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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극우유튜브 보나” “金, 실망” 여야 ‘김진표 회고록’ 연일 때리기

    “尹, 극우유튜브 보나” “金, 실망” 여야 ‘김진표 회고록’ 연일 때리기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를 두고 특정 세력에 의해 조작된 사건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고 김진표 전 국회의장이 주장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28일 윤 대통령의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김 전 의장을 향해 “왜곡된 발언을 취소하고 사과하라”고 재차 요구했다. 이태원 참사 발생 시기에 민주당 원내대표였던 박홍근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도 김 전 의장으로부터 해당 발언을 전해 들었다고 밝혔다. 앞서 김 전 의장은 회고록을 통해 2022년 12월 윤 대통령을 독대한 자리에서 참사 대응 주무 부처 장관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사퇴를 건의했더니 “윤 대통령이 ‘사고가 특정 세력에 의해 조작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박 의원은 “당시 원내 1당의 원내대표로서 김 전 의장이 윤 대통령을 설득해 이 장관을 사퇴시키려 노력한 것을 익히 알고 있었다”며 “김 전 의장은 그 전부터 윤 대통령과 나눈 대화를 있는 그대로 공유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과 김 전 의장이 나눴다는 문제의 대화 역시 생생히 전해 들어 자신의 메모장에 그대로 남아있다고 했다.박 의원은 “윤 대통령은 ‘동남아 식당이 조금 있는 이태원은 먹거리나 술집도 별로 없고 볼거리도 많지 않은데 그렇게 많은 인파가 몰렸다는 게 이해가 안 간다’고 말했다”고 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MBC와 KBS, JTBC 등 좌파 언론이 사고 2∼3일 전부터 사람이 몰리도록 유도한 방송을 내보낸 이유도 의혹이다. 우발적 발생이 아닌 특정 세력이나 인사에 의한 범죄성 사건의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의혹을 규명하지 않고 이 장관을 사퇴시키면 나중에 범죄 사실이 확인됐을 때 좌파 주장에 말리는 꼴이니 정부의 정치적·도의적 책임도 수사가 끝난 후 지게 해야 한다’고 했다”고 박 의원은 주장했다. 민주당은 김 전 의장과 박 의원의 전언 형태로 나온 윤 대통령의 발언을 토대로 대통령실을 향해 발언의 진위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박찬대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전 의장의 회고록 내용이 사실이라면 매우 충격적”이라고 강조했다. 박 직무대행은 “국민 생명과 안전에 무한 책임을 져야 할 대통령이 극우 유튜버가 떠드는 ‘아무 말 음모론’에 경도된 것도 모자라 (음모론을) 사실로 굳게 믿고 국정 운영을 하고 있었다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지금도 극우 유튜브를 시청하는지 명백히 밝히라”고 했다.국민의힘은 김 전 의장을 향해 “대통령과의 대화를 왜곡해 주장하는 것이 바람직하냐”고 비판했다. 박준태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전 의장이 스스로 본인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변인은 “사회적 재난이나 참사가 있을 때마다, 민주당은 항상 그 재난을 정쟁화하는 모습을 반복해왔다”며 “민주당 출신으로 의장을 지낸 분이 그런 말씀을 하니 너무 실망스럽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만 김 전 의장 회고록 논란에 법적으로 대응할 상황은 아니라고 밝혔다. 당권주자인 한동훈 대표 후보는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실이 (대통령이) 그런 취지의 말씀을 하신 적이 없다고 단호한 입장을 낸 걸 봤다”며 “그 말을 신뢰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청담동 술자리 의혹’과 같은 말 같지 않은 것도 당력을 총동원해 정치 공세를 하는 정당”이라며 김 전 의장 주장이 사실이라면 문제의 대화가 있은 지 “2년이 다 되도록 왜 이야기를 안 했느냐”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그런 말을 대통령이 했을 것으로 전혀 믿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 ‘안아 주고 싶다’ 제자에 편지 쓴 교총 회장 사퇴

    ‘안아 주고 싶다’ 제자에 편지 쓴 교총 회장 사퇴

    과거 제자에게 보낸 부적절한 편지로 인해 ‘품위유지 위반’ 징계를 받았던 전력이 논란이 된 박정현(44)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신임 회장이 당선 일주일 만에 자진 사퇴했다. 박 회장은 27일 교총을 통해 낸 입장문에서 “교총의 모든 선생님께 깊이 사죄하고 모든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인천 부원여중 교사인 박 회장은 지난 20일 교총 회장 선거에서 교총 역사상 최연소로 당선됐다. 그러나 2013년 인천의 한 고등학교에서 3학년 담임을 맡고 있던 당시 징계위원회에 회부돼 경징계인 ‘견책’ 조치를 받고 인근 중학교로 전근을 간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이달 진행된 교총 회장 선거 과정에서도 ‘성비위 의혹’이 제기됐으나 박 회장은 “특정 학생에게 각별한 관심을 갖고 지도하는 과정에서 편애라는 민원이 들어와 징계받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해당 고교에 다녔던 학생들 사이에서는 단순한 편애로 보기 어렵다는 주장이 나왔다. 박 회장이 쓴 편지에는 특정 학생을 ‘자기’라고 칭하며 ‘어제보다 오늘 더 사랑한다’, ‘당장이라도 안아 주고 싶다’, ‘나의 여신님’ 같은 표현이 적힌 것으로 알려졌다. 교총은 “회장 후보 검증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여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했다.
  • 野5당, 김홍일 방통위원장 탄핵 강행

    野5당, 김홍일 방통위원장 탄핵 강행

    더불어민주당 등 5개 야당이 27일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공동 발의했다. 김 위원장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이동관 전 방송통신위원장에 이어 윤석열 정부의 장관급 인사 중 세 번째로 탄핵 대상이 됐다. 탄핵소추안은 다음달 3~4일 표결에 부쳐질 것으로 보인다. 탄핵소추가 되면 헌법재판소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김 위원장의 직무는 정지된다. 야권은 27일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권은 잘못된 국정기조를 전환할 생각은 하지 않고 언론 장악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에 경종을 울리고 총선에서 확인한 민심을 확고히 전달하기 위해 국회가 김 위원장의 탄핵에 나서는 것”이라고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공동발의에는 민주당을 비롯해 조국혁신당, 진보당, 사회민주당, 새로운미래 등이 참여했다. 민주당은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김 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당론으로 채택했는데 3시간 만에 속전속결로 야 5당 발의까지 이어졌다. 이들은 김 위원장의 탄핵 사유로 다섯 가지를 거론했다. ‘2인 체제’ 운영으로 인한 방통위설치법 위반, YTN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관리 소홀에 따른 직무유기, 국회 출석 및 자료 요구 거부, TBS에 대한 관리 소홀 등이다. 그간 민주당은 방통위원이 2명인 상황에서 이들이 방통위 안건을 의결하는 게 법 위반이라고 지적해 왔다. 방통위법은 방통위를 5인의 상임위원으로 구성하고 재적 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안건을 의결하도록 정하고 있다. 야권은 다음달 4일까지 이어지는 6월 임시국회 내에 김 위원장의 탄핵소추안을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용민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다음달 2일 본회의에 보고가 되고 3일 혹은 4일 표결 처리해야 하는 순서로 진행될 것 같다”고 말했다.국회법에 따르면 탄핵소추가 발의됐을 때 국회의장은 발의된 후 처음 개의하는 본회의에 보고해야 한다. 다음 본회의는 2일로 예정돼 있다. 그리고 본회의에 보고된 때부터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탄핵소추 여부를 무기명 투표로 표결한다. 야권이 김 위원장 탄핵을 강행하려는 배경에는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진 임기(8월 12일)가 임박한 것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현재 방문진 이사진은 2021년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한 야권 인사들인데, 김 위원장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면 방통위를 무력화시켜 방문진 이사진 교체 시기를 늦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대로 가면 방문진 이사진에 대한 임명권을 갖고 있는 방통위가 친정부 인사들로 이사진을 바꿀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또 김 위원장이 늦어도 다음주 초 ‘방문진 이사 선임 계획’을 의결한 뒤 사퇴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탄핵소추안 발의를 서두른 측면이 있다. 실제 방통위는 이날 공영방송 임원(이사) 선임 계획을 28일 의결하겠다고 밝혔다. 공동 발의자로 이름을 올린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은 기자들에게 “방통위 안에서 (방문진 이사 교체) 진행이 빨리 됐다는 것을 인지했고 (방통위가) 꼼수를 부리지 않도록 입법부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이라고 말했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야권 의원들도 이날 성명에서 “마지막 남은 MBC를 점령하기 위한 비밀군사작전이라도 펼쳐질 모양이다. 3류 막장 정치 드라마에서나 나올 법한 시나리오”라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에 제출된다면 장관급 인사로는 이상민 장관, 이동관 전 위원장에 이어 세 번째다. 이 장관에 대한 탄핵안은 헌법재판소에서 기각됐고, 이 전 위원장은 국회 표결 전 사퇴했다. 이에 대해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의회독주, 입법폭주로도 모자랐는지 21대 국회 때부터 나온 ‘나쁜 습관성 탄핵병’이 한 치도 나아지지 않은 채 또다시 등장했다”면서 “방통위를 흔들고 언론 길들이기에 나서려는 검은 의도가 뻔히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교육비 세액공제 대상을 초등학생의 예체능 학원비까지 확대하는 내용의 소득세법 개정안, 상가 임대료를 내린 착한 임대인의 세액공제를 상시화하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대학생에게 아침을 제공하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 확대의 지원 근거를 마련하는 고등교육법 개정안 등 민생법안도 당론으로 채택했다.
  • 野, 김홍일 방통위원장 탄핵안 발의

