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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의당 이은주 “尹 ‘건폭’ 발언 폭압적…‘노란봉투법’ 거부권, 저항 직면할 것”

    정의당 이은주 “尹 ‘건폭’ 발언 폭압적…‘노란봉투법’ 거부권, 저항 직면할 것”

    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가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노동조합 개혁 행보에 대해 “대통령이 나서 노조를 압박하는 것 자체가 폭력적”이라며 “‘건폭’이 아니라 ‘윤폭’”이라고 반발했다. 이 원내대표는 22일 한 라디오에서 “일부 불법 행위는 바로잡아야 하지만 노조 전체를 악마화하고 갈라치기를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건설현장 폭력을 ‘건폭’이라고 표현한 것을 두고 “정말 듣도 보도 못한 폭압적이고 반헌법적인 신조어”라며 “건폭이 아니라 윤폭”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노조를 대화 상대가 아닌 국정 지지율을 올릴 지렛대로만 바라보는 것”이라며 “노조 스스로 자정 노력을 게을리해선 안 되나 대통령이 진두지휘하면서 노조를 압박하는 건 맞지 않다”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사측 부당노동 행위가 대단히 심각한데, 그건 눈감고 노조 불법행위만 문제 삼는 것도 공정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또 “노조 개혁이란 표현을 쓰는데, 그 개혁의 목적이 뭔지 묻고 싶다. 노동조합과 싸우려는 것 같다”며 “국고보조금 사용 내역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데, 내역 제출은 기획재정부가 직접 운영하는 국고보조금 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투명하게 이뤄져 왔다”고 주장했다. 이 원내대표는 전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를 통과한 ‘노란봉투법’과 관련해 윤 대통령이 거부권(재의 요구)을 행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데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면 큰 사회적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대통령 재의권은 헌법에 나와 있는 조항은 맞으나 17대 이후 대통령이 실제 거부권을 행사한 사례는 두 건에 불과하다. 행정부가 맘에 들지 않는 법안에 대해 마구잡이로 행사하라고 있는 권한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여권 일각에서 노란봉투법 처리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 정국과 결부하는 시선이 나온다. 이에 대해 이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민생을 정치적 거래수단으로 보나”라며 “입법을 막고 싶다는 정부·여당 뜻은 알겠으나, 20년 만에 겨우 상임위를 통과한 노란봉투법을 격하시키지 말라”고 강조했다.
  • 경영계 “파업 만능주의에 면죄부”… 노동계 “하청, 노동 3권 보장”

    경영계 “파업 만능주의에 면죄부”… 노동계 “하청, 노동 3권 보장”

    근로·사용자 범위 놓고 입장 첨예경영계 “불법 파업 부추겨” 우려노동계 “하청노동자, 원청과 교섭원청 책임 강화로 노동쟁의 축소” 노동계의 숙원 사업인 이른바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이 2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문턱을 넘자 정부와 경영계는 일제히 “파업 만능주의를 조장할 수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하나의 법안을 놓고 파업 노동자에 대한 무차별적인 손해배상 청구에 제동을 걸 필요가 있다는 주장과 파업의 일상화로 인해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갈등만 증폭되고 있다. 개정안은 원청이 하청 업체를 비롯한 간접고용 노동자들과도 직접 교섭에 나설 수 있도록 하고, 노조의 쟁의행위 때 사측의 손해배상 청구 범위를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노사정은 우선 노조법이 적용되는 근로자와 사용자의 범위를 넓히는 것을 두고 전혀 다른 시각을 갖고 있다. 노동계는 “하청 노동자도 노조를 구성해 원청과 직접 임금과 근로시간 등에 대해 교섭할 수 있게 된다”며 “이들에 대한 노동 3권을 보장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하청·특수고용 노동자는 노동자성을 인정받기 어렵고 노조법에 따른 노조를 구성하기도 쉽지 않다. 단체교섭 같은 노동자의 기본권을 잃어버린 이들은 열악한 노동 조건에서 일하는 경우가 많다는 게 노동계의 주장이다. 예컨대 법이 통과되면 대우조선해양이나 하이트진로처럼 교섭 요구에 응하지 않았던 원청에도 교섭 의무가 부여된다. 노동계는 “법이 시행되면 파업으로 치닫기 전 노사 교섭으로 노동쟁의가 줄어들 수 있다”고 본다. 김혜진 노조법 2·3조 개정 운동본부 공동집행위원장은 “사용자와의 대화 창구가 마련되지 않아 조합원 동의를 얻고 ‘무노동 무임금’을 감내하더라도 최후의 수단으로 파업을 택하는 것”이라며 “실질적으로 하청 노동자의 노동 조건을 결정하는 원청의 책임을 강화했다는 점에서 꼭 필요한 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정부와 경영계의 입장은 정반대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날 “노란봉투법이 노사 갈등을 확산시킬 우려가 매우 크다”고 했다. 경영계도 노조가 많아지면서 노사 갈등이 심화되고, 원청 입장에서는 수십 개의 노조와 교섭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설명한다. 파업 등 노동쟁의 때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에 제한을 두는 내용에 대해서도 첨예한 의견 차이를 보인다. 경영계는 “현행 노조법에도 합법 파업은 기업이 손해배상 청구를 할 수 없다고 규정돼 있다”며 “불법 파업을 조장하고 면죄부를 준다”고 주장한다. 이 법을 두고 민법상 과실 책임의 원칙, 헌법상 재산권을 침해하는 법이라고 말하는 이유다. 반면 노동계는 현행 노조법에 따라 합법 파업으로 인정받는 사례는 현실적으로 드물고, 손해배상 청구가 노동자를 탄압하는 수단이 됐다고 주장한다. 또 폭력과 파괴 행위에 의한 파업은 노란봉투법에서도 손해배상 청구가 가능한 만큼 ‘파업 봐주기 법’이 되기는 어렵다는 점도 강조한다. 노조법과 판례에서 정하는 요건을 보면 단체교섭의 주체가 되는 노사가 근로 조건 개선에 한해 조합원 투표 등의 절차를 거쳐 사용자의 재산권과 조화를 이룬 상태에서 파업해야 합법으로 인정된다. 정리해고에 반대한 2009년 쌍용자동차 파업이나 하청 노동자가 원청에 대화를 요구하는 파업은 대부분 불법으로 간주한다.
  • 민주노총에 파업 손배 소송액 99.6% 집중…쟁의 행위 범위 등 판결 놓고 입장 엇갈려

