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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화·사치풍조 심각하다” 89%/공보처 여론조사

    ◎36.5%가 “물질만능 가치관 탓”/국민대각성운동 펼쳐야 46.5% 한국국민 대부분은 우리사회에 만연돼 있는 호화·사치·낭비풍조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여기고 있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선 국민의 대각성운동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사실은 공보처가 27일 여론조사기관인 미디어리서치에 의뢰,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20세이상 남녀 8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여론조사결과 밝혀졌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중 89.8%가 『우리사회의 호화·사치·낭비풍조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대답했으며 91.6%는 『이같은 풍조가 우리경제에 아주 나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 호화·사치·낭비풍조는 중산층은 물론 일반 서민층에까지 확대된 것으로 본 응답자는 65.6%로 나타났다. 이같은 풍조가 가장 심한 부분은 「해외여행」25.8%,「의류·가재도구등 생활용품」24.9%,「가전제품·자동차등 일반 생활편의품」20%,「레저·향락등 서비스업」19.3%,「혼수등 관혼상제」5.9%,「외식등 식생활」3.6%순으로 지적,가장 심한 부분을 해외여행으로 꼽았다. 이같은 풍조가 만연된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중 36·5%가 건전한 가치관이 정립되지 못하고 물질위주의 가치관이 만연되었기 때문이라고 보았으며 33%가 과시욕구,16.3%가 허례허식,10%가 소비향락산업의 번창등을 이유로 들었다. 에너지와 물자등을 절약하는 국민생활태도를 5년전과 비교할때 『좋아졌다』는 응답자는 27.4%,『나빠졌다』는 사람은 71.4%로 나타나 상당수가 고유미덕인 절약습관이 해이해졌다고 평가했다. 또 저축의욕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48.4%가 비교적 좋아졌다고 생각한 반면 45.6%가 나빠졌다고 대답했다. 특히 이같은 호화·사치·낭비풍조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국민의 대각성운동」46.5%,「정부의 강력한 단속과 규제」23.9%,「언론·각종단체의 계몽활동」14.6%,「상류층의 솔선수범」14.3%순으로 대답,국민의 각성운동과 정부의 단속이 병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았다.
  • “인력난은 서비스업 과열 탓”/경총,정부에 고용구조 개편 건의

    경제계는 우리경제가 겪고 있는 제조업의 인력부족사태를해결하기 위해 과도한 성장의 억제와 유휴노동력활용방안의 도입등이 이루어져야한다고 주장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8일 「국제경쟁력 강화와 인력난 해소를 위한 노동정책건의」를 통해 정부는 경제성장률을 제조업 중심의 7%선으로 견지,제조업 이외분야의 인력과다수요를 억제함으로써 제조업 인력수급의 원활과 이에 따른 임금안정이 실현되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총은 최근의 제조업인력난이 노동인력의 절대부족보다 건설및 사치성 서비스 산업의 주도에 의한 9%선의 성장으로 이들 분야에 인력이 과다집중되고 있기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광공업종사자에 대해서는 세제상의 이익을 주고 사치성 서비스산업등 비광공업종사자에 대한 세제상의 불이익을 주는 제도가 도입돼 고용구조가 제조업중심으로 재편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경총은 이밖에 정부는 주부등 유휴노동력 활용을 위해 파트타임근로자 고용촉진을 위한 법적 장치를 마련하고 일본등에서 채택되고 있는 변형근로시간제를인정하는 한편 일정 범위내에서 해외인력의 도입도 적극 허용해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 「재벌들의 호화품 수입」 막을 대책 없나(국감중계:26일)

    ◎마약밀수 작년의 2배… 세관은 뭘하나/핵 연료·중저준위 폐기물 분리저장 하라 ▷재무위◁ 부산세관에 대한 감사에서 마약및 일제전자제품,참깨등 농수산물의 밀수행위에 대한 근절대책및 호화사치품 수입억제대책을 집중 추궁. 서청원의원(민자)은 『올해들어 지난 8월까지 마약밀수 현황은 건수로는 49건으로 작년 전체의 17건보다 32건이 늘어났으며 금액은 1백83억원으로 지난해 32억원에 비해 6배가 늘어났다』고 지적한 뒤 『그러나 부산세관은 지난 89년이후 마약밀수에 대해 단 1건의 적발실적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유가 무엇이냐』고 질책. 김봉조의원(민자)은 『부산세관 제출자료에 의하면 고급건축자제인 대리석과 화강암의 수입은 지난해 1천1백85만여t에 1천1백2만여달러 어치를 수입한데 이어 올해도 이미 7백81만여t 7백26만달러어치를 기록했고 연말에는 지난해 수준을 훨씬 상회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면서 『특히 쌍용·두산산업·금호·삼성물산·선경등 재벌기업들이 호화사치품 수입에 앞장서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하고 이에 대한 대책제시를 요구. 김봉욱의원(민주)은 지난달 부산지검이 적발한 77억원어치의 일본산 참깨밀수사건과 관련,『이는 우리세관업무의 허술함을 그대로 드러내 준 사건이며 세관직원이 묵인·방조해 준 사실까지 밝혀짐으로써 세관행정이 정말로 밀수조직과 결탁되어 있다는 시중의 풍문을 사실로 확인해 준 사건』이라고 질타. ▷농림수산위◁ 경기도에 대한 감사에서 김영진의원(민주)은 이재창 경기도지사와 1시간40여분동안 일문일답식으로 골프장건설에 따른 산림훼손문제를 집요하게 거론. 김의원은 『불법행위를 한 골프장에 대해서는 허가취소를 할수 있는데도 단 1차례의 허가취소도 한적이 없다』며 『지사가 직무를 유기하고 있다』고 질책. ▷건설위◁ 경남도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각당의 입장을 떠나 서부경남지역이 낙후됐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진주를 중심으로 한 서부경남의 발전계획을 추궁. 최이호의원(민자)은 『진주∼대전간 고속도로가 개설되지 않아 진주에서 서울로 가려면 1백∼2백㎞를 돌아가야 한다』며 제3차 국토종합개발 계획에서 제외된 서부경남 개발방안을 밝히라고 요구. 김운환의원(민자)은 『김해 가야골프장이 인가조건인 ▲박물관 ▲동·식물원 ▲노인휴게실등 11개시설 설치를 2년이 지나도록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은 상황에서 9홀 증설을 인가해 1백17억원이나 특혜를 준 이유를 대라』고 추궁. ◎야 의원들 집단 퇴장 ▷보사위◁ 보사부본부에 대한 3일째 감사를 벌인 국회보사위는 이날 저녁 감사가 끝날 무렵 선경제약에 대한 보사부의 은행잎애키스제제 품목허가와 관련한 정부측의 답변태도에 야당측이 반발,감사를 거부하며 일제히 퇴장해 이번 감사에서 처음으로 야당의원 집단퇴장 기록을 연출. 이날 회의에서 선경에대한 은행잎제제허가의 법적문제등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진 이돈만의원(민주)은 2차례의 정회소동을 겪은 뒤 하오 늦게 재개된 감사에서도 이성우국립보건원장에게 『국립보건원의 검사과정에서 문제가 있다면 책임지고 물러나겠느냐』며 계속 다그치자 이를 안필준보사부장관이 맞받아치면서 순식간에 분위기가 냉각. 안장관은 이원장이 『문제가 있다면 물러나겠다』고 답변하자 『임명권자가 누구인데 마음대로 그만둬』라며 호통쳤고 이에 이의원과 정기영(민주)이철용의원(무소속)등 여당측의원들은 격렬하게 항의하며 집단퇴장. ▷경과위◁ 대덕연구단지에서 열린 한국원자력연구소 감사에서는 안면도사태 이후 가장 민감한 정부과제가 돼있는 핵폐기물처분장 부지선정 정책을 위증시비까지 벌여가며 집중 추궁. 이해찬의원(무소속)은 『현재 핵폐기물처분장 문제가 혼미를 거듭하고 있는 것은 정부가 안전상 문제점이 적은 중·저준위폐기물처분장과 그보다 위험성이 큰 사용후 핵연료저장시설을 동일부지에 설치할 것인지 다른 지역에 설치할 것인지를 분명히 하지 않고 정책이 왔다갔다 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이에 대한 연구소측의 분명한 입장을 요구. 답변에 나선 임창생소장은 『안면도사태 이후 정부는 분리선정방침을 폐기한 상태』라면서 개인적으로도 원자력 발전과정에서 나온 옷가지·장갑등 중·저단위 폐기물처분장과 사용후 핵연료 저장시설은 동일부지에 선정하는게 관리효율상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피력.
  • 호화생활자 1만3천명 조사/국세청

