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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장 아름다운 피사체” 티모시, 유재석 만난 현장 ‘포착’

    “가장 아름다운 피사체” 티모시, 유재석 만난 현장 ‘포착’

    할리우드 스타 티모시 샬라메와 젠데이아가 tvN 예능프로그램 ‘유퀴즈 온더 블럭’에 출연한다. 유퀴즈 측은 21일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을 통해 “긴급. 현재 지구에서 가장 아름다운 피사체 ‘티모시 샬라메&젠데이아’ 자기님 유퀴즈 출몰”이라며 “아 진짜 제가 살게요. 유퀴즈 구매요 구매. Buy it 구매합니다. i will buy it 유퀴즈에서 곧 만나요”라고 글을 올렸다. 티모시 샬라메와 젠데이아는 장난기 가득한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유재석과 조세호도 같은 포즈를 지으며 친근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끈다. 티모시 샬라메와 젠데이아는 영화 ‘듄: 파트2’ 홍보를 위해 내한했다. 이들은 2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1층 아트리움 광장에서 팬들과 직접 만나는 레드카펫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두 사람이 출연한 유퀴즈 방송분은 ‘듄: 파트2’ 개봉일에 맞춰 오는 28일 방송된다. ‘듄: 파트2’는 자신의 능력을 깨닫고 각성한 폴(티모시 샬라메)이 복수를 위한 여정에서 전사의 운명을 찾아가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지난 2021년 개봉한 ‘듄’의 후속작이며 티모시 샬라메, 젠데이아 콜먼 외에도 오스틴 버틀러, 스텔란 스카스가드 등이 출연한다.
  • 해변 모래사장에 매장된 초대형 고래...이유는 환경오염 [여기는 남미]

    해변 모래사장에 매장된 초대형 고래...이유는 환경오염 [여기는 남미]

    우루과이에서 집채만한 덩치를 가진 고래가 사체로 발견된 지 하루 만에 바닷가 모래사장에 매장됐다. 우루과이 동물보호당국은 푼타 델 에스테에서 죽은 채 발견된 고래를 매장했다고 20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환경부는 “덩치가 작은 해양동물 사체가 발견되면 위생관리가 되는 안전한 곳으로 옮겨 매장하는 게 보통이지만 이번에 발견된 고래는 워낙 덩치가 큰 데다 부패의 정도가 심해 바닷가 모래사장에 매장을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제의 고래는 우루과이의 유명 휴양지 푼타 델 에스테의 해변에서 19일 발견됐다. 바다에서 죽은 뒤 파도에 밀려온 것으로 보이는 고래의 사체는 이미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였다. 호기심에 사람들이 몰려들자 우루과이 당국은 접근금지를 명령하고 인근에서의 해수욕도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당국을 고민에 빠지게 한 건 고래의 덩치였다. 죽은 고래의 길이는 최소한 14m에 달했고 무게는 25톤으로 추정됐다. 환경부는 “중장비와 트레일러를 동원하면 운반이 불가능한 건 아니었지만 이미 부패가 진행된 상태라 운반하는 과정에서 환경오염의 위험이 컸다”고 말했다. 우루과이는 ‘라스 로사스’라는 매립지를 운영하고 있다. 덩치가 작은 해양동물이나 어패류 등이 폐사하면 사체를 이곳으로 옮겨 매장한다. 최근 우루과이 바다에서 물고기가 집단 폐사했을 때도 당국은 죽은 어류를 수거해 여기에 매장했다. 고민 끝에 우루과이 당국은 결국 바닷가 모래사장을 파고 고래를 묻어주기로 했다. 우루과이 당국은 굴삭기를 동원해 3m 깊이로 구덩이를 파고 고래 사체를 매장했다. 모래를 덮기 전 고래 사체에 산화칼슘을 충분히 뿌려주는 것도 잊지 않았다. 관계자는 “환경보호를 위해 안전 차원에서 산화칼슘을 넣어준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폐사한 고래는 수염고래과(학명 Balaenopteridae)로 추정된다. 해양동물 구조를 전문으로 하는 민간단체 ‘해양동물 구조 SOS’는 “사체가 완전히 물 밖으로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발견됐고 부패의 진행 정도가 심해 접근이 쉽지 않은 탓에 단정하기는 힘들지만 덩치와 겉모습을 보면 수염고래가 분명해 보인다”고 밝혔다. 칠레 과학대학 생물연구소는 그러나 “폐사한 고래가 브라이드고래(학명 Balaenoptera brydei) 또는 멸치고래(학명 Balaenoptera borealis)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다른 의견을 냈다. 전문가들은 이와 관련해 “고래의 종이 무엇이든 해양동물의 폐사가 늘어나고 있는 건 자연이 우리에게 보내는 경고 메시지”라면서 “더 환경을 생각하고 걱정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 충남청 “현장대응 높인다”…기동순찰대·형사기동대 발대

    충남청 “현장대응 높인다”…기동순찰대·형사기동대 발대

    13~24시까지 취약 시간대 집중배치 충남경찰청(청장 오문교)은 21일 범죄예방과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기동순찰대와 형사기동대를 조직화했다고 밝혔다. 실무경험이 많은 직원들로 선발된 기동순찰대는 97명으로 다중밀집장소·공원둘레길 등 범죄취약지에 집중배치해 예방순찰을 강화한다. 충남청은 범죄데이터 분석과 주민 의견을 반영해 도심권은 다중밀집장소, 농촌권은 관광지 중심으로 24시까지 지역맞춤형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76명으로 구성된 형사기동대는 형사기동 1·2계 마약범죄수사계 등‘광역형 형사체제’로 운영된다. 충남에서 강력범죄 등 치안 수요가 절반 이상 차지하고 우범지역이 다수 분포하는 천안권에 기동 2계를 편성했다. 조직범죄·피싱범죄 등 민생침해범죄에도 형사 활동을 집중시킨다. 오문교 충남경찰청장은 “기동순찰대와 형사기동대의 성공적인 운영으로 범죄예방과 대응 분야 역량을 높이겠다”며 “도민의 평온하고 안전한 일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멕시코서 잇단 다중 살인사건…10대 청소년 등 13명 사망 [여기는 남미]

    멕시코서 잇단 다중 살인사건…10대 청소년 등 13명 사망 [여기는 남미]

    멕시코에서 끔찍한 다중 살인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멕시코 할리스코주(州) 틀라케파케 총격사건으로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15살 소년이 19일 오전(이하 현지시간) 끝내 사망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로써 틀라케파케 총격사건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늘어났다. 소년을 치료하던 병원 관계자는 “부상이 워낙 심해 위중한 상태였다”면서 “의학적 노력을 다했지만 안타깝게도 소년이 우리 곁을 떠났다”고 밝혔다. 사건은 18일 오전 틀라케파케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발생했다. 이날 아침 일찍 모처에 모인 20대 청년 2명과 10대 청소년 6명이 버스를 타기 위해 버스정류장으로 이동해 버스를 기다리다가 자동차를 타고 출현한 괴한들로부터 무차별 총격을 당했다. 이 공격으로 각각 23살과 20살 된 청년 2명, 14~15세 청소년 4명이 현장에서 사망하고 또래의 청소년 2명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부상한 청소년 중 1명이 사망하면서 사망자가 늘어난 것이다. 현장에선 탄피 10여 개가 발견됐다. 경찰은 “현재로선 전형적인 묻지마 공격으로 보인다”면서 “누구의 소행인지, 범행의 동기가 무엇인지 밝혀진 없다”고 했다. 할리스코주 틀라케파케에서 다중 살인사건은 보름 새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4일 틀라케파케의 한 공사현장에선 총을 맞고 사망한 남자 3명의 변사체가 발견됐다. 같은 날 틀라케파케의 또 다른 곳에선 담요로 덮인 14~15살 남자 청소년 3명의 변사체가 발견됐다. 두 손이 묶인 채 발견된 변사체에는 고문의 흔적이 남아 있었다. 다중 살인사건이 연달아 발생하자 멕시코 연방정부는 틀라케파케에 800명 규모의 군을 급파했다. 군은 거리에 배치돼 치안을 담당한다. 현지 언론은 “3개 사건이 누구의 소행인지 확인되지 않았지만 치안 전문가들은 악명 높은 멕시코의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CJNG)을 유력한 용의자로 꼽고 있다”고 전했다. 할리스코 곳곳에는 살인, 납치, 마약 밀매 등 온갖 악행을 일삼고 있는 CJNG의 산하 조직이 뻗어 있다. CJNG의 지휘를 받는 무장 범죄단체는 델타 그룹을 비롯해 최소한 8개에 이른다. 익명을 원한 한 치안전문가는 인터뷰에서 “할리스코는 CJNG의 세력이 강한 곳이지만 자생한 로칼 무장 범죄카르텔과의 충돌도 빈번하게 발생하는 곳”이라면서 “최근의 다중 살인사건도 카르텔 간 전쟁에서 발생한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 ‘생생한 기록’ 사진기자협회, 2024 보도사진연감 출간 [서울포토]

