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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벌거벗은 ‘초콜릿 예수상’ 공개 논란

    ‘초콜릿 예수상’ 부활할 수 있을까? 최근 미국에서 초콜릿으로 만들어진 예수상의 공개여부를 놓고 큰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17일부터 미국 뉴욕의 한 갤러리에서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초콜릿 예수상 전시회가 열리고 있기 때문. 지난 3월 끊임없는 논란을 낳아 한차례 전시회가 무산되었으나 결국 예수상이 재공개되자 가톨릭교회와 전시기획자의 시각차가 팽팽히 맞서고 있다. 당초 지난 4월 부활절에 맞춰 뉴욕의 로저스미스호텔(Roger Smith Hotel)에서 200파운드(약 91kg) 무게의 누드 예수 초콜릿상이 ‘나의 달콤한 주’(My Sweet Lord)라는 제목으로 공개될 계획이었으나 가톨릭교와 관련단체의 강한 반발로 무기한 연기되었다. 이후 전시기획사측은 전시감독의 사임과 전시회 취소로 가톨릭교회와의 대립을 일단락 지었으나 7개월만에 재추진돼 이번 전시회를 강행했다. 또 이번 전시회에는 누드 예수 초콜릿상뿐만이 아니라 초콜릿으로 만들어진 성모 마리아, 성(聖) 프란체스코, 아우구스티누스 등의 조각상도 선보였다. 이 초콜릿 예수상을 만든 코시모 카발라로(Cosimo Cavallaro)는 “지난 전시회때는 온갖 살해협박을 받는 등 반발이 거세 취소되었다.”고 밝히고 “그러나 그 이후 종교학을 공부하는 가톨릭교 사람들로부터 긍정적인 메일도 많이 받았다.”며 전시회 강행의사를 분명히 했다. 또 “스스로가 잘못된 일이라 생각이 든다면 이같은 일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오히려 전시회가 취소된 후 가톨릭교에 대해 좀 더 깊게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같은 전시회에 대해 한 가톨릭 추기경은 “정말 봐줄 수 없는 전시회”라고 혹평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日, 10대 소녀 ‘수영복 DVD’로 골치

    日, 10대 소녀 ‘수영복 DVD’로 골치

    16세 여중생은 숙녀, 18세 여고생은 할머니? 최근 일본에서 한층 강화된 아동 매춘·포르노 금지법에도 이른바 10대 소녀의 ‘수영복 DVD’의 인기가 사그러지지 않고 있어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소녀의 섹스장면과 알몸 장면뿐만이 아니라 수영복 차림의 소녀라도 선정적인 느낌을 준다면 외설물로 간주된다는 처벌규정이 있는데도 버젓이 유명 인터넷 쇼핑몰 등을 통해 인기리에 팔리고 있는 것. 경시청은 지난 16일 아동포르노 처벌강화의 일환으로 처음으로 수영복을 입은 소녀만 등장하는 DVD 제작자를 체포해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수영복을 입은 17세 여고생의 DVD가 외설적이라는 경시청의 입장과는 달리 제작사측은“아동 포르노가 아니다.”라고 주장하고 있어 양측이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는 실정이다. 제작사측은 지난 17일 니혼TV와 인터뷰를 통해 “이미 (수영복 DVD 시장에서는)16세 여중생은 숙녀, 18세 여고생은 할머니로 불리우고 있다.” 며 “15세 미만의 소녀이어야 매상이 10배 이상 된다. 이번에 문제가 된 소녀는 17세”라고 밝혔다. 한편 이같은 논란에 대해 언론은 “아동 매춘·포르노 금지법의 ‘아동 포르노’ 정의가 매우 애매하다.”며 “그러나 이번에 경시청측은 이 정의를 폭넓게 해석해 체포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그럼에도 현재 2만엔(한화 약 16만원)이나 하는 문제의 DVD가 암암리에 꾸준히 팔리고 있다.”며 “이번 일로 수영복 DVD업계의 큰 타격이 예상되지만 ‘일벌백계’가 될지는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국감 뉴스라인] “반값아파트 임대도 검토”

    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7일 이른바 군포 ‘반값 아파트’의 실패와 관련,“임대로 전환해 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남북 경제협력 사업과 관련한 재원은 3조원보다 적을 것이라고 밝혔다. 권 부총리는 이날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반값 아파트가 실패했기에 중단할 것이냐.”는 유승민 한나라당 의원의 질의에 “환매조건부나 토지임대부 주택의 추가 공급에는 신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분양이 안 되면 임대로 전환해서라도 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군포 반값아파트 0.1대1 마감 이른바 ‘반값 아파트’로 관심을 모은 경기 군포 부곡지구가 0.1대1의 저조한 경쟁률로 분양을 마감했다. 미분양 물량은 더이상 팔지 않기로 했다. 대한주택공사는 반값 아파트 시범 사업인 군포 부곡지구에 대해 17일까지 사흘간 1∼3순위 청약저축 가입자를 대상으로 분양 신청을 받은 결과, 전체 620가구 모집에 총 101명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주택공사측은 “미분양 물량은 곧바로 선착순 분양하는 게 관례이지만 이번에는 아직 처리방법을 정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청와대는 지난 15일 부곡지구의 1순위 경쟁률이 극히 저조하자 ‘반값 아파트’ 지속 여부를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참여정부 나랏빚 315조원 증가이한구 한나라당 의원은 국가직접채무에다 보증채무,4대 공적연금 책임준비금 부족액 등 광의의 국가부채를 합친 ‘사실상의 국가부채’가 지난해 말 기준 1240조원으로 2002년보다 315조원이 늘었다고 주장했다. 국민 한 사람당 2568만원, 한 가구당 7855만원의 빚을 진 셈이다.‘사실상의 국가부채’는 김영삼 정권 말인 1997년 368조원, 김대중정권 말인 2002년 925조원 규모였다.●해외 골프관광으로 4년간 4조원 허비재경부가 이목희 대통합민주신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 골프관광객 63만 4400명이 지출한 금액은 1조 1402억원으로 2005년보다 461억원 증가했다. 해외골프관광 지출액은 2003년 7798억원,2004년 9828억원,2005년 1조 941억원 등으로 급증해 여행수지 적자의 주요인으로 꼽혔다. ●“불량 LPG 판친다” 산업자원위원회의 한나라당 이명규 의원은 “가짜휘발유에 이어 프로판과 부탄의 비율을 조작한 ‘짝퉁’LPG가 유통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이 가스안전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6년간 1대9인 프로판 대 부탄 비율을 무시하고 프로판을 최대 76%까지 섞은 LPG충전소 269개 업체가 적발됐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부하직원에 애정표시 40대 항소심서 승소

