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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00개 콜라병서 분수가…세계 신기록

    1300여명의 학생들이 일제히 콜라로 분수를 만들어내는 장관을 펼쳐 화제가 되고 있다. 데일리메일 등 유럽 언론들은 “벨기에 루뱅에서 1300명의 학생들이 콜라에 멘토스(사탕 상표)를 넣어 만드는 ‘멘토스 가이자’(mentos geyser) 세계 신기록을 달성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작년 10월 미국에서 973명이 세운 기록을 깬 것이다. 루뱅 시내 라두즈플레인(Ladeuzeplein)광장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1300여명의 파란 색 판초를 입은 학생들의 열기로 뜨거웠다. 행사가 시작되자 학생들은 모두 자신의 앞에 놓여있는 콜라 병 속에 멘토스를 넣었고 1300개의 콜라 분수는 29ft(약 8.8m)까지 치솟았다. 멘토스 가이자란 ‘멘토스’라는 사탕과 간헐적으로 분출되는 온천을 뜻하는 ‘가이자’의 합성어로 다이어트 콜라에 이 사탕을 넣어 거품을 높게 분출시키는 놀이를 말한다. 한편 이 놀이는 지난 2006년 7월 두 명의 학생이 올린 콜라와 멘토스로 실험한 영상이 ‘유투브’(You tube), ‘Revver.com’ 등 UCC사이트에서 인기를 끌면서 전세계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지아 기자 skybabe8@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국인의 성실함이 나를 키웠죠”

    “한국인의 성실함, 정직함이 나를 두번씩이나 하와이 시장 자리에 오를 수 있게 한 것 같다.” 한인 2세 해리 김(69) 하와이 시장이 방한해 하와이 관광 홍보에 나섰다. 김 시장은 23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가난한 한인 2세에서 하와이 시장의 자리까지 오르게 된 소회를 밝히면서 제2의 고향인 하와이로 많은 한국 관광객들이 방문해줄 것을 요청했다. 하와이 사탕수수 농장 이주민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2000년 미국 전체를 통틀어 한국인 최초로 시장에 선출됐고,2005년에 재선됐다. 김 시장은 인사말 도중 촉촉하게 젖은 목소리로 “한국에 와서 한국어로 말하지 못하는 것, 그리고 한때나마 한국인이라 생각하지 않았던 것이 정말 죄송스럽다.”면서 “어렸을 때는 가난한 미국 사람이라고 생각했지만 이젠 한국에 긍지를 갖는 진짜 한국 사람이란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또 하와이 주지사 도전 계획을 묻는 질문에 “이전부터 그런 권유를 많이 받았다. 시장 임기가 끝나면 천천히 생각해 보겠다.”며 선거에 나설 뜻이 있음을 시사했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피플 인 포커스] ‘가난한 자의 대부’ 루고 대통령 되다

    “난 이곳에 국민들과 더불어 파라과이가 변화할 수 있다는 희망을 나누러 왔다.” ‘빈자(貧者)의 아버지’ 페르난도 루고(56) 파라과이 대통령 당선인이 20일(현지시간) 남동부 도시 비야리카의 사탕수수 농장을 방문하던 도중에 당선 소식을 전해듣고 이렇게 외쳤다. AP·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 등에 따르면 좌파 정당과 전국 사회단체 연합체인 ‘변화를 위한 애국동맹’(APC) 후보 루고는 40.8%를 득표,30.7%에 그친 집권당 후보를 따돌렸다.APC는 이로써 1947년부터 집권한 여당으로부터 61년 만에 정권을 쟁취했다. 가톨릭 주교 출신에게 중남미 최빈국의 앞날이 맡겨지게 된 것이다.●가톨릭 주교 출신… 사회개혁 운동 파라과이의 최빈곤지역인 산 페드로에서 태어난 그는 반정부 활동으로 수차례 투옥되는 등 민주화 운동을 한 부친 슬하에서 자랐다.1970년 파라과이 가톨릭대학을 거쳐 77년 신부 서품을 받아 에콰도르로 옮겼다. 이때 극빈층의 참상을 목격한 그는 억압받는 이들을 위한 혁명을 꿈꾸는 해방신학에 눈을 떠 사회개혁 운동에 뛰어들었다. 82년엔 이탈리아 로마에서 종교사회학 박사학위를 딴 학구파이기도 한 그는 94년부터 산 페드로 주교로 빈민구호 사업에 뛰어들었다.2005년 1월 주교직에서 물러나 본격적으로 반정부 운동을 이끌었다.●경제성장·빈곤해소 `두마리 토끼 사냥´ 관심 과거청산을 공약한 루고 당선인이 러닝메이트인 우파 급진자유당(PLRA) 소속 루이스 프랑코와 어떻게 협력관계를 지속해 나가면서 경제성장과 빈부격차 및 빈곤 문제 해소라는 여러 마리의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세계은행 등에 따르면 파라과이는 국민 610만명 가운데 35.6%가 최저생계비에도 못 미치는 빈곤층이고 19.4%는 하루 1달러 미만으로 지내는 극빈곤층이다.1인당 국민소득은 1532달러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열린세상] 바이오 연료와 식량폭동/ 이성형 정치학 박사 중남미 전문가

    [열린세상] 바이오 연료와 식량폭동/ 이성형 정치학 박사 중남미 전문가

    이제 자동차도 옥수수나 사탕수수를 먹고 달린다. 휘발유와 디젤만 먹고 달리던 자동차가 잡식성으로 변한 것이다. 미국과 유럽뿐만 아니라 인도·필리핀 같은 아시아 국가들도 고유가 시대를 맞아서 식량을 태워 만든 소위 ‘바이오 연료’를 일정한 비율로 섞어 사용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인도는 이미 브라질산 에탄올의 최대 수입국이 되었다. 연간 1억t의 식량이 바이오 연료로 둔갑한다. 이 덕분에 옥수수·콩 가격이 일년 사이에 배가 올랐고 쌀값도 덩달아 폭등했다. 세계은행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벌써 식량가격 상승으로 심각한 영향을 받고 있는 국가가 33개국이나 된다. 가파르게 상승하는 수요에 공급은 역부족이다. 가격상승은 일시적이 아니라 구조적인 현상이다. 식량 수입국들은 발등에 떨어진 불을 끄기에 여념이 없다. 리비아는 우크라이나와 양자협정을 통해 10만㏊의 농지를 확보했다. 인도도 카자흐스탄과 협상 중이다. 이집트는 여분의 쌀을 시리아의 밀과 교환하기로 했다. 이제 식량도 농지도 전략적 고려대상이 되었다. 곡가 상승의 또 다른 변수는 중국과 인도의 음식문화 변화이다. 고도성장의 랠리를 이어가는 이 국가들에서 국민소득이 증가하자 육류와 낙농제품 소비습관도 국제기준에 근접할 정도로 바뀌고 있다. 육류 소비가 늘면 자연히 옥수수와 콩 수입도 늘 수밖에 없다. 옥수수와 콩깻묵은 축산 사료의 바탕이다. 사람이 먹던 콩과 옥수수를 인도 닭과 중국 돼지가 먹고, 자동차도 함께 나눠 먹는다. 옥수수는 닭과 오리로, 콘칩과 콘시럽으로 또 에탄올로 자기 얼굴을 수시로 바꾸는 둔갑술의 명수다. 그렇기에 미국산 옥수수 가격이 이미 원유 가격처럼 춤을 춘다. 식량 가격이 춤을 출 때 상품 투자자들은 돈을 벌어 싱글벙글 웃는다. 하지만 최빈국의 하층민은 눈물을 훔치고 피를 흘린다. 최근에 쌀값 폭등으로 기근 시위가 벌어진 아이티에서는 5명이 죽고 200여명이 부상을 당했고, 급기야 총리가 사임하는 사태로 발전했다. 기근 폭동은 카리브나 아프리카 최빈국에서만 일어나지 않는다.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이집트 모로코 볼리비아 멕시코에서도 도심 소요가 있었다. 유엔의 시름도 한층 깊어졌다. 긴급 식량구호 시스템 자체가 감당하기 힘든 상황이 도래했다. 식량 가격은 구조적인 요인 때문에 계속 올라갈 것이고, 기근 폭동도 따라서 증가할 것이다. 유엔 산하의 국제농업개발기금의 분석은 세계인구 20%가 배고픔에서 해방될 수 없다고 본다. “기초 식량 가격이 1% 올라가면 1600만명의 인구가 추가로 식량 공급 불안에 놓이게 된다. 이는 지금부터 2025년까지 12억 인구가 주기적으로 배고픔에 직면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이미 바이오 연료 생산을 위한 경작지가 제3세계 전체에서 급증하고 있다. 식량을 위한 농지는 줄어들고 에너지 생산을 위한 사탕수수·카사바·옥수수·유채·야자·콩 등의 경작지가 늘고 있다. 단작재배가 확대되고, 대토지소유제가 강화되면서 소농 경제도 급속히 와해되고 있다. 생태계 파괴도 가속화된다. 단작 플랜테이션으로 인해 가뭄과 홍수가 잦아지고, 식량 재고는 줄어들고 있다. 인도네시아·필리핀에서 브라질·아르헨티나에 이르기까지 바이오 연료 붐이 농촌경제에 미치는 나쁜 영향에 대한 보고서가 줄을 잇고 있다. 바이오 에너지 생산은 어떤 의미에서 구조적 폭력이고, 한 논자의 지적처럼 “반인류적 범죄행위”라고 평할 수 있다. 바이오 에너지가 아니라 죽음의 에너지인 것이다. 이성형 정치학 박사 중남미 전문가
  • [Seoul In]보건소 친절서비스 향상 운동

