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사측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서방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생전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886
  • “국내 우선 투자 약속해 달라”… 현대차 노조 촉구

    “국내 우선 투자 약속해 달라”… 현대차 노조 촉구

    “국내투자 확약 없는 일방적 해외 투자는 노사 갈등만 가져오는 만큼 해외투자 전에 국내투자부터 약속해 달라.” 현대자동차 노조는 25일 울산공장 문화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측은 신사업의 국내 공장 우선 투자를 약속하는 특별 협약을 체결하고 난 뒤 해외 공장 문제를 거론해야 한다”며 “26일부터 시작되는 임단협에서 국내 투자를 기반으로 한 신사업 미래 협약 체결을 사측에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노조는 최근 현대차그룹이 오는 2025년까지 미국에 8조 4000억원을 투자해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발표하자 이날 기자회견을 열었다. 노조는 “사측이 일방적으로 해외 투자를 발표한 것은 유감스럽다”며 “해외 투자 여부는 단협 제42조에 따라 노사간 협의 절차를 반드시 거쳐야 하는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이상수 현대차 노조 지부장은 “해외 투자를 무조건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조합원과 부품 협력사 직원들이 고용 불안에 놓이지 않도록 국내 공장 투자부터 해달라는 것이 노조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노조 관계자는 “임단협에서 이번에 발표한 미국 투자 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듣고, 국내 공장에 대한 투자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조는 또 사측에 단체협약 절차에 따른 해외투자 계획 진행, 수소전기차·모빌리티·로보틱스 사업 등 미래 신사업을 울산·전주·아산 공장과 남양연구소 중심으로 투자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노조는 울산시에 현대차가 지역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유용 부지 무상 제공, 세제 혜택, 규제 완화, 4차 산업 관련 업무협약 체결 등을 요구했다. 현대차 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임금 9만 9000원 인상, 당기순이익의 30% 성과금 지급, 정년 연장 등을 요구할 예정이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투기 논란’ 미래에셋, 사업 전면 재검토로 여수지역 우려 확산

    ‘투기 논란’ 미래에셋, 사업 전면 재검토로 여수지역 우려 확산

    미래에셋이 여수 경도의 복합 리조트를 개발하면서 투기 논란에 휩싸이자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해 지역사회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채창선 미래에셋 부동산개발본부장은 지난 20일 여수시의원들과 간담회에서 “일부 언론과 시민단체 등에서 사실 확인 없이 관광시설은 설치하지 않고 숙박시설 건설 등 부동산 투기를 하고 있다고 주장해 회사 내부적으로 투자와 사업 전면 재검토 요구가 나왔다”며 “지난달 말부터 현재 진행 중인 설계와 공사를 중단하고 현장 뒷정리만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는 “향후 일정은 단정지어 말하기 어렵다”며 “반대여론을 설득해가면서 사업을 끝까지 할 의지까지는 없다”며 사업포기 가능성도 내비쳤다. 미래에셋은 사업계획을 변경해 29층 높이의 생활형 숙박시설 건립을 추진했지만 제동이 걸린 상태다. 지역의 반대에 이어 지난달 21일 전라남도 건축경관 심의를 통과하지 못했다. 이후 갑작스럽게 사업 중단을 거론한 상태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지역에서는 “시민들을 협박하는 것이냐”는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여수시의회와 시민단체들은 “투기 의혹을 지적하고 문제가 있으면 바로 잡는 것이 당연한 일인데도 사업 중단이라는 강수로 압박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나섰다. 여수지역 26개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경도 레지던스 건립 반대 범시민사회단체 추진위원회’는 25일 회의를 열고 미래에셋의 입장을 듣고 앞으로 추진 방향을 결정하기로 했다. 임영찬 여수참여연대 상임대표는 “그동안 회사측과 한번도 대화를 하지 못한 상태여서 직접 만나 서로간 충분한 얘기를 나눠보기로 했다”며 “당초 계획대로 경도가 세계 최고의 관광단지가 되도록 머리를 맞대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1일 여수시의회는 “시민들의 우려에 대해 충분한 설명 없이 즉각 사업을 중단한 것은 시민을 무시한 처사다”며 “전남도,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시민사회단체 등과 함께 서로 논의하는 민간 거버넌스 위원회 구성 제안도 받아들여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미래에셋컨소시엄은 여수시 경호동 대경도 일원 2.15㎢에 1조 5000억원을 투입, 호텔·콘도·워터파크·인공해변·케이블카·쇼핑몰 등을 건립하는 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이번엔 거제 삼성重 노동자 8m 높이 추락사

    이번엔 거제 삼성重 노동자 8m 높이 추락사

    지난달 22일 평택항에서 숨진 이선호씨 등 산업현장에서 노동자의 사망사고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0일 경남 거제시 삼성중공업에서 선박건조작업을 하던 협력업체 노동자 1명이 추락해 숨졌다. 삼성중공업과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5분쯤 삼성중공업 3도크에서 건조중인 대형 컨테이너 운반선에서 작업을 하던 근로자 A(50)씨가 8m 높이 작업대에서 바닥으로 추락했다. A씨는 곧바로 거제시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A씨는 삼성중공업 협력업체인 D기업 소속 근로자로 건조중인 컨테이너 선박 엔진룸안에서 케이블을 설치하는 작업을 하다 작업대 아래 바닥으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중공업측은 사고 직후 자체적으로 해당 선박에 대한 건조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고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회사 자체로 사고 경위를 파악하는 가운데 경찰 등의 사고경위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경찰과 고용노동부 통영지청은 사고 당시 현장 주변에 있었던 근로자와 회사관계자 등을 상대로 A씨의 추락한 원인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숨진 A씨는 2001년 3월 입사해 배선직종의 작업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거제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최선 서울시의원, 서울시 SH・신용보증재단・교통공사 콜센터 정규직화 관련 간담회 개최

