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사측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트리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무대 뒤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제방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2만여명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888
  • ‘명가녀’ 동영상 정체가 밝혀졌다

    ‘명가녀’ 동영상 정체가 밝혀졌다

     4일 인터넷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일명 ‘명가녀(명품을 가는 여자)’ 동영상은 음식물 처리기 제조업체인 W사가 제작한 홍보용 동영상인 것으로 드러났다.  명가녀 동영상은 선글라스를 낀 여인이 주방에서 명품 가방을 믹서기에 가는 내용이다.100만원이 넘는 고가의 제품을 과감히 ‘갈아버려’ 화제를 불러일으켰다.정체불명의 여인은 가위로 명품 가방을 조각낸 뒤 믹서기에 넣어 갈았다.명품 가방은 단 몇초만에 솜뭉치로 바뀌어 형태를 잃었다.  네티즌들은 이 동영상에 대해 다양한 추측을 하며 궁금해했다.“가방이 갈리면 저렇게 될 지 몰랐다.” “명품이 아닌 모조같다.” “제품 광고일 것이다.”며 갑론 을박을 벌였다.이외에도 “명품을 중시하는 세대에 경각심을 일으키기 위한 캠페인 같다.”는 의견도 올라왔다.  취재 결과 이 동영상은 음식물 분쇄 처리기 회사의 마케팅용 동영상인 것으로 밝혀졌다.제품의 기능을 강조하기 위해 명품 가방을 분쇄하는 영상을 만들어 네티즌의 궁금증을 불러 일으킨 것.제품에 대한 설명을 직접하진 않았지만,동영상 중간에는 제품 CM송 가사인 ‘갈아버려’ 등이 포함됐다.  회사 관계자는 “분쇄 기능에 초점을 맞춰 동영상을 만들었다.”며 “다양한 시리즈를 내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2편은 ‘명가녀 1편’의 후반부에 나왔던 고가의 휴대전화를 ‘갈아버릴’ 예정이고,3편에서는 선글라스를 분쇄시킨다.  한편 광고 동영상 제작을 맡았던 광고 대행사측은 명품 가방의 진위 여부와 관련 “정확한 사실관계를 말하기 곤란하다.”고 답했다.  동영상 보러가기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이영애의 명품백 ‘화제’ ”잭슨 묻힐 곳 이상해” 성매매 처벌 공무원 많은 기관은 9일 개봉 애니영화 ‘9’ 오늘 밤에 족발 어때?
  • 포스코 서울본사 방문

    김영석 경북 영천시장 2일 포스코 서울 본사를 방문해 회사측 관계자들과 자전거 산업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 유양디앤유, 최초로 15W LED램프 고효율 기자재 인증 획득

    유양디앤유, 최초로 15W LED램프 고효율 기자재 인증 획득

    유양디앤유는 최근 지식경제부 산하 에너지관리공단으로부터 백열등, 삼파장 대체용 컨버터내장형 LED램프 2종(루체시리즈, 10W, 15W)에 대한 고효율 기자재 인증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고효율 기자재 인증은 몇개 업체가 받았지만 가장 많은 수요가 예상되는 15W급 이상은 고출력으로 제품 개발이 매우 어려운 고난도 제품이다.  이 제품은 광효율 61lm/W, 연색지수 72Ra, 역율 93%로 효율이 높다.또 국내 최대의 120도의 넓은 배광구조와 자체 개발한 드라이버모듈,고효율 전원장치를 사용했다.디자인이 심플한 것도 장점이다.  이 회사는 이미 전기용품 안전규격인 KC인증과 유럽의 CE인증을 얻었고 KS규격도 진행 중이어서 이번 고효율 인증취득으로 정부의 고효율 인증제품 장려금 지원사업 선정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김상옥 유양디앤유 사장은 “LED 조명의 가장 큰 장점인 고효율, 장수명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전원공급장치(PSU)와 방열기술이 핵심이며,유양디앤유는 차별화된 LED조명을 개발할 수 있는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향후 LED가로등, LED평판조명도 고효율 기자재 인증고시가 나면 신청할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유양디앤유는 8월 말 현재 이미 지난해 매출 1063억을 넘어서는 등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보였다.  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신보 공기업선진화 노사합의 번복

    신용보증기금이 31일 전 직원의 급여 5% 반납과 연봉제 도입, 명예퇴직 실시 등을 담은 공기업 선진화 계획에 대해 노사가 최종 합의했다고 발표했다가 번복하는 소동을 벌였다.신보는 이날 오후 1시께 “급여 5% 반납, 연봉제 도입 등의 내용을 담은 공기업 선진화 계획에 노사 양측이 합의했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내고 즉시 보도해달라는 주문까지 곁들였다. 그러나 2시로 예정된 노사화합 공동선언문 채택 행사 직전에 이를 취소했다. 신보 측은 “행사를 개최하기 직전에 협상이 결렬됐다.”고 밝혔다. 노사 간에 세부적인 부분까지 충분히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사측에서 서둘러 발표했다가 노조가 막판에 제동을 건 것으로 알려졌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아가씨 8백명이 “기생파티 제값 받자”

