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사칭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 배우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 보안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 남부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 출당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715
  • 경찰 사칭해 보이스피싱 등친 사기범, 수법 보니

    경찰 사칭해 보이스피싱 등친 사기범, 수법 보니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현금 수금책이 경찰을 사칭한 사기범에게 털린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5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10분쯤 보이스피싱 현금수금책인 30대 남성 A씨는 자동인출기를 이용해 거액의 돈을 보내고 있었다. 그는 피해자들에게 수금한 수천만원을 공범에게 전달하는 중이었다.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신원미상의 남자가 A씨에게 다가가 경찰관이라며 보이스피싱범을 검거하겠다고 밝혔다. 이 남성을 경찰관이라고 믿은 A씨는 가지고 있던 현금 700만원과 휴대전화를 넘겨주었다. 하지만 이 남성은 A씨를 그 자리에 두고 자리를 떠난 뒤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 이상한 낌새를 감지한 A씨는 자신이 사기를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자신이 보이스피싱 공범이라는 사실조차 자각하지 못한 채 돈을 전달하려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구인·구직 업체에서 단순히 돈을 받아 전달하는 아르바이트를 한 것이라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사칭 범행을 벌인 신원미상의 남성의 행방을 쫓는 한편, A씨 역시 보이스피싱 혐의로 입건해 조사할 계획이다.
  • [영상] 보이스피싱범 잡은 카페 주인의 기지

    [영상] 보이스피싱범 잡은 카페 주인의 기지

    손님이 보이스피싱 일당에게 속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챈 카페 주인의 기지로 보이스피싱 수거책이 검거됐다. 지난달 18일 경기 부천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60대 A씨는 매장을 찾은 손님 B씨가 다급히 전화통화를 하는 모습을 보고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B씨는 신발조차 제대로 신지 못한 채 누군가와 계속 전화 통화를 하며 안절부절못했다. A씨는 B씨에게 메모로 자초지종을 물었고 B씨가 손에 쥔 현금 뭉치 봉투를 보고 보이스피싱을 당하고 있음을 직감했다고 한다. 당시 B씨는 수사기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조직으로부터 돈을 요구받고 있었다.A씨는 B씨에게 “돈을 받으러 오는 사람에게 카페로 돈을 받으러 오라고 하라”는 내용을 쪽지를 써주고서 112에 신고, 사복경찰을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경찰이 도착하기도 전에 현금 수거책 C씨가 카페에 나타나자, A씨는 QR 코드 등록을 요구하고 주문 메뉴를 소개하는 등 시간을 끌었다. 경찰은 이러한 A씨의 기지로 수거책 C씨를 사기 등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할 수 있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A씨가 범죄 예방에 큰 도움을 줬다고 판단해 A씨를 ‘피싱지킴이 1호’로 선정하고 24일 표창장과 신고보상금을 수여했다. ‘피싱지킴이’는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과 검거에 기여한 시민에게 부여하는 명칭으로, 시민 누구나 주위에 관심을 가지면 범죄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는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한 경찰의 캠페인 프로그램이다. A씨는 “본인이 특별했다기보다 누구라도 그 상황을 알면 그냥 지나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카페로 오라고 하세요”…손님 ‘보이스피싱’ 눈치 챈 사장님의 기지

    “카페로 오라고 하세요”…손님 ‘보이스피싱’ 눈치 챈 사장님의 기지

    “초조한 표정으로 현금 들고 통화하는 손님…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직감했어요.” 24일 경기남부경찰 유튜브 채널에는 ‘카페 사장님이 사복경찰 부른 사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지난달 18일 경기 부천시 원미구의 한 카페 내부 모습이 담겼다. 당시 카페를 운영하는 60대 여성 업주 A씨는 가게를 찾은 손님에게서 이상한 낌새를 눈치챘다. 당시 손님은 초조한 표정으로 안절부절하며 누군가와 통화 중이었다. 신발조차 제대로 신지 못한 손님은 계속 전화 통화를 이어나가며 만날 장소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었다. A씨는 손님에게 다가가 “무슨 일이 있냐”고 물었고, 상대방과 통화를 끊지 못하던 손님은 자신이 든 봉투와 그 안의 내용물을 꺼내 보여줬다. 봉투 안에는 현금 510만원이 들어 있었고, 현금을 본 A씨는 보이스피싱을 확신했다. 당시 손님은 수사기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조직으로부터 돈을 요구받고 있었다. A씨는 전화 너머로 목소리가 들리지 않도록 손님에게 만남 장소를 자신의 카페로 정하라고 쪽지를 써 넘겼다. 이어 A씨는 112에 신고해 상황을 설명하고 사복경찰을 보내달라고 요청했다.얼마 지나지 않아 보이스피싱 현금수거책 B씨가 카페에 모습을 드러냈다. 경찰이 도착하기 전이라, A씨는 QR코드 등록을 요구하고 주문 메뉴를 소개하는 등 시간을 끌기도 했다. 곧 카페에 출동한 경찰은 B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검거한 B씨를 사기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카페 사장 A씨는 “현금과 문자메시지를 보는 순간 보이스피싱 범죄라는 걸 직감했다”며 “손님이 우리 카페로 와서 통화를 해서 사기 피해를 입지 않아 다행이다. 내가 아니었어도 누구든지 나서서 도왔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A씨가 범죄 예방에 큰 도움을 줬다고 판단해 A씨를 ‘피싱지킴이 1호’로 선정하고 24일 표창장과 신고보상금을 수여했다. 피싱지킴이는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및 검거에 기여한 시민에게 부여하는 명칭이다.
  • 다급한 통화 모습 보고…카페 주인 기지로 보이스피싱 범인 잡았다