    직장내 직원들에 대한 애정표시로 성희롱을 했다가 사측으로부터 해고된 40대가 법원 항소심에서 가까스로 구제 판결을 받았다. 서울고법 특별5부는 여직원들을 성희롱했다는 이유로 해고된 뒤 중앙노동위원회에서 구제받지 못한 김모씨가 중노위를 상대로 낸 부당해고 구제 재심판정 취소 소송에서 “해고는 정당하다.”고 판결한 1심을 깨고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대기업 지점장으로 근무하던 김씨는 2003년 자신의 사무실에서 A씨(여)에게 목과 어깨를 주물러 달라고 하고 B씨(여)에게는 수차례 전화를 걸어 “집이 비어 있는데 놀러 오라.”고 요구하는가 하면, 회식 뒤에는 여직원의 볼에 입을 맞추고, 실적이 좋을 때에는 칭찬과 함께 뽀뽀까지 하려고 했다. 또 자신의 지점이 전국지점 중 1위를 한 것으로 나타나자 흥분을 이기지 못해 옆에 있던 여직원을 갑자기 껴안고, 최우수지점 선정 축하 회식 때에는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여직원의 귀에 입을 맞추거나 엉덩이를 치기도 했다. 재판부는 “일부 여직원은 격려의 의미로 받아들일 정도로 원고 행위가 중하다고 보이지 않고, 지점을 책임하는 관리자로서 직원에 대한 애정을 표시해 직장 내 일체감·단결을 이끌어낸다는 의도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광고주協 ‘지상파 광고료 인상’ 반발

    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가 다음달부터 지상파 TV와 라디오의 광고요금을 최고 15%, 평균 7.9% 인상하려는 것에 대해 광고주협회가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한국광고주협회는 15일 성명서를 통해 “방송광고공사가 광고요금을 프로그램별로 최고 15% 인상하려는 것은 방송사의 경영난을 광고주에 떠 넘기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방송광고공사의 계획대로 방송광고 요금이 인상되면 방송사의 수입은 연간 3000억원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방송광고공사측은 지난 5년간 방송광고료 인상이 없었으며 방송사의 디지털 전환 재원 마련(연간 3000억원) 등의 이유로 방송광고 인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광고주협회는 “방송광고공사가 지난 5년간 방송광고료 인상이 없었다고 밝히고 있으나 수시로 편법요금 인상을 일삼았다.”고 지적했다. 즉 인기토크쇼의 경우 이미 20∼30%가량 요금이 인상됐고, 성수기에 광고요금을 비싸게 받는 ‘계절요금제’나 인기 프로그램 광고와 함께 비인기 프로그램을 같이 파는 ‘끼워 팔기’ 등을 통해 실질적으로 광고요금을 인상했다고 광고주협회는 말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서울대병원 노사협상 타결

    서울대병원 노사는 15일 일곱번째 실무협상을 통해 모든 안건에 대해 합의를 이뤘다고 밝혔다. 노사는 핵심 쟁점이던 구조조정 방안과 관련, 사측이 연봉제와 성과급제, 임금피크제, 팀제 등에 대한 계획수립시 최소 2개월 전까지 노동조합에 통보해 충분히 협의하기로 했다. 또 지난 5월말 기준으로 2년 이상 근무한 비정규직 230여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임금은 기본급 3%와 1만 5000원을 인상하기로 했다. 인권침해 논란을 일으켰던 병원 내 CCTV(폐쇄회로TV)는 설치하지 않기로 했다.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새상품]

    ●꽃을 든 남자 소망화장품은 녹용 한방 화장품인 ‘다나한 효용’을 출시했다. 스킨, 로션, 에센스, 크림, 아이크림 등 5종으로 이뤄졌다. 제품당 각각 3만∼4만원대.30가지 한방 복합 처방인 삼십홍보단이 들어있다.●오리온은 ‘To You 오후의 휴식’ 하이 카카오 초콜릿을 출시했다. 초콜릿 안에 오렌지와 브랜디를 첨가했다.20g 700원,80g들이 3000원.●크라운제과는 명품과자 줄리어스를 출시했다. 네덜란드산 버터가 21%나 들어있어 부드러운 끝맛이 특징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가격은 80g 2400원,140g 4000원이다.●애경은 주방세제인 순샘 대나무 수액 죽(竹)과 순샘 대나무 숯 죽초액 탄(炭) 등 신제품 2종을 출시했다.500㎖ 기준 죽은 2600원, 탄은 2900원.●한국야쿠르트는 어린이들을 겨냥해 유기농 야채음료 하루야채 키즈를 출시했다. 당근, 토마토, 시금치 등의 야채와 사과, 백포도 등의 과일이 들어있다. 인공첨가물이 없다고 한다.100㎖에 900원.●한국인삼공사는 건강기능식품 홍삼정옥고를 출시했다.6년근 홍삼 농축액을 원료로 국내산 숙지황, 백복령, 토종꿀 등도 넣었다.10% 이상 홍삼농축액이 들어있다는 설명.500g 2개들이가 24만 8000원.●풀무원은 허브 카레와 생면으로 만든 허브 카레면을 선보였다. 강황, 쿠민 등 10여가지의 천연향신료에 허브를 넣었다. 야채는 포도씨유로 볶았다. 화학조미료, 합성보존료, 합성착색료 등은 넣지 않았다는 게 회사측의 얘기.2인분 기준 4900원.
  • 골드미스 겨냥 화장품·다이어트식품 ‘불티’

    경제력있는 골드 미스들의 전성시대가 펼쳐지면서 이·미용 관련 업종에서 꾸준히 매출액 경신 제품이 나오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홈쇼핑 최고의 대박 상품은 조성아의 루나 컬렉션(9만 9000원)이다. 지난해 9월부터 GS홈쇼핑을 통해서만 판매되고 있다.9월 말까지 350억원어치가 팔렸다. 연예인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알려진 조성아씨가 개발하고 애경이 만든 제품이다. 기존 홈쇼핑 판매 색조 화장품보다 20∼30% 비싸지만 자연스러운 화장으로 동안(童顔) 연출력이 좋아 인기가 높다는 게 GS홈쇼핑측의 분석이다. 최근 가을 라인도 새롭게 출시됐다. 한의사인 김소형씨가 개발한 다이어트 보조 식품인 아미케어의 삼본일체는 지난 2002년 출시된 이후 꾸준히 리뉴얼돼 왔다. 지난 여름철에만 50억원어치가 팔렸다고 한다.30포에 9만 8000원. 아름다운나라 피부과가 만드는 기능성 미백 화장품인 슈퍼멜라엑스는 2003년 출시됐다.30㎖에 8만 9000원이나 하는 고가 제품이다. 최근까지 누적 판매액이 300억원을 돌파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올들어 9월까지 인터넷쇼핑몰 디앤샵에서 판매 1위를 기록한 아모레퍼시픽의 수분 크림인 마몽드 토털솔루션도 기능성 화장품이다. 올들어 디앤샵에서만 3만 5000개가 팔렸다. 주름과 미백을 위한 제품으로 50㎖에 3만 2000원선.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앉을 곳 없는 관객들

