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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충돌하는 추미애·윤석열 앉혀두고 ‘협력’ 주문

    문 대통령, 충돌하는 추미애·윤석열 앉혀두고 ‘협력’ 주문

    문재인 대통령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윤석열 검찰총장과 함께한 자리에서 권력기관 개혁을 위한 협력을 촉구했다. 추 장관과 윤 총장은 22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6차 공정사회반부패정책협의회 회의에 참석했다. 추 장관과 윤 총장이 대면한 것은 지난 2월 6일 추 장관이 대검을 방문한 이후 137일 만이다.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권력기관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이를 위해서는 법무부와 검찰이 서로 협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주 법무부와 검찰에서 동시에 인권 수사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출범했다”며 “권력기관 스스로 주체가 돼 개혁에 나선 만큼 인권수사의 원년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대로 서로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는 최근 법무부와 검찰의 충돌로 윤 총장의 사퇴론까지 나온 점을 의식한 발언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윤 총장 논란에서 거리를 두겠다는 의중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역시 이날 비공개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되도록 윤 총장의 이름을 언급하지 말자”고 당부한 바 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김종인 “윤석열 대권 도전? 생각 있으면 나오겠지”

    김종인 “윤석열 대권 도전? 생각 있으면 나오겠지”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차기 대권 구도와 관련해 “현재 정치판에 주자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뿐”이라면서도 “모두 ‘이 사람이 나왔구나’라고 할 만한 사람이 나오게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또 최근 사퇴론이 흘러나오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대권 도전 가능성에 대해 “자기가 생각이 있으면 나오겠지”라고 말했다. 김종인 위원장은 22일 출입기자단 오찬 간담회에서 ‘차기 대권주자로 뉴페이스(새 인물)를 염두에 두고 있냐’는 질문에 “우리가 전혀 모르는 사람 중에서 나올 수는 없다”면서 “모두 ‘이 사람이 나왔구나’라고 할 만한 사람이 차기 대권주자로 나오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지난 2001년 자신에게 처음 대권 도전 의사를 밝히면서 지원을 요청했다던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예로 들었다. 당시 해양수산부 장관이던 노 전 대통령이 자신을 두 차례 찾아와 도와달라고 했고, 자신의 예상대로 이인제·정동영 등 당시 여권에서 대세론을 펼치던 후보들을 누르고 전국 순회 경선에서 지지율을 끌어 올리며 승리했다는 것이다. 김 위원장은 통합당의 대선 후보 선출도 이와 같은 ‘바람몰이’ 경선을 시도해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미스터트롯’ 방식 경선에 “심판관 공정성 담보 어려워” 다만 일각에서 거론되는 ‘미스터트롯’ 방식의 경선에 대해선 부정적 인식을 보였다. 신인 트로트 가수를 뽑는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터트롯’처럼 판정단을 구성하고, 국민선거인단 투표 등을 통해 후보를 좁혀 나가 대선 후보를 발굴하는 등의 방식이 최근 통합당 내부에선 여러 차례 거론되고 있다. 이에 대해 김종인 위원장은 “공정한 심판관들을 세우기 어렵다”는 이유로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현재 야권에서 거론되는 인사들도 대권 후보군에 포함될 것으로 보는지 묻자 김종인 위원장은 “우리 당에 대권주자가 누가 있냐. 정치판에 주자는 현재 이낙연 의원뿐”이라며 잘라 말했다. 즉 지지도나 정치적 행보 등의 실질적 무게감을 고려할 때 현재 이낙연 의원을 제외하면 대권주자로 인정받을 만한 야권 정치인이 눈에 띄지 않는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안철수·황교안, 사람 착하다고 대통령 되진 않아“ 최근 여권 일각에서 ‘사퇴론’이 흘러나오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대권에 도전할 것으로 보는지 묻자 김종인 위원장은 “자기가 생각이 있으면 나오겠지”라고만 답하고 말을 아꼈다.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통합당 황교안 전 대표 등에 대해선 ”사람은 착한데, 착하다고 대통령이 되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종인 위원장은 남북문제 해법과 관련한 질문에 ”남북이 1991년 유엔에 동시 가입했다. 국제사회에선 남북을 개별 국가로 본다“며 ”우리가 이것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해 남북문제가 안 풀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북한을 우리와 별개의 국가로 인식해야 하고, 북한이 우리에게 유일하게 바라는 경제적 지원이 ‘국가 대 국가’ 차원의 대북제재 때문에 불가능하다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합당 당명 조만간 변경…“민주당이 이름은 제일 좋은데” 김 위원장은 통합당이 배출한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이 구속된 데 대해 ”언젠가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당 차원의) 공개적인 유감 표명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통합당의 당명은 조만간 바꾸겠다고 밝혔다. 기존의 정당명 중 어떤 게 가장 좋은 것 같냐고 묻자 그는 ”이름은 민주당이 가장 좋은데, 저쪽에서 가져가 버렸다“고 답했다. 또 홍준표·권성동 등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의원들의 복당에 대해 “지금 얘기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이해찬, 금태섭·윤미향에 이어 이번엔 ‘윤석열 함구령’

