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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죄는 조선인’ 日극우세력 혐한 전시회, 공공기관에서 버젓이

    ‘범죄는 조선인’ 日극우세력 혐한 전시회, 공공기관에서 버젓이

    일본 극우세력들이 주도한 ‘혐한 전시회’가 일본 지방자치단체의 공공시설에서 버젓이 개최돼 파문이 일고 있다. 자지체장은 뒤늦게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일 단교’, ‘반이민’ 등을 내건 극우세력 정치단체인 일본제일당은 지난 27일 ‘일본인을 위한 예술제 아이치 토리카에나하레 2019-표현의 자유전’을 열었다. 지난 8월 위안부 피해자를 상징하는 ‘평화의 소녀상’ 등을 전시했다가 일본 정부와 우익세력의 압력 및 협박에 전시가 중단됐던 진보진영 작가들의 전시회 ‘아이치 트리엔날레 2019-표현의 부자유전·그 후’의 제목을 비튼 것이다. 전시는 재일 한국인과 아이치 트리엔날레 관계자들에 대한 혐오를 부추기는 것들로 채워졌다. 이승만 전 대통령의 초상화가 불타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상영됐고 ‘범죄는 언제나 조선인’ 등 혐한 내용이 적힌 카드 등도 전시됐다. 일본제일당 대표이자 대표적 혐한단체 ’재일 특권을 용납하지 않는 시민의 모임‘(재특회)의 전 회장 사쿠라이 마코토가 흰색 저고리에 검정색 치마를 입고 평화의 소녀상을 조롱하는 퍼포먼스와 연설을 했다.‘헤이트스피치‘(혐오선동발언)에 반대하는 일본 시민단체는 전시 장소인 아이치현 여성종합문화센터 윌아이치에 “부당한 차별적 언동을 할 경우 시설 이용을 불허할 수 있다”는 아이치현의 시설이용규정을 근거로 행사를 중단시키라고 요구했지만, 윌아이치 측은 “판단이 불가능하다”는 이유로 거부했다. 아이치 트리엔날레 실행위원장을 맡았던 오무라 히데아키 아이치현 지사는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 전시회를 헤이트스피치 행사로 규정하고 “윌아이치 측이 행사를 중단시키지 않은 것은 부적절했다”고 지적했다. 오무라 지사는 “전시를 중단시키지 않고 진행한 윌아이치에 대해 법적 조치 여부를 포함해 가능한 대응 조치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며 일본제일당에 대한 법적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헤이트스피치) 활동을 어떻게 막을지는 솔직히 말해 매우 어려운 과제로, 많은 분들의 다양한 지혜를 모으고 싶다”고 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포토] 태풍 ‘부알로이’ 영향 日 지바현에 물폭탄

    [포토] 태풍 ‘부알로이’ 영향 日 지바현에 물폭탄

    26일(현지시간) 일본 도쿄 남동부 지바현 사쿠라시에 폭우가 쏟아져 식당이 물에 잠겨 있다. 제21호 태풍 ‘부알로이’ 영향으로 25일 폭우가 쏟아진 일본 수도권 지바현에는 12시간 강수량이 최고 283.5㎜를 기록한 가운데 하천 7곳이 범람하고 산사태가 잇따랐으며 8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다. AP·AFP·EPA 연합뉴스
  • “은발은 자연적 특권”…하얗게 센 머리카락 유행하는 이유

    “은발은 자연적 특권”…하얗게 센 머리카락 유행하는 이유

    은발(銀髮)이 유행이다. 정확히 말하면 은발로 염색하는 게 인기다. 팝스타 레이디 가가와 아리아나 그란데도 변신을 감행했다. 패션으로서의 은발이 주목받기 시작한 건 아이러니하게도 탈코르셋 운동이 거세지면서부터였다. 코르셋(보정 속옷)으로 대표되는 여성 억압에서 해방되겠다는 의지가 담긴 이 운동은 다이어트와 화장 등 모든 꾸밈 노동을 거부했다. 남의 시선에 얽매이지 않은 자연스러운 모습을 추구하면서 염색 역시 불필요한 것으로 여겨졌다. 자연히 염색을 하지 않고 흰머리를 그냥 내버려 두는 여성도 늘었다. SNS에서는 흰머리를 유지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고잉 그레이’(Going Grey)라는 단어의 검색 빈도가 10배 가까이 증가했다. 인스타그램에는 흰머리를 인증하는 계정까지 등장했다. 2016년 개설된 ‘그롬브레’(grombre, 은색을 뜻하는 Grey와 염색 스타일의 일종인 Ombre 합성어) 계정에는 더이상 염색을 하지 않기로 결심한 여성들의 흰머리 인증샷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그롬브레 운영자는 계정 첫 글에서 “14살 때 처음 흰머리가 나기 시작했다”면서 “10년간 염색을 했지만 정체성을 확립하기는커녕 오히려 불안만 가중시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나이를 막론하고 은빛 아름다움이라는 자연적 특권을 가진 이들과 공동체를 형성하고 싶다”며 개설 이유를 밝혔다. 그로부터 약 3년간 14만5000명 이상의 팔로워가 모인 그롬브레에는 1300개가 넘는 은발 인증샷이 올라왔다. 10대 소녀부터 할머니까지 연령대는 제각각이지만, 흰머리라는 공통점을 가진 여성들은 염색하지 않은 상태의 머리카락을 그대로 공개하며, 있는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데일리메일은 20일(현지시간) 이들이 흰머리라는 자연스러운 현상에 대해 서로 축하를 나누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흐름은 일본에서도 엿볼 수 있다. 일본에서는 지난해 ‘은발’이 유행어 대상 후보에 올랐다. '나는 착한 딸을 그만두기로 했다'의 저자 아사쿠라 마유미(48)가 펴낸 책 '그레이 헤어, 아름다운 마담에의 길' 영향이 컸다. 마유미 작가는 몇 년 전부터 염색하기를 포기했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인정하는 것에서 출발한 은발 열풍이 도리어 은발로의 염색을 유행시키긴 했지만, 노화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흰머리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키고 있는는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아이즈원, 일본 가요계 흔들었다 ‘3연속 오리콘 차트 1위 행진’

    아이즈원, 일본 가요계 흔들었다 ‘3연속 오리콘 차트 1위 행진’

