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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노은·둔산지역 투기지구 지정 검토

    대전시는 14일 행정수도 충청권 이전과 관련,과열조짐을 보이고 있는 대전지역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 발표했다. 시는 부동산 거래정보 등 토지거래동향을 파악,외지인 및 상습 토지거래자와 전매행위자 등 각종 투기의혹 행위를 일삼는 이들을 적발해 국세청에 통보,투기행위를 조사케 할 계획이다. 시는 또 대통령 선거 이후 노은·둔산 등 대전지역 개발지역의 아파트 값이 2000만∼4000만원씩 오르고 있는 점을 중시,이곳을 아파트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이는 건설교통부장관 승인을 얻어 시·도지사가 지정하는 것으로 지정 후에는 아파트를 취득한 뒤 1년간 전매행위가 금지되고 2차례 이상 중도금을 납입해야 전매행위가 가능해진다. 시는 또 올 분양이 예정된 대전지역 2만 2000가구의 아파트를 조기 분양,과열을 예방할 수 있도록 민간업체 및 주택공사에 요청하기로 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정부가 주로 충남·북 미개발지역의 부동산 투기대책을 마련중이나 대전의 개발지역도 상당한 투기조짐을 보여 대책을 마련했다.”면서 “부동산 투기 과열이 계속되면 대전의 개발지역을 토지거래 허가구역에 추가로 포함시키도록 정부에 건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이들 조치는 건축경기가 위축되지 않도록 추후 상황을 살펴 봐가며 적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행정수도 충청권 이전과 관련,대전과 천안 등 충청권 일부 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면서 청약 관련 통장 신규 가입이 하루 평균 지점당 10∼15구좌에서 30여개 구좌로 급증하고 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中 ‘下放세대’ 권력 핵심으로

    중국 정계에 ‘문혁기 하방(下放)세대’가 떠오르고 있다.문화혁명을 전후로 농촌지역이나 도시의 공장에 배치돼 고초를 겪은 이들 세대가 이번 제16차 전국대표대회(전대)를 통해 새 지도부를 형성할 제4세대 지도부의 핵심인물로 등장할 전망이다. ◆농촌과 벽지 공장에서 고초 ‘잃어버린 세대’로도 불리는 ‘문혁기의 하방세대’는 마오쩌둥(毛澤東)의 공산당 지도부가 공산당원이나 관료원들의 관료·부패화 등을 막기 위해 일정 기간 농촌지역이나 도시의 공장으로 보내 노동에 종사케 한 시대의 인물들을 일컫는다. 1957년 공산당 정풍(整風)운동이 실시되면서 시작돼 문화혁명이 끝날 때까지 20년 가까이 계속된 이 하방운동으로 젊은이 3000만명이 농촌과 공장으로 전출됐는데,이들 세대가 중국 지도부의 핵심 인물로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하방세대는 젊은 시절 배움의 기회를 아깝게 잃었지만 문혁이 끝난 76년 이후 늦은 나이에 대학에 다시 들어가 학업을 마친 인물들이 많다.이들은 젊은 시절 겪은 고통을 통해 ‘중국의 참모습’에 대한 지혜와지식의 폭을 넓혀 지도자의 자질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표적인 인물로는 이번 전대에서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으로부터 당총서기직을 물려받을 것으로 확실시되는 후진타오(胡錦濤) 국가부주석.60년대 후반 산간벽지인 간쑤(甘肅)성에 하방돼 10년 가까이 수력발전 엔지니어로 일했다.내년 3월 열릴 예정인 전국인민대표대회(全人大)에서 주룽지(朱鎔基)총리의 후임에 선출돼 행정부 수장을 맡을 원자바오(溫家寶) 부총리도 간쑤성에 하방돼 14년동안 근무했다. ◆벽지 경험이 지도자 자질에 도움되기도 당중앙위원인 톈청핑(田成平) 산시(山西)성 당서기는 중국 동남부의 오지인 안후이(安徽)성의 집단농장에서 보냈다.중국 5세대 지도부의 선두주자로 부상하고 있는 시진핑(習近平) 푸젠(福建)성장과 리커창(李克强) 허난(河南)성장은 샨시(陝西)성 옌안(延安)과 옌촨(延川) 등으로 각각 하방돼 일했다.특히 정치국원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다이샹룽(戴相龍) 인민은행장과 진런칭(金仁慶) 국가세무총국장 등은 윈난(雲南)성으로 배치돼 10년 이상 어려움을 겪었다.중국 지도부의 ‘경제 참모’로 불릴 정도로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경제학자 판강(樊綱) 국민경제연구소 소장 등도 젊은 시절 대부분을 농촌에서 보냈다.판 소장은 77년 허베이(河北)대에 입학하기 전 헤이룽장(黑龍江)성과 허베이성 등에서 농사일을 했다. 이밖에 마원 중앙기율검사위 부서기와 마치즈(馬啓智) 닝샤(寧夏)회족자치구 주석·주샤오화(朱小華) 전 중국 광다(光大)은행장 등은 내몽골 등 삭풍이 부는 북부의 대평원으로 하방돼 혹독한 추위를 맛봤다. 장더장(張德江) 저장(浙江)성 당서기·선궈팡(沈國防)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마카이(馬凱) 국무원 부비서장·리커(李克) 난닝(南寧)시 당서기 등도고향으로 하방돼 고초를 겪었다. 김규환기자 khkim@
  • 책/ 축구전쟁의 역사

    월드컵 스탠드에서 열기를 뿜어낼 꿈에 부푼 축구팬들을매료시킬 만한 책 한 권이 나왔다.‘축구 전쟁의 역사’(사이먼 쿠퍼 지음,정병선 옮김,이지북)는 30대의 한 재기발랄한 축구 저널리스트가 발로 뛰며 건져낸 축구 에세이.남아공에서 영국까지 22개국을 넘나들며 축구에 열광해온그네들만의 내력들을 위트넘치는 입담으로 낚아올린다. 감상포인트는 그라운드나 스탠드가 아니라 둘,혹은 두 팀이 얽혀 뒹굴며 일군 상호작용사 그 역사를 훑어내리는 렌즈가 개성적이다.유럽 곳곳에 씨뿌려진 축구는 어디서든그 민족성과 혼연일체로 뿌리내린다.그래서 그라운드는 때론 피억압의 울분을 토로하는 카타르시스의 장으로,때론종교전쟁을 불사케 하는 민족 자긍심의 결전장으로 곧잘돌변하곤 했다. 네덜란드인들이 독일과의 한판승에 목숨거는 데는 나치치하에 들었던 치욕의 과거사를 설욕하고픈 무의식이 깔렸다.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는 구교도와 신교도가 셀틱과 레인저스 양팀으로 갈려 완전히 자기네들만의 심리적 커뮤니티를 이룬다.한때는 어느 팀을 응원하느냐가 체제저항의꼬리표가 되기도 했다.옛 동독의 한 사내는 서독 프로축구 팬이라는 이유로 줄창 슈타지(동독 비밀경찰)의 감시가따라붙어 결국 ‘축구망명’길에 오른다. 축구시합 한번 이기는 게 대통령의 열차례 세계순방보다더 큰 홍보효과를 안겨줬던 신생 소국 리투아니아,심판한테 뇌물 안 쓰는 팀이 없다보니 뇌물만으론 약발도 안 먹는 러시아 얘기에는 곱씹어볼 건더기도 솔찮다. 손정숙기자jssohn@
  • [사설] 검찰을 진정 되살리려면

    검찰총장이 동생의 구속사태와 관련해 그 직에서 물러나는등 지금 검찰은 최악의 위기 상황을 맞고 있다.그러나 ‘위기는 곧 기회’라는 관점에서 보면 지금이야말로 검찰이 환골탈태(換骨奪胎)해 국민의 검찰로 거듭나는 호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따라서 우리는 신임 검찰총장이 권력·금력과의 유착고리를 끊어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엄정한 법의 집행자로서 면모를 되찾는 데 앞장설 것을 기대한다.이를 위해서는 물론 검찰 내부에서 뼈를 깎는 자성과 함께 그동안 빚어진 불미스러운 일들에 대한 문책,그리고 대대적인 인적 쇄신이 따라야 할 것이다. 아울러 검찰을 되살리려면 검찰 내부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하고자 한다.검찰이 권력으로부터 독립해정치적 중립을 이룰 수 있게끔 각종 제도를 보완·정비해야한다는 의미다.우리는 먼저 검찰총장도 인사청문회 대상에포함시켜야 한다고 판단한다.임명 단계에서 철저한 검증을거침으로써 불편부당한 인사를 선정하고 그에게 국민적 신뢰와 지지를 모아줄 수 있다고 본다.이번 신임 총장은 시간제약 때문에 청문회를 거치지 못하게 됐지만 이와는 별도로 정치권이 하루빨리 관련법을 개정해 검찰총장에 대한 인사청문을 제도화하기 바란다.나아가 검찰 인사위원회에 외부의 중립적인 인사를 참여시키고 검찰총장 추천권과 검사에 대한인사권을 행사케 한다면 검찰의 정치적 중립은 더욱 확실하게 보장될 것이다. 우리는 정부가 추진 중인 특별수사검찰청 설립 대신에 특별검사제를 상설화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일부에서는 특수검찰청장의 임기를 보장하고 인사·예산권을 독립시켜 주면중립성을 담보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그러나 검찰은 총장임기제와 인사·예산권을 이미 확보한 조직임에도 지금과 같은 상황에 빠졌다.검찰이 제기능을 못하는 판에 그 산하에 놓일 특수검찰청이 독립성을 발휘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설득력이 약하다.결국 검찰조직과 관련없는 특검제를 활용하는 것이 유일한 대안이라고 본다.특검제 상설화에 대해 검찰은 반발할지도 모른다.하지만 검찰이 본연의 임무를 다해 국민 신뢰를 회복할 때까지 비록 한시적이더라도 특검제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검찰은 인식하기 바란다.
  • [씨줄날줄] 재량권 남용?