    중랑구(구청장 문병권) 보건소는 친절봉사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한 ‘더 업(The UP) 운동’을 펼친다. 미소 업 운동을 위한 ‘명찰달기’를 비롯해 친밀감 업 ‘사탕 및 차 대접하기’, 공간분위기 업 ‘화분놓기’, 호감도 업 ‘고객만족도 설문조사’ 등을 추진한다. 고품질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11명의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꾸준히 서비스 개발을 할 방침이다. 보건행정과 490-3741.
  • 어린이들 해로운 건강습관 고치려면

    ‘식사는 식탁에서, 하루 중 일정시간은 야외 놀이를 시켜라.’ 부모들이 아이들의 건강습관을 들일 때 흔히 저지르기 쉬운 실수 6가지가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에 5일(현지시간) 소개됐다. ●먹는 장소부터 체크할 것 TV나 컴퓨터 모니터 앞에서 음식을 먹으면 주의가 딴 데로 쏠려 뇌가 포만감을 제대로 알아채지 못한다. 가족과 함께 식탁에 앉아 먹도록 하는 게 이상적이다. ●스크린 보는 시간 짧게 지나친 TV시청, 비디오 게임은 다른 활동을 할 에너지까지 소모한다.2세 이하는 아예 시청을 금지시키고 2세 이상도 하루 2시간 이상은 바람직하지 않다. 미국에서 지난달 출간된 ‘소아과&청년의학 문서’ 연구에 따르면 TV시청 및 컴퓨터 게임시간을 절반으로 줄인 아이들은 음식섭취량도 줄어 몸무게 감량에도 도움이 됐다.TV를 안 볼수록 건강에 해로운 패스트 푸드, 탄산음료 광고에의 노출 빈도도 줄어든다. 대신 야외에서 공차기 등 팀 스포츠를 하도록 권장한다. ●‘눈’ 말고 ‘입’으로 먹도록 아이들은 새로운 음식을 눈으로 먼저 탐색한다. 맛있거나 재미있어 보이는 것, 다른 아이들이 먹는 것이 아니면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새로운 음식을 줄 때 “다 먹지 않아도 좋으니 한번만 더 먹어봐.” 식으로 유도하면 효과적이다. ●정크푸드는 ‘No’ 찬장에서 사탕, 포테이토칩 같은 정크푸드를 치워버린다. 슬라이스 치즈나 딸기, 당근 같은 과일, 야채로 간식거리를 대체한다. ●반조리 식품도 최대한 적게 시간에 쫓기는 맞벌이 부모들은 흔히 미리 조리된 음식을 먹이지만 이 역시 금지사항이다. ●‘건강’ 역할모델은 부모 아이들에게 ‘건강을 돌보는’ 것의 중요성을 일찍 깨우치게 하는 것도 부모 몫이다. 솔선수범해서 아이들과 함께 밖에서 ‘움직이라는’ 조언이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北 ‘대통령 거명’ 8년만에 비판

    북한이 1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통해 이명박 대통령의 실명을 처음으로 거론하며 ‘비핵·개방·3000’ 등 새 정부의 대북정책을 전면 거부했다. 북한이 공식매체를 통해 남측 대통령의 이름을 직접 거명하며 대북정책을 비판한 것은 8년 만으로, 남북관계가 한동안 경색국면에서 벗어나기 힘들 전망이다. 노동신문은 이날 “남조선 당국이 반북대결로 얻을 것은 파멸뿐이다.”는 제목의 논평원 글에서 이 대통령을 ‘이명박 역도’라고 지칭하면서 “지금처럼 북남선언들과 합의들을 짓밟고 외세에 추종하면서 대결의 길로 나간다면 우리도 대응을 달리하지 않을 수밖에 없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문은 또 “이명박 정권은 저들의 친미사대 반북대결 책동으로 말미암아 북남관계가 동결되고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전이 파괴되어 돌이킬 수 없는 파국이 초래되는 데 대해 전적인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이 개인 논평이 아니라 자사 논평원 자격으로 글을 게재한 것은 이례적일 뿐더러 노동신문은 북한 노동당을 대변하는 기관지라는 점에서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북한의 공식 입장을 밝힌 것이라는 분석이다. 신문은 또 ‘비핵·개방·3000’을 “반동적인 실용주의”라고 주장하고, 새 정부가 실용주의를 내세워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전면 부정하고 그 이행을 가로막고 있으며 특히 남북관계를 “실용외교의 농락물로 전락시키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특히 남측의 ‘북핵포기 우선론’은 “북남관계도 평화도 다 부정하는 대결선언, 전쟁선언 외에 다른 아무것도 아니다.”며 이 대통령이 핵 억제력을 내놓으라고 해서 흥정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것은 자명하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이어 이 대통령이 “그 누구의 개방을 운운함으로써 북남관계를 불신과 대결의 낭떠러지로 몰아가고 있다.”며 “개방 넋두리는 결국 반북대결을 고취하기 위한 반민족 궤변이고 북남관계를 전면 부정하는 반통일적 망동이자 우리의 존엄과 체제에 대한 용납못할 도발”이라고 맹비난했다. 또 ‘국민소득 3000달러’에 대해 신문은 “사탕발림의 얼림수로 우리의 존엄을 흥정해보려는, 우리에 대한 모독이고 우롱”이라며 “우리는 지난날에 그러했던 것처럼 남조선이 없이도 얼마든지 살아갈 수 있지만 남조선이 우리와 등지고 대결하면서 어떻게 살아가는지 두고 볼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측의 이 같은 입장표명과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북측의 정확한 진의를 파악 중”이라며 “필요하면 적당한 시점에 대응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국가원수의 이름을 거론하는 것은 적절치 못한 태도로 본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메콩강 경제’ 봄바람