    글로벌 그룹 아이즈원(장원영, 미야와키 사쿠라, 조유리, 최예나, 안유진, 야부키 나코, 권은비, 강혜원, 혼다 히토미, 김채원, 김민주, 이채연)이 일본 음악 시장을 다시 한번 흔들었다. 2일 일본 최대 음반판매량 집계 사이트 오리콘 발표에 따르면 아이즈원의 세 번째 일본 싱글 ‘뱀파이어’의 첫 주(2019.09.23.~ 2019.09.29) 판매량은 총 20만 5천장으로, 일본에서 세 번 연속 싱글 앨범으로 20만장 이상의 첫 주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를 바탕으로 아이즈원은 오리콘 주간 합산 싱글 랭킹에 이어 위클리 랭킹 1위까지 거머쥐었다. 아이즈원이 오리콘 주간 차트에서 1위에 오른 건 이번이 두 번째로 다시 한번 정상을 차지하며 글로벌 아이돌로서의 위엄을 드러냈다. 더욱이 지난 6월 공개한 일본 싱글 2집 ‘부에노스 아이레스(Buenos Aires)’에 이어 ‘뱀파이어’로 2연속 주간 차트 1위를 기록했을 뿐 아니라, 일본에서 발매한 세 개의 싱글 앨범 모두 첫 주 20만장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우며 일본에서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아이즈원은 오리콘이 공개한 2019년 상반기(집계기간 2018.12.24.~2019.06.17.) 아티스트별 세일즈 부문 신인 랭킹에서 여성 그룹 최초로 1위를 차지, 3연속 정상 행보로 일본에서의 지대한 관심을 입증하며 글로벌 활약에 기대감을 더했다. 사진 = 오프더레코드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강다니엘, 아이돌차트 78주 연속 최다득표 “‘좋아요’도 1위”

    강다니엘, 아이돌차트 78주 연속 최다득표 “‘좋아요’도 1위”

    가수 강다니엘이 아이돌차트 평점랭킹 연속 최다득표 기록을 78주로 이어갔다. 지난 19일까지 집계된 9월 2주차 평점랭킹에서 강다니엘은 10만 3779표를 획득해 78주째 최다득표자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지민(방탄소년단, 57339표), 뷔(방탄소년단, 43662표), 정국(방탄소년단, 19013표), 진(방탄소년단, 17369표), 라이관린(12579표), 하성운(11892표), 박우진(AB6IX, 8492표), 민현(뉴이스트, 4765표), 미야와키 사쿠라(아이즈원, 4187표)가 높은 득표수를 기록했다. 스타에 대한 호감도를 알아보는 ‘좋아요’에서도 강다니엘이 1위를 차지했다. 강다니엘은 1만 3480개의 ‘좋아요’를 받았다. 이어 지민(7252개), 뷔(5671개), 정국(2330개), 진(2232개), 라이관린(1516개), 하성운(1667개), 박우진(1035개), 민현(602개), 미야와키 사쿠라(395개)등이 많은 ‘좋아요’ 수를 기록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김구라, 日 시민 망언에 인터뷰 중단

    김구라, 日 시민 망언에 인터뷰 중단

    방송인 김구라가 일본 시민들을 만나던 중 분노로 인터뷰를 중단했다. 김구라는 15일 방송된 JTBC ‘구독TV, 막 나가는 뉴스쇼’(이하 ‘막나가쇼’)에서 혐한 망언을 일삼았던 DHC 사내 방송의 3인방, 사쿠라이 요시코, 하쿠나 나오키 작가, 다케다 쓰네야스를 찾아나섰다. 이날 김구라는 “화장품 사내방송 망언 3인방에게 인터뷰 요청을 했지만 묵묵부답이었다며 ”직접 일본으로 찾아갔지만 문전박대 당했다“고 전했다. 이에 이들은 거리의 일본 시민들에게 ‘혐한’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아베 총리 관저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던 한 시민은 ”한국인의 사고방식은 잘못됐다. 일본이 가해자, 한국이 피해자라는 것은 틀렸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일본이 한국을 식민 지배 했다는 것은 거짓이다. 통일국가로 만들려고 했던 거다“라며 ”수탈하러 간 게 아니다. 한국에 철도, 댐, 발전소, 병원, 학교 공장 등을 지어줬다“고 망언을 쏟아냈다. 김구라는 ”저런 잘못된 생각을 가진 분이 참 많다“며 급기야 인터뷰를 중단했다. 반면 일본의 젊은 세대는 한일관계에 관심이 없었다. 인터뷰에 응한 20대 일본 청년들은 ”뉴스를 잘 안 봐서 피부로 와 닿지 않는다“ ”솔직히 왜 싸우는지 잘 모른다“ ”휘말리고 싶지 않다. 특별히 상관없다“라는 답변을 내놨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특파원 칼럼] 일본의 ‘탈우등생화’와 국가의 품격/김태균 도쿄 특파원

    [특파원 칼럼] 일본의 ‘탈우등생화’와 국가의 품격/김태균 도쿄 특파원

    “왜 문재인 대통령은 반일을 선동하고 있는가.” “경제정책이나 남북정책이 실패로 끝난 지금 문 대통령에게 남은 것이라곤 적폐청산밖에 없다.” “한국에서 시끄럽게 떠들면 일본은 잘못한 것이 없는데도 사죄를 해 왔다.” 이 문장들은 지난달 말 발간된 극우성향 월간지 ‘하나다’에 실린 사토 마사히사 당시 일본 외무성 부대신(차관)의 기고 중 일부다. 이 기고는 ‘문재인의 반일로 한국은 멸망해 버린다’, ‘문재인에 조선노동당 비밀당원 의혹’과 같이 제목부터 난감한 글들로 구성된 ‘한국이라는 병(病)’ 기획특집의 한 코너였다. 아무리 자위대 출신 극우 인사라 해도 최소한 외교를 책임지는 정부 기관의 ‘넘버2’ 자리에 있는 동안 만큼은 해도 되는 말과 해서는 안 되는 말, 그리고 발언의 때와 장소를 분별할 줄 알아야 하는 법. 간지러운 입을 참아 내지 못하고 갈등 관계의 한가운데에 있는 상대국 정상에 대한 비난을 기고 형식을 통해 내뱉은 것이다. 그는 앞서 일본 정부가 한국에 대해 ‘백색국가’ 제외를 결정했던 지난 8월 2일에도 문 대통령을 향해 “품위 없는 말을 쓰는 것은 정상적이 아니다. 일본에 무례하다”고 발언해 비난을 샀다. 하나다의 같은 특집에는 한국에 대한 경제보복을 실무에서 주도한 세코 히로시게 당시 경제산업상도 등장한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최측근인 그는 일본을 대표하는 극우 인사 사쿠라이 요시코와 대담을 했다. 사쿠라이는 “한국은 세계의 적” 등 헤이트스피치(혐오발언)를 일삼는 여성으로, 어지간한 보수 인사들도 고개를 내젓는 인물이다. 세코는 12페이지나 되는 대담에서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 등과 관련해 시종 한국에 조롱조로 일관했다. 나이가 스무 살 가까이 많은 사쿠라이의 비위를 맞추려는 듯 적극적인 리액션을 보이며 “한국의 반론은 반론이 될 수 없다”, “한국은 정부나 기업 모두 수출 관리 능력이 없다” 등의 발언을 늘어놓았다. 정부 최고위층 인사들이 자국 사람들조차 “부끄럽다”고 말하는 저질 유사 언론에 얼굴을 드러내고, 그 속에서 멋대로 상대 국가를 비방하고 조롱하는 나라가 지구상에 또 있을까 싶다. 지난 11일 아베 총리의 내각 개편은 예상대로 누구 한 사람 콕 집어 말하기 어려울 만큼 극우 색채가 강한 측근 인사 중심으로 이뤄졌다. 망발 전력자들의 기용이 역대 가장 두드러지는 가운데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 고노 다로 방위상, 스가와라 잇슈 경제산업상, 하기우다 고이치 문부과학상 등 한국과 관련성이 높은 자리들도 향후 행보를 예상할 수 있는 인물들로 채워졌다. ‘강한 일본’의 기치 아래 위험한 확장주의와 왜곡된 우월주의를 바탕으로 일본 정부 전체가 한국에 도발적 정책과 언설을 구사할 가능성이 지금까지보다 더욱 높아진 형국이 됐다. 일본 정부는 최근 자국 외교의 ‘탈우등생화’라는 개념을 친정부 언론을 통해 흘렸다. 국제사회나 다른 나라와의 협력을 중시해 온 ‘우등생’ 스타일에서 벗어나 국익을 위해서라면 강경 조치도 불사하겠다는 뜻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는 ‘강제징용 노동자’를 ‘옛 한반도 출신 노동자’로, ‘수출 규제 강화’를 ‘수출 관리 엄격화’로 포장한 것처럼 속셈을 감추고 외형을 순화하려는 언어유희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그동안 일본이 얼마나 우등생이었는지 모르지만 ‘역대 최강 정권’이라는 위세에 취해 너무 많은 것을 벗어던진 채 폭주하며 내달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아베 정권에 묻고 싶다. 최소한 날조와 혐오, 증오로 가득찬 극우지에 정부 핵심 인사들이 가담하는 지경에까지 이른 현 상태로는 세계 3위 경제대국에 걸맞은 국가의 품격 달성이 절대로 불가능하다는 것쯤은 깨달았으면 한다. windsea@seoul.co.kr
  • “식지 않는 인기” 강다니엘, 아이돌차트 77주 연속 1위