    최선 서울시의원, 서울시 SH・신용보증재단・교통공사 콜센터 정규직화 관련 간담회 개최

    최선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3)은 서울주택도시공사, 서울교통공사, 서울신용보증재단 관계자와 서울시 노동정책담당관 및 고객센터 노동조합원을 초청하여 3사의 고객센터지부 정규직화에 박차를 가하는 논의의 자리를 마련하였다. 서울시 산하 공공기관인 서울주택도시공사・서울교통공사・서울신용보증재단은 지난 2020년 12월 21일, 서울시로부터 고객센터지부의 직고용 및 정규직화 추진 권고를 받았다. 하지만 4개월이 지났음에도 3사는 노・사・전문가 협의체 구성조차 추진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 의원이 지난 299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콜센터 직고용 신속 추진을 촉구하여 서울시와 3개 기관이 노사전 협의회를 구성하겠다 약속하였으나, 이후 어떠한 공식입장 및 진행사항이 이뤄지고 있지 않았다. 최 의원이 3사를 향해 노사전 협의체 구성이 이뤄지고 있지 않은 이유에 대해 묻자, 서울주택공사 관계자는 “고객센터 정규직화 관련해 직무분석을 진행하느라 협의체 구성 과정이 조금 늦어졌다”고 말했으며,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노조 관계자들과 실무적 논의를 다수 거치며 현재는 내부적으로 노사전 협의기구 구성의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서울신용보증재단 관계자는 “3사가 함께 논의할 채널을 마련해 주었으면 하며, 서울시의 예산 및 절차의 문제들이 더 구체적으로 논의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이유들로 콜센터 정규직화 논의가 미뤄지고 있는 사이, 서울교통공사 고객센터는 운영 이래 최고의 이직률(17.6%)을 기록하고 있으며,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서울주택공사 고객센터는 본사의 업무 협력 부족 및 민간위탁 업체의 업무환경 개선 부족 등으로 감정노동, 격무, 고용불안을 겪고 있었다. 3사 고객센터 노조측은 “일단 노사전 협의체부터 구성하여 상호 의견을 주고받는 것이 중요하나, 사측은 대화조차 하지 않으려 한다”며, “심지어 신용보증재단은 민간위탁 연장계약 관련해서도 연장되었는지를 말해주지 않는 등 콜센터 직원들을 동등한 동료로 대우하고 있지 않다”며 고충을 토로하였다. 특히, 서울신용보증재단 고객센터 노조지부는 재단에 7회 이상 면담을 요청하였으나, 어떠한 대답도 들을 수 없었다고 전했다. 최 의원은 3사 관계자 및 노조의 입장을 청취한 후, “3사 고객센터 노동자들이 요청하는 것은 기본적인 고용보장, 처우개선과 일에 대한 자부심을 이어나갈 수 있는 대우를 갖춰달라는 것”이라며, “3사가 계속하여 노사전 협의체 구성에 미온적 태도를 보이는 사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주 고객인 서울시민의 피해로 확대되고 있음”을 지적하였다. 이어, 최 의원은 “노사전 협의체 구성은 단순히 콜센터 정규직화 추진을 즉각 결정하기 위함이 아닌, 노사 상호 서로의 고충을 공감하고 함께 고용보장과 처우개선을 위한 로드맵을 만들어 나가는 과정으로 여겨야 할 것”이라 말하며, 서울시에서도 협의체 구성에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참석한 3사와 서울시측은 최선의원의 조속한 촉구에 따라 “협의체 임시구성은 시작되었으니, 6월~7월 중으로 노사전 협의회를 갖도록 하겠다”고 응답했다. 최선 의원은 “서울시의회 역시 각 3사의 소관 위원회와 협의를 통해 논의가 이뤄질 수 있는 환경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간담회를 마무리하며 “3사는 더 이상 노조의 요청에 묵묵부답으로 응답하지 않고, 협의과정에 충실하게 이행해주기를 바란다”며, “오늘 논의과정에서 서로의 입장을 공감하고 이해하는 자리가 되었길 바라며, 서울시와 서울시의회도 계속해서 귀 기울이고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대차 노조 “미국에 8조원 투자하지 마라”

    현대차 노조 “미국에 8조원 투자하지 마라”

    현대자동차그룹이 최근 발표한 8조원 규모의 미국 투자계획에 현대차 노동조합이 공개적으로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지부는 17일 성명서를 내고 “해외공장 투자로 인한 조합원 불신이 큰 마당에 노조와 한마디 상의도 없이 천문학적 투자계획을 사측이 발표한 것은 5만 조합원을 무시하는 처사다”면서 “사측의 일방적인 8조 4000억 미국 시장 투자 계획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어 “국가 간 관세 문제로 일정 정도 해외 공장 유지는 부정하지 않지만 해외공장은 현재 수준으로 충분하다”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바이든 미 대통령 정상회담을 두고 준비한 선물용이라면 더 비판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측이 해외 투자를 강행하면 노사 공존공생은 요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미국 현지에서 전기차 생산에 나서는 등 올해부터 2025년까지 5년간 미국에 약 8조원이 넘는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강력히 추진하는 ‘그린뉴딜’ 및 ‘바이 아메리칸(Buy American·미국제품 구매)’ 전략, 그리고 이와 연계한 전기차 정책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노조가 반대 뜻을 밝히면서 올해 임금 단체협약 교섭에도 미국 투자 문제가 쟁점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지난 12∼14일 열린 임시 대의원대회에서 임금 9만 9000원(정기·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성과금 30% 지급, 정년연장(최장 만 64세) 등을 골자로 한 올해 요구안을 확정했다. 노조는 이달 말 사측에 올해 임단협 교섭 상견례를 요청할 예정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현대차 노조 “8조 4000억원 미국 투자 일방적 계획 반대”

    현대차 노조 “8조 4000억원 미국 투자 일방적 계획 반대”

    “사측의 일방적인 8조 4000억원 미국 시장 투자 계획을 반대한다.”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은 17일 성명서를 내고 “해외공장 투자로 조합원 불신이 큰 마당에 노조와 한마디 상의도 없이 천문학적 투자계획을 사측이 발표한 것은 5만 조합원을 무시하는 처사”이며 이같이 주장했다. 노조는 “친환경차, 모빌리티, 로보틱스, 도심항공교통(UAM) 등 산업이 격변하는데, 기술 선점과 고용 보장을 위한 새로운 노사가 관계가 필요하다”며 “사측이 해외 투자를 강행하면 노사 공존공생은 요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 팬데믹 시대 부품 수급 등 해외공장 문제점은 너무 많다”며 “품질력 기반 고부가가치 중심 국내 공장을 강화하고 4차 산업으로 인한 신산업을 국내 공장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살길”이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이어 “국가 간 관세 문제로 일정 정도 해외 공장 유지는 부정하지 않지만, 해외공장은 현재 수준으로 충분하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바이든 미 대통령 정상회담을 두고 준비한 선물용이라면 더 비판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미국 현지에서 전기차 생산에 나서는 등 올해부터 오는 2025년까지 5년간 미국에 약 8조원 규모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강력히 추진하는 ‘그린뉴딜’ 및 ‘바이 아메리칸·미국제품 구매)’ 전략과 이와 연계한 전기차 정책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에 노조가 반대 입장을 밝히면서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도 미국 투자 문제가 쟁점으로 떠오를 것으로 본다. 노조는 지난 12∼14일 열린 임시 대의원대회에서 임금 9만 9000원(정기·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성과금 30% 지급, 노령연금 수령 개시일이 도래하는 해의 전년도로 정년연장(최장 만 64세) 등을 내용으로 올해 요구안을 확정했다. 요구안에는 차세대 차종이나 친환경 차 관련 주요 부품을 개발, 생산할 때는 국내 공장 우선 배치를 원칙으로 하는 등 국내 일자리 유지 방안도 넣었다. 노조는 이달 말 사측에 올해 임단협 교섭 상견례를 요청할 예정이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수원 테라스’ 분양