    野, 김홍일 방통위원장 탄핵안 발의

    野, 방문진 이사 선임 맞물려 김홍일 탄핵 추진… 與 “습관성 탄핵”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27일 국회에서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공동 발의했다. 지난해 12월 이동관 전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소추를 밀어붙여 임명 99일 만에 자진 사퇴시킨 데 이어 두 번째 방통위원장 탄핵 추진이다. 탄핵소추안은 다음달 3~4일 본회의에서 표결될 것으로 보인다. 탄핵소추가 되면 헌법재판소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김 위원장의 직무는 정지된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김 위원장에 대한 탄핵 발의안이 당론으로 채택됐다”면서 “반대 의견은 없었고 탄핵안 발의 보고 후 곧바로 박수와 잘했다는 의견이 동시다발로 튀어나왔다”고 전했다. 노 원내대변인은 탄핵안 발의 사유에 대해서는 “(방통위는) 지금 2인 체제로, 방통위원 2명으로 방통위의 중요한 의결이 이뤄지는 상황 자체가 위법이고 직권남용”이라고 설명했다. 그간 민주당은 방통위원이 2명인 상황에서 이들이 방통위 안건을 의결하는 게 법 위반이라고 지적해 왔다. 방통위법은 방통위를 5인의 상임위원으로 구성하고 재적 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안건을 의결하도록 정하고 있다. 민주당은 다음달 4일까지 이어지는 6월 임시국회 내에 김 위원장의 탄핵소추안을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노 원내대변인은 “(김 위원장이) 그 자리를 지키며 위법적 판단과 의결을 해 오고 있기에 탄핵이라는 최후의 수단을 강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회법에 따르면 탄핵소추가 발의됐을 때 국회의장은 발의된 후 처음 개의하는 본회의에 보고해야 하는데, 다음 본회의는 2일로 예정돼 있다. 본회의에 보고된 때부터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탄핵소추 여부를 무기명투표로 표결한다. 탄핵소추안이 통과될 경우 방통위원장 직무는 정지된다. 민주당이 김 위원장 탄핵을 강행하려는 배경에는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진 임기가 오는 8월 12일 끝나는 것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 전에 김 위원장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면 방문진 이사진 교체는 늦춰지게 되며, 자연히 MBC 사장 등 경영진도 현 방문진 입김에 좌우되기 때문이다. 현재 이사진은 2021년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한 야권 인사들이다. 민주당은 김 위원장이 늦어도 다음주 초 ‘방문진 이사 선임 계획’을 의결한 뒤 사퇴한다는 이야기가 나오자 탄핵소추안 당론 채택을 서두른 측면도 있다. 과방위 소속 야당 의원들은 이날 성명에서 “방통위 주변에 흉흉하고도 괴이한 소문이 떠돌고 있다”며 “마지막 남은 MBC를 점령하기 위한 비밀군사작전이라도 펼쳐질 모양이다. 3류 막장 정치드라마에서나 나올 법한 시나리오”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 몰라서 처음 계획보다 빠르게 당론을 채택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에 제출된다면 방통위원장으로서는 현 정부 들어 두 번째다. 민주당은 지난해 이 전 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제출했고, 이 전 위원장은 자진 사퇴했다. 이에 대해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의회독주, 입법폭주로도 모자랐는지 21대 국회 때부터 나온 ‘나쁜 습관성 탄핵병’이 한 치도 나아지지 않은 채 또다시 등장했다”면서 “방통위를 흔들고 언론 길들이기에 나서려는 검은 의도가 뻔히 보인다”고 비난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교육비 세액공제 대상을 초등학생의 예체능 학원비까지 확대하는 내용의 소득세법 개정안, 상가 임대료를 내린 착한 임대인의 세액공제를 상시화하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대학생에게 아침을 제공하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 확대의 지원 근거를 마련하는 고등교육법 개정안 등 민생법안도 당론으로 채택했다.
  • 野, 김홍일 방통위원장 탄핵안 발의

    野, 김홍일 방통위원장 탄핵안 발의

    더불어민주당 등 5개 야당이 27일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공동 발의했다. 김 위원장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이동관 전 방송통신위원장에 이어 윤석열 정부의 장관급 인사 중에 세 번째로 탄핵 대상이 됐다. 탄핵소추안은 다음달 3~4일 표결에 부쳐질 것으로 보인다. 탄핵소추가 되면 헌법재판소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김 위원장의 직무는 정지된다. 야권은 27일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권은 잘못된 국정기조를 전환할 생각은 하지 않고 언론장악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에 경종을 울리고 총선에서 확인한 민심을 확고히 전달하기 위해 국회가 김 위원장의 탄핵에 나서는 것”이라고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공동발의에는 민주당을 비롯해 조국혁신당, 진보당, 사회민주당, 새로운미래 등이 참석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김 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당론으로 채택했는데 3시간만에 속전속결로 야5당 발의까지 이어진 것이다. 이들은 김 위원장의 탄핵 사유로 5가지를 거론했다. ‘2인 체제’ 운영으로 인한 방통위설치법 위반, YTN 최다액출자자 변경승인,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관리소홀에 따른 직무유기, 국회 출석 및 자료요구 거부, TBS에 대한 관리소홀 등이다. 그간 민주당은 방통위원이 2명인 상황에서 이들이 방통위 안건을 의결하는 게 법 위반이라고 지적해왔다. 방통위법은 방통위를 5인의 상임위원으로 구성하고 재적 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안건을 의결하도록 정하고 있다. 야권은 다음달 4일까지 이어지는 6월 임시국회 내에 김 위원장의 탄핵소추안을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용민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다음달 2일 본회의에서 보고가 되고 3일 혹은 4일날 표결 처리 해야하는 순서로 진행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국회법에 따르면 탄핵소추가 발의됐을 때 국회의장은 발의된 후 처음 개의하는 본회의에 보고해야 한다. 다음 본회의는 2일로 예정돼 있다. 그리고 본회의에 보고된 때부터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탄핵소추 여부를 무기명투표로 표결한다. 야권이 김 위원장 탄핵을 강행하려는 배경에는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진 임기(8월 12일)가 임박한 것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현재 방문진 이사진은 2021년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한 야권 인사들인데, 김 위원장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면 방통위를 무력화시켜 방문진 이사진의 교체 시기를 늦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대로 가면 방문진 이사진에 대한 임명권을 갖고 있는 방통위가 친정부 인사들로 이사진을 바꿀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야권은 또 김 위원장이 늦어도 다음주초 ‘방문진 이사 선임 계획’을 의결한 뒤 사퇴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탄핵소추안 발의를 서두른 측면이 있다. 공동 발의자로 이름을 올린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은 기자들에게 “방통위 안에서 (방문진 이사 교체) 진행이 빨리 됐다는 것을 인지했고 (방통위가) 꼼수를 부리지 않도록 입법부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이라고 말했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야권 의원들도 이날 성명에서 “마지막 남은 MBC를 점령하기 위한 비밀군사작전이라도 펼쳐질 모양이다. 3류 막장 정치드라마에서나 나올법한 시나리오”라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에 제출된다면 장관급 인사로서는 이상민 장관, 이동관 전 위원장에 이어 세 번째다. 이 장관에 대한 탄핵안은 헌법재판소에서 기각됐고, 이 전 위원장은 국회 표결 전 사퇴했다. 이에 대해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의회독주, 입법폭주로도 모자랐는지 21대 국회 때부터 나온 ‘나쁜 습관성 탄핵병’이 한치도 나아지지 않은 채 또다시 등장했다”면서 “방통위를 흔들고 언론 길들이기에 나서려는 검은 의도가 뻔히 보인다”고 비난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교육비 세액공제 대상을 초등학생의 예체능 학원비까지 확대하는 내용의 소득세법 개정안, 상가 임대료를 내린 착한 임대인의 세액공제를 상시화하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대학생에 아침을 제공하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 확대의 지원 근거를 마련하는 고등교육법 개정안 등 민생법안도 당론으로 채택했다.
  • 영총 “올해 대종상 정상개최”·영화단체 “적극지원”…법적분쟁 ‘걸림돌’