    지난 6월 A뮤지컬을 보러간 회사원 조성희(28)씨는 1층 대부분과 2층 앞부분이 VIP석인 좌석 배치를 보고 불쾌감을 감추지 못했다. 조씨는 “검증되지도 않은 창작 작품의 좌석 배치가 상식선을 벗어났다.”면서 “몇 년 전만 해도 대극장 중간 5∼6열 정도를 차지하던 VIP석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고 말했다. 대학생 김민선(20)씨는 12월 개막하는 B뮤지컬의 해외팀 내한공연을 예매하려다 좌석 배치를 보고 분통을 터뜨렸다. 김씨는 “플로어석은 사이드를 제외한 모든 좌석이 VIP석이고 1층 중간 뒷열부터 R석이 시작한다.”면서 “체육관 공연은 관람 조건이 좋지도 않은데 이렇게 자리 배치를 한 건 부당하다.”고 호소했다. VIP석과 R석의 비율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한 예로 LG아트센터의 작품별 좌석 비율을 보면 2001년부터 2007년까지 가파른 증가세를 보인다.VIP좌석만 보면 2001년 ‘오페라의 유령’ 6%,2003년 ‘토요일밤의 열기’ 7%,2004년 ‘미녀와 야수’ 10%,2005년 ‘아이다’ 14%, 2006년 ‘에비타’ 28%로 꾸준히 늘어났다. 올해 ‘맨오브라만차’는 VIP석이 23%,R석이 46%였다.12월 개막하는 ‘뷰티풀 게임’은 VIP석이 전체 좌석의 28%에 달한다. 작품이나 공연 형태마다 좌석의 시야는 달라질 수 있다. 그러나 티켓 판매나 기업 판매가 활발한 연말 공연이나 해외팀 공연, 스타 캐스팅 등으로 관객 호응도가 높은 공연의 경우 특히 VIP석과 R석을 늘리는 경향이 많다는 게 공연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1년에 120편 정도 공연을 본다는 김민희(가명·33)씨는 “좌석 등급도 인플레이션 현상을 보이고 있다.”면서 ”단순히 티켓 가격을 올리기 위해 비싼 좌석을 늘린다는 느낌”이라고 불만을 털어놨다. 뮤지컬 동호회 운영자 박영준(37)씨는 “대형 라이선스 공연을 들여오는 기획사 입장도 이해하지만 관객들이 부담을 고스란히 떠안아야 하는 건 불쾌하다.”고 말했다. 제작사측은 손익분기점을 맞추기 위해서는 공연 매출을 결정짓는 VIP석과 R석을 늘릴 수밖에 없다고 설명한다. 오디뮤지컬컴퍼니의 신춘수 대표는 “짧은 시간에 공연을 하다 보니 제작비에 맞추려면 관극에 무리가 없는 한계 내에서 상위등급의 좌석을 늘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뮤지컬해븐의 박용호 대표는 지난 9월 개막한 ‘스위니토드’의 VIP좌석을 9%로 묶은 대신 R석 비율은 56%로 늘렸다. 박 대표는 이에 대해 “VIP석을 최소화하고 R석 비율을 높여 평균 객단가는 올리되 표값은 1∼2만원 낮춰 현실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VIP석의 증가는 기업의 문화접대비에서 기인한 측면도 없지 않다. 그러나 무리한 좌석 등급 배정은 관객들의 관람 경험을 망쳐 결국 장기적으로는 관객을 잃는 행위가 될 것이라는 지적이 높다. 원종원 순천향대 교수는 “기본적으로 어떤 자리에 얼마를 받을 것이냐는 제작사가 결정하는 게 맞지만 고무줄처럼 왔다갔다 하면 시장구조를 망칠 것”이라고 말했다. 원교수는 “제작사 스스로가 중장기적으로 판단해 관객을 배려해야 하겠지만, 전용관 확보 등 안정적이고 장기적으로 공연할 수 있는 성숙한 시장과 인프라가 요구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청강문화산업대 이유리 교수는 “제작사측에서 공연의 브랜드 가치나 스타 한 명만 믿고 좌석을 무리하게 책정하고 관객들이 정당한 권리를 못 누린다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등급이 이렇게 세분화돼 있는 것 자체가 좌석의 시각차가 크지 않은 국내 극장의 조건에는 맞지 않다.”고 덧붙였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서울대병원 진료 차질…파업 3일째 협상 평행선

    12일로 파업 3일째를 맞은 서울대병원은 진료예약과 입원수속 등이 평소보다 1시간 이상 더 걸리는 등 환자들의 불편이 잇따랐다. 병원 1층에는 오전 9시부터 외래환자들로 크게 붐볐고, 평소 10여분이면 충분하던 진료 예약과 수납 대기 시간은 1시간 이상 걸렸다. 외래 진료를 받기 위해 병원을 찾은 이모(38·여)씨는 “병원 2층 접수처 앞에서 노조원들이 구호를 외치며 집회를 하고, 곳곳에는 노조집회 안내문이 내걸려 어수선했다.”면서 “병원 노사가 환자들의 불편을 고려해 파업을 빨리 마무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병원 측은 비노조원과 간부급 직원을 현장에 긴급 배치하고 노조 측도 응급실과 중환자실, 분만실 등에 필수 인력을 남겨 정상 운영됐지만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의료 공백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병원 노사는 실무협상을 갖고 합의점을 모색했으나 파업의 핵심 원인이 됐던 구조조정 문제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사측에 팀제와 임금피크제 도입 금지 등을 요청했지만 사측이 구조조정 문제는 경영에 관련된 것으로 노사 협상의 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해 난항을 겪었다. 노조 관계자는 “성상철 원장은 이미 2005년 노사협상에서 팀제·연봉제를 임기 중에 도입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면서 “지금 와서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것은 약속 위반이며 통합물류관리시스템 도입시 인사·고용·임금에 연계시키지 않겠다고 한 약속을 어기려 한다.”고 비난했다. 병원 측은 “성 원장의 임기는 올해 5월로 끝났다. 연임이 되면서 6월부터 새로운 임기를 시작했다.”면서 “임기 중에 구조조정을 안하기로 했던 2년 전 약속은 시효가 지났다.”고 반박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터미네이터4’ 주연 ‘트리플엑스’ 빈 디젤 유력

    ‘터미네이터4’ 주연 ‘트리플엑스’ 빈 디젤 유력

    첩보원 ‘트리플엑스’가 미래전사 ‘터미네이터’로? 2009년 개봉을 목표로 준비중인 영화 ‘터미네이터4’(Terminator Salvation : The Future Begins)에서 아놀드 슈왈제네거를 대신할 새로운 터미네이터 역으로 빈 디젤(Vin Diesel)이 거론되고 있다. 시네마블렌드(cinemablend.com), 왈레그닷컴(waleg.com)등 해외 연예매체들은 ‘트리플엑스’ ‘리딕’ 등으로 유명한 빈 디젤이 터미네이터4에서 슈왈제네거를 대신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작사측은 빈 디젤이 터미네이터4에 출연한다고 발표했으나 그가 맡은 배역이 무엇인지는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다. 그러나 영화관계자들은 2000만 달러가 넘는 출연료의 배우가 불확실한 배역으로 영화에 참여할 리 없다는 추측이다. 또 관심을 끌고 있는 슈왈제네거의 출연에 대해 제작자 모리츠 보먼(Moritz Borman)은 “슈왈제네거 주지사는 이번 영화에 카메오 정도로만 특별출연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터미네이터 시리즈는 4편부터 새로운 3부작으로 제작될 예정이며 감독으로 ‘미녀삼총사’를 연출한 맥지(McG)가 정해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비정규직 성과급 제외는 차별”