    다급한 통화 모습 보고…카페 주인 기지로 보이스피싱 범인 잡았다

    “현금과 휴대전화 내용을 보고 전화금융사기 피해자임을 직감했죠. 피해를 당하지 않아서 다행이고, 제가 특별히 했다기 보단 누구나 이런 상황이 되면 나서서 했을겁니다.” 지난달 18일 경기 부천시 원미구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60대 A씨는 다급하게 전화통화를 하며 매장을 찾은 손님 B씨를 보며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30대 여성 B씨는 당황한 표정에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이 역력했고, 신발조차 제대로 신지 못한 채 누군가와 계속 전화 통화를 이어나가며 만날 장소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었다. 비슷한 피해 경험을 했던 A씨는 곧바로 B씨가 보이스피싱을 당하고 있음을 직감했다. A씨는 B씨에게 다가가 메모 등으로 자초지종을 물었고, B씨가 현금 510만원과 함께 통화내용 등을 보여주자 보이스피싱 의심은 확신으로 변했다. 당시 B씨는 수사기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조직으로부터 돈을 요구받고 있었다. A씨는 B씨에게 “돈을 받으러 오는 사람에게 카페로 돈을 받으러 오라고 하라”는 내용을 쪽지를 써 준 뒤 112에 신고, 상황을 설명하고 사복경찰을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경찰이 도착하기도 전에 현금 수거책 20대 C씨가 카페에 나타나자, A씨는 QR코드 등록을 요구하고 주문 메뉴를 소개하는 등 시간을 끌었다. 경찰은 이러한 A씨의 기지와 도움으로 수거책 C씨를 사기 등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A씨가 범죄 예방에 큰 도움을 줬다고 판단, A씨를 ‘피싱지킴이 1호’로 선정하고 24일 표창장과 신고보상금을 수여했다. ‘피싱지킴이’는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과 검거에 기여한 시민에게 부여하는 명칭으로, 시민 누구나 주위에 관심을 가지면 범죄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는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한 경찰의 캠페인 프로그램이다. A씨는 “피해자가 마침 여기에서 통화를 해서 다행”이라며 “범죄 예방은 누구든지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김만배 녹취록’에 “李게이트” 있었나…토론 후에도 ‘난타전’

    ‘김만배 녹취록’에 “李게이트” 있었나…토론 후에도 ‘난타전’

    월간조선, 李·尹 토론회 설왕설래 후 녹취록 공개“후안무치” 주장 李 추가 부인하며 토론장 안팎 공방 이어가21일 열린 대선 후보 4인의 중앙선관위 주관 첫 TV토론에 등장한 ‘이재명 게이트’ 언급 속내를 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토론장 안팎에서 토론을 벌였다. 이재명 게이트 발언은 이 후보가 대장동 민간업자인 김만배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와 정영학 회계사의 녹취록에 윤 후보가 명시된 점을 들어 공격하자 윤 후보가 반격하는 과정에서 등장했다. 윤 후보는 “제가 듣기론 그 녹취록 끝에 이재명 게이트란 말을 김만배가 한다는데 그 부분까지 포함해 말씀하시는 게 어떻냐”라고 했다. 이에 이 후보는 “거짓말을 하느냐”고 주장하며 “허위 사실이면 후보에서 사퇴하겠냐”고 반박했다. 이에 월간지 월간조선은 이재명 게이트 발언 내막을 공개한다면서 지난 2020년 10월 26일 녹음된 녹취록 캡처본 화면을 홈페이지에 올렸다. 녹취록에는 정영학 회게사가 “일단 뭐 하는 데까지 최선을 다 해보죠. 해보고”라고 말하자 김씨가 “안 되면 할 수 없고”라고 한다. 그 후 정 회계사는 “안 되시더라도 뭐”라고 하고 김씨는 “스트레스 안 받아”는 등의 같은 맥락 대화를 이어갔다. 또한 정 회계사는 “현찰을 너무 많이 쓰지 마시고”라고 하자 김씨는 “응. 오리역이나 신경 쓰자고. 형이 오리역을 해볼게. 그러면”이라고 한다. 정 회계사가 다시 “예”라고 하자 김씨는 “했으니까 망정이지. 이재명 게이트 때문에”라고 하고 정 회계사는 다시 “예”라고 했다는 것으로 나와 있다. 윤 후보측 대변인단은 이후 논평을 통해 “이 후보가 이재명 게이트라는 말이 녹취록 어디에 있느냐, 왜 보도가 안 나오느냐고 물었다”며 “그럼 대장동 사업이 유동규 게이트란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이 후보는 “시장으로서 설계자이자 최종 의사결정권자인데 어떻게 이런 대형 비리를 모를 수 있나”라며 “이 후보를 몸통으로 보는 국민이 많다”고도 했다. 대변인단은 대장동 사건 핵심 증거인 ‘정영학 녹취록’에서 이재명 게이트라는 단어가 등장하는 부분을 카드뉴스로 제작해 기자들에게 공유하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녹취록 속 이재명 게이트 표현이 지난 2020년 10월 이 후보의 대장동 토론 발언 등을 포함한 선거법 위반을 지칭하는 말이었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선대위는 토론 직후 언론에 보낸 “알려드립니다” 공지를 통해 “이 발언의 사흘 전인 2020년 10월 23일 이 후보는 2년을 끌어온 선거법 재판에서 무죄를 확정받았다”고 했다.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 후보는 ‘친형 강제입원’ 논란을 두고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재판받고 있었다. 그는 검사 사칭 및 대장동 개발 업적 과장 등을 두고도 허위사실 공표 혐의를 받았다. 2020년 7월 대법원은 모두 무죄 취지 판결을 내렸고 3개월 뒤인 10월 23일 검찰의 재상고 포기로 최종 무죄 선고가 확정됐다. 더불어민주당 선대위는 “당시 이재명 게이트는 이 후보의 대장동 토론 발언 등을 포함한 선거법 위반을 지칭하는 말이었다”라며 “이 후보는 무죄 확정으로 검찰의 무리한 수사로 제기된 이재명 게이트에서 벗어났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의 이재명 게이트 주장은 자신에게 불리한 녹취록이 나와 상황을 모면하려 억지로 꿰맞춘 허위 사실”이라고 했다. 월간조선은 이에 김씨 녹취록 내용을 추가로 공개했다. 2020년 10월 26일 녹취록에 따르면 정 회계사는 “지지율이 2위 나오면 되게 잘 나온 것 아닙니까”라고 물었다. 김씨는 “이재명?”이라고 반문한다. 정 회계사가 “예”라고 하자 김씨는 “이재명은 대통령 되지”라고 했다. 같은해 3월 24일 녹취록에도 김씨가 “아니 그런데 걔는 만약에 저기 가서 쫓아갔다가 부정한 일이 나타나면 난리나는 것 아닌가”라고 하고 정 회계사는 “요즘 이 지사가 여론조사도”라고 호응한다. 그러자 김씨는 “아니, 그런데 내 입장에서는 미스터 리가 이게 돼. 그런데 측근이 옆에 있다가, 걔를 감시하는 눈들도 많을 것 아닌가”라고 했다. 녹취록 속 ‘미스터 리’는 이 후보, ‘이게’는 대통령을 뜻한다는 게 월간조선의 주장이다. ‘걔’의 정체로는 대장동 개발 실무를 맡았던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지목했다. 선대위 관계자는 “추가 입장을 낼 것이 없다”라며 “(2020년 10월) 그 때는 이 후보가 무죄판결을 받고 날개를 달았다는 평이 많을 때여서 자연스러운 반응”이라고 했다.
  • 자영업자 눈물 노린 ‘코로나 사기’…그들은 왜 당했나 [이슈픽]

