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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쇼핑플러스]

    ●동서식품은 귀리와 통밀,쌀 등 곡물을 꿀이나 물엿으로 뭉친 뒤 구운 그래놀라30%와 아몬드,크랜베리 등을 첨가한 시리얼 포스트 아몬드 크랜베리 그래놀라를 판매한다.11가지 비타민과 미네랄이 함유돼 있다.350g 3950원,570g 6350원.1588-2233. ●네덜란드 맥주 하이네켄이 연말을 맞아 12월 한달 동안 서울에서 저녁 모임이 끝난 고객들을 링컨 리무진으로 집까지 데려다주는 무료 리무진 서비스를 실시한다.다음달 12일까지 하이네켄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받는다. ●한국 네슬레가 1923년 미국 시카고에서 탄생해 인기를 모아 온 땅콩초콜릿 버티핑거를 국내에 출시했다.미국 캘리포니아산 땅콩과 옥수수를 여러 겹의 얇은 버터 사탕처럼 만든 디저트용 간식으로 강한 단맛이 특징이다.개별포장으로 220g이 4950원,700g은 1만 1150원.080-730-5336. ●한국원양산업협회와 농림수산식품부는 12월의 웰빙수산물로 명태를 지정하고,다음달 1~7일 전국 이마트 매장에서 명태를 살 때 사용할 수 있는 10% 할인 쿠폰을 발행하는 등 이벤트 행사를 연다.원양산업협회(www.kosfa.org) 홈페이지에서 참여할 수 있다. ●앱솔루트 보드카 수입사인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3238개의 스팽글을 단 750㎖ 연말 선물용 한정판 앱솔루트 레드 스팽글을 선보이고,다음달 4일 소비자 1000여명을 초청해 서울 청담동 클럽 앤써에서 출시 기념 가면 파티를 연다.제품 홈페이지(www.absolut-red-spanglecokr)에서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3만 3900원.  ●사조대림이 물을 넣고 조리하는 집에서 엄마가 만들어주는 어묵 떡볶이를 판매한다.대림선어묵과 쌀떡,칠리시드 오일과 케첩이 함유된 고추장 소스로 구성된 냉장용 제품이다.2인분(465g)이 2500원. ●파스퇴르유업은 3년 이상 농약을 쓰지 않은 원료로 만든 95%의 유기농사료를 공급했을 때 발급되는 국제유기농인증(IFOAM)을 받은 내 곁에 목장 유기농우유 저지방을 내놓았다.유리병에 담았고 180㎖는 1500원,900㎖는 6900원. ●미샤의 한방화장품 라인 미사(美思)에서 영지버섯과 산삼 추출물,순금,녹용 등을 포함한 마사지 겸용 워시오프 타입의 미사 초보양 온양 기활 팩을 냈다.135㎖가 2만 1000원.
  • [굿모닝 닥터] 건강보조식품으로 심장병 예방?

     해외 여행지에서 구입한 건강보조식품을 진료실에 가지고 와서 복용해도 되느냐고 필자에게 확인하는 환자가 종종 있다.지역별로 구입하는 제품들이 비슷해 이제는 물건만 봐도 여행지를 짐작할 수 있다.대개는 혈액순환 개선효과가 탁월해 각종 성인병을 예방한다는 상술에 순간적으로 현혹되어 비싸게 구입한 제품들이다.사탕수수 추출물,오메가지방산,각종 비타민 등 종류도 다양한데 한마디로 심장병 예방효과가 거의 없는 소위 ‘바가지’ 제품들이다.  최근 전문가들이 효과적인 심·뇌혈관질환 예방법으로 권유하는 것은 식생활습관 개선이다.식이·운동요법,체중조절 등이 여기에 해당하지만 현대인들이 매일 꾸준히 실천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마음대로 먹고 마시고 운동이나 체중조절에도 신경쓰지 않고 담배를 피우면서 약이나 건강보조식품으로 간단히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어디까지나 희망사항일 뿐이다.  ‘아스피린’을 소량인 75~325㎎씩 매일 복용하면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위험요소가 있어 아무렇게나 먹어서는 안 된다.장기복용으로 인한 위장관 출혈이나 뇌출혈을 염두에 둬야 하기 때문이다.다만 심·뇌혈관질환을 현재 앓고 있거나 심장병 발생 위험이 높은 환자가 복용하면 효과가 있다.심장병 위험인자가 없는 건강한 사람이나 단순 고혈압 환자는 아스피린을 복용할 필요가 없으며,여성은 남성보다 심장병 1차 예방 효과가 적다.  비타민의 항산화효과도 심장병 예방 효과와는 관련이 거의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오메가-3 지방산’은 제품마다 순도와 중금속 제거 기술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선택할 때 주의해야 한다.  반면 고지혈증치료제인 ‘스타틴’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고 동맥경화의 진행을 늦출 수 있어 장기 복용하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감소시킨다.또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지 않지만 혈관 염증 수치가 증가한 중장년이 스타틴을 복용하면 혈관 염증을 감소시키고 결국에는 심장병 발생을 감소시킨다는 연구결과가 올해 미국 심장학회에서 발표됐다.  이 연구 결과를 모든 사람에게 적용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겠지만 심장병 예방 가능성은 지금까지 개발된 약 중에서 비교적 큰 것으로 보인다.다만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가장 기본적인 심장병 예방 수칙은 식생활 습관 개선이라는 사실이다.약은 반드시 안전성,유효성,경제성 등을 평가한 뒤 복용해야 한다. 백상홍 강남성모병원 교수
  • [이주헌의 캔버스 세상] 예쁜 콩 누가 디자인 했나

