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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환카드 33%감원 합의

    외환카드 사태가 타결돼 은행권 최초의 대량 정리해고는 일단 피하게 됐다.외환카드 노조는 지난해 12월부터 2개월여 동안 벌여온 파업을 끝냈다. 29일 외환은행과 외환카드 노조는 희망퇴직을 신청한 211명 외에 8명을 정리해고,총 219명을 감원하기로 최종 합의했다.이는 전체 정규직 662명의 33%에 이르는 규모다. 양쪽은 당초 28일 정리해고 없이 희망퇴직으로만 231명(전체의 35%)을 감축하기로 했으나 희망퇴직 신청시한인 당일(28일) 자정까지 퇴직 의사를 밝힌 직원이 208명에 불과해 사측의 목표치에 23명이 미달하자 이날 추가협상에 들어갔다.외환은행 관계자는 “사측은 당초 노사합의안에 따라 23명에 대해 개인 인사평가에 따라 정리해고를 하려 했으나 상황을 원만하게 마무리하기 위해 최소한의 정리해고는 하되 전체 감축인원을 당초 예정보다 12명 더 줄이는 양보안을 냈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외환카드 노조는 파업을 풀고 필수 전산요원 30명을 업무에 복귀시켰으며 나머지 노조원들도 2일까지 근무에 복귀하도록 했다. 은행측은 당초 54.7%로 정했던 감원 폭(362명)을 크게 줄이고 기존 희망퇴직금도 당초 규모(12개월치 급여+생활보조금)에 1개월치 급여를 더 얹어주기로 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美식 구조조정 국내상륙

    “설마설마했는데 결국 이렇게 되고 말았습니다.” 27일 새벽 3시쯤 외환카드 직원 손모(32)씨는 서울 방배동 본사 앞에서 구조조정 반대농성을 벌이다 끝내 눈물을 떨궜다.모회사인 외환은행측이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보낸 정리해고 통보는 몇 시간 전 쏟아진 폭설에 스산해진 밤공기만큼 매서웠다. 지난해 론스타펀드가 인수한 외환은행이 외환카드 직원들에 대해 무더기 정리해고를 강행하면서 국내 기업을 인수한 외국자본의 가혹한 구조조정이 현실화하고 있다는 우려가 금융권을 강타하고 있다.특히 명예퇴직과 달리 한푼의 위로금도 지급되지 않는 이번 정리해고는 국내 금융계 초유의 일이다.이에따라 최근 한미은행을 인수키로 한 씨티은행 등의 합병 뒤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외환은행은 지난 26일 오후 5시부터 외환카드 노조와 마라톤협상을 했으나 결론이 안 나자 27일 새벽 전격적으로 정규직 161명에게 정리해고를 통보했다.앞서 지난주 말까지 명예퇴직을 신청한 105명을 합하면 이번 감원 규모는 정규직 662명의 40.2%에 이른다.정리해고되는 직원들은 명예퇴직 신청자들과 달리 12개월치의 명퇴금을 받을 수가 없다.사측은 “정리해고 대상자들에게는 27일 자정까지 추가로 명예퇴직 기회를 준다.”고 밝혔다. 외환은행 김형민 상무는 “명예퇴직 신청자가 당초 사측이 설정한 감원목표의 40%에도 채 못미쳐 부득이 정리해고에 나설 수밖에 없었다.”면서 “정리해고 대상은 인사고과 등 직원평가 등급에 따라 엄정하게 선정했다.”고 말했다. 명예퇴직을 거부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이렇게 정리해고를 강행하는 것은 금융권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금융산업노조 관계자는 “외환위기 때에도 금융권 전체 인력이 38% 줄어드는 대규모 인력조정이 있었으나 정리해고의 형식을 띤 인력감축은 한번도 없었다.”면서 “단기 투자수익 달성에 급급한 투기펀드(론스타)의 태생적 한계가 드러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금융계는 ‘미국식 구조조정’이 한국에 상륙하는 것이 아닌가 보고 있다.론스타는 이미 2001년 일본의 도쿄쇼와은행을 인수해 도쿄스타은행으로 바꾸면서 1600명이었던 직원을 900명으로 줄인 바 있다.2003년에는 핵심부문으로 역량을 모은다며 900명을 다시 650명으로 감축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인수합병과 구조조정에 능한 씨티은행도 경영합리화를 위해 한미은행에 대한 구조조정을 시도할 것”이라면서 “이 때에도 미국자본 특유의 잘라내기식 구조조정이 동원될 수 있다.”고 말했다. 외환카드 노조는 “불법적인 정리해고와 직장폐쇄에 맞서 법적 소송을 진행하고 상급단체인 사무금융연맹과 민주노총과의 연대를 통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상급단체인 사무금융연맹 역시 “외환은행이 예정대로 정리해고를 강행할 경우 대대적인 외환은행 불매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오늘의 눈] 초일류기업의 ‘주총유감’/류길상 산업부 기자