    자영업자 눈물 노린 ‘코로나 사기’…그들은 왜 당했나 [이슈픽]

    질병관리청 역학조사관 사칭해자영업자에 신분증·신용카드 사진 요구피싱 사이트 이용해 계좌 번호 알아내“어떤 정부기관도 이런 정보 요구하지 않아”코로나19 확진자가 주말에도 10만명을 넘은 가운데 질병관리청 직원을 사칭해 시민들에게 신분증이나 신용카드 사진을 요구하는 사기가 등장해 주의가 요구된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최근 질병관리청을 사칭해 시민들에게 신분증이나 신용카드 사진을 요구하는 범죄가 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20일 경찰이 소개한 범죄 사례를 보면 범인은 자영업자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을 질병관리청 역학조사관으로 소개하면서 “가게에 확진자가 방문해서 방역지원금 대상자로 선정됐다. 지원금을 지급하려 하니 신분증과 신용카드 사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보내라”고 요구했다. 이에 속은 피해자가 사진을 보냈고, 범인은 이 정보와 계좌번호를 활용해 해외결제·송금 서비스에서 수백만원을 가로챈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이런 사기 행태가 ‘피싱 사이트’와 연계해 점점 고도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피해자는 계좌번호를 알려주지 않았지만, 범인은 통화 도중 “SNS로 질병관리청 사이트 주소를 보낼 테니 눌러서 들어가 보라”고 유도했다. 이어 피해자가 가짜 주소를 눌러 접속하면 악성 앱이 설치돼 휴대전화에 보관 중인 통장 사진으로 계좌번호를 알아내는 방식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어떤 정부·금융기관도 절대 신분증·신용카드 등 사본을 요구하지 않고 주민등록번호나 카드·계좌번호와 같은 개인정보와 금융정보를 알려달라고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히 확산하면서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으로 10만 4829명 늘어 누적 196만 2837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0만 2211명)보다 2618명 늘었다. 주말임에도 확진자 수가 줄지 않는 등 전국적으로 광범위한 확산이 이어지자 이런 사기 행태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보이스피싱 조직에 인터넷 전화기 공급한 30대 징역 5년형

    보이스피싱 조직에 인터넷 전화기 공급한 30대 징역 5년형

    보이스피싱 조직에게 인터넷 전화기를 제공해 범죄 수익을 챙긴 일당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4단독 박현이 판사는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30대 A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공범 4명에게 각각 징역 1년∼3년씩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보이스피싱에 사용될 인터넷 전화기를 대량으로 생성해 제공했고, 이로 인해 수많은 피해자가 발생했으며 그 피해 금액도 상당하다”며 “피고인들의 연령, 범행 후 정황 등 이 사건 변론에 나타난 모든 양형 조건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보이스피싱 조직원들과 공모해 2019년 4월부터 2020년 6월까지 저금리 대출을 미끼로 피해자 100여명에게서 22억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보이스피싱 조직원들은 A씨 등이 제공한 인터넷 전화기로 피해자들에게 무작위로 전화를 건 뒤 금융기관 직원을 사칭하며 “저금리로 대환 대출을 받게 해주겠다. 기존 대출금을 상환해야 한다”고 속여 돈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피고인 중 일부는 중국으로 넘어가 범행할 목적으로 보이스피싱 조직 내 콜센터 직원으로 근무한 혐의(범죄단체 가입 및 활동)도 있다.
  • SBS PD, 與 항의받고 하차… 野 “언론 재갈 도넘어”

    SBS PD, 與 항의받고 하차… 野 “언론 재갈 도넘어”