    “식지 않는 인기” 강다니엘, 아이돌차트 77주 연속 1위

    솔로 아티스트 강다니엘이 아이돌차트 평점랭킹에서 77주 연속 최다득표를 기록했다. 지난 12일까지 집계된 9월 1주차 평점랭킹에서 강다니엘은 116346명의 참여를 받아 최다 득표를 기록했다. 강다니엘은 최근 팬들을 위한 노래인 ‘I HOPE’ 퍼포먼스 영상을 공개하며 팬들을 향한 사랑을 드러냈다. 뒤를 이어 지민(방탄소년단, 72992명), 뷔(방탄소년단, 57072명), 정국(방탄소년단, 20921명), 라이관린(18973명), 진(방탄소년단, 18432명), 하성운(17414명), 박우진(AB6IX, 8298명), 박지훈(4862명), 미야와키 사쿠라(아이즈원, 4755명)가 높은 득표수를 기록했다. 스타의 호감도를 알아볼 수 있는 ‘좋아요’에서도 강다니엘은 14592개의 좋아요를 받으며 최다 득표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지민(8490개), 뷔(6594개), 정국(2655개), 하성운(2598개), 라이관린(2351개), 진(2147개), 박우진(1007개), 박지훈(704개), 방탄소년단(685개)이 많은 좋아요를 받았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돈 되는 혐한…日 출판업계 도 넘는 혐한