    1980년 집권세력인 신군부가 설치한 기관으로 삼청교육대가 있었다.그해 8월4일 사회악을 일소한다는 명목으로 발동한 계엄포고령에 따라 군 부대에 둔 이 별난 교육기관에는 4만명 안팎의 국민이 끌려가 ‘교육’을 받았다.헌병들이 총을 든 채 연병장을 에워싼 상태에서 벌어진 이 교육현장에서 54명이 목숨을 잃었고 후유증을 앓다 사망한 사람도 397명이나 된다.이 숫자는 1988년 국방부가 국회 국정감사에서 보고한 것이다. 삼청교육대 건은 엄혹한 군사독재 시절 발생한 다른 사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지 못해 아직도 그 진상이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당시 신군부가 깡패를 소탕하겠다고 내세운 명분이 국민 일반에게 받아들여졌기 때문일것이다.그래서인지 지금도 삼청교육대 이야기가 나오면 “그 사람들 어차피 깡패 아닌가? 희생자가 나온 건 안타깝지만 그 덕분에 세상이 한동안 깨끗해졌잖아.”라는 식의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이 가끔 있다. 그러나 삼청교육대에 끌려간 사람들이 깡패만은 아니었다. 하릴없이 동네를 배회하던 젊은이,사소한시비 끝에 경찰서에 간 보통시민,젊어서 문신을 한 것이 깡패란 증표로오인된 중년의 생활인,심지어는 반체제운동을 하던 대학생과 사정기관 직원에게 개인적으로 감정을 산 사람들까지끼여 있었다.또 설령 그들이 깡패였다고 쳐도 그들은 정해진 절차에 따라 재판을 받고 죄값을 치르면 될 뿐 군 부대에 끌려가 가혹한 체벌을 받고 매 맞아 목숨을 잃을 만큼큰 죄를 저지른 것은 물론 아니었다. 삼청교육대와 관련한 중요한 사실이 최근 공개됐다.끌려간 시민을 폭행치사케 한 사례 3가지에서 가해 군인들이모두 벌을 받지 않았음이 밝혀진 것이다.군법회의에서 징역 4년∼1년6월 형을 받은 6명에게 부대장이 형 집행 면제처분을 내려 하룻만에,또는 열흘만에 풀려났다고 한다.당시 군법회의법 상에 이는 부대장의 재량권에 속했다.따라서 법적으로 부대장의 잘못은 기껏해야 ‘재량권 남용’에불과하다. 하지만 사람을 죽인 자를 풀어주는 일이 과연재량권에 속하는가.국민을 마구잡이로 잡아들여 숨지게 하고도 이를 묵인한 작태는,삼청교육대가 결국 ‘무력으로정권을 잡은 신군부가 국민을 협박하고자 마련한 장치’라는 해석을 다시 한번 확인케 해준다. [이용원 논설위원ywyi@
  • 국감 하이라이트/ 정무위 이용호 문답

    28일 국회 정무위의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은 G&G그룹 회장 이용호(李容湖)씨를 증인으로 출석시킨가운데 정·관계 유착 및 주가조작 의혹을 집중적으로 파헤쳤다. 야당 뿐 아니라,여당 의원들도 의혹을 받고 있는 여권 실세의 이름을 일일이 거명하면서 이씨를 매섭게 추궁했다.그러나 이씨는 각종 의혹을 완강히 부인하면서 자신의 입장을 강변하는 등 ‘뻣뻣한’ 태도를 보여 의원들로부터 질책을 받았다.다음은 여야 의원들의 이씨 신문 요지. ◆(엄호성 의원)G&G그룹 김신의 재무팀장이 2개월전 이 회장으로부터 지시를 받고 회사로 찾아온 모 국회의원 보좌관에게 1,000만원을 전달한 사실이 있나. 그렇다. ◆그 의원이 누구인가. 기억나지 않는다. ◆(민주당 이해찬 의원)증인이 자꾸 그런 식으로 하니 근거 없는 의혹만 증폭되는 것이다.미꾸라지 한 마리가 온 나라를 흙탕물로 만들고 있다.1,000만원을 누구한테 줬나. 기억나지 않는다. ◆2개월밖에 안됐는데 기억을 못하나. 박병윤 의원이다.(나중에 박의원은 2,000만원을 받았다고 실토했다)◆(민주당 박병석의원)권노갑·한화갑·김옥두씨를 알거나만난 적이 있나. 전혀 없다. ◆여권 실세가 비호한다는 의혹이 있는데. 그렇지 않다. ◆그런데 왜 신문이 연일 대서특필한다고 생각하나. 사태를이렇게 크게 만든 데 책임질 쪽이 따로 있다. ◆그게 누군가. 금감원이다.금감원이 오래전부터 나를 죽이려 음모를 꾸며왔다. ◆주가조작을 하지 않았나. 하지 않았다.우리 회사 주식이폭락할 때는 가만 있다가,다시 반등하면 주가조작이라고 몰았다. ◆누가 몰았다는 얘긴가. 금감원에서 내가 주식만 사면 주가조작이라고 했다.왜 나만 갖고 그러느냐고 따졌더니 금감원측이 “하도 유명하니까 무조건 검찰에 통보하는 게 책임을 면하는 길이다”고 말하더라. ◆금감원을 찾아가 누굴 만났나. 김모 국장과 유모 부국장등 3명을 만났다.누구를 통해 소개를 받은 게 아니라 그냥항의하러 찾아가 만났다. ◆금감원 국장급을 그냥 찾아가 만날 일이 있나.그런 점에서 의혹이 있다. 바로 그 점 때문에 오늘 이 자리에 서있다. ◆민주당 강운태(姜雲太) 의원을 찾아가뭐라고 했나. 금감원의 부당한 압력을 해결해 주지 않으면 한나라당을 찾아가겠다고 했다. ◆(민주당 조재환 의원)민주당 이정일(李正一) 의원은 아나. 잘 알지만 5년전부터 만나지 않았다. ◆경찰청 허남석 총경을 아나. 동문회에서 2,3번 만난 적 있다. ◆국정원 김형윤 전 경제단장을 아나. 총동문회에서 수차례만났다.나의 일에 간섭을 하지 말아달라고 말한 적이 있다. ◆그건 김형윤의 과다한 간섭 때문인가. 김 단장이 나에 대해 묻고 다닌다는 얘기를 들었다.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정부요직 인사들의 가족을 채용한 것은 연줄을 만들려고 한 것 아니냐. 그런 적 없다.한때 종업원이 5,000명이나 됐다.그중 정·관계와 관련된 사람이있는 것이다. ◆99년 5월 40억원의 무보증CP를 발행했다가 23억원이 무청약됐는데도 세종증권과 짜고 모두 청약된 것처럼 회계장부를 조작한 것 아닌가. 전환사채 발행 과정에서 문제가 있을지 몰라도 조작은 아니다. ◆책임질 사람은 따로 있다는 말은 무슨 의미인가. 나를 부도덕한 기업인으로 음모를 만든 국가기관이있다.조사결과별 것 없다는데도 검찰에 넘겨 조사케 했다. ◆그게 누구인가. 금감원이다. ◆찜질방 사장 유모씨를 잘 아나. 몇번 방문했다. ◆유씨가 정치권 인사를 많이 소개해줬다고 하는데. 아니다. ◆보물선이 진도 앞바다에 있다고 확신하고 있는가. 확신하고 있다. ◆국정원에서도 탐사했는데 알고 있나. 모른다. ◆이형택씨는 보물선 사업과 관련없나. 모른다. ◆취직로비,펀드로비,제3자 우회로비 등으로 모든 기관을마비시켰다는데. 사실과 멀다. ◆실세관련 직원은. 신승환(신승남 검찰총장 동생),임호균(임휘윤 부산고검장 조카)씨다. ◆비망록은 없나. 없다. ◆전화메모가 로비대상으로 주장되고 있는데. 아니다. ◆구속됐다가 36시간만에 나와 검찰내 책임을 떠넘기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는데.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게 생각한다.검찰은 잘 모른다. ◆여운환씨는 잘 아는가. 광주에서 사업할 때 안 사람이다. ◆여운환이 권력실세를 거론했나. 이름은 거명하지 않았다. ◆현 정권의 높은 사람인 것으로 보는가. 그렇다. ◆전 정권에도 아는 사람 있다고 하더냐. 그렇다. ◆지난 3월 고등학교 동기회 모임에 금감원,외환·신한·주택은행,기획예산처,언론인,청와대 행정관 등 정보를 가지고 올 만한 동기만을 소집했다는데. 스폰서 해달라고 해서 갔을 뿐이다. ◆허옥석은 당신이 모아달라고 했다는데. 모르겠다. ◆프라도 관광호텔 미지급 대금을 떼먹으려는 의도로 지난해 9월 G&G그룹으로부터 호텔을 인수했다고 하는데. 사실과다르다. ◆프라도 관광호텔을 담보로 한 대출은. 사기당한 것이다. ◆2개월 전 이용호로부터 지시받고 모의원 보좌관에게 돈을 전달한 적 있느냐. (김신의 부장)있다. ◆누군가. (김 부장)기억에 없다. ◆여운환이 광주 프라도호텔과 관련해 110억원을 받을 것이 있다고 하는데. 오히려 내가 받을 돈이 있다. ◆김태정 전 법무장관을 변호인으로 선임한 동기는. 모른다. 긴급체포 됐을때 밖에서 알아서 선임한 것이다. ◆수임료 3억원은 어떻게 된 것인가. 내가 나와서 회사돈으로 줬다. ◆당신 회사 방어하려고 검찰 친인척들을 고용한 것 아니냐. 아니다. ◆박병윤 의원에게 왜 돈을 줬나.뇌물 아닌가. 아니다.특수대학원을 같이 다녔는데 어려운 일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결정했다. ◆김영보씨가 금감원의 김영재씨 동생인 사실을 알았나. 나중에 알았다.그러나 금감원 도움을 받지 못했다. ◆국정원 전 경제단장인 김형윤씨와는 언제부터 알았나. 고교선배다.지난해 8월부터 알았다. ◆도승희씨를 사외이사로 영입했는데 도씨를 아는가. 안다. 사외이사가 필요했다. ◆도씨의 전화메모에는 ‘동교동계 다녀왔음’‘안정남 청장 오후 발표 꽃’ 이런 식으로 돼있다.도씨가 안 청장과알고 있는가. 아니다. ◆안 청장을 본 적 있는가. 한번도 없다. ◆오상범 전 청와대 국장을 아는가. 광주에 있을때 후배로알았다. ◆박순석씨는 아는가. 알고 있다.동향이라서 테헤란 사무실에 몇번 놀러갔다. ◆최근에 만난 적 있는가. 1년 정도 된다. ◆김형윤씨를 최근 만난 적 있는가. 40∼50일전에 만났다.그전에는 2주에 한번 정도 만났다. ◆조흥은행장을 아는가. 알고 있으나 만난 적은 없다. ◆조흥캐피탈 매입경쟁자는 누구인가. 박순석씨다. ◆박순석씨가 구속되면서 이용호 때문에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궁지에 몰리니까 항변한 것이다. ◆정당,정치인 후원금을 낸 적 있나.누구에게 줬나. 한두번있다.96년도에 조홍규 의원에게 줬다. 김상연기자 carlos@
  • 페레스·아라파트 오늘 회담