    SBS 라디오 시사프로그램 진행자가 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부인 김혜경씨의 ‘황제 의전’ 논란을 비판한 뒤 “선거법 위반”이라는 민주당 항의를 받고 하차했다. 그러자 야권은 “유신 정권이 떠오른다”며 일제히 비판했다. 권혁기 민주당 선대위 공보부단장은 이날 “방송 중 (이재익 PD가) 이재명 후보 실명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사실상 이 후보로 인식할 수 있는 내용으로, 대통령으로 뽑으면 안 된다고 발언했다”며 “특정 후보를 찍어라, 찍지 말라는 건 선거법상 저촉되는 발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항의하는 건 정당한 권한이며, 조치는 SBS가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PD는 지난 4일 방송 중 DJ DOC의 ‘나 이런 사람이야’라는 노래에서 ‘나에게는 관대하고 남에게는 막 대하고, 이 카드로 저 카드 막고’라는 가사를 언급했다. 그는 실명은 언급하지 않은 채 “이런 사람은 절대로 뽑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선대본부 상황실장은 “민주당의 언론 재갈 물리기 시도가 도를 넘었다”면서 “권력으로 PD 한 명을 강제 하차시킬 순 있을 것이지만 후보 부인의 ‘황제 갑질 의혹’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창인 정의당 선대본 대변인도 “유신 정권의 금지곡 사태가 떠오를 만큼 어처구니없는 진풍경”이라면서 “도둑이 제 발 저린다고, 뜨끔했나 보다”고 지적했다. 한편 민주당 일부 의원들은 전날 페이스북에 ‘SBS, KBS 보도에 대한 선대위 입장’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가 삭제해 논란을 빚었다. 선대위 공보단 입장문 형식을 취한 이 글은 해당 방송사의 김씨 관련 보도를 언급하며 “‘김대중 대통령 일산사저 아방궁’, ‘노무현 대통령 진영사저 아방궁’, ‘노무현 명품시계 논두렁’ 기사를 연상케 한다. 악의적 프레임”이라고 주장했다. 선대위는 의원들이 선대위 공보단을 사칭한 글을 공식 입장으로 착각해 공유했다가 지운 ‘해프닝’이라고 해명했다. 그러자 장순칠 국민의힘 선대본부 상근부대변인은 “방송국은 오보 책임을 져야 한다는 식의 역공을 펼치는데 ‘손바닥도 아니고 손가락으로 하늘 가리기’”라고 비판했다.
  • 김재섭, 사드 논란에 “민주당 사칭선동범 방어체계 가동 시급”

    김재섭, 사드 논란에 “민주당 사칭선동범 방어체계 가동 시급”

    국민의힘 김재섭 전 비대위원은 6일 윤석열 대선후보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추가 배치 공약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선대본부 소속이 아닌 젊은 정치인의 개인 견해를 대선 후보 공약으로 둔갑시켜 선동하고 있다”고 했다. 김 전 위원은 지난 1일 MBC 라디오 출연에서 사드 추가 배치 장소와 경기 평택 미군기지 내부, 육군·해군·공군 본부가 있는 충남 계룡, 육군훈련소가 있는 충남 논산 등을 언급했다. 이후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지난 3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기피시설은 지방에 던져주고 그 혜택은 수도권만 누리겠다는 전형적인 지역 갈라치기”라고 비판했다. 지역구가 충남 천안을인 민주당 박완주 정책위의장은 “윤 후보는 충청이 아니라 본인 집 앞에 배치하고 수도권 강화에 사력을 다하길 강력히 권고한다”고 했다. 거론된 지역의 민주당 소속 단체장과 기초·광역 의회도 일제히 반발했다. 이에 김 전 위원은 “김재섭의 정책토론 발언을 윤 후보의 공약인 것처럼 선동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또 “역시 검사사칭 전과자를 대선후보로 배출한 정당답다”며 “이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에 해당하는, 지저분하고 구차한 정치”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중국이랑 북한 심기 케어(care)에만 진심이지 말고 대한민국의 안보에도 신경 쓰시라”라며 “민주당의 막장 정치를 막으려면 사칭선동범 방어체계 가동도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 설 명절 앞두고 스미싱·보이스피싱이 기승…코로나로 고향방문 자제 속 노인 상대 전화사기 주의보

    설 명절 앞두고 스미싱·보이스피싱이 기승…코로나로 고향방문 자제 속 노인 상대 전화사기 주의보

    설 명절 연휴를 앞두고 택배 배송이나 정부 지원금을 사칭한 스미싱·보이스피싱이 기승을 부려 주의가 요구된다 경찰청과 금융감독원, 금융위원회 등은 설 명절 택배 배송, 정부 지원금 등을 사칭한 스미싱·보이스피싱 주의보를 발령했다. 특히,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국내 신규 확진자가 1만6000명선을 넘어서면서 설 연휴에 연세가 많으신 부모님의 건강을 위해 고향 방문을 자제해야 한다는 분위기속에 노인을 대상으로 한 송금 보이스피싱도 주의해야한다. 광명시에 사는 A(49)씨는 “고향 부모님께서 올 설에도 코로나가 극성이니 내려오지 말라고 전화를 주셨다”면서 “찾아뵙지 못해서 용돈을 부쳐드릴 생각인데, 보이스피싱 피해가 우려돼, 아버지께 통장 계좌번호를 묻는 문자가 오더라도 열어보지 마시라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스미싱 신고·차단 사례 20만2276건 중 설 명절 등 택배를 많이 주고받는 시기를 악용한 택배 사칭 스미싱이 17만5753건으로 87%를 차지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설 명절을 전후하여 상품권, 숙박권, 명절선물 등 판매빙자 사이버사기와 택배가장 스미싱이 기승을 부릴 우려가 높다며 도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였다. 최근 코로나19가 지속되는 가운데 비대면 온라인 거래가 증가하면서 사이버사기와 스미싱도 코로나19 발생이전인 ’19년 대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사이버 사기는 2만 6197건으로 2019년 2만 4310건에 비해 7% 늘어났고, 스미싱 범죄는 2021년 338건 발생해서 2019년 43건에 비해 686%나 폭증했다. 실제로 경기 광명경찰서에서는 추석 연휴를 전후하여 네이버카페 중고나라에서 상품권, 명품가방을 판매한다는 글을 올리고 이를 보고 연락한 18명으로부터 6500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피의자 1명을 ‘21년 12월 구속했다. 경기남부경찰은 “명절을 전후하여 선물택배를 가장한 스미싱이 빈발하는 점을 감안하여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 메시지의 링크를 클릭하지 말고, 휴대폰소액결제를 사전 차단하여 피해를 예방하는 한편, 출처를 알 수 없는 앱 설치 차단기능을 통해 휴대폰에 악성코드가 설치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택배송장번호가 미확인 되었다며 반송처리하니 주소를 확인’하라는 문자가 전송되고 있는데 URL 링크를 클릭하면 악성코드가 휴대폰에 설치되어 소액결재 피해를 보거나 금융정보 유출로 또 다른 범죄피해를 당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보이스피싱 막아라” 똘똘 뭉친 성북