    돈 되는 혐한…日 출판업계 도 넘는 혐한

    ‘한반도 지옥’ ‘새빨간 한국’ ‘망상대국’ 대국민 선전구호 같은 원색적 제목들 日대표 출판사까지도 혐한 대열 합류 업계 ‘뭐든지 팔리면 만든다’ 인식 확산 최소한의 책임의식 버리고 판매 혈안 잘 팔리는 책에 혐한서적 끼워팔기도 50대 이상 안정적 독자층이 ‘황금어장’ 한국인 필자 내세워 신빙성 높이기도 뿌리 깊은 한국 차별·우월의식도 작용‘한반도는 왜 항상 지옥이 반복되는 것일까’, ‘새빨간 한국: 김정은에 조종되는 친북정권의 절망적 내막’, ‘숨 쉬는 것처럼 거짓말을 하는 한국’, ‘망상대국 한국을 비웃다’. 일본의 대다수 서점에서는 보편적 상식에 비춰 볼 때 “이런 제목으로, 이런 내용의 책을 만들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끔 하는 ‘혐한서적’들이 자극적인 색깔로 치장한 채 주요 공간을 차지하고 있다. 서점이나 편의점 입구 진열대에 꽂혀 있는 주간지, 월간지의 한국과 한국 대통령에 대한 원색적 비난은 마치 전쟁을 하고 있는 나라의 대국민 선전 구호를 방불케 한다. 일본 출판계의 고질적인 혐한 선동이 한일 갈등 국면에 편승해 더욱 볼썽사납게 확대, 심화되고 있다. “출판인으로서 최소한의 양심도, 책임의식도 던져 버리고 오직 판매량에만 혈안이 돼 벌거벗고 달려드는 형국입니다. 일본의 출판 수준이 이렇게까지 저열하게 떨어진 적은 없었는데, 정말 수치스러울 정도입니다.” 서울 특파원 경력이 있는 40대 일본 신문기자는 9일 이렇게 말하며 한숨을 쉬었다. 그가 특히 우려하는 것은 최근 들어 기존의 우익 성향 출판사뿐 아니라 일본을 대표하는 곳까지 혐한 대열에 뛰어들며 전체 독자 저변을 넓히고 있다는 점이다.켄트 길버트라는 일본 거주 미국인 변호사가 2017년 출간해 50만부가량 판매된 ‘유교에 지배된 중국인과 한국인의 비극’은 일본 최대 출판사인 고단샤에서 나왔다. 매출만 아니라 독자 선호도에서도 최상위인 고단샤 같은 곳에서 이런 책들이 나오면 혐한을 몰랐던 사람에게는 ‘믿음’을, 혐한에 경도돼 있는 사람에게는 ‘확신’을 심어 주기 마련이다. 길버트 본인이 쓴 것인지에 대해서조차 의문이 많은 이 치졸한 내용의 책이 대히트를 기록한 데는 “고단샤에서 나왔으니까 산다”는 독자들의 심리가 크게 작용했다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주간지, 월간지들도 혐한 선동가들을 끌어모아 왜곡되고 날조된 글들을 ‘기사’나 ‘기고’ 형태로 내보내는 데 더욱 열을 올리고 있다. 여기에도 주류 출판사들의 합류가 두드러진다. 최근 ‘한국 따위 필요 없다’라는 특집기사를 실어 물의를 빚자 마지못해 사과했던 ‘주간 포스트’도 일본 내 ‘톱5’에 드는 쇼가쿠칸에서 나온 것이었다. 기존 혐한 사업자들의 전략도 한층 교묘해지고 있다. 대표적인 수법이 한국인 필자들을 내세우는 것이다. ‘한국 사람조차 저렇게 말할 정도’라는 이미지를 통해 주장의 신빙성을 높이려는 속셈이다. 유명한 혐한잡지 ‘하나다’는 최신 10월호에서 ‘한국이라는 병’ 기획특집 아래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의 ‘한국 옥중수기: 문재인의 정치범 수용소’와 이우연 낙성대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의 ‘문재인의 반일로 한국은 멸망해 버린다’를 실었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특히 두드러지는 것은 ‘반일’, ‘친북’을 집중 부각시키는 행위다. 이를테면 ‘하나다’ 10월호에 실린 ‘특종: 문재인에 조선노동당 비밀당원 의혹’ 같은 따위의 글들이다.일본에서 ‘혐한’이라는 개념이 미디어에 처음 등장한 것은 1992년이었다. 이후 관련 서적들이 하나둘 출간되고 언론들이 이에 대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관심 있게 보도를 이어 가면서 하나의 카테고리로 굳어졌다. 2005년 출간돼 순식간에 30만부가 팔린 ‘만화 혐한류’는 혐한서적 붐을 조성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특히 이 만화책은 ‘객관성을 유지할 것’(가장할 것), ‘알기 쉽게 쓸 것’이라는 혐한서적의 2대 원칙을 수립했다는 평까지 받았다. 혐한 경쟁 속에 ‘매한’(韓·어리석음), ‘증한’(憎韓·증오), ‘정한’(征韓·정복), ‘치한’(恥韓·수치), ‘붕한’(崩韓·붕괴) 등 파생어들이 속속 등장했다. 2012년 당시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으로 혐한 열기가 달아오른 가운데 2014년 등장한 ‘한국인에 의한 치한론’은 혐한서적 붐을 재점화시켰다는 평을 받는다. ‘신시아 리’라는 자칭 한국인이 쓴 이 책은 예약 주문이 쇄도해 발매도 되기 전에 이미 증판이 결정됐고 나온 지 3주 만에 10만부 이상이 팔렸다.출판사들이 혐한 소재에 눈을 돌리는 것은 한번 찍어 내기만 하면 몇 배의 수익을 올려 주는 ‘황금어장’으로 보기 때문이다. 주된 독자층은 어느 정도의 안정적 기반을 갖고 있는 50대 이상으로 추정된다. 30여년간 한국과 관계를 맺어 온 사와다 가쓰미 마이니치신문 외신부장은 최근 칼럼에서 “1980년대까지 일본의 한국에 대한 인상은 ‘군사정권’이라는 부정적인 것이었는데, 이러한 ‘옛날 한국’의 이미지가 영향을 주는 듯하다”며 “경제적으로도, 정치적으로도 비교가 안 될 만큼 작고 약했던 한국이 우리가 주춤하는 사이 따라와 주제넘은 말을 한다는 등의 인식이 혐한으로 이어진 것 아닌가 한다”고 밝혔다. 혐한서적 붐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1990년대 이후 지속되고 있는 일본 출판업계의 불황이다. 생존이 어렵다 보니 ‘뭐든지 팔리기만 하면 만든다’는 풍조가 업계에 확산돼 있다. 이번에 문제가 됐던 ‘주간 포스트’도 한때 동종 1위 잡지였다. 그러나 발행 부수가 급격히 줄면서 ‘가지 말아야 할 길’을 가게 됐다는 평을 받고 있다. 많은 출판사가 서적 제작에 직접 관여하지 않고 편집 대행업자라는 영세 사업자들에게 방향성을 제시하고 그에 맞춰 납품할 것을 요구하는 하청 관행도 문제를 더욱 심각하게 만든다. 대행업자들은 계속 일감을 확보하기 위해 비판의식, 책임의식은 뒷전으로 한 채 출판사의 무리한 주문에 따를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해 ‘유능한 혐한 이야기꾼’을 찾게 된다. 혐한단체 ‘재일특권을 용납하지 않는 모임’(재특회)의 창설자로 2015년 ‘대혐한시대’를 쓴 사쿠라이 마코토 같은 인물도 이런 식으로 발굴된 경우다.이러한 ‘혐한 하청공장’ 제작 관행은 지난 4월 마이니치신문에 실렸던 전직 혐한서적 편집 대행업체 직원(30)의 고백을 보면 잘 나타난다. 주요 부분을 요약하면 이렇다. “2015년 중견 출판사로부터 ‘일본을 비판하는 세계 각국의 주장’에 대해 책을 써 달라는 의뢰가 들어왔다. 극심한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던 사장과 나는 당시 ‘무슨 일이 됐든 한다’는 절박한 심정이었다. 나는 한국·중국의 반일 정서, 미국의 일본 때리기뿐 아니라 일본의 고래잡이를 비판하는 국제환경단체까지 아우르는 집필 기획안을 만들었다. 그러나 출판사 측은 대번에 ‘다른 나라는 빼고 한국으로만 가자’고 했다. 그 출판사는 당시 혐한서적들로 상당한 재미를 보고 있었다. 이를 계기로 나는 혐한서적 제작의 기계가 됐다. 많게는 한 달에 2건씩도 썼다. 일감이 너무 밀려 일주일에 4일을 회사에서 잘 때도 있었지만, 그때는 너무나 신바람이 나서 일했다. 출판사 납기일이 빠듯해 취재는 불가능했고 연합뉴스, 조선일보 등의 일본어판 중에서 일본을 비판한 부분만 뽑아내 집필에 이용했다.” 잘 팔리는 책에 혐한서적을 끼워팔기식으로 억지로 밀어 넣어 서점에 납품하는 일부 출판사의 횡포도 서점들이 혐한서적을 주요 공간에 진열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드는 이유다. 일본 출판계의 혐한 붐은 한국과 한국인에 대한 뿌리 깊은 차별의식과 우월의식 및 한국에 대한 견제심리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볼 수 있다. 아시아 최강대국이 중국으로 바뀐 상황에서 한국에 대한 공격을 통해 일본인들의 상실감을 달래고 쾌감을 주려는 목적도 크다. ‘만화 혐한류’로 대박을 낸 다카라지마샤는 ‘보수층과 한국에 비판적인 사람들의 울분을 달랜다는 것’을 제작의 철칙으로 삼고 있다. 일본 언론에 대한 불만도 이유로 든다. ‘만화 혐한류’의 저자 야마노 샤린은 “혐한류는 한국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라 한국에 대한 비판을 터부시하는 일본의 보도 풍조에 반기를 들고 일어난 것”이라며 일본 미디어의 한국에 ‘과도하게 우호적인 시각’이 동기가 됐다고 말하고 있다. 1923년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의 역사를 알리기 위해 활동하고 있는 논픽션 작가 가토 나오키는 “일본에는 혐한도 있고 혐중 정서도 있지만 과거 식민 지배 등 경험이 있는 한국에 대한 시선이 중국보다 훨씬 더 차별적”이라며 “현재의 혐한 분위기는 간토대지진 당시 조선인 대량 학살을 낳았던 유언비어의 현대판”이라고 말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한국지사 사과했지만… DHC TV ‘막말’ 계속

