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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갈수록 뜨거운 논쟁/‘勞경영참여’ 협의냐 합의냐

    현대자동차 임단협 타결을 계기로 노동조합의 경영참여 폭이 쟁점으로 떠오르면서 재계와 노동계가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대한상의가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긴급 조사한 결과 국내 기업인 10명중 8명은 현대차의 노조 경영참여 합의가 부정적인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런 가운데 정부는 ‘합의’ 보다는 ‘협의’ 형식의 경영참여 방안을 추진중이어서 주목된다. ●기업81% ‘경영참여 반대' 노동계는 올해 임단협에서 사측에 다양한 경영참여 보장을 요구하고 있다.심지어 평생고용 보장,신입사원 채용시 노조 참여 확약 등 인사권 영역까지 거론하고 있다.노동계는 모든 경영권이 노조원의 신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당연히 노조가 참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재계는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회사가 신기계·신기술 도입,신차종 개발,사업의 확장·합병·분리·양도,공장 이전·축소·폐쇄,정리해고 및 희망퇴직 등 중요한 경영 행위를 할 때마다 일일이 노조의 간섭을 받게 되면 회사경영 자체에 큰 차질을 빚게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상의가현대차 노사협상 타결 이후 기업인들을 상대로 실시한 긴급 여론조사 결과 노조의 경영참여에 대해 ▲기업경쟁력을 약화시키고(59.7%) ▲노사갈등을 심화시킬 것(21.8%)이라며 81.5%가 부정적인 시각을 보인 것도 같은 맥락이다. ●英·美 인정안해… 獨등은 진보적 영국과 미국은 원칙적으로 노조의 경영참여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하지만 독일,스웨덴,네덜란드 등은 노조의 경영참여에 전향적이다. 특히 독일은 노조의 경영참여를 법으로 보장하고 의결권까지 주고 있다.종업원 500명 이상 기업은 경영협의회를 견제하는 감독이사회를 두고 감독이사회의 33∼50%를 노조에 배정하도록 돼 있다.노조는 회사의 장기전략이나 기업인수,합병,공장폐쇄,이전 등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한다.네덜란드에서는 노조가 경영에 직접 참여하지는 않지만 감독이사를 3분의 1까지 추천하는 권한을 갖는다. 최근들어 미국과 영국에서도 사업장별로 근로자가 고용에 영향을 미치는 경영 판단에 대해 사용자측과 ‘협의’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제한적 경영참여 방안이 활발히 논의되고 있다. ●현대차 노사위원회 의결조항에 우려 현대차 노사는 이번 임단협에서 신기계·기술의 도입,신차종 개발,사업의 확장,합병,공장이전 등 주요 경영사항의 상당 부분을 노사 동수로 구성된 노사공동위원회를 통해 심의,의결하는 데 합의했다.노조의 경영참여가 ‘협의’보다는 ‘합의’쪽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특히 노사공동위 의결 과정에서 찬반이 동수로 나오면 부결되도록 돼 있다.재계가 우려하는 것도 이 부분이다.‘노조의 발목잡기’로 인한 사업차질이 빚어질 수 예상된다는 것. 그러나 노동계는 이같은 해석은 왜곡된 것이라고 주장한다.이번에 합의한 경영참여 내용은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라 근로자의 고용에 직결되는 사항을 중심으로 기존 단협에 명시된 내용을 재확인하거나 강화한 수준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현대차 노사는 오히려 기업투명성 강화와 노사신뢰 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박홍환·윤창수기자 stinger@
  • 시나리오 / 노사정협상 결렬땐 親재계안 통과 주목

    주5일 근무제 도입을 둘러싸고 ‘평행선’을 달리던 노사가 8일부터 협상 테이블에 앉았지만 접점을 찾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그러나 정치권이 국회에 계류중인 정부안을 중심으로 이달내 본회의 통과를 예정하고 있는 가운데 노사정 협상 시한도 오는 14일까지로 못박고 있어 어떤 식으로든 결론을 도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노사정 협상 결과에 따른 파장도 다양하게 예상된다. ●노동계 단일안·정부안 절충 노사의 양보가 전제되어야 한다.임금 보전,연월차 휴가 일수 조정 등 양측의 입장이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정부와 국회의 중재에 합의하는 경우다.노동계도 경제 상황이나 여론의 부담이 만만치 않아 무조건 ‘모 아니면 도’식의 주장만 고집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특히 정부안을 그대로 통과시키기보다는 실리를 챙기는 것이 현실적으로 나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재계도 정부안을 마지노선으로 밀어붙이고 있지만 일방적인 승리는 불가능하다는 지적이다.여기에 협상 시한이 촉박한 만큼 서로 ‘주고 받는’ 상생의 길을 모색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 ●시간만 끌다 여야 조정안 통과 노사간 극도의 대립 속에서 결국 합의를 이끌어 내지 못했을 경우도 예상된다.정치권이 주5일 근무제를 이달내 처리키로 한 만큼 정부안에 추가 사항을 덧붙일 것으로 보인다.다수당인 한나라당이 친재계 성향을 보이고 있어 재계의 입장이 보다 많이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노동계가 극한 투쟁에 나설 것으로 예상돼 상황이 꼬일 가능성이 커진다.손병두 전국경제인연합회 고문은 “노동계안이 지난 3년동안 달라진 것이 전혀 없다.”면서 “미적거리는 것보다 차라리 정부안이라도 통과시키는 것이 낫다.”고 주장했다. 노동계가 국회 처리 강행을 무력화시키기 위해 총파업 등 물리적인 수단을 동원할 경우,정기국회로 처리가 연기될 수도 있다.노사 협상 시간을 좀 더 갖도록 하겠다는 뜻이다.그러나 한나라당의 동의가 필수적이라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변수는 무엇인가 정치권의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여야가 재계와 노동계를 압박하면 할수록 양측이 불만족스럽더라도 합의할 가능성이 그만큼 커질 수 있다.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의 공조가 얼마만큼 지속되느냐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유연한 한국노총이 적정한 선에서 타협쪽으로 기울어지면 힘의 ‘무게추’가 사측과 정부로 쏠릴 수 있기 때문이다.결국 민주노총만 반대 목소리를 내며 ‘외톨이’로 전락할 수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주5일’ 임금 보전 勞使案 절반 절충/국회 ‘근로시간·연월차’ 3개안 본격 논의

