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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업계소식-새상품] 펼치면 침대되는 의자 ‘이노체어’

    [업계소식-새상품] 펼치면 침대되는 의자 ‘이노체어’

    한일정공은 펼치면 침대가 되는 의자 ‘이노체어´(innochair.com)를 내놓았다. 의자 등판이 180도 뒤로 펼쳐져 간이침대 및 스트레칭기구로 사용할 수 있다. 국내발명특허를 받았으며 13개국에 국제특허를 출원중이다. ISO인증과 함께 한국표준협회로부터 ‘으뜸상품 인정´을 받았다. 지난 13일 스페인에서 열린 ‘세계 일류 한국상품전´에 선보여 현지 업체들의 관심을 모았다고 회사측은 설명. 최근 한일정공은 일본 가구유통망을 보유한 파인크리에이트와 이노체어 수출계약을 했다. 080-748-3333.
  • KF16 정비정보 허위입력

    공군의 전투기 정비·관리체계가 총체적인 부실상태에 놓여 있는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달 KF-16 추락사고의 원인이 된 엔진 정비불량 사례가 공군의 직무감찰 결과 동일 기종의 다른 엔진에서도 추가로 확인된 것이다. 공군은 22일 국방부 기자실에서 가진 특별직무감찰 결과 브리핑에서 “당초 정비기록상 부실 부품이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된 KF-16 엔진 터빈 34개 가운데 5개를 임의로 뽑아 검사해본 결과 1개에서 사고기 엔진 터빈과 동일한 부실부품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미 제작사가 통보한 점검대상 터빈 60개 가운데 이미 정밀조사를 마친 10개를 제외한 50개를 완전분해해 정밀조사키로 했다.”면서 “정비부실 사례가 추가로 발견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지난 18일 사의를 표명한 김성일 공군참모총장도 전날 ‘사과문’을 통해 “직무감찰 결과 군수지원분야의 체계상 부실함을 확인했고 다수의 관련자들이 징계를 면치 못할 것이라는 사실에 충격받았다.”고 밝혀 유사한 부실사례가 공군 전체에 광범위하게 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번에 문제가 된 엔진 터빈은 교체대상 부품인 ‘Z’코드 블레이드(날개) 지지대가 부착돼 있었음에도 정비사들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항공기 정비정보체계에 허위로 입력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군은 정비사들이 해당 엔진을 제대로 점검하지 않았거나 부품을 발견하고도 제작사측 교체지시를 묵살한 채 정비기록을 조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정비기록 조작 사례는 지난달 13일 서해상에 추락한 KF-16 전투기 사고를 계기로 처음 밝혀졌다. 엔진 제작사인 미국의 P&W사는 1993∼1994년 제작한 엔진의 터빈 블레이드 지지대 가운데 ‘Z’코드가 적힌 일부의 열처리가 잘못돼 강도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확인하고 해당 부품을 2004년까지 교체토록 2000년에 우리 공군에 통보한 바 있다. 현재 공군은 130여대의 KF-16을 주력 전투기로 운용중이며, 엔진 터빈은 172개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50개가 정밀점검에 들어가 비행이 불가능해짐에 따라 전력공백이 불가피해졌다.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IT플러스] 동부정보기술 ‘동부CNI’로 새출범

    동부그룹 IT서비스 계열사인 동부정보기술은 ㈜동부의 컨설팅부문을 인수하고 5월1일 ‘동부CNI’(영문명 DongBu CNI)로 출범한다. 조영철 ㈜동부 및 동부정보기술 대표이사가 동부CNI 대표이사를 맡는다. 회사측은 “기존 IT서비스 사업과 ㈜동부의 교육, 컨설팅 사업을 통합해 교육분야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 “본사인원 40% 현장 재배치”

    LG전자가 본사 인원 40%가량을 현장 사업본부로 재배치하는 대대적인 조직개편에 나선다. 조직 개편은 이달 말 단행된다. LG전자는 20일 “본사 간접 부서의 우수 인재를 사업본부로 재배치해 현장 사업력을 강화하고 인력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적 부진으로 인한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가는 것이다. 본부직원 840명 중 340명 정도가 현장 근무지로 옮기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측은 인력 재배치를 위해 휴대전화, 생활가전 등 사업본부별로 필요한 인력을 파악해 본부에 제출하도록 했다. LG전자는 남용 부회장 취임 이후 비효율적인 요인 제거를 추진해 왔다. 본부 인원 재배치도 이런 과정의 하나로 풀이된다.LG전자는 “명예퇴직과 인력 감축 등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3세대 복합단지 몰려온다

