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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새 종교 전쟁 시작?…“‘중동 화약고’ 이슬람 사원을 이스라엘 품에” [핫이슈]

    트럼프, 새 종교 전쟁 시작?…“‘중동 화약고’ 이슬람 사원을 이스라엘 품에”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이스라엘이 이슬람 성지인 예루살렘의 알아크사 사원에 대한 대대적인 ‘권한 개조’를 추진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중동 전문 매체 미들이스트아이는 25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과 이스라엘이 알아크사 사원에 대한 요르단의 관리 권한을 약화하고 이스라엘이 중심이 되는 새 관리 체계 도입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알아크사 사원은 이슬람 3대 성지로 이슬람교 창시자인 무함마드가 하늘로 승천한 장소로 여겨진다. 그러나 유대교도들은 이 사원이 있던 자리에 고대 유대교 성전이 있었다고 주장한다. 해당 사원이 ‘중동의 화약고’로 불리는 이유는 이슬람교와 유대교가 모두 성스럽게 여기는 장소이기 때문이다. 알아크사 사원은 이스라엘이 점령한 동예루살렘에 있지만 이스라엘과 요르단이 1994년 평화 협정을 체결하면서 요르단의 이슬람 종교 단체가 관리해 왔다. 더불어 두 종교의 충돌을 막기 위해 이슬람교도는 경내에서만 예배와 기도를, 유대교도는 통곡의 벽(옛 성전 외벽의 일부) 밖에서만 기도할 수 있다. “트럼프 사위가 주도하는 이슬람 성전 권한 개조”미들이스트아이에 따르면 미국과 이스라엘이 주도하는 새로운 관리 체계에는 이스라엘 정부가 별도의 기구를 설립해 알아크사 사원을 관리하고, 유대교와 기독교, 이슬람교가 모두 함께 이용하는 ‘다종교 센터’로 탈바꿈하는 내용이 담겼다. 더불어 통곡의 벽 외부에서만 기도할 수 있었던 유대인도 사원에 대한 동등한 접근권을 보장받고, 유대인의 대규모 단체 기도도 허용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해당 계획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위이자 유대인인 재러드 쿠슈너와 마이크 허커비 주이스라엘 미국대사가 주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트럼프 행정부는 알아크사 사원의 이슬람 정체성을 제거하고 유대교와 기독교, 이슬람 등 3대 종교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관광 명소로 전환하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이 요르단의 단독 관리 체제를 폐지하고 사우디아라비아와 바레인,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등 여러 아랍국가가 공동 관리하는 방안도 제안하고 있지만, 사우디는 역내 안정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현재 미 백악관은 해당 보도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핵물질 둘러싼 전쟁에서 종교 전쟁으로 바뀔까해당 보도가 사실일 경우 현재 진행 중인 미국과 이란 간의 종전 협상이 불발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설사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타결되더라도 이스라엘과 중동 국가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갈등의 불씨가 생길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특히 이스라엘은 미국과 이란의 휴전과 종전을 적극 반대해 왔으며, 종전 협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도 레바논 남부에 공습을 퍼붓고 영토 점령을 언급하는 등 사실상 ‘종전 훼방꾼’ 역할을 도맡아왔다. 트럼프 행정부가 알아크사 사원에 대한 요르단의 관리 권한을 약화하고 사실상 이스라엘에게 관리 권한을 넘길 경우 이는 중동 지역의 거대한 화약고가 폭발하는 사태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종교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이스라엘 “헤즈볼라 공격 속도 높여라” 지시한편 미국은 25일 이란 남부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서 미사일 발사 시설과 선박을 겨냥해 ‘자위권 차원의 타격’을 단행했다. 팀 호킨스 중부사령부 대변인은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발생한 폭발과 관련해 “이란군이 제기하는 위협으로부터 우리 병력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며 “표적에는 미사일 발사 시설과 기뢰를 부설하려던 이란 선박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과 종전 협상을 불안하게 지켜보던 이스라엘은 기다린 듯 헤즈볼라에 대한 공격을 강화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영상 성명에서 “우리는 헤즈볼라와 전쟁 중”이라며 “결코 속도를 늦추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페달을 더 세게 밟으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후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동부 베카밸리 등지에서 헤즈볼라의 기반 시설을 타격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은 지난달 중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재로 휴전에 들어갔지만 이를 어기고 교전을 계속했다. 이스라엘 공세로 레바논에서 숨진 사람은 3150여명에 달한다.
  • ‘이승엽 절친’으로 유명한데 “전격 체포”…日자이언츠 감독, 딸 폭행 파문

    ‘이승엽 절친’으로 유명한데 “전격 체포”…日자이언츠 감독, 딸 폭행 파문

    일본 프로야구 명문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상징 아베 신노스케(47) 감독이 친딸을 폭행한 혐의로 체포돼 일본 사회가 큰 충격에 빠졌다. 26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아베 감독은 전날 오후 7시 10분쯤 도쿄 시부야구 자택에서 아동 상담소에 걸려 온 전화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사건은 아베 감독의 18세 큰딸이 “아버지가 때렸다”며 아동 상담소에 신고하면서 시작됐다. 아베 감독은 큰딸과 15세 작은딸의 싸움을 말리려다가 양손으로 큰딸의 멱살을 잡아 밀쳐 넘어뜨린 혐의를 받는다. 그는 당시 음주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출동 당시 자택에는 아베 감독과 아내, 두 딸 등 가족 4명이 함께 있었다. 다행히 큰딸은 크게 다치지 않았다. 아베 감독은 경찰에서 “딸들이 싸우기에 ‘조용히 하라’고 했더니 말대꾸를 해 욱했다”는 취지로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은 아베 감독이 혐의를 인정했고 증거 인멸이나 도주의 우려가 없다고 판단해, 이날 오전 12시 10분쯤 그를 석방하고 불구속 수사로 전환했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아베 감독의 큰딸은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의 답변을 받고 아동 상담소에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버지에게 폭행당한 후 챗GPT에 “아버지에게 폭력을 당했는데 어떻게 해야 하냐”고 질문했고, 이에 ‘아동 상담소 신고’라는 답변을 받고 신고한 것이다. 일본 언론들은 “현직 프로야구 감독이 폭행 혐의로 체포된 것은 극히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요미우리 구단은 즉각 입장을 내고 사태 수습에 나섰다. 구니마쓰 도루 구단 대표이사는 “폭력은 용서할 수 없고, 이 사안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며 “교류전(인터리그) 전날 밤 중대한 불상사를 일으켜 모든 프로야구 관계자와 팬 여러분께 사과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진퇴를 포함해 아베 감독의 처분을 검토하겠다”며 경질 가능성을 내비쳤다. 요미우리 구단은 이날부터 하시가미 히데키(60) 코치에게 감독 대행을 맡겼다. 요미우리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아베 감독은 공격형 포수 출신으로 요미우리에서만 19년을 뛰며 통산 안타 2132개, 홈런 406개, 타점 1285개를 남겼다. 2019년 은퇴 후 2군 감독과 1군 코치를 거쳐 2024년 1군 감독으로 취임했으며, 부임 첫해 팀을 4년 만의 리그 우승으로 이끌며 지도자로서도 명성을 이어갔다. 국내 팬들에게는 현역 시절 이승엽 전 두산 베어스 감독과 절친한 사이로 잘 알려져 있다. 아베 감독은 2026시즌을 앞두고 이 전 감독에게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내 1군 타격코치로 직접 영입했다. 아베 감독 거취에 따라 이 전 감독이 타격코치를 계속 수행할지 여부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 5·18 유공자들, 경찰에 “정용진 회장 처벌 원해”