    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수원 테라스’ 분양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달 경기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일대에 테라스하우스 상품인 ‘힐스테이트 수원 테라스’(조감도)를 분양한다고 13일 밝혔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4층, 13개 동, 전용면적 55·84㎡ 총 257가구 규모다. 수원 서호지구는 수원 권선구 서둔동 일원 29만 4095㎡ 부지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주거 및 준주거 시설을 비롯해 상업시설, 공원 및 녹지시설, 농업 바이오리서치 테마파크 등이 들어선다. 최근 급격하게 관심이 높아진 주거쾌적성에 특화된 주거지로 조성될 예정이라고 회사측이 밝혔다. 단지는 지하철 1호선이 지나가는 화서역과 KTX·수인분당선·1호선이 지나가는 수원역이 인접해 서울 및 수도권, 전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42번국도(수인로)를 통해 수원 지역 내외를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그린알로에, ‘2021 고객사랑브랜드대상’ 화장품부문 6년 연속 수상

    그린알로에, ‘2021 고객사랑브랜드대상’ 화장품부문 6년 연속 수상

    그린알로에 ‘알로에스테(대표이사 정광숙)’가 중앙일보와 이코노미스트가 공동주최한 ‘2021 고객사랑브랜드대상’에서 화장품 부문에 6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국내 알로에전문브랜드인 알로에스테가 고객 사랑을 유지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소비자층의 니즈를 반영한 친환경 화장품 개발에 주력한 결과다.먼저 화장품의 베이스로 사용하는 정제수 대신 라벤더수인 에센스 성분을 함유함으로써 피부 보습과 진정의 테라피 효과까지 더했다고 수상 사유를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한 화장품의 보존성분도 자연유래물질을 함유해 합성성분의 부작용으로부터 유해요소를 줄이고 건강하게 관리할 수 있게 제품화했다. 이 제품은 중국산 원료는 단 1%도 함유하지 않는다는 경영철학으로 알로에스테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고기능성 신소재를 선별하는 등 친환경 기업브랜드를 이어가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자외선 차단제품도 자연유래성분들로 안정화 해 물리적, 화학적 자극으로부터 피부손상을 최소화한 것이 장점이다. 자외선 A,B를 동시에 차단하고 워터 프루프 기능은 물론 주름과 미백에 도움 되는 스킨케어의 성분까지 함유해 남녀노소 피부타입에 상관없이 순하게 사용할 수 있다. 주차미 그린알로에 연구소장은 “알로에스테는 친환경 화장품 연구개발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초심의 기업경영 마인드로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비전을 제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 사원 보너스 지급” 메일 보낸 英회사, 알고보니 직원 농락?

    “전 사원 보너스 지급” 메일 보낸 英회사, 알고보니 직원 농락?

    영국의 한 철도 회사가 코로나19 팬데믹에도 열심히 일해 준 직원들에게 감사함을 표한다며 특별 보너스를 지급하겠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발송했다가 뭇매를 맞았다. 가디언 등 현지 언론의 10일 보도에 따르면 런던과 웨스트미들랜즈를 잇는 철도인 웨스트미들랜즈트레인 측은 최근 직원 2500명에게 사측 전무이사의 이름으로 '지난 1년간 코로나19 위험에도 열심히 일한 것에 감사한다. 감사함의 의미로 보너스를 지급할 것'이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보냈다. 한껏 기쁨에 취한 직원들은 해당 이메일을 확인한 뒤 곧바로 클릭했다가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문제의 이메일에는 제목과는 전혀 상관없는 ‘보안 프로그램 테스트 및 시뮬레이션’ 내용이 담겨 있었기 때문이다.이 회사의 IT 보안팀은 사원들이 낚시성 제목을 담은 이메일을 클릭했을 때의 위험성 및 보안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하기 위해 이메일을 보냈고, 이를 알지 못했던 직원들은 제목에 속아 클릭했다가 실망과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영국·아일랜드 교통산업 종사자 노동조합(TSSA)은 성명서를 발표하고 “웨스트메들랜즈트레인 소속 직원 한 명이 코로나19로 사망하고, 다른 여러 직원이 코로나19에 감염되는 등 힘든 시기를 겪은 직원들에게 이러한 메일을 보낸 것은 비난받아야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회사 측의 행동은 끔찍한 팬데믹을 견뎌내고 있는 직원들을 속이기 위해 고안된 충격적인 일일 뿐”이라면서 “인터넷 보안을 테스트하기 위해서였다면 다른 구실을 찾을 수도 있었다. 회사가 코로나와 싸우면서 일해 온 근로자들에게 보너스를 제공하겠다는 거짓말을 했다는 것이 믿겨지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관련해 웨스트미들랜즈트레인 측은 “우리는 인터넷 보안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고 있으며, 정기적인 보안 교육과 더불어 보안 프로그램을 테스트 할 필요가 있었다”면서 “이번 이메일은 실제 해킹 조직들이 사용하는 것과 같은 형태였으며 실제 피해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르노삼성 “파업 참여율 25% 불과… 근로희망자 많다”

    르노삼성 “파업 참여율 25% 불과… 근로희망자 많다”

    르노삼성자동차 노조의 전면파업이 일주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사측이 직원들에게 ‘근로희망서’ 작성을 요구한 것을 놓고 노사가 충돌하고 있다. 르노삼성차 노조는 10일 “회사가 직장폐쇄 이후 공장에 복귀하려는 직원에게 근로희망서 작성을 요구하고 있다. 이는 부당노동행위”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노동자가 노동력을 제공할 의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노무 수령을 거부하는 회사가 근로희망서 작성을 조건으로 내거는 행위는 회사가 방어적인 목적에서 벗어나 노조 결속력을 약화하기 위한 목적이라고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2020년 임단협에서 부산공장 파업 시간은 50시간이 되지 않고 공장 시설물을 파괴하거나 점거하는 등 공격적인 행위는 일절 없었다”면서 “회사는 방어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직장폐쇄를 선제적, 공격적으로 했고 쟁의행위에 불참하거나 노조 탈퇴를 하게 만드는 행위는 부당노동행위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사측은 근로희망서 작성을 직장폐쇄 실효성 확보를 위한 적법한 조치로 판단했다. 사측은 “파업에 참여하는 조합원만을 대상으로 부분 직장폐쇄를 적용하기 때문에 근로희망서를 통해 파업참가자와 미참가자 구분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노조가 1일 단위로 기습적 쟁의지침을 내리고 있어 안정적인 생산라인 운영을 위해 조합원 파업 참여와 미참여 파악이 필요하다”면서 “파업 참여율이 25% 수준에 불과하고 소수가 참여하는 공장 내 파업 집회로 정상 조업자 업무를 방해하는 부분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부산공장 생산 라인은 노조 파업으로 생산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가동을 완전히 멈춘 상황은 아니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부산공장 임직원 80%가 출근해서 일하고 있다”면서 “파업으로 유럽 수출 준비 물량 생산에 차질은 있지만 지난 토요일 생산라인을 가동하는 등 지속해서 만회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노사는 지난달 29일 임단협 9차 본교섭을 벌였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후 노조가 하루 전면파업을 벌이자 회사는 직장폐쇄로 대응했고, 이에 노조는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어버이날에 제철소·조선소 40대 노동자들 사고사 잇따라

