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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안에 실탄·권총 있다”/기관원 사칭 “공짜주차”(조약돌)

    ○…부산 동부경찰서는 27일 기관원을 사칭 호텔주차장에 승용차를 장기간 무료주차한 김창하씨(46·서울 서초구 반포동 미도아파트 205동 1206호)를 공갈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김씨는 지난 8월 부산시 동구 초량동 광장호텔 주차관리인 서모씨(57)에게 『모기관 김실장인데 차안에 권총과 실탄 7발이 있으니 잘지켜 보라』고 신분을 속인뒤 지금까지 주차요금을 30여차례나 내지 않은 것을 비롯,부산역 군인여행안내소에서도 같은 수법으로 열차표를 구입했다는 것.
  • 유령회사 차린뒤/청와대 사칭 사기/5명 구속

    서울경찰청은 25일 정석이씨(63·대구 수성구 반촌2동 995)등 5명을 사기등 혐의로 구속하고 정준화씨(28)등 4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이들은 한국첨단원소산업이라는 유령회사를 차린뒤 고위인사의 인척 또는 청와대 부동산평가소위원회 위원등을 사칭,지난 8월13일 김모씨(68·무역업)에게 『내년 양대선거를 앞두고 정치자금 1조2천억원을 조성하고 있다』면서 『대출금 가운데 25%를 내면 1천5백억원의 차관을 받을 수 있게 해주겠다』고 속여 김씨 소유인 9백억원대의 건평 3천평짜리 13층빌딩과 80억원짜리 대지,3백평짜리 단독주택의 담보설정용 인감증명서와 위임장등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 대학생 조사원 사칭/가정집서 금품 털어

    18일 하오2시30분쯤 서울 성북구 정릉3동 652 현진빌라 나동 203호에서 20대 남녀 2명이 대학생 설문조사원을 가장해 들어가 주인 조순선씨(38)를 흉기로 위협해 현금 7만원과 금목걸이등 40여만원어치의 금품을 털어 달아났다.
  • 김종필 민자위원 보좌관 사칭/절세 미끼 3천만원 사취

    서울지방경찰청은 18일 윤상근씨(41·서울 마포구 도화동 우성아파트 5동 911호)를 변호사법위반혐의로 구속했다. 윤씨는 지난달 29일 하오2시쯤 서울 강서구 화곡동 약초다방에서 옆자리에 앉은 천모씨(30·경기도 광명시 소화2동)가 서울 강남구 개포동의 아파트 11가구를 팔면서 양도소득세로 4천7백만원을 자진신고했는데도 국세청에서 계속 조사를 한다고 고민하는 것을 듣고 『나는 김종필민자당최고위원의 입법보좌관이니 잘 봐 주겠다』고 속여 3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윤씨는 또 지난 7월9일 하오3시쯤 서울 마포구 도화동 가든호텔 커피숍에서 무면허로 운전하다 불구속 입건된 신모씨(30)에게도 같은 수법으로 접근해 1백만원을 받아 가로챘다는 것이다.
  • 사기혐의 정승문씨/전 보좌관 친구일뿐/손주항의원 해명

    민주당의 손주항의원은 18일 『본인의 비서관을 사칭,사기혐의로 검찰에 구속된 정승문씨는 국회에 등록된 보좌관이나 비서관이 아님은 물론,비서실에 단하루도 근무하지 않은 사람』이라고 밝히고 『다만 지금은 일하고있지 않은 전보좌관의 친구였을뿐』이라고 해명했다.
  • 청와대 사정반 사칭/4천여만원 가로채

    【의정부】 의정부경찰서는 15일 청와대 사정반원을 사칭,4천만원을 가로챈 김영우씨(49·서울 서초구 서초3동 1575)를 사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 4월6일 조경안씨(57·경기도 포천군 창수면)가 경기도 포천에 있는 잡종지 1천6백80평에 유조탱크차 차고를 만드려고 하는데 허가가 나지 않는다고 하자 『청와대 사정반에 있으니 군수에게 말해 허가를 내주겠다』며 8백만원을 받은 혐의이다.
  • 안기부도 민원전화 개방

    ◎내일부터 직원사칭 피해등 막게/753-1669 762-3500 757-0235 국가안전기획부는 13일 직원사칭에 따른 폐해를 막고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오는 15일부터 대민업무관련 3개의 전화번호를 일반에 공개키로 했다. 공개되는 전화번호는 753­1669(민원상담및 안기부직원 사칭행위 확인),762­3500(직원모집및 채용문의),757­0235(공보업무)등이다. 서울및 지방의 대공관련 사건 신고및 상담전화번호는 이미 공개된 대로 운용된다.
  • 교통경찰관 사칭/운전교습자 갈취/2명 구속