    5·18 유공자들, 경찰에 “정용진 회장 처벌 원해”

    5·18 민주화운동 유공자들이 모욕 및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처벌을 강하게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전날 5·18 민주화운동 유공자와 유족 27명에 대한 고소인 조사에서 정 회장 등에 대한 처벌 의사를 확인했다. 지난 20일 유공자와 유족들은 정 회장과 손정현 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 등이 5·18 민주화운동을 왜곡하고 비방했다며 5·18 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 위반과 모욕 혐의로 고소했다. 경찰이 이번 사태의 피해자인 5·18 민주화운동 당사자들로부터 직접 고소장을 접수하고, 명예훼손 혐의에 관한 처벌 의사도 확인하면서 수사가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박하성씨 등 고소인들은 스타벅스가 5월 18일을 ‘탱크데이’로 이름 붙이고, ‘책상에 탁’이라는 문구를 활용한 이벤트를 진행한 것은 민주화운동에 대한 모욕이라는 입장이다. 이어 이런 마케팅을 기획한 실무자부터 총책임자인 정 회장까지 전부 처벌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회장은 스타벅스코리아의 ‘탱크데이’ 논란에 대해 직접 사과했다. 그는 이날 오전 9시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먼저 이번 일로 깊은 상처와 실망을 느끼신 5·18 민주화운동 유가족, 박종철 열사 유가족, 광주 시민, 그리고 국민께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죄드리며 용서를 구한다”고 말했다. 논란이 발생한 지 8일 만에 첫 대면 사과다. 다만 신세계그룹은 ‘탱크데이’ 마케팅을 승인한 내부 시스템의 문제는 인정했으나, 의도를 가지고 기획됐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했다.
  • “200명 넘게 사망” 비상사태 에볼라 급속 확산… 질병청, 중점검역국 5곳으로 확대

    “200명 넘게 사망” 비상사태 에볼라 급속 확산… 질병청, 중점검역국 5곳으로 확대

    민주콩고 사망자 일주일새 100명 이상 급증WHO “확산 속도, 통제 노력 앞질러” 경고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의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의심 사망자가 2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가 재차 경고의 목소리를 냈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아프리카 보건장관들과의 화상 브리핑에서 “에볼라의 확산 속도가 우리의 통제 노력을 앞지르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콩고 집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누적 확진 환자는 101명, 누적 의심 환자는 930명으로 늘어났다. 에볼라 의심 사망자는 221명으로 늘었다. 의심 환자 393명 중 105명이 사망했다고 밝힌 지 일주일 만에 사망자가 2배 넘게 급증한 것이다. 앞서 WHO는 에볼라 의심 사망자가 80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된 지난 17일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한 바 있다. 이번 에볼라 유행은 민주콩고 동부 이투리주(州)를 중심으로 북키부, 남키부 등 11개 감염 지역으로 퍼졌다. 현재까지 파악된 접촉자만 2200명이 넘는다. 이웃 나라인 우간다에서도 의료진을 포함해 7명의 확진 사례가 보고됐다. 아프리카에서의 에볼라 확산에 우리 방역당국도 검역을 강화하고 나섰다. 질병관리청은 26일 에볼라 중점검역관리지역으로 에티오피아, 르완다를 추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에볼라 중점검역관리지역은 콩고민주공화국, 우간다, 남수단을 포함해 5개국으로 늘었다. 중점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된 국가를 방문하거나 체류한 모든 입국자는 검역관에게 큐-코드(Q-CODE) 등을 통해 건강상태를 신고해야 한다. 이들 국가 중 에티오피아를 제외한 4개국은 우리나라 직항편이 없어 모두 제3국을 경유해 입국하는데, 이에 따라 질병청은 경유 입국자 검역을 강화했다. 질병청은 이와 함께 중점검역관리지역 입출국자에게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의료기관에는 해외 여행력 정보시스템(DUR-ITS)을 제공한다. 문자를 받았다면 입국 시에 반드시 검역관에게 건강상태를 신고해야 하고, 입국 후 잠복기 21일 동안 증상을 스스로 살펴 발열이나 복통 등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 또는 보건소로 신고하고 안내에 따라야 한다.
  • 한병도, 국민의힘 작심 비판…“극우 표 구걸해도 보수 궤멸”

    한병도, 국민의힘 작심 비판…“극우 표 구걸해도 보수 궤멸”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6일 “국민의힘은 대한민국을 광기와 망상의 윤석열 시대로 후퇴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장동혁 대표 등 일부 의원과 후보들은 5·18과 민주주의를 정면으로 모독한 극우 세력을 비호하는 것도 모자라, 이들의 망동을 선거판까지 끌어들여 혐오와 조롱을 선동하고 국민의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원내대표는 “사회 통합과 건강한 시민 사회를 강조한 이재명 대통령의 당연한 문제 제기를 왜곡·폄하하고 시대착오적 색깔론까지 동원해 국민의 대표인 대통령을 모욕하고 있다”면서 “이쯤 되면 제1야당 대표가 아니라, 극우 유튜버에 가깝다”고 비난했다. 앞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스타벅스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과 관련해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대통령이 불매운동을 선동하고 온 정부가 나서서 이를 뒷받침하는 것이 정상적이냐”면서 “5·18 전야에 접대부 끼고 술 마시고, 술 마시고 사람 패고 5·18 핑계 대는, 그런 자들을 공천하는 민주당이야말로, 5·18을 조롱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한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공동체를 파괴하는 극우만 바라보고 있다”면서 “국민의힘은 내란 종식과 민생 회복, 사회 대개혁을 또다시 부정하고 윤석열 내란 세력의 후예임을 자처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극우에게 표를 구걸해 봤자 돌아오는 건 보수의 궤멸”이라고 덧붙였다. 천준호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민주당은 국민을 대변하는 데, 국민의힘은 윤 어게인과 일베를 대변한다”면서 “이번 탱크데이 사태는 국민의힘과 일베의 합작”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5·18 정신 헌법 수록이 국민의힘 방해로 무산된 직후 벌어졌다. 결코 우연으로 볼 수 없다”면서 “국내 대기업이 대놓고 혐오 표현을 하자, 숨어 있던 일베 사상이 기세를 올렸다”고 지적했다. 천 수석은 “혐오를 조장하고 그에 편승하는 것은 윤석열 정권의 특기였다”면서 “정적을 향해 혐오를 조장하다 급기야는 실제 암살 테러까지 야기했다. 스스로 근거 없는 음모론과 혐오에 빠져 불법 계엄까지 저지른 것”이라고 했다.
  • 고개 숙인 정용진 회장…필터링 없이 AI 돌린 스타벅스 마케팅

