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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팔고 코인” 62만 유튜버 믿었다가…3200억 피해

    “아파트 팔고 코인” 62만 유튜버 믿었다가…3200억 피해

    ‘아파트 팔고 대출을 받아서라도 코인을 매수하라.’ 비상장 코인(가상자산)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속여 피해자 1만 5000여명으로부터 3200억원을 편취한 일당이 경찰에 체포됐다. 현재까지 적발된 ‘가상자산 투자리딩 사기’ 중 피해액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범죄단체의 조직 등 혐의로 유사투자자문업체 관계자 등 215명을 검거해 총책인 A씨(40대) 등 12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 62만 구독자를 가진 유튜버로 유사투자자문업체를 운영하던 A씨는 2020년 추천한 주식 종목이 거래 중지돼 회원들로부터 집단 환불요청을 받자, 이를 만회하기 위해 가상자산 판매에 손을 댄 것으로 조사됐다. 별도의 지주회사를 설립한 A씨는 그 밑에 6개의 유사투자자문법인, 10개의 판매법인을 두고 총괄 및 중간관리·코인 발행·시세조종·DB공급·코인판매·자금세탁 등으로 역할을 분담한 15개의 조직을 만들었다. 이어 유튜브 강의 및 광고 등으로 확보한 휴대전화 번호 900여만개를 동원해 무차별적으로 전화를 건 뒤 ‘원금의 20배’ ‘운명을 바꿀 기회’ 등의 문구로 투자를 유도했다. 이들은 실제 경제적인 가치가 없는 6종의 코인을 자체 발행해 해외거래소에 상장했다. 이어 시세조종팀에게 해외거래소 계정을 관리하게 하면서 시세를 조종했다. 그밖에 거래량이 거의 없는 22종의 코인을 취급하며 피해자들에게 투자를 권유했다. 이 과정에서 금융감독원 등을 사칭한 뒤 “피해 보상을 해 주려면 신분증이 필요하다”고 속여 이를 건네받아 신용대출까지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중장년층이다. 1인당 최대 12억원까지 투자금을 냈다가 손실을 본 피해자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거주 중인 아파트를 판매해 투자금을 낸 사례도 있었다. 일선 경찰서에 접수된 사건을 토대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가상자산 판매계좌 등 1444개 범행 이용 계좌 분석을 통해 자금세탁 후 현금화 과정을 확인했다. 이어 홍콩과 싱가포르를 경유해 호주로 도피했던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A씨로부터 비트코인 22개를 압수하는 한편 478억원에 대해 기소 전 몰수·추징보전을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투자리딩 사기 범죄가 조직적이고 지능적인 형태로 점점 변화하면서 다수 피해자를 양산하고 있다”며 “비대면 투자 권유로 고수익을 보장하는 경우 사기일 가능성이 높으니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 BJ 과즙세연, 16억 후원한 남성팬 손절 논란에…“명백한 허위사실”

    BJ 과즙세연, 16억 후원한 남성팬 손절 논란에…“명백한 허위사실”

    BJ 과즙세연이 한 남성 팬의 16억원 후원 ‘먹튀’ 논란에 대해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루머를 재생산하고 악성 게시물을 작성한 누리꾼에 대해 선처 없이 법적 대응 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과즙세연은 지난 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최근 열혈회장이 과즙세연에게 2년동안 16억원을 후원했지만 차단당했다는 루머글이 온라인상에 유포되고, 언론보도 등을 통해 확대 재생산 되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해당 루머에서 언급되는 숲(구 아프리카TV) 게시글 작성자는 16억원 또는 이에 준하는 금액을 지출한 사실이 없다”며 “열혈회장도 아니며, 차단당한 사실도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한 누리꾼이 “과즙세연에게 16억원을 후원해 열혈회장까지 올랐지만 손절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이 확산했다. 해당 글 작성자는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나. 다른 사람들이 다 너를 욕할 때도 각종 의혹과 불편한 진실들이 다 사실로 밝혀져도 난 너에 대한 의리를 지키며 최대한 도왔다”며 “내가 네 오래된 열혈 팬이든 매니저 일을 보든 돈통 중 하나였든 이렇게까지 사람을 무시해야 했나. 돈 떨어지면 알아서 떨어져라 이런 건가”라며 과즙세연을 저격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과즙세연은 “숲 게시글 작성자는 원 게시글 작성 후 3시간 만에 자신의 명백한 오해로 글을 작성한 것에 대한 사과문을 게시했다”며 “해당 사과문을 통해 자신이 언급했던 의혹들이 모두 허위임을 명백히 밝힌 바 있으나, 위와 같은 사실들을 철저히 왜곡해 자극적인 루머가 유포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해당 루머는 모두 근거 없는 허위 사실임을 밝히며, 본 입장에도 불구하고 무분별하게 확인되지 않은 허위 사실을 유포 및 재생산하는 행위나, 도를 넘는 비방, 모욕 등의 악성 게시글에 대해서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선처 없이 엄중한 법적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과즙세연은 인터넷방송 숲에서 BJ로 활동 중이다. 그는 올 8월 언니 및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미국 베벌리힐스에서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았다. 최근 넷플릭스 예능 ‘더 인플루언서’에 출연하기도 했다. 당시 하이브 측은 “(방시혁 의장은) 예전에 지인과 모이는 자리에서 두 분 중 언니분을 우연히 만났고, 엔터 사칭범과 관련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조언을 준 바 있다”며 “이후 두 분이 함께 LA(로스앤젤레스)에 오면서 관광지와 식당을 물어와서 예약해주고 안내해 준 것”이라며 특별한 관계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 방시혁과 LA 포착 과즙세연…유명 래퍼와 찍은 사진 올렸다 ‘삭제’