    어버이날에 제철소·조선소 40대 노동자들 사고사 잇따라

    어버이날인 지난 8일 충남 당진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근로자가 설비 점검 중에 숨지고,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협력업체 용접 근로자가 죽은 등 2명의 근로자가 사고로 사망했다. 지난 8일 오후 11시 30분쯤 당진제철소 가열로에서 근로자 A(44)씨가 설비 주변에 쓰러진 채 움직이지 않는 것을 동료들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A씨는 사고 당시 설비 점검을 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등은 A씨가 기계에 몸이 끼어 사망한 것으로 보고 현장에 있던 근로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같은날 오전 8시 40분쯤에는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건조중인 선박에서 협력업체 소속 근로자 A씨(40대)가 바닥에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경찰은 용접보조공인 A씨가 이날 탱크 내부에서 작업을 하다 10여m 아래로 떨어져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있다. 경찰은 현장 작업자와 회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사고 원인과 안전관리가 제대로 작동했는지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 회사측은 “안전관리 강화에 최선을 다해왔으나 불의의 사고가 발생해 매우 안타깝다”며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관계 기관의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등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당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외국계 車3사 ‘삼중고’에 국내 철수설 모락모락

    외국계 車3사 ‘삼중고’에 국내 철수설 모락모락

    르노삼성차, 한국지엠, 쌍용차 등 외국계 자동차 3사가 ‘노사 갈등’, ‘판매 부진’, ‘반도체 부족’이라는 3중고에 빠졌다. 사태가 지속된다면 이들 3사가 국내에서 철수하는 상황이 올 가능성도 제기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차 노조는 6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 노조의 전면 파업에 회사 측이 ‘직장폐쇄’라는 초강수를 두자 대응 수위를 한 단계 더 높이며 전면전을 선포한 것이다. 노조는 “회사가 직장 폐쇄를 철회할 때까지 총파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노사 관계가 최악의 상황을 맞은 이유는 임금 인상 문제 때문이다. 아직 마무리 짓지 못한 지난해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에서 노조는 기본급 7만 1687만원 인상과 격려금 700만원 등을 요구하고 있고, 사측은 기본급 동결과 격려금 500만원 지급, 순환휴직자 290여명 복직 등을 제시한 상태다. 도미니크 시뇨라 르노삼성차 사장은 담화문을 내고 노조 측을 향해 “지금 시기를 놓치면 미래는 더욱 불투명해질 것이다. 과거라면 한 번의 기회가 더 있었겠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는 메시지를 날렸다. 노조가 물러서지 않으면 르노가 국내 사업을 접고 떠날 수도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르노삼성차는 지난해 본사로부터 XM3(수출명 아르카나) 유럽 수출 물량을 배정받았다. 하지만 판매 부진이 계속 되면서 지난 4월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8.6% 급감했다. 한국지엠은 폭풍전야다.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을 앞두고 기본급 9만 9000원 인상, 1000만원 수준의 성과급·격려금 지급 등의 요구안을 확정했다. 하지만 회사 측은 지난해 316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는 점을 들어 노조의 요구안을 수용하기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한국지엠은 지난해 교섭 과정에서 노조의 파업으로 2만 5000여대 생산 손실을 입기도 했다. 한국지엠의 지난 4월 판매량 역시 전년대비 25.4% 줄었다. 쌍용차는 구조조정이 복마전이다. 현재 쌍용차는 인도 마힌드라의 사업 철수 결정에 따른 투자 거부로 기업회생 절차가 진행 중이다. 회사 측은 회생 노력의 하나로 임원 30%를 줄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임원 33명 가운데 10여명이 옷을 벗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노조는 사측의 임원 수 줄이기가 노조 측에 임금 삭감과 고용 감축을 요구하기 위한 명분쌓기로 보고 있다. 노조는 “일방적인 임금 삭감과 구조조정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쌍용차도 지난달 판매량이 전년대비 35.7% 급락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외국계 車3사 ‘최악의 상황’… 르노·GM 철수설 ‘모락’

    외국계 車3사 ‘최악의 상황’… 르노·GM 철수설 ‘모락’

    르노삼성차, 한국지엠, 쌍용차 등 외국계 자동차 3사가 ‘노사 갈등’, ‘판매 부진’, ‘반도체 부족’이라는 3중고에 빠졌다. 사태가 지속된다면 이들 3사가 국내에서 철수하는 상황이 올 가능성도 제기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차 노조는 6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 노조의 전면 파업에 회사 측이 ‘직장폐쇄’라는 초강수를 두자 대응 수위를 한 단계 더 높이며 전면전을 선포한 것이다. 노조는 “회사가 직장 폐쇄를 철회할 때까지 총파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노사 관계가 최악의 상황을 맞은 이유는 임금 인상 문제 때문이다. 아직 마무리 짓지 못한 지난해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에서 노조는 기본급 7만 1687만원 인상과 격려금 700만원 등을 요구하고 있고, 사측은 기본급 동결과 격려금 500만원 지급, 순환휴직자 290여명 복직 등을 제시한 상태다. 도미니크 시뇨라 르노삼성차 사장은 담화문을 내고 노조 측을 향해 “지금 시기를 놓치면 미래는 더욱 불투명해질 것이다. 과거라면 한 번의 기회가 더 있었겠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는 메시지를 날렸다. 노조가 물러서지 않으면 르노가 국내 사업을 접고 떠날 수도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르노삼성차는 지난해 본사로부터 XM3(수출명 아르카나) 유럽 수출 물량을 배정받았다. 하지만 판매 부진이 계속 되면서 지난 4월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8.6% 급감했다. 한국지엠은 폭풍전야다.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을 앞두고 기본급 9만 9000원 인상, 1000만원 수준의 성과급·격려금 지급 등의 요구안을 확정했다. 하지만 회사 측은 지난해 316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는 점을 들어 노조의 요구안을 수용하기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한국지엠은 지난해 교섭 과정에서 노조의 파업으로 2만 5000여대 생산 손실을 입기도 했다. 한국지엠의 지난 4월 판매량 역시 전년대비 25.4% 줄었다. 쌍용차는 구조조정이 복마전이다. 현재 쌍용차는 인도 마힌드라의 사업 철수 결정에 따른 투자 거부로 기업회생 절차가 진행 중이다. 회사 측은 회생 노력의 하나로 임원 30%를 줄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임원 33명 가운데 10여명이 옷을 벗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노조는 사측의 임원 수 줄이기가 노조 측에 임금 삭감과 고용 감축을 요구하기 위한 명분쌓기로 보고 있다. 노조는 “일방적인 임금 삭감과 구조조정에 반대한다. 고용 유지를 전제로 한 구조조정에만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쌍용차도 지난달 판매량이 전년대비 35.7% 급락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교통사고 처리 요구대로 안 해준다고…보험회사서 쇠파이프 난동