    ◎3년동안 세금 1조1천억 추징 최근 3년간 부동산투기및 음성·불로·탈루소득등으로 호화·사치생활을 해오다 국세청의 조사를 받은 사람은 1만3천여명이며 이들로부터 거둬들인 세금은 1조1천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세청이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89년 1월부터 지난 7월까지 부동산투기와 음성·불로소득 혐의로 세무조사를 받은 사람은 1만3천51명이고 추징세액은 1조1천1백52억원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89년에 7천6백37명을 조사,4천4백39억원의 세금을 추징했고 90년에는 4천1백72명을 조사해 4천3백60억원을 추징했다. 또 올들어 7월까지는 1천2백42명을 적발,2천3백53억원을 추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음성·불로및 탈루소득혐의로만 조사받은 사람은 1천4백66명이며 추징세액은 4천3백60억원이었다.
  • 기업체 임원/회사돈 제돈같이 쓴다

    ◎가족회식·관광비등 접대비 처리/국세청,전담반 편성 세무조사 강화 국세청은 23일 소비성경비를 과다 지출하는 법인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세무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또 기업체의 임원이나 개인 사업자들이 호화사치 생활비용을 기업경비나 사업비용으로 처리하는 사례가 많아 앞으로는 업종별·규모별 필요경비의 범위를 설정,한도액을 넘는 사람에 대해서도 세무조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국세청의 이같은 방침은 기업의 소비성 경비나 개인사업자의 사업비용등이 유흥업소등으로 유입돼 지하경제를 비대화시키고 과소비를 조장하는 가장 큰 원인이 되고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국세청은 이에 따라 지방청별로 조사 전담반을 편성,납세 신고에서 ▲소비성경비의 지출이 과다하거나 ▲접대비의 신용카드이용률이 낮고 ▲기업경비를 남용해 탈세 혐의가 짙은 법인과 ▲신고소득에 비해 가사관련 경비를 과다하게 계상한 개인사업자에 대해 접대비·차량유지비·해외출장비·기밀비·광고비·각종 기부금·판매촉진비등의 항목을 중심으로 정밀 세무조사를벌일 방침이다. 국세청은 이달들어 소비성 경비를 과다 또는 변태 지출한 48개 법인을 적발,법인세 33억원을 추징했다. 국세청의 조사결과 A기업대표 김모씨는 업무와는 관련이 없는 가족·친지와의 회식비 7백만원을 회사의 접대경비로 처리했으며 B기업의 박모 회장은 거래 실적이 전혀 없는 나라에 관광여행을 한뒤 경비 1천3백만원을 회사의 해외출장비로 지출했다. 이밖에 A기업은 접대비 손비 초과 지출금액 1억7천8백만원을 복리후생비로,B기업은 초과액 1억9백만원을 광고선전비로,C기업은 3억6천9백만원을 판매촉진비로 각각 분산,변칙 처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 사치성 해외여행 공직자 “중징계”/정부

    ◎4백54명 적발,사정차원 엄단/「해외낚시」 1천명도 문책·세무조사 정부는 올 7·8월의 여름휴가기간중 사전 신고없이 호화사치성 해외여행을 한 공직자 4백54명을 적발,이들의 징계 여부를 검토중인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정부는 또 과소비풍조 퇴치를 위한 호화사치성 해외관광자제 방침에도 불구,최근 항공기 5대를 전세내 미국알래스카로 연어낚시를 다녀온 관광객 1천여명의 명단을 입수,이들에 대한 분류작업을 마치고 국영기업체·은행등 임직원에 대해서는 해당기관에 명단을 통보해 자체 문책토록 지시하는 한편 개인기업체의 사장등 또는 특별한 소득이 없는 음성불로소득자에 대해서는 세무조사및 자금추적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사정차원에서 이루어지는 것으로 4백54명의 공직자에 대해 무더기로 징계조치가 취해지는 것은 6공들어 처음있는 일이다. 정부의 한 사정관계자는 『공무원들의 불요불급한 해외출장자제 지시를 이미 내린바 있고 특히 과소비풍조 퇴치를 위해 사적인 해외여행도 자제해 줄것은 물론불가피한 경우라도 반드시 사전신고토록 했으나 이번에 적발된 공직자들은 사전신고도 없이 동남아·유럽·미주지역등에 관광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하고 『이들에 대해서는 철저한 확인작업을 거쳐 엄중조치할 계획』이라며 중징계방침을 분명히 했다. 정부는 이에따라 4급이상 고위간부에 대해서는 전보·견책등 징계조치를,하급 공무원에 대해서는 경고·주의조치와 함께 인사조치를 병행키로 했다.
  • 과자류·기호품 무차별 수입에 비난 빗발

