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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듬체조 손연재, 첫 공식훈련 소화…“오른쪽 발목에 진통제 분사”

    리듬체조 손연재, 첫 공식훈련 소화…“오른쪽 발목에 진통제 분사”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메달을 노리는 손연재(22·연세대)가 대회 첫 공식훈련에 나서 컨디션을 점검했다. 손연재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의 선수촌 옆 훈련장에서 루마니아 대표인 안나 루이자 피리오리아누(17)와 공식훈련에 나섰다. 손연재는 지난달 말부터 상파울루에서 러시아 리듬체조 대표팀과 현지 적응 훈련을 소화한 뒤 16일 리우에 입성했다. 브라질의 기후와 시차에 적응하기 위해서였다. 종목당 1분 30초 동안 일정한 호흡으로 연기를 펼치려면 온도와 습도 적응은 필수적이다. 이날 손연재에게 배정된 공식훈련 시간은 현지시간으로 낮 12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손연재는 먼저 꼼꼼하게 스트레칭을 하며 몸의 밸런스를 맞췄다. 수구 없이 몇몇 루틴을 소화한 손연재는 이내 수구를 꺼내 음악 없이 후프, 볼, 곤봉, 리본 순으로 연기를 펼쳤다. 피리오리아누가 프로그램 배경 음악에 맞춰 리허설할 때는 잠시 포디엄에서 물러났다가 상대방이 연기가 끝났을 때는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유의하면서 마스터리와 리스크 동작을 중심으로 기술을 점검했다. 옐레나 리표르도바(러시아) 코치는 손연재의 연기에서 잠시도 눈을 떼지 않았다. 리표르도바 코치는 제자 중 한 명인 하야카와 사쿠라(일본)의 리우행이 좌절되면서 손연재만 전담 지도하고 있다. 신분도 한국 선수단 소속이다. 리표르도바 코치의 목에는 한국 AD 카드(Accreditation Card)가 걸려 있었다. 리표르도바 코치는 손연재의 실수가 나왔을 때 그냥 넘어가는 법이 없었다. 손연재는 지적을 받은 동작을 몇 차례 되풀이해서 매끄럽게 소화한 뒤에야 다음 기술로 넘어갔다. 리표르도바 코치는 리듬체조계에서 깐깐하고 엄격한 선생님으로 잘 알려졌다. 이날 훈련장에는 리표르도바 코치와 손연재가 러시아어로 대화를 주고받을 때를 제외하고는 팽팽한 긴장감 속에 적막이 흘렀다. 손연재는 리본을 등 뒤로 흘러내리듯 떨어뜨려 받는 동작을 여러 차례 연습한 뒤 스트레칭을 마지막으로 연습을 마쳤다. 여전히 오른쪽 발목 상태는 좋지 않은 듯 보였다. 피지컬테라피스트 김은정 씨가 손연재의 발목에 스프레이 진통제를 분사하는 모습도 보였다. 손연재는 선수촌으로 들어가 잠시 휴식을 취한 뒤 현지시간으로 오후 6시 30분부터 대회 공식 경기장인 리우 올림픽 경기장에서 또 한 번 프로그램 점검을 할 예정이다. 손연재는 하루 더 공식훈련을 하고 19일 오후 10시 20분부터 개인종합 예선에 출전한다. 참가선수 26명 중 상위 10위 안에 들면 21일 오전 4시 59분부터 시작하는 개인종합 결선에 나선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연재 리우 입성 “러시아 동행훈련 도움···모든 것 쏟아부을 것”

    손연재 리우 입성 “러시아 동행훈련 도움···모든 것 쏟아부을 것”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노리는 체조요정 손연재(22·연세대)가 결전을 나흘 앞두고 리우올림픽이 열리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입성했다. 손연재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리우데자네이루(리우)의 갈레앙 공항에 러시아 리듬체조 대표팀과 함께 도착했다. 손연재는 지난달 말부터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러시아 대표팀과 함께 브라질 현지 적응 훈련을 소화했다. 상파울루에서 비행기로 1시간 10분 거리를 날아온 손연재는 훈련 효과가 만족스러웠던지 환한 표정으로 입국장에 들어섰다. 손연재는 상파울루에서 러시아의 세계적인 ‘투톱’ 야나 쿠드랍체바, 마르가리타 마문 등과 함께 실전과 같은 훈련을 반복하고 또 반복했다. 일본 리듬체조 국가대표인 하야카와 사쿠라도 러시아 대표팀과 훈련을 함께 했다. 입국장을 빠져나온 손연재는 한국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이제 경기가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남은 기간 컨디션 조절 잘하겠다”면서 “집중해서 열심히 준비해야 좋은 결과 있을 것 같다”고 각오를 밝혔다. 손연재는 4년 전 런던 올림픽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올림픽이다. 손연재는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리듬체조 개인 종합 5위에 오르며 한국 리듬체조 사상 최고 성적을 냈다. “올림픽이라는 무대 자체가 한번 해봤다고 해서 두 번째가 쉽고 그렇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한 손연재는 “정말 큰 무대고, 모든 선수가 이 무대를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노력해왔다. 저도 열심히 준비했기 때문에 후회 없는 경기 펼치고 싶다”고 덧붙였다. 손연재는 선수촌으로 향해 리우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다음 날부터 하루 두 차례씩 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다. 사흘간의 훈련 일정이 끝나면 오는 19~20일 예선 경기가 펼쳐진다. 일정이 빠듯해 보인다는 지적에 “브라질 현지에서 연습을 계속하고 있었기 때문에 큰 지장은 없다”며 “올림픽이 이번 시즌 마지막 경기니까 실수 없이 깨끗하게 제가 가진 모든 것을 보여드릴 수 있는 경기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러시아 대표팀과 함께 한 훈련 효과에 대해서는 “일단은 브라질 현지에서 훈련할 수 있어서 도움이 됐다”며 “이제는 컨디션 조절 잘해야죠”라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민당 몰래… ‘10선 여걸’ 도쿄도지사 출사표

    ‘자민당 몰래… ‘10선 여걸’ 도쿄도지사 출사표

    일본 집권 자민당이 자당 소속 여성 의원의 도쿄도지사 출마로 시끄럽다. 당 지도부가 적임자를 점찍어 둔 상황에서 한마디 상의도 없이 출사표를 던졌기 때문이다. 마스조에 요이치 전 도쿄도지사가 정치자금 유용 의혹으로 낙마한 가운데 경선을 둘러싼 잡음까지 불거지자 당내에는 곤혹스러워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30일 NHK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방위대신, 환경대신 등을 지낸 고이케 유리코(63) 중의원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도쿄도지사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10선인 고이케 의원은 “희망이 넘치는 도쿄를 만들고자 벼랑에서 뛰어내린다는 각오로 도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하지만 자민당 도쿄도지부연합회(도련)는 이미 사쿠라이 다카시(62) 전 총무차관에게 출마를 요청한 상황으로 고이케의 독단적인 결정에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날 도련의 간사장 대행을 맡은 하기우다 고이치 관방부장관은 “고이케 의원이 아무런 상의도 없이 출마 의사를 표명한 데 다소 위화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하기우다 관방부장관은 “다음달 14일 도쿄도지사 선거 고시를 앞두고 다음주까지 후보를 선정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해 조기 후보 선정에 무게를 뒀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주말 영화]

