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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극 지배한 ‘피그미 티라노사우루스’ 공룡 발견

    북극 지배한 ‘피그미 티라노사우루스’ 공룡 발견

    7000만년 전 지구를 지배했던 육식공룡 티라노사우루스(Tyrannosaurus)의 ‘사촌뻘’ 되는 신종 공룡이 발견됐다. 최근 미국 텍사스 페롯자연사박물관 연구팀은 지난 2006년 알래스카 노스슬로프 등지에서 발굴한 공룡뼈를 분석한 연구결과를 미국 공공 과학도서관 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최신호에 발표했다. 북극곰 도마뱀이라는 뜻의 학명(Nanuqsaurus hoglundi)이 붙은 이 공룡은 티라노와 같은 육식종으로 알래스카 등 북극지역을 호령한 것으로 추측된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 공룡의 크기는 코에서 꼬리까지 7m 정도에 불과해 사촌인 티라노의 절반에도 못미친다. 따라서 연구자들이 붙인 이 공룡의 별칭은 ‘피그미 티라노사우루스’. 그렇다면 이 공룡이 다른 육식공룡에 비해 유독 크기가 작은 이유는 무엇일까? 논문의 공동저자 로날드 티코스키 박사는 “추운 북극지역에서 먹이를 구하는 것은 상당히 힘들다” 면서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작은 사이즈를 갖게 됐을 것”이라고 풀이했다. 결과적으로 이 지역이 큰 덩치를 유지할 만큼의 먹이가 부족해 점차 작은 사이즈로 진화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티코스키 박사는 “이 신종 공룡은 지역적 특수성으로 부분적으로 고립된 채 진화했을 것”이라면서 “고대 북극지역의 생태를 연구할 수 있는 소중한 연구자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성형수술로 확 예뻐진 ‘꽃뱀女’ 공항서 그만…

    성형수술로 확 예뻐진 ‘꽃뱀女’ 공항서 그만…

    공갈혐의로 지명수배를 받던 여자가 성형수술로 예뻐진 얼굴 때문에 체포되는 웃지못할 일이 벌어졌다. 지난달 말 중국 시안셴양 국제공항에서 탑승 수속을 밟던 한 여자가 여권 사진과 얼굴이 다른 점에 의구심을 품던 공항 직원에게 적발돼 경찰에 넘겨졌다. 조사결과 드러난 이 여성의 ‘실체’ 는 놀라웠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이 여성은 올해 21세로 지난 2012년 꽃뱀 수법으로 남자를 협박해 돈을 뜯어낸 혐의로 지명수배를 받은 상태였다. 황당한 것은 지명수배 당시 얼굴과 비교해 현재의 얼굴이 너무나 아름답게 변한 것. 경찰에 따르면 이 여성은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수사망을 피하다 지난해 12월 대폭적인 성형수술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여성은 자신의 사촌 여성과 성형한 얼굴이 비슷하다고 생각해 사촌의 여권으로 공항 통과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예뻐진 외모가 반대로 그녀의 발목을 잡았다. 시선을 끄는 외모 덕에 공항 직원이 관심을 가지면서 오히려 의심을 품게된 것. 공항 직원은 “여권 사진과 가장 결정적인 차이는 바로 귀 모양이었다” 면서 “몇차례 추궁하자 여성이 자신의 과거를 실토했다”고 밝혔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美 소방관, 경찰관과 몸싸움하다 총 맞는 순간 포착

    美 소방관, 경찰관과 몸싸움하다 총 맞는 순간 포착

    소방관이 경찰관과 도심 한복판에서 몸싸움을 벌이다 경찰관이 쏜 총에 맞아 사망하는 장면을 담은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뉴욕 데일리뉴스 등 외신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해 12월 1일(현지시간) 미국 캔자스시티(Kansas City) 시내에서 일어났다. 소방관 안토니 브루노(26)는 자신의 결혼식 피로연을 마치고, 그의 아내인 스테파니 브루노(29)와 함께 택시를 타고 캔사스 시티 시내로 이동중 이었다. 당시 만취한 브루노가 걱정되어 그의 사촌이 이들 부부와 동행했는데, 목적지에 도착해서 문제가 발생했다. 요금 문제로 브루노와 택시 운전자 간에 말싸움이 벌어졌고, 이는 곧 폭행으로 번졌다. 브루노의 아내는 “택시 운전사가 나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얼굴에 돈을 던졌고, 이에 격분한 브루노가 운전자에게 주먹을 날렸다”고 말했다. 당시 총을 쏜 캔사스 시 경찰관인 도널드 허바드는 두 사람이 싸우는 것을 보고 이들을 진정시키기 위해 다가왔다. 당시 허바드는 근무중은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최근 올라온 영상을 보면 두 사람이 길바닥에서 몸싸움을 벌이는 것으로 시작된다. 처음에는 허바드 경관이 브루노를 제압해 바닥에 눕히고는 수갑을 채우려고 했다. 하지만 일순간 브루노는 허바드 경관을 등으로 밀어 바닥에 내팽개 치고는, 왼손으로 경관의 목을 잡고 오른손 주먹으로 얼굴을 수차례 가격한다. 곁에서 지켜보고 있던 사람들은 브루노에게 “싸움을 해서는 안된다” 라고 소리쳤지만, 만취한 브루노는 계속해서 허바드 경관을 폭행한다. 잠시후 2발의 총성이 울렸다. 참지 못한 허바드 경관이 브루노를 향해 총을 발사한 것이다. 허바드 경관은 “그가 계속해서 나를 때렸고, 내가 죽을 때까지 폭행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라는 생각에 “두려워 총을 꺼내 두 발을 쏘았다”고 당시 상황을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발생 당시 마침 주변에 간호사가 있었고, 소방관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후 구급차에 실어 병원으로 옮겼지만 안타깝게도 그는 숨졌다. 한편 주 대법원 배심원단은 도널드 허바드 경관을 기소하지 않기로 결정했으며, 이에 따라 사건은 종결되었다. 사진·영상=유튜브 장고봉 PD goboy@seoul.co.kr
  • [김준의 바다맛 기행] (5)봄을 부르는 도다리쑥국