    ◎「마진 단맛」에 마비된 기업 양심/두산,89년이후 2,400억 수입/7개사 총물량의 70% 차지/일부선 애완동물 먹이까지 들여와 판매 국내대규모 식품업체인 크라운제과,해태상사,네슬레식품,농심등 7개 업체에서 초콜릿·캔디·껌·과자를 대거 수입해와 과소비와 무역적자를 부채질하고있는 것으로 밝혀져 큰 충격을 주고있다. 특히 페놀을 낙동강에 무단방류,식수원을 오염시켜 큰 파문을 일으켰던 두산그룹의 경우 산하 네슬레식품을 통해 소비성상품의 수입규모를 1년간 거의 3배로 늘려 국민경제를 외면하고 돈벌이에만 눈이 어두운 패덕기업이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있다. 서민들은 과연 이러한 불요불급한 소비성식품을 재벌들이 앞다투어 수입할 필요가 있느냐는 의문과 함께 귀중한 외화를 유출하면서 이익추구에만 급급한 기업들에게 경종을 울려주어야한다고 주장하고있다. 최근에는 일부 재벌회사들이 벤츠,볼보등 고급외제승용차를 들여와 과소비 사치풍조를 조장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있는 가운데 과자류는 물론 애완동물의 통조림식품까지 수입하고있다는 사실에 아연해질 따름이다. 럭키금성,두산,해태상사,크라운제과,(주)농심,(주)그린월드등 국내 저명 대기업및 식품회사들이 들여온 수입식품은 미국 M&M사의 초콜릿을 비롯해 덴마크산 통조림,이탈리아산 파스타스파게티,스페인산 캔디,미국·영국·독일·스위스에서 만든 초콜릿·사탕·과자·감자칩·슈카콘프레이크등으로 굳이 수입하지 않아도 국민건강에 아무런 지장이 없는 기호품들이다. 이들 회사들의 수입물량을 보면 소스·통조림·초콜릿·슈가콘프레이크·커피류등을 들여온 두산의 경우 자그마치 2천4백여억원어치나 돼 전체물량의 거의 70%를 차지,이 기업의 도덕성마저 의심케하고 있다. 또 럭키금성은 1백26억원어치의 초콜릿·햄통조림등을 수입했으며 해태상사는 61억여원어치의 캔디·바나나칩·인스턴트커피·영지버섯등을 들여왔다. 이밖에 농심은 말레이시아로부터 47억원규모의 팜식용유를 사들이는등 7백50억원 상당의 해외식품을 수입했다. 특히 두산이 수입한 초콜릿·슈가콘프레이크는 89년에는 5백89억원이었으나 지난해에는3배 가까이 많은 1천6백억원어치를 들여왔다. 또 해태상사가 스페인에서 들여온 캔디류는 89년 4억,지난해에는 29억원에 이르러 7배이상 늘어났으며 두산이 수입한 주스류는 올해 상반기만 해도 지난해 수입물량 7천만원보다 많은 8천6백여만원에 이르고 있다. 이들 수입식품들은 품목에 따라 10∼50%의 관세,10%안팎의 부가가치세가 부과되며 가공이 안된 원제품에는 10%정도의 특별소비세가 뒤따르게 된다. 여기에 수입회사들의 마진 3∼5%와 함께 유통회사들의 이윤이 더해지면 시중유통가격은 수입가격의 1.5∼2배에 이르게 된다. 외국가공식품의 국내 수입을 막기위해서는 재벌기업의 도덕성회복과 함께 부유층의 근검절약하는 기풍이 조성되어야 한다는 것이 대다수 국민의 중론이다.
  • 세금 혜택 저축한도 대폭 확대/물가안정·국제수지 개선 대책/요지

    ◎쇠고기등 상시 비축제 도입/외화 대출제 원화금융 전환/향락산업 여신 철저히 차단 노태우대통령 주재로 19일 과천 정부 제2청사에서 열린 경제장관회의에서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이 보고한 「물가안정및 국제수지개선대책」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 ▷기본방향◁ 최근의 물가상승과 국제수지적자는 89년 이후 민간소비와 건설투자가 경제성장률을 상회하는등 누적적이고 구조적인 요인에서 비롯되고 있다. 그러나 물가불안과 국제수지적자에 영향을 주는 건설투자등 관련정책지표들은 최근 개선되는 추세이다.앞으로 안정기조를 더욱 실효성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동결,환율의 인위적 조정,수입규제등 대증적·충격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있으나 자칫 기업도산과 대외통상마찰을 가져올 소지가 높다.중·장기적으로도 공급능력 제약과 이에따른 산업경쟁력 약화를 가져올 우려도 있다.따라서 정책효과가 나타나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총수요관리 강화 ▲내수진정책과 저축증대 ▲국산기계화촉진 ▲수출산업경쟁력 강화시책을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다. 총수요관리 강화 총통화증가율은 4·4분기중에도 1∼8월 평균인 18.4%수준으로 운영하겠다.한정된 자금이 제조업과 기술개발등에 집중 지원되도록 제조업에 대한 금융기관의 대출비중을 높여나가고 사치향락산업등 여신금리부문에 대한 관리도 강화한다. 부동산투기억제를 위해 세무행정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아파트 부정당첨자,재개발지역 부동산거래자를 중점 조사하는 한편 부동산투기조사전담반(88개반 3백83명)을 상시 운용한다. 내년도 예산은 금년도 최종예산보다 6.8% 증가한 수준으로 억제한다.내년 공무원봉급 인상률을 9.8%로 낮추고 일반경상비와 공공건물신축비를 절감한다.세계잉여금을 재원으로 추경예산을 편성하는 관행을 없애기 위해 세계잉여금을 양곡증권인수에 사용할 수 있도록 예산회계법을 개정한다. ▷내수진정책 강화◁ 비주거용 건축 규제를 철저히 시행하고 지난해 75만호에 달했던 주택건축 허가를 연말까지 60만호로 동결한다. 정당한 소득신고가 없는 호화사치생활자의 음성·불로·탈루소득에 대한 세무조사를 강화하고 기업접대비지출의 신용카드 의무사용 비율을 35%에서 40%로 높이는등 규제를 강화한다.신용카드에 의한 대출억제와 자동차회사의 할부금을 축소한다. 양도성예금증서(CD)·기업어음·장기예금등의 금리를 연내에 자유화하고 CD발행한도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5%의 소득세만 분리과세하는 소액가계저축 한도를 8백만원에서 1천2백만원으로,비과세 근로자 장기저축(월30만→50만원)과 노후생활연금신탁(1천만원→1천5백만원)의 세제상 우대한도도 확대한다. ▷기계국산화 촉진◁ 내년중 외화대출제도를 원화금융으로 통합한다.외화대출수요와 대체가능성이 있는 외화리스및 해외증권발행을 억제하고 금년중 4천개품목의 2단계 기계국산화 계획을 수립추진한다.국산기계류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기계공업진흥회의 하자보증사업을 활성화하고 보증요율을 단계적으로 인하한다. 부품과 기계류등 자본재산업의 기술개발및 수요개발을 뒷받침하기 위해 산업은행과 중소기업은행을 중심으로 실효성있는 금융지원 확충방안을 마련한다.기계류등 설비금융에 대한 은행의 대출심사를 강화하고 과잉공급이 우려되는 분야의 대형투자사업에 대해서는 산업발전민간협의회·금융기관·정부가 협의,투자선별화를 유도한다. ▷수출산업 경쟁력 강화◁ 산업인력양성·기술애로 타개·행정규제 완화등 기업환경 개선에 주력한다. 대기업의 높은 임금인상이 자제되도록 유도하고 합리적 임금체계의 확립과 생산적 노사관계의 정착을 위해 노동관계법령의 개정을 추진한다. ▷물가안정◁ 공급부족물량을 적기에 수입하고 마늘·김등 국내생산이 충분한 품목은 수매량을 늘려 가격을 안정시킨다.참깨·땅콩·쇠고기등 만성적으로 부족한 농축산물에 대해서는 상시비축제를 도입한다.매점매석과 부정유통을 단속하고 추곡수매가를 적정선으로 책정,물가안정기조를 유지한다. 매월 경제장관회의에서 이 대책의 집행실적과 앞으로의 추진계획을 종합 점검하고 시도지사회의를 열어 정부시책이 일선관서에서 철저히 시행되도록 한다. 앞으로도 경제안정화 시책을 더욱 강화해서 소비자 물가를 한자리수 이내로,국제수지의 적자규모는 8월말 수준인 연간 77억달러 이하로 축소토록 노력한다.
  • 대기업,과자류 대량 수입/7개사