    영총 “올해 대종상 정상개최”·영화단체 “적극지원”…법적분쟁 ‘걸림돌’

    지난해 법원에서 파산 선고를 받은 한국영화인총연합회(영총)가 대종상영화제를 올해 정상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법적 분쟁 등이 해결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정상화까지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양윤호 영총 회장은 27일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12월 개최를 목표로 제60회 대종상영화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영화인들의 뜻을 모아 난관을 극복하고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1962년 정부에서 만든 대종상은 1992년 영총으로 민관 이관돼 영화제 최고 권위 시상식으로 꼽혔다. 2011년부터 시상식 불참 배우에게 상을 주지 않겠다고 통보하거나 인기상 수상자 투표권을 유료로 판매해 논란이 불거졌다. 2021년에는 당시 영총 집행부였던 A씨가 엔터테인먼트 업체에 대종상 개최를 위탁하는 계약을 맺었다가 소송전에 휘말리기도 했다. 급기야 지난해 12월 서울회생법원이 영총의 파산을 선고해 충격을 줬다. 영총 측은 최근 문제가 A씨 탓에 일어났다고 주장했다. 영총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A씨는 2011∼2021년 대종상이 파행과 불공정 심사 등으로 구설에 올랐던 기간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라며 “A씨가 10년간 3차례에 걸쳐 대종상영화제 행사위탁계약을 맺는 과정에서 발생한 소개비가 영총의 채무가 됐다”고 설명했다. A씨가 대종상영화제와 위탁업체를 연결해준 대가로 받을 소개비를 영총이 지급하지 못하자 영총의 채무로 잡혔고, 이를 빌미로 A씨가 파산 신청을 냈다는 것이다. A씨가 주장한 채권은 애초 2억여원 정도로, 2011년부터 연 11%씩 이자가 붙어 현재 3억 6000여만원 정도로 불어났다. 영총은 “파산 신청은 채무자가 채권자의 압박에서 벗어나고자 신청하는 게 일반적인데 (채권자인 A씨가) 파산을 신청한 건 결코 통상적이라고 볼 수 없다”면서 “A씨가 양 회장을 사퇴시킨 후 영총을 재편성해 대종상의 권한(주최권)을 다시 찾으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장호 대종상영화제 위원장은 “대종상은 3년 전부터 새롭게 변화하려는 움직임이 있었다. 다시 신뢰받을 수 있는 영화제로 심사위원 구성부터 변화하기 시작했는데, A씨가 대종상을 사유화하려는 바람에 영협 파산까지 이르렀다”면서 이를 가리켜 “악마와 같이 대종상을 사유화하려는 아주 추악한 행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영총은 A씨가 주장한 체권과 관련, 이를 갚겠다고 밝혔지만 법적인 문제는 해결되지 않은 상태다. 영총은 지난해 12월 파산 이후인 올해 2월부터 회생 절차를 밟고 있다. 현재 채권자의 시인과 부인을 가르는 시부인 심사가 진행 중이다. 이상우 영총 상임이사는 “채권자인 A씨의 동의를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채권자의 동의를 얻지 못하면 항소심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영화인들이 돕고 있어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영총을 정상화하고 대종상을 세계적인 브랜드로 키우는 방안 등을 다음 달 말이나 8월 초 미디어데이에서 소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시나리오작가협회, 한국영화기술단체협의회, 한국영화촬영감독협회, 한국영화배우협회 등 단체 소속 영화인들이 대종상영화제 존속 의지를 밝히고자 함께 했다. 이들은 “현 영총 집행부를 적극 지지하는 한편, 잘못된 관행을 타파해 한국 영화계의 새바람이 되겠다”며 “영총과 대종상을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이란 대선 직전 현직 부통령 후보 사퇴…‘라이시 향수’ 자극하는 하메네이의 최측근들

    이란 대선 직전 현직 부통령 후보 사퇴…‘라이시 향수’ 자극하는 하메네이의 최측근들

    지난달 19일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불의의 헬기 추락 사고로 숨지면서 1년 앞당겨진 이란 대선이 28일(현지시간) 치러진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대선 후보 5명 중 아직까지 단독 과반 이상 지지율을 점할 인물이 부상하지 않은 가운데 3명의 후보가 결선투표에 진출할 것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979년 이란 이슬람혁명 이후 결선 투표까지 간 거는 지난 2005년 대선이 처음이자 마지막 사례였다. 이란 최고법인 이슬람공화국 헌법상 이란 대통령은 국가 안보와 국방에 대한 최종 의사 결정권자인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에 이어 권력서열 2위직이다. 2021년 선출된 라이시 대통령은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 다음을 이을 후계자로 꼽혔다. 이스라엘이 시리아 주재 이란영사관을 공습하자 양국 간 직접 충돌을 피하는 ‘그림자 전쟁’을 끝내고 사상 최대 규모의 이스라엘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하지만 그가 숨진 뒤에도 오랜 숙적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8개월 넘게 가자전쟁은 이어지며 중동 정세는 여전히 불안정하고, 미국과의 핵 합의 복원 논의, 이란 경제 위기 극복 등 수많은 과제가 산적해 있다. 이란의 대통령이나 의회에 입후보하려는 사람은 후보자가 이슬람 공화국의 원칙을 준수하는지 여부를 심사하는 이란헌법수호위원회 승인을 받아야 한다. 성직자 6명과 법학자 6명으로 구성된 12명의 위원 모두 하메네이가 직간접적으로 임명한다. 앞서 이 위원회는 6명의 후보를 선정했으나 아미르호세인 가지자데 하셰미(53) 이란 부통령이 26일 사퇴하며 5명으로 줄었다. 남은 보수 후보 4명은 정치인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63) 마즐리스(의회) 의장과 하메네이의 측근 사이드 잘릴리(59) 외무차관, 알리레자 자카니(58) 테헤란 시장, 무스타파 푸르모하마디(64) 전 법무장관이 있다. 군 조종사 출신으로 이란 혁명수비대(IRGC) 공군 사령관과 경찰청장을 역임한 갈리바프 의장은 2005년 수도 테헤란 시의회에서 시장으로 선출돼 2017년까지 재임하는 동안 보수 진영의 대선 후보로 꾸준히 거론됐다. 잘릴리 외무차관은 2007년과 2013년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당시 이란 측 협상 대표를 역임한 외교통이다. 마수드 페제시키안(70) 의원은 유일하게 중도·개혁 성향으로 분류되는 후보다. 심장외괴의 출신이라는 이색 경력 소유자인 그는 선거운동 과정에서 서방과의 관계 개선을 통한 경제제재 상황 개선, 여성에 대한 히잡 착용 단속 완화 등 언급으로 청년 및 개혁 성향 유권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
  • 제자에게 “사랑한다” 편지…교총 신임회장, 당선 일주일 만에 사퇴