    ‘생생한 기록’ 사진기자협회, 2024 보도사진연감 출간 [서울포토]

    한국사진기자협회(회장 이호재)가 ‘2024 보도사진연감’을 발행했다. 82개 소속 회원사 500여명의 사진기자가 2023년 한 해 동안 국·내외 뉴스 현장에 취재한 사진을 엄선해 2권의 통합본으로 엮었다. 보도사진연감은 1968년부터 현재까지 한해도 거르지 않고 출간됐다. 이번에 발간한 연감에는 총 686쪽에 걸쳐 900여점의 사진이 수록됐다. 1권에서는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을 통해 드러난 교권붕괴와 재앙이 되어버린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를 비롯해 용산 대통령실 등을 <특집 뉴스>로 다뤘다. 전세 사기 사건과 ‘철근 누락’ 아파트 지하 주차장 붕괴, 14명이 사망한 오송 지하차도 참사, 잇따른 흉기난동 범죄, 우리 기술로 쏘아 올린 우수발사체 ‘누리호’ 성공, 동일본 대지진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 방류, 사우디 벽을 넘지 못한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 구속은 피했지만 ‘사법 리스크’에 직면한 야당 대표 등 우리 사회를 뜨겁게 달궜던 사건·사고 등 주요 이슈는 <월별 뉴스>로 구성했다. 전국 각지의 뉴스 현장에서 지역 사진기자들이 기록한 사진은 <지역뉴스>로 모아 정리했다. 2권은 WBC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서 3연속 1라운드 탈락 수모를 당한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과 ‘엔데믹’ 이후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빛 코리아’를 수놓은 16일 열전의 명장면을 <스포츠 특집>으로 구성했다. 이밖에 ‘유광 점퍼‘ 팬들의 29년 숙원을 풀어준 프로야구 LG 트위스의 통합 우승, 프로축구 K리그1 2연패를 달성한 울산 현대, 수영 황금세대를 이끌고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황선우, 이상화의 뒤를 잇는 ‘빙속 여제’ 김민선의 금빛 질주 등을 주요 스포츠 뉴스로 소개했다. 스포츠 뉴스에 이어 경이로운 자연과 소소한 일상의 모습을 색다르게 접근한 <피처>와 뉴스 가치를 지닌 소재를 긴 호흡으로 심층 취재한 <스토리>로 마무리했다. * 총 686쪽. 가격 230,000원. 문의 한국사진기자협회 사무국 02)733-9577
  • 대기업 러브콜 몰리는 순천… “3대가 잘사는 일류 경제도시 도약”

    대기업 러브콜 몰리는 순천… “3대가 잘사는 일류 경제도시 도약”

    지난해 4월부터 10월까지 열린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 관람객 980여만명이 찾아 성공적으로 행사를 마무리한 전남 순천시가 박람회 열풍을 동력 삼아 ‘3대가 잘사는 일류 경제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박람회 기간 편리한 교통과 정주 여건, 풍부한 관광지 등 순천의 매력을 알린 여세를 몰아 대기업 유치로 눈을 돌렸다. 중소도시의 한계를 극복해 지방자치시대의 새로운 표준 모델을 제시한다는 목표로 기업투자 유치에 박차를 가한 결과 대기업의 잇단 러브콜을 받는 등 남해안권 미래경제 중심도시로 도약하고 있다.교육·문화 등 정주 여건이 우수한 순천은 도시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10년간 준비해 온 생태경제 정책이 마침내 결실을 보고 있다. 더 나아가 인재와 기업이 몰려드는 투자의 최적지로 부상하고 있다. 시는 지난 15일 뉴스페이스 시대 민간 우주산업 선두 주자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손잡고 율촌 제1산업단지에서 스페이스 허브 발사체 제작센터 착공식을 가졌다. 지난해 4월 순천 유치가 확정된 발사체 제작센터는 내년 1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에 들어간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508억원을 투자해 우주발사체 제작·조립을 위한 단조립장과 향후 민간 발사체 생산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내년 완공될 발사체 제작센터는 총 3단으로 구성된 발사체의 각 단을 제작하고 기능을 점검하는 발사체 조립의 핵심 시설이다. 이는 순천시의 우주산업 기술 자립화와 경쟁력 제고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순천은 대한민국 대표 생태도시이자 교육·쇼핑·편의시설이 풍부해 직장·주거·힐링 여가가 가능한 도시다. 정주 여건도 월등해 외지에서 내려온 직원들도 순천의 편리함에 푹 빠지기도 한다. 남해안권 미래경제 중심도시로교육·문화·정주 여건 등 입지 좋아‘스페이스 허브 발사체 센터’ 착공2-2해룡산단 등은 내년까지 조성첨단 정밀 30개 기업 투자 의향서 기업하기 좋은 인프라 조성 박차인허가, 기업보다 먼저 행정 처리산단 주변 교통혼잡 해소책 마련한전과 전력공급 방안 선제 협의올해 총 1000명 일자리 창출 목표 순천은 이 같은 장점을 살려 기업들이 찾아오는 도시로 부각시켜 지역 경제를 살려 나가는 데 집중하고 있다. 순천 율촌1산단과 해룡산단, 순천산단 등에 대기업이 몰려들면서 순천은 미래 첨단산업을 견인하는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율촌1산단, 순천산단 등은 부산, 인천과 함께 국토교통부·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추진한 ‘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에 선정됐다. 2026년까지 39개 세부사업에 6822억원이 투입된다. 지역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의 하나인 저탄소 지능형 소재부품 산단 조성, 스마트 산단 기반 구축, 지역 인재가 정착하는 신산업공간으로 탈바꿈된다. 시는 율촌1산단 인접부지에 2-2해룡산단(60만 8000㎡)과 도시첨단산업단지(19만㎡)를 내년까지 앞당겨 조성할 예정이다. 이차전지, 탄성소재 등 미래 첨단소재산업을 선도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전남도와 함께 신규 국가산단(597만㎡) 조성도 준비하고 있다. 특히 2-2해룡산단은 지반 침하 걱정 없는 튼튼한 암반 지형이어서 발전 가능성이 높은 산단으로 평가받는다. 최첨단 정밀부품 제조 생산의 최적지로 인식되면서 벌써 30여개 기업으로부터 유치 의향서를 받았다. 시는 지난 한 해 정원박람회 이후 ‘미래 순천’을 고민하고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민생과 경제회복을 위해 순천을 찾는 기업과 청년창업가에게 투자유치의 문을 활짝 열었다. 찾아가는 기업친화 정책이 빛을 발하고 정원박람회를 통해 우수한 정주 여건을 확인한 국내 유수 기업들이 투자를 하기 시작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단조립장 유치를 시작으로 승주바이오특화 지식산업센터 유치, 포라이즌 관광레저타운 조성을 위한 포스코와이드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차전지 첨단소재업체 포스코리튬솔루션 등 6개 기업으로부터 8600억원에 달하는 투자유치를 이끌어 냈다.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산업에 2000억원을 확보하는 등 미래 산업의 동력도 만들었다. 시는 적극적인 기업유치를 위해 기업보다 앞서 더 발 빠르게 인허가를 처리하고 산단 주변 교통혼잡 대책을 마련했다. 한전과 전력 공급도 협의했다. 이같이 선제적으로 기업이 정착할 수 있는 정책을 제공하는 남다른 순천시의 투자유치 전략에 기업들이 감동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투자유치 정책자문단, 기업지원 원스톱 태스크포스(TF)팀 구성, 찾아가는 기업애로 청취, 관련 부서와의 투자유치 전략 합동회의, 순천시 투자유치 촉진 조례 개정을 했다. 특히 시는 글로컬대학 30과 연계해 미래경제를 이끌 지역 인재를 육성하고 일자리를 창출할 뿐만 아니라 순천 애니메이션 기회발전 특구 지정을 위한 행보도 한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보여 준 차별화된 기업 프렌들리 정책은 기업들에 투자유치 최적지로서 순천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 줬다. 그 결과 지난해 10개 기업 8888억원, 고용인원 762명이란 성과를 달성했다. 시는 이에 멈추지 않고 21개 기업, 1000명의 일자리 창출을 올해 목표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서 굳건히 자리매김하겠다는 각오다. 기업하기 좋은 도시 인프라 조성 역시 계속된다. 투자유치 정책자문단, 원스톱 기업 투자 지원, 인센티브 확대 등 투자 지원 인프라를 강화할 계획이다. 기업이 순천시에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역민 고용 창출을 유도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간다는 구상이다.
  • ‘완전 범죄’ ‘미제 사건’ 이젠 없다 [달콤한 사이언스]