    3세대 복합단지 몰려온다

    주거, 비즈니스, 문화, 공공서비스 등이 한데 어우러진 복합단지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이들 복합단지는 기반시설과 쾌적한 환경이 결합된 자족형이 특징이다. 한 공간에서 생활할 수 있는 ‘원스톱 라이프(One-Stop Life)’를 지향하고 있다. 최근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됐지만 복합단지에 대한 기대감은 상대적으로 높다는 평가도 없지 않다. 1980∼1990년대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와 서초구 반포동 센트럴시티가 1세대 복합단지였다. 주거시설은 좋지 않았다.2000년대 초에 등장한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와 양천구 목동 하이페리온은 2세대 복합단지에 해당한다. 2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도 3세대 복합단지로 불릴 만한 대규모 공사가 한창이다. 충북 청주시 복대동 대농3지구 ‘지웰시티’, 경기 화성시 태안읍 동탄신도시의 ‘메타폴리스’, 충남 아산신도시 1단계의 ‘펜타포트’,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 등이 대표적인 복합단지이다. 지웰시티와 메타폴리스는 2010년에, 펜타포트는 2011년에 각각 완공될 예정이다. 규모가 큰 시행사인 신영의 야심작 지웰시티는 이달 말 1차로 2164가구를 분양하면서 복합단지 분양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이번 분양에는 38·49·59평형은 각각 588가구,63·77평형은 각각 50가구 분양된다. 청주시가 평당 1140만원 미만으로 분양할 것을 권고했기 때문에 곧 이 정도 선에서 분양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2차분 2136가구는 오는 9월 분양될 예정이다. 지웰시티는 15만 1000평 부지에 총 사업비가 3조원이나 투입되는 미래형 복합도시. 미디어센터와 주거시설 등이 들어서는 55층짜리는 이 지역의 대표적인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주변에 들어설 37∼45층의 주상복합 17개동에는 백화점, 병원, 쇼핑몰 등이 입주한다. 또 2만평 규모의 공공청사와 학교, 테마공원 5개 등이 조성된다. 채정석 신영 차장은 “지웰시티를 일본 도쿄의 롯폰기힐스나 프랑스 파리의 라데팡스처럼 국내 최고의 복합단지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토지공사와 민간업체들이 함께 짓는 동탄 메타폴리스는 2만 9000여평에 1266가구 규모로 건설된다. 부산시가 주도적으로 건설하는 35만평 규모의 부산 센텀시티에는 5500가구가 입주한다.1만 7000평 부지에 793가구가 입주할 아산 펜타포트 건설사업에는 주택공사와 대림산업, 계룡건설 등 14개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이들 복합단지는 주거와 상가 건물이 각각 분리됨에 따라 쾌적한 주거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전기요금 누진제도 적용되지 않는다고 한다. 지역난방 적용으로 일반 아파트 수준의 관리비가 든다는 점도 장점이라고 시행사측은 설명한다. 부동산 컨설팅업체 유엔알의 박상언 대표는 “한 공간에서 삶을 향유할 수 있는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한 3세대 복합단지의 출현으로 주거문화 패러다임이 크게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앵커출신 노나카 산요회장 1년9개월만에 중도 하차

    |도쿄 박홍기특파원| 미모의 앵커 출신으로 일본의 거대 가전업체인 산요전기(三羊電機)의 회장으로 올라 화제를 모았던 노나카 도모요(52) 회장이 19일 사퇴했다. 취임 한 지 불과 1년 9개월만이다. 때문에 ‘얼굴 마담’ 역에 그쳤다는 지적도 나온다. 노나카 회장은 사임과 관련,“일신상의 사정”이라고만 간단하게 밝혔다. 그러나 과거 부적절한 분식결산 문제를 둘러싼 대주주인 금융기관 출신의 이사진과의 의견 대립이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나카 회장은 분식결산을 외부 변호사에 의뢰, 조사위원회를 구성하려고 했으나 이사진들의 반대에 부딪혔다. 게다가 공인회계사 출신인 남편이 운영하는 컨설팅회사와 수억엔 규모의 컨설팅 계약을 맺은 데다 지난해 11월 인도 출장 때 남편의 여비를 회사에 부담시킨 사실이 드러나는 등 공사를 구분하지 못한 처신에 대해 강한 비판도 일었었다. NHK방송 등에서 앵커로 이름을 날렸던 노나카 회장은 2002년 사외이사를 거쳐 2005년 6월 회장에 올랐다. 당시 노나카 회장의 발탁에 대해 창업자측이 자신들에게 쏠리는 비판에서 벗어나기 위해 파격적인 인사를 단행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창업자의 장남인 이우에 사토시(75) 대표이사 겸 이사회 회장이 심각한 경영부진에 책임을 지고 사임하는 대신 사장 자리를 장남인 도시마사(44)에게 물려주려는 ‘각본’이었다는 것이다. 노나카 회장은 실제 경영 실무에서는 멀어져 있었다. 특히 미쓰이스미토은행이 지난해 3000억엔의 증자에 참여, 금융기관 출신들로 이사진을 구성해 경영권을 장악했기 때문이다. 산요 경영진 9명 중 절반인 5명이 이 금융기관 출신들이다. 노나카 회장은 재임 기간에 경영 정상화보다 뉴스 캐스터로서의 지명도를 활용,‘환경보호를 중시하는 산요’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힘썼다.노나카 회장의 사임에 따른 사토시 전 회장의 임명 책임도 불거질 가능성이 크다. 회사측은 당분간 후임 회장을 공석으로 둘 방침으로 전해졌다.hkpark@seoul.co.kr
  • [쇼핑플러스] 無농약 ‘오뚜기 유기농 케’

    오뚜기가 ‘오뚜기 유기농 케’을 내놓았다.3년간 어떠한 화학비료와 농약도 전혀 사용하지 않은 농토에서 자란 유기농 원료로 만들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400g 4000원.
  • [쇼핑플러스] 상큼한 웰빙음료 ‘레드자몽 C.C’

    한국야쿠르트는 무색소, 저탄산, 저칼로리 웰빙 음료인 ‘레드자몽 C.C’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레드자몽 과즙과 비타민, 자일리톨을 함유하고 있어 맛이 상큼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기존 음료와 차별화를 위해 ‘누드 캔(Nude-can)’을 용기로 사용했다.250㎖ 700원.
  • [손학규 탈당 파장] ‘제3세력’ 규합… ‘전진 코리아’ 모태될듯