    삼성전자는 지난해 매출 43조 5820억원,순이익 5조 9590억원을 기록한 세계 초일류 기업이다.우리 국민 모두가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소중하게 가꿔가야 할 기업이다. 그런 삼성전자의 주주총회에서 일류와는 도저히 어울리지 않는 ‘폭력사태’가 일어났다.삼성전자의 의뢰로 주총 진행을 책임진 에스원 직원들의 ‘과잉충성’에서 비롯됐다. 주총 내내 회사측과 신경전을 벌였던 참여연대 일행이 27일 오전 11시30분쯤 “주주의 발언을 막는 주총은 더 이상 의미가 없다.”며 주총장을 빠져나왔다.취재진과 참여연대측이 주총장 밖에서 즉석 기자회견을 가지려는 순간,진행요원들이 달려들어 멱살을 잡고 이들을 건물 밖으로 끌어내려 했다.기자회견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고 이 과정에서 참여연대측 이모(여)씨가 바닥에 쓰러져 다쳤다.진행요원들은 취재진과도 충돌을 빚었다.진행요원과 참여연대의 갈등은 주총장 내에서부터 시작됐다.안건마다 문제를 제기하는 참여연대와 주총 의장을 맡은 윤종용 부회장간에 설전이 오고가는 사이 진행요원들이 참여연대 인사들을 강제로 눌러 앉히고 플래카드를 빼앗는 등 몸싸움이 일어났다. 이는 윤 부회장의 지적처럼 주총 안건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질문으로 시간을 끈 참여연대에도 책임이 있다.주총장의 분위기도 참여연대에 우호적이지 않았다. 하지만 참여연대가 삼성의 ‘성역’인 이건희 회장과 이학수 부회장 등의 대선자금 제공 혐의를 물고 늘어지지 않았다면 이렇게 민감하게 반응하지는 않았을 것이다.또 이들의 주장에 동의하는 주주들도 일부 있는 만큼 충분하고 친절하게 설명했다면 이같은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아무리 많은 이익을 내고 세계적인 제품을 만들어도 시민단체와 여론의 끊임없는 지적을 받고,또 이같은 지적을 무시와 폭력으로 대응하는 기업이라면 삼성전자를 누가 진정 초일류 기업으로 인정하겠는가. 류길상 산업부 기자 ukelvin@˝
  • [장바구니]

    ●한성식품은 29일까지 롯데백화점 서울·수도권 12개점에서 ‘봄철미각전’을 열고 포기김치 할인 판매,1+1증정 행사 등을 진행한다.(032)684-9300. ●롯데닷컴(www.lotte.com)은 자체브랜드(PB) 상품 ‘롯데 아바스 패브릭 소파’를 내놓았다.비슷한 소재,같은 수준의 제품에 비해 가격이 20% 정도 저렴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 ●d&shop(www.dnshop.com)은 경쾌하고 발랄한 컨셉트의 자체 캐주얼 브랜드 ‘헨스마일’을 출시했다. ●갤러리아백화점 대전 타임월드점은 27∼29일 식물의 싹이나 눈을 의미하는 어린 채소인 ‘새싹 채소 모음전’을 실시한다.비타민AㆍBㆍC 등이 풍부한 ‘새싹채소’상품은 브로컬리 새싹,알파파,삼색무순,식용화(花),믹스샐러드,비빔밥용 새싹 등으로 가격은 한 팩에 2200원 균일가이다. ●테크노마트는 3월7일까지 디지털TV,데스크톱 컴퓨터,노트북,전자수첩,어학용학습기 등 교육 관련 제품을 10∼25% 할인판매한다.28일,3월6일에는 30여종 제품을 경매에 부친다. ●신세계 이마트는 26일 올해 2번째 출점하는 점포인 62호점 영천점을 오픈했다. ●그랜드마트 서울 강서점은 개점 4주년을 맞아 29일까지 다양한 고객감사 사은 대잔치 행사를 실시한다.생식품·공산품·생활 잡화용품 등을 품목별로 40∼80% 할인 판매한다. ●한국야쿠르트는 고급 소맥분을 사용해 면발이 매끄럽고 쫄깃쫄깃한 ‘팔도비빔면’을 새롭게 출시했다.130g 600원. ●Hmall(www.Hmall.com)은 3월14일까지 ‘2004년 스프링 컬렉션’을 열고 봄패션 신상품을 판매하고 봄이월상품을 최고 60% 할인 판매한다.˝
  • 지하철공사 일괄승급 논란 노조 선거공약싸고 어수선

    다음 달 새 노조위원장 선거를 앞둔 서울지하철공사(1∼4호선) 노동조합이 때아닌 ‘직급 일괄상승’ 문제를 둘러싸고 떠들썩한 분위기다. 직급 상승이란 현재의 ‘팀장→과장→대리→주임→선임→사원’이라는 단계를 각각 ‘부장→팀장→과장→계장→대리→주임’ 등으로 변경하는 것으로,위원장 선거전에서 핫이슈로 떠올랐다. 1만여명의 조합원 사이에서는 찬반 양론이 크게 엇갈린 형국이다.2002년 노사합의 당시 노조 집행부를 이끌었던 주인공이 현 배일도(53) 위원장이었던 만큼 직위·직명 변경 찬성론자는 물론 친배(親裵),반대론자는 새 인물을 지지하는 쪽이라고 보면 거의 틀림없다. 찬성론자들은 가뜩이나 서울지하공사라는 산업현장이 인사적체가 심각해 주변으로부터 “아직도 승진 못했느냐.”는 식의 따가운 시선을 받는데,임금인상 효과도 없이 사기를 높이는 일이라 얼른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대론자들도 할 말은 있다.배 위원장이 지난해 공사측과 ‘흑자경영을 위한 노사간 21세기 협약’에서 인원감축을 위주로 한 구조조정에 협조하기로 했다는 ‘혐의’를 두고 있는 조합원들은 강력한 노조 탄생을 우려해 현 집행부가 공사측과 밀월관계를 맺어 노조 무력화의 일환으로 밀거래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송한수기자 onekor@˝
  • [메디컬 라운지]잇몸질환 치료제 수입 시판

    한미약품은 이탈리아 라이서파마사가 개발한 잇몸질환 치료제 ‘젠지겔’을 수입,시판한다.잇몸 염증 등을 자연적으로 치료하는 히알우론산을 함유,잇몸 재생효과가 뛰어나고 부작용이 없어 어린이·임산부는 물론 당뇨병 환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02)410-9182.˝
  • [부동산플러스]현대리조트 골프장이용상품 출시