    ■맥아더(EBS1 토요일 밤 11시 45분·사진) 올여름 개봉을 앞두고 있는 전쟁 블록버스터 ‘인천상륙작전’에서는 6·25전쟁 당시 연합군의 인천상륙작전을 진두지휘하며 형세를 뒤집은 맥아더 장군을 리엄 니슨이 연기한다. 앞서 여러 배우가 영화나 TV 드라마에서 맥아더 장군을 연기했는데 선글라스에 담배 파이프를 입에 문 이미지를 제대로 남긴 배우는 ‘맥아더’의 그레고리 펙이 아닌가 한다. 처음 캐스팅 당시엔 맥아더 장군을 무척 싫어했다고 한다. 아시아권에선 인기가 높았던 맥아더 장군은 본국인 미국에선 고집불통에 교만하고 이기적이며 다른 이의 의견을 잘 받아들이지 못하는 공산당 혐오주의자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영화에서도 전술가로서의 모습보다 이러한 인간적인 면모가 더 부각됐다고 하는데, 영화를 다 찍고 난 그레고리 펙은 맥아더 장군을 이해하고 존경하게 됐다고 한다. 1977년 작. ■고!(OBS 일요일 밤 10시 55분) 국내에서는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2004)로 널리 알려진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의 초기 작품이다. 이와이 슌지 감독의 ‘러브레터’(1995)에서 조감독을 맡았던 유키사다 감독은 이 작품으로 주목받았다. 민족 정체성 문제와 일본 사회 차별 문제를 맞닥뜨린 재일 한국인 고교생 스기하라(구보즈카 요스케)가 일본인 여고생 사쿠라이(시바사키 고)를 만나며 자신만의 삶의 방식을 모색해 나간다는 내용이다. 재일 한국인 작가 가네시로 가즈키가 자신의 청춘 시절을 돌아보며 쓴 자전적 소설이 원작이다. 그는 첫 번째 장편인 이 책으로 빼어난 신진 작가에게 주는 나오키상을 받았다. 2001년 작.
  • 화산폭발 시 나타나는 ‘화산번개’ 비밀 풀렸다

    화산폭발 시 나타나는 ‘화산번개’ 비밀 풀렸다

    화산이 시뻘건 용암을 내뿜으며 폭발하면 주위의 하늘은 회색빛 재로 가득하다. 솟구치는 재 사이에서는 화산뢰(火山雷) 혹은 화산 번개라 부르는 독특한 현상이 포착되는데, 지금까지 화산이 폭발할 때 비규칙적으로 등장하는 화산 번개의 정확한 원리는 밝혀진 바가 없다. 화산 번개는 이미 수 차례 카메라에 포착된 바 있다. 2013년 일본 가고시마현에서 화산이 폭발했을 당시에도 흘러내리는 용암 위로 번개가 번쩍이는 모습이 생생하게 카메라에 잡혔다. 최근 해외 연구진은 가고시마현 사쿠라지마 화산에서 화산 번개가 등장하는 순간을 담은 비디오를 정밀 분석한 결과, 지금까지 밝혀지지 않았던 화산 번개의 특징을 찾아낼 수 있었다고 주장해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독일 뮌헨대학교 연구진은 다수의 비디오 분석 작업을 통해 화산 재구름의 중심에서 번개가 발생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화산재의 소립자가 용암에 의해 상공으로 분출되는데, 이때 재 구름 속 입자가 서로 마찰을 빚으면서 고기압에 의해 상공으로 떠오르고, 이 과정에서 발생한 정전기가 번개를 만들어낸다. 일반적으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하는 뇌우(Thunderstorm, 폭풍우)는 지면을 향해 떨어진다는 특징이 있지만, 화산 번개는 이와 달리 수직이 아닌 기울인 각도로 떨어지거나 심지어는 위쪽 방향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차이점이 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또 화산재 기둥의 하층부에서는 화산 번개가 매우 제한적으로 관찰되는 것을 확인했다. 때문에 어떤 경우에는 화산 번개가 화산재 구름의 상층부에서만 목격되기도 한다. 이밖에도 연구진은 화산이 폭발하는 도중에 발생하는 화산 번개의 형태와 규모 등을 통해 화산재의 양을 미리 예측할 수 있으며, 이러한 정보는 보다 신속하고 빠른 대피 경보를 내리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미국지구물리학회에서 발행하는 ‘지구물리학연구지’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답답함 뒤에 찾아오는 통쾌함! ‘백엔의 사랑’ 예고편

    답답함 뒤에 찾아오는 통쾌함! ‘백엔의 사랑’ 예고편

    꿈도, 직업도, 돈도 없는 여성의 개과천선 프로젝트 ‘백엔의 사랑’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백엔의 사랑’은 서른두 살 ‘이치코’(안도 사쿠라)가 꼬인 인생을 다시 시작하기 위해 복싱 시합을 준비하는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은 풀리지 않는 일들이 이어지는 답답한 전반부와 목표를 향해 의지를 불태우는 후반부의 변화가 눈길을 끈다. 입에 담배를 물고 게임에 열중한 이치코의 모습으로 시작된 예고편은 여동생과 머리채를 잡고 대판 싸운 뒤 집을 나오는 사고(?)로 이어진다. ‘노답녀’가 된 이치코는 자신과 별반 다르지 않은 ‘노답남’ 퇴물 복서를 만난다. 이후 둘의 답답한 연애 모습은 실소를 자아낸다. 그러나 점차 반전이 시작된다. 장소 불문하고 시작된 이치코의 복싱연습은 조금씩 그녀를 변화시킨다. 또 이치코가 결연한 표정으로 경기장을 향하는 예고편 후반부는 묘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하는 동시에 과연 그녀가 시합에서 어떤 결과를 얻었을지 궁금케 한다. 이렇게 반전 스토리가 돋보이는 ‘백엔의 사랑’은 오는 6월 개봉 예정이다. 청소년 관람불가. 113분. 사진 영상=씨네룩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씨줄날줄] ‘소신 정치’의 거목 소석/이경형 주필