    아가씨 8백명이 “기생파티 제값 받자”

    「관광기생」의 줏가 올리기 작전이 관광요식업소의「호스테스」들 사이에서 추진되고 있다. 부쩍 늘어난 외국관광객을 상대로 이왕이면「달러」벌이도 잘하고「서비스」도 잘 해 주자는 취지인데 여기 호응한 관광 기생수는 약 8백명. 관광기생이란 관광공사가 지정한 관광요정에서 일하고 있는 기생들이다. 관광요정으로 지정된 업소는 서울에 9개가 있다. 대하(大河), 오진암, 선운각, 청운각, 옥류장, 진담, 별장, 풍림, 대연각이 이에 속한다. 여기 9개 요정의 기생 8백명이 10월초부터 조장(組長)제도로 일대 개편을 단행했다. 기생 10명~15명에 조장이 하나씩 붙어서「기생권익 찾기」와「자질 향상」의 선도역을 한다는 것이다. 이 조직은 9개 관광요정이 뭉쳐 서울 관광협회 관광요정 분과위원회(회장 김복)를 만든 10월초와 때를 같이해서 편성됐다. 관광기생들은 이 관광요정 분과위원회가 발행한 안내원증을 갖고 있다. 관광객을 상대할 때 기생의 체통을 지킬 줄 아는 품위 있는(?) 기생임을 증명하는 일종의 증명서다. 기생들의 이 단합대회는 첫째 기생「덤핑」을 방지하고 관광객 상대 저질「콜·걸」의 암약을 배제하는 데 있다고 김보경양(대하 기생조장)은 말했다. 한국에 오는 관광객의 대부분이 일본사람인데 한국기생에 대한 인식이 잘못되어「콜·걸」과 혼동되고 있다고 그녀는 분개했다. 『기생중에도 너무 값싸게 구는 사람이 없잖아요』외국인이 가령「호텔」동반을 요구할 경우 서슴없이 따라나서는 그런 창피를 방지하자는 주장. 외국의「플레이보이」들이 처음에는 한국기생의 하루 봉사료를 최소 60$로 계산했는데 요즘은 30$로 깎으려 든다는 것. 그위에 관광「호텔」주변에는 이른바「베트콩」으로 통하는「콜·걸」들이 줄을 지어 지폐 몇장으로 체통을 파는 추태를 빚고 있다고. 과거에는 설혹 상당한 봉사료를 받는다고 해도 기생 자신의 수입은 그 3분의 1밖에 안됐다. 이것은 5년 경력의 김보경양 얘기. 「관광마담」이란 게 있어서 여행사와 기생 사이에 다리를 놓아주는데 그날 기생의 수입은 여행사와「관광마담」과 기생이 3등분을 해 왔다는 얘기다. 이 중간착취를 배제하자는 것이 또한 기생조 편성의 목적인 것 같다. 조장은 기생의 품위를 떨어뜨리는 회원을 응징할 권리를 갖고 있다. 사고를 저지르면 제명시켜 버릴 뿐아니라 직장에서 추방한다. 관광요정 분과위원회의 한 사람은 하루 평균 1천2백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요정을 찾는다고 했다. 김포공항에 들어온 관광객은「호텔」에 여장을 풀고 거의 반드시「기생 파티」를 즐기는 게 통례라는 것. 그들에게 어떻게 한국의 유흥계를 돋보여 주고 즐겁게「달러」를 뿌리게 하느냐, 이것은 기생의 수준과 수완 여하에 달렸다는 얘기다. 그런데 요즘에 와서 이 관광객 유흥가 유치작전이 빗나가고 있다. 관광지정요정을 피해서 값싼 3류요정에 끌어들여 약점을 잡힌다는 것이다. 이것은 여행사측의 얄팍한 상혼 때문이다. 3류요정에 안내되어 값싼 대접을 받은 관광객은 자기나라에 가서 자기가 접한 기생을 기준으로 한국기생을 평가한다는 것. 까닭에 몇만원의 여행비를 갖고 와서 기생「파티」를 즐기려는 관광객이 부쩍 느는가 하면 한국기생을 아예「콜·걸」정도로 얕잡아보는 경향이 생겼다 한다. 또한 그들이「달러」를 쓸 수 있는 길을 막아 버리는 결과가 된다고. 기생수준 향상을 부르짖는 이들 관광기생들은 우선 자체정비부터 내세우고 있다. 조장들은 보통 1주에 한번씩 모여 이 문제를 상의하고 기생수업의 방법도 모색하고 있는 중. 『친구들 사이에 새삼스럽게 향햑열이 타오르고 있어요. 외국인 앞에서 말이라도 실수할가봐 외국어학원에 나가 열심히 공부하는 사람이 많아요. 기생이라도 얕잡아 보여서야 되겠어요?』이것은 문소영양(대하 조장)의 말. 『낮에 시간이 있는 대로 이름있는 분을 모셔다 교양강좌라도 가질 계획예요. 기생 대부분이 고졸 정도의 학력은 갖고 있으니까 조금씩만 공부해도 무식한 일은 저지르지 않을 거에요』 기생을 조로 편성해 놓으면 개인행동에서 빚는 불상사, 이를테면 손님의 주머니를 슬쩍하는 따위 사고나 버선코가 더러운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라는 주장. 한국의 인상에 먹칠하는 관광객 상대의「콜·걸」은 기생들에게도 역시 분통 터지는 적인 것 같다.『어떻게 해서든지 「콜·걸」의「호텔」출입을 막아야 해요. 우리들이 보면 단번에 가려낼 수 있으니까 그 임무를 우리가 맡았으면…』 이것은 김순임양(조장)의 열띤 주장. 비록 생활수단으로 잡은 기생이란 직업이지만 이제 기생들은 단순히 남자의 노리개란 의식에서 벗어난 것 같다. 박준희양은 색다르게 기생애국론을 폈다. 그는 한국의 인상을 좋게 보여 주는 민간외교의 첨병으로서 기생의 책임이 크다고 말했다. 『아무리 기분좋게 왔다가도 여자들한테 당했다면 아마 그 관광은 잡치고 말 걸요』 『관광객이 돈 쓸 데가 없어서 가지고 온 돈을 도로 싸가지고 간다니 말이나 돼요? 기분좋게 쓰고 가게 하는 편이 그 사람을 위해서도 좋은 일에요』 관광협회의 집계에 따르면 연말까지 한국에 올 외국관광객이 10만명이 넘는다. 그들의 여행일정에 빠짐없이 등장하는 게「기생 파티」라는 것. 한사람이 1백$씩만 쏟아놓게 해도 그 액수는 1억$라는 계산이다. 『1년이면 최소한 6억$ 아녜요.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10억, 20억$도 될 수 있어요. 그대로 빼앗는 게 아니고 체면을 지키면서「달러」수입도 할 수 있게끔 하자는 거예요. 국가에서도 보호해 줘야 해요』 김보경 기생조장의 이 말은 단순한 애교가 결코 아니었다. <관(觀)> [선데이서울 72년 10월 29일호 제5권 44호 통권 제 212호]
  • 우리은행 급여 5% 반납 결의