    비정규직보호법과 차별시정 제도의 시행 이후 비정규직 근로자에 대한 불합리한 차별을 시정하라는 첫 판정이 나왔다. 경기지방노동위원회는 10일 차별시정위원회를 열고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이 2007년도 경영평가 성과상여금을 7월31일 지급하면서 기간제(계약직) 근로자들에게만 지급하지 아니한 행위는 합리적 이유가 없는 불리한 처우로 차별적 처우에 해당한다.”고 판정했다. 경기지노위측은 판정문에서 “비정규직들도 정규직과 마찬가지로 2006년도 경영실적 개선 등에 기여했으므로 차별 없이 2007년도 경영평가 성과상여금을 지급해야 하나 제도나 예산상의 한계 등 내부 사정과 비정규직임을 이유로 지급하지 아니한 것은 자의성에 기초한 행위로 객관적인 합리성이 결여됐다.”고 밝혔다. 코레일 수도권 남부지사에 근무하는 기간제 근로자 9명은 지난 8월 초 ‘정규직 근로자와 동일한 근로를 하고 있는데도 사측이 2007년도 경영평가 성과상여금을 지급하면서 비정규직 근로자에게만 지급하지 않은 것은 차별에 해당된다.’며 차별 시정을 신청했다. 한편 경북지노위도 이날 농협중앙회 고령 축산물공판장에서 도축 업무에 종사하던 비정규직 9명이 지난 7월말 차별시정 신청을 낸 데 대해 일부 차별판정을 내렸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울산 주상복합 흉물 전락 위기

    울산 주상복합 흉물 전락 위기

    지방의 주상복합아파트가 미분양 대란 위기를 맞고 있다. 이 때문에 일부 시공사의 부도와 사업 중단 등 후유증이 커지고 있다. 건설 업체와 시행사가 건설 경기가 좋을 때 수요층을 따지지 않고 무분별하게 주상복합아파트 건립을 추진한 탓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도시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했던 30∼50층 높이의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가 흉물이 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지방도시의 주상복합아파트 건립은 2∼3년 전부터 붐이 일었다. 현재 울산지역은 41곳에 30∼55층의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1만 2015가구)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태화강변에만 10여곳에 높이 150m 안팎의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가 건립 중이다. ●2∼3년 전부터 건립 붐… 거품 빠져 초기에는 부유층 수요자들이 전망이 좋은 곳에 들어서는 주상복합아파트에 관심을 보였으나 도심 곳곳에 잇따라 건립돼 미분양이 쌓이자 관심이 식었다. 인구 33만명의 중소도시인 경남 진주시에도 5곳의 주상복합 아파트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진주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지난해 분양을 한 L주상복합 아파트의 경우 투자 기대심리 덕분에 분양이 완료돼 웃돈이 붙기도 했으나 부동산 경기 침체로 거품이 빠져 지금은 분양 원가에 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찾는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주상복합아파트는 땅값이 비싼 도심 상업지역 전망이 좋은 곳을 중심으로 들어선다. 고소득층을 겨냥해 최고급 자재를 사용해 대형으로 짓기 때문에 일반 아파트보다 분양가가 훨씬 비싸다. 울산지역은 2∼3년 전 분양 당시 3.3㎡당 1000만원을 넘었다. 진주지역 주상복합 아파트 분양가도 3.3㎡ 평균 900만원에 이른다. 관리비도 비싸다. 고소득층이 아니고는 들어가 살 형편이 못돼 수요층은 한정돼 있다. ●재산권 다툼 등 후유증 속출 지방 주상복합아파트는 미분양이 쌓이면서 건립 부지를 확보해 놓고 착공을 못하거나 부지 확보 작업을 하다 중단된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시공사가 부도나거나 시행사와 지주 사이 재산권 다툼 등 후유증이 잇따르고 있다. 울산지역은 전체 41곳 가운데 현재 17곳만 정상적으로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8곳은 건축허가를 얻었으나 착공을 미루고 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울산에 짓고 있는 주상복합아파트 가운데 분양이 다 된 곳은 한 곳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행사측은 미분양 해소를 위해 중도금 무이자 융자와 준공때 계약취소 가능 등의 조건까지 내걸고 있으나 효과가 없다. 울산 태화로터리 인근에 43층의 주상복합을 짓던 S건설(신일건설)은 지난해 6월 부도가 났다. 울산 신정동 공업탑 로터리에 46층 주상복합을 추진하던 K사는 시공사가 나타나지 않아 착공을 못해 잔금을 다 받지 못한 지주들이 계약 해지를 통보하는 등 마찰을 빚고 있다. 울산 남구 달동 주상복합아파트 건립예정 부지 지주들은 시행사가 잔금을 지불하지 않은 상태에서 건물을 철거한 뒤 착공을 하지 않아 소송을 내기도 했다. 김선범 울산대 건축학부 교수는 “울산지역은 주상복합아파트 공급 과잉으로 짓다 중단된 건물 골조가 도심의 흉물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대한민국 소득상위 1% 지갑을 열어라