    국회 환경노동위(위원장 송훈석)는 주5일 근무제 입법 협상에서 노사간 가장 큰 쟁점사항인 임금보전의 경우 노동계와 경영계안을 절반 정도씩 수용하는 선에서 정부안을 수정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3면 환노위 관계자는 8일 ▲법정 근로시간 단축(일주일에 4시간)분은 노동계 요구대로 기본급으로 보전하되,연월차 휴가일수 축소(연간 최고 7일)로 줄게 되는 임금은 경영계 주장대로 보전하지 않는 방안 ▲이와 반대되는 방안 ▲법정근로시간 단축 및 연월차 휴가일수 축소에 따른 임금 감소분을 기본급이 아닌 조정수당으로 모두 보전해주는 방안 등을 대안으로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정부안은 “기존의 임금수준과 시간급 통상임금이 저하되지 않도록 보전한다.”고만 규정하고 있다. 이와 관련,환노위는 이날 국회에서 노사정협의회를 열어 노사간 최종협상을 오는 14일까지 하되,합의가 안되면 정부안을 토대로 핵심 쟁점에 대한 노사의 합리적 입장을 반영한 국회 수정안을 마련,28일 본회의에서 통과시키기로 했다.송 위원장은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쟁점별로 마지막 협상을 벌인다.”면서 “노사합의가 되지 않으면 국회 환노위원장으로서 중재안을 마련,정부안을 수정한 입법안 통과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일정에 대해 한국노총과 재계는 수용 입장을 밝힌 반면 민주노총은 거부의사를 표명,진통이 예상된다. 이와 함께 최병렬 대표 등 한나라당 지도부는 정부 원안 처리를 여전히 주장하고 있어 환노위 차원의 국회 수정안이 만들어진 뒤 본회의 통과 여부가 주목된다. 최병렬 대표는 이날 “노동조합의 압력으로 근로시간을 44시간에서 무조건 40시간으로 줄이고 아무런 임금변화가 없는 모습을 더이상 방치해서는 안된다.”며 “정부안이 합리성이 있다고 보이는 만큼 정부보완책을 신뢰하고 통과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환노위 차원의 수정안 마련과 관련,근로기준법 개정안이 이달 국회에서 통과된다 하더라도 주5일제 시행시기는 준비기간을 감안할 때 사실상 내년 1월부터 될 가능성이 높다.송 위원장은 “정부안은 너무 길다.”고 밝혀 시행시한도 5년이내로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15∼25일로 되어 있는 정부안의 월차 및 연차휴가일수는 노동계 단일안(18∼27일)과 큰 차이가 없어 협상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날 협상에는 노측에서 한국노총 김성태·민주노총 이재웅 사무총장,사측에서 경총 조남홍 부회장,정부측에선 박길상 노동부차관,국회 환노위에서 박혁규 한나라당 간사가 참석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경제 플러스 / 삼성전자로지텍으로 사명 변경

    삼성전자는 물류 전담 자회사인 토로스물류가 삼성전자로지텍으로 사명을 변경했다고 8일 밝혔다.회사측은 삼성전자 물류법인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명확히 하기 위해 ‘삼성전자’를 명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삼성전자로지텍은 지난 98년 4월 토로스물류로 출범,99년에는 업계 최초로 ‘ISO 9002 인증’을 획득했고 2001년에는 제9회 한국물류대상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 장바구니