    [마드리드 AFP 연합]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외무장관과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11일(현지시간)이·팔 국경의 미확인 장소에서 회담할 것이라고 호셉피케스페인 외무장관이 10일 밝혔다. 피케 장관은 페레스 장관과 전화통화 후 기자들에게 “(이스라엘) 점령지 경계의 모처에서 11일 저녁 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페레스 장관은 전화통화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측은 상황을 악화시킬 더이상의 사건이 발생하지 않을 경우회담을 갖기로 합의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회담 일정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인들의 자살폭탄 테러등으로 사상자가 속출하는 유혈사태가 빚어짐에 따라 팔레스타인측의 휴전회담 제의를 거부한지 수시간만에 발표됐다. 앞서 9일에는 아랍계 이스라엘인으로는 처음으로 무하마드사케르하바시(55)라는 테러범이 자살폭탄공격을 감행, 자신을 포함해 4명이 숨지고 36명이 부상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테러공격이 잇따른 뒤 헬기와 미사일등을 동원한 보복 공격에 나서 아라파트 수반이 이끄는 파타운동 사무실 2곳을 포함한 5개 팔레스타인 지역에 강력한공격을 퍼부었다.
  • 대학 입시·학사관리 ‘엉망’

    대학들의 입시 및 학사관리,교수채용,회계관리 등 전반적인 행정처리가 여전히 엉망인 것으로 나타나 경쟁력 강화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가 대학 등 154개 교육기관에 대한 감사결과를 묶은 ‘2000년 교육부 감사백서’에서 8일 이같이 밝혀졌다. 백서에 따르면 감사에서 모두 1,274건을 적발,징계 129명을 포함해 모두 3,543명에게 경고·주의 등의 조치를 했다.또 98억4,735만3,000원 상당의 재정적 제재를 가했으며,169건의 행정조치를 취했다. ◆입시관리=A대는 98∼2000학년도 농어촌 특별전형에서 고교 재학기간 중 부모 모두와 함께 농어촌 지역에 거주한사실을 확인하지 않고 18명을 적격 대상자로 판정했다.B대는 실업고 동일계학과 지원자가 아닌 수험생 22명을 특별전형에서 선발했다 경고를 받았다. C대는 2000학년도 입시에서 학생부를 적용하면서 학기별1개 과목 성취도만 반영하는 바람에 총지원자 1만444명 중 95%인 9,898명의 동점자가 발생,주의를 받았다.D대는 입시 면접 문제를 내면서 99학년도에는 20개문항 중 15개 문항,2000학년도에는 20개 문항 중 17개 문항을 전년도와 똑같이 출제했다. E대에서는 체육학과 실기시험에서 채점 오류로 67명의 실기점수가 잘못 반영됐다.F대는 해양체육학과 지그재그달리기 기록을 전산처리 잘못으로 4점씩 낮추기도 했다.G대는98∼2000학년도 특차 및 일반 전형에서 수십명의 교과성적을 잘못 입력하고 봉사성적·출석성적 처리에서도 수십명의 오류가 발생했으며 컴퓨터 2000년 인식(Y2K)오류로 교과성적을 잘못 반영했다. ◆학사 및 인사관리=H대 교수 7명은 99∼2000학년도 1학기에 출장으로 강의를 못했는데도 한 것처럼 처리했고,I대교수 52명은 97∼2000학년도 1학기에 모두 89개 교과목에서 발생한 322시간의 결강을 허위로 보강처리했다.J대 교수 5명은 97∼99학년도에 총장의 승인없이 다른 대학에 멋대로 주당 3∼7시간씩 출강,경고를 받았다. ◆교수채용=교수채용 및 승진과 관련한 불법사례도 만만찮다.지방 K대는 교수 신규 채용과정에서 학장이 위원을 위촉,심사하는 연구실적심사를 지원자들이 위원을 위촉해 심사케 하는 어처구니없는일을 저질러 경고·주의조치를 받았다.L대는 부교수 이상을 임용해야 하는 처장에 전임강사를 임용한 데다 자금관련 과장 보직에도 전임강사를 기용했다. ◆회계관리=M대는 97∼99년까지 기성회 회계 등에서 모두35억1,700만원을 예산보다 초과집행했다.N대는 97∼2000년까지 이과대학 생명과학부 생물학 전공학생들로부터 ‘식물생태학 및 실험’과목의 현장 조사비 등 명목으로 연간최고 10차례에 걸쳐 15만원까지 추가징수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공연장도 변해야 산다

    서울 강북의 대표적 공연장인 호암아트홀과 세종문화회관이탈바꿈을 시도한다.호암아트홀이 중앙일보 문화사업단에서삼성생명으로 운영권이 넘어가면서 공연장을 새로 단장,운영내용을 대폭 바꿀 계획인 가운데 세종문화회관도 타 공연장과의 공연교류 및 관객 서비스강화 등 적극적인 관객 흡인에 나섰다. 지난 85년 개관한 호암아트홀의 경우 소유주인 삼성생명이중앙일보 문화사업단으로부터 운영권을 인수받아 대대적인수술에 나섰다.삼성생명측은 “호암아트홀은 4대문 안 유일한 중형 공연장으로 나름대로 공연 팬 확보에 성공했으나 누적되는 적자를 견디지 못해 지난연말 중앙일보 문화사업단이 홀 임차계약 해지를 통보해왔다”며 객석교체와 무대시설확충을 통해 복합적인 공연장 기능을 살려낼 방침이라고 밝혔다.다음달 11일 이후 3개월간 보수공사를 거쳐 기존의 문화공연 외에 세미나와 강연 등을 할 수 있는 다목적홀로 바꾼다는 계획이다. 이에 비해 세종문화회관은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에 대한 서비스와 공연장 교류를 통한 공연수준 향상을 꾀하고있다.우선 타 공연장과의 지속적인 교류계약을 맺어 공동기획과 교차공연을 시도하면서 유명 인사를 하루동안 위촉,관객들에게 봉사케 하는 ‘Ho-Po 매니저 제도’(Honorary Post Manager System)을 곁들인다. 공연장 교류의 경우 오는 4월초 강남구 서초동에 들어서는다목적 문화공간인 한전 아츠풀센터가 첫 대상.한전 아츠풀센터 개관기념 연주에 세종문화회관 산하단체인 서울시 교향악단을 참여시킨다.또 Ho-Po 매니저는 공연 프로그램 내용을 관람객에게 소개하거나 공연장 안내·불편사항 청취 역할을 하게 되는데 대극장에서 열리는 자체 기획공연부터 시작해점차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첫 매니저로 15일 서울시교향악단의 600회 정기연주회에 중견 탤런트 최불암씨가 지정됐다. 김성호기자 kimus@
  • 재일교포 2세 정대성교수 ‘일본으로 건너간 한국음식’