    [씨줄날줄] ‘소신 정치’의 거목 소석/이경형 주필

    “선구자는 이슬과 차가운 바람결을 피하지 않습니다. 베트남의 패망을 교훈 삼아 극단주의를 배격하고 중도 세력의 확장을 통하여 대화와 타협으로 국정을 이끄는 데 힘써 왔습니다….” 그제 별세한 소석 이철승은 시류에 영합하지 않은 큰 그릇의 정치인이었다. 1987년 현행 5년 단임 대통령직선제 헌법 개헌 여론은 움직일 수 없는 대세였다. 그럼에도 그는 국회 본회의 반대 토론에 나서 의원내각제 개헌 소신을 폈다. 5년 단임제의 문제점과 함께 국민의 3분지1 지지밖에 못 받는 대통령이 출현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의 예측은 현행 헌법의 문제점에서 부분적으로 입증되고 있다. 1970년대 박정희 대통령의 유신 독재 중기인 1976년, 그는 신민당 당권 경쟁에 나서 ‘참여하의 개혁’이라는 ‘중도통합론’(中道統合論)을 내걸고 당수(黨首)를 차지했다. 강권정치와 극한투쟁으로 정국이 평행선을 달릴 때 대화와 타협, 최선이 아니면 차선을 추구하는 실리정치를 추구했던 것이다. 그의 노선은 강경파에 의해 ‘사쿠라’로 매도됐다. 그러나 그는 조금도 흔들림 없이 월남 패망과 카터 미 대통령의 주한 미군 철수 계획 등 국제 정세를 논하며 주한 미군 철수 반대의 최선봉에 나서 “안보에는 여야가 없다”며 초당적 대처를 주도했다. 이 당수는 당시 출입기자들에게 “사육신만 충신이 아니요, 생육신도 충신”이라며 “군사독재에 맞서 옥쇄하는 것만이 야당의 길이 아니다”라고 입이 닳도록 설명했다. 자신의 중도통합론이 결코 집권층에 야합하는 것이 아니며, “올 오어 낫싱(all or nothing) 정치, 밀물·썰물 정치로는 아무런 축적을 할 수 없다”고 틈틈이 역설했다. 그는 선명성을 싸고 일어난 노선 시비 속에서도 유신체제를 이완시키고, 붕괴의 단초를 만들어 냈다. 엄혹한 시절의 9대 국회에서 ‘긴급조치 해제에 관한 시국 건의안’을 여야 만장일치로 이끌어 냈고, 박정희·이철승 여야 영수회담을 통해 마산교도소에 수감 중인 김대중씨의 석방을 받아 냈다. 그리고 1978년 12·12 10대 총선에서 헌정 사상 처음으로 총 득표수에서 그가 이끈 야당인 신민당이 여당인 공화당보다 1.1% 더 많은 표를 받았다. 당시 국회는 대통령이 지명하는 유신정우회가 3분지1 의석을 차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신민당이 국회 다수당이 될 수는 없었지만, 이런 표심으로 유신체제는 더이상 국민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소석은 참 유머도 많고 인간미가 넘치는 정치인이었다. 1970년대 YS(김영삼)와 당권 경쟁을 할 때 기자들이 “YS는 남산수영장에서 체력 단련을 하는데, 소석은 뭘 하고 있소”라고 묻자, 그는 즉석에서 와이셔츠를 걷어 팔뚝을 내보이고는 “테니스로 단련된 이 알통을 봐라”라며 뽐내기도 했다. 이경형 주필 khlee@seoul.co.kr
  • 막차로 떠난 ‘40대 기수’…이철승 전 신민당 대표 별세

    막차로 떠난 ‘40대 기수’…이철승 전 신민당 대표 별세

    고인 유지 따라 가족장으로 1970년대 고 김영삼(YS)·김대중(DJ) 전 대통령과 함께 ‘40대 기수론’을 주창했으며 정계 은퇴 이후 보수 원로로 활동했던 소석(素石) 이철승 전 신민당 대표(헌정회 원로위원회 의장)가 지난 27일 별세했다. 94세. 전주고와 고려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고인은 1946년 반탁전국학생총연맹 중앙위원장과 전국학생총연맹 대표의장으로서 신탁통치반대운동 및 반공운동을 주도했다. 1954년 제3대 총선 당시 전주에서 무소속으로 등원했고 4·5·8·9·10·12대까지 7선 의원을 지냈다. 1954년 이른바 ‘사사오입 개헌’ 때 개헌에 반대해 국회 부의장 멱살을 잡고 항의했던 일화가 유명하다. 1955년 민주당 창당을 주도했고 국회 국방분과위원장(1960년), 국회부의장(1973년), 신민당 대표최고위원(1976년)을 지내는 등 제3·4 공화국 시절 야권 거물로 활동했다. 특히 1970년 신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YS, DJ와 함께 ‘40대 기수론’의 한 축을 이뤄 경쟁했다. 당시 이 전 대표는 YS와 단일화를 이뤘으나 1차 투표에서 YS가 과반 득표에 실패하자 2차 투표에서는 DJ 지지로 돌아서 DJ가 대선 후보로 선출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 전 대표는 제1야당인 신민당 대표 시절 “안보에는 여야가 없다”며 초당적 외교를 주장한 것으로 유명하다. 박정희 정권과의 타협에 기반한 중도통합론을 주장했을 때는 ‘사쿠라 논쟁’에 휩싸이기도 했다. 12대 국회에선 민정당의 내각제 개헌 주장에 동조해 야권의 반발을 샀다. 정계 은퇴 이후에는 자유민주총연맹 총재(1987년), 자유민주민족회의 대표상임의장(1994년) 등 보수 원로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달 초 얻은 감기 증세가 악화돼 입원하면서 북핵 문제를 두고 “세월이 하 수상하다”고 걱정했고, 죽음을 직감했을 때도 “가족장으로 간소하게 치러 달라”고 주위에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생전의 소원 두 가지는 “평양에 가서 냉면을 먹고, 평창올림픽을 보는 것”이었다고 측근들은 전했다.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된 빈소에는 28일에도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등 각계의 조문이 이어졌다. 장례 형식은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가족장으로 최종 결정됐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창희 여사와 아들 이동우 전 호남대 교수, 딸 이양희 유엔 미얀마인권보호관, 사위 김택기 전 의원이 있다. 발인은 다음달 2일이며 장지는 국립서울현충원이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당신이 오카야마에 간다면

