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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흠 지사 “근본 대책 수립, 충남 특별재난지역으로”

    김태흠 지사 “근본 대책 수립, 충남 특별재난지역으로”

    김태흠 충남지사가 충남도 내 곳곳에서 지난 16일부터 이어진 폭우로 피해 속출과 관련해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를 건의했다. 김 지사는 윤 장관, 오성환 당진 시장 등과 20일 당진 어시장을 시작으로 예산 신암면 시설하우스, 조림초등학교 등을 차례로 찾아 피해 및 복구 현황을 청취하고 주민들을 격려했다. 당진 어시장은 지난 17일 오전 0시 10분 최초 신고가 접수됐으며, 상가 175곳 대부분이 바닥 침수 피해를 입었다. 예산군 시설하우스 단지는 150㏊, 1500여 동 규모로 주요 재배 작물은 쪽파와 수박, 멜론이다. 이 곳은 17일 극한 호우(403㎜)와 무한천 수위 상승으로 인한 월류로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예산군에는 42세대 689명이 대피한 가운데 조림초에는 19세대 53명이 대피 중이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윤 장관에게 “급격한 기후변화로 일부 지역은 반복적으로 수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도와 시군에서 근본 대책을 수립하겠지만, 정부에서도 관심을 갖고 지원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피해를 입어도 법과 규정에 따라 지원이 되지 않는 부분이 있는데, 이러한 부분도 살펴봐 달라”며 “신속한 복구 및 일상회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특별재난구역 선포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오성환 당진 시장은 “공공시설뿐 아니라 상가, 축사, 양식장 등 민생 분야 피해가 광범위하다”며 “시장 상권 회복과 침수 방지를 위한 사전 인프라 구축이 시급한 만큼, 행정안전부의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도는 우수·하수관 등 배수시설을 포함해 강우 등 대응 기준을 획기적으로 바꾸고, 50년·100년 빈도 하천 설계 기준도 200년으로 상향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윤 장관은 “실태조사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팀을 구성해 각 지역에 파견했다”며 “특별재난구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답했다. 19일 오후 6시 기준 충남 도내 지점별 누적 최고 강수량은 서산시 571.2mm이며, 홍성군 460.3mm, 당진시 420.5mm, 예산군 403mm 등으로 집계됐다. 도에 따르면 폭우로 인한 피해는 △사망 2명 △공공시설 1020건(하천 181, 소하천 161, 소규모시설 182, 수리시설 74, 산사태 35, 도로 247, 기타 140건) △사유시설 1388건(주택 946, 소상공인 337건, 농작물 1만 6714ha 등으로 집계됐다.
  • 역대급 폭우에 율곡사 대웅전 벽체 손상, 반구천 암각화 물에 잠겨

    역대급 폭우에 율곡사 대웅전 벽체 손상, 반구천 암각화 물에 잠겨

    지난주 내내 전국에 쏟아진 역대급 폭우로 국가 유산의 피해도 심각하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16일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20일 오전 11시 기준 8건의 국가 유산 피해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피해 국가유산 유형을 보면 사적 3건, 보물 2건, 국보·명승·국가등록문화유산 각각 1건씩이다. 지역별로는 충남이 4건으로 가장 많았고, 전남 2건, 경북과 경남이 각 1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17일 하루에만 300㎜에 가까운 비가 쏟아진 경남 산청에는 보물 ‘율곡사 대웅전’ 건물이 파손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집중 호우로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대웅전 벽체 일부와 주변 건물 1동 일부가 크게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율곡사는 신라 경순왕 시절인 930년에 창건한 것으로 전하는 절이다. 현재 남아있는 대웅전은 조선 숙종 시절인 1679년에 중수된 것으로, 건축문화유산으로서 가치를 인정받아 1963년 보물로 지정됐다. 전남 보성과 순천에서도 국가등록문화유산인 ‘안규홍·박제현 가옥’, 명승 ‘조계산 송광사·선암사 일원’ 등이 피해를 보았다. 국가유산청 공식 집계에는 포함되지 않았으나,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울산 반구천 암각화’는 등재 일주일 만에 물에 잠겼다. 세계유산에 오른 두 암각화 중 국보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는 인근 사연댐 수위가 53m를 넘으면 침수되는데, 19일 오후 1시부터 수위가 57m에 달하면서 완전히 물에 잠긴 상태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가 수몰된 것은 2023년 8월 이후 약 2년 만이다. 허민 신임 국가유산청장은 전날 반구대 암각화를 찾아 안전 상태를 직접 확인했다. 국가유산청은 현재 피해가 확인된 국가 유산 주변의 통행을 제한하고, 관할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2차 피해 및 안전사고를 막기 위한 응급조치를 했다.
  • ‘물 폭탄’ 가평에 2명 실종·2명 사망…“피해 늘고 있어”

    ‘물 폭탄’ 가평에 2명 실종·2명 사망…“피해 늘고 있어”