    【부산】 부산 사하경찰서는 9일 교통경찰을 사칭,운전교습자의 돈을 빼앗은 장동익씨(32·강서구 명지동 2580)와 최인철씨(29·명지동 2590)등 2명을 공무원자격사칭 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 5일 하오5시30분쯤 사하구 하단동 을숙도유원지 공터에서 운전교습중인 임모씨(24·여)에게 경찰관이라고 소개한뒤 『신호위반을 했으니 면허행정 1백일정지 스티커를 발부받는것과 함께 범칙금 8만원도 물어야 하는데 3만원만 주면 눈감아 주겠다』고 협박,3만원을 받은 것을 비롯,지난 8월부터 운전교습생들을 상대로 모두 47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 재벌의 주식 변칙증여/상반기 8백70억 과세/이 재무,예결위 답변

    국회는 6일 예결위를 속개,최각규부총리등 관련 국무위원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90년도 예산안 결산 및 예비비지출에 대한 질의를 계속하는 한편 내무·보사·노동등 3개 상임위를 열어 계류안건을 심의했다. 예결위에서 김영도의원(민주)은 『국민이 조세행정에 대해 신뢰를 갖도록 모든 재벌 대기업의 주식변칙증여에 대해 조사하라』고 요구했다. 이용만재무장관은 이날 예결위 답변을 통해 『지난 한햇동안 주식이동을 통한 변칙증여상속수사를 통해 모두 5백4억원을 과세했으며 올상반기중에는 8백70억원을 과세했다』고 밝혔다. 김기춘법무장관은 『청와대 특명사정반의 정보제공에 따라 지난해 5월부터 연말까지 모두 12건을 수사,21명을 기소했으며 청와대를 사칭한 사기건수는 88년 2월부터 현재까지 30건으로 42명을 구속했다』고 답변했다.
  • 검찰청법 개정안등 8개 법안 통과(의정중계/4일 본회의)

    ◎갱생사업 사칭 1년이하 징역/갱생보호법/해양경찰서장에 즉심 청구권/즉심절차법/농지전용 부담금 1㎡ 최고 6천원/농어촌발전법 국회는 4일상오 본회의를 열고 농어촌구조개선특별회계법안,검찰청법개정안등 8개 법안을 처리한뒤 오는 9일까지 휴회키로 결의했다.여야는 이날 별다른 이견없이 제안설명만 듣고 30여분만에 법안들을 통과시켰다. ○…국회는 또 이날 상오 운영위를 열고 5일부터 오는12월18일까지의 의사일정을 의결하고 하오에는 윤리특별위 1차 전체회의를 개최,이인제(민자)·신기하의원(민주)을 간사로 선출한뒤 앞으로의 운영절차등을 논의. ○…국회는 5일부터 각 상임위 일반안건심사와 병행해 예결위를 가동,지난해 결산및 예비비 심사에 들어가 오는 9일까지 모두 마칠 예정. 이날 통과된 법안요지는 다음과 같다. ▷검찰청법 개정안◁ 대검찰청 사무국장의 직급을 검찰이사관 또는 검찰부이사관에서 관리관 또는 검찰이사관으로 상향조정.검찰청 별정직공무원중 관리관직을 신설. ▷보안관찰법 개정안◁ 반국가단체구성원등의 목적행위,반국가단체구성원등에 대한 자진지원및 반국가단체구성원등으로부터의 금품수수,반국가단체 지배하에 있는 지역으로부터의 잠입 또는 그지역으로의 탈출,국가보안법위반사범에 대한 총포 탄약 화약 기타무기등 편의제공으로 처벌받은 자를 보안관찰처분 대상자로 함. 반국가단체구성원 또는 그지령을 받은 자가 사회혼란조성의 우려가 있는 사실을 왜곡전파한 행위및 그 미수 예비음모,반국가단체구성원 또는 그 지령을 받는 자로부터의 금품수수의 예비음모,국외공산계열의 지령을 받기 위한 잠입 탈출및 그 미수 예비음모로 처벌받은 자를 보안관찰처분대상에서 제외. ▷갱생보호법 개정안◁ 갱생보호법에 의한 갱생보호회와 갱생보호사업의 허가를 받은 자가 아니면서 갱생보호회 또는 이와 유사한 명칭을 사용한 자에 대한 벌칙을 50만원이하의 벌금형에서 1년이하의 징역,또는 1백만원이하의 벌금형으로 강화. ▷즉결심판에 관한절차법 개정안◁ 해양경찰서장에게 즉결심판청구권을 부여.벌금 또는 과료에 처할 사건에 대하여는 피고인등이 법원에 불출석심판을 청구할 수 있는 규정을 신설.참고인등의 진술서에도 별도의 증거인부절차없이 증거능력을 인정.정식재판청구기간을 현행 5일이내에서 7일이내로 연장. ▷과학기술진흥법 개정안◁ 과학기술처장관이 과학기술종합계획을 수립할 때에는 관계 중앙행정기관의 장과 협의하도록 함.종합과학기술심의회의 위원수를 17인에서 21인으로 증원하고 심의회에 부의장제를 신설하여 경제기획원장관이 이를 맡도록 함. ▷농어촌구조개선특별회계법안◁ 농어촌구조개선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농어촌구조개선특별회계를 신설. 회계의 세입은 수출되는 농림수산물에 부과 징수되는 관세액,배합사료 및 축산기자재에 부과 징수되는 부가가치세액,농지와 산림의 전용에 따르는 전용부담금으로함.회계의 세출은 농업기계화촉진·농업기반조성·농산물의 유통저장가공시설확충을 위한 경비및 농어촌발전기금등으로의 전출등으로함. ▷농어촌발전특별조치법 개정안◁ 농림수산부장관은 농지를 전용하고 그 전용하는 농지조성에 소요되는 비용을 납부하여야 하는자에 대하여 전용부담금을 부과·징수하도록함.전용부담금의 금액은 농지면적 1㎡당 6천원의 범위안에서 농림수산부장관이 매년 결정·고시토록함. ▷산림법 개정안◁ 준보전임지를 다른 용도로 전용하고자 하는 자에 대하여도 대체조림비를 납입하도록함. 산림전용에 따르는 전용부담금의 금액은 산림면적 1㎡당 2천원의 범위안에서 산림청장이 매년 결정·고시토록함.
  • 청와대 전화 개방… 첫날부터 “폭주”

