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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자체 고위공직자 암행 감찰/서울 등 전국에 40명 투입

    ◎감사원,29일까지/수뢰·호화사치생활자 대상/판공비 상납의혹 내무부간부 6∼7명도 감사원은 지난 10일부터 서울을 비롯한 전국의 지방자치단체 고위공직자에 대한 암행감찰을 벌이고 있다. 14일 감사원에 따르면 이번 암행감찰에 5국 요원 40명을 투입,오는 29일까지 자치단체 고위공직자의 호화생활및 직무와 관련한 금품수수등의 비리부문을 집중 내사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감사원은 내무부 고위간부들이 지방자치단체 기관장의 정보비와 판공비 가운데 일부를 수시로 상납받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추적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에따라 내무부의 고위관리 6∼7명도 암행감찰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이번 암행감찰에서 비리가 적발된 공직자에 대해서는 내무부에 적발 사실을 통보하고 검찰에 고발조치키로 했다. 특히 정보비와 판공비 상납의혹에 대해서는 앞으로 정기감사등의 과정에서 사실여부를 철저히 가려내기로 했다. 한편 충남도에서는 일부 감사요원들이 판공비 상납과 관련한 암행감찰사실이 노출됨에 따라 판공비 상납과 관련한 14일 감사를 중단하기도 했다. 감사원의 한 관계자는 『암행감찰 사실이 노출되면 이목이 집중되고 관계기관의 문의등으로 사실상 감사를 계속해도 실효를 거두기 어렵다』고 말하고 『시도에서 판공비를 내무부에 상납한다는 것은 매우 신빙성이 큰 정보로 증거확보만 남겨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현행법에는 감사를 방해할 경우 1년이하의 징역이나 1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도록 규정되어 있으나 감사사실의 고의유출등 구체적인 방해행위에 대해서는 규정이 마련돼 있지 않은 상황이다.
  • 투기 등 음성·불로소득/1조5천871억 추징/국세청,89년이후

    국세청은 지난 89년부터 지난 해까지 부동산투기자와 호화·사치생활자등 음성·불로소득자로부터 모두 1조5천8백71억원의 세금을 추징했다. 국세청이 12일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89년부터 지난해말까지 4년동안 부동산투기자 1만3천6백21명으로부터 8천83억원의 세금을 추징했다.연도별로는 89년이 2천3백97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90년에는 2천2백40억원,91년에는 1천7백78억원,지난해에는 1천6백68억원으로 계속 줄었다.
  • 재벌도 이제 달라져야 한다(최택만/경제평론)

    재계를 대표하는 전경련이 소유집중과 문어발식 확장등 경제력집중문제에 대한 국민의 비판적 여론을 수용하겠다고 밝힌 것은 종전에 볼 수 없었던 변화이다.전경련은 며칠전까지 대기업집단이 국제경쟁력유지와 경영자원의 효율적 활용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그러던 전경련은 11일 회장단회의에서 기업집단체제(경제력집중)에 대한 국민들의 비판적 여론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며 기업집단체제의 단점을 재계가 자율적으로 해결하도록 노력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얼마전 경제 5단체장회의와 재벌그룹 기조실장회의에서 신경제 5개년계획상의 재벌규제내용에 반대키로 한 입장을 철회한 것이다. 재계가 정부의 재벌규제에 강력 대응키로 했다가 자세를 바꾼 것은 그 나름의 이유가 있지 않나 생각된다.지난달 중순까지만 해도 재계일부는 정부의 「성역없는 수사」와 「중단없는 개혁」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재벌에 메스를 가하면 『경제가 위축될 것이라』며 그들만은 예외적용의 대상이 될 것으로 믿었던 것 같다.서슬이 퍼런 군사정권시대를 살았던 재계가 『문민정부의 개혁을 견디지 못하겠느냐』며 낙관을 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문민정부 출범 2개월이 지나면서 재계는 당초의 전망이 빗나가고 있음을 점차 감지하기 시작한 듯 하다.그 첫번째 계기가 럭키개발 부회장 구자원씨의 구속사건이다.럭키그룹의 경우 이른바 「경남재벌」로 알려져 있다.이 재벌의 총수친인척에 대한 사법처리는 재계를 긴장시켰다. 이어 정부가 신경제 5개년계획,공정거래위원회가 재벌규제를 내용으로하는 「공정거래정책의 발전과제」,금융산업발전심의회가 재벌의 금융산업 지배를 규제하는 「금융제도개편안」을 발표했다.정부의 잇따른 발표가 있자 재계는 비로소 사정과 경제개혁에 대한 정부의지를 깨달은 것 같다. 재계가 새정부 출범 이후에도 한동안 과거와 같이 기업집단은 「성역」에 머물수 있으리라고 믿었던 것은 잘못이 아닐까.5·16후 군사정권이 부정축재혐의로 재벌총수들을 사법처리하려다 『경제재건에 앞장서라』며 중단한 것은 그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군사정권이 소위 혁명공약으로 내새운것은「민생고 해결」이었다.군사정권이 경제재건을 하려면 재벌과 손을 잡지 않을 수 없었다.그후에도 정통성을 인정받지 못한 정부와 재계의 유착은 정권연장의 수단이었다. 그러나 현정부는 정통성에 하자가 없다.민생고 해결을 위해 재벌의 힘을 빌려야 할 긴박한 상황도 아니다.정부는 오히려 재벌의 비대화에 따른 폐해를 어떻게 하면 슬기롭게 치유하느냐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사회적 상황도 3공 때와는 전혀 다르다.3공때는 국민들이 지금처럼 재벌을 사시적 시각으로 보지를 않았다.부의 축적과정에 대한 정당성을 놓고 논란이 거세지 않았다. 현재와 같이 대부분의 재벌들이 제조업 뿐만 아니라 건설·백화점·골프장·호텔·주택사업·운수사업·부동산·무역업·증권및 보험업 등 거의 모든 업종에 걸쳐 문어발식 참여를 하고 있지도 않았다.어느 재벌기업이 영어 알파벳의 A산업에서 Z산업에 이르기까지 전업종에 참여하고 있다고 외국잡지에 선전하고 있을 정도로 백화점식 경영형태를 갖고 있지 않았다.30대 재벌들이 시중은행을 뺀 전체금융기관 주식의 절반가량을 손에 넣고 있지도 않았다. 재계는 정부의 개혁의지와 국민의 광범위한 지지에 눌려 일단 전략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외부충격(정부의 사정과 개혁)에 의해서가 아니라 자기성찰을 통해 일대 쇄신이 있어야 할 것이다. 이제부터는 수산물을 사재기하는 일,중국산 제품을 북한산으로 속여 들여 오면서 관세를 포탈하는 일,하청업체에 대금결제를 미루는 일,골프채등 사치품을 위장수입하는 일,중소기업체가 생산하고 있는 제품을 생산하여 중소기업을 도산시키는 일,계열회사 제품은 비싸게 사주는 내부거래,계열회사간의 상호지급보증이나 상호출자를 통해 문어발식으로 그룹을 확장하는 일 등을 중단해야 한다. 재벌들은 솔선하여 개혁에 동참하는 동시에 「고통분담」에 적극적인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다.재벌이 개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길은 「희생의 교대」를 선택하는 것이다.그것은 그동안 희생을 감수해온 협력업체(중소기업)에 자금을 지원하는 것이다.또 문어발식 경영을 청산하는 한편 협력업체와 손을 잡고 제품하나라도 세계에서 일류가는 상품을 만드는 것이다.
  • 천기호 치안감 전격 소환/검찰/슬롯머신 지분 수수 여부 철야조사