    ●애경산업은 기존 제품에 녹차와 자스민 허브민트를 첨가해 구취 제거에 좋은 한방치약 ‘동의생금 골드(사진)’를 출시했다.125g 1300원선,175g 1700원선,기획세트(215g 2개+100g) 4200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14일까지 9층 이벤트홀에서 ‘LG휘센 에어컨 최종가 기획전’과 ‘한여름 속의 겨울상품 대전’을 열고 에어컨·스키용품 등을 저렴하게 판다. ●롯데백화점은 8월 한달간 롯데시네마가 입점해있는 점포에 한해 롯데시네마 영화티켓을 소지한 고객에게 잡화 제품을 20∼50% 할인판매한다.1인 1장,당일 티켓에 한정.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은 14일까지 ‘수예 소품 할인판매전’을 열어 침대 전체를 덮는 모기장을 9000원,삼베 쿠션 커버를 1만원,삼베 방석을 7000원,면 식탁보를 1만원에 판매한다. ●LG백화점 구리점은 14일까지 ‘방학특집 서적코너 2대 기획전’을 열어 아동도서를 10% 할인판매하고,참고서 5만원이상 구입시 사은품을 증정한다. ●한국존슨은 차량용 방향제 ‘그레이드 스포츠’ 출시 기념으로 31일까지 ‘향기드라이브 대축제’를 연다.홈페이지(www.gladekorea.co.kr) 온라인 퀴즈 행사에 참가하면 추첨을 통해 현대차 투스카니,카오디오,SK주유 5만원권 등을 경품으로 준다. ●파스퇴르유업은 비타민 미네랄 칼슘 인 등 이유기 필수 영양분이 들어있는 3단계 어린이 두유 ‘아기사랑 영재두유(사진)’를 출시했다.7겹 특수포장으로 방부제 없이도 장기보존이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200㎖ 800원. ●이마트는 전국 54개 점포에서 10일까지 ‘쿨 서머 바캉스 용품 파격가전’을 열어 행사 상품을 30%이상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LG마트는 선풍기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선풍기 초특가전’을 10일까지 펼친다.발전용 선풍기는 1만 9900원,에어컨 선풍기는 3만 2000원 등이다. ●한화마트 부평점은 10일까지 ‘여름침구·돗자리판매전’을 연다.삼베패드(퀸사이즈) 2만 9000원,인조패드 1만 9000원,‘발만’ 삼베 베개커버 5000원 등이다. ●코리아텐더(www.koreatender.com)는 이달 말까지 ‘아로마용품 특별기획전’을 실시한다.에센셜오일은 1만∼5만원,전용램프는 2만∼3만원.20% 특별할인된 세트상품을 구매하면 5% 적립금도 지급된다. ●Hmall(www.Hmall.com)은 24일까지 ‘여름상품 창고대방출’ 행사를 열어 여름 침구,패션의류 등을 최고 50% 할인판매한다. ●엠파스(www.empas.com)는 고가의 외국제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해외 공동구매를 실시한다.배송기간은 2∼3주 정도.‘마이 어카운트’ 코너를 통해 실시간 배송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18일까지 막바지 여름상품과 가을·겨울 이월상품을 최고 80%까지 저렴하게 판매하는 ‘여름 대바겐세일’을 실시한다. ●농심은 인공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은 녹차음료 ‘순녹차(사진)’를 내놓았다.0.5ℓ 1500원,2ℓ 4000원. ●행복한세상은 13일까지 ‘명품가전 특별기획전’을 마련,소니 60인치 LCD-TV를 882만원,GE냉장고(812ℓ)를 227만 8000원,장수돌침대 취옥선을 280만원 등에 판매한다. ●우리닷컴(www.woori.com)은 8월말까지 이벤트화면을 클릭하는 모든 고객에게 최고 10% 할인 쿠폰을 주고,구매고객에게는 적립금 5%를 증정한다.
  • 주5일제 도입땐 임금부담 22% 껑충/ 재계 ‘한숨’

    재계가 임금삭감 없는 주5일 근무제의 확산으로 비상이 걸렸다. 금속노조에 이어 현대자동차까지 근로조건 저하 없는 주5일제에 전격적으로 합의했기 때문이다. 이미 주5일제를 시행하고 있는 삼성,LG,한화 등 대기업과 금융기관들은 추가적인 임금 인상이 불가피해졌다고 보고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중소기업계는 “이대로는 사업을 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동법 개정에 촉각 7일 재계 관계자는 “국회에 계류 중인 노동법 개정안의 처리 내용이 관건이 됐다.”고 말했다.이미 주5일제가 대세인 만큼 기업들의 추가 임금 부담을 최소화하는 쪽으로 노동법 개정을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다.지난달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재계가 정부안을 받아들이기로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월차 휴가를 폐지하고,연차휴가는 근속 2년마다 하루씩 가산,15∼25일로 줄이는 한편 생리휴가를 무급화한 정부안대로 처리돼도 기업체는 현재보다 10% 정도의 임금인상 부담을 안아야 할 것으로 조사됐었다.현대차와 금속노조 합의대로 임금삭감 없는 주5일제가 실시되면 추가 임금부담은 22% 수준으로 급증하게 된다. 이 때문에 삼성,LG,포스코,한화 등 이미 주5일제를 시행하고 있는 기업들은 국회에서의 노동법 처리 내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노동법 개정안이 통과된 뒤 구체적인 사안을 놓고 노조나 사원협의회 등과 협상한다는 입장이지만 최대한 양보해도 정부안 이상은 어렵다는 것이다. 올 들어 경기가 좋지 않은 백화점 등 유통업체의 경우 사측에 비교적 유리하게 돌아갈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백화점의 한 관계자는 “다음달쯤 노조와 주5일제를 논의할 계획”이라면서 “국회에서 어떻게 처리될지 모르지만 금속노조처럼 연·월차 등을 모두 보전해주면서 주5일제를 실시할 수는 없다.”고 단언했다.같은 백화점의 노조 관계자도 “임금삭감이 없는 주5일제가 기본 원칙이지만 그대로 실현되기는 어려운 실정이어서 최대한 많이 얻어내자는 각오”라고 말했다. ●생산직 추가 임금 급증 제조업체들은 임금삭감 없는 주5일제가 생산직 직원들에 대한 엄청난 추가 임금 부담으로 돌아오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실제 다음달 1일부터 주5일제를 실시키로 한 현대차의 경우 토요근무가 기존의 정상근무에서 특별근무로 바뀌고 기본급이 8.63% 올랐다.예컨대 지금까지 월∼토요일까지 일하고 받던 100만원이 월∼금요일까지 일하는데 108만 6300원이 됐다.또 정상근무 토요일이 특별근무 토요일로 바뀌면서 특별근무 수당(임금의 2배)을 더 얹어줘야 하게 됐다.연·월차 및 생리휴가 등도 모두 보전 받는다. 생산직에 한해 주5일제를 유보했던 삼성전자,LG전자 등이 걱정하고 있는 것도 이 대목이다.전자업체 특성상 공장을 24시간 완전 가동해야 하는데 현대차나 금속노조처럼 임금삭감 없는 주5일제가 실시되면 엄청난 초과근로 수당이 불가피해진다는 것이다.삼성전자 관계자는 “24시간 가동체제를 유지해야 하는 기업은 인건비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관계자도 “중소기업이 주5일제 시행 이후에도 현재의 근로시간을 유지하려면 근로자 1인당 월 평균 22만 2307원의 임금을 보전해 줘야 하는 만큼 기업 운영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을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박홍환 주현진 김경두기자 stinger@
  • 현대車 15년차 생산직 연봉 얼마? / 勞 “5천만원선” 使 “훨씬 많다”