    [손학규 탈당 파장] ‘제3세력’ 규합… ‘전진 코리아’ 모태될듯

    ■ 孫의 행보는 ‘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범여권 단일후보로 연말 대선에서 나선다.’는 김진명씨의 소설 ‘나비야 청산가자’가 현실화될 수 있을까. 쉽사리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적어도 손 전지사측은 불가능하다고 단정짓지는 않은 것 같다. ●중도·개혁세력 대통합의 노림수는 범여권 단일 후보? 19일 한나라당을 탈당한 손 전 지사는 회견에서 “새로운 문명의 시대를 선도할 정치질서를 창조하고, 미래·평화·통합의 시대를 경영할 창조적 주도세력을 만드는 밑거름이 되겠다.”고 말했다. 무능한 극좌세력과 변화를 거부하는 수구보수세력을 배제하는 중도·개혁세력의 대통합을 주장하는 셈이다. 그는 특히 “대한민국 드림팀을 만드는 데 밀알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과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을 염두에 둔 것이다. 그는 일문일답에서 “정 전 총장은 서울대 경영을 통해 교육에 대한 훌륭한 비전과 경영능력을 보여줬고, 진대제 전 장관은 미래 산업의 상징이다. 이런 분들이 대한민국 선진화와 미래의 중요한 힘이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런 드림팀을 확대해 나가서 새로운 정치질서의 밑거름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에 앞서 손 전 지사는 올초 “손학규·정운찬·진대제가 함께 하면 대한민국 드림팀이 될 것”이라고 말해 새로운 정치세력의 통합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로 인해 손 전 지사의 이날 탈당은 이미 오래 전 짜놓은 ‘시나리오’를 행동으로 옮긴 것이라는 관측을 자아내고 있다. 그렇다고 손 전 지사가 정 전 총장이나 진 전 장관 등에게 당장 손을 내밀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 현재로서는 이들 세 사람이 각자의 영역에서 세를 규합한 뒤 ‘오픈 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를 통해 ‘범여권 단일후보’로 나서게 될 것이라는 게 정치권 안팎의 대체적 관측이다.‘나비야 청산가자’에 등장하는 손 전 지사의 행보와 흡사한 행보다. ●범여권 일부 인사도 참여할 듯 손 전 지사가 신당 창당에 나설 경우,‘전진 코리아’가 모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중도개혁 성향의 전진코리아는 ‘비(非)열린우리당-반(反)한나라당’을 기치로 내걸고 지난 15일 출범했다. 최배근 건국대 민족통일연구소장, 김 윤 세계경제화포럼 대표, 김유식 디시인사이드 대표가 공동대표를 맡고 있고, 각계 30∼50대 386운동권 출신 1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전진 코리아’는 오는 6월까지 정강·정책을 완비한 뒤 8월까지 16개 광역시·도 전체에 지부를 세워 오는 연말 대선에 독자 후보를 내세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잇다. 손 전 지사가 제3세력 통합에 나설 경우, 열린우리당과 민주당 등 범여권의 일부 인사들이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제3지대론’ 논의에 참여했던 범여권 의원들이 1순위로 거론되고 있다. 손 전 지사측에선 한나라당내 일부 개혁성향 의원들과도 접촉을 벌일 계획이지만 현실적으로 큰 기대는 걸지 않고 있다는 후문이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孫의 결단 왜 19일 탈당을 선언한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는 한나라당의 무엇에 실망했을까.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결국 이명박 전 서울시장(지지율 40%대)과 박근혜 전 대표(지지율 20%대)의 높은 벽을 절감한 것이 결정적 요인임을 부인할 수 없다. 손 전 지사는 최근 지지율이 상승하긴 했지만 단 한 번도 10%를 넘지 못했다. ●“한나라당은 군정의 잔당, 개발독재시대의 잔재가 주인” 수세에 몰린 상황에서 나오는 정치인의 말을 곧이 곧대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측면이 있지만, 어느 정도까지는 탈당선언문을 통해 또다른 ‘손(孫)의 고뇌’를 엿볼 수 있다. 손 전 지사는 탈당선언문에서 “지금의 한나라당은 군정의 잔당들과 개발독재시대의 잔재들이 주인 행세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적시하지는 않았지만 박근혜 전 대표와 이명박 전 서울시장을 일컫는 말임을 알 수 있다. 이것은 좀체 오르지 않는 당내 지지율에 대해 손 전 지사가 최종적으로 내린 결론이기도 하다. 그는 한나라당에서 14년을 몸담았지만 지금처럼 한나라당의 ‘본성’과 맞대면한 적은 한번도 없었다. 그동안은 ‘개혁적 보수’로 한나라당의 정치적 스펙트럼을 넓혀주는 ‘귀한 존재’로 대접받았지만, 대선으로 가는 길목에서 당으로부터 철저히 소외감을 느꼈던 것으로 보인다. ●“초선의원들 줄서기에 여념없어” 에둘러서 표현했지만 당내 젊은 소장파에 대한 실망도 주요 원인으로 해석된다. 그는 “개혁을 위해 노력했던 일부 의원들과 당원들조차 대세론과 줄 세우기에 매몰돼 시대적 요청을 외면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 전 지사가 출마할 경우 목소리를 내 줄 것으로 기대했던 진보·개혁 초선 의원들이 싸늘한 반응을 보였던 것이다. 실제로 손 전 지사가 칩거 첫날 머물렀던 낙산사 정념 스님 등에 따르면 손 전 지사가 “초선 의원들이 목소리를 낼 줄 알았는데 줄서기에 여념이 없다.”면서 서운함을 감추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 경선준비위원회에 투입할 자신의 대리인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수도권 초선 의원들이 일제히 난색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진 것도 이 같은 추측을 뒷받침한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범여권 반응은 손학규 전 지사의 탈당에 대해 범여권은 일단 환영했다. 한나라당의 수구·보수 색깔이 짙어질 것이란 전망에 근거한 것이었다. 하지만 정파별·대권예비주자별로 미묘한 차이를 보였다. 열린우리당은 “이제 한나라당엔 냉전 향수병에 휩싸인 사람들만 남았다.”고 했고, 탈당파인 통합신당모임은 “영남당, 수구보수당임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한나라당은 군부독재와 개발독재의 잔존세력들이 여전히 주인 노릇하는 수구보수세력의 본거지임이 증명됐다.”고 했다. 이번 탈당이 범여권에 미칠 파장을 놓고는 계산법이 달랐다. 열린우리당은 추가 탈당을 경계했고 탈당파와 민주당 등은 탈당을 종용했다. 열린우리당 최재성 대변인은 “손 전 지사의 탈당을 자신들의 정치적 이해관계로 해석하거나 행동하려 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반면 통합신당모임의 양형일 대변인은 “열린우리당 내 중도개혁 통합에 뜻을 같이하는 인사들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유종필 대변인은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 내에서 당과 정체성이 일치하지 않는 인사들이 나와야 한다.”고 했다. 주요 대권예비주자들의 입장도 달랐다. 정동영 열린우리당 전 의장은 “손 전 지사가 밝힌 새로운 질서의 구축을 위해 큰 길에서 함께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크게 반겼다. 일각에선 정 전 의장이 손 전 지사의 탈당을 계기로 자신도 탈당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김근태 전 의장측은 복잡했다. 김 전 의장은 “손 전 지사가 현실에 좌절하지 않고 역사적 책임을 다해 나갈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한 측근 의원은 “당초 왜 한나라당쪽으로 정치에 입문했는지 그 해명부터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손 전 지사가 탈당회견문에서 범여권을 향해 ‘무능한 진보’라고 표현한 데 대해 “손 전 지사는 유능한 진보를 하기 위해 한나라당으로 갔었느냐.”고 말했다. 천정배 의원은 “한나라당이 3공화국·5공화국 잔재의 낡은 정당임이 드러났다는 점에서 손 전 지사의 탈당은 의미가 있다.”고 했다. 그 역시 김 전 의장과 마찬가지로 손 전 지사의 역할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쇼핑플러스] 새 한방치약 ‘2080동의생금’

