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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색정국 급속 정상화 조짐 안팎

    ◎여·야 접점 대화로 정국 해빙 숨통/물밑 접촉서 현안 빅딜 시도/쟁점 일괄타결 등 공통 인식 꽉 막힌 경색정국에 물꼬가 트였다.여야가 ‘정경분리’원칙을 매개로 일단 손을 맞잡았기 때문이다. 13일 여야 총무회담에선 추경안 등 민생현안을 우선 심의키로 합의했다.대신 김종필 총리인준 등 민감한 정치현안은 뒤로 돌린 것이다.이로써 16일부터 3월 임시국회가 정상 가동된다.정국 해빙의 청신호가 아닐 수 없다. 이번 국회에서는 추경안,상임위 조정,지자제 공직사퇴시한 조정 등이 모양좋게 매듭지어질 것으로 보인다.상호 이견이 없는 사안인 까닭이다. 이를 기반으로 임시국회 이후 여야 대화무드가 급류를 탈 가능성도 없지 않다.정국정상화로 가는 대타협을 앞둔 땅고르기의 일환으로 3월말쯤 여야 영수회담도 예상된다. 특히 4월초에는 총리인준이나 인사청문회 개최 등 정치적 현안이 다시 본격 협상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총무회담·중진회담 등 공개협상과 물밑 접촉을 병용해서다. 물론 총리인준 문제가 장기과제로 넘겨졌다는 사실은 아직그만큼 여야간 시각차가 큼을 가리킨다.6월 지자제선거 이후 협의키로 의견을 모은 ‘북풍’국정조사,경제청문회 등도 마찬가지다. 이 중 총리인준 문제 처리는 정국정상화의 알파요 오메가다.여권은 이를 위해 몇가지 양보안을 제시했다. 김대중 대통령이 12일 경제청문회 연기용의를 천명한 사실이 대표적이다.국민회의는 나아가 북풍수사도 드러난 의혹만 규명,조기종결할 뜻을 밝히고 있다.정치적 이용 의사가 없음을 강조,북풍 국정조사 요구 등 한나라당의 확전의지를 누그러뜨리기 위해서다. 이러한 양보카드의 효과는 현재로선 미지수다.국민회의­자민련측도 한나라당이 총리인준 재투표라는 여권의 입장에 선뜻 화답해 오리라 보진 않는다. 상당한 냉각기가 더 필요하다는 관측도 있다.특히 자민련 일각에선 총리서리체제의 장기화를 우려한다. 국민회의측이 한나라당의 당론변화를 위한 추가 카드를 검토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인준투표 중단 사태에 대한 조세형 총재대행이나 김대통령의 유감표명이 그것이다.
  • 2여,8대8 지역배분 연합공천 접근/시도지사 공천 윤곽

    ◎경기­국민회의 득표론 주장… 김용채 부총재 “흔들”/서울­한광옥 부총재·한나라선 최병열 의원 유력 여야 모두 16개 광역자치 단체장의 후보공천을 놓고 ‘막후교통정리’가 한창이다.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오는 10일 16개 시도 단체장에 대한 지역 배분을 완료한다는 방침 아래 치열한 ‘힘겨루기’에 돌입했다.한나라당도 ‘내부정리’가 되지않은 상태에서 일부 의원들이 의원직을 사퇴하는 등 복잡한 양상으로 흘러가는 형국이다. 여권은 ‘8대8’의 지역배분을 통한 연합공천에 의견 접근 중이다.국민회의는 서울과 부산 인천 광주 울산 전남 전북 제주를,자민련은 대구 대전 경기 충남북 경북 경남 강원 등 8개지역을 분장하는 안이 검토되고 있다.하지만 국민회의가 지난 15대 총선 득표율을 기준으로 내세우며 새롭게 ‘경기도’에 대한 연고권을 주장하고 있어 막판 ‘빅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상황이다. 최대변수는 선거법 개정안의 처리여부다.공직사 사퇴시한을 90일에서 60일로 단축하는 소급입법 문제가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4명만이의원직을 사퇴,일부 시도지사가 ‘현역 프리미엄’을 업고 급 부상중이다. ▷서울◁ 국민회의는 한광옥 정대철 노무현 부총재가 ‘3파전’을 벌이는 가운데 이상수 의원도 거취를 고심 중이지만 ‘김심(김대중 대통령의 의중)’은 한부총재에 기울어진 상태다.이수성 고건 전 총리의 영입을 내세우는 막판 ‘히든 카드설’도 나돈다.한나라당은 이명박 전 의원이 일찌감치 의원직을 던지고 준비에 돌입했지만 최병열 의원도 여전히 마음을 두고있다.합의추대를 희망하는 최의원과 경선불사를 외치는 이전의원이 끝까지 경합을 벌일 전망이다. ▷경기·인천◁ 경기지사의 경우 국민회의 안동선 의원이 출마를 선언했다가 지난 5일 김대통령과 독대후 주춤한 상태다.자민련에서는 김용채 부총재가 “한번 뛰어보라”는 김종필 총리서리의 권유에 자극받아 노원구청장직을 내던졌다.국민회의와도 양해가 된듯 했으나 국민회의측이 “어느 당 후보를 내는게 유리할지 다시 검토해 보자”며 이의를 제기하고 있어 난항을 겪고 있다는 후문이다.반면 한나라당은 손학규전 의원이 고지를 선점한 상태나 장경우 전 의원 등이 거론된다. 인천의 경우 국민회의는 김학준 인천시립대총장의 영입설이 나돌고 있고 한나라당은 최기선 지사의 재공천이 유력한 상황이다. ▷충남북·대전◁ 충북이 최대 격전지다.자민련 오용운 의원이 당 지도부의 만류로 주춤하자 충북지사를 역임한 이원종 서원대총장과 김동규 전 의원,박준병 자민련부총재가 경합중이다.한나라당은 주병덕 지사를 재공천할 방침이다. 충남은 김총리서리의 신임이 두터운 침대평지사의 재공천이 유력하다. 대전은 홍선기 시장에게 이양희 의원이 도전장을 던질 조짐이다. ▷광주·전남북◁ 국민회의의 ‘본거지’답게 국민회의 후보들끼리 각축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야권은 이렇다할 후보가 거명되지 않고 있다.전북은 유종근지사가 김대통령으로부터 공천 ‘확약’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는 가운데 전남은 강력한 후보였던 한화갑 의원이 총무대행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허경만 지사가 재공천을 위해 뛰고있다.광주는 최근 입당한 강운태 전 내무부장관과 최수병 총재특보,김태홍 북구청장이 송언종 시장과 치열한 경합 중이고,송재구 광주시 행정부시장과 김양배 전 농림수산부장관도 거론된다. ▷경남북·부산·대구◁ 부산은 한나라당의 경우 부산시장 출신의 김기재 전 의원이 의원직을 던지고 의욕을 보이고 있으나 김광일 전 청와대비서실장과 안상영 전 부산시장 등도 부상,교통정리가 끝나지 않은 상태다.국민회의는 ‘외부인사 영입’을 원칙아래 강신화전 경남도 교육감이 거론된다. 경북의 경우 자민련은 이판석 전 지사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조카인 박준홍씨가 경합중이고 한나라당은 이의근지사쪽으로 기우는 분위기.경남은 한나라당 윤한도 의원이 의원직을 고수,김혁규 지사의 재공천이 확실한 분위기나 김용균 전 헌법재판소 사무차장도 거론된다.대구는 한나라당 출마를 희망해 온 이의익 이해봉 의원이 의원직을 사퇴하지 않아 문희갑시장의 공천이 유력하다.
  • 여·야 ‘인준정국’ 끝없는 힘겨루기/타협·절충없는 임시국회

    ◎여 “재투표” 야 “개표” 맞서 난항/추경안 처리문제도 장기표류 조짐 마주보고 달리던 열차가 충돌 직전에 멈춰섰다.한나라당 단독 소집요구로 6일 열린 제190회 임시국회에서 여야가 물리적 충돌은 가까스로 모면한 것이다. 그러나 여야 대결 국면이 해소될 기미는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김수한 국회의장이 사회권 행사를 자제,본회의가 자동 유회됐을 뿐이다. 임시국회의 파행의 근인은 지난 2일 표결이 중단된 총리인준 문제다. 한나라당은 적법한 표결인 만큼 투표함 개함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다.반면 국민회의­자민련은 일종의 암호투표인 만큼 무효화 선언후 재투표를 실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시비의 밑바닥에는 각 정파간 이해가 자리잡고 있다.즉 연립여당내의 한 축인 자민련이 ‘JP총리’로 내각제로 가는 레일을 깔려는 입장인 반면 향후 정국에서 DJP단일화의 위력을 줄이려는 게 한나라당의 셈법이기 때문이다. 당초 이번 임시국회의 쟁점은 크게 4가지였다.즉 ▲총리인준안 투표함 개봉여부 ▲추가경정예산안 ▲지방선거출마자의 공직사퇴시한 연장 ▲국회 상임위 조정 등이 그것이다. 한때 총리인준 문제를 제외한 나머지 사안에선 타협의 기미가 엿보였다.여당측은 한승헌 감사원장서리의 인준과 상임위 조정 문제를 먼저 처리하고,총리인준문제는 냉각기를 갖고 정치적 협상으로 해결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김종필 총리 인준안을 둘러싼 여야간 사활을 건 힘겨루기가 계속되는 바람에 여타 현안은 논의에조차 들어가지 못했다.여야가 이해를 같이하는 단체장후보의 의원직 사퇴시한 문제도 결국 6일 최종 데드라인을 넘겼다. 한나라당도 추경감액예산 편성문제를 우선 논의하는 등 ‘정경분리의 원칙’을 한때 검토했다는 후문이다.여론을 의식한 결과다.그러나 이 또한 북풍조작 수사가 정치권으로 비화할 조짐을 보이자 물건너 가버렸다.한나라당이 새로이 ‘전의’를 다졌기 때문이다.때문에 이날 임시국회의 파행은 경색정국이 장기화로 가는 예고편이다.이로 인해 추경예산안 처리문제마저 장기미제로 남을 것으로 우려된다. 더욱이 북풍조작 문제 등으로 전선이 확대될참이다.여당측은 철저한 진상규명을 다짐하고 있고,정계개편의 도화선이 될 것으로 의심하는 한나라당은 국정조사권 발동으로 맞설 태세다. 때문에 당분간 극적인 돌파구가 없는한 의정의 파행이 계속될 것이라는 불길한 전망이 우세하다.그것도 국회라는 ‘링’과 그 바깥을 넘나드는 대치정국의 지속이다.
  • ‘총리인준 암초’ 만난 추예처리

