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사쿠라
    2026-06-02
    검색기록 지우기
  • 재선출
    2026-06-02
    검색기록 지우기
  • 조치원
    2026-06-02
    검색기록 지우기
  • 피부병
    2026-06-02
    검색기록 지우기
  • 80명
    2026-06-0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37
  • ‘또렷한’ 하트무늬 가진 형제 개 화제

    하트무늬를 띠고 태어난 형제 개 두 마리가 일본에서 네티즌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올해 두 살 된 치와와 종 ‘하트쿤’(Heartkun)은 날 때부터 하트모양과 비슷한 갈색 털이 몸 왼쪽에 나 있어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지난 3일, 하트쿤과 똑같은 하트무늬를 가진 동생 ‘러브쿤’(LoveKun)이 태어나 또 한 번 화제가 됐다. 함께 낳은 강아지는 4마리이지만 하트무늬를 가진 것은 러브쿤 뿐이다. 하트쿤 형제를 낳은 어미 개에게도 몸에 무늬가 있으나 하트쿤과 러브쿤처럼 또렷한 하트무늬는 아니다. 주인 사쿠라다 에미코는 “예쁜 하트 무늬를 가진 개가 두 마리나 생길 줄은 몰랐다.”면서 “지금까지 많은 치와와를 봐 왔지만 이렇게 특별한 개들은 본 적이 없다.”며 애정을 과시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PB] 1군복귀 승엽, 1안타 1타점

    [NPB] 1군복귀 승엽, 1안타 1타점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이승엽(33)이 1군 복귀전에서 안타를 때렸다. 이승엽은 2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홈경기에 1루수 겸 6번 타자로 선발출장,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렸다. 팀이 2-0으로 앞선 1회말 2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상대선발 아사쿠라 겐타를 상대로 볼카운트 1-1에서 138㎞짜리 바깥쪽 공을 받아쳐 깔끔한 안타를 뽑았다. 8게임 25타석 만에 느낀 짜릿한 손맛. 2루주자 가메이 요시유키를 홈으로 불러들인 이승엽은 후루키의 홈런 때 홈을 밟아 팀의 4번째 득점도 올렸다. 이승엽은 17일 만의 복귀 첫 타석에서 안타를 날리며 기분 좋은 신고식을 치렀다. 요미우리는 4개의 홈런포를 앞세워 11-1로 대승을 거뒀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추성훈 “옥타곤은 진정한 내 무대”

    추성훈 “옥타곤은 진정한 내 무대”

    ‘풍운아’ 추성훈(34·일본명 아키야마 요시히로)이 격투가의 운명을 건 도전에 나선다. 오는 12일(오전 9시 수퍼액션 생중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열리는 ‘UFC 100’에서 종합격투기의 메이저리그 격인 UFC에 첫 발을 내디디는 것. 그가 링 위에 서는 것은 지난해 9월 토노오카 마사노리와의 경기 이후 처음이다. ●연예인? 격투가? 링 위의 모습보다 CF와 TV 예능프로그램 등 과외활동에 주력해온 추성훈으로선 변함없는 기량을 입증해야 한다. 격투기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면 인기도 물거품이 될 터. 더군다나 UFC는 철저한 선수 관리로 정평이 난 곳이다. 승패도 중요하지만 내용이 지리멸렬하다면 다음 기회는 없다. 일본과 한국에선 거물이었지만 UFC에선 루키이다. ‘입맛에 맞는 쉬운 상대만 골라 싸운다.’는 꼬리표도 떼어야 한다. 추성훈은 2004년 말 종합격투기로 전향한 뒤 2005~06년 해마다 4~6경기를 치르며 톱클래스 파이터로 성장했다. ‘K-1 히어로즈’ 라이트헤비급 챔피언벨트도 차지했다. 하지만 ‘뜬’ 이후에는 출전 횟수가 확 줄었다. 지난해 단 2경기를 치렀다. 그나마 상대인 시바타 카츠요리와 마사노리는 격이 맞지 않는 선수. 둘 모두 1라운드에 끝냈지만 반응은 시큰둥했다. 지난 연말 빅이벤트인 K-1 ‘다이너마이트’ 상대로 거론됐던 아오키 신야가 경기가 무산된 뒤 “추성훈이 도망갔다.”고 쏘아 붙인 것도 이런 정서를 대변한다. ●옥타곤에서 살아남는 법 데뷔전 상대인 앨런 벨처(25·미국)는 데니스 강의 UFC 데뷔전 상대로 낯이 익다. 지난 1월 ‘UFC 93’에서 데니스 강을 길로틴 초크(목조르기)로 무너뜨렸다. 2006년 UFC로 이적한 뒤 5승3패. 전공인 그라운드 실력은 물론 타격도 만만치 않다. 벨처는 “추성훈은 위험한 선수다. 주짓수와 타격 모두 빼어난 거물”이라면서도 “압도적인 승리를 거둘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추성훈의 종합격투기 통산전적은 12승1패 2무효경기. 하지만 옥타곤(철망으로 싸인 8각의 링)에선 ‘초짜’다. 3분 3라운드인 K-1과 달리 5분 3라운드로 치러지는 것도 반갑지 않다. 더군다나 4각의 링(폭 6.4m)보다 옥타곤(폭 9.14m)에선 체력 소모가 훨씬 크다. 반달레이 실바(브라질)와 미르코 크로캅(크로아티아) 등 일본에서 활약한 특급 선수들이 UFC에서 고전한 것도 비슷한 이유다. ●초반에 타격전으로가야 유리 필승 전략은 무엇일까. 스태미나가 약한 추성훈으로선 1~2라운드 안에 타격으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 유도선수 출신으로는 보기 드문 타격 센스는 그의 최대 강점. 태클로 쓰러뜨린 뒤 파운딩을 퍼붓는 것도 방법이다. 그러나 그래플링(레슬링) 실력이 벨처에 비해 약한 만큼 그라운드 상황은 불리하다. 이성호 엠파이트 편집장은 “벨처가 6대4로 유리하다. 케이지(철 그물) 경험이 많은 데다 체력이 탁월하다. 타격은 비슷하지만 그라운드에선 추성훈이 약하다. 3라운드까지 가면 승산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추성훈이 이기려면 타격전으로 가야 한다. 순간 찬스를 포착해 몰아치는 능력은 놀라울 정도”라고 설명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추성훈은 누구 ●출생 1975년 7월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재일교포 4세로 출생 ●일본이름 아키야마 요시히로(秋山成勳) ●가족관계 2009년 3월 모델 겸 배우 야노 시호와 결혼 ●체격조건 178㎝, 84㎏ ●학력(소속팀) 세이후고교-긴키대-부산시청 ●경력 2001년 몽골 아시아유도선수권 81㎏급 우승, 2001년 일본 귀화,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금메달, 2004년 종합격투기 전향, 2006년 10월 K-1 히어로즈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2006년 12월 사쿠라바 가즈시전 반칙(보온크림 사용)으로 무기한 출전정지, 2007년 10월 징계해제 ●종합격투기 전적 12승(5KO)1패 2무효경기
  • JLPGA 이지희 상금왕 재도전