    ‘메콩강 경제’ 봄바람

    ‘1818㎞, 장장 4500여 리에 이르는 고속도로가 골든트라이앵글 지역 동남아국가들의 경제지형을 바꾸고 있다.’ 중국의 남단 윈난(雲南)성 쿤밍(昆明)과 태국 수도 방콕을 잇는 3번 고속도로가 인접한 태국, 미얀마, 라오스 등 메콩강유역 동남아 국가 주민들의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는 대동맥이 되고 있다. 50년 전만 해도 이 길은 골든트라이앵글(세계적 아편 생산지로 유명한 미얀마, 태국, 라오스 국경지역 황금 삼각주)을 통과하면서 원주민들이 아편, 호랑이뼈나 근근이 사고팔러 다니는 외딴 통로에 불과했다. 하지만 최근 개통된 총길이 1818㎞의 2차선 고속도로로 인해 주민들의 생활이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다고 31일 인터내셔널헤럴드트리뷴(IHT)이 전했다. 상품과 인적 교류가 부쩍 늘면서 침체된 지역경제가 살아나고 있는 것이다. 중국은 자국산 과일, 녹색채소, 의류 및 전자제품을 동남아에 내다 팔고 고무, 사탕수수, 야자유, 열대과일을 수입한다.10년 전 태국시장에서 한 개에 1달러가 넘던 사과 가격은 5분의1인 20센트로 떨어졌다. 고속도로 개통으로 운송비용은 낮아지고 상품 신선도 유지가 가능해진 덕분이다. 네덜란드산 꽃이 점령했던 태국 화훼시장에도 값싼 중국산 꽃이 네덜란드산을 몰아냈다. 밸런타인 데이에 꽃을 선물하려는 연인들의 주머니 사정도 좋아졌다고 신문은 전했다. 중국의 쿤밍 버스터미널은 태국으로 관광가려는 중국인들로 북적댄다. 고속도로 건설 전인 1997년 중국과 이들 국가 교역량은 10억달러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53배나 늘어난 530억달러로 껑충 뛰었다. 이에 따라 중국은 인근 지역의 기반시설 진출에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현재 건설 중인 미얀마에서 벵골만을 거쳐 쿤밍에 이르는 송유관, 가스관 건설은 오는 12월 완공된다. 2011년까지 건설될 타이·라오스간 메콩강 다리 건설 사업에도 비용의 절반을 부담할 예정일 정도로 적극적이다. 가속화되는 교류·협력속에 메콩강 유역 6개국 정상들은 31일 3번 고속도로 공식 개통식을 가졌다. 중국과 베트남, 태국,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정상들은 이날 열린 3차 메콩강 6개국 정상회담에서 부정부패 척결, 교통 인프라 확충 등에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고 라오스 비엔티엔타임스가 전했다. 또 선진국의 외국인직접투자(FDI)를 위한 투자환경 개선 합의에도 서명했다. 그러나 한편에선 중국의 동남아 지역 선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태국 북부 치앙라이주 프리차 카몰부트르 주지사는 “고속도로 개통으로 ‘중국의 경제적 침공’이 더욱 격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빨기만 해”…충치 예방용 막대사탕 인기

    최근 미국에서 충치를 예방하는 막대사탕이 개발돼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있다. 미국 ABC뉴스는 “UCLA의 웬유안 쉬(Wenyuan Shi) 미생물학과 교수가 충치를 예방하는 강력한 항균 막대사탕을 개발했다.”고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쉬 박사는 지난 몇년간 중국산 약재 2000여종 중 가장 항균력이 뛰어난 약초성분을 조사, 그중 감초뿌리 성분이 충치 원인균에 대해 가장 높은 항균력을 가진 것을 알아냈다. 그는 수분을 제거시킨 감초 가루를 농축시켜 막대사탕에 적용, 5만번 이상의 실험 끝에 제품화에 성공했다. 쉬 박사는 “막대사탕을 1년에 4차례 씩 10일동안 하루 2개를 먹는다면 치료 효과가 클 것”이라며 “그렇다고 막대사탕에 너무 의존해서 양치질에 소홀히하면 안된다.”고 당부했다. 또 “감초 성분을 막대사탕에 적용시킨 것은 전세계적으로 가장 빨리 제품화될 것 같아서 였기 때문”이라며 “특히 개발도상국의 아이들과 노인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 막대사탕은 닥터 존스(Dr. John’s)라는 상품명으로 팔리고 있으며 그의 발명품을 애완견 사료에도 적용시키고자 하는 제조업자들의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女談餘談] 여기자와 화이트데이/유지혜 사회부 기자

    [女談餘談] 여기자와 화이트데이/유지혜 사회부 기자

    여기자, 특히 신문기자, 그 중에서도 사회부 여기자에 대해 사람들이 떠올리는 이미지는 정해져 있는 것 같다. 사랑보다 일을 중시하고, 남들보다 앞서려 물불 가리지 않는, 보통 여자와는 다른 거친 종족쯤으로 말이다. 뭐, 아주 틀린 말은 아닌 것 같다. 엄마 얼굴 볼 새도 없이 밥먹듯 야근에, 중요 현장에서는 몸싸움도 수시로 한다. 그래서 내가 기자가 된 뒤 보낸 4번의 화이트데이 이야기를 들으면 ‘여기자답다’고 할지도 모르겠다. 아침 출근길에 4번의 화이트데이에 나에게 사탕을 준 사람들을 떠올렸다. 서울 K경찰서 서장,S경찰서 형사과장, 서울경찰청의 한 경사,S대 총장,K대 홍보실장, 회사 선후배…. 화이트데이라고 챙겨준 사람이라고는 출입처의 장과 친한 경찰들이 전부라니, 이것 참 난감할 지경이다. 이번엔 노트북을 뒤져 내가 화이트데이에 어떤 기사를 썼는지 찾아봤다.2004년 3월14일 나는 광화문 네거리에 있었다. 당시 밤거리는 탄핵무효를 외치는 촛불이 환하게 빛났다.2005년 3월14일에는 역사를 왜곡한 일본 교과서 채택에 반대하는 일본시민단체가 자매결연을 맺은 서초구청을 방문해 함께 역사바로세우기의 결의를 다지는 현장에 있었다.2006년 3월14일 나는 밤까지 서울대 강의실에 남아 ‘만경대 정신’에 대한 강정구 교수의 강연을 들었다.2007년 3월14일에는 법률시장 개방에 대한 설문지를 들고 늦도록 로펌들을 찾았다. 결론은 화이트데이 때마다 야근이었던 셈이니, 날 딱하게 보는 이들도 있겠다. 하지만 나는 가슴 한쪽이 뿌듯하다. 역사도 기억할 현장에 바로 내가 있었기 때문이다. 올해도 나는 삼성 특검에 소환된 이학수 부회장의 귀가를 기다리며 화이트데이가 시작되는 자정을 맞았다. 화이트데이가 끝나는 자정도 전날과 다르지 않았다. 화이트데이에 이게 뭐냐며 우울하다고 투덜거렸지만, 내년 이맘때쯤 나는 다섯번째 화이트데이를 떠올리며 또 한번 ‘사랑하는 현장’과 함께했던 추억에 웃음지을 것 같다. 여기자란, 바로 이런 종족이다. 유지혜 사회부 기자 wisepen@seoul.co.kr
  • [한국인의 질병] (25) 만성신부전

