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사체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나도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비인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TK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474
  • 헤즈볼라 “보복” 이스라엘로 미사일…하마스도 로켓 20발 발사 (영상)

    헤즈볼라 “보복” 이스라엘로 미사일…하마스도 로켓 20발 발사 (영상)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지상작전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이스라엘 북부 전선에도 전운이 드리우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레바논 영토에서 발사된 대전차 미사일 공격으로 이스라엘 국경 마을에서 최소 1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다. 레바논은 이스라엘 북부와 접경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레바논의 친이란 시아파 무장정파 헤즈볼라는 “(이스라엘 국경 마을) 슈툴라를 유도미사일로 타격해 여러 명이 사상했다”며 “이는 언론인들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한 보복”이라고 주장했다. 이스라엘은 즉각 반격했다. 이스라엘군은 레바논과 인접한 슈툴라에서 레바논의 공격이 있어 응사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에서 “레바논에서 이스라엘 영토로 넘어간 발사체 9개가 확인됐다. 그 중 5개는 요격했다”며 이 같이 설명했다. 또 미사일 공격에 대응해 레바논 영토를 공습 중이니 민간인은 레바논 국경 4㎞ 이내로 접근하지 말라고 경고했다.다만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날 북부 전선에서의 전쟁에 관심이 없으며 헤즈볼라가 공격을 자제한다면 이스라엘 역시 현재 상황을 용인하겠다면서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갈라트 장관은 “헤즈볼라가 전쟁의 길을 택한다면 매우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 그러나 공격을 자제한다면 우리는 그것을 존중하고 현재 상황을 유지할 것이다. 우리는 상황을 확대하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는 북부 전선의 교전이 통제 범위 이상으로 확대해 자칫 하마스와 대결하는 남부전선의 전력이 분산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로 보인다. 이와 별개로 하마스의 군사조직 ‘알카삼 여단’도 이날 레바논에서 이스라엘 정착촌 2곳으로 로켓 20발을 발사해 8명의 부상자를 냈다며 관련 동영상을 공유했다. 한편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보복 공습으로 15일까지 최소 2450명이 사망하고 9200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같은날 이스라엘 총리실 대변인은 “지금까지 1400명 이상이 하마스 테러리스트에 의해 살해됐으며, 120명 넘는 이스라엘 사람이 납치됐다”고 전했다.
  • [단독]‘생지옥’ 화성 개번식장서 구조된 ‘600여마리’ 분양 시작…“23일부터 신청”

    [단독]‘생지옥’ 화성 개번식장서 구조된 ‘600여마리’ 분양 시작…“23일부터 신청”

    지난달 경기도 화성의 한 개번식장에서 동물학대를 받다가 극적으로 구조된 개 600여마리에 대한 분양이 시작된다. 경기반려마루는 ‘화성 개번식장’ 구조견 입양 신청을 오는 23일부터 받는다. 반려마루는 이 개번식장에서 구조된 학대피해견 1410마리 중 583마리를 맡았고 14일 현재 40여일간 치료 및 임시보호를 하고 있다. 이 기간 30여마리가 태어나 현재는 605마리에 이르고 만삭인 어미개가 10마리 더 있어 분양 대상 개체수는 늘어날 전망이다. 남영희 경기도 반려동물진료팀장은 “구조 당시 치아 등 영양 상태가 좋지 않은 개들이 많아 치료를 하는데 많은 노력을 했다”며 “또 원활한 입양을 위해 지난 8일 경기도수의사회가 방문해 208마리에 대해 중성화수술을 마쳤고, 나머지 개들에 대해서도 (중성화수술을)모두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열악한 환경에서 간신히 숨만 부지한 채 살았는데, 앞으로 좋은 주인과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한 막바지 채비에 들어갔다”고 부연했다.입양 신청은 경기도동물보호복지플랫폼을 통해 받을 계획이다. 경기 여주시 소재 반려마루에서 현장 신청도 가능하다. 전화문의 창구는 입양이 본격화되면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남 팀장은 개 분양을 앞두고 “많은 학대를 당한 아이들이 극적으로 구조된 만큼 여생만이라도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입양 신청을 했으면 한다”며 “무엇보다 모든 가족 구성원들의 동의를 얻은 뒤 입양 신청을 해 또다시 파양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구조 당시와 비교해 자원봉사자 참여는 다소 줄어들었는데, 모든 개들에 대해 원활한 입양 절차가 진행되도록 관심을 이어가달라고 했다. 한편 경기도와 동물보호단체 위액트 등은 지난달 2일 경기 화성의 한 합법 개번식장에서 동물학대를 받던 개 1410마리를 모두 구조해 반려마루와 도우미견나눔센터(화성) 등지에 분리 보호조치했다. 해당 번식장에는 허가 조건보다 1000마리나 많은 개가 좁은 공간에 방치돼 있었고, 냉동고에는 신문지에 쌓인 개 사체가 100구 가까이 발견됐다.
  •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 ‘주의’…전북도, 조류 사체 접촉 금지 당부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 ‘주의’…전북도, 조류 사체 접촉 금지 당부

    조류인플루엔자(AI) 유행 시기가 도래한 가운데 전북지역 하천의 야생조류 시료 채취 결과 병원성 바이러스로 확인됨에 따라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북도는 올해 10월에서 12월까지 조류인플루엔자 노출 위험이 있는 살처분 관계자 등 대응요원 2100여 명에 대해 계절 인플루엔자 사전접종과 예방 교육을 시행해 유행에 대비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조류인플루엔자는 닭이나 오리와 같은 가금류 또는 야생조류에서 생기는 바이러스로,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은 바이러스의 인체감염에 의한 급성 호흡기 감염병을 말한다. 주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가금류와의 접촉, 배설‧분비물에 오염된 물체와의 접촉을 통해 발생하며 발열(38도 이상), 기침,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국내에서 인체감염 발생사례는 없었으나, 최근 서울시 소재 동물보호소에서 고양이가 섭취한 생식 사료(오리고기) 내에서도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되는 등 위험에 노출된 상황이다. 이에 방역 당국은 조류인플루엔자에 노출될 위험이 높은 사람에 계절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백신이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을 예방할 수는 없으나, 동시 감염을 막고 감별진단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이송희 전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 예방을 위해 철새도래지 방문을 자제하고 손 씻기 등 기본방역 수칙을 지켜달라”면서 “가금류, 야생조류와 접촉 후 발열 등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보건소 또는 질병관리청 콜센터 1339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 31㎏으로 숨진 韓여성…‘그리스도 군사들’ 용의자 3형제 母도 체포