    [이주헌의 캔버스 세상] 예쁜 콩 누가 디자인 했나

    국적기를 타고 해외 출장을 갈 기회가 있을 때 나는 아이들을 위한 선물로 기내에서 파는 젤리벨리 젤리콩을 즐겨 산다. 해외에 나가서 굳이 아까운 외화 써 가며 비싼 물건을 사주기는 싫고 그렇다고 빈손으로 갈 수는 없어 그 타협물로 젤리벨리 젤리콩을 사가는 것이다. 맛의 종류가 매우 다양한데다, 무엇보다 다채로운 대리석 콩 혹은 보석 콩 같은 디자인이 매력적이다. 젤리벨리 젤리콩을 앞에 놓고 온 가족이 둘러앉아 맛있게 먹을라치면 도대체 누가 이 깜찍하고 예쁜 젤리콩을 디자인했을까 하는 생각이 절로 들게 마련이다. 그래도 직접 이를 찾아 볼 생각을 하지 못 했는데, 서울 한가람 디자인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험블 마스터피스-디자인, 일상의 경이’전(12월31일까지)이 그 사실을 가르쳐 주었다. 괼리츠 사장을 지낸 허먼 괼리츠 롤런드가 그 주인공이다. 이 디자인이 탄생한 해는 1976년. 그저 비슷비슷한 젤리콩 사이에서 젤리콩의 ‘롤스로이스’를 만들겠다는 생각이 이 화려한 스타를 탄생시켰다. ‘일상의 경이’전에는 젤리벨리 젤리콩 외에 매우 다채로운 일상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주위에 너무 흔해 그것이 얼마나 독창적이고 유용한 것인지 미처 생각하지 못하고 사용해온 것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처음 생겨났을 때 사람들이 이것들로 인해 얼마나 많은 행복을 느꼈을까를 생각하면 왠지 다른 의미로 다가오는 것들이다. 젓가락(디자이너 미상, 기원전 3000년 경), 티셔츠(디자이너 미상,1910년대), 연필(카스파르 파버, 1761), 바코드(노먼 우들랜드,1948년께), 유리구슬(마르틴 크리스텐센,1906년께), 종이 클립(윌리엄 미들브룩,1890), 추파춥스 막대사탕(엔릭 이 폰트야도사,1958) 등 구석구석 전시된 물품들을 보노라면 이런 것들이 없는 세상을 상상하기 쉽지 않다. 이 전시는 2004년 뉴욕 현대미술관이 기획한 것으로, 미국과 유럽의 여러 도시를 거쳐 우리나라에 왔다. 이 작은 전시가 국제적으로 주목을 받은 것은 디자인이 모세혈관처럼 우리의 일상에 세밀히 침투해 있음을 무척이나 생생한 표정으로 환기시켜 주었기 때문이다. 전시 출품작의 하나인 포천 쿠키를 보자 재미화가 강익중의 얘기가 생각났다. 미국의 중국식당에서 식사 뒤 나오는 포천 쿠키는 교훈이 될 만한 속담이나 행운의 숫자 같은 게 안에 들어 있는 조개 모양의 과자다. 강익중은 한 에세이에서 “미국사람은 포천 쿠키가 중국에서 건너왔다고 믿고 있고 중국사람은 미국과자로 알고 있다.”며 “이 정체불명의 괴물 포천 쿠키에는 새로운 정체성을 만드는 이민자들의 생존의 지혜가 담겨 있다.”고 쓴 적이 있다. 이번 전시를 보니 포천 쿠키를 만든 이는 마코토 하기와라(1914)다. 강익중의 글을 읽고 중국계 이민자이리라 생각했는데, 일본인 이민자다. 중국문화와 미국문화를 두루 활용한 일본인 이민자의 혼융의 지혜가 돋보인다. 미술평론가
  • 207kg 시한부소녀, 체중 감량하고 새삶

    15세 꽃다운 나이에 고도비만으로 시한부선고를 받았던 한 영국소녀가 2달 만에 약 40kg을 감량하고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에서 가장 뚱뚱한 청소년이었던 조지아 데이비스(15)는 지난 8월 주치의로부터 ‘살을 빼지 않으면 죽는다.’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 당시 체중이 207kg에 육박했던 그는 당뇨병이 심각한 상태인데다 운동은 커녕 제힘으로 거동하기도 힘든 상황이었다. 게다가 가족들의 도움이나 지원도 상상할 수 없었다. 5세 때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뒤 어머니마저 심장병과 골다공증으로 투병하고 있었기 때문. 이런 딱한 사정을 접한 영국의 한 기부단체의 도움으로 조지아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 위치한 한 청소년 고도비만치료 기숙학교에 입학할 수 있었다. 조지아는 “아버지가 떠난 후 외로움과 슬픔에 사탕과 초콜릿만 먹었다. 금세 내 몸은 거대해져 학교에서는 ‘돼지’, ‘기름통’이라고 놀림만 받았다.”며 “누군가가 나에게 관심을 가져준다는 게 고마웠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학교에 입학한 후 같은 처지의 친구들을 만나 마음도 터놓으며 그는 조금씩 밝아지기 시작했다. 또 식사조절과 운동 프로그램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입학한지 2달 만에 약 40kg을 감량해 현재 몸무게는 160kg대에 진입했다. 놀라운 체중감량이지만 건강을 되찾기 위해선 조지아는 80kg 정도를 추가로 감량해야한다. 조지아는 “아픈 어머니와 하늘에서 지켜보고 있을 아버지, 후원해준 사람들을 생각해서라도 더욱 힘을 내겠다.”면서 “건강을 되찾으면 나처럼 뚱뚱한 청소년들을 돕는 일을 하고 싶다.”고 소망을 내비쳤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6·15 회담장 들어가는 남편의 등이 그렇게 쓸쓸”

    “6·15 회담장 들어가는 남편의 등이 그렇게 쓸쓸”

    “6·15 정상회담 선언문을 쓰려고 밤늦게 회담장으로 돌아가는 남편의 등, 그렇게 쓸쓸할 수 없었다.” 이희호 여사가 평생 잊지 못하는 남편 김대중 전 대통령의 모습이다.9일 발간한 자서전 ‘동행’에서다. 이 여사는 자신의 87년 생애와 김 전 대통령과 살아온 47년의 세월을 자서전에 고스란히 담았다. ●고난과 영광의 87년 세월 고스란히 적어도 한국 정치사에서 ‘이희호’라는 이름은 고학력에 여성운동가라는 자기 정체성을 가진 퍼스트레이디로 통했다. 이 여사의 삶을 돌아보면 국가 최고 통치권자의 내조자에 머무르지 않았던 영부인이었음을 알 수 있다. 본인 스스로가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지만 당시 청와대 제2부속실 직원 가운데 호남사람과 기독교 신자는 단 한사람도 없었다고 한다. 한 측근은 ‘조용한 기독교인’이었다고 전했다. 삶의 원칙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40년대 해방의 역사부터 유신체제,6월 민주항쟁, 민주세력의 집권까지 이 여사가 써내려간 질곡의 세월은 한국 현대 정치사의 또 다른 기록으로 평가되고 있다. 자서전에는 ‘김대중 납치 사건’, ‘3·1 민주구국선언문 사건’, ‘김대중 내란 음모 사건’의 뒷얘기도 담겨 있다. 암울했던 현대사 한 자락 한 자락마다 김 전 대통령의 평생 동지이자 동반자로서 애환을 느낄 수 있다. 부제 ‘고난과 영광의 회전무대’는 김 전 대통령이 손수 붙였다고 한다. 부부의 일상적인 내면을 읽는 재미도 쏠쏠하다. 이 여사는 김 전 대통령에 대해 “대식가로 오해받는 건 군것질을 좋아하는 탓이다. 떡과 사탕을 즐겨 먹고, 여름에는 아이스바를 자주 먹는다. 청와대에서도 직원들이 사오는 붕어빵을 아주 좋아했다.”고 소개했다. 퇴임 후 김 전 대통령의 변화에 대해선 “미국 망명 시절에는 자동차 옆자리에 내가 없어도 모른 채 떠나버릴 정도였는데, 퇴임 이후엔 내가 어딜 가면 사고를 당할까 하루에도 몇 번씩 전화를 걸어서 안부를 확인한다.”고 밝혔다. 이 여사가 고집이 세고 드세다는 항간의 평가를 뒤돌아보게 하는 구절도 있다.‘정적(政敵)’이었던 박정희 전 대통령의 사망 이후 홀로 남겨진 3남매를 보며 “한번 안아주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마음 아프다.”고 밝힌 대목에선 모성애가 느껴진다. ●계훈제·육영수·전두환과의 일화도 이 여사는 자서전을 통해 계훈제 선생과 김활란 박사, 육영수 여사, 전두환 전 대통령, 김정일 국방위원장, 힐러리 클린턴 미 상원의원 등에 대한 일화도 소개했다. 특히 힐러리 의원을 만났을 때 “첫 만남에서 단순히 퍼스트레이디로 머물 사람이 아니라는 느낌을 받았다. 대단한 카리스마가 느껴졌다.”고 이 여사는 회고했다. 이 여사의 자서전 출판기념회는 11일 오후 4시 서울 동교동 김대중도서관에서 열린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습지는 환경SOC… 파괴 막아야”