    고개 숙인 정용진 회장…필터링 없이 AI 돌린 스타벅스 마케팅

    신세계그룹이 스타벅스코리아의 ‘탱크데이’ 논란 8일 만에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해당 마케팅이 사전에 고의로 기획됐다는 명확한 증거는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조사 과정에서 스타벅스코리아의 부실한 의사 결정 과정 등이 밝혀지면서 그룹이 전면 쇄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신세계그룹은 26일 서울 강남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용진 회장의 직접 사과문 발표에 이어 담당 임원들이 논란이 된 해당 마케팅의 진상 조사 결과 발표 등을 진행했다. 그룹 경영전략실 감사팀은 지난 19일부터 일주일간 마케팅 관련 스타벅스코리아 실무진과 결재 라인 등 총 15명을 대상으로 포렌식 검증과 교차 심문을 진행했다. 조사 결과 해당 마케팅은 이커머스팀에서 제안돼 팀장·본부장·대표이사에 이르는 4단계 결재 라인을 거쳤으나, 이 과정에서 내부 필터링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일부 결재자는 디자인 시안이 담긴 메일의 첨부파일조차 열어보지 않고 관행적으로 승인했으며, 마케팅의 즉시성을 이유로 과거 존재했던 법무팀 검증 프로세스도 건너뛴 것으로 확인됐다. 핵심 쟁점이었던 ‘5·18 폄훼 사전 모의’ 등 고의성 여부에 대해 그룹 측은 판단을 유보하고 경찰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방침이다. 조사 과정에서 사태 직후 상황을 인지하지 못한 일부 직원의 부적절한 언행은 확인됐으나, 실무자들은 “기존 텀블러 홍보 문구였던 ‘가방에 쏙’과 라임을 맞추는 데 급급했다, AI에 물어봤다, 5·18은 생각지도 못했다”며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특히 네이밍을 제안한 직원을 포함한 커머스팀 팀원 3명이 사생활 보호를 이유로 개인 휴대폰 제출을 거부하고, 사내 메신저 기록이 일주일 만에 삭제되는 보안 규정 탓에 초기 기획 단계의 구체적인 대화 내용을 확보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고 그룹 측은 설명했다. 신세계그룹은 사안의 엄중함을 감안해 손정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와 담당 임원을 즉각 해임하고, 마케팅에 관여한 실무진 5명 전원을 직무배제 및 대기발령 조치했다. 향후 경찰 조사에서 고의성이 입증될 경우 즉각 해고 및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한편 온라인에서 제기된 ‘탱크 텀블러 용량(503㎖)의 특정인 수인번호 암시’, ‘출시일(4월 16일)의 세월호 참사 조준’, ‘할인율(21%)의 5·21 집단발포 상징’ 등의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텀블러를 제작한 해외 제조사가 물탱크에서 영감을 얻은 것이라는 공식 입장을 내놨고, 출시일은 행사 대행업체와의 일정 조율 과정에서 대행사가 제안한 날짜라는 설명이다. 이번 사태로 미국 스타벅스 글로벌 본사도 상황을 심각하게 주시하고 있으며, 실시간으로 신세계와 대응 등을 공유하고 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미 본사의 콜옵션(지분 매수권) 행사 가능성에 대해 “현재는 계약상 귀책사유에 따른 의무 불이행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본사와도 이 부분에 대해서 논의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전상진 신세계그룹 경영총괄 부사장은 “이번 사안은 실무자의 과실 여부를 넘어서 스타벅스코리아 내부의 사회적, 역사적 민감성 부재를 드러냈으며 마케팅 검증 및 리스크 관리 체계에 심각한 결함이 있다는 사실도 함께 확인했다”면서 “고의성 여부를 불문하고 해당 마케팅 관련자와 결재 라인 전체에 대한 엄중 조치가 불가피하다는 것이 그룹의 판단”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연히 매출도 굉장히 많은 감소가 있지만, 그 부분보다는 어떻게든 이번에 정신적으로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치유가 우선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정용진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스벅 직원 “5·18 문구, AI에 물었다”

    정용진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스벅 직원 “5·18 문구, AI에 물었다”

    “5·18 마케팅 관여 직원 5명 직무 배제”담당직원 “5·18 생각지 못했다” 진술” 정용진 회장이 26일 서울 강남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탱크데이’ 이벤트에 대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또 스타벅스는 진상조사 결과 고의성은 없었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이날 “이번 일로 깊은 상처와 실망 느끼신 5·18 민주화운동 유가족 여러분, 박종철 열사 유가족 여러분, 광주 시민 여러분, 국민 여러분께 신세계 그룹 회장으로서 진심으로 머리숙여 사죄드리며 여러분들의 용서를 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많은 스타벅스 파트너들과 현장 직원들을 조금 더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면서 “이분들은 스타벅스 고객을 위해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 다하는 성실한 직장인일 뿐 책임은 조직과 저를 포함한 경영진에게 있다”고 덧붙였다. 스타벅스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인 지난 18일에 ‘탱크데이’ 이벤트를 진행해 논란을 빚었다. ‘탱크데이’, ‘책상에 탁’ 등의 문구를 사용하면서 계엄군 탱크 투입과 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연상시켰다. 정 회장은 논란 당일 손정현 당시 스타벅스코리아 대표와 담당 임원을 해임하고 이튿날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하지만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이 사태에 대해 비판하고, 각계에서 스타벅스 불매 움직임이 확산됐다. 신세계 그룹 관계자는 “이번 마케팅이 스타벅스코리아 커머스팀에서 제안한 것으로 팀장과 본부장, 대표이사의 보고라인을 거쳐 최종 확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결재라인에 대한 휴대폰 및 노트북 포렌식 검증과 교차심문을 진행했다고 했다. 이어 “조사 과정에서 논란이 불거진 직후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한 일부 직원의 부적절한 언행도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해당 직원은 기존의 텀블러를 홍보하는 문구였던 ‘가방에 쏙’과 라임을 맞춘 것으로 “5·18은 생각하지 못했고 AI에 물어봤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다만 관련 직원 3명이 휴대폰 제출을 거부했고, 이에 대화 및 업무처리 내용을 확인할 수 없었다고 했다. 이에 “사안의 엄중함을 고려해 관련자 전원은 대기발령 조치했고 본부장도 조사 결과 따라 엄중한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 [속보] “모두 제 잘못…용서 구한다” 정용진, 스타벅스 ‘탱크데이’ 사태 사과

    [속보] “모두 제 잘못…용서 구한다” 정용진, 스타벅스 ‘탱크데이’ 사태 사과

    [속보] “모두 제 잘못…용서를 구한다” 정용진, 스타벅스 ‘탱크데이’ 사태 사과
  • [속보] 정용진 회장 “부끄럽고 죄송해…책임 경영진에 있다”

    [속보] 정용진 회장 “부끄럽고 죄송해…책임 경영진에 있다”