    현대자동차 현장 생산직 임금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일반인들은 생산직 연봉으로 볼 때 우리나라 최고 수준 아니냐고 말한다.반면 노조는 많은 돈을 쥐기 위해서는 그만큼 일을 많이 해야 한다고 반박한다. 노조는 기본급(15년차의 경우 121만원)이나 시간당 임금(15년차의 경우 5041원)이 중소기업보다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금속업계 다른 대기업과 비슷하다고 주장한다.여기에 통상임금보다 1.5∼3배 할증되는 잔업이나 휴일 특근이 많다보니 ‘손에 쥐는 돈’이 많다고 말한다. 현대차는 올해 노사협상에서 기본급 9만 8000원 인상과 성과금 300%(통상급 기준)+100만원 지급에 합의했다. 현대차 평균 근속연수에 해당하는 15년차 사원은 기본급에 각종 수당(잔업,특근수당은 제외)을 합한 통상급이 150만원선이다. 이 사원은 올 임금인상에 따라 상여금 700%까지 합하면 기본급이 186만 2000원(9만 8000원×19) 오른다.또 성과금과 격려금으로 550만원을 받는다.기본급 인상에 따라 잔업수당과 휴일에 근무하는 특근수당도 오른다.모두 합치면 지난해보다 800여만원쯤 더 받게 될 것 같다. 이 조합원은 “잔업과 특근비,휴가비 성과금 등을 포함해 지난해 4500여만원쯤 받았다.”며 “이같은 돈을 받으려면 주 42시간 기본근무외에 매일 잔업 2시간과 한 달 평균 30시간의 특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회사측은 장기근속자에 대한 포상과 설·추석에 15만원씩 추가지급 등 이번 단협에서 복지내용이 강화된데다,학자금 지원,의료보험,국민연금,퇴직금 충당비 등을 모두 포함할 경우 15년차의 연봉은 노조측 설명보다 훨씬 많다고 주장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 주5일제 임금보전 집중 절충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위원장 송훈석)는 8일 오전 국회에서 노사정 협의회를 다시 열어 주 5일 근무제 도입을 골자로 한 근로기준법 개정안 처리에 나선다. 송 위원장 주재로 열리는 재협상에는 노측에서 한국노총 김성태,민주노총 이재웅 사무총장이,사측에서는 경총 조남홍 부회장이,정부측에선 박길상 노동부차관이 각각 참석한다. ▶관련기사 3면 송 위원장은 7일 “8일부터 15일까지 하루 걸러 재협상에 나설 것”이라면서 “합의가 안되면 18일 예정된 상임위에서 국회가 중심이 되어 여야합의를 토대로 28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송 위원장은 이어 “연월차 휴가일수와 시행시기 등은 큰 문제가 안된다.”면서 “임금보전이 관건인데 사용자측이 일부 임금인상을 감수해야 하지 않나 생각된다.”고 밝혀 노사정 합의가 안될 경우,국회차원에서 부분적인 임금인상방안 마련을 고려할 수 있음을 내비쳐 주목된다. 민주당 관계자도 “노조 단일안대로 보전하기는 어려우나 임금보전을 해주는 게 낫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한편 민주당 정대철 대표는 이날 당사를 찾은 대한상의 박용성 회장으로부터 정부안대로 조속히 입법화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15일까지 노사 합의여부를 지켜본 뒤,정부안을 중심으로 해서 이달말까지 통과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상임운영위 전체회의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주5일제 입법안의 경우 당론투표를 실시키로 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정·재·노동계 입장 / 사측 대항권 ‘반신반의’

    ‘강한 노조’에 맞서 정부가 추진 중인 사측의 ‘대항권’ 강화가 법제화로 뒷받침될지는 불투명하다는 지적이다.노동계는 물론 일부 사측도 실현성을 의심하고 있다.한나라당이 긍정 검토의사를 밝히고는 있지만 총선을 앞두고 있어 노동계를 자극하면서까지 ‘총대’를 멜지도 의문이다. 먼저 정부의 의지가 의심스럽다.임금삭감없는 주5일,노조의 경영참여 등 노측에 유리한 현대자동차 노사합의로 사측의 입지가 좁아지자 산자부가 격앙된 재계를 달래기 위해 분위기 반전용으로 ‘궁여지책’을 내놓았다는 것. 노동계는 ‘대항권’ 발상 자체가 터무니없다는 반응이다.대체근로 허용 등은 노조의 쟁의수단을 상당부분 무력화하기 때문에 노조측은 강력한 대정부 투쟁을 경고했다.기업들은 다행스럽다는 반응이지만 파업기간 대체근로 허용 등 일부 사안은 실현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본다.L그룹 관계자는 “노조가 곱게 받아들일 리가 있겠느냐.”면서 “좀더 지켜보자.”고 유보적 태도를 보였다.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단체들은 대항권 강화 방향의 노동관계법 개정을 적극 환영하고 있다.이규황 전경련 전무는 “노사간 힘의 균형을 바로잡아야 한다.”면서 “대체근로 허용이나 노조의 부당노동행위제도 신설 등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반드시 관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도 일단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이원형 제3정조위원장은 “정부가 노동법과 근로기준법 등 개정안을 내면 긍정 검토하겠다.”면서 “우리가 수정안을 낼 수도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다소 곤혹스러운 표정이다.정세균 정책위의장은 산자부가 당과 협의도 없이 정책을 발표한 데 대해 불만조로 “아직 보고받지 못했다.”면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돼야 한다.”고 신중하게 말했다. ●사측 대항권이란 노동자들이 파업 등 단체 행동을 통해 사측을 제도적으로 압박할 수 있도록 보장한 것과 마찬가지로 사용자도 이에 맞설 수 있는 권리를 뜻한다.산자부는 정리해고 요건 완화,비정규직 근로자 개선,노조의 부당 노동행위제도 신설,노조전임자제도 개선,쟁의행위요건 강화,파업기간 대체근로 허용,산별교섭을 이유로 한 연대·동정파업 금지 등 12개 방안을 담았다. 박정경 김경두기자 golders@
  • 현대차 임단협 파장 / 노사 모두 “논란거리 없다”