    제자에게 “사랑한다” 편지…교총 신임회장, 당선 일주일 만에 사퇴

    과거 제자에게 부적절한 편지를 보내 ‘품위유지위반’으로 징계받은 전력으로 논란이 된 박정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신임 회장이 자진 사퇴했다. 박 신임 회장은 27일 교총을 통해 낸 입장문에서 “교총의 모든 선생님께 깊이 사죄하고 모든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어 “제 지난 과오와 실수로 교총과 회원님, 그리고 전국의 선생님들께 심려를 끼치고 명예에 누를 끼친 데 대해 깊이 사죄드린다”고 덧붙였다. 인천 부원여중 교사인 박 신임 회장은 지난 20일 교총 회장 선거에서 교총 역사상 최연소(44세)로 회장에 당선됐다. 그러나 2013년 인천의 한 고등학교에서 3학년 담임을 맡던 도중 징계위원회에 회부돼 경징계인 ‘견책’ 조치를 받고, 인근 중학교로 전근을 간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이달 진행된 교총 회장 선거 과정에서도 이에 대한 ‘성비위 의혹’이 제기됐다. 박 신임 회장은 “특정 학생에게 각별한 관심을 갖고 지도를 한 과정에서 편애라는 민원이 들어와 징계받았다”는 입장을 밝혔고, 교총 선거분과위원회는 의혹을 제기한 상대 후보 측에 ‘추측성 의혹 제기를 자제해달라’고 공개적으로 요청했다. 그러나 당시 해당 고등학교에 다녔던 학생들 사이에서는 박 회장의 행동을 단순한 편애로 보기 어렵다는 주장이 나왔다. 당시 박 신임 회장이 보낸 편지에는 특정 학생을 ‘자기’라고 칭하며 ‘어제보다 오늘 더 사랑한다’, ‘당장이라도 안아주고 싶다’는 등의 내용이 적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교총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박 회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글이 100건 이상 올라오는 등 반발이 커졌다. 교총은 박 회장의 사퇴에 따라 차기 회장단이 선출될 때까지 문태혁 수석 부회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교총은 “최대 교원단체로서 책임과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한 데 대해 철저히 반성하고 사과드린다”며 “회장 후보 검증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여 제도를 개선하고 차기 회장 선거부터 적용하겠다”고 했다.
  • [속보]‘제자와 부적절 편지’ 논란 교총 회장, 결국 사퇴

    [속보]‘제자와 부적절 편지’ 논란 교총 회장, 결국 사퇴

    박정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신임 회장이 과거 제자에게 부적절한 편지를 보낸 일로 논란이 되자 취임 1주일 만에 사퇴했다. 27일 교총은 박 회장이 사퇴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제 지난 잘못과 실수로 한국교총과 회원님, 그리고 전국의 선생님들께 심려를 끼치고 명예에 누를 끼친 데 대해 깊이 사죄드린다”며“모든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지난 20일 교총 역사상 최연소(44세)로 회장에 당선됐으나 취임식도 갖지 못한 채 7일 만에 물러나게 됐다. 그는 2013년 인천의 모 고등학교에서 3학년 담임을 맡았던 때 한 학생에게 지속해 편지를 보낸 일로 징계위원회에 부쳐져 경징계인 ‘견책’ 징계받고 인근 중학교로 옮겼다. 박 회장은 당시 제자에게 “주변에 있는 다른 애들이 전부 소거된 채 당신만 보이더라”, “꿈속에서도 당신을 떠올리고 사랑하고 있다”, “나의 여신님” 등이 적힌 쪽지를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편지 내용이 알려진 이후 교총 인터넷 게시판에는 ‘사퇴를 촉구한다’는 글이 100건 이상 올라오는 등 논란이 컸다. 교총은 박 회장의 사퇴에 따라 정관과 정관 시행세칙에 따라 차기 회장단이 선출될 때까지 문태혁 수석부회장 직무대행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교총은 “최대 교원단체로서 책임과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한 데 대해 철저히 반성하고 사과드린다”며 “회장 후보 검증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여 제도를 개선하고, 차기 회장 선거부터 적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 여학생에 “떨려, 안아주고 싶어”…교총 회장 편지에 교육계 ‘발칵’

    여학생에 “떨려, 안아주고 싶어”…교총 회장 편지에 교육계 ‘발칵’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한국교총) 박정현 신임 회장이 2013년 제자였던 고등학교 여학생에게 편지를 보낸 일로 징계를 받은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박 회장이 당시 여학생에게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편지가 공개돼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편지에는 교사가 제자에게 하기에는 부적절한 내용들이 다수 담겨 있어, 교총을 향해 박 회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교육계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6일 교육계에 따르면 지난 25일 교육전문언론 ‘교육언론창’은 박 회장이 당시 제자에게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12장 분량의 편지 내용을 공개했다. 인천 부원여중 교사인 박 회장은 2013년 인천의 한 고등학교에서 3학년 담임을 맡던 당시 한 여학생에게 편지를 보낸 일로 징계위원회에 회부돼 경징계인 ‘견책’ 조치를 받고 인근 중학교로 전근을 갔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편지는 “사랑하는 나의 ○○”으로 시작해 “점호가 진행되는 동안 당신이 늘 오는 시간에 엄청 떨렸어. 주변에 있는 다른 애들이 전부 소거된 채 당신만 보이더라. 당장이라도 안아주고 싶었어”라고 적혀 있다. 그러면서 “사랑하고 또 사랑해”라는 말로 끝난다. 다른 편지에는 “어제보다 오늘 더 많이 깊이 사랑합니다” “차에 떨어지는 빗소리, 당신의 향기”, “나의 여신님을 봤어요”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박 회장의 부적절한 처신은 교총 회장 선거 과정에서부터 알려졌다. 박 회장은 당선 이틀 뒤인 22일 교총을 통해 입장문을 내고 “제자가 입시에서 좋은 성과를 내도록 응원하고 격려하는 차원”이었다면서 성 비위와 같은 부적절한 처신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그럼에도 논란이 가라앉지 않은 가운데, 편지 내용이 공개되자 교총 회원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교총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박 회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글이 100여건 올라왔다. 회원들은 “당선자는 자진 사퇴하라”, “교총 회장 자격 없다” 등의 항의글을 쏟아내고 있으며 박 회장이 사퇴하지 않을 경우 ‘교총 탈퇴 운동’을 벌여야 한다는 목소리도 힘을 얻고 있다. 박 회장은 입장문에서 “2013년 제 실수와 과오로 당시 제자들에게 아픔을 준 데 대해 진심을 담아 사과드린다”며 “한 제자가 조금만 더 노력하면 입시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 같아 쪽지를 보내 응원하고 격려했다. 그것이 과했던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일각에서 제기하는 (성비위 등) 의혹과 같은 부적절한 처신을 제자에게 한 일은 결코 없다”고 했다. 하지만 편지가 공개되면서 교총 회원들의 박 회장 사퇴 촉구가 이어지고 있다. 박 회장이 사퇴하지 않을 경우 교총에서 탈퇴하겠다는 교사들도 늘어나고 있다. 박 회장이 근무하는 인천 부원여중에도 학부모 항의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
  • [사설] 與는 ‘친윤·비윤’ 대립, 野는 충성 경쟁… 이럴 때인가

    [사설] 與는 ‘친윤·비윤’ 대립, 野는 충성 경쟁… 이럴 때인가

    여야 모두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당권 레이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민의힘의 7·23 전당대회는 나경원 의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윤상현 의원,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등 4자 대결로 치러진다. 8·18 전당대회를 앞둔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가 그제 대표직을 사퇴하면서 사실상 연임 수순에 착수했다. 22대 국회를 맞아 당 체제를 새롭게 정비하는 행보이건만 이를 바라보는 국민들 마음은 답답하기만 하다. 여당은 친윤(친윤석열)·비윤(비윤석열) 대립 속에 정책 경쟁이 실종됐고, 야당은 이 전 대표에 대한 충성 경쟁에만 혈안이 돼 있을 뿐이다. 국민의힘에선 한동훈발(發) 채 상병 특검법 발의가 논쟁에 불을 질렀다. 다른 당권 주자들은 “순진한 생각”(나경원), “한동훈 특검법도 받아들여야 하나”(윤상현), “공수처 수사 먼저”(원희룡)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특검법이 쟁점이지만 따지고 보면 어떤 위치에서 윤 대통령과 마주할 것이냐가 대표 선출의 기준이 된 모습이다. 여당 대표와 대통령의 관계가 정국의 주요 변수인 것은 맞지만 이는 여당의 위상과 역할에서 한 부분일 뿐이건만 현실은 온통 대통령과의 관계에만 매몰돼 있다. 민주당의 당권 레이스는 이재명 일극체제를 연장하는 도구로 전락했다. 이 전 대표가 대표직을 사퇴하자 최고위원 도전자들의 충성 맹세가 잇따르고 있다. 강선우 의원은 “‘어대명이 아니라 당대명(당연히 대표는 이재명)”이라 했고, 다른 잠재 후보들도 ‘이재명 엄호’를 부르짖는다. 국회 제1당으로서 막강한 권력을 지닌 거대 야당의 전당대회 후보들이 충성 경쟁에 눈이 먼 형국이다. 여야 새 지도부의 앞길에 나라와 민생이 보이지 않는다. 이래서야 국민이 무슨 희망을 갖겠나.
  • [열린세상] ‘이재명 아버지’ 앞에 무력한 국민의힘