    “보이스피싱 막아라” 똘똘 뭉친 성북

    최근 스미싱, 보이스피싱 등 전기통신금융사기 범죄가 늘고 있다. 범죄가 갈수록 지능화되는 가운데 서울 성북구가 의회, 경찰서, 지역 금융기관 등과 손잡고 구민들의 재산 지키기에 나섰다. 구는 지난 26일 성북구의회, 종암경찰서, 지역 은행 두 곳과 업무 협약을 맺고 구민들을 위한 종합 지원을 약속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4자 공조 체계를 통해 구는 피해 예방 활동에 필요한 인적·물적 네트워크를 지원하고, 구 의회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경찰과 금융기관은 피해 사례를 공유하고 이에 신속 대응하기로 했다. 구는 특히 최근 정부 재난지원금 및 명절 택배 사칭 스미싱·보이스피싱이 증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지난해 10월 성북경찰서, 구 의회, 금융기관 등과 1차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성북구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피해 예방 대응책을 마련하는 데 앞장섰다.
  • AI 대선후보…‘딥페이크 선거전’ 어디까지 합법일까

    AI 대선후보…‘딥페이크 선거전’ 어디까지 합법일까

    코로나19의 확대로 대면 선거운동이 쉽지 않은 가운데, 각 당의 대통령 후보들은 ‘AI(인공지능)’라는 이름을 붙여 딥페이크 선거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유권자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선거운동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장점도 있지만, 후보를 사칭하는 등 악용될 소지가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23일 딥페이크 기술을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경우 지난달 가상인간 ‘AI 윤석열’을 공개했다. 다양한 분야의 대답을 재치 있게 하면서 2030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26일 AI 윤석열이 “곶감에 충성하지 않는다”고 밝힌 게 대표적이다. 윤 후보가 검사 시절 건설업체인 삼부토건으로부터 곶감 등 명절 선물을 받고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 답변한 것이다. 이 같은 답변은 청년보좌역들이 작성한 뒤 이준석 대표의 판단을 거쳐 공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도 최근 AI 기반 가상인간 제작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간담회를 진행하며 가상인간 기술 및 제작 관련 협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공지능(AI) 전문가 등에 따르면 딥페이크에는 정해진 데이터를 학습하는 지도학습과 AI 스스로 정답을 생각하는 비지도학습이 함께 적용된다. 현재 딥페이크 기술은 학습 대상의 표정과 말투, 목소리의 90% 이상을 따라 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딥페이크 기술이 발전하면서 각종 사회 문제도 뒤따르고 있다. 성범죄가 대표적이다. 지난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디지털성범죄심의지원단은 한국 연예인을 대상으로 한 614건의 성적 허위영상물을 적발했다. 그러나 정치권에서는 다른 범주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목소리를 흉내 낸 가짜 욕설 영상이 배포되고 있다는 논란이 제기된 게 대표적이다. 앞서 방송인 김어준씨는 18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제가 최근 아주 중요한 제보 하나를 받았다”며 “이 후보가 직접 욕을 하는 딥페이크 음성 파일을 모처에서 제작해 모처에 납품했으며 곧 배포할 예정이라는 구체적인 제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파일을) 만들기 시작한 건 대략 보름 전이고, 1차 납품한 건 지난 주말”이라며 “손 볼 곳이 몇 군데 있어 수정 지시가 갔다”고 했다. 구체적인 제보를 받아 구체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다며 김씨는 “최종 납품되면 그걸 유포할 계획인데 유력 유포 루트 중 소위 ‘대깨문’이라고 하는 ‘친문재인’을 내걸고 ‘반이재명’ 활동을 하는 그룹(이 있다)”고 했다. 다만 “아직 최종 유포 루트까지는 확정된 것 아닌 것 같다”며 “설 연휴 전 배포 계획인 것 같다”고 했다. 김씨는 “최근 딥페이크 기술은 진짜 목소리와 구분할 수 없는 정도다. 진짜처럼 들린다”며 “하지 않은 말인데 목소리를 만들어 내놓으면 가짜임을 입증하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제 유포되면 그 즉시 어디서 제작했고 어디서 납품받았는지 자세히 얘기하도록 하겠다”며 “누가 의뢰해서 누가 납품받았는지와 ‘대깨문’이라는 연결고리가 가짜뉴스보다 큰 파장이 있다. 두고보자”고 했다. 이 같은 논란이 반복되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딥페이크 영상 관련 법규운용기준’을 발표했다. 이 기준에 따르면 선관위는 딥페이크 영상을 통한 선거운동 대부분이 선거법을 위반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후보자나 정당이 단체 채팅방이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딥페이크 홍보 영상을 전파하거나, 공개 연설이나 TV 광고에 이를 활용하는 것도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 다만 선관위는 제3자가 후보자 동의 없이 후보자의 영상과 음성을 합성한 딥페이크 이미지를 제작하거나 활용할 경우 ‘진실에 반하는 성명, 명칭 또는 신분의 표시’ 에 해당해 법 위반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후보자 또는 제3자가 후보자의 영상과 음성을 합성할 경우에도 딥페이크 이미지 영상임을 표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표시하지 않는 경우 선거인이 실제 후보자의 행위로 오인하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 [영상] 허위결제 문자 보이스피싱범 잡혔다

    [영상] 허위결제 문자 보이스피싱범 잡혔다

    경찰이 중국 공안과 공조해 중국에서 콜센터를 운영하며 보이스피싱으로 수십억원을 챙긴 전화금융사기 조직을 적발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30대 남성 A씨를 비롯한 한국인 6명과 중국 국적 4명 등 10명을 검거했다고 26일 밝혔다.A씨 등은 중국 저장성의 한 아파트에 콜센터를 차려놓고 2019년 1월부터 최근까지 보이스피싱으로 한국인 236명에게 83억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국내 휴대전화 가입자들을 상대로 ‘○○몰 결제 승인완료, 본인 아닌 경우 연락 요망’이라는 내용의 허위결제 문자메시지를 무작위로 보내 문의전화를 하도록 유도한 다음, 소비자보호센터나 수사기관 등을 사칭해 안전 계좌로 현금을 옮겨야 한다며 돈을 이체 받는 수법으로 범행했다.총책 A씨는 조직을 허위결제 문자를 무작위로 전송하는 DB팀과 피해자들과 통화를 하는 기망팀으로 나눠 역할을 분담시킨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중 한국인 4명은 과거 보이스피싱 범죄로 이미 수배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A씨 일당이 중국에서 보이스피싱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국가정보원과 함께 3개월간 각종 증거를 수집하고 나서 저장성 공안청에 공조수사를 요청했다. 이후 경찰로부터 A씨 일당에 대한 수사 자료를 넘겨받은 공안청은 지난해 11월 5일 수사에 착수하고서 지난달 2일 콜센터를 급습해 A씨 일당을 모두 검거했다. A씨 일당은 최근 구속 상태로 기소돼 중국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 ‘박사방’ 10대 공범, 소년범 최고형 이유로 형 면제