    31㎏으로 숨진 韓여성…‘그리스도 군사들’ 용의자 3형제 母도 체포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발생한 종교단체 ‘그리스도의 군사’ 살인사건과 관련해 살인 용의자 한인 6명 가운데 3형제의 어머니가 7번째 용의자로 추가 체포됐다. 귀넷 카운티 경찰은 11일(현지시간) 한인 여성 이모(54)씨를 살인, 사체은닉, 감금, 증거인멸 혐의로 체포했다. 앞서 체포된 이모(26)씨 등 3형제와 현모(26)씨 등 6명은 지난달 14일 한국 국적자 조모(31·여) 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현씨는 지난달 12일 조씨의 시신을 자동차에 싣고 애틀랜타 한인타운 찜질방 주차장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특정 종교단체 소속인 이들은 자신들을 “그리스도의 군인들”이라고 칭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로렌스빌의 이씨 가족 소유 자택에서 조씨를 감금한 채 몇 주간 음식을 주지 않고 폭행해 살해했다. 조씨의 사망 원인은 영양실조로 전해졌다. 숨진 조씨는 발견 당시 몸무게가 31㎏에 불과했다고 경찰은 밝혔다.체포영장에 따르면 3형제의 어머니 이씨는 ‘종교적 훈련’ 명목으로 몇 주간 피해 여성을 감금한 뒤 물도 마시지 못하게 하고, 치료받지 못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 기간 피해자는 여러 차례 폭행당했으며, 각종 ‘임무’를 강요당하다가 몸에 상처를 입었다”고 전했다. 한편 용의자 현씨는 이날 귀넷카운티 고등법원에서 열린 공판에서 10만 달러(약 1억 3000만원) 보석금 납부를 조건으로 석방을 허가받았다. 현씨 변호인 측은 “현씨야말로 이씨 일가족에 의한 종교 극단주의의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반면 이씨 3형제 중 1명은 이날 귀넷 고등법원에 보석을 신청했으나 기각됐다.
  • [포착] 러 최신예 전차 T-90M, 대전차미사일 한방에 ‘화르르’

    [포착] 러 최신예 전차 T-90M, 대전차미사일 한방에 ‘화르르’

    러시아가 자랑하는 최신예 전차가 대전차유도미사일(ATGM) 한 방에 처참하게 폭발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간) 미 군사매체 더워존은 러시아의 첨단 T-90M 전차가 우크라이나군의 ATGM 공격에 속절없이 파괴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8일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 지상군 사령관이 텔레그램 채널에 공개한 영상을 보면 러시아군의 T-90M이 빠른속도로 이동하다 2A46M-4 125㎜ 주포로 포탄을 발사한다. 우크라이나 진영을 향해 공격에 나선 것을 짐작할 수 있는 것.그러나 곧이어 T-90M은 큰 충격을 받아 거대한 불길과 함께 화염에 휩싸인다. 시르스키 사령관은 우크라이나군의 ATGM에 의해 탱크가 파괴됐다고 밝혔으나 정확한 시점은 공개하지 않았으며 위치는 루한스크 주의 마키이브카시 동쪽으로 추정된다. 특히 이번 폭발을 분석한 전문가들은 파괴된 T-90M의 포탑이 사라진 점을 통해 러시아가 여전히 ‘잭 인 더 박스'(jack-in-the-box)를 벗어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잭 인더 박스는 손잡이를 돌리면 갑자기 피에로가 튀어나와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장난감인데 이는 러시아 탱크가 공격받으면 폭발하면서 포탑이 통째로 하늘로 튀어 오르는 것을 빗댄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T-64나 이후에 개발된 T-72, T-80과 같은 구소련의 전차들은 현대의 서구 탱크와 달리 포탑 내부에 여러 개의 포탄을 구획없이 가지고 있어 연쇄폭발이 일어날 수 있다. 이는 구소련시대에는 승무원의 생존 가능성이 최우선 순위가 아니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T-90M가 러시아가 개발해 실전 배치한 최신예 전차라는 점에서 그 문제가 여전하다는 사실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일명 ‘무적의 전차’, ‘보이지 않은 전차’라는 별칭을 가진 T-90M는 기존에 실전 배치돼 오던 T-90A모델을 개량한 최신형 탱크다. 125㎜ 주포와 여러 겹의 방어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데, 가장 바깥쪽엔 ‘나키트카’(망토)로 불리는 스텔스 장갑이 장착돼 있다.이 장갑 시스템은 장거리에서 러시아군 차량을 추적하는 적의 공중 레이더로부터 전차를 숨겨준다. 여기에 T-90M은 자체 생존성 향상을 위해 적의 대전차 미사일과 로켓을 무력화시키는 시스템인 ‘아프가닛 능동방어시스템’(Afghanit active protection system)도 장착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적군의 병기를 미리 포착하고 근거리에서 발사체를 쏘아 요격한다. T-90M 전차를 파괴하기 위해선 이밖에 대전차 미사일의 폭발을 방해하는 폭발반응장갑(explosive reactive armour)도 뚫어야 한다. 또한 T-90M은 방어 뿐 아니라 포탄의 정확도와 발사속도가 매우 높은 최신형 사격 통제 시스템도 갖춰 이 때문에 러시아는 이 전차가 러시아 군수산업의 저력을 과시하기에 충분할 위력을 갖췄다고 자랑해왔다. 그러나 우크라이나군의 주장처럼 ATGM 한 방에 무참히 파괴됐다면 무적의 전차라는 T-90M은 한마디로 ‘종이 호랑이’인 셈이다. 보도에 따르면 T-90M은 지난해 4월부터 전장에 나타났으며, 네덜란드 오픈소스 정보 매체 오릭스(Oryx)는 최근까지 총 27대가 파괴됐다고 추산했다.    
  • 불법 금투사 ‘원스트라이크아웃’…횡령·배임 한 번만 걸려도 퇴출

    불법 금투사 ‘원스트라이크아웃’…횡령·배임 한 번만 걸려도 퇴출

    금융투자회사(금투사)의 도덕적 해이가 심화됨에 따라 당국이 ‘원스트라이크아웃’ 제도를 추진한다. 금융감독원은 9일 금융투자 부문 검사체계 개편안을 발표했다. 금감원은 그간 불법 금투사를 제때 퇴출하지 못해 투자자의 피해가 커졌다고 분석하고, 앞으로 금투사 차원의 조직적 대규모 횡령·배임, 사모펀드 불완전판매와 같은 불법행위를 적발하면 1회 위반에도 즉시 금융투자업 등록을 취소(원스트라이크아웃)하는 강력한 조처를 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등록 유지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부실 금투사도 발견 즉시 신속하게 직권 말소해 나갈 방침이다. 실제로 그간 당국에 의한 불법·부실 금투사 퇴출은 미미했다. 2018년 7월부터 지난 6월까지 최근 5년간 452개 업체가 사모운용·투자자문 등 등록제 금융투자업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이 가운데 등록 취소, 직권 말소 등 당국에 의해 퇴출당한 금투사는 12곳에 불과했다. 그간 당국은 주로 영업정지 등의 처분으로 대응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지능화하고 복합화하는 위법행위에 대응하고자 검사 조직을 개편하고 인력을 추가 투입한다. 올해 말로 수명이 다하는 태스크포스(TF) 사모운용사특별검사단(사모단)을 정규 조직화한다. 사모단은 현행 자산운용감독국, 금융투자검사국과 함께 금융투자검사 1, 2, 3국으로 개편된다. 검사 인력은 60명에서 80명으로 늘린다. 이를 통해 그간 금융투자검사국이 증권사, 자산운용감독국이 공모운용사, 사모단이 사모운용사를 개별적으로 검사하던 방식에서 탈피해 3개 국이 그룹사, 계열사 또는 관련사별로 연계 검사할 계획이다. 사안이 중요할 경우에는 3개국 인원을 모두 투입하는 것도 가능하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조치를 통해 급변하는 자본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개편에 따른 혼선이 발생하지 않도록 업계, 금융위원회와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 이스라엘·가자 사망 1100명 넘어…음악축제장서 시신 260구