    [열린세상] ‘이재명 아버지’ 앞에 무력한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의 아버지는 이재명 대표다.” 민주당 강민구 최고위원이 당 회의에서 했던 말이다. 그는 “집안의 큰어르신으로서 이 대표가 총선 직후부터 영남 민주당의 발전과 전진에 계속 관심을 가져 주셨다”고 감읍하면서 ‘아버지’라고까지 했다. 과도한 찬양이라는 논란이 일자 “깊은 인사는 영남 남인의 예법”이라고 했다가 “도대체 영남 남인의 예법 어디에 ‘아버지’ 운운하는 아부의 극치스러움이 있단 말인가”라는 영남 유림단체들의 반박을 받았다. 오죽하면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이 대표도 불편해했다”며 “제발 그러지 말라고 좀 말려 달라고 따로 이야기를 했다”고 했을까. 그럼에도 “이 대표가 현재로선 민주당의 유일한 구심점이기 때문에 그에 대한 믿음의 또 다른 표현이지 않을까 생각한다”(전현희 의원)는 ‘위록지마’성 발언들이 이견을 봉쇄한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민주당의 당헌·당규 개정이 마무리된 데 대해 “역사는 민주당의 이번 일을 중요한 사건으로 기록할 것이다. 이재명 대표 시대이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자뻑’의 말을 했다. 정 최고위원이 격찬한 당헌·당규 개정은 당권·대권 분리, 기소 시 직무정지라는 기존의 규정들을 무력화하고 ‘당원권 강화’라는 명분으로 ‘개딸’들의 영향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것이다. 이제 이 전 대표는 대표직을 연임하고도 대선에 출마할 수 있는 길이 열렸고, 2026년 지방선거 공천권까지도 손에 쥘 수 있게 됐다. 과거 야당사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이 카리스마를 갖는 리더십을 행사한 시절이 있었지만, 그것은 수평적 정권교체를 염원하고 김대중이라는 역사적 인물을 존경하는 많은 국민의 신뢰에 근거한 것이었다. 그러나 지금 민주당에서 벌어지는 ‘이재명 유일 정당’의 광경은 계파의 힘을 앞세워 진행된다는 점에서 억지스럽다. 이 전 대표는 당대표직 연임을 위해 일단은 대표직에서 사퇴하는 결정을 내렸다. 민주당 역사에서 당대표 연임은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전례가 없던 일이다. 이 전 대표는 국민의 지지에 의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우격다짐식 행보로 스스로를 김대중 이상의 반열에 위치시키려는 듯하다. 22대 총선이 끝난 이후 이 전 대표는 자신의 대권 재도전에 혹여라도 걸림돌이 될 수 있는 것들은 모두 제거하는 데 매달리고 있다. 이미 지난 총선에서 ‘비명횡사, 친명횡재’ 공천을 통해 당내에서는 이 전 대표에게 ‘노’(No)라고 말할 정치인의 씨를 말린 상태다. 이 전 대표가 자신의 대권 행보를 위해 아무리 무리한 전횡을 반복하더라도 이를 견제할 세력이 더이상 민주당 내에는 없어 보인다. 지금 같은 당 구조에서 누가 민주당의 차기 대선 후보 자리를 놓고 감히 이 전 대표와 경쟁할 엄두를 낼 수 있을까. 문제는 이런 상황에서도 여당이 ‘이재명 민주당’을 견제할 힘을 갖고 있지 못한 현실이다. 원래는 야당이 여당을 견제하는 것이지만, 22대 총선이 낳은 힘의 관계는 정반대이기에 하는 얘기다. 최악의 총선 참패를 당한 이후로도 여권 세력은 새로 태어나는 모습을 보여 주지 못했다. 국민의 신뢰를 되찾는 데 지지부진한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한동훈·원희룡·나경원·윤상현 후보의 4자 구도로 막을 올렸다. 여당이 민심을 잃고 제 구실을 못 하니 7개 사건의 11개 혐의로 4개의 재판에 결부돼 앞으로 어떤 재판 결과가 나올지 모르는 야당 전 대표가 대권 재도전의 새 고속도로를 만들고 있는 전대미문의 광경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런 마당에 친윤계의 개입과 영향 같은 변수가 주목받는 전당대회가 된다면 여당이 야당의 그런 엽기적 상황을 견제하는 것은 불가능해진다. 국민의힘 정치인들은 계파의 이해관계에서 벗어나 자신들에게 주어진 시대적 소명을 먼저 생각해야 할 때다. 버려야 새것을 얻을 수 있음은 불변의 진리다. 유창선 정치평론가
  • “억지 대항마 필요 없어”… ‘또대명’ ‘당대명’ 외치는 민주

    “억지 대항마 필요 없어”… ‘또대명’ ‘당대명’ 외치는 민주

    8·18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날 사퇴 선언으로 사실상 당대표 연임 의사를 밝히자 ‘친명’(친이재명)계 의원들은 25일 연임 당위성을 주장하며 명분 쌓기에 나섰다. 최고위원 후보들도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 ‘또대명’(또다시 대표는 이재명)에 이어 ‘당대명’(당연히 대표는 이재명)을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이런 분위기가 외려 ‘이 전 대표 일극체제’에 대한 거부감을 확대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친명계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에서 “이 전 대표가 지금 윤석열 정권과 확실한 각을 세우면서 야당의 지도자로서 뿌리를 내려야 한다고 보고 있다”며 “무슨 (억지 대항마) 구색 맞추기, 계산적으로 하고 이런 것들이 지금 정치에서 먹힐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친명계 좌장인 정성호 의원도 CBS 라디오에서 “지금의 이 전 대표가 공천을 주도해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이 압승하지 않았느냐”며 “정치라고 하는 것이 다극체제로 갈 수도 있겠지만 일극체제라고 무조건 부정적인 것으로 보진 않는다”고 말했다. 최고위원에 출마하는 후보들도 이 전 대표를 엄호하는 데 집중했다. 강선우 의원은 이날 “어대명이 아니라 당대명”이라며 “어제 사임하신 이 전 대표가 다시 돌아오셔야 된다는 말씀을 좀 강하게, 크게 소리가 날 수 있도록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김병주 의원은 전날 “최고위원이 돼 이 전 대표와 함께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하고 지켜 내겠다”고 했고, 한준호 의원은 “당원이 주인인 정당을 만드신 대표님이 굳건히 가실 수 있도록 동행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르면 26일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와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오는 7월 초부터 후보자 등록을 시작한다. 전준위 위원장에는 친명계 4선 박범계 의원이 거론된다. 당 안팎에서는 이 전 대표 일극체제를 강화하는 것이 외려 이 전 대표의 대선 가도와 민주당의 재집권 행보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재명 2기 지도부’가 선명성을 내세울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중도층 확장이 힘들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한 민주당 의원은 “당을 위해서라도 건강하고 다양한 목소리가 나와야 하는데 (이 전 대표에 대한) 대안마저 없게 만든 것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이 전 대표의 대항마로는 86그룹(1980년대 학번·1960년대 출생)의 5선 중진인 이인영 의원, 김부겸 전 국무총리,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 등의 이름만 일각에서 거론될 뿐이다. 국민의힘은 이 전 대표의 연임을 연일 비판하고 있다. 성일종 사무총장은 이날 “예비 도전자들을 모조리 척살한 것을 국민이 다 알고 있다. ‘휴가 갔다 올 테니 대관식 준비하라’ 명 하시면 되는 것을 어렵게 포장하지 말라”라고 주장했다.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도 “(이 전 대표의 연임을) 도전이라고 말할 수 있겠느냐. 전혀 도전적이지 않다”고 밝혔다.
  • 테니스협회장, 대한체육회에 “관리단체 지정 말아달라” 촉구