    현대자동차 노사의 단체협약 합의내용에 대해 논란이 많다. 이에 대해 현대차 회사측은 합의된 앞뒤 내용을 잘 몰라서 하는 말로 기존 단협안과 하나하나 비교해 살펴보면 사실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한다. 노조측도 당초 경영참여와 관련된 쟁점요구안을 주장했던 것은 사실이나 철회했으며,일부 고용보장에 관련된 조항을 합의한 것을 두고 재계 등이 현대차 노조를 탄압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며 거들고 있다. ●징계위원회 구성 및 징계의 제한 노조는 당초 노사 쌍방 각 5명으로 구성하고 위원장은 노사가 교대로 할 것을 요구하다 철회했다.대신 조합 전임자의 전임기간중 해고는 일방적으로 처리할 수 없다는 단서를 달았다. ●경영의 원칙 노조에서 조합대표자의 이사회 참가를 보장하고 조합대표자가 지명하는 사외이사,감사 각 2명을 선임할 것을 요구했다가 거두어 들였다.대신 이사회 개최와 의결사항을 조합에 통보하고 경영상 중요 사항의 심의결과는 조합의 요청이 있을 때 즉시 설명회를 개최해야 한다는 내용을 신설했다. ●해외 현지공장 현재 정규인력 58세 정년을 보장하고 판매부진이나 해외공장 운영을 이유로 조합과 공동결정없이 일방적인 정리해고나 희망퇴직을 실시하지 않는다는 단협조항이 신설됐다.수요나 판매부진을 이유로 국내 생산공장을 노사공동위원회에서 심의,의결없이 축소나 폐쇄할 수 없다는 내용도 포함했다. 해외공장에 대해 노조의 개입권을 명문화한 것이라며 논란이 일고 있는 조항이다.노조도 핵심요구안 가운데 하나인 이 내용을 단협에 신설한 것을 획기적인 성과로 꼽는다. 그러나 노사 모두 이 조항이 경영권 참여라기보다는 조합원들의 고용을 보장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신기술 도입 및 공장이전,기업양수,양도 신기술 도입 및 공장이전,기업양수,양도 등에 대해 노사공동위원회를 구성해 심의,의결한다.신차종 개발은 모델승인 즉시 조합에 통보하고 공장별 생산차종과 공장이전 등에 대해 90일 전에 조합에 통보한다는 등이 주된 내용이다.회사측은 기존 단협에 대부분 명시돼 있던 것으로 ‘90일 전에 조합에 통보한다.’는 정도가 추가된 것이라고 말했다.울산 강원식기자 kws@
  • 사측 ‘노조 대항권’ 강화 추진/ 산자부, 12개방안 노사관계 연구위 건의

    정부가 ‘강력한 노조’에 대한 사측의 대항권을 보장하기 위해 대체근로 허용확대 등 노사관계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산업자원부는 6일 사측의 대항권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 등 12개안을 마련,최근 노사관계법제 개편을 추진중인 노동부 노사관계선진화연구위원회에 건의했다고 밝혔다.이는 재계가 현대자동차 노조의 경영참여 허용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있는 가운데 사측이 ‘강력한 노조’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약세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산자부 건의안의 주요 내용은 ▲파업중 대체근로 허용확대 ▲현재 26개 업종에 한해 제한적으로 허용되는 포지티브(Positive) 시스템 형태의 파견근로방식을 특정분야로 제한하는 네거티브(Negative)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등 파견근로제 확대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금지 ▲우편을 통한 파업 찬반투표 의무화 등이다.이들 가운데 파업중 다른 인력을 투입하는 대체근로의 허용 확대가 유력한 방안으로 꼽히고 있다. 산자부 관계자는 “파업권이 노조의 정당한 권리라면 최소한의 생산활동을 지속하는 것은 사용자의 권리”라면서 “합법적인 사측의 대항권 강화 방안을 재계와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진식(尹鎭植) 산자부 장관도 이날 현대자동차 노사협상 결과에 대한 성명에서 “고용의 유연성 제고 등 우리나라 노사관계 제도를 국제기준에 맞도록 개선하고 공정한 노사관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동관계 법과 제도를 개편해야 한다.”며 법개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윤 장관은 이어 현대차 노사협상과 관련,“현대차 노사가 3개월간의 협의 끝에 임단협 타결에 이른 것은 국민경제 측면에서 다행이지만 타결내용을 보면 기업의 경영권을 제약하고 고용의 유연성을 저해,기업경쟁력을 약화시킬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현대차 임단협 파장 / 전전긍긍하는 재계

    ‘해도 너무한다.’ 재계가 현대자동차 노사의 임단협 합의 내용에 전전긍긍하고 있다. 기업들은 주5일 근무제 실시로 인한 인건비 추가 부담과 경쟁력 약화 등에 대한 대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주5일 근무제가 조기에 대세로 굳어질 경우,산업계 전반에 심각한 후유증이 나타날 것으로 우려했다.특히 만만찮을 것으로 예상되는 ‘후폭풍’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현대차 사측이 노조와 협상을 타결지었으나 무엇을 얻은지 모르겠다.”면서 “이같은 모범(?) 사례를 만들기 위해 한 달 이상 끌었느냐.”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다른 관계자는 “머리가 아프다.”면서 “기업하기 좋은 나라는 아닐지라도 최소한 기업하기 싫은 나라는 만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업종이 특수한 데다 이익을 많이 내는 회사라서 괜찮을지 모르지만 대부분의 중소기업들은 하루하루 버티기도 힘들다며 중소기업에 이같은 사태가 도미노처럼 번지지 않도록 정부가 적극 중재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반면 일부 대기업들은 ‘현대차 파장’을 우려하면서도 개별 기업의 노사 합의에 ‘일희일비’할 필요가 없다는 반응이다.대기업의 한 관계자는 “어차피 주5일 근무제가 대세인 만큼 도입 자체는 찬성하지만 각 기업 노사간 협의에 의한 임금체계 조정 등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주5일제 정부·노총案 비교 / 연월차 일수·시행시기 ‘평행선’