    민주노총에 파업 손배 소송액 99.6% 집중…쟁의 행위 범위 등 판결 놓고 입장 엇갈려

    현대重·CJ대한통운 결과에 갈등勞 “사용자 범위 확대 필요 인정”政 “일부 문제, 전체로 보면 안 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 이른바 ‘노란봉투법’이 2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파업 참가자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 등의 결과를 놓고 노정 간 해석이 논란이다. 노란봉투법은 원청 사용자에 대한 하청 노동자의 단체교섭·단체행동 확대와 쟁의행위 탄압 목적의 손해배상·가압류를 제한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는데, 판결에 관련 취지가 반영되고 있었는지에 관한 이견이 분분하다. 지난해 10월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손해배상 소송·가압류 실태조사 결과 민주노총을 상대로 제기된 손해배상 소송액이 전체의 99.6%에 달했다. 특히 민주노총 소속 9개 대규모 사업장(현대제철·대우조선해양·쌍용차·현대차·코레일·문화방송·한진중공업·케이이시·갑을오토텍)의 소송액이 전체의 80.9%를 차지했다. 하급심 판단인 손배 사건의 결과를 놓고 노정 간 해석이 엇갈린다. 대법원은 2010년 현대중공업의 원청 사용자성을 인정했고, 서울행정법원은 올해 1월 원청인 CJ대한통운이 택배노조의 사용자라고 판결했다. 사용자 범위 확대의 필요성을 인정했다는 게 노동계 주장이다. 판례에 비해 현행법이 단체교섭이나 쟁의 행위의 범위를 좁게 봤다는 것이다.반면 고용부는 대법원은 일관되게 단체교섭 의무를 부담하는 사용자를 근로계약관계에 있는 자로 보아 근로관계가 없는 원청의 사용자성을 부정하는 입장이라고 반박했다. 현대중공업 판결은 부당노동행위(지배·개입) 주체로서의 사용자에 대한 판결로, 단체교섭 의무를 부담하는 원청의 사용자성을 인정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CJ대한통운에 대한 1심 판결도 확정된 법리가 아니고 같은 당사자에 대한 하급심 판결도 엇갈린다고 고용부는 설명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사측이 노조 활동을 저해하거나 노조 와해 목적으로 손배 청구 등을 악용한다면 부당노동행위로 처벌할 수 있다”면서 “특정 노조, 일부 사업장의 분쟁을 노사관계 전반의 문제로 간주하는 것은 무리”라고 밝혔다. 한편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이날도 입장문에서 “사용자의 개념이 추상적으로 확대되면서 사용자가 스스로 사용자인지도 알 수 없고, 법적 안정성과 교섭체계가 흔들려 결국 사법적 분쟁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며 국회 심의 과정에서 재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장관은 노란봉투법이 노동 3권 보장을 강화시키기보다 대기업·정규직 노조 소속인 일부의 조직 노동자만 과도하게 보호하는 수단이 될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 노란봉투법 현실되면 ‘노동3권 보장’ vs ‘파업 만능주의’

    노란봉투법 현실되면 ‘노동3권 보장’ vs ‘파업 만능주의’

    노동계의 숙원 사업인 이른바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이 2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문턱을 넘자 정부와 경영계는 일제히 “파업 만능주의를 조장할 수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하나의 법안을 놓고 파업 노동자에 대한 무차별적인 손해배상 청구에 제동을 걸 필요가 있다는 주장과 파업의 일상화로 인한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갈등만 증폭되고 있다. 이 개정안은 원청이 하청업체를 비롯한 간접고용 노동자들과도 직접 교섭에 나설 수 있도록 하고, 노조의 쟁의행위 때 사측의 손해배상 청구 범위를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노사정은 우선 노조법이 적용되는 근로자와 사용자의 범위를 넓히는 것을 두고 전혀 다른 시각을 갖고 있다. 노동계는 “하청노동자도 노조를 구성해 원청과 직접 임금과 근로시간 등에 대해 교섭할 수 있게 된다”며 “이들에 대한 노동3권을 보장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하청·특수고용 노동자는 노동자성을 인정받기 어렵고, 노조법에 따른 노조를 구성하기도 쉽지 않다. 단체교섭 같은 노동자의 기본권을 잃어버린 이들은 열악한 노동조건에서 일하는 경우가 많다는 게 노동계의 주장이다. 예컨대 법이 통과되면 대우조선해양이나 하이트진로처럼 교섭 요구에 응하지 않았던 원청에도 교섭 의무가 부여된다. 노동계는 “법이 시행되면 파업으로 치닫기 전 노사 교섭으로 노동쟁의가 줄어들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김혜진 노조법 2·3조 개정 운동본부 공동집행위원장은 “사용자와 대화 창구가 마련되지 않아 조합원 동의를 얻고 ‘무노동 무임금’을 감내하더라도 최후의 수단으로 파업을 택하는 것”이라며 “실질적으로 하청 노동자의 노동조건을 결정하는 원청의 책임을 강화했다는 점에서 꼭 필요한 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정부와 경영계 입장은 정반대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날 “노란봉투법이 노사 갈등을 확산시킬 우려가 매우 크다”고 했다. 경영계도 노조가 많아지면서 노사 갈등이 심화하고, 원청 입장에서는 수십 개의 노조와 교섭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설명한다. 파업 등 노동쟁의 때 기업의 손해배상청구에 제한을 두는 내용도 첨예한 의견 차이를 보인다. 경영계는 “현행 노조법에도 합법 파업은 기업이 손해배상청구를 할 수 없다고 규정돼 있다”며 “불법 파업을 조장하고 면죄부를 준다”고 주장한다. 이 법을 두고 민법상 과실 책임의 원칙, 헌법상 재산권을 침해하는 법이라고 말하는 이유다. 반면 노동계는 현행 노조법에 따라 합법 파업으로 인정받는 사례는 현실적으로 드물고, 손해배상청구가 노동자를 탄압하는 수단이 됐다고 주장한다. 또 폭력과 파괴 행위에 의한 파업은 노란봉투법에서도 손해배상청구가 가능한 만큼 ‘파업 봐주기 법’이 되기는 어렵다는 점도 강조한다. 노조법과 판례에서 정하는 요건을 보면 단체교섭의 주체가 되는 노사가 근로조건 개선에 한해 조합원 투표 등의 절차를 거쳐 사용자의 재산권과 조화를 이룬 상태에서 파업해야 합법으로 인정된다. 정리해고에 반대한 2009년 쌍용자동차 파업이나 하청 노동자가 원청에 대화를 요구하는 파업은 대부분 불법으로 간주한다.
  • 이재명, 민생 행보로 정부·여당 공격… 與 “더이상 방탄국회 못 열어”