    ◎여권,임시국회 불가 판단 수정안 제출키로/한나라 ‘별도처리 주장’도 많아 타결 가능성도 김종필 국무총리서리 임명동의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의 정치공방이 새 정부 경제개혁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사실이 현실적으로 드러나고있다. 정부는 지난 임시국회가 JP총리인준안표결 위법성 논란으로 파행운영끝에 73조7천6백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처리하지 못하자 6일 개회되는 190회 임시국회에서 곧바로 기존 추경안을 처리해 주길 희망했었다.실업대책,금융구조조정 등 경제개혁과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교부 등 시급한 예산집행 사안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기술적으로 어려움이 있더라도 여야가 국회에서 기존의 추경예산안을 토대로 수정을 가하는 방식을 정부는 원했던 것이다. 그러나 국민회의 등 여권은 결국 추경안을 새롭게 편성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어차피 190회 임시국회에서 추경 처리가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어차피 정부가 올해의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을 재조정하고 정부 조직도 개편됐기 때문에,추경안 수정은 불가피한만큼 추경안을 새로 짜겠다는 생각이다. 여당인 국민회의는 추경안과 정부 조직개편에 따른 상임위 조정을 위한 국회법 개정,지방선거출마자의 사퇴시한 변경을 위한 선거법 개정 등을 총리서리 인준안 처리에 앞서 처리하거나 일괄타결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하지만 한나라당측은 인준 처리 이외의 안건에는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같은 여당이지만 자민련은 김총리서리 인준안 표결을 막기 위해 국회 자체를 탐탁치 않게 여기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따라 정부는 한동안 지난해 정기국회에서 확정된 기존예산안을 그대로 집행할 수 밖에 없다.물론 추경편성 방침에 따라 지출내역을 조정하기는 하겠지만,이같이 편법적인 방법으로는 정책을 제대로 펼 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 여야 강경 대치… 정국 어찌되나

    ◎‘인준정국’ 돌파 묘수찾기 고심/여­야 자극 자제… 냉각기 가진뒤 대화 추진/야­“법적대응 불사… JP 용퇴만이 해결책” ‘인준 정국’의 터널끝이 보이지 않는다.여권은 ‘대화와 타협의 원칙’을 앞세워 야권을 달래고 있지만 한나라당의 강공앞에 별 실효를 거두지 못한 채 ‘돌파구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여권◁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야권에 대한 자극을 자제하면서 일정한 냉각기를 통해 실마리를 풀어간다는 전략이다.가급적 정면대결을 피하면서 “재투표 등 현격한 시각차를 보이는 사안은 뒤로 미루고 민생 현안을 우선적으로 처리하자”는 논리로 ‘우회로’를 찾고있다. 하지만 양당은 총리인준 투표의 불법·무효와 재투표의 실시를 당론으로 재확인하고 협상대상이 될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국민회의는 이날 국회의원­당무위원 연석회의를 통해 ▲대화와 타협으로 난국돌파 ▲국정전반의 강력한 개혁 ▲총리인준 문제를 포함한 전체문제의 일괄타결 등 3개항의 결의를 했다. 한화갑 총무대행은 “총리인준 문제는 장기적 과제로 넘길 필요성이 있다”며 “대신 추경예산안과 선거법의 공직사퇴 문제,국회법 등의 의제를 놓고 회의에 임하자”고 야당측에 촉구했다. 자민련도 이날 박태준 총재 주재로 간부간담회를 갖고 인준투표에 대한 무효원칙을 재확인했다.그러나 일주일 정도의 고비만 넘길 경우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면서 대화­타협을 병행한다는 원칙을 정했다. 그러나 여권은 당장 6일 본회의에서 한나라당이 투표함 개표를 강행할 경우 ‘물리적 충돌’도 배제하지 않을 방침이라 당분간 대치정국이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 이날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율사출신의 현경대 의원을 위원장으로한 ‘헌정수호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김종필총리서리체제에 대한 법적,정치적 투쟁의 강도를 높이기 위해서다.비상대책위원회는 앞으로 김총리서리 직무집행 가처분 신청과 헌법소원,권한쟁의 심판청구 등의 대응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다.여권의 대응여하에 따라서는 헌법에 규정된 대통령 탄핵소추를 발의하는 문제도 신중히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진다.한나라당은 또 총리서리 임명의 위헌성을 적극 홍보하기 위해 헌법학자들과 당내 율사출신 의원,시민단체 대표들이 참석하는 공청회를 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키로 했다. 맹형규 대변인도 논평에서 “총리서리체제의 위헌성을 강력히 주장했던 장본인은 바로 야당시절의 김대통령”이라고 상기시키고 “국회 동의가 있기전에는 어떤 경우에도 총리의 권한을 행사할 수 없음에도 국무회의에 참석,행정 각부를 통할하고 있는 김종필씨의 국정행위는 위헌이자 무효로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결국 김총리서리가 자진 사퇴하는 것만이 사태해결의 열쇠이며 따라서 제190회 임시국회에서도 총리서리의 위헌 대목만은 절대 협상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 2여,당 체제 정비 발걸음 빨라졌다

    ◎국민회의­중순에 개편… 정책·홍보·민원 업무 보강/자민련­총장 임명 이어 총무 등 후속인사 임박 정부 조각에 이어 여권이 당체제 정비에 본격 착수했다.국민회의는 이달 중순까지 당10역과 시·도지부장을 교체한다는 방침이고,자민련은 빠르면 6일 당직개편을 단행할 계획이다. ▷국민회의◁ 집권여당으로서 책임정치를 구현하는 차원에서 정책기능과 홍보·민원업무를 대폭 보강할 방침이다.정책위 산하에 3개 정책조정실을 새로 설치하고 홍보위와 민원실도 위상과 기능을 확대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당직개편의 시점은 이달 중순이 될 전망이다.조세형 총재권한대행은 5일 당총재인 김대중 대통령에 대한 정례보고에서 당체제 정비방안을 협의한다.이와 관련,4일 상오에 열린 지도위원회의에서는 당 지도부와 당직자들이 일괄사퇴하는 방안이 논의됐다.개편의 범위는 일단 당10역과 시·도지부장에 그칠 전망이다.조대행은 “전당대회 의결을 거쳐야 하는 지도체제 개편은 6월 지방선거 이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다만 이번 개편에서 부총재단이 축소 조정될 가능성은 있다. 당직개편 인선과 관련,조대행 체제의 유지는 확실시된다.김대통령의 당운영 이상과 직결돼 주목을 받고 있는 사무총장은 전북인사 유력설과 실세총장설이 팽팽히 맞서 있다.3선의 이협 의원과 재선의 조찬형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새정부의 경제개혁을 당 차원에서 뒷받침해야 할 정책위의장으로는 현 김원길 의장의 유임설과 함께 임채정·장재식 의원,나종일 전 인수위행정실장 등이 거명된다.대변인에는 정동채 전 총재비서실장이 유력하다. ▷자민련◁ 고위 및 중하위 당직자들이 이날 박태준 총재에게 일괄사표를 제출함에 따라 빠른 속도로 대대적인 개편이 예상된다.김용환 부총재는 수석부총재로 기용될 전망이다.새 총장에는 박구일 의원이 내정됐다.과기부장관으로 입각한 강창희 전 총장으로부터 업무를 인수받아 사실상 집무를 시작했다.대구 출신인 박의원의 기용은 박태준 총재로의 중심 이동이 구체화되고 있음을 상징한다. 총무에는 이날 당무회의에서 경선방침이 결정되자 적지 않은 후보군이 형성되고 있다.하지만 ‘대구총장’을 감안,‘충청총무’쪽으로 가는 분위기다.우선 재선인 이인구 의원과 구천서 의원이 일찌감치 출마의사를 밝히는 등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초선의 지대섭 의원도 못할 것 없지 않는냐는 자세다.야당쪽과의 관계를 고려,4선의 김현욱 의원과 3선의 이긍규 의원 등 중진인사들도 거론된다.정책위의장에는 이태섭 현 의장 유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김현욱,이긍규 의원 등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변웅전 대변인과 조영장 총재비서실장 등은 유임될 것으로 전해졌다.
  • 여·야 냉각 정국 풀기 골몰/대치 국면 계속되는 정치권 이모저모