    [김준의 바다맛 기행] (5)봄을 부르는 도다리쑥국

    “할머니 뭐하세요?” “쑥 캐는 거여.” “쑥이 어디 있어요?” “젊은 사람이 이것도 안 보여?” 손에 든 쑥을 보여 주며 미소를 지었다. 봄 햇살에 두툼한 모자 사이로 삐져나온 하얀 머리카락이 반짝였다. 신기하게 작은 칼을 덤불 속으로 쑥 밀어 넣을 때마다 어린 쑥이 하나씩 올라왔다. 나그네들에게는 보이지도 않는 어린 쑥을 할머니는 용케도 잘 찾아냈다. 이렇게 작은 쑥을 뭐에 쓰려는 걸까 궁금했다. “팔아. 시장에다. 배로 보내. 쑥국 끓이는 데 쓴대.” 할머니가 꾸꿈스럽게 어린 쑥을 찾아낸 데는 이유가 있었다. 봄철을 맞아 도다리쑥국을 개시한 식당의 주문 때문이었다. 재배한 쑥이 아니라 섬에서 자란 쑥이라 향기도 좋고 비싼 값에 팔리기 때문에 용돈 벌이로 꽤 짭짤했다. 물메기 철이 끝난 경남 통영의 추도 양지바른 곳에 주저앉아 일없이 캐고 계셨다. 해마다 봄이면 순례처럼 통영을 찾는다. 동피랑이 그리워서도 ‘김약국의 딸’이 보고 싶어서도 아니다. 도다리쑥국 때문이었다. 이번에는 지난해 욕지도에서 도다리쑥국을 맛보고 반한 아내와 함께 사천으로 향했다. 그런데 통영과 달리 식당 입구에 붙어 있을 줄 알았던 ‘도다리쑥국 개시’라는 현수막을 찾을 수 없었다. 너무 이른 것일까. 작은 식당에서 겨우 도다리쑥국을 발견했다. 마침 주인이 빈 식탁에서 쑥을 다듬고 있었다. 도다리쑥국은 관광객이 찾기 전까지 남해안의 가정에서 봄철에 입맛을 돋우기 위해 끓이던 음식이었다. 통영이 관광지로 주목을 받으면서 덩달아 도다리도 봄철이면 귀한 대접을 받게 됐다. 도다리는 범가자미, 물가자미, 문치가자미 등과 함께 가자미목 붕넙칫과에 속한다. 도다리라는 고유 명칭을 가진 물고기가 있지만 가자미를 총칭해 ‘도다리’라고도 한다. 도다리와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는 넙치도 가자미목 넙칫과에 속하는 어류다. 도다리나 넙치 외에도 서대까지 포함할 경우 가자미목은 종류가 자그마치 500여종에 달한다. 그러니 도다리와 넙치는 사촌뻘이 되는 생선이다. 우리나라 연안에 서식하는 가자미는 20여종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 중 넙치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자연산이다. 도다리쑥국엔 문치가자미를 많이 사용한다. 봄철에 많이 잡히기 때문이다. 반면 겨울철에 동해에서 많이 잡히는 물가자미는 가자미식해로 이용한다. 봄 내음이 향긋한 도다리쑥국을 먹고 나니 피로는 저만치 사라졌다. 수족관에 든 고기들이 보일 만큼 기운도 솟았다. 구경을 하고 있자니 주인이 따라 나와 하나둘 설명을 해 주었다. 그중 인상적인 생선이 돌도다리였다. 회를 쳐 놓으면 돔하고도 바꾸지 않을 만큼 맛이 좋다고 했다. 주인장은 친절하게 일본에선 ‘이시가레이’로 부른다는 말을 덧붙였다. 도다리를 회로 먹으려면 여름이 제철이라는 사실도 알려 줬다. 아울러 지금은 도다리에 살이 차지 않아 쑥국용으로 먹는 것이라고 말했다. 도다리에 살이 찰 무렵이면 쑥이 너무 커져 둘은 잘 어울리지 않게 된다. 결국 도다리쑥국은 어린 쑥이 중심이고 도다리는 곁다리인 셈이다. 이것이 도다리는 봄철이 제철인 것처럼 와전돼 ‘봄 도다리, 가을 전어’라 했던 것이 아닐까 싶다. 사천 수산시장에서는 도다리쑥국용 도다리를 참도다리라고 팔고 있었다. 살펴보니 문치가자미였다. 문치가자미는 겨울에서 봄 사이에 산란을 한다. 그러니 일찍 산란을 하지 않는 이상 봄철에 살이 오르지 않아 맛이 떨어진다. 식당 주인의 말처럼 도다리회나 탕을 원한다면 여름철이나 가을철을 권한다. ‘우해이어보’ 또한 “도달어(?達魚)는 가을이 지나면 비로소 살이 찌기 시작해서, 큰 것은 3~4척이나 된다. 그래서 이곳 사람들은 가을도다리라고 하고, 혹은 서리도다리라고 한다”고 적고 있다. 이 생선이 도다리인지 문치가자미인지 알 수 없다. ‘자산어보’는 가자미류를 ‘소접’이라 했다. 접(?)이라 표현한 건 모양새가 나비(蝶)와 닮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실제 도다리라는 고유 이름을 가지고 있는 물고기가 있긴 하다. 하지만 양식이 어렵고 어획량도 많지 않아 쑥국은 말할 것도 없고 활어로도 공급이 부족하다. 도다리나 넙치 등 가지미류는 치어 시절엔 농어처럼 좌우 대칭에 일반 어류처럼 눈도 좌우 양쪽에 제대로 자리해 있다. 하지만 자라면서 몸의 한쪽을 바닥에 붙이고 눈도 오른쪽이나 왼쪽으로 옮겨진다. 또 넙치는 지렁이, 조개 등을 잡아먹기 위해 제법 날카로운 이빨이 생긴다. 넙치와 도다리는 생김새가 비슷해 ‘좌광우도’ 혹은 ‘둘둘삼삼’으로 기억했다. 머리를 앞에 두고 ‘좌측’에 눈이 있으면 ‘광어’(넙치), ‘오른쪽’에 있으면 ‘도다리’로 구분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강도다리는 눈이 왼쪽에 있는 경우도 있다. 이수광은 ‘지봉유설’에 가자미를 비목어로 적었다. 태어날 때 양쪽으로 태어나지만 자라면서 한쪽으로 나란히 눈이 몰리기 때문이다. 비목어는 잠시도 떨어져 살 수 없는 부부 사이를 뜻하기도 한다. 나머지 반쪽을 찾아 평생을 다니다 상대를 만나면 언제까지나 행복하게 살아간다는 이야기다. 글 사진 전남발전연구원 책임연구원 joonkim@jeri.re.kr ■어떻게 먹을까 직접 캐서 파는 ‘봄쑥’ 넣고 강한 양념 피해야 향 살아나 가자미는 넙치와 함께 살이 희고 식감이 쫄깃하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회의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어 횟집 메뉴의 머리를 장식한다. 가자미는 회보다 국, 조림, 구이, 식해 등으로 많이 요리했다. 국을 대표하는 건 도다리쑥국이다. 봄철 입맛을 돋우는 음식으로는 봄나물을 넘어설 것이 없다. 겨우내 파래, 매생이, 감태에 의존하다 땅에 달래, 냉이, 쑥이 움트기 시작하면 비로소 몸도 기지개를 켠다. 이 무렵 남쪽 바다에서 많이 잡히는 것이 도다리다. 바다의 기운만으로는 나른한 봄을 맛보기 부족했기 때문이다. 도다리미역국도 도다리쑥국으로 바꿨다. 몸이 원하기 때문이다. 그중 관광객들을 사로잡은 것이 도다리쑥국이다. 도다리쑥국은 진한 생선 국물 맛보다는 담백한 쑥의 향이 강해야 한다. 따라서 강한 양념을 하지 않는다. 도다리의 내장과 지느러미를 제거하고 쑥을 씻어 준비해 둔다. 가능하면 재배한 쑥보다 시장 골목에서 할머니들이 직접 캐서 파는 해쑥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쌀뜨물, 무, 된장 등을 넣어 국물을 만든 후 도다리를 넣고 끓인다. 도다리가 다 익으면 대파와 고추 등을 넣고 다시 팔팔 끓인 후 마지막으로 쑥을 얹은 다음 한소끔 더 끓이면 된다. 쑥을 넣고 너무 끓이면 향이 사라지기 때문에 숨이 죽을 정도면 먹기 시작하는 게 좋다. 삼천포에서는 도다리쑥국과 함께 황칠이쑥국도 인기다. 황칠이는 ‘삼세기’라는 못생긴 바닷고기를 말하는데 보통 ‘삼식이’라 부른다. 이뿐만 아니라 남해에서는 봄철에 물메기나 조개에 쑥을 넣어 국을 끓여 먹기도 한다. 그러니 도다리, 삼세기, 물메기, 조개는 조연이고 쑥이 주연인 셈이다. 그런데도 쑥은 앞자리를 도다리에게 내주고 뒤로 물러나 조용히 섬사람들의 기운을 돋우고 부실한 몸을 튼실하게 챙길 뿐이다. 예부터 쑥은 구황식물이었고 강한 생명력의 상징이다. 게다가 해풍을 맞고 자란 쑥, 언 땅을 비집고 가장 먼저 올라오는 쑥은 그 자체로 약이다. →음식 궁합 도다리는 무와 잘 어울린다. 무국을 끓일 때 식해를 만들 때 넣어도 좋다. 이른 봄에는 쑥을 넣어 봄의 나른함을 잊기도 했다. →고르는 방법 좋은 도다리는 몸에 윤기와 탄력이 있어야 하며, 냄새가 나지 않아야 한다. 봄에 작은 도다리를 사다가 머리를 제거하고 내장을 꺼낸 후 용기에 담아 냉동 보관해 두면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다. →맛집 해녀 김금단 회 포차 (055)643-5136, 두미도마을식당(마린센터, 이상 경남 통영시 욕지면).
  • 구로 마을공동체사업공모

