울교통공사 종합관제센터 팀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무정차 통과를 결정할 권한이 누구에게 있는지, 실제로 당일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를 조사했다. 다만 상위 기관인 행안부와 서울시 수사에 대해선 “법리 검토중”이라는 원론적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특수본은 이날 “이번 사건은 다수의 기관이 수사 대상이고 사고 원인과 책임 규명을 위해서 사실 관계 확정이 우선”이라며 “기초 수사를 통해 확정된 사실관계를 토대로 빠른 시일 내 수사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비극적인 사고로 인해 국민 모두 답답하고 비통한 심정일 것”이라며 “특수본에서는 진상 규명에 대한 국민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수본 수사를 믿고 결과를 지켜봐달라”고 했다.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경찰이 법리 상 처벌 가능 여부를 따지고 난 이후에 수사에 포함시키는게 맞는다”면서 “여론이 들끓는다고해서 수사 대상을 무한히 확대하고 무한 책임을 지울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 일산대교 통행료 계속 낸다… 경기도, ‘무료화 소송’서 패소

    일산대교 통행료 계속 낸다… 경기도, ‘무료화 소송’서 패소

    경기도가 추진한 일산대교 무료화 정책이 좌초될 위기에 놓였다. 1심 재판부가 도가 내린 행정처분이 위법하다고 판결하면서다. 여기에 일산대교는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요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어 일산대교 통행료는 ‘무료’가 아니라 오히려 인상될 가능성이 크다. 수원지법 행정4부(부장 공현진)는 9일 일산대교(주)가 경기도를 상대로 낸 사업시행자 지정 취소 처분 취소와 통행료 징수 금지 처분 취소 소송에서 일산대교(주)의 손을 들어 줬다. 재판부는 “통행료가 부담되는 것은 사실이나 부담 정도가 이용자 편익에 대비해 기본권이 제약될 정도로 크다고 보기 어렵다”며 “피고(경기도)의 처분이 위법하다”고 밝혔다. 2008년 개통한 일산대교는 민간자본으로 건설돼 한강 28개 다리 중 고속도로를 제외한 유일한 유료 도로다. 1.84㎞ 다리를 건너기 위해 경차 600원, 소형 1200원, 중형 1800원, 대형 2400원 통행료를 낸다. 지난해 10월 2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경기도지사 사퇴 전 마지막으로 일산대교 사업지 지정 취소 공익처분을 결재했다. 당시 대선을 겨냥한 포퓰리즘 정책이란 지적이 있었으나, 이 대표는 도민 편익과 차별을 없애야 한다며 처분을 강행했다. 도는 처분을 내리고 즉각 무료화를 시행했으나, 법원이 일산대교 측이 낸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며 22일 만에 다시 유료로 전환됐다. 일산대교 무료화에 제동이 걸렸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통행료가 오를 가능성이 크다. 도는 지난 3월 일산대교 등 민자도로 통행료를 올리기 위해 ‘민자도로 통행료 정기적 조정 관련 의견 청취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일산대교 측과 맺은 실시협약에 따른 것인데, 일산대교 통행료는 매년 소비자물가지수 변동분을 반영해 조정되며 요금을 올리지 않으면 세금으로 매월 일정 손실액을 운영사에 보전해야 한다. 도 관계자는 “정당한 보상을 통한 사업 인수를 위해 항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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