    우리은행이 28일 전 직원 급여 5% 반납과 신입 직원 급여 20% 삭감을 결의했다. 은행권 단체 임금협상이 결렬된 뒤 나온 개별은행 노사합의 첫 사례여서 다른 은행으로의 확산 여부가 주목된다. 우리은행 노사는 이날 이같은 내용의 ‘경제위기 극복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사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공동선언에서 노사는 ▲올해 관리자급(부부장) 이하 직원 월급여 5% 반납 ▲연차휴가 50% 의무사용 ▲신입행원 급여 20% 삭감 등을 약속했다. 은행은 이 과정에서 절감한 500억원 정도의 예산을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신규 고용 창출과 신종 인플루엔자 환자 조기치료, 백신 개발비용 지원 등에 활용하기로 했다. 우리은행의 임금반납 소식에 상급단체인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발끈했다. 금융노조는 “협상 결과는 법률적 효력이 전혀 없다.”며 의미를 축소했다. 금융노조 관계자는 “은행은 산별노조이기 때문에 사측과 금융노조의 합의가 우선이고 개별 협상이 진행되기 위해서는 금융노조가 지부에 교섭과 체결권을 넘겨야 한다.”면서 “교섭권을 위임한 적이 없는 만큼 이번 협상은 무효”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우리은행의 임금 반납 결정은 다른 은행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공적자금을 수혈받은 점 등을 의식해 먼저 ‘총대’를 멘 우리은행만큼은 아니더라도 다른 은행 노조도 ‘뭔가 내줘야 한다’는 분위기가 강하기 때문이다. 금융당국도 “은행권의 고임금 체계를 손보겠다.”며 단단히 벼르는 모양새다. 신한은행은 지난 4월 전직원 임금 6% 반납과 연차휴가 4일 의무 사용 등을 노조와 합의했다. 한 달 앞서 하나은행은 전 직원이 연차 휴가를 10일 이상 사용하는 ‘리프레시 휴가제’를 도입했다. 한 시중은행 노조 관계자는 “금융노조 지침에 따라 일단 임금 교섭을 중단한 은행들이 있지만 여론이 은행 노조에 대해 호의적이지 못한 상황에서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고민”이라고 털어놓았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오늘의 눈] 주민소환 투표 불참운동 유감/황경근 사회2부 차장