    방시혁과 LA 포착 과즙세연…유명 래퍼와 찍은 사진 올렸다 ‘삭제’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미국서 포착돼 이목을 끈 인터넷 방송 BJ 과즙세연(본명 인세연)이 이번엔 ‘고등래퍼’ 출신 김하온과 사진을 올려 다시 한번 화제가 되고 있다. 4일 온라인상에는 ‘과즙세연이 인스타에 올렸다가 삭제한 사진’이라는 글들이 빠르게 확산됐다. 글에 따르면 과즙세연은 지난 3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연 자신의 생일파티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사랑하는 사람들이 만들어준 최고의 날”이라고 썼다. 과즙세연은 생일파티를 위해 준비한 케이터링, 장식, 케이크 등 사진과 영상을 올리면서 뜻밖의 연예인과 투샷을 게재했다. ‘고등래퍼’로 데뷔해 현재 ‘랩:리퍼블릭’에 출연 중인 래퍼 김하온이다. 과즙세연이 올린 사진에서 김하온은 과즙세연의 어깨에 손을 올리고 자연스러운 포즈를 취하며 친밀감을 드러냈다. 온라인상에서는 “‘럽스타’(연인들끼리 올리는 인스타그램 게시물) 아니냐”, “친구 사이에도 어깨동무할 수 있다”, “명상을 좋아하던 소년이었는데 명상 끝났나 보다” 등의 반응이 잇따랐다. 이후 과즙세연은 해당 사진을 삭제해 다양한 추측을 유발하고 있다. 앞서 과즙세연은 지난 8월 방 의장과 함께 LA 베벌리힐스의 한 횡단보도를 건너는 모습이 포착돼 이목을 끈 바 있다. 당시 방 의장은 과즙세연 일행의 사진을 무릎을 굽혀가면서 정성껏 찍어주기도 했다. 과즙세연은 방 의장이 당시 식당 예약을 대신 해줬다며 “예약이 되게 어려운 식당이 있다. 이분과 동행해야 예약이 된다고 해 같이 갔다. 밥은 같이 먹지 않았다. 같이 먹을 만큼 친한 사이는 아니어서 예약을 해주시고 음식 설명만 해주시고 가셨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래서 제가 개인 방송에서도 엄청 친절하시다고 말한 것”이라며 “미국에서 처음 만났던 거다. 완전 초면이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당시 사건으로 기사가 많이 나다 보니까 위축이 되더라”면서도 “다음에는 광화문 횡단보도를 가겠다”고 덧붙였다. 하이브 측은 방시혁 의장이 과즙세연과 그의 언니를 만난 것에 대해 “지인이 모이는 자리에서 두 여성 중 한 명을 우연히 만났고, 엔터 사칭범과 관련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조언을 준 바 있다”며 “이후 두 사람이 함께 LA에 오면서 관광지와 식당을 물어와서 예약해주고 안내해줬다”고 설명했다.
  • 미국 SNL 출연한 해리스 “저는 그렇게 웃지 않죠?”

    미국 SNL 출연한 해리스 “저는 그렇게 웃지 않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3일(현지시간) NBC 방송 ‘Saturday Night Live’(SNL)에 전격 출연해 분장실 앞 거울에서 자신의 캐릭터를 연기하는 마야 루돌프에게 “당신이 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SNL 해리스 편은 CNN의 ‘케이틀런 콜린스와 함께하는 소스’를 패러디한 영상으로 시작해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해리스 캠페인의 유세 전 무대 뒤 분장실에 앉아 있는 장면으로 전환되었다. 배우 앤디 샘버그가 세컨드 젠틀맨인 더그 엠호프 역할을 연기했다. 해리스를 연기한 루돌프는 탈의실 테이블에 앉아 “저는 그냥, 저와 비슷한 입장이었던 사람, 즉, 베이 지역에서 대선에 출마한 흑인 남아시아계 여성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중얼거렸다. 루돌프는 올 가을 SNL에서 수차례 해리스 부통령을 연기했고, 그는 이날 실제 해리스와 마주 앉게 됐다. 두 사람은 거의 똑같은 옷차림과 스타일을 하고 있었다. 루돌프는 2019년 민주당 예비 토론 스킷에서 처음으로 해리스를 연기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자매님과 저도 마찬가지 생각”이라며 “당신을 뵙게 되어 반갑다, 카말라. 그리고 저는 당신이 상대 후보가 할 수 없는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이 자리에 있다는 것을 상기시켜 드리기 위해 왔다. 당신은 문을 열 수 있다”고 말했다. 부통령은 거울처럼 보이도록 디자인된 장면을 통해 말했다. 루돌프는 이날 해리스 부통령의 웃음소리를 풍자했는데, 이에 해리스 부통령은 “저는 그렇게 웃지 않죠?”라고 물었다. 이에 루돌프는 “조금은요”라고 답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깜짝 방문하기 전에는 샘버그, 미네소타 주지사 팀 월즈 역의 짐 개피건, 그리고 조 바이든 대통령 역의 다나 카비 등 수많은 출연진과 배우들이 등장했다. 해리스의 등장은 선거일을 3일 앞두고 진행된 최근 몇 주 동안의 캠페인 미디어 공세와 일맥상통한다고 CNN은 짚었다. 이 공세는 유권자들이 있는 곳에서 그들에게 다가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SNL에는 “콜 허 대디”의 알렉스 쿠퍼 와 라디오 진행자 샤를마뉴 더 갓 과의 친근한 인터뷰가 포함됐다. 이날 쇼는 이전에 조 바이든 대통령을 연기했던 코미디언 존 멀라니가 진행을 맡았고, 뮤지컬 게스트인 채플 로안이 함께 진행했다. 채플 로안은 이전에 누구에게 투표할지 망설이다가 결국 해리스에게 투표하겠다고 발표하여 비난을 받은 적이 있다. 이날 SNL은 백악관 브리핑부터 대선 토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건을 풍자했다. 9월에 해리스와 트럼프가 주최한 선거 유세에 대한 스케치로 50번째 시즌을 시작했다. 그리고 사칭범들이 쇼에서 정치인 역할을 하지만, 정치인들 스스로는 드물게 등장한다. 이날 SNL 쇼에는 올해 재선에 나선 버지니아 상원의원 팀 케인도 출연했다. 그는 “이름이 뭐니?(What‘s the Name?)”라는 가상 쇼에 등장했다. 이 부분에서 케인은 등장하여 참가자들에게 자신을 알아내라고 했다.
  • 배우 송선미도 당했다…“제 DM 열지 마세요” SNS 해킹 고백

    배우 송선미도 당했다…“제 DM 열지 마세요” SNS 해킹 고백

    배우 송선미가 인스타그램 계정 해킹 피해를 봤다는 사실을 알렸다. 송선미는 지난 2일 인스타그램에 “인스타가 잠시 해킹이 됐다”며 “혹시나 제게서 링크가 있는 DM(다이렉트 메시지)이 왔다면 메시지의 링크는 절대로 들어가지 마세요”라고 했다. 최근 유명인을 사칭하는 온라인 피싱 범죄도 발생하고 있다. 지난 7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페이스북이 해킹당하기도 했다. 배우 정호연도 같은 달 자신의 초상이 불법 광고에 무단 도용된 사실을 알렸다.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을 운영하는 메타플랫폼은 유명인 이미지를 도용한 사기성 광고 차단을 위해 얼굴 인식 기술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메타는 이달부터 자사 소셜미디어(SNS) 플랫폼에 전 세계 유명인 5만명을 대상으로 얼굴 인식 기술을 시범 도입하기로 했다.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등에 게재된 유명인을 이용한 광고가 사기일 가능성이 있을 경우 해당 광고를 삭제하려는 조치다.
  • 정성호 “김경수·김동연·김부겸, 이재명 대안될 수 없어”