    구로구는 ‘주민제안 구로마을공동체사업’을 오는 28일까지 공모한다. 마을 공동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주민이 직접 사업을 제안하고 실행함으로써 주민자치 역량을 강화하고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어 가는 프로젝트다. 구는 30여개 사업에 1억 2000만원을 들인다. 사업당 최대 5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주민제안 마을맞춤사업, 행복마을 조성사업, 아파트 아웃사촌 만들기 사업 분야로 나뉜다. 세부 공모 사업으로는 지역 특성화 및 마을 역량 강화, 마을 축제, 주민 소통 지원, 커뮤니티 형성 지원 등이 있다. 주민이 요청하면 상담가를 현장에 보내 사업계획, 진행 과정을 안내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guro.go.kr/maeul)를 참고하면 된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열린세상] 델리와 베이징의 대기오염/이옥순 연세대 연구교수·인도연구원 원장

    [열린세상] 델리와 베이징의 대기오염/이옥순 연세대 연구교수·인도연구원 원장

    어디선가 읽은 “이웃사람은 이사를 하지만, 이웃나라는 이사를 하지 않는다”는 말이 생각난다. 소리 없이 형체 없이 날아오는 미세먼지와 황사의 진원지인 이웃나라 중국도 다른 곳으로 이사하진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웃사촌(?)의 나빠져만 가는 대기오염을 공동의 운명으로 받아들여야 하는가. 지난달 미국의 예일대학이 발표한 환경수행지수에서 중국은 조사대상국 178개 국가 중에서 176위를 기록했다. 중국에서 대기오염이 가장 심한 곳은 수도인 베이징으로 사람이 살기 부적합하다는 조사가 나왔고, 며칠 전엔 황색경보도 발령됐다. 일부 소식통은 북경의 많은 부자들이 대기오염을 피해 공기가 좋은 캐나다와 호주로 이민하는 바람에 해당 국가들이 손을 내저을 정도라고 전한다. 중국과 ‘친디아’로 묶이며 21세기의 신흥강대국으로 경쟁하는 인도는 이 점에서도 중국과 순위를 다툰다. 인도는 이번 조사에서 174위를 기록해 중국을 두 단계 앞섰으나 수도 델리의 대기오염은 중국의 베이징보다 더 나쁘다. 올해 초 실시된 델리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베이징의 두 배였다. 델리는 사실상 세계에서 가장 공기가 나쁜 도시로 불린다. 내가 7년간 유학한 델리는 지난 수십 년간 그랬다. 세계오염도시의 명단에서 늘 상위권을 차지하는 델리의 시민들은 수도에 사는 자부심과 함께 더위와 먼지, 매연의 3중고에 시달린다. 2000년에 발표된 중앙오염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델리의 대기를 오염시키는 주범은 자동차로 오염원의 64%를 차지했다. 그다음이 17%를 차지한 발전소였고, 7%가 일반가정이 배출하는 오염이었다. 오늘날도 그렇다. 델리의 공기를 세계 최악으로 만드는 자동차의 매연은 약 8백만대의 등록된 차량들이 날마다 수백t의 매연을 거리에 쏟아내는 결과다. 여기에 매일 1500대의 새로운 자동차가 선을 보이며 상황을 악화시킨다. 특히 스모그현상이 심한 12~2월(겨울)에는 눈을 뜰 수 없을 정도이고, 항공기와 철도까지 운항을 멈춘다. 테러리스트들처럼 마스크와 머플러로 무장한 시민들이 등장하는 것도 이때다. 델리시민들이 매연으로 매일 담배 10∼20개비를 피는 것과 같다는 보고가 나온 지는 오래되었다. 델리에서 매년 1만여명이 호흡기질환으로 사망하거나 호흡기질환으로 인한 델리의 사망률이 세계 최고라는 발표도 나왔다. 수도의 주민들이 오염된 공기로 관련 질환에 걸릴 위험성은 농촌지역에 사는 인도인의 두 배나 된다. 물론 인도 정부가 노력하지 않는 건 아니다. 2000년부터 정부는 상용차의 수명을 제한하고 산업시설을 도시의 외곽으로 이전하였다. 세발자동차인 오토릭샤와 시내버스들은 디젤 대신에 CNG를 사용하게 조처했다. 2010년에는 대기오염을 48시간 전에 예보하는 시스템을 만들었고, 시내 중심가에는 값비싼 수십 대의 공기정화시스템을 설치하였다. 그러나 델리의 공기는 나빠진다. 2013년 현재 중국의 수도 베이징의 도로를 오가는 500만대보다 더 많은 자동차가 달리는 인도의 수도에는 경제발전의 여파로 자동차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도로를 굴러가는 탈것의 40%가 여전히 디젤을 사용하며 오염을 내뿜는다. 그럼에도 인도 정부는 중국보다 대기오염에 대한 대처가 소극적이라 상황이 좋아지지 않는다. 근대이전의 서방세계는 꽃과 나무가 많은 델리를 ‘지상의 천국’이라고 불렀다. 19세기 델리 출신 시인 갈리브도 “세계가 몸이라면 델리는 그 영혼”이라고 그 아름다움을 칭송했다. 그러나 많은 인구를 데리고 발전과 현대성을 지향하는 21세기의 델리는 매연과 공해에 찌들어 몸이 많이 상했고 영혼까지 사라진 듯이 보인다. 강대국으로 떠오른 인도와 중국은 전보다 잘살지만 어떤 점에선 전보다 못살게 됐다. 양과 사자가 한 우리에 살 수 없듯이 발전하지 않고 삶의 질이 높아지긴 어렵다. 허나 두 나라의 수도에서 일어나는 나쁜 변화는 많은 걸 희생하며 진행되는 발전의 가치를 되짚게 만든다. 최근에 서울시가 우리의 이웃나라인 중국과 대기오염을 감축하기 위해 협약을 맺은 건 그래서 다행한 일이다.
  • 산악자전거 타던 중 거대 곰 만난 두 남성 ‘아찔’

    산악자전거 타던 중 거대 곰 만난 두 남성 ‘아찔’