    교통사고 처리 요구대로 안 해준다고…보험회사서 쇠파이프 난동

    교통사고 피해 처리를 요구한 대로 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보험회사를 찾아가 쇠파이프로 기물을 부순 2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2단독 박정홍 판사는 특수폭행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교통사고 피해를 당했는데도 상대방 보험회사측에서 병원 치료 횟수를 제한한 것에 격분해 지난해 10월 경남 한 보험회사 사무실에서 노트북 8대와 업무용 컴퓨터 5개, 스캐너 등을 쇠파이프로 내리쳐 파손했다. A씨는 또 치료를 받은 병원 사무실에서 등산용 지팡이로 병원 직원을 때리고, 출동한 경찰관을 깨문 뒤 경찰 조사를 받고 다시 그 병원에 찾아가 직원을 폭행하는 등 난동을 부렸다. 재판부는 “짧은 기간에 반복적으로 범행을 하고 방법도 위험하다”며 “다만 A씨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점을 고려했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남양유업 대리점주 “또 대출 받아야죠, 뭐” 하소연

    남양유업 대리점주 “또 대출 받아야죠, 뭐” 하소연

    ‘불가리스가 코로나19 예방효과가 있다’는 취지의 홍보를 했다가 몰매를 맞은 끝에 홍원식 회장이 대국민 사과까지 한 ‘남양유업’ 사태와 관련해 한 대리점주는 “코로나19로 매출이 줄어든 상태에서 또 30%나 빠졌다”며 하소연했다. 이런 상태에서 소비자들로부터 “아직 남양유업 제품을 파는 사람도 있네”라는 비아냥소리까지 듣고 있다며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었다. 14년간 남양유업 대리점을 운영 중이라는 A씨는 5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밀어내기’ ‘황하나 사태’에 이어 또 ‘불가리스 사태’까지 맞았다고 허탈해 했다. A씨는 매출상황에 대해 “불가리스 하나만 안 나가면 이렇게까지 피해는 안 볼 것인데 남양이란 로고가 새겨진 전 제품에 영향이 있다”며 “어제 한번 컴퓨터를 보니, 수치상으로 보면 30% 이상은 떨어진 것 같다”고 했다. 진행자가 “어떻게 버티세요”라며 안타까워 하자 A씨는 “다음주부터 저희 집사람이 야간 청소 일을 다니기로 한 것을 제가 말리질 못했다”며 상황이 이렇다고 했다.A씨는 “마트에 납품하고 있는데 40대 정도 되시는 여성 분이 지나가면서 ‘아직도 남양을 파는 사람이 있네’라고 했다”며 “그래서 그분에게 왜 일만 터지면 저희냐, 상한 걸 납품한 것도 아닌데 저희가 무슨 죄가 있느냐고 그러니까 한번 훑어보시더니 그냥 가시더라”고도 토로했다. A씨는 사정이 이런데도 “관할 지점장이 ‘또 사태가 있어서 사장님들을 불편하게 해드렸다, 죄송하다’라는 말을 했을 뿐 본사 측에서 ‘미안하다’ 이런 문자 받은 것도 없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A씨는 남양유업 창업주 고 홍두영 명예회장의 외손녀인 황하나씨의 마약 파문에 대해서는 “두번씩이 나온 일로 처음에는 조금 컸지만 두 번째는 뭐 그렇게 크게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고 답했다. 그렇지만 A씨는 “저희 나름대로 열심히 해서 어느 정도 만들어놓으면 또 일이 터진다”며 이 점이 정말 속상하다고 했다. A씨는 “코로나19로 되게 힘든데 엎친데 덮친격이 돼 또 대출 받아야죠, 뭐”라며 빚을 내 버틸수 밖에 없다고 한 뒤 회사측에 “소비자들에게 빠르게 신뢰를 되찾도록 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불매운동을 멈춰달라고 호소하며 홍 회장을 비롯한 남양유업 경영진이 물러나자 주가는 크게 상승했다. 전날 남양유업과 남양유업우선주의 주가는 각각 9.52%, 8.44%나 올랐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대선 출마 선언 원희룡 제주지사 7월 사퇴하나?

    대선 출마 선언 원희룡 제주지사 7월 사퇴하나?

    대권 도전을 선언한 원희룡 제주지사의 도지사직 사퇴시기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원지사가 빠르면 7월초 도지사직을 사퇴할것으로 보고 있다.내년 3월 9일 치러지는 제20대 대통령선거의 예비후보 등록이 7월 12일부터 시작된다. 또 원지사가 7월에 사퇴하면 자치단체장의 임기가 1년 미만으로 남게돼 보궐선거를 치르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원지사측은 도지사직은 중도 사퇴할 계획이지만 구체적인 시기는 결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원지사측은 최근 일부 언론이 7월초 사퇴설을 보도하자 사퇴시기를 구체적으로 언급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원지사의 중도사퇴가 기정 사실화되면서 지역 공직사회 내부는 크게 술렁이고 있다.더구나 7,8월쯤 하반기 대규모 인사를 앞두고 있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원지사가 중도 사퇴하면 제주 제2공항 건설 찬반 논란과 특별자치도 제도개선 제주특별법 개정 추진 등 주요 현안은 내년 지방선거 이후로 미루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또 단체장 부재로 내년도 국비 예산 확보 등에도 차질이 우려된다. 한 공무원은 “원지사 중도 사퇴설로 공직사회 내부가 뒤숭숭하다”면서 “구체적인 사퇴시기를 밝혀 공직 내부 동요를 잠재우고 도정 공백을 최소하는 것도 한 방법일것”이라고 말했다. 비난의 목소리도 불거지고 있다.한 도민은 “코로나 사태가 엄중한데 지역 방역의 최고 책임자가 자신의 정치적 꿈을 이루기위해 도지사직을 중도 사퇴하는 것은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은 “정책은 타이밍이 생명인데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에 실기하지 않고 도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한치의 도정 공백도 없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박상현의 테크/미디어/사회] 노동자 홀대하는 빅테크의 기업가치는 정당한가