    20일 오전 8시 32분 현재 경기 가평에 197.5mm가 넘는 ‘물 폭탄’이 쏟아지면서 급류에 휩쓸려 2명이 실종되고 산사태 등으로 2명이 숨지는 등 비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날이 밝으면서 피해 사례가 늘고 있다.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는 “지금까지 확인된 사례만 2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으며, 8명이 연락두절돼 위치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재난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30분쯤 가평군 조종면 대보1리에서 주민 이모(80)씨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이씨는 이날 대보교 월류로 대피령이 내려지자 가족과 함께 차를 타고 이동하다가 불어난 물에 고립돼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는 3명이 차량에 매달려 있다가 1명이 구조되고 1명이 실종됐으며, 1명이 사망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실종자를 수색 중이지만 불어난 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보교 일대는 이날 오전 2시 40분을 기해 홍수경보가 발령됐다. 오전 3시 20분 수위가 심각 단계인 6.4m를 넘어선 뒤 9.2m까지 올라 조종천이 한 때 월류했다. 이에 가평군은 주민 대피령을 발령하고 대보교 일대 15가구 주민들을 고지대 비닐하우스로 이동시켰다. “물이 나는 가슴까지, 아내는 목까지 차올랐다”대보 1리 주민 김희상(74)씨는 “자고 있는데 갑자기 쿵쿵 소리가 나서 문을 열어 봤더니 거실이 반쯤 물에 잠겨있고 떠내려온 소파가 문을 두드리는 소리였다”고 밝혔다. 김씨는 “40년 살다가 이런 일은 처음이다”며 “물이 나는 가슴까지, 아내는 목까지 차올랐다”며 아찔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날 조종면에는 오전 3시 30분을 전후해 시간당 76㎜가 쏟아졌으며 일 누적 강수량은 오전 9시 30분 기준 197.5㎜를 기록 중이다. 호우특보는 해제됐으나, 산사태 경보는 유지중이다. 이날 오전 4시 37분쯤에는 가평군 조종면 신상리에서 산사태로 주택 3채가 무너지며 주민 4명이 매몰됐다. 이 중 3명은 구조됐으나 70대 여성 A씨는 숨졌다. 이 밖에 오전 5시쯤 가평군 조종면 소재 펜션에서 “함께 투숙하던 친구가 차를 옮긴다고 나갔다가 연락이 끊겼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오전 6시 15분쯤에는 상면 항사리 대보교에서 40대 남성이 급류에 실종됐다는 신고도 접수돼 경찰과 소방 당국이 수색 등 조치 중이다. 가평 조종면의 한 수련시설에서는 고양시내 한 종교시설에서 수련을 온 200명이 고립됐다가 대피 중이다. 해당 종교시설 일대에는 이날 새벽 시간대 시간당 70㎜가 넘는 물폭탄이 떨어지면서 도로가 유실되고 전기가 끊겼다. 이들은 짐을 수련시설에 둔 채 몸만 빠져나왔으며 119 구조대원들의 도움을 받아 걸어서 대피하고 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가평군에는 조종면 등 지역에 오전 3시 30분을 전후해 시간당 76㎜가 쏟아졌다. 21년 만에 다시 운행중인 고양 대곡~의정부간 교외선 열차 운행도 중단되고 있다. 교외선은 일영 구간 철로에 토사가 유입하면서 이날 오전 첫 차 부터 모든 구간 열차 운행을 중단중이다. 구리에서는 왕숙천 수위가 상승해 수변공원이 침수됐다. 앞서 기상청은 20일 오전 1시 40분을 기해 의정부·양주·포천에 호우경보를 발효하고, 오전 2시 10분에는 가평오전 4시 10분에는 연천, 오전 5시 25분에는 동두천을 추가했다.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8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포천 가평 연천 파주 의정부 양주 동두천에 대한 호우경보는 오전 7시와 8시 각각 해제됐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이날 오전 9시 10분 인명구조에 최우선을 기하고 누락된 피해지역이 없는지 확인을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
  • 집중호우에 10명 사망·9명 실종…전국서 1만 2921명 대피

    집중호우에 10명 사망·9명 실종…전국서 1만 2921명 대피

    지난 16일부터 닷새간 전국에 쏟아진 역대급 폭우로 10명이 숨지고 9명이 실종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경남 산청에는 나흘간 793.5㎜의 폭우가 쏟아지며 13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보통 강수량이 200㎜만 넘어도 산사태나 하천 범람 우려가 커진다. 20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기준 집중 호우에 따른 인명 피해는 사망 10명, 실종 9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경기 오산 1명, 충남 서산 2명, 충남 당진 1명, 경남 산청 6명이다. 실종자는 광주 북구에서 2명, 산청에서 7명이다. 소방청에 따르면 현재까지 산청군 일원에서 사망 6명, 중상 2명, 실종 7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으며 58명이 구조됐다. 산청은 구조·구급 활동이 진행 중으로 인명 피해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도로·농경지 침수 등 시설 피해도 4154건으로 파악됐다. 주민 대피도 잇따르고 있다. 이날 4시 기준 14개 시도 86개 시군구에서 9504세대 1만 2921명이 일시 대피했다. 이 중 3424세대 4638명이 아직 귀가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16일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지역별 총 누적 강수량은 경남 산청 793.5㎜, 경남 합천 699㎜, 경남 하동 621.5㎜, 전남 광양 617.5㎜, 경남 창녕 600㎜, 경남 함안 584.5㎜, 충남 서산 578.3㎜, 전남 담양 552.5㎜다. 현재 경기 북부와 강원 중·북부에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으며 이날 오전까지 지속될 것으로 행안부는 전망했다. 행안장관 “피해 큰 곳 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임기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윤 장관은 “이번 호우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피해를 입으신 국민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오늘부터 범정부 복구대책지원본부를 가동해 대응에서 복구로의 공백없는 체계 전환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가 큰 지역에 대해서는 지원기준과 절차에 따라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대통령께 건의함으로써 폭넓은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최대 780㎜ 물 폭탄’ 경남 산청서 산사태…4명 사망·2명 심정지·2명 실종

