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사체
    2026-07-04
    검색기록 지우기
  • 법인
    2026-07-04
    검색기록 지우기
  • 미자
    2026-07-04
    검색기록 지우기
  • 속보
    2026-07-04
    검색기록 지우기
  • 무산
    2026-07-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626
  • 「강군치사」전경4명 구속/검찰,상해죄적용/가담자 더 있었는지 조사

    ◎“쇠파이프 맞고 사망” 확인/중대장등 상급지휘관도 곧 환문 서울지검 서부지청은 27일 명지대 강경대군(20·경제학과 1년)을 쇠파이프로 구타해 숨지게 한 서울시경 4기동대 94중대 3소대 소속 김영순(22) 장광주(〃) 임천순 상경(〃) 이형용 일경(21) 등 전경 4명을 상해치사죄를 적용,구속했다. 검찰은 서울지검 서부지청 형사2부 유명건 부장검사를 팀장으로 특별수사팀을 편성,김 상경 등 4명의 신병을 이날 하오 5시40분쯤 경찰로부터 넘겨받아 정확한 사고경위 등을 조사했다. 또 강군의 사체를 검안한 성가병원 외과 과장 박동국씨(35) 등 의사 2명과 구타행위를 목격한 시민 2명을 불러 참고인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이날 이들을 철야조사한 결과 경찰의 기초조사에서 밝혀진 대로 김 상경 등이 시위 도중 경찰에 쫓겨 달아나던 강군을 뒤쫓아가 쇠파이프 등으로 집단폭행해 숨지게 한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학교 담을 넘어 들어가던 강군을 끌어내린 뒤 이 일경이 쇠파이프로 강군을 구타했으며 장 상경은 각목으로 강군의 몸을 마구 때렸다는 것이다. 또 김 상경이 끌려온 강군을 붙잡고 있는 사이 임 상경이 발로 차는 등 폭행했다는 것이다. 검찰은 이어 강군이 구타당하는 현장에 전경 6∼7명이 함께 있었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에 따라 김 상경 등 4명 말고도 또 다른 가담자가 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진압전경들을 지휘한 서울시경 4기동대 94중대장 김형중 경감(35)과 4기동대 2중대 3소대장 박만호 경위(36) 등 상급자들도 금명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강군의 사체를 부검하기 위해 압수수색 영장을 법원으로부터 발부받고 강군의 사인규명을 위해 유가족과 학생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부지청 정현태 검사의 지휘로 28일중 사체부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그러나 검찰은 압수수색영장을 받았어도 유가족들과 학생들이 부검을 반대할 경우,그들을 설득해 사체 인도에 대한 동의를 얻은 뒤 부검을 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경찰은 명지대 앞 시위진압에 투입됐던 사복전경 1백여 명을 상대로 철야수사를 벌인 끝에 김영순 상경 등 전경 4명이 강군을 폭행한사실을 밝혀냈다. 경찰은 또 이들 전경들이 강군에게 휘두른 것으로 보이는 쇠파이프 2개와 경찰봉 2개를 증거물로 압수했다. 서울시경 이완구 3부장은 27일 상오 중간수사결과 발표에서 『명지대학 시위에서 김 상경 등 사복 전경 4명이 학생들을 해산시키는 과정에서 학교 안으로 달아나려는 강군을 담에서 끌어내린 뒤 경찰봉과 주먹으로 마구 때려 숨지게 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26일 하오 5시10분쯤 학교 앞 2차선 도로에서 동료학생 2명과 함께 가두시위를 벌이던 강군이 경찰을 피해 철책이 무너진 가슴높이의 담에 올라서려는 순간 김 상경 등 전경 3명이 강군을 끌어내린 뒤 2m쯤 진압부대 쪽으로 끌고 갔다. 이들은 이어 연행을 완강히 거부하는 강군을 경찰봉과 쇠파이프 등으로 머리 등 온몸을 마구 때렸으며 이 광경을 보고 쫓아온 임 상경도 가세,폭행하다가 강군의 머리와 얼굴에서 피가 흐르자 그대로 철수했다는 것이다. 길바닥에 쓰러진 강군은 곧 스스로 일어나 담에 올라서다 실신,동료학생들에 업혀 학교보건소로 옮겨졌다가 다시이웃 성가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 사실이 확인돼 이날 하오 6시10분쯤 신촌 세브란스병원 영안실에 안치됐다.