    ◎“토지보상”·“직원사칭” 문의등 253통 걸려와 청와대의 민원안내전화(730­5800,737­5800)가 개방된 첫날인 1일 청와대에는 각종 민원상담 및 일반문의전화가 쉴새없이 폭주,모두 2백53통의 전화가 걸려온 것으로 집계됐다. 민원상담 관련전화는 채무변제문제등의 민·형사민원,불법건축물 단속,토지보상,도로개설요구등 대부분 개인이해와 관련된 것이었다고 청와대측은 밝혔다. 또 일반문의전화 가운데는 청와대직원 사칭여부를 확인하는 전화도 5통이 있었다. 청와대 당국자는 『걸려온 전화의 대부분은 정부합동민원실 또는 일반행정관서의 민원실을 통해 해결되거나 상담을 받아야할 내용이었다』면서 『단순히 개인이해와 관련된 민원사항은 청와대전화 이용을 피해달라』고 당부했다.
  • 청와대 전화 새달부터 개방

    ◎730-5800·737-5800/각종 민원·방문 안내 청와대 비서실은 다음달 1일부터 대표전화 2개를 일반에 공개,상담 및 안내를 하기로 했다. 청와대측은 28일 『전화개방은 권위주의 청산과 민주화실천방안의 일환으로 민원상담및 각종 문의에 대한 안내를 통해 대국민 서비스를 향상시키고 청와대요원 사칭등으로 야기될 수 있는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공개되는 대표전화 번호는 730­5800과 737­5800이다. 730­5800에서는 민원과 관련된 안내업무를 맡으며 737­5800에서는 청와대요원 사칭여부 확인과 청와대방문에 대한 안내를 처리한다.
  • 청와대 비서 사칭 또 사기/사업자금 대출 미끼 6천억 담보 챙겨

    ◎한패 3명 영장 서울경찰청은 26일 정영찬씨(48·노원구 상계동 주공아파트 20동)등 3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구본우씨(56)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이들은 지난 3월 D엔지니어링대표 진모씨(34·강남구 양재동)가 자금난을 겪고있는 것을 알고 청와대비서실 자금담당관·사정비서관등을 사칭하고 『영국 하노버은행으로부터 들여온 차관 20억달러가운데 1백40억원을 지원토록 해주겠다』면서 경제부처장관등의 접대비조로 1억5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또 대출금의 20%를 정치자금으로 기부하면 장기저리의 사업자금을 대출받도록 해주겠다며 김모씨(50·서초구 반포동)의 경기도 남양주군 와부읍 일대 시가 3천억원짜리 임야 1백10필지에 대한 부동산담보용서류를 넘겨받는등 20여명의 기업체사장이나 토지소유자들로부터 시가 6천억원 어치의 부동산서류를 넘겨받아 이를 담보로 사채를 얻어 쓰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 검사 행세 공갈단 두목등 둘 추가 검거/국회의원도 협박 돈 뜯어