    애경은 한방치약인 ‘2080 동의생금’을 새로 내놓았다. 약용 소금성분과 금은화, 포공영, 쑥, 백리향 등 한방 성분이 들어 있어 충치예방은 물론 치태제거, 치은염, 치주질환 등 잇몸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160g 3050원,120g 2300원.
  • [쇼핑플러스] 영양소 첨가 ‘카스타드 까망베르’

    롯데제과가 기존 커스터드 제품에 카망베르 치즈를 첨가한 ‘카스타드 까망베르’를 내놓았다. 그동안 커스터드가 학생들의 식사 대용과 영양 간식으로 인기가 높다는 점을 감안, 칼슘, 비타민B1,B2, 나이아신, 철분 등 영양소도 첨가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포장 단위에 따라 2200원과 3600원짜리 두 종류.
  • “땅 꺼질까 못살겠다”

    마을 연못이 사라지고 소나무가 주저앉아 부러지는 등 마을 곳곳이 가라앉고 있다. 주민들이 밤잠을 설치며 불안에 떨고 있다. 강원도 태백시 황연동 솔안마을.40여가구 92명이 모여 사는 솔안마을 주민들은 반경 300m 이내의 마을 곳곳이 꺼져 내려앉아 뒤숭숭한 분위기다. 지난해 4월 이후 지금까지 5곳이 함몰됐다. 이달 들어서만 3곳이나 땅이 꺼지면서 주민들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지반 침하는 지난해 4월 마을의 식수 겸 농업용수로 사용하던 마을연못 험년천(일명 금계연못) 물이 땅속으로 감쪽같이 사라지고 연못 바닥이 10m쯤 꺼지면서 시작됐다. 이어 5월에는 인근 가스충전소 옆 지반이 1m쯤 침하돼 하천수가 지하로 스며들고 비닐하우스가 내려앉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또 올 3월 들어 마을을 흐르는 통골천 지반이 내려앉은 것을 시작으로 9일과 14일 잇따라 솔안가든 인근 지반이 내려앉아 커다란 웅덩이가 생기는 지반 함몰현상이 발생했다. 이같은 지반 침하에 대해 마을 주민들은 “마을 아래를 관통하고 있는 동백산∼도계간 영동선 철로이설 터널공사가 원인”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솔안마을은 한국철도안전시설공단이 지난 2001년부터 공사 중인 동백산∼도계간 영동선 철로이설 공사의 지하터널이 마을 한복판으로 지나가고 있다. 지난해 4월 처음 함몰현상이 발생한 험년천은 지하터널의 바로 상부에 위치하고 있다. 또 그동안 발생한 5번의 함몰 현상은 험년천을 중심으로 반경 300m 이내에 위치하고 있다. 특히 올해 들어 발생한 3번의 함몰 지역과 험년천이 동일 선상에 위치해 주민들의 주장에 설득력을 더하고 있다. 솔안마을 장국현 통장은 “조용한 밤에는 마을 지하에서 공사하는 소리가 들릴 정도.”라면서 “함몰 원인이 철도시설공단이 주장하는 것처럼 석회암지대라면 터널공사 자체를 할 수 없기 때문에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말했다. 주민들은 대책위원회까지 구성해 ▲이주대책 강구 ▲정밀 안전진단 실시 ▲공사 중단 ▲영구적인 안전대책 ▲고갈된 농업용수 대책 ▲재난안전지역 지정 등의 요구사항을 철도안전시설공단과 시공사측에 제시하며 반발하고 있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처음에는 석회암지대여서 마을 지반이 함몰되고 있다고 주장하던 철도시설공사 측이 최근 설명회를 열고 뒤늦게 주민들과 함께 안전진단에 나서겠다고 약속하고 나섰다. 올 들어 지반 함몰현상이 더 잦아지자 태백시도 안전대책을 논의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시공을 책임지고 있는 건설사측은 “주민들이 선정한 정밀 안전진단업체의 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보강공사와 주민이주 등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태백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孫의 카드’는