    지난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상금왕 일보 직전에서 분루를 삼켰던 이지희(30·진로재팬)가 올해 첫 우승을 신고했다. 이지희는 19일 일본 구마모토공항골프장(파72·6468야드)에서 막을 내린 JLPGA 투어 라이프카드 레이디스 토너먼트(총상금 7000만엔) 3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쳐 최종합계 3언더파 213타로 우승했다. 이지희는 지난주 열린 스튜디오앨리스오픈에서 전미정(27·진로재팬)에 막판 역전승을 거뒀던 요코미네 사쿠라와 3라운드 초반 공동 선두에 나섰다. 전반 9개홀에서만 3타를 까먹은 뒤 후반 초반에도 2타를 더 잃어 버려 우승권에서 멀어지는 듯했다. 이지희는 그러나 14~16번홀 3개홀 줄버디에 이어 마지막홀 1타를 더 줄이는 막판 뒷심을 발휘해 파행진을 펼친 요코미네에 짜릿한 1타차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지난해 10월 일본여자오픈을 비롯한 선전으로 시즌 막판까지 상금 1위를 달리다 마지막 대회였던 11월 리코컵에서 10위에 그치는 바람에 상금왕 타이틀을 고가 미호(일본)에 내줬던 이지희는 이로써 올해 일본 상금왕 재도전에 시동을 걸었다. 우승 상금 1260만엔(1억 6900만원)을 챙겨 시즌 상금이 1770만엔으로 순식간에 불어나면서 상금 순위도 종전 12위에서 5위권 안팎으로 뛰어 오를 전망. 이지희는 “평소 플레이오프에 대한 부담감이 커 절대 가고 싶지 않았지만 오늘은 중반에 너무 많은 실수를 범해 플레이오프까지만 끌고 가자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실수가 많아 우승은 생각하지도 못했는데 시즌 초반 첫 우승을 수확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미국 무대를 비운 뒤 2주 연속 일본대회에 출전한 신지애(21·미래에셋)는 이날 최종 라운드에서 5오버파 77타로 부진, 합계 2오버파 218타 공동 7위로 대회를 마쳤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후쿠야마 마사하루, 그가 지은 죄는…

    후쿠야마 마사하루, 그가 지은 죄는…

    ’일본의 정우성’이라는 별명이 붙은 이 남자,후쿠야마 마사하루.  후쿠야마는 새달 9일 개봉을 앞둔 ‘용의자 X의 헌신’에서 ‘탐정 갈릴레오’로 불리는 천재 물리학자 유카와 마나부 역으로 국내 스크린을 두드린다. ●너무 늦게 찾아온 죄  일단 그는 무릎 꿇고 반성부터 해야 한다.국내 팬들 앞에 너무 늦게 찾아왔다.1990년 싱글 앨범 ‘추억의 빗속’으로 데뷔를 한 뒤 20년이 지나서야 한국 팬들에 ‘정식으로’ 인사를 하다니 늦어도 너무 늦었다.하지만 이번 작품이 그의 첫 영화 주연작이니 너무 서운해하지는 말자.  그에 대한 소개는 ‘일본의 정우성’ 정도로 간추려진다.미끈하게 빼어난 외모가 정우성을 닮았다 하여 붙은 별명이다.그러나 ‘놈놈놈’에서의 잘 빠진 정우성을 기대한다면 약간 실망스러울 수도 있겠다.그도 그럴 것이 올해 나이 40세가 된 후쿠야마의 볼에는 ‘세월의 흐름’이 묻어있기 때문이다.국내 팬들이 십수년 기다리는 동안 후쿠야마의 탱탱하던 피부는 중력의 힘을 이기지 못하고 밑으로 처지기 시작했다. ●시대를 잘못 타고난 죄  또 하나 후쿠야마를 따라다니는 말로 ‘기무라 타쿠야와 쌍벽을 이루는’이라는 수식어가 있다.기무라가 ‘최고의 일본 남성’으로 불린 반면,후쿠야마는 ‘그와 쌍벽을 이루는 라이벌’로 존재했다.김타쿠(기무라 타쿠야의 애칭)씨가 십수년동안 일본에서 ‘좋아하는 남자’ 1위를 독차지하는 동안,‘마샤’(후쿠야마의 애칭)는 늘 2위였다.이 남자 시대를 잘못 타고났다.  하지만 후쿠야마는 싱어송라이터로 꾸준히 활동을 하면서 TV 드라마 ‘옥상 아래’,‘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어’,‘퍼펙트러브’,‘미녀와야수’ 등에서 연기의 보폭을 넓혀왔다.2007년 드라마 ‘갈릴레오’가 20%를 넘는 시청률을 기록한 데 이어,영화 ‘용의자 X의 헌신’도 370만명이라는 관객을 동원하며 ‘대기만성형’인 후쿠야마의 그릇이 거의 완성돼가는 느낌이 든다.  후쿠야마를 한 번이라도 본 여성들은 누구나 그의 지적인 이미지에 흠뻑 빠져버리게 된다.특히 드라마 ‘갈릴레오’와 ‘용의자 X의 헌신’에서 그가 보여준 ‘천재 물리학자’ 캐릭터에는 후쿠야마만이 할 수 있는 지성미와 날카로움이 넘쳐흐른다.  중저음의 목소리에는 부드러움이 가득하다.지금까지 배우보다 가수로서 더 많은 활동을 해 온 그의 주무기이다.2000년 발표한 싱글 ‘사쿠라자카’는 200만장을 넘는 판매고를 올렸고, 2003년 ‘무지개/해바라기/그 모든 것’ 또한 밀리언셀러가 됐다.  입술만 움직이는 ‘부자연스러운’ 웃음 또한 그만의 매력 포인트로 기무라와는 다른 개성을 지니고 있다. ●방한을 하지 않은 죄  그의 유일한 단점이라면 영화 개봉과 맞춰 ‘한국 방문’을 하지 않았다는 것.톰 크루즈도 다녀간 나라라는 것을 미처 알지 못하는 것 같다.하지만 이번만큼은 봐주자.후쿠야마는 최근 기무라를 제치고 2010년 방영 예정인 ‘료마전’이라는 TV시대극의 주인공을 따냈다고 한다.연기자로서 더 바빠질 그의 모습을 기대하며,조금 더 기다려주자.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씨줄날줄] 2중대·2소대/이목희 논설위원