    ‘최대 780㎜ 물 폭탄’ 경남 산청서 산사태…4명 사망·2명 심정지·2명 실종

    올해 봄 대형 산불로 피해를 본 경남 산청군에 19일 하루에만 34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4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되는 등 인명피해가 났다.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진 주민은 산청과 밀양에서 4명에 이른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6분쯤 산청읍 내리 수선사 위쪽에서 난 산사태로 주택이 무너져 2명(40대 1명·70대 1명)이 숨졌다. 산청읍 부리에서는 오후 12시 35분쯤 토사가 마을 주택을 덮쳐 2명(70대 1명·20대 1명)이 목숨을 잃었다. 소방당국은 굴착기 등을 동원해 실종된 1명을 찾고 있다. 이보다 앞서 오전 9시 25분쯤 산청읍 병정리에서도 60대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지는 등 산사태로 말미암은 인명피해가 났다. 오후 12시 36분쯤에는 단성면 방목리에서 1명이 매몰됐고,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같은 날 오후 4시 25분쯤 밀양시 청도면에서는 60대 차량 운전자 1명이 급류에 휩쓸려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다. 밀양지역에는 전날 0시부터 이날 오후 7시까지 173.3㎜의 비가 쏟아졌다. 소방당국은 ‘주택에 물이 불어 고립됐다’, ‘집이 무너져 할아버지가 매몰됐다’, ‘차에 물이 들어온다’, ‘물이 차서 창고에서 포터 위에 고립됐다’는 등 총 6명과 관련한 산청 내 신고 내용도 확인하고 있다. 소방청은 이날 오후 1시 산청군에 국가 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소방청은 산사태 등으로 국가적 차원의 총력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경상남도는 비상단계 근무 기준을 비상 2단계인 ‘경계’에서 비상 3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해 총력 대응 중이다. 산청에서는 지난 16일부터 나흘 동안 전역에 630㎜가 넘는 물 폭탄이 쏟아졌다. 군은 집중호우가 퍼붓자 이날 오후 1시 50분쯤 ‘전 군민은 지금 즉시 안전지대로 대피하시기를 바랍니다’라는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 단일 지자체가 일부 읍면동이 아닌 관할하는 전 지역을 대상으로 대피를 권고한 것은 처음이다. 지난달 기준 산청군 인구수는 3만 3086명이다. 단성·신안·신등·금서면 등 산청 일부 지역에서는 호우로 인한 정전도 발생했다. 통신장애도 생겨 전화와 인터넷 연결이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6일부터 19일 오후 7시까지 경남 평균 누적 강우량은 276.8㎜를 기록했다. 산청 외 함안과 합천 강우량도 500㎜를 넘겼고, 산청군 시천면 787㎜, 합천군 대병면 회양리 706.5㎜, 하동군 옥종면 657㎜ 등 일부 지역에는 사상 최대급 폭우가 쏟아졌다. 이 비로 공공시설 310곳(도로 9, 하상도로 17, 지하차도 1, 세월교 174, 둔치주차장 23, 하천변 72, 기타 14)은 통제 중이다. 산청을 포함해 침수·산사태 위험이 큰 지역의 4337가구 5815명이 대피했고, 이 중 2344가구 3320명은 여전히 대피 중이다. 하천 범람, 제방 유실, 산사태, 농경지 침수 등 공공·사유시설 피해는 총 267건으로 집계(잠정)됐다. 경남도는 “도민께서는 기상정보와 통제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산사태 경보 지역이나 호우 경보 지역은 긴급 대피하고 위험지역 접근을 자제하는 등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극한 호우’ 경남 산청, 전 군민 대피령…사망 4명·심정지 2명·실종 2명

    ‘극한 호우’ 경남 산청, 전 군민 대피령…사망 4명·심정지 2명·실종 2명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759㎜의 기록적 호우가 쏟아진 경남 산청에서 인명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19일 경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30분 기준 산청에서 호우로 인한 산사태로 4명이 숨졌다. 심정지 상태는 2명, 실종자는 2명이다. 실종자는 산사태로 인한 토사 등에 매몰된 것으로 추정된다. 산사태 현장에서 구조된 인원은 17명이다. 소방 당국은 산청 곳곳에서 극한 호우로 인한 마을 침수와 산사태가 발생하자 오전 10시 20분에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가 1시간 만에 2단계로 수위를 높였다. 오후 1시부터는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이날 경남도 등에 따르면 산청군은 집중호우가 퍼붓자 오후 1시 50분쯤 ‘전 군민은 지금 즉시 안전지대로 대피하시기 바랍니다’라는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
  • 경남 산청서 산사태로 1명 사망·3명 실종…국가소방동원령 발령

    경남 산청서 산사태로 1명 사망·3명 실종…국가소방동원령 발령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경남 산청군에 600㎜가 넘는 폭우가 내리면서 1명이 사망하고 3명 연락이 끊겼다. 산청군과 소방당국 등 설명을 보면 19일 오후 3시 30분쯤 산청읍 내리에서 산사태가 나 40대 1명이 숨졌다. 또 앞서 산청읍 부리 주민 3명이 토사 유출로 실종됐다. 당국은 폭우로 말미암아 발생한 토사가 마을 주택 2채를 덮치며 이곳에 머물던 20대와 70대 부부 등 3명이 실종된 것으로 추정한다. 소방당국은 굴착기 등을 동원해 일대를 수색 중이다. 소방청은 이날 오후 1시 산청군에 국가 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소방청은 산사태 등으로 국가적 차원의 총력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경상남도는 비상단계 근무 기준을 비상 2단계인 ‘경계’에서 비상 3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해 총력 대응 중이다. 산청에서는 19일 하루에만 283㎜의 비가 쏟아지는 등 지난 16일부터 나흘 동안 전역에 632㎜ 물 폭탄이 쏟아졌다. 시천면 강우량은 759㎜를 기록 중이다. 산청 곳곳은 호우로 말미암은 토사 유출과 침수, 주택·도로 피해 등이 잇따르고 있다.
  • 집중호우에 경남 산청 전군민 대피령…1명 사망·3명 실종