    당신이 오카야마에 간다면

    그러니까 이 모든 건 다 기차 때문이다. 일본 기차 여행이 편리한 건 여행 좀 해본 사람이면 다 아는 사실이라지만, 오사카 간사이공항에서 200km 넘게 떨어진 오카야마가 이렇게 쉽게 연결될 줄은 몰랐다. 꼭 가야 할 곳이라며 기나긴 리스트를 작성하지 않아도 좋은 동네. 느긋한 오카야마로의 여행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This stop is Okayama첫 번째 역오카야마岡山 청명함, 단출함 그리고 느긋함 오카야마는 오사카와 히로시마 사이 세토내해와 접해 위치하고 있다. 동쪽으로 간사이 지방, 서쪽으로 히로시마와 규슈, 남쪽으로 시코쿠를 연결하는 지리적 이점으로 인해 이곳은 예로부터 교통과 물류의 요지였다. 게다가 일조량이 풍부하고 기후가 온난해 땅과 바다에서 거둬들인 수확도 풍부했다. 스스로를 청명한 고장이라 칭하는 이곳은 이름처럼 자연과 더불어 느리고 풍요롭게 발전해 온 지방이다. 그러한 오카야마로 최근 외국 여행자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어디로 발길을 돌려도 좋은 그 느긋함을 찾아서다. 오카야마시는 오카야마현의 최대 도시지만 도심 풍경은 단출하다. 서쪽 오카야마 기차역에서 동쪽으로 30여분 거리 안에 오카야마의 자부심인 오카야마성과 일본 3대 정원으로 꼽히는 고라쿠엔을 비롯해 다수의 미술관과 심포니홀 등 문화 공간이 흩어져 있다. 먼저 도착한 곳은 오카야마성. 영주 우키타 히데이에에 의해 1597년에 완성된 오카야마성은 아사히강을 해자처럼 두르고 솟아 있다. 본래 흐르던 강의 줄기를 바꿔 지금처럼 성을 휘돌아 나가게 했다고 전해진다. 당시 영주의 권위와 힘을 짐작해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우키다 나오이에부터 이케다 아키마사까지 총 14명의 영주가 280년에 걸쳐 성의 주인으로서 이 지역을 관할했다. 성에서 가장 높은 6층 천수각에 올라 보면 그들이 조망하려 했던 풍광이 어떤 것이었는지 짐작 가능하다. 내부에는 이케다 가문의 유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일본의 성 중 드물게 검은색을 띄고 있어 우조, 까마귀 성이라는 별명도 얻은 이곳은 1945년 세계대전 중 소실되었고, 1966년 복원해 현재 오카야마시가 관할하고 있다. 오카야마성에서 쯔루미 다리를 건너면 고라쿠엔으로 이어진다. 이바라키현의 가이라쿠엔, 이시카와현의 겐로쿠엔과 더불어 일본의 3대 정원으로 꼽히는 곳이다. 미슐랭 가이드는 음식과 관련한 레드 가이드 외에 여행 정보를 평가하는 그린 가이드도 펴내는데, 레드와 동일하게 그린 역시 별 3개를 최고점으로 친다. 고라쿠엔은 이 그린 가이드에서 당당하게 별 3개를 받은 곳이다. 과거 영주가 찾으면 기거하는 곳이었다던 엔요테이 안쪽의 가쿠메이칸. 다다미로 칸칸이 이어진 내부의 나무문을 열어젖히니 고라쿠엔의 풍광이 바람처럼 왈칵 밀려들어온다. 나무와 물과 바람과 하늘, 자연의 조화가 말 그대로 한 폭의 그림 같다. 감탄하고 있는데 거짓말처럼 두루미 한 마리가 우아하게 날아간다. 고라쿠엔의 홍보담당자 미카 사카모토씨에 의하면 고라쿠엔에는 현재 8마리의 두루미가 있는데, 이들은 매일 산책길을 걷는 등 일정한 훈련을 받고 있단다. 4마리는 아직 초보이고 훈련이 잘 된 4마리가 시간에 맞춰 공원을 우아한 몸짓으로 날아다닌다는 것. 3대 정원의 명성은 거저 얻은 게 아니었다. 약 14만2,000m2의 이 드넓은 정원은 봄의 벚꽃과 매화부터 여름의 꽃창포와 차나무, 가을의 단풍과 겨울의 설경까지 계절을 눈으로 맛볼 수 있다. 어디를 걸어도 절로 건강해지는 기분이 드는 고라쿠엔에서 가장 좋은 뷰포인트를 꼽자면 단연 니시키가오카 언덕이다. 6m 가량 올라온 인공 언덕인데 시선을 가리는 건물이 하나도 없으니 내려다보는 전망이 고층 전망대 못지않다. ▶inside Okayama 모모타로의 전설일본 전역에서 통용되는 동화 같은 설화 모모타로 이야기가 이곳 오카야마에선 특히 자주 등장한다. 모모타로가 구술 전술된 이야기기에 이곳과 관련 있다는 역사적 증거는 없으나 오카야마가 복숭아의 고장이란 점, 유난히 물이 맑고 청명한 지역이라는 것 때문에 자연스럽게 오카야마의 상징이 되었다. 오카야마 서쪽 외곽에는 모모타로 전설의 근원으로 여겨지는 일본의 고대 왕족을 모신다는 기비츠신사도 있다. 도시 곳곳에서 모모타로의 동상과 그림을 볼 수 있으며, 특히 시내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맨홀 위의 모모타로가 앙증맞다. 명물 전차 오카덴 오카야마시에선 이곳의 명물 노면전차 오카덴을 타 보자. 오카야마성과 고라쿠엔에 가려면 오카야마 기차역에서 출발해 시로시타 정거장에서 내리면 된다. 약 5분 남짓 소요된다. 요즘 일본에서 전차의 부활이 유행인데, 오카야마는 비록 운행 구간이 축소되긴 했지만 한 번도 명맥이 끊어지지 않고 100년을 이어 왔다. 전차의 부활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사회학자들은 주민의 평균 연령이 높아지는 것에서 찾는다. 장년층이 속도 위주의 지하철보다 전차를 훨씬 편안하게 느낀다는 것이다. 쇼핑은 이온몰 일본 전역에서 만날 수 있는 대형 쇼핑몰 이온몰. 2014년 오카야마시에 개관했는데 기차역에서 도보 3분이라는 초중심지에 들어선 것이 특징이다. 지하 2층에서 7층까지 도심 속 쇼핑몰로는 꽤 큰 규모인데 패션부터 리빙, 갤러리, 다이닝까지 입점 점포도 훌륭하다. 특히 1층에 질 좋은 슈퍼마켓을 전면 배치했는데 시민은 물론이고 여행자가 이용하기에게도 더할 나위 없이 편리하다. ●This stop is Kurashiki두 번째 역 구라시키倉敷 곳간에서 꺼낸 우아한 미관지구 오카야마시를 벗어나 오카야마현으로 여행 구간을 넓히면 입소문 1순위는 단연 구라시키다. 오카야마에서 기차로 20분이면 닿는 이곳 구라시키에는 에도시대의 건축물이 그대로 보존된 전통마을이 있다. 구라시키는 에도시대 초반부터 물류의 중심지로 번성했다. 구라시키강을 따라 쌀과 면화를 보관하기 위한 창고가 들어섰고, 물길을 따라 배들이 물건을 실어 날랐다. 구라시키라는 도시의 이름 자체가 광, 곳간을 뜻하는 ‘구라’에서 왔을 정도. 이런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곳이 바로 구라시키 미관지구美觀地區다. 역사보존지구이자 관광지인 셈인데 다른 지역과 달리 상점가 이층에 일반 시민들이 살아간다. 과거와 현재, 관광과 일상이 그윽하게 맞물려 있는 모범적인 예라 하겠다. 구라시키 기차역에서 걸어서 10분여, 미관지구에 들어서면 마치 시간을 건너 뛴 듯 에도시대의 전통가옥과 거리풍경이 펼쳐진다. 오래된 쌀 창고를 개조한 공간에 아름다운 일상용품을 전시한 구라시키 민예관, 수백년이 넘은 상인의 집을 개조한 료칸, 옛 방적공장을 개보수한 아이비스퀘어 등은 이 미관지구를 떠받치는 장소들이다. 미관지구를 풍요롭게 하는 상징적인 장소가 하나 더 있다. 바로 오하라 미술관이다. 1930년 일본 최초의 사립미술관으로 설립된 오하라 미술관은 무려 3,500여 점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는데, 그 작가 목록이 모네, 로댕, 엘 그레코, 샤갈, 고갱, 모딜리아니, 르누아르, 세간티니, 피카소 등 놀랍도록 화려하다. 오하라 미술관은 구라시키에서 방적공장을 일군 오하라 마구사부로와 그가 후원했던 화가 고지마 도라지로의 합작품이다. 