    광복 이후 30여년간 정치인을 한방에 보내는 말은 ‘사쿠라’였다.정치판에 워낙 밀실 야합과 협잡이 횡행하니 서로 믿기 힘들었다.돈과 향응,자리,고급정보를 활용한 회유 등.야당판에서 낮에는 선명한 척하고 밤에는 권력에 빌붙는 이들이 많았다. 때론 억울한 이들도 있었던 듯하다.1960,70년대 사쿠라 논쟁의 주요 타깃은 유진산씨였다.신경식 전 의원은 회고록에서 “진산의 사후에야 많은 정치인들이 그의 화합과 조정력,큰 정치를 존경하게 되었다.”고 밝혔다.진산이 남긴 상도동의 초라한 집,생활비로 고생하는 유족을 보고 당시 박정희 대통령이 금일봉을 보내기도 했다.하지만 일반인에게 ‘유진산은 사쿠라’라는 인식이 아직도 박혀 있다.정치적 낙인은 그만큼 무섭다. 1980년대부터 ‘사쿠라’ 대신 등장한 것이 ‘2중대’.전두환 군부세력은 야성이 강한 정치인은 아예 활동을 법으로 묶었다.정보기관이 앞장서 정치판을 마음먹은 대로 짰다.여당인 민정당,제1야당 민한당,제2야당 국민당.민정당 공천 예정자가 밤 사이에 민한당으로 바뀌곤 했다.민정당이 1중대,민한당이 2중대,국민당이 3중대로 불릴 만했다.세 정당은 때론 1대대,2중대,3소대로 명명되었다. 그 이후 야당이 집권여당과 가까워지면 어김없이 2중대 얘기가 나왔다.‘북한 노동당 2중대’라고 색깔론을 덧씌우는 일이 종종 벌어졌다.지금 정치판 역시 2중대 논란이 한창이다.제2야당인 자유선진당이 여당 편을 들자 제1야당인 민주당이 ‘한나라당 2중대’라고 비난했다.이에 선진당은 민주당을 향해 “국회 운영면에서는 선진당 2소대,국민적 인식에서는 민주노동당 2중대”라고 맞받아쳤다. 국군 장병들이 보면 기가 찰 노릇이다.1중대,2중대는 군 편제상의 분류일 뿐이다.앞서거나 뒤지는 개념이 아니다.‘사쿠라’ 용어가 잠잠해지는 데 30년이 걸렸다.‘2중대’ 용어가 자주 쓰인 지 또 30년.로버트 스칼라피노 교수는 “타협하지 않는 정치문화가 한국의 가장 걱정스러운 점”이라고 했다.죽기 아니면 살기 식의 독재 치하도 아닌데,‘대화·타협=2중대’로 매도하는 풍토는 이제 사라질 때가 되었다. 이목희 논설위원 mhlee@seoul.co.kr
  • [핀크스컵]태극 골퍼자매 “올핸 안 진다”

     ‘젊은 피’로 무장한 ‘태극 자매’들이 일본을 상대로 설욕에 나선다.  2008 핀크스컵 한·일여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총상금 6150만엔)이 오는 6일부터 이틀간 제주 핀크스골프장(파72·6374야드)에서 열린다. 매년 한·일 최고의 여자 골퍼들이 모여 자국의 명예를 걸고 자웅을 겨루는 대회다.올해도 한국팀은 최강의 전력을 구축했다.특히 ‘일본 킬러’로 명성이 자자한 장정(28·기업은행)이 2000년 이후 한해도 거르지 않고 출전하고 ‘지존’ 신지애(20·하이마트)와 ‘슈퍼모델’ 서희경(22·하이트) 도 가세하는 등 젊은 피로 꽉 채웠다.  올해 대회 주장은 ‘주부 골퍼’ 한희원(30·휠라코리아).한·일전 역대 5승1무4패를 기록한 한희원은 선수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작년 일본에서의 패배를 딛고 반드시 승리해 어려운 경제 상황 등으로 힘들어하는 국민들에게 조그마한 희망으로 보답하자.”면서 “개인 행동을 삼가고 단합된 모습을 보여달라.”고 강조했다.  지난해보다 평균 연령이 0.61세 낮아진 23.54세로 팀을 꾸린 한국은 안방대회에서 지난해에 견줘 다소 노쇠해진 일본을 강하게 압박할 전망.특히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루키 오리엔테이션 참가를 위해 1라운드만 뛰게 되는 신지애는 “한·일전 우승으로 올 시즌 진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며 각오를 드러냈다.  지난해 한국과 연장 접전 끝에 우승컵을 빼앗아간 일본도 2년 연속 우승을 장담한다.평균 연령은 한국에 견줘 1.93세가 많지만 멤버로만 보면 역대 최강이다.주장 후쿠시마 아키코(35)와 ‘일본의 소렌스탐’ 후도 유리(32)가 팀을 이끌고,‘무릎 여왕’ 고가 미호(26)가 분위기 메이커로 나선다.여기에 한·일전 7전 전승으로 ‘코리안 킬러’로 이름을 올린 요코미네 사쿠라(23)와 ‘새별’ 모로미자토 시노부(22),지난해 상금왕 우에다 모모코(22) 등도 요주의 인물이다.  특히 ‘일본파’ 이지희(29)와 전미정(26·진로재팬) 등이 지난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최종전인 리코컵 투어선수권에서 역전패를 안긴 고가를 상대로 분풀이에 성공할지가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이틀 동안 싱글 매치플레이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 조 편성은 대회 전날에야 완성될 예정이지만 주최측과 한국 주장 한희원도 이를 감안할 것으로 전해졌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3國 메이저 석권” 지애가 간다