    집중호우에 경남 산청 전군민 대피령…1명 사망·3명 실종

    집중호우로 토사가 유출된 경남 산청군에서 군민 1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됐다. 19일 경남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쯤 집중호우로 유출된 토사가 산청군 산청읍 부리마을 주택 두 채를 덮치며 이곳에 머물던 20대 A씨와 70대 부부 등 3명이 실종됐다. 인근 산청읍 내리마을에서는 이날 오후 3시 30분쯤 산사태가 발생해 집 안에 있던 40대 B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산청군은 이날 오후 1시 50분쯤 ‘전 군민은 지금 즉시 안전지대로 대피하시기 바랍니다’라는 내용의 긴급재난문자를 보냈다. 경남소방본부는 대응 2단계를 발효하고 산사태 대응에 나섰다. 현재 산청 곳곳은 호우로 인한 토사 유출과 침수 등이 잇따르고 있다. 소방 당국은 소방력을 총동원해 인명 대피 등에 집중할 방침이다.
  • 경남 산청군 산청읍 부리 토사 유출로 3명 실종

    경남 산청군 산청읍 부리 토사 유출로 3명 실종

    19일 경남 산청에 시간당 최대 100㎜에 육박하는 비가 쏟아지면서 전 군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산청읍 부리에서는 토사 유출로 주민 3명(70대 2명·20대 1명) 연락이 끊겨 관계당국이 수색에 나섰다. 산청군은 이날 오후 1시 50분쯤 ‘전 군민은 지금 즉시 안전지대로 대피하시기를 바랍니다’라는 내용의 긴급재난문자를 보냈다. 경남소방본부는 산청읍 일원에 대응 2단계를 발효하고 마을 침수·산사태 대응에 나섰다. 대응 2단계는 8~14개 소방서에서 51~8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산청에서는 19일 하루 283㎜의 비가 쏟아지는 등 지난 16일부터 전역에 632㎜ 물 폭탄이 쏟아졌다. 시천면 누적 강수량은 740㎜ 보이기도 했다. 산청 곳곳은 호우로 말미암은 토사 유출과 침수, 주택·도로 피해 등이 잇따르고 있다.
  • ‘산사태 발생’ 산청군, 전 군민 대피령…“주택 매몰돼 3명 실종”

    ‘산사태 발생’ 산청군, 전 군민 대피령…“주택 매몰돼 3명 실종”

    경남 산청군이 19일 전 군민 대피령을 내렸다. 산청군은 이날 오후 1시 50분쯤 ‘전 군민은 지금 즉시 안전지대로 대피하시기 바랍니다’라는 내용의 긴급재난문자를 보냈다. 기상청에 따르면 17일부터 이날 오전 11시까지 산청에는 568.1㎜ 비가 내렸다. 경남소방본부는 산청읍 일원에 대응 2단계를 발효하고 마을 침수 및 산사태 대응에 나섰다. 현재 산청 지역 곳곳은 집중호우로 인한 토사 유출과 침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산청읍 일원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해 주민 3명이 실종됐다. 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쯤 산청읍 부리마을에서 각각 주택에 머물던 20대 여성 1명과 70대 부부가 실종됐다. 폭우에 흘러내린 토사에 2개의 주택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 당국은 소방력을 총동원해 인명 대피 등에 집중할 방침이다.
  • 대구·경북에도 물폭탄…토사 유출되고 옹벽 붕괴 우려도

    대구·경북에도 물폭탄…토사 유출되고 옹벽 붕괴 우려도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집중 호우가 내리면서 대구·경북 지역에서도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19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군위군 삼국유사면 화북리의 한 국도에서 빗물과 함께 토사가 쏟아졌다. 당초 산사태로 알려졌지만 현장을 확인한 경찰 등은 국지성 호우에 따른 토사 유출로 보고 현장을 통제하고 수습 작업을 벌이고 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 고령군 쌍림면 산주리에서는 교량 앞 도로가 일부 유실됐다. 성주군 일부 저지대에선 도로가 침수돼 공무원들이 배수 작업을 벌이고 있다. 국보 제24호 경주 석굴암은 진입로 일부가 무너져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폭우가 지속되면서 이날 오전까지 경북 지역 7개 시·군에서 183세대 246명이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다. 이에 따라 지역 곳곳에서 도로와 하천 주변 등에 대한 통행도 제한됐다. 대구시는 이날 오전 9시 30분 호우경보가 발령되자 신천동로 양방향 차량 운행을 전면 통제했다. 이와 함께 남구 상동교 하상도로와 신천 산책로 통행이 금지됐다. 북구와 군위군은 팔거천과 동화천, 계곡 등에 대한 출입을 금지했다. 경주시도 이날 오전 4시 30분부터 형산강변 유림지하차도 양방향 통행을 제한하고 있다. 대구 중구에선 옹벽 붕괴 우려로 주민이 대피하는 일도 있었다. 중구는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성명여중 일대 옹벽 붕괴위험이 있으니 주민들은 성내2동 행정복지센터로 즉시 대피해 주기 바란다”고 알렸다. 붕괴 위험이 있는 옹벽은 길이 250m로 최근 이어진 폭우로 옹벽 위쪽에서 흙이 일부 밀려 내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과 지자체는 현장 접근을 통제하고 있다.
  • 광주·전남 3일간 집중호우…오늘 최대 200㎜ 추가 예보