    [오늘의 눈] 주민소환 투표 불참운동 유감/황경근 사회2부 차장

    김태환 제주지사 주민소환투표가 실시된 26일 제주시내 투표소에서 만난 한 주민은 김 지사측의 투표 불참운동을 ‘민주시민 권리를 포기하라는 것’이라며 어처구니가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김 지사측은 지난 6일 주민소환투표가 청구된 이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투표불참운동도 적법한 투표운동이라는 유권해석에 따라 줄곧 투표 불참을 호소하고 김 지사도 이날 투표에 불참했다. 이를 두고 ‘투표권을 포기하자는 것이 선거를 통해 선출된 도지사가 대놓고 할 투표 전략이냐.’는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김 지사측은 투표함이 열리면 읍·면·동 지역별로 찬성·반대가 공개되고, 이는 또 다른 갈등으로 확산될 수 있다며 투표불참이 최선의 방안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속내를 들여다보면 투표율이 3분1을 넘지 못하면 개표하지 않고 자동 부결처리한다는 주민소환법의 맹점을 파고든 것이다. ‘투표에 참가하는 사람은 당연히 소환에 찬성하는 사람’으로 비쳐지면서 이날 투표는 사실상 공개투표가 돼 버렸다. 공무원들은 투표장에 가지 않았고, 이는 관권개입이라는 시비를 불러왔다. 주민소환운동본부측은 도지사 심판 활동을 계속하겠다고 밝히는 등 투표 결과에 승복하지 못하겠다는 자세다. 김 지사측의 투표불참 운동은 비록 적법했지만 당당하지는 못했다. 민주사회에서 투표참여 여부가 쟁점이 된 자체는 매우 부끄러운 일이다. 온갖 반대와 지지자들의 표 떨어진다는 만류에도 불구하고 지역경제에 도움이 된다며 해군기지 수용을 결정한 김 지사의 당당한 모습은 이번 주민소환에서는 찾아볼 수가 없었다. 주민소환투표에는 20여억원의 혈세가 투표비용으로 지출됐다. 투표 불참운동으로 수십만장의 투표용지는 폐지로도 재활용하지 못하고 모두 소각처리한다. 승자도 당당하지 못하고, 패자는 승복 못하고, 투표용지·투표공보물을 찍어내며 횡재를 한 인쇄업자만 웃는 괴물 같은 주민소환이 돼 버렸다. 황경근 사회2부 차장 kkhwang@seoul.co.kr
  • 금호타이어 직장폐쇄

    금호타이어가 25일 직장폐쇄를 전격 단행한 뒤 노사협상을 벌였지만 결렬됐다. 노조는 26일 예정대로 파업을 재개한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이날 오전 광주공장에서 제20차 협상을 벌였다. 노조는 임금 7.48% 인상에서 임금동결로 크게 후퇴한 수정안을 내놓았다. 또 곡성공장 교통비 인상 및 평택공장 벽지수당 요구 등도 철회했다. 2009년 성과급은 2010년 1·4분기 노사협의회에서 논의 후 확정하자고 했다. 그러나 회사측은 실질 임금 보전과 무노동 무임금 보전 부문은 결코 수용할 수 없다고 거부하고 기존의 7개안 수용을 요구하면서 합의가 무산됐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금호타이어 구조조정 갈등

    금호타이어 노사가 임금협상과 구조조정을 둘러싸고 격한 파열음을 내고 있다. 각각 전면파업과 직장폐쇄로 맞서고 있다. 제2의 쌍용차 사태로 확산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23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이 회사 노조는 이날부터 24일까지 광주·곡성·평택공장에서 근무 조별로 8시간씩 파업에 돌입했다. 이어 25일에는 4시간 부분파업, 26일에는 정리해고 철회를 위한 2차 경고파업을 강행할 방침이다. 노조가 강경 투쟁에 나선 것은 회사 측의 정리해고 방침 때문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지난 17일 노동청에 ‘정리해고 신고서’를 제출했다. 지난 20일 제19차 노사 교섭에서는 “파업사태가 장기화하면 직장폐쇄와 같은 특단의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노조 측을 압박했다. 회사 측은 24일 정리해고자 명단을 포함한 합의요청 통보서를 노조에 보낼 계획이다. 노사는 25일 임금협상을 위한 교섭 재개에 나설 예정이지만 합의에 이르기까지는 난항이 예상된다. 노조는 임금 7.48% 인상과 성과금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회사측은 임금 동결과 성과금 지급 불가 등 6개항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706명을 해고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다음 달 2일 차기 노조 집행부 선거가 예정돼 있어 금호타이어 사태가 장기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YTN 노사 갈등 다시 본격화