     ‘여제’의 길로 들어선 신지애(20·하이마트)가 올해 마지막 남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 휴식도 갖지 않고 다시 강행군에 나섰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ADT챔피언십 우승의 기쁨을 뒤로하고 27일 일본 미야자키현의 미야자키 골프장(파72 6442야드)에서 열리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리코컵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신지애는 지난달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KB국민은행 스타투어 4차 대회에서 우승한 뒤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도 우승했으니 일본 메이저대회도 석권하고 싶다.”는 욕심을 드러낸 바 있다. 총상금 1억엔(약 15억원)에 우승 상금 2500만엔이 걸린 이 대회는 올해 일본투어 우승자와 지난주 끝난 에리에르오픈까지의 상금 랭킹 25위 이내 선수들만 출전 자격을 주는 시즌 최종전이다. 지난해 우승자 고가 미호를 비롯한 쟁쟁한 ‘토종’들과 한국인 최초로 JLPGA 상금왕을 노리는 이지희(29·진로재팬) 등이 출전한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기량을 뽐내며 미국 본토까지 정벌한 신지애의 맞수는 공교롭게도 같은 피를 나눈 이지희다. 2승을 올리며 현재 1억 1786만엔으로 상금 랭킹 1위를 달리는 이지희도 양보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둘의 대결은 뜨거울 전망이다.상금 랭킹 2위 요코미네 사쿠라(1억 170만엔)와 겨우 1600만엔만 앞서는 접전을 벌이기 때문에 한순간의 방심을 허용하지 않기 때문이다.각오가 신지애 못지않다. 이지희는 “우승이 아니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부담감을 많이 느끼지만 이번 대회만큼은 부담감을 에너지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국대회에서 7승,LPGA 투어에서 3승을 올린데다 JLPGA에서도 우승한 신지애는 우승컵에 가장 근접한 선수다.LPGA 투어와 JLPGA 투어가 공동 개최한 미즈노클래식 우승까지 포함하면 신지애는 일본에서 열린 대회에 다섯 차례 출전해 우승 두 번과 준우승을 세 번 했을 정도로 일본 그린이 입맛에 짝 달라붙는다. ADT챔피언십까지 총 35개 대회에 출전한 신지애는 체력적인 문제도 전혀 없다.게다가 신지애는 페어웨이 적중률이 84.9%에 이르는 완벽한 드라이버샷을 자랑한다.뉴욕타임스가 “156㎝에 그치지만 기계적인 골프 플레이를 보여준다.”고 했다. 프로데뷔 이후 OB도 단 두개 뿐일 정도로 실수도 적다.신지애가 “마음을 먹었다고 해서 우승이 찾아오는 게 아니라 운이 따라야 한다.”고 말했지만 여제의 길을 막기에는 이들의 힘은 떨어져 보인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서울의 풍경] 서울대공원 동물 겨울나기

    [서울의 풍경] 서울대공원 동물 겨울나기

    경기 과천 서울대공원의 겨울은 코끼리 ‘사쿠라’의 발톱을 깎는 것부터 시작된다. 쌀쌀한 환절기가 되면 코끼리의 피부가 건조해져 각질이 일어나거나 갈라지기 때문에 미리 다듬어주지 않으면 갈라진 피부 틈새로 병균이 들어가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심하면 목숨마저 위태롭기에 일찌감치 사육사들의 손길이 분주하다.21일 주말을 앞두고 서울대공원 동물들의 겨울 채비 현장을 찾았다. ●겨울을 잘 보내야 건강 코끼리는 한쪽 발톱에만 문제가 생겨도 5t에 육박하는 체중을 나머지 세 다리에 의존해야 한다. 그만큼 무릎 관절에 무리를 줘 결국 일어나지 못할 수도 있다. 게다가 암컷 사쿠라와 키마는 사육사가 직접 다가가 발톱을 관리할 수 있지만 수컷 칸토는 공격적이고 거칠어서 멀찍이 떨어져 살균 스프레이로 소독약을 뿌리거나 막대를 이용, 피부를 부드럽게 만드는 연고를 발라준다. 사육사 박광식(31)씨는 “코끼리는 털이 거의 없기 때문에 추위가 심해지면 방사 시간도 가능하면 줄인다.”면서 “그만큼 겨울은 코끼리 건강과 직결되는 중요한 시기인 셈이다.”고 말했다. ●겨울이 무서워…떨고 있는 동물들 오랑우탄, 침팬지처럼 고향이 열대지방인 유인원들은 겨울이 괴롭다. 추위 탓에 밥도 잘 먹지 않는다고 한다. 사육사들은 여름철보다 20% 정도 높은 고열량 식단을 만들어 주고 겉옷을 입히는 등 많은 신경을 쓴다. 갈귀 같은 긴털이 바바리의 깃 같다고 해서 이름 지어진 바바리양은 기온이 조금만 떨어져도 움직임이 둔해진다. 사육사들은 높은 곳에 오르기 좋아하는 바바리양의 습성을 이용, 바위산에 전기로 된 열선을 깔고 꼭대기에 ‘어구공’이라는 먹이통을 매달았다. 돌산에 올라가 머리로 계속 먹이통을 쳐야만 조그마한 구멍으로 먹이가 굴러나오기 때문에 바바리양은 쉴새 없이 산을 오르내린다. 또 대공원은 물을 좋아하는 하마들을 위해 열등(熱燈)을 달고 온수시설을 이달 말까지 설치하고 있다. 하지만 기온이 영하 15도 이하로 떨어질 때는 동물원 식구 대부분이 방사금지를 받는다. ●겨울이 반가워…짝짓기하는 동물들 시베리아산 호랑이 ‘아름이’와 ‘다운이’는 요즘 물 만난 물고기처럼 뛰논다. 몸놀림이 민첩해지고 눈에는 생기가 돌고 있다. 사육사 엄기용(56)씨가 던져주는 고기를 12m 거리에서도 한입에 넙죽 받아먹고 더 달라고 애처로운 눈길을 던질 만큼 식욕도 왕성했다. 하지만 식욕 본능보다 더 왕성한 것이 바로 종족번식 본능. 겨울은 발정기의 계절이다. 아름이 등 암컷 호랑이들은 식음도 전폐하고 “아홍~”소리를 내며 몸을 구르는 등 구애행동을 한다. ‘왕따 동물’에게도 겨울은 반갑다. 이런저런 이유로 동료들에게 따돌림을 받는 동물은 동물원에서 짝을 지어 신방을 꾸며주는 ‘특별 호사’를 누린다. 북극곰이나 펭귄도 신났다. 여름에는 햇볕을 피해 그늘을 찾느라 바빴지만 지금은 우리 밖을 유유히 걸어다니며 서로 뒤엉켜 논다. 먹이를 제때 받아먹는 곰은 겨울잠 습성도 잊었다고 한다. 사육사들은 동물의 고유 습성에 맞게 온도와 습도를 조절해 주고 영양제와 특별식을 제공한다. 야외 방사장에는 잔디를 깔고 온돌침대, 열등, 열선, 온수 등을 설치한다.3300마리의 동물 가족이 한겨울을 나는 데에는 여름철보다 4배 이상인 2억3000만원 가량의 예산이 든다. 강형욱 팀장은 “관람객들도 추위로 불편하지 않도록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하며,10개의 테마 정류장을 설치했다.”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日 새역모교수들 자위대간부 역사 교육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의 침략전쟁을 미화한 내용의 역사교과서 편찬으로 논란을 일으킨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새역모)’의 교수 회원들이 일본 자위대 간부들을 상대로 역사 과목을 강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일본 방위성이 19일 일본의 침략전쟁을 부인하는 내용의 논문으로 경질된 다모가미 도시오 전 항공막료장이 통합막료학교장 재임시절 개설한 간부 역사교육 과정의 담당 강사 명단을 공개함으로써 밝혀졌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방위성에 따르면 새역모 회원인 후쿠치 아쓰시 다이쇼대학 교수와 다카모리 아키노리 학습원대학 조교수가 2003~2008년 통합막료학교에서 ‘역사관·국가관’ 과목을 가르쳤다. 후쿠치 교수는 다이쇼대에서 ‘대동아시아 전쟁관’을, 다카모리 조교수는 학습원대에서 ‘천황과 천황의 역사적 의미’ 등을 가르쳤던 것으로 명단에 적혀 있다. 방위성 관계자는 대장이나 장군으로 진급하기 직전의 자위대 고위 장교들을 포함,390명의 학생들이 해당 수업을 수강했다고 전했다. 한편, 국가주의적 관점으로 유명한 언론인 사쿠라이 요시코도 2006년 통합막료학교에서 사회사상에 대해 연설한 사실이 함께 밝혀졌다. hkpark@seoul.co.kr
  • 하세가와 교코, 기타리스트와 깜짝 결혼

