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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당 「정상화 조정역」 해낼까/독자입지 모색의 언저리(진단)

    ◎등원놓고 민자와 활발한 막후접촉/“역할한계” 뚜렷… 실질성과는 불투명 국민당이 국회정상화및 자치단체장선거문제로 인한 민자·민주당의 대립상황 속에서 독자적 입지 모색을 위해 활발히 뛰고 있다. 정주영대표는 지난 14일 민주당의 김대중대표와 만나 선국회정상화를 촉구한데 이어 이번엔 민자당의 김영삼대표를 만나 단체장선거문제 등과 관련한 성의 있는 대안제시를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정대표는 17일 기자회견에서 「가능하다면」3당대표회담개최까지 포함해 『다음 주부터는 국회정상화를 위해 적극 활동할 것』이라고 「조정역」을 자임했다. 원내 32석에 불과한 국민당이 과연 정대표의 이같은 희망대로 경색정국의 조정자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는지 현재로선 그 전망이 매우 불투명한 상황이다. 외형상으로 나타난 상황은 정대표의 활발한 활동에도 불구,국민당의 입지가 오히려 축소된 감마저 없지 않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 14일의 야당대표회담에서 정대표는 김대표를 설득시키긴 커녕 『민주당은 정기국회까지 보이콧할 결심인 만큼 국민당도 그에 따르든지 아니면 혼자 가든지 마음대로 하라』는 「통첩」을 받은 결과로 끝낸데 불과하다는 분석도 있다. 정대표가 제의한 3당대표회담도 현재로선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상황이며 민주·국민 양당대표회담 또한 실질적 성과를 기대하기 힘든 형편이다. 이에따라 일부 당직자들은 『민주당과의 공조가 사실상 깨어진 것 아니냐』면서 『그렇다고 민자당과 함께 국회에 들어가면 「사쿠라당」소리를 들을 테고…』라며 국민당의 입지축소를 우려하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대표등 국민당지도부는 『임시국회 회기종료가 임박한 만큼 다음주 중에는 민자당과 둘이서만이라도 국회에 들어갈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결국 민주당도 따라오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자신있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민자당도 민자·국민당만의 국회정상화는 바람직하지않다는 입장에서 최근에는 두당만으로 우선 국회를 열어 민주당에 정치적 압력을 가하는 한편 앞으로 국민당과의 공조를 계속 모색해 나간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협상창구인 김정남총무는 14일의 야당대표회담에서 김대중대표가 보낸 「통첩」에 대해 『민주당이 끝까지 국회를 거부한다면 모르나 그렇지 않을 경우 지금 국민당의 행보와 상관없이 결국은 야권공조를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공조지속을 장담하고 있다.그는 또 민자당일각에서 민자·국민당만의 등원에 이의를 제기하는데 대해 『여당입장에서 가급적 모양을 갖추기 위해 3당합의등원을 주장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반문하고 있다. 국민당 지도부의 이같은 태도를 종합하면 현재 여야3당간에 국회정상화를 위한 막후교섭이 깊숙이 진행되고 있고 따라서 다음 주중에는 독자등원이든 합의등원이든 국민당이 국회에 들어갈 여건이 조성될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이 가능해진다. 이와 관련,민주당의 김대표가 단체장선거 문제와 관련한 대여막후접촉에 대해 『아직 내 선까지 타협안이 오지는 않았지만 개인적인 막후접촉은 있다』고 밝혀 주목된다. 따라서 국민당의 최근 행보는 여야간 조정역을 부각시키는 동시에 민자당측이 막후 제시한 단체장선거 관련 「타협안」을 토대로 민주당측에 대해 『일단 타협안을 받아 국회를 정상화시킨 후 장내에서 추가양보를 얻어내도록 투쟁하자』고 압력을 넣는 상황인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국민당은 일단 다음주 중에는 3당합의로 국회를 열어 상임위원장선출을 마친뒤 정보사땅문제·중소기업도산 문제등 현안은 8월 임시국회를 열어 다루자는 복안인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국민당이 이같은 목표를 달성하는 데는 많은 어려움이 도사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무엇보다 민주당의 「정기국회보이콧불사」방침이 말그대로 진실일 경우 국민당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처하게 될 공산이 크다.
  • 외언내언

    통일교에서는 원칙적으로 개인결혼식이 인정되지 않는다.교주인 문선명목사부부가 함께 축복하는 합동결혼식을 거쳐야만 「진정한 신앙가족」의 지위를 확보하게 된다.총각·처녀는 물론이고 이교단에 들어오기전에 결혼했던 부부도 합동결혼식이라는 또한번의 결혼의식을 치러야 한다.세속에서의 결혼식은 무효이기 때문.말하자면 통일교의 합동결혼식은 신앙의 순수성을 지키고 교주로부터 한 가족으로 인정받는 가장 엄숙하고 화려한 종교 의식이다.◆합동결혼식에 참가하려면 일정한 자격을 갖추어야 한다.통일교신자가 된지 3년이상이 되어야 하고 각종 수련과 전도책임을 완수한 24세이상의 남자와 22세이상의 여자라야 한다.이런 조건을 갖춘 신랑·신부후보도 교단심사에서 탈락되면 다음 합동결혼식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다.◆통일교가 처음으로 합동결혼식을 거행한것은 60년.이때는 3쌍이었는데 61년 33쌍,62년 72쌍,63년 1백23쌍으로 늘어나더니 88년에는 6천5백쌍이 합동결혼식을 올렸다.당시로서는 세계최대의 합동결혼으로 기네스북에도 올랐다.◆이 기록을 경신할 엄청난 규모의 합동결혼식이 오는 8월25일 서울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거행된다.4년만에 열리는 탓이겠지만 이 결혼식에 참가하는 신랑 신부는 2만여쌍.18개국의 선남선녀가 이날 부부로 탄생하는데 한국인보다 외국인이 훨씬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그런데 통일교 합동결혼식 때문에 일본사회가 떠들썩한 모양이다.리듬체조의 여왕 야마자키(산기호자·32)와 인기여배우 사쿠라다 준코(앵전만자·34)가 이 결혼식에 참가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들은 『문선명교주가 정해주는 배우자라면 어떤 사람이든 어느나라사람이든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고 한다.통일교의 합동결혼식은 그 나름의 장엄한 종교의식이므로 무어라고 왈가왈부할 수는 없지만 어쩐지 기이하다는 느낌만은 지울수가 없다.
  • 사회당등 불참속 일사천리 가결/PKO법 중원통과 하던날