    광주·전남 3일간 집중호우…오늘 최대 200㎜ 추가 예보

    광주·전남 지역에 사흘째 폭우가 쏟아지면서 누적 강수량이 400㎜를 훌쩍 넘긴 가운데, 19일 오전부터 다시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다. 이미 약해진 지반 위에 추가 호우가 예고되면서, 산사태와 제방 붕괴 등 2차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9일 오전 6시 기준 일강수량은 전남 보성이 161.5㎜로 가장 많았고, 화순 백아 97㎜, 순천 66.4㎜, 신안 압해 65㎜, 광주는 19.1㎜를 기록했다. 이날 새벽 3시 무렵 보성에는 시간당 88㎜의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지난 17일부터 이날까지 누적 강수량은 광주 462.2㎜, 나주 457㎜, 화순 백아 451㎜, 광양 백운산 437.5㎜, 담양 봉산 424㎜, 신안 자은도 422㎜, 무안 해제 404.5㎜ 등을 기록했다. 17일부터 누적 강수량은 광주 462.2㎜, 나주 457㎜, 화순 백아 451㎜, 광양 백운산 437.5㎜, 담양 봉산 424㎜, 신안 자은도 422㎜, 무안 해제 404.5㎜ 등으로 나타났다. 현재 광주·전남 전역에는 거문도·초도를 제외하고 호우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까지 50~150㎜, 많은 곳은 200㎜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비는 저녁부터 차차 그칠 전망이다. 이번 사흘간 집중호우로 광주에서는 현재까지 2명이 실종되고 368명이 대피했다. 침수 피해는 도로 284건, 건물 250건, 차량 450건 등 904건 이상으로 집계됐다. 배수 불량 신고도 137건에 달한다. 북구 동림동의 옛 산동교는 교각 일부가 파손되며 상판이 휘었고, 도로와 하천 인근 시설도 통제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지하차도 2곳, 하상도로 16곳, 하천 진출입로 336곳, 둔치주차장 11곳, 무등산 탐방로 37곳의 출입이 제한됐다. 전남지역에서는 담양, 함평, 신안, 나주 등을 중심으로 주택 376동과 사유 건물 10동, 농경지 4277ha가 침수됐다. 도로 유실과 양식장 피해도 속출했다. 광주 기상청 관계자는 “지반이 이미 물러진 상태에서 또다시 강한 비가 예보돼 있어 산사태와 침수, 제방 붕괴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 ‘충격!’ 50대 아빠, 아들 약혼녀와 야반도주 뒤 ‘결혼 통보’

    ‘충격!’ 50대 아빠, 아들 약혼녀와 야반도주 뒤 ‘결혼 통보’

    인도에서 벌어진 충격적인 사건이 세상을 경악시켰다. 자녀 여섯에 손주를 셋이나 둔 55세 남성이 아들의 약혼녀(22)와 함께 사라지더니 태연하게 “새 아내와 결혼했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전해왔다. 그의 기막힌 도주극에는 가족의 피 같은 저축금과 귀금속까지 챙겨 달아난 파렴치함이 더해져 충격을 금할 수 없다. 18일 오디티센트럴에 따르면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람푸르 마을에 사는 샤킬(가명)은 어느 날 갑자기 아들의 약혼녀 아이샤(가명)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그리고 며칠 뒤 가족에 걸려 온 전화 한 통은 모두를 망연자실하게 했다. 그가 수화기 너머로 “아이샤와 결혼했다”는 기상천외한 소식을 전한 것이다. 이 황당한 사태의 시작은 샤킬 본인이 17세 아들의 결혼을 직접 추진하면서부터였다. 아내가 아들의 어린 나이와 경제적 무능을 이유로 반대했지만, 샤킬은 콧방귀도 뀌지 않고 결혼을 강하게 밀어붙였다. 지금 와서 보니 이는 그의 치밀한 계획의 일부였을 수 있다. 결혼 준비를 핑계로 아이샤의 집을 시도 때도 없이 들락거렸고 온종일 전화기를 붙들고 아이샤와 수다를 떨었다. 샤킬의 아내는 일찌감치 둘 사이의 심상찮은 기류를 눈치챘다고 한다. 어째서 남편이 아들의 결혼을 그리 열심히 준비했는지 모든 퍼즐이 맞춰지는 상황이었다. 아내가 남편에 의심을 제기하자, 샤킬은 적반하장격으로 폭언과 폭력을 행사했다고 한다. 결국 아내가 둘 사이의 문자 메시지를 입수해 아들에게 보여주고 아들이 샤킬의 휴대전화에서 두 사람의 은밀한 사진까지 발견하면서 불륜의 ‘빼박‘ 증거가 드러났다. 배신감에 몸서리친 아들은 곧바로 결혼을 취소했지만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샤킬은 “업무차 델리에 간다”며 유유히 집을 나섰고, 며칠 뒤 “아이샤와 결혼했다”는 폭탄선언을 내놨다. 가족들은 뒤늦게 그가 무려 20만 루피(약 320만원)에 달하는 저축금과 금 장신구까지 싹쓸이해간 사실을 확인하고 망연자실할 수밖에 없었다. 아내는 “내 아들의 약혼녀였는데 지금은 남편의 아내가 됐다”며 분노와 허탈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쯤 되니 막장 드라마가 따로 없다. 현지 경찰은 절도 혐의에 대해 정식 고소장이 접수되지 않아 수사를 착수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고소가 접수되는 즉시 조사에 나설 것이며 인도 형법상 절도죄는 최대 3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 과연 이 기막힌 가족극의 결말은 어떻게 될까? 앞서 인도에서는 지난 4월에도 결혼을 열흘 앞둔 남성이 예비 장모와 금품을 들고 야반도주하는 일이 벌어져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 ‘충격!’ 50대 아빠, 아들 약혼녀와 야반도주 뒤 ‘결혼 통보’

