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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거녀 사촌동생 성폭행한 40대 항소심, ‘준강간’ 징역 3년으로 감형

    동거녀 사촌동생 성폭행한 40대 항소심, ‘준강간’ 징역 3년으로 감형

    동거녀 사촌 동생을 성폭행해 1심에서 친족준강간’ 혐의로 중형을 선고받은 40대에게 항소심 재판부가 ‘사실혼 관계를 인정할 수 없다’는 정반대 판결을 내렸다. 수원고법 형사2-1부(왕정옥 김관용 이상호 부장판사)는 5일 A(47) 씨의 친족관계에 의한 준강간 혐의 사건 항소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3년을 선고했다. 또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40시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제한 3년을 명령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동거녀 B씨가 법률상 부부 관계에 있던 D씨와 이 사건 이후 합의 이혼했으며, A씨가 사건 당시까지 B씨의 자녀를 만난 사실이 없다”며 “피해자가 A씨와 B씨의 동거 기간에 관해 B씨로부터 들은 이야기 외에 구체적 사실에 대해 알고 있지 않고, A씨와 B씨가 공동재산을 형성한 게 있는지 등에 대해 아는 게 없다고 진술한 점 등을 비추어보면 A씨와 B씨 간 혼인 생활의 실체가 존재했다고 입증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이어 “사건 당시 A씨와 B씨는 사실혼 관계라고 보기 어려워 1심 판결의 사실 및 법리 오인에 이유가 있어 원심을 파기한다”며 “친족관계에 의한 준강간 혐의가 아니라 준강간 혐의에 대해 유죄가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사실관계에 있는 친족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피해자와 피고인이 평소 처제, 형부라고 호칭한 점, 피해자가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겪는 점, 피고인이 전과가 없는 초범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1심 재판부는 A씨와 B씨가 2017년부터 동거하면서 안방을 함께 사용한 점, A씨가 C씨를 ‘처제’, C씨가 A씨를 ‘형부’라고 호칭한 점 등을 고려해 A씨와 B씨의 사실혼 관계를 인정하고 친족준강간 혐의에 대해 유죄를 선고했다. 형법상 준강간 혐의는 3년 이상의 징역형으로 처벌하는 반면, 성폭력처벌법상 친족관계에 의한 준강간 혐의는 7년 이상의 징역형으로 처벌할 수 있다. A씨는 2020년 9월 27일 경기 화성시 소재 집에서 동거녀 B씨의 사촌여동생 C씨를 성폭행했다. B씨의 식당 일을 돕기 위해 같은 달 초부터 한집에서 살아온 C씨는 사건 당일 지병 치료를 위한 약을 먹고 잠들었다가 술을 먹고 들어온 A씨에게 성폭행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 노원, 올해도 어김없이 ‘똑똑똑’

    노원, 올해도 어김없이 ‘똑똑똑’

    서울 노원구는 이웃사촌끼리 서로 챙겨 주는 주민 주도의 돌봄 서비스 ‘똑똑똑 돌봄단’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 돌봄단은 지역에 대한 관심과 사명감이 높은 주민 총 200명으로 구성됐다. 동별로 4~16명의 돌봄단이 활동하고, 단원 1인이 30여 가구를 담당한다. 이들은 취약계층 실태조사, 대상자 발굴, 복지서비스 연계, 가정방문 및 안부전화 등 업무를 담당한다. 지난해부터 운영을 시작한 돌봄단은 위기에 처한 이웃을 빠르게 발견하고 조치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꾸준히 모니터링을 해 오던 복지 대상자 A씨와 연락이 닿지 않자 이를 이상하게 여긴 돌봄 단원이 빠르게 신고해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던 A씨를 구조하기도 했다. 올해 구가 선정한 돌봄 대상자는 노인, 장애인, 한부모 가정, 중장년 1인 가구 등 돌봄이 필요한 6696가구다. 중복 수혜를 방지하고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복지망을 구축하기 위해 다른 돌봄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가구들로 선정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위기에 빠진 단 한 명의 이웃도 놓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활동해 주길 부탁드린다”며 “촘촘한 노원형 복지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앞으로도 똑똑똑 돌봄단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급식은 더하고 화장장 나누고 재원은 줄이니 주민삶 곱하기