    배석규 사장 직무대행에 대한 불신임 투표에 참여한 YTN 노조원의 92.8%가 불신임에 표를 던진 것으로 나타나는 등 YTN 노사 갈등이 다시 본격화되고 있다.YTN 노조는 지난 12~13일 실시했으나 그동안 개표를 미뤘던 배 직무대행에 대한 불신임 투표 결과를 20일 공개했다. 노사 갈등 양상을 타개하기 위해 YTN 기자협회가 제안한 중재안을 전날 배 직무대행이 거부한데 따른 것이다. YTN 노조는 이날 “개표 결과 재적 410명 가운데 277명(67.6%)이 투표했고, 257명(92.8%)이 배 직무대행을 불신임했다.”면서 “노조는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에 따른 국장 기간이 끝나는 즉시 24일 조합원 총회를 열어 구체적인 행동 방침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돌발영상 팀장 임장혁 기자는 이날 사측의 대기발령 조치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출했다. 또 돌발영상과 관련한 배 직무대행의 발언이 명예를 훼손했다며 소송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돌연 사퇴한 구본홍 전 사장의 뒤를 이은 배 직무대행은 보도국장 3배수 추천제를 임명제로 전환하며 보도국장을 교체하는 한편, 임 기자를 대기발령 조치하고, 각종 지방 발령 인사를 낸 바 있다. 이에 노조는 단체협약과 공정방송협약 등을 무시한 일방적이고 불법적인 행위라며 강력하게 반발해 왔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모닝 브리핑] 금융권 임금협상 끝내 결렬… 장기화될 듯

    지난 3월부터 진행해온 금융권 노사간 임금협상이 결국 결렬됐다. 금융노사는 20일 오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제6차 중앙노사위원회를 열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사측은 ‘신입직원 초임 20% 삭감, 기존직원 급여 5% 반납, 연차휴가 50% 의무사용’ 등 기존 방침을 고수했고, 노조 측도 반대 뜻을 굽히지 않았다. 신동규 은행연합회장은 “협상 결렬로 은행과 금융공기업 기관장들에게서 위임받은 교섭권을 개별 은행 또는 기관장에게 돌려주겠다.”고 밝혔다. 사측 교섭 대표인 신 회장이 교섭권을 반납함에 따라 금융노사간 산별 중앙교섭은 2000년 협상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깨지게 됐다. 따라서 금융권 임금교섭이 금융노조와 개별 은행 및 기관장이 협상을 벌이는 교섭으로 진행될 전망이어서 임금 협상이 장기화할 것으로 보인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쌍용차 ‘뉴 스타트’ 社·政 시동 걸었다

    쌍용자동차를 살리기 위한 회사측과 정부의 노력이 속도를 내고 있다. 쌍용차는 노동조합 상급 단체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탈퇴를 추진하고 판매 강화책을 내놓았다. 신차도 최대한 앞당겨 출시한다. 정부도 협력업체에 대한 정책 자금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관용차 교체시 쌍용차를 사주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강성탈피…노조선거 이슈될 듯 19일 쌍용차에 따르면 박영태 공동관리인은 18일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과 간담회를 갖고 “민주노총 탈퇴 등을 해보겠으며, 노사규약도 실질적 내용으로 바꿔보겠다.”고 밝혔다. 특히 박 관리인은 “잘못돼 있는 협약에 대해 발췌도 해놓고 법률검토도 해놨으며, 노조가 경영권에 간섭할 수 있는 조항과 관련해선 과감히 빼는 것을 해 볼 생각”이라고 말해 이미 내부적으로 절차에 돌입했음을 시사했다. 이는 쌍용차가 독자생존은 물론 제3자 매각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기업이나 투자자들에게 각인된 ‘강성 노조’의 이미지를 씻어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쌍용차는 향후 노사 협의를 통해 민노총 탈퇴를 유도할 가능성이 높다. 다음달 이후 차기 노조 집행부 선거에서도 민노총 탈퇴 문제가 주요 쟁점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아울러 쌍용차는 77일간 장기 파업으로 등을 돌린 소비자들을 붙잡기 위한 판매 증진책인 ‘뉴 쌍용, 뉴 스타트 프로그램’을 마련해 이날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우선 오는 10월17일까지 차량을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자동차 구동 체계의 품질보증기간을 연장한다. 체어맨은 ‘5년 10만㎞’에서 ‘5년 12만㎞’로, 다른 차량은 ‘3년 6만㎞’에서 ‘5년 10만㎞’로 연장된다. 또 출고 후 6개월 안에 일반 무상점검과 함께 엔진오일 및 오일필터 무상교환 서비스가 가능한 ‘5000㎞ 무상점검 서비스’도 제공한다. 정부도 팔을 걷었다. 이 장관은 “경영난이 심각한 쌍용차 협력업체들에 중소기업진흥공단 정책자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쌍용차 전속업체 ▲쌍용차 납품비율이 높은 업체 ▲쌍용차가 개발 중인 신차 ‘C200(프로젝트명)’ 모델 관련 금형·생산설비 제작업체 가운데 경쟁력이 있는 곳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신차출시 최대한 앞당기기로 정부는 ‘C200’ 신차 생산과 관련, 업체들이 공동 연구·개발(R&D) 프로젝트를 제안하면 내년 정부 R&D 예산에 반영, 중소기업진흥공단을 통해 지원하는 방안도 저울질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쌍용차가 산업은행에 요청한 신차개발비용 1500억원은 매수자가 나타나 생존력이 담보될 때까지는 지급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박 관리인은 “일단 1000억원 정도만 지원받으면 신차 개발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면서 “부동산 등을 매각하고 산은과 별도로 정부에 연구개발 자금 등을 요청, 내년 초로 예정된 신차 출시 시기를 최대한 앞당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향후 관용차 교체시 쌍용차를 구매하기 위해 교체 수요와 예산 파악에 나섰다. 이영표 김경두기자 tomcat@seoul.co.kr
  • 기아차 교섭위원 3명 사표수리