    ◎여­대화 해결 원칙 마련… 여론 향배에 촉각/야­강경 드라이브 유지속 ‘JP 용퇴’에 무게 ‘총리 서리체제’에 대한 적법성 논란과 본회의 투표함 개표 문제로 정치권이 급속히 냉각된 가운데 여야는 ‘정국해법’ 마련을 위해 골몰하고 있다. ▷여권◁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3일 지도위회의와 당무회의를 각각 열어 “대화를 통해 난국을 풀어간다”는 원칙을 정했다.이날 양당 8인공동협의회에서도 “총리 인준안 문제는 정치문제인 만큼 ‘정치협상’을 통해 풀어야 한다”는 입장을 정리했다.하지만 ‘실마리’는 쉽게 보이지 않는다.총리서리체제에 대한 여야의 시각차가 워낙 큰 탓이다.양당은 총리인준안 투표를 ‘불법 암호투표’로 규정,재투표 실시 방침을 재확인했다.이때문에 당장 6일 한나라당이 단독 소집한 임시국회에서 물리적 충돌도 배제할 수 없다.한나라당이 숫적 우위를 바탕으로 개표 결의안을 통과시킬 가능성이 높은 이유다. 이에따라 양당은 ‘대화 테이블’로 야당을 끌어내기 위한 노력과 함께 “불필요한 공방으로 국력을 소모하지말자”는 ‘여론 조성’에도 힘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내부적으로 “인위적 정계개편을 시도하지 않겠다”는 약속 등 대야 협상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효성은 미지수다.전당대회를 앞둔 한나라당이 강경기류에 휩싸일 가능성이 높은 탓이다. ▷한나라당◁ 한나라당이 대여 공세의 강도를 더욱 높여가고 있다.강공 드라이브의 핵심은 ‘김종필총 리서리체제는 명백한 위헌이므로 김총리서리는 자진 사퇴해야 한다는 것’이다.지난 2일 국회 총리 인준동의안 표결은 적법하며 재투표는 있을 수 없다는 점도 보태진다.한나라당은 4일 주요당직자회의와 의원총회를 잇따라 열어 이같은 원칙을 재확인했다.특히 총리서리 직무집행정지 가처분신청과 함께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제기하는 문제를 적극 추진키로 하는 등 공세의 영역을 확대했다.김총리서리 임명에 반대하는 의견이 52.1%로 절반이 넘는다는 자체 여론조사 결과도 발표했다.이한동 대표와 당3역이 이날 하오 김수한 국회의장을 방문, 임명동의안 표결을 국회법에 따라 적법하게 처리해 줄것을 강력히 촉구한 것은 같은 맥락이다. 또 공식 논평을 통해 지난 2일 투표방해 주역(?)들의 이름을 공개하며 국회 파행의 책임을 물어 국회 윤리위 징계회부 등 인책을 요구키로 한 것도 당의 강경기류를 대변한다.결국 공세의 무게 중심은 위헌시비에서 김총리서리의 ‘용퇴’로 이동하고 있는 분위기다.‘JP는 자진 사퇴하라’는 제목의 호외 당보 20만부를 찍어 가두배포에 나선 것은 물론 전국 지구당에 이런 내용의 현수막을 내걸도록 지시한 것에서도 이런 흐름은 잘 나타난다.
  • 여 서울시장·종로보선 후보 혼미

    ◎서울시장­한광옥·정대철·노무현·이상수씨 경합/종로보선­노무현·이수성 전 총리 등 다각 카드 모색 국민회의 이종찬 부총재가 4일 국가안전기획부장에 임명됨에 따라 당내 서울시장 및 종로보선 후보구도가 더욱 오리무중이 됐다. 당초 이안기부장은 지난 총선에서 고배를 안겨준 종로에서 명예를 회복하는 방안을 검토했다.그러나 최근에는 ‘김대중 대통령 이후’를 노리며 서울시장에 출마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었다.가장 강력한 라이벌의 안기부장 진출은 서울시장선거와 종로보선을 노리는 사람들에게는 일단 낭보가 아닐 수 없다. 현재 당내에서 서울시장 후보를 놓고 뛰는 사람은 한광옥·정대철·노무현 부총재와 이상수 의원 등이다.가장 눈길을 모으는 사람은 김대중 대통령의 신임을 한몸에 받고 있는 한광옥 부총재다.김대통령이 ‘낙점’만 한다면 경선에서 가장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것이 분명하다.경선출마 선언 1호를 기록한 이상수 의원은 의원직 사퇴시한만 늦추어지면 기세가 더욱 높이질 전망이다.정대철 부총재는 서울 토박이로 오래전부터 정지작업을 벌여왔다는 것이 장점이다. 그러나 문제는 본선이다.서울시장선거에는 한나라당 최병렬 의원,국민신당 이인제 고문과 함께 홍사덕 전 정무1장관도 무소속으로 나서겠다고 공언하고 있다.종로보선에도 한나라당에서는 한때 이회창 명예총재에게 출마를 종용하는 등 거물을 내세울 가능성이 크다.상대후보 모두가 만만치 않은 지명도를 갖고 있다는 것이 큰 부담이다. 이에 따라 청문회 스타 노무현 부총재는 종로보선 후보로도 거론된다.같은 차원에서 이수성 전 국무총리를 서울시장 혹은 종로보선에 내세우거나,홍사덕 전 정무1장관을 서울시장 후보로 영입하는 방안도 아직 완전히 버린 카드는 아니라는 관측이다.
  • 정치권 공직 사퇴시한 조정 논란

    ◎JP 인준안 격돌로 개정안 상정도 못해/여 “소급 적용” 야 “법적용 형평성” 제기 6·4 지방자치단체장 선거 출마자의 공직 사퇴시한(6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치권에서 사퇴시한 조정 문제를 둘러싸고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당초 여야는 지난 임시국회에서 통합선거법상 사퇴시한을 현행 ‘선거일전 90일’에서 ‘선거일전 60일’로 늦추는 개정안을 처리할 계획이었다.개정안이 통과되면 사퇴시한이 오는 6일에서 다음달 5일까지로 조정되는 셈이다.그러나 김종필 총리 임명동의안을 둘러싼 격돌로 개정안은 상정조차 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여당이 생각해낸 묘수가 ‘소급 개정’이다.사퇴시한 이후 통합선거법을 개정,소급 적용하자는 것이다.국민회의 김충조 사무총장은 이를 위해 야당과의 협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선거출마를 희망하는 국민회의 이상수 자민련 이양희 의원 등도 당내 ‘교통정리’를 위해 법개정에 찬성하고 있다.특히 한광옥 노무현 정대철 전 의원 등 원외들과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이상수 의원은 사퇴시한 문제가 정리되지 않으면 도중하차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에서는 현행법에 따라 이미 의원직을 사퇴한 이명박 전 의원이나 오는 6일 사퇴할 예정인 손학규 김기재 의원 등과의 사이에 ‘법적용 형평성’문제를 제기하며 신중한 자세다.그래서 지도부는 경기지사와 부산시장 출마를 희망하는 손의원과 김기재 의원 등을 제외하고는 가급적 현직 단체장을 중심으로 선거를 치를 계획이다.서울시장은 이 전 의원이 경선을 각오하고 뛰는 가운데 최병렬 의원이 합의 추대를 기대하고 있다는 후문이다.그러나 한나라당 서청원 사무총장이 지난 95년 6·27 지방선거때는 선거 55일전에 공천이 확정된 점과 실무적인 어려움 등을 들어 여당의 제의를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 총리인준 2일 표결/김 대통령­조순 총재 합의

    ◎영수회담 매월 정례화/한나라당 백지투표 등 통한 부결 시사 김대중 대통령은 27일 청와대에서 한나라당 조순 총재와 오찬을 겸한 단독회동에서 김종필 총리지명자의 국회동의안을 오는 3월 2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표결처리하기로 합의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조총재에게 “한나라당이 표결처리 자체를 거부하는 것은 국회법과 헌법정신에 위배되는 일”이라고 지적하고 28일중 국회본회의에서 표결처리토록 요청했으나 조총재의 요구로 다음달 2일 본회의를 열어 처리키로 했다고 박지원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회동에서 조총재가 김총리지명자에 대한 사퇴 또는 지명철회를 강력히 요구한 데 대해 “자민련과 합의를 깨는 배신행위이고 국민의 수락받은 것”이라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하고 “김지명자가 부적당하다면 법에 따른 투표로 반대를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회동이 끝난 뒤 한나라당 일각에서 국회법에 어긋나지 않는 투표방법을 검토하겠다며 반드시 무기명 비밀투표로 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나서 김총리지명자의 국회동의안이 2일 바로 처리될 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김대통령은 또 조총재의 ‘한나라당 의원빼가기와 내각제개헌 반대 보장요구’에 대해 인위적인 정계개편은 없다는 점을 강조한 뒤 “내각제는 자민련과 기본적인 합의사항이며 국민에게 보고해서 동의를 얻었으니 바꿀 수 없다”고 말했다고 박대변인은 전했다. 이에 조총재는 당사로 돌아가 맹형규 대변인을 통해 “서두르지 않겠다는 뜻을 표시했다”고 말해 주목된다. 김대통령은 그러나 조총재의 야당총재와의 월례 영수회담 요구는 수용,앞으로 매달 정기적으로 여야 영수회담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김대통령은 이에 앞서 자민련 박태준 총재,국민회의 조세형 총재권한대행이 함께 한 가운데 국민신당 이만섭 총재와의 조찬회담을 갖고 총리인준 문제로 국정이 표류하고 있는 데 유감을 표시하고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 다음달 2일쯤 총리서리체제를 가동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 주요그룹 구조조정 계획서 내용