    대륙문화인 누룩을 이용한 술 제조법이 전파되기 전까지 일본에는 구치카미사케(口齒み酒)라는 독특한 술이 있었다.여성이 찐쌀을 입안에넣고 잘 씹어 항아리에 토해낸 것을 모아둬 만든 술이다. 침 속의 아말라제는 쌀의 전분질을 당화해 단맛을 내고,효모균의 발효작용에 의해 당이 알코올로 변해 술이 만들어진다.이후 누룩을 사용한 술 제조법이 스스호리라는 고대 백제인에 의해 전해졌다.이 인물에 대한 기록은 일본의 ‘고사기’와 ‘신찬성씨록’에도 나온다.재일교포 2세정대성 시가(滋賀) 현립대 인간문화학부 교수가 지은 ‘일본으로 건너간 한국음식’(김문길 옮김, 솔 펴냄)은 일본 음식문화의 원형이고대 한반도에 있음을 구체적 사례를 통해 확인해주는 흥미로운 책이다. 정교수에 따르면 일본의 대표적인 음식인 두부 또한 한국인에 의해전해진 것이다.도사(土佐) 고치시(高知市)는 두부로 유명한 고장.이곳이 두부로 이름을 얻게 된 것은 임진왜란 때 일본으로 건너간 박호인이란 사람에 의해서다.박호인 일족은 고치시에서 영주의 보호 아래두부조합을 열어 두부를 만들었다. 지금도 그의 후손인 아키즈키 일가가 일본에서 살고 있다.일본 두부는 우리의 것과 사뭇 다르다.“두부모에 머리 맞아 죽는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로 일본 두부는단단하다. 이밖에 우리 음식이 일본의 주된 먹거리가 된 예는 적지않다.쑥갓을일본에서는 고라이기쿠(高麗菊)라고 부르며,에도음식 중에는 가우라이센베이(高麗煎餠)가 있고,구마모토의 명물로는 조선엿이 있다.한편정교수는 일본의 음식이나 그릇 등의 명칭도 한반도의 고어에서 유래했음을 언어학적으로 밝혀 눈길을 끈다.가마솥(가마),냄비(나베),시루(세이로),사발(사바리) 등이 그것이다. 김종면기자
  • 고시촌 산책/ 司試 年2회 실시 고려를

    지난 96년에 있었던 사법시험제도 개혁을 둘러싼 논의의 핵심은 당시 8과목이던 시험과목을 6과목으로 축소한데 모아졌었다.그후 4년이지난 지금 또다시 사법시험제도는 그 개혁의 전기를 맞고 있다. 과목 수를 더욱 축소한 점이나,사시응시를 4회로 제한하는 제도를폐지하고 학점이수자에게 시험응시자격을 허용키로 하는 등 혁신적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96년 당시에 논의된 적이 있었던 또 하나의 이슈인 ‘사법시험 연 2회 실시’가 올해 다루어지지 않은 것은 유감이다.만약 사법시험을 1년에 2회 실시한다면 ‘이것이야말로 수험생들을 위한 제도개혁의 극치였을 텐데’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간 논란이 되었던 사시응시 4회 제한은 소위 고시낭인을 줄이고사회적 유휴 노동력이 고시촌에서 젊은 청춘을 허송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취지였다.그러나 현재의 사시제도로는 아무리 작은 점수차라도 한번의 낙방은 1년의 길고도 지루한 시간을 또 기다려야 한다는것을 의미한다. 그 기간동안 수험생들은 많은 심적 고민과 경제적 고통,수험생활의슬럼프에 봤던 책들을 또다시 몇 번씩 봐야 하는 등 여전히 그들의앞에는 길고도 지루한 길이 놓여있게 된다. 그래서 관(官)의 편의가 아닌 민(民)의 편의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1년에 시험을 두 번 치르는 방법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여러 번의응시 기회를 부여해 준다면 수험생들은 자신의 위치와 능력을 빨리판단할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될 것이다. 공부의 기간도 전반적으로 단축될 여지가 많아질 것이다.고시 또는다른 길의 선택을 그만큼 빠르게 결정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1년에 두 번씩의 시험을 치르는 것이 주무관청의 입장에서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그러나,정부기관으로 가칭 국가고시위원회를 만들어 1년 내내 시험만을 위한 업무에 종사케 한다면 못할 것도 없지않은가. 더구나 이번 사법시험법 시안에도 분명히 ‘1년에 1회 이상’시험을 치르게 되어있는데 이 취지를 단순히 ‘힘들어서’ 못 살린다는 것은 아무래도 금번 법제정의 경우에도 민을 위한 제도인지 관을 위한제도인지 의심을 사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김채환 고시정보신문사 대표
  • [각료 에세이] 열린 마음으로/ 더불어 사는 세상

    “제주의 남쪽 앞 바다에서 배 한 척이 난파하여 좌초하였기로 대정현감과판관으로 하여금 현장에 나가 진상을 조사케 하였으나 어느 나라 사람인지알아낼 수 없었습니다.그들은 알아들을 수 없는 말과 처음 보는 문자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이 사람들은 눈이 파랗고 코가 높으며 머리는 붉고 수염은짧게 기르고 있는데 개중에는 아랫수염은 밀고 윗수염만 남긴 사람도 있습니다” 이는 효종 5년(1654년) 제주목사 이원진이 제주에 상륙하였던 하멜일행을 발견하고 조정에 올린 장계(狀啓) 내용의 일부분이다. 350년전 조상들이 우리와 전혀 다르게 생긴 이방인을 보고 이들에 대하여가지고 있던 호기심과 의구심을 읽을 수 있는 한 단면이다.지금과는 격세지감(隔世之感)이 있다. 20세기 들어 교통 통신의 발달로 국내는 물론이고 국가간의 교류가 급격히증가하고 있다.작년 한해동안 우리나라를 출입국한 사람은 1,820만명으로 매년 증가추세에 있다.금년에는 ‘ASEM회의’‘경주 세계문화엑스포’등이 열리고,‘2001년 한국방문의 해’를 거쳐 월드컵이 개최되는2002년에는 2,800여만명이 출입국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미 우리 사회는 지구촌의 다양한 식구가 모여 사는 다원화시대에 들어서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와 같이 국가간의 교류가 증가함에 따라 외국인에 대한 비자발급,공항과항만에서의 출입국심사,국내에 체류중인 외국인관리,불법체류자에 대한 단속과 강제퇴거,그리고 난민심사 등 일련의 외국인관련 업무가 폭증하고 있다. 법무부는 이러한 업무와 관련하여 단체여행객에 대한 출입국절차를 대폭 간소화하고,외국인이 국내에서 자유롭게 투자나 경영을 할 수 있도록 각종 규제를 완화하였다.그리고 재외동포들의 국내에서의 활동과 법적 지위향상을위하여 소위 ‘재외동포법’을 마련,시행하고 있으며,외국인 근로자들의 인권보호를 위해 여러 가지 대책을 강구하는 등 원활한 국제교류와 환경변화에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제 세계는 상생(相生)의 시대로 나아가고 있다.‘나 홀로'가 아닌 ‘더불어'라는 인식에 바탕을 둔 세계가 도래하고 있는 것이다.더불어 산다는 것은다른 사람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이해와 포용,그리고 상황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유연함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대사회는 더불어 사는 이들의 자유와 권리가 존중되고 자율성이 보장되는 가운데 개개인의 인격이 충분히 발현될 수 있어야 한다.상생(相生)의 정신은 개인과 개인뿐만 아니라 민족과 민족,그리고 인종과 인종 간에도 필요하다.그러기 위해서는 법이 존중되고 질서가 유지되어야 하고 경우를 지켜야한다.그래야만 한국을 방문하는 많은 외국인들이 편안하게 여행하고 한국에대한 좋은 인상을 갖게될 것이다. 金正吉 법무부장관.
  • 초여름 만년설 계곡 ‘日 중부 구로베 협곡’