    이해찬, 금태섭·윤미향에 이어 이번엔 ‘윤석열 함구령’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최근 당내에서 윤석열 검찰총장 사퇴론이 불거지는 것에 대해 “누가 묻더라도 윤 총장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마라. 이름도 거명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함구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금태섭 전 의원 징계, 윤미향 의원 의혹 등에 대한 의원 개인 의견 금지에 이어지는 이 대표의 함구령 조치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민주당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총장의 거취는 현재 우리 당의 관심사도 아니고 윤 총장의 사퇴론이 자꾸 불거지는 것 또한 우리 당의 의도가 아니다”라며 “제일 중요한 현안은 3차 추가경정예산인데 자꾸 윤 총장과 관련한 언론 보도가 나온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민주당 의원들은 물론 지도부인 최고위원들 사이에서 윤 총장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의 주도하에 윤 총장의 사퇴론이 불거지는 양상이 여야 협상 국면에서 자칫 야권의 공세 여지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경계한 것으로 보인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윤 총장에 대한 재신임을 밝히든지 그렇지 않으면 조치를 취하든지 분명한 태도를 밝히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구성과 관련해 공수처장 인사 등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관련 상임위인 법사위에는 고검장 출신인 소병철 의원과 부장판사 시절 사법개혁을 외쳤던 최기상 의원, 조국 백서 저자인 김남국 의원 등을 전면 배치해 검찰개혁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 대표는 이달 초 금 전 의원에 징계 조치를 내린 것에 대해 “주요 현안에 대해 당내에서 이견이 있는 것으로 비치는 건 좋지 않다”며 “논란으로 확산돼선 안된다”고 함구령을 내렸다. 또 성금 유용 등 각종 의혹에 휩싸인 윤미향 의원에 대해서도 “각자 개별적으로 의견을 분출하지 마라”고 함구령을 내린 바 있다. 이 대표의 잇단 함구령에 대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금태섭 건도 그렇고, 저번 윤미향 건도 그렇고 사회적으로 충분히 논의할 가치가 있는 사안이고 이 사안에 대해 의원 개개인이 제 의견을 말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의원은 한 사람, 한 사람이 독립된 헌법기관인데 당 대표가 말 한 마디로 헌법기관을 무력화시켰다”고 지적한 바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與, ‘윤석열 흔들기’ 본격화에… 野 “검찰마저 어용 만드나”

    與, ‘윤석열 흔들기’ 본격화에… 野 “검찰마저 어용 만드나”

    김남국 “尹, 꼼수배당 자신도 부끄러울 것” 우희종 교수도 “빨리 거취 정하라” 가세 김은혜 “문재인 정권의 광대극” 신랄 비판 민주당, 역풍 우려에 “당론 아니다” 선 긋기한명숙 전 국무총리 불법 정치자금 수수 사건의 강압 수사 의혹과 관련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충돌하자 여권에서 윤 총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등 ‘윤석열 흔들기’가 본격화되고 있다. 야당은 “검찰마저 어용으로 만들려 한다”며 반발했다.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 게시판에서는 21일 윤 총장에 대해 “직권남용 혐의로 특검을 해 처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들끓었다. 민주당 김남국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윤 총장을 향해 “측근을 살리기 위해 (한 전 총리 사건을) 꼼수 배당을 해 스스로도 부끄럽게 생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 설훈 최고위원이 지난 19일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내가 윤석열이라면 벌써 그만뒀다”며 사퇴론의 깃발을 올린 이후 당내에서 관련 여론이 득세하고 있는 것이다. 더불어시민당 대표를 지낸 우희종 서울대 교수도 지난 20일 페이스북에 “이번 총선에서 집권당이 과반을 넘는 일방적 결과는 굳이 이야기하지 않더라도 윤석열씨에게 빨리 거취를 정하라는 국민 목소리였다”며 “눈치가 없는 것인지 불필요한 자존심인지”라고 썼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법무부가 윤 총장을 감찰해 달라는 청원 글이 지난 19일 올라왔고 이날 현재 1만여명이 동의했다. 윤 총장에 대한 여권의 불신은 이미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 때부터 뿌리 깊은 상태다. 여기에 한 전 총리 수사 건으로 추 장관과 윤 총장의 갈등이 다시 불거지자 여권 곳곳에서 사퇴 여론이 일어난 것이다. 하지만 민주당은 이런 목소리가 ‘당론’은 아니라고 선을 긋고 있다. 임기 2년 중 아직 절반이 남은 윤 총장을 중도 퇴진시킬 경우 역풍을 맞을 우려도 큰 탓이다. 미래통합당은 민주당을 ‘군사정권’에 비유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어용언론·어용시민단체·어용지식인과 지지자들을 총동원해 정치적 반대자들을 공격하는 행태는 군사정권과 닮았다”고 비판했다. 김은혜 대변인은 “법사위(法司委)를 법사위(法死委)로 만드는 문재인 정권의 우스꽝스러운 광대극”이라고 비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김영춘 “윤미향 백의종군해야” 여당 내 첫 사퇴론

    김영춘 “윤미향 백의종군해야” 여당 내 첫 사퇴론

    尹 엄호로 기운 민주 기류와 엇갈려 박주민 “檢, 문제 복잡하게 만들어” TF 꾸린 통합, 국정조사 공식 추진 심상정 “공천한 민주당이 책임져야”정의기억연대(정의연) 이사장을 지낸 윤미향 비례대표 당선자에 대한 여론이 악화되고 있지만 더불어민주당의 분위기는 “사실관계 확인이 우선”이라는 신중론을 넘어 윤 당선자를 엄호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 21일에는 정의연 관련 시설들을 압수수색한 검찰을 비판하고 나섰다. 이런 가운데 김영춘(왼쪽) 의원이 민주당 내에서 처음으로 윤 당선자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국민 정서를 반영해 당내 사퇴 여론에 불을 붙일지 주목된다. 김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윤 당선자에 대한 의혹이 이제 해명과 방어로 끝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며 “당선자 신분에서 사퇴하고 원래의 운동가로 돌아가 백의종군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해법”이라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 박주민 최고위원은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검찰의 압수수색에 대해 “고소 고발이 들어와 수사를 하는 건 당연하다”면서도 “정의연이 외부 감사를 받겠다고 했고 정부부처도 점검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급속하게 압수수색을 한 것은 이 문제(회계 부정 및 기부금 횡령 의혹 등)를 오히려 복잡하게 만들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도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30년 동안 이 문제(위안부 피해자)를 우리 사회에 공론화시키고 국제적으로 연대하고 보편적 인권의 문제로까지 승화시키는 데 많은 역할을 했던 그 운동 자체가 폄훼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반면 미래통합당은 정의연과 윤 당선자를 둘러싼 의혹을 파헤칠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국정조사 추진을 공식화하며 민주당을 압박했다. 각종 자료로 의혹 제기에 앞장서 온 곽상도 의원이 TF위원장을 맡았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 때 어정쩡한 모습을 보였던 정의당도 민주당 비판에 본격 가세했다. 심상정(오른쪽) 대표는 상무위원회에서 “윤 당선자는 그동안 해명 과정에서 여러 차례 사실관계 번복이 있었고, 가족 연루 의혹들도 제기돼 있다는 점에서 스스로 해명하는 것은 더이상 설득력을 갖기 어렵게 됐다”면서 “민주당이 책임 있게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손학규 “무조건 나간다고 한 적 없다” 安복귀 전 사퇴 일축