    ◎총수 책임경영 강화·계열사 통폐합 역점/기조실·회장실 해체 등 핵심사안 일정 안밝혀/“결합 재무제표·투명성 제고 법 정비되면 실천”/재계 “비대위의 명확한 구체적 기준 제시 시급” 각 그룹이 14일 비상경제대책위에 제출한 구조조정계획은 그룹총수의 주력기업 대표이사 등재 등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비주력계열사를 통폐합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결합재무제표의 작성이나 사외이사제 및 사외감사제 도입 등 경영 투명성 제고문제는 관련법이 정비되는대로 계열사 정관을 고쳐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큰 줄기에선 각 그룹이 낸 내용이 대동소이하다. 그러나 대부분 그룹들이 기조실이나 회장실 해체 등 예민한 사안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일정을 밝히지 않은 채 ‘구조조정 계획이 끝나는 대로’라는 표현으로 피해갔다.재계 관계자는 “구조조정 내용에 많은 그룹이 구체적인 일정과 처리 대상 계열사를 언급하지 않아 비대위로부터 개별적인 ‘설득’을 당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다른 관계자는 “재벌 지배구조의 핵인 회장실과 기조실의 단계적인 해체는 재벌개혁과 관련해 상징적인 의미는 있지만 각 그룹의 입장이 있어 크게 진전된 내용이 없는 게 사실”이라며 “때문에 새 정부가 각 그룹의 구조조정계획을 검토한 뒤 보다 구체적이고 명확한 기준을 제시하게 될 것같다”고 내다봤다.한편 일부 그룹은 진전된 내용을 담기 어렵자 구조조정계획서를 내지않겠다고 밝혔다가 미제출 그룹들의 명단공개 등 비대위측이 ‘제재’움직임을 보이자 일제히 계획서를 제출했다.주요 그룹의 구조조정계획을 요약한다. ○비서실 기능 이전키로 ■삼성=지주회사가 허용될 때까지 이건희 회장이 대표이사로 취임하는 주력 계열사(삼성전자와 삼성물산 등 1∼2곳)로 비서실의 기능을 이전한다.또 골드먼삭스펀드를 통한 외자조달,포드 폴크스바겐 등 외국자동차사와의 자본제휴 등을 포함시켰다.이와 함께 5년 내에 현재 267%인 부채비율을 150% 이내로 낮추고 장기적으로 100% 이내로 낮추겠다고 밝혔다.자동차 등 업종별 구조조정 내역도 담았지만 공개되지 않았다. ○지배주주 사외이사 등재 ■현대=지난달 19일발표한 그룹 개혁안을 골자로 하고 있으며 종합기획실의 단계적 해체와 핵심업종 육성 등을 추가했다.종기실 해체에 대해서는 구체적 일정을 밝히지 않았지만 △주력 계열사로 기조실 이관 △완전 해체 △별도의 연락기구 설치 등의 대안을 검토 중이다.자동차,중공업,전자 등 4∼5개를 주력 업종으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올 주총에서 지배주주를 일부 계열사의 사외이사로 등재해 소유와 경영의 분리를 추진키로 했다. ○이사회 기능 활성화 방침 ■LG=회장실을 단계적으로 축소하고 이사회 기능을 활성화해 회장실 기능을 맡도록 했다.또 계열사를 주력 및 비주력으로 구분해 한계사업을 정리하겠다는 내용을 밝혔으나 구체적인 추진일정과 계열사 이름을 거명하지는 않았다. ○오늘중 구조조정 발표 ■대우=회장비서실을 단계적으로 해체하겠다고 했다.김우중 회장이 대우자동차나 (주)대우의 대표이사직을 맡아 회장실제를 없애고 특정사안에 대해 태스크포스를 구성하는 방향으로 회장비서실 기능을 대체해 나가기로 했다.GM과의 합작계획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빠르면 16일 중 구조조정 계획을 별도 발표키로 했다. ○4∼5개 주력업종 선정 ■SK=경영기획실을 올 연말까지 현행 체제로 유지하되 구조조정이 끝나는 대로 빠르면 금년 내,늦어도 내년부터 회장 비서기능만 남기고 나머지 조직을 폐쇄키로 했다.또 최종현 회장이 SK상사,SK(주),SK텔레콤,SK케미컬 등 주력 5개 계열사 대표이사를 맡고 무한책임을 지도록 했다.정보통신,에너지.화학 등 4­5개 업종을 그룹의 핵심주력업종으로 선정했다.최회장이 개인재산을 출자해 운영중인 고등교육재단 외에 다른 재산은 계열사 주식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비핵심 계열사의 매각이나 통폐합 등 정리과정에서 최회장의 주식지분 매각대금 1천억원 이상을 확보,주력계열사의 핵심사업에 출자키로 했다.배당수익도 핵심사업에 투자하고 한계·퇴출사업은 중소기업에 이관하는 등 빅 딜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외자도입도 추진된다. ○김석원 고문 경영에 복귀 ■쌍용=기조실을 완전 해체하거나 축소시켜 쌍용양회 기조실로 이전한다.용평리조트 매각 등 그간 추진해온 그룹 구조조정 계획을 성실히 수행한다.의원직을 사퇴한 김석원 고문은 쌍용양회의 이사로 등재해 경영일선에 복귀한다. ○수송물류 위주 재정비 ■한진=수송 물류에 대한 전업도가 높아 이들 업종을 중심으로 재정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외국합작후 비서실 해체 ■한화=한화에너지 매각,한화종합화학의 외국 합작 등 추진중인 그룹 구조조정이 끝날 때까지 비서실을 존속시키고 이후에 해체키로 했다.김승연 회장이 올 주총에서 (주)한화 등 1∼2개주력 계열사의 대표이사에 취임한다. ○신격호 회장 경영일선에 ■롯데=유통과 식품,관광부문을 주력사업 부문으로 정하고 현재 27개인 계열사도 축소,조정키로 했다.신격호 회장이 1∼2개의 주력사 대표이사로 취임,경영일선에 복귀하고 현재의 그룹 기조실을 해체,신회장이 대표이사로 취임하는 주력사의 비서실로 개편키로 했다. ○금호고속관광 폐업 추진 ■금호=아시아나항공 금호건설 금호타이어 등 3∼4개 업종을 주력 업종으로 육성하고 금호고속관광의 폐업을 검토한다. ○3개업종주력기업으로 ■동아=건설,물류,금융 등 3개 업종을 핵심 주력업종으로 선정했다.상호지급보증 해소,결합재무제표 작성은 신 정부의 일정대로 이행할 계획이며 기조실도 단계적으로 해체한다. ○주류 3사 통합작업 서둘러 ■두산=95년부터 진행해오고 있는 구조조정계획을 그대로 제출했다.경월,두산백화,OB맥주 등 주류 3사의 통합작업을 서두르고 내달 주총에서 주요 계열사에 사외이사제를 도입키로 했다.기획조정실 폐지에는 원칙적으로 동의하나 구조조정을 추진하기 위해 1년 가량 한시적 운용이 불가피한 상태라고 밝혔다. ○해외공장 2곳 매각 방침 ■고합=중국 청도공장,인도네시아 공장을 매각 대상에 올리고 해외지사 상당부분을 철수시키는 등의 구조조정 계획을 냈다.기조실이 없기 때문에 별도의 지배조직 해체작업은 하지 않을 방침이다. ○지보 해소 일정대로 추진 ■동부=제강,건설,전자를 주력 업종으로 선정했으며 상호지급보증 해소,결합재무제표 작성 등은 신정부 일정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계열사 팔아 지보 해결 ■아남=기조실을일단 존속시켜 구조조정을 추진한뒤 축소해 주력사인 아남산업으로 흡수시키겠다고 했다.타그룹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상호지보 부채는 계열사 매각을 통해 해소할 계획. ○기조실 기능 대폭 이관 ■한일=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기조실 기능을 주력사인 한일합섬으로 대폭 이관했다. ○계열사 16개로 축소키로 ■거평=기조실을 단계적으로 폐쇄한다.또 계열사 합병과 청산 등을 통해 22개인 계열사를 16개사로 축소키로 했다.이같은 자구노력을 통해 마련된 자금으로 상호지보를 해소하되 불가피하게 해소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해 1년 정도 유예기간을 줄 것을 건의했다.구조조정과 관련,지난해 계열사 합병과 청산 등을 통해 22개 계열사를 16개 계열사로 축소한 것 외에 특별한 내용은 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수익사업 해외 매각 ■대상=비서실을 대상(주)의 비서실로 이전하는 방안을 넣었다.또 라이신,아스파탐,핵산,닭고기 가공사업,유화,제약 등 고수익 사업분야의 해외매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2천억원대의 삼풍 부지를 비롯,5만5천평 규모의 방학동 공장 등 보유부동산과 유가증권을 매각할 계획.이미 경영에서 손을 뗀 임창욱 일가가 계열사별로 10∼50%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지만 현 고두모 회장체제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계열사 10개까지 축소 ■신호=중복보증을 선 상호지보 채무에 대해서는 금융권과 협의해 해소하는 한편 제지,철강위주로 그룹을 재편하고 계열사수도 10개사까지 줄일 계획이다. □주요그룹 구조조정계획 내용 ▲삼성 ­구조조정 골자:골드먼삭스펀드 통해 외자조달,포드와 제휴 ­회장실·기조실 운영:주력계열사로 이관 ▲현대 ­구조조정 골자:자동차·중공업·전자 등 주력업종 선정 ­회장실·기조실 운영:종합기획실 단계적 해체 ▲LG ­구조조정 골자:비주력·한계사업 정리 ­회장실·기조실 운영:이사회로 기능이관 ▲대우 ­구조조정 골자:김우중 회장,대우차(주)대우 대표이사 등재 ­회장실·기조실 운영:태스크포스로 기능 대체 ▲SK ­구조조정 골자:최종현 회장,보유주식 매각대금 1천억원 출자 ­회장실·기조실 운영:경영기획실 99년 폐지 ▲쌍용 ­구조조정 골자:김석원 고문,쌍용양회 이사로 경영복귀 ­회장실·기조실 운영:쌍용양회로 이관 ▲한화 ­구조조정 골자:김승연 회장,한화 등 대표이사 취임 ­회장실·기조실 운영:구조조정 완료까지 존속 ▲롯데 ­구조조정 골자:유통 식품 관광을 주력사업으로 선정 ­회장실·기조실 운영:주력사의 비서실로 개편 ▲동아 ­구조조정 골자:건설 물류 금융을 핵심사업으로 ­회장실·기조실 운영:기조실 단계적 해체 ▲두산 ­구조조정 골자:경월 두산백화 OB맥주 통합 가속화 ­회장실·기조실 운영:1년간 한시운용
  • “여야 협력 국정현안 해결”/3당총무 인터뷰