    [한국인의 질병] (25) 만성신부전

    몸 안의 콩팥(신장)을 노폐물을 걸러내는 ‘쓰레기장’ 쯤으로 여긴다면 큰 착각이다. 짜게 먹으면 몸이 붓는데, 이것은 콩팥이 몸안의 염분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수분을 내보내지 않기 때문이다. 좌우 두 개를 합쳐 300g에 불과한 콩팥은 이밖에도 혈압을 유지해 주고 뼈를 튼튼하게 하는 칼슘의 흡수를 돕는 역할을 한다. 또 적혈구 생성에 관여하는 조혈호르몬을 생성하는 데다 산은 배출하고 알칼리를 재흡수해 혈액을 중성으로 유지시키는 ‘똑똑한’ 장기다. 그러나 콩팥이 망가지면 이 모든 기능이 중단돼 건강에 치명적이다. 특히 ‘만성신부전’은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다. 가천의대 길병원 신장내과 정우경(42) 과장을 만나 만성신부전의 치료와 예방법을 들어봤다. ●당뇨병의 2배 육박 대한신장학회가 ‘2008년 세계 콩팥의 날’(3월13일)을 맞아 전국 39개 종합병원의 건강검진센터에서 2005년 한 해 동안 건강검진을 받은 18세 이상 성인 남녀 32만 9581명을 분석한 결과, 만성콩팥병으로 진단된 환자가 전체의 7.7%를 차지했다. 이는 당뇨병(4.2%)과 빈혈(3.5%)보다 높은 수치다. 콩팥의 기능이 50% 이하까지 떨어진 환자는 2.67%로, 전체 환자의 35%나 됐다. 또 학회가 2006년 말 기준으로 전국 505개 의료기관에서 혈액투석이나 신장이식을 받은 중증 만성신부전 환자 수를 조사했더니 1986년 2534명에서 2006년 말 4만 6730명으로 21년 만에 17.4배 증가했다. 우리 주변에 얼마나 많은 만성신부전환자가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만성신부전은 콩팥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해 사망에 이르게 하는 무서운 병입니다. 특히 식습관이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콩팥은 한번 망가지면 되돌릴 수 없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만성신부전은 콩팥의 노폐물 여과 기능이 얼마나 남아 있느냐에 따라 병의 경중이 결정된다. 근육에서 생성되는 ‘크레아티닌’이라는 노폐물이 여과되는 정도를 ‘사구체여과율’이라고 하는데, 일반 정상인은 110을 오르내린다. 하지만 사구체여과율이 30 이하(3기)로 떨어지면 신장내과 전문의와 상담해야 하고,15 미만(5기)으로 떨어지면 혈액투석이나 신장이식을 받아야 한다. ●혈당·혈압 관리로 발병 예방해야 전문가들은 특히 당뇨병, 고혈압, 사구체신염 등의 병이 있는 사람이나 만성신부전 환자는 몸 관리가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정 교수의 설명에 따르면 당뇨 환자의 경우 당화혈색소를 7%, 고혈압 환자는 혈압을 130/80㎜Hg 미만으로 유지해야 한다. 비만인 경우 체질량지수(BMI·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를 25 이하로 유지해야 만성신부전 발병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 소금은 혈압을 높여 콩팥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하루 섭취량을 7g 이하로 줄이는 것이 좋다. 운동은 걷는 것을 위주로 주당 3∼5회 이상, 각 30분 이상씩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물론 술과 담배는 끊어야 한다. “몸이 부으면 콩팥이 나빠졌다고 지레 짐작하는 사람이 많아요. 그래서 섣불리 민간요법을 사용했다가 오히려 콩팥을 더 망가뜨리기도 하죠. 가장 중요한 수칙은 관련된 만성 질환을 치료하고 염분 섭취를 줄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먹는 소금의 양을 3분의1로 줄여야 합니다. 또 혈당과 혈압 조절을 잘하면 만성신부전과 같은 합병증이 생길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만성신부전은 피로감이나 집중력 및 식욕 감퇴, 수면 장애, 피부 건조증, 잦은 소변 등의 증상이 나타나지만 일반인이 다른 병과 구별하기는 쉽지 않다. 따라서 이 병을 조기에 발견하려면 일반 종합검진에도 포함돼 있는 소변검사(단백뇨 검사)나 혈액검사(혈중 크레아티닌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아야 한다. ●소변·혈액검사 통한 조기 발견 절실 최근에는 신장이식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지만 안심해서는 안 된다. 장기 공여자가 많지 않아 장기간 혈액투석으로 버텨야 하는 경우도 있다. 결국 버티다 못해 중국으로 장기 이식을 받으러 갔다가 간염과 같은 바이러스성 질환에 감염돼 더 큰 고통을 당하는 사례도 빈번하다. 또 혈액투석도 보험이 적용돼 환자 부담이 덜어졌지만 여전히 전체 치료비의 20%는 환자가 부담해야 한다. 결국 조기 검진을 통해 병을 확인하고 몸을 관리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이자 예방법인 것이다. “당장 마음이 급하다고 민간요법에 의지해서는 안됩니다. 옥수수 수염 같은 것을 달여 먹었더니 만성신부전이 완전히 나았다는 식의 소문을 믿어선 안 됩니다. 오히려 콩팥에 악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혈압약으로 혈압을 낮추고 당뇨약으로 혈당을 조절하면서 몸을 관리하면 큰 부담없이 건강을 유지할 수 있어요.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현실적으로 대처해야 병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2년전 신장·췌장 이식… 정상 생활 2006년 국내 첫 신장·췌장 동시이식 수술의 주인공 백현국(사진 왼쪽·48)·박춘화(오른쪽·34) 부부. 백씨는 당시 애인이었던 아내에게 만성신부전증 치료를 위해 콩팥과 췌장을 나눠줘 화제를 모았다. 박씨는 서울아산병원 일반외과 한덕종 교수의 집도로 이식 수술을 받은 뒤 당뇨병까지 사라져 완전히 건강을 되찾았다. 부부는 현재 각자 유통업체와 레스토랑을 운영하면서 생활하고 있다. 2년 전만 해도 박씨는 혈액투석조차 불가능해 복막투석을 받아야 하는 말기 신부전 환자였다. 백씨는 “그야말로 아무런 치료법도 기대할 수 없는 최악의 상황”이었다며 “장기 공여자가 부족해 많은 환자들이 고통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정부가 관리하고 있는 장기이식 시스템은 오히려 이식 대기중인 말기 신부전 환자의 발목을 잡고 있다. 백씨는 장기 제공자의 공증에만 수개월이 걸리는 등 까다로운 이식 절차 때문에 많은 환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백씨는 “우리 부부와 같은 동시 이식 희망자들이 까다로운 절차 때문에 수개월씩 기다리는 것을 보았다.”며 “시스템이 개선되지 않으면 제때 이식을 받지 못해 고통 받는 환자들이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잡곡밥보다 쌀밥·채소는 잎만 먹어야 만성신부전과 관련된 속설은 유난히 많다. 물을 많이 마셔야 콩팥에 좋다고 여기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오히려 물을 많이 마시면 혈압이 오르고 부종이 생기며, 심한 경우에는 숨이 찰 수도 있다. 몸에 좋은 영양소가 많이 들어 있는 잡곡밥은 쌀밥보다 ‘인’이 많이 들어 있어 환자에게 해롭다. 콩팥이 건강할 때 인은 칼슘과 짝을 이뤄 뼈를 튼튼하게 해준다. 하지만 콩팥 기능이 안좋으면 이들 간에 균형이 깨져 인을 많이 섭취할수록 문제가 생긴다. 만성신부전 환자가 잡곡밥과 같이 인이 많이 든 음식을 먹으면 가려움증, 관절통, 부종이 나타난다. 심할 경우에는 뼈가 쉽게 부스러지기도 한다. 인 섭취를 줄이려면 사탕이나 꿀 등 단순당을 간식으로 먹는 것이 좋다. 반대로 소뼈를 곤 곰탕, 설렁탕, 참외·토마토·바나나·키위 등의 과일, 치즈를 비롯한 유제품은 멀리해야 한다. 신장 기능이 떨어져 있을 땐 오렌지, 바나나, 토마토, 감자, 호박같이 ‘칼륨’이 많이 든 과일·야채를 많이 섭취해선 안된다. 칼륨은 신경과 근육의 작동을 돕는 중요한 물질이지만 콩팥 기능이 떨어지면 칼륨 배설 기능도 함께 떨어져 근육쇠약과 부정맥, 심지어 심장마비까지 일으킬 수 있다. 푸른잎 채소, 호박, 버섯 같은 채소는 껍질과 줄기에 칼륨이 많이 있다. 따라서 만성신부전 환자는 껍질을 벗기거나 잎만 요리해서 먹는 것이 좋다. 또 요리 재료가 되는 채소와 비교해 10배 정도의 물에 2시간가량 담갔다가 여러 차례 물로 헹구고, 재료의 5배 이상 되는 물에 5분 동안 끓이거나 헹구는 작업이 필요하다. 삶아낸 물은 꼭 짜버리고 필요한 경우에 다시 물을 넣어 조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려대 안암병원 신장내과 조원용(대한신장학회 홍보이사)교수는 “칼륨과 인의 조절은 만성콩팥병 환자에게 중요한 수칙”이라며 “또 일부 항생제나 진통제, 방사선 조영제 등은 콩팥에 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전문가의 지시 없이 함부로 약물을 복용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쇼핑플러스]