    5·18 탱크데이 이벤트 관련 대국민 사과 정용진 회장은 26일 서울 강남 조선팰리스 호텔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며 “이번 일로 깊은 상처와 실망 느끼신 5·18 민주화운동 유가족 여러분, 박종철 열사 유가족 여러분, 광주 시민 여러분, 국민 여러분께 신세계 그룹 회장으로서 진심으로 머리숙여 사죄드리며 여러분들의 용서를 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많은 스타벅스 파트너들과 현장 직원들을 조금 더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면서 “이분들은 스타벅스 고객을 위해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 다하는 성실한 직장인일 뿐 책임은 조직과 저를 포함한 경영진에게 있다”고 덧붙였다. 스타벅스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인 지난 18일에 ‘탱크데이’ 이벤트를 진행해 논란을 빚었다. ‘탱크데이’, ‘책상에 탁’ 등의 문구를 사용하면서 계엄군 탱크 투입과 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연상시켰다. 정 회장은 논란 당일 손정현 당시 스타벅스코리아 대표와 담당 임원을 해임하고 이튿날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하지만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이 사태에 대해 비판하고, 각계에서 스타벅스 불매 움직임이 확산됐다.
  • 스벅 탱크데이 역풍에 셈법 꼬인 제휴 카드사

    스벅 탱크데이 역풍에 셈법 꼬인 제휴 카드사

    스타벅스 ‘탱크데이’ 논란의 여파가 카드업계로 번지고 있다. 스타벅스 이름을 앞세운 PLCC(상업자표시신용카드) 제휴 카드 상품이 많다 보니, 브랜드 이미지가 흔들리면 카드사도 함께 영향을 받을 수 있어서다. 2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준비하던 스타벅스 제휴 카드 출시 시점을 재검토하고 있다. 내부 시스템 점검도 있지만 최근 논란이 소비자 반응에 어떤 영향을 줄지 살펴보겠다는 의미다. 이미 스타벅스 제휴 카드를 출시한 우리카드와 삼성카드는 해지 등 뚜렷한 고객 이탈 움직임은 없지만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3사 모두 아직 계약 자체를 재검토하는 단계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PLCC는 카드사가 특정 제휴사 브랜드를 앞세워 해당 브랜드 고객에게 혜택을 집중한 상품이다. 2020년 10월 출시된 현대카드의 단독 PLCC 상품 ‘스타벅스 현대카드’는 지난해 10월 신규·교체·추가 발급이 종료됐고, 이후 스타벅스 제휴는 복수 카드사로 넓어졌다. 삼성카드의 경우 지난해 9월 ‘스타벅스 삼성카드’를 내놨고, 우리카드는 지난달 1일 ‘스타트래블 우리카드’를 출시했다. 신한카드도 이달 스타벅스와 업무협약을 맺고 관련 상품 출시를 준비해 왔다. 출시 초반 성과도 있었다. 우리카드의 스타벅스 제휴 카드는 출시 이후 한 달 만에 약 9600장이 발급돼 목표치인 1만장에 근접했다. 해외 스타벅스 이용 혜택과 상대적으로 낮은 전월 실적 기준 등이 소비자 반응을 이끌어낸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논란 이후 일부 금융사가 스타벅스 쿠폰 지급 행사를 다른 브랜드로 바꾸거나 관련 이벤트를 중단하면서 브랜드 논란이 금융권 프로모션까지 번진 셈이다. 카드업계에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PLCC 시장 재편 과정에서 제휴사 평판 관리가 중요해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최근 스타벅스와 무신사, 컬리 등 주요 제휴사가 카드사를 바꾸거나 복수 카드사와 손잡는 사례가 늘면서다. 업계 관계자는 “PLCC는 제휴 브랜드의 충성 고객을 유입시키는 효과가 큰 만큼 마케팅 비용도 크다”며 “불매운동처럼 브랜드 평판에 문제가 생기면 카드사도 영향을 함께 받을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말했다. 한편 스타벅스의 ‘탱크데이’ 논란을 둘러싼 온라인 여론전도 격화하고 있다. 최근 소셜미디어(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텀블러의 녹색 로고를 리무버와 스펀지 등으로 지우는 영상이나 스타벅스 카드를 자르고 텀블러·머그컵을 폐기하는 ‘탈 스타벅스’ 인증 게시물이 잇따르고 있다. 반대로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커피를 마시는 사진과 함께 “커피는 스벅”이라고 적거나 ‘멸공커피’ 해시태그를 다는 등 스타벅스 이용을 정치적 의사 표현 수단으로 활용하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 울산 민주·진보 ‘단일화 내홍’ 확산… 조국·유의동, 김용남 동시 직격

    울산 민주·진보 ‘단일화 내홍’ 확산… 조국·유의동, 김용남 동시 직격

    급물살을 탔던 범여권 울산시장 단일화 논의가 여론조사 중단 사태 이후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공전하는 모양새다.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도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가 ‘차명 대부업체 운영 의혹’을 받는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거세게 압박하는 등 단일화 논의가 점점 더 꼬이고 있다.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는 26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분들이 (울산시장) 단일후보를 결정하는 구조를 용납할 수는 없다”면서 “충분히 역선택을 방지하면서 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도 있고 실무적 준비도 돼 있다”고 했다. 다만 김종훈 진보당 후보는 “단일화 경선 파행의 책임은 김상욱 (민주당) 후보에 있다”며 “여론조사 부정 개입 의혹에 대해 명확히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신창현 진보당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에서 추가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 가능성과 관련해 “현실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평택을 재선거에 출마한 조 후보는 김 후보의 차명 대부업 의혹과 관련해 CBS라디오에서 “서울과 영남 지역 선거에 매우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직격했다.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를 ‘고금리 사채꾼’ 후보라며 사퇴를 촉구했다. 이어 “국민의힘 법률위원장 명의로 곧 김 후보를 고발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에 김 후보 캠프는 입장문을 통해 “법률 위반 행위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 “삼성 초인재 잡을 동기부여 중요” “차라리 긴급조정권 썼어야”

    “삼성 초인재 잡을 동기부여 중요” “차라리 긴급조정권 썼어야”