    ㈜현대훼미리리조트는 841만원에 수도권 및 중부권 골프장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을 내놓았다.보증금은 5년 뒤 반납되며 부킹은 물론이고 주중 정회원 대우를 받는다고 회사측은 밝혔다.해외골프투어(동남아,중국,베트남,일본) 그린피 면제 혜택도 준다.국내외 27개 지역의 콘도를 회원대우로 이용할 수 있고,설악 및 청평 콘도 무료 이용권과 에버랜드 연간 이용권도 준다.(02)541-9300.˝
  • 우면산터널 운전자들 외면

    개통 한달이 넘은 서울 서초와 경기 과천을 잇는 우면산 터널의 이용률이 당초 예상에 크게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터널에 비해 통행료가 두배 이상 비싼 데다 과천에서 진입할 경우 서초지역의 교통혼잡이 심하다는 이유로 운전자들이 이용을 기피하고 하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경기도와 과천시 등에 따르면 서울시는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앞 반포로와 우면동 선암로 인터체인지를 연결하는 우면산터널(길이 2960m,왕복 4차로)을 지난달 6일 개통했다. 과천시가 조사한 결과 우면산 터널 상행선 이용 차량은 하루 평균 6700여대,하행선은 이보다 훨씬 낮은 3600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과천 등지에서 우면산 터널을 이용하지 않고 양재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하루 평균 4만여대에 달했으며, 과천 중앙로와 동작대로(남태령) 등 인근 도로의 체증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는 당초 이 터널이 개통되면 반포로와 과천∼의왕간 고속도로가 직접 연결돼 강남대로(염곡사거리) 및 남태령 등 인근 서울시계 교통정체가 완화되고 남부순환로 및 서초지역 등 동서연결도로의 교통량도 감소할 것으로 판단했으나 예상은 빗나갔다. 이는 터널 통행료가 2000원으로 다른 터널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싸 운전자들이 이용을 기피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800원(승용차기준)의 통행료를 받는 의왕∼과천간 유로도로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의 경우 2000원의 터널통행료에 부담을 느껴 시간이 좀 더 걸려도 남태령이나 양재도로를 고집하고 있다는 것. 서초지역의 교통량이 줄지 않은 것도 서울 진입 차량들이 터널 이용을 기피하는 이유다. 서울로 출·퇴근하는 김만균(43.회사원·수원시 장안구 조원동)씨는 “우면산터널 통행료가 너무 비싸 급한 경우가 아니면 남태령이나 양재도로를 이용하고 있다.”며 “교통량 분산을 위해선 통행료를 내려 터널이용률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주)우면산개발 시설관리팀 박준형 대리는 “터널 통행료가 비싼 편이지만 이는 단순 통행료 징수차원이 아니라 도심 차량진입 억제를 위한 혼잡통행료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야 한다.”며 “회사측은 물론 서울시에서도 요금인하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통영 케이블카 사업 ‘진퇴양난’

    경남 통영시가 추진하는 미륵산 케이블카 설치사업이 진퇴양난에 빠졌다.이미 40여억원 예산이 투입됐지만 환경단체와 불교계의 반대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더구나 불교계의 청원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오해마저 생겨 일이 꼬이고 있다. 20일 통영시에 따르면 케이블카 상부 정류장 토지 수용문제를 놓고 대한불교 조계종 용화사측과 협의가 안 되고 있어 착공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시와 용화사측은 최근 미륵산 성역화사업 지원육성을 논의했으나 합의하지 못했다.용화사측이 미륵산 정상에 미륵대불을 봉안할 계획인데 반해 시는 관광지로서의 면모를 살리기 위해 장소변경을 요구했던 것.이같은 사실은 전임 시장의 용화사 경내 미륵불 및 대웅전 건립지원 약속을 신임 진의장 시장이 이행치 않으려는 것으로 오해를 샀으며,이는 지역 불교계의 내부갈등을 불러와 사업자체를 어렵게 만들었다. 이 때문에 시민여론도 악화돼 사업을 포기해야 할 상황까지 왔지만 이미 사업비(126억원)의 30%정도가 투입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 형편이다.시는 시공자로 선정된 ㈜효성을 통해 지난해 7월부터 선급금 25억원을 지불하고 스위스로부터 케이블카의 구동 제어시스템 등 주요 기계와 부품을 수입했다.여기에 타당성 조사 및 설계용역비 등으로 지출한 18억원을 포함하면 지금까지 투입된 예산은 43억원에 이른다. 통영 이정규기자 jeong@˝
  • [고용있는 성장으로] 커지는 고용불안