    대한민국 소득상위 1% 지갑을 열어라

    ‘대한민국 1%를 잡아라.’ 해외 유명 전자업체들이 한국 부자들을 잡기 위해 속속 상륙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덴마크의 오디오 전문업체 뱅앤올룹슨은 2000만원짜리 40인치 액정화면(LCD) TV(제품명 베오비전7)를 이날 출시했다. 지난해 8월 플라스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TV로 국내 TV시장에 처음 진출한 뱅앤올룹슨이 LCD TV를 내놓은 것은 처음이다. 아예 “소득상위 1%만을 겨냥했다.”고 노골적으로 밝힌다. 제품 가격은 2118만∼2200만원. 쏘나타 한 대 값이다. 국내 시장에 나와 있는 40인치 TV로는 가장 비싸다. 스피커와 화면을 분리한 것이 눈에 띈다. “TV 화면이 가장 재현하기 어렵다는 사람 피부색도 거의 완벽하게 구현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상하좌우 자동 회전 기능, 반사 방지 코팅을 입힌 고광택 패널, 맞춤형 색상(레드, 블루, 실버, 다크 그레이, 블랙 5종) 등 비싼 만큼 부대 기능도 풍성하다. ●‘피부색 완벽구현´ 2000만원대 40인치 LCD TV 등장 한국시장에서의 명예 회복을 노리는 일본 소니는 70인치 LCD TV의 한국 판매를 준비 중이다. 시장 조사를 거쳐 출시 여부를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삼성전자의 같은 크기 TV가 5900만원인 점을 감안할 때 가격은 더 비싸게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최상위 소득층을 겨냥해 100대 한정 판매에 들어간 70인치 TV는 지금까지 국내에서 10대 이상 팔렸다. 해외에서는 100대 넘게 팔렸다.‘웬만한 수입차 가격과 맞먹는 TV를 누가 살까.’하는 일각의 우려가 무색한 대목이다. 수도권 백화점에만 제품이 진열돼 지방 부자가 비행기 타고 올라와 살펴보고 가는 풍경도 심심찮게 벌어지고 있다. 지금은 한정판매 목표치가 없다. 삼성전자측은 “국내외에서 주문이 꾸준히 들어와 한정판매 물량을 다소 늘렸다.”면서 “오늘(8일)도 서울 H백화점에서 주문이 하나 들어왔다.”고 전했다. 이 TV에는 주문자의 이름도 새겨준다. 삼성전자는 비매품으로 옻칠 노트북도 제작,VVIP(초우량 고객)에게 기념품으로 준다. ●세계 최고가 블루투스 헤드셋 한국시장 공략 그런가하면 ‘자브라’라는 브랜드로 유명한 덴마크 기업 GN네트컴은 세계에서 가장 비싼 블루투스 헤드셋을 들고 한국 시장을 처음 찾았다.9일 판매에 들어가는 블루투스 ‘JX10 카라’의 최고 가격은 49만 9000원. 전 세계에서 2만 8000개만 한정판매된다. 이 가운데 1000개가 한국에서 판매된다. 삼성전자의 아르마니폰과 아르마니TV,LG전자의 프라다폰 등은 응용방식이 달라 국내 판매가 이뤄지지 않고 있지만 디자인을 차용한 내수용 모델이 나올 가능성도 없지 않다. 부자 고객들의 구입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어서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집안싸움에 주름살 는 동아제약

    제약업계 1위 동아제약의 집안 싸움이 격화되고 있다. 동아제약은 강신호 회장·강정석 부사장을 비롯한 현재의 경영진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강문석 이사를 회사 자금을 횡령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로 서울 서부지방검찰청에 형사고소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9월 수석무역 대표인 강문석 이사측은 동아제약이 교환사채 발행을 통해 매각한 자사주에 대해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을 서울북부지방법원에 냈다. 이에 따라 아버지와 아들의 경영권 다툼이 법적 분쟁으로 비화되는 양상이다. 강신호 회장의 차남인 강문석 이사와 4남인 강정석 부사장은 이복형제로 경영권분쟁을 계속하고 있다. 강신호 회장은 두 번째 부인과의 사이에서 난 강정석 부사장을 지지하고 있다. 동아제약은 고소장에서 “강문석 이사가 동아제약의 대표이사로 재직하던 2002∼04년 사저 공사비용 등 개인용도로 법인카드와 회사경비를 사용하고 허위세금계산서를 발급해 변칙회계를 하는 등 회사공금 총 17억 6000여만원을 횡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수석무역측은 “사실무근이며 집안을 진흙탕 싸움으로 만들려는 비이성적인 태도”라고 비난했다. 수석무역 관계자는 “동아제약이 오는 31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들이 등을 돌리니까 강문석 대표를 흠집내려고 사실도 아닌 자료를 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문석 이사는 임시주총에서 지용석 한국알콜산업 대표 등 5명을 신임 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제안한 상태다. 제안이 받아들여지면 강 이사측이 이사회에서 수적 우세를 갖게 된다.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토플시험 ‘말하기’·초등 1학년 영어 수업 대비 영어 말하기대회 등 콘텐츠 봇물

    토플 시험에 ‘말하기’(스피킹·Speaking)가 추가되고, 초등학교 1학년부터 영어를 가르치는 방안이 추진되면서 이를 겨냥한 콘텐츠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대표적인 것은 영어 말하기 대회. 에듀박스(www.edubox.co.kr)는 ‘이보영의 토킹 클럽’ 초·중·고 회원을 대상으로 ‘제1회 영어말하기 대회’를 연다. 이달 13일 전국 12개 지역 본선을 거쳐 다음달 10일 결선을 치른다. 토킹 클럽에서 4개월 이상 수강한 학생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SDA삼육어학원(www.sda.co.kr)은 헤럴드미디어와 함께 ‘제47회 전국 영어 스피치 콘테스트’를 개최한다. 전국 초·중·고생과 대학생, 일반인 모두 참여할 수 있다. 단 해외 체류 경험이 2년 미만이어야 한다. 참가하려면 대회 홈페이지(esc.heraldm.com)에 이달 26일까지 신청서와 함께 사진,5분 분량의 원고, 스피치 장면 동영상을 올려야 한다. 올해부터는 동영상 평가방식을 도입해 지원자가 올린 손수제작물(UCC)을 평가해 본선 진출자를 가린다. 본선은 다음달 10일 열린다. YBM어학원(ybmedu.com)은 이달 22∼23일 전국 지점에서 ‘토익 말하기 시험 무료체험’ 이벤트를 연다.6만 6000원 상당의 토익 말하기 시험을 무료로 체험해볼 수 있는 행사로, 홈페이지에서 이달 15일까지 온라인 설문조사에 응한 뒤 신청하면 된다. 자격은 외국인 회화 및 토익강좌를 등록한 10월 수강생이다. 온라인 영어 교육기업인 컨텐츠컴퍼니제이(www.ibttest.co.kr)는 최근 토플 모의고사 시스템인 ‘CCJ iBT’를 선보였다. 공식 토플 시험과 똑같은 방식으로 치러 실전 감각을 높일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채점과 평가, 첨삭은 물론 응시자별·인원별·섹션별 통계도 볼 수 있어 체계적인 준비가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파고다 교육그룹(www.pagoda21.com)은 국제 영어능력평가 시험인 IELT 과정을 최근 서울 신촌에 이어 강남까지 확대, 운영하고 있다. 확인영어 홈스터디(www.0575.co.kr)는 이달 8∼26일 전국 9개 지역 교육센터에서 ‘영어교육 현장 변화에 따른 대응 전략’이라는 주제로 학부모 설명회를 연다. 최근 변화하는 각종 영어 시험과 교육에 대한 내용을 소개하고, 자녀의 영어지도법을 소개한다. 미리 예약하면 정품 브리태니커 사전 CD세트를 준다.1566-0575.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4자는 6자 선순환 의미” “北개혁 연계돼야…”

    “4자는 6자 선순환 의미” “北개혁 연계돼야…”