    현대자동차 노사가 9월부터 주5일 근무제를 도입키로 한 데 이어 6일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노동계의 주5일 근무제 단일안을 마련,주 5일제의 분위기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노동계 단일안은 근로조건 저하없는 주5일제 시행을 요구,연월차 휴가 일수 등에 있어서 정부안과 크게 차이가 나 법안마련까지 심한 진통이 예상된다.노동계안과 정부안,현대차의 노사합의내용을 비교해 본다. ●노동계 단일안 노동계 단일안은 지난달 25일 양노총의 제조부문 노조들이 만든 ‘제조연대안’을 토대로 한다.이 안은 핵심쟁점인 임금보전과 관련,단축되는 4시간분의 임금을 기본급으로 보전하고,연월차 축소에 따라 삭감되는 수당은 퇴직 때까지 총액임금으로 보전토록 했다.또 연월차 휴가의 경우 1년 근속시 18일의 휴가를 부여하고,1년마다 1일을 추가하도록 했다.연월차 총 휴가일수 한도는 27일.근무경력 1년 미만 근로자는 1개월당 1.5일씩 휴가를 갖도록 했다.시행시기는 금융·보험업,정부·지자체 투자기관,1000명 이상 사업장은 법개정안 공포 뒤 3개월부터 실시하고 300인 이상 사업장은 내년 7월 1일부터,300인 미만 사업장은 2005년 7월 1일 도입하도록 했다. 민주노총 손낙구 교육선전실장은 “정부안을 보면 중소영세업체의 주5일제 시행은 7년이 걸린다.”며 “정부안대로 실시하면 여성·중소업체·비정규 근로자 차별이 심화된다.”고 말했다. ●정부안 정부안과 노동계안과 가장 큰 차이점은 연월차 휴가 일수와 시행시기. 우선 임금보전 부분을 보면 정부안은 법 부칙에 ‘사용자는 기존의 임금수준과 시간당 통상임금이 저하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원칙을 천명해 놓고 있다.노동계안은 이를 구체화했다. 가장 큰 쟁점 중의 하나인 연월차 휴가의 경우 1년 근무시 15일의 연월차를 주고 2년마다 하루씩 추가토록 했다.연월차 휴가 한도는 25일.근무경력 1년 미만 근로자에게는 1개월당 1일씩 부여토록 했다. 이밖에 ▲휴가사용촉진방안 및 선택적 보상휴가제(노동계는 반대) ▲생리휴가 무급화(노동계는 유급화) 등을 담고 있다. 송영중 노동부 근로기준국장은 “주5일제로 인해 52일의 토요일이 추가로 휴일이 되기 때문에 연월차 휴가일수 축소가 불가피하다.”면서 “사측은 정부안을 마지노선이라고 보고 있고 노동계안도 협상안이기 때문에 이번 노사정 재협상에서 합의가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대차 노사 합의안 현대차 노사 합의안의 핵심은 오는 9월 1일부터 실시한다는 것.다만 그 이전에라도 근로기준법이 개정되면 즉시 시행할 수 있다. 현대차 노조는 임금보전,휴일·휴가 등에 있어서 현 상태를 유지하도록 돼 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삼성물산 ‘사랑의 집짓기’ 참여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지난 2000년부터 4년째 ‘사랑의 집짓기’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삼성건설은 ‘한국해비타트’ 주최로 지난 4일부터 강원도 강릉과 삼척에서 열리고 있는 사랑의 집짓기 행사에 모두 25명의 자원봉사단을 보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상대 사장이 행사에 참석,망치질을 해가며 무주택자들의 보금자리를 마련해 주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경영혁신팀 김정민 부장은 “행사에 단순히 기부금만 내는 것이 아니라 사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직접 동참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기업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고 무주택자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앞으로도 매년 동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
  • 현대차 임단협 파장 / 사측 임단협 수용 속사정