    정성호 “김경수·김동연·김부겸, 이재명 대안될 수 없어”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재명 대표의 11월 위기설’과 관련한 당내 우려에 대해 “비명(비이재명)계가 결집하거나 민주당이 흔들릴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30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이 대표의 1심 선고가 안 좋게 나올 경우 김경수 전 지사나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부겸 전 총리가 대안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없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없다고 단언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당내에 비명계라고 할 의원들이 있냐”며 “지금 윤석열 정권의 폭주가 계속되고 있는데 거기에 대응해서 민주당이 하나가 돼야 한다는 데 의원들이 뜻을 같이하고 있고, 당 원외에 있는 일부 비판적인 분들이 계시지만 사실은 그렇게 큰 목소리를 내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의) 당내 장악력이라기보다도 당원 및 지지자들과 국민의 지지가 높다. 또 견고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당원과 지지자들은 이 대표의) 대안이 없다고 다들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달 이 대표의 형사재판 2건에 대한 1심 판결이 나온다. 15일은 공직선거법상 허위 사실 유포와 관련된 판단이, 25일에는 검사 사칭 관련 위증교사 결과가 예정돼 있다.
  • 페북 유명인 사칭 광고에 日 피해자들 뿔났다 ‘메타’ 상대 집단 소송

    페북 유명인 사칭 광고에 日 피해자들 뿔났다 ‘메타’ 상대 집단 소송

    소셜미디어(SNS)에서 유명인을 사칭한 허위 광고에 속아 피해를 본 일본인들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을 운영하는 메타플랫폼(메타)과 메타 일본법인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나섰다고 23일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광고 심사를 게을리했다는 이유다. 소송에 참여하는 피해자 30여명은 사업가 마에자와 유사쿠 등 연예인을 사칭한 투자 권유 가짜 광고를 보고 투자 명목으로 열린 계좌에 돈을 이체해 피해를 당했다. 지난해 8월 SNS 광고를 보고 약 1400만엔(약 1억 2000만원)의 피해를 본 30대 남성은 요미우리신문에 “메타는 광고 사업으로 이익을 얻으면서 광고 심사에는 충분한 비용을 지출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4월에는 고베, 효고 주민 4명이 SNS 투자 사기 혐의로 메타의 일본 자회사에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메타 재팬은 “개별 소송에 대한 언급을 자제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일본에서도 최근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한 유명인 사칭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일본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8월 일본에서 발생한 ‘SNS형 투자사기’는 모두 463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4.4배 늘어난 수치다. 피해액은 641억엔(약 5800억원)으로 5.6배 늘어났다. 메타는 이런 가짜 광고를 가려내기 위한 안면 인식 기술을 오는 12월 시범 도입한다고 최근 밝힌 바 있다. 다만 한국과 유럽연합, 영국, 미국 텍사스주 등 승인을 받지 못한 국가나 지역은 제외됐다.
  • 검사·금감원 사칭 보이스피싱, 60대 여성 노린다

    검사·금감원 사칭 보이스피싱, 60대 여성 노린다

    올해 들어 금융감독원이나 검찰청 등 정부 기관을 사칭해 금전을 탈취하는 보이스피싱의 피해자 중 60대 여성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60대 여성 보이스피싱 피해자는 총 64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21명)의 2.9배에 달한다. 연령대별 피해자 비중을 보면, 60대는 지난해 1~9월 5%에서 올해 같은 기간엔 16%로 늘었다. 기관사칭형 보이스피싱 전체 피해자는 8576명에서 6523명으로 줄었는데, 60대를 중심으로 피해가 늘어난 여파다. 지난달에는 60대 여성 피해자가 전체의 23%나 됐다. 상대적으로 더 많은 재산을 보유한 60대 이상 고령층의 피해가 늘면서 기관사칭형 수법의 건당 피해액은 작년 1∼9월 1955만원에서 올해 1∼9월 4426만원으로 2.3배 늘었다. 경찰은 최근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이 은퇴한 이후 전업주부로 지내는 고령층을 범행 대상으로 노리고 있다고 풀이하고 있다. 국수본 관계자는 “은퇴한 고령층은 사회적 활동이 줄면서 발생하는 정보 부족 때문에 범행 피해를 늦게 알아차릴 위험이 있다”면서 “심리적 압박에 더 민감해지는 경향도 피해가 큰 원인 중 하나”라고 봤다. 예컨대 금감원 과장 사칭범은 “구속되지 않도록 신원보증서를 내주겠다”고 위로하는 선한 역할을, 검사 사칭범은 “당신 때문에 피해자가 많다. 당장 구속시키겠다”며 협박하고 세뇌하는 방식이다. 국수본은 비슷한 수법을 피할 수 있도록 보이스피싱 시나리오를 공개했다. 신청한 적이 없는 카드가 배송된다는 문자를 보내 피해자를 불안한 게 만든 뒤, 가짜 고객센터에서 ‘개인정보 유출로 사고 계좌가 됐다’면서 휴대전화를 원격제어 하는 악성 애플리케이션(앱)을 자산 보호용으로 속여 설치하도록 유도하는 게 대표적이다. 악성 앱이 설치되면 전화를 가로챌 수 있어 빠져나가기 힘들다. 알려진 사실을 범행 시나리오에 넣어 피해자를 혼동시키기도 한다. 최근 금감원 소비자보호과 차장으로 속여 투자 손실을 입은 피해자들에게 ‘경찰청장이 중국 경찰과 협력해 국제 보이스피싱 사건 범죄자금을 회수했다’면서 ‘신원 증명과 투자 정보를 제공하면 사기 피해금을 환불해주겠다’는 시나리오를 준비하는 정황이 경찰에 포착되기도 했다. 국수본 관계자는 “기관사칭형처럼 전형적인 수법은 범죄 시나리오나 최소한의 키워드라도 숙지해두면 피해를 막을 수 있다”며 “수사 과정에서 신·변종 수법이 확인되는 즉시 예·경보 메시지 등을 통해 알리므로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 ‘흑백요리사’ 인기에 백종원 사칭 투자 사기 발생…용의자 추적 중

    ‘흑백요리사’ 인기에 백종원 사칭 투자 사기 발생…용의자 추적 중

    최근 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이 인기를 끌면서 심사위원으로 출연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를 사칭한 투자 사기가 발생해 경찰이 용의자 추적에 나섰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사기 혐의를 받는 신원 불상자 A씨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해 입건 전 조사 중이다. A씨는 더본코리아가 다음 달 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28일부터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하는 점을 노려 공모주 청약을 허위 광고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더본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서 회사 소개를 따오는 등 백 대표를 사칭했으며, 투자자들에게 상장 전 지분 투자 방식으로 미리 이득을 챙기라고 권유한 후 투자금을 챙긴 뒤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21일 고소장을 접수한 후 용의자를 특정하고 있는 단계”라고 전했다. 백 대표는 ‘흑백요리사’에 심사위원으로 출연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흑백요리사’는 잘 알려지지 않은 무명 요리사인 ‘흑수저’ 80인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 20인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치열하게 맞붙는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특히 방송에 등장했던 백 대표의 ‘안대’ 장면을 더본코리아 프랜차이즈들이 패러디하며 마케팅에 사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앞서 ‘흑백요리사’에서 백 대표가 공정한 블라인드 심사를 위해 안대를 쓰고 음식을 받아먹는 장면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며 ‘밈(인터넷 유행어)’으로 떠올랐다. 이에 빽다방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지난 17일 신제품 샌드위치를 소개하는 검은 안대를 쓴 백 대표의 이미지가 올라왔다. 백 대표의 말풍선에는 흑백요리사 블라인드 심사 당시 대사를 패러디한 “이게 뭐여.. 어억? 오옹?” 이라는 대사도 붙어 있었다. 백 대표의 책에 관한 관심도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양한 요리 관련 책을 출간한 백 대표의 책 가운데 ‘백종원이 추천하는 집밥 메뉴’ 시리즈의 합본 한정판인 ‘백종원이 추천하는 집밥 메뉴 애장판’은 최근 판매량이 크게 늘며 요리 분야 10위권에 올랐다. 이러한 인기에 ‘흑백요리사’는 시즌2 제작을 이미 확정 지었다. 넷플릭스는 지난 15일 공식 자료를 통해 “‘흑백요리사’가 시즌2 제작을 확정해 더욱 치열한 요리 계급 전쟁을 펼친다”며 “시즌2는 내년 하반기 공개를 목표로 제작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대포통장 413개 만들어 범죄조직에 유통한 22명 검거