    ‘충격!’ 50대 아빠, 아들 약혼녀와 야반도주 뒤 ‘결혼 통보’

    인도에서 벌어진 충격적인 사건이 세상을 경악시켰다. 자녀 여섯에 손주를 셋이나 둔 55세 남성이 아들의 약혼녀(22)와 함께 사라지더니 태연하게 “새 아내와 결혼했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전해왔다. 그의 기막힌 도주극에는 가족의 피 같은 저축금과 귀금속까지 챙겨 달아난 파렴치함이 더해져 충격을 더한다. 18일 오디티센트럴에 따르면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람푸르 마을에 사는 샤킬(가명)은 어느 날 갑자기 아들의 약혼녀 아이샤(가명)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그리고 며칠 뒤 가족에 걸려 온 전화 한 통은 모두를 망연자실하게 했다. 그가 수화기 너머로 “아이샤와 결혼했다”는 기상천외한 소식을 전한 것이다. 이 황당한 사태의 시작은 샤킬 본인이 17세 아들의 결혼을 직접 추진하면서부터였다. 아내가 아들의 어린 나이와 경제적 무능을 이유로 반대했지만, 샤킬은 콧방귀도 뀌지 않고 결혼을 강하게 밀어붙였다. 지금 와서 보니 이는 그의 치밀한 계획의 일부였을 수 있다. 결혼 준비를 핑계로 아이샤의 집을 시도 때도 없이 들락거렸고 온종일 전화기를 붙들고 아이샤와 수다를 떨었다. 샤킬의 아내는 일찌감치 둘 사이의 심상찮은 기류를 눈치챘다고 한다. 어째서 남편이 아들의 결혼을 그리 열심히 준비했는지 모든 퍼즐이 맞춰지는 상황이었다. 아내가 남편에 의심을 제기하자, 샤킬은 적반하장격으로 폭언과 폭력을 행사했다고 한다. 결국 아내가 둘 사이의 문자 메시지를 입수해 아들에게 보여주고 아들이 샤킬의 휴대전화에서 두 사람의 은밀한 사진까지 발견하면서 불륜의 ‘빼박‘ 증거가 드러났다. 배신감에 몸서리친 아들은 곧바로 결혼을 취소했지만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샤킬은 “업무차 델리에 간다”며 유유히 집을 나섰고, 며칠 뒤 “아이샤와 결혼했다”는 폭탄선언을 내놨다. 가족들은 뒤늦게 그가 무려 20만 루피(약 320만원)에 달하는 저축금과 금 장신구까지 싹쓸이해간 사실을 확인하고 망연자실할 수밖에 없었다. 아내는 “내 아들의 약혼녀였는데 지금은 남편의 아내가 됐다”며 분노와 허탈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쯤 되니 막장 드라마가 따로 없다. 현지 경찰은 절도 혐의에 대해 정식 고소장이 접수되지 않아 수사를 착수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고소가 접수되는 즉시 조사에 나설 것이며 인도 형법상 절도죄는 최대 3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 과연 이 기막힌 가족극의 결말은 어떻게 될까? 앞서 인도에서는 지난 4월에도 결혼을 열흘 앞둔 남성이 예비 장모와 금품을 들고 야반도주하는 일이 벌어져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 삽교천 제방 유실 마을 물 덮쳐…150㎝까지 잠겨

    삽교천 제방 유실 마을 물 덮쳐…150㎝까지 잠겨

    “하늘이 뚫어진 듯 내리는 비를 보면서 80대 노모를 모시고 일찍 대피했습니다.” 18일 전날 내린 기록적 폭우와 삽교천 제방 유실로 마을 전체가 통째로 잠긴 충남 예산군 삽교읍 하포리 마을. 물은 어느 정도 빠졌지만, 마을 진입로부터 도로 대부분 빨간 진흙으로 차량 이동도 어려웠다. 부서지고 꺼진 도로 옆으로 설치된 비닐하우스에는 물이 무릎 높이만큼 가득했다. 폭우에 미처 이동하지 못한 승용차들은 외부뿐만 아니라 내부까지 진흙이 묻어 있었다. 주민들의 우선 대피처인 하포2리 경로당 내부는 당시 긴박한 상황을 말하듯 아직 물이 바닥에 흥건히 차 있었고, 벽에는 누런 물 자국이 뚜렷했다. 전기밥솥·그릇·화분 등이 뒤엉켜 흙탕물 속에 잠겨 있었다. 마을 주민 A씨는 “10여명의 주민이 먼저 마을회관으로 대피했지만, 빗물이 갑자기 불어나 경로당 2층으로 올라갔다. 구명보트를 타고 구조돼 높은 마을 대피소로 이동했다”며 “빠른 시간에 많은 비가 내려 하늘이 뚫린 줄 알았다”고 당시 긴박한 상황을 전했다. 더 많은 비가 내린다는 소식에 40가구 60여명이 거주하는 마을은 이날 조용했다. 일부 주민들은 서둘러 가전제품과 가구 등에 묻은 진흙과 쓰레기를 제거하고, 물에 젖은 집기와 집 안을 정리하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주민 B씨는 “살림살이는 다 물에 떠내려가거나 흙에 묻어 사용할 수 없다. 흘러온 쓰레기들과 냄새마저 진동해 70대 부인과 이걸 언제 다 치울지 막막하다”고 했다. 물이 넘쳐난 삽교천 제방 위 도로에는 소 4마리가 진흙을 피해 서 있었다. 앳된 송아지는 진흙 흥건한 농로 위에서 길을 잃고 주인을 기다리는 듯 뚫어지게 쳐다보며 마냥 서 있었다. 물이 넘친 제방 옆에서 만난 주민은 차오른 물 높이를 설명하며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벽에는 농로에서 1.5m 높이까지 누런 물 자국이 뚜렷했다. 주민 C씨는 “전날 새벽부터 제방을 바라보며 심상치 않을 것으로 판단해 17일 오전부터 80대 노모를 모시고 대피했다”며 “마을에 혼자 사는 집도 많아 흙투성이가 된 집을 언제 치워야 할지 걱정”이라고 했다. 충남에서는 지난 16∼17일 ‘100년 만의 폭우’로 불리는 호우가 쏟아지며 인명·재산 피해가 속출했다. 현재까지 3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산사태로 매몰됐던 주민 6명은 모두 구조됐다. 비닐하우스와 농경지 1만2500㏊ 이상이 물에 잠긴 것으로 집계됐다. 충남을 덮친 폭우 여파로 18일 오전 4시까지 622세대 1200여명이 귀가하지 못하고 각 시·군이 마련한 체육관이나 마을회관 등에서 머물렀다.
  • 충청·남부 밤새 ‘극한호우’ 예보…주말 뒤 무더위 다시 찾아온다