    ◎“떡값명목 수천만원 받아/인허가특혜 대가 아니다”/천 치안감 진술/전­현직경찰간부 수명도 혐의 포착 슬롯머신 업계의 대부 정덕진씨(53·구속중)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강력부(유창종부장검사)는 11일 천기호치안감(58·경찰청 대기중)이 업자들과 유착,업소지분과 거액의 금품을 제공받았다는 혐의를 잡고 천씨를 11일밤 소환,철야조사를 벌였다. 천씨는 검찰에서 서장으로 있을때 관내 슬롯머신 인허가및 경신에 직접 관여한 바는 없으나 인사치레로 몇차례에 걸쳐 수천만원의 금품을 제공받은 사실은 있다면서 『그러나 그것은 연말및 명절의 떡값이었을뿐 인허가등의 대가는 아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그러나 천씨가 인허가등의 특혜를 주는 대가로 지분상당액을 가명으로 상납받은 것으로 보고 천씨의 지분 취득경위를 추궁하는 한편 다른업자들로부터도 인허가와 관련,거액을 상납받았을 것으로 보고 계좌추적등을 하고 있다. 검찰은 정씨에 대한 은행계좌 추적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밝혀내고 천씨를 비롯한 정씨의 비호세력 규명을 위한 본격 수사에 들어갔다. 천치안감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 리버사이드호텔의 슬롯머신업소 주인 유모씨(55)로부터 인허가 과정에서 편의를 봐주고 승률조작등의 불법행위를 묵인해주는 대가로 슬롯머신 지분을 상납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천치안감을 상대로 슬롯머신 지분 소유경위및 정확한 지분율 등을 조사한뒤 구속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와함께 유씨도 함께 불러 실소유여부및 정씨와의 관계등에 대해 조사키로 했다. 유씨는 국세청의 세적카드에는 이 업소지분 40%를 갖고 있는 것으로 돼 있으나 실소유자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천치안감 이외에도 전·현직 경찰간부 수명이 정씨를 비롯한 슬롯머신 업자들로부터 지분을 상납받거나 수익금중 일부를 정기적으로 받아온 사실을 확인하고 이들의 은행계좌 추적작업을 하고 있다. 검찰은 또 정씨 수사개시 직전에 해외로 도피한 정씨의 측근 오모(58)·임모씨(50)등이 상당량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사실로 미루어 정씨가 자신의 지분을 이들등 제3자에게 위장분산시켰을 것으로 보고 정씨주변 인물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이에따라 오·임씨등이 귀국하는대로 소환 조사키로 하는 한편 잠적한 슬롯머신지분 소유자 10여명에 대해 출국금지 요청을 법무부에 했다.
  • 다큐멘터리­서울정도 육백년(화제의 책)

    ◎한양 정도이래 서울의 모든것 집대성 서울에 남아있는 고적에 얽힌 이야기를 비롯해 한양 정도에서 오늘에 이르기까지의 야사와 비화,그리고 개화기의 풍물 등 서울의 모든 것을 4권에 담은 방대한 분량의 논픽션.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최초의 종합적인 서울기행이다. 방송극 및 추리소설작가인 지은이는 19대째 살아온 서울 토박이로 이 책에 나오는 「생선 민어드렁 사려」라는 장사치의 외침과 아코디언 켜는 백계 러시아인 구리무 장수 등을 직접 보고 들으며 자랐다. 제1권「동대문이 움직인다」는 고적과 유적에 대한 정사와 야사,일화 등을 담았고 제2권「개화 풍속도」에는 명월관과 우미관에 이르기까지의 서울풍물을 엮었다.제3권「생선 민어드렁 사려」에서는 골목 골목에 남아있는 야사와 서민들의 이야기를,또 제4권「역사의 사건현장」에는 정도 6백년 동안 여기저기서 일어났던 크고 작은 사건들에 대한 뒷이야기를 모았다.이경재 지음,서울신문사 각권 5천원.
  • 사회·문화분야 국회 대정부 질문·답변