    대포통장 413개 만들어 범죄조직에 유통한 22명 검거

    유령 법인 명의로 대포통장 400여 개를 개설해 사기 조직 등에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경찰청 형사기동대는 범죄단체조직, 전자금융거래법위반 등의 혐의로 A(30대)씨 등 8명을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와 함께 계좌 유통 등 범행에 가담한 피의자 14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2019년 9월부터 지난 8월까지 대출 광고나 고수익 아르바이트 광고 등을 미끼로 대포통장 계좌 413개를 개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대포통장 계좌 개설을 위해 만든 유령법인만 34곳이며, 확인된 피해 금액은 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수사 결과 이들은 대포통장을 투자리딩 사기 단체와 보이스피싱 범죄조직 등에 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이들은 총책과 계좌관리책, 법인 대표·대리인 모집책, 법인대표자 사칭, 계좌 개설 대리인 등 역할을 나눠 조직적이고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이를 통해 금융기관이 확인 절차에 들어가면 미리 섭외해둔 허위 법인 대표가 전화 통화로 실제 법인 대표인 척 사칭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법인 명의 대포통장이 유통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계좌 개설 과정에서 금융기관이 법인 대표자와 화상 통화 등을 통해 본인 확인 절차를 강화하고 법인세 납부 여부와 납부 세액에 따라 법인 명의로 개설할 수 있는 계좌 수를 제한하는 등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며 “대포통장은 보이스피싱 등 서민경제와 밀접한 범행에 사용되므로 지속해서 단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졸업앨범에 선생님 ‘캐리커처’가…“제 사진 빼주세요” 아우성

    졸업앨범에 선생님 ‘캐리커처’가…“제 사진 빼주세요” 아우성

    최근 일선 학교에서 ‘딥페이크’ 기술을 악용한 허위 성착취물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교사 10명 중 9명이 졸업앨범에 실린 자신의 사진이 범죄에 악용될 것을 우려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9일까지 전국 유·초·중·고 교원 353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교원의 93.1%가 졸업사진을 활용한 딥페이크 범죄나 사진 합성, 초상권 침해가 우려된다고 답했다고 15일 밝혔다. 교총에 따르면 교원의 72.5%는 졸업앨범에 사진을 넣는 교사들이 “점점 줄고 있다”고 응답했다. 담임의 얼굴 사진을 앨범에 넣느냐는 질문에는 20.4%가 “(교원) 모두 넣지 않는다”, 17.7%가 “희망자 등 일부만 넣는다”고 답했다. 학급 단체사진에서도 담임 사진을 모두 넣지 않는다는 응답은 14.9%, 희망자 등 일부만 넣는다는 응답은 17.8%로 나타났다. 교총이 졸업앨범에 실린 교사의 사진이 악용된 사례에 대한 서술형 응답을 받은 결과 “학생이 졸업앨범에 실린 교사의 사진을 합성해 성별을 바꾸고 조롱하는 글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졸업앨범의 교사 사진을 도용해 교사를 사칭한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만들어 다른 학생들을 상대로 사기를 치는 일이 있었다” 등의 답변이 쏟아졌다. 한 교사는 “우리 학교는 담임교사 사진을 캐리커처로 대신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학생들 사이에서도 졸업앨범에 자신의 사진을 싣는 것을 꺼리는 분위기가 확산됐다고 교총은 설명했다. “사진 넣기를 꺼리거나 빼기를 원하는 학생이 늘고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매우 그렇다 13.5%·약간 그렇다 32.0%)는 응답이 45.5%에 달했다. 졸업앨범 자체에 대한 회의적인 인식도 퍼지고 있다. “졸업앨범을 계속 제작해야 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교원의 67.2%가 “제작하지 말아야 한다”고 응답해 “제작해야 한다”(32.8%)는 응답의 두 배에 달했다. 교총은 “졸업앨범에서 담임 등 교원들의 모습이 점차 사라지고 사제 간 사진 촬영마저 피하는 현실이 안타깝고 씁쓸하다”며 “앞으로 기술 발달에 따라 딥페이크 등의 범죄와 그 피해가 증가할 수 있다는 게 더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 부고 문자 확인하려다 ‘좀비폰’ 감염…지인에게 “돈 빌려달라”까지

    부고 문자 확인하려다 ‘좀비폰’ 감염…지인에게 “돈 빌려달라”까지

    초등학교 친구로부터 카카오톡 메시지를 받은 A씨는 ‘아내 몰래 살 게 있다’는 친구에게 흔쾌히 50만원 빌려줬다. 돈을 돌려줄 계좌까지 물어본 친구는 다음날 연락이 끊겼다. 알고 보니 카톡을 보낸 건 친구가 아닌 악성 애플리케이션(앱)에 감염된 친구의 ‘좀비폰’이었다. 좀비폰에 저장된 연락처에서 무작위로 보낸 미끼 카톡에 당한 것이었다. 이처럼 스미싱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원격 조종해 피해자 지인들에게까지 대규모 사기를 치는 수법이 기승을 부리면서 정부가 주의를 당부했다. 15일 경찰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신고·차단된 미끼 문자 109만건 중 청첩장·부고장 등 지인 사칭형 문자는 24만여건으로 집계됐다. 실제 유포량은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통상 모르는 번호로 발송된 부고장이나 교통 범칙금, 쓰레기 무단 투기 안내 등으로 가장한 미끼 문자를 누르면 악성 애플리케이션(앱)이 설치된다. 휴대전화 연락처나 사진 등 개인정보가 탈취돼 금전적 피해를 볼 수 있다. 문제는 당장 금전적 피해를 입지 않았더라도 휴대전화를 원격 조정할 수 있는 앱을 이용해 지인들에게 똑같은 미끼 문자를 대량으로 유포하는 신종 수법도 횡행한다는 점이다. 모르는 번호가 아닌 평소 알고 지내는 지인의 번호로 발송하는 데다 과거 대화 내용을 보고 지인으로 위장하면 속기 쉽다. 지인들에게 ‘거래처에 급이 돈을 보낼 일이 있는데 이체 한도가 부족하다. 50만원만 빌려주며 이자를 보태 내일 바로 갚겠다’는 메시지를 보내는 식이다. 스미싱으로 인한 1·2차 피해를 막기 위해선 당장 피해가 없어 보이더라도 모바일 백신 프로그램으로 보안 상태를 확인하는 게 좋다. 의심 문자는 카카오톡 채널 ‘보호나라’에서 스미싱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출처를 알 수 없는 앱은 차단해두고 휴대전화에도 신분증 사진이나 계좌·비밀번호를 저장하지 않아야 한다. 경찰청 관계자는 “최근 악성 앱은 정보 탈취뿐만 아니라 휴대전화를 원격 조종하는 기능까지 추가되고 있다”며 “좀비폰 상태로 남아 있으면 언제든지 가족·지인에게까지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휴대전화 보안 상태 점검을 생활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한강, 노벨상 상금 전액 독도에 기부”…또 퍼진 가짜뉴스