    ◎껌·캔디등 2년간 3,500억 어치/보사부,국감 자료 호화·사치성 과소비풍조에 대한 비난의 여론이 높은 가운데 대기업들이 껌·캔디·초콜릿등 과자류와 통조림등 식품을 외국에서 무분별하게 수입,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보사부가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럭키금성·해태·크라운제과·농심등 7개 대형 수입상사와 식품업체들이 지난 89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모두 3천5백억원 어치의 각종 식품을 수입,국내에 판매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럭키금성은 이 기간동안 1백26억원어치의 초콜릿·햄통조림등을 수입했으며 해태상사는 61억여원 어치의 캔디·바나나칩·인스턴트커피·영지버섯등을 수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두산과 스위스네슬레가 합자한 네슬레식품의 경우 2년반동안 8개국에서 커피류와 초콜릿·소스·통조림·주스등을 무려 2천4백여억원어치나 국내로 들여왔으며 농심은 말레이시아로부터 47억원규모의 팜식용류를 사들이는등 7백50억원 상당의 해외식품을 수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 “서울 범죄 세계3위” 민생치안 추궁(국감초점)

    ◎“대학원생 사망 불행하나 파출소 습격 용납 못해” 18일 국회법사위의 법무부에 대한 감사에서는 수서사건·오대양집단변사사건등 대형사건과 검찰인사의 문제점 등이 폭넓게 제기된 가운데 여야의원들은 특히 17일 발생한 서울대 대학원생 「공포탄」사망사건을 계기로 민생치안의 문제점을 집중 추궁했다. 이날 감사에서 야당의원들은 검찰권행사의 중립성 여부에 초점을 맞춰 총론적인 정치공세를 편 반면 여당측은 화염병시위 근절대책과 마약·밀수 예방대책등 「범죄와의 전쟁선포」 이후 민생치안의 미비점을 각론식으로 따졌다. 유수호의원(민자)은 시위현장을 지나다 경찰의 유탄에 맞아 사망한 한국원씨 사망사건과 관련,『총기를 함부로 난사한 행위가 정당방위인지 과잉방위인지 신중히 가려내 과잉방위일 경우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면서 『경찰서나 관공서를 점령하는등 반역사적인 화염병시위꾼들도 철저히 색출해 엄중히 처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조승형의원(민주)은 『발포원인이 어디에 있든 이같은 생명경시 풍조는 도저히 있을수 없는일』이라면서 『당장 내무위가 지방감사를 중단하고 이번 사건에 대한 진상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제태의원(민자)과 오탄의원(민주)등 여야의원들이 『경찰직무집행법상 총기는 불가항력의 경우가 아니면 사용할 수 없도록 규정된만큼 총기사용경위를 철저히 가려야 할 것』 『이번 사건은 경찰관의 직권남용에 의한 과실치사일 뿐 아니라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죄까지 적용할수 있다』며 가세. 답변에 나선 김기춘법무장관은 『한밤중에 정부기관을 습격한 행위도 원칙적으로 도저히 용납할 수 없지만 총기발포로 시민이 사망한 것도 불행한 일』이라며 『아직 사건내용을 정확히 보고받지 못해 책임있는 답변을 할 형편은 아니나 앞으로 검찰이 철저히 조사해 진상이 밝혀지면 책임을 따지겠다』고 말했다. 이어 여야의원들은 『서울의 범죄율은 세계3위,신고율은 최하위인 치안부재의 현장』(신오철의원·민자),『청와대 사정반의 지휘아래 공직자 호화사치생활을 집중단속하겠다고 나서는 것을 조롱하듯 억대 외제차를 무분별하게 반입해 오는기업 2세들이 생겨나고 있다』(오탄의원)는등 「범죄와의 전쟁」선포 이후 민생치안의 허점을 신랄히 추궁했다. 이에대해 김장관은 『범죄와의 전쟁선포 이후 2백94개 폭력조직 대부분이 와해됐고 살인·강도·강간등 강력범의 8.6%가 감소된 반면 검거율은 30% 증가됐다』면서 『밀수근절을 위해서 제보자에 대한 포상금을 현실화하고 밀수추정물품에 대한 몰수방안을 연구하는등 범죄와의 전쟁 제2단계 대책을 다각적으로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야당측은 『소련및 동구권의 변혁과 북한 사회의 변화에 대응해 국가보안법은 민주질서 보호법으로 개정해야 한다』(오탄의원)는 등 해묵은 국가보안법개정 주장을 다시 들고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유수호의원은 『이제 역사는 자유민주주의의 대승리로 끝난 것』이라면서 『북한체제가 유일사상을 고수하고 자유민주주의 전복세력이 아직도 존재하는 상황에서 보안법 폐지는 물론 개정은 절대 안된다』고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고 김장관도 『남북이 유엔에 가입했다 해도 북이 아직 대남적화노선을포기하지 않는 상황에서는 보안법을 개정할 이유가 없다』고 쐐기를 박았다.
  • 「근검절약 생활화」 국교생에 교육