    울창한 산속에서 산악자전거를 타던 중에 거대한 곰을 만나 위태로웠던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해 8월 4일 브래드 파라스라는 이름의 남성과 그의 사촌 댄은 캐나다 앨버타주(州) 재스퍼국립공원에서 산책로를 따라 산악자전거를 타고 있었다. 사건은 이들이 재스퍼 타운의 언덕 정상을 향해 올라갈 때 발생한다. 파라스가 언덕 정상에 도착할 무렵, 어디선가 맹수가 으르렁거리며 포효하는 소리가 들렸다. 그가 자전거 핸들을 돌리는 순간, 언덕 위엔 집채만 한 커다란 곰이 금방이라도 공격할 듯한 자세로 서 있었다. 갑작스러운 곰의 출현에 몹시 당황한 그는 길이 없는 풀숲으로 자전거를 몰고 도망쳤다. 다행히 곰은 쫓아오지 않았다. 뒤이어 도착한 댄은 큰 소리를 질러 곰에게 겁을 주는 듯 하다가 가방에서 곰 퇴치용 스프레이를 꺼냈다. 언덕 위에 있던 곰들은 그를 향해 빠르게 내려오다 약 10m 거리를 두고 멈춰 섰다. 댄이 들고 있던 곰 퇴치용 스프레이를 경계하는 듯 했다. 어미 곰과 새끼 곰은 잠시 그들을 응시한 후 언덕을 넘어 사라졌다. 당시 두 사람이 곰과 마주쳐 위태로웠던 상황은 이들이 착용한 헬멧 카메라에 모두 포착됐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말 위험한 순간이었다”, “곰을 만났을 때 대응방법을 잘 알고 있는 영리한 남자다”, “산에는 절대 혼자 가지 마세요”등 다행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영상=유튜브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박근혜정부 출범 1년] 국정원 의혹 속 출발… 경제혁신 땐 ‘2년차 징크스’ 극복 기대

    [박근혜정부 출범 1년] 국정원 의혹 속 출발… 경제혁신 땐 ‘2년차 징크스’ 극복 기대

    정권은 출발부터 악재와 맞닥뜨리게 마련이다. 자초한 것도 있고 외생적인 것도 있다. 이명박 정권은 출범 두 달도 못 돼 광우병 촛불집회와 직면했다. 2008년 6·4 재·보궐 선거에서 패배했고 6월 19일 소고기 파동 특별기자회견을 한 뒤 청와대를 개편했고 7월 첫 개각을 단행해야 했다. 노무현 정권의 악재는 ‘정치’로부터 시작됐다. 2003년 취임 석 달 만에 “대통령직을 못 해먹겠다는 위기감이 든다”는 말과 함께 갈등이 외부로 표출됐고 9월 새천년민주당을 탈당했다. 10월에는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재신임 국민투표 실시를 제안, 정국이 파란으로 빠져들었다. 대개 정권의 2년차는 1년차보다 더 어려웠다.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율’을 보면 알 수 있다. 여론조사기관 갤럽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임기 첫해 1분기를 52%의 긍정 평가율로 시작, 이후 각 분기를 21%-24%-32%로 마무리하고 2년차 1분기는 34%로 시작했다. 노 전 대통령은 이 기간 60%-40%-29%-22%-25%를 기록했다. 2년차 증후군은 1년차의 악재가 더욱 악화돼 나타나기도 한다. 노 전 대통령은 1년차에 꺼낸 국민투표안이 부메랑이 돼 돌아왔고, 결국 탄핵안은 통과됐다. 또 하나는 측근·친인척의 비리 문제다. 노무현 정권은 첫해 4월 나라종금 사건으로 안희정씨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고 5월에는 대통령의 형 노건평씨 비리 의혹이 일어 대통령이 관련 기자회견을 열어야 했다. 그해 11월에는 노무현 대통령 측근비리 의혹 특검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이명박 정권도 첫해 6월 사위 조현범 한국타이어 부사장 등이 증권거래법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고, 8월에는 대통령 부인의 사촌이 공천로비 금품수수 사건으로 구속됐다. 박근혜 정권은 출발 자체가 국가정보원 댓글 논란 속에 이뤄졌다.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고발당하고 장외집회 등으로 1년 내내 시끄러웠다. 북한 요인으로 인해 여러 차례 사회 전체에 긴장감이 조성되기도 했다. 북한은 3차 핵실험에 나선 뒤 정전 협정을 백지화하고 한반도에 전시 상황을 규정하는 등 박근혜 정권을 몰아붙였다. 긍정평가율도 42%로, 역대 최저로 시작했다. 불통 논란도 진행형이다. 정치권 일각과 노동계·시민단체 등은 박 대통령이 야당을 대화 상대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불통 대통령’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같은 맥락에서 권위주의가 보다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다만 박근혜 청와대가 상황을 긍정적으로 보는 대목은, ‘취임 초보다 취임 1년 후의 긍정평가율이 높은 유일한 대통령’이라는 점이다. 박 대통령은 이후 51%-60%-54%-55%를 그려 나가고 있다. 또한 첫 1년을 괴롭힌 국정원 댓글 악재가 더 이상 악화되지 않은 데 안도하고 있다. ‘북한 변수’는 도리어 고비마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을 상승시키는 ‘호재’로 작용해 왔다. 추가 악재 발생 가능성이 늘 상존하지만, 청와대는 ‘비정상의 정상화’와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등의 추진으로 2년차 징크스를 뛰어넘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공인중개사·미용사, 자살예방지킴이로 나선다

    서울 서대문구가 공인중개사 38명과 미용사 4명을 마을상담원으로 위촉한다고 18일 밝혔다. 지역 자살 예방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다음 달 상담소 설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마을상담원은 자신의 업소에서 건강·고민 상담, 이웃사촌 맺기, 생명 존중 운동에 참여한다. 일상생활 상담, 정신보건 관련 지역 정보 파악, 자살 예방 인식 개선 활동을 펼친다. 예컨대 정신건강 전문가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경우 보건소, 서대문구정신건강증진센터, 의료기관 등과 연계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앞서 구는 이들에게 자살 예방 지킴이 전문교육을 실시했다. 희망 상담원을 대상으로 서울시 자살예방센터에 자살 예방 응급요원 교육(8시간 과정)과 자살 예방 전문가 교육(24시간 과정)도 위탁할 계획이다. 구는 올 하반기 한 차례 더 지원자를 모집한다. 상담원 위촉식은 19일 오후 5시 보건소 6층 보건교육실에서 열린다. 위촉식은 지난해 7월 제정된 ‘자살 예방 및 생명 존중 문화 조성을 위한 조례’를 근거로 한다. 조례는 ‘구청장이 자살 예방 및 생명 존중 문화 조성을 위해 민관 협력으로 자살 예방 체계를 구축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위촉 기간은 1년이며 재위촉도 가능하다. 문석진 구청장은 “자살률을 줄이는 데엔 민관 협력 자살 예방 체계 구축이 필수”라며 “마을상담원 활동 지역 주민의 정신건강 증진에 크게 도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김태균, ‘컬투쇼’ 녹화 불참…김석원 “클라라와 사촌” 고백

    김태균, ‘컬투쇼’ 녹화 불참…김석원 “클라라와 사촌” 고백

    김태균, ‘컬투쇼’ 녹화 불참…김석원 “클라라와 사촌” 고백 인기 라디오 프로그램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를 진행하고 있는 컬투의 김태균이 생방송에 불참했다. 18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는 정찬우가 같은 그룹 멤버 김태균 없이 단독으로 진행했다. 이날 청취자들은 김태균이 보이지 않는다며 실시간 문자 메시지를 올렸다. DJ 정찬우는 “지금 보이는 라디오를 통해 김태균이 안 보이니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라면서“김태균은 개인 스케줄을 가 혼자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찬우는 또 “‘컬투쇼’ 김태균이 검색어로 올라온다는데 이제 그만 검색해라”라면서 “김태균에게는 아무 일도 없다. 걱정마라”라고 농담을 던졌다. 이날 ‘컬투쇼’에는 그룹 미스터파파 김석원이 출연, 사촌인 배우 클라라에 대해 언급했다. 김석원은 “클라라와 사촌지간이다. 내 친삼촌의 딸이다. 다른 사람들이 DNA 오류라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혼성 4인조 그룹 코리아나는 3남매(이승규·이용규·이애숙)와 형수(홍화자) 등으로 구성된 가족 그룹으로, 1988년 서울올림픽 주제가 ‘손에 손잡고’를 불러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김석원은 김영일 코리아나 단장과 홍화자 부부의 차남이며 클라라는 이승규의 딸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출세 위해 애인 낙태시킨 검사 ‘퇴출’

