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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사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혼란 가중시킨 대피안내 문자

    “회사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혼란 가중시킨 대피안내 문자

    “국민 여러분께서는 대피할 준비를 하시고…” 31일 오전 6시 41분 서울 서대문구에 사는 김모(43)씨는 ‘삑삑삑’ 경보음과 함께 도착한 서울시 재난문자에 깜짝 놀랐다. “오늘 6시32분 서울지역에 경계경보가 발령됐다”며 “어린이와 노약자가 우선 대피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라는 내용에 김씨는 우선 자고 있던 아이들부터 깨웠다. 급하게 옷을 입히고 마실 물 등을 챙기고 있는데 22분 뒤인 오전 7시 3분 서울시 대피안내가 오발령이라는 재난문자가 도착했다. 김씨는 “TV에서는 북한에서 우주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나오는데 경계경보가 발령됐다는 것인지, 아닌지 재난문자가 오히려 혼란스럽게 했다”면서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시의 위급재난문자 오발송으로 출근길 시민들이 혼란과 불안을 겪었다. 행정안전부가 오발령을 알린 뒤에도 서울시가 경계경보가 해제됐다는 알림을 추가로 보내 상황을 더 혼란스럽게 했다. 창 밖으로 사이렌 소리가 들려 깼다는 추모(26·취업준비생)씨는 “오발령이라는 문자를 받은 뒤 안심이 되긴 했지만 진짜 오발령인지도 의심이 갔다”면서 “이런 상황이 생기면 사람들이 실제 위기 상황에서도 대피를 안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강남구에 사는 직장인 김민선(32)씨는 “살면서 대피하라는 문자를 처음 받아봐 심장이 떨렸다”면서 “‘출근을 해야 되나, 말아야 되나’ 고민하다가 일단 가까운 대피소를 검색한 뒤 부모님과 그 곳에서 만나자고 하고 택시 타고 이동 중에 오발령 문자를 받았다”고 했다. 김씨는 “대피를 직접 해보니 실제 전쟁 났을 때 어떻게 해야할 지 전혀 모르겠다”고 말했다.마포구에 사는 직장인 김희진(26)씨는 “대피 알림 문자를 받고 잠에서 깼다. 오발령인 건 괜찮은 데 어디로 대피해야 하는지도 안 알려주고 인터넷도 먹통이 돼 너무 답답했다”면서 “TV로 북한 미사일 때문이라는 걸 알았지만 집에 TV가 없는 사람들은 이게 지진인지, 전쟁인지 뭔지 알 겨를이 없더라. 다들 모바일 메신저로 ‘이게 무슨 상황’이냐고 하길래 TV 뉴스 화면 찍어서 사진을 보내줬다”고 말했다. 서울 지하철 1호선 도봉산역에서 출근 중이던 직장인 강지혜(27)씨는 “열차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앞뒤 사정 설명없이 ‘대피할 준비를 하라’는 재난 문자가 와서 승강장에 있던 사람들끼리 서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두리번거리고 있었다”며 “도봉산에 등산을 하러 가던 아저씨는 ‘무슨 일이냐’고 당황해하더니 ‘무서워서 안되겠다’며 다시 반대편 승강장으로 건너가 집으로 되돌아갔다”고 말했다. 강서구 마곡동에 사는 직장인 김모(31)씨도 “재난문자를 받고 무슨 일인가 싶어 네이버에 접속했는데 인터넷 연결이 안된다고 뜨길래 ‘실제상황이고, 큰 재난이 났구나’ 싶어 심장이 철렁했다”며 “초반에 정신이 없어 뭘 해야 할지 몰랐는데 회사 단체 메신저방에서 동료들끼리 서로 대피요령을 주고 받았다”고 말했다. 대학생 신선주(22)씨는 “원래 재난문자 알림음을 꺼놨었는데 ‘위급 재난문자’라며 대피 준비를 하라고 했고, 길거리에서도 사이렌 방송이 울려서 창문 밖을 살피면서 사람들이 대피하는지 확인했다”며 “오발령이라 지금은 마음이 놓였지만, 지난달 종로구에서 지진이 발생했다는 재난문자를 잘못 발송한 적이 있어 재난문자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지방에 살던 시민들도 서울에 사는 가족들에게 안부연락을 하느라 분주했다. 경기 오산에서 직장을 다니는 김모(27)씨는 “서울에 거주하는 부모님이 걱정돼 전화부터 드렸다”며 “실제로 대피해야 하는 심각한 상황이었다면 경기 등 다른 지역에 사는 시민들도 무슨 일인지 빠르게 알 수 있게 문자를 발송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시는 북한의 우주발사체 발사 소식이 알려진 직후인 오전 6시 41분 “오늘 6시 32분 서울지역에 경계경보 발령. 국민 여러분께서는 대피할 준비를 하시고, 어린이와 노약자가 우선 대피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위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이후 행안부는 오전 7시 3분 “06:41 서울특별시에서 발령한 경계경보는 오발령 사항임을 알려드림”이라는 위급재난문자를 보냈다. 그러나 서울시는 오전 7시 25분 “북한 미사일 발사로 인해 위급 안내문자가 발송되었습니다. 서울시 전지역 경계경보 해제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라는 안전안내문자를 보냈다.
  • 합참 “北발사체, 어청도 서방 200여㎞ 해상 낙하…비정상비행”