성공한 사업가이자 문화 후원에 관심이 높았던 오하라 마구사부로에게 화가 고지마 도라지로는 서양의 대작을 소장할 것을 권유한다. 1920년대 고지마 도라지로는 직접 유럽으로 출장을 떠나 세심하게 작품을 선별했다. 이 과정에서 모네와 마티스에게서 직접 작품을 구입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구라시키의 자랑이 된 오하라 미술관은 그렇게 태어났다. 안타깝게도 고지마는 미술관의 완성을 보지 못하고 사망했지만 그의 뛰어난 감식안과 선견지명은 지금껏 수많은 주민과 여행자들의 예술적 허기를 채워 주고 있다. 오하라 미술관에서 대각선으로 강을 건너 내려가면 아이비스퀘어에 닿는다. 붉은 벽돌로 쌓은 외벽을 담쟁이덩굴이 싸고도는 모양이 이름 그대로다. 이곳은 옛날 방직공장을 리모델링하여 호텔과 레스토랑, 박물관으로 탈바꿈시켰다. 1974년 완성되었는데 건물의 기본 형태는 그대로 유지한 채 내부시설을 바꾸고,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가미해 현대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실제로 현지 주민들의 결혼식 야외 촬영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161개의 객실을 보유한 아이비스퀘어호텔 역시 과거의 기억을 온전히 간직하고 있다. 당시 골조를 살리며 공사하느라 몹시 애를 먹었지만 그 덕분에 특유의 분위기를 이어 올 수 있었다는 평가다. 그러니까 이곳 구라시키는 과거 곳간 창고가 넘쳐나는 물류지대에서 한동안 방직공장이 즐비한 도시였다가 그 역사를 잘 보존해 오늘날 여행자를 품는 곳으로 변모된 셈이다. ▶inside Kurashiki 아기자기한 미관지구 구라시키 미관지구를 생동감 있게 하는 것은 단연 아기자기한 가게들이다. 천편일률적인 토산품 가게가 아니라 제 개성을 뽐내는 곳들이 많다. 공업용 테이프를 생산하던 회사가 이제는 디자인 중심의 마스킹 테이프를 생산하는데 이를 활용한 체험도 가능하다. 이 밖에 과거 구라시키의 직물 생산의 전통을 재현한 가게, 다양한 디자인의 향초 공방 등이 오밀조밀 이어진다. 구라시키강의 유람선3월부터 11월까지는 구라시키강을 오가는 유람을 즐길 수도 있다. 작은 배에 몸을 싣고 버드나무 아래서 올려다보는 미관지구의 풍광은 또 다른 맛이다. 풍요로운 반달, 무라스즈메 구라시키 미관지구에서 자주 눈에 띄는 간식은 반달 모양의 ‘무라스즈메’다. 과거 풍요로운 곳간을 상징하듯 곡물을 활용한 전통 간식이다. 구수하면서도 달콤해 자꾸 집어 먹게 된다. 반죽을 달궈진 팬 위에 얇게 펴 부치고 그 위에 팥소를 넣어 만두처럼 덮어 내는데 만들기 체험도 가능하다. 3개 만들기 체험 500엔. 오카야마 대표 음식들 오카야마현의 대표 음식을 나열하자면 마마카리, 문어, 기비 당고(수수경단) 등이다. 물론 대표 과일인 하얀 복숭아와 피오네 포도도 빼놓을 수 없다. 이중 청어과 생선 밴댕이에 해당하는 마마카리는 다양하게 조리해 먹는데, 초밥으로도 전채로도 인기다. 또 가쓰오부시 육수에 살짝 데쳐 먹는 타코 샤브샤브, 문어밥으로 먹는 타코메시도 대표 메뉴다. ●This stop is Kojima세 번째 역 고지마幸島 청바지를 입은 도시 인구 7만2,000여 명의 작은 도시가 청바지로 인해 세계적인 유명세를 타고 있다. 계단부터 개찰구까지 청바지가 수놓아져 있고, 기차 역사 밖으로 청바지가 나부끼며, 청바지 래핑을 두른 버스와 택시가 거리를 누비는 이곳은 오카야마현 구라시키시에 있는 작은 마을 고지마다. 고지마는 일찍부터 방직·섬유산업이 발달해 한때 일본 학생복의 90% 이상을 생산했던 곳이다. 이곳에 청바지가 보편화된 건 1964년 도쿄 올림픽을 계기로 일본 전역에 전파된 서양 문화와 맥을 함께한다. 그러나 고지마 관계자는 이미 그 이전 군정 시기에 미군부대를 통해 흘러들어온 청바지를 고지마의 다수가 공유하고 있었다고 회상한다.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1965년 고지마의 ‘빅존’이라는 회사가 처음으로 일본산 청바지를 생산했다. 이때만 해도 미국에서 수입한 청바지 원단을 사용했는데 이것이 몹시 딱딱하고 두꺼워 고지마의 발달된 봉제기술로만 제조할 수 있었다고 한다. 1973년부터 일본산 원단을 직접 생산하면서 뻣뻣한 청바지 원단을 부드럽게 만들기 위해 고지마의 장인들은 각종 아이디어를 냈다. 기계에 청바지와 돌을 같이 넣고 돌리는 ‘스톤 워싱’도 이곳에서 개발했다.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거쳐 사쿠라지마의 가벼운 화산석이 그들이 원하는 워싱을 만드는 데 가장 적합하다는 것을 밝혀냈다. 당연하게 생각했던 청바지의 워싱이나 자연스러운 주름이 절로 완성된 게 아니었다. 어떻게 하면 인체 곡선에 더 편안하게 맞고 더 아름다운 핏을 내는가를 장인들이 고심한 결과다. 패스트 패션이 등장하면서 고지마의 청바지 브랜드도 한때 위기를 맞았지만, 고지마는 질 좋은 일본산 청바지라는 원점으로 돌아가는 길을 택했다. 한 해 입고 마는 나쁘지 않은 청바지가 아니라, 한번 구입하면 입을 때마다 기분이 좋은 고급화를 추구한 것. 이는 기성품과 오더 메이드 양쪽 모두에 적용되었는데 방향 전환은 빼어난 한 수였다. 누구의 장롱을 열어도 최소 다섯 장은 들어 있을 만큼 청바지는 흔한 아이템이지만, 고작 몇 밀리미터의 차이로 핏이 미묘하고 불편한 어려운 제품이기도 하다. 고지마에서 주문할 수 있는 ‘오더 메이드 진’은 이런 개개인의 체형과 취향을 십분 이해한 세상에 하나뿐인 아이템이다. 베티하우스의 경우 가장 중요한 원단 선별과 패턴 제작부터 시작해, 벨트 레이블, 리벳, 단추, 스티치 등 소소한 부자재도 모두 선택할 수 있다. 원단도 다양해 솜을 누빈 것부터 캐시미어가 함유된 데님도 있다. 평생 패턴을 보관해 주므로 언제든 재주문도 가능하다. 품질 때문에 한 번 입어 본 사람은 다시 찾는데 일본 전역은 물론이고 한국, 중국, 대만뿐 아니라 멀리 유럽에서도 찾아온다는 게 베티 스미스의 이야기다. 인근 체험관에선 자투리 데님 원단을 활용해 핸드폰 고리나 열쇠고리를 만들어 볼 수 있으며, 아이디어 넘치는 소소한 상품 코너도 있다. ▶Travel tip 특급열차를 5일 동안 무제한으로 간사이 와이드 패스 낯선 오카야마현으로의 여행이 수월했던 건 바로 JR에서 의욕적으로 준비한 ‘간사이 와이드 패스’ 덕분이다. 간사이공항에서부터 간사이 지방이 아닌 오카야마현까지 신칸센을 포함해 특급 기차를 5일 동안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기차 패스다. 성인 기준 9,000엔(국내에서 구입하면 8,500엔)으로 일본 내국인의 단순 1회 왕복 요금보다 저렴하다. 때문에 바쁜 오사카 여행 전후로 혹은 오카야마를 콕 집어서 느긋한 시간을 보내는 여행이 충분히 가능하다. 오카야마 공항을 연계하는 직항편도 있지만, 보다 다양한 도시를 보고 싶다면 항공편이 훨씬 다양한 오사카 간사이공항을 통해 이동하는 방법도 괜찮기 때문. 신오사카 1회 환승을 포함해 간사이공항에서 오카야마역까지 약 1시간 40분이 소요된다. JR은 또 간사이공항 인근에 있는 유니버설스튜디오재팬USJ도 연결하므로 하루를 활용해 즐기기도 좋다. USJ는 지난해 해리포터 존 개관으로 월 관람객 신기록을 갱신하는 등 인기몰이 중이다. 에디터 천소현 기자 글 Travie writer 김정은 사진 Travie photographer 이승무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일본 화산, 규슈 가고시마 “높이 2200m까지 치솟아” 대체 무슨 상황?