    자신의 아들까지 낳은 여성을 버리고 부유한 기업가 집안 딸과 약혼하려던 중국의 ‘잘 나가던’ 검사가 인터넷에 내막이 공개되면서 패가망신했다. 16일 중국 경화시보(京華時報)에 따르면 최근 중국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에는 현직 검사가 자신의 아들까지 낳은 애인을 버리고 모 기업가 딸과 약혼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검사는 푸젠성 장저우(장<水+章>州)시 장푸(장<水+章>浦)현 검찰원에 근무하는 황훙장(黃宏璋·32) 감찰실 부주임으로 실명과 함께 얼굴 사진까지 공개됐다. 자신을 피해자 린(林)모 씨의 사촌동생이라고 밝힌 이 누리꾼은 “황훙장은 현대판 ‘천스메이(陣世美·중국 전통희극에 등장하는 조강지처와 자식을 버리고 출세를 꿈꾼 인물)’로 권세와 부귀를 위해 사촌누이와 자식을 버렸다”고 주장했다. 린씨 본인도 언론과 인터뷰에서 황훙장과는 수년 전부터 알고 지냈고 1년 전 본격적인 연인관계로 발전해 그 과정에서 아이가 생겼다고 말했다. 또 임신한 지 6개월 정도 지났을 때 양가에 임신사실을 알리고 결혼하려 했지만 황훙장 부모 측은 오히려 100만 위안(1억 7천여만 원)을 제시하며 낙태수술을 제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중순 아이를 낳은 린 씨는 이미 기업가 딸과 약혼한 황훙장 측으로부터 “부모의 명령이라 어쩔 수 없었다”는 변명을 들었다. 장푸현 검찰원은 황훙장의 사생활을 둘러싸고 인터넷에서 논란이 일자 즉각 진상조사를 벌여 지난 13일 황훙장을 면직처분키로 결정했다. 검찰원 측은 “황훙장의 행위는 사회주의 도덕행위를 엄중하게 위반했다. 앞으로 추가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황훙장은 검찰원 내에서도 첫째가는 인재로 이번 사건이 발생하지 않았다면 전도가 유망했다”며 다소 애석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재우, 한국 스키 사상 첫 결선… ‘평창 가능성’ 쐈다

    최재우, 한국 스키 사상 첫 결선… ‘평창 가능성’ 쐈다

    남자 모굴 스키의 ‘샛별’ 최재우(20·한국체대)가 올림픽 결선 1라운드에 오르면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사실상 ‘불모지’인 한국 프리스타일 스키에서 스타가 탄생한 것이다 최재우는 10일(현지시간) 러시아 소치의 로사 쿠토르 익스트림파크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남자 모굴 2차 예선에서 21.90점을 획득하며 2위를 차지, 총 20명이 겨루는 결선 1라운드에 진출했다. 한국 프리스타일 스키 선수가 올림픽 결선 무대에 오른 것은 최재우가 처음이다. 2006년 토리노 대회에서 윤채린이 한국 최초로 여자 모굴에 도전했으나 예선 최하위에 머물렀고,2010년 밴쿠버에서 서정화(24·GKL)도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소치에서도 여자 모굴의 서정화와 사촌 동생 서지원(20·GKL)이 예선 탈락했지만 결국 최재우가 결선 진출의 쾌거를 이뤄냈다. 앞서 결선에 직행할 10명을 먼저 가리는 1차 예선에서 15위에 이름을 올린 최재우는 2차 예선을 무난히 통과하며 기다렸던 결선 무대에 나섰다. 이어진 결선 1라운드에서는 10위에 오르며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10위는 한국 스키 선수가 동계올림픽 개인전에서 기록한 최고 순위이기도 하다. 이전까지 스키 개인전에서는 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에서 허승욱 스키협회 알파인 위원장이 남긴 21위가 가장 높은 순위였다. 단체전에서는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스키점프 대표팀이 남긴 8위가 최고 순위다. 처음 출전한 올림픽에서 ‘새 역사’를 쓰기 시작한 최재우는 결선 2라운드에서 예상치 못한 상황을 만났다. 첫 번째 공중동작을 마치고 모굴 코스를 내려오던 중 발이 잘 맞지 않으면서 멈춰 서고 만 것이다. 결국 실격 처리된 최재우는 6명이 겨뤄 메달 주인공을 가리는 최종 라운드에 오르지 못한 채 2018년 안방에서 열리는 평창 올림픽을 기약하게 됐다. 최재우는 2011년 토비 도슨 코치를 만나면서 기량이 급성장해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한국 스키 역대 최고 성적인 5위에 오르는 등 승승장구 했다. 결선 최종 라운드 진출의 꿈은 이루지 못했지만 이번 올림픽은 한국 스키의 미래를 짊어진 최재우의 더 큰 잠재력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재우 “평창에선 다를 걸”…한국 스키 희망 봤다

    최재우 “평창에선 다를 걸”…한국 스키 희망 봤다

    남자 모굴 스키의 ‘샛별’ 최재우(20·한국체대)가 올림픽 결선 1라운드에 오르면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사실상 ‘불모지’인 한국 프리스타일 스키에서 스타가 탄생한 것이다 최재우는 10일(현지시간) 러시아 소치의 로사 쿠토르 익스트림파크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남자 모굴 2차 예선에서 21.90점을 획득하며 2위를 차지, 총 20명이 겨루는 결선 1라운드에 진출했다. 한국 프리스타일 스키 선수가 올림픽 결선 무대에 오른 것은 최재우가 처음이다. 2006년 토리노 대회에서 윤채린이 한국 최초로 여자 모굴에 도전했으나 예선 최하위에 머물렀고,2010년 밴쿠버에서 서정화(24·GKL)도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소치에서도 여자 모굴의 서정화와 사촌 동생 서지원(20·GKL)이 예선 탈락했지만 결국 최재우가 결선 진출의 쾌거를 이뤄냈다. 앞서 결선에 직행할 10명을 먼저 가리는 1차 예선에서 15위에 이름을 올린 최재우는 2차 예선을 무난히 통과하며 기다렸던 결선 무대에 나섰다. 이어진 결선 1라운드에서는 10위에 오르며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10위는 한국 스키 선수가 동계올림픽 개인전에서 기록한 최고 순위이기도 하다. 이전까지 스키 개인전에서는 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에서 허승욱 스키협회 알파인 위원장이 남긴 21위가 가장 높은 순위였다. 단체전에서는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스키점프 대표팀이 남긴 8위가 최고 순위다. 처음 출전한 올림픽에서 ‘새 역사’를 쓰기 시작한 최재우는 결선 2라운드에서 예상치 못한 상황을 만났다. 첫 번째 공중동작을 마치고 모굴 코스를 내려오던 중 발이 잘 맞지 않으면서 멈춰 서고 만 것이다. 결국 실격 처리된 최재우는 6명이 겨뤄 메달 주인공을 가리는 최종 라운드에 오르지 못한 채 2018년 안방에서 열리는 평창 올림픽을 기약하게 됐다. 최재우는 2011년 토비 도슨 코치를 만나면서 기량이 급성장해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한국 스키 역대 최고 성적인 5위에 오르는 등 승승장구 했다. 결선 최종 라운드 진출의 꿈은 이루지 못했지만 이번 올림픽은 한국 스키의 미래를 짊어진 최재우의 더 큰 잠재력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소치동계올림픽 개막] “악! 언니…” 모굴 서정화 연습 중 부상에 예선 1차 불참