    ◎박상천 국민회의 총무/“대화통해 모든 현안 처리/인사청문회 당분간 유보/정치개혁특위 야와 협의” 국민회의 박상천 원내총무는 1일 “이번 임시국회는 새정부 국정운영에 중요한 현안이 많아 여야간 대화와 협력이 절실하다”면서 “야당의 옳은 주장은 적극 수용하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임시국회 전략은. ▲대화를 통해 모든 현안을 여야 합의로 처리하겠다.이번 국회의 안건은 정부조직개편과 예산감축,실업대책,고용조정,재벌개혁 등 IMF체제 극복을 위한 것들이다.여야간 충분히 협의하면 처리하지 못할 사안이 없다. ­정부조직개편과 인사청문회 도입을 놓고 난항이 예상되는데. ▲정부조직법 개정은 잘 될 것으로 본다.한나라당도 독자안을 제출하면 충분히 논의,합의를 도출하겠다.인사청문회제는 국민회의의 공약사항으로 반드시 추진할 것이다.다만 새정부 출범이 불과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만큼 행정공백을 막는 차원에서 이번 조각에 한해서는 유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야당도 이 점을 십분 이해해 주기를 바란다. ­정치구조개혁문제는. ▲이번 국회는 다른 현안이 산적해 있어 정치개혁문제를 본격 논의하기는 어렵다.일단 지방선거를 6월로 연기,충분한 검토기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국회에 특위를 구성하는 문제는 야당과 협의해 결정하겠다. ­회기안에 노사정위원회가 합의를 도출하지 못하면 고용조정 문제 등은. ▲노사정위원회가 합의를 도출한 뒤 국회에서 관련법안을 처리하기로 노사정위원회 구성 합의문에 명시돼 있다.부실금융기관에 대해 먼저 정리해고제를 실시할 지는 지금 말할 성질의 것이 아니다.우선적으로 고용조정을 입법화할 것인지 여부는 지금 가타부타 말할 성질의 것이 아니다. ◎이정무 자민련 총무/“한나라당 의견 최대한 존중/정치권 구조조정 필수적/경제파탄 책임은 밝혀야” 자민련 이정무 총무는 1일 “한나라당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대화와 타협 정치의 모범이 되는 국회로 운영할 생각”이라며 “여야가 국난극복을 위해 힘을 모으는 생산적인 국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시국회 운영 방안은. ▲IMF위기 타개를위한 경제구조조정과 대통령취임 이전에 해야 될 행정부 구조조정이라는 현안 때문에 소집된 것이다.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의석수를 합쳐도 원내 과반수에 미달하는 만큼 한나라당 의견을 존중하고 최대한 대화정치를 해나갈 생각이다. ­정리해고제 도입은. ▲이번 회기중 노사정위원회의 합의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한다.만약 합의가 안되면 더 많은 희생자와 경제희생을 초래할 것이 분명하다. ­정부조직개편과 인사청문회는. ▲정부조직개편은 김대중 대통령당선자가 공약한 대로 정부조직을 일대 개혁하자는 것이다.여야간 이견이 있을지 몰라도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또 새정부 출범부터 인사청문회를 하는 것은 국정공백을 초래할 우려가 있는 만큼 초대총리에 대해서는 배제돼야 한다는 게 우리의 확고한 입장이다. ­지방선거 한달 연기와 정치권 구조조정 문제는. ▲여야가 대선이후 촉박한 일정 때문에 지자제 준비에 신경을 많이 쓰지못한 상태다.정치권 구조조정은 이번 국회에서 본격적인 대화가 시작될 것으로 본다.정치권의 구조조정 노력이 선행되지 않고선 기업과 노동자들의 고통분담을 호소할 수 없는 게 사실이다. ­경제청문회는. ▲우리 경제를 이 지경까지 오게 한 원인은 밝혀져야 하지 않겠는가. ◎이상득 한나라당 총무/“국익 우선 자제로 임할터/대통령권 지나친 강화 유감/인사청문회 반드시 도입을” 한나라당 이상득 원내총무는 1일 “당리당략이 아니라 국익을 최우선시하면서 이번 임시국회에 임하겠다”고 밝혔다.집권경험을 가진 원내 다수당으로서 과거와는 다른 야당상을 보이겠다는 각오도 피력했다. ­임시국회에 임하는 입장은. ▲여야간에 생각이 다른 부분들이 많다.심각한 경제위기 상황에서 정치문제로 시끄럽게 해서는 안된다고 본다.정권을 잡은 사람들이 자중해야 한다. ­정치권의 구조조정 문제는. ▲여야 각 당이 먼저 내부 검토과정을 밟아야 한다.우리당은 이미 정치구조개선특위를 가동,고비용 정치구조를 타파하기 위한 여러 방안을 마련중에 있다.하지만 사안의 중대성에 비춰 이번 국회에서 여야 합의를 도출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광역단체장 출마자의 공직사퇴시한 조정여부와 지방선거 연기 문제는. ▲사퇴시한문제는 당내 관련특위에서 충분히 논의한뒤 의원총회에 의제로 상정,당론으로 결정할 생각이다.5월7일로 예정된 지방선거는 경제위기와 두달 가까운 행정공백 등을 감안,1개월 가량 늦출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정부조직개편안과 인사청문회 도입문제로 여야 격돌이 예상되는데. ▲여당의 정부조직개편안은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의 대선공약과 차이가 많다.무엇보다 대통령의 권한을 대폭 강화한 것이 문제다.당 행정개혁특위에서 별도의 개편안을 국회에 제출키로 한 만큼 이를 토대로 여권과 심도있게 절충해 나갈 방침이다.인사청문회를 이번만 건너뛰자는 것은 논리에 맞지 않는다.반드시 차기정부 조각부터 청문회가 도입돼야 한다.청문회 관련법안을 이미 국회에 제출한 사실을 상기해달라.
  • 구도엔 찬성·방법엔 이견/정치구조 개혁 야 입장

    ◎“국회의원 200명·지방의원 반으로 줄이자”/노사정위 논의 반대 “국회에서 협상해야” 한나라당은 정치권의 구조개혁에 적극 찬성이다. 국민신당도 입장은 비슷하다.대선 패배와 IMF 한파로 축소 운영을 지향하고 있는 마당에 정치권 구조조정은 시급한 현안이라는 판단에서다.이미 지난주에 정치구조개선특위(위원장 박희태 의원)를 발족시켜 여권보다 한발 앞서 나가는 기민성을 보인 것도 같은 맥락이다.지난해 대선도 고비용 정치구조 타파 차원에서 돈 안쓰는 선거를 몸소 실천한 만큼 특위가 멋진 작품을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한나라당은 논의 주체는 반드시 여야 정치권이어야 한다는 입장이다.여야가 각기 독자적인 구조조정안을 마련,국회에서 충분한 토의를 거쳐 입법화하는게 ‘필요충분조건’이란 얘기다.맹형규 대변인이 31일 논평에서 “정치개혁의 당위성에는 이론이 없으나 노사정위가 정치권 구조개혁까지 다루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구조조정 대상으론 국회의원 및 지방의원 정수,지구당및 중앙당 운영,선거구제,국회의원 세비 및 활동비 등을 꼽을 수 있다.우선 국회의원 정수는 200명선으로 감축하고 지방의원은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중이다.또 지구당을 전면 폐지,후원회 기능으로 전환하고 시·도지부는 연락사무소 역할만 하도록 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중앙당도 지금의 규모를 크게 줄여 정책기능과 당원관리만 맡도록 하는 것은 물론이다.선거구제도 비용절감을 위해 중·대선거구제로의 전환을 적극 추진하고 국회의원 세비도 20%이상 삭감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다.특히 5월7일로 예정된 지방선거부터 정치개혁의 틀에서 치르기 위해 선거를 한달 가량 연기하자는 국민회의의 제안도 적극 수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한나라당은 내달 6일 공청회를 열어 각계 의견을 수렴한뒤 10일쯤 의원총회를 열어 구체적인 방안을 확정지을 방침이다. ◎여·야 정치구조 개혁 일정 2월 2∼14일 ·임시국회 2∼3일 ·국민회의·자민련 양당 정치개혁 공동대책위 발족 ·한나라당 정치구조 개선특위·지방자치관계법 개정특위 본격 가동 3일 ·지방선거 1개월 연기안 처리(예상) 6일 ·한나라당 정치구조 개혁 공청회 10일 ·한나라당 의원 총회 중순 ·국민회의·자민련 정치구조 개혁 공청회 ·여야 각당 3개 지역 재·보선 공천 작업 3월 6일 ·지방선거 출마 공직자 사퇴시한(예정) 3월말∼4월초 ·정치구조 개혁을 위한 임시국회 소집(예상) 6월 4일 ·지방선거(예정)
  • 단체장 출마냐­의원직 유지냐