    일본 화산, 규슈 가고시마 “높이 2200m까지 치솟아” 대체 무슨 상황?

    일본 화산, 규슈 가고시마 “높이 2200m까지 치솟아” 대체 무슨 상황?일본 화산 일본 규슈(九州) 남부 가고시마(鹿兒島)현 소재 화산인 사쿠라지마(櫻島)가 5일 오후 6시 56분쯤 분화한 것으로 알려졌다.NHK는 이날 사쿠라지마에서 불꽃 형태의 분출물이 솟구쳐 오르는 모습과 함께 이같은 사실을 보도했다. 분화구에서 나온 연기는 약 2200m 높이까지 솟아올랐으며 분석(噴石, 화산이 분출할 때 나오는 굳은 용암 조각이나 암석 파편 등)이 화구에서 1㎞ 떨어진 곳까지 날아갈 정도인 것으로 전해졌다.기상청은 사쿠라지마의 분화 경계 수준을 화구 주변 규제에 해당하는 ‘2’에서 입산 규제에 해당하는 ‘3’으로 올렸다.교도통신은 일본 정부가 도쿄 총리관저의 위기관리센터에 정보 연락실을 설치했다고 전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일본 화산, 규슈 가고시마… “분화구에서 높이 2200m까지 치솟아” 어떤 상황?

    일본 화산, 규슈 가고시마… “분화구에서 높이 2200m까지 치솟아” 어떤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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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화산, 규슈 가고시마서… “분화구 높이 2200m까지 치솟아” 상황 어땠나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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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화산, 규슈 남부지방서 “높이 2200m까지 연기 치솟아” 어떤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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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안부 합의 한 달… 후속조치 ‘감감’

    위안부 합의 한 달… 후속조치 ‘감감’