    ◎동화은·정덕진사건 집중 추궁/4·3제주사건 등 재평가 할 의사없나/지난 대선 여·야 선거비용 재실사하자/질문/투기·사치추방위한 법령정비 추진/「빠찡꼬」 비호세력 등 성역없이 엄단/답변 8일 사회·문화분야에 대한 질문을 마지막으로 국회는 5일간의 대정부질문을 모두 끝냈다. 문민정부 출범후 사실상 첫번째인 이번 임시국회의 대정부질문은 기대와는 달리 「새국회상 구현」에는 미흡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여야의원들의 질문도,정부측 답변도 과거처럼 원론의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특히 야당의원들이 주장한 6공청문회 개최등은 대정부질문때마다 되풀이된 정치공세의 성격이 짙었다.초반의 박준규 전국회의장 사퇴건과 이동근의원 석방결의안건으로 인한 국회공전도 고쳐야 될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그러나 여야를 떠나 김영삼대통령의 개혁에 대해 한 목소리로 지지한 점,공직기강에 대한 여당의원들의 강도높은 비판등은 달라진 국회실천의 가능성을 보였다는 평가이다. 이날 마지막으로 진행된 사회·문화분야 대정부질문에서여야의원들은 과거청산문제와 동화은행 및 정덕진사건에 대한 검찰수사에 초점을 맞춰 질의했다.여당의원들은 「철저한 수사와 방지책 마련」을 촉구한 반면,야당의원들은 「정치권 연루설」을 집중 추궁했다. ▷비리수사◁ ○…여당의원들은 공직사회 기강확립 및 교육개혁에 비중을 두었으나 야당의원들은 사정의 방향,비리수사에 있어 정치권 연루설의 진상등을 집중 질의.야당의원들은 과거청산과 관련,예외없이 6공청문회개최를 주장하고 전직대통령의 재산공개와 비리조사를 촉구. 김종하의원(민자)은 『과도기적 개혁상황에서 무질서와 기강해이 현상이 사회 전반에 만연돼 있다』고 지적하고 부패근절을 위한 제도개선의 필요성을 역설. 김기도의원(민자)도 국내 슬롯머신영업개혁 방안과 교육부 인사쇄신책,과외근절대책등 주로 제도개혁에 초점.김의원은 『죽어서 영안실을 얻는데도 돈이 들만큼 사회 전체가 썩어있다』며 지속적인 사정의 당위성을 강조. 박주천의원(민자)은 『비리를 파헤치고 단죄하는 작업이 소극적 개혁이라면 경제성장과 국민복지증진은 적극적인 개혁』이라고 규정.박의원은 이어 부산열차 전복사고등 대형사건을 언급,『행정당국의 진지한 지도 감독소홀과 공무원들의 부정 비리때문』이라며 개혁프로그램 마련과 「합동사정반」의 구성을 제의. 반면 이협의원(민주)은 『은행비리·슬롯머신사건·율곡사업·군진급부정등 수사마다 비밀과 장애물이 많은가』라고 반문한뒤 『거론되고 있는 K·P·S·L의원이 누구냐』고 추궁.이의원은 『부분적이고 표본적인 사정작업으로는 부패척결이 어렵다』며 6공청문회 개최를 통한 전직대통령의 비리조사를 촉구. 박계동의원(민주)도 광주문제 해결,양심수 석방과 사면복권,6공비리청산등 과거청산을 주로 거론.박의원은 특히 『지난 대선에서 민자당측은 2백84억8천만원을 사용했다고 하는데 최소한 4천억∼5천억원 이상을 썼을 것』이라고 주장하며 여야의 선거비용에 대한 재실사를 촉구. ○…답변에 나선 황인성국무총리는 『지난 대선에서의 선거비용을 재실사할 계획이 현재로선 없다』며 『김대통령이 노태우 전대통령으로 부터 정치자금을받지않은 것으로 알고있다』고 설명. 황총리는 『인사비리 방지등을 위한 사정체제 강화방안을 마련중』이라고 답변. 황총리는 또 『공직사회의 전반적인 개혁을 위해 사정활동을 강화,공직부조리를 발본색원하겠다』며 『이를위해 과소비·사치풍조추방·세무사찰강화·부동산투기억제 법령정비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 이해구내무장관은 『슬롯머신 영업비리 근절을 위해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해 나갈 방침』이라며 교육부의 부정입시 명단발표에 따른 수사요구에 대해서는 『자료입수후 구체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 김두희법무장관은 정덕진사건과 관련,『대통령 아들관련설은 전혀 근거없는 뜬소문』이라고 일축하고 『그러나 비호세력으로 드러나면 성역없이 엄단하겠다』고 다짐.김장관은 『현재까지의 수사결과 실명구좌 3개,가명구좌 1백51개를 밝혀냈다』며 『구좌추적을 통해 비호세력이 있는지의 여부를 철저히 가려내겠다』고 설명. 김장관은 동화은행사건에 대해서도 『정치권의 연루설은 풍문이나 소문일 뿐 아직까지 드러난 사실은 없다』며 『이때문에 피해자가 생겨 비리수사를 비공개로 진행하게 된 것』이라고 보고.김장관은 『수사과정에서 외압은 없으며 앞으로도 철저히 배제하겠다』고 답변. ▷기타현안◁ ○…김종하의원은 『80년 광주항쟁에 대한 정부의 대책은 무엇이며 거창양민학살사건,4·3제주사건등의 역사적 재평가를 검토할 의사가 있느냐』고 질의. 이협의원은 전두환·노태우 두전직대통령과 언론사사주,성직자,주요 재벌의 재산공개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한뒤 ▲금융실명제 즉각 실시 ▲「아랫물맑기」식 개혁 ▲지역차별해소등을 촉구. 김기도의원은 『도심주차난해소를 위해 2백평이상 택지 소유지역에서 주차장영업을 할 경우,택지초과 소유부담금을 면제하고 공유지를 공영주차장으로 활용할 계획은 없는가』라고 묻고 기여입학제 도입과 오는 98년 또는 2002년 아시안게임의 부산유치를 제의. 박계동의원은 『노동자의 고통분담이 임금은 올리지 않고 휴가는 줄이는등 작업환경을 더욱 열악하게 만들고 있다』고 비난하고 해직언론인 원상회복을 위한 특별법 제정,언론에 대한 정부간섭배재를 위한 방송관계법개정,교육부·대학재정의 공개등을 주장. 황총리는 답변에서 정부투자기관의 이사장제 폐지주장과 관련,『경영의 효율화와 책임경영확보를 위해 필요하다』고 입장을 밝히고 『그러나 판공비감축,사무실축소,승용차 지원중단 등을 통해 낭비적 요소를 개선하고 무보수이사장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다짐. 황총리는 전직대통령을 비롯 언론사사주,재벌,성직자의 재산공개에 대해 『현재로서는 법률적 근거가 없어 추진할수 없다』며 거부입장을 표명. 황총리는 부정부패척결을 위해 검·경합동사정반을 설치할 용의가 있느나는 질문에대해 『감사원,검찰,경찰등 각 사정기관이 각자의 역할과 기능을 차질없이 수행해나가는만큼 독자적으로 사정활동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답변. 황총리는 『행정규제는 일방적으로 완화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면서 『과소비,음성탈루소득,부동산투기를 막기위해서 관계법령을 오히려 강화해 나갈것』이라고 강조. 오인환 공보처장관은 지방 민방과 관련,『종합유선방송과 위성방송,방송인력등을 고려해 오는 94년 허가를 목표로 추진중』이라고 밝히고 CA­TV개시후 지역주재기자를 두지 않도록 할 방침이라고 답변. 이인제노동부장관은 아폴로산업·국제전광 노사분규현장에 대한 공권력투입과 관련,『정부는 공권력개입 이전에 노사간의 자율적인 해결을 최대한 존중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명확한 범법행위가 있을 경우 예외없이 엄정한 법집행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 송정숙보사부장관은 『권역별로 정신질환 전문시설을 늘리고 있으나 병상등이 절대적으로 부족한데다 전문인력,관리체계마저 미흡해 지속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변.
  • 학교주변 폭력배 1,150명 구속/경찰청/전국 8일간 일제단속