    급식은 더하고 화장장 나누고 재원은 줄이니 주민삶 곱하기

    ‘경계를 허물고, 자원을 공유한다.’ 인구 소멸 위기와 재정 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 지방자치단체들이 협치로 지역 현안을 해결해 눈길을 끌고 있다. 과거에도 지자체 간의 협치는 있었다. 하지만 당시 협치의 주인공은 광역지자체였다. 실제 몇 년 전부터는 지역균형발전의 해법으로 제시되고 있는 ‘메가시티’ 전략도 광역지자체가 논의를 주도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분위기가 달라졌다. 광역지자체에 비해 행정력과 재원이 부족한 기초지자체들이 뭉치기 시작한 것이다. 내용도 달라졌다. 광역지자체 간의 협치와 공유는 대부분 지역경제 활성화에 초점이 맞춰졌지만, 기초지자체 간의 협력은 시민들의 삶의 질 개선이 핵심이다. 한국지역정보개발원 정재한 책임연구원은 “지역 인구 감소로 인해 병원과 화장장, 상수도 등 도시를 운영하는 데 필수적인 인프라를 갖추기 힘든 지자체가 늘면서 이런 움직임이 더 빨라지고 있다”며 “도시 간 시설 공유가 지역이 갖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대안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이 좋아!… 강북·노원·도봉·성북 ‘친환경급식센터’ 합체지난 29일 경기 양주시 장흥면에 있는 ‘동북4구 공공급식센터’①. 급식센터 내 물류장에는 다음날 새벽 서울 4개 자치구의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복지시설 639개 시설에 배송할 채소와 과일 등 친환경 농산물이 시설별로 가지런히 분류돼 있었다. 서울 강서구 친환경유통센터 내에 있다가 2021년 9월 이곳으로 이전한 동북4구 공공급식센터는 성북구, 도봉구, 강북구, 노원구 등 서울의 동북쪽에 있는 4개 자치구가 공동으로 이용하는 공간이다. 공공급식은 서울시 자치구와 농촌 지자체가 한 지역씩 인연을 맺고 안전한 식재료를 공공급식시설에 직거래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동북4구를 비롯한 서울 13개 자치구가 공공급식에 참여하고 있으며, 센터 운영비와 배송비, 급식비 일부를 서울시와 각 자치구가 지원한다. 4개 자치구가 한 공간을 공유하게 된 건 지역적으로 인접한 만큼 식자재 배송을 할 때 효율적인 데다 다른 자치구가 협약을 맺은 도시의 농산물도 골고루 받을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유명섭 동북4구 공공급식센터장은 “각 농가가 출하 전 안전성 검사를 받은 후 거기서 통과한 농산물이 공공급식센터에 도착하면 센터에서 또 표본 검사를 한다”며 “어린이집 원장, 학부모 등 20여명으로 구성된 ‘지킴이단’이 농산물 생산지와 급식센터 환경 등을 점검하고 조언을 하는 활동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효율 2배!… 마포·서대문·은평 응급의료·자원순환 뭉쳐서울 서북권 이웃사촌인 서대문·마포·은평구 등도 다양한 협업을 하고 있다. 우선 3개 자치구는 5세대(5G) 이동통신과 인공지능(AI)에 기반을 둔 ‘지능형 응급의료 서비스’를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다. 구급차 내에서 응급환자의 다양한 정보(음성·영상·생체 신호)를 5G망을 통해 전송하면 통합 플랫폼에서 이 정보를 분석해 중증도와 증상별 치료에 가장 적합한 병원으로 안내하는 시스템이다. 의료진에게는 구급차 내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송해 치료 준비를 신속하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서대문구 관계자는 “2018년 기준으로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 이송 환자 중 중증 외상 환자의 20%, 급성 심근경색 환자의 36%가 처음 도착한 병원에서 다른 병원으로 옮겨졌다”며 “중증 응급환자가 치료 적정 병원으로 바로 이송되지 못하는 문제를 개선하고자 마련한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3개 자치구는 또 은평구에 광역자원순환센터②를 만들어 폐기물을 상호 교환 처리하는 시스템을 마련하는 데 머리를 맞대고 있다. 서대문구와 마포구에서 발생한 재활용 쓰레기는 광역자원순환센터에서 처리하고, 은평구에서 발생한 음식물 쓰레기는 음식물 처리시설을 보유한 서대문구에서, 생활폐기물은 소각시설이 있는 마포구에서 처리하겠다는 것이다. 이른바 폐기물을 서로 주고받는 ‘환경 빅딜’이다. 은평구 광역자원순환센터는 지난해 4월 토목 공사를 시작했고, 2024년 4월 완공될 예정이다. 같이의 가치!… 정읍·고창·부안, 응급센터·화장장 나눔전북 정읍시·고창군·부안군은 응급실을 같이 쓴다. 2016년 정읍에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서남부권 응급의료센터’가 들어섰다. 응급의료센터는 정읍아산병원을 거점으로 응급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 이송차량이 도착하기 전까지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마을 이장 중심의 응급의료 도우미 제도를 운영한다. 또 혐오시설로 인식되고 있는 화장장을 같이 쓴다. 2015년 11월 정읍시와 고창·부안군이 공동으로 조성한 ‘서남권 추모공원’③은 전국 최초의 광역화장장이다. 정읍시 감곡면 4만여㎡의 부지에 화장로 5기와 봉안당·수목장·잔디장 등이 들어섰다. 공사비·지역발전기금 등 200억원 가까운 사업비는 3개 지자체가 인구 비례에 맞춰 분담했다. 정읍·고창·부안이 제각각 따로 지을 경우 600억~700억원이 들어갈 뻔했지만 비용을 3분의1로 줄였다. 서남권 추모공원은 2014년 행정자치부로부터 ‘정부 3.0 지방자치단체 간 사회기반시설 공동활용분야 우수사례 및 지방예산 효율화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강원 동해·삼척시도 화장장을 같이 쓰기 시작했다. 양 지자체는 동해와 삼척의 접경지역인 동해 강원남부로 하늘정원에 지난달 23일 공동화장장을 준공했다. 공동화장장은 연면적 2046m²에 지상 2층 규모이고, 화장로 3기와 고별실, 관망실, 유족 휴게실, 식당 및 카페, 옥상 정원 등을 갖췄다. 운영비는 동해시와 삼척시가 절반씩 부담하고, 두 도시의 시민은 누구나 10만원이면 이용할 수 있다. 수돗물 협약!… 강진·장흥, 상수도관 공유로 수억원 절감 탐진강의 물줄기를 공유하고 있는 전남 강진군과 장흥군은 지난해 11월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수도 서비스 상생협력을 위한 수도시설 연계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6월 착공에 들어간다. 완공은 12월이다. 강진군 구간은 2.4㎞, 장흥군 지역은 1.2㎞로 총구간은 3.6㎞다. 강진군이 10억 500만원을 전액 부담한다. 강진군 마량면 상분·하분마을과 장흥군 대덕읍 분토마을은 실개천을 사이로 행정구역이 나뉘어 있다. 두 지역은 동일 생활권이지만 장흥 분토마을은 광역상수도가 공급되고 있고, 강진 상분·하분마을은 마량 숙마마을에서 5.3㎞의 상수관로를 설치해야 하는 등 광역상수도 공급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상호 협력에 따라 장흥군은 가동 중인 상수도관을 강진군이 연결해 공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비상시 지자체 간에 서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이로 인해 강진군은 상분·하분마을 87가구 140여명이 안전한 수돗물을 10년 이상 앞당겨 공급받을 수 있게 됐고, 관로 설치비 7억원도 절감하게 됐다.
  • “서로 채우고 서로 나눈다”… 지역에 부는 공유 바람