    기아자동차는 18일 노조의 장기파업 책임을 물어 회사측 임금협상 교섭위원 가운데 광주공장장 조남일 부사장 등 3명의 사표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노사간 임금협상 과정에서 노조 파업이 유례 없이 장기화함에 따라 파업손실로 인한 매출차질 등 경영이 악화되고 회사와 제품의 이미지가 크게 훼손된 데 따른 책임을 물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결정은 임금협상은 물론 향후 노사관계에서 회사가 원칙을 고수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기아차 노조 내부에서 다음달 선거를 앞두고 차기 집권을 노리는 각 계파간 ‘노-노 갈등’이 고조되면서 노사간 임금협상이 3개월째 표류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기아차 노조 산하 지회들은 현 집행부를 비판하는 홍보물을 배포하는 등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기아차 17일 부분파업 재개

    잘나가던 기아자동차에 급제동이 걸리고 있다. 기아차 노사가 임금 협상을 놓고 갈등을 빚으면서 노조가 17일부터 다시 부분 파업에 돌입한다. 생산차질과 출고 지연이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국민 혈세로 자동차 산업에 대한 지원이 이뤄지는 상황에서 ‘배부른 파업’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16일 기아차에 따르면 이 회사 노사는 지난 14일 경기도 광명시 소하리 공장에서 어렵게 대화를 재개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1시간 만에 협상이 결렬됐다. 이번 협상은 서영종 기아차 사장 등 사측 교섭위원 20명이 사직서를 제출한 뒤 노조의 제의로 이뤄졌으나 의견 접근에 대한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이에 따라 기아차 노조는 지난 13∼14일 이틀간 중단했던 주야 4시간씩 하루 8시간 부분파업을 17일부터 재개하기로 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한국타이어, 근로자 돌연사에 책임”

    근로자들이 잇따라 돌연사한 한국타이어에 대해 유죄판결이 내려졌다. 회사측의 관리책임 소홀이 돌연사와 관계가 있다는 게 법원의 판단이다. 대전지법 형사4단독 강두례 판사는 14일 산업재해 발생 등을 제대로 보고하지 않은 혐의(산업안전보건법 위반)로 불구속기소된 한국타이어 이모(52) 공장장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강 판사는 또 이 회사의 또다른 공장장 정모(48)씨에게도 같은 죄를 적용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과 벌금 200만원을, 연구개발부문 김모(64) 사장에게는 벌금 4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이 두 공장과 연구소는 모두 근로자와 연구원이 돌연사한 곳이다. 법원은 또 김모(53)씨 등 이 회사 임원 4명에게 벌금 50만∼400만원을 선고했고, 한국타이어 법인에 대해서도 벌금 1000만원을 부과했다. 강 판사는 이날 선고공판에서 “사내 안전관리 책임을 맡고 있는 피고인들이 의무를 다했는데도 돌연사 등이 발생했다고는 보기 어렵다.”면서 “피고인들이 산업재해 발생사실을 제대로 보고하지 않아 행정규제가 미치지 못하게 했고, 결과적으로 직원들의 건강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쌍용차 83일만에 조업 재개] 월 4000대 생산이 회생열쇠