    ‘완전 범죄’ ‘미제 사건’ 이젠 없다 [달콤한 사이언스]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도는지도 모를 정도로 천문학 지식 없음. 철학, 문학 지식 없음. 식물학 지식은 독성물질에만 해박. 지질학 지식은 실용적이지만 한정적. 화학 지식 전문가급. 해부학 지식 정확. 필체 분석과 향수 감별 전문가급. 담뱃재에 대한 지식 상당.” 이런 사람이 있을까 싶겠지만 1887년 ‘주홍색 연구’로 처음 대중 앞에 등장한 셜록 홈스의 특징을 동료 존 왓슨 박사가 관찰해 정리한 내용이다. 소설 ‘주홍색 연구’에서 홈스는 과학적 방법으로 피해자 사망 시간을 추정한다. 과학수사 원조라고 하는 홈스의 뒤를 잇는 것은 영국 소설가 리처드 오스틴 프리먼이 창조한 존 이블린 손다이크 박사다. 변호사이자 병리학자, 추리소설 사상 최초 전문 법의학자로 ‘휴대용 실험실’이라고 불리는 녹색 가방을 들고 범죄 현장에 나타난다. 가방 속에는 현대 과학수사대나 감식반이 갖고 다니는 것처럼 각종 현장 검증을 위한 실험장비가 들어있다. 실제로 미국과 영국 경찰에서 20세기 중반 과학수사대가 만들어진 것도 손다이크 박사가 등장하는 소설 때문이라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다.20세기 중반까지만 해도 법과학 활용 수준은 추리소설보다 뒤졌다. 1950년대를 지나면서 분자생물학을 비롯한 다양한 과학기술 발전으로 법의학, 법 물리학, 법화학, 법생물학, 법 고고학 등 법과학 수준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기증받은 36구 사체 활용다양한 환경과 기후에서 부패 실험사체 분해 미생물 종류와 순서 확인 이런 상황에서 미국 콜로라도 주립대 동물과학대, 테네시대 미생물학과를 중심으로 한 미국 내 27개 대학 및 연구기관과 캐나다 국립 고등연구소 공동 연구팀은 인간 사체를 분해하는 데 관여하는 미생물 군집과 종류는 지역이나 환경 조건과 관계없이 보편적이라고 18일 밝혔다. 유기물을 분해하는 미생물 상호 작용의 보존과 예측할 수 있는 순서가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법의학 연구와 실제 범죄 수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연구 결과는 생명 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미생물학’ 2월 13일 자에 실렸다. 생태계에서 분해는 죽은 생물학적 물질을 재활용해 식물이나 토양에 연료를 공급하는 과정이다. 분해는 곰팡이, 박테리아가 주로 관여한다. 많은 연구가 있지만 인간을 포함한 동물 사체에는 쉽게 분해되는 단백질과 지질이 풍부해, 생물 지질 화학이나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연구팀은 미국 연방 형사정책연구소 지원으로 테네시대, 샘 휴스턴 주립대, 콜로라도 메사대 세 곳의 법인류학 연구실에서 기증받은 36구의 사체가 분해되는 과정을 살폈다. 연구팀은 온대, 반건조 기후를 가진 세 곳에서 각각 사계절마다 3구씩 배치해 분해 과정을 장기간 분석했다. 연구팀은 부패하는 각 시신에 대해 처음 21일 동안 시신의 피부 변화와 주변 토양 표본을 수집했다. 연구팀은 표본에서 분자 및 게놈 분석을 했다. 이를 통해 각 시신에 존재하는 미생물 군집(마이크로바이옴) 지도를 구축했다. 그 결과, 연구팀은 부패 중인 인간 사체에는 지역이나 기후, 계절에 상관없이 부패하지 않은 환경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오직 분해 시에만 나타나는 20종의 미생물 군집이 같이 나타나는 것을 발견했다. 특히, 이 미생물 군집은 특정 시점에 시계처럼 나타나며 그로 인해 모여드는 곤충들도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연구 결과와 AI 머닝러신 결합정확한 사망 시간 예측 도구까지 개발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와 기존에 얻은 법과학 지식을 결합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머신러닝 기술로 사망 후 시간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도구를 개발했다. 부검의가 추정하는 사망 시간보다 좀 더 정확하게 예측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연구팀 관계자는 밝혔다. 연구를 이끈 제시카 매트칼프 콜로라도 주립대 교수(실험 생태학·생물정보학)는 “모든 살인 사건의 수사에서 중요한 것은 사망 시간”이라면서 “이번 연구는 유해의 사망 시간을 정확히 예측하고, 신원을 확인하며, 잠재적 용의자를 파악해 수사하는 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매트칼프 교수는 “야외에서 발견된 사체에서는 사망 시간을 비롯해 수사의 단서가 될 만한 것을 수집하기가 어렵다”라면서 “이번 연구는 야외에서 발견된 시신에 대해서도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도와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 [포착] 밧줄에 상처에…멸종위기 거대 참고래 사체 발견

    [포착] 밧줄에 상처에…멸종위기 거대 참고래 사체 발견

    미국 오리건 주 해변에 거대한 고래 한마리가 사체로 밀려와 현지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16일(이하 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멸종위기종인 참고래가 밧줄에 얽힌 채 12일 아침 선셋비치주립공원 해변에서 사체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길이가 14m에 달하는 이 고래는 오랜기간 먹이를 먹지 못한듯 몸이 무척 말랐으며, 여기저기에 상처를 입은 상태였다. 또한 바다에서 낚시 도구로 보이는 밧줄에 얽혀있었던 것도 확인됐다. 이에대해 전문가들은 선박과의 충돌 또는 범고래의 사냥으로 인한 상처로 분석했다.현지 씨사이드 수족관 관리자 티파니 부스는 “처음 발견한 시민들이 고래를 살아있는 것으로 착각해 구조하기 위해 밧줄을 풀어주려한 것 같다”면서 “밧줄에 얽힌 정도가 심하기는 했지만 상처가 오래되지는 않아 직접적으로 사인은 아니다”고 밝혔다.그렇다면 고래의 사인은 무엇일까? 이에대해 부스는 “발견 다음날 부검이 이루어졌으며 사인을 밝히기까지 몇주가 걸릴 것”이라면서 “고래에 얽힌 밧줄과 상처는 직접적인 사인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사례처럼 일반인이 고래를 구조하기 위해 직접 만지는 것은 전염병 가능성이 있어 위험하며 사인을 분석하는데 어려움을 준다”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부검 전 고래가 폭발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축적된 가스를 방출하는 과정을 거쳤으며 조만간 다시 사체를 다른 동물들의 영양 공급을 위해 바다로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참고래는 긴수염고래과로 개체수가 5만~9만마리로 추정되며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된다.
  • 갓 태어난 영아 사체 냉장고에 유기한 베트남 국적 친모