    “한강, 노벨상 상금 전액 독도에 기부”…또 퍼진 가짜뉴스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54)이 가짜뉴스의 피해자가 됐다. 14일 페이스북에는 지난 10일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 소식이 알려진 이후 한 작가를 사칭한 가짜 뉴스가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게 “(속보)한강 작가가 노벨상 상금을 전액 독도 평화를 위해 기부한다”는 내용이다. 한강 작가는 노벨상 상금의 사용 계획 등에 대해 언급한 바가 없다. 현재 가짜뉴스와 함께 올라온 링크를 클릭하면 각종 가짜뉴스가 올라온 사이트로 연결된다. 다른 게시물들 역시 “황희찬 선수가 결혼한다” “신유빈 선수가 메달 포상금을 전액 국군에 기부한다”는 등의 가짜 뉴스다. 가짜 뉴스가 올라온 페이스북 페이지에서는 이를 기정 사실로 받아들인 이들이 ‘좋아요’를 누른 모습이다. 지난달에도 노소영 아트센터나비 관장이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안세영 선수에게 50억원을 기부한다는 가짜뉴스가 확산되는 일이 있었다. 당시 노소영 관장의 페이스북에는 ‘안세영 위해 50억 기부, 한국 배드민턴 정신차려라, 이혼 소송중인 노소영 안세영 위해 50억 현금 기부하자 모두 박수쳤다’란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온라인 상에는 ‘자본금만 1조 3808억…개인 의료진만 5명 노소영, 협회 탈퇴 안세영 위해 개인 팀 창립하자 모두의 박수 쏟아졌다’는 내용이 퍼지기도 했다. 이를 본 일부 네티즌들은 노소영 관장님 응원합니다” “노소영 관장님의 배드민턴협회장 당선을 기원합니다”라며 관련 게시물을 공유하고 댓글을 달았다. 그러나 안세영 선수 측은 “연락 온 바가 없다. 뉴스를 보긴 했으나 왜 이런 뉴스가 나왔는지 알 수가 없다”라고 부인했다. ‘협회에 사비 100억 내고 배드민턴 협회장 출마한다…노소영, 안세영 위한 출마 결심에 모두가 놀라며 주목했다’는 내용의 게시물에 대해 대한배드민턴협회 역시 “협회에서도 전혀 모르는 내용”이라면서 “노소영 관장 측에서도 연락을 주신 바 없다”라며 사실무근임을 명백히 했다. 가짜뉴스 판치는 SNS 이용자 급감유명인들 사칭 범죄 해결 노력 촉구이처럼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을 중심으로 유명인을 사칭한 가짜 광고와 가짜 뉴스가 빠르게 확산되며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유명인 사칭 사기 범죄는 페이스북에서 시작돼 유튜브로 번졌으며 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등의 플랫폼을 통해서도 퍼지고 있다. 경찰청 집계에 따르면 사칭 사기 건수는 지난해 9∼12월에만 1000건이 넘고, 피해액도 1200억원을 넘어섰다. 이 때문에 페이스북의 경우 월간활성이용자가 지난해 12월 1020만명에서 지난 1월 991만명으로 떨어지며 처음 1000만명을 밑돌았다. 2월 959만명, 3월 958만명으로 매달 역대 최소치를 찍고 있다. 피해를 본 유명인들은 지난 3월 온라인 피싱 범죄의 심각성을 알리고, 플랫폼과 정부의 해결 노력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서에는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를 비롯해, 강사 김미경, 개그우먼 송은이, 존 리 전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개그맨 황현희 등 실제 사칭 피해를 입은 유명인사들이 참여했다. 메타는 한국 뉴스룸을 통해 “2023년 4분기에만 사칭 광고 계정을 포함해 총 6억9100만개의 가짜 계정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삭제됐다”며 “이들 중 99.2%는 이용자로부터 신고가 접수되기 전 선제적으로 조치가 취해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점점 더 교묘해지는 수법을 학습해 유명인 사칭 광고에 대한 추가 탐지 모델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피해를 본 유명인들은 메타 플랫폼의 소극적·미온적인 태도를 지적하며 “사칭 광고 시 경고 없이 계정을 영구 정지하겠다고 발표한 구글처럼 강력한 조처를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말레이판 ‘캐치미이프유캔’ 희대의 사기꾼, 6년 만에 체포[여기는 동남아]

    말레이판 ‘캐치미이프유캔’ 희대의 사기꾼, 6년 만에 체포[여기는 동남아]

    말레이시아에서 ‘캐치미이프유캔’의 주인공처럼 다양한 신분을 사칭하며 수년간 사기를 저지른 희대의 사기꾼, 모하메드 파이줄 바하루딘(44)이 마침내 체포됐다. 파이줄은 2001년부터 비행기 조종사, 검사, 변호사, 엔지니어 등 고위직 전문직으로 위장해 많은 사람들을 속여왔으며, 그의 이러한 수법은 영화 ‘캐치미이프유캔’에 등장하는 사기꾼과 유사하다는 점에서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말레이시아 현지 언론 바리안에 따르면, 2018년부터 당국의 추적 대상이었던 파이줄이 6년 만인 지난 10월 1일 셀랑고르 주 암팡에서 체포됐다. 그의 사기 수법은 영화 속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캐릭터처럼 주변 사람들을 완벽히 속이는 연기로 이루어졌다. 특히, 그는 피해자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 상황 판단과 심리적 접근에 능숙했으며, 거짓 신분으로 일자리를 제안하며 금전을 갈취해 왔다. 이렇게 피해자들을 철저히 속인 후에는 빠르게 자취를 감추고, 여러 지역을 떠돌며 생활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그는 비행 조종사의 일자리를 보장해 준다면서 뇌물을 받아 챙긴 혐의와 전자 기기 및 헬리콥터 제품과 관련된 사기 거래 등에 연루돼 기소된 상태다. 경찰은 그의 범죄로 인해 발생한 피해액이 수백만 링깃(약 수십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으며, 향후 그의 유죄가 확정되면 최대 10년의 징역형, 태형, 그리고 벌금형이 부과될 수 있다고 전했다. 파이줄의 다음 재판은 오는 11월 27일에 열릴 예정이다. 이종실 동남아 통신원 litta74.lee@gmail.com
  • 정책자금 ‘브로커’ 온라인서 활개…중기부는 ‘뒷짐’