    ‘孫의 카드’는

    # 장면1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18일 나흘째 칩거하면서 향후 행보를 놓고 장고(長考)를 지속했다. 전날 강재섭 대표는 손 전 지사를 만나 경선 참여 등을 설득하기 위해 설악산 소청봉 북서쪽의 봉점암으로 차를 몰았다가 “그곳에 없다.”는 손 전 지사측 박종희 비서실장의 전화를 받고 차를 서울로 돌려야 했다. # 장면2 1980년 민주화가 오는 길목에서 손 전 지사는 돌연 영국 옥스퍼드대로 늦깎이 유학을 떠났다. 주위에선 “이제 우리들 세상인데 어딜 가느냐.”고 말렸지만 “투쟁으로만 살아온 터라 머리를 채우고 싶다.”고 뿌리쳤다.7년 만에 박사학위를 따고 돌아와 인하대와 서강대 교수로 다른 인생을 시작했다.1993년 여당인 민자당 후보로 경기 광명을 국회의원 보선에서 당선된 뒤 내리 3선을 했고, 보건복지부 장관도 지냈다. # 장면3 경기중·고를 거쳐 1965년 서울대 정치학과에 입학하자마자 민주화운동에 뛰어들었다.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 고 조영래 변호사와 함께 ‘서울대 운동권 삼총사’로 불렸다. 졸업후 그는 노동운동을 위해 구로공단으로, 빈민운동을 위해 청계천 판자촌으로 옮겨 다녔다. 수배자로 도망다니던 1977년 어머니의 장례식장에서 체포될 때 보안사와 시경에서 나온 7대의 지프차가 운구 행렬을 뒤따랐을 정도다. 이처럼 40여년간 ‘대치점 인생’을 숨가쁘게 달려온 손 전 지사는 세번째 갈림길에 섰다. 그에게 남은 카드는 4장. 한나라당에 잔류하며 경선에 참여하거나 백의종군하는 방안, 한나라당을 탈당해 중도 성향의 제3지대에서 새 정치세력의 구심점 역할을 노리거나, 범여권 후보로 대선에 참여하는 선택 등이다. 그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캠프 관계자들이 입을 굳게 닫고 있는 가운데 정문헌 의원이 제기한 ‘순교(殉敎)’ 가능성도 힘을 잃고 있다. 한나라당을 탈당하는 방안도 그에게 최상의 선택이라고 보기 힘들다. 최근들어 여권 내에서도 손 전 지사가 범 여권 후보로 오픈프라이머리에 참여하는 데 부정적 기류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1963년 경기고 2학년 때 청와대 뒷산인 북악산에 올라가 “이게 바로 내 세상이다. 내가 책임져야 할 대한민국이다.”라고 외친 이후 그려왔던 손 전 지사의 ‘대권의 꿈’은 일생일대의 기로에 서 있는 셈이다. 한편 손 전지사의 핵심 측근은 “손 전 지사가 이르면 19일 오후쯤 입장을 정리해 발표할 수도 있다.”면서도 “발표 시점이 20일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한나라 경선 ‘8월·20만명’ 가능성

    한나라당 경선 룰 협상이 사실상 8월21일 이전에 선거인단 20만명 규모로 결론지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그동안 7월말 선거인단 20만명을 주장하던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16일 강재섭 대표가 내세운 중재안에 대해 “당의 결정에 무조건 따르겠다.”며 한발짝 물러섰다. 이에 대해 ‘6월-4만명(내부적 카드는 9월-23만명)’을 내세우던 박근혜 전 대표도 당원동의라는 전제를 깔기는 했지만, 강 대표의 제의를 수용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사실상 경선 룰 절충이 확정될 공산이 커진 셈이다. 또 다른 경선주자인 원희룡 의원도 당 지도부의 중재안을 수용할 뜻을 분명히 했다. 다만 전날 양양 낙산사로 칩거에 들어간 손학규 전 경기지사의 동의여부가 여전히 변수로 남지만 당내 대선주자중 ‘빅2’인 이 전 시장과 박 전 대표가 강 대표의 제의를 수용할 뜻을 밝힘에 따라 한나라당은 본격적 경선체제에 돌입했다. 이에 대해 손 전 지사측은 “손 전 지사가 묵언사색중이므로 경선룰과 관련해서는 이미 떠난 문제다. 더 이상 보탤 말이 없다.”며 사실상 수용불가 입장을 밝혔다. 강 대표가 당초 제의한 중재안은 선거일 120일 전인 8월21일에 전체 유권자의 0.5%(23만 7000명) 규모로 선거인단을 꾸린다는 게 골자다. 그러나 이날 오후에 열린 경선준비위원회에서 박 전 대표의 대리인인 김재원 의원이 문제를 제기해 선거인단을 20만명으로 정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이 전 시장은 이날 춘천 강원도청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경선시기와 방법과 관련해 저는 특정한 방안에 매달리지 않고 당 지도부와 경선준비위원회에 모든 결정을 일임하겠다.”며 당의 결정을 따를 뜻임을 밝혔다. 그는 “최근 지방을 다니면서 국민과 당원을 만나 보니 많이 걱정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혼자 고민한 끝에 각 대선주자들이 각자의 요구사항을 주장해서 자꾸 시간만 끄는 것은 안된다는 생각을 했다.”며 ‘결단’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 전 시장은 그러면서 “모든 대선주자들이 함께 참여해 아름다운 경선이 돼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손 전 지사의 경선 참여를 기대했다. 박 전 대표도 이날 울산시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 지도부의 경선 룰 조정 작업과 관련,“당원들의 동의 절차를 밟는다면 ‘8월-20만명’안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늘 오전 강 대표가 전화를 해와 ‘범여권의 후보 결정 상황과 정기국회 개회 일정 등을 감안할 때 8월20일쯤에 20만명의 선거인단으로 경선을 치러야 할 것 같다.’고 제안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번 혁신안도 당원들이 만든 것이니까 만약 당원들이 (지도부의 제안에) 동의를 하고 그렇게 찬성을 하면 그렇게 바뀔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컨테이너 생활 평창 수재민 내년 9월에나 아파트 입주