    만년설이 녹아내린 비취빛 계곡.그 속살에서 빠져나온 투명한 물은 온통 비취빛으로 계곡을 물들이고 팬다. 옳거니,팬다는 표현이 맞아 떨어진다.침식작용이라는 자연법칙을 무시할 정도로 엄청난 수량과 재빠른 유속은 격한 세월의 흐름을 바위에 그대로 가로새긴다. 일본 중부지방의 구로베(黑部) 협곡.국내에 널리 알려진 북알프스의 알펜루트와 어깨를 나란히 할만한 비경을 지녔다.되레 감추고 있다는 표현이 어울릴 지 모른다. 서울에서 주 4편 운행하는 도야마(富山) 국제공항에서 자동차로 1시간 남짓달리니 협곡열차의 시발역,우나즈키(宇奈月)역에 이르렀다.길게는 14량,짧은 것은 10량의 객차를 달고 ‘도라꾸’(‘트럭’의 일본식 발음?)라는 이름의 이 꼬마기관차는 계곡을 잘도 오르내린다.꿈속을 거니는 듯한 몽유(夢遊). 비가 오는데도 사람들은 부러 창이 없는 도라꾸를 택한다.계곡과 삼림의 정기를 한껏 끌어안겠다는 듯이. 20㎞를 오르는 데 무려 1시간20분이 걸린다.워낙 험난한 지형을 뚫고 철도를 건설하느라 터널만 30여개,수십미터 협곡을 가로질러 세운 다리만도 15개가까이 되기에 속도를 높일 수 없는 탓이다.웬만한 길도 눈을 피하기 위해지붕을 얹었다. 6월인데도 산정에는 눈이 얹혀 있다.다테야마(立山·3,015m)를 비롯,2,500m가 넘는 봉우리만 6∼7개에 이른다. 철로 옆에는 겨울철 눈이 쌓였을 때를 대비해 걸어서 오를 수 있는 길이 따로 만들어져 있다.그 길을 걷고 싶다고 생각할 때 기차는 갑자기 몸을 뒤틀며 90도 방향으로 용틀임한다. 계곡을 오르며 온갖 진경이 풀어헤쳐진다.만년설이 부스러지는 장관,나무를송두리째 뽑아내리며 무너지는 계곡,골짜기에서 흘러나오는 엄청난 양의 물,바다보다 더 짙푸른 호수,그 속에 잠긴 주목나무. 호수를 가로지른 현수교가 가끔 눈에 띈다.사람 한명이 겨우 지나갈 너비.고소공포증이 있는 이라면 감히 발을 옮겨놓기 힘들 정도의 높이다.다리는 제몸을 이겨내지 못하고 흔들댄다. 꼬마기관차는 1시간여를 느릿느릿 우직하게 올라 가네투리(鐘釣)역에 다다른다.역을 나와 계곡 쪽으로 10분 내려가니 노천온천.그냥 옷을 벗고 들어가앉으면 따뜻한 물에누워 수백m 길이의 만년설을 쳐다보며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바로 옆으로 지나가는 엄청난 유속의 계곡물을 바라보며 온천을 하는기분이란. 계곡을 따라 20여분을 더 오르면 종착역 게야키다이라( 平)역.여기에서본격적인 등산로가 시작된다.다테야마 바로 밑 구로베댐까지 이르는 길.알펜루트와 연결되는 것이다. 계곡 아래 쪽으로는 원숭이가 날아다닌다는 원비협(猿飛峽).가끔 원숭이가나타나 온천을 즐긴다는데 이날은 아쉽게도 이들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이곳에서는 나가노 쪽으로 등을 돌린 하쿠바(白馬)연봉을 한눈에 조망하면서등산하는 기쁨을 만끽할 수 있다. 돌아오는 길도 같은 ‘메뉴’를 다시한번 즐기는 코스였는데 전혀 물리지 않았다.국내 계곡이나 오지 트레킹에 식상한 이라면 꼭 한번 도전해볼만한 코스로 ‘일독’(一讀)을 권한다. 도야마 임병선기자 bsnim@. *구로베 주변 가볼만한 곳. 지금까지 일본 중부지방의 대표적 관광상품이라면 기타(北)알프스의 알펜루트를 꼽아왔다.일본 관광안내 책자에도 알펜루트 외에는 제대로소개된 것이 없을 정도.동해 바닷가에서 바로 시작된 히단(飛단)산맥이 남북으로 길게뻗어 다테야마와 하쿠바 연봉,호타가다케(穗高岳·3,190m)까지 3,000m 이상연봉들을 빚어냈다.다테야마와 구로베를 잇는 알펜루트가 국내 등산마니아사이에서 동경의 대상으로 대접받아왔다. 구로베 협곡은 히단산맥의 도야마쪽에 감춰진 비경인 셈.반대편 나가노 쪽으론 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을 치러낸 유명한 스키촌,하쿠바마을과 오이사케(大雪溪)가 자리하고 있다. ■신호타카 로프웨이/ 야리가다케(3,180m)와 호타가다케 등 3,000m 이상 연봉들의 적나라한 장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2,156m지점의 전망대까지 외줄 케이블카가 운행된다.왕복 2,800엔으로 비싼 편이지만 북알프스의 전경과풍부한 만년설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운이 좋으면 관광객들을 호기심어린 눈으로 쳐다보는 여우와 눈을 마주칠 수도 있다.내려올 때는 걷는 것도 권할만 하다. ■하쿠바 오이사케(大雪溪)/ 하쿠바 마을에서 동해쪽으로 1시간을 더 올라 송천(松川)을 끼고 서너시간 비지땀을 흘리고 오르면 2,000m 높이에 형성된 오이사케를 만날 수 있다.맑은 여름 햇살을 받아 푸르른 초원에 피어난 들꽃과 함께 눈쌓인 계곡을 트레킹한다.6월말부터 개방되는 것이 흠이라면 흠.송천 중간부분에서 왼쪽으로 오르면 화산작용으로 생겨난 호수들의 비경도 즐길수있다. ■하쿠바 마을/ 겨울에는 방이 모자랄 정도로 유명한 스키촌.유럽의 스키촌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마을의 정경이 인상적이다.올림픽 점프 스키장을 비롯,8개의 스키장을 비경속에 감추고 있다.여름엔 패러글라이딩 명소로도 이름높다.
  • 국전 비구상계열 10일 발표

    한국미술협회가 박석원 이사장측과 김선회 이사장측으로 양분된 가운데 10일 발표 예정인 제19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제1부(비구상계열)의 심사과정과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석원 이사장측은 7일과 8일 한국화,판화,양화,조각화 분야의 응모작품을국립현대미술관에서 접수받은 다음 9일 심사위로 하여금 심사토록 하고 10일대상 수상자 1명과 우수상 수상자 4명 등을 일괄 발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김선회 이사장측도 국립현대미술관에 접수된 작품을 대상으로 9일 자신들이구성한 별도 심사위에게 심사케 하며 이튿날 박 이사장측과 같은 시간에 수상자를 발표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미술대전은 양측이 각각 수상자를 발표하는 파행적인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한국미술협회는 지난 2월 17일 서울 용산 구민회관에서 열린 제39차 총회에서 김선회씨측이 별도의 정통성을 들고나오면서 양분돼 그동안 두 이사장 체제라는 기형적인 동거를 계속해왔다.
  • 日 전통가면극 국내 첫선

    우리의 하회가면극과 비슷한 일본 전통가면극 ‘노(能)’와 ‘교겐(狂言)’이 서울을 비롯한 3개 도시에서 첫선을 보인다. 도쿄에 본부를 둔 21세기한일문화교류기금과 하회가면극보존회,전주시가 공동개최하는 이 공연은 오는 26일 오후6시30분 하회가면극의 고향인 안동시에서 첫 무대를 갖는다.이어 27일 전주 풍남문 야외무대로 이동하며 서울 공연은 29일 오후7시 정동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에서는 200여편에 이르는 레퍼터리 중 ‘하고로모(羽衣)’‘삭쿄(石橋)’(이상은 ‘노’)와 ‘오바가사케(伯母酒)’(교겐)등 3편이 선보인다. ‘선녀와 나무꾼’설화와 줄거리가 비슷한 ‘하고로모’와 사자춤의 일종인‘삭쿄’는 일부분만 공연하며,조카가 구두쇠인 숙모에게 공짜 술을 얻어마시려는 과정을 코믹하게 표현한 ‘오바가사케’는 전편 공연한다.일본 전통예술인 ‘노’와 ‘교겐’은 14세기 무로마치 시대에 집대성된 가면극으로그 근원을 거슬러 올라가면 7세기경 나라시대에 한반도를 통해 전래된 것으로 학계에서는 보고 있다. 특히 ‘노’의 한 부류로 볼 수 있는 ‘오키나(翁)’는 가장 오래된 작품일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는 보기 드물게 가면의 턱부분이 분리돼 있어 하회별신굿과의 연관성이 주목되고 있다.‘오키나’는 내년 9월이나 2001년 4월쯤 서울과 안동·전주시에서 공연될 예정이라고 공연기획사측은 밝혔다. 이순녀기자
  • 안중근 이토 총살(秘錄 南柯夢:27)