    외환카드를 곧 흡수·합병하는 외환은행은 22일까지 외환카드 직원들을 상대로 희망퇴직을 받고 있다.신청인원이 목표치에 이르지 못하면 정리해고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그러나 카드노조가 희망퇴직 자체에 강력 반발하고 있어 결국 대량 강제해고가 불가피해 보인다.사측의 인력감축 목표는 정규직 600여명의 40∼50%선. 금융권은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어느 업종보다도 심하게 인력감축이 이뤄졌지만 여전히 ‘상시 고용불안’에 휩싸여 있다.고용안정을 향한 큰 흐름에서 금융권이 거꾸로 간다는 말이 그래서 나온다. 지난해 말 일반은행(시중은행+지방은행)의 정규직원 수는 6만 7928명으로 정점에 달했던 97년(11만 3994명)의 60%에도 못 미친다.금융기관 퇴출 및 통폐합,명예퇴직 등이 쉴새없이 이어진 결과다.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조기퇴직에 대한 공포는 금융기관 종사자들에게 이제 보편적인 일이 됐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대학·군대를 마치고 입행한 27세 남자 사원을 기준으로 할 때 외환위기 전에는 통상 50세가 다 돼서야 지점장으로 나갔지만 지금은 40대 초반에 지점장이 되기도 한다.”면서 “특히 예전에는 지점장 자리가 관리자의 역할이었지만 퇴출이 두려워 영업실적에 골머리를 앓는 한낱 행원 수준으로 격하됐다.”고 말했다. 특히 시티그룹의 한미은행 인수에서 보듯 은행·보험·증권·카드 등 금융업종간 인수합병과 민영화가 계속될 예정이어서 고용불안은 갈수록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 한일생명을 인수한 국민은행은 한일생명 직원 80명 중 절반을 정리해고한다는 입장이다.국민은행 노사 역시 인력감축을 겨냥한 사측의 인사지침을 놓고 첨예하게 맞서 있다.지침의 골자는 6개월에 한 번씩 실적을 평가해 4차례 연속 ‘불량’성적이 나오면 퇴출시킨다는 것. 최근 삼성캐피탈을 흡수한 삼성카드도 합병 이후 전체인원 4300여명 중 1000여명(관계사 이동 300여명,희망퇴직 700여명)을 정리했다.경영난이 심각한 LG카드도 대규모 인원정리가 불가피하다. 국민은행(국민+주택),하나은행(하나+서울),신한지주(신한+조흥) 등은 아직도 합병 이후의 인력정리를 하지 못한 상태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장바구니]

    ●현대백화점 서울 천호점은 22일까지 ‘새봄 딸기 대축제’를 진행한다.인삼딸기(900g) 1만원,유기농 딸기(800g) 1만 3000원,딸기컵케이크 2500원,딸기크레페 2000원,딸기 찹쌀떡 2000원 등이다. ●한국 네슬레는 서울우유와 손잡고 이유식 ‘앙팡밀’과 임산부를 위한 우유 ‘앙팡맘’을 내놓았다.앙팡밀은 스틱형 30개들이 1통이 1만 6200∼1만 8400원,앙팡맘은 250㎖ 한 팩에 1000원.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인터넷상에서 휴대전화 구입과 가입까지 한번에 끝낼 수 있는 휴대전화 대리점 ‘KTF 온라인숍’을 열었다.인터파크와 KTF 간의 시스템 연동으로 고객이 직접 번호조회를 통해 원하는 번호를 선택할 수 있어 기존 오프라인 대리점보다 가입절차가 간편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 ●롯데칠성음료는 ‘레쓰비 모닝커피’를 선보였다.원두커피에 생우유를 넣어 맛이 조화를 이루는 점이 특징.175㎖짜리 캔 700원. ●행복한세상은 19∼25일 ‘봄인테리어 특별기획’을 진행한다.행사기간 중 봄 인기상품 연꽃자구 커튼이 14만원,매시 커튼 14만원,아랑주 롤메카 Q세트 9만 9000원,인테코 면 식탁보 5000원,공기·대접이 각 5000원,접시 8000원,커피잔세트가 1만원에 판매된다. ●휠라코리아는 새학기를 맞아 초등학생용 가방 7개 스타일,15개 품목을 내놓았다.척추보호 등판이 부착돼 있어 가방 안에 내용물이 많든 적든 등에 착 달라붙어 불편감을 주지 않는다고.책가방 5만 9000∼8만 4000원,신발가방 2만 8000∼3만원. ●롯데백화점 20일 대구 2호점인 상인점을 오픈한다.달서구 상인동 1510에 연면적 1만 9200평,영업면적 8100평,주차대수 700대 규모로 들어서는 상인점은 식품 특화매장과 최첨단 전자제품 및 고급 생활용품 매장을 입점시켜 ‘새로운 생활 라이프’를 강조한 것이 특징.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는 다음달 14일까지 자사 비디오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2(PS2) 신기종 기본 세트를 약 20% 특별 할인가로 판매한다.시중 소비자가 24만 8000원(부가세 포함)에 판매되던 제품이 19만 8000원에 판매된다.˝
  • [조류독감 2개월-나주를 가다] 가동재개 닭공장 르포