  • “마약퇴치에 공권력 총동원”/노 대통령/국제공조수사체제 강화

    ◎“중독자 전문치료시설 조속 완공” 노태우 대통령은 26일 『「범죄와의 전쟁」의 가장 중요한 내용이 마약에 대한 전쟁이라는 인식을 갖고 마약류 공급조직을 뿌리뽑는 데 수사력을 총동원하라』고 지시하고 『마약류의 생산·유통상황·국제마약조직 실태 등에 관한 정보를 관계국가들간에 상호 교환하고 수사협력,범죄인 인도방안을 강구하는 등 마약류 퇴치를 위한 국제공조체제를 강화하라』고 아울러 지시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하오 청와대에서 안응모 내무·이종남 법무·김정수 보사부 장관과 이종국 치안본부장이 배석한 가운데 정구영 검찰총장으로부터 「마약류사범의 현황과 대책」을 보고받는 자리에서 『최근 일부 부유층 인사까지 히로뽕을 사용한 사건이 발생하여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고 지적한 뒤 이같이 지시했다. 노 대통령은 검찰은 물론 경찰·보사부 등 관계부처도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갖추어 마약류 퇴치에 집중적이고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나가라고 말하고 『마약류사용자 단속과 함께 해외로부터의 유입,국내제조·판매등 마약류 공급조직을 분쇄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라』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마약류 문제는 단속과 처벌만으로는 충분한 성과를 거둘 수 없으므로 마약중독자 전문치료시설을 조속히 완공하고 유흥가는 물론 청소년과 가정 등에 마약이 침투할 수 없도록 실효성 있는 예방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라』고 당부했다.
  • 대학생 시위 중 절명/명지대생 1명/“도주하다 잡혀 경찰에 맞아”

    ◎경찰,철야 진상조사… 검찰선 공개부검키로 26일 하오 5시10분쯤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명지대 교문 앞길에서 이 학교 경제학과 1년 강경대군(20·성동구 중곡1동 231의 4)이 시위 도중 쓰러져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이날 시위에 참가했다가 쓰러진 강군을 옮긴 정한기군(23·토목공학과 4년)은 『강군은 최루탄을 쏘며 진압에 나선 경찰체포조가 쫓아오자 정문 왼쪽으로 40여 m 떨어진 높이 1·2m의 담을 넘어 달아나려다가 사복경찰 5명에게 붙잡혀쇠 파이프 등으로 머리를 맞고 실신했다』고 주장했다. 명지대생 4백여 명은 이날 하오 3시30분부터 학생회관 앞 계단에서 총학생회장 박광철군(22·무역학과 4년)이 「등록금 인상거부투쟁」 등을 벌인 혐의로 구속된 데 항의,규탄대회를 갖고 하오 4시30분쯤부터 교문 밖 진출을 시도하며 최루탄을 쏘는 경찰에 맞서 화염병 5백여 개와 돌 5백여 개를 던지며 격렬하게 대항했었다. 학생들에 의해 옮겨진 강군을 처음 검진한 성가병원 박동국 외과과장은 『병원에 도착했을 때 이미 동공이 열리고 맥박이정지돼 있었으며 오른쪽 이마가 5㎝ 가량 함몰돼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그러나 강군이 경찰의 쇠파이프에 맞아 숨졌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시위를 진압하기 위해 제2기동대 66중대,사복경찰인 제4기동대 94중대,249도보대 등 3개 중대 3백30여 명의 병력을 배치했었다. 강군의 가족은 아버지 강민조씨(50·국일기업대표)와 어머니 이덕순씨(43) 그리고 누나 강선미양(21·명지대 중문과 3년)이 있다. 강군의 시신이 안치된 세브란스병원 영안실에는 소식을 듣고 달려온 명지대·연세대생 및 「전민련」 등 재야단체 회원 등 6백여 명이 몰려들어 철야 연좌농성을 벌였다. 한편 검찰은 강군의 사인을 둘러싸고 의혹이 증폭되고 있는 점을 중시,서울지검 서부지청 형사 2부 유명건 부장검사를 반장으로 한 전담수사반을 편성,사고경위를 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또 사체부검을 비공개로 할 경우 의혹을 받을 수 있다고 보고 27일 중에 유가족 학생대표 보도진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부검의의 집도 아래 공개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히고 혐의사실이 밝혀질 경우 관련자 전원을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하겠다고 말했다. 치안본부도 이날 사복경찰조인 94중대 1백20명 전원을 서울서부경찰서에 집합시켜 놓고 사고경위 등을 철야 조사했다.