    2007남북정상 선언 이후 남북관계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우려와 기대가 혼조된 양상이다. 국내 일각에서는 북방한계선(NLL)이 사라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와 경협 이행에 따른 비용문제가 논란이다. 국제적으로는 3자·4자 정상회담을 둘러싼 긴장감도 적지 않다. 특별수행원으로 이번 정상회담을 직접 지켜본 문정인 연세대 교수와 미국의 대표적인 북한경제전문가인 스테판 해거드 교수로부터 각각 정상회담의 의미와 과제 등을 들어본다. ■ 문정인 연세대 정외과 교수 2007 남북정상 선언에서 정전체제를 끝낼 주체로 나온 ‘3자 또는 4자 정상간 논의’가 중국의 민감한 반응을 낳는 등 외교문제 조짐을 보이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의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평양을 다녀온 문정인 연세대 정외과 교수는 7일 이에 대해 “종전선언은 남북한과 미국, 이 3자가 하는 것이 마땅하나 평화체제를 6자회담과 연동해 선순환 관계로 만들기 위해 4자라는 표현을 쓴 것”이라며 “이 합의가 외교문제화한다는 시각은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 문 교수로부터 이번 정상회담의 의미와 방북 뒷얘기를 들어봤다. ●‘3자 또는 4자´ 표현 혼선과 논란 ▶남북정상선언에 종전선언의 주체가 ‘3자 또는 4자’로 표현되면서 혼선과 논란을 빚고 있다. -비핵화를 실현하고 정전체제를 끝내자는 부시 미 대통령의 뜻을 노 대통령이 전달한데 대한 김정일 위원장의 화답으로 3자가 나온 것이다. 다만 6자회담 9·19공동성명에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4자간 협의’가 언급된 점을 감안, 남북정상간 논의와 6자회담의 틀을 선순환 구조로 연결하기 위해 4자라는 표현을 쓴 것이다. ▶정전협정의 주체는 북한과 미국, 중국 아닌가. -과거 북한이 줄곧 주장해 온 얘기다. 법적으로 휴전협정 당사자는 북한과 중국, 미국 3자가 사실이다. 그러나 이것도 엄밀히 따지면 실제 국가주권을 바탕으로 서명한 나라는 북한뿐이다. 미국은 유엔 참전국 16개 나라를 대표해 서명한 것이고, 중국은 정부가 아니라 북한의 안전을 걱정해 자발적으로 조직된 비정부적 성격의 의용군 대표로 서명에 참가했을 뿐이다. 다시 말해 휴전협정이라는 건 북한이라는 주권국가와 중국의 의용군, 유엔이라는 국제기구를 대신한 미국이 맺은 협정이다. 따라서 종전선언을 북한과 미국·중국 3자가 하는 것은 법적으로도 구속력이 없다. ▶공식 수행원에 외교부 장관이 제외된 것은 잘못이라는 지적도 있다. -외교부 장관이 갔으면 더 모양새가 좋았을 수도 있다. 그러나 외교부 장관이 끼게 되면 자칫 북핵 정상회담으로 비쳐지면서, 평화와 공동번영이라는 남북회담의 기본취지가 퇴색할 수 있다는 지적이 관계부처 간에 있었던 것으로 안다.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 건설 합의의 의미를 꼽는다면. -예상외로 흔쾌히 합의된 사항으로, 대단히 의미가 크다. 비무장지대가 철도와 도로로 연결된데 이어 바닷길에도 직항로가 뚫리는 것이다. 사실 서해 북방한계선(NLL)으로 북한은 많은 고통을 받아 왔다.NLL을 피해 돌아다녀야 했으니까…. 해주에 경제특구를 만들고 평화지대화하면 남북의 민간선박들이 서해 연안을 자유롭게 다니게 된다. 인천-개성, 개성-해주가 육로로 연결되고 인천-해주가 해로로 연결됨으로써 남북 번영을 이끌 황금의 삼각벨트가 한반도 허리에 생기게 되는 것이다. ●서해 북방한계선 무력화 우려에 대해서 ▶NLL이 무력화될 것이라는 논란도 있다. -군사적 신뢰관계는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는다. 비군사부문, 즉 경제적 협력과 인적 교류, 환경·에너지 등의 협력을 통해 점진적으로 군사적 신뢰를 쌓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경제와 평화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자는 것이 해주평화특구의 기본 개념이다.NLL은 해양경계선으로 존속될 것이다. 단, 이와 관련된 지역을 번영을 위한 남북 공동의 평화 지대로 전환하고 양측 국방장관 회의 개최를 통해 이 지역에 대한 군사적 안전만 보장한다면 평화와 번영의 선순환 관계가 이루어질 것이다. ▶또다른 퍼주기가 아니냐는 지적은 어떻게 보나. -북한 사람들이 정말 우리를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것 중에 이 퍼주기 논란이 있다. 그들은 “언제 남한이 우리에게 퍼준 적이 있느냐. 개성공단이 퍼주기냐.”라고 생각한다. 이번 남북정상선언 5항에 ‘공리공영’과 ‘유무상통’이라는 표현이 있는데 상호 호혜적 교환 관계를 뜻한다. 사실 안변과 남포에 조선협력단지를 건설키로 한 합의는 북한보다 우리에게 절박했던 사안이다. 일본이 지금 저가(低價) 조선시장을 잡고 있는데 우리는 지금 배를 지을 땅이 없다. 안변, 남포 조선단지를 통해 남북이 협력하면 저가 조선시장도 우리가 잡을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중국과 일본의 샌드위치를 극복하는 대안이다. 자꾸 판을 깨려는 쪽이 퍼주기니 뭐니 하고 있다. 경의선 개보수 비용만 해도 철도공사측은 2700억원 정도면 충분하다는데 다른 쪽에선 5000억,6000억원 얘기한다. 비용조달 방안은 얼마든지 있다. 우선 부총리급 경제협력공동위원회에서 구체적 추진방안을 논의하고, 국제적 타당성 조사를 벌이는 게 먼저다. 이후 민간투자와 해외펀드, 정부예산을 적절히 조합하는 방안은 얼마든지 있다. ▶김정일 위원장의 파격행보가 외교적 결례 아니냐는 지적도 많다. -평양에 있던 우리(수행단)는 김 위원장의 회담 연장 제의를 ‘내실 있는 회담을 통해 제대로 결실을 보자.’는 의미로 받아들였다. 사실 3일 오전 1차 정상회담 때 노 대통령이 쏟아낸 의제들이 너무 많았다. 김 위원장으로서는 짧은 시간에 그걸 다 어떻게 검토하느냐 하는 생각이었을 것이다. 한편으로는 그 전날, 즉 2일 노 대통령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간의 신경전도 작용했다고 본다. 노 대통령을 방북 첫날 만난 김영남 상임위원장은 거의 50분 넘게 통일의 3대 저해요인, 참관지 제한 문제 등 북측 고유의 입장을 경직된 자세로 주장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노 대통령은 “들은 것으로 하겠습니다. 내일 오전 김정일 위원장과의 회담도 이러면 점심 먹고 짐 싸서 내려가야겠네요”라고 은근히 압력을 가했다고 한다. 김 위원장은 머리 회전이 빠른 사람이다. 노 대통령이 ‘점심 먹고 가겠다.’고 하는 발언을 계산하고 하루 더 있으라는 성의를 내보인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을 것이다. 회담 말미에 제안을 스스로 거둬들인 것만 봐도 고도의 계산된 성의표시라고 생각한다. 아리랑 공연도 하나의 이유였다고 본다. 그런데 김 위원장은 우리 일행보다 북한 인민들을 더 배려했을 가능성이 있다. ●노대통령 개성공단 동행제안에 김정일 “통행증명서 없어…” ▶개성공단에 대한 두 정상의 시각차가 컸나. -마지막날 송별 오찬 때 노 대통령이 ‘개성공단에 한번 가시자.’고 했다. 그랬더니 김 위원장 하는 얘기가 “내가 지금 개성엘 가려면 통행증명서가 필요한데 아직 신청 못했어요. 나오면 그 때 가보겠다.”고 하더라.(통관·통행·통신의 3통 문제 등 더딘 개성공단 진척 속도에 대한 불만을 은유적으로 내보였다는 뜻) ▶남북 정상간 핫라인 설치는 논의되지 않았나. -2000년 정상회담 이후 북한 통일전선부와 우리 국정원 사이에 직통전화가 설치돼 있다.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정상간 핫라인의 역할을 국정원과 통전부에 준 것이다. 중요한 부서간에 이미 핫라인이 있는데 정상간 별도 핫라인은 중요하지 않다고 본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스테판 해거드 北경제전문가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10·4 공동선언’을 통해 남북간의 새로운 경제협력 프로젝트들을 제시했다. 서울신문은 이같은 남북간의 경협 프로젝트들이 갖는 의미와 실현 가능성 등을 ‘제3자의 눈’으로 점검하기 위해 미국 UC샌디에이고 국제관계대학원의 북한 정치경제 전문가 스테판 해거드 교수와 이메일 인터뷰를 가졌다. 해거드 교수는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경협 프로젝트들이 북한의 노동력과 남한의 자본 및 기술을 결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지만 북한 경제의 개혁이 뒤따르지 않으면 성공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경제협력 프로젝트에 대한 평가 ▶이번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는. -무엇보다 정상회담을 통해 발표된 합의문은 남북관계에 긍정적인 진전을 가져왔다고 본다. 특히 6자회담 ‘10·3 합의’와 연결해서 보면 의미가 크다. 그러나 10·3합의든 10·4합의든 북한과 다른 6자회담 참가국들의 이행 의지에 성패가 달려 있다고 본다. ▶남북 정상이 합의한 경제협력 프로젝트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나. -남북한의 경제는 분명히 잠재적인 상호보완성을 갖고 있다. 남한에는 자본과 기술이 있다. 북한은 고용을 갈망하는 노동력을 보유했다. 그러나 남북경협과 북한 경제 개발에는 반드시 고려해야 할 세 가지 사항이 있다. 첫째, 남북경협의 성공은 근본적으로 안보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북한이 핵 야망을 계속 갖고 있다면 통상과 투자는 늘어나지 않을 것이다. 특히 미국과 일본, 유럽 기업들은 투자하지 않을 것이다. 둘째, 외국의 지원은 북한의 개혁과 연계돼야만 효과를 발휘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북한이 시장경제를 확대하지 않으면 인프라(사회기반시설·제도)에 투자를 해봤자 충분한 이익을 얻지 못할 것이다. 셋째, 북한에 대한 지원과 ‘순수 상업거래’의 균형을 잘 유지해야 한다. 북한이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보이려면 민간기업을 육성해야 한다. 북한 정권이 개입하는 합동 프로젝트 방식은 별다른 효과가 없을 것이다. ▶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합의한 경협 프로젝트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공동어로수역과 해주경제특별지역 설치를 꼽을 수 있다. 왜나하면 두 프로젝트는 개성공단 모델을 북한의 다른 지역에 확대하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기 때문이다. 공동어로수역은 남북간의 중요한 안보문제(NLL 논란)에 접근하는 방안이기도 하다. 인프라 건설도 중요하기는 하지만 효율성이 뒷받침될 때만 그렇다. 예를 들어 평양∼개성간 신고속도로 건설은 경제활동 확대에 그다지 큰 기여를 하지 못할 것이기 때문에 돈 낭비가 될 가능성이 크다. 조선소 건설 프로젝트도 철저한 상업적 원칙을 따르지 않으면 역시 기대한 효과를 얻을 수 없을 것이다. ▶남북경협이 북한의 경제발전과 북한 주민의 생활 개선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는가. -북한 주민은 절망적인 가난에 시달리고 있다. 경제성장을 하려면 외부의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북한 당국은 반드시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 예를 들어 북한 주민의 30%는 여전히 농촌 지역에 살고 있다. 그러나 북한에서는 농민을 위한 농업 개혁에 대한 논의가 전혀 없다. 농지보유권이나 작물을 시장에 내다 팔 수 있는 조치들이 나와야 한다. 많은 북한 기업들이 사실상 도산 상태이다. 구조조정은 물론이고 외국 기업과의 제휴, 심지어는 민영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그런 개혁들이 특별경제구역보다도 중요하다. ●북한 경제를 살리는 최선의 방안은 ▶개성공단 사업이 성공했다고 보는가. 또 성공을 위해서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가공무역지대는 북한 경제개혁의 초기 단계로서 유용한 실험이 될 수 있다고 본다. 한국도 1960년대에 그런 지역을 만들었고, 중국도 같은 길을 걸었다. 그러나 한국이나 중국에서는 가공무역이 큰 전략의 한 요소에 불과했다. 개성공단이 성공하려면 그같은 실험이 다른 지역으로까지 확산돼야 한다. 또 투자자들도 일부 고립된 장소에서 벗어나 활동할 수 있어야 한다. ▶북한이 경제를 개방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보는가. 북한경제를 살리는 최선의 방안은 무엇이라고 보나. -그것이 바로 결정적인 문제다. 북한의 경제가 개방되고 있다는 신호는 이미 나오고 있다. 그러나 그 대상은 중국에 국한돼 있다. 중국과의 무역이 한국과의 무역보다 훨씬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북한 정권이 남한에 경제를 개방하는 것은 주저하는 것이 아닌가 우려된다. 최근 개성공단을 방문했던 한국 기업인과 만날 기회가 있었다. 그 기업인은 개성공단에서 북한 직원들과는 대화를 할 수가 없었다고 전했다. 그가 대화할 수 있었던 상대는 안내인뿐이었다고 한다. 한국 비정부기구(NGO) 관계자들은 북한 주민들과 접촉할 수 있는 상황이 좀더 낫다고 들었다. 그러나 북한 당국은 분명히 한국과의 직접 접촉을 두려워하고 있다. ●미국 기업의 투자 여부와 북·미 관계 전망 ▶세계은행(WB)이나 국제통화기금(IMF)에서 북한 경제 개발을 위한 자금을 지원할 수는 없는가. -미국은 북한이 국제 금융기관에 가입하는 것을 반대해 왔다. 그같은 정책은 즉각 철회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기관들에 가입하게 되면 북한은 여러모로 배우는 것이 많게 된다. 물론 WB나 IMF가 자선기관은 아니다. 그들은 이치에 맞는 경제 프로그램과 성공여부가 확실한 개발 프로젝트에만 돈을 빌려줄 것이다. 또 투명성을 갖춰야 하는 것은 기본이다. ▶미국 정부가 북한을 테러지원국에서 해제하면 미국 기업들은 북한에 투자할까. -모든 글로벌 기업과 마찬가지로 미국의 기업들도 북한에서 이익을 낼 수 있다고 판단이 될 때만 투자할 것이다. 기본적으로는 안보(핵)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 또 투자자가 이익을 얻도록 하려면 북한의 법률도 손질해야 할 것이다. 만약 북한의 당국과 사업 파트너들을 신뢰할 수 없다면 미국 기업들이 왜 북한에 투자를 하겠는가. 그것은 한국 기업들도 마찬가지다. ▶향후 북·미 관계를 어떻게 보나. -미국 정부는 북한과의 핵 문제 합의를 이끌어내는 데 너무 많은 시간을 낭비했다. 어쨌든 현재의 6자회담 과정에는 만족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과 북한이 역사적으로 가장 중요한 전환기를 맞을 것인가는 북한의 지도부에 달려 있다. 만일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비록 점진적이라고 할지라도 개혁의 길로 들어서면 외부에서도 긍정적으로 반응할 것이다. 또 한반도의 미래도 활짝 열리게 된다. 그러나 북한 지도부가 현재의 길을 계속 고집한다면 비참하고 배고픈 상황만이 기다릴 것이다. dawn@seoul.co.kr
  • [2007 남북정상선언 이후] 건설업계 대북 특수기대감