    손학규 “무조건 나간다고 한 적 없다” 安복귀 전 사퇴 일축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3일 안철수 전 의원의 정계 복귀에 앞서 자신이 당 대표직에서 물러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권파 내부에서 제기된 손 대표 사퇴론과 관련한 질문에 “총선 승리, 개혁 등 중요한 과제를 버려놓고 나간다는 것은 책임 있는 정치인의 모습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안철수 전 의원이 오면 원하는 대로 모든 것을, 안 전 의원의 말을 들어주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도 “제가 ‘무조건 나간다’라고 한 적은 한 번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안 전 의원 측과의 접촉 과정에서) 안철수계 의원 3명을 만나 오랫동안 이야기했지만, 그 후에 5명의 의원이 ‘손학규 먼저 나가라’고 기자회견을 해서 황당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다만 손 대표는 안 전 의원이 귀국 후 당의 전권을 요구할 경우 거취를 고심하겠다는 의사도 함께 밝혔다. 손 대표는 “새로운 길, 제3의 길을 위해 바탕을 깔고 그 이후 필요하면 용퇴하겠다는 것”이라며 “사전에 나가라는 것은 전형적인 권력투쟁에 지나지 않고, 저는 그러한 권력투쟁을 하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손 대표는 “한 달 전쯤 안 전 의원과 연락을 한다는 분으로부터 ‘안 전 의원이 귀국할 것 같다. 유승민이나 자유한국당과의 통합은 원하지 않는다. 바른미래당에 깊은 애정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장진영 당 대표 비서실장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김중로·김삼화·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을 접촉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해 “한국당의 정치 공작이자 언론플레이”라며 “이러한 정치공학적 언론플레이로 한국당과 황 대표가 살아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안철수계 의원들을 향해 “이 보도가 사실인지 오보인지를 분명히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패배한 야당은 다 똑같네...英노동당 내분 확산

    당대표 사퇴론에서 동료 의원 간 설전까지…. 선거에 패배한 정당에 불어닥치는 후폭풍은 어디나 크게 다르지 않다. 지난 조기 총선에서 대패한 영국 노동당에서는 선거 패배의 책임론을 놓고 당내 소송전까지 비화되고 있다. 영 일간 인디펜던트 등은 예비내각 외무장관인 에밀리 손베리 의원이 이번 총선에서 낙선한 캐럴라인 플린트 전 의원에 대한 소송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플린트 전 의원은 전통적인 노동당 지지 지역으로 꼽히는 잉글랜드 북부 돈 밸리 지역구에서 보수당에 밀려 이번 총선에서 낙선했다. 그는 지난 주말 스카이 뉴스 프로그램에 출연해 선거 패배 원인으로 당내 유럽연합(EU) 잔류파들을 꼽았다. 노동당을 지지했던 노동자들이 동유럽 등에서 건너온 이민자들에 대한 불만이 커지며 브렉시트(EU 탈퇴)에 동조하는 여론이 높아졌는데, 당이 이를 간과했다는 지적이었다. 플린트 전 의원은 “그녀(손베리)는 내 동료 중 한 명에게 ‘내 지역구 유권자들은 당신들 지역구 유권자들만큼 멍청하지 않아서 기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손베리 의원은 “완전히 거짓말”이라며 발언을 취소할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플린트 전 의원은 이에 응하지 않았고, 손베리는 “사람들이 사실을 갖고 나를 비난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있지만, 그렇다고 거짓을 지어낼 수는 없다”면서 “만약 그렇게 한다면 법정으로 가야한다”고 대응했다. 특히 손베리 의원이 차기 당 대표 후보군 가운데 한명으로 꼽힌다는 점에서 자기에게 불리한 발언을 그냥 무시하고 갈 수 없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손베리 의원과 함께 EU 잔류를 강하게 주장했던 키어 스타머 예비내각 브렉시트부 장관 등도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어 브렉시트 이슈는 차기 당 대표 선거에서도 다시 불거질 것으로 예상된다. 당 대표 후보군간 합종연횡도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손베리와 스타머 등을 비롯해 레베카 롱 베일리 노동당 예비내각 기업부 장관, 리사 낸디 하원의원, 제스 필립스 하원의원 등의 이름이 차기 당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후보군 가운데 한명으로 보도됐던 앤절라 라이너 예비내각 교육부 장관은 평소 친분이 있는 롱 베일리 의원을 지지하는 쪽으로 입장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당 대표보다는 부대표직에 더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조국 정국 사퇴론 커지는 이해찬