    19일 오전 전남 나주시 금천면 고동리 ㈜화인코리아(회장 나원주) 가공공장.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자욱한 수증기에 실려 온 구수한 삼계탕 냄새가 코끝을 자극했다.막 쪄낸 삼계용 닭을 비닐봉지에 포장하느라 라인에 선 10여 아주머니들의 손놀림이 잽싸다.표정도 밝고 웃음소리도 들렸다. 전국 최대 삼계용 닭과 오리 공급업체인 이 회사가 조류독감 여파로 지난해 12월19일 부도난 뒤 지난 16일부터 다시 가동에 들어갔다.소비가 늘고 중단됐던 일본 수출이 재개되면서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다.요즘 하루 평균 생산량은 평소 3분의 1 수준으로 삼계용 닭 3000∼4000마리다.이 회사는 최대 1일 닭 30만마리,오리 9만마리를 생산하는 설비를 갖췄다.이달 말쯤 수출용 닭 50t이 선적돼 회사 정상화에 속도가 더해진다. ●하루 3000~4000마리 가공·이달말 50t 수출 화인코리아는 정규직 200명 등 근로자 600여명에 연간 매출액이 1600억원에 달하는 국내 최대 삼계용 닭과 오리 공급업체.본사인 나주에 가공공장 등 3개.충남 천안과 경기 여주에 1곳씩 원종장이 있다.이곳에서 닭과 오리를 길러 납품하는 농가는 전국적으로 400여곳이다.‘치키더키’라는 상표를 달고 납품되는 거래처는 1500여곳이다.지난해 일본·타이완·홍콩·호주 등으로 삼계닭 212만달러어치를 수출했다. 하지만 지난 2002년 최신설비를 갖추느라 무리하게 확장한 게 화근이 됐고,소비 감소로 재고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여기다 지난해 12월12일 충북 음성에서 조류독감이 처음 발생하면서 결정타를 맞고 쓰러졌다.이때 선적하던 일본 수출물량(200만달러)이 공중에 떠버렸고 이를 담보로 돈을 빌려주던 은행권도 고개를 저었다. ●“3개월 밀린 월급 받을 수 있겠죠” 공장이 돌아가면서 공장 옆 2층 사무실 표정도 한결 밝아졌다.3개월째 월급을 못 받고 죄인처럼 지내오던 직원들도 자신감을 얻었다.찾아오는 사람도 많아졌다.지역경제를 염려하는 지역주민과 차량수송업자,사육농가,밀린 돈 때문에 의료보험공단 관계자 등.1주일 전만 해도 성난 채권자들로 살벌했던 사무실 분위기와는 사뭇 달라졌다. 주문 전화도 빗발친다.광주와 전남 등 곳곳에서 주문량에 맞춰 포장하고 배달하느라 떠들썩했다.안이석(39) 총무팀장은 “‘회사를 살려야 한다.’는 공감대가 회사 안팎에서 이뤄져 희망이 있다.당장 운영자금 확보도 급하지만 현 경영진 퇴진을 촉구하는 채권단의 양보와 협조가 급선무”라고 조건을 달았다. 현재 재가동 공장은 닭 가공공장 1곳이다.작업자는 부도전 3분의1 수준인 30여명이다.원료인 닭은 저장된 재고로 충당한다.공장 바로 옆 닭 처리공장은 병아리 입식농가가 없어 여전히 멈춰 서 있다. 가공공장도 생기가 넘친다.생닭을 씻어 플라스틱 상자에 담아 이동운반대로 옮긴다.군대 잔반처럼 한 판에 88마리씩 삶은 닭이 실려 나온다.2인 1조로 삶은 닭을 옮기고 이를 라인에 올려놓으면 10여명이 비닐팩에 담아낸 뒤 마지막으로 살균처리장으로 보낸다.문광이(47·여·나주시 남평읍) 작업반장은 “이 공장에서 4년 정도 일했는데 요즘처럼 기분 좋은 적이 없다.”고 웃었다.이렇게 포장된 닭은 ‘치키더키’라는 상표를 달고 전국 유통망으로 퍼져나간다. ●두달간 21만7000여마리 살처분 나주공장 가운데 닭과 오리를 잡아 씻어내는 제2공장은 여전히 철문이 굳게 잠겨 있다.공장 주변에 수송용 차량 20여대도 시동을 끄고 세워둔 지 오래됐다.성난 채권자들이 던진 생채기인 정문 수위실 유리창이 깨진 채 방치되고 있다.사육농가 대책협의회는 현 경영진 퇴진을 선결조건으로 내세우면서 회사측과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한편 지난해 12월20일 전남 나주시 산포면 매성리에서 조류독감이 발생,나주시 전체 오리와 닭 등 692만여마리(375농가) 가운데 21만 7000여마리(24농가)가 살처분됐다.이들 농가에 보상금으로 마리당 400∼4200원까지 7억 8000여만원,생계안정자금으로 농가당 평균 500만원씩 1억 7500여만원이 나갔다. 글 나주 남기창기자 kcnam@˝
  • 원조얼짱 진짜 짱이네