    【광주=한대희·김동준기자】 검사 검찰수사관사칭 사기사건을 수사중인 경기도 광주경찰서는 18일 이 사건의 주범으로 수배됐던 주범 「대한청소년선도복지회」회장 심길웅씨(57·전과12범 서울 구로구 시흥3동 806의 1)와 울산지부 소장 황건수씨(42)등 2명을 추가로 붙잡아 가짜신분증 발급경위·사기행각등에 대한 집중수사를 벌이고 있다. 심씨는 이날 상오10시쯤 서울 구로구 독산동 981의 12 S피혁사 안에서 자신이 만든 가짜 대검찰청 차장검사 신분증을 내보이며 회사간부를 만나려다 수상히 여긴 직원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이들 가운데 여자수사관 행세를 하며 유흥업소 등에 나타나 「미성년자 고용실태」등을 조사하면서 금품을 뜯는등 죄질이 나쁜 김성자씨(29·여·경기도 여주군 대신면 손현리 200)와 김진수(27·서울 강동구 길동 240)박창현씨(47·서울 성동구 응봉동 10의 30)등 3명을 구속수감하고 심씨등 나머지 12명은 조사가 끝나는대로 19일중 사법처리키로 했다. 경찰조사 결과 심씨는 탈세혐의가 있는 부산M회사를 찾아가 이회사대표 김모씨(39)로부터 피의자 신문조서를 받고 「잘봐주겠다」며 2백50여만원을 받은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심씨등 이들 일당이 가짜 검사행세를 하면서 지난해 11월 대구시 달서구 농공지구 대단위 주택단지조성사업과 관련,토지개발공사 대구지사장 전모씨를 비롯,국회의원 C모씨 전 경찰간부 옥모씨등 유명인사 10여명에 대한 비리첩보 보고서등도 작성,이를 근거로 금품을 뜯어온 사실을 밝혀냈다.
  • 또 청와대 사칭 사기/택지 변경 미끼,44억 갈취

    서울지검 수사3과는 16일 한준규씨(58·서울 송파구 잠실동 아시아선수촌아파트)등 4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위반(사기)혐의로 구속하고 국무총리 의전비서관실 경호원이었던 이용권씨(42)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한씨등은 지난해 8월 청와대1급비서관등을 사칭하고 국방부 군수본부주택조합과 삼성전자주택조합에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임야 1만2천여평과 관악구 신림동 산1037 일대의 임야 1만6백50평을 주택부지로 지목변경시켜 싼 값에 사게 해주겠다고 속여 모두 44억여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 청와대 비서관 사칭/3백억 사기극/미수 2명에 영장

    경찰청 특수대는 12일 김태우씨(38·경북 의성군 단촌면 구계리635)와 강건씨(35·서울 도봉구 번동 주공아파트 107동 104호)를 사기미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등은 지난달 6일 사옥부지를 물색하고 있던 제일생명 박문규법인영업부장에게 청와대 비서관을 사칭하며 『서초구 반포동 정보사 부지 3만평을 한평에 3백60만원씩 1천80억원에 수의계약할 수 있도록 고위층에 말해주겠다』고 속이고 정치비자금과 계약금 명목으로 3백억원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있다.
  • 「스승」을 사기 대상으로/조명환 사회1부기자(현장)