    한·일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최종적 불가역적 해결’에 합의한 지 28일로 한 달이 된다. 지난 한 달 사이 양국은 위안부 합의의 모멘텀을 이어가며 우방국인 미국과 더불어 한·미·일 공조 체제 강화에 속도를 냈다. 하지만 국내 비판 여론이 가라앉지 않은 데다 일본에서 연일 ‘망언’을 쏟아내고 있어 위안부 문제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한·미·일 공조 강화 불구 졸속협상 비판 위안부 합의 이후 양국 공조는 올 초부터 서서히 가동됐다. 지난 12일에는 합의 후 처음으로 양국 고위급이 만난 제14차 한·일 고위경제급 협의회가 열렸다. 한·미·일 자유무역협정,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등 경제 이슈가 주가 될 것으로 보였던 양국 공조는 지난 6일 북한이 제4차 핵실험을 강행하며 안보 분야로까지 급속히 확산됐다. 위안부 문제가 일단락되면서 그간 미국이 한·미·일 안보협력을 토대로 추진한 ‘아시아 재균형’ 정책이 힘을 제대로 받게 된 것이다. 실제 북핵 실험 직후부터 한·일은 양국 정상, 외교장관 채널을 통해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 문제로 껄끄러웠던 양국 국방 당국도 장관 간 통화를 통해 협력을 이어갔다. 지금 북핵 국면의 주요 원칙이 된 ‘강력하고 포괄적인 대북 제재’에 합의한 것도 지난 1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미·일 외교차관협의회에서였다. 그러나 이와 별개로 ‘졸속 협상’에 대한 비판은 잦아들지 않고 있다. 합의 직후 외교부 임성남 1차관, 조태열 2차관이 직접 시설에 머무는 피해자 할머니들을 방문하고 또 외교부가 홀로 거주하는 할머니들을 대상으로 개별 설득에도 나섰지만 결과는 신통치 않았다. 최근에는 위안부 피해자 이옥선(90), 강일출(89) 할머니가 위안부 피해 참상을 증언하기 위해 직접 일본을 방문하기도 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협상 직전까지도 할머니들과 관계 기관 의견을 수렴했고 지금도 합의 취지를 설명하는 일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日 거듭 망언… 실무 협상도 전무 이런 상황에 일본에서는 합의 정신을 깨는 발언이 잇따라 나와 비판 여론에 기름을 붓고 있다. 지난 14일 집권당인 자민당의 사쿠라다 요시타카 의원이 “위안부는 직업 매춘부”라고 망언을 한 데 이어 18일에는 아베 신조 총리가 직접 “위안부 강제 연행의 증거가 없다”고 주장함으로써 국내에서는 일본이 합의를 져버렸다는 목소리가 거세졌다. 그럼에도 이때마다 외교부는 “합의 사항을 충실하고 성실하게 이행해야 한다”는 원칙만 되풀이하는 모습을 보였다. 비판 여론이 잦아들지 않으면서 합의 관련 후속 조치도 표면화되지 못하고 있다. 일본 측이 10억엔을 투입하기로 한 위안부 피해자 지원재단 설립에 대해 외교부는 한 달 동안 “여성가족부 등 관계부처와 실무 차원의 협의가 진행 중”이라는 입장만 반복하고 있다. 한·일 정상회담, 위안부 협상 타결 등의 마중물 역할을 한 한·일 국장급 협의도 합의 이후 한 차례도 열리지 않았다. ●“日 언론 플레이 등 문제제기할 건 해야” 당분간 양국은 여론 설득과 상황 관리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이지만 그 역시 녹록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우리 정부가 “적절한 해결에 노력한다”고 한 주한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 철거 문제에 대해서는 양국 여론을 모두 만족시킬 만한 방법을 찾기 어렵기 때문이다. 일본 내에서는 기금 출연에 앞서 소녀상 철거를 요구하고 있는 반면 국내에서는 소녀상 추가 설립 움직임까지 나오고 있다. 박인휘 이화여대 국제학부 교수는 “정부 노력은 인정되지만 이후 일본 측 언론 플레이에 치밀히 대응하지 못한 면이 있다”며 “한·미·일 정책 공조는 바람직하나 이 때문에 일본에 대한 정당한 문제제기가 묻히는 사태는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사설] 위안부 합의 진정성 의심케 하는 아베 총리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그제 의회에서 일제강점기 군 위안부에 대해 일본군의 강제 연행 사실을 부인하고 나섰다. 이는 지난달 한·일 위안부 합의 전까지 그가 견지해 온 입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사과와 함께 정부 책임을 인정한 합의 정신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발언이 아닐 수 없다. 일본 지지(時事)통신 등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국회 참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지금까지 정부가 발견한 자료 중 군과 관리에 의한 ‘강제 연행’을 직접 보여 주는 기술은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을 2007년 각의에서 결정했다”며 “이 입장에는 어떤 변화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일본군 위안부가 전쟁 범죄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인정한 것은 아니다. 위안부 문제는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으로 법적으로는 이미 해결됐다”고 덧붙였다. 아베 총리의 이번 발언은 ‘군 관여하에 다수 여성의 명예와 존엄에 깊은 상처를 남긴 문제로, 일본 정부는 책임을 통감한다’는 합의문 정신을 크게 훼손하는 망언이다. 즉각 철회해야 마땅하다. ‘위안부로 상처 입은 분들에게 깊이 사죄한다’면서 위안부의 강제 연행을 부인하고 전쟁 범죄도 아니라고 강변하는 그의 진정성은 대체 무엇인가. 위안부 모집과 관련, “군의 요청을 받은 사업자가 주로 했다”면서 ‘군의 관여’ 조항을 빠져나가려는 것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행위다. 게다가 이번 발언은 위안부 합의 이후 일본 정치인들의 잇따른 망언에 이어 나온 것이어서 더욱 우려를 자아낸다. 지난 14일 자민당 사쿠라다 요시타카 의원은 일본군 위안부에 대해 “직업으로서의 매춘부였으며, 그것을 피해자인 것처럼 하고 있다. 선전 공작에 너무 속았다”고 발언해 충격을 줬다. 하지만 한국은 물론 일본 내에서도 파장이 커지자 발언을 철회했다. 우리 외교부는 아베 총리의 발언과 관련해 어제 정례 브리핑에서 “위안부 강제 동원은 부정할 수 없는 역사적 진실이다. 합의 이행을 저해하는 발언은 삼가는 게 좋다”는 원칙적인 입장만을 내놓았다. 일부 일본 정치인들의 망언에 대해 우리 정부가 일일이 공식 대응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아베 총리는 일본 내각을 대표하는 정부 수반이다. 일개 정치인 발언으로 치부할 수 없다고 본다. 정부 차원에서 이번 발언의 부적절성에 대해 외교적 채널을 통하든, 논평을 내놓든 공식적으로 엄중한 항의의 뜻을 전달할 필요가 있다.
  • 日 집권당 의원 “위안부는 매춘부” 망언

    일본 집권 자민당의 6선 사쿠라다 요시타카(66) 중의원 의원이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직업 매춘부”라고 말한 뒤 논란이 일자 취소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 한국과 일본 정부가 협상을 타결한 지 17일 만에 일본 집권당 중진 의원이 망발로 합의 정신을 훼손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그 파장이 주목된다. 사쿠라다 의원은 이날 자신의 위안부 관련 발언에 대해 “오해를 부른 점이 있었다”며 철회한다는 뜻을 밝혔다. 앞서 사쿠라다 의원은 자민당 본부에서 열린 외교·경제 협력본부 합동회의에서 2차대전 당시 일본군 위안부는 “국내법상 직업적인 매춘부였다”며 “희생자인 양하는 선전 공작에 너무 현혹당했다”고 말한 것으로 교도통신이 전했다. 그는 또 “(일본군 위안부가) 매춘부였다는 것을 말하지 않기 때문에 잘못된 것이 일본과 한국에 확산되고 있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회의에는 의원 10명이 출석했다. 사쿠라다 의원의 발언은 군 위안부 제도에 대한 일본군의 관여 사실과 일본 정부의 책임을 인정한 지난해 12월 28일 한·일 합의에 정면으로 배치된다. 그는 이날 “일·한기본조약을 체결했을 때 한국의 국가 예산을 일본이 원조했다”며 한·일 청구권협정에 대해서도 왜곡해 설명한 뒤 “그런 것을 한국인이 모른다. 한국 정부가 가르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는 말들을 늘어놓았다. 이에 대해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역사 앞에서 부끄러운 줄도 모르는 일개 국회의원의 무지몽매한 망언에 대해 일일이 대꾸할 일고의 가치도 느끼지 못한다”며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이 일본 정부의 책임을 명확히 했고, 아베 (신조) 총리도 내각총리대신 명의로 피해자 분들에 대한 사죄·반성을 공개적·공식적으로 표명했다는 점을 다시 상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日 의원 위안부에 망언 “위안부 할머니는 매춘부” 합의 17일 만에 ‘대체 왜?’