    ◎내무부,「새 질서」 실천방안/시·도별로 교재도 개발/민간단체 창설 권장,참여 극대화/매주 금요일 「가족대화의 날」 지정/표준식단모형 개발 업소에 보급 내무부는 18일 과소비및 사치풍조를 막고 근검·절약하는 건전사회기풍을 정착시켜 나가기 위한 세부 실천방안을 마련,10월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우선 국민들을 상대로 한 「근검실천운동」정착을 위해 감수성이 예민한 국민학교 저학년에 대해 근검교육을 실시토록하고 각 시도별로 교재를 개발,보급키로 했으며 대학생 아르바이트 알선때도 건설 노동현장에 중점배치하는등 근로정신을 고취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와함께 국민적인 참여와 공감대 형성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에 따라 「한가지 덕목 실천하기」운동을 확산 보급키로 하고 시·군·구에 관리창구를 설치,동창회 친목회 조기축구회등 소규모 지역단위 민간단체의 참여를 적극 권장키로 했다. 또 기존의 국민운동단체에 대해서 단체성격에 맞는 실천운동도 펴나가도록 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바르게살기협의회는 「바른 삶 실천 캠페인」을,한국부인회는 「건전가정 운동」을,주부클럽은 「합성세제 안쓰기」,여학사회는 「올바른 부도 가꾸기」,새마을부녀회는 「자원되쓰기 실천」등을 실시토록 할 방침이다. 또 국민운동 실시와 관련된순수민간단체의 창설도 적극 권유키로했다. 음주문화의 바른정착을 위해서는 매주 금요일을 「가족과 대화하는 날」「건전영업하는 날」로 지정,업주들을 중심으로 자발적인 자정(자정)운동을 펴나가도록 하며 우수업체는 모범업체로 지정,위생감시를 면제해주는등 제도적인 뒷받침도 마련할 계획이다. 과소비에 따른 식생활문화 개선을 위해서는 지금까지 추진해온 주문식단제를 보완,업소와 음식의 유형별로 표준식단모형을 개발,보급키로하며 가정에서의 간소한 상차리기를 권장하는 한편 여중고교 여성단체등에 순회강습을 실시토록 했다.
  • 사치생활 기업인등 16명 세무 조사/국세청

    ◎추석 선물 5백만원 이상 구입자도/대상자/고홍명 신민수 김기문 이주용 곽계순 송문식 강영식 이원모 김승욱 이국현 안향환 김상조 김진순 이경재 송관용 이상윤 호화사치생활과 음성불로소득·불건전 해외여행 등과 관련,한국 빠이롯드전자 회장 고홍명씨등 기업인 11명과 일정한 직업이 없는데도 호화생활을 해온 5명등 모두 16명이 국세청의 특별세무조사를 받고 있다. 국세청은 18일 정부의 호화사치생활 추방방침에 따라 ▲기업자금으로 호화별장을 마련한 사람 ▲골프회원권등 각종 고가회원권 소지자 ▲불건전 해외여행자등에 대한 세무조사를 지난달 30일부터 착수,고씨등 16명에 대해 특별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조사를 받고 있는 사람은 ▲신민수(중경종합건설사장) ▲김기문(로만손시계사장) ▲이주용(한국전자계산주식회사회장) ▲곽계순(주식회사 868기념품 도소매업) ▲송문식(경안모방사장) ▲강영식(남북전기사장) ▲이원모·김승욱(한국빠이롯드화학) ▲이국현(삼호축산사장) ▲안향환(명화극장대표) ▲김상조(서울거주)▲김진순(〃)▲이경재(〃) ▲송관용(〃) ▲이상윤씨(대구거주)등이다. ◎52명 명단 확보 추석을 앞두고 전국 백화점등 대형 유통업체의 선물상품 판매실태를 점검하고 있는 국세청은 지난 16일 현재 5백만원어치 이상 선물을 구입한 52명의 명단을 파악,이들이 구입비를 정당하게 처리했는지를 밝히기 위해 세무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 전국 58개 지역 특별관리/“불법 호화별장주·농지 전용등 실형”

    ◎노 대통령 주재 사정 장관회의 노태우대통령은 17일 최근 국가발전과 국민화합의 저해요소로 대두되고있는 불건전 소비풍조와 각종 불법·탈법 행위에 대해서는 정부의 전사정역량을 총동원하여 퇴치하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특히 『일부 사회지도층인사에 의해 저질러지고있는 각종 불법·탈법 행위를 철저히 단속,엄벌하고 각종 음성·불로소득은 그 원천을 철저히 조사하여 과세조치를 취하는등 가능한 모든 법적·행정적 제재를 가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이날상오 청와대에서 정원식국무총리,김영순감사원장,최각규부총리,이상연내무 김기춘법무등 관계장관들과 경찰청장,국세청장,관세청장등 관계관들이 참석한 사정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이에따라 호화사치생활의 이면에는 탈세,부동산투기,음성·불로소득,불법영업등 각종 탈법행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이를 원천적으로 근절키위해 각 사정기관이 전산정보망을 서로 연결,정보를 교환하고 문제의 업소나 관련자들에 대해서는 명단공개등 특별관리키로 했다. 정부는 또 10월 한달을 토지관련 불법행위 일제단속기간으로 삼고 시 도지사 책임아래 전담반을 편성,불법토지형질변경·불법증개축·불법건물용도변경행위등에 대해 집중조사해 연말까지 관리대장을 작성,강제철거등으로 원상회복하고 위반자처벌을 체형위주로 전환키로 했다. 이를위해 서울 은평구,경기 하남시 광주군 용인군 화성군,부산 사하구,충남 서산군등 전국 58개 지역을 특별관리구역으로 설정하고 시·군·구별로 5∼10명의 전담반을 투입,단속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 노 대통령 사정활동강화 지시의 배경