    테니스협회장, 대한체육회에 “관리단체 지정 말아달라” 촉구

    대한테니스협회 주원홍 신임 회장이 ‘관리단체 지정을 하지 말아달라’고 대한체육회에 촉구했다. 주 회장은 2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채무관계를 해결한 만큼 체육회는 대승적인 차원에서 테니스협회의 빠른 정상화를 위해 고민해달라”고 밝혔다. 그는 “대한체육회가 테니스협회를 관리단체로 지정하면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는 등 법적 대응을 할 수밖에 없는데 그런 상황이 오지 않기를 바란다”며 “이기흥 체육회장과도 소통하며 해결 방법을 찾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 회장은 지난 23일 열린 테니스협회장 보궐선거에서 후보 세 명 가운데 총투표수 166표 중 79표를 받아 당선됐다. 정희균 전 회장이 지난해 9월 사퇴한 이후 공석이었던 28대 회장직을 연말까지 수행한 뒤 29대 회장 4년 임기까지 협회를 이끌 예정이다. 하지만 체육회와 갈등을 빚고 있어 인준 절차가 순조롭게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주 회장은 앞서 2013년부터 2016년까지 26대 협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주 회장은 “육군 사관학교 코트 문제로 8년간의 송사와 압류로 협회가 파행에 빠졌다. 내가 이전에 회장일 때 시작된 문제로 책임감과 결자해지의 마음으로 선거에 나왔다”고 밝혔다. 주 회장의 최우선 과제는 대한체육회의 관리단체 지정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체육회는 지난 5월 테니스협회를 관리단체로 지정하는 심의를 진행했으며, 6월 30일까지 미디어윌 채무 탕감 공증을 받는 조건으로 관리단체 지정을 보류했다. 테니스협회가 지난해 9월부터 회장이 없는 상태가 이어졌을 뿐 아니라 미디어윌에 46억원에 이르는 채무가 있는 등 정상적인 운영이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관리단체로 지정되면 체육회에서 임시 협회장이라고 할 수 있는 관리위원장을 파견하는 등 협회 운영을 대신하게 된다. 주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관리단체 지정만 안 된다면 미디어윌은 채무를 모두 탕감하기로 결정했다”며 미디어윌로부터 받은 채무 탕감 공증서를 공개했고 이를 체육회에도 보냈다고 밝혔다. 체육회의 협회 관리단체 지정 여부는 오는 6월 30일 결정된다. 체육회 반대에도 테니스협회가 회장 보궐선거를 강행했다는 점도 체육회와 테니스협회의 갈등을 부추기는 요인이 됐다. 체육회는 보궐선거 중단 요청 공문을 통해 “(체육회) 이사회에서 6월 30일까지 협회의 관리단체 지정 여부에 대해 조건부 유예 기한을 부여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테니스협회가) 선거를 치르는 것은 체육회의 지시를 따르지 않는 행위로서, 관리단체 지정 사유만 추가될 뿐”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두환 협회정상화위원회 위원장은 “관리단체로 지정되면 협회가 정상화하는데 2년 이상 걸린다”며 “회장을 선출하면 당장 채무 탕감이 되고, 협회도 바로 정상화된다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에 체육회 반대를 무릅쓰고 선거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주 회장도 “내가 선거를 주최한 사람은 아니지만 우리가 가장 핵심인 부채 문체를 해결한 만큼 이 부분은 체육회가 고민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테니스협회로선 주 회장과 미디어윌 주원석 회장이 형제라는 특수한 상황이 있는만큼 ‘채무 탕감 후 회장 선출’보다는 ‘회장 선출 후 채무 탕감’ 순서로 갈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이번 채무 탕감 공증에도 ‘대한테니스협회가 대한체육회의 관리단체로 지정이 되지 않을 경우’라는 조건이 붙어 있다. 관리단체로 지정되면 46억원 채무가 유지된다는 뜻이 된다.
  • 주원홍 당선인 “테니스협회 관리단체 지정시 법적 대응하겠다”

    주원홍 당선인 “테니스협회 관리단체 지정시 법적 대응하겠다”

    주원홍(67) 대한테니스협회장 당선인이 대한체육회의 관리단체 지정 움직임에 법적 대응을 경고하고 나섰다. 그는 테니스협회장 선거에 당선됐으나 대한체육회가 반대한 선거여서 인준받지 못한 상태다. 주 당선인은 2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대한체육회가 대한테니스협회를 관리단체로 지정하면 법적 대응을 할 수밖에 없다”라고 경고했다. “대한체육회와 갈등을 잘 해결해서 협회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도 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소통해 해결 방법을 찾도록 노력하겠다”라고도 했다. 주 당선인은 앞서 23일 진행된 대한테니스협회장 보궐선거에서 당선됐다. 올 연말까지인 28대 회장의 잔여 임기와 29대 회장의 4년 임기까지 테니스협회를 이끌게 된다. 주 당선인은 경기인 출신으로, 지도자를 거쳐 2013년부터 2016년까지 26대 회장을 지낸 바 있다. 협회는 정세균 전 국회의장의 친동생 정희균(57) 전 회장이 지난해 9월 사퇴한 이후 회장 자리가 9개월째 공석 상태이다. 앞서 대한체육회는 지난달 대한테니스협회를 관리단체로 지정하는 심의를 했고, 관리단체 지정을 이달 말까지 1개월 유예한 상태다. 체육회는 테니스협회가 지난해 9월부터 회장 공석인 데다 미디어윌에 46억원의 채무가 있는 등 정상적인 운영이 어렵다며 관리단체 지정 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관리단체로 지정되면 체육회가 임시회장 격인 관리위원장을 파견하는 등 협회 운영을 대신하게 된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친정 체제가 되는 셈이다.대한테니스협회는 5월 말 관리단체 심의위원회를 앞두고 미디어윌로부터 46억원 채무 탕감 약속을 받았고, 회장 선거는 원래 지난해 10월 치르려던 것이 대한체육회의 중단 요청 때문에 미뤄진 상황이라며 관리단체 지정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주 당선인은 이날 “어제 미디어윌의 채무 탕감 공증과 협회 이사회 회의록을 대한체육회에 접수했다”라며 “파행 운영된 협회를 정상화하고, 앞으로 훌륭한 선수를 키워내며 시설에도 신경을 써서 한국 테니스 선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테니스협회장 보궐선거와 관련, 대한체육회는 지난 23일 선거 중단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또 ‘체육회 중단 요청에도 선거를 강행할 경우 이는 회원종목단체 규약 위반으로 관리단체 지정 사유가 된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두환 테니스협회정상화위원회장은 “관리단체로 지정되면 협회가 정상화하는데 2년 이상 걸린다”라며 “협회 자체적으로 회장 선거를 통해 회장을 선출하면 당장 채무 탕감이 되고, 협회도 바로 정상화된다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에 대한체육회 반대를 무릅쓰고 선거를 진행했다”라고 강조했다. 이런 배경에는 주 당선인과 미디어윌 주원석(65) 회장이 형제라는 특수한 상황이 있다. 테니스협회로서는 ‘채무 탕감 후 회장 선출’보다는 ‘회장 선출 후 채무 탕감’ 순서로 일을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채무 탕감 공증에도 ‘대한테니스협회가 대한체육회의 관리단체로 지정이 되지 않을 경우’라는 조건이 붙어 있다. 관리단체로 지정되면 경우 46억원 채무는 유지된다는 것이다. 김석찬 제주테니스협회장은 “최근 대한체육회 경기단체연합회가 문화체육관광부에 체육회 자율성과 자주성을 보장해달라는 입장을 밝혔는데, 마찬가지로 우리 대한테니스협회의 자율성과 자주성을 체육회가 보장해달라”고 촉구했다.
  • 이재명 연임 띄우는 친명 “일극체제 부정적으로 안봐” …與 ‘이재명 대관식’

    이재명 연임 띄우는 친명 “일극체제 부정적으로 안봐” …與 ‘이재명 대관식’