    정책자금 ‘브로커’ 온라인서 활개…중기부는 ‘뒷짐’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각종 정책자금을 쉽게 받게 해준다는 ‘브로커’가 활개 치는 데도 정부가 뒷짐만 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의원이 신용보증재단중앙회(신보)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에서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정책자금 제3자 개입 적발 및 조치 현황’에 따르면 각 기관들이 브로커 문제를 인식한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 중소기업과 소기업 등의 진흥을 위한 중소벤처기업 창업 및 진흥기금 5조 3800억원과 소상공인 시장진흥기금 3조 7100억원, 지역 신용보증 11조원 등 20조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공급한다. 소상공인 지원 등을 위한 정책자금이 확대되고 있지만 융자지원 및 보증 등 상품이 다양하고 지원 조건이 사업마다 제각각이어서 개인이 준비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이로 인해 일부 컨설팅 업체 등이 정책자금 컨설팅을 내세워 자금 신청과정에 개입한 후 부당 수수료와 이득을 취득하고 있다. 사업을 집행하는 신보·소진공·중진공 등 중기부 산하 기관들은 네이버·구글·페이스북 등 온라인을 통한 정책자금 브로커 존재를 파악하고도 예방 및 단속에는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3개 기관이 정책자금 제3자 개입 적발 건수는 총 20건에 불과했다. 중진공 17건, 신보 2건, 소진공 1건 등이며 조치도 미흡했다. 신보는 ‘금융부조리 관련 기업에 대한 보증 제한 운용기준’에 따라 부정수급 영업점장에 대한 고소•고발 조치가 원칙이나 검찰에 진정한 건수는 1건뿐이었다. 중진공은 17건 중 4건은 신고, 2건은 주의, 나머지 11건에 대해서는 아무런 조치도 없었다. 앞서 중진공은 정책자금 제3자 부당 개입 방지를 위한 법률 개정 연구용역을 통해 제3자 부당 개입 유형으로 ‘용역대가 수령·대출 심사 허위 대응·허위 대출 약속·부정 청탁·정부 기관 등 사칭 등을 정한 바 있다. 허 의원은 “정책자금 브로커가 활개치고 있는데 정작 중기부는 홍보 전단이나 나눠주고 있어 답답하다”며 “관련 법 개정을 통해 국민 혈세가 부당하게 브로커 손에 놀아나지 않게 막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 과즙세연 ‘통삭제’ 굴욕… 이수지 측 사과·해명은 없었다

    과즙세연 ‘통삭제’ 굴욕… 이수지 측 사과·해명은 없었다

    ‘취하면 사칭범’ 측, 과즙세연편 폐기예고편 공개 후 ‘부적절한 섭외’ 비판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미국에서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은 인터넷방송인(BJ) 과즙세연(본명 인세연)과 이 장면을 ‘육즙수지’로 패러디한 코미디언 이수지의 만남을 담은 영상이 결국 공개되지 못한 채 폐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3일 연예매체 OSEN에 따르면 유튜브 채널 ‘취하면 사칭범’ 측은 이수지와 과즙세연의 만남이 담긴 영상을 공개 연기가 아닌 폐기하기로 했다. 지난달 4일 채널 첫 영상을 올린 ‘취하면 사칭범’은 그후 1주일 간격으로 새 영상을 공개해왔다. 이로 미뤄볼 때 과즙세연이 출연한 영상은 지난 2일 공개될 차례였으나 ‘취하면 사칭범’은 이날 어떤 영상도 올리지 않고 한 주를 건너뛰었다. 앞서 지난달 25일 이 채널에 올라온 가수 권은비 편 말미에는 다음 게스트가 과즙세연임을 알리는 짧은 예고편이 공개됐다. 해당 예고편에서 이수지는 스튜디오에 온 과즙세연에게 “거울을 보는 것 같다”며 그의 외모를 추켜세우는가 하면 연매출을 물어 과즙세연의 ‘금전적 성공’을 돋보이게 하기도 했다. 평소 과즙세연 방송만큼의 노출 의상을 입지는 않았지만, 두 사람이 함께 섹시 댄스를 추는 모습도 연출됐다. 그러나 예고편 공개 직후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부적절한 게스트 섭외라고 지적하는 비판 여론이 높았다. 일부 네티즌들은 KBS 공채 출신인 이수지가 흔히 ‘음지 문화’로 불리는 아프리카TV ‘여캠 BJ’(섹스어필이 주요 콘텐츠인 여성 인터넷방송인)의 이미지를 ‘세탁’시켜주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특히 최근 인기 여행 유튜버 곽튜브(본명 곽준빈)이 그룹 에이프릴 출신 이나은과 함께 이탈리아 여행을 간 영상을 공개했다가 시청자들의 뭇매에 2차 사과문까지 올렸던 일과 맞물리며l 이수지 역시 ‘섭외 논란’ 질타의 대상이 됐다. 이를 의식했는지 ‘취하면 사칭범’ 측은 해당 예고편을 잘라낸 채 권은비 편 본 영상만 남겨뒀다. 이수지와 ‘취하면 사칭범’ 측은 예고편을 삭제한 때부터 과즙세연 본 영상을 올리지 않은 지난 2일까지 해명이나 사과는 따로 하지 않고 있다. 다만 과즙세연 출연 분을 삭제함으로써 과즙세연뿐 아니라 일본 성인영화(AV) 배우 등을 출연시킨 가수 겸 방송인 탁재훈의 유튜브 채널 ‘노빠꾸 탁재훈’의 전철을 밟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는 피하게 됐다. 한편 과즙세연은 아프리카TV에서 수년째 여성 토크 부문 등 BJ 대상을 수상하고 있는 유명 BJ다. 아프리카TV를 시청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생소한 이름이었지만, 지난 8월 8일 해외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길거리 촬영 영상에서 방 의장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베벌리힐스 거리를 함께 걷는 모습이 포착되며 단숨에 국민적 인지도를 얻었다. 과즙세연은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인플루언서’에서 결승 직전까지 살아남으며 얼굴을 알렸다. 섹시 댄스 등을 주요 콘텐츠로 한 아프리카TV 방송 등을 통해 연매출 30억원 이상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 ‘中 스파이’ 비난 美, 北·中·이란 정보원 공개 모집…‘내로남불’ 지적도