    “서로 채우고 서로 나눈다”… 지역에 부는 공유 바람

    ‘경계를 허물고, 자원을 공유한다’ 인구 감소와 재원 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 지방자치단체들이 협치를 통해 지역 현안을 해결해 눈길을 끌고 있다. 과거에도 지자체들 간의 협치는 있었다. 하지만 당시 협치의 주인공은 광역지자체였다. 실제 몇년 전부터는 지역균형발전의 해법으로 제시되고 있는 ‘메가시티’ 전략도 광역지자체가 논의를 주도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분위기가 달라졌다. 광역지자체에 비해 행정력과 재원이 부족한 기초지자체들이 뭉치기 시작한 것이다. 내용도 달라졌다. 광역지자체들 간의 협치와 공유는 대부분 지역 경제 활성화에 초점이 맞춰졌지만, 기초지자체들 간의 협력은 시민들의 삶의 질 개선이 핵심이다. 한국지역정보개발원 정재한 책임연구원은 “지역 인구 감소로 인해 병원과 화장장, 상수도 등 도시를 운영하는데 필수적인 인프라를 갖추기 힘든 지자체들이 늘면서 이런 움직임이 더 빨라지고 있다”면서 “도시 간 시설공유가 지역이 갖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대안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민들의 삶 개선과 생존을 위해 전국 기초지자체들이 추진하고 있는 ‘공유바람’을 살펴봤다. ●친환경 급식 위해 합체! 강북·노원·도봉·성북 지난 29일 경기 양주시 장흥면에 있는 ‘동북4구 공공급식센터’. 급식센터 내 물류장에는 다음 날 새벽 서울 4개 자치구의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복지시설 639개 시설에 배송할 채소와 과일 등 친환경 농산물이 시설별로 가지런히 분류돼 있었다. 강서구 친환경유통센터 내에 있다가 2021년 9월 이곳으로 이전한 동북4구 공공급식센터는 성북구, 도봉구, 강북구, 노원구 등 서울의 동북쪽에 있는 4개 자치구가 공동으로 이용하는 공간이다. 공공급식은 서울시 자치구와 농촌 지자체가 한 지역씩 인연을 맺고 안전한 식재료를 공공 급식시설에 직거래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동북4구를 비롯한 서울 13개 자치구가 공공급식에 참여하고 있으며, 센터 운영비와 배송비, 급식비 일부를 서울시와 각 자치구가 지원한다. 4개 자치구가 한 공간을 공유하게 된 건 지역적으로 인접한 만큼 식자재 배송을 할 때 효율적인데다 다른 자치구가 협약을 맺은 도시의 농산물도 골고루 받을 수 있다는 점 덕분이다. 유명섭 동북4구 공공급식센터장은 “각 농가가 출하 전 안전성 검사를 받은 후 거기서 통과한 농산물이 공공급식센터에 도착하면 센터에서 또 표본 검사를 한다”면서 “어린이집 원장, 학부모 등 20여명으로 구성된 ‘지킴이단’이 농산물 생산지와 급식센터 환경 등을 점검하고 조언을 하는 활동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원순환으로 뭉친 서울 마포·서대문·은평 서울 서북권 이웃사촌인 서대문·마포·은평구 등도 다양한 협업을 하고 있다. 우선 3개 자치구는 5세대 이동통신(5G)과 인공지능(AI)에 기반을 둔 ‘지능형 응급의료서비스’를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다. 구급차 내에서 응급 환자의 다양한 정보(음성·영상·생체 신호)를 5G망을 통해 전송하면 통합 플랫폼에서 이 정보를 분석해 환자의 중증도와 증상별 치료에 가장 적합한 병원으로 안내하는 시스템이다. 응급실 의료진에게는 구급차 내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송해 치료 준비를 신속하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서대문구 관계자는 “2018년 기준으로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 이송 환자 중 중증 외상 환자의 20%, 급성심근경색 환자의 36%가 처음 도착한 병원에서 다른 병원으로 옮겨졌다”며 “중증 응급환자가 치료 적정 병원으로 바로 이송되지 못하는 문제를 개선하고자 마련한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3개 자치구는 또 은평구에 광역자원순환센터를 만들어 폐기물을 상호 교환 처리하는 시스템을 마련하는 데 머리를 맞대고 있다. 서대문구와 마포구에서 발생한 재활용 쓰레기는 광역자원순환센터에서 처리하고, 은평구에서 발생한 음식물 쓰레기는 음식물 처리시설을 보유한 서대문구에서, 생활폐기물은 소각시설이 있는 마포구에서 처리하겠다는 것이다. 이른바 폐기물을 서로 주고받는 ‘환경 빅딜’이다. 은평구 광역자원순환센터는 지난해 4월 토목 공사를 시작했고, 2024년 4월 완공 예정이다. ●병원도 함께 화장장도 같이 전북 정읍·고창·부안 전북 정읍시·고창군·부안군은 응급실을 같이 쓴다. 2016년 정읍에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서남부권 응급의료센터’가 들어섰다. 응급의료센터는 정읍아산병원을 거점으로 응급사고 발생시 신속하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응급사고 발생 시 이송차량 도착 이전까지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마을이장 중심의 응급의료 도우미 제도를 운영한다. 또 혐오시설로 인식되고 있는 화장장을 같이 쓴다. 2015년 11월 정읍시와 고창·부안군이 공동으로 조성한 ‘서남권 추모공원’은 전국 최초 광역화장장이다. 정읍시 감곡면 4만여㎡의 부지에 화장로 5기와 납골 봉안당·수목장·잔디장 등이 들어섰다. 공사비·지역발전기금 등 200억원 가까운 사업비는 3개 지자체가 인구 비례에 맞춰 분담했다. 정읍·고창·부안이 제각각 따로 지을 경우 600억~700억원이 들어갈 뻔했지만 비용을 3분의 1로 줄였다. 서남권 추모공원은 2014년 행정자치부로부터 ‘정부 3.0 지방자치단체 간 사회기반시설 공동활용분야 우수사례 및 지방예산 효율화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화장장을 같이 쓰는 곳은 강원 동해·삼척시도 있다. 양 지자체는 동해와 삼척의 접경지역인 동해 강원남부로 하늘정원에 공동화장장을 지난달 23일 준공했다. 공동화장장은 연면적 2046m²에 지상 2층 규모이고, 화장로 3기와 고별실, 관망실, 유족 휴게실, 식당 및 카페, 옥상 정원 등을 갖췄다. 운영비는 동해시와 삼척시가 절반씩 부담하고, 두 도시의 시민은 누구나 10만원이면 이용할 수 있다. ●한우물 먹고 사는 전남 강진·장흥 탐진강의 물줄기를 공유하고 있는 전남 강진군과 장흥군은 지난해 11월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수도 서비스 상생협력을 위한 수도시설 연계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6월 착공에 들어간다. 완공은 12월이다. 강진군 구간은 2.4㎞. 장흥군 지역은 1.2㎞로 총 구간은 3.6㎞다. 강진군이 10억 500만원을 전액 부담한다. 강진군 마량면 상·하분마을과 장흥군 대덕읍 분토마을은 실개천을 사이로 행정구역이 나눠져 있다. 두 지역은 동일 생활권이지만 장흥 분토마을은 광역상수도가 공급되고 있고, 상·하분마을은 마량 숙마마을에서 5.3㎞의 상수관로를 설치해야 하는 등 광역상수도 공급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상호 협력에 따라 장흥군은 가동중인 상수도관을 강진군이 연결해 공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비상시 지자체간 상호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체결했다. 이로 인해 강진군은 마량면 상분, 하분마을 87가구 140여명이 안전한 수돗물을 10년이상 앞당겨 공급받을 수 있게 됐고, 관로 설치비 7억원도 절감하게 됐다.
  • “나누고 채우니 주민들 얼굴이 환해졌어요”

    “나누고 채우니 주민들 얼굴이 환해졌어요”

    충북 음성군 맹동면에서 밭농사를 짓는 김모(63)씨는 해마다 농번기가 되면 마음이 무거웠다. 음성군이 운영하는 농기계임대사업소에서 농기계를 빌려야하는데 경쟁이 치열해서다. 그때마다 행정구역 경계가 원망스러웠다. 이웃동네인 진천군에 가서도 농기계를 임대할수 있으면 한결 수월할 것 같아서다. 밭과 임대사업소간 거리도 진천이 더 가깝다. 그런데 김씨의 작은 소망이 현실이 됐다. 충북지역 중부4군으로 불리는 증평·진천·괴산·음성군이 생사고락을 같이하는 진정한 이웃사촌이 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음성에서만 32명이 진천군 농기계를 임대하며 상생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중부4군의 동행은 2019년 10월 공유도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시작됐다. 역할분담과 인프라 공유를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보자는 진천군의 제안을 증평·괴산·음성군이 수용했다. 31일 현재 진행중인 사업은 총 12개다. 행정의 패러다임을 ‘소유’에서 ‘공유’로 바꾸자 돈 한푼 쓰지 않고 큰 변화가 찾아왔다. 주민들은 중부4군 어디서나 평생학습프로그램을 수강할수 있다. 선택의 폭이 넓어져 골라듣는 재미까지 생겼다. 7개에 달하는 중부4군 휴양림시설은 군민과 똑같은 할인혜택을 받으며 이용할수 있다. 성수기는 10%, 비성수기는 30%나 된다. 2025년 6월 음성군에 들어설 국립소방병원도 중부4군이 만들어낸 합작품이다. 전국 자치단체 62곳이 유치 경쟁에 나서자 진천군이 음성군에게 양보했고, 증평군과 괴산군은 유치활동에 힘을 보탰다. 진천군은 40억원의 재정지원도 약속했다. 소방병원은 화상·재활 전문병원이지만 일반 진료도 병행해 중부4군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진천군과 음성군은 혁신도시 공유사업도 벌이고 있다. 충북 혁신도시는 음성군 맹동면과 진천군 덕산읍에 반반씩 걸쳐있다보니 덕산읍에 사는 주민은 도로만 건너면 음성이다. 집 앞 상가에서 지역상품권을 쓸수 없는 황당한 상황이 초래되자 2020년 12월 혁신도시 지역화폐 통합운영 협약을 체결했다. 두 지자체는 혁신도시에 AI영재고 유치도 함께 추진키로 했다. 김경완 진천군 기획팀장은 “휴양림 이용객이 20% 증가하는 등 공유도시 구축이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코로나19가 안정되면 중부4군 주민화합 체육대회도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5년 만에 개봉하는 영화에 ‘미투’ 오달수 출연 논란