    조국 정국 사퇴론 커지는 이해찬

    與내부 “李체제론 총선 난항 우려 있지만 대체할 인물 없어 두고 보자는 의견 대세” 새달 2일 李 자택 저녁식사 때 언급 관심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로 지지율이 하락하는 등 고전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 이해찬 대표 책임론과 함께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최근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던 이철희 의원은 지난 26일 언론 인터뷰에서 “조국 정국 이후 당이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가고 있다”며 “이렇게 민주당이 무기력해진 책임의 상당 부분이 이해찬 당대표에게 있다”고 이 대표 책임론을 정면으로 제기했다. 이 의원은 “의원직을 던질 각오도 돼 있기 때문에 할 말은 하겠다”며 “지금 당대표를 비판하지 않으면 누구를 비판하겠느냐”고도 했다. 민주당 당원 게시판에서는 조 장관 사퇴 이후 이 대표 사퇴론이 빗발치고 있다. 27일에도 한 당원은 “무능력한 이 대표로는 총선 필패”라면서 “당대표는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당원은 “당원들의 비판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건 변화가 두렵기 때문인가”라며 “이 대표 사퇴하고 비대위 꾸려 총선 준비하자”고 했다. 민주당의 한 수도권 출신 의원은 “이 대표 체제로 과연 내년 총선을 치를 수 있겠느냐고 걱정하는 의원들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정식으로 선출된 대표한테 물러나라고 할 명분도 약하고 이 대표의 리더십을 당장 대체할 만한 인물을 찾기도 어렵기 때문에 좀 더 두고 보자는 의견이 대세인 것 같다”고 했다. 또 다른 수도권 출신 의원은 “이 대표가 일에 대한 의욕이 강하기 때문에 사퇴를 얘기할 분위기가 아니다”라며 “현실적으로 공천까지만 이 대표가 주도하고 선거전에 돌입하면 2선으로 후퇴하거나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체제로 가는 것도 방법”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 2일 이 대표의 세종시 자택에서 열리는 민주당 소속 의원들과의 저녁식사 자리에서 어떤 얘기가 오갈지 관심이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이번 주 중 총선기획단을 출범시키는 등 본격적으로 총선 준비에 돌입할 계획이다. 그러나 출범식은 열지 않고 조용히 조직만 출범시킨다는 방침이다. 조국 사태로 따가워진 당원과 국민의 시선을 감안해 몸을 낮추는 것으로 보인다. 다음달 4일부터는 현역 의원에 대한 최종평가와 인재 영입에도 본격적으로 나선다. 다만 이 대표가 당장 ‘영입 인재’를 면접하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의 한 측근은 “지금 이곳저곳에서 추천을 받고 있지만 이 대표가 직접 찾아가 만나진 않는다”며 “만나는 즉시 소문이 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이동구 칼럼] “국민으로 살기 참 힘들다”

    [이동구 칼럼] “국민으로 살기 참 힘들다”

    “어떻게 해야 백성들이 따르겠습니까?”라며 노나라 임금 애공이 공자에게 물었다. 공자는 “바른 사람을 천거해 비뚤어진 사람들 위에 놓으면 백성이 따르고, 비뚤어진 사람을 천거해 바른 사람들 위에 놓으면 백성이 따르지 않습니다”라고 답했다. 조국 법무장관 임명을 둘러싼 갈등을 보며 이 일화가 예사롭지 않게 느껴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9일 “의혹만으로 임명 않는다면 나쁜 선례가 될 것”이라며 가족 관련 각종 의혹에 휩싸여 있던 조국 후보자를 장관에 임명했다. 대통령의 이런 선택은 찬반 논쟁을 넘어 두 달 넘는 기간에 정치권과 온 국민을 편 가르고 갈등 속으로 몰아넣었다. 각종 의혹에 대한 진실은 법의 잣대로 판단 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조 장관을 지지하는 쪽이나 반대하는 쪽이 서로 납득할 수 없을지도 모를 지경으로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 서로의 논리를 앞세우며 세 대결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진영 논리에 따라 검찰의 수사나 법의 판단조차 곧이곧대로 믿으려 하지 않을 기세다. 단순하기 그지없는 장관의 자질 평가를 두고 국민이 두 갈래 세 갈래로 찢어져 서로 일전불사의 태세를 보이니 어이없기도 하고 한편으론 두려운 생각마저 든다. 국민을 더욱 어리둥절케 하는 것은 대통령의 언행 불일치에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7월 25일 청와대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의 임명장을 수여하면서 “권력형 비리에 대해 정말 권력에 휘둘리지 않고 눈치도 보지 않고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 자세로 아주 공정하게 처리해 국민의 희망을 받으셨는데 그런 자세를 끝까지 지켜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청와대든 정부든 집권 여당이든 권력형 비리가 있다면 엄정한 자세로 임해 주시길 바란다”며 “그래야만 검찰의 정치적 중립에 대해 국민이 체감하게 되고 권력 부패도 막을 수 있는 길”이라고 밝혔다. 이렇게 간곡히 당부했던 대통령은 수사 한 달여 만에 검찰총장을 향한 경고성 발언을 쏟아내고 있으니 놀랍지 않을 수 없다. 여당 대표나 총리까지 나서 자신들이 추천하고 임명한 검찰총장을 연일 흔들어 대고, 지지자들은 검찰청에 몰려가 함성을 외치고 있다. 검찰이 국민적 과제인 개혁을 반대한다는 게 그들의 주장이다. 윤 총장이 “검찰개혁에 전혀 반대하지 않는다”고 누차례 밝혔는데도 믿을 수 없다는 듯 몰아붙이고 있다. 급기야 청와대와 여권에서 검찰총장 자진 사퇴론까지 거론하며 압박 수위를 높여 가고 있다. 정말로 윤 총장과 검찰 조직이 큰 잘못을 저지르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사모펀드 문제가 심각하다”고 비판한 김경율 참여연대 집행위원장의 말처럼 감추고 싶은 심각한 문제들이 많은 것인지 궁금증만 더 커진다. 40대의 평검사가 내부 통신망을 통해 “힘센 쪽에 붙어 편한 길 가시지 왜 그러셨냐”고 윤 총장에게 쓴 편지처럼 권력에 밉보였기 때문이라면 대통령은 애초에 “권력에 휘둘리지 말라”는 당부를 하지 말았어야 했다. 언행 불일치와 진영 간의 공방에 보통의 국민은 이 상황을 외면하고 싶을 정도로 지쳐 있다. ‘경제공동체, 묵시적 청탁’ 등으로 전임 대통령을 단죄한 촛불 정부를 자칭하면서 주변 친인척과 자녀, 부인이 각종 의혹에 싸여 있는 가족공동체의 가장에게 사법 정의를 맡긴 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 조 장관은 최소한 ‘부덕의 소치’라는 도덕과 관습상의 잘못이라도 인정해야 하지 않나. 무엇이 옳고 그른지를 헷갈려 하는 국민들이 많아질 수밖에 없다. “대한민국 국민으로 살아간다는 것이 이렇게 어려운 것인가”라는 말이 회자되는 것이 십분 이해된다. “인사가 만사”라고 했다. 적재적소에 인재를 뽑는다는 일이 그만큼 중요한 일이다. 검찰총장을 잘못 선택한 것인지, 법무장관의 임명을 잘못한 것인지 다시 물어보고 싶다. 둘 다 인사권자인 대통령이 책임질 일이다. 문제점을 지적하는 야당이나 언론 등 “남의 탓”이라 할 일이 아니다. 먼저 “메아 쿨파”(‘내 탓’이로소이다)라고 외쳐야 한다. 서두에 소개된 대화에서 공자의 답변은 사실 임금에게 들려줄 수준의 내용이 아니었다. 이를 두고 동양학 대가로 알려진 남회근(南懷瑾) 선생은 자신의 저서 ‘논의 강의’에서 “누구나 다 알고 있는 것을 제후나 군왕들만 알지 못하고 있으니 그들이 너무 멍청하다고 말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풀이했다. 국민이 지쳐 있는 이유를 우리 대통령과 정치 지도자만 모르는 것은 아닐까.
  • “백기투항” “기가 찬다” “사퇴해라”… 몰매 맞은 나경원