    갓 태어난 영아 사체 냉장고에 유기한 베트남 국적 친모

    갓 태어난 영아 사체를 냉장고에 유기한 베트남 국적 친모가 경찰에 검거됐다. 충북 괴산경찰서는 사체유기 혐의로 베트남 국적 여성 A(31)씨를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 수사는 전날 A씨 남편 B(50대)씨가 찾아와 자신이 숨진 영아를 공터에 매장했다고 자수하면서 시작됐다. 경찰에서 B씨는 지난 14일 오후 3시쯤 어머니가 혼자 집을 청소하던 중 냉장고 냉동실에서 숨진 영아를 발견했고, 자신이 시신을 인근 공터에 묻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아내와 몇년 새 아이를 가진 적이 없다며 아기의 존재는 몰랐다는 진술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공터를 수색해 매장된 영아 시신을 확인한 뒤 차량을 몰고 사라진 A씨를 전남 나주의 한 고속도로에서 체포했다. A씨는 아이가 태어날 때부터 숨을 쉬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인 확인을 위해 부검을 의뢰하고, 유전자 검사도 진행할 예정”이라며 “단순 유기, 살해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순천에 단 조립장 착공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순천에 단 조립장 착공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를 총괄 제작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15일 순천 율촌산단에서 ‘스페이스 허브(Space Hub) 발사체 제작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착공식에서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노관규 순천시장, 송상락 광양만권자유구역청장,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 박종찬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고도화사업단장 등 우주산업 관련 기업 임직원 150여 명이 참석해 미래 우주산업 선도를 다짐했다. 지난 2022년 항우연이 주관하는 한국형발사체 고도화사업 발사체 총괄 주관 제작업체로 선정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국내 300여 참여 기업과 협력해 우주발사체인 누리호 제작을 총괄한다. 지난해 5월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3차 발사에 성공한 누리호는 1.5톤 위성을 700km 위성궤도에 쏘아올릴 3단형 우주발사체다. 이번에 구축되는 스페이스 허브 발사체 제작센터는 1, 2, 3단 단조립과 각 단을 조립한 후 나로우주센터로 이송하는 등의 작업을 수행한다. 누리호 고도화사업 수행과 상업 우주시대 도래를 대비한 미래발사체 제작 기반시설로 활용될 전망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스페이스 허브 발사체 제작센터는 전남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첫 민간기업 투자유치 실현으로 뉴스페이스 시대 민간 우주산업 확대의 기반이 될 전망이다. 김영록 지사는 “우주산업은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성장동력산업이며 전남이 대한민국 우주강국 실현의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래 우주산업을 선도하는 세계 일류기업으로 도약하도록 힘껏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5월 고흥에 우주발사체 클러스터 내 국가산단 부지가 조성되는 대로 우주발사체 핵심 구성품의 제조시설을 건설하기로 전남도, 고흥군과 협약을 했다. 전남도는 올해부터 민간 주도의 우주발사체 산업을 본격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예비타당성조사가 면제된 민간발사장 핵심 기반시설 조성과 발사체 기업 전주기 지원을 위한 발사체 기술사업화센터 건립 등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본격 추진한다.
  • 순천에 한화 ‘스페이스 허브 발사체 제작센터’ 착공…2025년 완공

    순천에 한화 ‘스페이스 허브 발사체 제작센터’ 착공…2025년 완공

    순천시가 15일 뉴스페이스 시대 민간 우주산업 선두 주자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손잡고 율촌 제1산단 사업 부지에 들어오게 될 스페이스 허브 발사체 제작센터 착공식을 가졌다. 지난해 4월 순천 유치가 확정된 발사체 제작센터는 내년 1월 준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508억원을 투자해 우주발사체 제작·조립을 위한 단조립장과 향후 민간 발사체 생산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오는 2025년 완공될 발사체 제작센터는 총 3단으로 구성된 발사체의 각 단을 제작하고 기능을 점검하는 발사체 조립의 핵심 시설이다. 이는 순천시에 우주산업 기술 자립화와 경쟁력 제고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노관규 시장은 “앞으로 설립될 스페이스 허브 발사체 제작센터는 청년과 기업 인재들이 몰려와 미래를 열어갈 수 있는 대한민국 우주발사체 산업의 중심인 순천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이다”며 “이번 센터의 설립을 통해 20만평 규모의 해룡산단에 연관산업이 유치되길 기대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손재일 한화 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이곳 스페이스 허브 발사체 제작센터는 대한민국 최대 민간 우주산업 인프라로 우주경제 시대에 본격적인 발사체 생산기지로 자리잡는다”며 “누리호 뿐 아니라 신규 발사체 사업까지 고려해 더 확장해 나갈 것이다”고 센터 설립의 포부를 전했다. 시는 지난해 단조립장 유치 확정과 더불어 우주·항공분야 특화 글로컬30대학 선정, ‘순천시 항공우주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등 성장 동력을 바탕으로 뉴스페이스 시대를 선도하는 우주 거점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제1회 우주 전문가 포럼에 이어 오는 4월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과 시민들이 참여하는 순천형 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제2회 우주 포럼’을 개최한다.
  • 헤즈볼라 로켓 공격에 이스라엘 ‘보복 공습’…사상자 속출

    헤즈볼라 로켓 공격에 이스라엘 ‘보복 공습’…사상자 속출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로켓 공격에 이스라엘이 보복 공습에 나서 양측 모두 사상자가 속출했다. 14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레바논 남부에서 다수의 로켓이 이스라엘 북부 사페드로 발사됐으며 최소 11발이 시내 곳곳을 타격했다. 이 중 2발은 공터에 떨어진 9발과 달리 기반 시설을 강타했다. 특히 한 발은 이스라엘 북부사령부 본부 기지 내 건물을 타격했다.이 공격으로 방공호로 피하던 여군 한 명이 파편상으로 결국 숨지고, 다른 군인 8명이 부상을 입었다. 숨진 여군은 제91사단 제869전투정보수집부대 소속 오메르 사라 벤조(20) 하사로 확인됐다. 헤즈볼라가 발사한 것으로 여겨지는 이 로켓 중 일부는 시내 공업지대와 병원 근처도 타격했다. 당시 발사체가 날아오고 있다는 걸 알려주는 경보가 이 도시 뿐 아니라 인근 지역에서도 울려 퍼졌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레바논발 로켓들이 비유도 방식의 그라드 로켓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헤즈볼라의 표적이 된 사페드는 레바논 국경에서 약 13㎞ 떨어져 있고 중요한 군사 기지가 있지만,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 이후 이스라엘과 헤르볼라 간 교전으로 인한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았다. 이 도시는 북부 다른 지역들과 달리 대피 명령도 받지 않아 민간인이 많이 거주한다.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의 이 같은 공격에 대응해 대규모 공습에 나섰다. 몇 시간 뒤 이스라엘 공군 전투기들이 레바논 남부로 출격, 헤즈볼라 거점에 미사일을 퍼부었다. 공습 표적에는 자발-알 브라이즈와 크파르 후네, 카프르 두닌, 아드칫, 수아네 등이 있다. 이 중에는 헤즈볼라 특수부대 라드완군의 지휘소 등 시설이 포함됐다.레바논 보안국 소식통은 이스라엘의 이번 공습 때문에 민간인 7명을 포함해 9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소식통은 AFP통신에 이스라엘군이 나바티에의 아파트 건물에 공습해 일가족 4명이 사망했다며 “표적이 된 아파트의 주민들은 헤즈볼라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레바논 국영 통신사 NNA는 앞서 이날 이스라엘 공격으로 남부 사와네 주택에서 민간인 3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 통신사는 또 아드시트 마을을 겨냥한 또 다른 이스라엘 공습으로 헤즈볼라 대원 한 명이 숨지고 10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했다. 숨진 대원은 이날 헤즈볼라가 별다른 사망 원인을 알리지 않고 사망을 발표한 대원 3명 중 한 명이다. 헤즈볼라의 이번 공격은 이란 외무장관이 회담을 위해 레바논을 방문한 지 불과 며칠 뒤, 헤즈볼라 지도자가 가자지구 전쟁이 멈출 때까지 로켓 공격을 계속하겠다고 다짐한 지 하루 만에 나왔다. 헤즈볼라는 이른바 ‘저항의 축’으로 불리는 이란이 지원하는 무장 세력에 속한다. 이란은 앞서 헤즈볼라의 이스라엘에 대한 “저항”(공격)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동맹 세력들의 행동을 통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 “세계 최고 R&D 허브 육성할 것”…“무슨 돈으로?”

    “세계 최고 R&D 허브 육성할 것”…“무슨 돈으로?”