    지난달 28일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0차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가 8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4일 막을 내렸다. 참가국들은 ‘인류의 복지와 습지에 대한 창원선언문’을 채택했다. ●한국 초안 창원선언문 佛·중·일 등 지지 창원선언문은 습지를 ‘천연의 물 인프라’로 인식, 사용 가능한 물의 효율적 이용, 습지 파괴와 손실 중단, 파괴된 습지의 복원 등을 위한 조치가 강화돼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취약계층의 생계개선을 위해 습지의 현명한 이용, 관리도 고려해야 하며 탄소를 다량 저장하고 있는 습지체계에 대한 교란은 엄청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총회 최대의 성과물인 창원선언문은 총회 개최국인 한국이 초안을 작성하고 프랑스와 중국, 일본 등이 지지했다. 특히 유럽연합(EU) 대표국가인 프랑스는 “창원선언문이 이번 총회의 핵심 의제를 함축적으로 잘 담았으며 람사르 협약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습지 시스템으로서 논의 생물다양성 증진’에 관한 결의문은 당사국 간 의견 대립으로 난항을 겪다 어렵사리 채택됐다. 습지 결의문에는 람사르습지 등록 등을 통한 논의 생태적 가치 보전 및 인식증진 강화를 요청하고, 지속가능한 농법을 통해 논의 생물다양성을 증진하자는 내용을 담았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에 대한 대응 지침’에는 AI가 인간의 건강을 위협하고 물새와 서식처 보존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대중인식과 교육을 통해 병원균을 통제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습지와 바이오연료’의 경우 바이오 연료의 원천인 사탕수수와 옥수수, 콩 등의 재배지가 습지를 파괴한다는 부정적인 측면이 부각됐다. 결의문은 바이오 연료 생산이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이뤄져야 하며 부적절한 바이오 연료 생산으로 습지생태계 또는 습지의 기후변화 완화 능력이 훼손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내용을 추가했다.●140개국 대표 2288명 각종 행사 참여 이번 총회는 세계 140개국 2288명의 정부 및 비정부기구(NGO) 대표 등이 본회의를 비롯한 각종 행사에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친환경총회를 위해 처음 도입된 탄소상쇄기금 조성사업에도 2339명이 동참했다.창원 총회 개최 이후 사무국과 협약 당사국들은 창원선언문 이행 네트워크 회의를 개최해 선언문 이행논의를 계속하게 된다.2009년 열리는 세계물포럼(터키 이스탄불), 제17차 유엔지속가능발전위원회(미국 뉴욕)에서 창원선언문의 주요 메시지가 전달된다.2011년 열리는 11차 총회는 루마니아에서 열린다.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말 한마디 못하고 사탕수수로 연명”

    좌익게릴라 조직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에 8년 동안 인질로 붙잡혀 있던 오스카르 리스카노(62) 전 콜롬비아 의원이 탈출했다. 지난 7월2일 잉그리드 베탕쿠르 전 콜롬비아 대통령후보와 미국인 군수업자 3명이 탈출에 성공한 이후 넉달 남짓 만이다. 리스카노 전 의원은 자신을 감시하던 게릴라 분대 두목과 함께 탈출한 뒤 서부 칼리의 한 군기지에서 26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가졌다. 낡을 대로 낡은 검은색 티셔츠에 진흙이 잔뜩 묻은 트레이닝 바지차림의 리스카노 전 의원은 “탈출한 지 사흘 만에 군초소를 발견했다. 아프다.”며 의자에 쓰러지듯 주저앉았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덥수룩한 흰 수염에 앙상하게 마른 얼굴의 그는 “8년 동안 갇혀 있으면서 게릴라들과 대화가 전면 금지된 생활을 했다.”면서 “말에 조리가 없다면 양해해 달라.”고 했다. 정글 속에선 먹을 것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사탕수수, 야자순으로 연명하는 생활을 했다고 했다. 그는 탈수와 영양실조 증세를 보여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함께 탈출한 28세의 감시원 ‘이사이아스’는 정부군에 투항해 보상금 40만달러를 받고 여자친구와 함께 프랑스로 망명하게 됐다. 리스카노 전 의원은 2000년 8월 콜롬비아의 지방자치단체 선거 직전 고향인 칼다스지방에서 FARC에 납치됐다. 콜롬비아 국방부는 아직도 주지사와 경찰 간부 등 20여명의 고위 정부요인이 FARC에 억류돼 있다고 밝혔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사랑은 교통사고 같은 것”

    “사랑은 통속적인 로맨틱소설의 사탕발림 같은 게 아니다. 그보다는 오히려 교통사고 같은 것이다.” 노벨 문학상 수상작가인 터키의 오르한 파묵이 15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의 부대행사로 열린 강연에서 자신의 사랑론을 소개했다. 그는 “사랑은 대중 문화에서 달콤하게만 그려져서 사람들은 진짜 사랑이 무엇인지 잊어버렸다.”면서 “신작 ‘순수박물관’에서 이 질문에 답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순수박물관’은 이스탄불의 한 부유한 집안 아들과 먼 친척뻘 되는 가난한 여성의 사랑을 그린 소설이다.2006년 노벨상 수상 이후 그의 첫번째 작품이다. 파묵은 이날 “어떤 사람들은 사랑 이야기라면 달콤하고 감상적인 것을 기대한다. 그러나 내가 사랑이야기를 말할 때는 교통 사고나 심각한 질병 같은 것”이라고 털어놓았다. 그는 터키의 전신인 오토만제국의 아르메니아인 학살에 대한 비판으로 모국에서 정치적 위협에 시달리고 있다. 정치적 발언을 왜 자주 하느냐는 질문에는 “내게 지원을 요청하는 언론인, 단체들과 동일한 분노를 느끼고 공감한다.”면서 “내가 이들을 지원하지 않는다면 자긍심을 잃게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그는 또 “내 책들이 있는 곳인 이스탄불이 내 고향이라고 반농담 삼아 말하고 한다.”며 모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파묵은 또 “책 내용은 물론 책 냄새를 맡고 어루만지는 것도 좋아한다.”고 책에 대한 애착도 고백했다. 파묵은 “어린 시절 책을 읽기도 전에 책의 향기를 맡았다. 아버지가 프랑스에서 가져다 준 책들을 통해 처음 유럽의 냄새를 맡게 됐다.”고도 전했다. 그는 이번 도서전의 주빈국인 터키의 문화계 인사로 초청됐다.‘내 이름은 빨강’,‘눈’,‘ 이스탄불:도시 그리고 추억’ 같은 그의 작품들은 58개 언어로 번역돼 전 세계적으로 700백만부가 넘게 팔렸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우주정거장서 지구로 ‘종이비행기’ 날린다