    “백기투항” “기가 찬다” “사퇴해라”… 몰매 맞은 나경원

    홍준표 “당 더 망치지 말고 내려와라” 한 중진 “수십번도 더 물러났을 상황” 패스트트랙 충돌 이후 리더십 또 상처 羅 “원내 지도부 역량” 사퇴론 일축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 사태로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았다. 나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와 6일 가족 증인 없는 청문회를 진행하겠다고 4일 전격 합의했다. 하지만 직후 한국당 안팎에서 나 원내대표의 책임론이 크게 불거졌다. 청문회장에서 조 후보자를 상대로 질의해야 하는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의원들의 반발이 컸다. 장제원 의원은 페이스북에 “백기투항식 청문회에 합의했다고 한다”며 “임명 강행에 면죄부만 주는 제1야당이 어디에 있나”라고 썼다. 이어 “이미 물건너간 청문회를 해서 그들의 쇼에 왜 판을 깔아 주려고 하는지 모르겠다”며 “이틀이 보장된 청문회를 하루로, 단 한 명의 증인도 없는 청문회에 어떻게 합의를 할 수 있는지 도대체 원내지도부의 전략이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김진태 의원은 “청문회 하려면 진작 했어야지 이미 물건너갔다”며 “셀프청문회 다 했는데 이제 무슨 청문회인가. 국회가 그렇게 무시당하고도 또 판을 깔아 준단 말인가”라고 말했다. 홍준표 전 대표는 “정치판에서 원내대표의 임기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나 원내대표는 더이상 야당 망치지 말고 사퇴하라”고 했다. 한 재선 의원은 “이제 야당 공조로 국정조사랑 특검만 하면 되는데 대체 무슨 전략인지 알 수가 없다”며 “연찬회 때 청문회 보이콧 이야기를 꺼냈을 때도 기가 찼었다”고 말했다. 반면 나 원내대표는 “조 후보자에게 면죄부를 주는 청문회를 서둘러 했다면 많은 의혹이 묻혔을 것”이라며 “지도부 역량으로 이만큼 온 것”이라고 책임론을 일축했다. 하지만 나 원내대표에 대한 당 내부의 ‘전략 실패’ 평가는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2월 15일 나 원내대표가 서명한 여야 5당 합의(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검토)는 선거제 개혁안 패스트트랙 사태의 빌미가 됐다. 실제 여야 4당은 패스트트랙 국면 내내 당시 합의문을 내보이며 약속을 지키라고 요구했다. 지난 4월 패스트트랙 충돌 과정에서 자신을 포함한 59명이 수사 대상이 된 데 대해서도 마땅한 출구전략이 없는 상태다. 한 중진 의원은 “예전 같으면 (원대대표가) 수십 번도 더 물러났어야 하는데 의원총회에서 원내대표 사퇴 요구가 나올지는 모르겠다”며 “조국 이후 상황을 보고 의원들이 나설 것”이라고 했다. 다만 한국당 당헌·당규에 원내대표를 강제로 물러나게 할 조항은 없다.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이 사퇴를 결의하는 방법이 유일한데, 의총 소집은 원내대표의 고유 권한이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조국 “의혹만으로 검찰개혁 큰길 차질 있어선 안 돼”

    조국 “의혹만으로 검찰개혁 큰길 차질 있어선 안 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7일 “검찰 수사를 통해 모든 의혹이 밝혀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진실이 아닌 의혹만으로 법무·검찰개혁의 큰길에 차질이 있어선 안 된다”며 인사청문회를 끝까지 완주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일각의 사퇴론을 일축한 셈이다. 조 후보자는 27일 오후 2시 25분쯤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이 꾸려진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출근해 “끝까지 청문회 준비를 성실히 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검찰은 이날 오전 조 후보자 가족을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고려대, 서울대, 부산대, 단국대, 공주대 등 대학과 가족이 투자한 펀드를 운용하는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 사무실, 가족 소유의 학교법인 웅동학원 등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검찰 관계자는 “객관적 자료를 통해 사실관계를 규명할 필요가 크고, 만약 자료 확보가 늦어질 경우 객관적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김관영 “유승민, 기호 3번 달 것이냐, 2번 달 것이냐” 사퇴론 일축