    남북 정상이 도로와 철도 개보수, 경제특구 설치 등에 합의한 ‘10·4 선언’이 발표되자 건설업계에서는 대북 특수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일부 건설사들은 벌써부터 대북 사업에 대한 타당성 검토에 들어가는 등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건설사들은 최근 국내 건설시장이 침체된 상태여서 대북 건설 투자가 활성화되면 사업 영역과 수익원을 다변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북한 건설 시장을 경험해본 만큼 앞으로 도로 철도 등 추가 수주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사업 확대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현재 북한에서 금강산 면회소 공사를 비롯해 현대아산과 공동참여하는 남북경제협력 협의사무소 청사와 기숙사, 개성공업지구 직업훈련센터 신축 공사 등 개성공단 사업 3건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 건설사 중 유일하게 조력발전소 시공 기술을 가진 대우건설은 북한지역 발전소 건설을 위한 사업성 검토에 착수했다. 대우건설측은 “서해 옹진반도 지역은 우리 시화호처럼 조수간만의 차가 커 조력발전소를 짓기에 적합하고 경제특구로 개발될 해주 공업지구와도 가까워 개발에 따른 시너지가 크다.”면서 “발전소를 지어주고 공사대금을 북한 모래 등으로 대신 받더라도 충분히 경제성이 있다.”고 말했다. 현재 개성공단내 철골 공장을 짓고 있는 남광토건도 개성공단 2·3단계 등 추가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됨에 따라 수요 증가에 대비하고 있다. 회사측은 “연내 철골 공장이 완공되면 월 1500t 규모의 철골을 생산해 개성공단 사업자 등에 납품할 계획이지만 개성공단 추가 개발 계획에 따라 생산량을 늘리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금호건설도 지난 8월 남광토건과 함께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 수주를 계기로 장기적으로 대북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건설사들은 국내 건설 경기 침체에 대한 대안으로 북한보다는 중동 등 해외 시장에 무게를 두고 있는 편이다. 북한의 경우 사업 무산 가능성도 있는데다 공사대금 보장 문제 등 위험요인 때문이다. 올해 해외건설 수주는 지난 8월말 현재 200억달러를 돌파하는 등 사상 최대다. 건설산업연구원 박성민 박사는 “기업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수익성”이라며 “국내 건설사의 대북 투자가 늘어나려면 북한이 대외 관계를 정상화해 정치적 위험요소를 해소해야 하고, 우리 정부도 공사대금 지불과 관련한 안전장치를 보장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메디컬 라운지] 경구용 피임약 ‘야스민’ 출시