    5년 만에 개봉하는 영화에 ‘미투’ 오달수 출연 논란

    배우 설경구와 문소리, 천우희가 주연한 영화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가 다음달 개봉을 확정했다. 촬영을 마친 지 5년 만인데, 출연자인 배우 오달수가 성폭력 가해자로 지목되면서 개봉을 연기했던 작품이라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배급사 마인드마크는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를 4월 27일 개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영화는 일본에서 있었던 이지메(집단 따돌림) 사건을 모티브로 한 일본의 동명 희곡이 원작이다. 국내에선 앞서 2012년 연극으로 소개됐다. 명문 중학교의 남학생 김건우가 같은 반 친구 4명의 이름이 적힌 편지를 남긴 채 호숫가에서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되고, 가해자로 지목된 아이들의 부모들이 학교로 불려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설경구는 가해 학생의 아버지인 변호사 강호창 역을 맡아 권력과 재력을 가진 다른 가해 부모들과 함께 치밀하게 상황을 만들어가는 이기적인 인물을 연기한다. 문소리는 홀로 키운 아들을 잃은 건우 엄마를, 천우희는 사건을 진실을 밝히려는 담임 교사 송정욱을 맡았다.2017년 촬영을 마치고 이듬해 선보일 예정이었던 영화는 가해자 부모 중 한 명을 연기한 배우 오달수에 대한 성폭력 의혹이 터져나오며 개봉이 무기한 연기됐다. 오달수는 2018년 ‘미투’ 고발 당시 동료 연극 배우들에게 성폭력을 가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혐의를 부인하던 오달수는 추가 폭로가 나오자 사과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영화 ‘신과함께 2’는 오달수의 출연 분량을 다른 배우로 재촬영하기도 했다. 그간 활동을 중단했던 오달수는 2020년 영화 ‘이웃 사촌’의 개봉으로 다시 얼굴을 비추고 있다. 이번에 개봉하는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에도 그대로 출연한다. 오달수의 소속사는 2019년 그가 독립영화 ‘요시찰’에 출연할 예정이라고 알리며 “경찰청으로부터 내사 종결을 확인했고 혐의없음에 대한 판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찰은 “사건의 공소시효가 만료되고 피해자 고소가 없어 정식 수사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는 이십세기폭스코리아가 제작해 배급할 예정이었으나 폭스 본사가 월트디즈니에 합병되면서 일정이 더욱 늦어졌고 결국 신세계 그룹이 설립한 신생 콘텐츠 회사 마인드마크가 첫 배급작으로 맡게 됐다. 연출은 지난해 ‘싱크홀’을 선보인 김지훈 감독이다.
  • [이한용의 구석기 통신] 매머드의 나라/전곡선사박물관장

    [이한용의 구석기 통신] 매머드의 나라/전곡선사박물관장

    북슬북슬한 긴 털을 휘날리며 커다란 상아를 좌우로 흔들흔들, 지금은 사라진 매력적인 포유류, 매머드의 모습이다. 매머드는 주로 홍적세(약 250만~1만년 전)에 유럽, 북아시아, 북아메리카의 초원지대에 살았던 신생대의 대표적인 화석동물이다. 화석동물이란 공룡처럼 지금은 멸종돼 없어진 동물을 말한다. 매머드는 코끼리, 마스토돈과 함께 코가 긴 동물이라는 뜻의 장비목(長鼻目)으로 분류된다. 매머드는 코끼리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긴 털과 작은 귀, 길고 휘어진 상아는 코끼리와 구별되는 특징이다. 흔히 매머드가 진화해서 코끼리가 됐다고 오해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매머드와 코끼리는 사촌지간쯤 된다고 할 수 있다. 매머드에는 여러 종류가 있지만, 우리가 흔히 말하는 매머드는 약 1만년 전까지 살았던 털 매머드(울리 매머드ㆍMammuthus primigenius)를 말한다. 매머드의 존재를 몰랐던 중세 시대, 땅을 파다 발견된 커다란 매머드 머리뼈를 당시 사람들은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외눈박이 거인 키클롭스의 머리뼈라고 믿었다. 매머드의 긴 코가 달려 있던 자리에 뻥 뚫린 하나의 커다란 구멍이 외눈박이 거인을 상상하기에 충분했기 때문이다. 고동물학이 자리잡은 18세기 말에 이르러서야 매머드가 코끼리와 비슷한, 지금은 사라진 존재라는 것을 알 수 있게 됐다. 1965년 우크라이나 메지리치에서 한 농부에 의해 매머드의 아래턱뼈 하나가 발견됐다. 선사시대 비밀을 밝혀 줄 엄청난 유적이 드러난 순간이었다. 이 농부가 발견한 것은 바로 매머드 뼈로 만든 집의 잔해였다. 조사 결과 이 집을 만들기 위해 모두 385개의 매머드 뼈가 사용됐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둥근 형태의 실내는 약 20m, 사용된 뼈의 무게는 무려 21t에 달했다. 상상을 초월하는 규모의 이 매머드 뼈로 만든 집은 약 1만 5000년 전, 즉 후기 구석기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메지리치의 매머드 뼈로 만든 집에서 가장 놀라운 사실은 무려 95개의 아래턱뼈로 벽체를 쌓았다는 것이다. 아래턱뼈는 매머드 한 마리에 하나씩밖에 없으니 집 한 채 짓기 위해서 거의 100마리나 되는 매머드를 사냥했던 것이다. 후기 구석기시대의 매머드 사냥꾼들은 수백 마리의 매머드를 절벽으로 몰아 한꺼번에 사냥하기도 했으니 기후변화에 의해 수가 점점 줄어 가던 매머드들에게 이들은 치명타를 날렸던 것이다. 선사시대의 신비를 간직한 매머드 뼈로 만든 집은 우크라이나 키이우 국립자연사박물관에 그 원형이 보존돼 있다. 전곡선사박물관에서도 모형을 만들어 전시하고 있다. 키이우에 자욱한 포연이 가시면 메지리치 유적의 매머드 뼈로 만든 집을 만나러 가고 싶다. 하루빨리 우크라이나에 평화가 오기를 기원할 뿐이다.
  • “도주우려” 지하철 휴대폰 폭행 20대 만취녀 구속