    김관영 “유승민, 기호 3번 달 것이냐, 2번 달 것이냐” 사퇴론 일축

    내홍을 겪고 있는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당내 일각의 사퇴 요구를 일축했다. 김관영 원내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계파 이기주의에 눈이 멀어 분란을 일으키는 사람들 때문에 당이 연일 시끄럽다”면서 “지금 상황을 견디기 힘들다고 원내대표직을 던지는 것은 정치인으로서 책임 있는 자세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그는 “계파정치가 당을 흔들고 있다. 이는 창당 정신에 반대되는 해당 행위”라면서 “원내대표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사퇴를 요구하며 몰아내려는 것은 김관영을 몰아내고 당권을 확보하겠다는 집착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유승민 의원 등 당을 흔드는 분들에게 묻겠다. 다음 총선에서 기호 3번을 달 것인가, 2번과 함께할 것인가, 아니면 아예 2번으로 나갈 것인가”라면서 “자유한국당과의 통합·연대를 감안하거나 눈치를 보는 상황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현재 의석 분포로 총선이 치러질 경우 바른미래당은 ‘기호 3번’을, 한국당은 ‘기호 2번’을 받는다. 그러면서 “보수를 빙자한 반개혁세력이 여론조사에서 수치를 더 받는다고 해서 그쪽으로 눈을 돌리는 건 창당 정신을 망각하는 기회주의적 해당 행위”라면서 “지금 할 것은 창당 정신에 입각해 바른미래당에 뼈를 묻겠다는 선언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관영 원내대표는 권은희 의원 등 여성 의원 4명이 사퇴를 촉구한 데 대해 “모두가 바른미래당 이름으로 기호 3번을 달고 한국당·더불어민주당과의 연대·통합 없이 당당히 총선에 나가서 심판을 받겠다는 의사 표시를 한다면 저는 즉시 관두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의 존재가 내년 총선에서 바른미래당 이름으로 기호 3번을 달고 선거에 임하는 데 있어서 장애가 된다면 언제든지 관두겠다”면서 “그러나 지금은 그 과정을 볼 때 매우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퇴진론’에 반격 나선 바른미래 지도부…孫, 당직자 무더기 해임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3일 당 일각의 ‘지도부 총사퇴론’에 대대적인 역공을 펼쳤다. 당무 정상화를 위해 지난 1일 지명직 최고위원 임명을 강행한 데 이어 지도부 동반 퇴진을 주장한 바른정당계 정무직 당직자 13명을 전격 해임했다. 사퇴요구 과정에서 ‘해당 행위’를 한 일부 당원들에 대한 추가 징계 가능성도 내비쳤다. 아울러 손 대표는 바른정당계와 국민의당계 일부가 주장하는 ‘유승민·안철수 공동체제’를 일축하며 정면돌파 의지를 거듭 밝혔다. 이에 따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정국을 거치며 사분오열한 당내 갈등은 더욱 격화할 전망이다. 손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전·현직 지역위원장들이 안철수·유승민 공동체제 출범을 촉구한 것과 관련, “근거 없는 소문을 사실인 것처럼 유포해서는 안 된다”며 “당헌·당규를 정면으로 위반할 뿐 아니라 계파 패권주의를 부활하겠다는 것”이라며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런 해당 행위를 계속하는 당원은 징계절차에 따라 조치하겠다”고 경고했다. 손 대표가 4·3 보궐선거 패배 이후 제기된 자신의 사퇴 요구와 관련해 징계 여부를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손 대표는 징계 조치의 일환으로 이날 바른정당 출신 현명철 전략홍보위원장과 임호영 법률위원장,부대변인 6명 등 총 13명의 정무직 당직자들을 해임했다.해임된 이들은 전날 전·현직 지역위원장들과의 연석회의에서 지도부 총사퇴와 안철수·유승민 공동체제 출범을 요구하는 결의문에 서명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손 대표를 중심으로 한 현 지도부와 바른정당 출신 유승민계·국민의당 출신 안철수계의 정면충돌은 불가피해 보인다. 한편 손 대표는 ‘여권으로부터 국무총리직을 약속받고 패스트트랙 지정을 강행했다’는 설과 관련,“손학규를 제대로 봐야 한다. 내가 무슨 총리 같은 걸 하겠나”고 일축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안철수 “통합정신 훼손 안 된다”…바른미래당 내홍 사태 우려

    안철수 “통합정신 훼손 안 된다”…바른미래당 내홍 사태 우려

    독일에 체류 중인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이 최근 바른미래당 내홍 사태에 대해 “당의 통합 정신이 훼손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고 같은 당의 이태규 의원이 전했다. 안 전 의원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이 의원은 21일 MBC 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안 전 의원의 말을 전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안 전 의원은 “당이 지금은 어렵지만 한국 정치를 바꾸려는 소중한 정당”이라면서 “(내가) 한국 정치 상황을 잘 모르니까 현장에 있는 분들이 함께 의논하고 지혜를 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 의원은 “최근 당내 상황이 어렵고 복잡해 지난 20일 제가 (안 전 의원과) 통화했으며, 그때 (안 전 의원이) 스웨덴 스톡홀름에 있었다”면서 “당분간 국내 정치와 거리를 두면서 더 공부할 계획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안 전 의원은 지난해 6·13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에 출마했다 패배한 뒤 같은 해 9월 1년 일정으로 독일로 유학을 떠났다. 이 의원은 또 당내에서 불거지는 손학규 대표 사퇴론에 대해 “당의 새로운 전기가 필요하다고 모두가 공감하기 때문에 손 대표뿐 아니라 당 지도부 전체가 결단을 내리는 것이 맞다”면서 “손 대표가 새로운 비전과 대안을 제시해 당내 공감대를 만들든지, 결단을 내리든지, 아니면 전체 당원의 재신임을 묻든지 해서 정도를 걷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날 손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저는 대표직에 연연하지 않는다. 바른미래당이 제대로 살아야 중도개혁과 정치 통합의 길이 열리고 그래서 대한민국 정치가 발전하리라는 믿음 하나 때문에 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이라면서 대표직 사퇴론을 일축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박주선 “민주·한국 대신할 제3정당 빅텐트로 국민 선택지 넓혀야”

    박주선 “민주·한국 대신할 제3정당 빅텐트로 국민 선택지 넓혀야”

    박주선 바른미래당 의원이 19일 cpbc라디오 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을 대신할 정당을 세워야 한다며 ‘제3지대론’ 의지를 밝혔다. 최근 박 의원은 민주평화당 내 몇몇 인사들과 회동해 논의해 왔다. 박 의원은 “제3지대 빅텐트를 마련하면 호남에서 국민의당 돌풍을 재현할 수 있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렇다”며 “이념의 벽을 허물고 민생을 해결하려는 실용의 가치에 중점을 두는 정당을 반드시 세워서 국민들의 선택지를 넓혀주는 것이 정치하는 사람의 도리”라고 말했다. 당내 지도부 사퇴론에 대해선 “선거에서 졌기 때문에 관행적으로 보면 일리가 있지만 바른미래당 지지율이 4~5%인 상황에서 후보자의 득표율은 당의 현실을 반영한 결과”라며 “대표 또는 지도부 사퇴가 능사는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전날 의원총회에서 “대안으로서 바른미래당이 주도해서 제3지대에서 빅텐트를 쳐서 국정농단, 신적폐 무능정당을 대신할 선택지를 국민에게 만들어줘야 할 것 아니냐”라고 말했다고 밝혔다.당내 바른정당계 인사들이 제3지대론에 대해 “해당행위”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 박 의원은 “당을 살리기 위해 몸부림치고 발버둥치는 사람에게 이것을 해당해위다(라고 할 수 있냐)”며 “오히려 지지율이 바닥을 치고 있어도 태평성대로 이대로 가자고 무책임한 발언을 되풀이 하는 사람들이 해당해위다”라고 했다. 안철수 전 대표의 조기 등판론에 대해서는 “그분에게 매달릴 정당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선을 그었다. 박 의원은 “지방선거 참패한 이후 불과 10개월 밖에 안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하태경, “안철수 만나러 갈 것…손학규 체제로 가면 안락사”