    쌍용자동차가 오랜 진통 끝에 13일 생산을 재개했지만, 본격적인 회생을 위해서는 풀어야 할 숙제가 한 두 가지가 아니다.우선 생산과 판매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느냐가 관건이다. 법원은 쌍용차 회생의 생산 잣대로 연간 2만 7000대를 제시했다. 이는 앞으로 매달 4000대 이상 생산해야 달성할 수 있는 규모다. 회사측은 가능한 목표라고 강조하지만,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업계는 진단한다. 게다가 부품 조달이 차질 없이 진행돼야 정상적인 생산이 가능하다. 장기간 파업 과정에서 쌍용차 1차 협력업체 222곳 가운데 수십 곳이 부도를 냈거나 휴업했다. 국내외 딜러망도 크게 위축됐으며, 영업 사원도 상당수 이탈했다. 그러나 쌍용차 관계자는 “전국 140개 딜러망 중에 2개만이 이탈했고, 4300대의 물량이 이미 주문을 받아 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특히 신차 개발이 중요하다. 독자 생존 또는 제3자 매각을 추진하려면 일단 법원과 채권단에 회생 의지와 가능성을 보여줘야 한다. 다음달 15일 법원이 회생 결정을 내릴지 미지수다. 앞서 삼일회계법인은 지난 5월 법원 실사에서 쌍용차의 존속가치가 청산가치보다 높다고 평가하면서 “5년간 6개 신차종을 개발해야 한다.”는 전제조건을 붙였다. 전문가들은 “신제품을 통해 얼마나 고객 수요를 붙잡아 수익으로 연결시키느냐가 생존력 지속 여부의 가늠자”라고 지적한다.그러나 쌍용차는 신차 연구·개발에 쓸 ‘돈줄’ 마련이 요원한 실정이다. 당장 쓸 운영자금도 크게 부족하다. 앞서 쌍용차는 주채권 은행인 산업은행에 신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C200(프로젝트명)’ 등 신차 개발 자금 1500억원 지원을 요청했다. 하지만 정부와 산은은 같은 외국계 완성차 업체 등과의 형평성 문제를 들어 “향후 1∼2개월 안에 판매가 정상화되거나 제3자 매각이 추진돼 새 투자자가 나설 경우 지원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소비자들의 애프터서비스(AS) 또는 부품 공급 차질 우려도 씻어야 한다. 또 77일간의 극한 대치로 악화될 대로 악화된 노-사 및 노-노 갈등도 무리없이 치유해야 쌍용차 미래의 길이 순탄할 것이라는 지적이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구속 64명+? 쌍용차 관련 노·사측 104명 추가 조사중

    쌍용자동차 장기 파업사태로 지금까지 64명이 구속된 가운데 경찰이 12일 혐의가 짙은 추가 수사대상자들에 대해서도 영장을 신청하는 등 전방위 수사를 펴고 있다. 경기지방경찰청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쌍용차 노조원 40명과 외부인 12명 등 52명을 추가 조사 중이며, 이날 이모(39)씨 등 금속노조 조합원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씨 등은 지난달 16일 평택시청 앞에서 집회를 연 뒤 평택공장 집결을 시도하다 이를 막는 경찰을 집단폭행하는 등 폭력시위를 벌인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은 이들 외에 금속노조 박모(45)씨와 노조원 정모(37)씨 등 3명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 경찰은 또 사측 직원 52명에 대해 폭행 등 혐의로 조사 중이다. 쌍용차 사태와 관련, 지금까지 노조원 303명과 외부인 322명 등 625명이 붙잡혔다. 이 가운데 노조원 53명과 외부인 11명 등 64명이 구속됐다. 경찰은 625명의 검거자 가운데 불구속 입건한 192명과 귀가 조치한 369명도 경우에 따라 재소환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체포영장이 발부된 노조원은 검거 즉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며, 추가 수사대상자들도 혐의가 짙을 경우 영장을 신청할 계획이어서 구속자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쌍용자동차는 13일 공장 전면 재가동에 나서 이달 말까지 완성차 2600대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13일 생산재개 과정과 첫 생산된 완성차를 언론에 공개할 예정이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휴가 끝낸 기아차 다시 부분파업

     기아차 노조가 다시 부분 파업에 돌입했다. 11일 기아차에 따르면 이 회사 노조는 오는 31일까지 매일 주야간 4시간씩 부분파업을 벌이기로 했다. 노조는 사측과 교섭 일정이 정해지면 응하기로 했으며, 교섭진행 상황에 따라 파업시간 등을 유동적으로조정할 방침이다.  기아차 노사는 지난 5월부터 지난달 27일까지 15차례가량 임금협상을 벌였지만, 주요 쟁점에서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노조는 기본급 5.5% 인상, 생계비 부족분 200% 이상 지급, 주간연속 2교대제(8시간+8시간)와 월급제 시행을 요구하고 있다.반면 사측은 기본급을 동결하되 생계비 부족분 200%와 격려금 250만원을 지급하고, ‘8+9 방식’의 주간연속 2교대제 시행을 제시했다.  기아차는 지난달 27일까지 노조의 부분 파업 등으로 2만 1000여대의 생산 차질이 빚어져 3700억원의 매출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울산 예인선사 3곳 직장폐쇄