    8·18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전날 사퇴 선언으로 사실상 당대표 연임을 선언하자 ‘친명’(친이재명)계 의원들은 25일 연임 당위성을 주장하며 명분쌓기에 나섰다. 다만,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 ‘또대명’(또다시 대표는 이재명)에 이어 ‘당대명’(당연히 대표는 이재명)까지 나오는 등의 충성경쟁으로 ‘이 전 대표 일극체제’에 대한 거부감 확대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친명계 박성준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이날 KBS라디오에서 “이재명 대표가 지금 윤석열 정권과 확실한 각을 세우면서 야당의 지도자로서 뿌리를 내려야 한다고 보고 있다”며 “무슨 (억지 대항마) 구색 맞추기, 계산적으로 하고 이런 것들이 지금 정치에서 먹힐 수 있겠나”고 말했다. 친명계 좌장인 정성호 의원도 CBS라디오에서 “지금의 이재명 대표가 공천을 주도해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이 압승하지 않았냐”며 “정치라고 하는 것이 다극 체제로 갈 수도 있겠지만 일극체제라고 무조건 부정적인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했다. 최고위원에 출마하는 후보들도 이 전 대표를 엄호하는데 집중했다. 강선우 의원은 이날 “어대명이 아니라 당대명”이라며 “어제 사임하신 이 대표가 다시 돌아오셔야 된다는 말씀을 좀 강하게, 크게 소리가 날 수 있도록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김병주 의원은 전날 “최고위원이 돼 이 대표와 함께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하고 지켜내겠다”고 했고, 한준호 의원은 “당원이 주인인 정당을 만드신 대표님이 굳건히 가실 수 있도록 동행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르면 26일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와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7월 초부터 후보자 등록을 시작한다. 전준위 위원장에는 친명계 4선 박범계 의원이 거론된다. 당 안팎에서는 이 전 대표에 대한 충성경쟁이 외려 민주당의 재집권 행보에 악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재명 2기’는 당원 중심 민주주의를 위해 선명성을 강조하면서 중도층 확장은 힘들어 질 수 있다는 것이다. 한 민주당 의원은 “당을 위해서라도 건강하고 다양한 목소리가 나와야하는데 (이 대표에 대한) 대안마저 없게 만든 것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아직 이 전 대표의 대항마는 보이지 않는다. 86그룹(1980년대 학번·1960년대 출생)의 5선 중진인 이인영 의원, 김부겸 전 국무총리,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 등의 이름만 일각에서 거론될 뿐이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연임을 연일 비판하고 있다. 성일종 사무총장은 이날 “예비 도전자들을 모조리 척살한 것을 국민이 다 알고 있다. ‘휴가 갔다 올 테니 대관식 준비하라’ 명 하시면 되는 것을 어렵게 포장하지 말라”라고 주장했다.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도 “(이 전 대표의 연임이) 도전이라고 말할 수 있겠느냐. 전혀 도전적이지 않다”고 했다.
  • 이재명 당대표 연임 도전 선언… 막오른 ‘또대명’ 전대

    이재명 당대표 연임 도전 선언… 막오른 ‘또대명’ 전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18 전당대회 출마를 위해 24일 당대표직에서 사퇴하고 연임 도전을 선언하면서 민주당의 ‘또대명’(또 당대표는 이재명) 전당대회가 본격 막을 올리게 됐다. 총선 승리를 바탕으로 확고한 당내 입지를 굳힌 ‘2기 이재명 체제’에서 이 대표는 민생을 강조하며 대선주자 행보에 본격 나설 것으로 보이지만 일극체제에 따른 중도층 이탈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는다면 대표 사퇴를 확정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당대표 연임 의지를 피력했다. 다만 출마 선언 시점에 대해 “조금만 시간을 달라”고 했다. 이 대표의 이날 사퇴로 박찬대 원내대표가 당대표 권한대행을 맡는다. 이 대표의 이번 결정은 4개의 재판을 받는 사법리스크를 방어하는 데 당대표 지위가 도움이 된다고 판단한 결과로 보인다. 대항마가 없는 이 대표의 연임이 기정사실화되면서 최고위원까지 친명(친이재명) 일색으로 꾸려지는 분위기다. 강선우 의원은 이날 최고위원 경선 출마 기자회견에서 “더 강한 이재명의 민주당으로 윤석열 정권의 폭정에 맞설 것”이라고 했다. 한 민주당 의원은 “당권 장악이 완성됐기에 ‘이재명 2기 체제’에서는 이 대표가 안심하고 국민 속으로 파고드는 민생 이슈로 국민의 마음을 얻어 가는 대권 후보로서의 행보를 본격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대표는 애초 지난 21일 사퇴를 선언할 계획이었지만 장고 끝에 미뤘다. 지난 21일 채 상병 특검법 입법청문회와 지난 23일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후보 3명의 당권 도전 선언 등에 시선이 집중되는 것을 의식했다는 분석도 있다. 다만 민주당에서는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에 대응해 수사 검사 탄핵 소추 등 각종 강경책을 내놓는 데 집중하면서 중도층 확장은 미진하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 민주당 의원은 “이제 전당대회 출마자 가운데 대표에게 싫은 소리 자체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지 의문”이라고 했다.
  • 국민의힘, 7개 상임위원장 수용… 이재명 당대표 사퇴… 연임 수순

    국민의힘, 7개 상임위원장 수용… 이재명 당대표 사퇴… 연임 수순

    추경호 “野폭주 막기 위해 등원”채 상병 특검 등 대치 이어질 듯與 “원내서 싸울 것” 보이콧 철회… 野, 김여사 특검법 청문회 추진 국민의힘이 24일 외교통일·정무·기획재정위원회 등 상임위원장 7개 자리를 수용하기로 했다. 22대 국회 개원 이후 25일 만이다. 여당의 극적 수용으로 개원부터 계속된 ‘두 개의 국회’는 일단락됐다. 하지만 채 상병·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 암초가 적지 않은 상황이어서 여야 간 첨예한 갈등은 원내로 자리를 옮겨 계속될 전망이다. 또 대여 공세를 주도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날 대표직 사임 및 당대표 연임 도전을 공식화했고, 여당 당권 주자들도 한목소리로 민주당을 비난하면서 대치 정국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7개 상임위 수용 추인을 위한 의총을 마친 뒤 대국민 입장을 발표하며 “민주당의 입법 폭주와 의회 독재 저지를 위해 원내 투쟁을 본격화하겠다”면서 “민생 입법에 집중하겠다. 민생을 위해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다는 자세로 일하겠다”고 했다. 이에 따라 여당이 위원장을 맡을 상임위는 국방·기획재정·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여성가족·외교통일·정보·정무위원회 등 7개다. 추 원내대표는 입장문에서 “민주당이 장악한 법제사법위원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등의 11개 상임위가 무소불위로 민주당의 입맛대로 운영되는 것을 보면서 나머지 7개 상임위 역시 정쟁으로만 이용될 것이 불 보듯 뻔하다”며 수용 배경을 설명했다. 추 원내대표는 상임위 복귀 결정 이후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원 구성 협상 불발에 따른 정치적 책임을 지겠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다만 당내에는 추 원내대표에 대한 재신임 기류가 큰 것으로 전해진다. 민주당은 우선 국회 정상화 차원에서 긍정적 입장을 내놨다. 윤종군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늦었지만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앞서 여야는 원 구성 배분을 놓고 지난 주말까지 막판 협상을 벌였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다. 민주당은 이날까지 국민의힘이 상임위 구성안을 국회에 제출하지 않으면 25일 본회의를 열고 원 구성 배분을 강행해 18개 상임위원회를 독식하겠다고 압박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18개 상임위원장을 모두 민주당에 내주는 방안과 남은 7개 상임위원장이라도 수용하는 방안을 놓고 고심해 왔다. 이날 여당의 국회 ‘상임위 전면 보이콧’이 해제되면서 밀려 있는 민생 현안 처리 또한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여야가 머리를 맞대야 할 종합부동산세·상속세 등 세법 개정, 의료 개혁, 국민연금 개혁 등 각종 민생 현안이 논의를 위한 테이블에도 오르지 못한 상태다. 하지만 국회 정상화가 곧 협치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여야는 이날 본회의 일정을 놓고도 이견을 보였다. 국회의장실과 민주당은 오는 27일 본회의를 열고 이튿날인 28일과 7월 1일에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7월 2~4일에 대정부 질문을 하는 의사일정을 정했지만 국민의힘은 “일방적인 주장이며 합의는 없었다”고 날을 세웠다. 또한 민주당은 이날 ‘채 상병 특검법’과 ‘방통위설치법’에 이어 ‘김건희 특검법’에 대한 입법 청문회도 열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 외에 25일 국토교통위원회와 26일 보건복지위원회에서 각각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과 ‘의료계 집단 휴진 대책’을 주제로 청문회가 예정돼 있어 여야 간 치열한 대결이 예상된다. 민주당은 지난 21일 법사위 전체회의를 통과한 채 상병 특검법을 다음달 4일까지인 6월 임시국회 기한 내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민주당이 쟁점 법안을 속전속결로 처리한 뒤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고 국회 재표결에서 승부를 내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다. 다만 22대 국회는 야권 의석이 192석이기 때문에 여권에서 8명만 이탈해도 윤 대통령의 거부권이 무력화된다. 민주당은 동시에 채 상병 관련 국정조사도 추진해 정부에 대한 공세 수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당대표직에서 사퇴한다고 발표한 뒤 “국민의 입장에서 대한민국 정치에 어떤 게 바람직한지를 우선해 개인적 입지보다는 전체를 고려해서 결정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가 8·18 전당대회에서 재당선되면 민주당 계열 정당에서 당대표 연임으로는 역대 두 번째다. 처음으로 연임한 예는 1995년 9월부터 2000년 1월까지 새정치국민회의 총재를 지냈던 김대중 전 대통령이다.
  • 국민의힘, 7개 상임위원장 수용… 이재명 당대표 사퇴… 연임 수순