    이재명, 민생 행보로 정부·여당 공격… 與 “더이상 방탄국회 못 열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체포동의안 표결을 앞두고 민생을 강조하면서 정의당에도 손을 내미는 광폭 행보에 나섰다. 여야는 이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과 맞물려 3월 임시국회 개최를 둘러싸고도 기싸움을 벌이고 있어 강대강 대치는 이어질 전망이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민생경제가 일촉즉발의 위기”라며 “물가는 오르고 국민의 고통은 심해지며 소득은 줄어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전국노인위원회 출범식에서는 “노인이 불안하지 않은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며 부부가 모두 기초연금을 수령하는 경우 일부를 감액하는 현행 기초연금제도 개편을 촉구했다. 특히 이 대표는 파업 노동자에 대한 사측의 과도한 손해배상 소송을 막는 노란봉투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국회 앞 ‘노조법 2·3조 개정 운동본부’ 농성장을 찾아 “노란봉투법이 여야 합의로 통과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여당이 협조하지 않아 국민적 동의를 받을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대치로 법안을 만들어야 한다”며 조속한 처리를 약속했다. 이 대표의 민생 강조 행보는 노란봉투법 처리에 의욕을 보이는 정의당에 대한 ‘러브콜’로 풀이된다. 체포동의안 표결은 물론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특검법 추진 공조를 위해 손을 내민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과 정의당은 2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노란봉투법 법안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민주당으로서는 ‘김건희 특검’ 패스트트랙 조건을 맞추기 위해 정의당의 협조가 필수지만 정의당은 검찰 소환조사가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이 대표가 불체포특권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입장 차가 있음을 보여 줬다. 이 대표 ‘사법 리스크’가 장기화되면서 당 지지율이 침체하고 있다는 고민도 민생 행보를 강조하는 배경으로 꼽힌다. 이날 발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39.9%로 국민의힘(45.0%)에 5.1% 포인트 차이로 뒤졌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 포인트) 민주당이 리얼미터 조사에서 국민의힘에 오차범위 밖으로 뒤진 것은 지난해 6월 이후 8개월 만이다. 여야는 당장 3월 임시국회 개최 여부를 놓고도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19일 “민주당 의원들이 오판해서 체포동의안이 통과되지 않는다면 회기가 끝나는 3월 1일부터 국회를 열지 않으면 된다”며 ‘방탄 국회’를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3월 임시회도 열고, 정부·여당의 발목잡기로 계류 중인 산적한 민생·경제입법을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 이재명, 민생·광폭 행보로 정부·여당에 공세…여야는 3월 임시국회 놓고 기싸움

    이재명, 민생·광폭 행보로 정부·여당에 공세…여야는 3월 임시국회 놓고 기싸움

    오는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체포동의안 표결을 앞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민생을 강조하면서 정의당에도 손을 내미는 광폭 행보에 나섰다. 여야는 이 대표 체포동의안과 맞물려 3월 임시국회 개최를 둘러싸고도 기 싸움을 벌이고 있어 강대강 대치는 이어질 전망이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생경제가 일촉즉발의 위기”라며 “물가는 오르고 국민의 고통은 심해지며 소득은 줄어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날 오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전국노인위원회 출범식에서는 “노인들이 불안하지 않은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며 부부가 모두 기초연금을 수령하는 경우 일부를 감액하는 현행 기초연금제도 개편을 촉구했다. 특히 이 대표는 파업 노동자에 대한 사측의 과도한 손해배상 소송을 막는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날 오후 국회 정문 앞 ‘노조법 2·3조 개정 운동본부’ 농성장을 찾아 ‘사용자 개념을 현재 법안보다 더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한 참석자의 제안에 “노란봉투법이 여야 합의로 통과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여당이 워낙 완강하게 협조하지 않아 국민적 동의를 받을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대치로 법안을 만들어야 한다”며 노란봉투법의 조속한 처리를 약속했다. 이 대표의 민생 강조 행보는 노란봉투법 처리에 의욕을 보이는 정의당에 대한 ‘러브콜’로 풀이된다. 체포동의안 표결은 물론 민주당의 반격 카드인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특별검사 추진 공조를 위해 손을 내민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과 정의당은 2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노란봉투법 법안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민주당으로서는 ‘김건희 특검’ 패스트트랙 조건을 맞추기 위해 정의당의 협조가 필수지만, 정의당은 검찰 소환조사가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이날도 “이 대표가 불체포특권을 내려놓아야 하며 결단을 기대하겠다”고 밝혀 체포동의안에 대해서도 입장 차가 있음을 보여줬다. 여야는 당장 3월 임시국회 개최 여부를 놓고도 기 싸움을 벌여 대치는 이어질 전망이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19일 “민주당 의원들이 오판해서 체포동의안이 통과되지 않는다면 회기가 끝나는 3월 1일부터 국회를 열지 않으면 된다”며 ‘방탄 국회’를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일하는 국회법에 따라 3월 임시회도 열고, 정부·여당의 나태와 발목잡기로 계류 중인 산적한 민생·경제입법을 차질 없이 처리하겠다”며 “공분이 끊이질 않는 ‘50억 클럽’ 특검과 국민 다수가 찬성하는 김건희 여사 특검 등도 늦지 않게 마무리 짓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3월 임시회도 지난 1월처럼 민주당 단독으로 소집요구서가 제출될 가능성이 있다.
  • “사표 써!” 상사 홧김 발언에 출근 안 한 직원…대법 “해고 맞다”

    “사표 써!” 상사 홧김 발언에 출근 안 한 직원…대법 “해고 맞다”