    정부가 올해 글로벌 연구개발(R&D) 확대를 통해 대한민국을 세계 최고 수준의 R&D 허브로 만드는 한편 도전적 R&D를 통한 혁신을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3일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2024년 과기정통부 주요 정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그렇지만 지난해 말과 올 초에 발표된 것들을 종합한 수준으로 R&D 예산 삭감으로 시름이 깊어진 연구자들의 눈길을 끌지는 못하고 있다. 13일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2024년 대한민국이 과학기술 강국과 디지털 모범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4대 추진전략, 12대 핵심과제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과기부가 내세운 4대 추진전략은 △세계 최고 R&D 허브 조성 △도전적 R&D 혁신 견인 △AI·디지털 대전환 선도 △국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AI·디지털로 이를 이끌 12대 핵심과제를 제시했다. 과기부는 선진국과 공동연구 확대, 해외 인재 유치를 위해 글로벌 R&D 정부 투자 규모를 지난해 5000억원에서 올해 1조 8000억원으로 늘리고 기초·국가전략 기술 중심 공동연구를 대폭 확대한다. 젊은 연구자 지원 확대를 위해 대학원 장학금을 신설하고 우수 신진 연구자 지원도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혁신 도전형 R&D를 별도로 분류해 투자를 늘리고 평가 등급을 폐지하고,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적극 검토, 연구 장비 조달 단축 등 특례를 적용할 계획이다. 또 한국형 DARPA(미 국방고등연구계획국) 기반 구축, 국제협력 R&D 기반 조성을 위한 R&D 혁신 3법 제정과 개정에도 나선다. 정부출연연구기관에 대해서는 정원을 통합 관리하고 특별 채용을 허용하는 한편, 국가 단위 R&D 임무는 관련 출연연들을 모아 국가기술연구센터(NTC)를 지정해 협동 수행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R&D 사업 약 1200개를 통합 개편하게 된다. 과기부는 양자, AI, 첨단바이오는 3대 게임체인저 기술로 보고 올해 본격적인 성과 창출을 끌어낼 예정이다. 특히 AI 분야는 생성형 AI의 거짓 답변, 편향 등 한계 극복을 위한 기술개발에 올해 580억 원을 투입하고, 90억원을 들여올 하반기에 국내와 미국에 각각 AI 연구거점을 설립한다. 현장 연구자들 정책 실현 가능성 평가절하“R&D 기반 망쳐놓고 뭘 하겠다는 것인지” 또 의사과학자 육성을 위해 카이스트 내 과학기술의학전문대학원(과기의전원) 신설을 추진하겠다고도 밝혔다. 이종호 장관은 “과기의전원 설립 관련해 이번 의대 정원 확대에는 반영되지 않았으며 계속 관계 기관과 논의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과기부는 차세대반도체, 차세대네트워크, 우주를 글로벌 선도 3대 기술로 육성할 예정이다. 우주 분야의 경우 오는 5월 우주항공청을 개청하고 그에 앞서 3월 중 발사체 기술 민간 이전을 위한 차세대 발사체 참여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상반기 중에 전남, 경남, 대전에 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착수한다. 서울의 한 대학 교수는 “과기부는 글로벌 R&D 확대를 강조하고 있는데 국내 연구 환경이 망가진 상태에서 과연 국제 협력이 제대로 될 수 있겠냐”고 지적했다. 그는 또 “연구 장비 조달 기간을 줄인다는 내용도 포함됐는데 당장 연구비가 삭감돼 새로운 장비를 살 수 없는 상황인데 조달 기간을 단축하는 것이 무슨 소용이 있는지 모르겠다”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방송통신위원회와 함께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을 폐지하고, 3만원대 5G 요금제 최저 구간을 신설하겠다고도 밝혔다. 휴대전화 구입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국내 제조사와 협의를 거쳐 40~80만원 수준의 중저가폰 출시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 ‘빅텐트’ 개혁신당 파괴력은…지지 손실 최소화·세 확장·탈(脫)반사체

    ‘빅텐트’ 개혁신당 파괴력은…지지 손실 최소화·세 확장·탈(脫)반사체

    제3지대 4개 세력 ‘빅텐트’ 성사이낙연·이준석 공동대표 체제합당 반발 지지층 이탈 관리 숙제현역 영입 규모에 ‘기호’ 결정이준석 “수도권·대구 출마 검토 중”양당 실책 기댄 ‘반사이익’은 한계 4·10 총선을 두 달가량 앞두고 제3지대 4개 세력이 전격 합당하기로 해 조만간 녹색정의당을 제치고 제3당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빅텐트 성사 과정이 만만치 않았으나 ‘원내 교섭단체’란 기치 아래 4개 세력이 손을 잡았다. 이번 합당으로 지지를 철회하겠다는 핵심 지지층의 손실을 최소화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현역 의원 추가 영입 등으로 세를 키우는 게 신당의 파괴력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실책’에만 기대는 반사이익이 아닌 주도적인 개혁 담론을 어떻게 띄우느냐도 과제로 꼽힌다. 설 연휴가 시작된 지난 9일 국민의힘 탈당파인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 이낙연 대표의 새로운미래, 금태섭 대표의 새로운선택, 민주당 탈당파 이원욱·조응천 의원 등 4개 세력이 하나의 정당으로 4월 총선을 치르기로 했다. 거대 양당의 위성정당 창당이 공식화되자 ‘중텐트’ 난립으로는 원내 진입이 쉽지 않다는 위기감에 합당 논의에 속도가 붙었다. 지난 11일에는 만찬을 겸한 지도자 회의에서 개혁신당은 ‘위성정당’을 만들지 않기로 합의했고 지도부 구성도 논의했다. 개혁신당은 이낙연·이준석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하고, 이낙연 대표는 총괄선대위원장도 겸임한다. 12일에는 원내대표에 양향자 의원, 최고위원은 김종인·조응천 의원, 금태섭 전 의원, 사무총장은 김철근 전 이준석 대표 비서실장, 정책위의장에 김용남 전 의원과 김만흠 전 국회입법조사처장 인선을 완료했다. 개혁신당은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첫 최고위원회의를 연다. 개혁신당의 최우선 과제는 합당에 반대하는 지지층 이탈의 최소화다. 이낙연 대표가 이준석 대표를 “이준석 동지”라고 칭했으나, 각 당원과 지지층 모두가 ‘정치적 동지’가 되기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불가피하다. 실제 각 세력에 힘을 보탰던 지지층 일부에서 ‘탈당 인증’ 같은 반발도 가시지 않고 있다. 전통적인 진보·보수 진영 지지자들에게는 거부감이 불가피한 만큼 손실을 최소화하는 게 관건이다. 빅텐트를 바라보는 국민의힘과 민주당 주류의 시각도 일치한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1 더하기 1이 될 수 없는 사람들이 모였고 1+1+1+1도 1인 상황으로 파괴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도권의 한 예비후보는 “이준석에게 기대를 걸었던 보수 지지층이 실망하고, 이낙연에게 희망을 걸었던 진보 지지층이 실망한 것 같다”고 혹평했다. 이에 대해 이낙연 대표는 이날 통화에서 “지지자들께 성의껏 어떤 정치 개혁의 길을 가겠다는 것인지에 대해 말씀드리고 있다”고 했고, 이준석 대표는 “개혁신당의 후속 인선을 보면서 많은 지지자가 생각을 정리하는 부분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개혁신당은 현재 이원욱·김종민·조응천·양향자 의원 등 현역 4석의 원내 제4정당이다. 4월 총선에서 녹색정의당(6석)에 앞서는 기호 3번을 확보하기 위해선 최소 3명의 현역 의원이 추가로 필요하다. 개혁신당 핵심 관계자는 “정치 개혁의 뜻을 함께할 파격적인 분들을 접촉하고 있다”고 전했다. 개혁신당은 위성정당을 만들지 않고 21대 총선 정의당처럼 지역구와 비례대표 후보를 모두 내 선거를 치른다. 최근 여론조사 추이로는 개혁신당의 지역구 의석이 10석 안팎이 되는 만큼 위성정당 창당의 실익이 크지 않아 정치적 명분과 실리를 모두 잡으려는 선택으로 풀이된다.이낙연·이준석 대표를 포함한 주요 인사들이 어느 지역에 출마하느냐도 신당의 파괴력 강도를 결정할 전망이다. 일단 현역인 이원욱(3선, 경기 화성을) 의원과 조응천(재선, 경기 남양주갑) 의원이 경기 남부와 북부 벨트를 맡는다. 재선의 김종민(충남 논산·계룡·금산) 의원은 수도권 주요 벨트에 전략 투입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양향자(경기 용인갑) 의원과 금태섭(서울 종로), 류호정(경기 성남분당갑) 전 의원도 지역구 출마를 확정했다. 지역구 출마 시 광주가 유력한 이낙연 대표는 “여러 말씀을 듣고 고심 중”이라고 했고, 이준석 대표는 “수도권과 대구 등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제3지대 신당의 전통적 약점인 자강력도 숙제다.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의 실정, 민주당의 독주에만 기대는 ‘반사판’으로는 총선에서 유의미한 의석을 거두는 데 한계가 있다. 이준석 대표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뭘 하는지를 따라가며 비판하는 게 아니라 우리가 먼저 개혁 화두를 끌고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원욱 의원은 “과거 호남 분열에 기댔던 제3당이 아니다. 개혁신당은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세대의 분열을 기반으로 하고, 이들의 절망과 지지가 개혁신당을 오래가는 당으로 만들 것”이라고 했다.
  • 경기도, 지난해 야생동물 3034마리 구조 ‘전국 최다’