    이스라엘·가자 사망 1100명 넘어…음악축제장서 시신 260구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공격으로 시작된 전쟁에서 이틀 만에 10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왔다. 일간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 등 현지 언론은 8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보건당국 관리를 인용해 하마스의 공격으로 인한 사망자가 700명을 넘었다고 보도했다. 하마스 무장대원이 침투한 이스라엘 남부 지역의 상황이 정리되면서 300명에 불과했던 사망자 수가 하루 만에 2배 이상 급증했다. 특히 이스라엘 남부 레임 키부츠의 음악 축제 행사장 주변에서는 무려 260구의 시신이 무더기로 발견됐다고 현지 응급구조단체 자카(ZAKA)가 밝혔다. 이 단체는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을 받아 숨진 희생자들의 사체 처리를 담당하고 있다. 소셜미디어(SNS)에는 행사장 근처 들판에서 무장 괴한들이 음악 축제 참가자들을 납치하거나 관중들이 총격을 피해 달아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스라엘의 집중 공습이 이어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사망자도 400명을 넘어섰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날 저녁까지 집계된 사망자가 413명이며, 이 가운데 아동과 청소년이 78명, 여성이 41명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과 가자지구 양측의 사망자를 합하면 1100명이 넘는다. 이 가운데는 다수의 외국인도 포함되어 있다. 부상자 수도 급격하게 늘고 있다. 이날까지 이스라엘에서 2100명, 가자지구에서는 2300명이 부상자로 보고돼 양측 부상자 합계는 4400명에 달한다.
  • 레바논서 이스라엘 향해 박격포 공격…전쟁 확전 양상

    레바논서 이스라엘 향해 박격포 공격…전쟁 확전 양상

    이스라엘이 자국을 기습 공격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무장단체 이슬라믹 지하드를 향해 전쟁 진입을 선언한 가운데 레바논 일대에서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체가 날아들어 확전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이날 레바논에서 발사된 발사체가 이스라엘이 점령한 셰바 농장에 있는 이스라엘군 진지를 타격했다고 3명의 안보당국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 측도 레바논 영토에 포격을 시작했다고 소식통은 덧붙엿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스라엘군 라디오 방송은 이날 레바논에서 이스라엘 북부로 박격포가 발사됐다고 보도했다. 레바논의 이슬람 시아파 무장 정파인 헤즈볼라 역시 “이스라엘에 로켓과 포탄 공격을 실행했다”고 주장했다.이스라엘 총리실은 앞서 성명을 통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안보 분야 장관들을 소집해 심야 회의를 열어 “우리는 길고 어려운 전쟁에 진입하고 있다”면서 “하마스의 치명적 공격 때문에 우리는 전쟁에 나설 수밖에 없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전쟁의) 첫 단계는 수시간 내에 우리 영토에 침투한 적병력 대부분이 말살되면서 끝난다”며 “이와 동시에 우리는 목적 달성까지 거리낌이나 중단 없이 계속될 공세를 개시했다”고 강조했다. 총리실은 하마스와 이슬라믹지하드의 군사·통치 역량을 파괴하기 위한 일련의 작전상 결정도 내려졌다면서 여기에는 가자지구에 대한 전력 공급 중단과 외부로부터의 연료 및 물품 전달 차단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을 겨냥한 이스라엘 군사작전의 시점이나 규모는 아직 불투명하다.유대 안식일인 7일 새벽 이스라엘을 겨냥해 수천발의 로켓포를 쏘고, 무장대원들을 침투시킨 하마스는 이스라엘 군인 50여명을 포로로 잡고 다수의 민간인을 인질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마스 군사 조직 대변인은 7일 자정이 지나 방송된 자료에서 하마스에 붙들린 이스라엘인의 전체 숫자가 수십명보다 “여러 배는 많다”면서 인질들을 가자 지구 전역에 분산 수용했다고 밝혔다. 예루살렘 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이스라엘 보건부를 인용, 이스라엘에서 300명이 넘는 주민이 숨지고 최소 1500여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하마스가 통치 중인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보건당국도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으로 가자지구에서 최소 232명이 죽고 1700명 가까운 주민이 부상했다고 집계했다. 이번 사태는 이미 2021년 5월 ‘11일 전쟁’ 이후 최대 규모 무력 충돌로 평가된다.이슬람 금식성월인 라마단 기간에 동예루살렘 성지인 알아크사 사원을 찾은 팔레스타인인들을 상대로 이스라엘 경찰이 강제 퇴거를 시도하면서 발발한 해당 전쟁에선 가자지구에서 250명, 이스라엘에서 13명이 목숨을 잃었다. 일각에선 하마스를 지원해 온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전쟁으로 분쟁이 번질 가능성을 우려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실제, 이스라엘 현지에선 이슬람 수니파 종주국인 사우디 아라비아와 이스라엘의 관계 정상화 움직임에 예민한 반응을 보여온 시아파 종주국 이란이 이른바 ‘중동 데탕트’를 무산시킬 목적으로 이번 공격을 배후 조종했을 것이란 의혹이 고개를 들고 있다. 헤즈볼라와 이스라엘의 충돌은 이란과 이스라엘 사이의 대리전으로 여겨진다.
  • 진도군 전복 양식장 ‘친환경양식 국제인증’ 획득