    회사 간부의 반복된 “사표 쓰라”는 말에 출근하지 않은 직원을 회사가 방치했다면 이는 서면을 통한 사직 과정이 없었더라도 사측이 해고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20일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버스기사 A씨가 중앙노동위원장을 상대로 “부당해고를 인정하지 않은 판정을 취소하라”며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대전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해고는 묵시적 의사 표시에 의해서도 이뤄질 수 있다”며 “묵시적 의사 표시에 의한 해고가 있었는지는 사용자의 노무 수령 거부 경위와 방법, 노무 수령 거부에 대해 근로자가 보인 태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해야 한다”고 판시했다. 앞서 2020년 1월 한 전세버스회사에 입사한 A씨는 주어진 업무를 두 차례 무단으로 빼먹었다가 회사 관리팀장으로부터 “사표 쓰라”는 말을 들었다. A씨는 관리팀장의 사표 언급이 반복되자 “해고하는 것이냐”고 물었고, 관리팀장은 “그렇다”며 “사표 쓰고 가라”고 했다. A씨는 이튿날부터 회사에 출근하지 않았다. 회사는 A씨가 출근하지 않아도 문제 삼지 않다가 3개월 뒤 그가 부당해고 구제 신청을 하자 돌연 “해고한 사실이 없으니 복귀하고자 한다면 즉시 근무할 수 있다”면서 ‘무단결근에 따른 정상 근무 독촉’을 통보했다. A씨는 사측에 부당해고 인정과 사과를 요구했다. 이어 복직 통보의 진정성을 증명하고 싶다면 앞선 3개월 동안의 임금을 달라는 내용증명을 보낸 뒤 소송을 제기했다. 사측은 “관리팀장과 관리상무가 A씨의 근무태도를 질책하는 말투로 출근하지 말라고 한 것이지만 성실 근무를 해달라는 의미였지 해고의 의미가 아니었다”며 “정식 해고를 회사가 서면으로 표시하거나 대표가 승낙한 사실이 없다”며 전씨 해고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1·2심 “우발적 표현”…대법 “묵시적 해고 승인” 1심과 2심은 전씨를 해고한 적이 없다는 사측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1심 재판부는 “관리팀장이 A씨에게 화를 내는 과정에서 우발적으로 ‘사표를 쓰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으로 이해된다”며 “이는 A씨에게 사직서 제출을 종용하는 것일 뿐 전씨와의 근로계약관계를 종료하겠다는 사용자의 의사표시가 아니다”고 판단했다. 이어 “A씨가 사직서를 제출하는 등 분명한 사직의 의사 표시를 하지 않았고 A씨의 해고를 사측이 정식 승인한 적도 없다”면서 원고패소 판결했다. 2심도 1심의 판단을 유지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A씨의 손을 들었다. 대법원에 따르면 관리팀장은 A씨와 말다툼 하기 몇 시간 전 “버스 키를 반납하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A씨가 응하지 않자 관리팀장은 관리상무를 데리고 A씨를 찾아가 열쇠를 직접 회수했고, 말다툼은 이 과정에서 벌어졌다. 재판부는 “원고에게 버스 키 반납을 요구하고 회수한 것은 그로부터 노무를 수령하지 않겠다는 의미”라며 “‘사표 쓰고 나가라’는 말을 반복한 것은 원고의 의사에 반해 일방적으로 근로관계를 종료시키고자 하는 의사표시를 한 것”이라고 봤다. 이어 대법원은 회사가 인력 부족으로 운영상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3개월 동안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다가 A씨가 부당해고 구제 신청을 한 뒤에야 출근을 독촉했다는 점 등을 볼 때 대표이사가 묵시적으로 해고를 승인·추인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대법원은 “회사가 원고에게 서면으로 해고 사유 등을 통지한 적은 없으나 서면 통지는 해고의 효력 여부를 판단하는 요건일 뿐 의사 표시의 존부를 판단하는 기준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 LGU+“인터넷 오류 사과”… 정보보호에 1000억원 투자

    LGU+“인터넷 오류 사과”… 정보보호에 1000억원 투자

    최근 개인정보 유출에 이어 잇단 분산서비스거부(DDoS·디도스) 공격을 받은 LG유플러스는 연간 정보보호 투자액을 현재의 3배 수준인 1000억원으로 늘리고 사내 정보보호 조직을 대표이사 직속으로 개편한다. LG유플러스는 16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간 발생한 인터넷 서비스 오류에 대해 사과하고 ‘사이버 안전혁신안’을 발표했다. 간담회에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사장)는 “정보 유출과 인터넷 서비스 오류로 불편을 겪은 고객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단기간 내 보안과 품질 투자를 강화해 국내 통신사 중 최고 수준의 보안 체계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전사정보보호·개인정보보호책임자(CISO·CPO)를 최고경영자(CEO) 직속 조직으로 강화하고, 영역별 보안 전문가를 영입해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보안컨설팅 기업과 전문기관, 학계 등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정보보호위원회를 운영하고, 보안기술과 관리체계를 점검한다. 한편 LG유플러스는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고객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모든 모바일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USIM) 무상교체를 계획하고 있으며, ‘U+스팸전화알림’ 서비스 무료 제공을 준비 중이다. 이와 함께 피해지원안의 일환으로 ‘피해신고센터’를 운영해 고객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앞서 LG유플러스를 해킹했다고 주장하는 세력은 “고객정보 3000만건 이상을 인트라넷 네트워크를 통해 획득했다”며 해당 정보를 6비트코인(약 1억 8600만원)에 판매하겠다는 글을 올렸다. 사측은 현재까지 실제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가 29만명이며, 중복 유출 등으로 피해 건수는 59만건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지난달 29일과 지난 4일엔 유선 인터넷망에서 접속 장애가 발생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장애를 유발한 디도스 공격은 16일까지 간헐적으로 일어나고 있지만 현재는 안정적으로 방어하고 있다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LG유플러스에 대해 공식 경고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함께 특별 조사에 나섰다. 조사 결과가 나오는 3∼4월 중 LG유플러스에 시정 조치를 요구할 계획이다.
  • ‘노조 힘 보여줄게’...건설현장 돌며 수억원 뜯은 건달 노조원 10명 검거