    ‘박사방’ 10대 공범, 소년범 최고형 이유로 형 면제

    텔레그램 ‘박사방’ 조주빈의 공범으로 실형을 확정받은 ‘태평양’ 이모(18)군이 디도스(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 사건 항소심에서는 형을 면제 받았다. 이미 박사방 사건으로 소년범이 받을 수 있는 최고형을 받았다는 이유에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2부(부장 최병률)는 26일 사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군과 공범 유모(22)씨에게 원심 판결을 파기하고 각각 형 면제와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소년법 법정형은 특정강력범죄 처벌 특례법이 정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장기 10년과 단기 5년을 초과하지 못한다”며 “형법 39조 제1항 후문을 적용해 형을 면제한다”고 판시했다. 우리 형법은 죄가 여러 개인 경합범의 경우 가장 무거운 처벌의 형량을 최대 1.5배 가중하는 방식으로 하나의 처벌만을 선고토록 규정하고 있다. 형법 39조 1항은 죄가 여러 개인 경합범이 이미 선고 받은 판결이 있으면 다른 죄에 대해 추가로 선고를 할 때는 형을 감경·면제할 수 있다는 조항이다. 이군은 앞서 박사방 사건으로 이미 장기 10년에 단기 5년을 확정받았다. 소년범의 경우 형을 장기와 단기로 나누어 선고할 수 있다. 성실하게 수형 생활을 할 경우 단기 형만 복역하고 출소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최대 장기 형까지 복역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군은 유씨와 2019년 6월부터 4개월간 18개 온라인 사이트에 디도스 공격으로 통신망 장애를 일으킨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랜섬웨어를 발송해 감염된 피해자들로부터 파일 복구 대가로 돈을 받고자 경찰관서 등을 사칭한 메일을 보내기도 했다. 앞서 원심은 이군에게 장기 1년과 단기 6월을 선고했으며 유씨에게는 징역 2년을 선고하고 추징금 1208만원을 명령했다.
  • 중국서 콜센터 차려놓고 83억 뜯은 보이스피싱 조직 검거

    중국서 콜센터 차려놓고 83억 뜯은 보이스피싱 조직 검거

    중국에서 콜센터를 운영하며 해외결제를 유도하는 보이스피싱으로 80여억원을 챙긴 전화금융사기 조직을 경찰이 중국 공안과 공조로 검거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30대 남성 A씨를 비롯한 한국인 6명과 중국인 4명 등 10명이 중국 공안에 검거됐다고 26일 밝혔다. A씨 등은 중국 저장성의 한 아파트에 콜센터를 차려놓고 2019년 1월부터 최근까지 보이스피싱으로 한국인 236명에게서 83억원을 뜯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국내 휴대전화 가입자들을 상대로 “○○몰 결제 승인완료, 본인 아닌 경우 연락 요망”이라는 내용의 허위결제 문자메시지를 무작위로 보내 문의전화를 하도록 유도한 뒤 전화가 오면 소비자보호센터,수사기관 등을 사칭해 “개인정보가 유출돼 추가 피해가 우려되니 계좌에 남아있는 돈을 안전 계좌로 옮겨야 한다”고 속여 돈을 이체받는 수법으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총책 A씨는 조직을 허위결제 문자를 무작위로 전송하는 DB팀과 피해자들과 통화를 하는 기망팀으로 나눠 역할을 분담시킨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중 한국인 4명은 과거 보이스피싱 범죄로 이미 수배 중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해 A씨 일당이 중국에서 보이스피싱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국가정보원과 함께 3개월간 각종 증거를 수집한 뒤 저장성 공안청에 공조수사를 요청했다. 이후 경찰로부터 A씨 일당에 대한 수사 자료를 넘겨받은 중국 공안청은 지난해 11월 5일 수사에 착수한 뒤 지난달 2일 콜센터를 급습해 A씨 일당을 검거했다. A씨 일당은 최근 구속 상태로 기소돼 중국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우리가 수사한 내용을 중국 현지 경찰 주재관을 통해 공안과 협조해 현지 콜센터를 단속해 보이스피싱 일당을 붙잡은 국제공조의 모범 사례”라며 “앞으로도 국제공조를 통해 보이스피싱 조직 검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보이스피싱 피해 경남 한해 200억원 넘게 발생