    한국지사 사과했지만… DHC TV ‘막말’ 계속

    “韓 불매운동 상식 밖… 자유 언론 봉쇄 앞으로도 굴하지 않을 것” 공식 입장문혐한 방송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일본 화장품 기업 DHC의 한국지사 DHC코리아가 최근 공식 사과했지만 일본 DHC TV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한국을 비방하는 ‘막말’을 쏟아내는 방송을 계속해서 내보내고 있다. DHC TV는 아예 공식 입장문을 발표해 한국에서 일어나는 불매운동 및 자사에 대한 비판에 대해 “자유로운 언론 활동을 봉쇄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13일 DHC코리아 김무전 대표는 “‘DHC 텔레비전’ 관련 문제로 물의를 일으킨 점, 깊이 사죄드린다”며 “과거의 발언을 포함한 ‘DHC 텔레비전’ 출연진의 모든 발언에 대해서 DHC코리아는 동의하지 않으며 앞으로도 ‘DHC 텔레비전’과는 다른, 반대의 입장으로 이 문제에 대처할 것임을 공식적으로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사과는 금방 무색해졌다. DHC TV의 시사프로그램 도라노몬뉴스에 출연한 우익 정치평론가 사쿠라이 요시코가 이날 방송에서 “한국이 뭘 하든 일본에는 별로 영향이 없다. 한일 사이 이런 일이 생기면 한국 손해가 상당히 크다”고 비아냥거렸기 때문이다. 망언은 14일 방송에서도 이어졌다. 우익 성향 산케이신문의 아비루 루이 논설위원은 켄트 길버트 미국 캘리포니아주 변호사와 함께 출연해 최근 한일 갈등과 관련, “한국은 정말 어리석다고 생각한다”며 “일본은 제대로 이유를 들어 제재를 가했지만 한국은 논리도 없이 제재를 가했다”고 말했다. DHC TV는 이날 역사왜곡 방송이라는 한국 언론의 비판을 정면 반박하는 입장문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한국 미디어의 DHC 관련 보도에 대해’라는 제목의 입장문에서 야마다 아키라 대표는 “한국 언론은 (우리)프로그램 내용이 어디가 어떻게 혐한적인지, 역사 왜곡인지 구체적인 사실로 지적해 줬으면 좋겠다”면서 “말할 것도 없지만 한국 DHC가 제공하는 상품과 서비스는 DHC TV 프로그램 내용과 아무런 관계가 없으며 그러한 상식을 넘어 불매 운동이 전개되는 것은 언론 봉쇄가 아닌가라는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DHC 그룹은 앞으로도 자유롭고 공정한 사회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자유로운 언론의 장소 만들기를 계속할 것”이라며 “모든 압력에 굴하지 않고 자유로운 언론의 공간을 만들어 지켜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혐한 논란 DHC TV, 작년엔 “자위대 헌법 명기” 아베 선전방송

    혐한 논란 DHC TV, 작년엔 “자위대 헌법 명기” 아베 선전방송

    혐한 방송으로 큰 물의를 빚은 일본 화장품 기업 DHC의 자회사인 ‘DHC테레비’가 과거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선전 방송’ 역할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방송은 아베 총리가 일본의 재무장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자위대 헌법 명기’ 주장을 그대로 내보내기도 했다. DHC의 자회사인 ‘DHC테레비’는 최근 혐한 발언이 담긴 유튜브 콘텐츠인 ‘진상 도로노몬 뉴스’를 내보내 한국 국민들의 불매 운동을 촉발했다. 이 프로그램에서 극우 성향으로 알려진 출연자들은 한국의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대해 “한국은 원래 바로 뜨거워지고 바로 식는 나라다. 일본은 그냥 조용히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다른 출연자들은 “위안부 평화의 소녀상에 대해 ”예술성이 없다. 내가 현대미술이라고 소개하며 성기를 내보여도 괜찮은 것인가“, ”조센징(한반도 출신을 비하하는 표현)은 한문을 문자화하지 못했다. 일본인이 한글을 통일해 지금의 한글이 됐다“ 등 한국과 한국인에 대한 혐오성 발언을 했다. 심지어 지난 12일에는 “독도를 한국이 1951년부터 무단 점유했다”는 아오야마 시게하루 일본 자민당 의원의 막말을 전하는가 하면 DHC코리아의 사과문이 나온 지난 13일에도 “한국인은 하는 짓이 어린아이 같다”는 극우 평론가 사쿠라이 요시코의 발언을 내보냈다. 사쿠라이는 심지어 “한국이 뭘 하든 간에 일본에는 별로 영향이 없다. 한일 사이에 이런 일이 일어나면 한국의 손해가 상당히 크다”는 조롱을 늘어놓기도 했다.일본 우익을 대변하는 이 방송의 행태는 과거부터 계속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9월 아베 신조 총리는 이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평화헌법 제9조 문제를 피할 수 있는 평화안전법안은 통과시켰다. 다음은 (평화헌법을 개정해) 자위대의 정당성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평화헌법 제9조는 전력 불보유 원칙을 규정해 사실상의 군대인 ‘자위대’는 법적 근거가 없다. 아베 총리는 이런 제9조는 두고 ‘제9조의 2’라는 별도 조목을 신설해 자위대의 근거 규정을 명기하는 헌법 개정안을 마련한 상태다. ‘진상 도로노몬 뉴스’가 사실상 아베 총리의 군사적 야욕을 홍보해주는 ‘선전 방송’ 역할을 한 셈이다. 한편 DHC의 한국지사인 DHC코리아는 13일 “‘DHC텔레비전’ 출연진의 모든 발언에 대해서 동의하지 않지만, 관련 문제로 물의를 일으킨 점은 깊이 사죄한다. 여러분의 모든 비판을 달게 받고, 다시 한번 국민·고객·관계사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DHC코리아는 이날 대표 명의로 낸 사과문에서 “‘DHC텔레비전’과는 반대의 입장으로 이 문제에 대처하겠다. 한국과 한국인을 비하하는 방송을 중단해 줄 것을 지속해서 요청하겠다”고도 했다. 그러나 한국지사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혐한 방송이 계속된다면 불매운동은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여론이 악화하자 롯데닷컴과 쿠팡은 이날부터 DHC 제품 판매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전날에도 올리브영과 랄라블라, 롭스, 부츠 등 국내 헬스앤뷰티(H&B) 스토어들이 DHC 제품 판매를 중단하거나 발주 중단에 나섰고, 신세계가 운영하는 SSG닷컴도 온라인 판매를 중단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日시민들 도쿄서 ‘야스쿠니 반대’ 촛불시위…우익 “때려죽여”

    日시민들 도쿄서 ‘야스쿠니 반대’ 촛불시위…우익 “때려죽여”