    컨테이너에서 옹색하게 생활하고 있는 강원도 평창군 수재민들이 복잡한 절차와 협의 지연으로 빨라야 내년 9월쯤 아파트 입주가 가능할 전망이다. 16일 강원도 등에 따르면 지난해 수해로 컨테이너 주택에서 생활하던 평창군 91가구 중 46가구가 주택을 신축하거나 전월세 등으로 이주했지만 형편이 어려운 수재민 45가구는 아직도 컨테이너에서 생활하고 있다. 특히 45가구의 컨테이너 수재민 가운데 37가구가 임대아파트 건축 이후 이주를 원하고 있다. 하지만 주택공사측이 임대아파트로 추진중인 옛 파라밸리아파트(현재 누리에뜰아파트로 명칭 변경)가 부도 이후 매입 협상이 늦어지는데다 재시공에 따른 절차마저 복잡해 집단 이주까지는 긴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주공측은 건축주와 협의를 거쳐 매입한 후 임대아파트로 변경, 수재민들을 입주시킬 계획이지만 주공의 감정평가금액과 건축주의 요구금액에 차이가 있어 협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더구나 주공이 인수하면 18평 이하로 재건축을 해야 하고 이에 따라 늘어나는 가구수만큼의 주차공간을 확보해야 하는 만큼 주차장 부지를 별도로 매입해야 하는 어려움까지 낳고 있다.평창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동아제약 경영권 다툼 점입가경

    강신호 동아제약 회장과 둘째아들 강문석 수석무역 대표간의 경영권 다툼이 심해지면서 ‘관제 데모(?)’까지 나왔다.29일 열릴 주주총회를 앞두고 양측의 세대결이 불을 뿜고 있다. 동아제약은 15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회사 광장에서 임직원 1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임직원 결의대회를 가졌다. 임직원들은 강 대표의 경영참여를 반대하는 결의서를 채택하기도 했다. 이들은 “외부세력과 결탁한 회사의 전 사장 등이 동아제약을 위협하고 있다.”며 강 대표를 공격했다. 이들은 또 “한국알콜 등 외부세력들은 동아제약의 발전을 위한 비전과 준비도 없이 자본의 논리만을 앞세워 동아제약의 경영에 간섭하려는 의도를 버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전 11시 집회에 맞추기 위해 지방에서 새벽에 올라온 참석자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본사 뿐만 아니라 지방의 각 영업지점 직원 동원령이 내려졌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였다. 경영권 방어에 급급해 생계를 볼모로 직원들을 동원한 것은 회사측의 횡포라는 지적도 없지 않다. 수석무역은 이날 “생계를 볼모로 직원들을 동원했다.”며 “지방에서 영업하기도 바쁜 사람을 동원한 70년대식 관제 데모”라고 비난했다. 수석무역은 “동아제약의 최근 혼란스러운 상황은 경영권 분쟁이 아니라 동아제약의 발전에 더 적합한 경영자를 선택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대표가 동아제약 경영에 참여하고 있지 않지만 대주주로서 동아제약의 미래와 발전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수석무역측은 강 회장의 4남 강정석 전무의 경영 능력을 문제삼았다. 수석무역은 “강 전무는 지분이 0.5%에 불과하고 경영능력이 검증되지 않았다.”며 “더욱 심화될 적대적 인수·합병(M&A) 위협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제약환경이 열악해지지만 이를 헤쳐 나갈 능력과 역량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수석무역 관계자는 “주총을 통해 강 대표와 강 전무측의 회사의 비전에 대해 발표하고 논의하는 자리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아제약과 강 회장측은 15일 의결권 대리 행사를 위한 주주 위임장 확보에 나섰다. 이에 맞서 수석무역과 강 대표측은 16일부터 주주 위임장 확보에 들어간다. 특수관계자를 제외한 미래에셋자산운용·KB자산운용 등 기관투자가와 소액주주 등의 선택이 경영권 향배를 결정짓게 된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소모적 투쟁 지양… 협상용 요구 않겠다”

    “파업은 노동조합의 마지막 수단이어야 하며 목적이 돼서는 안됩니다.” “소모적인 투쟁은 지양하고 조합원들의 정서에 충실히 따르겠습니다. 금속노조 현대자동차 지부장에 당선된 이상욱(43) 지부장의 소감이다. 이 당선자는 현대차 노조 현장노동조직 가운데 강성파로 알려진 ‘민주노동자투쟁위원회’ 소속이다.2001년 9대,2004년 11대 두 차례 노조위원장을 지냈다. 노동계에서는 이 당선자의 성향에 비춰볼 때 현대차 노조의 투쟁노선이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이 지부장이 밝힌 대로 무모한 투쟁은 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이 당선자는 상급단체의 정치성 파업에 대해서도 “조합원과 국민들이 동의하지 않는 정치성 파업은 실패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상급단체에서 심도 있게 논의해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내외 자동차 시장의 어려운 환경을 회사와 진지하게 고민해 극복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회사가 수용하기 어려운 협상용 요구는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전임 노조위원장 시절 노사협상과정에서도 ‘굵고 짧은 투쟁’을 했다.9대 때는 파업을 하지 않았고 11대 때인 2004년은 5일,2005년은 11일 파업을 해 다른 집행부와 비교해 파업기간이 짧았다. 이 당선자는 전날 2차에 걸친 투표끝에 1만 9540표를 얻어 1만 8408표를 획득한 온건·합리 계열의 후보를 1132표차로 근소하게 이겼다. 임기는 현집행부의 잔여임기인 다음달부터 올해 말까지 9개월 정도다. 이 당선자는 선거운동과정에서 노조의 경영참여 확대 방안, 상여금 800% 명문화, 신차 연구개발의 노사합의, 정년 60세로 연장 등의 공약으로 내세웠다.회사측은 이 당선자의 공약 가운데 들어 주기 어려운 내용이 많다는 반응이어서 노사협상이 결코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최태환칼럼] 실패의 추억 잊은 한나라당