    [소치동계올림픽 개막] “악! 언니…” 모굴 서정화 연습 중 부상에 예선 1차 불참

    첫발이 무겁다. 기대주 서정화(24·GKL)가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소치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모굴 1차 예선에 출전하지 못했다. 같은 종목에 출전한 사촌동생 서지원(20·GKL)은 안타까움에 눈물을 흘렸다. 서정화는 지난 6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러시아 소치 산악 클러스터의 로사 후토르 익스트림 파크에서 예선을 앞두고 훈련하다 슬로프에서 굴렀다. 점프대에서 도약한 뒤 착지하는 과정에서 균형을 잃고 넘어진 뒤 현지 구조대의 도움을 받아 병원으로 옮겨졌다. 부상 상태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대한스키협회 조은상 사무국장은 “토비 도슨 코치가 ‘8일 2차 예선에 반드시 출전할 것’이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모굴은 1차 예선에서 상위 10명이 결선에 직행하고, 2차 예선에선 1차에서 탈락한 선수들이 다시 경쟁을 펼쳐 10명이 추가로 결선에 오른다. ‘신예’ 서지원은 사촌언니의 부상 탓에 집중력을 잃어 1차 예선에서 26명 중 24위에 그쳤다. 서지원은 회전동작 8.9점, 공중묘기 2.40점, 시간 점수 4.65점을 받았다. 1차 예선을 마친 뒤 눈물을 쏟은 서지원은 “언니가 다쳤는데 신경을 쓰지 못해 안타깝다. 언니가 머리 쪽에 충격을 받아 어지러움을 호소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며 울먹였다. 그는 “순서가 뒤쪽이라 기다리면서 몸이 다소 굳었던 것 같다. 점프와 스피드 모두 아쉬움이 남았다”면서 “지난해 이 경기장에서 뛰었을 때보다 코스가 어려워졌다. 턴이 불규칙한 부분이 있어 속도를 내다가도 멈칫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2차 예선에는 상위 10명이 빠진 상태에서 대결하기 때문에 충분히 결선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며 각오를 다졌다. 모굴스키는 슬로프를 덮고 있는 모굴(둔덕)을 피해 내려오면서 서로 다른 두 가지 점프를 펼치는 경기다. 한국 모굴스키의 개척자 서정화는 4년 전 밴쿠버동계올림픽에 국내 모굴 스키 선수 중 유일하게 출전했지만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서지원은 언니를 따라 모굴을 탔고, 국가대표가 됐다. 소치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女모굴 서정화, 연습 중 다쳐…사촌 서지원 “머리 어지럽다며…”

    女모굴 서정화, 연습 중 다쳐…사촌 서지원 “머리 어지럽다며…”

    2014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여자 모굴의 ‘간판 스타’ 서정화(24·GKL)가 경기직전 연습 과정에서 부상을 당해 경기에 불참, 한국 선수단 전체에 ‘부상’ 경계령이 떨어졌다. 서정화는 6일 오후(현지시간) 러시아 소치 산악 클러스터의 로사 쿠토르 익스트림 파크에서 열린 대회 여자 모굴 1차 예선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경기 직전 훈련하다 넘어져 출전하지 못했다. 서정화는 점프대에서 도약하고 내려오는 과정에서 착지가 불안해 눈밭을 구른 서정화는 이후 현지 구조대의 도움을 받아 경기장을 내려와 병원으로 옮겨졌다. 서정화는 한국 선수단 중 첫 공식 경기 출전이 부상으로 무산됐지만 아직 8일 2차 예선에서 결선 진출 기회를 남겨두고 있다. 모굴 종목은 1차 예선에서 상위 10명이 결선에 직행하며, 2차 예선에서 나머지 선수들이 다시 경쟁을 펼쳐 10명이 추가로 결선 무대에 오른다. 대한스키협회 관계자는 “병원에서 검진을 통해 정확한 상태를 알아봐야 한다”면서 “서정화의 몸 상태를 지켜본 뒤 2차 예선 출전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종목에 출전한 서정화의 사촌 동생 서지원(20·GKL)은 “언니가 부상으로 뛰기 어려운 상태였던 것 같다”면서 “머리 쪽에 충격이 있어 어지러움을 느낀다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영애 남편, 판박이 쌍둥이 아들딸 공개 ‘이영애 집 어디?’

    이영애 남편, 판박이 쌍둥이 아들딸 공개 ‘이영애 집 어디?’

    배우 이영애의 남편과 쌍둥이 아이들이 공개됐다. 이영애는 2일 방송된 SBS 설날특집 ‘SBS스페셜-이영애의 만찬’에 출연해 한국 음식과 더불어 한국의 식문화, 음식을 통해서 본 한국인의 정체성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했다. 이날 이영애는 가족들과 함께 집 앞 마당에서 물놀이를 즐겼고, 이영애의 남편 정호영 씨는 아이들과 다정하게 놀아주는 든든한 모습을 보였다. 이영애는 옆집 이웃사촌들과 교류하는 등 소박한 일상을 엿보였고, 화려한 톱스타가 아닌 엄마의 신분으로 아이들을 먹이고, 재우며 육아에 능숙한 모습이었다. 특히 이란성 쌍둥이로 태어난 아들 정승권과 딸 정승빈은 하얀 피부와 뚜렷한 이목구비를 자랑하며 깜찍한 외모를 과시했다. 또한 이영애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쌍둥이여서 2배로 힘든 게 아니라 6배로 힘들다. 이런 얘기하면 나보다 힘든 분들 많으니까 배부를 수 있지만 그 심정을 이해한다”라며 육아 고충을 토로했다. 이영애 남편과 쌍둥이 아들딸을 접한 네티즌은 “이영애 남편 생각보다 잘 생겼네”, “이영애 행복해보인다”, “이영애 남편..나도 양평으로 이사 가고 싶네”, “이영애 남편..행복해 보인다”등 반응을 보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청년 일자리 미스매치 극복 급선무… 교육·의료시장 열어야”