    우주정거장서 지구로 ‘종이비행기’ 날린다

    내년 2월 우주에서 지구로 종이비행기가 날아온다. 아사히신문 등 일본언론은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지구로 날릴 종이비행기 9대를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미국지부로 발송했다.”고 보도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의 허가를 얻으면 이 종이비행기는 내년 2월에 쏘아올릴 우주왕복선에 실려 ISS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 종이비행기는 길이 38cm, 폭 22cm, 무게 29g으로 사탕수수 섬유를 화학처리해 내열성(耐熱性)을 높인 특수종이로 만들었다. 마하 7의 고속기류와 약 200도의 고온을 견딜 수도 있다. 예정대로 라면 이 종이비행기는 고도 약 300km에 있는 ISS의 일본실험시설 ‘키보’(KIBOU)에서 출발해 이틀간 우주공간을 날아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다. 일본인 처음으로 ISS에 장기체류 할 우주비행사 와카타 코이치(若田光一)가 손으로 직접 날릴 지 기계팔을 사용할 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종이비행기 표면에 일본어, 영어, 중국어, 힌두어, 아라비아 어 등 10개 국어로 “이 종이비행기는 우주에서 귀환했습니다. 발견하신 분은 JAXA로 연락주세요.”라고 적혀있다. 사진=아사히신문 서울신문 나우뉴스 문설주 기자 spirit0104@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주정꾼 하수구서 니나노

    부산(釜山) 동래(東萊)에서 3월 21일 상오 11시 냄새 퀴퀴한 하수구속에 처박힌 주정꾼을 빼내느라고 온동네가 법석. 21일 새벽 김모씨(35·경남 의령(宜寧)군 의령(宜寧)면)는 『여보, 방이 왜이래? 추워…』어쩌구 하며 깊이 1.5m, 폭 50cm의 좁은 하수구속으로 기어 들어 갔겠다. 구정물을 버리기 위해 나왔던 동네 아낙이 느닷없이 하수구안에서 니나노가락이 나와 질겁해서 경찰에 신고. 동네 주민들이 몰려나와 김씨를 구출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갖고있던 2홉들이 소주를 홀짝거리며 자꾸 안으로 기어들어 가기만. 상오 9시 30분께 신고를 받고 달려온 역잔파출소 김수갑(36) 소장이 노끈과 「플래시」를 준비, 구정물을 뒤집어 쓰며 잠입, 천하태평으로 누워있는 모주꾼의 발에 노끈을 묶어 간신히 끌고나와 입원시켰던 것. 밖으로 나온 김씨를 무려 2홉들이 소주 6병과 사탕 1봉지를 끌어안고 있었는데 5병은 이미 빈병이더라나. 밖에서도 남은 소주 1병을 단숨에 들이키고 그것으로도 모자라 구정물을 『홀짝 커』. 거기까지도 좋았는데 입원한 뒤에도 『술…술…술이 좋아. 술 좀 줘』하고 고래 고래 악을 쓰더라고. - 술꾼자격은 이쯤 돼야 <부산(釜山)> [선데이서울 71년 12월 26일호 제4권 51호 통권 제 168호]
  • 금융상품 투자위험도 쉽게 알려준다

    금융상품 투자위험도 쉽게 알려준다

    ‘※원금손실 가능성 없음’,‘※※원금손실 가능성 있음’,‘※※※원금 이외에 추가적인 손실이 발생할 수 있음’ 내년부터 금융회사들은 펀드와 변액보험 같은 금융상품을 팔 때 이런 식으로 그림이나 설명을 통해 투자위험이 어느 정도인지 반드시 고객에게 알려야 한다. 식품 판매업체들이 농축수산물을 인터넷으로 광고할 때에도 원산지를 표기해야 한다. 어린이들이 많이 사먹는 과자류에는 식품안전도를 알려주는 녹색표시제도가 도입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내년부터 2011년까지 3년간 추진할 소비자정책 기본계획을 5일 발표했다.3년마다 소비자 보호 계획을 세우도록 한 소비자기본법에 근거해 처음으로 마련한 방안이다. 이에 따르면 금융회사들은 금융상품에 대한 투자위험을 그림 등 이해하기 쉬운 방법으로 고객에게 알려야 한다. 식품의 특정 성분이나 중고차의 품질, 가전제품의 에너지 효율성, 법률 서비스의 주요 내용 등에 대한 고지 의무도 강화된다. 전문 의약품은 사용설명을 알기 쉽게 풀어써야 하며 어린이나 노인 등이 많이 사용하는 의약품은 별도의 사용 설명서를 만들어야 한다. 인터넷으로 농축수산물 광고를 할 경우 일반 매장이나 홈쇼핑 등에서와 마찬가지로 원산지를 알려야 한다. 수입식품이 많아지고 인터넷 광고도 늘어나는 데 따른 것으로, 공정위는 이를 다른 식품의 인터넷 광고로 확대할지 검토하고 있다. 과자, 사탕, 아이스크림 등 어린이 기호식품 중 유해색소가 없어 안전하거나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은 제품에는 녹색마크가 부여된다. 다이어트제품과 같은 건강기능식품에 대해 제조와 유통, 판매 단계를 관리·감독할 수 있는 이력추적제가 도입된다. 허위·과장 광고 때 업체들이 공정위의 조치 이전에 자발적으로 바로잡고 손해배상 등을 할 수 있도록 표시광고법에 동의명령제도가 도입된다. 은행 대출이나 제품 할부구입 때 기업들이 이자나 수수료 부담 등을 고객에게 자세히 알리도록 하는 소비자신용법도 제정된다. 업체들이 일정 요건을 갖췄을 때만 개인정보를 수집·이용·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기준이 만들어지며 개인정보 보호 관리체계에 대한 인증제도와 디지털 콘텐츠 거래 내역의 보관·증명에 대한 인증제도가 도입된다. 소비자단체가 소비자를 대신해 단체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요건과 범위를 확대하고 집단분쟁 조정제도를 활성화하는 방안이 마련된다. 또 한·중·일 소비자정책협의회가 구성돼 세 나라 간에 거래되는 제품의 소비자 분쟁을 해결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윤정혜 공정위 소비자정책국장은 “그동안은 산업정책 육성 차원에서 이뤄진 공급자 위주의 정책을 소비자의 눈으로 점검해 일관성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멜라민 공포 확산] 中언론 “멜라민 사료 보편화”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사료업계에서 멜라민과 같은 첨가물을 넣는 것은 보편적인 현상이다.” 중국의 농업전문 사이트 농보왕(農博網)이 2일 이같이 주장하고 나섰다. 당장 당국의 사료에 대한 전면조사에서 멜라민이 무더기로 검출될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다. 중국 농업부는 지난달 22일 각종 사료에 공업용 멜라민이 함유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전국의 사료업체를 대상으로 멜라민 함유 여부 조사에 들어갔다. 앞서 홍콩의 문회보(文匯報)는 소·돼지·닭은 물론 물고기의 사료에도 멜라민이 들어간다는 것은 업계의 ‘공공연한 비밀’이라고 보도했다. 농보왕은 “질소 함유량이 67%에 이르는 멜라민은 금지 첨가물이지만 소량의 비단백 질소가 소 등 반추동물의 영양공급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사육농가 사이에 알려져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은 관·언 공동으로 멜라민 파문의 조기 진화를 시도하는데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신화통신은 중국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성인용 분유에 함유된 멜라민은 극히 소량이기 때문에 체내에 머무르지 않고 자연적으로 배출되므로 건강에 큰 문제가 없다.”고 보도했다. 그럼에도 국제적으로 중국산 식료품에 대한 신뢰도는 날로 떨어지는 양상이다. 캐나다 식품당국은 ‘중국 롯데’ 상표가 붙은 유명 제품인 ‘코알라 행진’ 과자류의 리콜을 결정했다. 현재 중국산 유제품에 대한 수입금지 및 제한조치가 내려진 국가는 전 세계적으로 50개국을 넘어섰다. 한국과 미국, 일본, 동남아시아, 유럽연합(EU) 27개국에 이어 최근에는 러시아까지 중국산 유제품에 전면 수입금지 조치를 내렸다. 네덜란드도 중국산 과자에서 다소 높은 멜라민이 검출됐다며 회수에 들어갔다. 수입 금지조치가 이미 내려진 상태에서도 멜라민이 함유된 식품이 속속 확인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州)에서 지난달 중국산 ‘화이트래빗’ 사탕에서 멜라민이 검출된 데 이어 이번에는 코네티컷 주에서 판매된 사탕에서도 멜라민이 나왔다. 일본에서도 중국산 냉동 과자 일부에서 멜라민이 또 검출됐다. jj@seoul.co.kr
  • 힘겨웠던 지난 시절 사회상 사실·경험 뒤섞인 파노라마