    “도주우려” 지하철 휴대폰 폭행 20대 만취녀 구속

    술에 취해 서울 지하철에서 휴대폰으로 60대 남성을 가격한 20대 여성이 구속됐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서울 남부지방법원 홍진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특수상해 혐의를 받는 20대 A씨에 대해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16일 밤 9시46분쯤 지하철 9호선에서 B씨를 휴대폰으로 수 차례 내려친 혐의를 받는다. 당시 B씨는 술에 취한 A씨가 전동차 안에 침을 뱉자 A씨의 가방을 붙잡고 내리지 못하게 해 시비가 붙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은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 현장 영상이 게재되면서 확대됐다. 해당 영상에는 A씨가 “너도 쳤어, 쌍방이야” “더러우니깐 놔라”고 소리치며 B씨의 머리를 가격하는 모습이 나온다. B씨가 머리에 피를 흘리자 전동차 안의 시민들이 A씨를 제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조사결과, A씨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시민 2명도 폭행을 당했지만 해당 혐의의 피해자를 찾을 수 없어 입건이 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지하철 9호선 폭행녀를 일벌백계해주세요’라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지하철 9호선 폭행 피해자의 사촌동생’이라고 밝힌 청원인은 “사촌형에게 사건의 내용을 듣고 울분을 참기 못해 청원을 올린다”며 “저희 사촌형은 시골에서 자라 서울에서 대학을 나와 30년 넘게 사회생활을 하신 대한민국의 평범한 가장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본인 충격이 많이 크셨을 텐데도 주변 지인과 가족들을 걱정하고, 이런 일을 당하신 게 많이 창피다하고 사건을 숨기려 하고 계신다”고 덧붙였다. 또 “이 사건은 절대 여자라서, 심신미약이라서 솜방망이 처벌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22일 A씨와 B씨를 상대로 1차 조사를 마친 바 있다.
  • 끊임없이 상상합니다…나오지 않는 이야기까지

    끊임없이 상상합니다…나오지 않는 이야기까지

    “뮤지컬에는 나오지 않는 이야기까지 루시의 모든 것을 끊임없이 상상하고 생각하죠.” 이제는 스테디셀러 뮤지컬이 된 ‘지킬앤하이드’의 헤로인, ‘루시’ 역의 배우 선민(35)을 지난 22일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만났다. ‘지킬앤하이드’는 인간의 내재된 본성이 분리되는 실험을 통해 탄생한 하이드와 지킬이 벌이는 갈등이 주된 서사다. 하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다. 치명적인 매력을 지닌 클럽 무용수 루시가 등장한다. 루시는 유일하게 자신을 인간적으로 대하는 지킬에게 하이드의 난폭성과 잔인함을 일깨워 준다. 선민은 이번 시즌 1차 캐스팅 라인업에 이어 2차에도 루시 역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루시는 신사인 척 다가오는 남자들이 결국 자신의 몸을 원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면서 “하지만 지킬과의 관계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작품 속 지킬은 루시에게 아무것도 얻어 내려 하지 않는다. 루시에게 명함을 주며 ‘친구’라고 관계를 정의한다. 선민은 “루시는 친구가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서로에게 얻어 낼 것이 없더라도 ‘새 인생을 살아 보라’ 얘기해 주고 행복을 빌어 줄 수 있는 존재라는 것을 깨닫는다”며 “루시는 지킬에게 난생처음 응원을 받고 새 인생을 주체적으로 살 수 있는 힘을 얻는다”고 말했다. 선민과 루시의 인연은 각별하다. 2010년 뮤지컬 입문 당시 ‘지킬앤하이드’에서 루시를 연기했고 8년 공백을 깨고 복귀한 ‘드라큘라’(2021)에서 맡았던 배역도 루시였다. 그는 “‘드라큘라’의 루시는 청혼자 중에서 멋있는 남자, 돈 많은 남자가 아닌 마음을 알 수 없는 남자에게 끌리는 호기심이 많은 인물이라면 ‘지킬앤하이드’의 루시는 짓눌린 현실에 꿈과 열정 등을 잊고 사는 존재지만, 지킬의 응원으로 열정, 꿈틀거림을 느끼는 존재”라고 했다. 선민은 2013년 ‘아르센 루팡’ 이후 뮤지컬 무대를 떠나 있었다. 그는 “캐나다 밴쿠버에 사촌 언니를 보러 갔다가 그곳이 너무 좋아 오래 머물게 됐다”며 “딸로서, 친구로서 등 누구로서의 내가 아니라 ‘인간 이선민(본명)’만 남긴 채 어떻게 살고 싶은지 생각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래도 무대가 그리웠던 걸까. 그는 “‘지킬앤하이드’를 공연하는 꿈을 자주 꿨다. 갑자기 무대에 올라 가야 하는데 준비가 안 된 상태라 당황하곤 했다”며 “‘지킬앤하이드’를 마지막으로 한 것은 2013년 1월 샤롯데에서였는데, 이번에 같은 공간에서 그 당시 함께했던 배우들(류정한, 김이삭 등)과 무대에 오르니까 타임머신을 타고 이동한 것 같았다”고 말했다. 선민은 2006년 일본에서 가수로 데뷔했고 영화 음악에 참여하고 지난해 12월 개봉한 영화 ‘긴 하루’에도 출연하는 등 다방면으로 활동해 왔다. 다음 행보에 대해 그는 “(가능성을) 다 열어 두고 ‘내가 뭘 하고 싶은가’를 생각하고 있다”며 “지금은 코로나19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공연장을 찾는 관객을 위해, 제 안의 비슷한 점을 찾아 가까워지려 노력한 루시로서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했다.
  • 전쟁 피했더니…우크라 5세 소녀, 타국서 ‘고의 사고’로 사망

    전쟁 피했더니…우크라 5세 소녀, 타국서 ‘고의 사고’로 사망

    전쟁을 피해 국경을 넘은 우크라이나 소녀가 타국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23일(이하 현지시간) 이탈리아 유력 일간지 코리에레 델라 세라는 러시아의 침공을 피해 어머니와 함께 고국을 떠난 우크라이나 소녀 타이아(5)가 ‘고의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소녀는 20일 이탈리아 남부 칼라브리아주 크로토네시 도로에서 차에 치여 숨졌다. 엄마와 함께 이탈리아로 간 지 한 달 만이었다. 소녀의 어머니는 러시아의 침공이 임박하자, 딸을 데리고 언니가 일하는 이탈리아 농장으로 피란했다. 사고 당일, 소녀는 16세 사촌 언니 A와 언니의 동갑내기 남자친구 B의 손을 잡고 산책하러 나갔다가 변을 당했다. 뒤에서 빠른 속도로 달려온 차는 B를 들이받았고, 그 충격으로 B의 팔에 안겨있던 소녀는 공중으로 튕겨져나갔다.이 사고로 소녀는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현지언론은 다리가 아파 B 팔에 안겨 걷던 우크라이나 소녀가 사고 충격으로 아스팔트 바닥에 머리를 세게 부딪쳐 즉사했다고 전했다. 소녀를 안고 있던 B는 두개골 골절 등 크게 다쳤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소녀의 사촌 언니이자 B의 여자친구인 A는 다치지 않았다. 보도에 따르면 18세 운전자 C는 사고 직후 현장에서 달아났다. 대신 조수석에 타고 있던 C의 아버지가 구급차를 부르고 경찰에 운전자 행세를 했다. C의 아버지는 실수로 사고를 냈다며 순순히 경찰 조사에 응했다. 하지만 사고 현장에 제동 흔적이 없는 것을 수상하게 여긴 경찰은 끈질긴 수사 끝에 실제 운전자가 C임을 밝혀냈다.경찰 조사 결과 C는 차를 몰고 가다 A와 B를 보고 유턴, 뒤에서 B를 들이받은 걸로 드러났다. 제동은커녕 오히려 가속페달을 밟은 걸로 나타났다. 경찰은 사고를 낸 C가 피해자들과 아는 사이였다며 개인적인 분쟁 때문에 ‘고의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있다. 유엔난민기구(UNHCR)에 따르면 전쟁 이후 21일까지 우크라이나인 355만 7000여 명이 국경을 넘어 해외로 피란했다. 이 중 200만 명이 폴란드 국경을 넘었으며, 6만 명 정도가 이탈리아로 갔다. 그러나 전쟁을 피해 어렵게 이탈리아로 간 난민 가운데 사망자가 잇따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13일에는 이탈리아 북부 볼로냐와 남부 타란토를 잇는 고속도로에서 피란민 20여 명이 탄 버스가 전복돼 32세 우크라이나 여성 1명이 사망했다. 18일에는 또 다른 47세 여성이 로마에 도착하자마자 급사하기도 했다.
  • “경찰 빽 있어” 지하철 휴대폰 폭행 가해자 경찰 조사 받아