    ◎“지연책 달리없다” 사회당등 사퇴 결행/「발원거부」 계속땐 중원해산 논란일듯 ○…15일 밤 사쿠라우치 중의원의장이 PKO법안의 통과를 공표하자 본회의에 참석한 집권 자민당과 야당인 공명·민사당 의원들은 일제히 일어나 박수를 치며 환영. 의장석 옆에 앉아있던 미야자와총리도 일어나 중의원 의원들에게 인사한후 곧 퇴장했으며 다른 중의원의원들도 PKO법안이 통과된 직후 모두 퇴장했다. ○「소걸음 전술」 또 구사 ○…PKO법안의 처리를 위한 중의원 본회의는 이날 하오5시30분쯤 속개되었다.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한 사회당과 사민연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시작된 투표에서 자민·공명·민사등 3당 중의원의원들은 빠른 속도로 투표를 진행했으나 공산당소속 17명의 중의원들은 참의원에서와 마찬가지로 지연전술로 천천히 투표. PKO법안에 대한 투표는 공산당 당수가 하오8시25분쯤 마지막으로 반대표를 던짐으로써 종료. ○…사회당과 사민련소속 중의원들은 자신들이 제출한 의원직사퇴서가 우선적으로 처리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중의원 본회의참석을 거부. ○사퇴서 수리 않겠다 ○…사쿠라우치 중의원의장이 PKO법안의 통과를 선포하자 방청석에 있던 시민들이 일어나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국회 경위들이 급히 달려가 이들을 제지. ○…PKO법안에 반대하는 많은 시민들은 국회의사당앞에서 밤늦게까지 PKO법안의 중의원 통과에 항의하는 시위를 계속. 노조단체들을 중심으로 한 시민들은 『PKO법은 침략법이다』,『자위대의 해외파병에 반대한다』는 등의 구호를 외치며 PKO법안 반대시위를 벌였다. ○…이날 PKO협력법안이 통과하기 12시간전 사회당과 사민련소속 중의원 1백41명 전원이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여야간 갈등의 골이 한층 깊게 패였다. 사직서 제출에도 불구,PKO법안은 중의원을 통과,성립됐지만 그 후유증은 상당기간 이어질 것으로 보여 일본정계는 중의원해산,중·참의원 동시선거의 회오리에 휩싸일 전망이다. ○…사쿠라우치의장은 15일밤 PKO법이 중의원 본회의를 통과한 후 사회당과 사민련이 제출한 의원직사퇴서 처리 문제를 논의한 끝에 『국회운영이 정상화 될 때까지이를 보관토록 하겠다』고 밝힘으로써 사퇴서를 받아 들이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미야자와(궁택)총리를 비롯한 자민당 수뇌진들은 『사회당이 주장하고 있는 중의원 해산및 총선거 실시 주장은 현 시점에서 받아들일 이유가 없다』고 거듭 강조하는 한편 사회당이 계속 의원직 사퇴를 고집할 경우 적절한 제재조치를 강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자민당 관계자들은 『국회의원은 선거를 통해 그 지위를 얻은 것으로 의원 개인의 의사로 의원직을 포기할 수 없는 것』이라고 지적. ○긴급중집회서 결정 ○…사회당이 의원직사퇴서 제출방침을 결정한 것은 14일 하오 자민당이 제출한 내각신임안이 가결된 직후. 사회당은 당시 PKO법안의 처리를 지연시킬 수단이 「완전 동났다」고 결론짓고 당3역회의와 긴급중집회의를 열어 이를 결정. 이어 15일 상오 다나베 사회당 위원장·고에다 사민련대표는 사쿠라우치 중의원의장을 방문,소속의원 사퇴서를 제출했으며 사쿠라우치의장은 『사퇴서는 내가 갖고있을 것이며 중의원운영위원회에서 결정토록 하겠다』고 응수. □PKO법안 처리 일지 [91년] ▲9·19=일본 각의,PKO협력법안 의결후 국회 제출 ▲10·4=국회회기 만료로 PKO법안 계속 심의 결정 ▲11·5=제1백22회 임시국회 소집,미야자와(궁택)내각 발족 ▲11·27=자민·공명 양당,중의원 국제평화협력특별위서 PKO법안 내용 일부 수정후 통과 강행 ▲11·29=여야,PKO법안 중의원특별위 반려 합의 ▲12·2=중의원 특별위서 자민·공명 양당 찬성으로 PKO법안 가결을 확인 ▲12·3=중의원 본회의,PKO법안을 가결 ▲12·4=참의원,PKO법안 심의 시작 ▲12·20=국회회기 만료로 참의원 계속 심의 결정 [92년] ▲3·15=유엔캄보디아잠정통치기구(UNTAC)본격 시동 ▲4·27=참의원 본회의서 사회당 대안 제출,제안 설명 ▲4·28=참의원 국제평화협력특별위서 PKO법안 심의 재개 ▲5·29=자민·공명·민사 3당,유엔평화유지군(PKF)에의 자위대참가 동결과 국회 사전승인 등을 포함시킨 재수정안 마련 합의 ▲6·5=참의원 특별위서 자민·공명·민사 3당 찬성으로 PKO법 재수정안 가결 ▲6·11=중의원 국제평화협력특별위,PKO법안 가결 ▲6·15=중의원 본회의,사회당의원 불참속 PKO 법안 통과,최종 확정
  • 일 PKO법안 중원처리 지연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 중의원은 13일 하오 유엔평화유지활동(PKO)협력법안의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속개했으나 사회당등 야당의 강력한 반발로 이 법안의 중의원통과는 15일이나 그 이후에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사회당은 이날 지연전술(필리버스터)의 일환으로 내각불신임결의안과 사쿠라우치 중의원의장의 불신임안을 제출했다.중의원은 이에앞서 사회당이 제출한 나카니시 중의원 의원운영위원장의 해임결의안을 부결시켰다.
  • 일,자위대통신에 위성 활용/「우주 비군사적이용」원칙 이탈/7월부터

    ◎일 아사히신문 보도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의 육상·해상 자위대는 민간통신위성 「슈퍼버드B」에 탑재돼 있는 군사통신용 중계기를 오는 7월부터 가동,자위대의 우주이용을 본격화하며 우주의 비군사이용 원칙에서 완전히 이탈한다고 아사히(조일)신문이 31일 보도했다. 자위대 전용의 군사통신용중계기가 가동되면 일본의 군사이용 위성은 7종류로 확대된다.일본은 지난 80년부터 지구관측위성을 이용,북방영토와 일본주변의 지상·해상관측을 해오고 있으며 84년부터는 「사쿠라」통신위성을 이용,유황도와 본토와의 통신연락등을 하고 있다. 자위대 전용의 군사통신용중계기는 3년전 「슈퍼버드A」에 탑재되었으나 고장으로 사용을 못하게 되자 지난 2월 「슈퍼버드B」에 탑재되어 발사됐다.이 중계기에는 해상자위대 함대통신과 육상자위대방위종합디지틀통신망(IDDN)등 2개 중계기가 탑재되어 있다.
  • 외언내언

    일본씨름 스모(상복)와 우리 씨름은 형식·내용등에서 많이 다르다.첫째 선수의 몸집부터 그렇다.우리 선수들은 거구라도 균형이 잡힌데 비해 일본 선수들은 배가 나왔다.그래야 유리하기 때문이다.◆그중에서도 기이한 거인이 고니시키(소금).2백 60㎏이 넘는 체중이니 웬만한 사람 넷에 해당하는 몸집이다.엄청나게 튀어나온 배와 유방.인간 코끼리에 다름이 없다.하와이 출신 폴리네시안으로 올해 29세.씨름은 커녕 몸이나 제대로 추스려 낼까 싶은데 그렇지 않다.그에게 샅바를 잡히기만 하면 배의 괴력으로 밀어붙이는 바람에 헤어나지를 못한다.그래서 그는 세번이나 우승을 하고 있다.◆이 씨름 선수로 해서 미일간이 시끄럽다.일본 씨름최고의 영예는 요코즈나(횡강).우리의 「천하장사」다.고니시키는 자기가 세번이나 우승했는데도 요코즈나로 승진되지 못한 것은 일본인이 아니기 때문이라면서 인종차별론을 들고 나왔다.이 말이 일본신문에 보도되고 다시 뉴욕 타임스지에 보도되면서 미일간의 감정싸움 같이 변질돼 버린 것.난처해진 고니시키는 그렇게말하진 않았다면서 발뺌했다.하지만 귀화준비한다는 것부터 변명 아닌 변명으로 들린다.◆공산주의의 붕괴와 함께 세계는 경제냉전시대로 들어섰다는 느낌.미일간의 마찰도 말하자면 그 일환이다.세계의 시장에서 맞부딪치는 가운데 신경이 날카로워져 있다.미국인의 89%가 일본을 「경제적국」으로 인식할 정도로.미야자와(궁택희일)총리나 사쿠라우치(앵내의웅)중의원 의장의 실언에 쉽게 흥분한 것도 밑바탕의 그 같은 의식구조에 연유한다고 할 것이다.◆대국끼리의 불편한 관계가 묘한 데로까지 발전한다.어쨌거나 오는 5월에 열리는 씨름판은 유독 주목거리.그 때도 고니시키가 우승한다면? 「요코즈나」는 인종을 뛰어넘을까,국수주의 그늘 속으로 숨어들까.
  • 북한제 신사복/일백화점 판매/가을부터 도쿄등서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의 유명한 다이마루(대환)백화점이 도쿄·오사카·교토등 5개 직영점에서 올 가을부터 북한제 신사복을 본격판매한다고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25일 보도했다. 다이마루백화점은 지난해 가을부터 시험적으로 북한제 신사복을 판매해 오고 있는데 반응이 좋아 본격적인 판매를 결정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다이마루는 연 1만5천∼2만벌의 신사복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가격은 한벌에 보통 백화점 신사복의 절반이하 수준인 1만5천엔(약8만7천원)∼3만9천엔(약22만원)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다이마루는 일본 사쿠라그룹의 아상사로부터 북한 신사복을 구입,판매한다.
  • 벚나무­4월 장식하는 화사한 꽃(나무이야기:3)