    보이스피싱 피해 경남 한해 200억원 넘게 발생

    경남에서 한해 보이스피싱 피해가 200억원이 넘게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경남에서 발생한 보이스피싱 범죄는 모두 1056건으로 피해금액은 22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2020년과 비교해 발생건수는 149건(12.3%)이 줄었지만 피해금액은 8억원(3.8%)이 늘었다. 경남경찰청은 지난해 보이스피싱 범죄자 1315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168명을 구속했다. 2020년에는 1810명이 검거됐고 이 가운데 76명이 구속됐다. 경찰은 보이스피싱 범죄 수법이 갈수록 치밀해지면서 경남에서 2020년에 이어 2021년에도 200억원이 넘는 피해가 발생하는 등 범죄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범죄 유형 가운데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은 대출사기형 범죄다. 경찰은 전화로 금융기관 직원을 사칭하며 저금리 대출을 핑계로 기존 대출금 상환을 위한 계좌이체를 요구하거나 금융기관 직원에게 현금을 전달하도록 요구하면 100% 보이스 피싱 범죄이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피해자 휴대전화에 악성코드 설치를 통한 원격조정 범죄도 늘고 있다. 범죄자들이 범행과정에서 악성 코드가 심어진 출처를 알 수 없는 대출관련 어플을 설치하도록 유도한다. 피해자가 이를 휴대전화에 설치하는 순간 악성코드가 퍼지고 보이스피싱 조직원들이 피해자 휴대전화를 원격 조정해 돈을 가로채는 수법이다. 경찰은 금융기관에서는 대출 진행을 위해 출처를 알 수 없는 대출관련 어플이나 파일을 설치하도록 권유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택배 배송 확인을 가장한 기관사칭형 보이스피싱 범죄도 늘어나는 추세다. 구매하지 않은 물품에 대한 택배 배송 조회 문자를 보낸 뒤 발신 번호로 피해자가 전화를 걸면 “수사기관인데 범죄에 연루된 것 같다”면서 “계좌에 있는 돈을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해 다른 계좌로 이체하라”고 요구하거나 “출금해 현금으로 전달하라”고 요구하는 수법이다. 경찰은 의심스런 문자중에 있는 출처불명의 링크를 클릭하면 악성코드가 설치돼 개인정보가 유출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클릭을 하지 않아야 한다고 밝혔다. 또 의심스런 택배 배송 확인 요청에 대해서는 업체 대표 전화번호로 전화를 해 확인하거나 방문확인을 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경남경찰청은 특히 설 연휴를 앞두고 정부지원 저금리 대출을 해 준다거나 택배 배송 확인을 가장한 기관 사칭형 보이스 피싱이 늘어날 우려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를 받으면 곧바로 경찰 112로 신고 하거나 금융감독원 1332로 전화를 해 상담 하면 된다.
  • “이 여자 공짜” 클럽하우스 모여 성희롱…인도의 처참한 현실

    “이 여자 공짜” 클럽하우스 모여 성희롱…인도의 처참한 현실

    인도에서 무슬림 여성들의 사진을 무단으로 올린 뒤 ‘온라인 경매’ 방식으로 성희롱하는 일이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다. 트위터에서는 이미 만연했던 일이고, 최근에는 어플을 만들어 배포하거나 음성 기반 소셜미디어 클럽하우스 채팅을 통해 주기적으로  모여 여성들을 모욕하고 있다. 사회적으로 목소리를 내는 여성이 주 표적이 됐다. 최근 몇 년간 인도 정세가 양극화하면서 무슬림 여성에 대한 괴롭힘이 심해졌고, 여성인 기자와 사회활동가, 예술가, 연구원 등이 피해를 입었다. 종교적 소수자나 카스트 하위 계급일수록 이러한 경향이 더 두드러졌다. “공포와 역겨움 속에서 새해” “무슬림 여성으로서 공포와 역겨움 속에서 새해를 시작해야 하는 현실이 매우 슬프다. 아무리 신고해도 바뀌는 게 없다.” 최근 인도의 오픈소스 플랫폼 깃허브(GitHub)의 ‘불리 바이’(Bulli Bai) 앱에서는 여성 수백 명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 ‘경매 매물’로 올려졌다. 실제로 거래가 이뤄진 것을 아니지만 허락도 없이 여성들의 사진과 신상이 상품처럼 전시됐다. 자신의 신상이 공개된 사실을 안 이스마크 아라라는 이름의 여성은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 일주일 만인 지난 9일(현지시간) 인도 경찰은 옴카레쉬와르 타쿠르라는 이름의 남성을 체포했다. 깃허브에는 지난해에도 ‘설리 딜스’(Sulli Deals)라는 앱에 ‘오늘의 설리 딜’(Sulli deal of the day)이라며 무슬림 여성들의 사진이 20여일 동안 올라온 일이 있었다. 용의자는 25세 인도 남성이었다. ‘설리’는 우익 힌두교도들이 무슬림 여성을 비하할 때 쓰는 단어며, ‘불리’ 역시 모욕적인 뜻이다. 신고 여성들은 인도 경찰이 적극적인 수사 의지를 보이지 않는다고 한탄했다.“우유 좀” “성기 얼마” 성희롱 용기있는 여성들이 억압적인 인도의 카스트 제도, 힌두 민족주의를 비판한 결과는 처참했다. 인도 남성들은 신상 유포는 기본이고, 직접적인 성희롱 발언으로 폭력적 유대를 쌓아갔다. 클럽하우스에 특정 여성의 속옷과 관련된 내용으로 채팅방을 만들고, 인스타그램 계정에 있는 사적 사진을 올린 뒤 “모유를 사겠다” 등 성행위를 묘사하는 말과 함께 “공짜로 가져라”라며 그들끼리 웃고 떠드는 식이었다. 여성을 사칭한 계정을 만들기도 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여성은 BBC에 “인도에서 여성은 상품”이라며 채팅방을 신고해도, 다른 계정으로 활동하는 식이라며 괴롭힘이 사라지지 않고, 더욱 교묘해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단지, 정치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냈다는 이유였다. 클럽하우스는 해당 사실에 대해 “방을 만든 사람들의 계정을 정지시키고 연결된 계정들에 대해 경고, 정지, 영구제명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여성에게 가장 위험한 나라 인도는 ‘여성에게 가장 위험한 나라’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 2018년 톰슨로이터재단이 여성 문제 전문가 55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유엔 회원국 193개국 중 성폭력과 인신매매, 문화 관행 항목에서 여성에게 최악인 나라로 지목됐다. 인도에서는 18살 미만의 조혼과 강제 결혼, 학대와 영아 살해 등 끔찍한 ‘문화적 전통’이 이어지고 있다. 2012년 뉴델리를 달리던 버스 안에서 여학생이 다수의 남성에게 집단 성폭행 당해 숨진 사건을 계기로 성범죄 처벌을 강화하고, 여성 안전을 보장해달라는 운동으로 확대됐으나 여전히 매일 100건의 성폭행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 [영상] 이용한 적 없는 해외직구, 고객센터 전화했더니