    AI시대 인재 확보·성과 보상 화두과거 연공서열·집단 위주 ‘공정’서‘핵심 인재’ 위주 초양극화로 이동 해외 빅테크 장기 보상 체계 고려 메모리 경쟁력 회복도 R&D 덕분좋은 기술자 유지하는 것이 필수과도한 성과주의는 갈등 촉매제 3노조, 오늘 투표 중지 가처분 신청삼성전자 성과급 논란은 임금 갈등을 넘어 한국 사회에 ‘납득 가능한 차등 보상’에 대한 정의를 물었다. ‘공정’을 중시하던 기조는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붐으로 힘을 잃었다. 핵심 인재 1명이 다수의 생산량을 압도하면서 글로벌 빅테크와의 인재 경쟁이 심해졌고 기술 격차가 기업 생존을 좌우하게 됐기 때문이다. 현재 상황에 대해 삼성전자 출신의 전문가 5명은 ‘연공서열·집단균형’ 중심 체제에서 ‘성과·핵심 인재’ 중심의 초양극화 구조로 넘어가는 과도기라고 설명했다. 결국은 핵심 인재 일부가 고액 수입을 얻는 초성과주의를 우리 사회가 받아들여야 한다는 취지지만, 정부가 수익 양극화 심화와 소외받는 하청업체 등을 위해 안전판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반도체 전문가로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사장과 삼성종합기술원장을 지낸 임형규 전 사장은 25일 “반도체도 결국 사람이 하는 산업이고, 얼마나 좋은 엔지니어들이 들어오고 남느냐가 경쟁력”이라며 “핵심 인재에 대한 동기부여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임 전 사장은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에 특별경영성과급 형태로 사업 성과의 10.5%를 지급하기로 한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에 대해 “단순한 나눠먹기식이 아니라 회사가 전략적으로 인재들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방향으로 활용한다면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지켜나가는 데 필요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보상 체계는 결국 경쟁력과 직결된다”며 “반도체 같은 기술 산업에서도 열심히 일하고 성과를 내면 충분히 고소득자가 될 수 있다는 모델을 보여 줘야 우수 인재가 계속 유입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과도한 성과주의는 새로운 갈등을 낳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인사전무를 지낸 이근면 전 인사혁신처장은 “이번 사태는 문제를 해결했다기보다 새로운 문제가 시작된 측면도 있다”고 진단했다. 성과급 체계를 둘러싼 갈등이 일단락돼도 향후 주주 가치와 미래 투자재원 마련 문제 등을 둘러싸고 논란이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전 처장은 “남아 있는 불씨는 두 가지”라며 “투자자의 동의를 얻을 수 있느냐, 또 노조가 앞으로도 이런 약속을 계속 지켜나갈 것이냐의 문제”라고 밝혔다. 이어 “결국 ‘미래 가치 투자를 어떻게 이어갈 것이냐’는 질문이 본격적으로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전 처장은 “반도체는 국가기간산업인 만큼 정부가 긴급조정권 발동을 검토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었을 수 있다”며 “이번 합의는 근본적인 해결이라기보다 갈등을 일시적으로 봉합한 수준에 가깝다”고 평가했다. DS 부문 임직원 전체에게 고액 성과급을 주는 것이 초일류 격차 유지 기조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왔다. 삼성전자 시스템반도체 상무 출신으로 40여년간 반도체 업계에 몸담았던 민정기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DIP) 원장은 “지금처럼 전 직원에게 일괄 지급하는 성과급만으로는 핵심 인재 유지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며 “앞으로는 핵심 인재 중심의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체계를 제도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RSU는 일정 기간 근속하거나 성과 목표를 달성한 임직원에게 회사 주식을 지급하는 성과 보상 제도다. 민 원장은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은 스톡옵션이나 RSU 같은 장기 주식 보상 체계를 적극 활용하는데 국내는 아직 그런 부분이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 출신으로 휴대전화 갤럭시 신화를 이끈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은 반도체 부문에서 적자 사업부도 억대 성과급을 수령할 수 있게 된 데 대해 “삼성이 지켜온 ‘성과 있는 곳에 보상한다’는 원칙 자체가 흔들린 것”이라며 “삼성이 움직이면 그것이 산업계 전반의 하나의 잣대가 된다. 적지 않은 나비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한때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에서 뒤처졌던 삼성전자가 이를 뒤늦게라도 만회한 것은 결국 현장 연구개발(R&D) 인력 덕분이었다”면서 “성과급 체계에서 상당수 구성원들이 소외돼 불만이 클 것”이라고 했다. 적자 사업부에 대한 보상 기준의 재설계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삼성전자 내부에서는 임금 교섭 과정에서 누적된 노노 갈등을 해소할 해법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오지만 방법이 마땅치 않은 상황이다. 익명을 요구한 삼성전자 출신의 한 1차 협력사 대표는 “예전에는 반도체 사업이 어려울 때 (휴대전화를 생산하던) 통신사업부가 회사를 먹여 살렸는데, 이제 AI를 타고 반도체 실적이 좋아졌다고 해서 그들만 막대한 성과급을 가져가는 것은 과하다는 시각도 있다”고 전했다. 1700개나 되는 삼성전자 협력업체에서 상대적 박탈감이 커지면서 상생기금이나 협력사 엔지니어 교육 등 협력업체와의 성과공유모델 강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한편 삼성전자 초기업노조에 따르면 이날 오후 기준 잠정 합의안 찬반 투표율은 87.93%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가결 가능성이 높다고 보지만 합의안을 둘러싼 사내 반발은 여전하다. 비반도체 부문 직원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삼성전자 3대 노조 동행노조는 26일 수원지법에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중지를 요구하는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한다.
  • “무소득 1주택, 공시가 상승분 한시적 稅 감면”

    “무소득 1주택, 공시가 상승분 한시적 稅 감면”

    주로 은퇴세대조례 개정으로재산세 감면신통기획 정비굳이 왜 뒤집나더 ‘착착’ 속도를‘30분 통근도시’시민 요구 빗발 오기형(재선·서울 도봉을)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 캠프 정책총괄본부장은 ‘소득이 없는 1주택자 재산세 감면’ 공약과 관련해 “공시지가 상승분만큼 한시적으로 감면해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본부장은 지난 2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서울신문과 만나 “재산세는 지방세라 조례를 바꾸면 된다”면서 정 후보가 당선되면 서울시와 25개 자치구가 협력해 조례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제안 자체는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쪽도 비판하거나 반대할 것 같진 않다”고 전했다. 재산세 감면 대상은 일정 연령 이상이면서 사업·근로소득이 없는 1주택자다. 그는 “60세 전후로 이해한다”며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은 어렵지 않겠나”라고 했다. 오 본부장은 500가구 미만 정비 사업 권한을 구청에 넘기는 것과 관련해선 “좋은 사례가 쌓이면 좀 더 규모를 늘려 넘길 수도 있다”며 “전체 도시 계획에 혼선 없게 방어 장치도 충분히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의 정비 사업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에 대해선 “우리가 굳이 뒤엎을 이유가 없다”며 “구역 지정 이후 방치된 부분, 기술적으로 막힌 걸 풀어 속도를 내겠다는 게 ‘착착 개발’의 취지”라고 밝혔다. 오 후보가 부동산 공급 부족을 ‘문재인·이재명 정부 탓, 민주당 탓’으로 돌리는 데 대해선 “그 화살이 본인(오 후보)한테 간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 후보가 1호 공약으로 교통 공약 ‘30분 통근도시’를 앞세운 데 대해선 “시민들의 요구가 많았다”며 “이제 서울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를 중심으로 교통망을 재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철근 누락’ 사태로 안전 우려가 제기된 GTX-A 노선 삼성역 구간과 관련해선 “서울시, 국토교통부, 국가철도공단, 시공사 등 전문가들이 모여 안전성 판단과 대책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또 멈춰있던 도시철도 사업 재추진과 관련해 “서부선은 공사비 문제가 합리적으로 조정되면 가능할 걸로 본다”고 덧붙였다.
  • 고유가·고금리에… 경차 다시 ‘질주’

    고유가·고금리에… 경차 다시 ‘질주’