    하세가와 교코, 기타리스트와 깜짝 결혼

    일본의 인기여배우와 유명밴드 기타리스트의 깜짝 결혼이 화제다. 드라마 ‘공부의 신’의 원작드라마 ‘드래곤 사쿠라’와 영화 ‘쓰리, 몬스터’로 한국에 알려진 여배우 하세가와 교코(30)가 지난 23일 전격결혼했다. 상대는 한일월드컵기념 공동앨범에 참여하기도 한 락밴드 ‘포르노 그라피티’의 기타리스트 신도 하루이치(34)다. 하세가와의 결혼 소식은 24일 새벽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됐다. 하세가와는 동영상을 통해 “매우 솔직하고 순박한 사람이다. 평생을 같이 하고 싶은 사람을 만난 것은 기적”이라고 팬들에게 밝혔다. 두 사람은 올해 초 지인의 소개로 만나 7월부터 교제를 시작해 3개월만에 전격적으로 결혼에 골인했다. 두사람은 함께 식사를 하거나 콘서트장에 방문하는 등 데이트를 즐겼지만 주변사람 외에 아무도 몰랐던 깜짝결혼이라 일본 언론과 팬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사진=산케이스포츠 서울신문 나우뉴스 문설주 기자 spirit0104@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최홍만 12월 K-1 다이너마이트 출전 예정

    최홍만(28)이 12월말 종합격투기 K-1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K-1 주최사 FEG는 1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2월31일 일본 사이타마슈퍼아레나에서 열릴 K-1 다이너마이트대회 출전 예정자 22명을 발표하면서 최홍만을 포함시켰다. 이 대회에 출전하게 되면 최홍만은 지난달 27일 서울에서 열린 K-1 월드그랑프리 바다 하리(24·모로코)와의 경기 뒤 석 달 만에 다시 링에 오르게 된다. 최홍만의 상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최홍만은 최근 자신의 사이월드 미니홈피에 “죽고 싶다…. 조용히 떠나고 싶다.”고 밝혀 파문이 일자 글을 삭제한 뒤 “팬들에게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악플은 이제 그만”이라고 밝히는 등 복잡한 심경을 내비친 바 잇다. 한편 이 대회에는 ‘하이킥의 달인’ 미르코 크로캅(34·크로아티아)과 사쿠라바 가즈시(38) 등 유명 선수들도 출전할 예정이다. 하지만 FEG는 “출전 선수는 부상 등의 이유로 변경될 수 있다.”고 밝혀 교체 가능성도 남겨 놨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윤동식·추성훈 가라테 파이터와 격돌

    태극마크를 포함해 유도 엘리트코스를 두루 거친 종합격투기 선수 윤동식(36·팀윤)과 추성훈(33·일본명 아키야마 요시히로)이 나란히 일본의 가라테 파이터들과 맞붙는다.23일 일본 사이타마슈퍼아레나에서 열리는 ‘드림6 미들급그랑프리 파이널라운드’가 바로 그 무대다. 윤동식은 대회 첫 경기로 열리는 리저브매치에서 앤드루스 나카하라(25·극진회관)와 맞붙는다. 리저브매치에서 승리하면 미들급그랑프리 파이널라운드(4강)에 오른 선수가 경기 중 부상을 당할 경우 대체선수로 나설 자격을 얻게 된다. 앤드루스는 정도회관과 더불어 일본 가라테의 양대산맥인 극진회관의 새 얼굴로 지난 4월 종합격투기 데뷔전에선 노장 사쿠라바 가즈시(39)에게 패했다. 종합격투기 경력만 놓고 보면 윤동식의 적수가 못 된다. 다만 타격에서 약점을 드러내는 윤동식이 얼마나 빨리 그라운드 포지션으로 전환하느냐가 승부의 관건이 될 전망. 최근 들어 본업인 운동보다 엔터테이너 기질을 뽐내며 외도(?)에 신경쓰는 듯한 추성훈은 미들급 원매치에서 도노오카 마사노리(35·정도회관)와 싸운다. 도노오카는 종합격투기 전적이 2전(1승1패)에 불과하지만, 전일본 가라테선수권을 여러 차례 제패한 실력자. 당초 추성훈은 격투기 강자 다무라 기요시와 맞대결을 원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다무라의 거부(?)로 도노오카와 싸우게 됐다. 그라운드 기술은 물론 스탠딩 타격에도 능한 추성훈의 우세가 점쳐진다. 다만 추성훈이 지난 7월 7개월 만의 복귀전에서 시바타 가쓰요리를 1라운드 TKO로 꺾은 뒤 충분한 훈련을 했는지는 미지수다. 이밖에 미르코 크로캅(34·크로아티아)과 알리스타 오버레임(28·네덜란드)의 헤비급 원매치도 관심을 모은다.2006년까지만 해도 크로캅과 오버레임은 ‘레벨’이 달랐다.하지만 한때 예멜랴넨코 표도르(러시아)와 ‘60억분의1’을 다퉜던 크로캅은 미국종합격투기 UFC에서 굴욕을 겪는 등 하향세에 접어든 반면, 오버레임은 지난 7월 마크 헌트(뉴질랜드)를 꺾는 등 상승세다. 이 대회는 오후 8시30분부터 XTM에서 지연 중계된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추성훈, 가라데 파이터와 대전 확정