    충청·남부 밤새 ‘극한호우’ 예보…주말 뒤 무더위 다시 찾아온다

    최근 며칠 비가 집중돼 피해가 컸던 충남과 남부지방에 18일 밤 다시 ‘극한호우’가 쏟아질 수 있다는 예보가 나와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제주와 남부지방은 19일 밤,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충남 북부는 20일 아침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서해상과 남해상에서 발달한 비구름대가 재차 유입되면서 오후 3시쯤부터 충남과 호남, 제주 등에서 다시 빗줄기가 굵어지기 시작했다. 오후 5시 기준 수도권·충남·호남·경남·제주 등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전남과 제주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시간당 20~70㎜씩, 나머지 남부 지방과 충청 남부에는 시간당 10~40㎜씩 쏟아지고 있다. 특히 남부 지방과 일부 충남 지역에는 이날 밤 짧은 시간 내 비가 퍼붓는 ‘집중호우’가 반복되겠다. 이날 밤에서 19일 오전 사이 충남과 경북 남부, 경남 지역에는 시간당 50~80㎜, 충북과 호남, 경북북부엔 시간당 30~50㎜씩 피가 퍼부을 때도 있겠다. 호남도 19일 오후까지는 시간당 30㎜ 안팎의 호우가 반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진 상태인데 또 호우가 쏟아지면서 산사태나 시설물 붕괴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크다. 밤중 극한호우가 예고된 만큼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앞으로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강수량은 광주·전남 150~300㎜(최대 400㎜ 이상), 부산·울산·경남 100~200㎜(최대 300㎜ 이상), 대전·세종·충남·전북·대구·경북 50~150㎜(최대 200㎜ 이상), 충북 50~100㎜(최대 150㎜ 이상) 등이다.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제주 등에는 30~80㎜(일부 지역 최대 120㎜ 이상) 이상의 비가 더 내리겠다. 주말 뒤 비가 그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기온이 오르며 무더워지겠다. 북태평양고기압이 세력을 확장해 우리나라를 덮기 시작하면서 또다시 무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22일부터 열흘간 기온은 아침 최저기온 22~26도, 낮 최고기온 30~35도로 평년기온(최저 22~24도, 최고 29~33도)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 가동한 제주… 상대공항 기상악화에 항공기 결항·지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 가동한 제주… 상대공항 기상악화에 항공기 결항·지연

    제주도는 호우특보에 따른 도민과 관광객 안전 확보를 위해 18일 오후 4시부로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도는 이날 안전건강실장 주재로 긴급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기상 특보에 따른 대응방안을 논의했으며,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적극적인 대응에 돌입했다. 이번 조치는 19일까지 제주도 전지역에 발효된 호우 특보에 따른 적극적 대응이다. 기상청은 19일 늦은 오후까지 곳에 따라 비가 내리겠고, 특히 호우특보가 발표된 지역에는 19일 새벽까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도는 호우에 따른 피해 예방과 도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피해 상황 모니터링 ▲빗물받이 퇴적물 청소와 관리상태 중점점검 ▲침수 우려 도로, 하천변 세월교 중점 순찰과 필요시 통제 ▲호우특보 발표 시 방송 자막, 재난 문자 발송 조치여부 실시간 관리 등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조상범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도민과 관광객들은 기상특보와 안전 안내사항을 수시로 확인하고, 계곡이나 하천의 상류에 내리는 비로 인해 하류에서도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으니, 야영을 자제해야 한다”며 “하천변 산책로 이용 시 고립될 수 있으므로 출입 금지, 저지대 침수와 급류에 각별한 주의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제주공항을 오가는 항공기 총 504편 가운데 국내선 출도착 27편이 상대공항 기상악화로 결항됐으며 111편(국내선 99편, 국제선 12편)이 지연 운항되고 있다. 또한 기상악화로 국제선 1편이 회항하는 사태가 빚어졌다. 중국 선전에서 제주에 오후 1시 5분 도착 예정인 신천항공이 급변풍 등 기상악화로 회항했다. 결국 오후 2시 출발 예정이었던 항공편도 취소됐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광주, 여수 등 상대공항의 기상악화로 항공편이 전체적으로 1시간 정도 지연되고 있으나 운항에 큰 차질은 보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주요지점 일 강수량은 오후 5시 30분 기준 진달래밭 89.5㎜, 삼각봉 84.0㎜, 어리목 65.0㎜, 성판악 47.0㎜, 산천단 87.0㎜, 유수암 50.5㎜, 금악 46.5㎜, 낙천 68.0㎜, 한림 59.0㎜, 고산 35.0㎜ 등이다.
  • SKT 시장 점유율 40% 무너졌다…5월 가입자 2250만명