    “경찰 빽 있어” 지하철 휴대폰 폭행 가해자 경찰 조사 받아

    술에 취해 서울 지하철에서 휴대폰으로 60대 남성을 가격한 20대 여성이 경찰 조사를 받았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서경찰서는 전날 특수상해 혐의를 받는 20대 A씨와 피해자인 60대 B씨의 1차 조사를 마쳤다. A씨는 16일 오후 9시46분쯤 지하철 9호선에서 B씨를 휴대폰으로 수 차례 내려친 혐의를 받는다. 당시 B씨는 퇴근하던 중 누군가 침을 뱉는 소리가 들린 동시에 B씨의 얼굴에 침이 튄 상황이 발생했다. 이에 B씨는 침을 뱉은 여성 A씨에게 “아가씨, 이렇게 침을 뱉으면 어떻게 합니까”라고 항의했다.그러자 A씨는 사과는커녕 오히려 욕설을 하고 B씨가 112에 신고를 하려 하자 발길질을 하며 스마트폰을 사용해 B씨의 머리를 내려치기 시작했다. 이를 지켜보던 시민들이 영상을 촬영했는데, 영상에는 A씨가 “나는 경찰에 빽이 있다”, “쌍방이야”는 등의 말을 한 모습이 담겨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시민 2명도 폭행을 당했지만 해당 혐의의 피해자를 찾을 수 없어 입건이 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지하철 9호선 폭행녀를 일벌백계해주세요’라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지하철 9호선 폭행 피해자의 사촌동생’이라고 밝힌 청원인은 “사촌형에게 사건의 내용을 듣고 울분을 참기 못해 청원을 올린다”며 “저희 사촌형은 시골에서 자라 서울에서 대학을 나와 30년 넘게 사회생활을 하신 대한민국의 평범한 가장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본인 충격이 많이 크셨을 텐데도 주변 지인과 가족들을 걱정하고, 이런 일을 당하신 게 많이 창피다하고 사건을 숨기려 하고 계신다”고 덧붙였다. 또 “이 사건은 절대 여자라서, 심신미약이라서 솜방망이 처벌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경찰은 ‘A씨가 피해자를 성추행 혐의로 고소했다’는 온라인 댓글에 대해서는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 마포 취약계층 이웃은 이웃사촌이 보듬는다

    마포 취약계층 이웃은 이웃사촌이 보듬는다

    서울 마포구는 주민이 직접 주변 이웃을 돌보는 ‘우리동네돌봄단’을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구는 지역 주민이 복지 취약 가구의 안부를 확인하고,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직접 찾는 우리동네돌봄단을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취약 계층과 복지 사각지대 주민으로 한정된 기존 돌봄 대상에 중장년 1인 가구 등 고독사 위험 가구를 추가했다. 이웃 돌봄 지역도 전동으로 넓혀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돌봄단 모집 대상은 만 40~67세 성인 가운데 마포구에 거주하는 주민 또는 사업장 주소가 마포구인 사업자등록증상의 대표자다. 돌봄단은 취약 계층 가정을 수시로 점검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는 활동뿐만 아니라 고독사 위험 가구를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정기 교육과 자치 모임에도 참여하게 된다. 근무 형태는 하루 4시간 이내 주 3일제다. 월 22만원의 활동비와 상해보험비, 교육여비 등의 운영비를 지급받게 된다. 참여를 원하면 ‘서울시 50플러스포털’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방문이나 우편 접수는 불가능하다. 구는 이달 중 접수된 서류를 검토한 뒤 면접 절차를 걸쳐 최종 참여자 24명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들은 서울시50플러스재단에서 진행하는 교육을 수강한 뒤 다음달부터 12월까지 9개월간 활동한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우리동네돌봄단이 코로나19 장기화로 늘어난 사회적 고립 가구에 도움의 손길을 건네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외받는 주민이 없도록 다양한 복지 사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 백신 미접종 수컷 햄스터 코로나 감염 후 고환 축소

    백신 미접종 수컷 햄스터 코로나 감염 후 고환 축소

    코로나19가 남성의 고환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환의 크기부터 정자 수,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까지 감소할 수 있다는 것이다. 홍콩대 연구진은 코로나19가 햄스터의 고환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국제학술지 ‘감염병학회지’에 게재했다. 연구진은 햄스터를 대상으로 매번 용량을 달리해 바이러스를 투여했다. 일부 햄스터에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햄스터는 코로나19 연구에서 흔히 이용된다. 햄스터가 호흡기 바이러스에 대해 보이는 반응이 인간이 보이는 반응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코로나19 감염 1~120일 차 햄스터를 해부해 이들의 고환 상태를 관찰했다.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쥐에게선 감염 4~7일 차에 정자와 테스토스테론 감소를 확인했다. 또 고환 염증이나 퇴화, 괴사 같은 조직 손상을 이르면 7일 후부터 관찰할 수 있었다. 120일 차 조직에서도 같은 현상을 확인했다. 이뿐 아니라 고환 크기와 무게도 줄었다. 하지만 백신을 접종받은 햄스터를 관찰했을 때는 고환 손상을 확인할 수 없었다.연구진은 논문에 “코로나19 바이러스는 햄스터의 급성과 만성 고환 손상을 유발한다”며 “코로나19에서 회복된 남성이 보고한 고환염이나 테스토스테론 감소를 유발하는 성선기능저하증과 일맥상통한다”고 적었다. 이어 “코로나19에서 회복 중인 남성의 정자 수와 성호르몬 추이에 관한 장기 연구를 추가로 계획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탈리아의 연구진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25명과 음성 반응을 보인 75명 총 100명을 대상으로 연구해 코로나19가 발기 장애와 관련 있다고 발표했다. 미국 마이애미대의 연구진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발기 장애가 음경에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가설을 세웠다. 또 다른 연구진은 발기 장애의 원인으로 스트레스나 우울감 같은 심리적 영향을 원인으로 보고 연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 미국 래퍼 니키 미나즈는 지난해 트위터에 “트리니다드토바고에 있는 사촌은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으려고 한다”며 “친구가 백신을 맞고 성불구가 됐다”는 글을 게시했다. 트리니다드토바고 보건 당국은 이 래퍼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며 우려를 일축했다. 백악관도 그가 백신에 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전문가와 통화를 제안했다.
  • 지하철 폭행 피해자 가족 “여자라고 솜방망이 처벌 안돼” 靑 국민청원