    지난해 역대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던 국내 경차 판매량이 올해 들어 다시 반등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고유가와 고물가, 고금리 여파로 차량 구매·유지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소비자들이 다시 경차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5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4월 경형 승용차(경차) 신차 등록 대수는 2만 841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 5183대보다 12.8% 늘었다. 지난해 연간 국내 경차 판매량이 전년 대비 24.8% 급감한 7만 4600대로 2012년 관련 집계를 시작한 이래 역대 최소치를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달라진 분위기다. 국내 경차 판매량은 2012년 20만 4150대를 기록한 뒤 계속 감소해 2020년 9만 8733대로 10만대 아래로 떨어졌다. 2021년 9월 현대차의 첫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캐스퍼가 출시되면서 2022년 판매는 13만 4293대까지 늘었다. 하지만 2024년부터 판매량은 다시 10만대 아래(9만 9211대)로 떨어졌고, 지난해 최저 판매량을 기록했지만 올해 다시 반등세를 타고 있다. 경차 판매가 다시 증가하는 원인으로는 중동 사태에 따른 고유가와 자동차 가격 상승, 고금리로 인한 유지비 부담 등이 꼽힌다. 올해 1∼4월 경차 모델별 판매 순위를 살펴보면 기아 레이(EV 포함·1만 7311대)와 기아 모닝(7977대), 현대차 캐스퍼(3058대)가 나란히 1∼3위를 차지했다. 레이와 캐스퍼는 지난해 동기 대비 유사한 판매량을 보인 반면 모닝은 2989대 더 많이 팔리며 59.9% 증가했다. 경차 중에서도 구매 및 유지비 부담이 가장 적은 모닝을 선택하고 있는 것이다.
  • ‘정원오 정책 설계’ 오기형 “G2 서울, 한국 경제 이끄는 견인차 역할” [6·3 인터뷰]

    ‘정원오 정책 설계’ 오기형 “G2 서울, 한국 경제 이끄는 견인차 역할” [6·3 인터뷰]

    오기형(재선·서울 도봉을)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 캠프 정책총괄본부장은 ‘소득이 없는 1주택자 재산세 감면’ 공약과 관련해 “공시지가 상승분만큼 한시적으로 감면해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본부장은 지난 2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서울신문과 만나 “재산세는 국세가 아닌 지방세라 조례를 바꾸면 된다”면서 정 후보가 당선되면 서울시와 25개 자치구가 협력해 조례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구청장 후보들로부터 (재산세 감면) 요구가 있었다”면서 “이 제안 자체는 국민의힘 지지자들도 비판하거나 반대할 것 같진 않다”고 전했다. 재산세 감면 대상은 일정 연령 이상이면서 사업·근로소득이 없는 1주택자다. 그는 “60세 전후로 이해한다”며 “소득이 상당 부분 있다면 (제외되는 게) 어쩔 수 없다.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은 어렵지 않겠나”라고 설명했다. 오 본부장은 부동산 세제 기조와 관련해 “‘세금으로 부동산 가격을 잡겠다?’ 이게 가능한 것이냐”며 “세금은 공정과세 차원에서만 접근하면 될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세금은 ‘공정성, 효율성, 중립성 측면에서 적절하냐’ 그 지점에서 논의해 가면서 사회적 요구가 있다면 그런 차원에서 대응하면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500가구 미만 정비 사업 권한, 구청에 이양“기술적으로 막힌 데 풀어 정비 속도 내겠다”공급 부족이 민주당 탓? “그건 좀 심하다”그는 500가구 미만 정비 사업 권한을 구청에 넘기는 것과 관련해선 “좋은 사례가 쌓이면 좀 더 규모를 늘려 넘길 수도 있다”며 “전체 도시 계획에 혼선이 빚어지지 않게 방어 장치도 충분히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의 정비 사업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에 대해선 “우리가 굳이 뒤엎을 이유가 없다”며 “구역 지정 이후 방치된 부분, 기술적으로 막힌 걸 풀어 속도를 내겠다는 게 ‘착착 개발’의 취지”라고 밝혔다. 오 후보가 부동산 공급 부족을 ‘문재인·이재명 정부 탓, 민주당 탓’으로 돌리는 데 대해선 “그건 좀 심하다”며 “그 화살이 본인(오 후보)한테 간다”고 지적했다. 오 본부장은 정 후보가 1호 공약으로 교통 공약 ‘30분 통근도시’를 앞세운 데 대해선 “시민들의 요구가 많았다”며 “이제 서울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를 중심으로 교통망을 재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멈춰 있던 서부선·강북횡단선 등 도시철도 사업 재추진과 관련해 “서부선은 공사비 문제가 합리적으로 조정되면 가능할 걸로 본다”며 “강북횡단선은 서북 지역 대학교와 동북 지역 대학교를 연결하는 노선(일명 유니버시티 라인)으로 잠재력이 크다고 봤다”고 전했다. 버스 잘못 내리면 15분 이내 같은 버스 환승 활인심야시간대 지하철 노선 따라 운행하는 버스 신설‘세금이 아깝지 않은 정책’(세아정) 중에도 교통 공약이 포함됐다. 버스에서 잘못 내려도 15분 이내 같은 버스를 타면 환승 할인을 해주거나 심야시간대 지하철 노선에 따라 운행하는 ‘서브웨이 팔로어버스’를 도입하는 게 대표적이다. 오 본부장은 “(서브웨이 팔로어버스는) 2호선 지하철이 끊겼을 때 그 노선을 그대로 따라다니는 심야 버스가 있으면 어떻겠느냐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며 “심야 버스부터 운행한 뒤 새벽에 출발 시간을 30분 더 앞당기는 방법도 고민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철근 누락’ 사태로 안전 우려가 제기된 GTX-A노선 삼성역 구간과 관련해선 “서울시, 국토교통부, 국가철도공단, 시공사 현대건설 등 전문가들이 모여 안전성 판단과 대책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당선되면 서울 전역 ‘안전 점검’ 지시“도심 공사 관심수위 더 높여야겠다”경제문화수도로 ‘G2 서울’ 비전 세워 “동북권, 서북권 추가해 5도심 확장”정 후보가 당선되면 즉시 서울 전역 안전 점검을 지시하겠다고 한 데 대해선 “처음에는 싱크홀 주기적 점검, 상하수도관 적극 교체 등을 언급했는데 GTX 철근 누락이 드러나면서 도심 공사 자체에 대해서도 관심 수위를 더 높여야겠다는 내부적 공감이 있다”고 전했다. 오 본부장은 ‘G2 서울’ 공약을 “지방과 경쟁하는 서울이 아닌, 스스로 성장하며 한국 경제를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하는 서울로 재조정하자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경제문화수도’라는 용어를 쓴 것도 이런 콘셉트라고 한다. 그는 또 “서울과 경기·인천을 오가는 생활 인구가 수백만 명”이라며 “주거 문제, 교통 문제를 같이 고민해서 풀어가는 그런 발상이 필요하다. 서울이 먼저 고민해보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인천을 포함한 대서울권의 지역내총생산(GRDP)을 키우는 역할도 같이 해보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 도심을 5개 권역으로 나눠 교통, 일자리, 주거 등 생태계를 재구성하는 것도 G2 공약의 핵심이다. 그는 “강남, 명동·종로, 여의도 등 3도심 체계에 동북권(청량리·왕십리 등), 서북권(신촌·홍대 등)을 추가해 5도심으로 확장하겠다는 것”이라며 “직장과 주거와 즐길 수 있는 곳이 어우러지는 ‘직주락’의 경제 생태계를 그려보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 서남권 찾은 정원오 “강북·서남권 교통 격차 해소…교통 공약 발표”

