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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현희 서울의 혈육 상봉/외할아버지 4촌 일가와 해후

    ◎“어머니 보고 싶다”계속 흐느껴 KAL기 폭파범 김현희양(28)이 21일 상오9시30분쯤 서울 중구 장충동 이북5도청에서 외할아버지의 사촌동생(외재종조부)인 임관호씨(70ㆍ서울 관악구 남현동 이화연립) 등 외가친척들을 극적으로 만났다. 1천만 이산가족재회추진위원회의 주선으로 이날 임씨를 만난 김양은 『이북에 있는 외삼촌과 얼굴이 닮았다』며 임씨를 안고 기쁨의 눈물을 흘렀다. 김양은 임씨가 김양의 어머니인 임명식씨(56)와 외삼촌ㆍ이모들의 이름을 정확히 대자 외할아버지임을 알아보고 덥석 안겼다. 김양은 특히 임씨가 보관하고 있던 어머니 임씨의 개성 명성(구 호수돈)여자중학교 재학시절 사진을 보여주자 울먹이며 『이 사진을 엄마가 갖고 있는 것을 본적이 있다』면서 『엄마ㆍ아빠가 보고 싶다』고 흐느꼈다. 김양은 『남한에 친척이 살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며 『북한 같으면 피해를 입을까봐 찾아올 생각도 못할텐데 큰 죄를 지은 저를 친척이라고 이렇게 찾아주셔서 감사하며 앞으로 자주 찾아뵙고 싶다』고 말했다. 연보라색 바탕에 청색 줄무늬가 있는 투피스를 입고 머리를 묶은 단정한 모습으로 나온 김양은 임씨와 함께 나온 임씨의 누나 임명복씨(71) 등 친척 7명과 어머니의 얘기 등을 하며 만남의 기쁨을 나눈뒤 위원회가 준비한 금반지와 꽃다발을 선물로 받았다. 개성에서 김양의 어머니 등과 함께 살다 6ㆍ25때 남하했다는 임씨는 지난 88년 1월18일 대한항공 858기 폭파사건수사결과 발표당시 김양의 어머니가 개성출신인데다 여자에게는 흔치않은 남자이름인 임명식이라는 보도를 보고 김양이 북한에 있는 사촌형 증호씨의 외손녀라고 직감했으나 그동안 망설여 오다 지난 4월12일 김씨가 특별사면되자 위원회측에 인척관계를 확인해 달라고 요청해 이날 만나게 됐다.
  • 청부 폭력배 9명에 영장

    서울시경 특수기동대는 17일 박병수씨(29ㆍ전과6범ㆍ서울 강동구 천호2동 324) 등 조직폭력배 9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윤종길씨(31)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박씨 등은 지난1일 하오7시쯤 같은 고향의 서울 송파구 오금동 경희한의원 원장 홍정표씨(32)에게 돈을 뜯어내기 위해 일을 도와주고 있는 홍씨의 사촌동생 홍영표씨(31ㆍ서울 종로구 돈의동 103의121)를 전화로 불러내 승용차로 납치,서울 강동구 천호동 K여관 등지로 끌고 다니며 흉기로 위협하고 17시간동안 감금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신용카드 훔쳐 2천만원 인출/한패 12명 구속

    서울지검 남부지청 최영진검사는 19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서교레스토랑 주인 안광일씨(32)와 사촌동생 중선씨(23)를 신용카드법 및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최상기씨(21) 등 10명을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위반(절도)혐의로 구속했다. 안씨형제는 지난 1월부터 소매치기단 두목 최씨와 짜고 최씨 부하들이 지하철역 등에서 훔쳐온 신용카드 50여개를 헐값에 사들인뒤 자신들이 경영하는 서교레스토랑과 서울 강남구 신사동 평안카페의 가짜매출전표 1백여장을 만들어 모두 2천여만원을 은행에 빼내 가로챈 혐의를 받고있다.
  • 유관순 열사 한자명 「관순」아닌 “관순”

    ◎천원 고향주민 호적부서 발견/“독립정신 퇴색 노려 일제 조작” 충남 천원군 병천면ㆍ동면일대 주민들은 『「유관순」열사의 이름가운데 「관」자가 「관자의 잘못』이라면서 유열사의 바른 이름찾기운동에 나섰다. 3.1운동 당시 유열사가 살았던 천원군 동면사무소 이돈종호적계장(57)은 최근 낡아 퇴색된 유열사가 일가의 호적부를 확인한 결과 유열사는 광무6년(명치35년) 11월17일 아버지 유중권,어머니 이소제씨 사이에서 둘째딸로 태어났으며 이름도 관순이가 아닌 관순이로 기록되어 있음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호적부에는 유열사의 6살 위인 언니 계출,3살위인 오빠 우석,아래로 3살밑인 남동생 인석과 6살아래인 관석 등의 형제들이 있었던 것으로 기록돼 있다. 이에따라 이 일대주민들은 『한국민의 뿌리말살정책에 혈안이 됐던 당시 왜정관리들이 의도적으로 유열사의 이름중 관자를 관자로 바꿔치기 했다』면서 유열사의 얼을 빚내기 위해 바른이름 찾기운동을 벌이게 됐다고 말했다. 유열사의 호적등본이 이처럼 뒤늦게 발견된것은 지난 73년1월 행정구역개편 당시 충남 천원군 병천면 용두리 338로 바뀐 유열사의 출생지는 본래 동면 용두리 338이었기 때문에 구호적부도 옛 주소지인 동면사무소에 그대로 보관되고 있어 역사학자는 물론 누구도 쉽게 유열사의 호적이름 한자에 관심을 두지 않았었기 때문이다. 이계장은 지난 85년부터 동면ㆍ병천면 등 아우내일대 주민들 사이에 『유열사 이름이 호적기록과 틀리다』는 말이 전해지고 있는데다 최근 유열사의 사촌동생 정석씨(74ㆍ병천면 용두리 418)가 유열사의 정확한 한자이름을 찾아줄 것을 요구해와 옛날 호적을 일일이 뒤져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게 된 것이다.
  • 공유수면 매립 미끼/탤런트가 억대 사기

    서울 청량리경찰서는 1일 이수복씨(47ㆍKBS탤런트ㆍ경기도 고양군 지도읍 포당리 삼화레저타운 203호)와 노진우씨(34ㆍ무직ㆍ종로구 평창동 금강빌라 4동307호)를 사기혐의로 구속했다. 이씨는 평소 안면이 있는 노씨가 고위층의 사촌동생과 이름이 같은점을 이용,지난해 4월 서울 종로구 숭인동 효산종합건설(대표 장장선)에 충남 태안군 원북면 방갈리와 이화면 포지리일대 9백33㏊의 공유수면 매립허가를 놓고 충남도청으로부터 『4억원을 주면 허가를 받아주겠다』고 속여 5월2일 이 회사 전무 유명규씨로부터 1억원을 받은 것을 비롯,7월에도 3천만원을 받는 등 모두 1억3천만원을 받아챙긴 혐의를 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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