    [박상현의 테크/미디어/사회] 노동자 홀대하는 빅테크의 기업가치는 정당한가

    전자상거래의 세계적인 강자 아마존과 오프라인 매장의 강자 월마트, 둘을 비교하면 어느 쪽이 더 클까? 아마존은 지난해 3861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우리 돈으로 430조원이 넘는 액수다. 하지만 월마트는 5592억 달러로 월등하게 많은 매출을 올렸다. 하지만 주주들이 생각하는 기업의 미래 가치인 두 기업 주식의 시가총액은 전혀 다르다. 아마존은 1조 7000억 달러이고 머지않아 2조 달러를 돌파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반면 월마트의 시가총액은 4000억 달러가 채 되지 못한다. 월마트가 아마존보다 더 많은 매출을 올리고도 기업의 가치를 적게 인정받는 것은 단순히 순이익의 규모 차이(아마존 213억 달러, 월마트 149억 달러) 때문이 아니다. 아마존은 이익을 내지 못하던 시절에도 기업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왜일까? 바로 ‘아마존은 전자 상거래를 장악할 디지털 기업’이라는 사람들의 생각 때문이다. 투자자들은 같은 수익을 내는 기업이라 해도 디지털 기업의 가치를 몇 배 더 쳐 준다. 연초에 미국 증시에 상장되면서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던 쿠팡의 경우도 다르지 않다. 아직 이익을 내지 못하고 있는 기업이지만 주주들은 전자 상거래의 미래를 믿기 때문에 쿠팡에 투자하는 것이다. ●테일러리즘이 원하는 건 인간 아닌 로봇 그렇다면 디지털 혹은 온라인 기업이 오프라인을 기반으로 한 기업에 비해 미래가 더 밝다는 근거는 어디에 있을까? 투자자들은 온라인 시장은 아직도 그 잠재력이 모두 발휘되지 않은 새로운 시장이라고 생각하는 동시에 무한복제와 확장이 가능한 디지털 기술은 물리적인 세상과 달리 적은 비용으로 큰 이익을 낼 수 있다는 (다소 막연한) 기대를 하는 경향이 있다. 상대적으로 적은 숫자의 직원들이 흔히 ‘캠퍼스’라고 불리는 환상적으로 아름답고 편리한 사무실에서 일하면서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생각은 마치 인류의 미래일 것 같은 환상마저 심어 준다.과연 그럴까? 아마존은 세계에서 무려 130만명을 고용하고 있다. 직원 수로 볼 때 미국 기업으로는 월마트에 이은 2위의 기업이다. 미국인들이 그렇게 사랑하는 아마존의 빠른 배송은 이렇게 엄청나게 많은 노동자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상품을 포장하고 나른 결과다. 한국의 물류 노동자들처럼 이들의 노동강도는 세다. 노동자의 궁극적인 ‘실적’이 단위 시간당 처리한 물품의 개수로 측정되는 일터는 인간적인 작업환경이 되기 어렵다. 물론 이것은 아마존이나 물류 노동자들에게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육체노동이 들어가는 사실상 모든 작업이 마찬가지이고, 대량생산 공장노동이 탄생한 이후로 기업가들은 어떻게 하면 동일한 노동자의 몸을 활용해서 최대한의 산출물을 뽑아낼 수 있는지를 연구해 왔다. ‘과학적 관리법’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는 테일러리즘(Taylorism)을 만들어 낸 프레더릭 테일러는 ‘작업시간’과 ‘노동자의 동작’이라는 요소를 연구해서 노동자들이 가장 효율적인 단순 반복 동작을 통해 최대한의 산출물을 뽑아내게 하는 것을 학문의 경지로 발전시켰다. 그러나 조금만 생각해 보면 테일러리즘이 결국 원하는 것은 인간이 아니라 기계임을 깨닫게 된다. 딴생각을 하지 않고 작업에 집중해서 실수가 없고, 화장실에도 자주 가지 않을 뿐 아니라, 잠도 적게 자는 노동자가 가장 효율적인 노동자라면 테일러리즘의 궁극적인 목표는 로봇일 수밖에 없다. 문제는 인간은 로봇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특정 동작을 반복하면 두뇌가 적응하면서 속도와 효율성이 올라가지만, 같은 동작을 반복하는 행위는 근육과 인대에 무리를 주고 몸이 망가지는 결과가 나온다. 그리고 생리현상이 존재한다. 올해 초 쿠팡의 물류센터에서 관리자가 노동자에게 화장실에 갈 때는 먼저 보고를 하고 가는 것이 “노동자가 지켜야 할 의무”라고 말하는 장면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공분을 샀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아마존의 배달 노동자들이 화장실에 들를 수 없어서 트럭 안에서 음료수 병에 소변을 본다는 얘기가 나왔다. 아마존은 트위터를 통해 사실이 아니라고 했지만 노동자들이 댓글로 소변이 담긴 음료수 병 사진을 줄줄이 올리자 인정하고 문제를 고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아마존 부인하다 소변페트병 올리자 백기 아마존은 소셜미디어에서 압력을 받고 나서야 시정을 약속했지만 과거에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통로가 따로 있었다. 바로 노동조합이다. 개개의 노동자가 현장에서 관리자에게 항의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미움을 살 경우 자신의 고용이 불안해질 뿐 아니라, 상대인 관리자도 자신의 권한 밖에 있는 문제라 해결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따라서 많은 노동자들이 가입해서 한목소리를 낼 수 있는 단체교섭권을 가지고 사주와 경영진을 상대로 노동자들의 권익을 보장받았다. 아마존의 노동자들도 꾸준히 노동조합을 결성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최근에는 미국 앨라배마주에 있는 창고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노조를 만들기 위해 투표를 했지만, 무려 70%가 넘는 직원들이 반대표를 던져 무산됐다. 결성에 실패한 이유에 대한 분석은 분분하다. 노조 결성을 막으려는 아마존의 조직적인 방해가 있었다는 주장도 많이 나왔다. 공장이 떠나 실직자로 가득한 지역에 법정 최저임금보다 급여가 더 많고 건강보험 등을 챙겨 주는 아마존 같은 고용주를 찾기 쉽지 않다고 판단했다는 분석이나 한 푼이 아쉬운 노동자들이 노조비를 내고 싶지 않았다는 분석도 있다. ●노조 무산 이유 사측 방해 공작 등 해석 분분 하지만 이것도 노조 결성을 시도라도 해볼 수 있는 직원들의 이야기다. 테크기업들이 바꾸는 세상에서는 똑같은 노동을 하면서도 직원이 아닌 ‘자영업자’(독립계약자)의 신분으로 일해야 하는 사람들이 빠르게 늘어가고 있다. 작업별로 선택해서 일을 할 뿐 기업의 소속이 아니라는 이유에서 ‘긱(gig) 노동자’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이들은 직원으로서의 혜택은 물론 각종 안전문제에서도 기업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불안한 처지에 있다. 최근 미국의 노동부 장관이 “수백만 명의 긱 노동자들이 자영업자가 아닌 직원이 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발언을 한 직후에 미국 테크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떨어지는 현상이 있었다. 장관의 말처럼 테크기업의 노동자들이 그 기업의 직원이 된다면 기업이 지불해야 할 비용이 늘어날 것을 염려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하지만 생각해 보면 이는 노동자들이 과거처럼 직원이었으면 받았어야 할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비용이 적게 드는 테크기업이기 때문에 기업의 가치를 인정받는 게 사실이라면 노동자들을 필요로 하지 않아야 한다. 하지만 많은 기업이 ‘테크기업’이라는 이름만으로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뒤 노동자에게 들어가는 비용을 제대로 지불하지 않은 채 그들의 이윤을 지탱하고 있다면, 과연 그들의 기업가치가 정당한 것일까? 아마존 노동자들처럼 세상의 많은 긱 노동자들이 “이 정도 버는 것도 어디냐”는 자세로 일하고 있다면 뭐가 문제냐는 반론도 있다. 하지만 세상의 많은 테크기업은 인류역사상 한 번도 본 적이 없을 만큼의 돈을 벌고 있고, 월스트리트에는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투자할 곳을 찾는 돈이 쏟아져 들어오는 중이다. 지난 수십 년 동안 차근차근 진행돼 온 경제적 양극화는 팬데믹을 거치면서 터보엔진을 달게 됐다는 말이 나올 만큼 세상은 양분되고 있다. 한쪽에서는 가게를 잃거나 직장을 구하지 못해 오토바이를 타고 테크기업들이 던져 주는 주문에 맞춰 배달을 하지만 다른 한쪽에서는 여유 자금으로 투자에 열을 올리며 그런 테크기업의 주식을 달나라로 보내는 중이다.●로켓·새벽배송 노동자에게 대우 제대로 안 해 아마존의 노조 결성 실패 이후에도 아마존에 대한 여론은 나빠지지 않았다. 팬데믹 이전에도 미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회사라는 말이 나왔지만 팬데믹을 거치면서 “클릭 한 번으로” 원하는 물건을 빠르게 배달해 주는 아마존에 대한 소비자의 사랑은 더욱 커졌다고 한다. 아마존만도 아니다. 소비자들은 로켓배송, 새벽배송처럼 자신에게 즉각적인 만족감(instant gratification)을 주는 서비스를 사랑한다. 하지만 때로는 그 사랑이 지나쳐서 그 서비스가 누군가의 고된 노동으로 유지된다는 사실을 애써 생각하지 않으려 한다. 그런데 그 기업의 주식까지 사서 보유하고 있다면? 노동자들의 요구는 자신의 이익을 이중으로 위협하는 존재가 된다. 양극화가 만들어 가는 세상에서 노동자들의 지위가 점점 위태로워지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 코드미디어 디렉터
  • 꺼지지 않는 ‘성과급 불만’ 불씨… 하반기 대기업 임단협 가시밭길