    ●LG생활건강은 엘라스틴 샴푸의 남성 전용인 엘라스틴 옴므를 출시했다. 여성과 달리 비듬, 피지, 땀이 많고 모발 성장이 느리며 남성형 탈모증의 우려가 있는 남성을 위한 맞춤 샴푸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샴푸와 컨디셔너가 각각 500㎖에 8900원. ●애경의 화장품브랜드인 에이솔루션에서는 미백전문 화이트 컨트롤 라인 4종을 출시했다. 여드름이 아물면서 발생하는 거뭇거뭇한 현상을 겨냥한 제품이다. 월귤나무에서 추출한 천연미백성분인 알부틴을 원료로 사용해 멜라닌 형성을 억제한다는 게 업체측의 설명이다. 스킨, 로션, 에센스, 선크림이 각각 2만원대다. ●매일유업은 후와링카 껌과 후와링카 캔디를 출시했다. 섭취한 지 1∼2시간이 지나면 몸에서 향기가 나는 이색 제품이라는 게 회사측의 주장이다. 장미향과 레몬향이 있다. 일본 크라시에사의 제품이다. 껌(9개입)·사탕(12개입) 모두 1500원. ●웅진식품은 6년근 홍삼을 발효시킨 액상타입의 제품인 발효홍삼 기(氣)와 분말형태의 캡슐 제품인 발효홍삼 본(本)을 출시했다. 발효홍삼 기는 20㎖ 유리병 30개 들이가 37만원. ●롯데칠성음료는 저알코올(4%) 주류인 댓츠 유를 출시했다.330㎖ 캔으로 레드, 화이트, 핑크 3종이 있다. 와인을 5% 첨가해 와인의 향과 맛을 즐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2200원. ●농심은 최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카레 레스토랑 코코이찌방야 한국 1호점을 열었다. 지하철 2호선 강남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코코이찌방야는 일본내 1100여개 점포를 비롯해 중국, 타이완, 미국 등에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카레 레스토랑 브랜드다. ●롯데제과는 굿모닝을 출시했다. 낱개로 포장되어 있다. 한 개로 다이어트용 한끼 식사를 대신할 수 있는 영양 간식이라는 게 회사측의 얘기다.1개 800원(42g).
  • 제주, 유채로 바이오디젤 생산

    감귤 주산지인 제주가 감귤을 원료로 이용하는 바이오에탄올(BE) 제조기술 도입을 추진, 관심을 끌고 있다. 도는 비상품 감귤과 감귤찌꺼기를 이용해 바이오에탄올을 생산하는 제조시설을 건설, 청정 에너지를 단계적으로 보급할 방침이라고 4일 밝혔다. 바이오에탄올은 고유가와 지구온난화의 공포 속에서 세계 주요 국가들이 석유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앞다퉈 개발에 나서고 있는 대체 에너지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기존 휘발유나 경유에 비해 30∼40% 줄이는 효과를 가진 것이 특징이다. 도는 바이오에탄올이 주로 옥수수와 사탕수수를 원료로 제조되지만 미국 나스닥 상장회사인 제탄올(Xethanol)이 지난 2004년부터 미농무부(USDA), 미농업연구소(ARS) 등과 공동으로 ‘감귤류 에탄올 전환프로젝트’를 추진해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에 주목하고 있다. 주복원 제주도 지식산업국장은 “지난해 제주에서 가공이나 폐기처리된 비상품 감귤 20만t으로는 바이오에탄올 6만t(8만 4000㎘)을 제조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됐다.”며 “이는 제주도에서 연간 소비되는 휘발유(9만 5000㎘)의 88%까지 대체할 수 있는 양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도는 바이오에탄올을 제주지역 실정에 맞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식경제부가 갖고 있는 석유대체연료의 공급 방법 및 공급 대상을 결정하는 권한을 제주도에 이양해 주도록 건의했다. 제주 유채를 이용한 바이오디젤도 오는 10월부터 본격 공급된다. 바이오디젤 사업자인 제주퓨렉스는 제주시 아라동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에 공장 건립 부지를 매입, 시설공사를 진행 중이다. 제주퓨렉스는 최근 농협 제주지역본부와 ‘바이오디젤용 유채생산 시범사업’으로 생산한 유채를 전량 매입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시범사업 유채 재배면적은 500㏊로, 생산량은 1500t 규모다. 제주퓨렉스는 10월부터 본격적으로 바이오디젤을 생산, 기존 경우보다 ℓ당 100원 정도 저렴하게 버스, 건설기계, 트럭 등에 우선 공급할 예정이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쇼핑플러스]

    ●한국야쿠르트는 발효유인 윌(Will) 석류·복분자(150㎖,1100원)를 출시했다. 윌의 시리즈 제품이다. 회사측은 “기존 제품의 효과는 유지하면서 석류와 복분자를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애경 포인트에서 썬 파이팅이란 이름으로 선크림(70g,1만 6800원)과 선로션(100g,1만 7800원) 등 자외선 차단제 2종을 출시했다. 끈적이지 않고 오래간다는 설명이다. ●매일유업은 떠먹는 요구르트인 데르뜨 트위스떼를 출시했다. 데르뜨는 매일유업이 새롭게 선보인 프리미엄 디저트 브랜드다. 딸기맛과 복숭아맛이 있으며, 한 컵(100g)이 900원. ●CJ제일제당은 냉장스프인 프레시안 단호박크림스프를 출시했다. 우유 생크림 단호박 고구마 등이 들어있다. 전자레인지에 2분 데우면 된다.1380원(200g). ●대상웰라이프는 맛과 성분을 강화한 뉴케어 6종을 출시했다. 음료 형태여서 노년층도 쉽게 마실 수 있다는 설명.1박스(200㎖×30캔)는 4만 5000∼5만 1000원.(080)996-5000. ●질레트에서 질레트 퓨전 파워 팬텀을 출시했다. 앞면 5중 밀착 면도날, 뒷면 1단 정밀날, 미세진동 기능 등이 면도날을 느낄 수 없을 만큼 편안한 면도를 가능하게 한다는 설명이다. 가격은 1만 5000원. ●해태제과는 씹어먹는 유산균인 헤이 덴마크를 출시했다. 프로바이오틱 유산균 BB-12를 원료로 만들었다. 사탕 형태로 플레인 요구르트 맛이 난다.90g 24개들이 3000원. ●기린은 카카오스타56을 출시했다. 쌀로별에 카카오 초콜릿을 코팅한 제품이다. 웰빙 트렌드를 겨냥했다는 게 회사측의 얘기다. 한 봉지(62g)에 1500원. ●코리아나 화장품은 화이트닝 화장품 비취가인 백윤을 출시했다. 일곱 가지 꽃물을 우려낸 칠화수로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백윤수, 백윤유액, 백윤크림 3종으로 가격은 각각 4만∼6만 5000원선.(080)022-5013.
  • [씨줄날줄] 왜곡된 기억/ 함혜리 논설위원