    평화지지 일본 시민 등 400여명 ‘아베 퇴진’ 구호2006년부터 14년째…“아베 ‘평화 헌법’ 반대”‘야스쿠니 반대 도쿄 촛불행동’을 지지하는 일본 시민들이 10일 저녁 도쿄 도심에서 전구형 촛불 막대를 들고 거리행진을 하면서 유족들의 뜻에 따라 합사 취소를 허용하라고 촉구했다. 외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재일본 한국YMCA 건물 앞을 출발해 야스쿠니신사 인근의 공원까지 약 1.5㎞ 구간에서 45분 동안 펼쳐진 행진에는 일본 각지에서 모인 400여명이 함께했다. 이들은 ‘평화의 촛불을, 야스쿠니의 어둠에’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앞세우고 경찰의 삼엄한 경계 속에서 합사 취소, 야스쿠니 반대, 전쟁 반대, 인권 회복, 개헌(평화헌법 개헌) 반대, 아베 퇴진 등의 구호를 반복해 외치며 1개 차로를 따라 행진했다. 우익 세력과의 충돌을 막기 위해 시위 참가자보다도 많은 경찰관이 시위 행렬 인도에 동원된 것으로 전해졌다. ‘야스쿠니 반대’ 시위에 맞서 우익 세력들은 대형 스피커가 장착된 차량 여러 대를 동원해 소음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때려죽이자’와 같은 섬뜩한 구호를 외친 것으로 알려졌다. 야스쿠니신사로 이어지는 야스쿠니대로 네거리 주변에서 양측 시위 진영이 바싹 근접하면서 잠깐 위험스러운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지만, 경찰이 적극적으로 분리 작전을 펼쳐 물리적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민족문제연구소, 태평양전쟁피해자 보상추진협의회, 촛불행동 일본실행위원회 등 한일 시민단체들이 참여하는 ‘촛불행동’ 측이 8월에 야스쿠니 반대 시위를 조직한 것은 2006년 이후 이번이 14번째다.이날 시위에 동참하려고 가와사키시에서 왔다는 사쿠라이 다카오(69) 씨는 “아베 정권의 평화헌법 개정 움직임에 반대한다”면서 “평화를 지키기 위해 시위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야스쿠니 신사에는 도쿄 전범재판에서 교수형을 당한 도조 히데키 당시 총리 등 7명을 포함해 태평양전쟁을 이끌었던 A급 전범 14명이 1978년 비밀리에 합사돼 있다. 합사된 246만 6000위 중에 일제의 군인이나 군속으로 징용됐다가 목숨을 잃은 조선인 출신 2만 1181위와 대만인 2만 7864위도 본인이나 유족의 뜻과 무관하게 야스쿠니에 봉안돼 있다. 일부 유족들이 이에 반발해 일본 법원에 합사 취소를 요구하는 소송을 여러 건 제기했지만 아직 승소한 사례는 없다. 야스쿠니 합사 취소소송 원고 중 한 명인 이병순씨는 이날 도쿄 지요다구 재일본 한국YMCA에서 촛불행동 주최로 열린 ‘지금의 야스쿠니와 식민지 책임…왜 가해자가 피해자 행세를 하는가’란 주제의 심포지엄에서 일본인 방청객들에게 일제의 침략전쟁에 강제로 끌려가 숨진 뒤 야스쿠니의 영령이 된 아버지를 구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씨는 “저는 많은 걸 바라지 않는다”면서 “야스쿠니에 합사된 아버지의 이름을 그곳에서 지워 제가 당당하게 제사를 지낼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이씨의 아버지는 대부분의 다른 조선인 희생자들처럼 일제의 일본식 개명 강요로 이름 석 자가 넉 자가 돼 전범들과 함께 야스쿠니에 합사됐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속보] 日시민들 도쿄서 ‘야스쿠니 반대’ 촛불시위

    [속보] 日시민들 도쿄서 ‘야스쿠니 반대’ 촛불시위

    평화지지 일본 시민 등 400여명 ‘아베 퇴진’ 구호‘야스쿠니 반대 도쿄 촛불행동’을 지지하는 일본 시민들이 10일 저녁 도쿄 도심에서 전구형 촛불 막대를 들고 거리행진을 하면서 유족들의 뜻에 따라 합사 취소를 허용하라고 촉구했다. 외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재일본 한국YMCA 건물 앞을 출발해 야스쿠니신사 인근의 공원까지 약 1.5㎞ 구간에서 45분 동안 펼쳐진 행진에는 일본 각지에서 모인 400여명이 함께했다. 이들은 ‘평화의 촛불을, 야스쿠니의 어둠에’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앞세우고 경찰의 삼엄한 경계 속에서 합사 취소, 야스쿠니 반대, 전쟁 반대, 인권 회복, 개헌(평화헌법 개헌) 반대, 아베 퇴진 등의 구호를 반복해 외치며 1개 차로를 따라 행진했다. 우익 세력과의 충돌을 막기 위해 시위 참가자보다도 많은 경찰관이 시위 행렬 인도에 동원된 것으로 전해졌다. ‘야스쿠니 반대’ 시위에 맞서 우익 세력들은 대형 스피커가 장착된 차량 여러 대를 동원해 소음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때려죽이자’와 같은 섬뜩한 구호를 외친 것으로 알려졌다. 야스쿠니신사로 이어지는 야스쿠니대로 네거리 주변에서 양측 시위 진영이 바싹 근접하면서 잠깐 위험스러운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지만, 경찰이 적극적으로 분리 작전을 펼쳐 물리적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민족문제연구소, 태평양전쟁피해자 보상추진협의회, 촛불행동 일본실행위원회 등 한일 시민단체들이 참여하는 ‘촛불행동’ 측이 8월에 야스쿠니 반대 시위를 조직한 것은 2006년 이후 이번이 14번째다. 이날 시위에 동참하려고 가와사키시에서 왔다는 사쿠라이 다카오(69) 씨는 “아베 정권의 평화헌법 개정 움직임에 반대한다”면서 “평화를 지키기 위해 시위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야스쿠니 신사에는 도쿄 전범재판에서 교수형을 당한 도조 히데키 당시 총리 등 7명을 포함해 태평양전쟁을 이끌었던 A급 전범 14명이 1978년 비밀리에 합사돼 있다. 합사된 246만 6000위 중에 일제의 군인이나 군속으로 징용됐다가 목숨을 잃은 조선인 출신 2만 1181위와 대만인 2만 7864위도 본인이나 유족의 뜻과 무관하게 야스쿠니에 봉안돼 있다. 일부 유족들이 이에 반발해 일본 법원에 합사 취소를 요구하는 소송을 여러 건 제기했지만 아직 승소한 사례는 없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성공적 솔로 데뷔” 강다니엘, 아이돌차트 71주 연속 최다득표