    ‘노조 힘 보여줄게’...건설현장 돌며 수억원 뜯은 건달 노조원 10명 검거

    부산·울산·경남 지역 아파트 건설 현장을 돌아다니면서 조합원 고용을 강요하며 노조전임비 등의 명목으로 수억원을 뜯어낸 건달 노조 간부 10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이들은 돈을 갈취하기 위해 무늬만 노조인 위장 노조를 만들어 상급 노동단체에 가입한 뒤 노조 지위를 악용한 것으로 드러났다.경남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 혐의(공동공갈 등)로 한국노총 산하 한국연합건설산업노조 부산울산경남본부장 A씨와 조직국장 B씨 등 2명을 구속하고 교섭국장 C씨 등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 등은 2021년 9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부산·울산·경남 지역 아파트 건설 현장 22곳을 돌아다니며 소속 노조원 채용을 강요하고 공사를 못하도록 하겠다고 협박해 20개 건설사로부터 2억원 상당의 현금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건설사측에서 기존 고용 인부와 비용 지출이 많다며 노조원 채용을 거절하면 “노조의 힘을 보여주겠다. 매일 집회를 열어 공사를 못하게 하겠다”고 하거나 “안전모 미착용과 불법 체류 외국인 고용 등을 관청에 신고하겠다”면서 협박해 돈을 받아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A씨 등이 간부로 있는 노조는 건설현장에 일을 하는 조합원이 없어 단체교섭 대상이 아닌데도 미리 작성한 단체협약서에 서명하도록 건설업체에 강요해 노조전임비(노조 전임자가 없는 현장에 임금 명목으로 요구하는 돈)와 복지기금 명목으로 돈을 갈취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A씨 등은 뜯어낸 돈 대부분을 실제 노조 활동과는 무관한 노조 간부 급여와 상급 노조 회비, 사무실 운영자금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조사결과 이들 대부분은 노동현장에서 일을 한적이 없고 일정한 직업 없이 지역에서 알고 지내던 사이로 건설현장에서 돈을 갈취하기 위해 합법적 노조를 위장한 노조를 만들어 건설업체를 협박하며 괴롭힌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 등으로 부터 압수한 장부에 71개 건설업체 명단이 적혀있어 돈을 갈취 당한 건설업체는 확인된 22곳 보다 많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 등이 한국노총에 조합원 회비로 매달 500만원씩 납부하고 한국노총 소속 노조 자격을 유지하면서 건설현장에서 한국노총 노조임을 내세워 세력을 과시했다고 설명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한국노총은 조합원수가 일정 규모 이상인 노조가 회비로 조합원 1인당 한달 1만원씩을 납부하면 한국노총 회원 노조 자격을 인정한다. 경찰은 건설사측에서는 이들이 공사현장에서 집회를 하거나 민원을 제기하면 공사가 늦어져 손해가 불어나 어쩔 수 없이 돈을 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A씨 등은 경찰조사에서 건설업체가 스스로 단체협약서를 작성해 합의를 하고 노조전임비 등을 주었으며 협박이나 강요를 하지는 않았다면서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건설현장 갈취·폭력 등 조직적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오는 6월 말까지 이같은 불법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LGU+ “서비스 오류 사과”… 보안 강화에 1000억원 투자

    LGU+ “서비스 오류 사과”… 보안 강화에 1000억원 투자

    최근 개인정보 유출과 분산 서비스 거부(디도스) 공격을 잇따라 겪은 LG유플러스는 16일 그간 발생한 인터넷 서비스 오류에 대해 사과하고 연간 정보보호 투자액을 현재의 3배 수준인 1000억원으로 늘리는 등 ‘사이버 안전혁신안’을 발표했다. 이날 서울 용산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사장)는 “정보유출과 인터넷 서비스 오류로 불편을 겪은 고객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번 사고는 중대한 사안으로, 모든 사업의 출발점은 고객이라는 점을 되새겨 고객 관점에서 기본부터 다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LG유플러스를 해킹했다고 주장하는 세력은 “고객정보 3000만건 이상을 인트라넷 네트워크를 통해 획득했다”며 해당 정보를 6비트코인(약 1억 8600만원)에 판매하겠다는 글을 올렸다. 사측은 현재까지 개인 정보 유출 피해자가 29만명이며, 중복 유출 등으로 피해 건수는 59만건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지난달 29일과 지난 4일엔 유선 인터넷망에서 접속 장애가 발생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LG유플러스는 장애가 내부 서버에 대한 디도스 공격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LG유플러스에 대해 공식 경고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와 함께 특별 조사에 나섰다. 조사 결과가 나오는 3∼4월 중 LG유플러스에 시정 조치를 요구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전사정보보호·개인정보보호책임자(CISO·CPO)를 최고경영자(CEO) 직속 조직으로 강화하고, 각 영역별 보안 전문가를 영입해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보안컨설팅기업과 전문기관, 학계 등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정보보호위원회를 운영하고, 보안기술과 관리체계를 점검한다. 한편 LG유플러스는 개인정보유출로 인한 고객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모든 모바일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USIM) 무상교체를 계획하고 있으며, ‘U+스팸전화알림’ 서비스 무료 제공을 준비 중이다. 이와 함께 피해지원안의 일환으로 ‘피해신고센터’를 운영해 고객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 카카오T 배차 조작, 과징금 257억 낸다

    카카오T 배차 조작, 과징금 257억 낸다

    택시 호출 앱 카카오T 운영사인 카카오모빌리티가 배차 알고리즘을 조작해 자회사 가맹 택시 카카오T블루에 승객 호출(콜)을 몰아주었다며 공정거래위원회가 14일 시정명령과 과징금 257억원을 부과했다. 카카오의 불공정행위가 호출 앱 시장을 넘어 택시 산업 생태계를 흔들었다는 게 공정위의 판단이다. 공정위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자사의 가맹 택시 수를 늘리기 위해 카카오T 일반 호출에서 가맹 기사를 우선 배차하거나 유리하게 배차했다고 봤다. 카카오T 택시 호출 서비스는 승객이 수수료를 지불하고 가맹 택시만 참여하는 ‘블루 호출’과 승객의 수수료 없이 비가맹 택시도 참여하는 ‘일반 호출’로 나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가맹 기사와 비가맹 기사 구분 없이 동일한 조건에서 배차해야 하는 일반 호출에서 가맹 기사에게 부당하게 특혜를 줬다는 것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자사 택시를 우대 배차해 가맹 택시를 끌어모으면서 택시 일반 호출 시장에서는 물론 택시 가맹 서비스 시장에서도 지배력을 강화·확대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택시 가맹 서비스를 시작한 2019년 말14.2% (1507대)였던 카카오T블루의 가맹 택시 시장 점유율은 1년 만인 2020년 말 51.9%(1만 8889대), 2년이 지난 2021년 말엔 73.7%(3만 6253대)로 급증했다. 같은 기간 카카오T의 일반 호출 시장 점유율은 호출 중개 건수를 기준으로 92.99%에서 94.23%, 94.46%로 상향됐다. 반면 고객은 카카오T 앱을 이용해 택시를 호출하면 카카오T블루의 택시가 우선 배차되는 바람에 종종 먼 거리의 택시가 잡히는 등 불편을 겪는 사례가 발생했다고 공정위는 설명했다. 공정위는 카카오모빌리티에 과징금 부과와 함께 의결서를 받는 날로부터 60일 이내에 일반 호출 알고리즘에서 차별적인 요소를 제거하고 이행 상황을 보고하라고 명령했다. 이에 대해 카카오모빌리티는 “배차 조직은 가맹 택시 우대가 아닌 소비자 우대다. 승객 편익을 외면한 공정위의 판단에 유감”이라며 행정소송 제기 방침을 시사했다.
  • 금호타이어 노사 ‘10년 통상임금 소송’ 종지부