    꺼지지 않는 ‘성과급 불만’ 불씨… 하반기 대기업 임단협 가시밭길

    대기업 노사 관계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올해 상반기 재계 전반에 번진 ‘성과급 불만’의 불씨가 하반기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협상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특히 급여에 불만을 품은 사무직 직원들이 뭉쳐 새 노조를 결성하는 움직임까지 나타나면서 올해 노사 임금협상은 어느 해보다 고된 가시밭길이 예상된다. 3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 노조는 지난달 27일 임금협상이 결렬된 이후 첫 파업을 검토하고 있다. 노조는 기본급 6.8% 인상을 요구하고 있지만, 회사는 기본인상률 4.5% 이상은 어렵다고 맞서고 있다. 노조는 현재 파업 등 쟁의 행위에 나서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노사협의회가 임금협상을 마쳤지만 노조 대표단이 “회사가 교섭 자격이 없는 협의회와 일방적으로 임금을 결정했다”며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다. 현대차는 최근 그룹 내 20~30대 직원을 중심으로 사무연구직 노조가 신설되면서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해 코로나19 속 ‘임금동결’에 합의하며 2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이끌어 내 박수를 받았다. 하지만 그룹 사무직 직원들이 생산직 중심 노조의 협상 결과를 비판하는 동시에 “성과급을 올려 달라”고 요구하며 새 노조를 꾸리자 기존 현대차 노조도 “올해는 양보할 수 없다”며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노조는 최근 소식지에서 “지난해 품질비용 충당금으로 조합원이 피땀 흘려 낸 이익금을 도둑맞았다”며 올해 임금 인상을 놓고 강경투쟁을 예고했다. 특히 기존 노조는 사무직 노조 쪽으로의 조합원 이탈을 막기 위해서라도 사측에 높은 성과급 인상률을 요구하고 나설 것으로 보인다. 성과급 논란의 출발점이었던 SK하이닉스는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산하 노조가 각각 사측과 임단협을 진행한다. 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예년보다 높은 수준의 연봉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 2월 성과급에 대한 직원들의 불만이 커지자 지급 기준을 영업이익에 연동하는 방식으로 바꿨다. LG전자에서는 지난 2월 결성된 사무직 노조가 현 교섭 대표인 기능직 노조와 분리돼 별도로 사측과 임금협상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사무직 노조는 생산직 중심의 기존 노조가 사측과 합의한 연봉 9% 인상안이 만족스럽지 않다며 사측에 재협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현대중공업은 2019년 5월 시작한 임단협 협상을 2년째 마무리 짓지 못하고 있다. 2019·2020년 2년치 통합 잠정합의안은 이미 두 차례나 부결됐다. 집행부가 ‘기본급 동결’에 합의한 것에 조합원들이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대거 반대표를 던진 결과다. 또 현대중공업 사무직 직원들은 단체 대화방을 개설하고 별도 노조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금호타이어 사무직들은 지난해 노사 합의에서 격려금 100만원 지급 대상에서 배제된 것에 불만을 품고 지난달 별도의 노조를 설립했다. 넥센타이어 사무직들도 다음달 발족을 목표로 노조 설립에 나섰다. 재계 관계자는 “올해 초 전자·정보기술(IT) 업계 중심으로 번진 성과급 불만 때문에 올해 임금협상은 유독 힘들 것 같다. 파업이 속출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성과급 올려달라” 불만 확산에… 올해 임단협 ‘가시밭길’