    대홍수로 지구가 곧 멸망할 것이라는 예언을 믿는 사이비종교 신자들이 있었다. 예언된 날, 지구는 멸망하지 않았고 신자들은 “지금까지는 테스트였다.”면서 “진짜 구원의 날은 며칠 뒤에 올 것”이라고 말을 바꿨다. 며칠 뒤 운명의 그날이 왔지만 지구에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그러자 이번에는 “우리들의 진실된 믿음이 세상을 구했다.”고 했다. 신자로 가장해 이 종교집단에 잠입했던 사회심리학자 레온 페스팅거는 관찰 결과를 토대로 1957년 ‘인지부조화 이론’을 발표했다. 인간은 개인의 생각이나 태도와 객관적 현실이 일치하지 않을 때 심리적 갈등을 일으키며, 자기 합리화를 통해 이를 극복한다는 이론이다. 가령 우리가 사탕 한 알이나 담배 한 개비 때문에 자신을 팔았다면 그런 행동을 하게 된 그럴듯한 이유를 만들어낸다. 그러고는 그것을 사실로 믿어버린다. 더 이상 심리적 부조화를 겪지 않아도 되고, 멍청이가 된 것에서 스스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페스팅거는 “우리는 스스로의 위선을 정당화하기 위해 대단히 놀라운 정신적 활동을 한다.”면서 “인간은 합리적인 존재가 아니라 합리화하는 존재”라고 정의했다. 부산지법은 그제 부하직원으로부터 인사청탁과 함께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군표 전 국세청장에 대해 징역 3년 6월에 추징금 7947만원을 선고했다. 돈을 줬다는 정상곤 전 부산지방국세청장의 주장과 이를 부인하는 전씨의 주장이 팽팽히 맞선 이번 재판에서 법원은 정씨 측의 진실성을 인정했다. 재판부는 혐의를 모두 부인해온 전씨의 심리상태를 ‘인지부조화’라고 해석해 눈길을 끌었다.30년간 공직생활을 한 그가 인사와 관련해 금품을 받아 법의 심판대에 오른 것은 참을 수 없는 불명예다. 명예를 지키기 위한 자기방어기제를 발동해 왜곡된 기억으로 무장한 뒤 거짓된 주장을 반복하며 혐의를 부인했다는 설명이다. 자신이 거짓된 주장을 하는 것도 의식하지 못한 채…. 왜곡된 기억 속에 감춰진 진실을 법원이 제대로 들춰 냈는지는 알 수 없다. 판결을 보면서 이런 심리상태를 가진 사람이 세정(稅政) 책임자였다는 것에 새삼 놀랄 뿐이다.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IT플러스] 디지털 어항 할인 판매

    엑시모테크가 화이트데이(3월14일) 특수를 겨냥해 디지털어항 ‘러브유피시’를 다음달 15일까지 할인판매한다. 어항에 사탕, 곰인형 등을 담아 리본으로 포장했다. 판매가는 2만원 할인한 5만 5000원. 디지털어항은 수온을 항상 25℃ 이상으로 유지시켜 주고 기포발생기, 히터·여과장치 등을 전원 하나로 공급한다.
  • 패션의 재앙?… ‘분홍 망토’ 입은 루시 리우

    패션의 재앙?… ‘분홍 망토’ 입은 루시 리우

    패션의 재앙? 영화 ‘미녀삼총사’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할리우드 스타 루시 리우(Lucy Liu·39)가 ‘패션의 재앙’(Fashion disaster)이라는 불명예를 얻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발렌티노 2008 봄/여름 오트 쿠튀르 컬렉션에서 루시 리루는 거대한 ‘머쉬멜로우’(marshmallow)를 연상케하는 분홍색 망토를 두르고 나타났다. 이날 보라색 실크 드레스와 은색 구두를 맞춰신은 루시에 대해 일각에서는 “평소 패셔니스타의 끼를 퇴색케 하는 솜사탕 망토를 입었다.” “그녀의 의상은 달콤함과 멀어보인다.”라며 혹평을 아끼지 않았다. 최근 루시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어떤 날에는 금색 줄무늬 드레스에 커피색 벨트 그리고 검은색 레깅스와 초록색 귀고리를 하기도 한다.”며 “‘믹스 앤 매치’(Mix and match·자기 개성에 맞춰 자유롭게 옷을 맞춰 입는 것) 스타일에 중독되었다.”고 자신의 패션 철학을 밝힌 바 있다. 그녀는 현재 TV드라마 ‘캐시미어 마피아’(Cashmere Mafia)에서 성공한 커리어우먼으로 등장, ‘섹스 앤 더 시티’(Sex and the City)의 사라 제시카 파커(Sarah Jessica Parker)의 뒤를 잇는 차세대 인기여배우로 꼽히고 있다. 사진=REX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누드 브리핑] Q 서초구청 구내식당이 맛난 이유는…