    >국내 최대 사업장인 현대자동차의 임단협 타결은 주5일 근무제 전격 시행,노조의 일부 경영 참여 등 노사간 정치적 핵심 쟁점들을 안고 있어 다른 사업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그동안 재계와 노동계의 대리전 양상을 보여온 현대차 협상이 사실상 노조의 ‘완승’으로 끝남에 따라 일각에서는 ‘퍼주기식’ 논란이 일고 있다.특히 재계는 노사협상의 마지노선으로 여겨온 경영권 방어마저 어렵게 되자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장기 파업으로 몸살을 앓아온 현대차가 임단협에서 노조의 요구를 대폭 수용한 속사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위기감에 따른 고육책 재계는 현대차의 파격적인 합의안에 대해 ▲정부의 긴급조정권 발동 압력 ▲노동계의 강경 투쟁의지 ▲파업 장기화에 따른 내수·수출 타격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 자살 등 안팎으로 벼랑끝에 몰린 회사측의 고육책으로 분석하고 있다. 현대차는 6월20일부터 지난 5일까지 40여일간 지속된 파업으로 10만 4895대의 생산차질을 빚으며 1조 3851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공장이 돌아가야 이익을 내는 만큼 흑자 사업장은 노조에 밀릴 수밖에 없다는 항변이다.또 3400곳에 달하는 1·2·3차 협력업체의 피해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난 것도 현대차 경영진에 부담을 줬다. 이와 함께 정부가 이달 초까지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이례적으로 긴급조정권을 발동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도 큰 압박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회사측은 긴급조정권까지 발동돼 이같은 사실이 전세계에 알려질 경우 기업 이미지가 실추되고,국제 경쟁력이 떨어지는 게 더 큰 손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 책임도 커 반면 정부와 재계가 전체 업계의 노사 대리전격인 현대차 노사협상 타결을 위한 환경을 조성해주지 못했다는 시각도 크다. 주5일제가 도입되면 토요근무가 정상근무에서 특별근무로 바뀌어 사측의 임금부담이 늘어난다.연·월차를 폐지해 사측의 이같은 임금손실 부분을 보전해주는 정부의 주5일제안이 국회에 제출됐지만 노동계가 총파업을 카드로 강력 반대하고 있어 사실상 계류되고 있다. 재계가 정부안에서 한발짝도 물러설 수없다고 버티고 있는 만큼 개별사업장에서 노동계가 원하는 ‘임금삭감 없는 주5일제’가 먼저 타결되면 재계와 노동계가 협상을 재계할 수밖에 없다.재계가 현대차가 악선례를 남겼다고 반발하는 이유다.손발이 묶인 정부가 노동계로부터 받고 있는 부담을 고스란히 현대차에 떠넘긴 셈이다. 그러나 매번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깨고 파업기간에 대한 임금인 생산성 향상 격려금(100%+100만원)까지 지급해 노조의 파업이 사용자 압박에 성공적이란 관행을 굳히는 것은 문제라는 지적이다.이 때문에 줄 것은 다 주면서도 생색은 내지 못해 전략적으로 노사관계를 풀어가는 능력이 부족하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주현진기자 jhj@
  • 업체별 적용기준 차이/ 정부안은 최저기준만 설정 통과돼도 현대車 영향없어

    노동계가 6일 주5일제 단일안을 발표함에 따라 주5일제 입법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런 가운데 현대차 노사는 지난 5일 주5일제는 9월1일 이전에 법이 개정되면 즉시 시행하고 법개정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9월1일부터 노동조건의 저하없이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문제는 법 개정이 늦어졌을 경우와 법이 기존 근로조건의 저하를 가져오는 쪽으로 개정됐을 경우. 우선 전자를 살펴보자.법 개정이 늦어져도 현대차는 9월1일부터 주5일 근무를 실시한다.또 정부가 제시한 안으로 법이 개정돼 기존 근로조건의 저하를 가져오더라도 현대차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법이라는 것은 주 5일제와 관련,최저 기준을 설정해놓은 것이기 때문이다.따라서 법이 정해놓은 기준 밑으로 주5일제를 시행하면 위법이지만 그 이상의 조건이라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현재 은행,일부 대기업에서 주5일제가 시행되고 있는 것을 생각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한편 금속노조는 지난번 임금협상에서 주5일제 실시에 합의한 뒤 구체적인 시행방안은 현대차 노사교섭에 준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금속노조 조합원들은 현대차 타결조건을 근거로 사측에 현대차 수준으로 주5일제를 시행하자고 요구할 수 있다.그러나 주5일제가 현대차 수준으로 입법되지 않는 한 금속노조원들이 현대차와 똑같은 수준에서 주5일제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앞에서 언급한 대로 법이라는 것은 최저기준을 정해놓은 것이기 때문이다. 방용석 전 노동부장관도 지난해 주5일제가 문제가 되자 “주5일제는 법테두리 내에서 기업사정에 따라 실시돼 부익부,빈익빈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 현대車, 노조 경영참여 수용

    현대자동차 노사가 9월1일부터 주5일제 시행과 노조의 일부 경영참여 등 임단협 핵심쟁점에 합의해 40일 이상 끌어온 협상을 5일 타결지었다.그러나 회사측이 정리해고 요건을 강화하고,노조의 경영참여 요구를 일부 수용한 것을 두고 재계가 다른 기업에 파급될 영향을 감안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파장이 주목된다. ●사측,노조 요구 대부분 수용 현대차 노사는 이날 막바지 협상에서 9월1일부터 주5일제 시행 등 단협 142개 조항과 임금 8.63%(기본급 대비) 인상 등에 합의했다. 주 5일제 근무와 관련,사측은 ‘법제화 이후 시행하되 추후 임·단협을 통해 토요일 근무에 대한 임금 부분 조항을 개정하겠다.’는 입장이었다.반면 노측은 ‘노동조건 저하없는 주 5일제의 즉각 시행’을 요구해 왔다. 현대차의 경우 생산량을 맞추기 위해 토요일 근무가 불가피한 점을 감안하면 주 5일제가 시행될 경우 토요일 임금이 정상근무비에서 특별근무비로 바뀌면서 임금 부담이 5% 이상 늘어날 것으로 여겨진다. 노사는 임금 인상과 관련해 임금 8.6% 인상(9만 8000원),성과급 200% 및 생산성 향상 격려금(100%+1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비정규직 처우개선과 관련,기본급 7만 3000원 인상과 성과금 200%,생산격려금 100%를 지급하고 근속수당 신설 등을 약속했다. 노사는 이에 앞서 전날 ▲판매부진 및 해외공장 건설 운영을 이유로 조합과 공동결정 없는 일방적인 정리해고나 희망퇴직 실시 금지 ▲노사공동위원회 심의·의결(합의) 없는 국내 생산공장의 축소 및 폐쇄 금지 ▲사업의 확장·합병,공장이전,사업의 분리·양도시 90일 전에 조합에 통보하고 노사공동위원회를 구성해 심의·의결하기로 하는 등 ‘노조의 경영참여’ 요구를 대폭 수용했다.정규직 정년도 58세까지 보장해 주기로 했다. ●재계 강력 반발 재계는 현대차가 노조가 요구해온 경영 참여 중 일부를 수용한 데 대해 “다른 사업장에 영향을 미치는 등 좋지 않은 선례를 남겼다.”며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무엇보다 정년 보장을 통한 정리해고 요건 강화는 인사권 침해라고 주장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노조의 경영 참여는 급변하는 경영상황에 신속히대처하는 데 장애가 된다.”면서 “노조의 경영참여 악선례가 확산되지 않도록 재계 차원의 공동대처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대한상의도 “개별기업 차원에서 법과 원칙을 허무는 것은 다른 기업에 악영향을 준다.”면서 “경영권 행사는 노측과 협의 사항이지 합의할 일은 아니다.”고 단정했다.한국경영자총협회측도 “노사간 협의는 필요하지만 심의·의결(합의)까지 요구하는 것은 경영권에 대한 침해”라고 설명했다.노동조합법에 따르면 노조의 경영 참여는 단체협상을 통해 결정할 수 있다. 울산 강원식 주현진기자 jhj@
  • “단체장 출신 대통령이 바람직”이명박시장 대권도전 시사