    ◎공직사퇴시한 조정지연 거야의원 고심 지방선거 출마자들의 공직사퇴 시한 조정문제가 1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하고 2월 임시국회로 이월되자 광역단체장 출마에 뜻을둔 한나라당 의원들의 고민이 커져가고 있다.특히 출마희망자가 3배수 이상인 지역은 경선 등 구체적인 후보선정 방법까지 겹쳐 의원들은 더욱 곤혹스러운 것 같다.공천도 확정되지 않은 시점에서 의원직을 내던져야 하기 상황이 올수도 있어서다.때문에 당지도부는 사퇴시한이 연장되지 않을 경우에 대비,약식 내부경선을 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이래저래 2월초는 긴박하게 돌아갈 움직임이다. 서울은 최병열 이세기 이명박 박세직 의원이 뜻을 두고 있다.한때 생각이 많았던 이부영 의원은 출마를 포기했다.이명박 의원은 자신의 선거법 위반 등에 따른 의원직 상실 선고공판 가능성을 감안,아예 다음달초 의원직을 버리고 시장선거에 뛰어들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다.그러나 나머지 세 사람은 사퇴시한과 당내 공천문제 등을 검토하며 아직도 신중론이다. 경기도는 손학규 이해균제정구 의원이 직·간접적인 의사표시를 하고 있으며,특히 손의원은 당내 공천문제만 빨리 정리되면 2월6일전에 의원직을 사퇴하겠다는 입장이다. 부산은 박관용 이상희 김형오 김기재 권철현 의원이 의사를 내비치고 있다.제일 경합이 치열한 곳이다.이들 의원은 2월6일전에 약식 내부경선을 통해 교통정리를 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그러나 부산시장 출신의 김기재 의원은 사퇴시한 연장에 관계없이 의원직을 사퇴하겠다는 각오다. 경남은 하순봉 이강두 윤한도 의원이 이미 공천을 위해 뛰고 있고,대구는 대선전에 입당한 이의익 이해 봉의원이 의원직사퇴문제로 고심하고 있다. 결국 의원들은 2월 임시국회 초반의 사퇴시한조정 문제 처리결과를 지켜보며 최종결심할 것으로 보인다.
  • 김대중 정부 새틀짜기 봅격화/정부조직개편심의위 출범과 활동 방향

    ◎5∼6개 부처 통폐합 효율적 행정구현 중점/공청회 통해 단일안 마련… 2월 국회서 처리 정부조직개편심의위원회(위원장 박권상)가 6일 발족함으로써 차기정부의 새틀짜기가 본격화됐다. 정부조직개편위는 참여인사 면면이 말해 주듯 초당적 민간기구 성격이 강하다.정계,관계,법조계,학계 인사들이 고루 포진해 있다.거국내각을 꾀하는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의 구상과 맥을 같이 한다. 조직개편위는 심의위와 실행위의 2원체제로 구성됐다.공청회 등을 통해 실행위가 이달 말까지 개편안을 마련하면 심의위가 이를 확정해 2월 임시국회에서 입법화한다는 방침이다. 박권상 위원장은 정파이해와 무관한 언론인으로서 국회제도개혁특위위원장을 맡아 활동한 경험 등이 참작돼 위촉됐다는 설명이다.박동서 정부행정쇄신위원장을 고문에 위촉한 것은 현정부의 행정개혁작업에 오래 관여해 온 경험을 살리려는 취지다.김광웅 실행위원장은 행정학 전문가로 조직개편작업을 사실상 진두지휘할 것으로 보인다. 촉박한 시한을 감안,조직개편위는 일단 정부부처 조직개편에 주력할 전망이다.그러나 지방선거 출마희망자 공직사퇴 시한이 2월6일인 만큼 행정계층 조정작업은 일단 대상에서 제외됐다. 조직개편위의 개편구상은 ‘작고 효율적인 정부 구현’이다.개편위 관계자는 “청와대 규모는 절반수준으로 줄이고,정부부처도 5∼6개정도 통폐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개편위는 이와 관련,현정부의 행정쇄신위와 총무처,한국행정학회가 각각 마련한 개편안을 종합해 단일안을 만들 계획이다.비상경제대책위의 경제부처 개편안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당선자측은 조직개편위의 범정파적 성격을 들어 2월 국회에서의 무난한 처리를 기대하고 있다.그러나 다수당인 한나라당이 변수다.한나라당은 “조직개편위가 사실상 김당선자측 특별기구”라며 참여를 거부했다.
  • D­1:3당 막판전략