    경기도, 지난해 야생동물 3034마리 구조 ‘전국 최다’

    1005마리 자연으로 돌아가, 실질 방생률 41% 조난 원인 1순위 ‘어미를 잃은 미아’경기도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가 지난해 야생동물 3,034마리를 구조해, 1005마리를 자연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적극적인 치료를 할 수 없었던 폐사체와 DOA(센터 도착 때 폐사) 564마리를 제외한 실질 방생률은 41%다. 구조된 동물 가운데 조류가 2,140마리(70%)로 가장 많았고 포유류 875마리(29%), 파충류 19마리(1%) 순이었다. 특히 저어새, 두루미, 하늘다람쥐 등 천연기념물 19종 377마리와 멸종위기종 20종 130마리도 포함됐다. 구조 원인 1순위는 ‘어미를 잃은 어린 동물’로 1,134건(37%)을 차지했고 여름철 번식기에 집중됐다. 대부분 어린 새가 둥지를 떠나 야생에서 살아가는 기술을 배우는 ‘이소’ 단계에 발견된 경우로 이때 사람에게 길러지면 자연으로 복귀해도 야생성을 잃게 돼 살아남기 쉽지 않게 된다. 경기도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날지 못하는 어린 새를 발견하면 바로 구조하는 것보다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로 연락해 구조가 필요한 상황인지 파악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신병호 동물복지과장은 “도민들의 적극적인 구조 신고에 힘입어 도움이 필요한 야생동물들이 새 삶을 얻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신속하고 적극적인 구조와 전문적인 치료를 통하여 야생동물이 자연으로 복귀하여 건강한 생태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고양이 사체 67구 냉동실에 보관해 온 남성…경악스러운 이유[포착]

    고양이 사체 67구 냉동실에 보관해 온 남성…경악스러운 이유[포착]

    프랑스의 한 60대 남성의 집에서 고양이 117마리의 사체가 발견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프랑스 동물보호단체 AEPA는 제보를 받고 칸 인근의 라 로케트 쉬르 시아뉴에 사는 66세 남성의 집을 찾았다가 충격적인 사실을 확인했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해당 남성의 집 냉동고에서는 고양이 사체 67구가 보관돼 있었다. 집 정원에도 역시 수십 마리의 고양이 사체가 매장돼 있었다. 현장에서 확인된 고양이 사체는 최소 117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현지 동물보호단체는 이 남성의 집에서 임신한 성체 고양이 한 마리와 새끼 고양이 12마리를 포함해 총 38마리의 고양이를 구출했다. 일부 고양이들은 전염성이 강하고 치명적일 수 있는 질병에 걸린 것으로 추정됐다. 동물보호단체 측은 “고양이 수십 마리는 몇 년 동안 보살핌도 받지 못한 채 살아온 것으로 보인다”면서 “집주인의 냉동고와 정원에서 100구가 넘는 고양이 사체가 발견됐다”고 말했다. 이어 “집의 위생 상태가 매우 열악했으며, 살아서 구조된 고양이들의 건강도 매우 좋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이 집은 ‘공포의 집’이나 다름 없다”며 경악을 감추지 못했다.앞서 해당 동물보호단체는 2019년과 2021년에도 해당 남성의 집에서 동물학대가 벌어지고 있다고 판단해 경찰에 조사를 의뢰했다. 동물보호단체 관계자는 “집 주변에서 극심한 악취가 나고 고양이의 울음소리가 많이 들려서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동물학대 등의 혐의로 체포된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나는 고양이를 매우 사랑한다. 내가 사랑하는 고양이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고 싶었다”며 자신은 잘못이 없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해당 남성은 밤샘 조사를 받은 뒤 현재 불구속 상태이며, 정신 감정을 앞두고 있다.
  • 차 안에서 의식 잃은 A씨... 유가족은 왜 ‘교통재해’ 보험금 못 받았나[보따리]

    차 안에서 의식 잃은 A씨... 유가족은 왜 ‘교통재해’ 보험금 못 받았나[보따리]

    A씨는 자신의 차 안에서 정신을 잃은 채 발견됐다. 집에서 멀지 않은 곳이었다. 그의 차체 일부는 길에서 벗어나 비탈면에 위태롭게 걸려 있었다. 조수석에는 A씨 것으로 보이는 토사물이 흥건했다. A씨의 가족은 그가 술에 취한 줄 알았다. A씨를 차 밖으로 꺼내자, 그는 또 구토했다. 의식은 없었다. 가족은 그를 집으로 옮겼다. A씨는 여전히 의식이 없었다. 그는 코를 골았다. 이튿날 새벽 3시 20분, A씨의 아내는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느꼈다. A씨가 너무 조용했다. 숨도 쉬지 않는 것 같았다. 아내는 119에 신고했다. 구급대가 도착했을 때 A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유족 “교통사고 정신적 충격으로 숨져... 보험금 달라” 의사는 사체를 확인했다. 외상이나 약물 중독 흔적은 없었다. 뇌 전산화단층촬영(CT)에서 심각한 두개 뇌출혈이 발견됐다. 의사는 A씨가 고혈압으로 인한 두개 뇌출혈로 A씨가 숨졌다고 결론을 내렸다. 추정 발병 시각은 전날 밤 10시, 사망은 이날 오전 3시 20분이었다. A씨의 아내와 세 자녀는 보험금을 청구했다. A씨는 생전에 수익자를 아내로 생명보험에 가입했다. 이 보험 약관 중에는 ‘차량탑승 중 교통재해’ 항목이 있었다. 운행 중인 차량의 사고를 직접적인 원인으로 사망했을 경우 교통재해사망보험금으로 일시금 1억 1000만원을 지급하고, 토요일 등 휴일에 사망보험금 등의 지급사유가 발생한 경우 그 금액의 150%를 지급한다는 내용이었다. A씨는 손해보험에도 들었다. 보험 가입자가 자동차 사고로 상해를 입었을 때 보험가입금액 한도인 3000만원 한도에서 보상받으며, 상해로 사망했을 때는 상속인이 사망보험가입금액을 받는 상품이었다. 유족은 A씨 발견 당시 A씨의 차 상태를 근거로 A씨가 교통사고로 숨졌다고, 따라서 보험금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발견 당시 A의 승용차는 전조등이 켜진 상태로 비포장 마을 진입로 길 가장자리에 위태롭게 걸쳐져 있었다. 승용차의 오른쪽 뒷바퀴는 전신주를 지지하는 와이어 줄을 넘어 허공에 떠 있었다. 비탈면 아래는 논밭이었다. 바닥과 바퀴의 높이는 1m~2m였다. 유족은 A씨의 차가 길을 벗어난 ‘교통사고’를 당했고 그로 인한 정신적·육체적 충격으로 숨졌다고 했다. 비탈면에서 벗어나려고 승용차 액셀러레이터를 힘껏 밟았지만 바퀴가 와이어에 걸려 빠져나오지 못했고 당시 주변이 매우 어두웠던 데다 길 아래 논바닥까지의 높이를 알 수 없는 상황에서 A씨의 공포가 극에 달해 혈압이 급상승해 두개 뇌출혈이 발생해 사망했다는 것이었다. 보험사 “지병에 의한 사망... 지급 의무 없어” 보험사들은 지급을 거절했다. 보험사들은 A씨가 교통사고가 아니라 지병인 고혈압에 의해 사망했다고 했다. 따라서 보험금 지급 의무도 없다고 했다. 유족은 소송을 했다. 아내는 생명보험사에 보험금 1억 6500만원을, 손해보험사에 800여만원을 각각 요구했다. 또 A씨의 세 자녀가 손해보험사에 각각 550여만원을 달라고 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A씨가 교통사고로 육체적 충격을 받았다는 증거가 없다고 했다. A씨의 몸에는 어떤 외상도 없었다. A씨의 차체에도 와이어 줄에 스치며 긁힌 자국 외에는 손상이 없었다. 따라서 육체적 충격이 있었다는 전제가 잘못됐다고 했다. 교통사고 상황을 벗어나려는 과정에서 공포 등 정신적 충격을 받아 이로 인해 뇌출혈이 발생했다는 유족의 주장에 대해서도 꼼꼼하게 살폈다. 재판부는 A씨 차의 타이어 마모 상태 등을 고려했을 때 A씨가 차를 빼려고 애쓴 흔적은 있다고 봤다. 또 그가 공포에 질렸을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다만, 이와 같은 정황이 공포·정신적 충격으로 인한 뇌출혈의 증거는 되지 못한다고 했다. 재판부 A씨 혈압·생활 습관 등에 주목 그러면서 A씨의 평소 혈압과 생활 습관, A씨가 발견된 장소에 주목했다. 병원에 따르면 생전 A씨의 혈압은 185/101mmHg를 오르내릴 정도로 높았다. A씨는 흡연과 음주도 했다. 일반적으로 뇌출혈은 고혈압 때문에 발생한다. A씨는 집 근처에서 발견됐다. 그러나 그가 평소에 다니던 길은 아니었다. 이를 종합해 재판부는 A씨가 평소 가지고 있던 고혈압으로 인하여 퇴근 전 또는 퇴근 중에 뇌혈관이 파열됐고 그로 인해 뇌출혈 증세를 일으켜 의식, 뇌 기능에 변화가 서서히 발생하면서 평소 다니던 길을 벗어나 다른 길로 접어들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망인의 뇌출혈 및 그로 인한 사망이 이 사건 교통사고로 인하여 발생하였음을 전제로 한 원고들의 주장은 이유 없다”며 유족의 청구를 기각했다. 든든과 만만, 그리고 막막의 사이를 오가는 ‘보험에 따라오는 이야기들’을 보따리가 하나씩 풀어드리겠습니다.
  • 화성 제부도 풀숲에 신생아 시신 유기한 산모 등 남녀 체포