    진도군 전복 양식장 ‘친환경양식 국제인증’ 획득

    전남 진도군은 조도지구 다도해해상국립공원 내 전복 양식장 10만㎡(3개소)가 지속가능한 수산물 국제인증(ASC)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수산물 국제인증(ASC, Aquaculture Stewardship Council)이란 해양자원의 남획과 양식의 과밀화로 인한 해양오염을 막고 지속 가능한 양식어업을 추구하기 위한 국제인증 제도이다. 국립공원공단은 국립공원 내 양식장의 지속적인 증가에 따른 친환경 수산물 생산 및 해양환경 보호를 위해 지난 2022년 7월부터 지역주민(2개 마을, 3개 어가) 및 진도군과 업무협약을체결했다. 특히 국립공원 내 전복 양식장이 해양오염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양식어업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공동으로 노력해 왔다. 공단은 전문 컨설팅업체와 함께 어가에 대한 친환경 양식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인증을 위한 양식장 내 퇴적층 환경조사를 지원했다. 지역주민들도 노후 부표를 친환경 부표로 교체하고 양식장 주변 해양쓰레기 약 12t을 수거하는 등 양식장 환경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진도군은 마을 내 육상 쓰레기 적치장을 설치해 전복 양식 중 발생되는 폐사체, 선박 폐유 등 폐기물의 바다 유입을 방지해 양식장으로 인한 해양오염이 발생되지 않도록 지원했다. 진도군 관계자는 “지자체, 국립공원공단, 지역주민 등 다자간 협력으로 함께한 전국 최초 ASC 국제인증인만큼 진도군 전복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인증 수여식은 이날 진도군청에서 김희수 군수와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증서 수여 및 감사패 전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 ‘백골 아기’ 친모 영장 기각…“가족간 유대로 도주 우려 없다”

    ‘백골 아기’ 친모 영장 기각…“가족간 유대로 도주 우려 없다”

    사망한 지 4년이 지나 백골 상태로 발견된 아이, 그 30대 친모의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대전지법 윤지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5일 사체유기 등 혐의를 받는 A(30·무직)씨의 구속 전 피의자신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주거가 일정하고 가족 간 유대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여 도망의 우려가 없다”고 영장을 기각했다. A씨는 2019년 9월 대전 서구 괴정동의 한 다가구주택에서 자신이 낳은 아이가 숨지자 작은 여행용 가방에 사체를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숨진 아기는 A씨가 살던 다가구주택 집주인에 의해 4년이 지난 3일 오후 3시 40분쯤 발견됐다. 집주인은 A씨가 2019년 9월 월세를 밀린 채 연락을 끊고 잠적하자 명도 소송 강제 집행을 통해 A씨 집의 집기류를 다른 곳에 옮겨 보관해오다 최근 경매 처분을 위해 집기류를 정리하던 중 A씨 소유의 가방 안에서 영아 사체를 발견했다. 영아는 사망 후 4년 정도 지나 이미 백골화된 상태로 성별도 구분하기 어려운 상태였다. 출생 등록도 되지 않은 이른바 ‘유령 아동’으로 병원 밖 출산이어서 전수조사 때도 드러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집주인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A씨 소재지를 추적, 7시간 만에 갈마동의 한 가정집에서 긴급 체포했다. A씨는 경찰에서 “아르바이트하면서 살아가던 2019년 9월 미혼모로 집에서 혼자 아이를 출산했다”면서 “출산 4~5일 만에 아이가 병으로 숨졌고, 너무 무서워 신고하지 않았다. 아들인지 딸인지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병사 여부 등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아기 시신의 부검을 의뢰했다.
  • 정유정이 구치소서 보낸 ‘자필편지’…“기자들 많이 와 놀라”

    정유정이 구치소서 보낸 ‘자필편지’…“기자들 많이 와 놀라”

    “공판기일 날 기자님들이 너무 많이 오셔서 속으로 많이 놀랐습니다.” 과외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만난 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정유정(23)이 한 언론에 보낸 편지가 공개됐다. 지난 4일 웨이브와 JTBC 뉴스는 다큐멘터리 ‘악인취재기’ 영상을 통해 정유정의 자필 편지를 공개했다. 해당 편지는 정유정이 지난달 4일 보내온 것이라고 한다. 정유정은 이 편지에서 “지난달 서신 주셨는데 회신이 늦어 죄송하다”며 “이곳(구치소)에서는 우표 한 장도 구매하는 날이 정해져 있는지라 본의 아니게 답장이 늦어지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공판기일 날 기자님들이 너무 많이 와서 속으로 많이 놀랐다”면서 “그만큼 저의 죄가 중하다는 생각에 지금은 반성하며 살아가고 있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JTBC에 편지를 보낸 이유에 대해 정유정은 “제가 자주 보는 채널이기도 했고 탐사보도도 몇 번 본 적이 있다”며 “그렇지만 저에 대해 많이 궁금하신 점들도 있고 회신도 받지 못하다 보니 할아버지가 거주하는 집 앞으로 자주 찾아오시고 아버지 회사까지 미행했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고 설명했다. ‘의붓할머니에게 오랫동안 학대를 당해 트라우마가 생겼다’는 주장과 관련해서는 “개인적으로 제가 당했던 학대들은 워낙 오래전 일이기도 해서 증거가 없다”며 “제가 어떤 일을 겪었다고 말한들 설득력과 증명력이 있을지 의문이 든다”고 밝혔다. 조부모 밑에서 자란 정유정은 의붓할머니가 자신을 오래 학대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우한 가정환경 등으로 트라우마가 생겨 온전한 사회생활을 할 수 없었고, 범죄를 저지르게 됐다는 것이다. 정유정은 “처서가 지났음에도 더위가 가시지 않는다. 덥고 습한 날씨에도 먼 길 오시느라 수고 많으셨을 것 같다. 시간 내어 서신 보내주셔서 감사드리고 더위 조심하길 바란다”며 글을 마쳤다. 정유정, 첫 공판서 “계획 범행” 인정 정유정은 지난 5월 26일 부산 금정구에서 과외 앱으로 만난 20대 여성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고, 사체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은 정유정의 동선, 범행대상 물색 방법, 범행 준비·실행 과정 등을 수사한 결과 이번 범행이 단독으로 치밀하게 준비된 계획적 살인이라고 결론 내렸다. 정유정의 변호인은 지난달 18일 열린 첫 공판에서 “계획적인 범행이 아니라는 내용을 철회한다”며 검찰의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이는 앞서 지난 2차 공판준비기일에서 “계획적인 범행이 아니다”라고 주장한 것을 뒤집은 것이다. 정유정은 2건의 살인예비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정유정이 범행 며칠 전 살인을 저지를 목적으로 또 다른 사람들을 접촉했다가 불발된 사실을 추가해 지난달 검찰에 송치했다. 정유정 실제 목소리 공개되기도 한편 ‘악인취재기’는 지난달 정유정의 실제 목소리가 담긴 영상도 공개했다. 영상에는 정유정이 체포 직후 호송차에서 자신의 친부와 통화한 음성과 범행 3일 전 친부에게 살인을 예고하는 듯한 목소리가 담겼다. 정유정은 지난 5월 27일 체포 직후 경찰에 호송되며 자신의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어 “무기징역이 나올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아버지가 “너 때문에 죽었냐”고 묻자 정유정은 “모르는 사람한테, 살해를 당한 거지”, “나는 애초에 이 사람을 몰랐고 오늘 처음 알았다” 등 부인하는 말을 했다. “시체를 캐리어에 담았냐”는 아버지의 물음에는 “응. 내가 자르진 않았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 또 투명 아동 비극… 대전 가정집 가방서 영아 백골시신 발견