    ‘中 스파이’ 비난 美, 北·中·이란 정보원 공개 모집…‘내로남불’ 지적도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북한과 중국, 이란에서 활동할 정보원을 모집하고자 온라인 광고를 냈다. 최근 워싱턴은 자국 내 중국 스파이 의심 활동을 대거 공개하며 베이징을 맹비난하고 있다. 그런데 정작 자신들은 중국을 염탐할 스파이를 선발하겠다고 공개적으로 선언한 것이어서 ‘내로남불’ 지적도 나온다. CIA는 2일(현지시간) 주요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CIA와 안전하게 접촉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한글과 만다린(중국 표준어), 페르시아어로 된 2분짜리 동영상을 게재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3일 보도했다. 자신들의 정치 체제에 불만이 많은 북한과 중국, 이란 고위층에 ‘CIA의 스파이가 되라’는 권유다. 동영상은 세 나라 정보원 지원자들에 “여러분의 안전과 안녕이 최우선 과제”라며 “자신의 신원을 드러내지 않는 컴퓨터나 네트워크를 사용해 연락해 달라”고 요청했다. 북한식으로 표기된 한글 안내를 보면 “각 나라의 언어로 CIA에 안전하게 련락(연락)하는 법을 알려드리고 있습니다”라면서 “CIA라고 사칭하는 웨브싸이트(웹사이트)와 사회교제망(SNS) 계정을 조심하시고 CIA 공식싸이트주소와 계정인지 확인하십시오”라고 안내했다. CIA에 연락할 때 이름과 직위, 연락처, 현재 위치한 도시, CIA가 관심 가질만한 정보를 포함하라고 주문했다. 정보원에 선발되면 제공하는 정보의 가치에 따라 상당한 액수의 보상을 받게 된다. 여기에 미국은 자신들을 위해 봉사한 이들에 대한 보상을 잊지 않는 나라다. 정보원이 원한다면 향후 미국으로 귀화하거나 망명을 원할 때 CIA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워싱턴DC 주재 중국 대사관 대변인 류펑위는 이메일 성명에서 “중국 인민과 중국 공산당 사이에 쐐기를 박거나 긴밀한 유대감을 약화시키려는 모든 시도는 필연적으로 실패한다”고 경고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CIA는 비슷한 방법으로 러시아에서 정보원을 모집해 성과를 냈다. 그래서 북한과 중국, 이란에도 이를 적용하려고 한다. 앞서 CIA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2022년부터 SNS에 러시아어로 된 안내문을 올려 러시아인 정보원을 채용하기 시작했다. “中, CIA 동선 꿰고있다” 치열한 미중 ‘첩보전쟁’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사상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는 가운데 이들 두 나라의 ‘첩보전쟁’이 ‘무역전쟁’보다 더욱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미국은 2010년대 초까지만 해도 중국에서 원하는 정보를 마음대로 빼낼 수 있었다. CIA는 인민해방군 장교들에 뇌물을 제공하고 이들의 자녀가 미 명문대 아이비리그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돕는 방식으로 베이징 핵심 기밀을 무제한에 가깝게 입수했다. 중국 정부는 2011년쯤 CIA가 중국 군부를 통해 광범위한 정보를 모은다는 사실을 뒤늦게 확인했다. 그제서야 최고지도부는 공산당 내 부정부패가 만연하다는 사실에 격분했다. CIA 중국 정보원 수십명이 체포됐고, 일부는 사형에 처해졌다. 이때부터 중국도 미국에 대한 반격을 준비했다. 미 정부는 2012년 초 전·현직 공무원 2150만명과 배우자의 건강, 거주, 고용, 지문 및 재정 관련 빅데이터를 해킹당했다. 중국의 소행으로 추정된다. 2020년 12월 미 외교전문매체 포린폴리시는 전직 고위관리들의 발언을 인용해 “2013년쯤부터 중국이 방대한 빅데이터를 활용, 비밀 임무를 수행하는 CIA 요원들의 동선을 훤히 들여다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CIA 직원이 유럽이나 아프리카의 특정 국가의 여권 심사대를 통과하면 신기하게도 중국 정보당국의 원격 감시망이 즉시 가동됐다. 중국의 활동은 CIA의 첨단 기술로 겨우 감지될 만큼 은밀하게 이뤄졌지만, 때로는 일부러 감시 사실을 알리려는 듯 대놓고 이를 드러내기도 했다. ‘우리가 다 보고 있으니 이번 임무는 포기하고 돌아가라’는 신호를 보낸 것이다. CIA는 아프리카에서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중국인을 정보원으로 포섭했는데, 베이징은 이를 알면서도 일체 내색하지 않았다. 중국인 첩보원을 역이용해 CIA 내부를 들여다 보려는 의도다. 현재 워싱턴 조야는 중국의 ‘스파이 위협’에 대단히 격분해 있다. 그러나 미국은 2013년 전직 CIA 요원 에드워드 스노든의 폭로로 미 국가안보국(NSA)이 전 세계를 상대로 도청 프로그램을 운영한 사실이 발각됐다. 첩보 활동에 있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국가다. 국제사회에 제대로 된 사과도 없이 중국의 활동만 잘못됐다고 몰아붙이며 공개적으로 상대국 정보원을 모집하는 태도는 ‘내로남불’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 “선생, 련락 후 콤퓨터 리력 삭제”…美CIA 유튜브 북한말, 해킹?

    “선생, 련락 후 콤퓨터 리력 삭제”…美CIA 유튜브 북한말, 해킹?

    “콤퓨터로 련락 말고 리력 삭제하십시오. 스팜우편함도 확인해보십시오”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북한 정보원 포섭을 위해 온라인에 CIA와 연락할 수 있는 방법을 한글로 안내했다. CIA는 2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와 다크웹(Dark web·일반적인 검색엔진으로 찾을 수 없고 특정 프로그램을 써야 접속할 수 있는 인터넷 공간)에서 CIA를 안전하게 접촉할 수 있는 방법을 한글로 안내했다. CIA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시한 ‘CIA에 안전하게 련락하는 방법’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에서 자세한 접촉 방법을 북한말로 자세히 소개했다. CIA는 “각 나라의 언어로 CIA에 안전하게 련락(연락)하는 법을 알려드리고 있습니다”라며 “CIA라고 사칭하는 웨브싸이트(웹사이트)와 사회교제망(사회관계망) 계정을 조심하시고, CIA 공식싸이트주소와 계정인지 확인하라”고 설명했다. 이어 “선생의 집이나 직장에 있는 콤퓨터(컴퓨터)로 연락하지 말고 최신 판본(버전)의 웨브열람기(웹 브라우저)를 쓰라”고 강조했다. “주의사항대로 련락한 후에는 선생의 콤퓨터에서 검색리력과 웨브열람기 사용리력을 반드시 지우라”고도 당부했다. 또 감시를 피하기 위해 익명 네트워크인 토르(Tor)나 신뢰할 수 있는 가상사설망(VPN)을 사용할 것을 권하면서 북한, 러시아, 이란, 중국 등 미국에 우호적이지 않은 국가의 VPN 업체는 피하라고 안내했다. 그러면서 CIA에 연락할 때 이름, 직위와 연락처, 현재 위치한 도시와 국가, CIA가 관심 가질만한 정보를 포함하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CIA가 연락에 회답하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다면서 “회답이 스팜(스팸)우편함에 들어가는 경우가 있으니 스팜우편함도 확인하라”고 안내했다. CIA는 “우(위)에 언급한 주의사항을 지키면서 우리에게 련락해야 선생의 신변안전 수준을 더 높일 수 있다”며 “선생과 같이 일할 날을 기대하고 있다. 련락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로이터통신은 북한, 중국, 러시아, 이란이 협력을 강화하면서 CIA의 침투가 어려운 이들 국가에 대한 정보 수요가 늘었다고 짚었다. 북한의 경우 핵무기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가 필요한데다,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전쟁에 필요한 무기를 공급하고 있어 정보원 필요성이 커졌다는 설명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CIA는 과거 비슷한 방법으로 러시아에서 정보원을 모집한 바 있는데, 이제 북한, 중국, 이란에도 이를 적용하려 한다. 앞서 CIA는 2022년부터 SNS에 러시아어로 된 안내문을 올려 러시아인들을 채용하기 시작했으며 2023년에는 영상도 만든 바 있다. 그리고 CIA는 이날 한글뿐만 아니라 중국 표준어인 만다린, 이란에서 쓰는 페르시아어로도 접촉 방법을 안내했다. CIA 대변인은 성명에서 “이 전선에서 우리의 노력은 러시아에서 성공했으며 우리는 다른 권위주의 정권에 있는 사람들도 우리가 문을 열었다는 것을 알도록 하고 싶다”고 밝혔다.
  • [사설] 조직 커졌는데 검거율은 떨어진 사이버 범죄수사