    추성훈, 가라데 파이터와 대전 확정

    ’마왕’ 추성훈의 대전상대가 결정됐다. 종합스포츠 사이트 ‘스포츠나비’는 “드림6의 대전카드 발표회가 12일 도쿄의 한 호텔에서 열렸다.”면서 “아직 미정이던 추성훈의 대전상대로 ‘세이도카이칸’(正道会館) 출신의 가라데 파이터 토노오카 마사노리가 결정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두 사람이 모두 참석해 드림6에서의 각오를 밝혔는데 추성훈은 “있는 힘을 다해 싸우겠다.”며 담담히 밝힌 반면 토노오카는 “유도, 가라데 상관없이 싸움을 한다는 생각으로 임하겠다.”면서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자신의 포부를 전했다. 이번에 추성훈의 대전상대로 정해진 토노오카는 가라데단체인 세이도카이칸이 주최하는 경기 등에서 활약하다 지난해 종합격투기시합에 출전한 선수로 지금까지 2전 1승 1패의 성적을 기록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미노와맨-후나키 마사카츠’, ‘사쿠라이 하야토-히로나카 쿠니요시’, ‘나카무라 K타로-아드리아누 마틴스’의 경기도 함께 진행된다. 사진=스포츠나비(기자회견에 참석한 추성훈과 토노오카)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철 기자 kibou@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봉석의 스크린 엿보기] 28일 개봉 ‘콰이어트룸에서 만나요’

    [김봉석의 스크린 엿보기] 28일 개봉 ‘콰이어트룸에서 만나요’

    어느 날 아침, 눈을 떠 보니 정신병원이었다면 어떤 생각이 들까. 이전에도 정신병원을 들락날락한 게 아니라면, 대부분의 경우는 뭔가 실수나 잘못이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프리랜서 작가인 사쿠라도 그렇게 생각했다. 마감에 시달리다 술을 먹은 상태에서 수면제를 복용한 게 잘못돼 자살 기도로 오인된 것이라고. 하지만 어떤 이유건 일단 정신병원의 콰이어트룸에 들어온 이상은, 보호자의 동의와 의사의 결정이 있어야만 퇴원할 수 있다. 사라진 동거인인 데쓰야와 며칠간 자리를 비운 의사 덕에 사쿠라는 꼼짝없이 일주일 이상을 정신병원에 머무르는 상황에 처한다. 28일 개봉하는 일본영화 ‘콰이어트 룸에서 만나요’(감독 마쓰오 스즈키)의 무대는 정신병원이다. 난데없이 정신병원에서의 일상을 시작하게 된 사쿠라는, 어딘가 조금씩 이상한 사람들과 함께 생활하게 된다. 그리고 차츰 그들을 이해하게 된다. 정신병원이 나오는 영화의 상당수는 ‘콰이어트룸에서 만나요’와 비슷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정신병에 걸린 ‘비정상인’들이,‘정상’이라고 믿는 우리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정신병원에 들어온 주인공을 통해 깨닫게 만드는 것이다. ‘콰이어트룸에서 만나요’는 일반적인 스토리에 하나의 트릭을 추가해 이야기를 더욱 흥미롭게 만든다. 사쿠라가 정신병원에 오게 된 것은, 단순한 실수가 아니었다. 거기에는 사쿠라의 전 남편에 얽힌 스토리와 현재의 삶과 미래에 대한 불안과 절망 같은 것들이 복합적으로 엮여 있었다. 어떤 면에서 본다면 사쿠라는 결코 ‘정상’이 아니었다. 하지만 사쿠라가 정상이 아니라면, 사쿠라와 함께 했던 사람들, 사쿠라가 취재했던 모든 이들 역시 정상은 아니다. 역으로 본다면, 우리들 모두가 정상인 동시에 비정상인 것이다. 사쿠라는 정상과 비정상 사이를 위태롭게 헤엄치다가, 어느 순간 급류에 휘말렸을 뿐이다. 자신이 왜 정신병원으로 오게 되었는지를 직시한 후에야, 사쿠라는 다른 환자들을 진정으로 이해하게 된다. 거식증이나 우울증 등에 걸린 이웃을 관찰하는 것에서 벗어나, 그들의 아픔과 슬픔도 이해하게 된다. 동시에 자신의 과거까지도. 이야기는 좀 침울하게 들리지만,‘콰이어트룸에서 만나요’는 활기찬 영화다. 세상의 시름을 잊고 한껏 즐기는 카니발처럼 ‘콰이어트룸에서 만나요’는 기발한 캐릭터, 환상과 실재의 현묘한 결합, 도발적인 에피소드 등을 현란하게 활용하며 지그재그로 정신없이 달려간다. 지극히 현실적인 문제를 다루면서도, 과장과 개그로 치장된 TV 버라이어티 쇼를 보는 것처럼 야릇한 느낌이 든다. 지나치게 깨끗한 ‘콰이어트룸’을 보는 것처럼 작위적인 냄새가 나긴 하지만 ‘콰이어트룸에서 만나요’는 매끈하게 다듬어진 코믹 드라마로서 제 역할을 다 한다. 영화평론가
  • 추성훈 日야유 날린 TKO승