    지하철 폭행 피해자 가족 “여자라고 솜방망이 처벌 안돼” 靑 국민청원

    서울 지하철 9호선에서 20대 여성이 휴대전화로 60대 남성의 머리를 무차별 가격한 사건과 관련해, 해당 사건 피해자 가족이 “가해자를 일벌백계 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을 올렸다. 지난 18일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제발 지하철 9호선 폭행녀를 꼭 강력 처벌을 하여 일벌백계하여 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자신을 ‘지하철 9호선 폭행 피해자의 사촌동생’이라고 밝힌 청원인은 “우연히 이 영상을 보게 됐고, 영상 속 피해자의 목소리와 외모가 사촌형과 닮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사촌형에게 전화를 걸어 피해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사촌형에게 사건의 내용을 듣고 울분을 참지 못해 이렇게 청원 올린다”고 말했다. 이어 “본인 충격이 많이 크셨을 텐데도 주변 지인과 가족들을 걱정하고, 이런 일을 당하신 게 많이 창피하다고 사건을 숨기려 하고 계신다”면서 “이 사건은 절대 여자라서, 심신미약이라서 솜방망이 처벌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해당 청원에 따르면 60대 남성 A씨는 지난 16일 오후 9시쯤 지하철 9호선을 타고 퇴근하던 중 가양역 부근에서 봉변을 당했다. 앉을 자리가 없어 눈을 감고 서서 가고 있던 중에 누군가 침을 뱉는 소리가 들렸고, A씨의 얼굴에 침이 튀었다. A씨는 침을 뱉은 여성 B씨에게 “아가씨, 이렇게 침을 뱉으면 어떻게 합니까”라고 항의했다. 그러자 B씨는 사과는커녕 오히려 욕설을 했다. A씨가 112에 신고를 하려 하자 발길질을 하며 스마트폰을 사용해 B씨의 머리를 내려치기 시작했다. 휴대전화에 가격당한 B씨의 머리에서 피가 흐르기도 했다. 이를 지켜보던 시민들이 영상 촬영을 시작했고, 영상에는 B씨가 “너도 쳤어, 쌍방이야”, “나 경찰 빽있으니까 놓으라”, “더러우니까 손 놓으라”는 등의 말을 한 모습이 담겼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20대 여성 B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입건해 조사중이다. 특수상해죄는 일반 상해죄와 달리, 단체 또는 다중의 위력을 보이거나 위험한 물건을 휴대해 사람을 다치게 한 경우 적용된다. 특수상해죄가 유죄로 인정되면 단순상해라면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 중상해라면 2년 이상 20년 이하의 징역을 받을 수 있다.
  • ‘ICT분야 전문가’ 박성중 간사에… 디지털플랫폼 정부 큰틀 짠다

    ‘ICT분야 전문가’ 박성중 간사에… 디지털플랫폼 정부 큰틀 짠다

    김창경, MB때 과기비서관 지내 ‘탄소중립연료 개발’ 남기태 합류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과학기술교육분과 간사에는 박성중(64) 국민의힘 국회의원, 인수위원에 김창경(63) 한양대 창의융합교육원 교수, 남기태(45)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가 17일 임명됐다. 간사로 선임된 박 의원은 서울 서초을 지역의 재선 의원이다. 박 의원은 행정고시로 입직한 이후 20여년 동안 서울시에서 근무했고 서울과학기술대에서 겸임교수로 재직했다. 윤 당선인의 후보 시절 선거대책위원회에서는 국민소통본부장 역할을 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박 의원은 현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를 맡을 정도로 애정과 식견이 깊은 의원”이라면서 “ICT(정보통신기술) 분야 고도화, 융합화에 따른 정보 통신 설비까지 관심을 가질 정도로 통신의 세세한 분야를 꿰뚫고 있는 전문가”라고 말했다. 인수위원을 맡은 김 교수는 서울대 금속공학과 졸업 후,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에서 재료공학 박사를 취득하고 연구원으로 재직했다. 1997년부터 한양대 신소재공학부 교수를 역임했다. 산업자원부 대학산업기술지원단장과 과학기술부 나노통합 과학기술연구단장을 거쳐 이명박 정부 청와대 과학기술비서관, 교육과학기술부 제2차관을 지냈다. 김 교수는 선대위 정책총괄본부 4차산업혁명선도정책본부장으로서 윤 당선인의 디지털플랫폼 정부 공약을 마련했다. 김 교수는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의 사촌 처남이다. 김 대변인은 “인수위에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행정 서비스에 결합하는 디지털 플랫폼 정부 공약 구체화에 도움을 주실 것”이라고 했다. 남 교수는 한국차세대과학기술한림원의 회원이며 최연소 교수 임용 기록을 세웠다. 세계 최초로 자연계 생체연료 합성시스템을 모방한 전기화학적 이산화탄소 전환기술을 개발해 이산화탄소로부터 신개념 ‘탄소중립연료’인 연료용 카보네이트 합성에 성공했다. 김 대변인은 “아무런 쓸모가 없는 이산화탄소를 고부가가치의 화합물로 전환하는 기술을 개발하신 남 교수님과 같은 젊은 과학자이자 교육자가 함께해 주신다면, 윤석열 정부는 전 세계 탄소중립 연료 개발 분야에서 종주국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美 사막서 발견된 여아 시신, 62년 만에 신원 밝혀졌다

    美 사막서 발견된 여아 시신, 62년 만에 신원 밝혀졌다

    62년 전 미국 애리조나주 사막에서 불에 탄 여자아이의 시신이 발견됐다. 신원을 알 수 없어 이름모를 꼬마 숙녀라는 뜻의 ‘리틀 미스 노바디’ 미제 사건으로 불렸다. 15일(현지시간) CNN 보도에 따르면, 리틀 미스 노바디 사건 담당 기관인 야바파이카운티 보안관실은 수십 년간 여러 기관과 협력해 아이의 신원을 밝혀냈다. 혈흔이 묻은 주머니칼 등이 당시 발견됐지만, 범행과 관련이 있는지는 알 수 없었다.그러나 아이의 신원은 세월이 흘러 DNA 분석 기술이 발전한 덕에 밝혀질 수 있었다. 수사 당국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리틀 미스 노바디는 샤론 리 가예고스라는 이름의 당시 4세 여아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아이는 1960년 7월 21일 뉴멕시코주 앨라모고도에 있는 할머니 집 마당에서 뛰놀다가 실종됐다. 사건 해결에 동참한 미국 비영리 민간단체 아동실종학대방지센터(NCMEC)는 유괴범은 아이를 스토킹하던 부부로 추정되고 있다고 밝혔다. 아이가 숨진 경위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수사 담당자인 데이비드 로즈 보안관은 아이가 실종될 당시 함께 있던 사촌들에게서도 범인들에 관한 단서를 얻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유가족은 “샤론의 억울한 죽음을 밝혀준 수사 관계자 여러분께 가족으로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아이 시신은 사건 열흘 만에 실종 장소에서 800㎞ 이상 떨어진 샌드크릭워시에서 발견됐다. 당시 수사관들은 시신이 발견된 날로부터 1~2주 전 불에 탔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 밖에 외상 흔적이 없어 사인을 알 수 없었지만, 정황상 살인 사건으로 판단하고 수사를 이어왔다. 아이의 장례식은 지역사회의 도움으로 치러졌고, 시신은 인근 공동묘지에 묻힌 것으로 알려졌다.
  • 4억원대 ‘금 꽃다발’ 사촌에게 선물한 베트남 男