    SKT 시장 점유율 40% 무너졌다…5월 가입자 2250만명

    해킹 사태 여파로 가입자 이탈이 급증한 SK텔레콤의 이동통신 시장 점유율이 올해 5월 기준 처음으로 40% 아래로 떨어졌다. 1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5월 유·무선통신서비스 가입 현황 및 무선데이터 트래픽 통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의 가입자 수는 2249만 9042명으로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의 39.29%를 차지했다. 이는 4월 가입자 수 2292만 4260명(40.08%)에서 0.79% 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SK텔레콤이 점유율 40%대를 내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반면 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1361만 780명(23.77%), 1113만 1466명(19.45%)으로 1341만 3968명(23.45%)과 1099만 2877명이던(19.22%) 4월 대비 각각 0.32% 포인트, 0.23% 포인트 증가했다. 알뜰폰 가입자 수는 999만 7971명으로 4월보다 13만 5997명 늘어 전체의 17.47%를 차지했다. 이날 기준 공식 가입자 통계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SK텔레콤의 시장 점유율은 추가 하락했을 가능성이 크다. 4월 해킹 사태 이후 SK텔레콤이 가입자 번호이동 위약금을 면제한 지난 14일까지 이 회사를 떠난 고객은 모두 83만 5214명이다. 전체 가입자는 60만 1376명 순감했다.
  • “계엄 때 항명했나요? 포상하겠습니다”…국방부, 인사에 반영한다

    “계엄 때 항명했나요? 포상하겠습니다”…국방부, 인사에 반영한다

    국방부가 지난해 12·3 비상계엄 당시 위법·부당한 명령을 따르지 않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기여한 장병을 찾아 포상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비상계엄 여파로 정권이 바뀐 것에 발맞춰 국방부도 계엄을 막는 데 공을 세운 군인을 대상으로 인사에 반영하겠다는 것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감사관실을 중심으로 이번 주 중반부터 12·3 비상계엄 당시 위법 또는 부당한 명령을 따르지 않는 등 군인의 본분을 지켰던 장병들의 사실관계를 정리하고 있다”면서 “1~2주 걸릴 수 있을 텐데 정리되면 관련 부서에 넘겨서 공이 있는 분들에 대한 포상 격려가 실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킨 노력이 밝혀지면 포상하겠다는 것으로 포상의 형태로는 병 조기진급, 정부차원 포상, 국방부나 군 차원 포상, 간부 장기 선발 가산점, 장교 진급 심의 반영 등이 있을 예정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잘한 것에는 상을 줄 수 있다. 상 주는 게 국민 정서에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비상계엄을 막는 데 기여한 사람은 사실관계 확인을 통해 금방 찾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앞서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지난 6월 27일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한 출근길과 이달 15일 인사청문회에서 “불법 비상계엄에 관해 신상필벌하겠다”라고 말한 바 있다. 정청래·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인사청문회 당시 조성현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장(대령) 등을 거론하며 비상계엄 실행을 막은 장병에게는 상을 줘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국방부는 이번 조사 결과가 하반기 장교 진급 십사에도 반영될 수 있게 진급 심사 절차가 2~3주 정도 늦춰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다만 상명하복을 중시하는 군 조직의 특성상 긴박한 상황에서 명령을 따르지 않았거나 소극적으로 명령을 수행한 장병에게 포상하는 것이 적절하느냐는 지적도 나온다. 군의 정치적 중립을 깨트린 비상계엄 사태에서 일부 공이 있는 포상자만 가리는 것은 군의 또 다른 정치적 중립 위반이 될 소지가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어느 정도 했으면 공으로 인정할 것인지의 문제도 남는다. 국방부 측은 “사실관계를 허술하게 따지지 않겠다”면서 ‘군심’을 추스르고 장병 사기를 진작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신상 관련 내용은 이두희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이 결정한 것으로 안 후보자와도 논의가 됐을 것이라는 게 국방부의 설명이다.
  • 홍국표 서울시의원, 집중호우 재난위험 증가…현장 중심 선제적 대응 촉구

    홍국표 서울시의원, 집중호우 재난위험 증가…현장 중심 선제적 대응 촉구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도봉2, 국민의힘)은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땅꺼짐, 맨홀 사고 등 재난 위험 증가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며,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에게 현장 중심의 철저한 대비와 신속한 대응으로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할 것을 요청했다. 홍 의원은 18일 서울시 재난안전실장과 통화하며 “지속적인 폭우로 토양이 과포화 상태에 이르렀고, 우면산 등 산사태 취약지역의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선제적 조치를 즉각 시행해 달라”고 촉구했음 “도로 침수와 맨홀 뚜껑 이탈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려면 실시간 모니터링과 현장 대응이 필수적”이라며 “맨홀 점검과 도로 안전 시설 확인을 통해 시민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라지 않으며, 산사태와 땅꺼짐 등 위험 요소를 면밀히 추적하고 주시하겠다”고 답변하며 현장 중심의 대응 체계 강화를 약속했다. 끝으로 홍 의원은 “기후변화로 시간당 50㎜ 이상의 폭우가 빈발하는 상황에서 수해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서울시가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상시 모니터링과 현장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재난 정보 신속 제공과 비상 대피 안내 등 예방 중심 접근이 필요하다”면서 “현장 공무원들의 노력이 시민 안전으로 이어지도록 재난 대응 체계를 지속 점검하고, 서울시와 협력해 안전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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