    ◎한라산기슭에 자생… 일본으로 건너간듯/나무결 고와 담배파이프·벽시계 재료로 왕벚나무는 가로수와 관상수로 우리나라 각지에 많이 심겨져 있으며 흔히 벚나무라고 그냥 부른다.한자로는 염정길야앵이라 쓰고 사쿠라는 일본말이다.낙엽활엽교목으로 15m높이,직경 50여㎝까지 자라는 이 나무는 평활한 회갈색 수피를 가지고 어린 가지에는 잔털이 있다.4월에 잎보다 먼저 피는 꽃은 백색 또는 연홍색이고 짧은 산방화서에 3∼6개의 꽃이 모여 달린다.열매는 둥글고 지름이 1㎝내외로서 여름에 흑색으로 익는다.이 왕벚나무는 일본의 국화로 일본은 물론 우리나라 전역에 심겨져 있다.사실 이 나무의 자생지는 제주도 한라산 산록과 전남 해남의 대둔산 기슭으로 알려져 있고 일본에는 자생지가 발견되지 않았으므로 우리나라에서는 이 나무가 일본으로 건너가 국화가 되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일본에서는 이를 부인하고 일본내에 생육하고 있는 벚나무류들간의 종간 잡종으로 생긴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이를 밝히는 연구가 하루빨리 이루어져야겠다.왕벚나무가 우리의 자생종이며 좋은 꽃과 재목을 공급해주는 나무임에는 틀림없으나 지난날 일본인들이 우리나라를 강점했을때 창경궁 등 전국 각지의 명당이라 할 수 있는 곳곳마다 제일 먼저 심었음을 한번쯤 되새겨 보아야 한다.그러한 까닭에 이 나무를 사적지등에 마구 심는 것은 반드시 삼가야만 한다. 왕벚나무는 내한성이 약해 중부 내륙에서는 월동에 다소 어려움이 있고 음지보다는 양지에서 개화가 잘되며 바닷물에 내염성도 강한 편이다.그러나 대기오염에 대한 내연성은 보통이고 토양이 깊고 비옥한 사질토양에서 생장이 양호하다.재질이 뛰어나 저울·자·되·천평·제도기 등 길이를 재고 무게를 다는 도량형기의 최적재로 손꼽힌다.특히 서양에서는 바이올린의 활,동양에서는 거문고의 줄고임대는 반드시 이 나무를 쓰고 있다. 나무 결이 고와 닦으면 닦을수록 윤이 나 벽시계 등 각종 목형기계 부품등에 쓰인다.또한 이 나무로 만든 담배파이프는 애연가들에게 인기가 높다.왕벚나무는 배〔경〕의 형성이 완전하지 못해 종자로 번식이 어려워 산벚나무·올벚나무를 대목으로 하여 절접하였으나 최근 유전공학의 발달로 이런 문제들이 쉽게 풀리고 있다.벚나무류는 평균 수명이 짧아 30∼50년이 지나면 부패하기 쉬우므로 이 기간내 벌채해 목재로서 이용해야 하며 균의 침입에 약하므로 생장도중에 가지치기 등은 절대 금해야 한다.우리나라에는 25종류의 훌륭한 벚나무류가 있으나 제대로 자원화되지 못해 안타깝다.
  • 유세장서 집단 편싸움/전주 완산/민주·무소속후보 지지자끼리

    【전주=조승용기자】 21일 하오2시5분쯤 전북 전주시 중앙동 중앙국교에서 열린 전주완산지구 합동유세장에서 자칭 민주후보를 지지한다는 전북대·전주대 등 대학생 50여명과 무소속으로 출마한 손주항후보 선거운동원 20여명이 집단패싸움을 벌였다. 이날 폭력사태로 대학생 서양열군(20·전주교대)이 손후보 선거운동원들에게 옷이 찢기고 심한 구타를 당했으며 손후보의 연설이 20여분동안 지연됐다. 이날 양측의 패싸움은 하오2시4분쯤 손후보가 연설을 시작하자 청중석 한가운데 앉아있던 대학생 2백여명이 『사쿠라 손주항』등 손후보를 비방하는 구호를 외치는 순간 손후보측 운동원으로 보이는 20대 청년 1명이 이를 제지하려는 과정에서 벌어졌다.한편 경찰은 이날 폭력사태와 관련,손후보측 선거운동원 김모씨(27)와 대학생 등 20여명을 국회의원선거법 위반혐의로 수배했다.
  • 합동유세 이모저모(3·24총선 길목)

    ◎비방… 야유… 흑색선전… 막판 흠집내기 “눈살”/“재벌이 권력도 삼키면 큰 일” 한목소리/“싸움닭 보다 알 잘낳는 씨암탉을” 호소/“수십년간 고향등졌다가 이제와 지역일꾼 이라니…” 투표일을 사흘앞둔 21일 전국 1백84개 선거구에서 합동연설회가 열려 후보들간에 막바지 표몰이를 위한 치열한 설전이 오가는 등 주말 대회전이 펼쳐졌다. ▷부산◁ ○…부산의 정치1번지 중구 대청동 남일국교 교정에서 열린 마지막 합동유세에서는 전날 내린 비로 운동장이 질퍽한데도 불구,5천여명의 청중이 운동장을 꽉 메운 가운데 국민학교운동회를 방불케하는 응원전으로 부동표 흡수에 안간힘. 첫번째로 등단한 민주당 조상태후보는 『땅장사해서 돈벌어 먹었으면 됐지 금권정치로 정치판을 혼탁시키려는 것은 정치와 장사를 혼돈하는 정치무지를 드러내 보이는 행태』라고 질타한뒤 부산지하철 옹벽붕괴사고를 예로 들며 『현대가 부실공사의 대표적인 기업』임을 주지시키는등 대부분의 시간을 국민당 비난에 할애. ○현대 부실공사 맹공 이어 등단한 국민당김광일후보는 『정주영 대표가 진정으로 나라를 위해 일하지 않으면 부루투스가 시저를 칼로 찔러 죽이듯이 정대표의 가슴에 비수를 꼽겠다』면서 자신 특유의 저돌적 성격을 피력하자 청중들이 실소를 자아내기도. 마지막으로 등단한 민자당 정상천후보는 『국민당 김후보를 겨냥,여당에 대한 비난에 대해 『암탉이 수탉한테 「꼬꼬꼬」하는 소리로 듣겠다』면서 포문을 연뒤 『국민당이 이번 선거에서 뿌린 정치자금 5천억원이 성실한 근로자를 착취해서 모은 돈』이라며 역공. ▷대전◁ ○…대전 내동국민학교에서 열린 서유성구 합동연설회에서는 여야 및 무소속 후보들이 국민당을 집중성토해 눈길. 각 후보들은 특히 국민당의 정주영 대표와 김태용후보를 싸잡아 비난하며 『재벌이 권력마저 집어 삼켜버리면 큰일난다』고 열변. 무소속 이재환후보는 『국민당을 헌당중의 헌 당』이라고 깎아 내린뒤 『국회의원공천에서 떨어진 사람들의 집합체로 참신한 인물이 1명도 없다』고 평가절하. 그는 또 『민자당공천에서 탈락한뒤 국민당으로부터 수십억원의 지원약속과 함께 영입교섭을 받았으나 이를 단호히 거절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태용후보는 내가 먼저 국민당에 입당하려 했다는 소문을 퍼뜨리며 「물귀신」작전을 펴고 있다』고 맹공. 민자당 박충순후보는 『김태용후보로 말하자면 김영삼 민자당 대표최고위원과 30년 동지이면서도 신의를 저버린채 재벌당으로 이적한 변절자』라고 비난. 이에 대해 국민당 김후보는 『깨끗하고 능력있는 정치인』이라고 자신을 소개하고 『우리당은 정책정당,실천하는 당,약속을 꼭 지키는 당』이라며 지지를 호소. ▷강원◁ ○…강원도 인제군 인제중고교 운동장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는 봄을 시샘하는 쌀쌀한 날씨에 1천5백여명의 청중들이 모여 후보들의 연설을 차분히 경청. 첫번째로 등단한 민자당의 이민섭후보는 『어제 인제지방을 들른 정주영씨가 전문대를 세운다고 했는데 국민당 힘으로 되겠느냐』면서 『경륜이 있고 영향력있는 이민섭이를 밀어주면 민자당과 함께 일을 해내겠다』며 지지를 호소. 민주당의 허경구후보는 『민자당에서도 전문대학을 세우겠다는데 이것으로 되겠느냐. 민주당에서는 4년제 대학을 세우겠다』고 응수. 신정당의 박영석후보는 『이번에 출마를 한 4명의 후보 가운데 유일하게 인제지역 출신인 향토후보를 밀어 지역발전을 앞당길 수 있게 해달라』고 지연을 들먹이며 한표를 유도. 국민당의 홍종욱후보는 『여러 후보들이 연설을 했는데 참새가 어찌 봉황의 뜻을 헤아리겠느냐. 나는 도덕성치를 구현하여 지역의 안정과 발전에 힘쓰겠다』며 지지를 호소. ○…강릉시 노암동 공설운동장에서 4천여명의 청중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강릉시 선거구 마지막 합동연설회는 시작 1시간여전부터 내린 비와 마이크 고장으로 어수선한 분위기속에서 시작. ○지연들먹 한표 호소 신정당의 김필기후보 연설시작 2분만에 마이크 앰프시설이 누전으로 고장나 20여분간 유세가 지연. 하오 2시40분쯤 연설을 재개한 김후보는 마이크 고장으로 유세가 중단된 것을 과거 헌정 중단에 비유한뒤 민자당의 최종완후보와 무소속의 최돈웅후보를 겨냥해5·6공간의 불화를 비난하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 민자당공천에서 탈락,무소속으로 출마한 최돈웅후보는 『수십년간 고향을 떠났다가 선거때가 되자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온 사람에게 어떻게 지역살림을 맡길 수 있느냐』며 여당후보를 맹비난하고 강릉을 위해 평생을 살아갈 것을 맹세. 이어 등단한 민주당의 함영회후보는 『6공은 국민들을 정치적 허무주의로 내몰은 무능력·무소신 정권』이라고 질타. 마지막 연사로 나선 민자당의 최종완후보는 『진정한 강릉발전은 이곳에서의 지명도보다 중앙정치무대에서 발언권이 있는 거물을 국회로 보내야만 가능하다』며 『전직 건설장관·강원도지사를 역점한 본인만이 전격』이라고 강조. ▷경남◁ ○간간이 빗방울이 떨어지는 가운데 울산 남구 중앙국교에서 열린 울산남역 합동연설회는 5명의 후보자가 모두 마지막 유세임을 겨냥해 그동안 나돌았던 자신에 대한 인신공격성 유언비어를 해명하는 한편 타후보의 약점을 집중거론하는등 공약보다는 상대방 흠집내기 연설에 치중. 특히 주부박수부대 및 현대직원들을 대거 동원한 국민당측은 우중에도 불구하고 환호와 박수를 보내는등 세를 한껏 과시했는데 국민당의 차수명후보를 제외한 다른 후보들은 일제히 국민당의 재벌정치를 공격하는 발언에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 첫번째 등단한 공명의이 이복후보는 흰고무신과 검은고무신을 꺼내 흔들며 『3당야합한 민자당후보와 공천탈락해 재벌당으로 간 국민당후보는 검은고무신을 바꿔신은 격』이라고 기세를 올린뒤 『국민당의 차후보는 『과거 상공부관리로 있을때 부실기업정리시 뇌물을 받고 부실기업을 건전기업으로 탈바꿈시켜주었고 서울 삼성동에 영계가 육체서비스까지 하는 O안마시술소를 소유하고 있다』고 인신공격으로 일관하다 선관위측의 3차례 경고를 받기도. ○박수부대 대거 동원 민자당의 심완구후보는 『원내교섭단체도 만들지 못할 국민당이 어떻게 울산을 직할시로 만들겠다고 하는지 모르겠다』면서 『울산시민들은 심완구를 당선시켜 김영삼 대표와 함께 새정치·문민정치의 시대를 열어나갈 수 있게 해달라』고 호소. 국민당의차후보는 『국회에 가면 재선의원이 당3역도 하고 대변인도 하는데 이지역 재선의원은 아무것도 한 것이 없다』고 공격하고 『우리당의 김광일 최고위원도 초선의원이면서 청문회스타까지 되지 않았느냐』고 민자후보를 비난. ○…울산시 중구 학성동 학성국민학교에서 열린 울산 중구지구당 3차합동연설회에서는 막판 대세잡기를 위한 각 후보들의 설전으로 이채. 국민당의 차화준후보는 『민자당은 대권에만 관심이 있고 민생·치안문제나 부정부패척결에는 관심도 없거니와 해결할 능력조차 상실했다』고 비난한뒤 『돈줄이 든든한 사람이 돈에 눈이 어둡지 않고 깨끗한 정치를 할 수 있다』고 강조. 민자당 김태호후보는 『울산공고 1년 선배인 국민당의 차후보가 근거도 없는 소리로 후배를 매도했다』며 앞서 연설에 나선 차후보를 반박한뒤 『안정속에 개혁과 울산지역발전을 위해 국회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3선의원을 배출해 달라』고 호소. 민주당 송철호후보는 『장기집권을 획책하는 민자당을 울산시민의 자존심으로 심판해야 하고 울산시민과 현대가족을 볼모로 재벌을 과시하는 국민당도 깨끗한 한표로 정치의 참맛을 보여주어야 한다』며 싸잡아 공격. ▷전북◁ ○…전주 중앙국교에서 열린 전주 완산선거구 3차 합동연설회에는 도내 최대 인파인 1만3천여 청중이 운집했으나 상대후보에 대한 비방과 인신공격,지지자들간의 난투극·야유 등으로 3차례나 선관위의 경고를 받는등 「정치1번지」의 이미지에 먹칠. 민주당 공천에서 탈락,무소속으로 입후보한 손주항후보가 맨 처음 등단하자 청중석 오른편에 진을 치고 있던 민주당 장영달후보 지지자 2백여명이 『사쿠라! 손주항!』이라고 외쳐대자 손후보측 지지자들이 뛰어들어 서로 치고 때리는 난투극이 벌어지면서 연설이 25분간 지연. ○“사쿠라”에 난투극 총무처장관 출신의 민자당 이연택후보는 『소리 잘 지르고 싸움잘하는 수탉같은 싸움꾼 정치인보다 알 잘 낳고 병아리 잘 기르는 씨암탉 같은 살림꾼 정치인이 필요한 때』라고 「전북 홀로서기」를 강조하며 『전라남도 전북군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별칭을 털어버리고 이연택과 함께 옛 전주의 영광을 되찾고 새 전주의 희망을 불어넣자』고 열변. ○…21일 하오 무주공설운동장에서 4천여명의 청중이 모인 가운데 열린 무주·진안·장수 선거구 마지막 합동연설회에서 여야 후보 3명은 지역개발과 농정실태를 놓고 열띤 공방전을 전개. 오상현후보(민주)는 『민자당은 안정을 위해 표를 달라고 호소하고 있으나 민자당의석이 부족해 자고나면 물가가 뛰는가』라고 반문하고 『10년전에는 농촌 총각이 장가를 못갔지만 요즈음 농촌에는 장가 갈 총각도 없다』고 여당의 농촌정책부재를 맹공. 황인성후보(민자)는 『남은 여생을 농민과의 대화를 통해 농촌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각오로 출마했다』면서 『야당은 돈만 가져다 주면 공천장을 주는 돈공천』이라고 비난. 이날 유세장은 무·진·장선거구의 6차례 합동연설회가운데 가장 많은 인파가 모였는데 황후보의 연설 중간 중간마다 박수와 함성이 터져 무주군이 황후보의 표밭임을 입증.
  • 일 기업,대북진출 활발/신사복 주문생산물량 급증/관광사업까지 참여