    ◎과소비/사치향락/불로소득/투기/사회분위기 쇄신차원서 “철퇴”/사회지도층 수범… 「일하는 기풍」 진작/집권종반 즈음,공직기강 해이 방지/호화별장 제재등 하반기 특별과제 선정 입체 단속 노태우대통령이 17일 사정장관회의를 주재,정부의 사정활동강화를 지시한 것은 두가지 측면에서 그 배경을 짚어볼 수 있다. 첫째는 과소비풍조진정등 사회분위기 쇄신을 통치사정차원에서 강력히 추진하라는 의미이다. 이는 현재 우리 사회발전의 최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 과소비,사치향락주의와 함께 근로의욕의 감퇴라는 인식을 바탕에 깔고 있다. 과소비,사치의 근저에는 불로소득,투기,공직자 비리가 도사리고 있고 근로의욕감퇴의 바닥에는 일부 계층의 무분별한 사치가 「가진자」와 「덜 가진자」간의 위화감을 부채질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공직자를 비롯한 사회지도층과 일부 계층의 불법·탈법행위에 대해 통치권행사 차원에서 정부내 모든 사정기관의 역량을 총동원,철퇴를 가한다는 것이다. 둘째 집권종반기를 앞두고 일어나기 쉬운 공직자의 기강해이를 미연에 방지하고 내년에 있을 일련의 정치일정수행에도 불구하고 국정집행에는 추호도 차질이 있을 수 없다는 점을 차제에 분명히 하겠다는 의지가 내포되어 있다. 내년 봄엔 국회의원총선거,지방자치단체장선거,대권후보결정,내년말 대통령선거등 일련의 정치일정을 앞두고 공직자들이 무사안일에 빠지거나 눈치를 보는 경향이 없지 않기 때문에 이번에 이에 대해서는 단호히 쐐기를 박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또 집권종반기에 초래되기 쉬운 공권력의 기강해이,경제질서문란행위를 철저히 차단하고 아울러 지자제실시이후 서서히 고개를 들고 있는 집단이기주의·지역이기주의가 더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뜻도 이번 통치사정강화의 맥을 이루고 있다. 이날 노대통령의 지시는 ▲일부 사회지도층의 비리에 대한 강력한 제재 ▲일선 행정기관의 엄격한 법집행 ▲구조적이고 관행적인 잔존 부조리의 척결 ▲사정기관의 자정활동강화등 4가지로 요약된다. 이 가운데 특히 사회지도층의 각종 불법,탈법에 대해 엄중히 다스리도록 지시한 것은 사회지도층의 자숙·자제와 솔선수범이 없이는 과소비억제나 일하는 기풍 진작에 국민동참을 끌어낼 수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또 그린벨트내 호화별장,사치해외여행,고액과외등 일부 부유계층에 의해 저질러지고 있는 비리의 근원에는 일선공무원의 개입이나 투기,불로소득이 있기 때문이라는 실정을 직시,이번에 확실히 그 뿌리를 뽑겠다는 것이다. 검찰·경찰·내무부·국세청·관세청등 정부내 전 사정기관이 호화사치생활자의 음성·탈루소득의 추적,그린벨트내의 호화별장·대형음식점의 철거및 원형복구,밀수및 상습부동산투기행위 근절등을 하반기 특별과제로 선정,입체적 총력단속에 나서기로 한 것이 바로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특히 10월 한달을 토지관련 불법행위 일제단속기간으로 정하고 서울 은평구,경기도 하남시,광주군,용인군등 전국 58개 지역을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하여 시·군·구별로 단속전담반을 투입키로 한 것은 이번에는 결코 유야무야식으로 넘어가지 않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실천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노대통령의 강력한 사정활동지시와 정부의 철저한 실천은 호화사치·향락·밀수·마약·투기등 이른바 「망국병」을 조속히 치유할 수 있을 것이다.
  • 접대비 남용 48사 적발/국세청/법인세 33억원 추징

    국세청은 지난 1일부터 기업의 접대비 등 소비성 경비지출에 대한 세무조사를 실시,이를 남용하거나 변칙처리한 48개 기업을 적발하고 법인세 33억원을 추징했다. 17일 국세청이 사정장관회의에 보고한 자료에 따르면 적발된 기업주들은 회사의 경비를 개인의 유흥비·해외여행경비·가정 승용차의 유지관리비로 전용하거나 거래처에 대한 사례금·기밀비지출액을 장부에 허위 기재하는 수법을 써온 것으로 밝혀졌다. 국세청은 기업의 소비성 경비남용및 변태지출이 호화사치풍조를 조장하고 있다고 보고 탈세혐의가 짙은 기업에 대해서는 특별세무조사를 통해 규제를 강화할 방침이다. 국세청은 이와 함께 기업자금을 변태지출해 호화별장이나 사치성 재산을 갖고 있거나 기업경비로 호화해외관광·호화가족행사를 벌이는 사람에 대해서도 소득수준을 따져 탈세가 드러나면 곧바로 특별세무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 사정활동 강화대책 내용