    [최태환칼럼] 실패의 추억 잊은 한나라당

    한나라당이 시끄럽다. 경선 주자들의 신경전이 날카롭다. 대선후보 경선 룰을 둘러싼 내홍이 심상찮다. 입장이 제각각이다. 씨름판의 고약한 샅바 싸움 형국이다. 관객은 짜증난다. 빅3 가운데 한 명인 손학규 전 지사는 “계속 가야 할지 고민”이라고 했다. 룰이 어떻게 결론날지 속단하기 어렵다. 합의가 안 되면 지도부가 정리하는 수순으로 갈 수밖에 없다. 후유증은 불을 보듯 뻔하다. 경선 이후가 더 문제다. 본선에서 치명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우선 메인 게임에서의 전투력 약화다. 벌써 감정 대립의 골은 깊어질 대로 깊어졌다. 누가 후보가 되더라도 나머지 주자가 흔쾌히 지원하는 선거체제를 갖추기는 쉽지 않은 분위기다. 지난 두 차례 선거 실패를 떠올리게 한다. 후보 캠프밖에 없었다. 후보 중심의 전투, 그들만의 잔치 성격이 강했다. 초반 지지세를 믿고, 안일하게 밀고갔다. 당과 의원 등 개개인의 치열한 전투 의지가 보태지지 못했다. 결국 무너졌다. 그 망령이 되살아날 수 있다. 또 주자간 갈등 과정에서 드러날 당의 부정적 이미지 고착 문제다. 한나라당은 변화 노력을 꾸준히 해왔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부정적 측면만 온전히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 화석화된 수구보수, 반개혁, 웰빙 정당의 이미지다. 그동안 정책·노선을 둘러싼 빅3 진영간의 싸움에서 이미 노출했다. 박근혜 전대표는 보수우파, 이명박 전 시장은 중도실용, 손학규 전 지사는 중도 진보의 이미지가 강하다.3자 이미지가 융합·조화를 이뤄야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미래지향의 정당의 이미지를 각인할 수 있다. 하지만 아니다. 정책·노선 검증 공방을 벌이며 서로 생채기를 안겼다. 이 전 시장은 손 전 지사를 원색적으로 폄하했다. 시베리아에 있는 것과 같다고 했다. 개혁과 미래 지향의 주장이 공허하다는 얘기다. 갈 데가 없다는 공박이다. 손 전 지사측은 철학이 빈곤하다고 반격했다. 박근혜·이명박씨간의 공방은 인신공격 차원을 넘었다. 한나라당은 멀었다는 고백이나 다름없다. 경선은 대표 선수를 가리는 잔치다. 건전하게 경쟁하고, 탈락자가 흔쾌히 받아들여야 희망이 있다. 한발씩 물러서서 당의 미래를 그려봐야 하는 이유다. 어느 일방을 내쫓는 분위기로 가면 공멸 가능성이 높다. 이, 박측 입장에선 경선에서 손 전 지사의 이탈은 치명적이다. 경선흥행이 어렵다. 본선에선 더 심각하다. 중도진보 유권자의 외면은 곧바로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손 전 지사 역시 당과 의절할 수 있다는 분위기를 비치는 건 그답지 않다. 멀리 보고 자신을 던져야, 미래가 있다. 경선 룰이 어떻게 정리되든 3주자 모두 당을 박차고 떠나긴 어려운 상황이다. 스스로 무덤을 파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역설적으로 공방의 날이 더 날카로울 수 있다. 하지만 그럴수록 품격있는 언행이 필요하다. 범여권은 오리무중이다. 후보 가시화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필요하다. 하지만 후보 창출이 늦다고 반드시 승산이 희박한 건 아니다. 유권자를 매혹시킬 새로운 가치나 미래비전이 더 중요하다. 권력의지는 범여권이 앞서는 측면이 있다. 이기는 선거, 감성 선거의 노하우를 가진 전문가들이 많다. 후보 추대가 늦어질수록 리스크가 크다. 하지만 반한나라당 구도로 확실하게 끌고가는 장점이 있는 게 사실이다. 한나라당은 이런 상황을 대처하고 극복할 능력이 있는지, 지금으로선 의문이 앞선다. 수석논설위원 yunjae@seoul.co.kr
  • 정·김 관계 미스터리?

    정·김 관계 미스터리?