    일본기업의 북한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 7일 대한무역진흥공사에 따르면 지난 88년 북한 종합무역회사와 합자회사 「모란봉 피복공장」을 설립,89년에 봉제품 5만벌을 생산한 일본 사쿠라(앵)그룹은 올해 생산량을 89년의 3배인 15만벌로 대폭 늘려 일반 양복점과 교외에 있는 신사복점 등을 통해 판매할 계획이다. 아상을 일본내 총판매장으로 하고 있는 사쿠라그룹은 원자재를 일본에서 보내주고 일본인의 기술지도를 통해 생산한 이들 제품을 일본 국내제품보다 저렴한 1벌당 4만엔씩에 판매해 호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상은 사쿠라 그룹의 봉제품 판매와는 별도로 파코사와 합작으로 북한에서 고급 피아노도 생산할 계획이다. 봉제업체인 아방갤러리와 동사물산도 북한의 대형 봉제업체인 명해총공사와 위탁가공 계약을 맺고 올 봄부터 고급신사복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며 가을부터는 주문생산에도 착수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북한 국영 여행사인 국제여행사가 긴키(근기)일본투어리스트와 일중여행사로 제한해온 제휴선을 확대해 일본관광공사(JTB)와도 여행청부업무계약을 맺었다.
  • 미·일 감정싸움 갈수록 격화

    ◎무역갈등서 비롯… 노골적 비난으로 확산/미선 일제차 때려부수기·보복테러까지 미일관계가 동맹국관계에서 경쟁관계로 변화하면서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다.양국관계의 삐걱거림은 소련붕괴이후 더욱 두드러져 최근엔 최악의 상태로 치닫고 있다. 미일 양국은 역사적으로 태평양전쟁의 악몽에다 무역마찰,그리고 보이지 않는 민족적 적대감등으로 인해 항상 긴장관계에 놓여있었다.그러나 최근의 양국관계악화의 발단은 무엇보다 엄청난 미국의 대일무역적자와 이에따른 두나라간 무역문제에 대한 해결책의 차이점에서 찾을수 있다.미국은 대일적자원인을 일본시장의 폐쇄성에서 찾고있다.그러나 일본측의 시각은 다르다.즉 낙후된 기술력,부실한 품질관리,회사는 적자인데도 보수는 일본의 6배나 되는 미국경영자들의 경영에 그 책임이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일본지도자들의 미국인들을 자극하는 발언도 양국관계를 악화시키는데 기름을 끼얹는 작용을 했다.사쿠라우치 요시오 중의원의장이 공식석상에서 『미국은 일본의 하청업자이며 노동자의 30%가 문맹』이라는 가시돋친 발언을 한데이어 미야자와 기이치 일본총리까지 『미국노동자들은 근로의욕이 결여되어 있다』고 가세,미국민들의 자존심을 건드렸다.이에 미행정부는 물론 기업가와 노조지도자들이 벌떼처럼 들고 일어났다.화가 치민 일부 노동자들은 일본사람들이 자기들의 일자리를 빼앗아갔다며 분풀이로 일본차를 때려부수는가하면 일본상품 안사기운동을 벌이고 있다.이같은 상황에서 최근 한 일본기업인이 캘리포니아에서 피살된 사건이 일어나 큰 충격을 주고있다.또 품질이 좋고 값만 싸면 국산품이냐 수입품이냐를 잘 가리지않던 미국인들이 미국산품 애용운동(바이 아메리칸운동)까지 펼치고 있어 반일감정은 미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양국관계의 악화로 인해 초래될 부작용이다.「바이 아메리칸」운동이 아직까지는 외제품거부운동으로까지는 비화되지않고 있으나 선거를 앞둔 시점이어서 자칫 보호무역주의로 회귀할 수도 있는 것이다.그리고 아시아인과 일본인을 동일시하고있는 미국인들이 가지는 일본인에 대한 적대감이 한국을 비롯한 다른 아시아인들에게까지 미칠 수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최근 로스앤젤레스 한인가게에 대한 불매운동으로 드러난 한인과 흑인들간 갈등도 이러한 범주의 마찰로 볼수있다. 최근의 미일관계의 악화원인과 관련,미국이 먼저 반성해야한다는 시각도 있다.즉,경기침체는 일본탓이 아니라 미국의 산업경쟁력약화와 행정부의 외교정책등에 기인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이 자국경제의 취약점을 자성하고 이를 개선하는 노력을 배가하지 않고서는 「팍스 아메리카나」는 더이상 부르짖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 외언내언