    ◎10월 한달 「토지관련불법」 일제 조사/건축·조세등 대민행정 지속 쇄신/금품제공 운전자엔 면허취소 조치 ◇심대평국무총리행정조정실장=각 사정기관은 전산정보망을 구축하여 상호 정보 교환을 하며 문제업소·인물에 대해서는 전산화하여 특별관리하겠다.또한 호화·사치 추방에 정부가 앞장서기 위해 정부·공직자부터 「10% 줄이기」를 실천하며,각종행사·회의를 대폭간소화하고 현수막등 홍보물축소,사무용품 아껴쓰기,가정의례준수등을 적극 추진하겠다. 공직사회 잔존부조리를 지속적으로 근절하기 위해서 현장감찰활동을 강화하여 일선행정기관의 불법행위 묵인방치등 직무소홀,업체유착비리를 중점 단속하고,소신있는 업무추진을 돕기위해 외부의 압력·청탁은 그 원천을 끝까지 추적하여 조치하겠다. 건축·조세·위생·교통·환경·소방등 대민행정 취약분야를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쇄신해 나가되 부진기관은 총리실에서 매월 집중관리하고 공직주변의 일부 전문직능인에 의한 부조리 매개행위도 중점단속하겠다. ◇이상연내무부장관=10월 한달을토지관련 불법행위 정밀 일제 재조사 기간으로 설정하여 시도지사 책임하에 전담반을 편성,불법토지형질변경·산림훼손행위,불법증·개축,불법건물 용도변경(별장·호화주택등 포함)행위등을 중점조사하고 불법행위는 발견즉시 관련자를 고발 조치하고 위반시설물은 강제철거등 원상복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동일건축물내 불법행위가 상습적으로 발생한 경우는 검찰과 협조하여 가중 처벌한다. 토지관련 불법행위 빈발 예상지역인 대도시 그린벨트지역,골프장 설치 예상지역,농지전용 급증지역등 전국 58개 지역을 특별관리 구역으로 설정하여 ▲읍면동장과 지파출소장에게 관내 불법행위에 대한 1차적인 감시·적발 권한을 부여함과 동시에 연대책임을 묻고 ▲인·허가 사항 관리카드를 작성하여 기존별장·호화주택의 증·개축행위,용도변경 행위등을 집중 관리하며 ▲불법건축,분양토지 형질변경 행위자에 대한 처벌은 체형위주로 전환한다. ◇정구영검찰총장=지난 4월부터 8월말까지 지방의원 비리,부동산 투기사범등 총6천2백37명을 단속,이중 6백56명을 구속 조치했다.향후 중점단속 대상으로 호화건물 불법건축행위,기업체간의 납품·하도급 관련 부조리,투기목적의 아파트 거래행위등 부동산투기행위,호화사치성 물품 불법반입등 밀수행위,지방의회의원의 이권개입등 직무관련 비리 등을 선정,특별단속 하고 아울러 불법 취득재산은 몰수·추징등으로 철저히 환수하고 관련부처에 자료를 통보하여 비위자 본인은 물론 관련기업에 대한 금융·행정상 제재조치를 촉구하겠다. ◇서영택국세청장=최근 수년간 국민들의 씀씀이가 향락업소등 소비성 서비스업부문에서 크게 늘어나고 있는데(90년의 경우 전년대비 22%증가,총4조5백억원) 이는 경제성장률을 훨씬 상회하는 것으로 그 근저에는 음성·탈루소득등이 내재되어 있는 것으로 본다.음성·탈루소득,기업자금을 변태적으로 유용하여 호화별장이나 기타 사치성 재산을 취득·이용하는 행위,기업경비로 사업을 빙자,호화·추태 해외관광을 즐기는 행위등을 중점조사하고 각 행태별로 세무자료를 수집한후 본인은 물론 관련기업까지 특별세무조사를 실시하고 이를위해 「특별조사반」을 설치,운영하겠다.대형 유흥·향락업소 3백82개소를 대상으로 수시 현장입회 조사를 실시하여 과표를 현실화하고 서비스업 종사자에 대한 근로소득세 과세를 강화하겠다.유통과정이 문란한 소비재판매업소(6대도시)를 연말까지 정밀 조사하고 이들 업소의 개업자금 출처와 사업실적을 분기별로 정밀 파악,과세자료로 활용하며 기업이 접대비 지출을 신용카드로 할 경우 그에대한 세금혜택을 대폭 확대하겠다. 9월중 추가로 투기혐의자 3백여명을 조사하고 비업무용 부동산보유·취득기업 조사도 강화하겠다. ◇김기인관세청장=공항·항만등 관세선에서 밀수품을 원천봉쇄하기 위해 공항불법과다 반입자 휴대품의 통관을 불허하고,관련자는 국세청에 명단을 통보하며 정상수입을 가장한 밀수행위가 최근 늘고 있으므로 수입품 가격조작,위장수입 사실이 적발될 때에는 동종업체에 대한 전국 일제조사를 실시하겠다.불법외제품 밀수품의 시중유통을 막기 위해 외제품 판매업소의 거래사실 증명자료 비치를 의무화하고 위반시 제재를 강화하며 한·미 합동으로 PX물품 불법 유출행위를 단속하고 외국세관과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여 통상마찰 오해의 소지를 사전에 제거해 나가겠다.내무부가 지정한 58개 시·도별 특별관리구역은 다음과 같다. ▲서울(5)=종로구 성북구 도봉구 은평구 서초구 ▲부산(4)=북구 사하구 금정구 강서구 ▲대구(3)=동구 서구 북구 ▲인천(2)=남구 북구 ▲광주(2)=북구 광산구 ▲대전(2)=중구 유성구 ▲경기(12)=구리시 하남시 남양주군 여주군 화성군 고양군 광주군 포천군 가평군 양평군 용인군 김포군 ▲강원(5)=춘천시 춘성군 고성군 양양군 명주군 ▲충북(4)=청주시 충주시 청원군 중원군 ▲충남(2)=서산군 천안군 ▲전북(3)=전주시 완주군 정읍군 ▲전남(4)=목포시 담양군 화순군 신안군 ▲경북(4)=경산시 달성군 영천군 칠곡군 ▲경남(4)=창원시 울산시 양산군 김해군 ▲제주(2)=제주시 서귀포시
  • 과소비 어디까지 왔나(경제촛점)

    ◎골동품 사재기… 외제차 불티… 엄청난 과외비/기획원 백서서 드러난 실태/툭하면 외식… 4년동안 갑절로 늘어나/해외관광 러시… 경비도 외국인의 2배 씀씀이는 헤퍼지고 일하기를 싫어하는 풍조가 급속히 번지고 있다. 수입증가로 국제수지적자는 눈덩이처럼 불어나는데 너도나도 해외관광길에 나서 여행수지마저 적자로 돌아서는등 경제의 병이 깊어지고 있다. 이같은 소비성향으로 올들어 지난7월까지 골동품과 조각품·그림등 사치성소비재의 수입규모가 품목에 따라 전년보다 최고 70배까지 급증했고 고급승용차 선호추세로 지난해 배기량 2천4백㏄ 이상의 대형승용차 판매실적이 무려 1백60%나 늘었다. ○…여행수지 3억불 적자 또 가계지출 가운데 외식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최근 4년새 2배가까이 뛰었고 해외여행자가 외국에 나가 쓰는 돈이 평균 1백30만원이나 됐다. 과잉교육열로 유치원과 국민학교등 어린자녀에 대한 사교육비도 5년새 배이상 늘어 7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기획원이 16일 각종 경제지표를 토대로 낸 「과소비백서」에 따르면 우리국민의 가계지출가운데 외식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82년 2.4%에서 86년 3.3%로 커지고 지난해에는 6.5%로 다시 배가까이 높아졌다. 올들어 지난 7월까지 우리나라 사람이 외국에 나가 쓴돈도 1인당 평균 1천8백2달러로 외국인이 국내에서 쓴 여행경비의 2배에 달했다.특히 국내에 들어오는 외국관광객의 여행경비는 지난 88년 1인당 1천3백32달러에서 지난해에는 9백1달러로 크게 줄어든 데 비해 한국인의 해외여행경비는 85년 1천2백51달러에서 88년 1천6백61달러,90년 1천7백73달러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때문에 지난해까지 흑자를 보였던 여행수지도 올들어 지난 7월말현재 3억3천만달러의 누적적자를 기록했다. ○…조각 수입 70배로 급증 소형승용차의 경우 지난해 국내판매량이 37만8천5백2대로 전년에 비해 14%증가에 그쳤으나 1천6백∼2천㏄의 중형차판매가 20만8천9백19대로 28%,2천4백㏄급 이상 대형승용차의 판매는 1만6천8백17대로 1백66%나 급증,고급승용차 선호경향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과소비에 편승한 소비재수입도크게 늘어 골동품수입액이 올들어 지난 7월까지 2천1백49만달러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45배나 늘었고 조각품수입은 3백49만달러로 70배가,그림은 2천31만달러로 3배가 각각 늘어났다.VTR·비디오카메라도 7월까지 1억5천4백만달러·1억1천7백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백36%및 74%가 각각 증가했다. ○…노동비용 상승률 29% 또 지난해 부모들이 과외비와 학원비등 사교육비로 지출한 돈은 유치원의 경우 2천1백49억원,국민학교가 3조9천5백91억원,중학교 1조6천6백98억원,인문계고교 1조2천8백57억원등 모두 7조1천2백95억원으로 85년에 비해 1백13%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 87∼90년까지 제조업의 단위노동비용상승률(명목임금상승률에서 생산성증가율을 뺀 것)은 28.9%로 같은 기간 일본(12.9%감소)이나 대만(15.1%증가)보다 매우 높아 임금상승에 비해 제조업생산성이 경쟁국에 크게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 매출액 속인 유흥업소 8곳 세무사찰/서울 강남소재