    추성훈 日야유 날린 TKO승

    재일교포 추성훈(32·일본명 아키야마 요시히로)이 7개월 만에 링에 올라 TKO승을 거뒀다. 추성훈은 21일 일본 오사카성홀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드림5’ 라이트급 그랑프리 결승전 미들급 이벤트 경기에서 프로레슬러 출신 시바타 가쓰요리(29·일본)를 1라운드 6분34초 만에 초크(목조르기)로 제압했다. 일본 팬들의 거센 비난 속에 유도복을 입고 링에 오른 추성훈은 초반에는 지난해 12월31일 ‘야렌노카!오미소카!’에서 미사키 가즈오(일본)에게 나중에 무효로 판정된 KO패를 당하며 코뼈를 다친 것을 의식한 듯 신중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그러나 추성훈의 공격은 강력했다. 하이킥이 빗나가자 달려든 시바타를 들어 바닥에 쓰러뜨린 뒤 파운딩 펀치에 이어 위에 올라탔고, 목조르기에 들어갔다. 추성훈의 완벽한 기술에 걸린 시바타는 결국 기절, 심판이 경기를 중단시켰다. 추성훈은 도복 양소매에 새겨진 태극기와 일장기를 손으로 두드리는 세리머니로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추성훈은 2006년 12월31일 K-1 다이너마이트 사쿠라바 가즈시(일본)전에서 규정에 어긋나는 로션을 발랐다는 이유로 무기한 출전 징계를 받은 이후 일본 팬들의 ‘공공의 적’이 됐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추성훈, 그는 왜 일본서 ‘마왕’이 됐나

    추성훈, 그는 왜 일본서 ‘마왕’이 됐나

    일본인들은 왜 격투기 스타 추성훈(일본명·아키야마 요시히로)에게 환호 대신 야유를 보낼까.스포츠 스타에 대한 질시일까,아니면 민족적 편견의 발로일까. 추성훈이 일본에서 관중들의 야유를 받으며 ‘마왕’ 이미지를 구축하게 된 데에는 사쿠라바 카즈시(40)·미사키 카즈오(31)와 치른 2번의 경기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재일동포 4세인 추성훈은 2001년 일본으로 귀화,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때 남자 유도 81㎏급에 일본 대표로 출전,우리나라의 안동진(경남도청)을 꺾고 금메달을 땄다. 그후 종합격투기 선수로 변신한 그는 2004년 마지막 날 열린 K-1 다이너마이트 대회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의 복서인 ‘화이트 버팔로’ 프랑소와 보타(40)를 꺾으며 화려하게 데뷔전을 장식했다. 추성훈은 승세를 이어 2006년 10월 K-1 히어로즈 라이트헤비급 그랑프리 결승전에서는 ‘타격 몬스터’ 멜빈 마누프(32·네덜란드)를 암바 기술로 꺾고 드디어 챔피언에 등극하는 영예를 누렸다.이 경기를 계기로 추성훈은 “실력에 맞는 타이틀을 차지했다.”는 평과 함께 일본 내에서도 뜨거운 인기를 구가했다. 그리고 이어진 운명의 ‘사쿠라바 카즈시 전’. 2006년 12월 31일 추성훈은 ‘K-1 다이너마이트 대회’에서 사쿠라바 카즈시와 대결을 벌였다.사쿠라바는 ‘그레이시 가문’ 등 해외 격투기 스타를 차례로 꺾으며 일본 격투기계의 자존심을 지킨 인물로,일본인들은 그를 ‘격투 영웅’이라고 칭송하며 환호를 멈추지 않았다. 사실은 추성훈이 일본을 대표하는 그런 선수와 맞붙었다는 것 자체가 어느 정도의 (일본에서)비난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기는 했다.더구나 이 경기에서 추성훈은 사쿠라바에 무차별적인 난타를 퍼부으며 1라운드 5분37초 만에 TKO승을 거뒀다.비록 전성기가 지났다고는 하지만 일본인들이 눈앞에서 ‘영웅’이 쓰러지는 모습은 현실로 받아들이기 어려웠을 것임을 추측하는 일은 어렵지 않다. 더 큰 문제는 경기 후에 벌어졌다.사쿠라바측에서 “추성훈이 몸에 크림을 발라 미끄러워 경기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의혹을 제기했고,그 결과 경기가 무효처리됨과 동시에 추성훈은 무기한 출장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이로 인해 추성훈은 엄청난 야유와 비난에 시달려야만 했다.언론은 거침없이 추성훈을 파렴치한 선수로 몰아갔다.추성훈이 “규정을 몰라 저지른 실수였다.”고 해명했지만 이미 일본인들에게 추성훈은 ‘악마’로 각인되고 있었다.여기에는 일본 특유의 배타적 국민의식도 작용했다.그들의 눈에 추성훈은 여전히 ‘조센징’일 뿐이었다.얼마든지 짓밟고 짓이겨도 별 문제가 없는…. 이후 2007년 10월 28일 K-1 히어로즈 서울대회에서 추성훈은 한국계 데니스 강(32)을 꺾으며 재기에 성공했으나 그해 12월 31일 ‘프라이드FC-야렌노카!오미소카’에서 미사키 카즈오에게 킥에 이은 파운딩을 허용해 1라운드 1분46초를 남기고 레프리 스톱으로 패했다.(이 경기에 대해 22일 실행위원회는 미사키의 킥이 반칙이었기 때문에 무효 판정을 내렸다.) 경기 직후 마이크를 잡은 미사키는 추성훈을 향해 “많은 사람과 아이들을 배신했다.”는 등 운동 선수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인신모독성 훈계를 했다.마치 어른이 잘못을 저지른 아이를 꾸짖듯. 이후 일본내에서 추성훈의 ‘악역 이미지’는 더욱 굳어지게 됐다.일종의 여론조작이자 이지메였다. 실제로 한 일본 언론은 추성훈과 미사키의 대결을 ‘권선징악극’으로 묘사하며 선(善)의 편인 미사키가 악(惡)의 편인 추성훈을 물리쳤다고 보도하기도 했다.그런가 하면 일본의 격투기 잡지 ‘카미프로’는 표지에 내세운 추성훈의 얼굴에 눈동자를 빨갛게 칠해 악마로 그리고는 그를 ‘마왕’이라고 지칭했다. 이런 일련의 사태 속에서 일본인들은 그가 패션모델인 야노 시호와 교제하고 있다는 사실을 들춰 또다시 그를 괴롭히기 시작했다.한번 먹이를 물면 숨통이 끊어질 때까지 놓지 않는 일본인들의 야만성이 추성훈의 사생활을 지나칠 리가 없었다. 추성훈에 대한 일본인들의 이런 감정은 지난 21일 열린 ‘K-1 드림5’ 시바타 카츠요리와의 대결에서도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는 모습 그대로였다.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은 입장하는 추성훈에게 우레(?)와 같은 야유를 보내며 반감을 표시했다. 이같은 추성훈의 ‘악역’ 이미지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시바타를 꺾은 추성훈은 일본의 또 다른 격투 영웅인 ‘고독한 천재’ 타무라 키요시(39)와 맞붙고 싶다고 밝힌 것.그동안 타무라는 줄기차게 ‘추성훈 크림 사건’ 등을 거론하며 비난하는 등 스포츠 스타의 격에 어울리지 않는 비난을 계속해 왔고,견디다 못한 추성훈이 격투기 선수 답게 경기장에서 승부를 가리자고 도전 의지를 밝혔다. 문제의 타무라는 1997년 링스 초대 무차별급 챔피언에 오르며 전성기를 구가했었고,그의 스승 격이었던 다카다 노부히코(46)의 은퇴 경기에서 다카다를 꺾으며 국내에도 널리 알려졌었다. 이렇듯 타무라는 일본을 상징하는 강자로,그가 제안을 수용한다면 또 한번 추성훈은 ‘마왕’으로 경기를 치러야할 것으로 보인다. ‘마왕’이란 캐릭터는 일장기와 태극기를 동시에 품고 활동하는 그에겐 평생 짊어지고 가야할 숙명일지도 모른다.문제를 이성으로 보려하지 않고 집단의식에 매몰된 시각으로만 보려는 일본인들 속에서 지금 추성훈은 힘겹고 고독한 길을 걷고 있다.그런 그가 목을 곧추 세우고 당당하게 일본인 상대를 제압하는 한 일본인들의 질시와 비난은 멈추지 않을 지도 모른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이겼습니다”…추성훈, 블로그 통해 승리보고