    한나라당내 유력한 차기 대권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이명박(사진·62) 서울시장이 최근 한 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단체장 출신 대통령론’을 피력,대권 도전에 관한 속내를 내비쳤다.이 시장은 5일자로 발간된 여성주간지 우먼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국가운영을 위해선 경륜이 있어야 하고 검증받은 이가 필요하다.”면서 “지방자치단체장이 대권에 도전하는 것은 이미 추세라고 생각하고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말했다.그는 “정치만 하고 경륜이 없던 사람들로 인해 (국가운영에)많은 부작용이 생겼다.”며 ‘정치인 출신 대통령’과의 차별성도 강조했다. 차기 대권 도전 의사를 묻자 “임기가 3년 남았는데,3년 후의 한국정치를 얘기하는 것은 이르다.”며 확답을 피했지만 ‘서울시장 재출마 여부’에 대해선 “나는 단임주의자.”라고 못을 박아 대권 도전 가능성에 대한 여운을 남겼다. 같은 당 출신으로 대권후보 경쟁자로 거명되고 있는 손학규(56) 경기도지사에 대한 견제성 발언도 잊지 않았다.이 시장은 최근 손 지사의 대권 준비설이 흘러나오는것과 관련,“(시기적으로)너무 이르다.노무현 대통령 임기가 5개월밖에 지나지 않았지 않느냐.”고 꼬집었다. 이와 관련,지난 6월말 최병렬 한나라당 대표의 “45∼55세 전후 연령층의 사람이 (한나라당 차기 대권)후보로 부상할 것으로 본다.”고 한 발언의 진의가 관심을 끈다. 한편 “이 시장이 ‘정치만 하고 경륜이 없던 사람들로 인해 (국가운영에)많은 부작용이 생겼다.김영삼 대통령이나 김대중 대통령,그리고 노무현 대통령이 모두 그런 이들이다.’고 언급했다.”는 내용의 우먼타임스 보도와 관련,서울시는 이날 해당 언론사측에 ‘대통령들을 언급한 적이 없다.’는 내용으로 정정보도를 요청했다. 황장석기자 surono@
  • “긴급조정권발동” 조기타결 압박/ 재개된 현대차 노사협상 난항

    현대자동차가 일주일간의 휴가를 마치고 4일 노사 협상을 다시 시작했으나 난항을 거듭했다. 그러나 현대차 노사는 휴가 전과는 달리 벼랑끝에 몰린 긴박한 여건에서 협상을 재개한 셈이어서 모두 이번주가 협상타결의 최대 고비라는 점에 노사가 공감하고 있다.왜냐하면 정부가 “협상이 노사 자율로 빨리 타결되지 않으면 긴급조정권 발동을 검토하겠다.”며 압박하고 있기 때문이다. 노조측은 이날 공식 성명을 내고 “이번 주 안에 노사가 자율적으로 협상을 타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지만 정부가 긴급조정권을 발동하면 그 때부터 강력한 대정부 투쟁으로 전환하겠다.”고 반발했다.정부의 긴급조정권 발동 검토가 압박카드가 아니라 현대차 파업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너무 커 실제 발동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적지 않다. 5일이 현대차 근로자들의 월급날인 점도 주목을 받는다.한달 넘도록 끌어온 부분파업에 대해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적용되면서 조합원들이 깎인 임금을 손에 쥐는 날이다.회사측은 파업에 참가한 조합원들의 7월분 임금이 평소보다 40%쯤 깎여 지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회사측과 노조 지도부는 깎인 임금을 받아쥔 조합원들의 반발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울산 강원식기자
  • 노조탄압으로 정신질환 / 근로자들 집단산재 인정

    노동조합에 대한 사측의 부당한 압력으로 육체적·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아 적응장애 등 정신질환이 생긴 근로자들에게 집단 산업재해승인 결정이 내려졌다. 근로복지공단은 3일 C병원 노조원 김모(43)씨 등 8명이 노조활동을 반대하는 병원측의 탄압으로 다면적 인성검사(MMPI) 등에서 이상 소견을 보였다며 낸 산재인정 신청서 중 김씨 등 5명에 대해 산재인정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근로복지공단 관계자는 “사측의 부당노동행위 여부를 판단할 수는 없지만 김씨 등의 질환이 업무와 연관된 것으로 보고 산재인정을 승인했다.”고 말했다. 이 병원 노조원 8명은 지난달 7일 ‘노조에 대한 폭력,폭행,집단 따돌림 등 병원의 탄압으로 전체 19명의 노조원 가운데 10명이 우울증 등의 증세를 보였다.’며 근로복지공단에 산재인정 신청서를 냈다. 김용수기자 dra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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