    합참 “北발사체, 어청도 서방 200여㎞ 해상 낙하…비정상비행”

    북한이 31일 오전 6시 29분쯤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남쪽 방향으로 발사한 이른바 우주발사체 1발이 어청도 서방 200여㎞ 해상에 떨어졌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어청도는 전북 군산 서쪽 60여㎞에 위치한 섬이다. 합참은 “이 발사체는 백령도 서쪽 먼바다 상공을 통과하여 어청도 서방 200여㎞ 해상에 비정상적 비행으로 낙하했다”며 “한미가 공조해 추가적인 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 [속보] 합참 “북 발사체, 어청도 서방 200여km 해상 낙하…비정상비행”

    [속보] 합참 “북 발사체, 어청도 서방 200여km 해상 낙하…비정상비행”

    [속보] 합참 “북 발사체, 어청도 서방 200여km 해상 낙하…비정상비행”
  • 북 우주발사체로 공습경보…백령도 주민들 긴급 대피

    북 우주발사체로 공습경보…백령도 주민들 긴급 대피

    북한의 우주발사체가 31일 남쪽으로 발사된 뒤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 공습경보가 내려지자 섬 주민들이 급히 대피소로 몸을 피했다. 31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전 6시 29분 백령도 일대에 공습경보를 발령한다며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행안부는 재난 문자에서 “국민 여러분께서는 대피할 준비를 하시고 어린이와 노약자가 먼저 대피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북한의 우주발사체와 관련해 백령·대청도 주민들에게 재난 문자가 발송했다”며 “관련 군부대에도 상황을 전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백령도 일대에는 사이렌이 20분 넘게 울렸으며 백령면사무소는 마을 방송으로 “공습경보와 관련해 주민들은 대피해 달라”고 전파했다. 백령면사무소 관계자는 “대피소 20여곳의 문을 모두 개방했다”며 “실제로 대피소로 몸을 피한 주민들이 많다”고 말했다. 인근 대청면사무소는 일단 대피소 문만 열어뒀으며 주민 대피를 위한 준비를 하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합참은 북한이 남쪽 방향으로 북한이 주장하는 우주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31일 오전 0시부터 내달 11일 오전 0시 사이에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밝히면서 1단 로켓 낙하지점으로 ‘전북 군산 쪽에서 서해 멀리’,페어링(위성 덮개) 낙하지점으로는 ‘제주도에서 서쪽으로 먼 해상’ 등을 지목했다.
  • 군 “北우주발사체 낙하지점 못가 사라져…폭발·추락여부 분석중”

    군 “北우주발사체 낙하지점 못가 사라져…폭발·추락여부 분석중”

    북한이 31일 오전 6시 29분쯤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남쪽 방향으로 북한이 주장하는 우주발사체를 발사한 가운데 군 당국은 이 우주발사체가 정상적으로 비행했는지 정밀 분석 중이다. 군의 한 소식통은 이날 “북한 우주발사체가 북한이 예고한 낙하지점에 못 가서 우리 레이더에서 소실(사라짐)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은 발사체가 공중 폭발했거나 해상에 추락하는 등 발사 과정 전반이 실패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분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북한은 이달 31일 0시부터 내달 11일 0시 사이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북한이 위성을 탑재했다고 주장한 발사체를 쏜 것은 2016년 2월 7일 ‘광명성호’ 이후 7년 만이다. 군은 발사체의 기종과 비행거리 등 자세한 제원을 분석 중이다. 합참에 따르면 발사체 1발은 백령도 서쪽 먼바다 상공을 통과했다. 한편 서울시는 이날 “오늘 6시 32분 서울지역에 경계경보 발령. 국민 여러분께서는 대피할 준비를 하시고, 어린이와 노약자가 우선 대피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안내문자를 보냈다. 그러나 30여분 뒤 행정안전부발로 재송부한 문자에서 “서울시가 발령한 경계경보는 오발령”이라고 정정하기도 했다.
  • 北 우주발사체 발사에 긴급했던 日…오키나와 긴급대피 30분 만에 해제