    서남권 찾은 정원오 “강북·서남권 교통 격차 해소…교통 공약 발표”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25일 “강북·서남권처럼 버스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지역의 이동권부터 확실히 바꾸고,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촘촘한 대중교통 도시 서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서울 강서구, 양천구, 금천구, 영등포구 등 서남권 4개 지역을 잇달아 찾으며 첨단 산업 육성 비전, 교통 인프라 구축, 주거 환경 ‘착착 개선’ 등을 통한 ‘서남권 대도약’을 강조했다. 정 후보는 심야 ‘서브웨이 팔로워 버스’와 서울형 공공셔틀버스 도입 등을 내용으로 하는 ‘서울 시내 교통혁명’ 공약을 발표하면서 “교통 불평등은 단순한 이동 문제를 넘어 시민 삶의 격차로 이어진다”고 했다. 정 후보는 버스노선을 지하철 중심 체계에 맞춰 재편하는 ‘심야 서브웨이 팔로워버스’와 서울형 공공셔틀버스를 도입해 ‘30분 통근 도시 서울’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또 환승 체계와 버스 인프라를 개선해 지하철 역사 수가 상대적으로 적고 버스 의존도가 높은 강북·서남권의 교통 불균형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정 후보는 강서구 마곡나루역 앞 지역유세에서 “민주주의하에서 선거는 일 잘하는 사람은 계속 잘할 수 있도록 지지해주는 것이고 일 못하는 사람은 투표로 심판해서 바꿔서 새롭게 일할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 잘하는 대통령 뽑았듯이 이제는 서울 차례”라면서 “일 잘하는 서울시장 뽑아서 우리도 효능감 좀 느껴보자”고 지지를 호소했다. 정 후보는 이후 양천구 현대백화점 목동점 앞 지역유세에선 “저는 ‘착착 개발’로 목동 아파트 재건축 그리고 신월동, 신정동, 목동 재개발을 보다 빠르고 안전하게 추진해서 노후화된 주거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유세 후 기자들과 만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 삼성역 구간 ‘철근 누락’ 사태와 관련해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삼성역 부실시공이 언론에 공개됐음에도 지금까지 한 번도 찾아가지도 않았다”면서 “지금까지 가지 않은 것은 오세훈 시장의 안전불감증”이라고 비판했다. 정 후보는 금천구 씨티렉스쇼핑몰 앞 지역유세에서 “교통이 불편한 사각지대마다 마을버스와 공공셔틀버스를 투입해서 여러분들의 출퇴근길을 집에 나와서 5분 내에 만날 수 있도록 교통이 편한 금천구를 만들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 잘하는 대통령, 일 잘하는 시장, 일 잘하는 국회의원, 일 잘하는 구청장이 힘을 합치고 시의원, 구의원들이 같이 힘을 뭉친다면 금천구 발전에 날개를 달 것”이라고 했다. 정 후보는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앞 집중 유세에서도 “상습 수해 지역이던 성수동을 예방 위주로 해서 최근 5년 동안 침수 사고 제로를 만들었고, 최근 5년 동안 대형 인명 사고, 안전사고 제로를 만들었다”면서 “이런 실력으로 서울을 안전하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낮 최고 50도까지 오른다” 살인 더위에 초비상…벌써 37명 숨진 ‘이 나라’

    “낮 최고 50도까지 오른다” 살인 더위에 초비상…벌써 37명 숨진 ‘이 나라’

    폭염 때 낮 최고 기온이 50도 안팎까지 치솟는 인도에서 최근 열사병으로 37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25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 남부 텔랑가나주는 최근 주 전역에서 폭염으로 16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텔랑가나주는 당분간 폭염이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며 경보를 발령했다. 폭염 사망자의 유족에게는 보상금으로 4180달러(약 630만원)를 지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보통 인도에서는 평야 지역의 경우 기온이 40도 이상, 산악 지역은 30도 이상일 때 폭염 경보를 발령한다. 인근 안드라프라데시주에서도 최근 열사병으로 21명이 숨졌다. 찬드라바부 나이두 안드라프라데시주 총리는 주 전역에서 계속되는 폭염에 대비해 긴급 조치를 점검했다. 이번 폭염은 남부 지역뿐만 아니라 북부와 서부 등 인도 전역에서 지난달부터 지속되고 있다. 지난주에는 전력 수요가 270GW(기가와트)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남부 일부 지역에서는 정전 사태가 발생했다. 인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 일부 지역에서는 낮 시간대에 시장은 아예 문을 닫았고, 야외에는 차량이나 행인이 거의 없어 텅 비었다. 우타르프라데시주 번델칸트 지역에 있는 반다에서는 지난주 낮 최고 기온이 48.2도까지 치솟아 일부 학교가 수업을 중단하기도 했다. 인도 기상청은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이날부터 26일까지 인도 동부, 24일부터 29일까지 북서부에서 심각한 폭염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또한 델리를 비롯해 북부 펀자브주와 하리아나주 등지에서도 폭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인도 당국은 가장 더운 낮 시간대에는 실내에 머물며 온열 질환에 대비하라고 권고했다.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더운 지역 상위 25곳은 모두 인도에 있다. 특히 우타르프라데시주에 있는 바라나시, 아잠가르, 자운푸르는 모두 47도를 기록해 세계에서 기온이 가장 높은 도시 1~3위를 차지했다. 인도에서는 보통 3~4월부터 더위가 시작돼 5월에는 낮 최고 기온이 50도 안팎까지 오르고, 몬순 우기가 시작되는 6월부터는 점차 기온이 낮아진다. 기상 전문가들은 엘니뇨 현상으로 이달 들어 인도 대륙 전역에서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 서울시 “GTX-A 철근 누락·은폐 없어…‘시민 안전’ 최우선”

    서울시 “GTX-A 철근 누락·은폐 없어…‘시민 안전’ 최우선”