    ◎옛 제자 사칭,70명에 2천만원 뜯어 『국민학교 2학년때 선생님이 담임을 맡으셨던 「김영호」입니다.고국에 온김에 찾아뵙고 싶어 왔습니다』 지난달 17일 하오 3시쯤 서울 강서구 등촌동 Y국민학교 교무실에 말쑥한 차림의 「제자」가 찾아와 선생님들께 인사를 드렸다. 『국민학교 5학년때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을 가 MIT(매사추세츠공대)를 졸업하고 미항공우주국(NASA)에 근무하고 있으며 자매결연을 한 포항공대 산업과학기술연구소에 출장왔습니다.모레가 귀국일인데 여권을 잃어버려 30만원만 도움을 받았으면 합니다』 이 사연을 들은 이모선생님(59·여)은 「자랑스러운」제자를 집에까지 데려가 3일동안이나 재우며 유학생활·선생님의 무용활동등 지난 애기를 흠뻑 나눴다. 1주일뒤 서울 중구 예장동 N국민학교에 똑같은 「사연」을 갖고 찾아갔다가 비슷한 이야기를 들었던 한 교사에게 덜미를 잡혀 3일 중부경찰서에 붙잡힌 상습사기범 권오진씨(28·주거부정). 권씨가 「옛 제자」를 사칭하며 주로 국민학교 교장·교감선생님들로부터 우려낸 「여비」는 모두 70여차례에 걸쳐 자그마치 2천만원에 이르렀다. 게다가 권씨의 사기행각 첫피해자는 바로 모교에서 담임을 맡았던 박모교사(49). 지난 87년 은평구의 한 국민학교에 근무하다 『회사 재산인 「반도체칩」을 잃어버렸는데 가족과 연락이 안돼 급하게 찾아왔다』는 권씨의 딱한(?)사정을 듣고 20만원을 뜯겼다. 권씨는 그뒤 주로 부유층 자제들이 다니고 교사들도 장기간 근무하는 사립국민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5년동안 사기행각을 벌여왔다. 그는 국민학교 5학년까지만 다녔다고 했기 때문에 6학년졸업 앨범으로 대조할 수도 없었고 앨범에 나온 「친구」를 범행대상으로 삼기도 했다. 「친구」들로부터 20만∼50만원씩 돈을 받아쓰고는 다시 만나도 그들은 『떳떳하게 살아라.배신감을 느낀다』고 말할뿐 『포장마차라도 하라』며 몇십만원씩을 손에 쥐어줄지언정 경찰에 신고도 하지 않았다. 때로는 서울 Y공전1년을 중퇴한뒤 세차장등에서 일할때 얼굴을 익힌 손님들을 찾아 『차량접촉사고가 나 급하다』고 말하면 2만∼3만원씩은 쉽게내주곤 했다.그 재미에 청춘을 사기인생으로 버려버린 권씨.참으로 안타까운 일이었다.
  • “4조대 차관 특혜대출 해준다” 속여/33개사서 담보 2조 챙겨

    ◎공무원 사칭 9명 구속 서울지검 특수2부(이종찬부장검사·구본원검사)는 2일 김광남씨(48·서울 강서구 신정3동 1212의 5)등 9명을 사기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등은 지난 6월 서울 서초구 잠원동 23의 3 한 빌딩에 사무실을 차린 뒤 「청와대자금담당관」등을 사칭하며 33개 유명업체에 『정치자금을 내면 외국차관을 싼 이자로 대출해주겠다』고 속여 모두 2조2천여억원어치의 부동산담보용 서류를 받아내 가로채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에게 사기를 당한 업체는 동국무역등 12개 법인체와 경주관광호텔등 9개호텔,병원 백화점등이 포함돼 있으며 사기미수액은 최고 7천억원에서 최저 80억원에 이르고 있다. 검찰조사결과 이들은 총선을 앞두고 정치자금을 모집한다는 소문을 낸뒤 은행대출규제로 자금난을 겪는 기업에 접근,대출액의 25%를 정치자금으로 내는 조건으로 7천억∼4조원에 이르는 차관을 빌려주겠다고 속여 인감·토지및 건물관리증등 부동산관계서류를 넘겨받는 수법을 써왔다는 것이다.
  • 세무서 직원 사칭/세법 관련책 강매/회사원등 둘 영장

    서울남대문경찰서는 28일 임종현씨(23·회사원·관악구 봉천동 1536의 6)등 2명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중앙문화원대표 강선문씨(32)등 2명을 수배했다. 이들은 지난 8월17일 달아난 강씨가 마포구 도화동 상창플라자빌딩 11층에 차린 회사에 취직한뒤 중구 퇴계로 K여행사등 10여개 회사를 찾아다니며 세무서직원이라고 속이고 8만9천원짜리 「세무세법요람」등 미등록 세무관련 책자 2종을 팔아 지금까지 7백50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 장성부인 사칭,2백70억 사기

    ◎전 대령 부인등 둘 영장 서울경찰청은 14일 송양상씨(59·여·사기등 전과12범·주거부정)와 정기채씨(43·전과10범·부산시 서구 괴정동 412)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등에 관한법률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송씨등은 지난 6월 2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경인빌딩 602호 김학준씨(36·사업)에게 『부산에 아파트 7천여 가구 건축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공사가 완료되면 아파트를 한채 주고 투자한 금액의 배를 갚아주겠다고 속여 사업자금조로 1억8천여만원을 사취하는등 지난 86년 12월부터 모두 20여명으로부터 9차례에 걸쳐 2백70억원을 받아 가로챘다는 것이다. 경찰조사결과 주범 송씨는 육군대령으로 예편,지난 62년 사망한 남편을 육군소장이자 5·16혁명 주체로 속이며 고위층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처럼 꾸며 사기행각을 벌여온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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