    하태경, “안철수 만나러 갈 것…손학규 체제로 가면 안락사”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16일 “독일에 가서 안철수 전 의원을 만나보려고 하는데 그 전에 일단 내부 상황이 정리돼야 한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바른정당계 쪽과 안철수계의 인식이 거의 같다”며 “대다수 당협위원장과 당원의 생각은 ‘손학규 대표 체제로 가면 안락사다’”라고 전했다. 4·3 보궐선거 참패 이후 바른정당계 인사의 지도부 사퇴 요구를 손 대표가 거부하면서 당이 혼란에 빠진 가운데 유승민 전 대표와 함께 창업주라 할 수 있는 안철수 전 의원의 역할론이 나오는 것이다. 안 전 의원은 지난해 9월부터 독일 뮌헨에 있는 막스플랑크 연구소에서 방문 연구원 신분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러나 조기 복귀 가능성에 대해 안 전 의원 측근은 “안 전 의원이 지금 돌아올 필요 없다는 생각이 대다수”라며 “내년 총선에선 복귀해 기여할 수 있겠지만 최대한 늦게 돌아오는 것이 좋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손 대표 사퇴론을 둘러싼 대립은 오는 18일 열리는 의원총회에서 극명하게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지도부의 거취를 놓고 당이 혼란에 빠지면서 일부 의원의 탈당설도 나온다. 자유한국당 복당설이 불거진 정운천 의원은 “원론적인 이야기였고 심사숙고 중이다”고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리얼미터 “문 대통령 국정지지도 47.3%”

    리얼미터 “문 대통령 국정지지도 47.3%”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47.3%로 집계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8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5일 전국 유권자 2520명을 대상으로 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2.0%포인트)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47.3%, 부정 평가는 47.8%를 기록했다.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0.4%포인트 내렸고, 부정평가는 1.6%포인트 올랐다. 중도층과 경기·인천, 40대와 50대, 20대에서는 하락한 반면, 보수층과 진보층, 대구·경북(TK)과 서울, 호남, 30대에서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4·3 보궐선거 전후 정의당 지지층과 무당층 일부가 결집하며 전주보다 1.7%포인트 상승한 38.9%로 집계됐다. 자유한국당 역시 바른미래당 지지층과 무당층 일부의 결집으로 1.1%포인트 오른 31.2%를 기록, 지난 2주 동안의 내림세가 멈췄다. 정의당은 일부 지지층이 민주당으로 이탈해 0.8%포인트 내린 7.2%를 나타냈다. 바른미래당 역시 지도부 사퇴론, 이언주 의원 징계 등 당내 계파 갈등이 심화한 탓에 0.6%포인트 하락한 5.3%를 기록했다. 민주평화당은 2.6%였다. 무당층은 1.5%포인트 내린 13.1%였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미래가 안 보인다” 바른미래 지도부 책임론… 내홍 격화

    당 일각선 “비대위 체제로 전환해야” 하태경 “孫과 상의해 지도부 거취 표명” 바른미래당이 지난해 6·13 지방선거에 이어 이번 4·3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연달아 참패하자 당 내부에서조차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는 탄식이 나온다. 특히 손학규 대표가 경남 창원에 방까지 얻어 보궐선거에 ‘올인’했음에도 4위라는 초라한 성적을 거두자 지도부 책임론이 불거지면서 심각한 내홍에 빠지고 있다. 바른미래당 이재환 후보는 지난 3일 창원 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3.57%의 득표율로 4위에 그쳤다. 제3당 후보로서 두 자릿수 이상의 득표율을 노렸지만 비교섭단체인 민중당(3.79%)에조차 밀리면서 3위 자리마저 내줬다. 지난달 1일 25평형 아파트를 단기임대해 ‘창원살이’를 시작한 손 대표는 이번 보궐선거에 총력을 쏟았다. 국회에서 회의가 있는 날엔 하루 전 마지막 비행기를 타고 서울에 왔다가 중요 업무만 보고 다시 창원으로 내려갔을 만큼 분 단위로 시간을 쪼개 썼다. 하지만 선거 완패로 손 대표의 노력은 빛이 바랬고 사퇴론에까지 직면했다. 그러나 이번 패배를 손 대표 개인의 역량 탓으로 돌리긴 무리라는 지적도 나온다. 지역 기반과 이념에 기반한 거대 양당 구도가 강화되면서 중도 성향 정당의 입지가 급속히 좁아졌기 때문이다. 손 대표는 4일 창원 성산 선거대책본부 해단식에서 “선거 전 여론조사에서 득표율 3% 정도가 나오길래 ‘정말 그럴까’ 싶었는데 실제 결과가 그렇게 나왔다”며 “거대 양당 체제하에서 중도실용의 새로운 길을 열어가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이번 결과를 보고 뼈저리게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선거만 보면 제3의 길은 완전히 망한 건데 저는 아무리 망했어도 우리가 어려움을 피해 과거로 가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지도부에 대한 재신임을 호소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당내에선 분열의 전조가 보이고 있다. 손 대표에게 ‘찌질하다’며 10% 이상의 지지를 얻지 못하면 자진사퇴하라고 공개 요구했던 이언주 의원은 기다렸다는 듯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창원에서 야합단일화 탈원전 세력에 의석을 빼앗기는 어이없는 상황이 발생했다. 더이상은 두고 볼 수 없다”고 손 대표를 비판했다. 바른미래당 일부 지역위원장과 당원들로 구성된 ‘행동하는 바른미래당 위원장 모임’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선거는 바른미래당의 현주소와 당대표의 무능을 보여 줬다”며 “지도부는 1년도 남지 않은 총선을 대비해 비대위로 전환, 활로를 찾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당 지도부에 속한 하태경 최고위원은 “최악의 쓰라린 패배로 국민의 판단을 무겁게 받아들이겠다”며 “손 대표와 상의해 당 지도부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고민정, 박영선·김연철 후보자 추가조치 묻자 “논의 없다”