    ◎탕! 하얼빈 1번플랫폼 충성… 일제원흉 즉사/이토 러시아 가던길서 사망/명치천황으로선 두손 잃은셈/“삼천리강토 원수 갚았을뿐” 安의사 죽음앞서도 당당/여순감옥서 순국땐 구슬비마저 기차 30분 넘도록 안화 낙심하며 돌아서는데 그때 도착하는 모습이 그래서 막 뛰어가…(安의사 회고中) 1909년 10월26일 오전 10시. 을사조약을 체결하여 이 나라의 외교권과 내정권을 강탈한 이토는 특별열차로 중국 만주의 하얼빈역에 도착하였다. 그때 원수 이토를 기다리고 기다리던 안중근의사는 뒷날 회고하기를 “이토 그놈을 가딱하면 놓칠뻔 했네. 그놈의 기차가 아침 9시 도착인데 9시30분이 되어도 오지 않아서 그만 걸어서 돌아서는데 다리있는데 오니까 아! 그때 기차가 오는 것 아닌가. 그래서 막 뛰어가 그놈을 쏘아 죽였네 그려” 안중근 의사는 이렇게 해서 일제침략의 거물 이토를 하얼빈역 1번 플랫홈에서 쏘아 죽였다. 이것을 우리는 안의사의 이토 총살이라 부르고 있다. 전 통감 이토(伊藤)는 저희 나라의 일로 러시아에 가게 되었다. 하얼빈역에 잠시 내렸는데 갑자기 총성이 울리더니 총탄에 맞아 쓰러졌다. 아! 동양의 패권을 쥐었다는 자가 끝난 것이라. 이토가 끝났다. 이것은 일본 제국주의가 끝났다는 이야기이다. 이토는 한국민에 대해 원수일뿐 아니라 일본인에 대해서도 원수인 것이다. 금년이 안중근 의사의 의거 79주년이 되는 해인데 안의사가 외쳤던 ‘동양평화’는 과연 이루어졌는지 의심스럽다. 안중근은 이토를 죽인뒤 조용히 잡혀가면서 얼굴빛이 변하지 않았으니 충의는 당당하고 의리는 빛났으며 위엄있는 풍도는 늠늠하니 뉘 감히 그를 꺾을 사람이 있겠는가. 안중군 의사는 당년 32세의 젊고 젊은 나이에 의거를 결심했는데 그의 참뜻은 아직도 후손인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다. 그가 지은 ‘장부처세가(丈夫處世歌)’는 이렇게 외친다. 동포여 동포여 속히 대업을 이룰지어다/만세 만세 대한독립이로다. 안중근,그는 누구인가. 아무도 그 당시 그를 아는 사람이 없었다. 하얼빈에서 총을 쏜 소년은 뉘 집의 아들이었던가. 칼을 집고 바다를 건너갔다고 하는데 그의 선대는 알지못하겠으나 성은 안씨요 이름은 중근(重根)이라 하였다. 아이시절부터 칼 쓰기와 공차기를 좋아 했고 장성해서는 비분강개하고 활협(闊狹)의 의지가 강하여 남을 잘 도왔다. 또 나라일을 걱정하고 그 지략이 커서 사소한 일은 돌보지 않았다고 한다. 마침 이토가 러시아땅에 들어가는 기회가 있음을 미리 알고 그 길목에 숨어 있다가 이토의 얼굴이며 신장의 처수까지 알아두기 위해 이토의 사진 한장을 얻어 오래 익힌 뒤 즉시 단총(육혈포)으로 방포(放砲)해 그자의 가슴을 바로 맞추어 즉사케 하였으니 아! 위대하고 장하도다 안중근 의사의 공판투쟁은 참으로 용감하고 씩씩하고 눈물겨운 것이었다. 그러나 저들의 법률에 따라 조선사령부에 호송되어 며칠동안 심문을 받았다. 안중근은 청천백일과 같아서 한결같이 정정당당했고 끝내 굴하지 않고 말하기를 “대장부 사내가 되어 한번 죽음은 당연한 것이거늘 어찌 이처럼 고달프게 문초하는가. 원래 조선에서는 사람을 죽인 자에 대해서는 죽음으로 갚게 되어있다. 어찌 한치라도 사심이 있겠는가” 하였다.심문관이 또 묻기를 “너와 같이 공모한 사람이 몇 명이나 되는가” 하였다. 안중근이 대답하기를 “조선의 이천만 동포가 모두 같이 공모자다”고 했다. 또 묻기를 “누가 너에게 이런 불법적인 일을 가르쳤는가” 하자 “하늘이 가르쳤다. 누가 가르쳤겠는가. 많은 말을 할 필요가 없다. 법대로 하라. 이토로 말하면 우리 삼천리 강토를 늑탈하고 오백년 종사(宗社)를 멸망케 하였으니 내가 그 원수를 갚은 것이다. 나는 귀국의 원로를 죽여 조선의 수치를 씻었다. 그러나 귀국은 나를 살인죄로 죽이려 들 것이니 구차스럽게 문답할 필요가 없다”고 하면서 조용히 죽음에 임했다. 이토는 일본 근대사에 있어서 제일가는 위인으로 추앙되고 있다. 그래서 얼마전까지만 해도 일만엔짜리 일본 지폐에 그 얼굴이 찍혀 나왔다. 이토의 이력에 대해선 벌써 온 세계 역사책에 기록이 돼있으니 더 논하지 않는다. 그러나 열방(列邦)과 교섭하는데 있어 이토같은 거물이 어디 있겠는가. 그같은 인물이 죽었으니 명치천황으로서는 두 손을 모두 잃은 것 같았다. 이토의 지략은 독일의 비스마르크나 미국의 워싱톤 보다 못하지가 않았다. 그러나 명치 천황의 혁명이 아니었다면 어찌 동서양 패권을 잡을 수 있었겠는가. 옛날 제나라때 관중(管仲)과 안자(晏子)는 제후에게 패도(覇道)를 써 임금에게 신임을 받았으나 이토의 경우는 달랐다. 예로부터 영웅은 시대를 잘만나 공을 이루는 법인데 이토는 명치천황의 악정(惡政)을 혼자 자기 사업으로 전용(專用)한 것이다. 그러니 어찌 그 공로가 많다고 평가할 수 있겠는가. 우리나라의 역사에 안의사와 같은 이가 또 있으니 바로 창해역사(滄海力士)다. 그는 조선인이었는데 박랑사중(博郞沙中)에서 철퇴를 던져 진시황을 저격했으나 다음 수레를 잘못 맞춰 온누리의 영웅으로 불려왔으며 진(秦)나라가 마침내 망하고 말았다. 지금 안중근도 한번 단총을 쏘아 패권을 쥐고 있던 주인공을 꺼꾸러져 죽게 했다.그러나 일본은 점점 강해지고 조선은 반대로 멸망하니 이것이야 말로 일은 사람이 꾸미고 성패는 하늘이 결정하는 것이 아니고 무엇인가. 그러나 안의사는 죽음에 임하여 태연히 웃으면서 말하기를 “동양의 평화를 유지하려면 먼저 일본이 정략을 고쳐야 한다. 시간이 지나서 기회를 잃으면 아무리 후회해도 소용이 없다(欲保東洋 先改政略 時過失機 追悔何及)”고 했으니 이 얼마나 앞 날을 꿰뚫어본 탁견인가. 안중근의사는 마침내 1910년 3월26일 10시 구슬비가 나리는 가운데 만주 여순감옥에서 순국하였다. 이날 푸른 하늘은 답답한 듯 하고 백일(白日)이 침침하며 숙숙(肅肅)한 기운이 육대주에 충만하였으니 두공부(杜工部 즉,杜甫)가 지은 시에 “영웅의 가슴에 눈물이 가득하다”고 한 것은 안중근이 나오는 것을 미리 알고 지은 시가 아니었던가. 그 친척들이 시체를 거두어 고향산천에 반장하였으나 그 뒤에는 적적하여 아무 소식을 듣지 못하였다 이토는 안의사를 만나 잘 죽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그의 명성 또한 빛을 잃었을 것이다. 이토의 만장(挽章) 영웅을 쏘아 죽이자 만국이 놀랐다/하늘이 그로 하여금 계획을 이루지 못하게 함일세/이로써 열강의 교섭은 끝나고/명치는 울어서 눈물이 쏟아지겠지 그러나 안의사의 죽음만큼귀중한 일은 없었다. 안중근의 만장 하얼빈의 총소리가 오대주를 진동하였으니/안중근의 기개가 천추에 관통하였네/지난해에 충의를 다한 자 누가 있었던가/자기 한몸 죽여가며 나라근심 보답했네.
  • 먹고 살기도 바쁜 IMF시대/令안서는 법원 봉사명령