    [사설] 조직 커졌는데 검거율은 떨어진 사이버 범죄수사

    경찰이 사이버 범죄 수사 인원과 관련 예산을 늘렸지만 관련 사건의 검거율은 오히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마약과 도박, 스미싱·피싱, 해킹 등 사이버 범죄가 날로 기승을 부리는데도 경찰의 대응은 주먹구구식이라는 의구심이 들 수밖에 없다. 특히 디지털 기기 사용에 능숙한 10대들이 사이버 범죄의 가해자와 피해자가 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수사 전문성을 시급히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정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그제 제출받은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올 들어 8월까지 발생한 사이버 범죄는 20만 7815건이었는데, 이 가운데 검거 건수는 11만 182건이었다. 검거율은 53.0%로 5년 전인 2020년 67.5%에 비해 한참 낮아졌다. 경찰청의 사이버 수사 역량 강화 예산이 2020년 약 44억 8000만원에서 올해 143억 500만원으로 3배 이상 늘었고, 사이버 수사 인원도 2020년 2221명에서 지난해 2714명으로 22.2% 증가했는데 검거 실적은 거꾸로 낮아진 것이다. 올 상반기에는 조직 통폐합으로 사이버범죄 수사 인원이 7939명으로 급증했는데, 전문인력인 다크웹 분석요원은 지난해 4명에서 올해 1명으로 줄었다고 한다. 사이버 범죄 수법은 나날이 진화하고 있다. 소셜미디어(SNS)나 데이팅 앱을 통해 상대에게 호감을 얻어 돈을 뜯어내는 ‘로맨스 스캠’까지 기승을 부리고, 유명 유튜브 채널을 사칭해 피해자들에게 투자금을 뜯어내는 사이버 사기도 등장했다. 정보통신망을 해킹해 개인정보를 당사자도 모르게 유출해 사이버 사기나 사이버금융 범죄를 저지르는 사례도 가세하고 있다. 수사 인력과 예산을 늘리는 덩치 키우기가 능사는 아니다. 고도화하는 사이버 범죄에 제대로 대응하려면 사이버범죄 수사 전문인력을 제대로 보강해야 한다. 전담 수사 조직을 독립 부서로 복원하거나 전담 조직을 신설할 필요도 있다. 신종 사이버범죄 수법들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개선책을 다각도로 강구할 때다.
  • [사설] 이재명 ‘위증교사’ 구형… 노골화하는 野 ‘탄핵 공세’

    [사설] 이재명 ‘위증교사’ 구형… 노골화하는 野 ‘탄핵 공세’

    어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결심 공판에서 검찰이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이 대표가 기소된 재판 4개 가운데 2건의 1심 선고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사법 리스크’도 고조되고 있다. 앞서 법원은 지난해 9월 이 대표의 구속영장을 기각하면서도 위증교사 혐의에는 “소명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검찰이 제기한 공소 사유가 타당하다고 법원이 일찌감치 판단했던 만큼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는 점점 현실로 굳어진다고 볼 수밖에 없다. 이 대표가 대선에 출마하지 못하게 될 위기에 몰리면서 민주당은 다급해졌다. 대통령 탄핵을 부추기는 군불 지피기에 전방위적으로 나섰다는 의구심을 떨치기 어렵다. 지금 야권의 탄핵 분위기 조성 움직임에는 범죄 혐의를 받는 정치인들이 주도해 사법부 판단을 뒤엎으려는 의도마저 엿보인다. 지난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탄핵의 밤’은 사실상 민주당이 강성 지지층을 동원해 벌인 ‘정권 퇴진 선동’이나 다름없었다. 강득구 의원의 개별 행동이었다고 민주당은 선을 그었지만 곧이곧대로 듣기 어렵다. 다음날인 28일에는 친야 단체들이 서울을 비롯해 전국 11개 지역에서 대통령 퇴진 집회를 열었다. 박찬대 원내대표까지 ‘거부권 아웃’ 행사에 나서 “김건희 왕국” 운운하며 비난 수위를 높였다. 거대 야당의 핵심 인사가 ‘박근혜 탄핵 주도 세력’과 호흡을 맞춰 장외 집회에서 정권을 공개 공격한다는 사실 자체가 예사롭게 볼 일이 아니다. 조국혁신당 등 야권과의 ‘탄핵 공조’ 의도를 숨기지도 않는다. 민주당은 이 대표가 관련된 사건의 수사 검사들을 탄핵소추한 데 이어 불리한 수사를 하는 검사를 처벌하는 ‘법 왜곡죄’까지 신설하려는 중이다. 민주당의 무리수를 보자면 대선 승리의 방해물을 없애는 것 말고는 무엇도 안중에 없어 보인다. 이 대표는 7개 사건 11개 혐의로 4건의 재판을 받고 있다. 앞서 지난달 20일 공직선거법 위반 1심 재판에서는 징역 2년이 구형된 처지다. 11월 중 두 재판의 1심 판결이 나오면 민주당이 어떤 ‘구명용’ 법안을 들고나올지, ‘탄핵시계’를 돌리는 데 얼마나 무리수를 둘지 상상하기 어렵다. 피선거권 박탈에 해당하는 판결이 내려질 경우 검사로 국한했던 ‘법 왜곡죄’ 적용 대상을 판사로 확대하는 것은 정해진 수순인 듯 보인다. 이 대표의 범죄와 아무 인과관계가 없는 대통령 탄핵을 획책하려는 듯한 모습을 민주당은 더는 보이지 않아야 한다. 대선 주자답게 이 대표는 법원 판결을 수용하겠다는 다짐의 자세를 보여 줘야 한다.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더라도 근거 없는 국기 문란 수준의 탄핵 공세를 두고 볼 국민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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