    北 우주발사체 발사에 긴급했던 日…오키나와 긴급대피 30분 만에 해제

    일본 정부가 31일 북한의 우주발사체 발사와 관련해 최남단 오키나와현을 대상으로 긴급 대피 명령을 내렸다가 해제했다. NHK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 오전 6시 39분쯤 인공위성으로 지자체 등에 긴급 정보를 전달하는 전국순시경보시스템(J-ALERT)을 통해 “오전 6시 28분쯤 북한에서 미사일이 오키나와현 방향으로 발사된 것으로 보인다”며 “건물 또는 지하에 대피하라”라고 경보했다. 이후 일본 정부는 오전 7시 4분쯤 전국순시경보시스템을 통해 “우리나라(일본)에 낙하하거나 상공을 통과할 가능성이 사라진 것이 확인됐다. 대피 경보를 해제한다”고 했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는 것은 이미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경보가 해제됐지만 NHK 등은 정규 방송을 중단하고 북한의 우주발사체 관련 소식을 속보로 전하고 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오전 7시 반쯤 총리 관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하고 기자들과 만나 “현재 피해 상황은 보고되지 않았다”며 “자세한 내용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 29일 북한 당국으로부터 31일 0시부터 다음달 11일 0시 사이에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일본 정부는 이 인공위성이 사실상 탄도미사일이라고 보고 자국 영역 내 낙하할 경우를 대비해 ‘파괴조치 명령’을 내린 바 있다. 북한의 위성 발사는 예고된 일이다. 북한은 지난달 ‘군사정찰위성 1호기’가 완성됐다고 밝힌 바 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16일 ‘비상설 위성 발사 준비위원회’ 사업을 현지 지도한 뒤 위원회의 ‘차후 행동계획’을 승인하는 등 북한의 위성 발사는 시간문제였다. 일본 정부는 이에 대비해 일본 남단 오키나와현 미야코지마, 이시가키지마, 요나구니지마 등 섬에 지대공 유도탄 패트리엇 배치를 완료한 바 있다.
  • 서울시 경계경보 뒤 행안부 “오발령”…시민들 ‘혼란’

    서울시 경계경보 뒤 행안부 “오발령”…시민들 ‘혼란’

    31일 오전 서울 지역에 경계경보가 발령된 데 이어 오발령이라는 위급재난문자가 발송돼 시민들이 혼란을 겪었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북한의 발사체 발사 사실이 알려진 이후 경계경보를 발령했다. 시는 이날 오전 6시 41분쯤 “오늘 6시 32분 서울지역에 경계경보 발령”이라는 위급재난문자를 보냈다. 그러나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전 7시 3분쯤 다시 위급재난문자를 보내 “서울시가 발령한 경계경보는 오발령 사항”이라고 공지했다. 이후 북한의 발사체가 수도권 지역과 무관한 서해상으로 비행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시는 오전 7시 25분쯤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북한 미사일 발사로 인해 위급 안내문자가 발송됐다”며 “서울시 전지역 경계경보 해제됐음을 알려드린다”고 알렸다. 이른 아침 휴대전화로 경계경보 메시지를 받은 서울시민들은 혼란을 겪어야 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수도방위사령부 등이 서울시 종합방재센터 상황실에 (북한의 우수발사체 발사를) 통보해 재난문자 발송을 승인했다”며 “그 뒤에 행안부가 직접 오발령 사항이라고 보낸 것에 대해서는 경위 등을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 서울시 ‘경계 경보’ 10분만에 번복…행안부 “오발령”

    서울시 ‘경계 경보’ 10분만에 번복…행안부 “오발령”

    서울시가 31일 오전 6시 32분 서울지역에 경계경보를 발령했으나 행정안전부는 10여분 뒤 ‘오발령’이었다고 정정했다. 행안부는 이날 오전 6시 41분 “서울특별시에서 발령한 경계경보는 오발령 사항임을 알려드린다”고 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남측으로 북한이 주장하는 우주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후 시는 “국민 여러분께서는 대피할 준비를 하시고, 어린아이와 노약자가 우선 대피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길 바란다”는 내용의 경계경보를 발령했다. 합참의 발표 직후 서울시의 경보가 울렸으나 별다른 설명이 없이 대피를 준비하라고 해 출근길 시민들이 혼란을 겪었다.이후 시는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북한 미사일 발사로 인해 위급안내문자가 발송됐다. 서울시 전지역 경계경보가 해제돼었음을 알려드린다”면서 “시민여러분께서는 일상으로 복귀하시길 바란다”고 알렸다. 한편 북한이 위성을 탑재했다고 주장한 발사체를 쏜 것은 지난 2016년 2월 7일 ‘광명성호’ 이후 7년 만이다.
  • 6시 32분쯤 서울 전역에 경계경보 ..행안부 “서울시 발령은 잘못”