    日 의원 위안부에 망언 “위안부 할머니는 매춘부” 합의 17일 만에 ‘대체 왜?’

    日 의원 위안부에 망언 “위안부 할머니는 매춘부” 합의 17일 만에 ‘대체 왜?’ 日 의원 위안부에 망언 14일 일본 집권 자민당 중의원인 사쿠라다 요시타카(櫻田義孝ㆍ66) 의원(6선)이 “위안부는 직업 매춘부였다”고 주장, 한국 외교부가 반발하고 나선 가운데 사쿠라다 의원은 과거에도 위안부 관련 망언을 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교도통신 등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쿠라다 의원은 이날 자민당 본부에서 열린 외교경제협력봅부 등의 합동회의에서 “일본에서 매춘방지법(1956년 제정)이 생긴 것은 쇼와(昭和) 30년(1955~1964년)이었다”면서 “위안부는 매춘부였다. (그러나) 그것을 희생자인 양 하는 선전 공작에 현혹당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한기본조약을 체결했을 때 한국의 국가 예산을 일본이 원조했다“며 “한국 정부가 그런 것을 가르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왜곡했다.   일본 문부과학성 부대신을 지낸 사쿠라다 의원은 극우 정치인으로 유명하다. 그는 2014년 극우정당인 일본유신회 집회에 참석해 ‘고노 담화’가 날조됐다는 의미의 발언을 해 파문을 일으키기도 했다. 당시 사쿠라다 의원은 고노 담화 재검증을 요구하는 일본 유신회 집회에서 “나는 거짓말을 하거나 사람을 속이거나 사실을 날조하는 것을 정말 싫어하는 사람”이라며 일본군 위안부가 날조된 사실이라는 인식을 드러냈다.  사쿠라다 의원은 또 야스쿠니 참배와 역사왜곡 문제로 한국과 갈등을 빚은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 정권 당시 외무대신 정무관(2001)과 내각부 부 대신(2005~2006)을 역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日집권당 의원 “위안부는 매춘부”망언…韓日합의 훼손

    日집권당 의원 “위안부는 매춘부”망언…韓日합의 훼손

    군위안부 합의가 나온 지 채 한달도 지나지 않아 일본 집권 자민당 국회의원이 “위안부는 직업 매춘부였다”는 망언을 했다.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자민당 소속 사쿠라다 요시타카(櫻田義孝·66) 중의원 의원(6선)은 14일 자민당 본부에서 열린 외교·경제 협력본부 등의 합동회의에서 군위안부에 대해 “직업으로서의 매춘부였다”며 “그것을 희생자인 양 하는 선전 공작에 너무 현혹당했다”고 말했다.  사쿠라다 의원은 “자주 위안부 문제가 나오는데, 일본에서 매춘방지법(1956년 제정)이 생긴 것은 쇼와(昭和) 30년대(1955~1964년)였다”며 2차대전 당시의 일본군 위안부는 일본 국내법상 합법적인 매춘부였다고 주장했다.   사쿠라다는 또 “(군위안부가) 매춘부였다는 것을 말하지 않기 때문에 잘못된 것이 일본과 한국에 확산되고 있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어 “일한기본조약을 체결했을 때 한국의 국가예산을 일본이 원조했다”며 한일청구권협정을 왜곡해 설명한 뒤 “그런 것을 한국인이 모른다”며 “한국 정부가 가르치지 않는 것으로 듣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회동에는 의원 약 10명이 출석했다. 사쿠라다는 난징(南京)대학살 자료의 세계기록유산 등재와 관련해 유네스코에 대한 일본 정부의 분담금 지출을 줄여야 한다는 주장을 한 뒤 위안부 관련 망언을 했다. 이런 망언은 군위안부 제도에 대한 일본군의 관여 사실과 일본 정부의 책임을 인정한 작년 12월 28일 한일 외교장관간 합의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은 지난달 28일 한일간 합의를 발표하면서 “위안부 문제는 당시 군의 관여 하에 다수의 여성의 명예와 존엄에 깊은 상처를 입힌 문제로서, 이러한 관점에서 일본정부는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 한일간에 군위안부 문제의 ‘최종적·불가역적 해결’에 합의한 정신에도 어긋나는 것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사쿠라다의 발언에 대한 논평을 요구받자 “한명 한명 의원의 발언에 답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며 “작년 일한 양국 외교장관이 합의한 것이 전부”라고 답했다. 일한의원연맹 회장인 누카가 후쿠시로(額賀福志郞) 중의원 의원은 사쿠라다의 발언을 “믿을 수 없다”며 “일한간에 따뜻한 바람이 불기 시작한 때에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 생각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쿠라다 의원은 문부과학성 부(副)대신(차관급) 시절인 2014년 3월 3일 위안부 제도에 일본 군과 정부가 관여한 사실을 인정한 고노(河野) 담화의 수정을 요구하는 집회에서 “나는 거짓말을 하거나 사람을 속이거나 사실을 날조하는 것을 정말 싫어하는 사람”이라며 고노담화를 부정하는 취지의 발언을 해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日 의원 위안부 망언, “매춘부였다”…논란 커지자 “발언 철회”

    日 의원 위안부 망언, “매춘부였다”…논란 커지자 “발언 철회”

    日 의원 위안부 망언, “매춘부였다”…논란 커지자 “발언 철회” 日 의원 위안부 망언 일본 집권 자민당의 사쿠라다 요시타카(櫻田義孝·66) 중의원 의원(6선)이 “군 위안부는 매춘부였다”는 망언을 해 논란이 일자 자신의 발언을 철회했다. 14일 교도통신에 의하면 사쿠라다 의원은 자신의 위안부 관련 발언에 대해 발표한 코멘트에서 “오해를 부른 점이 있었다”며 철회의 뜻을 밝혔다. 사쿠라다는 또 “폐를 끼친 관계자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사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자민당 개별 의원의) 발언 자체를 봉쇄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다만 정부의 생각, 당의 생각은 정해진 것이기 때문에 자민당원이고 현직 국회의원이라면 그런 것에 입각해 발언을 하면 좋겠다”고 지적했다.앞서 사쿠라다는 이날 오전 자민당 본부에서 열린 외교·경제협력본부 등의 합동회의에서 군 위안부에 대해 “직업으로서의 매춘부였다”면서 “그것을 희생자인 양 하는 선전 공작에 너무 현혹당했다”고 말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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