    “이겼습니다”…추성훈, 블로그 통해 승리보고

    ”여러분 덕분에 이겼습니다.” 7개월 만의 복귀전에서 화끈한 승리를 거둔 추성훈이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를 나타내는 글을 21일 자신의 블로그에 올렸다. ’이겼습니다.’라는 제목의 이 글에서 추성훈은 “응원해준 팬 여러분 감사합니다.”고 밝힌 뒤 “언제나 느끼지만 여러분의 서포트가 있기 때문에 이길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라며 변함없이 자신을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한편 21일 ‘드림5 라이트급 그랑프리 결승전’ 미들급 원매치에서 추성훈이 프로레슬러 출신 ‘시바타 카츠요리’(柴田勝頼)를 1라운드 6분 34초 만에 목조르기로 가볍게 이기자 일본 언론은 “역시 강하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니폰은 “추성훈이 시바타를 실신시킴으로써 관객의 야유를 잠재웠다.”고 전했고 데일리스포츠는 “무서울 정도의 강함을 보여준 한판!”이라고 시합을 평가했다. 닛칸스포츠도 “관객의 야유를 받으면서도 시바타에 한판승을 거뒀다.”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한 경기였다.”고 보도했다. 일본네티즌 역시 추성훈의 승리에 야유를 보내면서도 “강하다.”라는 의견을 나타냈다. 한 네티즌은 야후 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추성훈은 미들급에서는 최강일 것”이라며 “사쿠라바와의 경기 역시 반칙 없이도 이겼을 것은 물론 이번 경기 역시 시바타를 완벽하게 제압했다.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또 다른 네티즌 역시 “추성훈은 강하다.”며 “강하기 때문에 사쿠라바와의 일전이 더 아쉽게 느껴진다. 앞으로도 노력해 달라.”고 응원을 보냈다. 사진=gbring.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철 기자 kibou@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日네티즌 “추성훈-타무라 경기 보고싶다”

    日네티즌 “추성훈-타무라 경기 보고싶다”

    ”추성훈과 타무라의 경기가 보고 싶다.” 추성훈이 7개월 만의 복귀전에서 승리한 후 다음 상대로 ‘타무라 키요시’(田村潔司)를 지목하자 드림의 공식홈페이지 게시판에는 “둘의 경기가 성사됐으면 좋겠다.”는 네티즌들의 댓글이 줄을 이었다. 지난 21일 일본 오사카조홀에서 열린 ‘드림5 라이트급 그랑프리 결승전’ 미들급 원매치에서 추성훈은 프로레슬러 출신 ‘시바타 카츠요리’(柴田勝頼)를 1라운드 6분 47초 만에 목조르기로 승리했다. 승리 후 갖은 인터뷰에서 추성훈은 다음 상대로 타무라를 지목했다. 타무라는 과거 추성훈이 사쿠라바와의 경기에서 몸에 크림을 바른 사실이 밝혀지자 “선수로서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 “심판에게 화가 난다.”라고 공개적으로 비난을 퍼부었던 인물. 아이디 ‘ジョージ’는 “그에게서 느껴지는 존재감과 배짱은 솔직히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다음 상대는 그의 희망대로 타무라였으면 좋겠다.”고 적었고 ‘波’도 “타무라는 미들급에서는 결코 약하지 않은 선수다. 추성훈과도 관계가 있는 만큼 둘이 붙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 ‘ランカ’는 “추성훈은 역시 강했다. 연말에 우승자와 싸웠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んん~’은 “나 역시 추성훈은 싫지만 상당한 실력자인 만큼 그에 어울리는 강자와 싸웠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한편 기타 의견으로 “타격기로 KO시킬 줄 알았는데 목조르기라니 실망했다.”(ei), “타격기에서는 시바타쪽이 좋았다.”(ナゴヤントップチーム), “악역으로 관객을 깔보는 듯한 태도가 좋았다.”(aa)등의 의견이 있었다. 사진=드림 공식홈페이지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철 기자 kibou@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전미정, 日 투어서 시즌 첫 승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뛰는 전미정(26·진로재팬)이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전미정은 8일 일본 시가현 더컨트리클럽(파72·6619야드)에서 막을 내린 JLPGA 투어 리조트 트러스트 레이디스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로 우승했다. 요코미네 사쿠라를 3타차로 따돌린 전미정은 시즌 첫 승과 함께 일본 무대 통산 8승째를 올렸다. 전미정은 또 우승 상금 1260만엔을 받아 본격적인 상금왕 경쟁에도 뛰어들었다. 전미정이 이번 대회를 제패하면서 올해 열린 JPGA 투어 13개 대회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6개 대회를 한국 선수가 휩쓸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