    ◎3천3백명 검거… 9월까지 계속 경찰청은 4일 학교주변에서 금품을 갈취하거나 여학생을 폭행하는등 학생들을 괴롭히는 폭력배 3천3백66명을 적발,이가운데 1천1백50명을 구속하고 2천2백16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최근들어 범죄유발업소나 호화사치업소 주변에 청소년 폭력배들이 늘고 이들이 유흥비를 마련하기위해 학생들을 상대로 금품을 뜯는등 피해사례가 그치지 않고 있다고 보고 지난달 23일부터 말일까지 8일간 일제단속을 벌여 이들을 사법처리하는 한편 오는 9월말까지 계속 단속키로 했다. 경찰의 이번 단속으로 학교 안팎에서 폭력서클을 만들어 폭행을 일삼던 3백70명이 검거됐고 통학로 주변폭력배 1천6백96명이 단속되는가 하면 여학생들에게 성폭행을 가한 71명도 사법처리됐다. 경찰은 앞으로도 ▲학교내외 불량 폭력서클 ▲입시학원·독서실및 통학로주변 불량배 ▲제적생등 무위도식 불량배 ▲만화가게·비디오가게등 음란물취급소배회 불량배 ▲볼링장·음악다방등 놀이공간주변 폭력배 ▲본드등 환각물흡입자 성폭력사범등에대해집중 단속을 벌여 나갈 방침이다.
  • 불로소득자는 누구인가(사설)

    다같이 어렵고 가난한데서는 불평불만이 적다.그런때 사람들은 운명으로 생각하면서 체념도 한다.사람들의 불평불만은 빈부의 높낮이가 심화할 때 생겨나는 경향 아닌가 한다.가난한 자는 자신의 능력이나 위치를 생각하기에 앞서 가진자를 저주하고 사회제도를 타박한다.공산주의가 지구상에서 기승을 부릴수 있었던 까닭도 거기에 있다.그러기에 옛 성인도 바로 그 대목을 경계한다.『적은것을 걱정하지 말고 고르지 못한 것을 걱정한다』(불환과이환불균)는 일깨움이 그것이다. 더구나 가진자의 부가 정당하지 못한 방법으로 이루어진 것일 때 불평불만은 사회적인 고질로 정착한다.우리는 그동안 바로 이 유형의 고질을 앓아왔다.어떤 특정인이 어떤 자리에 앉더니 혹은 어떤쪽과 줄을 대더니 금방 신분이 달라져버리는 경우들을 적잖이 보아오고 있는 터이다. 지금 진행되고 있는 새정부의 개혁작업에 90%넘는 국민이 박수갈채를 보내고 있는것은 그 사정의 칼날이 불평불만의 소지를 올바르게 째나가고 있기 때문이다.더러 억울한 경우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들의 부가 정당한 수순을 밟은 결과가 아님을 국민들은 알고 있다.지위나 권세를 악용한 결과로서 얻어진 것임을 알고 있다는 뜻이다.그래서 시원함을 느끼는 것이다. 어쨌거나 일단 어느 정도의 부를 쌓게 되면 그다음에는 『돈이 돈을 낳는다』.가만있어도 재산은 불어나간다.불로소득하게 되는 것이다.그동안 우리사회에는 이 불로소득하는 계층이 많았고 그 액수 또한 적지않았다.쉽게 들어온 돈이고 보면 땀흘려 번 돈과 같을수 없다.그들은 그돈을 「염치불고하고」함부로 써댔다.입으로는 근검절약을 외치면서 뒷전으로는 스스로 사치풍조를 조장해온 부류도 그 가운데는 끼여있었다 할 것이다. 이 불로소득 계층이 우리사회에 그동안 사치·과소비·호화외유등등 갖은 악의 씨앗을 뿌려왔다.그들의 눈에 꼬박꼬박 저축하면서 못나게도 정상한 생활을 영위해 나가는 서민들이 얼마나 가엾게 비쳤을 것인가.그들이 이사회에 끼친 죄악은 그렇게 선량하게 살아나가는 사람들을 실의와 열등감에 빠져들게 하면서 위화감을 심었다는 점이다.우리사회의 올바른 가치관 정립에 쐐기를 박아온 부류가 바로 그들인 것이다.이제 그들의 가면을 벗겨야 한다. 김영삼대통령은 엊그제 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면서 『각계각층의 고통분담이 공평하게 이루어지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한 다음 『우리 경제에서 불로소득이 있을수 없음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그렇다.불로소득을 없애는 것이 사회정의를 바로세우는 길이다.일할맛나고 살맛나게 하는 길이기도 하다.이와같은 대통령의 의지가 우리의 실생활에 정착되어 나갈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뜻을 모아나가야 할것이다.
  • 호화별장 등 2백88억 세 추징/투기·사치성재산 2천여건 적발

    ◎내무부,3월중에 내무부는 1일 부동산 투기 억제와 과소비 풍조 배격 등 정부의 개혁의지 실천방안의 하나로 지난 3월1일부터 한달동안 전국적으로 실시한 투기성 및 사치성 재산에대한 세무조사 결과 모두 2천3백11건에 2백88억원의 세금을 추징했다고 밝혔다. 이를 추징 내역별로 보면 ▲토지 취득세 미납부,축소납부 및 미등기 전매가 1천5백70건에 1백77억원으로 가장 많고 ▲신규 사치성 재산 4백25개소 85억원▲기존 사치성 재산 1백85개소 19억원 ▲비업무용 토지 66건 7억원 순이다. 또 세금을 탈루한 재산 유형별로는 ▲고급 오락장 2백69건 30억원 ▲별장 1백89건 12억원 ▲고급주택 1백86건 24억원 ▲골프장 27건 37억원 ▲고급자동차 4건 7천5백만원 등이다. 내무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부동산 투기나 과소비 풍조를 근원적으로 해결하고 공평 과세를 실현하기 위해 투기성·사치성 재산에 대해서는 적법한 세금이 과세되도록 강력한 세무조사를 실시하는 등 특별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 투기 사치 재산도피,이런자들도(사설)