    [영상] 이용한 적 없는 해외직구, 고객센터 전화했더니

    연말연시 해외직구 시즌을 노린 스미싱 사기가 활개를 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스미싱(smishing)은 문자메시지(SMS)와 피싱(Pishing)의 합성어로,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용자가 악성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하거나 전화하도록 유도해 개인정보 등을 탈취하는 범죄 수법을 뜻합니다. 얼마 전 기자에게도 이용한 적 없는 해외직구 결제 문자가 날아왔습니다. 연말연시가 해외직구 시즌인데다가 스미싱 문자가 주로 해외에서 발송되는 만큼 ‘[국제 발신]’ 문구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이같이 위장한 것으로 보입니다. 문자에는 기자의 실명까지 정확히 적혀 있었고, 100만원이 훌쩍 넘는 금액이 결제됐다고 안내됐습니다. 그러면서 고객센터로 통화를 유도했습니다.스미싱범이 어떻게 얘기하며 악성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도록 유도하는지 직접 전화해봤습니다. 서툰 억양으로 전화를 받아든 스미싱범은 국내 유명 해외직구 업체를 사칭했습니다. “결제 문자 받기 전에 인증 번호 받은 적은 없느냐”, “결제 문자에 고객님 성함이 포함되어 있느냐”, “배우자 분이나 다른 가족이 구매한 것 아니냐”며 여느 고객센터처럼 확인 절차도 거쳤습니다. 피해자들의 의심을 누그러뜨리려는 의도입니다. 스미싱범은 자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발송 취소 및 환불처리를 진행해야 한다며 먼저 상담용 카카오톡 아이디를 추가하도록 안내했습니다. ‘애플리케이션이 아닌 통화로 결제취소 처리는 안 되느냐’고 묻자 개인정보보호법 때문에 어렵다는 핑계를 둘러댑니다. 스미싱범이 알려준 아이디를 친구 추가하자 111로 시작하는 URL을 보내옵니다. 접속했더니 국내 유명 해외직구 사이트를 본떠 만들어놓고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는 페이지로 연결되도록 했습니다. 이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설치하면 개인정보와 금융정보가 탈취됩니다. 이처럼 악성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도록 하는 수법은 꽤 오래되고 많이 알려졌지만, 건강검진 결과보고서나 재난 지원금, 코로나19 백신 예약 등으로 그 형태가 다양해져 자칫 주의를 소홀히 하면 피해를 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 스미싱범과의 자세한 통화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송영길 “李 음주운전 공익활동하다 생긴 전과”

    송영길 “李 음주운전 공익활동하다 생긴 전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이재명 대선후보의 과거 음주운전 이력에 대해 “음주운전은 물론 잘못했지만 음주운전도 제보자 얘기를 들으러 뛰어가다가 급히 간 바람에 했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날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대전환선대위 직능본부 출범식에서 이 후보의 전과 기록 4건의 배경을 언급한 뒤 “전과의 내용을 보더라도 다 공익적 활동을 위해 뛰었던 내용들”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의 전신인 한나라당 의원들이 주도하는 성남시의회가 20만 시민들의 염원이 담긴 조례를 47초 만에 기각시켜 버렸다”며 “이에 대해 울부짖는 시민들과 함께 소란을 피웠다고 특수공무집행방해로 전과를 얻은 것이 국민의힘이 비난하는 그 전과 네 개 중에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어 “분당 파크뷰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서 방송사 PD와 한 번 같이 논의했다 PD가 검사를 사칭했는데 옆에 있었다는 이유로 공범자로 몰렸던 것이 전과 두 번째”라며 “지하철역에서도 같은 전과와 공범이다. 지하철역 안에서 명함을 나눠 줬다는 것이 선거법 위반”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하도 화가 나서 국회의원이 돼서 법을 바꿔 버렸다”며 “지하철역이라고 하면 표를 끊어서 개찰하는 곳부터 지하철이고, 지하보도와 공유하는 공간은 명함 나눠 주는 것이 무슨 죄가 되겠냐. 그래서 지금부터는 죄가 안 되는데, 그것이 전과 세 번째”라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게 되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은 이전과 다를 것”이라며 “이재명의 삶은 이렇게 서민과 아픈 곳에 억강부약의 정신으로 함께해 왔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김성범 상근부대변인은 “집권여당 대표가 급하면 음주운전해도 된다고 주장하는 것이냐”며 “목적을 위해서는 수단 방법 가리지 않아도 된다는 얘기인지 송 대표에게 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죄를 지은 이 후보나 옹호 발언을 한 송 대표나 법을 잘 아는 변호사의 말치고는 치졸하고 옹색하다”며 “전과는 훈장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 송영길 “이재명 음주운전, 제보 들으러 급히 가다가 한 것”

    송영길 “이재명 음주운전, 제보 들으러 급히 가다가 한 것”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3일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과거 음주운전 이력과 관련해 “음주운전은 물론 잘못했으나 음주운전도 제보자 이야기를 들으러 급히 가다가 그랬다고 한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날 오후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대전환선대위 직능본부 출범식에서 이 후보의 전과 기록 4건의 배경을 언급한 뒤 “전과 내용을 보더라도 다 공익적 활동을 뛰다가 그렇게 된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시민과 함께 성남의료원을 건설하기 위해 20만명의 서명을 받아 조례제정을 청구했으나 한나라당 의원들이 주도하는 성남시의회가 이를 47초 만에 기각시켰다”면서 “울부짖는 시민과 함께 소란을 피웠다고 특수 공무집행방해로 전과를 얻은 것이 국민의힘이 비난하는 전과 4개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분당 파크뷰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방송 PD가 검사를 사칭했는데 공범으로 몰렸다는 게 전과 두 번째”라고 말했다. 또 “저도 공범인데, 지하철역에서 명함을 나눠줬다는 게 선거법 위반이 된 것”이라면서 “화가 나서 의원이 되고 법을 바꿨다”고 밝혔다. 그는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게 되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은 이전과 다를 것이라고 한다”면서 “이재명의 삶은 이렇게 서민과 아픈 곳에서 억강부약의 정신으로 함께 해왔다”고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