    화성 제부도 풀숲에 신생아 시신 유기한 산모 등 남녀 체포

    생후 20여일 된 신생아를 승용차 트렁크에 방치해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유기한 산모 등 남녀가 경찰에 체포됐다. 경기 화성서부경찰서는 영아살해 및 사체유기 혐의로 30대 여성 A씨와 40대 남성 B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8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29일 용인의 한 병원에서 남자 아기를 출산한 후 승용차 트렁크에 넣고 다니다 아기가 숨지자, 지난달 21일 새벽 시신을 화성시 서신면 제부도의 풀숲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출산 10일 만인 지난달 8일 퇴원해 B씨와 차를 타고 모텔 등지를 전전하거나 차에서 숙식을 해결하기도 했다. 이 기간 아기는 차 트렁크에서 방치된 채 있었는데, 나중에 트렁크를 열어보니 아기가 사망한 상태였다는 게 A씨의 진술이다. 경찰은 지난 6일 오전 10시 50분쯤 제부도를 산책 중이던 한 시민으로부터 “풀숲에 영아 시신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아기 시신은 포대기에 싸인 상태였고 외상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지난 7일 오후 6시 20분 쯤 용인의 모텔에서 A씨와 B씨를 검거했다. A씨는 “아기를 양육할 형편이 되지 않아서 범행했다”고 자백했으며, B씨는 “나는 모르는 일”이라고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 현재 경찰은 이들에 대해 영아살해가 아닌 일반 살인죄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살인죄는 감경적 구성요건,즉 여러 사정을 감안하는 영아살해보다 일반적으로 형량이 높다. A씨 등이 아기를 승용차 트렁크에 방치해 숨지게 한 행위는 구호 조치 등 마땅히 해야 할 행위를 하지 않아 일어난 사건이어서 ‘부작위에 의한 살인’으로 볼 수 있다는 게 경찰 안팎의 의견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진술만 받은 상황이어서 아직 최종 적용 혐의에 대해 말할 단계가 아니다”라며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 고병원성 AI 검출에… 제주, 가금류 이동제한 조치

    고병원성 AI 검출에… 제주, 가금류 이동제한 조치

    7일 오전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철새도래지에서 방역 작업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6일 이곳에서 발견된 고방오리 폐사체를 검사한 결과 ‘H5N1’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제주시는 지역 내 31개 농장에서 키우는 가금류 82만여 마리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를 내렸다. 제주 연합뉴스
  • “안 들어가고 뭐하노”…가짜 ‘조폭’의 명령에 차디찬 바다로 뛰어들어 죽었다[전국부 사건창고]

    “안 들어가고 뭐하노”…가짜 ‘조폭’의 명령에 차디찬 바다로 뛰어들어 죽었다[전국부 사건창고]