    대전에서 사망한 지 4년이 지난 영아의 백골 사체가 발견됐다. 경찰은 30대 친모를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이다. 4일 대전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3일 오후 3시 40분쯤 서구 괴정동 한 다가구주택에서 백골 영아 사체를 발견했다는 집주인의 신고를 받았다. 경찰은 4일 0시쯤 서구 갈마동의 한 가정집에서 친모 A(30·무직)씨를 긴급 체포했다. A씨는 괴정동 다가구주택에 살다가 2021년 9월 월세를 체납한 채 연락을 끊고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집주인은 명도 소송 강제 집행을 통해 A씨 집에 있는 집기류를 다른 곳에 옮겨 보관해 왔다. 집주인은 최근 경매 처분을 위해 집기류를 정리하다가 A씨 소유의 작은 여행용 가방 안에서 영아 사체를 발견했다. 사체로 발견된 영아는 사망 후 4년 정도 지나 이미 백골화된 상태로 성별도 구분하기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출생 등록도 되지 않았다. A씨는 경찰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살아가던 2019년 9월 미혼모로 집에서 혼자 아이를 출산했다”면서 “출산 4~5일 만에 아이가 병으로 숨졌고 너무 무서워 신고하지 않았다. 아들인지 딸인지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주변인 진술 등을 통해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병사인지 타살인지를 가리기 위해 영아 사체를 부검하기로 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사체 유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사망 4년 지난 영아 백골 발견…30대 친모 긴급 체포 조사 중

    사망 4년 지난 영아 백골 발견…30대 친모 긴급 체포 조사 중

    대전에서 사망한 지 4년이 지난 영아 백골 사체가 발견됐다. 경찰은 30대 친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4일 대전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3시 40분쯤 서구 괴정동의 한 다가구주택에서 백골 영아 사체를 발견했다는 집주인의 신고를 받았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4일 오전 0시쯤 서구 갈마동의 한 가정집에서 친모 A(30·무직)씨를 긴급체포했다. 괴정동 다가구주택에 세 들어 살던 A씨는 2021년 9월 월세가 밀린 채 연락을 끊은 채 잠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집주인은 명도 소송 강제 집행을 통해 A씨 집에 있는 집기류를 빼내 다른 곳에 보관해오다 최근 경매 처분하려고 집기류를 정리하던 중 A씨의 작은 여행용 가방 안에서 영아 사체를 발견했다. 사체로 발견된 영아는 사망한 지 4년이 지나 이미 백골화된 상태로 성별도 구분하기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출생 등록도 되지 않았다. A씨는 경찰에서 “아르바이트로 생활하던 2019년 9월 미혼모로 집에서 혼자 아이를 출산했다”면서 “출산 4~5일 만에 아이가 병으로 숨졌고, 너무 무서워 신고하지 않았다. 아들인지 딸인지도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주변인 진술 등을 통해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병사인지 타살인지를 가리기 위해 영아 사체를 부검하기로 했다. 경찰은 이르면 이날 밤 A씨를 사체 유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전력 케이블 훔치려 톱질하던 칠레 절도범 감전사 [여기는 남미]

    전력 케이블 훔치려 톱질하던 칠레 절도범 감전사 [여기는 남미]

    케이블을 훔치던 칠레 도둑이 변사체로 발견됐다. 전문지식이 없는 도둑은 전선에 톱질을 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칠레 수도 산티아고 푸다우엘 구역에서 최근 발생한 사건이다. 전력회사 에넬은 대규모 정전이 발생하자 현장에 보수팀을 급파해 점검에 나섰다. 뚜껑을 열고 깊이 5m 공동구로 내려간 보수팀은 전력 케이블 상태를 살펴보다가 바닥에 쓰러져 있는 변사체를 발견했다. 케이블은 절단된 부분이 있었고 변사체 옆에는 전기톱이 놓여 있었다. 회사 관계자는 “무작정 케이블을 전기톱으로 끊으려다가 감전된 것 같다”며 “사고가 날 수 있는 위험천만한 일이지만 사망한 절도범은 전문지식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기톱으로 케이블을 끊어버리는 바람에 푸다우엘 구역에선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다. 사실상 구역 전역에 전기가 끊겨 수천 가구가 불편을 겪었다. 칠레에선 최근 케이블 절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전력회사 에넬의 관계자는 “상반기 우리 회사가 전력을 공급하는 지역에서만 400건 넘는 케이블 절도사건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칠레 전역에선 하루 평균 60건꼴로 크고 작은 케이블 절도사건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 2년간 케이블 절도가 340% 증가했다는 통계도 있다. 케이블 절도로 전기나 인터넷이 끊겨 불편을 겪는 국민은 연간 최소한 200만 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칠레 인구를 1950만 명으로 보면 국민 10명 중 1명은 케이블 절도의 피해자인 셈이다. 케이블 절도는 이미 조직범죄로 변해가고 있다. 최근 인데펜덴시아에서 발생한 사건이 대표적인 사례다. 6인조 절도단은 통신회사 하도급 업체의 직원들로 위장에 대낮에 대담하게 범행을 벌였다. 절도단은 안전헬멧과 조끼 등을 착용하고 공사를 하는 것처럼 위장해 케이블을 훔쳤다. 고깔을 설치해 자동차 통행을 일부 제한하기도 했다. 마음 놓고 범행을 벌인 조직은 케이블 1000kg를 훔쳤지만 전원 경찰에 체포됐다. 인터넷이 끊겼다는 신고가 빗발치자 경찰이 서둘러 출동한 덕분이다. 절도범을 잡아도 경제적 피해는 막대하다. 절단한 케이블을 사용할 수 없어 결국은 재설치가 불가피한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전력회사 에넬은 상반기에만 피해복구를 위해 9000만 페소를 지출해야 했다. 한편 에넬은 “케이블 절도는 큰 불편과 경제적 피해를 낳지만 절도범의 생명까지 위험하게 만드는 범죄”라고 경고했다. 지난해 칠레에선 케이블 절도범 12명이 범행 중 감전으로 사망했다. 관계자는 “2021년 1명이었던 감전 사망자(절도범)가 1년 만에 12명으로 늘어난 걸 보면 케이블 절도가 얼마나 빠르게 늘고 있는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 “인간이 미안해”…멸종위기 분홍돌고래 100여 마리 떼죽음, 원인은?

    “인간이 미안해”…멸종위기 분홍돌고래 100여 마리 떼죽음, 원인은?