    “청년 일자리 미스매치 극복 급선무… 교육·의료시장 열어야”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은 인터뷰에서 우리 경제가 경기 사이클에 따른 대증적 요법을 논의하기보다는 경제 체질을 바꿔야 하는 시점에 와 있다면서 정부 지배구조(거버넌스)에 대한 심각한 고민이 필요한 시기라고 지적했다. 이 과정에서 행정부가 국민의 신뢰를 얻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정책이나 이를 전달하는 과정이 단순하고 투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일하게 임기 3년을 마친 금융위원장 겸 금융감독원장, 2년 5개월의 기재부 장관을 지낸 연륜이 답변 곳곳에서 그대로 드러났다. 인터뷰는 지난 2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신한빌딩에 있는 윤(尹)경제연구소에서 1시간가량 진행됐다. →최근 가장 걱정스러운 뉴스는 뭔가. -지난해 기준 청년(15∼29세) 고용률이 39.7%로 처음으로 40% 밑으로 떨어진 것이다. 현 정부가 들어서면서 실업률이 아닌 고용률을 주요 지표로 한 것은 잘한 일이다. 고용률 40% 미만이면 청년의 절반 이상이 제대로 된 일자리를 갖지 못하고 있다는 거다. 이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고 사회와 국가에 큰 어려움을 야기하는 심각한 문제다. 청년층은 가장 왕성하게 생산활동을 할 수 있는 사회의 중심축이다. 현 정부가 목표로 하고 있는 창조경제에서도 이들이 중요하다. →어떤 정책부터 펼쳐야 하나. -일자리 대책만 가지고는 안 된다. 종합 대책이 필요하다. 대학 교육 개혁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청년들은 대학을 나온 뒤 일자리를 찾지 못하면서도 눈높이를 낮추지 못하고 있고 중소기업은 사람을 구하지 못하는 미스매치를 풀어야 한다. 고졸자의 대학 진학률이 70%가 넘는 것은 난센스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청년층의 학력은 고졸 이하가 63%, 대졸 이상이 37%다. 우리나라는 반대다. 일자리는 피라미드형이기 때문에 하위직이 많아야 한다. 대학 나온 사람에게 맞는 고급 일자리가 기능직보다 많이 생길 수 없다. 우리나라에서 매년 고졸 15만명이 나오는데 대졸은 50만명 나온다. 사회가 이를 어떻게 수용하고 노동시장이 어떻게 재편될 수 있는가. 청년 실업은 여기서 발생한다. →대학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말인가. -대학이 너무 많다. 대학을 나오지 않으면 결혼도 못 하는 이런 사회적 인식도 바뀌어야 한다. 선진국은 대학 진학률이 30∼40%밖에 안 된다. 학력 인플레가 돼 눈높이에 맞는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청년층이 늘면서 사회 불안 요인이 되고 있다. 현 정부가 목표로 삼는 창조경제는 대학 캠퍼스가 출발점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우리가 창의성을 북돋는 교육을 하고 있지 않다. 기술 직업교육도 시스템화해서 지원을 많이 해야 한다. 중소기업들이 그 전에는 자금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지금은 인력 부족 이야기만 한다. →청년 실업 측면에서 그 전에 주장한 이민청 설립은 배치되지 않나. -이민청은 인구 고령화와 저출산을 해결하기 위해 필요하다. 인구가 자꾸 줄어들고 있다. 특히 2016년부터 생산가능인구가 줄어든다. 또 청년 실업과 중소기업 인력난은 단기간에 해결될 수 없다. 뛰어난 인력을 받아들여야 한다. 산업연수생 신분으로 들어온 외국인 근로자를 3년이 지나면 내보내는 것도 잘못됐다. 양질의 외국 젊은이들을 영입해 한국 사람으로 만들 필요가 있다. 국내 청년들에게도 자극을 줘야 한다. 개방과 경쟁 체제로 가야 한다. →다른 선진국은 어떤가. -일본은 인구 구조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해 지금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국과 프랑스는 잘 대처했다. 일본은 65세 이상 노인이 전체 인구의 24%지만 우리는 그 절반이다. 그런데 일본에 비해서 우리나라의 고령화 진행 속도가 빠르다. 고령화사회(노인 인구 비중 7% 이상)에서 초고령화사회(노인 인구 비중 20% 이상)로 가는 데 일본은 36년이 걸렸지만 우리는 26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민청을 빨리 설립해 국제결혼, 다문화 교육 등 여러 부처에 걸려 있는 문제를 종합하는 싱크탱크를 만들어야 한다. →정부가 발표한 혁신 3개년 계획 달성은 이런 관점에서 보면 어려울 거 같은데. -경제성장에 있어 넘어야 할 세 가지 과제가 있다. 그동안 국내 경제 성장률이 세계 경제 성장률을 넘었는데 최근 몇 년 동안은 그러지 못했다. 또 3%대 후반으로 추정되는 잠재성장률을 넘는 성장이 되지 못했다. 잠재성장률 자체를 높여야 하는데 낮아졌다. 이게 해결되면 가능할 수 있다. 현재 노동의 미스매치, 교육의 양과 질, 투자 현황 등을 고려할 때 어려울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 더 많다. →의료 및 철도 민영화와 관련해 논란이 많았다. -민영화는 죄악의 원천이 아니다. 공기업이 있으니까 낙하산이 있다. 공공 부문만 강조하니 기업 성과가 떨어지는 거다. 공기업에 주인이 없는데 뭐가 담보 되겠나. 가능하면 공기업 수는 줄여야 한다. 엄청나게 줄일 수 있다. 현 정부가 민영화를 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그러면 의료법인 자회사, 수서발 KTX 자회사 등은 ‘민영화의 사촌’ 정도인가. 공공기관 수를 줄여서 국민의 부담을 줄여야 한다. 민영화할 경우 재벌이 가져가는 것을 걱정하는데, 그럼 분사하면 된다. 운영만 민간에 맡기는 방법도 있다. 이번 정부가 민영화 안 하겠다고 외치는 것은 잘하는 게 아니다. →증세와 복지 재원 논란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는지. -국민이 혼란스러워한다. 전문성이 있는 행정부가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논의를 충분히 해 국회를 설득해야 한다. 행정부는 증세를 안 한다고 했지만 국회에서 했다. 집권 여당이 있기 때문에 국민들 입장에서는 국회도 정부다. 장기 계획도 없고 인식 공유도 없이 국회에서 이렇게 하는 것은 문제다. 행정부가 솔직하게 국민에게 이야기해야 한다. 증세 없이 복지가 되겠는가. 세목을 만들고 세율을 올리는 것만이 증세가 아니다. 비과세 감면을 철폐하면 개인이나 법인 주머니에서 돈이 더 나간다. 그럼 증세다. 복지 재원 135조원 마련은 증세를 하지 않고는 불가능하다. 지하경제를 양성화한다고 해서 국세청과 기업들이 몸살을 앓고 있지 않나. 그런데 불황기에는 증세하는 것이 아니다. 복지를 줄여야 한다. 자활 의지를 지원해 주는 복지, 맞춤형 복지, 지속 가능한 복지라는 3대 원칙에 충실해야 한다. 정책은 말장난이 아니다. 단순하고 투명하지 않으면 국민들이 믿지 않는다. →국회에서 행정부의 전략이 먹히지 않는데. -국회에 너무 많은 힘이 가 있다. 행정부가 어느 정도 재량권을 가져야 하는데 국회가 너무 많은 법과 제도를 조정한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분양가 상한제 폐지 등이 국회에서 결정되는 데 왜 그렇게 오래 걸려야 하는가. 국가 전체의 지배구조(거버넌스)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 1인당 국민소득 2만 달러까지는 산업화와 민주화로 왔다. 이 벽을 넘어 4만 달러로 가기 위해서는 구조가 바뀌어야 한다. 대통령 5년 단임으로는 중장기적 계획을 세울 수 없다. →불황기라고 했는데 경제지표는 나아지고 체감 경기는 좋지 않다. -기업들이 경쟁력이 있어 수출을 잘하니 지표가 나아지고 있는 거다. 수출로 벌어들인 돈이 내수로 스며들지 못하고 있다. 수출하는 대기업 ‘그들만의 리그’가 되고 있다. 기업들이 돈을 쌓아 놓고 투자를 안 하는데, 불안한 심리 탓도 있지만 돈이 들어갈 곳을 풀어줘야 한다. 서비스 산업이 대표적이다. 내수 시장은 기본적으로 서비스 산업이다. 서비스산업은 고용 집약적이다. 일자리 창출과 연관되는데 일자리가 최대의 복지다. 의료, 관광, 교육 분야에서 변화가 있어야 한다. 의료 분야에 우수한 인력이 많이 가 있다. 우리가 비교 우위가 있기 때문에 막대한 의료 수출이 가능할 거다. 교육시장도 열어야 한다. 언제까지 기러기 아빠가 필요한가. →동양 사태와 개인 정보 유출로 금융산업은 물론 금융당국에 대한 불신도 크다. -이번 사태가 전화위복이 될 거다. 하지만 감독당국의 책임을 묻는 것은 문제다. 정치인들이 무조건 책임지라고 하는데 자신들은 그렇게 하지 않는다. 금융감독당국도 금융기관을 자주 불러서는 안 된다. 금융위원장으로 있는 3년 동안 취임하고 며칠 뒤, 임기 끝내기 며칠 전 딱 두 번만 은행장들을 불렀다. 최고경영자(CEO)를 불러 모으는 것은 구닥다리 방법이다. 축구 할 때 심판은 호루라기를 자주 불지 않는다. 흐름이 끊기기 때문이다.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채널은 담당 간부, 전화, 팩스 등 많다. 오라 가라 할 것이 아니라 일 잘하나 지켜보고 시장 규율을 지키도록 하는 감독이 필요하다. 정리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사진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윤증현 전 장관은 ▲경남 마산(68) ▲서울고, 서울대 법대, 미국 위스콘신매디슨대 대학원 공공정책, 행정학 석사 ▲행시 10회, 재무부 금융실명제 실시 준비단장, 세제심의관, 재정경제원 금융정책실장, 세무대학장, 아시아개발은행(ADB) 이사, 금융위원장 및 금융감독원장, 기획재정부 장관
  • [케이블 하이라이트]