    사정당국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공직기강확립과 병행해서 사회병리현상에 대한 민생차원의 사정활동을 적극 펴나가기로 했다.즉 「민생사정」을 통해 호화생활자,불로소득자,상습적인 호화외유자,부동산 투기자,재산해외도피자 등을 가려내어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한다는 것이다. 정부가 「민생사정」을 펴기로 한 것은 호화생활자 등이 빚어내는 사회적 위화감과 마찰을 제거할 뿐아니라 국민적 통합을 통해 「신한국」을 창조하자는 데 있다.지금까지 뚜렷한 소득원이 없이 호화스럽고 사치스런 생활을 하거나 상습적으로 외유를 하는 사람과 부동산투기를 하는 사람들은 우리사회에 여러가지 폐해를 뿌려왔다. 퇴폐적이고 향락적인 불로소득자들의 생활은 그 이웃은 물론이고 사회전체에 위화감과 상대적 빈곤감을 야기시켰다.아무일하지 않고도 호화스럽게 사는 사람들을 보고 많은 근로자들이 일할 마음을 잃고 있다는 말을 흔히 듣는다. 불로소득계층은 땀흘려 번돈이 아니기 때문에 돈을 마구 쓴다.불로소득자의 낭비적인 소비는 저소득층과 근로자들에게『우리는 왜 이렇게 못사느냐』는 하탈감과 빈곤감을 일으키게 한다.이러한 빈곤감과 박탈감의 심화는 사회적 갈등과 마찰을 초래하고 「가진자」와 「못가진자」로 양분되는 2중구조를 조장할 우려마저 있다. 또 호화생활자는 걸핏하면 동남아 등 해외로 나가 퇴폐·향락적인 관광을 하거나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골프와 낚시 등 레저를 빙자한 탈선관광을 하고 있다.이들은 호화외유를 위해 귀중한 외화를 마구 쓸뿐 아니라 외국부동산을 매입하고 있다.외화낭비에다 외화도피를 자행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은 그렇게 낭비적인 생활을 하면서 세금은 제대로 내지 않아 다른 납세자의 세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소득에 맞게 세부담을 하는 응능의 원칙을 외면하고 있다.또 부동산 투기를 하고도 전매와 차명거래 등을 통해 세금을 교묘히 포탈하고 있다.사회적으로 위화감을 조성하는데 그치지 않고 불법을 자행함으로써 사회기강을 무너뜨린 것이다. 정부가 공직자비리 뿐이 아니고 이들의 부정과 비리를 바로 잡기로 한 것은 나라전체의 부패와 부정을 척결하자는 것으로 이해된다.그러기 위해서는 투기와 불로소득,호화생활을 하나의 연장선에 놓고 그 계층의 소득을 철저히 추적,탈세를 가려내어 추징해야 할것이다.그러나 일부는 교묘하게 탈법을 해 그 소득을 가리기 어려울지도 모른다.그런 경우는 생활의 수준을 감안하여 소득을 추정하고 과세하는 추계과세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할 것이다. 또 재산해외도피는 망국적인 범죄이므로 사정기관의 유기적인 협력과 해외공관및 교민들의 협조를 받아 모두 밝혀내 사법처리돼야 할 것이다.
  • “1가구 1주택 모두 양도세 부과를”/조세연,「세제개혁」 세미나

    ◎부동산 보유과세 강화해야 투기근절/60% 차지 부가세특례자 대폭 축소를 1가구1주택은 물론 8년이상 재촌 자경농지에 대해서도 단계적으로 양도소득세를 물려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중소기업에 대한 세율인하와 함께 세액공제 범위를 넓혀야 하며 농어촌 지원은 세금감면보다 재정지원이 더 효과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담배세와 고알코올 술에 대한 세율을 높이는 대신 소형 세탁기와 냉장고의 특별소비세는 낮춰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같은 주장들은 조세연구원(원장 정영의)이 29일 「세제개혁의 과제와 방향」이란 주제로 가진 세미나에서 제기됐다. ○전문직종 과세 검토 재무부의 의뢰에 따라 조세지원제도와 소비세및 부동산관련 세제등 3개 분야에 걸친 개선안은 정부의 신경제 5개년 계획에 대부분 수용,올 정기국회의 입법과정을 거쳐 내년부터 점차 시행될 전망이다. 분야별 과제와 개선방안을 살펴본다. ▷조세지원제도◁ 조세감면규제법에 따라 세금이 경감되는 부문은 ▲성장잠재력 확충 ▲균형발전지원 ▲경제·사회안정기반 구축등3개이다.항목별로 각각 33개,23개,10개등 총66개 부문이 혜택을 받고 있다. 조세지원을 예산에 편입시켜 국회의 심의·의결을 받는 조세지출 예산제도를 도입하는 방식으로 바꾸고 지원기간도 명시해야 한다. ○양도세감면폭 축소 수출지원등 외화획득 사업에 대한 지원은 조속히 축소 또는 폐지하고 경쟁력이 약한 산업을 중점 지원해야 한다.연구개발·구조조정·환경보호·지역개발·중소기업·저축장려사업은 감면을 확대해 나간다. 공공용지 취득을 위한 양도소득세 감면대상을 대폭 축소하고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제조업의 혜택을 늘려야 한다. 공공법인에 대한 세율우대 조치와 근로자의 직종별 특례조치는 폐지하고 근로소득공제는 넓혀야 한다. ▷소비세제◁ 부가가치세제를 보완,납세자의 60%를 차지하는 과세특례자를 일반과세자로 전환시켜야 한다.변호사·세무사·회계사 등 전문직종에 대해 과세를 검토해야 한다. 특별소비세 부과대상중 이미 보편화된 소형세탁기·냉장고 등의 세율을 낮추고 대형세탁기와 삐삐등에 새로 과세하며 사치·향락·과소비 등 유흥장소에 대한 과세를 강화해야 한다. 휘발유에 대한 특소세는 현 1백9%에서 1백60%로(가격은 22% 상승),경유에 대한 특소세는 9%에서 60%(가격은 41%상승)각각 올린다. ○근로소득공제 확대 중·대형 고급차및 지프차는 지금보다 세율을 5%포인트 더 높이고 다이아몬드등 보석의 세율은 낮추거나 비과세한다. 주세는 고급도 기준이 아니라 알코올도수에 따라 세율을 차등화,맥주등 저알코올주는 낮추고 양주등 고알코올주는 높인다. 담배세는 물가변동에 관계없이 일정수준에 고정돼 있는 종양세(한갑당 3백60원)에다 판매가격에 따라 달라지는 종가세로 혼합하되 이것이 어려우면 담배소비세액을 높여야 한다. ▷부동산세제◁ 부동산 보유 세부담은 낮고 취득·상속·증여·건축 등에 따른 이전부담은 높은 것이 문제이다. 보유과세인 종합토지세를 과표현실화·감면대상 축소 등을 통해 높이고 취득세(거래금액의 2%)및 등록세(3%)는 낮춘다.농경지·보전임야·공장용지를 제외한 모든 토지의 세율을 높인다. 양도세율(40∼60%)을 종합소득세율20∼50% 체계와 맞추고 소득공제·비과세·감면대상을 단계적으로 줄여나간다. 토지제도와 세제를 운영할 독립적인 전담기구의 설치와 함께 「토지기본법」을 제정해야 한다.
  • 사정기관도 자체비리 척결 착수/감사원·검찰·경찰 내부감찰