    국민의힘, 7개 상임위원장 수용… 이재명 당대표 사퇴… 연임 수순

    추경호 “野폭주 막기 위해 등원”채 상병 특검 등 대치 이어질 듯與 “원내서 싸울 것” 보이콧 철회… 野, 김여사 특검법 청문회 추진 국민의힘이 24일 외교통일·정무·기획재정위원회 등 상임위원장 7개 자리를 수용하기로 했다. 22대 국회 개원 이후 25일 만이다. 원 구성은 이번 주 열릴 본회의에서 마무리될 전망이다. 여당의 극적 수용으로 개원부터 계속된 ‘두 개의 국회’는 일단락됐지만 채상병·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 암초가 즐비한 상황이어서 여야 간 첨예한 갈등은 원내로 자리를 옮겨 계속될 전망이다. 또 대여 공세를 주도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날 대표직 사임 및 당대표 연임 도전을 공식화했고, 여당 당권 주자들도 한목소리로 민주당을 비난하면서 대치 정국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7개 상임위 수용 추인을 위한 의총을 마친 뒤 대국민 입장을 발표하며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폭주를 막기 위해 국회 등원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원 구성과 관련해 국민의힘은 의석수 비율에 따른 7개 상임위원장을 맡아 민생 입법에 집중하겠다. 민주당의 입법 폭주와 의회독재 저지를 위해 원내 투쟁을 본격화하겠다. 민생을 위해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다는 자세로 일하겠다”고 했다. 이에 따라 여당이 위원장을 맡을 상임위는 국방·기획재정·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여성가족·외교통일·정보·정무위원회 등 7개다. 추 원내대표는 입장문에서 7개 상임위원장을 수용하기로 한 배경에 대해 “민주당이 장악한 법사위, 운영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등의 11개 상임위가 무소불위로 민주당의 입맛대로 운영되는 것을 보면서 나머지 7개 상임위 역시 정쟁으로만 이용될 것이 불 보듯 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가의 안보, 미래의 먹거리, 나라의 재정을 책임지는 상임위 역시 민주당의 손아귀에서 그들 입맛대로 주물러진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께 돌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 원내대표는 상임위 복귀 결정 이후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원 구성 협상 불발에 따른 정치적 책임을 지겠다며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당내에는 추 원내대표에 대한 재신임 기류가 큰 것으로 전해진다. 추후 재논의를 통해 며칠 숙고의 시간을 거친 뒤 추 원내대표가 재신임될 가능성도 있다. 민주당은 우선 국회 정상화 차원에서 긍정적 입장을 내놨다. 윤종군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늦었지만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여야는 원 구성 배분을 놓고 지난 주말까지 막판 협상을 벌였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다. 민주당은 이날까지 국민의힘이 상임위 구성안을 국회에 제출하지 않으면 25일 본회의를 열고 원 구성 배분을 강행해 18개 상임위원회를 독식하겠다고 압박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18개 상임위원장을 모두 민주당에 내주는 방안과 남은 7개 상임위원장이라도 수용하는 방안을 놓고 고심해 왔다. 하지만 국회 정상화가 곧 협치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민주당은 이날 ‘채상병 특검법’과 ‘방송 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에 이어 ‘김건희 특검법’에 대한 입법 청문회도 열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 외에 25일 국토교통위원회와 26일 보건복지위원회에서 각각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과 ‘의료계 집단 휴진 대책’을 주제로 청문회가 예정돼 있어 여야 간 치열한 대결이 예상된다. 이해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해병대원 사망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 추진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민주당은 21대 국회에서 윤석열 정부 이후 총 8건의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했으나 이태원 참사 외에는 모두 국정조사가 불발됐다. 민주당은 지난 21일 법사위 전체 회의를 통과한 채상병 특검법을 다음주 본회의에서 처리할 것이라는 계획도 내놨다. 이에 따라 민주당이 쟁점법안을 속전속결로 처리한 뒤 윤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고 국회 재표결에서 승부를 내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다.한편 이 대표는 이날 당 대표직에서 사퇴한다고 발표한 뒤 “국민의 입장에서 대한민국 정치에 어떤 게 바람직한지를 우선해 개인적 입지보단 전체를 생각해서 결정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가 재당선되면 민주당 계열 정당에서의 대표직 연임은 1995년 9월부터 2000년 1월까지 새정치국민회의 총재를 지낸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두 번째다.
  • 이재명, 당대표 연임 도전 선언…막오른 ‘또대명’ 전대

    이재명, 당대표 연임 도전 선언…막오른 ‘또대명’ 전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18 전당대회 출마를 위해 24일 당대표직에서 사퇴하고 연임 도전을 선언하면서 민주당의 ‘또대명’(또 당대표는 이재명) 전당대회가 본격 막을 올리게 됐다. 총선 승리를 바탕으로 확고한 당내 입지를 굳힌 ‘2기 이재명 체제’에서 이 대표는 민생을 강조하며 대선주자 행보에 본격 나설 것으로 보이지만, 일극체제에 따른 중도층 이탈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는다면 대표 사퇴를 확정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당 대표 연임 의지를 피력했다. 다만, 출마 선언 시점에 대해 “조금만 시간을 달라”고 했다. 이 대표 이날 사퇴로 당대표 권한대행은 박찬대 원내대표가 맡는다. 이 대표의 이번 결정은 4개의 재판을 받는 사법리스크를 방어하는데 당 대표 지위가 도움이 된다고 판단한 결과로 보인다. 대항마가 없는 이 대표의 연임이 기정사실화되면서 최고위원까지 친명(친이재명) 일색으로 꾸려지는 분위기다. 강선우 의원은 이날 최고위원 경선 출마 기자회견에서 “더 강한 이재명의 민주당으로 윤석열 정권의 폭정에 맞설 것”이라고 했다. 한 민주당 의원은 “당권 장악이 완성됐기에 ‘이재명 2기 체제’에서는 이 대표가 안심하고 국민 속으로 파고드는 민생 이슈로 국민의 마음을 얻어가는 대권 후보로서의 행보를 본격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대표는 애초 지난 21일 사퇴를 선언할 계획이었지만 장고 끝에 이날로 미뤘다. 지난 21일 채상병 특검법 입법청문회와 지난 23일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후보 3명의 당권 도전 선언 등에 시선이 집중되는 것을 의식했다는 분석도 있다. 다만, 민주당에서는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에 대응해 수사 검사 탄핵 소추 등 각종 강경책을 내놓는데 집중하면서 강경 지지층의 호응도는 강화됐지만, 중도층 확장은 미진하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 민주당 의원은 “이제 전당대회 출마자 가운데 대표에게 싫은 소리 자체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지 의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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