  • 여교수 연구실서 변시로/스카프로 목맨 채… 경찰,타살여부 수사

    ◎마산간호전문대 진현심씨 【창원=이정규 기자】 24일 상오 7시10분쯤 경남 창원군 내서면 용담리 마산간호전문대학 5호관 3층 교수연구실에서 이 대학 간호학과 진현심 교수(여·33)가 목맨 시체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진 교수를 처음 발견한 근로장학생 정미숙양(21·간호학과 2년)에 따르면 이날 상오 연구실 청소를 위해 열쇠로 문을 열고 들어가보니 진 교수가 벽면 2m30㎝ 정도의 높이에 박힌 액자걸이 못에 자신의 흰색 스카프로 목을 매 숨져 있었다는 것이다. 가족들은 미혼인 진 교수가 자살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진 교수의 사체가 발견된 연구실에는 책상 등이 정돈돼 있었으며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날 하오 사체를 부검했으나 외상 등 타살의 흔적이 없어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
  • 마약수사의 「현주소」(번지는 「백색공포」:중)

    ◎뛰는 마약사범에 기는 수사 인력·장비/요원 부족… 한 명이 1천명을 추적/전문성 떨어져 검거율 52%에 불과/간이시약 개발·범국민 퇴치캠페인 시급 마약 때문에 골치를 앓고 있는 나라는 우리나라 뿐만이 아니다. 인구 10만명을 기준으로 한 마약사범수(마약범죄계수)를 보면 미국 6백27명,태국 98명,스페인 65명,프랑스 55명,일본 18명 등으로 많은 나라들이 마약 때문에 국가적 위기를 맞고 있다. 이들 국가는 물론 마약을 최대의 공적으로 삼고 이의 퇴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나라의 마약범죄 계수는 5∼6년 전만해도 5이하이던 것이 지난 89년에는 9.2로 크게 올랐으며 지난해에는 10에 육박했다. 이에 비해 마약범죄에 대한 수사력은 아직 극히 미미하다는 것이 우리의 문제점이다. 정부는 마약류가 큰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3∼4년 전부터서야 마약퇴치를 위한 갖가지 대책을 펴 나가고 있으나 인력과 장비 및 전문성 등에서 선진국보다 크게 뒤떨어지고 있다. 마약수사전담기구조차 없던 형편에서 그나마 전국적으로 체계화된 마약수사체제가 갖춰진 것이 2년 남짓밖에 안 된다. 검사 1명과 직원 10명을 두고 있는 대검 마약과를 중심으로 한 우리의 마약수사체제는 이제 검찰과 경찰,세관에서 각자의 역할을 분담하면서 공조체제를 갖춰가고 있다. 그러나 전국 12개 검찰청과 93개 경찰서 및 23개 세관의 마약전담반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담수사 요원은 고작 3백71명에 그치고 있어 수사요원이 크게 부족한 형편이다. 상습 마약복용자를 40만명으로 보더라도 한 사람이 1천명 이상을 맡고 있는 셈이다. 우리보다도 훨씬 더 심각한 상태이지만 미국은 지난 73년 법무부의 외청으로 마약범죄전문수사기구인 마약청(DEA)을 설치,마약수사의 전문화 및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4천5백여 명의 직원과 19개 지방청,43개 주의 65개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인력의 부족보다 더 큰 문제는 마약수사요원의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점이다. 