    곤고한 삶의 마디마디에서 향수(鄕愁)는 힘이 된다. 더 힘겨웠던 시절을 담담히 추억하면서 더러 사람들은 고단한 현실의 먼지를 툭툭 털고 일어서기도 한다. 그리움은 그래서 힘이 세다. 한순간도 멈추지 않고 우리 삶을 추동하는 강력한 기제다. 헤르만 헤세는 말한다.“아침과 저녁 사이에 낮이 있듯 우리들의 삶도 고향을 그리는 향수 사이에서 흘러간다.”고. ‘럭키 서울 브라보 대한민국’(손성진 지음, 추수밭 펴냄)은 ‘그때 그 시절’을 증언한다. 춥고 배고팠지만, 지금 되돌아보면 힘이 돼주는 1960∼70년대 사회풍속을 근간으로 담았다. 소비가 미덕인 시대에 ‘모자랐지만 넉넉했던’ 시절을 돌이키며 한번쯤 현실을 반성해보자고 권유한다. 멀리 1920년대까지 아울러 한국의 근현대 풍속을 들여다보는 책의 어조는 그러나 무겁지 않다. 사실과 경험을 뒤섞어 부담없이 책장이 넘어가게 했다. 빛바랜 풍속들을 25가지 키워드로 나눠, 지난 시절의 사회상을 파노라마처럼 재구성했다. 먼저, 동심의 세계에 초점을 맞췄다. 엄마를 졸라 얻은 10원짜리 동전 하나로도 그때는 살 수 있는 게 참 많았다. 골목 어귀의 달고나, 뽑기, 풀빵, 눈깔사탕…. 학비를 벌려고 ‘아이스케키´ 통을 둘러메고 “두개에 십원∼”이라 외치고 다니는 아이도 흔했다. 시대의 변화를 앞서 읽은 트렌드세터들은 어느 때나 있었다.1920년대에도 요즘으로 치면 ‘오렌지족’이 있었다.‘모던보이’들 가운데서도 바이올린을 옆구리에 끼고 충무로 일대를 거닐며 여자들을 희롱하는 이들은 ‘혼부라당’이라고 따로 불렸다. 책은 막연히 향수에 대한 감상만을 나열하지 않았다. 언론 현장(서울신문 경제부장)을 뛰는 저자는 탄탄한 사료 취재를 바탕으로 시대를 읽을 수 있는 다양한 정보들을 곳곳에 가미했다. 예컨대, 당시 만문만화가 안석영은 ‘모던걸’을 풍자하는 만화를 자주 그렸다는 사실도 귀띔한다. ‘교련과 국민교육헌장’‘최초의 여기자 논란’‘금지곡이 금지된 이유’ 등 시대를 풍미했던 사건들을 ‘팁’으로 따로 간추려 꼼꼼하게 해설했다.1만 3000원.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확산되는 멜라민 파문] 발암물 수입과자 다량 유통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시중에 유통됐다가 ‘위해’ 판정을 받은 수입 과자·사탕류가 860t을 웃돌지만 회수율은 10% 정도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발암물질 함유 가능성이 높아 국내에선 사용이 금지된 원료를 사용한 식품의 회수율은 1%에 불과해 보건당국의 ‘안전불감증’을 우려하는 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소속인 한나라당 손숙미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제출받아 26일 발표한 ‘과자·사탕류 위해식품 회수현황’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해 6월까지 위해물질의 기준치 초과 사용으로 회수명령을 받은 과자·사탕류는 864.5t에 이르렀지만 회수율은 9.9%(86.43t)에 그쳤다. 이들 식품 중에는 당도가 설탕의 40∼50배에 이르지만 암 유발 가능성으로 국내에서는 사용이 금지된 사이클라메이트가 검출된 사탕, 캐러멜 등이 81.3t 포함돼 있으며, 이들 제품 가운데 회수된 것은 고작 1t에 불과했다. 이밖에도 금속성 이물질이 포함되거나 질식을 유발할 수 있는 식품도 다량 유통됐으며, 유통기한을 허위로 기재한 과자류도 상당량 회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손 의원은 “식약청 관계자에 따르면 수입 과자·사탕류의 50%가 중국산이고 특히 국내 사용금지 물질인 사이클라메이트가 함유된 식품의 90% 이상이 중국산”이라고 전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여배우 열전①] 전도연vs이나영vs문소리 “올 가을 멜로에 빠져봐”

    [여배우 열전①] 전도연vs이나영vs문소리 “올 가을 멜로에 빠져봐”