    지난달 발생한 골프장 사장 일행 납치사건에 전직 부장판사 출신의 김모(40·구속) 변호사와 3공화국 ‘의문의 여인’ 정인숙(당시 26세)의 친아들 정모(39·수배)씨 등 의외의 인물들이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의문이 커지고 있다. 특히 H골프장 강모(56) 사장 납치를 위해 강씨의 외삼촌 윤모(66·구속)씨와 범행을 함께 모의한 것으로 전해진 김 변호사가 오히려 정씨로부터 협박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등 사건에 대한 의혹도 끊이지 않고 있다. ●납치범 정씨,3∼4개의 가명 사용 14일 인천공항경찰대와 수배 중인 정씨 주변 인물에 따르면 정씨는 전과 3범으로 3∼4개의 가명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평소 자신이 정인숙의 아들이라는 사실이 외부로 알려지는 것을 극도로 꺼려왔으며, 이 때문에 만나는 사람에 따라 3∼4개의 다른 이름과 대포폰을 사용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정씨의 소재 파악에 애를 먹는 것도 이 때문이라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정씨는 고교 2학년에 재학 중이던 1985년 미국으로 건너간 뒤 1991년 6월 고위 공무원을 지낸 유력인사를 상대로 친자확인 소송을 냈다가 1개월만에 취하해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인천공항경찰대 수사본부 관계자는 “정씨의 연고지와 배회처를 중심으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지만 정씨가 자신 명의의 휴대전화를 모두 꺼놓은 상태여서 검거에 애를 먹고 있다.”고 밝혔다. ●범행 가담 인물 일본어로 대화 경찰은 김 변호사와 정씨가 친분 관계를 바탕으로 이번 사건을 모의했다고 보고 있지만 김 변호사 측은 “김 변호사는 결코 정씨와 범행을 모의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김 변호사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정씨로부터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김 변호사의 한 측근은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김 변호사는 지난해 정씨가 벌이고 있던 풍력발전소 사업 내용을 확인한 뒤 ‘정씨는 믿을 수 없는 사람이다.’라고 생각해 거리감을 두기 시작했다.”면서 “특히 납치사건 전부터 정씨로부터 ‘만약 이번 사건에 당신을 통해 내 이름이 거론되면 가족을 해치겠다.´는 협박을 수차례 해와 고민이 많았다.”고 밝혔다. 또 납치 당일인 지난달 26일 납치 차량 안에서 정씨와 납치된 강 사장이 짤막하게 일본어로 대화했다는 점도 김 변호사측이 정씨를 강하게 의심하는 대목 중 하나다. 다른 사람이 알아들을 수 없도록 정씨와 강 사장이 일본어를 사용한 것 아닌가 하는 의문을 낳고 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강 사장이 일본에서 나고 자라서 우리 말보다 일본어가 더 편하다.”면서 “당시 대화 내용도 ‘목적지에 거의 다 도착했다.’는 정도의 단순한 이야기였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범행을 모의할 당시 강 사장을 납치한 뒤 살해할 계획까지 세웠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가 지난달 20일 서울의 한 일식집에서 윤씨와 김 변호사 등과 납치 계획을 논의하던 중 “강씨를 살해하겠다. 가급적 발견되지 않도록 일본에서 수장시켜라.”고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실행으로 옮기려고 했는지 여부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으며, 정씨 등을 붙잡아 조사해 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금융상품 백화점]

    ●신한은행 ‘아름다운 후원 정기예금’신한은행은 순직한 경찰관 유가족을 후원하는 아름다운 후원 정기예금을 2500억원 모집 한도로 판매한다. 가입예금의 0.2%의 금액을 은행 부담으로 출연,KBS 강태원 복지재단 등 사회복지단체에 후원금을 기부하는 상품. 확정금리형은 연 4.9%의 금리를,CD연동형은 91일물 CD금리에 0.2%포인트를 가산한 금리를 제공한다. 가입고객 모두에게 환전수수료 50%할인 우대쿠폰을 제공하며, 고객 100명을 추첨해 5만원 상당의 골드리슈 금적립 통장을 증정한다. 가입기간은 1년, 가입금액은 1인당 300만원 이상이다.●KB카드, 신용카드급 혜택 체크카드 출시KB카드는 신용카드 못지않은 혜택을 주는 체크카드 신상품 2종을 출시했다.‘KB스타체크카드’는 전월 10만원 이상 이용실적이 있는 고객에게 월 30만원 한도 내에서 주말 GS칼텍스 주유소 이용 때 ℓ당 50원 할인,CGV·메가박스 등 영화관 연 12회 2000원 할인 혜택 등을 준다. 카드 이용금액의 0.2%를 포인트로 적립해 주기도 한다.19일 출시 예정인 ‘KB My Biz 체크카드’는 기업회원 전용 체크카드로 주유할인과 카드 이용금액의 0.5%를 적립, 결제계좌로 자동 환급해 준다.●우리투자증권 `옥토´은행과 증권의 다양한 서비스를 한 상품에서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는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다. 오토머니백, 종합담보대출, 체크카드, 은행식 입출금, 이체·결제·납부, 통합조회, 주식거래, 금융상품투자 등 은행과 증권의 핵심 거래 8가지를 한 상품에 담았다는 점에서 8개 다리를 가진 문어(Octopus)에서 이름을 따왔다. 우리투자증권의 모든 상품거래가 가능하며 투자한 주식과 금융상품을 담보로 마이너스대출도 가능하다. 통합조회를 통해 보유자산의 잔고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고 급여이체 외에 카드대금, 공과금 납부 등도 가능하다.●푸르덴셜투자증권 ‘Pru글로벌리츠재간접펀드’글로벌 리츠(부동산투자신탁회사)와 부동산 관련 주식에 70∼90%를 투자하는 펀드이다. 적립식 투자가 가능하고 최소가입금액 제한이 없다. 푸르덴셜금융그룹의 부동산 전문운용회사인 미국 소재 푸르덴셜부동산투자에 위탁운용하지만 국내에 설정된 펀드라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환헤지가 펀드내에서 이뤄진다. 회사측에 따르면 부동산증권 시장 규모는 빠른 성장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총 부동산 시장의 5%, 상장 주식 시장의 3% 이하로 아직도 성장가능성이 매우 높은 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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