    고민정, 박영선·김연철 후보자 추가조치 묻자 “논의 없다”

    조국·조현옥 수석 사퇴론엔 “자리 던지는 게 능사냐 의문”보고서 채택불발 후보도 임명강행 질문엔 “정한 방침 없어”야권으로부터 장관 후보자 인사검증 부실 책임을 지고 사퇴하라는 압박을 받는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과 관련해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1일 “자리를 던지는 게 능사일까 의문이 든다”고 밝혔다. 고민정 부대변인은 이날 MBC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에서 “많은 분의 의견을 듣고 판단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현재까지 (두 수석의 경질이) 검토된 바가 없다”고도 했다. 고 부대변인은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의 해외 부실 학회 참석을 청와대가 사전 인지하지 못한 것과 관련해선 “과거와 다르게 검증 과정에서 국정원의 정보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 공적 기록과 세평을 중심으로 검증하는데, 거기 기록돼 있지 않았다”며 “사전에 알지는 못했지만, 밝혀진 후에는 즉각 지명철회를 했다”고 설명했다.그는 ‘검증 기준이 국민 눈높이와 안 맞는 것 아닌가’라는 지적에는 “소양과 전문성 두 가지 모두 다 완벽하게 갖춰진 후보가 100점짜리겠지만, 이 두 가지를 모두 완벽히 충족하는 사람을 찾는 게 쉽진 않았다”고 소개했다. 또 자유한국당이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을 거부하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후보와 김연철 통일부 장관후보에 대해 추가 조치가 있을 수 있느냐는 물음에는 “추가 조치에 대해서는 논의된 바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아도 임명을 강행할 계획인가’라는 물음엔 “채택 불발 시를 가정해 미리 정해놓은 방침은 없다”라며 “상황이 벌어지면 다각도로 검토해 입장을 정할 예정”이라고 했다.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캐스팅보트’ 바른미래 내홍 격화… 선거법 패스트트랙 좌초 위기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추진을 위한 협상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캐스팅보트를 쥔 바른미래당이 심각한 내홍에 휩싸였다. 당내 의견이 모이지 않는 상황에서 김관영 원내대표가 의원총회 추인 여부와 관계없이 패스트트랙 강행 가능성을 언급하자 일부 의원이 해당 행위라며 정면충돌을 예고하고 나섰다. 김 원내대표는 19일 “일부에서 패스트트랙 추진을 위해 당론을 따르는 절차를 밟아야 하고 당론은 재적의원 3분의2 이상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는 말이 있는데 이는 당헌·당규를 잘못 이해한 것”이라며 “이번 사안은 선거법에 대한 것이라 전체의원의 의견을 수렴하되 실제 패스트트랙 지정에는 사법개혁특별위원회와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이 참여하는 것이어서 당론을 모으는 절차를 거치는 게 반드시 의무사항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바른미래당 내 바른정당 출신을 중심으로 한 일부 의원은 즉각 반발했다. 유승민 의원을 비롯한 김중로·유의동·이언주·이혜훈·정병국·지상욱·하태경 의원 등 8명은 김 원내대표 앞으로 ‘의총 소집 요구서’를 제출했다. 유승민 의원은 이날 4·3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지원을 위해 경남 창원 성산을 방문한 자리에서 “패스트트랙 문제는 당헌과 민주적 절차에 따라 당의 입장이 신중하게 결정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요구서 제출을 주도한 지 의원은 “원내대표는 의원들을 대신해 국회 운영에 임해야 할 임무를 가진 사람인데 당을 자신의 생각대로 몰고 가겠다는 김 원내대표의 발상은 위험하다”면서 “오늘 원내대표로서 한 말은 당헌에 위배되는 해당 행위”라고 주장했다. 의총 소집 요구서가 제출됨에 따라 바른미래당은 21일까지는 의총을 열어야 한다. 만약 의총에서 갈등이 봉합되지 않고 반발이 격화되면 김 원내대표를 향한 ‘사퇴론’까지 불거질 수 있다. 나아가 바른미래당이 자체안을 도출하지 못하면 여야 4당의 패스트트랙도 무산될 가능성이 있다. 민주평화당은 이날 비공개 의총을 열고 여야 4당이 합의한 선거제 개혁안을 추인했다. 장병완 원내대표는 “지역구 축소에 대한 우려도 있었지만 선거제 개혁 없이 정치개혁을 생각할 수 없다는 대의명분에 방점을 찍기 위해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단 평화당은 이번 패스트트랙에 ‘5·18 역사왜곡 처벌법’을 함께 올리지 않으면 공조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최경환 최고위원은 “5·18법이 패스트트랙에 올라가지 않는다면 선거제 패스트트랙도 없다는 것이 오늘 의총에서 나온 대부분의 의견이었다”고 했다. 비교적 당내 이견이 없는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바른미래당과 평화당의 상황을 지켜본 뒤 의총을 소집하겠다는 방침이다. 여야 4당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을 갖고 공수처·검경 수사권 조정법안 등에 대한 이견 조율을 시도했지만 소득은 없었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전체적으로 다 이야기를 했는데 아직 논의할 사안이 더 남아 있다”며 “패스트트랙 시점은 잘 모르겠다”고 했다. 한국당은 여야 4당의 패스트트랙 추진을 전쟁 선포로 규정하며 강력 반발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민주당과 범여권 야당은 선거법을 패스트트랙에 태우겠다는 오기 정치를 거둬야 한다”며 “평화당은 조건부 추인을 했고 바른미래당은 김 원내대표가 의총 추인 사안이 아니라며 말을 바꿨는데 이러한 전쟁 선포에 우리 당은 당당한 각오로 맞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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