    ◎‘야간에만’ ‘좀 늦춰달라’ 요구도 가지가지/하루 집행예정자 2백여명중 25% 불응 최근 법원에서 사회봉사명령을 받은 사람들이 생계곤란을 이유로 제 때에 명령을 따르지 않는 사례가 잇따라 관계당국이 골머리를 앓고있다.집행유예로 풀어주는 대신 양로원이나 고아원 등 공공시설에서 100∼300시간 가량 무급봉사토록 하는 사회봉사명령 제도가 IMF한파로 뒤뚱거리고 있는 것이다. 6일 서울보호관찰소(소장 金吉泰)에 따르면 올 들어 하루 평균 사회봉사명령에 투입돼야 할 형확정 피고인 2백여명 가운데 50여명이 갖가지 사유를 들어 불응하고 있다.지난 해에는 하루 평균 10여명에 그쳤다. 이들이 내세우는 사유의 대부분은 경기불황에 따른 생계유지의 어려움이다. 가장 눈에 띄는 사례는 평일 일과시간을 피해 주말 또는 야간에만 봉사케 해달라는 주문이다.주로 직장인들로 음주운전 등 도로교통법위반 사범이 많다. 하루 봉사명령 시간이 8시간이므로 150시간을 선고받으면 20일 가량을 일해야 하기 때문에 장기간 직장을 비워야한다는 점을 호소하고 있다.IMF 전에는 특별휴가를 얻으면 됐지만 ‘정리해고’ 시대에는 여간 눈치가 보이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관찰소측은 ‘봉사명령은 원칙적으로 연속적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내규에도 불구하고 어쩔 수 없이 ‘할부근무’ 요구를 들어주는 실정이다. 형집행을 앞당겨 달라거나 늦추어 달라는 사례도 많다. 먼저 받겠다는 사람은 대부분 자영업자나 일용직근로자 등 뚜렷한 직장이없는 사람들이다.형 확정후 명령을 이행하려면 판결문 송달 등의 절차 때문에 통상 20일 이상을 허송세월해야 한다는 것이다.하루 속히 형을 마치고 마음을 다잡겠다는 뜻이다.
  • 일 중학생 또 ‘이지메 살인’

    ◎교실서 등급생 칼로 찔러 ‘집단 괴롭힘’ 보복 【도쿄=강석진 특파원】 일본 사이타마현 히가시마쓰야마시 시립 히가시 중학교에서 9일 1학년생(13)이 동급생 가토 마고토(가등양·13)군을 칼로 찔러 사망케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평소 가토군등으로부터 이지메(집단괴롭힘)를 당해 온 것으로 보여지는 이 학생은 1교시 쉬는 시간 교실에서 접는 칼로 가토군의 왼쪽 가슴을 찌른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밝혀졌다. 최근 일본에서는 ‘무서운 아이들’ 중고생들이 잇따라 칼로 피보라를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또 다시 학교 현장에서 살인 사건이 벌어져 중학생 흉포화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28일 도치기현 구로이소시 구로이소기타중학교에서 1년생이 수업시간에 늦은 것에 대해 주의를 준 여교사를 수업후 복도에서 칼로 찔러 즉사케 했다. 또 2월5일 아이치현 아쓰미군에서는 수업중 복도에서 놀고 있는 것을 주의준 교사에게 중학 3년생이 교사 얼굴에 공기총 3발을 발사하는 사건이 벌어지는 등 올해들어 중·고생이 관련된강도·살인 사건이 줄을 잇고 있다.
  • 스키타이족의 동진(중앙아시아를 가다:8)

    ◎BC 331년 ‘올비아전투’ 대승… 세력 확장/원래흑해 볼가강유역의 종족/중앙아·시베리아·몽골까지 점령/원정지마다 청동·황금공예 전파/고대 동방문화 일대 변혁 불러 중앙아시아 역사는 대단위 기병들이 장거리 원정을 통하여 정복전쟁을 거듭하던 이야기의 연속이다.그 역사의 첫 머리에 혜성처럼 등장한 기마족이 스키타이다.이 호전적이고 잔인한 기마족을 희랍인들은 스키타이,이란과 페르시아인들은 사케 또는 사카라 했다.그리고 중국인들은 색족이라고 불렀다. 그리스 역사가 헤로도투스가 쓴 AD 450년쯤 기록에 의하면 스키타이족은 용감하고 잔인한 전사들로 이름이 높았다. 적의 피를 마시고,해골을 기념으로 차고 다녔다고 한다.또 팔의 가죽을 벗겨서 화살통으로 쓰는 등 참으로 형언하기 어려운 잔인성을 보여주었다.이처럼 잔인한 스키타이 기병들은 가는 곳마다 공포의 대상이 되었다.흑해와 소아시아지방은 물론 광활한 중앙아시아가 그들 말발굽에 밟혔다.그리고 동쪽 멀리 시베리아의 바이칼호수까지 달려 갔다. ○호전적이고 잔인한 기마족 스키타이인들은 원래 흑해 북쪽 볼가강 유역에 살던 종족이다.인종적으로는 이란 또는 아리안이라 불리우는 인도유럽족이었다.언어로 볼때는 고대 페르시아어에 가까웠다.흑해 지역에 있던 스키타이 세력은 기원전인 BC 331년 올비아 전투에서 알렉산더 대제가 이끄는 3만명의 강력한 마케도니아 군을 격퇴시켰다.그들이 얼마나 조직적인 군사력을 가졌는가를 말해주는 대목이다.그 이전의 아시리아 기록에 의하면 BC 680년대에 스키타이와 아시리아 사이의 혼인동맹을 맺었다.이는 스키타이인들이 당시 가장 발달한 메소포타미아의 문화와 직접 교류를 하기 위한 것이었다.그 뿐 아니라 멀리 이집트와도 교역을 했다. 스키타이 기병들은 가는 곳마다 발달한 청동기와 찬란한 황금공예 문화를 소개했다.이 스키타이에 앞서 고대 메소포타미아는 인접 지역에 강력한 영향을 주었다.그래서 주위에 발달한 위성문화를 많이 잉태시켰다.그 중의 하나가 스키타이 문화이다.스키타이는 역사에 등장하면서부터 찬란한 청동 및 황금문화를 과시했다.스키타이는 메소포타미아와 그 영향을 받은 희랍의 고대문화를 자신들의 유목생활 감각에 담아 정리하여 빛나는 예술문화를 창조했다.그리고 그 문화를 그들의 기마에 싣고 BC 7세기쯤에 이미 멀리 동쪽시베리아와 몽골지방까지 달려갔다. 그들의 동진은 마침내 스키토시베리아라는 동물형태의 미술양식을 만들어냈다.그들이 싣고온 청동·황금문화와 기마문화는 동방문화에 일대 변혁을 불러 일으켰다.고고학적 연구를 종합하면 이런 결론이 나올수 있다.스키타이의 도래 이전 그러니까 BC 2000년전쯤에 이미 서양인종이 시베리아와 몽골에 먼저 도달했다.이 대목은 매우 중요하다. ○3만의 마케도니아군 격퇴 우리 민족의 먼 고향으로 이해되는 곳이 알타이지방이다.이 지역에는 초기 청동기 문화를 보여주는 아파나시에보 유적이 있다.이미 발굴한 이 유적의 문화를 아파나시에 보문화라 부른다.그 문화의 담당자들은 유럽족이다.그들은 최소한 BC 2000년 이전에 아파나시에보 언저리로 들어왔을 것이다.이밖에 알타이 북부의 삼림 스페프 지역에는 청동기와는 다른 볼세미문화 유적이있다.그 문화의 담당자는 몽골족이다.이 볼세미 유적은 청동기 이전의 문화를 주로 내포했다.그리고 산지 알타이지역인 카라콜에는 아파나시에보문화와 볼세미문화가 복합한 이른바 카라콜문화가 하나 더 형성되었다.그 카라콜문화는 BC 2000∼1700년쯤에 해당하는 시기의 문화인 것이다. 이들 세 문화유적은 동서양의 문화와 인종이 어떻게 섞였는가를 분명히 설명하고 있다.그러니까 스키타이는 유럽족의 동방이동에 따른 제2차 파장이었다.스키타이는 물론 기마병을 이끌고 왔다.말에 대한 이야기는 BC 15세기 메소포타미아인들 입에서 나왔다.그로 미루어 적어도 BC 2000년 훨씬 이전에 동으로 간 유럽족은 말을 사용하지 않았을 것이다.그러므로 BC 15세기무렵에 중앙아시아에 기마술이 등장했고,그 기마술은 결국 스키타이의 동방원정 길을 열어주었다. 제1차 인도유럽인들의 동방이동은 세갈래 길로 이루어졌다.첫째 흑해지방에서 메소포타미아의 이란을 거쳐 인도로 가는 남로와,둘째 카시카르를 거쳐 타클라마칸 사막을 지나 고비사막으로 이어지는 사막로가 그것이다.그리고 셋째 중앙아시아에서 알타이 산맥을 우회하는 초원로가 있었다.이들 길은 뒷날 비단길 통로의 기초가 되었다. 스텝과 사막 루트는 주의하여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왜냐하면 이들 두 길을 통해서 시베리아와 신강성,몽골지역에 혼혈민족과 민족연합체가 형성되었기 때문이다.그리고 강력한 기마세력 형성을 재촉했다.이와 더불어 흉노족이 등장하여 공전의 대 제국을 창건했다.중국과 동서로마제국을 위협한 흉노에 뒤를 이어 돌궐이 나타났다.기마족으로서의 흉노와 돌궐은 여러가지 면에서 스키타이의 기마문화와 미술을 자기들 품으로 끌어들였다. ○강력한 기마세력 형성 재촉 고구려와 신라는 먼 북방의 흉노와 돌궐의 제국들과 관계를 맺었다.그리고 북방의 기마민족문화를 받아들였다.그보다 앞서 우리민족이 그들과 교류한 흔적이 언어와 인종적 특성에서 어렴풋이 보인다.우리의 선사문화가 알타이 청동기문화와 직간접적으로 관계가 있었다는 점을 시사하는 것이다. 고구려의 각저총에는 코가 큰 서역인과 씨름을 하는 장면이 그려져있다.스키타이인들이 즐겨 쓰던 각배가 신라무덤에서도 나온다.신라 금관은 기마민족들이 신성시하던 사슴뿔을 기하학적으로 정리한 황금관이다.우리나라 청동기시대의 마제석검은 그 형식이 스키타이의 청동검이나 희랍의 칼과 너무많이 닮았다.우리는 청동기 초기에 청동검을 모방하여 마제석검을 만들었거니와 귀한 청동검 대신에 마제석검을 부장품으로 썼다.우연이 아니다.
  • 서울신문사 제정 제13회 향토문화대상/대상에 향토사학자 이훈종씨