    멸종위기종인 아마존강돌고래 100여 마리가 집단 폐사한 채 발견됐다. 전문가들은 기후위기를 집단 폐사의 원인으로 꼽았다. 영국 가디언 등 외신의 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정부 지원을 받는 마미라우아 지속가능발전연구소(IDSM)는 최근 아마존 테페 호수에서 강돌고래 100여마리의 사체를 발견했다. 아마존강돌고래는 고래목 강돌고래과의 포유류로, 1500만년 동안 아마존강과 인근을 흐르는 오리노코 강에서 서식해 왔다. 분홍돌고래로도 불리는 아마존강돌고래는 강돌고래과 중에서도 몸집이 가장 크다. 몸길이 1.8~2.5m, 무게는 90~150㎏이며, 단독생활을 하고 일시적으로 암수가 새끼를 포함해 2~3마리의 무리를 이루기도 한다.아마존강돌고래 100여 마리가 떼죽음을 당한 채 발견된 원인은 폭염과 가뭄 등 기후변화로 인한 극단적 날씨 때문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지난 2주 동안 아마존 곳곳이 심각한 가뭄 피해를 입었다. 이 여파로 아마존강 수심이 하루 30㎝씩 얕아져왔다. 아마존강돌고래 사체 무리가 발견된 테페지역 강우량은 평년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가뭄으로 수심은 얕아지고 수온은 높아지면서 아마존강돌고래의 서식에 악영향을 미쳤다. IDSM 소속 전문가들은 “28일 오후 6시 기준으로 테페 호수 수온은 39도를 웃돌아 매우 뜨거웠다. 지난 한 달 동안 테페는 마치 공상과학(SF)의 기후변화 시나리오 같았다”면서 ““가뭄으로 100여마리의 사체를 무더기로 봐야 하는 건 비극”이라고 말했다.미라아나 파스쇼알리니 프리아스 세계자연기금(WWF) 연구원은 “아마존 강돌고래는 수력발전소와 수은 공해, 인간과의 충돌 등으로 많은 스트레스에 노출돼 왔다”며 “이제 (강돌고래들은) 기후변화의 결과에 더욱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고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아마존강돌고래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지정한 멸종위기종이다. 브라질 국영 아마존연구소는 아마존강돌고래의 개체 수가 해마다 최소 1500마리씩 줄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AP통신은 아마존강돌고래의 멸종 원인은 100% 인간에게 있다고 지적했다. 개발과 수질 오염, 기후변화로 고통받는 아마존강돌고래를 인간이 마구잡이로 포획하는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아마존강돌고래 고기는 2009년 기준 콜롬비아에서 2100여 t이나 거래됐다. 과거에는 성스러운 존재로 보호받았지만, 돌고래 고기가 인기를 끌면서 어부들의 주 수입원이 된 탓이다.
  • [포토] 38선, 평화로운 현재

    [포토] 38선, 평화로운 현재

    ‘국군의 날’은 6.25 전쟁 당시 국군이 38선을 돌파한 날(1950년 10월 1일)을 기념하고 각각 달랐던 육해공군의 창설 기념일을 통합하기 위해 1956년에 제정된 기념일이다. 1945년 8월 일본의 패망으로 해방된 한반도는 이어 미국과 소련에 의해 38선 이남과 이북으로 분단됐다. 한국전쟁은 38선에서 시작됐지만 남한이 개성을 제외한 38선 일대 대부분 지역을 수복하면서 현재 38선 지역은 비무장지대(DMZ) 이남에 자리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18일 경기도 포천시 영중면 38선 역사체험길의 모습이다. 38선 역사체험길 조성사업은 지난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38선이란 접경지역이 갖는 문화적 상징성과 한반도 중심 영평천의 우수한 자연 자원을 바탕으로 역사적 특수성과 관광자원이 어우러진 역사 체험의 장으로 지역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추진했다. 또한 포천시는 지난 2016년부터 38선이었던 영평천을 따라 16.42㎞의 산책로를 조성하기 시작해 지난해 완공했다.
  • 집채만 한 대왕고래 사체, 100년 만에 우루과이서 발견

    집채만 한 대왕고래 사체, 100년 만에 우루과이서 발견

    엄청나게 큰 덩치를 가진 고래의 사체가 우루과이 해변에서 발견돼 우루과이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7일(이하 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고래 사체는 우루과이 남서부 콜로니아주(州)의 아르티예로스 지역에서 발견됐다. 고래의 길이는 15.5m, 무게는 최소한 20톤으로 추정된다. 최초의 발견자는 아르티예로스로 물고기를 잡으러 갔던 일단의 낚시꾼들이었다. 처음으로 신고를 받은 훌리오 메디나 아르티예로스 자연보호구역 관리단장은 “공룡처럼 큰 고래의 사체를 봤다는 첫 신고를 받은 건 지난 22일이었지만 접근이 쉽지 않은 곳이라 당국이 출동하기까진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실제로 고래 사체가 발견된 곳은 가는 길이 험해 인적이 드문 곳으로 알려졌다. 낚시꾼들은 한적한 곳에서 고기를 잡기 위해 오지를 찾다가 우연히 고래 사체를 보고 신고했다. 최초 발견자 중 한 명인 호르헤는 “멀리서 보이기 시작한 동물의 덩치가 엄청나게 커 처음엔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며 “가까이에서 죽은 고래를 보면서 덩치에 압도돼 아무도 입을 열지 못했다”고 말했다. 고래를 둘러본 당국은 고래가 죽은 지 최소한 1주일 이상 된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관계자는 “왕래가 많은 해변이었으면 벌써 발견됐겠지만 접근이 어려워 사람들이 찾지 않는 곳이라 발견에 시간이 걸렸다”며 “고래가 죽은 지 짧게 잡으면 1주일, 길게 잡으면 10일 이상 됐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소견”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고래가 좌초한 뒤 죽은 것이라면 살릴 수 있는 기회가 있었을지 모른다”고 안타까워했다. 사체로 발견된 고래는 대왕고래(학명 Balaenoptera musculus)로 흰긴수염고래 또는 흰수염고래라고도 불린다. 멸종위기에 처한 이 고래는 심장이 웬만한 경차보다 큰 초대형 고래다. 당국자는 “고래의 (가슴부위) 폭이 3.4m에 달한다”며 “심장이 자동차보다 크다는 말만 들었는데 실감이 나더라”고 말했다. 고래관광이 인기를 끌 정도로 고래가 많은 남미지만 대왕고래는 남미에서도 보기 힘든 종이다. 현지 언론은 “대왕고래가 우루과이에서 목격된 건 100년 만에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당국은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샘플을 채취할 예정이다. 오지에서 무게 20톤 이상의 고래를 옮기는 것은 불가능해 불가피하게 내린 선택이다. 관계자는 “조류 인플루엔자가 포유류에까지 퍼지고 있어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지만 지금까지 남미에서 대왕고래가 조류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사례가 보고된 적은 없어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우루과이 당국은 고래를 땅에 묻어줄 예정이다. 현지 언론은 “몸집이 거대해 사체를 묻기 위해선 중장비 여러 대가 필요할 것으로 보여 작전에 버금가는 작업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 아내 살해 후 ‘아궁이’에서 불태웠다…“좋은 곳 보내주려고”, 끔찍한 궤변[전국부 사건창고]