    북한이 우주발사체를 남쪽을 향해 발사했다고 31일 비상 경보가 발령됐는데 얼마 뒤 행정안전부가 오발령이라고 바로잡았다. 서울 성동구 일대에는 이날 오전 6시 32분부터 1분 남짓 사이렌 경보가 울려댔다. 로이터 통신은 서울시 전역에 경계경보가 발령됐다고 보도했다. 위급 재난 문자도 발송돼 “오늘 6시 32분 서울지역에 경계경보 발령, 국민 여러분께서는 대피할 준비를 하시고, 어린이와 노약자가 우선 대피할 수 있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고 안내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주장하는 우주발사체가 남쪽으로 향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확인했다. 이와 관련해 일본 정부는 북한 미사일과 관련해 오키나와 주민 대피령을 발령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밝혔다. 북한이 위성을 탑재했다고 주장한 발사체를 쏜 것은 2016년 2월 7일 ‘광명성호’ 이후 7년 만이다. 군은 발사체의 기종과 비행거리 등 자세한 제원을 분석 중이다. 앞서 북한은 이달 31일 0시부터 다음달 11일 0시 사이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단 로켓 낙하지점으로 ‘전북 군산 쪽에서 서해 멀리’, 페어링(위성 덮개) 낙하지점으로는 ‘제주도에서 서쪽으로 먼 해상’, 2단 로켓 낙하지점으로는 ‘필리핀 루손섬 동방 해상’을 지목했다. 북한은 지난달 13일 신형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을 시험발사한 지 40여일 만에 다시 도발을 감행했다. 이번이 올해 10번째 발사체 발사다. 행정안전부는 6시 41분 발로 ‘서울특별시에서 발령한 경계경보는 오발령 사랑임을 알려드림’이라고 안내했는데 실제 발령된 시간은 오전 7시 3분쯤이었다. 서울시 경계경보도 발령한 이유가 설명되지 않아 시민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는데 행안부 문자도 너무 짤막하고 설명이 부족해 여론의 질타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1단 로켓이 군산 쪽에, 페어링이 제주 근해에, 2단 로켓이 필리핀 루손 섬 근처에 낙하한다고 이미 예보한 상황인데 서울 주민이 어떻게 대피할 준비를 하라는 것인지 납득하지 못하겠다는 누리꾼들의 덧글이 쏟아졌다. 일본 정부는 전국순시경보시스템(JAlert)을 해제했다고 7시 10분쯤 발표했고, 일본 해상보안청은 오전 7시 5분쯤 탄도미사일로 보이는 물체가 이미 낙하했다고 7시 15분쯤 밝혔다.
  • 합참 “북한, 우주발사체 남쪽 방향으로 발사”

    합참 “북한, 우주발사체 남쪽 방향으로 발사”

    합동참모본부는 31일 북한이 남쪽 방향으로 북한이 주장하는 우주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위성을 탑재했다고 주장한 발사체를 쏜 것은 2016년 2월 7일 ‘광명성호’ 이후 7년 만이다. 앞서 북한은 이달 31일 0시부터 내달 11일 0시 사이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군은 발사체의 기종과 비행거리 등 자세한 제원을 분석 중이다. 대통령실은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즉각 소집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NSC가 소집됐다”며 “현재로서는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서울시는 이날 “오늘 6시 32분 서울지역에 경계경보 발령. 국민 여러분께서는 대피할 준비를 하시고, 어린이와 노약자가 우선 대피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안내문자를 보냈다. 그러나 30여분 뒤 행정안전부발로 재송부한 문자에서 “서울시가 발령한 경계경보는 오발령”이라고 정정하기도 했다.
  • 면목동 부친살해범 “잔소리 스트레스 받아 범행”

    면목동 부친살해범 “잔소리 스트레스 받아 범행”

    서울 중랑경찰서는 30일 ‘면목동 부친 살해 사건’ 피의자 김모(30)씨를 구속했다. 김씨는 체포 이틀째인 이날 범행을 시인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후 “평소 아버지로부터 잔소리를 듣는 등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했다. 김씨는 “시신을 숨기기 직전 아버지를 살해했다”고도 진술했다. 김씨는 지난 29일 0시18분 아파트 지하 저수조에 부친 시신을 은닉한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서울 중랑구 면목동 아파트 5층 집에서 부친(70)을 흉기로 살해하고 지하 2층 저수조에 시신을 숨긴 혐의(존속살해·사체은닉)를 받는다. 경찰은 전날 오전 2시24분 김씨를 집에서 긴급체포하고 같은 날 오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지하주차장에 끌고 간 것으로 보이는 핏자국이 있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해 기계실 저수조 안에서 부친의 시신을 발견했다.
  • ‘면목동 부친 살해범’ 구속…범행동기 이틀째 미궁