    ◎본상 전통문화 4명·현대문화 2명 선정/5일 시상식/LG텔레콤 협찬 서울신문사가 전통문화 계승과 지역문화의 창달에 힘써온 숨은 일꾼을 찾기위해 제정한 제13회 향토문화대상 수상자가 1일 결정됐다. 전통문화부문과 현대문화부문으로 나누어 전국의 시·군·구 문화공보실과 문화원·예총·대학·향토사학자들이 추천한 단체 및 개인을 대상으로 심사한 결과 영예의 대상에는 향토사학자 이훈종씨(79·경기 하남)가 선정됐다. 본상중 전통문화부문에는 ▲김병학(김제문화원장·68·전북 김제) ▲이현구(향토사학자·60·경기 여주) ▲이현석(향토사학자·60·전남 함평) ▲김도윤(향토사학자·73·경북 고령)씨 등 4명이 뽑혔고 현대문화부문에서는 ▲김성순(송파구청장·56·서울 송파) ▲김재호(향토사학자·56·충북 단양)씨 등 2명이 선정됐다. 대상에는 순금 40돈쭝 상당의 메달과 상패,본상에는 순금 30돈쭝 상당의 메달과 상패가 주어진다. 올해 심사는 구상(시인)·차범석(극작가)·임동권(중앙대 명예교수)·정영호(한국교원대교수)·이중한(서울신문 논설위원)씨 등 4명이 맡았다.서울신문사 주최,LG텔레콤 협찬,문화체육부 후원으로 개최된 이번 향토문화대상 시상식은 5일 하오3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다. ◎무형문화재 ‘송파산대놀이’ 복원/대상 수상자 이훈종 송파문화재위 고문/삼전도비 현위치 세우는 작업 주도/‘채록민담집’ ‘국학도감’ 등 저서 상당 “상이라는게 무언가 좋은 일을 하고 있는 사람에게 주어 격려하는 것인데 80이 다 된 사람에게 이렇게 상을 주니 어쩐지 쑥스럽기도 합니다” 서울신문사가 전통·지역문화 창달을 위해 주최하는 제13회 향토문화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한 이훈종옹(79·경기도 하남시 덕풍2동)이 어렵사리 털어놓은 수상소감이다. 지난 87년 창립된 우리문화연구원의 명예원장이며,송파문화재위원회에서 고문을 맡고있는 이옹은 이제서야 수상자로 선정된 것이 의아할 정도로 향토문화에 쏟은 정성이 남달랐다.자신이 출생지기도 한 경기도 광주군 중대면(현재의 송파구)일대의 중요무형문화재 제49호인 ‘송파산대놀이’를 건국대 교수 시절 철저한 고증을 거쳐 복원했는가 하면,63년에는 우리 민족에게 치욕을 역사로 남아있는 ‘삼전도비’를 오늘의 위치에 정확하게 다시 세우는 작업을 주도하기도 했다. “일제치하 한 일본인 선생으로부터 가치없는듯 보이는 것들을 의미있게 만드는 것이 학문이라는 말을 자주 들었다”는 이옹은 전래설화중 웃음을 자아내는 이야기들을 모아 ‘오사리 잡놈들’이라는 책을 내기도 했다.또 시중에 나와있는 국어사전의 삽화들이 대부분 자신이 쓴 ‘국학도감’이라는 도해사전에서 뽑은 것일 정도로 그림솜씨도 대단한 수준이다.이밖에 ‘전승문물도감’ ‘중국의 고대신화’ ‘채록민담집’ ‘깨가 쏟아지는 우리 선인들의 이야기’ 등 지금까지 남긴 저서도 상당한 수준이다. 지금도 고대소설과 관련된 논문을 준비하고 있을 정도로 건강을 유지하고 있는 이옹은 “평소 각급 학교에서 한자교육을 등한시하는 사실이 매우 안타깝다”면서 “한자는 학문을 위한 도구로써 반드시 필요한 것이며 한자교육 없이는 세계화도 안될 것이니만큼 앞으로한자교육을 확대하는 일에 애를 써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본상 수상 6명 공적 ◎김병학 김제문화원장/안위장군 교지 발굴… 국사편찬위 등록 지난 66년 김제문화원 창설이후 12년동안 원장을 맡은 것을 비롯해 문화시설 확보 및 문예진흥기반 조성에 열악한 한경,사업자금 조달에 쪼들리면서도 지난 29년간 지역문화 창달을 위해 헌신 봉사해왔다.이순신 장군과 함께 전투에 참가한 안위장군의 교질르 발굴,국사편찬위원회 사료실에 등록하고 지역주민이 소장한 통문·소지·단지·수기 등을 찾아내 지표조사보고서에 수록되게 했다.향토문화자료 13집을 내고 향토작가 및 백일장 입선작을 모아 8호를 발간했으며 군지·시지 등도 출간했다. ◎이현구 향토사학자/중·고생 2,000명에 문화재 답사 주선 여주군의 향토사학자로 후진양성과 여주군의 유래찾기에 남다른 관심과 열성을 보였다.7개교 중·고교생 2천여명에게 지역에 있는 굽오 제4호인 고달사지 부도와 그밖에 60여점의 문화재를 유적답사케 했다.지난 89년 여주군지를 편찬한 것을시작으로 95년 ‘여주군 문화재대관’,96년 ‘여주고을 지명유래지’ 등 여러편의 지서를 냈다.특히 지난 6월 여주군 향토사료관 개관때 본인이 소장한 대동여지도 등 100여점의 유물을 대여하는 등 민족문화를 알리고 찾고 가꾸는데 남다른 공을 인정받았다. ◎이현석 향토사학자/고인돌·고분·도요지 기록보존 온힘 향토문화가 올바르게 정립돼야 올바른 국사가 정립된다는 소니을 갖고 지난 82년 함평군 향토문화연구회를 창립해 회장직을 맡았다.지난 84년 전국 처음으로 편년체의 순 한글 기록인 ‘함평군사’를 기획·편찬했다.86∼91년에는 ‘우드록’ 등 함평군애 고문헌 7종을 국역해 발간했다.또 79년부터 개인적으로 문화유적 조사를 계속해 그동안 800여기에 이르는 고인돌,140여기의 고분,30여곳의 도요지를 조사해 기록보존을 추진했다. ◎김도윤 향토사학자/대가야 유물전시관·국악당 건립 기여 향토사연구히를 조직해 이를 토대로 각종 문헌을 발굴한 것을 비롯해 선인들의 전기출간과 국악당 등을 건립하는 등에 기여했다.79년 대가야문화권 종합개발계획서를 작성,문화재관리국으로부터 대가야유물전시관 건립 약속을 받아 전시관을 세웠다.83년 독립애국지사 해영 신철휴 선생 기념비를 건립하고 그의 전기도 출간했다.같은 해악성 우륵을 기념하는 대가야 국악당 건립을 위한 사업서를 문공부에 제출,고령에 유치하는데 성공하는 등 공을 인정받아 91년 경상북도 문화상을 받았다. ◎김성순 송파구청장/백제유물 발굴·보호 앞장… ‘문화구청장’ 21세기는 문화의 시대임을 역설하며 구의 행정지표로 삼아 향토문화계승 발전·문화시설 확충과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문화행정을 진두지휘한 문화 구청장,21세기를 향한 문화발전 5개년계획을 수립 실천했다.풍납토성 복원노력과 함께 아파트 건립 등 토목공사시 유물발굴 보호노력에 앞장서왔다.한성백제유물을 구청 현관에 전시,구민에게 지역문화의 뿌리교육을 실시했으며 송파산대놀이·송파답교놀이 전승지원,구립민속예술단 창단 등 향토문화 계승 발전에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김재호 향토사학자/단양 수양개유적 국가사적 지정 주도국제학술회의를 통해 단양수양개유적을 아시아 선사문화 연구의 중심지 가운데 하나로 공인받도록 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이후 외국의 선사고고학자들이 한국을 방문할 때 단양 답사계획을 반드시 세울 정도가 됐다.그의 노력으로 수양개유적이 국가지정 사적 398호로 지정받았다.특히 95∼96년 단양수양개유적 발굴과정에서 자원봉사자들을 조직해 좋은 성과를 얻었으며 이같은 조사방법이 전국으로 확산되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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