    4억원대 ‘금 꽃다발’ 사촌에게 선물한 베트남 男

    베트남의 통 큰 남성이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4억원 상당의 ‘금 꽃다발’을 준비했다. 9일 현지매체인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중부 다낭 출신이라고 밝힌 한 남성은 지난 6일 남부 껀터성에 위치한 꽃가게에 3.75㎏ 상당의 금을 가지고 왔다. 그는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사촌에게 금으로 만든 꽃다발을 주려고 한다면서 가게 주인에게 2000만동(108만원)을 지불했다. 이 남성이 가지고 온 금의 시가는 73억동(3억9000만원)에 달한다. 베트남인들은 각종 기념일에 비싼 화환이나 상품을 상대방에게 선물로 주곤한다. 특히 ‘세계 여성의 날’인 8일에는 직장에서 남성 상사가 여성 부하직원에게 꽃을 주면서 격려하는 관행이 널리 퍼져있다. 한편 유엔은 매년 3월 8일을 ‘세계 여성의 날’로 지정해 각종 기념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 여성의 날 ‘4억’ 금다발 주문한 50대 남성 정체

    여성의 날 ‘4억’ 금다발 주문한 50대 남성 정체

    베트남의 한 50대 남성이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사촌을 위해 4억원 상당의 ‘금 꽃다발’을 주문한 소식이 전해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 9일 현지매체인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중부 다낭 출신의 한 남성은 지난 6일 남부 껀터성에 위치한 꽃가게에 3.75㎏ 상당의 금을 가지고 왔다. 이 남성이 가지고 온 금의 시가는 73억동(3억9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의하면 그는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사촌에게 금으로 만든 꽃다발을 주려고 한다며 가게 주인에게 2000만동(108만원)을 지불했다. 이 남성은 해당 꽃가게 주인에게 “가장 특별한 선물을 만들어 친척들을 깜짝 놀라게 하고 싶어 이러한 금 꽃다발을 생각해냈다”고 밝혔다고 VN익스프레스는 전했다. 공개한 사진을 보면 금을 플라스틱으로 추정되는 투명 케이스로 포장한 뒤 마치 꽃처럼 꽂고, 주변에는 안개꽃으로 보이는 꽃들과 붉은색 포장지로 감싸 꽃다발을 만들었다. 베트남인들은 각종 기념일에 비싼 화환이나 상품을 상대방에게 선물로 주는 문화가 있다. 특히 세계 여성의 날인 8일에는 직장에서 남성 상사가 여성 부하직원에게 꽃을 주면서 격려하는 관행이 있다.
  • “술 취한 러시아군 총에 10살 소녀 사망” 충격 주장 나와

    “술 취한 러시아군 총에 10살 소녀 사망” 충격 주장 나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이어지는 가운데, 우크라이나의 한 마을에서는 술에 취한 러시아 군이 난사한 총에 10세 소녀가 숨졌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뉴욕포스트 등 해외 언론의 8일 보도에 따르면, 수도 키이우에서 북쪽으로 약 64㎞ 떨어진 시베네에 사는 아나스타샤 스톨루크(10)는 지난달 28일 러시아 군인들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고 아나스타샤의 사촌언니 안야(18)가 전했다. 안야는 “사건 당일 마을에 러시아군이 도착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그때까지만 해도 평온한 상태라고 들었었다. 하지만 다음날 아나스타샤의 비보를 전해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숨진) 아나스타샤와 같은 마을에 사는 친구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주민들의 전화를 빼앗거나 주거지를 침입해 약탈하고 있으며, 저항하는 사람들을 구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야의 어머니는 “마을에 사는 한 우크라이나 소년이 공중에 총을 쐈고, 이를 들은 러시아 군인들이 주택가를 조준 사격하기 시작했다”면서 “당시 러시아 군인들은 술에 너무 취해 있었고, 총소리가 어디서 나는지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은 채 주택가를 향해 총을 난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러시아군이 가게를 약탈했으며, 술도 많이 마신 상태였다”고 덧붙였다. 숨진 10세 소녀의 유가족은 러시아군이 어린 희생자를 마을 묘지에 매장하는 것조차 막은 탓에, 아나스타샤의 어머니는 딸의 시신을 집 뒷마당에 묻을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우크라이나 민간인 사망자 400명 넘어...어린이 27명 포함"   한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사망한 우크라이나 민간인은 400명을 넘어섰다. 유엔 인권사무소는 지난 7일 “어린이 27명을 포함해 406명의 우크라이나 민간인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인권사무소는 최근 교전이 치열해진 지역에서 사상자 보고가 지연되고 있다며, 실제 숫자는 이보다 더 많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와 함께 세계보건기구(WHO)는 개전 이후 우크라이나에서 의료 시설에 대한 공격이 16차례 있었다고 밝혔다. WHO는 트위터에서 “이번 공격은 2월 24일부터 3월 3일 사이에 발생했다. 이로 인해 최소 9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다"면서 “더 많은 사건이 보고됐으며, 현재 검증 단계에 있다”고 덧붙였다.
  • “10살 우크라 소녀, 술 취한 러시아 군인 총기 난사에 숨져”

    “10살 우크라 소녀, 술 취한 러시아 군인 총기 난사에 숨져”

    우크라이나의 한 마을에서 술에 취한 러시아군이 난사한 총에 10살 소녀가 숨졌다는 주장이 나왔다. 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 타임스에 따르면 키이우에서 북쪽으로 약 64㎞ 떨어진 시베네(Shybene)에 사는 아나스타샤 스톨루크(10)가 지난달 28일 러시아 군인들이 쏜 총에 맞고 사망했다고 아나스타샤의 사촌언니 안야(18)가 전했다. 안야는 당일 아나스타샤의 어머니로부터 “마을에 러시아군이 도착했지만 평온한 상태”라고 전해들었는데 바로 다음날 같은 마을에 사는 친구로부터 사촌 아나스타샤의 비보를 듣게 됐다. 안야의 어머니는 “마을에 사는 한 우크라이나 10대 소년이 공중에 총을 쏘자 러시아 군인들이 주택가를 향해 응사했다”면서 “그 바람에 집 안에 있던 아나스타샤가 총에 맞아 현장에서 사망했다”고 전했다. 아나스타샤와 함께 집에 있던 삼촌도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이후 안부를 전해듣지 못했다고 한다. 안야의 어머니는 “총소리가 들리자 러시아 군인들이 응사했는데 술에 너무 취해 있던 군인들은 총소리가 난 곳을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주택가를 향해 총을 마구 쏘아댔다”고 주장했다. 안야는 사촌과 같은 마을에 사는 친구로부터 ‘러시아군이 주민들의 전화를 빼앗고 주거지를 침입해 음식을 약탈하며 저항하는 사람들을 구타하고 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안야의 어머니도 “러시아군이 가게를 약탈했으며 술을 많이 마셨다”고 전했다. 심지어 러시아군이 숨진 사촌동생을 마을 묘지에 매장하는 것조차 막아서면서 아나스타샤의 어머니는 딸을 집 뒷마당에 묻을 수밖에 없었다고 아나스타샤의 친척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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