    듣는 상대방을 불쾌하게 하는 말이 있다.폭언·망언·실언등이 그것.폭언은 처음부터 상대방의 혈압을 높이려고 작정한 말이다.망언은 상대방 비위를 건드리려 하진 않았어도 아집·미망으로 해서 결과적으로 상대방을 불쾌하게 만드는 경우이다.◆실언은 실수한 말.말이 삐끗 빗나가 버린 경우이다.사람들은 살아나가면서 폭언·망언도 하지만 실언도 많이 한다.그래서 옛 성현은 『인자는 말을 함부로 하지 않는다(인자기언야인)』고 가르친다.말 한번 실수하여 자신은 물론 대국을 그르치는 사례가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그렇건만 실언을 하면서 사는 것이 인생.그것이 부족한 존재로서의 인간의 모습이라고도 할 것이다.◆그렇긴 해도 실언의 내용이 그리 단순한 건 또 아니다.이쪽에서는 그렇게 말하지 않았는데,그런 뜻으로 말한 것이 아니었는데 전달과정의 잘못 때문에 실언한 꼴로 될수 있다.이 대목을 역으로 악용하는 정치인도 생긴다.나중에 세불리해지면 자기가 한말 뒤집으면서 「잘못된 보도」라 오리발 내미는 경우.실언하는 체하는 꿍꿍이속 실언으로상대를 뗘보는 계산된 실언도 있다.평소에 상대를 얕보았을때는 폭언과 같은 실언도 한다.◆일본의 높은 양반들이 계속해서 미국의 비위 건드리는 말을 한다.지난달에는 사쿠라우치(앵내의웅)중의원 의장이 미국 근로자들을 깔아뭉개는 듯한 발언을 하더니 이번에는 미야자와(궁택희일)총리가 전자와 맥락을 함께 하는 발언을 하여 미국의 자존심을 건드린다.미국내 여론이 들끓자 미야자와 총리는 발뺌 해명에.폭언인지 망언인지,실언이라면 어떤 종류의 실언인지 아리송하게 한다.◆주목할 점은 미일간의 공수가 바뀐 인상을 주고있다는 사실.전에는 미국에서 뭐라하면 해명에 바빴던 것이 일본이다.그런데 이제 고개를 빳빳이 세우는 일본.『NO라고 말할 수 있는 일본』을 보인다.서로 감정을 거두었으면 한다.
  • 미·일 무역 논쟁 감정싸움 비화

    ◎“미제군수입확대는 약속아닌 목표” 일총리 발언/“자존심 건드린 말장난” 미언론·정가선 보복 경고 미야자와(궁택)일본총리와 사쿠라우치(앵내)중의원의장의 대미경제관계 발언이 미일양국간의 미묘한 감정싸움으로 악화되고 있다. 일본은 예상외로 강경한 미국반응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그러면서도 양국간의 마찰이 더욱 악화될 것을 우려,사태수습을 서두르고 있다. 미일양국간 감정대립의 발단은 지난19일 사쿠라우치 중의원의장의 발언.그는 자신의 선거구 연설에서 『미국의 노동자는 질이 떨어진다.미국은 일본의 하청업자다.미국의 노동자는 너무 일을 안하고 3할 정도는 문맹이다』라고 말해 미국인들의 자존심을 상하게 만들었다.게다가 미야자와총리는 20일 NHK TV 프로그램에 출연,『부시대통령 방일때 합의한 일본의 미국자동차및 부품수입확대는 단지 목표』라고 말해 미국인의 강력한 반발을 불러 일으켰다. 뉴욕 타임스,워싱턴 포스트등 미국 언론들은 미야자와 총리와 사쿠라우치의장의 발언을 일제히 비난하고 나섰으며 정치권·기업계·행정부에서도 대일강경발언이 나오고 있다. 파렌 상무차관은 『일본자동차업계가 당초 수입목표를 이행하지 않으면 매우 부정적인 반작용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또 게파트 민주당 하원원내총무는 일본에 대한 보복조치를 주장하고 있고 아이아코카 크라이슬러자동차회장은 『일본의 수입확대공약은 공허한 약속이었음이 드러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일본은 미국의 이같은 강경 반발에 놀라고 있다.미야자와총리는 21일밤 기자회견에서 『놀랐다.무엇이 문제인가.힘껏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으면 된 것 아니냐』고 말했다.일본은 그러나 미국이 과민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양국간의 마찰을 진정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가토(가등)관방장관은 미야자와총리의 발언에 대해 『시장경제에서는 최종 구매는 소비자가 결정하기 때문에 정부의 직접 약속은 힘들다.미야자와총리가 이같은 시장경제원리에 대해 약간 정확하게 지나친 발언부분이 있었을지도 모른다』고 해명했다. 사쿠라우치의장도 『미국은 일본의 하청업자』라든가 『미국노동자의 3할은 문자도 읽을 수 없다』는 발언은 하지 않았다며 보도된 일부 발언을 부인했다.그는 다만 미국 노동력의 질적향상과 상품의 경쟁력 강화를 희망하는 「우인으로서 선의의 발언」이었다고 해명했다. 미국을 방문중인 와타나베(도변)외상은 『사쿠라우치의장의 발언은 일본인의 일반적인 생각을 대변한 것은 아니다.미국노동자의 생산성은 매우 높다』라고 말했다. 일본의 이같은 대응으로 양쪽간의 감정 대립은 더이상 악화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졌다.그러나 이번 발언파동은 양국간의 불신의 벽을 더욱 높였다고 할 수 있다.더욱이 일본이 「세일즈맨 외교」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부시대통령과의 시장개방약속을 어느 정도 실행할지는 미지수이다.일본의 향후 태도는 양국 경제관계와 부시대통령 재선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 일 중의원의장 방한/14일부터 3일간

    【도쿄 연합】 사쿠라우치 요시오(앵내의웅) 일본 중의원의장이 오는 14일부터 3일동안 한국을 방문한다. 그의 방문은 박준규국회의장의 초청에 의해 이루어진 것으로 5일 중의원운영위원회 이사간담회의 승인을 얻었다.
  • “북방4섬 반환 고집땐 동경행 재고” 일 정가에 「고르비발언」파문

    ◎“영토분쟁 없다” 강경선회에 당황/“협상서 우위확보 위한 협박용”관측도 일본정계가 「고르바초프 충격」에 얼을 잃고 있다. 전후 45년간 일ㆍ소간 최대 현안이 되어왔으며 일본측으로서는 그 반환을 위해 갖은 공을 들여온 「북방 4개도서」문제에 대해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이 『일ㆍ소간에 영토분쟁은 존재하지 않는다』라며 하루 아침에 등을 돌려 버렸기 때문이다. 나아가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내가 일본을 방문해서 (영토문제로)관계가 나빠진다면 가지 않는 쪽이 좋을지도 모른다』며 내년초로 예정되어 있는 자신의 일본방문 자체를 취소할 뜻을 비쳤다.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이같은 대일강경발언은 25일 하오 2시30분(한국시간 하오 7시30분) 소련을 방문중인 일본의 사쿠라우치 요시오(앵내의웅) 중의원의장과의 회담에서 터져 나와 일본정계의 충격을 더 해주고 있다. 이날 크렘린대통령 집무실에서 있었던 30여분 동안의 회담에서 사쿠라우치 의장은 북방영토반환문제에 관해 『일본국민의 소원이다』라며 소련측의 전향적인 대응을 촉구했다.그러나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외교적 언사」를 기대했던 일본측의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다. 고르바초프대통령은 『일ㆍ소양국이 협력한다면 상호간에 더 한층 이익이 생길 수 있다』고 말하고,일본측이 북방영토의 반환만을 고집할 경우 내년으로 예정되어 있는 자신의 방일 자체를 재검토하지 않을 수 없다는 강경한 자세를 보였다. 이보다 앞서 사쿠라우치의장은 루키야노프 소련최고회의 의장으로부터 고르바초프대통령을 만나면 북방영토문제에 관해 진일보한 답변을 들을 가능성이 있다고 귀띔받은 터여서 일본측의 쇼크는 더욱 컸다. 일본정계에서는 이같은 소련수뇌의 경연양면작전에 일본측이 말려들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고 우려하고 있다. 고르바초프­사쿠라우치회담은 일본측의 요청으로 갑자기 이루어졌다. 이자리에서 고르바초프대통령은 『어디까지나 문제가 있느냐 없느냐고 추궁받는다면 영토문제란 없다는 발언을 반복할 수 밖에 없다. 일본을 방문해도 이문제 뿐인가』라며 방일재고가 불가피하다는 뜻을 밝혔다. 일ㆍ소간 영토분쟁은 일본 홋카이도(북해도) 동북쪽에 있는 4개의 섬,에토로후(택착) 구나시리(국후) 시코탄(색단) 하보마이(치무)를 둘러싼 분쟁이다. 일본은 전전 자국영토였던 이 섬에 대한 소련의 점령은 불법이라고 주장하며 반환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소련은 이를 일축해 왔다. 이 때문에 일ㆍ소양국은 제2차세계대전 종전후 정식 평화조약도 체결하지 못하고 있으며 소련내 개발사업에 대한 일본의 투자를 가로막는 장애요인이 되고 있다. 이번 고르바초프의 영토문제에 관한 강경발언에 대해 일본정계의 해석은 구구하다. 더구나 지난 1월 아베 신타로(안배보태랑)전자민당간사장의 방소때 유연한 자세를 보였던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갑작스런 태도변화의 배경이 무엇인가를 둘러싸고 많은 억측이 일고 있다.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경제위기라는 국내문제를 안고 있음에도 외교관계에서는 대미관계를 비롯,독일통일을 둘러싼 유럽안보,한국과의 관계 등 주위가 놀랄만큼 유연한 자세를 보여왔다. 그러한 그가 돌연 대일 문제에서 강경자세를 보인 것은 고르바초프 특유의 「협박」이 아닌가라고 보고 있다. 이번 그의 방일중지발언도 『농담조였다』는 사쿠라우치 의장의 말처럼 액면 그대로는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일본 국내에서는 이 4개의 섬을 경제적으로 『매수하라』는 의논도 일고 있다. 이런 상황을 외교에 능한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모를리가 없다. 따라서 일본외무성측도 그에게는 어떤 「목적」이 있을 것이라며 고르바초프의 방일 재고발언에 『일희일비는 금물』이라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
  • 노대통령 방일 2박3일간 결산