    “성공적 솔로 데뷔” 강다니엘, 아이돌차트 71주 연속 최다득표

    솔로 아티스트로 돌아온 강다니엘이 아이돌차트 평점랭킹에서 71주 연속 최다득표 기록했다. 지난 1일까지 집계된 7월 4주차 평점랭킹에서 강다니엘은 112883명의 참여를 받아 최다 득표를 기록했다. 강다니엘은 2일 발표된 아이돌차트 아차랭킹에서도 솔로 데뷔와 동시에 2위에 올라 ‘국민 센터’의 위엄을 보여줬다. 뒤를 이어 지민(방탄소년단, 54810명), 뷔(방탄소년단, 38260명), 정국(방탄소년단, 20368명), 하성운(16005명), 라이관린(13125명), 진(방탄소년단, 11625명), 박우진(AB6IX, 9682명), 박지훈(5097명), 미야와키 사쿠라(아이즈원, 4034명)가 높은 득표수를 기록했다. 스타의 호감도를 알아볼 수 있는 ‘좋아요’에서도 강다니엘은 15519개의 좋아요를 받으며 최다 득표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지민(방탄소년단, 6769개), 뷔(방탄소년단, 4937개), 정국(방탄소년단, 2555개), 하성운(2348개), 진(방탄소년단, 1755개), 라이관린(1688개), 박우진(AB6IX, 1178개), 박지훈(835개), 방탄소년단(563개)이 많은 좋아요를 받았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日언론 “한국 불매운동, 장기화 양상”… 경제 타격 우려

    日언론 “한국 불매운동, 장기화 양상”… 경제 타격 우려

    “1995년 일본산 담배 불매 등 과거와 달라 취업난 겪는 젊은층 중심 반일감정 확산 여행객 55% 급감 등 다양한 영역 악영향”한국 내 일본산 불매운동의 장기화 가능성 및 이에 따른 경제적 타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일본 내에서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번 상황이 단기간에 끝날 것으로 치부하는 경향을 보였던 일본 측은 한국 내 반일 열기의 폭과 깊이가 예상을 초월하는 수준으로 확대되자 당혹스러워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일본 최대 발행 부수의 요미우리신문은 30일 ‘맥주, 유니클로, 여행… 일본 불매, 한국에서 확대’라는 제목의 서울발 8면 톱기사에서 일본 정부의 반도체 소재 등 수출 규제에 반발하는 한국 내 움직임을 자세히 소개했다. 요미우리는 “일본 정부의 수출 관리 엄격화에 반발한 한국의 일본 제품 불매운동은 오래 지속되지 않았던 과거와 달리 장기화의 양상을 띠고 있다”고 전했다. 동시에 이달 1~25일 일본 맥주의 한국 내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48%, 라면은 33%, 화장품은 21% 감소한 사실을 전했다. 지난 8일 이후 일본 여행 예약자 수가 그 전에 비해 55% 감소했다는 하나투어 사례도 소개했다. 요미우리는 “한국에서는 해방 50주년이었던 1995년 일본산 담배 불매운동이 벌어졌고, 2001년 역사교과서 파문 때 학용품 등을 불태우는 퍼포먼스가 나오기도 했지만 모두 단기간에 시들해졌다”고 과거 사례를 언급한 뒤 이번에는 그때와 사정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가 한국의 주력산업인 반도체를 겨냥함으로써 가뜩이나 취업난에 시달리는 젊은이들의 불매운동 동참이 늘고 있다는 견해가 있다”고 소개했다. 올해가 ‘3·1 독립운동’ 100주년을 맞는 해여서 반일 감정이 높아진 것도 불매운동 확산의 배경이라고 전했다. 아사히신문도 일본의 수출 규제 강화 여파로 지방자치단체 교류 중단, 방일 여행객 급감 등 경제·문화 및 스포츠 등 다양한 영역에서 악영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그동안 일본에서는 주요 경제단체인 경제동우회의 사쿠라다 겐고 대표간사가 지난 22일 “한국의 일본 상품 불매운동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하는 등 한국 내 분위기를 가볍게 보는 경향이 강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25일 솔로 데뷔” 강다니엘, 아이돌 랭킹 68주 연속 1위..최다 ‘좋아요’

    “25일 솔로 데뷔” 강다니엘, 아이돌 랭킹 68주 연속 1위..최다 ‘좋아요’

    강다니엘이 아이돌차트 평점랭킹에서 68주 연속 최다득표자에 올랐다. 지난 11일까지 집계된 7월 1주차 평점랭킹에서 강다니엘은 130397명의 참여를 받아 최다 득표를 기록했다. 강다니엘은 오는 25일 솔로 데뷔 미니 앨범을 발표하고 활동에 나선다. 솔로 데뷔를 위해 녹음, 자켓 뮤비 촬영 등 대부분의 준비를 마친 가운데 퍼포먼스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뒤를 이어 지민(방탄소년단, 55973명), 뷔(방탄소년단, 37342명), 정국(방탄소년단, 18796명), 하성운(13189명), 라이관린(11448명), 박우진(AB6IX, 10592명), 진(방탄소년단, 8290명), 미야와키 사쿠라(아이즈원, 6365명), 박지훈(6344명)이 높은 득표수를 기록했다. 스타의 호감도를 알아볼 수 있는 ‘좋아요’에서도 강다니엘은 17950개의 ‘좋아요’를 받으며 최다 득표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지민(방탄소년단, 6973개), 뷔(방탄소년단, 4988개), 정국(방탄소년단, 2423개), 하성운(1905개), 라이관린(1529개), 박우진(AB6IX, 1417개), 진(방탄소년단, 1267개), 박지훈(955개), 민현(뉴이스트, 810개)이 많은 ‘좋아요’를 받았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스마트폰·지갑·기념품… 日 쌓여가는 관광객 분실물 어쩌나