    금호타이어 노사 ‘10년 통상임금 소송’ 종지부

    금호타이어 노조가 통합임금 상여소송을 취하하기로 한 노사 잠정 합의안을 가결했다. 14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광주·곡성·평택공장 조합원 3948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통상임금 지급 합의안에 대한 찬반 투표 결과 3035명(86.8) 참여해 2013명(66.3%)이 찬성했다. 전체 재적인원 중 과반수가 찬성표를 던지면서 합의안이 받아들여졌다. 앞서 금호타이어 전·현직 사원 5명은 회사를 상대로 통상임금에 정기 상여금을 포함해야 한다고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2012년 1월부터 2014년 5월분까지 추가 법정수당 중 70.2%와 지연 이자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에 사측은 지난 10일 통상 임금 관련 소송을 취하하고 전·현직 사원 3000여 명의 2년 5개월분 법정수당을 지급한다는 내용의 합의문을 발표했다. 노조는 지난 11일까지 조합원을 대상으로 합의안에 대한 설명회를 한 뒤 12일~13일 이틀 동안 찬반투표를 거쳤다. 이날 합의안이 가결되면서 노사 간 장기간의 통상임금 소송은 사실상 마무리됐다. 노사는 조만간 조인식을 거쳐 합의안을 확정지을 방침이다. 합의에 따라 추후 사측이 부담할 금액은 1400억∼150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광주 서미애 기자
  • 금호타이어 노사 “통상임금 10년 공방 종지부 찍었다”

    금호타이어 노사 “통상임금 10년 공방 종지부 찍었다”

    금호타이어 노사가 통상임금 소송을 취하하고 법정수당 지급에 대해 합의한 협상안이 노조 찬반투표에서 통과되면서 10년 동안 장기간 진행된 노사 공방에 종지부를 찍게 됐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통상임금 소송을 취하하고 법정수당을 지급하는 노사 합의안에 대해 지난 12일과 13일 이틀 간 찬반투표를 실시해 66.3%의 찬성률로 합의안을 가결시켰다. 찬반 투표 결과 재적인원 3498명 중 3035명이 투표에 참여해 86.8%의 투표율을 기록했고, 투표 인원 중 2013명이 찬성해 66.3%의 찬성률을 기록했다. 앞서 금호타이어 노사는 지난 10일 현재 진행 중인 모든 수송을 취하하고 전현직 사원 3천여 명의 2년 5개월분 법정수당을 지급하는 데 잠정 합의했다. 금호타이어는 “통상임금 상여 소송에 대해 회사가 소송 제기자들에게 합의금을 지급하고 소송 일체를 화해 종결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011년부터 진행된 통상임금 상여 소송의 해결 방안 마련을 위해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노사가 함께 삶의 터전을 지켜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법적 절차와 별개로 갈등 없이 협상을 빠르게 마무리한 점에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10년여 동안 진행된 이번 장기 소송은 금호타이어 전현직 직원 5명이 지난 2013년 소송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이들은 회사가 정기 상여금을 통상임금에서 제외하고 임금을 산정해 수당을 지급해왔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1심 재판부는 원고 승소 판결을 했지만 2심에서 결과가 뒤바뀌었고, 대법원에서 2심을 파기하고 다시 원고 승소 판결을 하는 등 파란만장한 재판이 이어졌다. 2심 재판부는 추가 임금 청구액이 노사가 합의한 기존 임금 수준을 크게 상회해 기업의 존립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는 회사의 신의칙 위반 주장을 받아들여 원고 패소 판결을 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금호타이어의 연 매출이 2조 원을 넘고 당기순이익과 부채 추이를 고려할 때 중대한 경영상 어려움을 초래한다고 확신할 수 없다며 2심을 파기했다. 10년 동안 진행된 소송 끝에 지난해 11월 광주고법에서 열린 파기환송심에서 법원은 대법원과 같은 취지의 판결을 했다. 파기환송심은 지난 2012년 1월부터 2014년 5월분까지 추가 법정수당 중 70.2%와 지연 이자를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 이처럼 노사가 추가 소송 없이 소송을 화해 종결하면서 당초 2천억 원대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던 법정수당을 비롯한 회사가 부담해야 할 금액은 1400억 원~1500억 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금호타이어는 올해 말 1조 원대의 단기 부채 만기가 도래하는 상황에서 2천억 원대의 우발 채무 부담까지 지게 되면 회사의 존립이 위태롭다고 주장해왔다. 이에 따라 금호타이어는 파기환송심 패소 이후 대법원에 재상고까지 했으나 노사가 ‘윈-윈’할 수 있는 해결 방안 마련이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 노조와 합의한 것으로 해석된다. 금호타이어는 “경기 침체와 차입금 만기 도래, 유동성 위기 등 대내외적으로 심각한 경영 상황에 직면하고 있지만 이번 합의를 통해 노사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합리적인 해결 방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한편 금호타이어 노조는 이번 합의안을 놓고 10~11일 이틀 간 조합원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졌고 12~13일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 김건희 여사, ‘통화녹음 공개’ 서울의소리 손해배상 소송 일부 승소