    “성과급 올려달라” 불만 확산에… 올해 임단협 ‘가시밭길’

    대기업 노사 관계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올해 상반기 재계 전반에 번진 ‘성과급 불만’의 불씨가 하반기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협상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특히 급여에 불만을 품은 사무직 직원들이 뭉쳐 새 노조를 결성하는 움직임까지 나타나면서 올해 노사 임금협상은 어느 해보다 고된 가시밭길이 예상된다. 3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 노조는 지난달 27일 임금협상이 결렬된 이후 첫 파업을 검토하고 있다. 노조는 기본급 6.8% 인상을 요구하고 있지만, 회사는 기본인상률 4.5% 이상은 어렵다고 맞서고 있다. 노조는 현재 파업 등 쟁의 행위에 나서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노사협의회가 임금협상을 마쳤지만 노조 대표단이 “회사가 교섭 자격이 없는 협의회와 일방적으로 임금을 결정했다”며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다. 현대차는 최근 그룹 내 20~30대 직원을 중심으로 사무연구직 노조가 신설되면서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해 코로나19 속 ‘임금동결’에 합의하며 2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이끌어 내 박수를 받았다. 하지만 그룹 사무직 직원들이 생산직 중심 노조의 협상 결과를 비판하는 동시에 “성과급을 올려 달라”고 요구하며 새 노조를 꾸리자 기존 현대차 노조도 “올해는 양보할 수 없다”며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노조는 최근 소식지에서 “지난해 품질비용 충당금으로 조합원이 피땀 흘려 낸 이익금을 도둑맞았다”며 올해 임금 인상을 놓고 강경투쟁을 예고했다. 특히 기존 노조는 사무직 노조 쪽으로의 조합원 이탈을 막기 위해서라도 사측에 높은 성과급 인상률을 요구하고 나설 것으로 보인다. 성과급 논란의 출발점이었던 SK하이닉스는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산하 노조가 각각 사측과 임단협을 진행한다. 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예년보다 높은 수준의 연봉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 2월 성과급에 대한 직원들의 불만이 커지자 지급 기준을 영업이익에 연동하는 방식으로 바꿨다. LG전자에서는 지난 2월 결성된 사무직 노조가 현 교섭 대표인 기능직 노조와 분리돼 별도로 사측과 임금협상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사무직 노조는 생산직 중심의 기존 노조가 사측과 합의한 연봉 9% 인상안이 만족스럽지 않다며 사측에 재협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현대중공업은 2019년 5월 시작한 임단협 협상을 2년째 마무리 짓지 못하고 있다. 2019·2020년 2년치 통합 잠정합의안은 이미 두 차례나 부결됐다. 집행부가 ‘기본급 동결’에 합의한 것에 조합원들이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대거 반대표를 던진 결과다. 또 현대중공업 사무직 직원들은 단체 대화방을 개설하고 별도 노조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금호타이어 사무직들은 지난해 노사 합의에서 격려금 100만원 지급 대상에서 배제된 것에 불만을 품고 지난달 별도의 노조를 설립했다. 넥센타이어 사무직들도 다음달 발족을 목표로 노조 설립에 나섰다. 재계 관계자는 “올해 초 전자·정보기술(IT) 업계 중심으로 번진 성과급 불만 때문에 올해 임금협상은 유독 힘들 것 같다. 파업이 속출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회사는 경영난에 허덕이는데… “급여 올려달라” 파업한 르노삼성차 노조

    회사는 경영난에 허덕이는데… “급여 올려달라” 파업한 르노삼성차 노조

    국내 자동차 기업 가운데 아직도 지난해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을 마무리하지 못한 르노삼성자동차 노조가 지난달 30일 하루 전면 파업을 벌였다. 르노삼성차 노조는 이날 부산공장과 영업지부 등 전체 조합원 1900여명에게 8시간 파업 지침을 내렸다. 부산공장 생산라인은 30%의 노조원이 출근하지 않았고, 일부 라인에 파업 참여 인원이 많아 생산효율이 크게 떨어지자 오후부터 가동을 중단했다. 앞서 노사는 지난달 29일 2020년 임단협 8차 본교섭을 벌였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해 합의에 실패했다. 노조는 “사측이 2020년, 2021년 임단협 통합 교섭, 기본급 동결, 격려금 300만원 지급을 제시했다”면서 “사측이 9개월 만에 들고나온 제시안은 도저히 수용할 수 없는 내용이어서 8시간 전면파업을 벌였다”고 밝혔다. 노조 측은 2020년 임단협과 관련해 기본급 7만 1687원을 인상하고 격려금 700만원을 지급하라고 사측에 제시한 상태다. 이에 회사 측은 “순환휴직자 290여명 복직과 6월부터 1교대에서 2교대 전환을 통한 물량 증대, 일시금 및 변동금으로 인당 평균 500만원 지급안을 노조 측에 전달했지만, 노조 측은 기대치보다 훨씬 낮은 수준의 제시안이라며 강력하게 비난했고, 지난달 30일 8시간 미출근 전면 파업 지침을 전파했다”고 전했다. 르노삼성차 노사 갈등이 장기화하자 노조는 지난달 16일 조립공장에서 ‘2020년 임단협 투쟁 승리를 위한 경고 파업’을 4시간 동안 벌이는 등 부분 파업을 벌여왔다. 노조 관계자는 “현재 쟁대위에서 향후 투쟁 방향을 논의하고 있어 다음 주 파업 계획은 아직 모른다”면서 “일단 협상을 이어가기 위해 5월 6일과 7일 본교섭을 하자고 사측에 제안했다”고 말했다. 회사 측 관계자는 “판금, 도장, 일반정비 파트의 효율을 높이려면 지난 2월 마무리된 희망퇴직(르노삼성차 서바이벌 플랜)에 따른 인력 감소분 만큼 2~3개 사업소를 축소해 전환배치해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단체협약에서 노사는 경영상 사정으로 전환배치가 발생할 때 노조에 통보해 고용안정위원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했고, 사업소 운영은 회사의 고유 경영권으로 노사 협의가 필요한 상황은 아니다. 다만 직원의 근로조건 변경에 대해서는 노사가 심의 후 결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르노삼성차는 지난해 790억 적자와 함께 올해도 전 세계적인 반도체 부품 공급 부족, 물량 공급 문제, 계속되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한 불확실성 증대로 올해도 적자 경영이 예상된다. 2019년도 임금협상에서는 전년도 영업이익 흑자 상황에서 인당 평균 900만원 변동금을 지급하기로 노사가 합의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