    한 여름 기승을 부리던 무더위가 한 풀 꺾이고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가을에는 감성을 자극하는 멜로 영화가 대세인 만큼 올 가을 스크린도 멜로로 가득하다. 그래서일까? 올 가을 스크린 속의 여배우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그 대표적인 인물이 전도연, 이나영, 문소리. 과연 올 하반기 스크린을 수놓을 최고의 멜로녀는 과연 누가 될까? # ‘멋진 하루’ 전도연 “난 매일 매일 치열하게 살아도 모자라!” 전도연은 영화 ‘멋진 하루’를 통해 까칠한 30대 노처녀로 돌아왔다. ‘충무로의 블루칩’ 하정우와 호흡을 맞춘 이번 작품에서 전도연은 밑바닥까지 내려 갔던 극한의 감정을 연기했던 ‘밀양’의 신애를 벗고 ‘멋진 하루’의 희수로 카메라 앞에 섰다.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마음으로 연기했다는 전도연은 자신의 트레이드마크나 다름 없었던 투명 메이크업을 버리고 스모키 메이크업을 과감히 시도했다. 헤어진 연인과 재회하게 되는 평범한 30대의 노처녀의 모습을 전도연은 과하지 않은 감정연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소화해냈다. ‘헤어진 연인과의 1년 만의 재회’라는 독특한 로맨스 구성 방식의 ‘멋진 하루’는 누구나 한번쯤은 꿈꿔보거나 경험해 본 상황을 통해 올 가을 새로운 연애 화두를 던진다. # ‘비몽’ 오다기리 죠&이나영 ‘당신이 있어 슬픈 꿈, 꿈으로 이어진 슬픈 사랑’ 이나영이 영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이후 2년 만에 김기덕 감독의 영화 ‘비몽’으로 돌아왔다. 한동안 드라마나 영화에서 얼굴을 볼 수 없었던 이나영과 한국에서도 상당한 팬층을 거느린 일본 배우 오다기리 죠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비몽’은 꿈으로 이어진 두 연인의 슬픈 운명을 담고 있다. 김기덕 감독과 이나영, 오다기리 죠 모두 자기 색이 강하기 때문에 영화 속에서 어떤 조화를 이루었을지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헤어진 연인을 잊지 못해 꿈에서라도 그녀를 만나려고 하는 남자 진 역은 오다기리 죠가 몽유병 상태에서 자신의 의지와는 달리 그의 꿈대로 움직이게 되는 란 역은 이나영이 맡아 슬픈 러브스토리를 만들어간다. ‘슬픈 꿈’이라는 뜻을 가진 제목답게 ‘비몽’은 남녀의 슬픈 운명을 그려내고 있기도 하지만 그 자체로 마치 관객이 꾸는 한편의 슬픈 꿈처럼 몽환적인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 ‘사과’ 문소리, ‘사랑, 다 안다는 착각은 버려’ 문소리가 올 상반기 흥행작인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이후 영화 ‘사과’로 돌아왔다. 2005년에 제작된 ‘사과’는 토론토 국제영화제, 산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 등 해외 영화제에 초청돼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 받았지만, 정작 국내에서는 개봉하지 못하고 4년 동안 창고에서 시간을 보내야만 했던 작품이다. 또한 영화적 완성도를 위해 강이관 감독이 직접 실제 50 커플의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만들어낸 ‘사과’는 연애와 결혼에 대한 가장 솔직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처럼 ‘사과’는 4년 만에 시련과 고통을 겪으면서 개봉을 확정 지은 영화이기에 문소리에게 이 영화는 남다를 수 밖에 없다. 24일 열린 영화의 기자간담회에서 3년 전의 모습을 스크린에서 확인한 문소리는 “예전 모습이 낯설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다.”며 “마치 ‘박하사탕’의 아무것도 모르던 순임의 모습을 담고 있는 것처럼 ‘사과’에는 사랑이 뭔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고민하던 20대 후반의 나의 모습이 담겨 있다.”고 전했다. 주인공 현정 역을 맡은 문소리는 7년 간의 연애와 갑작스런 이별, 새로운 사랑과의 결혼, 옛사랑의 등장으로 인한 변화를 미세한 감정 연기로 상대배우인 이선균, 김태우와 호흡을 맞춰나갔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멜라민 과자 국내 유통 파문] 남대문시장에선 날개 돋힌 중국 과자

    [멜라민 과자 국내 유통 파문] 남대문시장에선 날개 돋힌 중국 과자

    멜라민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초등학교 앞 문방구, 서울 남대문시장 등에서 유통되고 있는 중국산 과자류는 여전히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중국산 과자를 비롯한 수입과자가 대량 유통되고 있는 남대문시장의 상인들에 따르면 멜라민 분유 사건 이후 관련 중국산 과자제품을 회수해 조사 중에 있다는 식약청의 발표와는 달리 “식약청에서 남대문시장 내 수입과자 상가를 대상으로 중국산 제품을 수거해 간 적이 없다.”고 입을 모았다. 수입과자 상점 부창상회 대표 김모(50)씨는 “식약청에서 과자를 수거해 갔다는 이야길 들어본 적이 없다.”면서 “정당하게 우리가 돈주고 수입해서 들여온 것인데 왜 수거해 가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수입과자판매점인 초코나라 사탕궁전의 박모(45) 대표도 “중국산 분유 멜라민 사건 이후 식약청 등 관련 기관에서 과자를 수거해 가지 않았다.”면서 “우리는 수입업체가 아니고 중간 판매 업체일 뿐이다. 수입과자에 포함된 우유 성분 때문에 항의하는 손님들에게는 환불해 주고 수입업체에 반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학교 앞 문구점에서 판매 중인 중국산 과자류에 대한 멜라민 검사도 매우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식약청 관계자는 “중국산 과자류의 종류가 워낙 많아 모든 제품을 검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면서 “현재 초등학교 앞 문구점에서 많이 팔리는 초코초코, 포도맛 입속 와다닥, 쿠키 속 초코짱, 초코짱, 입속에서 와다닥, 콜라텍사탕 등만 샘플링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형마트와는 달리 학교 앞 문구점에서는 중국업체가 현지에서 중국산 분유를 섞어 만든 100∼200원짜리 과자류와 초콜릿이 수십종에 이르고 있다. 경기도 안산시 S초등학교 교사 강모(36·여)씨는 “학교 앞에서 팔리는 과자 중 대부분이 수입산”이라면서 “아이들에게 군것질을 하지 말도록 지도하고 있으나 역부족”이라고 호소했다. 또 “어느 국가에서 수입된 것인지, 어떤 성분이 함유된 것인지 표시된 상품이 드물다.”면서 “당국의 철저한 검사가 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존 유통망에서 벗어난 값싼 중국산 물품들이 모이는 이른바 ‘땡처리 시장’ 등에 대한 조사도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보건당국의 손길이 뻗치지 않아 멜라민이 함유된 제품들이 버젓이 돌아다닐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식약청 관계자는 “제도권이 아닌 곳에서 유통되는 제품들도 문제가 있는지 빠른 시일 안에 파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김정은기자 junghy77@seoul.co.kr
  • [주말탐방] 현대판 라티푼디움…브라질 호리타 농장