    ◎감사원 남용·처리결과 중점/감사원/비위땐 사직넘어 형사처벌/검찰/술집 경영·호화생활사 색출/경찰/7월부터 본격 사정 검찰·경찰·감사원등 사정기관이 자체비리척결을 위한 내부감찰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들 기관중에는 이미 문제가 있는 것으로 지목된 사람들에 대한 내사를 진행중이며 비리가 드러난 사람에 대해서는 엄중한 사법처리와 함께 내용을 공개할 방침이다. 사정기관들의 내부감찰은 최근 새정부의 사정활동이 사회 각분야로 확산돼가면서 사정기관 자체도 검증과정을 거쳐 도덕성과 사정의 신뢰성을 높여야 한다는 여론에 따른 것이다. 사정기관들이 이처럼 일제히 내부전체에 대한 감찰활동을 벌이는 것은 건국이후 처음이다. 검찰의 경우 대검 감찰부가 전국의 검찰을 대상으로 암행감사를 벌이고 있으며 특히 직무와 관련해 진정및 투서가 접수된 검사등 직원들을 집중 내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현직검사에 대해 비위사실이 적발되면 사직시키는 과거의 관행에서 탈피,비위가 드러난 직원은형사처벌한다는 것이 기본원칙이라고 밝혔다. 경찰도 최근의 군인사비리처럼 과거 인사때마다 금품수수설이 계속됐고 사건청탁등과 관련해 물의가 잦았다는 점을 중시,조만간 대대적인 자체감찰활동에 착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서울경찰청은 28일 본인·가족 명의나 공동투자형태로 술집,오락실등 단속대상인 유해환경업소를 경영하거나 신분에 어울리지 않는 호화사치생활을 하는 경찰관에 대해 자체감사를 실시하라고 일선 경찰서에 지시했다. 서울경찰청은 일선 경찰서의 자체감사결과를 다음달 25일까지 서장이 직접 보고토록 하고 오는 7월1일부터 경찰청 차원에서 본격적인 사정활동을 벌여 문제경찰관들을 처벌하기로 했다. 감사원도 현재 진행중인 정부 부처및 투자기관,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일반및 특별감사가 1차적으로 마무리되는 5월 중순부터 감찰관실 요원 10명을 중심으로 감사 1,2,3,4,5국과 기술국및 심의실,감사교육실등에 대한 정밀감찰을 실시키로 했다. 감사원의 내부감찰은 총무과에 대한 92년도 회계결산을 시작으로 약1개월동안 진행될 계획이다. 이번 감찰에서는 감찰권의 남용과 감사대상 선정의 적절성,감사시한 준수,감사후속조치처리의 적절성등이 집중 점검된다. 이와함께 고압적 감사자세,과다한 자료요구등 감사행태도 감찰을 받게 된다.감사원은 내부감찰이 끝나는대로 감사위원회를 열어 감찰결과 적발된 감사요원에 대해서는 인사조치 할 방침이다.
  • 국세청본청 내부부터 감사/재산과도보유·업무비리 대상/감사원

    일선 세무서를 중심으로 이루어 졌던 감사원 감사가 국세청 본청에 대해서도 실시된다. 27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일선세무서에 대한 감사에 착수한 감사원은 그동안 9개 세무서에 대해 재산세분야를 대상으로 계통감사를 벌이데이어 곧 본청에 대한 정기 감사를 실시할 방침이다.감사원은 26일부터 2주일동안 국세청 본청에 대한 감사에 착수할 예정이었으나 일주일 정도 연기,내주초부터 감사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감사원의 국세청에 대한 감사는 국가기관에 대해 매년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것이나 이번에는 사정분위기와 관련,재산세는 물론 직.간접세와 징세심사등에 이르기까지 모든업무를 대상으로 철저하게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감사원은 국세청 본청에 대한 감사를 벌이면서 본청은 물론 일선 세무서직원들이 금품수수여부와 원천이 불분명한 재산의 과다보유여부,분수에 넘치는 사치생활 여부등도 포괄적으로 조사할것으로 전해졌다.
  • 무연고지 땅투기/공장폐수 배출/「중기자금」 못받는다