    기초수급자 2명 입수, 1명은 숨져시신 눈에 멍…드러난 사건의 전말 “여기 깊다. 큰일 난다.” 지난해 10월 11일 오후 2시쯤 경남 거제 옥포항 수변공원. 옷을 벗은 50대 남성 두 명이 바닷물을 코앞에 두고 실랑이를 벌였다. 가을이 한창 무르익어 물은 꽤 차가웠다. 파도도 적잖이 치고 있었다. A(당시 57세)씨는 공원 난간을 넘어 바닷물 앞으로 갔고, B(당시 58세)씨는 샛길을 통해 A씨 옆에 섰다. “안 들어가고 뭐하노”라는 한 인물의 억센 독촉에 B씨가 A씨 곁으로 달려간 것이다. A씨는 당장이라도 바다에 뛰어들 듯한 태도였다. B씨도 명령받는 처지였지만 “정말 죽을 수 있다”고 A씨를 말렸다. 그런데도 A씨는 바다에 뛰어들었고, B씨도 뒤따라 입수했다. B씨가 ‘살아 있는’ A씨를 본 건 그게 마지막이었다. A씨는 파도에 휩쓸려 결국 목숨을 잃었다. B씨는 한참 허우적대다 헤엄쳐 밖으로 나왔다. 당시 ‘바다에 사람이 빠져 숨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던 창원해양경찰서 수사과 이창용 경위는 10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거제시 한 병원에서 A씨의 시신을 살펴봤는데 다른 익사자와 느낌이 달랐다”며 “살아난 B씨와 얘기를 해봤지만 석연치 않은 점이 많았다”고 회고했다. 목격자가 있는지, 폐쇄회로(CC)TV는 없는지, 시신 상태는 어떤지 등 기본 조사를 진행하던 이 경위 눈에 들어온 것이 있었다. 그날 병원에서 이 경위는 전진모 형사계장에게 곧장 전화를 걸었다. “계장님, 사체를 살펴보는데 A씨 눈 주변에 멍이 들어 있네요. 50대분들이 ‘내기 수영’을 했다는 것도 그렇고요. 열흘 전에는 두 분이 ‘스파링’을 했다고도 하는데 이상하네요. 일행분 행동도 그렇고.” 보고받은 전 계장도 이 경위와 같은 생각이었다. 전 계장과 이 경위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수사에 나섰다. 단순 익사 사고로 처리하지 않고 수사를 광범위하게 전개했다. 탐문과 영상 분석 등이 한 달 넘게 이어진 끝에 끔찍한 사건의 전말이 드러났다. 수사결과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이 상황은 한 남성이 “물에 들어가라”고 명령해 이뤄진 것으로 밝혀졌다. A·B씨가 ‘죽음의 공포’보다 더 두려워한 것은 자칭 ‘전직 조폭’ C(당시 49세)씨의 위압과 폭력이었다.‘전직 조폭’이라며 사회적 약자 노려 폭행·협박, 항거 불능케 하고 돈 갈취“서열 정한다” 스파링·바다 입수 강요 C씨는 A씨가 부산에서 고시원 총무로 일하던 2018년 만난 남성이다. 당시 A씨가 고시원 내부 문제로 어려움을 겪을 때 C씨가 도움을 줬다. 이듬해 초 A씨의 친한 지인 B씨도 C씨와 가까워졌다. A·B씨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매달 생계비를 지원받을 만큼 경제적으로 형편이 어려웠다. C씨는 둘에게 ‘전직 조폭’이라고 소개했다. 둘은 애초 이를 믿지 않았지만 같이 간 노래방에서 C씨가 B씨를 내동댕이치고, 부산역 인근에서 싸움이 났을 때 C씨가 상대방을 때려눕히는 등 몇 번의 일을 겪으면서 그의 말을 믿기 시작했다. 오른쪽 어깨의 작은 문신과 단단한 체구도 믿게 한 이유 중 하나였다. C씨는 두 사람이 자기를 맹종하는 것으로 보이자 둘을 하대하기 시작했다. 고시원 옥상에서 술잔을 기울이며 함께 적적함을 달래던, 10살 가까이 많은 A·B씨를 깍듯이 대하던 C씨의 태도는 온데간데없었다. 어느덧 A씨는 C씨를 ‘형님’으로 불렀고, 어느 자리에서든 C씨에게 상석을 내주었다. C씨 앞에서 무릎을 꿇거나 두 손으로 공손하게 술을 따르는 일도 주저하지 않았다. 맹종은 갈수록 강도를 더해갔다. 급기야 C씨는 둘에게 일방적 지시를 내렸다. 그는 지시를 따르지 않으면 “조직폭력배를 동원해 보복하겠다”고 협박했다. 폭행도 서슴지 않았다. 2021년부터는 기초생활 수급자인 A·B씨 돈까지 갈취했다. 그는 “내가 요즘 경제 사정이 어렵다”고 현금을 빼앗았다. 지난해 4월에는 A·B씨의 기초생활수급비 입금 카드까지 빼앗은 뒤 현금 1300만원을 인출해 가져갔다. 그는 이 돈을 유흥비로 탕진했다. 이어 더 뜯어낼 데가 없자 두 사람에게 일용직 노동을 강요했다. C씨는 둘이 돈을 벌어오는 족족 모두 자신이 받아 가로챘다. 이 가운에 230만원은 자기 모친 계좌로 입금하도록 지시해 갈취했다.흉악 범죄가 급증합니다. 우리 사회와 공동체가 그만큼 병들어 있다는 방증일 것입니다. 직시하고 아우성치지 않으면 나아지지 않습니다. 사건이 단순 소비되지 않고 인간성 회복을 위한 노력과 더 안전한 사회 구축에 힘이 되길 희망합니다.버스 탈 돈 없어 걸어 다녀길에서 담배꽁초 주워 피워일상 감시, 체중 18㎏ 빠져 이를 견디다 못한 두 사람은 경찰에 신고도 했지만 돌아온 건 C씨의 무자비한 폭행이었다. 둘은 즉각 경찰에 “잘못 신고했다”고 취소해야 했다. 이들은 정신·신체적 황폐는 물론 경제적 어려움도 가중됐다. A씨는 생활비조차 없어 버스도 타지 못했다. 어딜 가려면 걸어 다니기 일쑤였다. 제대로 밥도 먹지 못해 몸무게가 18㎏나 빠졌다. B씨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연중 옷 한 벌, 매일 끼니를 걱정하는 생활을 이어갔다. 두 사람은 담배조차 살 돈이 없어 길에 버려진 꽁초를 주워 피웠다. 그럴수록 C씨는 감시의 강도를 높였다. 툭하면 두 사람 휴대전화를 확인했고, 사소한 일상까지 보고 받았다. 괴상하고 잔인한 지시도 일삼았다. 지난해 6월 C씨는 두 사람에게 17㎞를 걸으면서 휴대전화로 도로명 표지판을 찍어 전송하라고 지시했다. 셋이 술을 먹다 A·B씨가 먼저 자리 뜬 것을 C씨가 트집 잡아 “형님을 버린 게 아니라 걸어서 집까지 간 것”이라고 하자 이를 증명해 보라고 한 것이다. 둘은 결국 5시간 동안 걷는 ‘얼차려’를 받아야 했다. 원치 않는 싸움도 해야 했다. C씨는 둘을 수차례 모텔로 데려가 위력을 행사하며 신체적 자유를 억압한 상태에서 술을 마시게 한 뒤 “A·B씨 사이에 서열을 가려야 한다”고 한 명이 실신할 때까지 스파링을 붙였다. 이 때문에 B씨는 2022년 7월 3일과 지난해 10월 3일 A씨에게 맞고 실신해 병원에 이송됐었다.소주 22병 먹이고 입수 강요시신 알코올농도 면허취소 두 배 A씨가 숨진 전날에도 C씨의 괴롭힘이 있었다. 그는 지난해 10월 10일 거제 옥포동에 있는 식당을 시작으로 인근 모텔로 옮겨서까지 A·B씨에게 강제로 술을 먹였다. 이날 이들이 마신 술만 소주 22병에 달했다. 잠을 못 자게 하는 등 C씨의 가혹행위도 자행됐다. 이런 상황에서 이튿날 이렇다 할 휴식도 없이 옥포항 수변공원으로 간 A씨와 B씨는 흐려진 현실감·판단력과 뿌리칠 수 없이 공포스러운 강요 속에 차디찬 바다에 뛰어들었고 두 사람은 생과 사가 갈렸다. 부검 결과 A씨의 사인은 익사, 혈중알코올농도는 몸을 가누기 힘든 만취 상태인 0.179%(참고로 면허 취소 기준은 0.08% 이상)로 측정됐다. 경찰에 체포된 C씨는 혐의를 부인했다. 그는 “셋이 고급 주점에서 술을 마시고 내가 계산해 받아야 할 돈을 받은 것뿐”이라면서 “밀린 A·B씨 방세를 대신 내주고, 병원비 200만원도 줬다”고 진술했다. 또 “A씨에게 받을 빚이 있는데 죽게 할 이유가 뭐가 있느냐”고 따지고 “결코 입수 지시는 없었다”고 했다. C씨는 20대 중반부터 특수절도, 상습 사기, 폭행 등 범죄를 저질러왔고, 10여 차례에 걸쳐 지적 장애인 명의 통장에서 모두 530만원을 몰래 인출한 범죄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던 전력 등이 곧 드러났다. 범인 “입수 강요 안 했다” 혐의 부인해경 “살인죄 적용 안돼...안타깝다” 창원해경은 전담반까지 구성해 수사를 벌여 범행 일체를 캐낸 뒤 지난해 12월 C씨를 과실치사와 중감금치상 등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 전담반은 C씨가 말한 ‘전직 조폭’이 거짓임을 밝혀내고 그에게 짓눌려온 B씨에게 이를 알리고 설득했다. 옷 한 벌로 지낸다는 B씨에게 선물 등 정성을 쏟자 B씨는 용기를 내고 마음을 열었다. 생존자 B씨는 경찰 조사에서 “폭행, 언제 맞을지 모른다는 두려움. 늘 그래왔듯이 (C씨의) 말을 안 들으면 맞으니까, 그래서 할 수밖에 없었다”고 진술하면서 눈물을 쏟았다. 그가 이 진술을 하기까지는 한 달이 넘는 시간이 걸렸다. 검찰은 지난달 12일 C씨를 과실치사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만취 상태인 A씨를 바다에 뛰어들도록 해 숨지게 하고, 2021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A·B씨한테 총 1700만원을 뜯어낸 혐의가 적용됐다. 전 계장과 이 경위는 “의지할 곳 없는 사회적 약자를 벼랑 끝에 몰아넣은 중대한 인권침해 범죄지만 살인죄가 적용되지 않아 아쉽다”면서 “50년 넘게 살아온 분들이 왜 이렇게 될 수밖에 없었는지 안타깝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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