    “이 포스터 좀 보세요∼”새달 간판을 거는 ‘고독이 몸부림칠 때’(제작사 마술피리)는 포스터 구석구석에 자잘한 감상포인트를 숨겨놓았다.‘원조 얼짱’들의 흑백사진을 옹기종기 모아놓은 포스터는 인터넷 패러디 사이트의 한 장면을 연상시키며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있는 중이다. 기발한 포스터가 탄생하기까지 뒷얘기도 재미있다.중년 주인공 6명의 전성기 사진을 찾아 신문사 자료실을 뒤지던 제작진은 막판에 포스터의 컨셉트를 바꾸기로 한 것.“배우들의 젊은 시절 모습들이 시쳇말로 ‘얼짱’이어서 아예 그들을 모아 60∼70년대식 복고풍으로 포스터를 꾸미기로 했다.”고 제작사측은 설명했다. ● 중년은 아름다워~ “청춘보다 아름다워” 스크린에서 중년배우들의 날갯짓 소리가 요란하다.10∼20대가 한국영화시장의 흥행을 판가름짓는 주소비자층으로 자리잡은 현실.중년스타들의 때 아닌 활약상에는 그래서 더욱 심상찮은 시선이 쏠린다. 최근 영화 촬영장에서 40∼50대 중년들의 역할은 ‘감초 조연’ 이상이다.아예 이들이 무더기로 주인공을 말아먹은(?) 영화가 새달 개봉한다.출연배우들의 평균연령이 50세를 훌쩍 넘는 별난 코미디 ‘고독이 몸부림칠 때’(3월19일 개봉).주현·송재호·김무생·선우용녀·양택조·박영규 등이 공동주연한 영화는 출연자들의 연기경력 평균치만 따져도 30년은 족히 넘는다. 영화의 배경은 남해의 한적한 시골마을.황혼이혼을 하고 돌연 나타난 60대 초반의 여인을 둘러싸고 동네 노인네들이 벌이는 애정공세를 코믹하게 그렸다.10∼20대 입맛 맞추기에만 급급한 영화 제작풍토에서 이들이 엮어낼 ‘그림’은 상상만으로도 파격이다. 최근 중년스타들의 스크린 활약상은 일일이 꼽기가 숨이 찰 정도.20일 개봉하는 코믹액션 ‘목포는 항구다’에서는 김애경이 트레이드 마크인 애교만점 콧소리를 원 없이 들려 줄 참이다.그의 역할은 요란한 몸치장으로 젊은 남자를 농락하는 ‘느끼한’ 복부인.4월 초 개봉할 양동근 주연의 코미디 ‘마지막 늑대’에서는 TV시트콤으로 코믹배우의 가능성을 엿보인 노주현이 허를 찌르는 감초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극중 비중은 크지 않지만,기인(奇人)처럼 닭을 잡아먹는 등의 돌발연기로 폭소를 자아낼 것”이라고 제작사측은 귀띔했다.장항선도 이 영화에서 파출소장으로 꽤 비중있는 역할을 맡았다.새달 개봉할 김래원·문근영 주연의 로맨틱코미디 ‘어린 신부’에서는 김인문도 빼놓을 수 없는 얼굴.인기 TV드라마 ‘천생연분’에서 황신혜의 속정깊은 시아버지로 나오는 그는 영화에서 어린 주인공들을 어쩔 수 없이 결혼하게 만드는 할아버지가 됐다.또 ‘지구를 지켜라’에서 개성연기를 자랑한 백윤식은 싸이더스의 신작 ‘범죄의 재구성’에,고두심은 5월 개봉할 ‘인어공주’에 비중있는 역할로 가세했다.이밖에도 신구,임현식,박근형,김자옥,백일섭,변희봉 등도 최근 부지런히 스크린에 얼굴을 내미는 중견들. 이들 사이에는 눈에 띄는 몇가지 공통분모가 있다.우선,모두들 안방극장에서 연기력을 검증받은 간판급이란 사실.스크린에서는 너나없이 코믹배우로서의 면모를 과시한다는 점도 닮은꼴이다.이런 추세에 대해 제작관계자들은 “점잖고 진중하게만 보이던 중년스타들이 하루아침에 망가지는 모습은 그 자체로 관객들에겐 신선한 감상포인트”라고 풀이한다.제작사쪽에서도 ‘득’이 많다.수억원을 호가하는 젊은 톱스타 캐스팅에 비하면 이들을 기용하는 건 식은 죽 먹기 수준.출연료도 3000만∼8000만원선으로 비교적 ‘염가’다.‘고독이 몸부림칠 때’는 주연급 배우 7명의 몸값을 다 합쳐도 5억원 남짓이다.TV를 넘어 연기반경을 넓힐 수 있다는 점 등에서 중견배우들로서도 스크린은 매력적이다.유동근은 한 2년새 ‘탤런트’보다는 ‘영화배우’란 타이틀이 더 잘 어울려 보인다.‘가문의 영광’으로 8년만에 조심조심 스크린을 노크했던 그는 ‘첫사랑 사수 궐기대회’에 이어 새달 12일 개봉할 코미디 ‘어깨동무’에선 건달 주인공을 꿰찼다. 황수정기자 sjh@˝
  • ‘e수능’ 어떻게 진행되나-인터넷 강의 학원강사 집중배치

    사교육비 경감 대책의 하나로 오는 4월1일부터 본격적으로 방송될 EBS(교육방송)의 수능전문채널 및 인터넷 수능강의 운영 방향 및 계획이 가시화됐다.수능채널은 물론 인터넷 수능 강의는 무료로 제공된다.중위권 학생 수준에 맞춰 연간 4114편이 방송된다. 교육방송측은 학생들이 필요할 때면 언제나 볼 수 있도록 학생들의 생활 패턴을 고려,프로그램을 구성할 방침이다.더욱이 수능전문채널과 인터넷강의를 상호 연계해 고교 교육과정에 포함된 모든 과목을 소화하기로 했다. 고석만 교육방송 사장은 1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수능강의의 모든 프로그램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협의해 수준별·단계별로 짜여지는 데다 전국에서 가장 뛰어난 교수와 학원 강사가 참여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고의 강사진 고른다 수능채널에 참여하는 강사는 일선 현장에서 가장 유능한 교사들을 뽑아 쓸 예정이다.전국 시·도 교육청으로부터 추천을 받는다.때문에 교사 가운데 교육청 모의고사 등에 출제나 검토위원으로 참여한 경력이 있거나 참고서 및 문제집을 집필한 적이 있는 베테랑급 현직 교사가 선임될 가능성이 크다.강사의 선임과정에는 직접적인 대상인 학생 참여하는 ’파일럿 프로그램’도 활용,산간벽지에서 근무하면서도 강의법이 뛰어난 교사를 발굴할 계획이다.물론 교사·방송 관계자들이 일정비율로 참여한다.교육방송측도 강의를 맡은 교사들을 ‘스타 교사’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고 사장은 “강사로 선임된 교사에 대해서는 인사상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인터넷강의의 경우에는 수능채널과는 달리 학생들의 수준에 따라 초급·중급·고급으로 구분,초급과 고급에는 학원강사를 전면 배치하기로 했다.현재 교육방송측은 학생들이 알 만한 유명강사를 섭외하고 있다. ●수능채널과 인터넷강의,연계한다 학생들은 자신이 필요한 수능 강의를 듣기 위해서는 수능채널과 인터넷강의 프로그램을 잘 살펴봐야 할 것 같다.수능채널에서는 학생들이 많이 선택한 과목을 집중적으로 다룬다.인터넷강의에서는 수능채널에서 빠진 과목이 주대상이다.교육방송의 단계별·수준별 체계 기본계획에 따르면 수능채널에서는 사회탐구의 한국지리,국사,사회문화,한국근·현대사,윤리 등을 강의하는 반면 인터넷강의에서는 경제,정치,법과 사회,세계사 등을 방송한다. 수능채널의 경우,고3을 위해 선택과목·공통과목 이외에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시문학·소설문학,영문법·어휘,미분과 적분 등을 단기완성강좌인 ‘취약과목’으로 별도 편성했다.또 인터넷강의는 이 같은 취약과목을 고급과 초급과정을 나눠 배려했다.특히 수능채널에서는 구술과 심층면접 프로그램,입시정보까지 제공한다. 고3 이외에 고2·1에 대해서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2를 위해 선택과목과 내신,고1을 위해 내신과 같은 프로그램을 넣었다. ●교재 및 방송시간 오는 4월1일 이후 수능채널과 인터넷강의의 모든 교재는 수능시험을 총괄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참여한다.물론 강사진들의 자율권을 보장하기 위해 강사진과 방송사측에서도 교재를 만드는 과정에 들어간다.이에 따라 강사가 직접 만든 교재가 30%,방송사측이 기획한 교재가 30%,방송사와 강사,평가원이 함께한 교재가 30% 정도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사장은 “교재 제작 과정에는 평가원측의 방향이 스며들 것”이라고 말했다. 수능방송과 인터넷강의는 24시간 운영체계를 갖춘다.학교수업,방과후 보충학습,귀가 등 고교생의 생활 사이클에 맞춰 순환편성할 방침이다.학생들이 시간나는 대로 접근이 쉽게 하기 위해서다. 한 방송이 만들어지면 2.5회 활용되는 것이다.본방송이 나간 뒤 재방송,또 일부 프로그램 중 50%만 재방송하는 셈이다.재방송 시간대는 학교수업시간이나 심야시간대인 새벽 2∼6시 사이가 될 가능성이 크다.방과후인 프라임 시간대인 오후 7∼10시 사이에는 본방송이 진행된다. ●1대1 학습체제,소외층 배려 방송·인터넷 강의 등에서 충분히 이해되지 않는 내용에 대해서는 학생들이 직접 질문할 수 있도록 사이버 담임교사제를 도입,120명의 교사를 20시간 고정배치하기로 했다.특히 방송 및 인터넷 강의 콘텐츠는 에듀넷과 시.도교육청 인터넷망 등을 통해 무료로 제공돼 수험생은 시·공간 제약을 받지 않도록 했다. 특히 전국적으로 유선·위성방송 등을 통해 수능채널 시청이 가능한 가구가 80∼85% 정도이기 때문에 나머지 20∼15%에 해당하는 학생들을 위해서는 컴퓨터 회사 등과 협력,프로그램을 별도로 제작해 서비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박홍기기자 hkpark@˝
  • [부동산플러스] ‘로얄팰리스 스위트’ 에너지효율 1등급