    ◎업주 근무일수·시간도 고려/상공부,「평가」 세부지침 확정 제주도나 서산과 같은 투기지역에 부동산을 많이 갖고 있거나 무연고 지역에 임야와 논·밭 등을 소유하고 있는 기업주는 이번 「중소기업 구조개선 사업자금」의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또 상습적으로 폐수를 배출하는 업주나 골프회원권 등 사치성 재산의 소유자도 융자혜택을 주지 않기로 했다.그러나 외제차 소유여부는 통상마찰을 고려,평가항목에 넣지 않기로 했다. 상공자원부는 다음달 1일부터 신청을 받는 1조3천2백억원의 중소기업 구조개선 사업자금 지원과 관련,「부동산 과다보유 및 기업주 경영자세」평가에 관한 세부지침을 26일 마련했다. 세부지침은 ▲제주도·서산 등 투기지역으로 지목된 곳에 업무와 관계없이 부동산을 많이 갖고 있거나 행정명령을 어기고 폐수를 상습적으로 배출하는 등 행정규제 위반이 잦은 업체 ▲사업장과 주택 외에 담보용이 아닌 부동산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기업주는 탈락시키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국세청과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융자를 신청하는 중소기업주와 직계가족 등의 부동산 소유실태와 골프·콘도회원권 등 사치성재산 소유현황 자료를 넘겨받아선정작업에 활용키로 했다. 기업의 신용도는 신용보증기금과 은행의 기업신용 정보를 적극 활용하고,기업주의 경영자세는 월 근무일수와 출퇴근시간,사무실크기 등을 감안해 평가하기로 했다. 상공자원부의 한 관계자는 『경영자세에 대한 평가가 다소 주관적일 수 있지만 작업복 차림으로 현장에서 일을 독려하는 기업주와 기업의 현황을 제대로 모른 채 주중에 골프를 치는 기업하는 쉽게 식별된다』며 『구조개선 사업자금이 건실하고 의욕있는 중소기업인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부동산 보유와 경영자세 부문에 대한 평가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사치성재산 보유자/소득세조사를 강화

    골프·콘도·스포츠클럽 회원권과 고급 외제승용차,별장 등 호화사치성 재산 보유자에 대한 국세청의 소득세조사가 대폭 강화된다. 26일 국세청에 따르면 최근 고위공직자 및 국회의원의 재산공개와 일부 사정 대상자들이 호화사치성 재산을 지나치게 많이 보유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다음달말에 종합소득세 신고가 끝나면 모든 사치성재산 보유자들이 세액을 제대로 신고했는지를 중점적으로 조사하기로 했다. 국세청은 신고수준이 낮은데도 사치성재산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지면 이들을 우선적으로 조사 대상에 포함시켜 수입금액 탈루와 취득 재산에 대한 자금출처 확인 등 집중적인 세무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 “모함성 허위투서 엄단”/김 법무 지시

    ◎부패척결 편승 음해행위 발본/악의적 진정 무고죄 적용/범죄와 무관한 내용 수사 안해 김두희 법무부장관은 26일 부정부패척결 작업에 편승한 모함성 허위투서·진정등이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이를 철저히 단속해 선량한 공무원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전국 검찰에 긴급 지시했다. 김장관은 이 지시에서 『검찰이 부정부패척결이라는 역사적 과업을 위해 성역없는 수사에 혼신의 힘을 기울이고 있는 이때 공무원에 대한 근거없는 진정·투서가 가공인물이름으로 날아들어 부작용을 야기하는 예가 있다』면서 『신뢰하는 사회분위기를 깨뜨리고 민원처리의 경직성을 초래하는 이러한 음해성 투서등을 발본색원하라』고 강조했다. 김장관은 이를 위해 ▲진정인이 불명확하거나 그 내용이 범죄성과 무관한 모해성 제보일 경우 수사치 말것 ▲민원처리과정에서 관련공무원이 정당한 절차를 거쳤음에도 결과에 불만을 품고 악의적 비방을 투서로 제출할 경우 무고 혐의로 엄단할 것 ▲투서등에 대한 조사에서 해당공무원이 충직·성실하게 업무를 수행한 점이 밝혀지면 오히려 수범사례를 관계기관에 통보할것 ▲비슷한 내용의 투서가 중복해 제출될 경우 특별한 사정이 없는한 1회 소환으로 조사를 끝내 업무처리에 지장이 없도록 할것 등을 지시했다.
  • 동화은 신성우상무 신병확보 주력/검찰

    ◎안 행장 진술번복따라 증거보강 나서 동화은행 안영모행장의 비자금조성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중수부는 25일 안행장이 조성한 25억여원의 비자금 사용처를 밝히기 위한 자금 추적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검찰은 특히 이 돈 가운데 일부가 L모의원등 현직 의원및 전직 경제각료등 3∼4명에게 전달된 사실이 확인됨에따라 구속된 안행장을 26일 다시 불러 돈을 준 경위와 정확한 액수등에대해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김태정중수부장은 이날 『안행장이 명절때 이들에게 인사치레로 돈을 주었다고 진술했다가 번복하고 있어 이들 정치인과 고위 공직자를 대상으로 자금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히고 『수표추적 작업이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여 검사2명을 보강하는등 이번 수사는 사실상 장기 수사체제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에따라 비자금 조성과 사용처를 관리해 온 것으로 밝혀진 이 은행 신성우영업담당상무(수배중)가 이 사건해결의 열쇠를 쥐고 있을 것으로 보고 신상무의 신병 확보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 옐친·루츠코이 불화 “위험수위”/국민투표 앞두고 서로 사임요구