    ◎21세기 지향 「동반협력의 가교」 놓다/교포문제ㆍ경협 등 현안 가시적 성과/북방정책ㆍ대북한 관계에 공동보조/일의 후속조치 심도따라 「통석」의미 퇴색될 수도 노태우대통령의 2박3일간에 걸친 방일은 다소 시각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한일간의 과거문제를 매듭짓고 새로운 동반자 관계발전의 토대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성공적으로 평가된다. 이번 방일기간중 두차례의 정상회담과 일왕의 사과발언,노대통령의 일 국회연설 등은 한일 양국간에 그동안 관계발전의 걸림돌이 되어왔던 과거문제를 상당수준 해소했고 재일한국인 법적 지위,과학기술협력,무역불균형 개선,양국 국민의 교류확대 등 실질적인 문제에 대해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볼 수 있다. 과거사과와 관련,일본측은 일왕ㆍ일총리ㆍ중의원의장 등이 일종의 역할분담 형식으로 파상적인 사과발언을 함으로써 사과와 반성의 심도를 깊게 했다. 『일본에 의해 초래된 불행,한국민이 겪었던 고통,통석한 마음』(아키히토 일왕) 『한반도의 국민들이 일본의 행위로 인해 견디기 어려운 고통과 슬픔을 겪었다. 겸허한 반성,솔직한 사과』(가이후 도시키 일총리) 『우리나라가 귀국과 귀국민에 대해 다대한 폐를 끼친것,참으로 유감,진지한 반성,우호와 신뢰관계 구축에 최선』(사쿠라우치 요시오 중의원의장)등은 각기 일본의 상징,일정부의 최고책임자,일국민의 대표기관으로서 행한 사과로서 이뤄진 것이다. 노대통령도 『일본 국내의 헌법상 제약과 정치ㆍ외교적 한계속에 일왕의 사죄를 받아낸 것은 과거사에 대한 양국의 인식차이를 해소한 것』이라고 평가,일측의 사과를 일단 수용했다. 그러나 일왕의 「통석의 염」 발언대목과 관련,우리 정부가 「뼈저리게 뉘우치는 것」으로 받아들이는 데 대해 국내 일부에서는 쉽게 납득을 하지 않고 있어 일측 사과를 국민적 합의로 수용하기에는 거리가 있는 것 같다. 재일한국인 법적지위문제와 관련,3세에 관한 양국간의 기존합의(지문날인 배제ㆍ외국인등록증 대체수단 강구ㆍ재입국기간 연장ㆍ강제퇴거사유 한정)가 1ㆍ2세에게도 적용될 수 있도록 촉구한 데 대해 일측은 적극 검토를 다짐했으나 그 실현여부를 예단하기는 어렵다. 적어도 과거문제와 관련해서 일본으로부터 받아낸 사과는 이번 방일의 핵심적 성과를 이루고 있으나 앞으로 법적지위문제 등에 있어 일본측이 「말따로 행동따로」식의 자세로 나온다면 성과의 퇴색은 물론 한국민의 대일 불신의 골은 다시 메울 수 없이 깊어질 것이다. 둘째,양국간 실질적인 협력분야의 성과로서 이는 두차례의 정상회담 결과를 토대로 한 외무ㆍ과기처ㆍ상공ㆍ법무장관 등 수행각료들과 일본측 관계장관들과의 개별회담으로 구체화되었다. 무역불균형 시정문제와 관련,일본이 대규모 구매사절단을 한국에 파견키로 하고 무역마찰 사전방지를 위한 민관합동정책기구를 신설하며 보다 근본적인 시정을 도모하기 위한 「한일간 산업구조 조정촉진위」를 설치키로 한 것은 지금까지 막연했던 「무역의 확대균형」이란 외교적 수사와는 그 의미를 크게 달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 중소기업 자동화기술 협력과 함께 일 정부가 일 민간기업에 대해 대한 첨단산업 기술이전을 촉진토록 최대한의 영향력을 발휘키로 약속한 것도 종전의 「민간차원의 논의사항」이라며 한마디로 자르던 태도와는 크게 변화된 것이다. 이와같은 구체적인 실질협력 성과는 결국 과거청산을 바탕으로 하여 양국관계가 미래지향적으로 새롭게 발전되어 가야 한다는 양국 정상과 정부의 인식이 일치되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셋째,국제협력분야에서의 동반자관계 강화를 성과로 꼽을 수 있다. 21세기의 아태시대 개막이 예견되고 있는 가운데 EC(유럽공동체)의 통합,미국 캐나다 멕시코의 자유무역지대 형성등 경제적 블록화추세가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동아시아 경제권의 지위강화를 위해 우선 인접한 한일 양국간의 동반자적 협력관계가 요청되고 있다. 또 우리의 북방정책 추진과 일본의 대북한 관계개선에 있어 상호 긴밀한 협의를 갖기로 합의한 점도 한반도및 동북아정세에 대한 공동대응의 의미를 던져주고 있다. 이 가운데 특히 일본이 북한과의 관계개선을 추진함에 있어 ▲남북대화 재개 ▲핵안전협정에의 가입을 선결전제조건으로 해야 한다는 우리측의 요청에 수긍한 것은 이같은 공동대응의 일환으로 생각된다. 노대통령의 이번 방일성과의 중ㆍ장기적 평가는 일본측이 앞으로 어떻게 「반성ㆍ사과」에 상응한 협력을 실천해 주느냐와 연계되어 있다. 노대통령은 방일 마지막날 아키히토 일왕의 방한을 초청했으나 이는 의례적인 성격으로 보이며 일왕의 방한이 구체화되는 과정은 일측의 각종 「후속조치」의 강도와의 상관관계속에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 노대통령 국회연설등 방일 여로 이틀째