    스마트폰·지갑·기념품… 日 쌓여가는 관광객 분실물 어쩌나

    스마트폰·화장품 등 해외 배송 어려워 호텔에선 ‘평점 테러’ 때문에 전전긍긍 대형 여행가방 등 보관 장소 확보 애로지난해 일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3119만명. 10년 전의 4배에 가까운 규모다. 세계에서 유례가 없을 만큼 빠르게 관광객이 늘어나다 보니 다양한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그중 하나가 감당 불능 수준으로 증가하는 관광객 분실물들이다. 일본 전역의 호텔, 열차, 버스, 식당, 백화점 등에서는 하루에도 수만개씩 주인 잃은 스마트폰과 지갑, 의류, 기념품 등이 발견된다. 이미 자기 나라로 돌아간 손님들에게는 국제우편으로 물건을 부쳐 주어야 하지만, 이게 보통 애를 먹이는 일이 아니어서 곳곳에서 한숨이 나오고 있다. 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도쿄 분쿄구에 있는 ‘경시청유실물센터’에는 약 90만점의 물건이 원래 주인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숙박업소나 상업시설 등이 보유한 것을 빼고 도교 관내 파출소·경찰서를 통해 접수된 물량만도 이 정도다. 도쿄 도시마구 이케부쿠로에 있는 사쿠라호텔의 경우 시계, 지갑, 의류 등 한 달에 80점가량의 분실물을 객실 등에서 습득한다. 80% 이상이 외국인이 흘리고 간 것이다. 해외에서 주인이 연락을 해 오면 수신자 부담으로 택배를 발송해 준다. 그러나 미국 등지에는 운송비 착불 조건으로는 배송을 해 주지 않는 곳이 많은 데다 물품의 종류 등 걸리는 게 많아 관련 직원들이 진땀을 흘리기 일쑤다. 이를테면 스마트폰이나 디지털카메라와 같이 리튬전지를 포함하는 제품은 한 번에 보낼 수 있는 수량에 제한이 있다. 액체류·스프레이류 등이 많은 화장품 파우치를 해외에 보낼 때도 문제가 많이 생긴다. 악명이 높기로는 외국인이 일본에서 대여한 휴대용 와이파이 에그도 만만치 않다. 에그 대여업체에 직접 반납을 해야 하는데, 업체들이 운송비 착불로는 수령을 거부하기 때문에 호텔 직원 등이 직접 들고 가서 돌려주는 경우가 허다하다.분실물이 많이 나오기로는 숙박시설 외에 열차, 버스, 렌터카 등 교통편들도 만만치 않다. 도쿄 하네다공항 근처에 있는 렌터카업체 타임스카의 경우 분실물의 절반 정도가 외국인들이 놓고 간 것이다. 귀국편 출발 시간에 아슬아슬하게 맞춰 공항에 도착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 차 안에 물건을 빠뜨리는 이유가 되고 있다. 그나마 호텔이나 렌터카는 고객정보를 등록하기 때문에 주인을 찾기가 쉽지만, 열차나 백화점 등에서 주운 물건은 많은 경우 분실물센터로 직행한다. 하지만 귀찮은 가욋일을 발생시켰다고 해서 짜증을 내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손님은 왕’의 정신으로 최대한 잘 모시지 않으면 안 된다. 자칫하면 인터넷 등에서 ‘평점 테러’를 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사카 주오구 번화가에 있는 호텔더플래그의 관계자는 “투숙객 명단을 바탕으로 주인에게 신속히 연락하고 희망할 경우 수신자 부담을 조건으로 돌려보내는데, 한 주에 2~3건 정도”라면서 “우리 호텔에 대한 (별점 등) 여행사이트의 평가로 이어지기 때문에 최대한 정중히 대응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에 말했다. 2017년부터 여행자 분실물 국제배송 사업을 시작한 오사카의 물류회사 오에스에스는 외국인 관광객의 분실물이 호텔, 여관 등 전국 숙박시설에서만 연간 1000만개 이상 나오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전국 1000여개 숙박시설과 계약을 맺고 분실물을 외국에 보내는데 지난해에는 한 달에 수백 건이었지만, 올해에는 1000개에 이른 달도 있었다”고 말했다. 분실물이 늘면서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보관 장소다. 특히 최근에는 버린 것인지 잃어버린 것인지 알기 어려운 대형 여행가방이 많아지면서 공간 확보에 애를 먹고 있다. 이 때문에 경시청은 최근 경찰관서 이외에 백화점, 철도회사 등의 시설 20곳을 새로운 보관 장소로 확보했다. 글 사진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김의성 “사나는 건드리지 마” 일본 불매운동→퇴출요구에 ‘일침’

    김의성 “사나는 건드리지 마” 일본 불매운동→퇴출요구에 ‘일침’

    배우 김의성이 연예계로 확산된 일본 불매운동에 대해 일침했다. 김의성은 4일 자신의 SNS에 “아베가 날뛰는데 왜 사나를 퇴출시키나. 토착왜구를 쫓아내야지”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댓글을 통해 “아무튼 사나는 건드리지 마라”고 덧붙였다. 일본 정부는 7월 1일 한국을 상대로 반도체 핵심소재 등의 수출을 규제하는 사실상의 경제보복 조치를 취했다. 이에 국내 온라인 게시판에는 ‘일본 기업 제품 불매운동 동참합시다’는 제목으로 불매운동 대상 기업 명단이 올라오고 있다. 이 가운데 일부 네티즌들은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일본 출신 가수들을 퇴출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그룹 트와이스 멤버 사나와 모모, 미나, 그룹 아이즈원 멤버 미야와키 사쿠라, 혼다 히토미, 야부키 나코 등의 이름을 언급했다. 다수 네티즌들은 퇴출 요구가 비상식적인 주장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일본, 한국 수출 규제에 불매운동→트와이스 사나 퇴출 요구까지

    일본, 한국 수출 규제에 불매운동→트와이스 사나 퇴출 요구까지

    일본이 한국 수출 규제를 선언하며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연예계까지 번지고 있다. 한국에서 활동 중인 일본인 멤버 퇴출을 외치는 목소리가 나온 것. 일본 정부는 지난 1일 한국으로의 반도체 핵심 소재 수출 규제를 강화하는 사실상의 경제 보복 조치를 취했다. 이에 국민들은 일본 제품의 불매운동과 일본 관광을 자제하자는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고, 이러한 주장은 국민청원 게시판에까지 등장하며 확산됐다. 이는 문화계까지 영향을 미쳤다. 일부 누리꾼들이 국내에서 활동 중인 일본 국적 연예인의 퇴출을 요구한 것. 특히 국내에서 활동 중인 일본인 아이돌 중에서 인기 아이돌 그룹 트와이스의 사나, 모모, 미나와 아이즈원의 미야와키 사쿠라, 혼다 히토미, 야부키 나코 등 일본인 멤버들이 언급되고 있다.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솔로 데뷔 임박” 강다니엘, 평점랭킹 66주 연속 최다득표

    “솔로 데뷔 임박” 강다니엘, 평점랭킹 66주 연속 최다득표

    강다니엘이 아이돌차트 평점랭킹에서 66주 연속 최다득표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7일까지 집계된 6월 3주차 평점랭킹에서 강다니엘은 131167명의 참여를 받아 최다 득표를 기록했다. 최근 강다니엘은 자신의 SNS에 녹음실을 배경으로 ‘끝’이라고 적힌 사진을 올리며 컴백을 예고해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강다니엘의 소속사 커넥트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7일 “강다니엘이 최근 미니 앨범 수록곡 녹음을 마무리하고 솔로 데뷔 시점을 7월 말로 확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뒤를 이어 지민(방탄소년단, 58302명), 뷔(방탄소년단, 33900명), 정국(방탄소년단, 20331명), 하성운(17244명), 라이관린(11160명), 박우진(AB6IX, 10993명), 진(방탄소년단, 8575명), 미야와키 사쿠라(아이즈원, 4787명), 박지훈(4422명)이 높은 득표수를 기록했다. 스타의 호감도를 알아볼 수 있는 ‘좋아요’에서도 강다니엘은 18031개의 좋아요를 받으며 최다 득표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지민(방탄소년단, 7330개), 뷔(방탄소년단, 4743개), 하성운(2580개), 정국(방탄소년단, 2572개), 라이관린(1518개), 박우진(AB6IX, 1416개), 진(방탄소년단, 1326개), 방탄소년단(763개), 박지훈(744개)이 많은 좋아요를 받았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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