    아내 살해 후 ‘아궁이’에서 불태웠다…“좋은 곳 보내주려고”, 끔찍한 궤변[전국부 사건창고]

    처남 묘 갈등 끝에 아내 살해 소각사망보험금 빼 쓰고 봉분 대신 ‘잔디장’ 2017년 1월 2일 오후 5시 30분쯤 강원 홍천군 내촌면의 한 폐가. 한모(당시 53세)씨는 주변에서 나뭇가지를 주워 와 이 집 아궁이에 깔고 20ℓ들이 말통에 담긴 등유를 부었다. 30분쯤 지나 어둠이 깔리자 한씨는 자신의 승용차 뒷좌석에서 아내의 시신을 꺼내 아궁이 나뭇가지 위에 앉힌 뒤 라이터로 불을 붙였다. 30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1심 판결문과 본지 취재에 따르면 한씨는 아내의 시신을 불태우기 3시간쯤 전인 이날 오후 3시쯤 강원 춘천시 동산면의 한 공원묘지에서 아내 김모(당시 51세)씨를 살해했다. 아내 김씨는 이날 낮 12시쯤 어머니가 입원 중인 춘천시 모 요양원에 갔다 한씨를 만났다. 한씨는 이 자리에서 1시간 30분 동안 얘기를 나누면서 아내에게 끈질기게 재결합을 요구했다. 둘은 2006년 11월 재혼했으나 범행 5년 전부터 별거 중이었다. 별거의 원인은 한씨의 폭언·폭행과 함께 경제적 문제였다. 이 과정에서 한씨는 2015년 11월 아내 김씨의 오빠가 교통사고로 숨지자 사망보험금 일부를 고의로 빼돌려 쓰고 봉분으로 만들려던 오빠 묘를 잔디장으로 바꿔 안치했다. 둘의 관계는 악화일로로 치달았다. 한씨는 아내 김씨가 전화를 받지 않고 피하는 데다 장인이 보험금을 가로챈 자신을 고소하자 이날 꼼수를 부려 아내를 요양원으로 유인했다. 한씨는 요양원에 “장모를 집으로 모시겠다”고 퇴원을 요구했고 요양원이 경기 남양주에 사는 김씨에게 방문을 요청하면서 이날 참혹하게 끝난 만남이 이뤄진 것이다.흉악 범죄가 급증합니다. 우리 사회와 공동체가 그만큼 병들어 있다는 방증일 것입니다. 직시하고 아우성치지 않으면 나아지지 않습니다. 사건이 단순 소비되지 않고 인간성 회복을 위한 노력과 더 안전한 사회 구축에 힘이 되길 희망합니다.김씨는 한씨의 재결합 요구를 거절하고 “이미 법원에 이혼소송 서류까지 냈다”고 알린 뒤 요양원으로 들어갔다. 한씨는 아내가 춘천에 오면 오빠 묘를 들른다는 것을 알고 동산면의 추모공원으로 가 김씨가 오기를 기다렸다. 1시간쯤 지나 김씨가 오빠 묘에 나타났고, 둘은 또 오빠 묘·이혼 문제로 다투기 시작했다. 한씨는 돌벽 앞에 서 있던 아내를 거세게 밀쳐 벽에 뒤통수를 부딪치게 했다. 김씨는 휘청거리면서 “너는 역시 안돼. 경찰에 신고할 거야”라고 말했다. 한씨는 아내의 머리를 붙잡고 벤치 모서리에 수없이 내리찍어 숨지게 했다. 한씨는 아내가 숨지자 자신의 승용차 뒷좌석에 실은 뒤 1시간 정도 떨어진 홍천의 폐가로 향했다. 자신이 부동산개발업을 하면서 눈여겨봤던 집이다. 한씨는 홍천군에 도착하자 슈퍼마켓에서 말통 2개와 장갑 등을 구입하고 인근 주유소에서 산 등유를 말통에 담아 폐가로 간 뒤 아내의 시신을 불태웠다. 김씨의 딸은 “춘천에 갔다 오겠다”고 나간 엄마가 밤이 늦도록 돌아오지 않자 한씨에게 전화했으나 그는 “모르겠는데, 왜 무슨 일 있냐”고 시치미를 뗐다. 딸은 이튿날 “엄마가 춘천에 갔는데 하루가 지나도록 귀가하지 않는다. 새아빠가 납치한 거 같다”고 경찰에 실종 신고했다. ‘시신 없음’에 범행 부인“풀어주면 아내 데려오겠다”아내 유골 찾아내자 자백 경찰은 추모공원 폐쇄회로(CC)TV를 통해 김씨 차량이 들어오기 1시간 전쯤에 한씨의 차량이 먼저 들어온 사실을 확인했다. 김씨의 혈흔도 추모공원 일대에서 다량으로 발견됐다. 경찰은 남편 한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범행 1주일 만인 같은달 9일 경기 양평군 서종면의 한 주차장에서 그를 검거했다. 한씨는 애초 ‘시신이 없는’ 점을 노려 “묘지에서 아내와 다투고 내가 먼저 추모공원을 떠났다”고 범행을 부인했다. 범행한 날 밤 셀프 세차장에서 세차용 압력 분무기로 차량 뒷좌석에 물을 쏘아대며 마지막까지 범행의 흔적을 지우려고 애쓴 그였다. 한씨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때까지도 “나를 풀어주면 아내를 찾아올 수 있다”고 호기를 부렸으나 경찰이 그의 이동 경로를 확인하고 증거를 찾아 들이밀자 범행을 자백했다. 경찰은 폐가의 아궁이와 부엌 바닥에서 김씨의 유골을 찾아냈다. 또 김씨의 핸즈프리 기기와 한씨가 피운 담배꽁초도 발견했다. 둘 다 혈흔이 묻어 있었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감식 후 김씨의 피라고 밝혔다. 한씨는 “아내를 좋은 곳으로 보내주려고 시신을 가부좌 자세로 앉혀놓고 기름을 부어 불에 태웠다”고 진술했다.한씨는 살인 및 사체 손괴 등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고 전자발찌 부착 20년을 명령받았다. 한씨는 항소하고 대법원에 상고도 했으나 모두 기각돼 2017년 12월 1심 형이 그대로 확정됐다. “시신 소각은 장례 아닌 범행은폐”징역 20년, “우발적 범행이다” 1심을 진행한 춘천지법 제2형사부(당시 재판장 이다우)는 2017년 6월 “한씨는 아내가 머리에 피가 나고 몸이 축 늘어졌는데도 머리를 벤치에 계속 내리찍었다. 살인의 고의성이 충분하다”며 “한씨는 유족에게 알리지 않은 채 아내의 시신을 폐가의 아궁이에서 불태운 것은 통상적 장례 절차의 범주에서 벗어난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이어 “한씨가 행주, 페브리즈 등을 구입해 아내 시신을 옮긴 차량을 닦고 셀프세차장에서 더 세척한 것을 볼 때 시신 소각은 수습이 아니라 범행을 은폐하려는 것”이라고 했다. 이 과정에서 방청석에 있던 김씨의 딸 등 유족들은 “엄마를 무참하게 살해한 피고인이 이번에는 재판을 고의로 지연하려 한다. 너무 억울하다”고 분통을 터뜨리고 눈물을 쏟았다. 한씨가 법정에 출석하지 않거나, ‘국선 변호인에게 변론을 맡길 수 없다’고 진술을 거부하면서 재판이 계속 공전했기 때문이다. 재판부는 법원 경위들이 소란을 수습하려고 하자 만류하며 “유족이 받은 마음의 상처를 충분히 이해한다”고 유족을 다독인 뒤 “형사 재판은 모든 절차가 매우 엄격해 함부로 진행할 수 없고 절차에 하자가 생기면 자칫 파기될 수 있다. 재판이 미뤄져도 피고인에게 유리하지 않으니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항소심을 진행한 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형사1부(당시 재판장 김재호)는 그해 10월 “살인의 고의가 충분하고 시신을 태운 게 장례 절차였다는 한씨의 주장은 범행 은폐 목적으로 보인다”며 “다만 처음부터 살인을 계획한 것이 아니라 우발적인 점 등을 고려하면 1심의 형량은 합리적이다”고 항소를 기각했다.
  • 간만 쏙 빼먹는 범고래에 덜덜…남아공 백상아리의 굴욕 [핵잼 사이언스]