    ◎“서울·부산 공략” “지키면 이긴다” “사표심리 차단”/한나라당/안정·정도의 정치 차별성 부각/최대승부처 경·부 마지막 공세 ○…선거전을 이회창·김대중 후보간의 양자대결로 몰아가며 이인제 후보에 대한 사퇴압력을 가중했다.조순 총재와 최병렬 선대위원장,맹형규 대변인은 기자간담회와 성명을 통해 “선거판세가 한치의 양보도 없는 이회창·김대중 양자대결 굳어졌다”면서 “안정이냐,혼란이냐의 선택만 남았다”고 주장했다.맹대변인은 “이인제 후보는 애국적 결단을 내리라”고 사퇴를 촉구했다. 구범회 부대변인은 “이인제 후보가 경기도지사 시절 부인 김은숙씨 소유의 강원도 홍천군 중방대리 소재 임야(2만1천평)로 통하는 경기도지역 비포장도로를 확장,포장해줘 임야값을 10배 이상 폭등케 했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국민신당측이 국내 언론사와 미국 CNN방송,미디어리서치등의 명의를 도용,이인제 후보가 지지율 1위라고 조작한 홍보물을 기업체와 지하철,주택가에 마구 뿌리고 있다고 비난하며 중단을 촉구했다. 한나라당은김대중 후보에 대해서는 “국제통화기금(IMF)이 15일 이사회에서 우리나라에 대한 조기·일괄 지원문제를 거론조차 않은 것은 김후보가 재협상 주장을 공식철회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면서 “서툰 경제지식과 외교적단견은 국가에 불행만 안겨준다”고 공격했다.또 구범회 부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호남지역에 내린 4시이후 투표지침을 즉각 철회하라”고 우회적으로 영남지역의 정서를 건드렸으며,조항복 부대변인은 “김후보는 복용약물을 포함한 처방전 일체와 진료기록을 공개하라”고 건강문제를 계속 거론했다. ○…이회창 후보는 남은 일정을 이번 대선 최대의 승부처인 부산과 서울지역에 집중 투입키로 했다.17일 상오 서울 서대문 주거 지역과 남대문시장을 방문한 뒤 부산으로 직행,대규모 유세를 펼친다.이어 이후보는 하오 9시 비행기편으로 상경,명동일대를 돌며 지지를 호소한다. 부산지역에서 ‘60% 득표’를 목표로 하고 있는 이후보는 이날 부산 서면유세에서 바람을 일으켜 최근 이지역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이인제 후보에게 맞불을 놓는다는전략이다.세확산을 위해 이후보쪽은 부산 유세에 총동원령을 내린 상태다.연예인단도 대거 동원된다.대구 경북과 경남지역에서 이미승기를 장악한 한나라당은 부산 공략의 결과에 따라 적어도 1백만표 이상 차이로 승리를 점치고 있다. 한나라당은 선거 이틀전인 16일 현재 각종 비공식 여론조사를 종합한 결과 전체 판세가 이후보에게 기울고 있다고 판단,남은 기간동안 안정감과 정도의 정치 등 이후보의 차별성을 집중 부각시킨다는 복안이다.한나라당은 이와함께 지구당별 공정선거감시반에 비상 대기령을 내려 흑색선전 유인물살포 등을 집중 점검토록 했다. ◎국민회의/돌발변수 차단… 지지율 지키기/막판 영남정서 자극막기 부심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 장남의 병역문제와 신한국당 총재로서 경제위기를 초래한 책임문제를 마지막까지 집중적으로 파고 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정동영 대변인은 이날 “정연씨가 고의로 체중을 줄였다고 양심선언한 전 병무청직원 이재왕씨가 요구한 정연씨와의 대질을 한나라당이 묵살하고 있다”면서 “계속 대질을 거부하면 이씨가 곧 소록도로 정연씨를 찾아갈 것”이라고 말해 막판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음을 시사했다.그러면서 이씨가 정연씨를 소개했다는 6촌동생 침모씨와 ‘병역문제가 부담스러워 정연이와 못만난다’는 내용의 대화를 나눈 전화통화 내용도 공개했다. 또 “이회창 후보가 당 대표로 8개월동안 수많은 당정협의를 했음에도 경제문제에 대해서는 속수무책이었다”는 점을 끝가지 강조하기로 했다.이날 장성민 부대변인이 ‘이후보가 경제청문회에 서야 할 대상’이라고 주장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밖에 “이후보의 부인 한인옥 여사가 국회의원 부인 등에게 구찌,샤넬 등 고가의 외제핸드백을 돌렸다”고 주장하면서 “온국민이 허리띠를 졸라맨 마당에 특권귀족층의 전형임을 고백한 것으로,아들 둘을 병역기피시킨 것과 맥을 같이 한다”고 비난하는 등 마지막까지 경제책임과 병역문제를 한데 묶어 공격한다는 계획이다. ○…국민회의의 막판 전략은 ‘지지율 높이기’가 아니라 ‘지지율 지키기’다.상대후보를 상당한 차이로 앞서고 있다고판단하고 있는 만큼 돌발변수를 막는 것이 이번 선거를 승리로 이끄는 최대 관건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가장 신경을 쓰는 변수는 이른바 북풍 공세와 ‘우리가 남이가’식의 ‘유권자들의 사표줄이기 심리 부추기기’로 압축된다. 16일 ‘이회창 후보의 당선을 위해 북한과 한나라당이 비밀공작을 벌여왔다’고 주장한 것도 막판 북풍공세를 차단하는 것은 물론 역북풍을 노린 것이다.폭로내용은 ‘한나라당의 정재문 의원과 이명박 의원이 북경을 오가며 이회창 후보가 당선되면 김정일이 이후보를 내년 3월 평양으로 초청하고,이산가족 상봉을 추진하며,남한동포의 북한관광을 허용한다는 ‘이후보 당선 후원대책’을 북측에 상당한 대가를 주기로 하고 협의했다’는 것이다. 또 이회창 후보가 16일 광주 송정리에서 가진 유세를 ‘밀가루 뿌리기와 돌팔매 등의 자작극으로 지역감정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기도’라면서 전날부터 대비한데 이어 이후보가 17일 부산유세를 갖는데 대해서도 ‘영남단결론을 외치며 상대후보의 표 훔치기를 자행할 것’이라면서 막바지 영남정서를 자극할 가능성에 미리 쐐기를 박았다. ◎국민신당/병역·경제 이회창 흔들기 총력/젊은 유권자의 투표참여 호소 ○…상대를 한번에 거꾸러뜨릴 비장의 무기는 없다.우선은 선거 막판의 사표거부심리를 차단하는게 급선무라는 판단이다. ‘이인제를 찍으면 이인제가 된다’는 주장에 열을 올리는 이유다.‘1%만 더 지지해달라’는 호소도 같은 맥락이다. 이회창 후보에 대해서는 기득권층의 두터운 지지를 깨는데 막판 공세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16일 김충근 대변인은 한나라당 당직자의 제보라며 익명의 문건을 공개한 뒤 “이회창 후보는 집권후 정치권과 공직자,언론 등에 대한 대대적인 ‘피의 숙정’을 벌일 것”이라며 기득권층의 동요를 부추겼다. 포지티브(적극적)전략으로는 예의 ‘일꾼대통령론’을 앞세운 젊은 층 공략이다.김충근 대변인은 “세 후보가 현재 10%내의 혼전을 벌이고 있다”면서 “결국 젊은 유권자들의 투표참여가 승부를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신당은 이를 바탕으로 ‘부재자 투표에서 00%가 이인제 후보를지지했다’는 식의 유인물을 통해 젊은 층의 투표참여와 지지를 유도하고 있다. 국민신당청년본부는 이날 ‘이 땅의 청년들에게 간곡히 고합니다’라는 제목의 호소문을 통해 구태정치 청산을 위한 투표참여를 촉구했다.“확 바꾸겠습니다”라는 선거광고 카피로 경제난에 따른 민심이반을 최대한 흡수하는 전략도 구사하고 있다. ○…국민신당은 이회창 후보와의 승부가 대선결과를 결정짓는다고 보고 16일 당내 ‘입’들이 모두 나서 이후보에게 맹공을 퍼부었다.종전의 병역시비에서 나아가 경제파탄책임론,국정혼란론 등을 앞세워 ‘이회창 흔들기’에 열을 올렸다. 김충근 대변인은 한나라당 당직자가 제보했다는 문건을 바탕으로 “이회창 후보가 집권하면 출신고교 인맥을 전면배치해 친정체제를 강화하고 자신에게 반대하는 세력은 대대적으로 숙청할 것”이라며 “경제부도사태는 아랑곳않고 정적에 대한 보복만을 생각하는 이후보가 어떻게 국민을 통합할 수 있겠느냐”고 공격했다. 최철규 부대변인은 한나라당내 민주계를 겨냥,“이회창 후보의 당선을위해 죽도록 선거운동을 하고 있지만,이미 자신들이 숙청의 우선순위에 올라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꼬집었다. 조해진 부대변인은 “이회창 후보가 당선되면 경제파탄,국정파탄이 지속될 뿐 아니라 대선자금,청와대지원,정경유착,정언유착 등으로 심각한 선거후유증에 시달릴 것”이라며 “빈사상태에 빠진 나라를 확실히 사망시키는 길이 한나라당과 이회창 후보에게 다시 국정을 맡기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 “최후 승부처” 민심잡기 묘안 부심/3후보 TV토론 준비/D­4

    ◎이회창­포용력·덕 갖춘 지도자상 부각 주력/김대중­스톱워치 없애고 결론부터 말할것/이인제­리허설 2∼3차례… 부동층 잡기 총력 한나라당 이회창,국민회의 김대중,국민신당 이인제 후보 진영은 14일 저녁의 마지막 TV합동토론회를 승부처로 보고 하루전부터 거의 모든 공식 행사를 중단한 채 준비에 몰두했다. ○…한나라당은 이미 이회창후보가 논리적으로나 국정운영에 대한 비전제시에서 앞서 있다고 보고 이번에는 토론 태도나 답변 모습에 보다 신경을 쓰기로 했다.이제껏 국정운영에 대한 소신 피력과 정책 제시 측면에서는 다른 후보를 능가했으나 답변때 ‘뭔가 단단히 오해’ 등 가벼워 보이는 용어선택 등으로 상대후보를 추월하는 데는 실패했다고 보고있다. 따라서 이번 토론에서는 웃는 여유로운 모습과 포용력 및 덕을 갖춘 지도자상 부각에 진력한다는 구상이다.강용식 TV대책본부장은 “이후보의 웃음과 여유로운 분위기로 안정감을 불어 넣어주는데 주력할 생각”이라고 전했다.그러나 각 후보진영은 마지막 TV토론회인 만큼 병역면제 시비와 사채파문 등에 대한 상대후보의 공세가 만만치 않을 것으로 판단,쟁점에 대해서는 더욱 단호하고 과감하게 대응한다는 전략이다.또 사교육 대책 등 주요 정책 현안에 대해서도 분명한 공약을 천명,타후보와 차별화의 계기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진영 역시 TV토론이 승패의 마지막 분기점으로 보고 13일 하오부터 비상준비체제에 들어갔다. 김후보측은 이번 사회·문화분야 토론에서도 IMF관리체제 편입등 경제실정이 설전의 주소재가 될 것으로 본다.때문에 기조연설에서부터 집권시 IMF협상 이행할 의사를 명백히 함으로써 당초의 재협상 주장으로 인한 불필요한 오해를 씻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재협상론’에 대한 이회창 후보의 공격에 대해 공세적 방어로 나설 참이다.일단 “협상의 골격을 이행하는 범위 안에서 세부적인 ‘추가협상’을 하자는 것”이라고 해명키로 했다.그 바탕위에서 “그런데도 계속 시비를 거는 등 정치적으로 써먹는게 오히려 국가신인도를 떨어뜨리는 일”이라고 역공한다는 것이다. 토론스타일도 병렬형 설명조에서 결론부터 말하는 두괄식으로 바꾸기로 했다.지난번 토론에서 부자연한 이미지를 심었다는 평가를 받은 스톱워치도 사용치 않기로 했다.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는 13일 청와대 회담을 마치고 곧바로 토론준비에 들어간 다른 후보와는 달리 영남권 버스투어를 강행했다.부득이 참모진들과 버스로 이동중에 정책실에서 마련한 자료를 검토해야 했다.이후보는 14일 귀경,가두유세를 쉬고 자문교수단과 리허설을 2∼3차례 가질 예정이다. 이후보의 마지막 토론회전략은 20∼30%에 달하는 부동층을 흡인,막판 뒤집기를 시도한다는 것이다.국가부도사태를 극복할 분명한 대안을 가지고 있고,경제를 회생시킬 가장 양심적이고 깨끗한 세력임을 부각시켜 흔들리는 중산층과 비이인제층의 지지를 유도할 방침이다.따라서 2차토론때처럼 네거티브한 공세는 가급적 자제하되,이회창 후보의 경제실정 책임론은 유권자들에게 분명히 각인시킨다는 각오다.사채시장에서 5백억원 차입을 시도한 한나라당의 의도도 추궁한다는 생각이다. 반면 이회창 후보가둘째아들 수연씨 키 조작의혹을 제기했던 이후보에게 후보사퇴론으로 공격해올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장남 정연씨 등 가족들의 병역면제 의혹으로 맞대응한다는 계획이다.
  • 한나라당/화끈한 ‘이벤트’ 구상 골몰