    ㈜신영이 서울 종로구 수송동에 건설 중인 주상복합 ‘로얄팰리스 스위트’가 산업자원부로부터 건물에너지효율 1등급 예비인증을 획득했다.로얄팰리스 스위트는 건물 외벽 면적을 최소화하는 등 단열을 고려해 설계하고 높은 효율의 설비기자재를 사용,총 에너지 절감률이 47.65%로 지금까지 인증을 획득한 업체 중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 외환銀 행장 ‘연봉 35억’ 논란

    지난달 30일 취임한 로버트 팰런 외환은행장의 연봉을 놓고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인력감축 문제로 외환은행과 대립하며 2개월째 파업을 벌이고 있는 외환카드 노조가 18일 팰런 행장의 연봉이 300만달러(35억여원)에 달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노조 관계자는 “신임 행장의 연봉이 30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스톡옵션과 주택 제공,해외출장 비용,자녀 학자금 등을 합치면 실제로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 직원의 연봉이 330억원에 불과한 외환카드에 대해 구조조정의 칼날을 들이대면서 그 10분의1 이상을 연봉으로 챙기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행장의 연봉내역이 나와 있는 이사회 의사록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이에 대해 외환은행 관계자는 “임원보수 총액한도가 30억원으로 정해져 있어 외환카드 노조의 주장은 근거없는 흑색선전”이라며 “정확한 금액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100만달러도 안 된다.”고 말했다.또 팰런 행장이 이달 초 스톡옵션 90만주를 배정받았지만 이는 3년간 매년 30만주씩 행사할 수 있도록 제한돼 있는 데다 매년 근무기간을 다 채워야 하며 평균 주가상승률이 다른 은행보다 높아야 하는 등 조건이 있어 국내 스톡옵션과는 성격이 다르다고 설명했다.은행측은 카드 노조가 팰런 행장과 외환은행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며 법적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외환카드사는 이날 직급별로 월평균 임금의 10∼14개월치와 1000만∼3000만원의 특별지원금을 희망퇴직 위로금으로 지급하는 조건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고 노조측에 통보했다.사측은 희망퇴직이 적정수준에 미치지 못할 경우 정리해고를 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사측은 지난달 정규 인력의 54.7%인 362명을 정리해고하겠다고 밝혔었다. 김태균기자˝
  • 노동자분신 ‘勞·勞 갈등’ 조짐