    박성중 서초구청장이 구청 구내식당을 장안 최고의 맛집으로 만들 생각인가 봅니다. 정동일 중구청장은 동네 주민들의 최고 인기 초빙가수로 등극했는데요. ●강철 같은 구청장의 체력 칠순 김충용 종로구청장의 강철 체력이 직원들 사이에 화제입니다. 김 구청장은 지난 16일부터 일주일 동안 휴가 중입니다. 구청장 재임 6년 동안 3번째 휴가라고 합니다.2년에 한 번꼴인데요.1년에 한번도 휴가를 가지 않는 구청장을 보고 직원들은 “저렇게 일하려면 구청장을 시켜준데도 사양하겠다.”며 너스레를 떨곤 합니다. 어느 구청장이나 사정은 비슷하겠지만 칠순의 나이에 밤낮은 물론 주말을 가리지 않고 구정을 위해 동분서주하는 김 구청장의 특별한 체력관리 ‘비법’이 궁금해집니다. ●관악구청 ‘흡연자 수난시대’ 1년째 금연 중인 김효겸 관악구청장이 담배 피우는 직원들에 대한 ‘전방위 압박’을 강화했다고 합니다. 신년인사차 만나는 주민마다 ‘건강해졌다.’‘10년은 젊어 보인다.’는 덕담을 건네 금연의 효과에 대한 확신이 더욱 확고해졌기 때문이라는데요. 실제 최근 김 구청장은 엘리베이터를 함께 탄 직원들 몸에서 담배 냄새가 풍기자 ‘청사를 찾는 민원인들을 위해서라도 담배 피우는 직원들은 엘리베이터가 아닌 계단을 이용하도록 하겠다.’는 엄포성 농담을 건네 흡연 직원들을 긴장시켰다고 합니다. 특히 지난해 김 구청장과 함께 금연 프로젝트에 동참했다가 실패한 10여명의 국·과장급 간부는 좌불안석입니다. 이들은 결재를 위해 구청장실에 들어가기 전 양치질을 하거나 사탕을 먹는 일이 습관이 됐다고 합니다. ●구청장의 맛집 출입을 막아라 “우리 구청장님이 맛집에 가는 것을 막아 주세요.” 서초구청 구내식당은 구청이 위치한 양재역 인근에서 ‘싸고 맛있는 음식점’으로 소문이 났는데요. 구내 식당 직원들의 볼멘소리가 이유가 있더군요. 박성중 구청장이 맛있는 음식점을 다녀오면 직영으로 운영되는 구내식당에 “○○식당처럼 맛을 내라.”고 특명을 내리기 때문입니다. 구청장이 맛 솜씨를 배울 식당으로 지목한 식당은 중구 무교동의 A북어국집과 성북동 고개의 B돈가스집. 두 음식점 모두 한 메뉴로 장안 최고의 맛집으로 꼽히는 곳입니다.TV드라마 주인공 대장금을 주방장으로 데려와도 한 끼에 2000원(외부인 3500원)을 받는 구내 식당을 최고 맛집으로 업그레이드하기란 쉽지 않은 일로 보입니다. 어찌 됐든 구청장의 엄명 덕분에 구내 식당의 맛은 일대에서 유명합니다. 돈가스 메뉴는 재료비가 음식 값을 넘는다는 소문도 들립니다.“직원과 주민을 위해 구청 식당을 최고 수준으로 올려라.”고 계속 밀어붙이는 박 구청장 자신은 북어국이나 돈가스를 별로 즐기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구청장 가수가 왔다.” 정동일 중구청장이 ‘가수 대접’을 톡톡히 받고 있습니다. 가는 곳마다 ‘노래 한 곡 부르라.’는 어르신들의 성화 때문인데요. 연초에 동네마다 순례하는 주민인사회에서 구정 질의·응답 순서가 끝나면 어르신들이 앞다퉈 “구청장이 음반을 냈는데 우리가 한번 들어봐야지.”라며 노래를 부르라고 강권을 한다고 합니다. 정 구청장도 어르신들의 뜻에 따라 타이틀곡인 ‘어버이의 사랑’과 앙코르곡으로 ‘망배단’을 주로 부른다고 하네요. 연초 세배를 위해 노인정을 찾는 정 구청장은 이곳에서도 인기 폭발입니다. 구청장으로서 이래저래 바쁜 연초입니다. 시청팀
  • 브라질 ‘에탄올 왕국’ 으로

    브라질이 최근 수년간 대체에너지인 에탄올 대량생산을 통해 국가 이미지를 크게 개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고 미국 뉴욕 타임스(NYT)가 최근 보도했다. NYT는 “삼바와 빈민가, 축구, 열대우림으로 상징되던 브라질이 가솔린과 에탄올을 혼합 사용하는 ‘플렉스 자동차’를 앞세워 ‘에탄올 왕국’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브라질에서 생산되는 자동차의 80% 이상은 플렉스 자동차이며, 시장에서 소비되는 모든 가솔린에 25%의 에탄올이 혼합되고 있어 에탄올이 브라질 내 연료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등 전 세계 대체에너지 혁명을 주도하고 있다. 한편 레이놀드 스테파네스 브라질 농업부 장관은 전날 2017∼2018년을 목표 연도로 하는 주요 농산물 생산계획을 발표하면서 “사탕수수를 이용한 알코올과 에탄올 생산량이 향후 10년 안에 현재보다 3배 가까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브라질의 알코올과 에탄올 생산량은 현재 1780만ℓ이며,2017∼2018년까지는 222.9%가 증가한 4160만ℓ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소피아 로렌과의 짧은 만남, 파바로티와의 긴 이별