    김건희 여사, ‘통화녹음 공개’ 서울의소리 손해배상 소송 일부 승소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자신과의 통화 내용을 유튜브에 공개한 인터넷 언론사 관계자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201단독 김익환 부장판사는 10일 김 여사가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와 이명수 기자를 상대로 손해배상 1억원을 청구한 소송에서 1000만원을 지급하라는 취지의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 재판부는 소송 비용을 김 여사가 90%, 백 대표와 이 기자가 10%씩 나눠 부담하라고 명령했다. 앞서 이 기자는 대선을 앞둔 지난해 1월 김 여사와의 통화내용을 녹음했다며 MBC와 협업해 이를 공개했다. 김 여사는 당시 MBC와 서울의소리를 상대로 방송 전 녹음파일 공개를 막아달라는 취지의 가처분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일부 내용을 제외한 공개를 허용하는 취지의 결정을 내렸다. MBC와 서울의소리는 이후 김 여사와 이 기자의 통화내용을 각각 공개했다. 이에 김 여사는 “불법 녹음행위와 법원의 가처분 결정 취지를 무시한 방송으로 인격권, 명예권, 사생활권을 침해당했다”라며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김 여사 측은 재판에서 서울의소리 측이 김 여사의 동의 없이 통화를 녹음했고 녹음 파일을 자의적으로 편집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서울의소리 측은 “언론의 정당한 취재”라고 반박했다. 백 대표는 1심 선고 직후 취재진에게 “김 여사가 입막음용으로 소송을 낸 것 같다”라며 “항소해서 대법원까지 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 여사 측은 “배상액을 떠나 상대방의 행위가 불법임이 밝혀진 점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판결을 검토한 후 항소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 순천만잡월드 노사 분쟁, 2개월 만에 극적 타결

    지난해 12월 8일부터 부당해고 철회와 전남 순천시의 책임 있는 관리·감독을 요구하며 시청 현관 앞에서 노숙 농성 등을 벌여 온 순천만잡월드 노조와 사측 간의 분쟁이 합의 타결됐다. 국비 등 487억원이 투입돼 2021년 10월 개관한 순천만잡월드는 경기 성남시의 한국잡월드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문을 연 호남권 최대 어린이·청소년 직업체험센터다. 하지만 개관 1년 만에 위탁사인 드림잡스쿨이 적자를 이유로 20여명에게 해고를 통보하고 6명과 근로계약을 해지하면서 갈등이 생겼다. 순천만잡월드지회 노조원 30여명은 2개월여 동안 시청 현관 앞에서 회사 측의 부당해고 철회와 순천시의 책임 있는 관리·감독을 요구하며 천막 노숙 농성을 해 왔다. 전남지방노동위원회는 지난달 11일 순천만잡월드에서 해고통보를 받은 노조원 2명의 해고는 부당하다는 판정을 내리기도 했다. 순천시에 대한 공익감사를 청구해 감사원에서 지난달 27일 감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순천만잡월드 민간 위탁사와 노동자, 순천시청 관계자, 민주노총 공공연대는 지난 1일 마라톤협상 끝에 합의안을 마련했다. 부당 해고자 전원 복직과 4대 보험 부담, 상여금 30%, 노조 사무실 마련 등이다. 이에 따라 부당 해고자 3명을 포함한 노조원 35명은 오는 6일 복직할 예정이다. 두 달여간 진행된 시청 앞 천막 농성도 2일 철수했다. 순천만잡월드 노조는 이날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하고 응원해 주신 시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순천시의 대표적인 공공시설로 자랑스러워할 만한 직업체험관과 노동 환경이 가장 좋은 직장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 [사설] 은행 영업 정상화, 노조가 소송 운운할 땐가

    [사설] 은행 영업 정상화, 노조가 소송 운운할 땐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어제부터 해제되면서 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그동안 단축 영업을 해 왔던 은행들의 개장 시간이 오전 9시~오후 4시로 정상화됐다. 30분 일찍 열고 30분 늦게 닫게 되는 것이다. 은행 영업시간이 정상화됨에 따라 은행 이용 고객들의 불편도 많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은행 노조인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하 금융노조)은 어제 기자회견을 열고 “영업시간 연장은 노사 합의 위반에 따른 업무방해로 사측을 고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가 막힐 노릇이다. 2021년 7월 영업시간을 앞뒤 30분씩 단축하는 과정에서 영업시간 환원 여부는 단체교섭에서 논의하기로 했다는 게 고소 배경이다. 또 영업시간 정상화 노사 공동TF에서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음에도 사측이 일방적으로 강행한다는 이유다. 은행 업무 정상화가 과연 노조가 고소 등 법적 싸움을 벌일 일인가.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은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를 고통스럽게 했다. 은행 업무시간 단축 역시 인터넷뱅킹 등 디지털 서비스에 취약한 고령층 등은 말할 것도 없고, 대면 업무가 불가피한 경우 휴가를 내면서까지 은행을 찾을 수밖에 없었던 직장인들의 불편도 키웠다. 반면 은행권은 고금리 흐름 속 예대금리 차로 막대한 수익을 올렸다. 팬데믹 와중에도 금융노조 구성원들은 기본급 400% 안팎의 성과상여금을 받아 왔다. 보은 차원에서 연장 근무하겠다고 나서지는 못할망정 이렇게 단물만 빨아먹겠다는 이기주의 행태는 사회적 공분을 불러올 수밖에 없다. 그토록 바랐던 일상으로의 복귀다. 은행 영업시간 정상화는 누구보다 사회 약자들에게 필요한 일이다. 은행권과 금융노조 역시 우리 사회가 정상화되는 과정에서 자신들의 책임을 다해야 한다.
  • 은행 영업시간 정상화 온도차… “당연” “경찰 고소”