    현대중공업 노조(위원장 탁학수)가 사내협력업체 전 근로자 박일수씨 분신자살사건 처리를 놓고 분신대책위와 의견차로 민주노총을 비롯한 노동단체와의 관계를 끊을 뜻을 비쳐 주목된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17일 성명을 통해 “박씨 분신자살 사태를 원만하게 수습할 수 있도록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 중심의 분신대책위가 적극 협력해 줄 것”을 요청하고 “분신대책위가 요구를 무시하고 특정 목적을 위해 현 사태를 악용하면 민주노총을 포함한 울산지역 노동단체와 모든 관계를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또 이날 새벽 협력업체 해고근로자 3명이 기습적으로 회사안 크레인 점거농성을 한 데 대해서도 힘과 물리력을 동원한 극단적인 방법은 사태를 더욱 악화시키고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이성적인 해결을 촉구했다. 한편 박씨 분신대책위는 북구 화봉동 현대병원에 있던 박씨 시신을 이날 오후 5시 동구 전하동 현대중공업 인근 울산대학병원 영안실로 옮겼다. 앞서 이날 오전 6시쯤 이운남(34·사내하청노조 조직부장)씨 등 현대중공업 사내협력업체 전 근로자 3명이 현대중공업 회사안 정문 근처에 있는 219호 크레인(높이 30m) 위에 기습적으로 올라가 농성을 하다 오전 11시쯤 회사 경비대원들에 의해 해산돼 경찰로 넘겨졌다. 이씨 등은 ▲하청노조 인정과 노조활동 보장 ▲하청노동자 부당착취 중단 등을 요구했다.회사측은 투신에 대비해 크레인 아래에 매트리스 등을 깔고 경비원 60여명을 동원해 이들을 강제 해산했다. 분신대책위는 이날 현대중공업 노조가 지난 16일 오후 7시30분쯤 박씨 유족인 딸을 납치하려 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노조측은 유족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등을 직접 만나 들어보려고 했으나 분신대책위측에서 막아 무산됐다고 해명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 [메디컬 라운지]

    ●서울아산병원 원스톱 담석센터 개소 서울아산병원은 담석증 환자들이 진료와 검사,결과 확인 등을 하루 만에 원스톱으로 마치는 담석센터(소장 김명환)를 최근 개소했다.이 센터를 찾는 초진 환자들은 외래에서 1차 진료와 혈액검사,CT,복부 초음파 등 필요한 검사를 받은 뒤 당일 결과 확인과 상담도 받을 수 있다.02)3010-5900. ●’리프리놀’ 관절염 치료효과 확인 ㈜씨스팜제약은 호주 파마링크사가 뉴질랜드산 ‘초록입홍합’ 추출물을 이용해 개발한 ‘리프리놀’ 임상시험 결과 관절염 치료 효과가 확인됐다고 최근 밝혔다.회사측은 세계보건기구(WHO) 고문인 미 캘리포니아주립대 명예교수인 조지 할펀 박사의 주도로 80명의 무릎 관절염 환자에게 리프리놀을 투여한 결과 증상 개선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만성폐쇄성폐질환 치료제 곧 시판 독일 베링거인겔하임이 개발한 만성 폐쇄성폐질환(COPD) 치료제 스피리바가 미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얻음에 따라 머지않아 국내에서도 시판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국내에서도 임상시험이 완료돼 올 하반기에는 시판될 예정.˝
  • MS 윈도 소스코드 유출

    |시애틀 연합|마이크로소프트(MS)는 윈도의 소스코드(source code) 일부가 인터넷을 통해 유출됐다고 12일 오후(현지시간) 밝혔다. 톰 필러 MS 대변인은 “윈도 2000과 윈도 NT4.0 소스코드의 일부분이 인터넷상에서 불법적으로 통용되고 있다.”고 말했다.이처럼 소스코드에 대한 접근이 가능해지면 해커들이 윈도 운영체계를 이용해 윈도를 가동하는 컴퓨터를 공격할 수 있게 된다.전세계 수억대의 컴퓨터가 현재 윈도를 사용하고 있다. 필러 대변인은 회사측이 이날 유출 사실을 확인하고 조사에 착수했으나 얼마나 많은 소스코드가 유출됐는지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유출된 소스코드에 접근했는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그는 유출된 소스에 대해 직접 자세하게 설명할 수 없다고 말한 뒤 사법 당국과 접촉 중이라고 전했다.
  • '흥행대박’ 증시도 움직인다

    문화상품이 증시를 움직이고 있다. 영화 ‘실미도’에 이어 흥행 대박이 예상되는 ‘태극기 휘날리며’,음반시장에서 호평받고 있는 ‘서태지 7집’ 앨범 등이 증시에서도 상승세를 견인하는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11일 증권시장에 따르면 서태지 앨범 발매사인 코스닥기업 예당엔터테인먼트는 최근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4일째 상승세를 타면서 전날보다 160원 오른 4400원으로 마감됐다. 외국인들은 서태지 앨범이 1주일만에 40만장 이상 팔리고 인터넷 다운로드 서비스를 통한 매출도 커지자 지난 3일 예당엔터테인먼트 주식 5만주(1억 7970만원)를 사들이기 시작해 10일까지 22만주나 순매수했다.회사측은 “앨범 판매에 따른 실적 호조가 기대되면서 기관·외국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개봉 5일만에 관객 200만명을 돌파한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의 배급사 쇼박스의 최대주주인 상장기업 오리온도 증시에서 주목받고 있다.오리온은 쇼박스와 합병한 미디어플렉스의 지분 89.43%를 보유한 최대주주다.오리온 주가는 9일 7만원대를 회복한 뒤 다소 주춤했으나 영화 흥행실적에 따른 지분법평가익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교보증권은 “오리온은 ‘태극기 휘날리며’의 진정한 수혜주로 평가돼 목표주가를 9만원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문화상품이 호평받자 관련 기업들의 주가도 들썩이고 있다.특히 코스닥시장이 영화·애니메이션 등 관련 종목 8개를 묶어 지수화한 ‘오락문화지수’는 860선까지 떨어졌으나 최근 상승세를 타면서 900선을 회복했다. 그러나 이들 기업의 주가전망이 낙관적인 것만은 아니다.문화상품 흥행에 따른 호재는 ‘반짝’일 때가 많아 상승세가 오래 가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다.현대증권 한승호 연구위원은 “흥행 기대감이 재료로 반영되고 있으나 회사들의 펀더멘털과 무관하게 움직일 때가 많다.”면서 “상승세의 지속 여부가 불투명할 수 있으니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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