    ‘면목동 부친 살해범’ 구속…범행동기 이틀째 미궁

    서울 중랑경찰서는 30일 부친을 살해하고 시신을 숨긴 혐의로 김모(30)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서울 중랑구 면목동 아파트 5층 집에서 부친(70)을 흉기로 살해하고 지하 2층 집수정에 시신을 숨긴 혐의(존속살해·사체은닉)를 받는다. 경찰은 전날 오전 2시24분 김씨를 집에서 긴급체포하고 같은 날 오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북부지법 이창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하고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자폐장애가 있는 김씨는 이틀간 경찰 조사에 이어 영장심사에서도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은 사건 당시 집을 비운 김씨의 모친을 불러 부자간 관계 등을 물었다. 그러나 모친 역시 “(아들이)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모르겠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김씨의 범행 동기가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자 조만간 김씨 조사에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심리를 분석해보기로 했다. 또 부친 시신의 부검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정확한 사망 원인과 시각을 토대로 김씨를 추궁할 방침이다. 경찰은 전날 0시48분쯤 “지하주차장에 끌고 간 것으로 보이는 핏자국이 있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해 기계실 집수정 안에서 부친의 시신을 발견했다.
  • 경찰, 생면부지 또래 살해·시신유기 20대 여성 신상공개 검토

    경찰, 생면부지 또래 살해·시신유기 20대 여성 신상공개 검토

    경찰이 부산에서 생면부지인 또래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의 신상공개 여부를 검토한다. 부산경찰청은 살인과 사체유기 등 혐의로 지난 29일 구속된 A씨의 이름과 얼굴 등 공개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신상공개위원회를 조만간 개최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특정강력범죄 처벌에 관한 특례법에 따르면 경찰은 범행 수단이 잔인하고 피의자가 그 죄를 저질렀다고 볼 충분한 증거가 있을 때, 국민의 알권리와 재범 방지 등을 위해 필요성이 있을 때에 모두 해당하면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할 수 있다. A씨의 구속 만기가 오는 6월 5일인 점을 고려하면 이번주 중 신상공개위원회가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A씨는 지난 26일 오후 5시 30분쯤 20대 여성 B씨의 집에 찾아가 그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일부를 낙동강변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지난 24일 온라인 앱에서 과외 선생님을 구하면서 B씨를 알게 됐으며, 그 이전에는 한 번도 만난적 없는 전혀 모르는 사이인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A씨는 B씨를 살해한 후 자신의 집에 들러 여행을 가방을 가지고 다시 B씨의 집으로 갔으며, 마트에서 비닐봉투와 락스 등을 구매했던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A씨는 지난 27일 새벽 택시를 타고 인적이 드문 경남 양산의 낙동강변에 내려 B씨의 시신을 유기했으며, A씨의 행적을 수상하게 여긴 택시 기사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경찰은 계획범죄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휴대전화 포렌식을 진행 중이며 이번주 중으로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 단독 범행이라고 진술하고 있지만, 공범의 존재 여부를 계속 수사 중이다”고 밝혔다.
  • ‘두 번 잡힌’ 아내 살해 용의자…“시신 저수지 유기 후 필리핀 도주”

    ‘두 번 잡힌’ 아내 살해 용의자…“시신 저수지 유기 후 필리핀 도주”

    필리핀 검거 후 공항 수용소에 구금 중 탈출했던 ‘태안 저수지 살인사건’ 용의자가 결국 또 붙잡혔다. 충남 서산경찰서는 지난 29일(현지시간) 오전 11시쯤 살인 등 혐의로 필리핀 비쿠탄 이민국 수용소에 수감돼 있다가 탈출한 A(37)씨가 마닐라에 있는 한 콘도에서 필리핀 경찰에 검거됐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1일 오전 2시쯤 비쿠탄 이민국 수용소에서 탈출했다. A씨는 수감돼 있던 수용소 창문을 통해 건물 지붕 위로 올라간 뒤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필리핀 경찰이 A씨의 행방을 추적 중이었다. A씨는 지난 1월 22일 자신이 사는 서산시 모 아파트에서 아내 B(37)씨를 살해한 뒤 1시간여 거리인 태안군 안면도 고남저수지에 사체를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서산 모 회사에 다니는 B씨가 설 연휴가 끝난 뒤 출근하지 않자 직장 동료가 “B씨가 출근하지 않고 연락도 안 된다”고 신고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고남저수지 초입 부근에서 물속에 숨진 채 있던 B씨를 찾아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B씨의 사체를 부검한 결과 목 부위에 끈으로 졸린 흔적이 있고, 사인은 질식사로 밝혀졌다. 경찰은 부부가 사는 아파트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남편 A씨가 사건 당일 무엇인가 감싸 승용차에 싣는 장면을 확보하고 A씨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경찰이 주변인을 상대로 탐문 수사한 결과 A씨와 B씨는 천안과 서산에 있는 회사를 각각 다녔으나 빚 문제로 자주 다툰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A씨는 사건 이튿날인 1월 23일 필리핀으로 출국해 이미 도주한 상태였다. A씨는 지난 2월 한국 경찰의 공조 요청을 받은 필리핀 경찰에 의해 현지에서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검거돼 마닐라 공항 인근 이민국 수용소에 수용됐으나 국내 송환이 늦어지면서 이같은 일이 발생했다. 경찰은 A씨가 국내로 송환되는 즉시 구속해 집중 수사할 방침이다.
  • 도요샛 3호 ‘다솔’ 나흘째 무소식… 우주로 빠져 나왔는지 확인 안돼