    은행 영업시간 정상화 온도차… “당연” “경찰 고소”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이 해제된 30일. 코로나19로 단축 영업(오전 9시 30분~오후 3시 30분)했던 시중 은행들도 1년 6개월여 만에 정상 영업(오전 9시~오후 4시)을 시작했다. 시민들은 은행 영업시간 정상화는 당연하며 오히려 정상화 시기가 늦었다고 지적했지만, 금융노조는 이번 영업시간 조정이 사측의 일방적 결정에 따른 것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정상화 첫날인 이날 시중은행들은 오전 9시에 일제히 문을 열고 큰 차질이나 혼란 없이 영업을 시작했다. 한 은행 관계자는 “뉴스와 안내문 등을 통해 영업시간이 바뀐 사실을 접한 일부 고객들은 문 앞에서 대기하다 9시 개점과 함께 입장했다. 하지만 아직 영업시간 정상화를 인지하지 못한 고객들이 상당수 있어 오전 9시 20분쯤부터 본격적으로 붐비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영업 정상화를 두고 일반 시민들과 금융노조는 상당한 온도차를 보였다. 직장인 홍모(42)씨는 “직장인 대부분은 한참 전에 재택근무가 끝났다. 은행 영업시간도 진작에 정상화해야 했다”고 말했다. 금융노조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영업시간 조정은) 금융 산별 노사 합의를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다. 업무 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소할 예정이다. 가처분 신청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권 관계자는 그러나 “은행들이 법적 검토도 마친 사안으로 금융노조가 법적 다툼에서 이길 가능성은 적다”고 말했다.
  • 은행 영업시간 정상화 온도차… “당연” “경찰 고소”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이 해제된 30일. 코로나19로 단축 영업(오전 9시 30분~오후 3시 30분)했던 시중 은행들도 1년 6개월여 만에 정상 영업(오전 9시~오후 4시)을 시작했다. 시민들은 은행 영업시간 정상화는 당연하며 오히려 정상화 시기가 늦었다고 지적했지만, 금융노조는 이번 영업시간 조정이 사측의 일방적 결정에 따른 것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정상화 첫날인 이날 시중은행들은 오전 9시에 일제히 문을 열고 큰 차질이나 혼란 없이 영업을 시작했다. 한 은행 관계자는 “뉴스와 안내문 등을 통해 영업시간이 바뀐 사실을 접한 일부 고객들은 문 앞에서 대기하다 9시 개점과 함께 입장했다. 하지만 아직 영업시간 정상화를 인지하지 못한 고객들이 상당수 있어 오전 9시 20분쯤부터 본격적으로 붐비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영업 정상화를 두고 일반 시민들과 금융노조는 상당한 온도차를 보였다. 직장인 홍모(42)씨는 “직장인 대부분은 한참 전에 재택근무가 끝났다. 은행 영업시간도 진작에 정상화해야 했다”고 말했다. 금융노조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영업시간 조정은) 금융 산별 노사 합의를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다. 업무 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소할 예정이다. 가처분 신청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권 관계자는 그러나 “은행들이 법적 검토도 마친 사안으로 금융노조가 법적 다툼에서 이길 가능성은 적다”고 말했다.
  • [사설] 은행 영업 정상화, 노조가 소송 운운할 땐가

    [사설] 은행 영업 정상화, 노조가 소송 운운할 땐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어제부터 해제되면서 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그동안 단축 영업을 해 왔던 은행들의 개장 시간이 오전 9시~오후 4시로 정상화됐다. 30분 일찍 열고 30분 늦게 닫게 되는 것이다. 은행 영업시간이 정상화됨에 따라 은행 이용 고객들의 불편도 많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은행 노조인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하 금융노조)은 어제 기자회견을 열고 “영업시간 연장은 노사 합의 위반에 따른 업무방해로 사측을 고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가 막힐 노릇이다. 2021년 7월 영업시간을 앞뒤 30분씩 단축하는 과정에서 영업시간 환원 여부는 단체교섭에서 논의하기로 했다는 게 고소 배경이다. 또 영업시간 정상화 노사 공동TF에서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음에도 사측이 일방적으로 강행한다는 이유다. 은행 업무 정상화가 과연 노조가 고소 등 법적 싸움을 벌일 일인가.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은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를 고통스럽게 했다. 은행 업무시간 단축 역시 인터넷뱅킹 등 디지털 서비스에 취약한 고령층 등은 말할 것도 없고, 대면 업무가 불가피한 경우 휴가를 내면서까지 은행을 찾을 수밖에 없었던 직장인들의 불편도 키웠다. 반면 은행권은 고금리 흐름 속 예대금리 차로 막대한 수익을 올렸다. 팬데믹 와중에도 금융노조 구성원들은 기본급 400% 안팎의 성과상여금을 받아 왔다. 보은 차원에서 연장 근무하겠다고 나서지는 못할망정 이렇게 단물만 빨아먹겠다는 이기주의 행태는 사회적 공분을 불러올 수밖에 없다. 그토록 바랐던 일상으로의 복귀다. 은행 영업시간 정상화는 누구보다 사회 약자들에게 필요한 일이다. 은행권과 금융노조 역시 우리 사회가 정상화되는 과정에서 자신들의 책임을 다해야 한다.
  • 광주신세계 소액주주 반발 “주식지분매각 피해”

    광주신세계 소액주주 반발 “주식지분매각 피해”

    광주신세계백화점 소액주주들이 피해를 호소하며 권리찾기에 나섰다. 30일 광주신세계백화점 소액주주 권리찾기 운동(광신소권)에 따르면 주주권리를 보장해달라며 현금배당금 상향과 사외이사 선임 등을 사측에 요구했다. 광신소권 관계자는 “지난해 12월에 광주신세계백화점 이사회에 보낸 주주제안 사항을 2023년 3월에 있을 제28기 정기주총의 안건으로 상정해 줄 것을 요구했다”며 “주주제안 내용은 ▲현금배당(주당 3750원) ▲분리선출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후보추천(배일성 회계사 후보자 추천)” 이라고 말했다. 광신소권은 “2021년 9월 정용진 부회장과 신세계 간의 주식 처분 및 취득 과정에서 대주주는 경영권 프리미엄이라는 명목으로 이득을 봤지만 소액주주는 광주신세계 주가가 폭락해 재산상 막대한 피해를 보았고 현시점까지 주주의 비례적 이익 보호가 훼손된 상태로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정 부회장은 증여세 마련을 목적으로 2021년 9월 보유하던 광주신세계 주식 83만3330주(52.08%)를 신세계에 전량 매각했다. 신세계의 1주당 취득단가는 27만4200원으로 정 부회장은 약 400억원의 경영권 프리미엄을 받았다. 하지만 정 부회장의 지분 매각 소식이 알려진 뒤 광주신세계 주가는 15% 급락하는 등 약세를 보였다. 광신소권은 “광주신세계에 대주주 간의 매매과정에 있었던 일련의 일들로 인해 심각한 재산상 손실을 겪고 심적 고통을 받는 소액주주를 대변해 2021년 10월부터 여러 차례 전화, 면담, 주주 서한 등을 통해서 주주의 비례적 이익 보호를 요구했으나 지금까지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이 유감스럽다”고 했다. 이번 주주제안은 광신소권 김남훈 대표의 명의로 이루어졌으며 90여명의 소액주주가 참여했다. 김남훈 광주신세계 소액주주 권리찾기 운동 대표는 “지난해 광주신세계가 600억원의 순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돼 배당 성향을 50% 수준으로 책정해 현금배당금을 산출했다”며 “대주주간의 지분 거래로 인한 소액주주의 재산상 피해를 보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신세계 관계자는 “개인주주의 배당과 사외이사 후보자에 대한 제안은 이번 주총 안건으로 상정해 결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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