    ◎“새 한ㆍ일 관계 토대마련”… 감명깊은 30분/“비장한 결의 담겨 우리들의 가슴 울렸다”/중ㆍ참의원 기립영접… 16차례 뜨거운 박수/가이후,“언필신 행필과”… 양국 신뢰회복 거듭 다짐 ▷일국회◁ ○…노태우대통령은 25일 상오 9시40분쯤 일본중ㆍ참의원의 기립박수속에 사쿠라우치 요시오(앵내의웅) 중의원의장의 안내를 받으며 본회의장에 입장,사쿠라우치 의장의 인삿말이 끝난 뒤 9시45분쯤부터 30분간 준비된 연설원고를 또박또박 읽어 내려갔는데 연설도중 모두 16차례의 박수가 터져 일본 국회의원들의 관심과 호응을 입증. 일본 의원들의 박수는 특히 「한반도의 통일의 날은 반드시 올 것이다」 「질실에 바탕한 밝은 미래를 열자」는 부분에서 크게 터져 나왔는데 연설 마지막부분 세 문장에서는 매 문장이 끝날 때마다 박수. 외국 정상의 일본 국회연설사상 처음으로 NHK­TV가 일본 전국에 생중계하는 가운데 행한 이날의 연설은 외국 국빈으로는 11번째로 4년전 영국 찰스황태자이래 처음이라는 일본 국회관계자의 전언. ○양원의장 현관마중이날 연설이 있었던 일 중의원 본회의장 전면에는 대형태극기와 일장기가 걸렸고 오른쪽 3층 의원방청석에는 박태준민자당최고위원등 한일 의원 연맹소속 우리나라 국회의원 16명이 자리잡아 경청했는데 연설이 끝난 뒤 일본 의원들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했고 일 의원들은 박수로 응답. 대통령부인 김옥숙여사는 노대통령 입장 7분전쯤 3층 의원방청석에 일 의원들의 박수를 받으며 들어와 참석했는데 김여사의 국회방청에는 일본 중의원,참의원 의장 부인이 기모노차림으로 동석. ○…일본 국회측은 이날 노대통령이 상호 9시30분쯤 의사당 정문에 도착하자 중ㆍ참의원의장 부부가 현관까지 나와 노대통령 부부를 영접했는데 이같은 예우는 지금까지 없었던 이례적인 일이라고 한 한국대사관 직원이 귀띔. 한편 노대통령 방일전 「무릎을 꿇고 머리를 조아릴 필요가 없다」는 망언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오자와(소택) 자민당간사장과 니시오카(서강) 정조회장등 자민당간부 2명이 본회의장 의석에 앉지 않고 3층 일반 방청석에 앉아 눈길을 끌었는데 이들은 박수를 치는 것조차 인색. ○…국회연설이 끝난 뒤 국회 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리셉션에서 사쿠라우치 중의원의장은 『뜻깊은 연설에 감사드리며 한국의 발전을 위해 축배를 들자』고 건배를 제의했고 노대통령은 『나의 연설이 양국의 새로운 우호협력시대를 여는 데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답례하며 건배를 제의. 사쿠라우치 중의원의장은 노대통령의 연설 내용에 대해 『격조높고 차원높은 연설이며 여야의원 모두 가슴속에 깊은 감명으로 연설을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고 쓰치야 참의원의장도 『진심으로 대통령의 말씀은 감명깊었다』고 인사. ▷국회연설 반응◁ ○…노태우대통령의 25일 일본 국회연설에 대해 일본 정계지도자는 물론,사회각계 인사들은 한결같이 『겸허한 가운데 진실을 말한 감명깊은 연설』이라고 격찬하고 『새로운 한일 관계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높이 평가. 다케시타 노보루(죽하등) 전총리는 『기대했던 이상으로 만장의 박수를 보낸 것은 대통령의 연설이 겸허속에서도 진실을 말한 데 있다고 본다』고 말했고 나카소네 야스히로(중증근강홍) 전총리는 『한일 관계의 과거에 관한 부분은 우리의 가슴을 울리는 것이었다』면서 『노대통령은 일본에 대해 한번 말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비장한 결의를 갖고 있었던 것 같다』고 피력. ○일 각계서 긍정반응 도이 다카코(토정다하자) 사회당위원장은 『대단한 결의가 담겨있는 대통령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남북통일과 관련한 여러가지 문제에 대해 우리도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굳혔다』고 말했고 이시다코 시로(석전행사랑) 공명당위원장은 『한국 역사의 아픔에 대해 우리가 깊은 이해를 갖지 않으면 양국사이에 우호는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고 언급. 오우치(대내) 민사당위원장은 『격조높고 설득력이 있었다』면서도 『이번 대통령 방일과 일본정부의 대응으로 양국 우호관계가 확립되었다고 보는 것은 시기상조이며 이제 막 출발을 한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고 에다 사츠키(강전오월) 사민련대표는 『동아시아 세계의 향상을 위해 마음의 벽을 헐고 금후의 한일 협력을 호소한 데 공감했다』고 피력.「머리를 조아릴 필요는 없다」는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켰고 노대통령의 국회연설시에는 의석에 앉지 않고 일반방청석에 앉았던 오자와 이치로(소택일랑) 자민당간사장도 『대단히 멋있고 훌륭한 연설로 감명을 받았다』고 말한 뒤 『이번 연설로 양국 우호관계를 한층 깊게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 정치사회 평론가인 오카이 데루오씨는 『한일간의 선린우호의 이념을 몸으로 직접 호소한 데 큰 의의가 있었다』고 말했고 다주부 다다에 교수(교린대)는 『과거의 어두웠던 시절도 언급했지만 앞으로의 양국관계 구축에 언급한 데 대해 좋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마루베니 상무취체역인 나카무라 류헤이씨는 『연설 가운데 대목은 일본국민들의 심금을 울렸다』고 언급. ▷총리주최만찬◁ ○…이날 하오 7시30분 일본 총리관저에서 열린 가이후 도시키(해부준수) 총리 내외 주최 만찬은 양국정상이 서로 용비어천가와 논어를 인용하면서 양국간 우의를 다짐해 눈길. 노대통령은 만찬장으로 떠나면서 사진기자들에게 손을 번쩍 쳐들며 일본말로 『수고하십니다』(고쿠로상데스)라고 가볍게 조크를 던졌는데 이때 일본 기자들은 「와」하고 탄성. ○“풍성한 열매를 맺자” 이날 만찬에는 일본측에서 현직각료 대부분,다케시타(죽하)ㆍ나카소네(중증근) 전총리등 75명과 우리측에서 공식수행원 전원,한일 친선단체 회장단 25명등 1백명이 참석. 가이후총리는 만찬사에서 1차 정상회담에 이어 또다시 분명한 사죄의사를 표명한 뒤 논어의 「언필신 행필과」라는 대목을 인용하면서 양국의 신뢰회복을 위한 노력을 다짐. 가이후 총리는 『일본국민들은 예로부터 한국의 문화에 깊은 존경의 마음을 간직해 왔다』고 말하고 『일본에 전해오는 갖가지 예술작품에 백제나 신라 혹은 고려라는 명칭을 붙인 것이 적지않은 것만 봐도 이 사실은 분명하다』면서 문화교류를 통한 양국국민의 상호이해와 존경이 증진되기를 기원하고 한일 우호를 기원하는 축배를 제의. 노대통령은 답사에서 『우리한일 두 나라는 과거에도,현재에도 그리고 영원한 미래에도 가장 가까운 이웃으로 살도록 신이 섭리했다』고 말하고 『이 자리가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를 여는 시발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 노대통령은 용비어천가중 「뿌리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고…」라는 첫 대목을 소개하면서 『두 나라의 깊은 관계가 풍성한 열매를 가져오게 해야하고 우정의 맑은 물이 끊임없이 샘솟게 해야 한다』고 축배. ▷아카사카정원 산책◁ ○…노대통령 내외와 아키히토(명인) 일왕 내외는 이날 하오 아카사카(적판)영빈관 뒤에 위치한 아카사카 정원내 어용지주변을 20분간 산책 이날 산책은 당초 일정에 없던 것으로 24일 도쿄 도착후 추가됐는데 어용지주변 3백50m의 산책로를 따라 담소를 나누며 의리를 다져 한일 관계의 밝은 미래를 과시. 아카사카정원은 일왕실의 소유로 매년 봄ㆍ가을 두차례에 걸쳐 일본의 저명한 문화계인사를 초청해 원유회를 개최할 때를 제외하고는 일반에게 공개되지 않는데 이날 노대통령의 산책은 지난 5월 중순 아랍에미리트 국왕이 방문한 이래 외국 국빈으로서는 두번째라는 일궁내청측의 설명 ○적십자 유아원 방문 ▷김옥숙여사◁ ○…대통령부인 김옥숙여사는 25일 상오 일본 적십자사 유아원을 방문한 데 이어 낮에는 숙소인 영빈관에서 재일 한국부인회 간부와 오찬을 함께하고 하오에는 일본 각계여성들을 접견하는 등 분주한 하루. 김여사는 이날 상오 도쿄시내 일본 적십자사 의료센터 구내에 있는 유아원에 도착,사카다다카시원장의 안내로 유아원 시설들을 돌아보며 일본의 사회복지문제 등에 관심을 표명. 1시간여에 걸친 유아원방문을 마친 김여사가 승용차에 오르려 하자 적십자 의료센터에 있던 환자들과 일반 시민들이 몰려들어 손을 들어 환호,김여사는 이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답례.
  • 일왕,“불행했던 시대” 대목서 긴장/노대통령 방일여로 이모저모