    ◎조순 총재 책임총리로 지명 구체 검토/재경원 해체·경부고속철 유보 거론 한나라당이 오는 18일의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몇가지 ‘이벤트’를 검토중이다.선거일이 불과 14일 남은 상황에서도 엎치락뒤치락 지지율 경쟁을 벌이는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를 확실히 제쳐보자는 것이다. 이후보측에서는 선거전에 조순총재를 책임총리 대상자로 지명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진다.한나라당은 ‘깨끗한 정치=이회창,튼튼한 경제=조순’이라는 구호가 먹혀들고 있다고 판단한다.따라서 조순 총재가 새 정부에서 내각을 책임지고 경제정책을 총괄하면 경제를 살릴수 있다는 점을 내세운다는 것이다.이는 이회창 후보가 경선때부터 주창한 권력의 분점을 실현하는 방안도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그러나 당내에서는 김대중 대통령-김종필 총리라는 DJP단일화를 비판한 마당에,똑같은 공약을 내세울수는 없다는 지적도 최종 결정은 내리지 않은 상태다. 이회창 후보는 또 이번 금융위기의 책임은 관치금융에 있고,그 핵심이 재정경제원이라고 지목한 뒤 비대화된 재경원 해체를 포함한 대대적인 정부기구 축소를 공약으로 발표하는 것도 검토중이다.금융위기의 책임을 물어 당이 한국은행장의 사퇴를 요구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한나라당은 대형국책사업과 관련한 정책차별화도 검토중이다.경부고속철도 사업의 유보 문제가 우선 거론된다.당초 2002년까지 5조원으로 건설하겠다던 고속철도의 공사기간과 비용이 턱없이 늘어난 상황에서 과연 타당성이 있는가에 대한 문제 제기다. 한나라당에서는 50억 달러가 소요되는 대북 경수로 건설사업의 타당성 여부도 거론되고 있지만,남북관계가 걸린 문제여서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다수다.
  • 실명제 “대대적 수술” “휴지화해야”/TV합동토론회­중계

    ◎이회창­부실금융기관 정리 금융개혁 필요/김대중­감원·임금인상 억제 생산성 높여야/이인제­생활물가 특별관리 대책 마련해야 대선방송토론위원회는 1일 저녁 한나라당 이회창,국민회의 김대중,국민신당 이인제 후보 등 대선후보 3명이 참여하는 첫 TV합동토론회를 가졌다.다음은 3후보들의 토론 요지. ▷기조연설◁ ▲이회창=위기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한 지도력의 부재는 정치권 모두에 책임이 있다.뿌리깊은 정경유착이 발목을 잡아왔다.깨끗한 정치와 튼튼한 경제로 경제를 바로 세우겠다. ▲김대중=정치인의 한사람으로 국가경제의 부도에 대해 죄송하다.6·25전쟁의 폐허에서 일어나서 세계 열한번째 경제대국을 이룩했듯이 새로 준비된 지도체제로 시련을 극복해야 한다. ▲이인제=이후보 아들 병역문제로 군의 사기가 땅에 떨어졌다.병역의혹이 해소된다면 깨끗하게 승복하고 사퇴하겠다. ▷물가 대책◁ ▲김대중=통화량을 최대한 억제해 물가와 서민생활을 지키겠다.공정거래법을 철저히 준수해 기업의 부당한 가격인상을 막아야 한다.공공요금 등의 부당한 인상을 감시해야 한다. ▲이회창=통화량 조정이 물가와 반드시 일치하지 않는다.공정거래법 준수로 부당한 가격 막아야 한다. ▲이인제=달러가 1천2백원으로 올라 수입원자재나 에너지인상이 물가상승의 요인이 된다.생활물가를 특별히 관리할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줘야 한다. ▷정경유착 근절◁ ▲이인제=정경유착의 뿌리는 정당구조에 있다.돈 안드는 선거법만으로는 방법이 안된다.파벌정당을 하면 파벌을 관리할 돈이 필요하고 재벌들에게 손 벌리고 유착이 일어난다.세대교체 않으면 뛰어넘을수 없는 강이다. ▲이회창=40대 기수론을 내세운 김후보를 비롯한 분들이 정치권 주름 잡았지만 정경유착 부정부패가 나왔다.세대교체가 아니라 정신의 문제다.젊어도 썩은 정치에 물들면 정경유착 끊을수 없다. ▲김대중=정경유착의 주범은 불건전한 재벌과 한나라당,5,6공세력과 김영삼정권이다.이들이 모두 한나라당에 모였다.정권교체해야 한다. ▷과소비 문제◁ ▲이회창=의식개혁이 중요하다.특권층의 과소비가 일반 국민들의 과소비풍조를 부추긴다.절약운동을 일으켜야 한다. ▲이인제=금융위기는 달러가 부족해서 온 것이다.사치품 수입과 유학비용에만 80억불 나간다.경제가 부도 나면 도피성 유학을 나간 특권층 자녀들을 불러들여야 한다. ▲이회창=사회가 어려워질때 병폐가 흑백논리다.놀러간 사람도 있겠지만 세계시민교육을 받으러 간 사람도 있다.좀 어렵다고 유학가는 길을 막는 상식으로는 21세기 정보화시대를 따라갈 수 없다. ▲김대중=유학은 정도가 심하다.막대한 외화를 쓰고 흥청망청하는 사람도 있다.제대로 안하는 사람은 골라서 소환해야 한다. ▷비자금 계좌 문제◁ ▲이인제=이후보는 김후보의 수백개 계좌를 훔쳐낸 부분에 대해 솔직히 말해 달라. ▲이회창=예금계좌 추적이 무슨 얘긴지 모르겠네.책임있는 발언 해달라.낡은 레코드를 자꾸 틀어서 듣는 기분이다.과연 적법한 절차인지 검찰에게 수사를 해달라고 의뢰했는데 검찰이 수사를 대선후로 유보했다. ▷중소기업 육성◁ ▲이회창=5년간 20조원,중소기업 구조조정에 10조투입 계획 세웠다.자금기술 인력면에서 중소기업 육성하겠다.구제금융이 들어오면 98년엔 어려움 있어 보완이 필요하지만 임기동안 중소기업 육성책은 해낼수 있다. ▲이인제=중소기업은 미래,첨단산업을 맡아야 한다.자금 노동력 기술 판로 모두 어렵다.대기업의 차입경영이나 금융독점은 금융개혁 통해 빨리 고쳐야 한다.진성어음보험제도를 연구해 실천하겠다. ▲김대중=이후보는 여당에 계시면서 중소기업 5만개 쓰러지고 수백명 자살했는데 그동안 뭐했나. ▲이회창=한나라당 후보 된 뒤라 자신있게 애기한다.신한국당 대표로 있을때 제 뜻을 관철 못시켰다. ▷고속철 등 대형국책사업◁ ▲이회창=구제금융 조건에 따라 재검토가 필요할 것이다.내년이 가장 힘들겠지만 경제구조조정이 잘되면 고속철도를 합리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 ▲김대중=고속철은 터무니 없는 국가재정낭비다.처음 5조에서 지금 30조까지 얘기 나온다.이 책임은 따져야 한다. ▲이인제=노태우 대통령때 엉겹결에 벌여놓아 5조원에서 17조원으로 늘었다.재정부담만 지고 경제적 효과는 미지수다. ▲이회창=고속철은 철저히 조사해 잘못은 묵과않겠다.
  • 김윤환·이기택 ‘투톱’ 가동/한나라당 선대위 출항

    ◎선대위장 12명 역할분담/지역·직능별 유세전 투입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가 28일 상오 여의도 당사에서 김윤환 이기택 중앙선대위 공동의장을 만났다.전날 공동의장제를 도입한 뒤 첫 모임이었다. 회동시간은 길지 않았다.유세 등 현장일정 때문이다.두 공동의장은 옛 신한국당과 민주당 조직을 나눠 맡기로 했다.양당 출신 인사 1명씩으로 짜여진 지역별 공동선대위원장들이 각각 두 공동의장의 지휘를 받게 된다. 선거사령실이 투톱 시스템으로 꾸려지는 셈이다.물론 구심점은 아무래도 옛 신한국당쪽에 있다. 이들은 12명의 공동선대위원장들과 종적 횡적인 역할 분담을 통해 선거전을 이끈다.박찬종 황낙주 권익현 고문과 김덕룡 최병렬 박관용 김영균 신상우 김종호 양정규 의원,강창성 전 민주당 총재권한대행,홍성우 변호사 등이 공동선대위원장의 직함을 갖고 지역·직능·계층별 유세전에 투입된다. 특히 선대위원장직 사퇴 의사를 밝혔던 박찬종 위원장은 최근 김윤환 공동의장의 간곡한 요청으로 부산경남 지역 유세전에 나설 것을 적극 고려하고 있다는 후문이다.이후보도 금명간 박고문을 만나 ‘복귀’를 설득할 것으로 알려졌다.이기택 공동의장도 부산경남 지역에 긴급 수혈된다.박고문과 이공동의장이 발벗고 나서면 이후보의 영남권 공략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본격 현장투입에 앞서 선대위원장단은 29일 상오 조순 총재로부터 임명장을 받는다.이 자리에서 위원장단은 선거 초반 판세와 전략을 점검할 예정이다.선대위원장단의 본격 출항을 계기로 기획회의도 하루 2차례에서 3차례로 늘렸다.중앙당 여성선대위도 이날 328명의 선대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여성표 공략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김윤환-이기택 공동의장’ 카드의 파괴력이 기대치에 이를지는 미리 판단키 어렵다.대선 이후 당내 입지를 염두에 둔 두 공동의장의 묘한 신경전이 쌍곡선을 그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이날 이후보와 회동하기에 앞서 두사람이 주고 받은 언중유골의 선문답도 예사롭지 않다.“이회창 대통령을 만들기 위해 여기에 왔다”(이) “어디 딴데 갈데라도 있었나”(김) “선대위의 전략 등을 논의해 전향적으로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이) “지금까지 역할분담을 잘 하고 있는데… 뭘”(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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