    다국적제약사인 바이엘헬스케어는 지루성 피부와 월경증후군 증상을 개선하는 경구용 피임약 ‘야스민’을 최근 출시했다. 회사측은 “여성호르몬인 ‘에치닐에스트라디올’과 ‘드로스피레논’을 주성분으로 하는 야스민은 체중 증가를 억제하고, 피지를 줄여 여드름 등 지루성 피부를 개선하며, 생리 전후에 몸이 붓는 증상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다.”며 “야스민은 세계반도핑기구(WADA)로부터 여성 운동선수의 도핑검사 제외 약물로 인정받은 유일한 피임약”이라고 말했다. 전문의약품.
  • 금광 붕괴 남아공 구출작전에 ‘식겁’

    금광 붕괴 남아공 구출작전에 ‘식겁’

    천정부지로 치솟는 금값이 광부들을 죽음 위기로 내몰고 있다. 석탄, 구리 등 원자재값 상승도 광부들의 목숨을 위협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채산성이 없던 한계광산을 다시 개발하면서다. 4일 AP, 로이터 등 외신들에 따르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금광에서 3일(이하 현지시간) 광부 3200여명이 지하 2.2㎞의 수직갱도에 갇히는 사고가 일어났다. 세계 5위 금 채굴업체 하모니 골드는 요하네스버그 서쪽 80㎞ 지점인 음푸물랑가내 엘란즈란드 광산 갱도가 3일 오전 무너져 광부들이 갇혔으나 한국시간 4일 오후 7시 현재 인근 갱도 리프트를 이용해 이중 2000여명이 구조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엘란즈란드는 세계에서 가장 깊은 3000m급 갱도를 가진 광산 중 하나다. 아멜리아 소아레스 광산 대변인은 “24시간 내에 구조작업을 완료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갱도 환기는 잘 되고 있고 갇힌 광부들은 물도 공급받고 있다.”고 밝혔다. 리프트로 한 번에 끌어올릴 수 있는 인원이 75명에 불과해 구조작업에 최소 10시간 이상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레시바 세쇼카 남아공광부조합(NUM) 대변인은 “광부들이 섭씨 30∼40도에 육박하는 비좁은 갱도 안에 갇혀 있다.”면서 질식위험을 우려했다. 세쇼카 대변인은 “리프트 및 갱내 안전시설이 허술하다는 광부들의 지적이 있었지만 회사측이 줄곧 무시해 왔다.”고 주장했다. 이날 사고는 갱내 파이프 파열로 갱도가 붕괴해 리프트의 전원 케이블이 끊기면서 일어났다. 엘란즈란드광산은 최근 몇달간 사고가 연이어 터졌지만 관련 기록을 철저히 은폐해 비난을 사고 있다. 남아공 정부는 지난 7월에도 낙석으로 광부 두 명이 사망한 앵글로골드 아샨티 광산의 문을 닫기도 했다. 남아공은 다이아몬드, 금 등 광물자원의 세계적인 공급국이지만 금 채굴 산업은 쇠퇴일로를 걷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금값 고공행진으로 채산성이 좋아지자 한계탄광의 재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이에 따라 탄광 사고도 속출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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