    ◎도이 사회당위장도 “엄청난 과거사과”/가이후총리 “동년배끼리 대화로 풀자” 노태우대통령은 24일 낮 12시 특별기편으로 일본 하네다공항에 도착한 뒤 환영행사 참석,일왕 예방,도쿄도지사 접견,일본 유력인사 개별접견에 이어 가이후총리와의 1차 정상회담,일왕 주최 만찬참석 등 잠시의 틈도 없이 바쁜 일정. ▷일왕 주최만찬◁ ○…과거사에 대한 사과문제로 가장 관심을 모은 아키히토 일왕의 만찬사는 24일 저녁 8시40분쯤 시작. 미리 준비된 만찬사를 천천히 읽어 내려가던 아키히토 일왕은 과거사에 언급하면서 『우리나라에 의해 초래된 이 불행했던 시기에 귀국의 국민들이…』라는 대목에서 잔 기침을 해 다소 긴장한 듯한 모습. 그러나 아키히토 일왕은 젊은이들의 교류를 비롯한 양국의 장래문제를 언급하면서는 밝은 어조로 바꾸면서 『노대통령의 방일은 21세기로 이어지는 새로운 양국관계의 초석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 ○애국가 연주뒤 축배 만찬사가 끝난 뒤 애국가 연주에 이어 아키히토 일왕은 한국과 한국국민의 번영을 기원하는 축배를 제의. 이어 노대통령은 만찬답사에서 전후 일본의 발전과 아키히토 일왕의 즉위를 축하하고 고대로부터의 양국간 문화교류를 선린우호의 역사를 담담한 어조로 지적한 뒤 근세에 있어서의 어두웠던 과거에 언급. 노대통령은 『역사의 진실이 지워지거나 망각될 수는 없다』고 힘을 주어 강조하고 『그러나 우리는 과거의 속박에 언제까지 묶여 있을 수 없다』고 새로운 시대를 열어나갈 것을 역설. 노대통령은 『일본의 역사와 새로운 일본을 상징하는 폐하께서 이 문제에 깊은 관심을 보여주신 것은 의미 깊은 일』이라고 이날 아키히토 일왕이 과거사 문제를 언급한 데 대해 평가하고 『과거 역사의 그늘을 걷고 잔재를 치우는 데 모두 노력하자』고 다짐. 만찬이 진행되는 도중 노대통령 내외의 입장,아키히토 일왕의 만찬사,노대통령의 답사,민속공연은 보도진에게 공개됐는데 이때마다 취재기자들이 열띤 취재경쟁. ○…노대통령 내외는 이날 하오 7시50분쯤 일왕 궁성인 황거내 만찬장 호메이 덴(풍명전) 현관에 도착,기다리고 있던 아키히토일왕내외로부터 영접을 받고 반갑게 악수. 노대통령과 아키히토일왕은 만찬장인 호메이 덴 2층으로 오르면서 잠시 환담을 나누고 『오늘 만찬을 통해 반가운 사람들을 모두 만나게되어 기쁘다』고 인사. 이어 하오 8시35분쯤 노대통령과 아키히토일왕을 선두로 대통령부인 김옥숙여사,미치코왕비,나루히토(덕인) 왕세자부처,그밖의 왕족들 순서로 만찬장에 입장했는데 이순간 미리 테이블에 착석해있던 귀빈들이 일제히 일어섰으며 궁내청소속의 실내악단이 서울올림픽 공식가요 「벽을 넘어서」를 은은히 연주. 노대통령 내외와 아키히토 일왕 내외가 착석한 헤드 테이블에는 가이후총리 내외,사쿠라우치 중의원의장 내외,다케시타 나카소네 전총리 내외,쿠사바최고재판소장관 내외 등 일본측 인사와 최호중외무부장관등 우리측 수행장관들이 같은 열에 나란히 착석. 이날 만찬 음식은 제비집스푸 연어구이 등 주로 서양식이었으며 메인디시는 쇠고기였고 포도주와 일본주도 포함. ○…노대통령 내외는 하오 10시45분쯤부터 순쥬노바로 자리를 옮겨 일본 민속공연 「아악」을 일왕 내외와 약 20여분간 관람. 노대통령이 관람한 아악은 고대 한반도에서 전래한 고려악형식이었으며 노대통령은 민속공연이 끝난 뒤 연주자석으로 가 피리모양의 악기를 입에 대보기도 하며 연주팀을 격려. 이날 궁성만찬은 당초 하오 8시부터 10시30분까지 2시간30분간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노대통령과 아키히토일왕 사이에 환담이 길어지는등 화기애애한 분위기에 따라 45분이 길어진 밤 11시15분께야 종료. ▷1차 정상회담◁ ○…이날 하오 영빈관에서 열린 노대통령과 가이후총리간의 제1차 정상회담은 접견환담및 확대정상회담의 순서로 진행 ○가벼운 담소로 시작 하오 6시 정각 영빈관에 도착,접견실인 2층 사이란 노마홀에 들어선 가이후총리는 곧이어 입장한 노대통령과 환한 얼굴로 악수를 나누며 사진기자들을 위해 잠시 포즈. 노대통령과 가이후총리는 이어 2명씩의 배석자와 함께 자리에 앉아 가벼운 담소로 대화를 시작. 가이후총리는 이 자리에서 일본측의 사정으로 노대통령의 방일이 두차례씩 지연된 데 대해 송구스러움을 표한 뒤 한국내에 노대통령의 방일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방문을 결심한 데 대해 사의를 표명. 노대통령은 이에대해 『정달 어려운 방일이었다』고 털어놓고 『그런만큼 뜻있는 방문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한다』며 『20세기를 깨끗이 정리하여 밝은 21세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강조. 가이후총리는 『각하께서 6ㆍ29 민주화선언의 선두에 나서 보통사람의 위대한 시대를 개척해 나가시는 것을 보고 신선한 인상을 받았다』며 『우리는 같은 연대 출신이므로 뜻을 나누면 대화로써 모든 것이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 가이후총리는 이어 『곧 있을 정상회담에서도 솔직히 말씀드리겠지만 과거의 역사를 깊이 반성한다』며 「공식 사죄」에 앞서 사죄의 뜻을 간략히 표명. 노대통령은 이에 「고맙다」고 응답한 뒤 자신가 가이후총리,아키히토 일왕이 가가가 32,31,33년생임을 들어 『서로 배짱이 통하는 동년배의 우리가 진정한 대화를 나누면 긴 역사속에서 짧고 불행했던 기간은 능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 ▷각계 인사접견◁ ○…노대통령은 영빈관에서 스즈키 도쿄도지사를 접견한 데 이어 나카소네(중증근),다케시타(죽하) 전총리,도이(토정)사회당위원장,이시다(석전)공명당위원장,오우치(대내) 민사당위원장 등 일 정계원로및 중진들을 차례로 접견. 다케시타 전총리는 노대통령을 만나 『이번 방문이 성공적이기를 빈다』고 했고 도이 사회당위원장은 『과거 양국간에 있었던 엄청난 일에 마음으로부터 사과한다』고 36년 식민통치등에 대한 사회당으로서 입장을 전달. ○일왕과 1호차 탑승 ▷환영식◁ ○…노대통령 내외는 이날 하오 1시20분 숙소인 영빈관 앞뜰에서 아키히토일왕 내외 나루히토(덕인)왕세자 왕족대표인 마사히토(정인) 일왕제 가이후 일총리부처 일본 전각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베풀어진 환영식에 참석,일 자위대 의장대를 사열한 뒤 일본측 환영인사들과 인사를 교환. 노대통령은 하오 1시19분 아키히토 일왕 부처와 영빈관 현관 입구에서 첫 인사를 교환한 뒤 붉은 카펫이 깔린 테라스에서 일왕 부처와 나란히 서서 의장대가 연주하는 애국가와일본국가를 들으며 새로운 한일 선린우호관계 발전을 다짐. 노대통령은 다나카 요시모토(전중의구) 수석영접위원의 안내로 사열대에 올라 의장대의 총례를 받은 뒤 도보로 의장대를 사열. 노대통령은 사열을 마친 후 환영식에 참석한 사쿠라우치요시오(앵내의웅) 일 중의원의장 쓰치야 요시히코(토옥의언) 참의원의장및 일 각료들과 차례로 악수를 나누며 인사. 노대통령은 10분간에 걸친 환영식이 끝나자 아키히토 일왕과 국빈 1호차에 탑승하면서 환영나온 도쿄 한국인학교 학생,일본국민교생,재일교민 등 2백명을 향해 손을 들어 인사했고 이들은 양손에 든 태극기와 일본국기를 흔들며 환호. ▷일 하네다 공항◁ ○…노대통령 내외는 24일 정오 도쿄 하네다 국제공항에 도착,이원경 주일대사및 다나카 요시모토(전중의구) 일 외무성 의전장의 기상영접을 받은 뒤 21발의 예포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트랩을 내려와 역사적 일본방문을 시작. 노대통령 내외는 이어 다나카 의전장의 소개로 나카야마다로(중산태랑) 일 외무장관 내외와 야나기 겐이치 주한 일본대사 내외등 일본측 영접인사들과 인사를 나눈 뒤 재일동포 화동으로부터 꽃다발을 증정받고 대기하고 있던 국빈차량에 탑승. 이날 하네다 공항에는 경호관계로 일반 환영객은 출입이 금지됐고 공항구내에는 일본경호요원들이 50∼1백m 간격으로 배치돼 삼엄한 경비를 펼쳤으며 일본 NHK­TV는 정오 뉴스시간에 생중계로 도착광경을 방영.
  • 중의원의장도 사죄

    【도쿄 연합】 일본 여ㆍ야당은 23일 사쿠라우치 요시오(앵내의웅)중의원 의장이 노태우대통령에게 사죄발언을 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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