    도요샛 3호 ‘다솔’ 나흘째 무소식… 우주로 빠져 나왔는지 확인 안돼

    지난 25일 오후 누리호에 실려 우주로 올라간 한국천문연구원의 큐브샛 ‘도요샛’ 3호기 ‘다솔’이 나흘째 감감무소식이다.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천문연에 따르면 누리호의 부탑재체인 도요샛 4기 중 3호 다솔과 져스텍에서 개발한 큐브위성 ‘JAC’의 신호가 여전히 잡히지 않고 있다. 천문연은 위성 신호 수신을 확인할 수 있는 전 세계 지상국 네트워크 ‘새트노그스’ 사이트에 고유 주파수를 공유했다. 도요샛은 2022년 러시아 우주발사체 ‘소유즈-2’에 실려 우주로 갈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에 발사가 무기한 연기됐다. 결국 지난해 10월 우주발사체사업추진위원회에서 누리호 3차 발사 때 도요샛을 싣기로 결정했다. 도요샛 4기에는 천문연이 3년 전에 진행한 이름 싣기 이벤트에서 당첨된 이들의 이름도 새겨져 있다. 다솔에 이름을 각인한 이들도 다솔의 행방을 궁금해하고 있다. 다솔이 누리호에서 제대로 빠져나왔는지도 확인이 어렵다. 누리호 발사 당시 영상에서도 ‘큐브샛 5번 분리 확인’ 후 40초 정도가 지난 뒤 ‘큐브샛 7번 분리 확인’이라는 방송만 나와 6번인 다솔의 사출 여부를 확인할 수 없었다. 차세대소형위성 2호는 사출 영상뿐만 아니라 전기 신호를 받았지만 7기의 큐브위성들은 고유 카메라 없이 사출관 개폐 정보만 받았다. 이 때문에 다솔의 사출관 입구가 열리기는 했지만 실제 나가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 버스 문은 열렸는데 옷이나 가방이 걸려 내리지 못한 것과 같은 상황일 수 있다는 것이다. 큐브위성은 초소형위성이기 때문에 중대형 위성과 달리 교신을 위해 보내는 신호가 약하고 자세 제어에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많다. 지난해 6월 누리호 2차 발사 때도 연세대에서 개발한 큐브위성 ‘미먼’은 사출 48일 만에 교신에 성공한 적이 있다. 천문연은 도요샛 4기를 이용해 세계 최초로 편대 비행을 하며 우주 날씨를 관측할 계획이었다. 편대 비행은 두 대만으로도 가능해 다솔이 없어도 된다. 다만 큐브위성의 숫자가 많을수록 관측의 질이 좋아지기 때문에 천문연은 다솔과의 교신을 계속 시도할 예정이다. 한편 차세대소형위성 2호가 고도 550㎞ 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해 임무 수행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누리호 4~6차 발사에서 우주에 오를 위성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2025년으로 예정된 4차 발사 때는 민간기업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개발하는 차세대중형위성 3호가 실린다. 이 위성은 우주에서의 세포 배양 실험, 우주 플라스마 및 자기장 측정 같은 우주과학기술을 검증하게 된다. 2026년 5차 발사와 2027년 6차 발사 때도 민간기업에서 개발한 초소형위성들이 실린다.
  • 北위성 카운트다운… 정부 “대가 치를 것”

    北위성 카운트다운… 정부 “대가 치를 것”