    김성보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25일 시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삼성역 구간 철근 누락 사고와 관련해 “시민 안전을 최우선 원칙으로 삼고 철저한 보강 대책과 재발 방지 조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시공 오류 발생을 은폐한 적이 없으며 현재 구조물 안전에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10월 사이 지하 5층 기둥 콘크리트 타설 과정에서 설계 도면상 2열로 배치되어야 할 주철근이 1열로 시공되는 오류가 발생했다. 시는 현대건설로부터 오류를 최초 보고받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4월까지 6차례에 걸쳐 국토교통부 산하 국가철도공단에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은 시가 400~500페이지 분량 보고서의 업무일지 중간에만 해당 내용을 기재해 사실상 문제를 은폐하려 했다고 보고 있다. 김 권한대행은 “시는 2022년부터 모든 공사 현장을 CCTV로 기록하는 동영상 기록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어 사후에도 오류 확인이 가능했다”며 “애초에 은폐가 가능한 구조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현대건설이 오류 인지 후 감리단에 자진 보고했고 보강 방안도 함께 제출했다”며 외부 전문가 검토 결과 현재 구조물 안전에는 이상이 없다고 강조했다. 국토부 등이 공사 중단 가능성을 언급한 데 대해서도 “지난 19일까지 총 94회의 무정차 시험운행을 실시하는 동안 시에 어떤 요구도 하지 않았다”며 유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서울시는 국토부, 국가철도공단과 긴밀히 협력해 보강공사를 안전하게 완료하고 GTX-A 삼성역 구간 정상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태는 지방선거 국면과 맞물려 정치 공방으로 확산하고 있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서울시 전 행정·정무부시장 11명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를 향해 “진상을 투명하게 밝히고 시민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오 후보는 철근 누락 사태를 언론 보도를 통해 알았다면서 사고가 난 것도 아닌데 무슨 문제냐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시장이 시민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 사건을 보고받지 못했다는 건 경험에 비춰볼 때 납득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또한 “김성보 부시장은 오세훈 시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직무정지 된 후 이틀만인 4월 29일 국토부에 철근 누락 사태를 보고했다”며 “부시장 때에는 시장 보고조차 생략했던 장본인이 시장 직무대행이 되자마자 주무부처에 보고한 것”이라고 밝혔다. 회견문에는 강태웅·기동민·김상범·김우영·김원이·김종욱·류경기·윤준병·임종석·조인동·진성준 전 부시장이 이름을 올렸다.
  • 최악의 ‘사린 테러’ 재현?…도쿄 유명 쇼핑몰서 ‘이물질 살포’, 수십 명 이송 [핫이슈]

    최악의 ‘사린 테러’ 재현?…도쿄 유명 쇼핑몰서 ‘이물질 살포’, 수십 명 이송 [핫이슈]

    일본 도쿄의 중심가에서 최루 스프레이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살포돼 수십 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도쿄 소방청과 경시청에 따르면 25일 정오쯤 도쿄도 긴자의 대형 상업시설인 ‘긴자 식스’ 부근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사고로 현장에 있던 20~80대 남녀 25명이 목 통증과 기침 등 증상을 호소했으며 이 중 상당수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 이들은 모두 의식이 있으나 정확한 상태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시청은 “누군가 최루 스프레이와 유사한 물질을 분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최루 스프레이는 눈과 코, 입 등을 강하게 자극해 일시적으로 행동 능력을 떨어뜨리는 분사형 자극제다. 이는 눈의 심한 통증과 작열감, 코와 목 통증, 기침, 피부 화끈거림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최루 스프레이에 노출될 경우 시간이 지나면 회복되지만 천식 등 호흡기 질환이 있는 경우 더 심한 증상을 보일 수 있다. “불특정 다수 겨냥한 무차별 범죄 가능성 있어”현재 경시청 측은 현장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TV아사히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용의자는 긴자 식스 입구에 있는 한 은행에서 스프레이를 분사한 뒤 사라졌다. 도주한 용의자는 남성이며 검은색 긴 소매와 흰색 바지를 입고 흰색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 현재 경시청은 긴자 식스 주변 일대의 통행을 전면 통제했으며, 현장에는 특수 구급차를 포함해 10대 이상의 구급 차량이 배치되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경시청은 이번 사건을 불특정 다수를 겨냥한 무차별 범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사건 경위와 살포된 물질의 성분을 조사 중이다. 긴자 식스는 한국인 관광객들도 자주 찾는 대형 쇼핑몰이며 아직 한국인 피해자 발생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사린 가스 테러 떠오른다”이번 사건은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장소에서 가스를 살포한 범죄라는 점에서 일본 역사상 최악의 테러로 꼽히는 ‘사린 가스 테러’를 연상케 한다. 1995년 3월 20일 도쿄에서 출근 시간대 지하철에 독성 신경작용제 사린이 살포돼 14명이 숨지고 6000여 명이 부상했다. 테러 주동자는 일본 사이비 종교 옴진리교의 교주 아사하라 쇼코였다. 당시 옴진리교는 교주의 공중 부양 사진을 비롯해 티베트 달라이 라마와의 만남을 시작으로 교세를 확장했다. 사이비 종교에 빠진 신도들은 목숨을 담보로 수련하거나 강제로 마약 등을 먹으며 착취당했다. 아사하라 쇼코는 옴진리교의 교주로서 정치판에도 나섰지만 선거에 낙선했다. 이에 신자들은 투표 결과가 조작됐다고 믿으며 불특정 다수의 시민을 대상으로 사린 가스 테러를 저질렀다. 도쿄 긴자에서 최루 스프레이 사건이 발생하자 일각에서는 당시의 악몽을 떠올리고 있다. 일본 방송인 겸 기상 캐스터인 이시하라 요시즈미는 “긴자 이물질 살포 사건 영상을 보니 과거 도쿄 지하철 사린 테러 사건이 떠오른다”면서 “시민들이 기침하며 대피하는 장면이 특히 그렇다”고 말했다. 현지 SNS에서도 사건 발생 직후 ‘지하철 사린’, ‘사린’ 등의 표현이 일시적으로 증가했다. 한편 일본 최악의 테러를 저지른 옴진리교의 교주 아사하라 쇼코는 긴 재판 끝에 2018년 7월 6일 일본 도쿄구치소에서 교수형으로 사형이 집행됐다.
  • “5·18 모욕” “스벅 불매 강요” 맞불 고발전으로 비화한 ‘스벅 사태’

    “5·18 모욕” “스벅 불매 강요” 맞불 고발전으로 비화한 ‘스벅 사태’

    스타벅스코리아의 ‘탱크데이’ 이벤트를 둘러싼 논란이 고발전으로 비화하고 있다. 앞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등을 고발한 시민단체는 스타벅스를 강하게 비판한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서도 ‘불매를 강요한다’면서 고발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정 회장 등에 대한 추가 고소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5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이 대통령과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정성호 법무부 장관, 안규백 국방부 장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5명을 직권남용·강요·업무방해·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서민위는 “이 대통령이 공권력을 남용해 행정부 등에 불매 운동을 강요하고 있다”면서 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성을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서민위는 앞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과 손정현 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에 대해서도 모욕·명예훼손 등 혐의로 서울청에 고발한 바 있다. 자유통일당도 오는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대통령과 윤 장관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할 계획이다. 한편 경찰은 정 회장과 손정현 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 등을 고소한 5·18 민주화운동 유공자를 대상으로 추가 고소인 조사를 진행한다. 앞서 박하성씨 등 5명은 정 회장과 손 전 대표 등이 5·18 민주화운동을 왜곡하고 비방했다며 모욕 및 5·18 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고소했다. 경찰은 스타벅스 ‘탱크데이’ 논란과 관련해 서울과 광주에 접수된 고소·고발 사건을 병합해 수사하고 있는데,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가 광주로 내려가 고소인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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