    ■마다가스카의 펭귄: 두뇌왕 코왈스키 브레인 드레인(니켈로디언 오후 1시) 코왈스키는 자신이 새로 개발한 발명품들이 말썽을 일으키자 머리가 더욱 좋아져서 모든 발명에 성공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코왈스키는 연구 끝에 한층 더 좋아진 두뇌를 갖게 되지만 그것도 잠시뿐, 부작용으로 오히려 뇌가 쪼그라들더니 결국 바보가 되고 만다. ■난감스쿨 2(투니버스 밤 8시) ‘난감한 교실’에서는 ‘막이래쇼’에서 꽃 미모를 자랑한 낸시가 첫 등교를 해 춤으로 신고식을 치른다. 그리고 이번 주 새롭게 초통령에 도전하는 전학생들이 있었으니 그들은 바로 코미디 빅리그의 ‘개불’팀 양세찬과 이용진이다. 이들은 자신의 유행어인 ‘빠세송’과 함께 의기양양하게 등장한다. 과연 이들은 제2대 초통령에 등극할 수 있을까. ■좋은 아들(더 무비 오후 5시 45분) 마크는 병석에 누워 있는 어머니를 무슨 일이 있어도 구해 내겠다고 약속하지만 어머니가 죽자 자기 책임이라고 자책한다. 마크의 아버지는 사업차 일본으로 가게 되고 마크는 삼촌인 월리스 아저씨 댁으로 보내진다. 마크는 곧 월리스의 부인인 수잔, 사촌 여동생 코니와 친해지고 또래의 헨리와는 금세 친형제 이상으로 가까워진다. ■응급남녀(tvN 밤 8시 40분) 철없던 대학 시절 덜컥 결혼한 창민과 진희.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이혼 도장을 찍게 된다. 6년 후 그들은 전 남편과 전 부인이라는 이름으로 친구의 결혼식장에서 다시 만나 창민은 축가를 부르고 진희는 웨딩마치의 반주곡을 연주한다. 얼떨결에 전 남편을 다시 만나 이래저래 불편해진 진희는 피로연장에서 술을 과하게 마셔 병원에 실려 간다. ■틴 울프 3(AXN 밤 8시 10분) 스캇과 아이작, 데릭은 듀캘리언 무리와 대결을 하고 스캇은 부상당한 몸으로 크로스컨트리 경기를 하기 위해 팀원들과 함께 버스를 탄다. 그런데 예전과 달리 상처가 낫지 않자 스타일즈가 기지를 발휘하고 앨리슨이 도와 간신히 상처를 치유한다. 스캇은 데릭이 죽었다고 생각하고, 그것을 자신의 탓이라고 자책한다. ■라바 2(애니맥스 밤 10시 30분) ‘맛있는 게 좋아요. 더 주세요. 또 먹을래요’를 입에 달고 사는 옐로우. 그런 살찐 옐로우의 모습에 핑크는 크게 실망하고 옐로우는 이 때문에 충격을 받는다. 마침내 옐로우는 달팽이 레인보우와 함께 살을 빼기 위한 특별훈련에 돌입하게 된다. 과연 옐로우는 멋있는 근육질의 사나이로 다시 태어날 수 있을까.
  • 고종사촌 동생 전기톱으로 살해…20대男 검거

    고종사촌 동생 전기톱으로 살해…20대男 검거

    평소 자신을 무시한다며 고종사촌 동생에게 앙심을 품은 20대 남자가 전기톱으로 살해하는 끔찍한 사건이 벌어졌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20일 고종사촌 동생을 살해한 혐의로 이모(24)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전날 오후 9시쯤 울산 남구 자신의 아파트에서 고종사촌 동생 김모(23)씨에게 전기톱을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김씨를 살해한 다음날 낮 직접 119로 전화를 걸어 “내가 사람을 죽였다”고 자수했다. 신고를 받은 119소방대와 경찰은 곧바로 이씨의 집에 들어가 체포했다. 이씨는 경찰에서 “평소 동생이 나를 무시하는 말을 계속해 살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윤지 모친 “남자들이 우리 딸에 관심 없는 이유는…” 폭탄선언

    이윤지 모친 “남자들이 우리 딸에 관심 없는 이유는…” 폭탄선언

    이윤지의 어머니 정진향 씨가 제발 자신의 딸에게 스캔들이라도 났으면 좋겠다고 말한 게 화제가 되고 있다. 17일 오전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서는 각각 이윤지의 어머니와 가수 박현빈의 어머니인 정진향-정성을(언니) 자매가 출연했다. 이윤지 어머니 정진향 씨는 ‘왕가네 식구들’의 인기를 실감하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6·25 때 난리는 난리도 아니다”라는 극중 유행어를 인용하며 “인기를 실감 중이다”고 말했다. 이윤지는 ‘왕가네 식구들’에 왕씨 집안 셋째딸인 ‘왕광박’ 역으로 출연 중이다. 박현빈 어머니인 정성을 씨는 “‘왕가네 식구들’은 남자들도 다 본다”며 “노래 강사계에서 제가 더 유명했는데 이제는 이윤지 때문에 동생한테 러브콜이 많이 온다”고 밝혔다. 이윤지 어머니 정진향 씨는 이윤지 스캔들이 한번도 없었던 것과 관련해 “이윤지의 참한 이미지 때문에 남자들이접근을 못하는 것 같다”면서 배우 지진희 같은 사람이 좋다고 했다. 정진향씨는 “이윤지에게 지진희 같은 배우들과 스캔들이 나서 검색어 1순위 좀 해봐라’라고 말 한다”라고 말하곤 한다고 했다. 방송이 나가자 “이윤지 박현빈 서로 사촌지간?”, “이윤지 이모가 박현빈 엄마인 줄 몰랐네” 등 반응이 쏟아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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