    [주말탐방] 현대판 라티푼디움…브라질 호리타 농장

    “자가용비행기를 보내주겠다는데 거절했어요. 폐를 끼치면 안 되잖아요.” 동행한 브라질 교포사업가의 설명에 잠시 말문이 막혔다.‘브라질 특유의 펠리펑(보스) 기질이 이런 것이구나.’라고 생각할 무렵, 소형 아파트와 비슷한 30여m 높이의 곡물저장탱크 4채가 눈에 들어왔다. 광활한 대지 위 곳곳에 자리한 수십 채 창고와 곡식 가공공장,3m 높이 타이어를 장착한 10여대 대형 트랙터들은 눈이 휘둥그레지게 했다. 식량난에 전세계가 들썩이던 올 여름, 브라질 초원지대 세하도(cerrado)를 찾았다. 초등학교 교과서에서 아르헨티나의 팜파스와 함께 대표적인 곡창지대로 서술됐던 바로 그곳이다. ●70년대 황무지 일궈 자수성가 브라질리아에서 다시 북동쪽으로 650여㎞. 바히아(bahia)주의 뭉게구름 아래로 펼쳐진 직선도로를 4시간쯤 달려 바헤이라스에 도착했다. 1550년대 포르투갈 식민주의자들이 아프리카로부터 흑인 노예를 들여와 사탕수수·커피 농장의 노동력을 충당했던 악명 높은 곳이다.1850년 노예매매 금지법이 공포될 때까지 끌려온 흑인노예만 130만명에 달한다. 1970년대 원시림 개발로 재차 농장 개발 붐이 일자, 이곳은 브라질 주요 농장지대로 떠올랐다. 비록 대토지 소유제인 ‘라티푼디움’(latifundium)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지만 무력과 노예 대신 ‘금권’(金權)과 수백명 직원을 부리는 권력형 기업농이 자리를 대신한 셈이다. 흙먼지를 날리며 게스트하우스에 도착하자 인상 좋게 보이는 농장주와 간부들이 차례로 나와 일행을 맞았다. 일본인 이민 2세인 히카르도 로수케 호리타(50)가 주인이다.“1970년대 중반 황무지를 개간해 오늘날 대농장을 일군 자수성가형 사업가”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농장 이름도 그래서 ‘호리타’(horita)이다. 동행한 교포사업가 한명재씨는 “이곳에는 비슷한 서너 개 대농장이 있는데 면화(목화), 대두(콩), 옥수수 등의 생산량을 조절해 브라질 식량시장을 쥐락펴락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통적 농업국가로 대농장 소유주가 과두지배체제를 유지해온 브라질에선 지금도 농산물을 무기로 권력관계가 형성되고 있다. ●직원 300명… 재배량 절반이 목화 이곳은 21세기의 라티푼디움일까. 답을 찾기 위해 ‘초록색 공장’을 잠시 둘러보는 데만 반나절이 걸렸다. 호리타는 의기양양하게 “한국에서 온 손님을 위해 직접 농장을 안내하겠다.”고 나섰다. 게스트하우스 앞에 세워진 차량은 지프 그랜드체로키. 한국에선 차값만 8000만원이 넘는 ‘귀하신 몸’이다. 유클립투스 나무로 둘러진 ‘본부’를 벗어나자 흙먼지 날리는 비포장도로가 나왔다. 엉덩이를 들썩거리며 달려도 눈에 들어오는 모습은 한결같다. 수평선 너머까지 광활하게 펼쳐진 목화밭과 옥수수밭, 대두밭. 중간 관리자인 카르도조는 “목화가 5500㏊, 옥수수와 대두가 각각 7000㏊에서 재배된다.”면서 “재배량으로는 면화가 45%, 옥수수가 17%, 대두가 16% 정도다.23%는 유휴지에서 자란 나무 목재”라고 설명했다. 1만 9500㏊에 달하는 농장은 서울시 면적(6만㏊)의 3분의1에 달한다. 목화밭에 매달리는 고정 직원만도 100여명. 수확철이 되면 300명 직원이 팔을 걷어붙인다. 이미 들판에선 사방에 눈꽃송이처럼 하얀 목화가 열매를 터뜨리고 있었다.10여대 재배기가 굉음을 쏟아내며 목화를 거둬들이자 소형 트랙터가 수시로 오가며 컨테이너 모양의 압축기로 목화를 옮겨담는다. 압축기가 가동되면 길이 15m, 높이 3m 크기의 대형 면화 덩어리가 차례로 길섶에 놓인다. 호리타는 “1㏊에 48포대의 목화가 재배된다.1포대가 통상 60㎏에 달한다.”면서 “매년 1만 5840t의 목화를 생산해 전량 유럽으로 수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32만t 용량의 거대 곡물저장탱크와 축구장 1.5배 크기의 창고, 신축 중인 정제공장 등으로 안내했다. 대형 저장탱크에선 트레일러가 정차하면 배출구를 통해 수십t 분량의 옥수수와 대두를 쏟아부었다. ●연구진 10여명이 농장 토질관리 이곳은 농기계만도 100대가 넘었다. 추수기 15대와 농약 살포용 경비행기 5대도 포함된다.300명 넘는 직원이 일하는데 대부분 트랙터와 농기계 엔지니어들이다. 호리타는 “토질 관리를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상파울루농대(ESALQ) 연구진 10여명을 연봉 5만∼10만달러씩에 쓰고 있다.”고 자랑했다. 고·중세 대농장에선 노예나 소작농을 부리며 방사형 주거공간을 이뤘다. 영주의 성이 중심 축이다. 이곳에서도 직원용 주택과 이들의 어린 자녀를 위한 탁아소와 유치원, 주유소, 급수탑 등 부대시설이 농장주의 사무실을 중심으로 배치됐다. 전형적인 소도읍이다. 주식회사인 농장의 주식도 호리타와 그의 형이 대부분 갖고 있다. 점심 식사시간,200석 규모의 식당에는 식수대와 간이 화장실이 딸려 있었다. 유니폼 차림 직원 5∼6명이 대기하며 주문부터 음료수 서빙은 물론 농장주의 일거수일투족에 주의를 기울였다. 위상은 중세 영주 못지 않았다. 호리타는 “경비행기로 남부 파라나주의 저택을 오가며 농장을 경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파울루대의 한 교수는 “브라질의 대농장주들은 아직 건재하고 실질적인 권력은 이들에게 있다. 이것이 룰라 대통령이 농지개혁을 미루게 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바헤이라스(브라질)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브라질 농업의 한축 호리타 가족, 2차대전 직전에 이주… 2대째 이끌어 호리타의 가계는 브라질 농업의 한 축을 이루는 일본계 이민농의 대표적인 사례다. 그의 부친은 2차 세계대전 직전인 1938년 홀로 브라질행 배에 몸을 실었다.1908년 791명의 일본 농업이민단이 처음 도착한 지 30년만이다. 호리타의 부친은 상파울루 인근 목화농장에서 5년간 온갖 고초를 겪은 뒤 가까스로 농지를 마련했다.100년 전 남미 유카탄 반도의 애니깽 농장으로 팔려왔던 우리 선조들을 연상시키는 대목이다. 병원이나 호텔에 납품하는 농산물 생산권을 따내 한동안 안정된 생활을 누렸지만 가정을 꾸린 뒤 남부 파라나주로 옮겨 대규모 커피농사에 손을 댔다. 하지만 1973∼74년 찾아온 혹서 탓에 커피가 모두 말라죽자 다시 미개간지인 북부 바히아주로 눈길을 돌린다. 호리타는 “1200㏊의 땅을 사들여 온가족이 손으로 개간하며 차츰 농지를 넓혀갔다.”고 술회했다. 대농장 가장자리에 자리한 나무 숲에는 이주 초기 가족들이 거주했던 집과 창고가 그대로 남아 있다. 빽빽한 나무 뒤로 움막과 다름 없는 허름한 집과 양철 창고 2개 동이 있었다. 호리타는 “이곳에 가끔씩 들러 어려웠던 지난 시절을 회고한다.”면서 “일본계 이민자들은 본능적으로 ‘뭔가 이뤄야 한다.’고 기대한다. 이런 이유로 성공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호리타는 “일본은 내게 가까운 이웃일 뿐 그 이상의 의미는 없다.”고 못박았다. ■1920년대부터 한국농업이민 대부분 정착 못해 의류업 종사 1500년 4월22일. 브라질은 포르투갈 탐험대에 의해 ‘공식적으로’ 발견된다. 이후 땅주인 인디오들은 착취와 억압의 역사를 갖는다. 브라질공화국은 초기 ‘커피와 우유의 정치’를 했는데, 커피와 낙농업의 주산지에서 번갈아 대통령이 나올 만큼 농업의 영향력이 지대했다. 브라질은 원래 염색재료 나무의 이름이다. 지금은 인구와 면적, 지하자원과 경제규모에서 남미 최대 국가의 이름이 됐다. 인구는 1억 8000만명, 남미대륙의 절반(47.3%)인 851만㎢의 면적은 남한의 85배에 달한다. 시차와 계절도 정반대이다. 지형도 지각변동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아 산맥이 별로 없다. 생태계 보고인 아마존에는 식인물고기 피라냐부터 길이 3m의 화석어 피라루쿠, 아나콘다를 볼 수 있다. 철광석, 아연, 우라늄, 망간, 보크사이트의 지하자원도 풍부하다. 세계에서 비가 가장 많이 온다는 벨렝, 카니발축제가 열리는 리우데자네이루, 인구 2000만명의 대도시 상파울루 등도 유명하다. 이런 브라질의 한국 농업이민사는 192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일본 국적으로 뿌리를 내린 한인들에 이어 1956년에는 중립국을 택한 전쟁포로 50여명이 정착한다.1963년 103명의 농업이민단을 필두로 1970년까지 6차례에 걸쳐 3000여명이 이주했다. 하지만 대부분 현지 원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제대로 정착하지 못했고 상파울루 등지로 분산됐다. 아르헨티나·파라과이 등을 통한 불법이민이 이어졌고, 대부분 부가가치가 높은 의류업에 종사하고 있다. 바헤이라스(브라질)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문소리 “3년전 내 모습 신기”… ‘사과’ 시사회 현장