    북한의 첫 군사정찰위성 발사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한국과 미국, 일본이 즉각 발사를 중지하라고 경고했고, 일본 정부는 더 나아가 ‘파괴조치명령’까지 내리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북한의 위성 발사는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모든 발사를 금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위반에 해당한다. 29일 NHK에 따르면 북한은 ‘31일 0시부터 다음달 11일 0시 사이에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이날 새벽 일본 정부에 밝혔다. 북한이 국제해사기구(IMO)의 전세계항행경보제도(WWNWS)에 따라 한국과 북한이 속한 지역의 항행구역 조정국인 일본에 통보한 것이다. 북한은 사실상 위성체와 발사체 조립을 완료하고 발사대에 기립하는 최종 절차만 남겨 둔 것으로 분석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16일 비상설위성발사준비위원회 사업을 현지지도하면서 “차후 행동 계획을 승인했다”고 했는데 10여일 만에 발사 시기를 통보한 것이다. 실제 인공위성으로 명명한 로켓을 발사한다면 2016년 2월 광명성 4호 발사 후 7년여 만이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북한이 지난해 말 제시했던 ‘2023년 4월 중 군 정찰위성 준비 완료’ 목표를 최대한 달성했다는 내부 신뢰를 얻기 위해 6월 초 이내 발사 계획을 세운 것”이라며 “성공 가능성이 높은 시기에 발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발사 장소로는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이 유력하다. 최근 미국 상업위성업체 플래닛랩스가 서해위성발사장을 촬영한 인공위성 사진에 따르면 북한은 기존 발사장 보수 작업에 이어 제2발사장을 해안가에 빠른 속도로 건설하고 있다. 군 당국은 북한이 기존 발사장이나 제2발사장에서 발사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서해위성발사장이 다소 비체계적인 동향을 보이고 있다”며 “북한이 위성 발사 성공에 대한 압박을 받고 있음을 보여 준다”고 분석했다. 북한이 밝힌 로켓 낙하 예상 지점을 감안하면 액체연료를 사용하는 백두산 엔진을 기반으로 제작됐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만 북한이 정찰위성을 발사하더라도 유의미한 성능을 확보할지는 미지수다. 위성이 촬영한 사진의 해상도 등이 매우 낮을 가능성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북한은 정찰위성을 핵무기 투발 수단의 정확성을 높이는 억제력 제고 차원에서 개발해 왔다. 용산 대통령실은 이날 즉각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했다. 외교부는 대변인 성명을 내고 “북한은 역내 평화를 위협하는 소위 위성 발사 계획을 철회하라”며 “강행한다면 응분의 대가와 고통을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기자들과 만나 “일본 영역에 낙하할 가능성에 대비해 하마다 야스카즈 방위상이 파괴조치명령을 내렸다”고 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일본 남단 오키나와 인근 섬에 지대공 유도탄 패트리엇 배치를 완료했다. 미국 국무부는 “북한이 추가적인 불법 활동을 자제하고, 지속적인 외교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한편 조선중앙통신은 북한 노동당 중앙위 정치국이 다음달 상순 경제목표 이행 상황 점검을 위한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8차 전원회의를 소집할 것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군 정찰위성 발사 후 당 전원회의를 열고 대외 메시지까지 내놓을지 주목된다.
  • 北 “6월 11일까지 위성 발사”...정부 “강행시 응분의 대가”

    北 “6월 11일까지 위성 발사”...정부 “강행시 응분의 대가”

    북한의 첫 군사정찰위성 발사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한국과 미국, 일본이 즉각 발사를 중지하라고 경고했고, 일본 정부는 더 나아가 ‘파괴조치명령’까지 내리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북한의 위성 발사는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모든 발사를 금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위반에 해당한다. 29일 NHK에 따르면 북한은 ‘31일 0시부터 다음달 11일 0시 사이에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이날 새벽 일본 정부에 밝혔다. 북한이 국제해사기구(IMO)의 전세계항행경보제도(WWNWS)에 따라 한국과 북한이 속한 지역의 항행구역 조정국인 일본에 통보한 것이다. 북한은 사실상 위성체와 발사체 조립을 완료하고 발사대에 기립하는 최종 절차만 남겨 둔 것으로 분석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16일 비상설위성발사준비위원회 사업을 현지지도하면서 “차후 행동 계획을 승인했다”고 했는데 10여일 만에 발사 시기를 통보한 것이다. 실제 인공위성으로 명명한 로켓을 발사한다면 2016년 2월 광명성 4호 발사 후 7년여 만이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북한이 지난해 말 제시했던 ‘2023년 4월 중 군 정찰위성 준비 완료’ 목표를 최대한 달성했다는 내부 신뢰를 얻기 위해 6월 초 이내 발사 계획을 세운 것”이라며 “기상 조건 등을 감안해 성공 가능성이 높은 시기에 발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발사 장소로는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이 유력하다. 최근 미국 상업위성업체 플래닛랩스가 서해위성발사장을 촬영한 인공위성 사진에 따르면 북한은 기존 발사장 보수 작업에 이어 제2발사장을 해안가에 빠른 속도로 건설하고 있다. 군 당국은 북한이 기존 발사장이나 제2발사장에서 발사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서해위성발사장이 다소 비체계적인 동향을 보이고 있다”며 “북한이 위성 발사 성공에 대한 압박을 받고 있음을 보여 준다”고 분석했다. 북한이 밝힌 로켓 낙하 예상지점을 감안하면 액체연료를 사용하는 백두산 엔진을 기반으로 제작됐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만 북한이 정찰위성을 발사하더라도 유의미한 성능을 확보할 지는 미지수다. 위성이 촬영한 사진의 해상도 등이 매우 낮을 가능성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북한은 정찰위성을 핵무기 투발 수단의 정확성을 높이는 억제력 제고 차원에서 개발해 왔다. 용산 대통령실은 이날 즉각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했다. 외교부는 대변인 성명을 내고 “북한은 역내 평화를 위협하는 소위 위성 발사 계획을 철회하라”며 “강행한다면 응분의 대가와 고통을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기자들과 만나 “일본 영역에 낙하할 가능성에 대비해 하마다 야스카즈 방위상이 파괴조치 명령을 내렸다”고 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일본 남단 오키나와 인근 섬에 지대공 유도탄 패트리엇 배치를 완료했다. 미국 국무부는 “북한이 추가적인 불법 활동을 자제하고, 진지하고 지속적인 외교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한편 조선중앙통신은 북한 노동당 중앙위 정치국이 다음달 상순 경제목표 이행 상황 점검을 위한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8차 전원회의를 소집할 것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군 정찰위성 발사 이후 당 전원회의를 열고 대외적 메시지까지 발신할지 주목된다.
  • 아파트 물탱크서 시신 발견…30대 아들 구속영장