    소피아 로렌과의 짧은 만남, 파바로티와의 긴 이별

    2007년은 세기의 테너 파바로티가 71세를 일기로 타계함으로써 우리와 이제 긴 이별을 고하였다. 그리고 소피아 로렌이 72세의 미모로 세계적 명성을 가진 피렐리 달력(www.pirellical.com)에 기네스북이 인정하는 최고령 미인 모델로 등장하여 우리 눈을 즐겁게 하였다. 이 뉴스를 들으며 떠오른 추억과 상념이다. 얘기는 1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의 폴란드 바르샤바 행 비행기 탑승객 대합실에서 우연히 그녀를 만나 같은 비행기로 날면서 대화를 나누게 된 것이다. 그녀의 이름은 슈퍼스타 소피아 로렌이다. 그녀는 당시 이미 환갑이 넘은 나이인데도 놀랍게도 늘씬한 옛 모습을 거의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다. “소피아 로렌이시지요? 만나서 반갑습니다.”내가 말을 건네자, 그녀는 엷은 미소로 답례를 하였다. “나는 현재 폴란드에 주재하면서 현지법인 사장을 하는 한국의 비즈니스맨입니다. 저는 기회가 될 때마다 당신의 영화를 보았어요. 그리고 언젠가 한번은 직접 당신을 만날 날이 있으면 하고 살아 왔어요.” 옆에 집사람이 같이 있어 그 이상 오버할 수는 없었다. 내가 열렬 팬임을 강조하자 그녀는 “저도 폴란드에 행사가 있어 갑니다만 무슨 영화를 봤습니까?”하고 되물어 왔었다. 내가 하녀(La donna del Fiume), 엘시드(El Cid), 해바라기(Girasoli), 흑란(The Black Orchid), 두 여인(La Ciociara) 등을 읊어대자 그제야 그녀의 표정이 움직이기 시작하였다. 그녀는 1959년의 <흑란>으로 베니스 영화제 최우수 여우상을, 1961년의 <두 여인>으로 아카데미상과 칸느영화제 여우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녀는 지금까지 90여 편의 영화에 주연을 맡았다. 그녀는 미혼모, 위안부, 생활력이 강한 가정부인, 러시아 백작부인, 아랍계 여인, 레지스탕스 스파이, 로마황제의 공주, 스페인 귀부인, 미국인 미망인, 술집 여인, 그리스 해변의 해녀, 성폭력피해자 등등 다양한 역을 해내었다. 나의 청춘 소피아 로렌, 그녀의 맘보로 포 강은 푸르다 돌이켜 보면 소피아 로렌에 흠뻑 빠진 것은 내 나이 15세의 사춘기에 마주친 그녀의 출세작 <하녀>(河女, Woman of the River)의 스틸 한 장이었다. 하녀는 <강의 여인>으로 풀어서 말할 수 있는데 그 당시 그녀는 1미터 74센티의 키에 38-24-38의 몸매에 21세의 싱싱한 나이로 일약 세계적 관능 미인으로 뜨게 되었다. 이 영화를 접하고서 그녀는 나의 연상의 연인화되었다. 나는 바로 줄리안 듀비비에 감독의 명작 <나의 청춘 마리안느>에서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몸부림치며 환상의 여인 마리안느에 빠져드는 사춘기 청년 뱅상(Vincent Loringer)이 된 것이다. 맘보 리듬을 타고 폭발한 야성적인 에로티시즘 영화에서 소피아 로렌은 그의 젊음을 마음껏 발산하였다. 이 영화의 무대인 강은 바로 이탈리아의 포 강이다. 처음에는 포 강 하구의 델타 지역에 있는 뱀장어 통조림 공장의 여직공인 자유분방한 젊은 여성으로, 그리고 후반부에는 바람둥이 어부로서 밀수꾼인 남주인공에 버림받고 사탕수수밭의 일군으로 벗어부친 미혼모로서 그녀의 아름다운 몸매를 남김없이 보여주었다. 특히 마을 댄스파티에서 ‘맘보 바캉’이라는 주제가의 선율 속에 치맛자락을 바람결에 들어 올리며 늘씬한 다리를 뽐내는 육감적인 신은 뭇 사나이들을 뇌쇄시키고도 남음이 있었다. 사실 그녀는 이 주제가 맘보 바캉을 직접 부른 음반을 내기도 하였다. ‘라라라 라라라라 맘보 맘보, 맘보 바캉.’ 그리하여 이 경쾌한 노래로 우리에게 긍정적인 삶을 일깨워줬다 이 영화의 모티브가 되는 포 강은 이탈리아에서 가장 긴 강으로서 전장 652km로 낙동강 길이보다 30%가량 길고 그 유역 면적은 71,000km²로서 북부 이탈리아의 생활과 문화를 지배하는 중요한 강이다. 코티안 알프스의 몬비소에서 발원하여 베니스 근처의 아드리아 해로 유입되는 강이다. 5개의 하구 델타 유역에는 수백 개의 지류와 운하가 거미줄 같이 얽혀 있다. 이 강은 예사로운 강이 아니다. 이 영화를 보면서 우리는 포 강 유역을 무대로 로케한 이탈리아 대표적 명작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19세기 말 지주계급과 농부들의 갈등 속에서 시들어 가는 근대판 로미오와 줄리엣을 그린 라투아다 감독의 <포 강의 물방앗간> (The Mill on the Po), 쫓기는 범인이 숨어든 농장에서 쌀 농사꾼인 풍만한 여인(실바나 망가노 분)과의 비극적 사랑을 그린 데산티스 감독의 <쓴 쌀>(苦米:Bitter Rice), 명장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 감독의 단편영화 <포 강의 사람들>(Gente Del Po)이 그 것이다. 파바로티의 노래와 함께 포 강은 오늘도 흐른다. 그런데 이 강은 최근에 반갑지 않은 문제로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다. 이 강물의 수질 분석 결과 하루에 2만7천명의 젊은이가 투약할 정도의 코카인 마약 성분이 계속 추출되었으며 그 양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인체의 대소변을 통하여 흘러나왔을 것이니 이탈리아 젊은이의 타락상을 보는 것 같다. 또 하나의 문제는 금년(2007년) 5월에 강줄기의 여기저기에서 바닥이 들어나도록 물이 부족해 졌다는 것이다. 이탈리아는 200년만의 겨울 난동을 겪었고 알프스에 눈이 제대로 오지 않은 결과이다. 인간이 저지른 탄산가스 분출에 따른 업보이다. 이 강의 광활한 유역에는 산업과 문화면에서 유명한 도시들이 포진해 있다. 토리노, 밀라노, 베로나, 모데나 등이 그것이다. 특히 모데나는 바로 20세기 말 최고의 테너였던 파바로티의 고향이며 2007년 9월 6일 그가 숨을 거둔 자택이 있는 곳이다. 그는 1935년 모데나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의 그의 가족은 가난했다. 아버지 페르난도는 빵을 굽는 사람이었고, 어머니는 담배 공장에서 일했는데 불안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출세 후 파바로티는 2005년 9월 12일 영국 BBC 인터뷰에서 오케스트라 총보는 거의 읽을 수 없으나 피아노 파트의 반주용 악보라면 읽을 수 있다고 고백하였다. 학위 위조사건으로 떠들썩한 한국과 달리 그는 이렇다 할 정규대학교육을 받지 않고도 인간은 무한한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줬다. 그는 보험 외판사원도 했다. 1961년 고향의 극장에서 라보엠의 로돌포 역으로 오페라에 뒤 늦게 데뷔했다. 그런데 출세 후에 더욱 빛을 발한 것은 혼자서 돈을 세면서 호의호식한 것이 아니라 수많은 자선공연을 통하여 뜨거운 인류애를 보여줌으로써 성공한 사람들이 어떻게 사회에 보답해야 하는지를 보여 줬다는 점이다. 그는 고향 모데나에서 각각 보스니아와 이라크 고아와 아프간 난민, 그리고 코소보 난민 등을 위하여 해마다 자선공연을 열었다. 이렇게 해서 적어도 1천 3백만 달러의 모금을 해서 유엔에 협조하였다. 아프간을 돕는다고 몰려가서 돕기는커녕 탈레반 테러범에게 인질이 되어 외신에 의하면 수백만 달러에서 수천만 달러로 추정되는 거액의 몸값을 인질범에게 넘겨주고도 귀중한 인명 피해를 보면서 국제사회에서 코리아 디스카운트라는 눈총만 키우고 돌아온 우리네 현실에 비해 파바로티에게 배울 점이 많다. 뒤에서 순교운운하면서 이를 합리화하려는 사람들이 있는 데는 더욱 실망하지 않을 수 없다. 그렇게 값진 순교를 하려면 뒤에서 남을 시키지 말고 본인들이 가서 몸소 순교하면 어떨까 생각해 보았다. 2001년 서울에서 파바로티의 공연을 보면서 소피아 로렌이 생각나는 또 한 가지 이유가 있었다. 실제로 바람둥이에게 버림받은 미혼모의 딸로 태어나 나폴리 빈민가에서 자라나 고등교육을 제대로 못 받은 어려운 여건을 딛고 일어서서 15살 때부터 영화계에 몸을 던져 드디어 슈퍼스타가 되고 오늘날에는 여러 사회활동을 하는 소피아 로렌과는 인생역정에서 일맥상통하는 바가 있다할 것이다. 포 강의 젖 줄기가 있었기에 이탈리아가 낳은 예술문화계의 남녀 톱스타 즉 소피아 로렌과 루치아노 파바로티가 있을 수 있었다고 할 수 있다. 하나 더 있다. 포강의 상류에 있는 토리노는 이탈리아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로 피아트본사가 있고 2006년 동계올림픽이 치러진 곳이다. 소피아 로렌은 올림픽 개막식에서 올림픽기를 봉송하는 영광스런 역을 해내었다. 이 개막식에서 파바로티는 생애 마지막 공연이 된 푸치니 오페라 <투란도트> 의 아리아 ‘공주는 잠 못 이루고‘를 불러 오랜 기립 박수를 받았다. 결국 이 두 슈퍼스타의 출세는 포 강에서 시작되고 포 강가에서 완성된 느낌이다. 포 강의 쿠르즈 십 ‘리버 클라우드’ 호를 타면 9일 동안 이들 도시의 상당 부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삶과 꿈, 마이 웨이 지금도 나는 비디오로 떠서 소장한 그녀의 영화 <하녀>에서 그녀의 맘보 바캉을 때때로 감상하며 젊은 날의 아린 추억을 떠올리곤 한다. 그러고 있노라면 소피아 로렌 그녀가 남긴 다음과 같은 어록이 생각난다. “사람들은 그저 어떤 것을 원한다고 하지요. 그러면서도 그걸 이뤄낼 힘인 절제로 단련하는 데는 게을리 하지요. 사람들이 약한 겁니다. 당신이 무엇인가를 정말 지독히 원한다면 당신은 그것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Many people think they want things, but they don’t really have the strength, the discipline. They are weak. I believe that you get what you want if you want it badly enough.) 글 최정호 한양대 겸임교수, 경영학박사, <CEO여 문화코드를 읽어라>의 저자 월간 <삶과꿈> 2007년 11월호 구독문의:02-319-37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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