    배우 문소리가 올 상반기 흥행작인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이후 영화 ‘사과’로 돌아왔다. 2005년에 제작된 ‘사과’는 토론토 국제영화제, 산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 등 해외 영화제에 초청돼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 받았지만, 정작 국내에서는 개봉하지 못하고 창고에서 긴 시간을 보내야만 했던 작품이다.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 CGV에서 열린 ‘사과’(감독 강이관 제작 청어람)의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문소리는 4년 만의 개봉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문소리는 “영화 개봉을 한 두번 하는 것도 아닌데 오늘은 기분이 색다르다. 만감이 교차해 울어야 할지 웃어야 할지 모르겠다.”며 “영화를 보는 내내 장이 꼬일 정도로 긴장했다.”고 말했다. 3년 전의 모습을 스크린으로 본 소감에 대해 “예전 모습이 낯설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다.”며 “마치 ‘박하사탕’의 아무것도 모르던 순임의 모습을 담고 있는 것처럼 ‘사과’에는 사랑이 뭔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고민하던 20대 후반의 나의 모습이 담겨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문소리는 “개봉이 늦춰져 안타까운 면도 있었다. 시련과 고통스런 시간도 있었지만 그동안 함께 했던 배우들과 좋은 친구가 됐다.”고 전했다. 주인공 현정 역을 맡은 문소리는 7년 간의 연애와 갑작스런 이별, 새로운 사랑과의 결혼, 옛사랑의 등장으로 인한 변화를 일상적이면서도 미세한 감정 연기로 소화했다. 한편 7년 사귄 남자친구에게 단 7초 만에 채이고, 새로운 남자와 결혼하지만 첫사랑이 다시 돌아오며 벌어지는 현정(문소리 분)과 두 남자(이선균, 김태우 분)의 이야기를 그린 ‘사과’는 10월 16일 개봉한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 / 영상= 변수정PD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국의 미래-위기를 희망으로] “상공인과 교류가 부가가치農의 첫걸음”

    |가케가와(일본 시즈오카현) 류지영특파원|“이 곳을 찾은 한국의 농업 경영인들은 저에게 이구동성으로 ‘어떻게 하면 돈을 많이 벌 수 있느냐.’고 묻습니다. 그런데 그 문제는 ‘어떻게 하면 고객들에게 최고의 키위를 제공해 줄 수 있느냐.’를 고민해야 하는 것이 먼저가 아닐까 합니다.” 개당 가격이 2만원에 육박해 그야말로 ‘금테 두른’ 키위를 생산하는 초고부가가치농 하라노가 한국의 농가에 제시하는 고부가가치 농업의 핵심은 바로 ‘끊임없는 교류’다. “다양한 배경을 가진 이들과의 적극적 교류는 품질 좋은 농산물 생산을 위한 초석이 됩니다. 보호무역 시대에는 품질 좋은 농산물을 키워 내는 것이 농업의 목표일 수 있었습니다. 만들어만 놓으면 팔리던 때이니까요. 하지만 시장이 개방된 지금은 남들과 같은 수준의 제품을 내놓아서는 살아 남을 수 없습니다. 당연히 농산물에 어떻게 창조적으로 부가가치를 부여할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한 과제가 된 셈이죠.” 이를 위해 하라노는 농민들이 지역 상공인들과의 정기적 교류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제 농장만 봐도 단순히 키위만 재배해 파는 것만으로는 수익 창출에 한계가 있습니다. 제가 만든 키위를 갖고 잼·와인·아이스크림·인형·사탕·빵·찹쌀떡 등 관련 상품을 끊임없이 만들어 내고 있죠. 이를 위해서 필요한 것은 바로 상품화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인데요. 사실 이를 농민이 혼자서 창조해 내기란 불가능합니다. 때문에 정기적으로 지역 상공인들과 교류를 통해 자신의 농산물에 대한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져야 합니다.” 그는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외 농장 간 파트너십 체결을 통한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도 강조했다. “가령 일본에 있는 제 농장과 한국의 다른 농장이 파트너십을 맺는다고 가정해 봅시다. 저는 제 강점인 키위 정보를 제공하고, 한국에서는 자신들의 강점인 파프리카 정보를 줄 수도 있겠죠. 서로 필요한 작물과 곡식, 기술 정보 등을 공유하면서 상대방 농장의 농산물을 서로 팔아 주면서 이익을 나눠 가질 수도 있는 것이고요. 미래의 농민은 끊임없이 교류해야만 살아 남을 수 있습니다.”superryu@seoul.co.kr
  • 문소리 “3년 전 내 모습 너무 신기하다”

    문소리 “3년 전 내 모습 너무 신기하다”

    배우 문소리가 올 상반기 흥행작인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이후 영화 ‘사과’로 돌아왔다. 2005년에 제작된 ‘사과’는 토론토 국제영화제, 산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 등 해외 영화제에 초청돼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 받았지만, 정작 국내에서는 개봉하지 못하고 창고에서 긴 시간을 보내야만 했던 작품이다.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 CGV에서 열린 ‘사과’(감독 강이관 제작 청어람)의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문소리는 4년 만의 개봉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문소리는 “영화 개봉을 한 두번 하는 것도 아닌데 오늘은 기분이 색다르다. 만감이 교차해 울어야 할지 웃어야 할지 모르겠다.”며 “영화를 보는 내내 장이 꼬일 정도로 긴장했다.”고 말했다. 3년 전의 모습을 스크린으로 본 소감에 대해 “예전 모습이 낯설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다.”며 “마치 ‘박하사탕’의 아무것도 모르던 순임의 모습을 담고 있는 것처럼 ‘사과’에는 사랑이 뭔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고민하던 20대 후반의 나의 모습이 담겨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문소리는 “개봉이 늦춰져 안타까운 면도 있었다. 시련과 고통스런 시간도 있었지만 그동안 함께 했던 배우들과 좋은 친구가 됐다.”고 전했다. 주인공 현정 역을 맡은 문소리는 7년 간의 연애와 갑작스런 이별, 새로운 사랑과의 결혼, 옛사랑의 등장으로 인한 변화를 일상적이면서도 미세한 감정 연기로 소화했다. 한편 7년 사귄 남자친구에게 단 7초 만에 채이고, 새로운 남자와 결혼하지만 첫사랑이 다시 돌아오며 벌어지는 현정(문소리 분)과 두 남자(이선균, 김태우 분)의 이야기를 그린 ‘사과’는 10월 16일 개봉한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사진=조민우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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