    아파트 물탱크서 시신 발견…30대 아들 구속영장

    서울의 한 아파트 지하 저수조(물탱크)에서 7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된 것과 관련해 서울 중랑경찰서는 29일 아버지를 살해하고 시신을 숨긴 혐의로 김모(30)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부모와 함께 사는 서울 중랑구 면목동의 한 아파트에서 부친(70)을 흉기로 살해하고 아파트 지하 저수조에 시신을 은닉한 혐의(존속살해·사체은닉)를 받는다. 경찰은 이날 0시 48분쯤 “지하주차장에 끌고 간 것으로 보이는 핏자국이 있다”는 주민의 신고로 출동해 지하주차장 내 기계실 저수조 안에서 김씨 부친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지하 2층 저수조부터 이 아파트 5층 김씨 집까지 혈흔이 연결된 점, 김씨가 시신을 끌고 이동하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녹화된 점 등을 토대로 이날 오전 2시 20분쯤 집에 있던 김씨를 긴급체포했다. 김씨 방에서는 범행에 쓰인 것으로 보이는 흉기가 발견됐다. 김씨는 경찰에서 “아버지를 살해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김씨 구속 여부는 오는 30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거쳐 결정된다. 경찰은 김씨에게 자폐장애가 있는 점 등을 토대로 범행 경위를 계속 조사할 방침이다.
  • 온라인 앱에서 만난 또래 살해 20대 구속…법원 “도주 우려”

    온라인 앱에서 만난 또래 살해 20대 구속…법원 “도주 우려”

    온라인 앱을 통해 알게된 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뒤에 유기까지 한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이 구속됐다. 부산지법 목명균 판사는 29일 살인, 사체유기 등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한 구속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한 뒤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26일 오후 6시쯤 금정구에 있는 B씨의 집으로 찾아가 흉기를 이용해 B씨를 살해하고 시신 일부를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둘은 그 이전 아르바이트 구인 앱에서 만나 알게됐으며 A씨가 B씨를 고용하고 이날 처음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27일 오전 3시 15분쯤 택시기사로부터 큰 여행용 가방을 들고 탄 젊은 여성이 하차 후 산속으로 들어가 수상하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B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B씨의 주거지에서도 시신 일부가 발견됐다. 경찰은 이날 오전 6시께 A씨를 긴급 체포했다.
  • ‘알바앱’서 만난 女 살해한 20대 여성, 살인동기 묻자 “…”

    ‘알바앱’서 만난 女 살해한 20대 여성, 살인동기 묻자 “…”

    부산에서 아르바이트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만난 또래 여성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유기한 20대 여성이 29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입건된 A(20대·여)씨는 이날 오후 1시 50분쯤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부산지법에 출석했다. A씨는 이날 검은 벙거지를 깊게 눌러 쓰고 마스크를 착용했다. ‘살인동기와 시신훼손 이유가 무엇인지’ ‘우발적인 범행인지’, ‘유족에 사죄하고 싶은 마음은 없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A씨는 고개를 숙인 채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6일 오후 5시 30분쯤 부산 금정구에 있는 피해자 B(20대·여)씨의 집에 찾아가 B씨를 흉기로 살해한 뒤 시신 일부를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의 시신을 훼손한 뒤 여행용 가방(캐리어)에 담아 27일 오전 3시쯤 택시를 타고 경남 양산 호포역과 물금역 사이 지점에서 내린 뒤 인근 낙동강변 풀숲에 시신이 든 가방을 버렸다. 당시 캐리어에 혈흔이 묻은 것을 이상하게 여긴 택시 기사가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캐리어에서 시신 일부와 피해자 B씨의 신분증을 발견했다. 그리고 당일 오전 6시쯤 A씨를 긴급체포했다. 나머지 시신은 피해자 B씨의 집에서 발견됐다. A씨와 B씨는 아르바이트 앱을 통해 알게 됐고, 당일 처음 만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가 B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흉기로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체포 당시 복통을 호소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유치장에 입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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