    ◎개혁·보수파 대표… 곧 결별할듯/유일업무 박탈·전용차 등 압수/옐친/보수언론 동원 반대통령운동/루츠코이 국민투표를 5일 앞두고 러시아 보혁 양진영의 득표운동이 가열되는 가운데 옐친대통령과 루츠코이부통령 두사람의 대립도 갈수록 첨예화되고 있다.옐친대통령은 이미 여러차례 루츠코이의 사임을 요구했고 루츠코이는 지금 옐친의 불신임을 위해 뛰고 있다. 현재 개혁·보수 양세력을 대표하는 두사람의 불화는 앞으로 25일의 국민투표 결과에 관계없이 어차피 「같이 일하기 힘든」수준에 이르렀다는게 일반적인 분석이다. 지난 주말 루츠코이는 주로 보수성향의 언론들을 통해 반옐친운동을 전개했다.17일 콤소몰스카야 프라우다지 편집국에 앉아 여러 대의 전화로 소위 「시민과의 대화」를 통해 옐친불신임의 당위성을 역설했다.이 내용들이 조간인 이 신문의 20일자에 대문짝만하게 실렸다.19일에는 경제개혁 방향을 놓고 예고르 가이다르 전총리와 TV공개토론을 가졌다.루츠코이는 또 20일 보리스 옐친대통령이 권좌에서 물러날 경우 대통령선거에 출마할 계획임을 천명,옐친에 정면승부를 통고했다. 그는 이어 21일에는 중도좌파 최대 조직인 시민동맹 당대회에서 연설하기로 돼 있다. 옐친대통령은 자신의 허락없이 부통령이 모스크바를 떠날 수 없는 점을 이용,그를 모스크바에 묶어놓고 있다.그래서 루츠코이는 모스크바안에서만 득표운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옐친대통령은 지난 17일 루츠코이의 수족을 묶기 위한 일단의 추가조치를 단행했다.우선 그가 맡고 있던 유일한 업무인 농업개혁총괄추진역 자리를 박탈했다.형식상으로 루츠코이는 이제 아무 하는 일 없는 부통령이 됐다.루츠코이측의 주장이긴 하지만 최근 그에게 지급된 메르세데스 승용차가 압수됐고 경호원수가 절반으로 줄었으며 주치의도 없어졌다. 대통령실은 19일 『루츠코이의 메르세데스는 수리하기 위해 잠시 가져갔다』고 해명했다. 루츠코이는 표면상으론 옐친 개인에 대한 신임보다도 개혁정책 전반에 대한 공격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국민투표 질문지 4개중에서 「개혁노선에 대한 찬반」을 묻는 두번째 질문에 투표를 던질것을 강조하고 있다.『지금의 개혁노선이 계속되면 러시아는 장사치·부패관료·외국자본의 손에 완전히 넘어간다』는게 그가 내세우는 주논거이다. 옐친정부의 무능과 그의 측근인사들에 대한 공격의 강도도 계속 높여가고 있다.가이다르,겐나디 부르불리스전국무장관,부총리인 블라디미르 슈메이코,알렉산더 쇼힌 등이 국가재산을 헐값에 처분해 착복했다는 증거를 수천 페이지 확보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91년 대통령선거에서 정부통령 후보로 나서 보혁의 절묘한 조화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으며 압승을 거뒀던 두사람이다.두사람의 불화는 어떻게 보면 마비직전에 이른 러시아 국정의 현주소를 가장 극명하게 보여주는 일례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 뱀·곰발바닥 등 반입 급증/김포공항 여행객 「가방속 백태」

    ◎가전품·골프채 옛말… 보신재 인기 끌어/중간마진 챙기는 보따리장수 “골칫거리” 김포공항을 드나드는 여행객의 짐은 참으로 천차만별이다. 내·외국인의 물품 반·출입을 검사하는 세관에 비친 이들의 보따리 내용은 시대흐름에 따라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특히 국내수요에 따라 최근 급증하는 대규모 홍삼·참깨·어류·마약등의 밀수품 반입은 심각한 사회문제로까지 번지고 있다. 16일 김포세관에 따르면 여행자유화와 소득증가로 하루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여행객수는 1만2천여명에 이른다.개인당 물품휴대한도 30만원을 감안할때 반입규모가 36억원이상으로 추산된다. 휴대품은 정상적인 여행객의 경우 30만원 이내의 선물용이면 종류에 관계없이 들여올 수 있으며 이때문에 세관은 입국자의 60%에 대해 금속탐지기와 X­선투시기외에 특별한 검사를 하지 않는다. 30만원 초과시에는 일단 물품이 세관에 유치된뒤 초과액의 20% 정도를 세금으로 내고 찾아갈 수 있다. 세관 관계자는 『70년대까지 여행객의 수요반입품은 밥솥·카메라등 가전제품에서 80년대 들어 골프채·테니스라켓등 운동물품과 고가의 전자제품이 눈에 띄었으며 최근에는 과소비의 진정으로 호화사치품이 크게 줄고 있다』고 말했다. 반입시 골칫거리는 이른바 「보따리 장사」와 금지품목의 반입,마약등의 밀수이다. 세관원과 여행객간의 숨박꼭질로 항시 긴장감이 흐르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보따리」란 국내업자가 운반책을 삼삼오오,많게는 10여명을 동시에 홍콩·대만·일본 등지에 2∼3일 보내 소량다품종의 특산품을 반입,국내에 내다팔아 중간마진을 챙기는 것을 말한다. 여기에는 「홍콩」「대만」「후쿠오카」「오사카」보따리가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일본보따리 중에는 부관페리호를 이용,반입한 전자제품을 제주에서 내다파는 경우도 있다.특히 최근 폴란드·헝가리·유고등 동구권 외국인들이 국내의 값싼 의류를 최고 10만달러어치까지 사가 모국에 파는 부메랑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건강에 대한 관심과 향락문화의 발달로 뱀·곰발바닥·연어·거북이박제등 동식물과 음란VTR,고급양주등 금지품목의 반입도 늘고 있다.
  • 세무공무원 감사 확대/감사원/호화사치행위 등 중점 조사

    감사원과 국세청의 세무공무원에 대한 감사활동이 점차 확대되고있다. 15일 국세청에 따르면 감사원은 지난 6일부터 실시하고 있는 강남과 서초,개포세무서에 대한 감사를 오는 16일쯤 마친뒤 19일부터는 부산의 동래,대구의 남대구등 2개 세무서에 대한 재산관련 세금의 계통감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올들어 감사원이 세무행정의 취약분야를 선정해 여러 세무서를 동시에 조사하는 계통감사 대상에 포함된 세무서는 지난달 23일부터 10일동안 감사를 받은 경기도의 동수원,안양,남양주세무서를 포함해 모두 8개로 늘어나게 됐다. 감사원은 이번 계통감사를 사정차원에서 실시,세무공무원들이 재산제세에 대한 업무를 제대로 처리했는지 여부와 금품수수 행위,원천이 불분명한 재산의 과다보유 행위,분수에 넘치는 호화사치 행위 등을 중점적으로 파악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감사원은 최근 고위공직자와 국회의원의 재산공개를 계기로 고위층들이 상속·증여세를 제대로 냈는지에 대해 강한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각 세무서에서 관련업무를 철저하게이행하고 있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 국세청도 지난 2월26일부터 3월16일까지 여의도와 강동,광화문세무서에 대해 감사를 실시하는 등 자체 사정활동에 나서고 있는데 본청에 감찰3계를 신설하고 특별감찰반을 편성하는 등 내사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직원들의 재산증식 상황에 대해 소명서를 제출토록 하는 등 자체적으로 작성한 세무직원 윤리강령의 실천을 독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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