    울산항의 예인선 선사들이 노조의 파업에 맞서 10일 직장폐쇄를 전격 단행, 파업 사태가 장기화될 것으로 우려된다.선진종합, 조광선박, 해강선박 등 3개 선사 대표들은 이날 오전 울산시와 울산노동지청에 파업으로 정박 중인 26척의 예인선을 보호하고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예인선을 대상으로 직장폐쇄신고서를 제출했다. 선사 대표들은 “노조원들이 직장을 폐쇄한 만큼 10일 정오까지 모든 예인선에서 내려가야 한다.”면서 “선장은 노조를 탈퇴해 사측에 복귀하고 이를 어길 땐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앞서 전국항만예선지부 울산지회 조합원 118명은 이날 오전 9시 매암부두 옆 울산지방해양항만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선사는 성실교섭에 나서라.”고 촉구했다.노조측은 “교섭을 요구했는데 사측이 직장폐쇄로 답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사측은 노조를 인정하고 조합원의 처우 개선을 위한 교섭에 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부산항 예인선 노조와 사측은 이날 오후 부산지방노동청에서 협상을 재개했으나 양측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한 채 40분 만에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한편 이날 울산항에서는 선박 40여척에 대한 예인 서비스가 차질없이 진행됐다.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지방시대] 평택에서의 전쟁과 평화/강문구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지방시대] 평택에서의 전쟁과 평화/강문구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1. 평택 쌍용자동차 파업사태가 77일만에 사측 추산 3000여억원의 상처를 남기고 지난 6일 전격적으로 타결됐다. 평택 파업사태로 사측은 차량생산차질(1459대)에 따른 손실이 3160억원, 평택지역 경제는 150억원 이상의 손실을 본 것으로 추산됐다. 경찰도 작전 및 경비 비용으로 30억원쯤을 쓴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월 상하이차 철수를 시작으로 기업회생 절차 개시 신청, 사측의 2646명 감축을 골자로 한 경영정상화 방안 발표, 노조의 파업돌입, 사측의 평택공장 직장폐쇄, 노사의 대화시도 및 결렬로 이어지는 드라마를 많은 극민들은 하루하루 초조하게 지켜봤다. 하물며 평택시민들의 심정이야 오죽했을까? #2. 얼마전 용산참사를 너무나 생생하게 기억하기에 그 심정은 더욱 처절하고 안타까웠을 것이다. 경찰이 용산 재개발지역 주민들을 강제 진압하는 과정에서 6명이 사망하고 20여명이 부상한 용산참사는 경찰 특공대원들이 기중기를 이용해 컨테이너 박스를 철거민들이 농성 중인 건물 옥상으로 끌어올려 진압작전을 시작하면서 비롯됐다. 이 과정에서 철거민들이 대량으로 준비한 시너에 불이 옮겨 붙어 철거민과 경찰 등 6명이 사망하고, 경찰 20여명이 부상당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아직까지 용산참사를 둘러싼 진위가 가려지지 않고 갈등의 골은 깊이 패어 있다. 헬리콥터가 출동하고 전운이 감도는 전쟁영화 같은 장면들은 결국 처참한 비극으로 끝났다. 한국사회에 민주화가 도래해 공고화되는 국면으로 접어들었다고 믿던 많은 이들에게 용산참사 등이 보여준 깊은 갈등과 적대감은 한국 민주주의의 미래를 우려케 하고 있다. #3. 한동안 대학이 전장(戰場)이 된 때가 있었다. 1989년 5월 대학 입시부정 사건에 항의하는 부산 동의대생들과 이를 진압하던 전의경 사이에서 7명의 사망자를 비롯, 엄청난 인명 피해를 냈다. 동의대 사태는 학생 시위사상 최악의 사건이었다.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1996년 한총련 주최의 통일대축전을 원천봉쇄하려는 경찰측과 한총련 소속 대학생들간의 엄청난 폭력사태의 과정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 헬리콥터가 뜨고, 옥상 난간에 복면을 한 사람들의 초췌한 모습과 휑한 두 눈. 어찌 이런 장면이 한민족을 자부하는 우리에게 반복되는 비극이 되었는지, 그것도 그렇게 열망하던 민주주의의 시대에 말이다. #4. 국가는 추상(抽象)이고, 지역은 현실이고 구체다. 지역이 발전하고 지역의 민초들이 평화롭고 안정된 삶을 영위할 때 비로소 한국이라는 추상명사는 내용을 갖게 되는 것이다. 국가발전을 위해 몸바치겠다는 정치인 무리를 그리 신뢰하지 않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동백림사건으로 더 익숙한 윤이상은 결국 조국의 땅을 다시 밟지 못하고 머나먼 이국에서 눈을 감았다. 한국정부의 사과를 요구한 그에게 한국(당시 김영삼 정부)은 끝끝내 사과하지 않았고, 일본에서 연주회를 마친 윤이상은 조국을 향해 삼배한 후 이제 자신의 조국은 독일이라는 한마디를 남기고 돌아갔다. 위대한 작곡가의 방랑과 한 많은 일생은 이렇게 끝났다. 1980년 광주는 여전히 민족의 비극으로 남아 있다. 부인 이수자씨는 윤이상이 텔레비전 뉴스를 뚫어지듯 보며 매일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윤이상은 1987년 2개월에 걸쳐 ‘광주여 영원히’를 작곡했다. 윤이상은 조국의 처참한 비극을 잊지 못해 우리 민족의 가슴에 영원히 안겨주는 곡을 쓰고 싶었다고 회상했다. 분단의 비극에 이념의 대치까지 극에 달한 이 시점에서 광주의 비극이, 용산의 참사가, 평택사태가 더는 반복되지 않고 상호존중과 신뢰의 덕목으로 아물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강문구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