    간만 쏙 빼먹는 범고래에 덜덜…남아공 백상아리의 굴욕 [핵잼 사이언스]

    세계의 바다를 지배하는 최상위 포식자 범고래의 위세를 보여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캐나다 베드포드 해양연구소 등 공동연구팀은 남아프리카공화국 해안에서 백상아리가 갑자기 자취를 감춘 이유는 범고래를 피하기 위해 동쪽으로 이동했기 때문이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남아공의 폴스 베이와 케이프타운에서 동쪽으로 약 100㎞ 떨어진 간스바이 해역은 세계적인 백상아리 서식지로 유명하다. 이곳은 바다의 최상위 포식자 중 하나로 꼽히는 백상아리가 자주 출몰하는 천혜의 집결지로, 이 때문에 바닷속 철창 안이나 배 위에서 가까이 보고 체험하려는 전세계 관광객들이 몰려드는 유명 관광지이기도 하다.  문제는 최근들어 이 지역의 '주인공'인 백상아리가 완전히 사라졌다는 점이다. 이에대해 미국 미시간 주립대학 생태학자인 미셸 주웰은 "백상아리의 감소가 너무 극적으로 빠르게 진행돼 전례를 찾기 힘들 정도"라면서 "일부에서는 피쉬 앤 칩스를 만드는 상어 먹잇감의 남획이 상어 감소를 초래했다는 주장도 제기했다"고 밝혔다.그러나 이번 캐나다 연구팀의 연구결과 백상아리가 사라진 원인은 다름아닌 범고래 때문으로 드러났다. 논문의 선임저자인 헤더 볼비 박사는 "특정 지역에서 자주 보이는 동물이 사라지면 모두 죽어 보존에 대한 우려를 자아낸다"면서 "남아공 해안의 백상아리의 경우에는 죽은 것이 아니라 대부분 범고래를 피해 동쪽으로 이동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최근 몇년 사이 범고래의 공격으로 상어가 사체로 발견되는 사례가 여러차례 뉴스로 보도되기도 했다. 지난 2월에는 수컷 범고래 2마리가 간스바이 해역에서 단 하루 만에 17마리의 칠성상어를 잡아먹는 것이 목격되기도 했다. 당시 범고래 한쌍의 살육으로 며칠 후 간만 쏙 빼먹힌 상어들이 사체로 해변으로 밀려오기도 했다. 특히 범고래가 유독 상어의 간에 집착하는 것은 지방이 풍부하고 고래에게 필요한 영양소가 풍부하기 때문이다.논문의 공동저자인 앨리슨 콕 박사는 "폴스 베이와 간스 베이에서 백상아리 수가 줄어든 사이 더 먼 동쪽 해상에서는 개체수가 크게 증가했다"면서 "백상아리 부재로 남아공 서해안의 생태계가 변화하고 있으며 지역 내 상어 관광회사들도 파산했다"고 밝혔다. 한편 범고래는 특유의 외모 때문에 인기가 높지만 사실 세계의 바다를 지배하는 최상위 포식자다. 사나운 백상아리를 두 동강 낼 정도의 힘을 가진 범고래는 물개나 펭귄은 물론 동족인 돌고래까지 잡아먹을 정도. 이 때문에 붙은 영어권 이름은 킬러 고래(Killer Whale)다. 특히 범고래는 지능도 매우 높아 무결점의 포식자로 통하며 사냥할 때는 무자비하지만 가족사랑만큼은 끔찍하다.   
  • 신원식 “부대원 사인 조작? 사실이면 그 시간부로 사퇴”

    신원식 “부대원 사인 조작? 사실이면 그 시간부로 사퇴”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과거 육군 부대 중대장 시절 부대원 사망 원인을 조작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이라면 즉각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신 후보자는 27일 국회 국방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출석,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관련 질의에 “모 인터넷 언론이 ‘중대장이 (사고 원인을) 조작했다’고 보도해 당혹스럽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 얘기가 맞다면 그 시간부로 사퇴하겠다”고 그는 답했다. 신 후보자는 “나를 믿어주고 군 사법체계를 믿어(달라)”며 “유족의 안타까움이나 (사망 부대원의) 명예를 고양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선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도 말했다. 앞서 한 인터넷 언론은 1985년 중대장 근무 시절 신 후보자가 훈련 중 ‘박격포 오발탄’으로 숨진 부대원의 사인을 ‘불발탄을 밟아 숨졌다’로 조작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신 후보자는 해당 의혹에 대해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며 “중대장 시절 부하 병사의 사망에 대해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에게 심심한 위로와 안타까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신 후보자는 또 “사망 원인은 내가 아닌 (군) 수사관, 사체를 검안했던 군의관이 판단한 것”이라며 “극소수 몇 명의 박격포 (오발 주장은) 어떤 연유에서 나왔는지 모르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진실을 밝혀 사망 부대원의 명예를 회복해야 한다’는 기 의원 지적엔 “(국방부 장관이 되면) 열어놓고 당연히 (진실 규명을) 하겠다”며 “내 부하(였던 병사)의 명예를 고양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선 사건의 진실과 무관하게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그는 말했다. 아울러 신 후보자는 “고소·고발을 통해 군 사법체계의 진실을 밝히기 위한 노력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