    ◎대형 룸살롱 「명월」등 탈세 혐의/호화 갈비집등 27곳 입회조사/국세청 국세청은 16일 서울 강남의 라마다르네상스호텔 나이트클럽,룸살롱 「명월」등 8개 유명·대형유흥업소에 대한 특별세무조사에 착수했다. 특별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업소는 서울시내 룸살롱 4곳,나이트클럽 3곳,카바레 1곳이며 이들 업소는 지난 10일 실시된 국세청 입회조사결과 수입금액을 3분의 1 이하로 신고,탈세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국세청은 이번 특별세무조사에서 해당업소의 ▲과거 3년간 수입금액 누락 사항 ▲업주와 그 가족의 부동산투기및 당해 업소의 부동산임대업자의 조세탈루 사항 ▲탈루소득의 사용처 ▲업소종사자들의 갑근세등 원천징수 누락 여부 ▲가공경비계상등 소득·법인세 탈루사항등을 중점 조사하고 있다. 국세청은 이와함께 서울·부산·대구등 전국 6대도시의 유명 대형음식점 27곳에 대한 2차 입회조사도 시작했다. 입회조사를 받고 있는 업소는 ▲필요이상의 종업원을 고용해 제조업 등 생산직에 종사해야 할 인력을 서비스산업으로 유인하고 있거나 ▲호화정원·넓은 주차장의 설치등 사치·낭비의 조장 정도가 지나친 업소들이다.
  • 변칙 운행 백화점 셔틀버스/“과소비조장” 강력 단속/교통부 지시

    앞으로 백화점의 셔틀버스 변칙운행이 강력 단속된다. 교통부는 15일 최근 대도시 일부 대형백화점에서 백화점내 스포츠센터 회원전용버스를 백화점 일반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운송수단으로 변칙운행,호화사치등 과소비를 조장하고 있다는 지적(서울신문 9월10일자 17면보도)에 따라 이같은 운송질서문란행위를 강력히 단속하라고 각시도에 지시했다. 교통부는 백화점 셔틀버스들이 스포츠센터 회원전용으로 사용목적을 신고하고 백화점 일반고객을 수송하는 것이 적발됐을 경우 운수사업법에 의해 엄중히 처벌키로 하는 한편 변칙운행이 근절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단속키로 했다.
  • 최고급 의류·첨단 가전품·고가 위스키…/사치품 밀수가 늘고 있다

    ◎올들어 5백6억 어치나/참깨·홍어등 농수산물도 33% 증가 과소비 풍조가 확산되면서 첨단 가전제품이나 값비싼 고급 의류·위스키류등 외국산 사치품의 밀수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해외여행 자유화를 틈타 해외여행자를 가장한 전문 밀수조직에 의해 주로 국내에 밀반입되는 사치성 소비재 가운데는 캠코더 컴팩트디스크플레이어등 첨단 가전제품과 구찌 크리스챤디오르등 세계적 유명상표가 달린 고가의류등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특히 이들 사치성 밀수품들은 용산전자상가나 남대문 외제상가 뿐만 아니라 주요 백화점등의 외제상품 진열대에 정상수입된 물품과 섞여 버젓이 판매되고 있다. 호화 사치성 소비재의 밀수가 성행하면서 이들 제품을 밀반입하다 적발된 사례도 급증하고 있다. 14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8월말까지 세관에 적발된 사치성 밀수품은 캠코더 오디오제품등 각종 가전제품이 69억7천만원어치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가전제품 밀수단속실적(18억6천1백만원)의 3.7배에 이르렀다. 또 고급 양주류의 밀수도 급격히 늘어나 올들어지난 8월까지 적발된 것만 71억5천7백만원어치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8억2백만원에 비해 4배이상으로 증가했다. 고급의류는 지난 8월말까지 15억9천6백만원어치가 적발돼 지난해 같은 기간의 6억9천1백만원에 비해 2.3배로 늘어났다. 이밖에 중국산 땅콩 참깨와 냉동 홍어등의 농수산물도 수입이 가능한 북한산으로 위장,수입하는 사례가 많아 농수산물의 밀수적발규모는 83억1천2백만원어치로 지난해의 62억3천6백만원 보다 33%가 늘었다. 녹용 마약류등은 1백39억5천9백만원 어치가 단속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가 증가했다.그러나 기계·기구류는 지난해보다 20%가 줄어들었고 금괴 시계 보석류등은 47억4천2백만원 어치가 적발돼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에 따라 올들어 8월말까지의 전체 밀수적발규모는 5백6억2천만원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6%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올들어 지난 8월말까지의 밀수적발규모는 지난해 1년동안의 전체 적발규모(5백37억8천5백만원)와 맞먹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관세청은 최근 남대문외제상가에 대한 밀수품 기습단속을 편데 이어 서울시내 주요상가에서 밀수추방캠페인을 벌이고 있으며 14일에는 김기인관세청장이 서울시내 상가연합회및 백화점업계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밀수품을 취급하지 않는등 밀수품추방에 협조해 줄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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