대검에 마약과가 설치된 뒤 그나마 마약수사요원을 대상으로 한 전문교육과 해외연수가 이뤄져오고 있으나 극히 제한된 인원에 교육횟수도 많지 않아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경찰관의 경우 마약 수사교육을 받는 시간이 임관될 때의 5시간과정밖에 없으며 경찰대학도 마약교육에 배정된 시간은 4년 동안 겨우 12시간밖에 되지 않는다. 더욱이 각 경찰서마다 경찰관 3명으로 구성된 마약반이 편성돼 있으나 수사관들의 마약에 관한 지식이 부족할 뿐더러 잦은 인사이동으로 전문성이 크게 뒤떨어져 있다. 이 때문에 전체 마약사범의 99%를 검거하고 있는 일본경찰과는 달리 우리 경찰의 검거율은 52%에 그치고 있으며 밀조범이나 밀수범을 검거한 적은 거의 없다. 이번 서울 송파경찰서에서 적발한 의사와 기업인들의 히로뽕 복용사건도 폭력사건을 수사하던 과정에서 우연히 찾아낸 것일 뿐이다. 이는 그만큼 경찰의 수사력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것을 말한다. 다행히도 검찰의 마약수사는 지난 89년말부터 상당한 성과를 거둬 「유한농장파」 「피터팬파」 「최재도파」 「동원목장파」 「차영수파」 등 29개파 2백69명의 히로뽕 밀수·밀조조직을 적발하는 실적을 올렸다. 그러나 마약조직은수사가 강화될수록 더욱 점조직화·기능화·국제화·전문화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이에 따른 인력보강과 장비확충 및 외국과의 수사공조체제 확립 등 보다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일이 시급하다. 정부는 유엔의 마약류 퇴치 10개년계획(1991∼2000년)에 발맞춰 「마약없는 한국」을 이룩하기 위해 종합대책을 펴 나가고 있다. 마약수사요원의 증원과 전문교육 기회의 확대를 꾀하고 있고 마약복용자를 가려내기 위한 간이시약을 개발하고 있으며 가스총 75점과 망원카메라 16대,마약견 16마리 등 장비보강에도 애쓰고 있다. 또한 마약보상금을 크게 올리는 한편 마약정보의 전산화를 마쳤으며 마약관계관 회의를 정례적으로 열고 마약과 관련된 국제협약과 기구에의 가입을 추진하는 등 국제협력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이밖에도 「마약류 퇴치의 날」 행사를 지난해부터 실시,마약퇴치를 위한 국민계몽도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그 어느것보다도 마약제조와 복용에 빠지게 되는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마약제조기술자를 엄격히 감시,폭력조직으로부터 보호해 국내에서 마약이 제조되는 것을 막고 빈곤과 불평등·사회적 소외계층·향락산업의 팽창 등 부정적인 문제들을 먼저 해소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항만과 공항의 감시체제를 강화,코카인이나 헤로인·아편·LSD 같은 위험성이 더욱 큰 마약의 밀반입과 히로뽕의 역수입을 철저히 차단해야 한다. 검찰통계에 따르면 지난 5년 동안 법원에 기소된 히로뽕 사범의 41%가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풀려나온 것으로 나타나 마약사범에 대한 처벌이 너무 가볍다는 지적을 받고 있을 정도이다.
  • 40대 시청 미화요원/채권자 살해·암매장

    【춘천=정호성 기자】 춘천경찰서는 22일 돈 받으러 온 채권자를 때려 살해한 후 암매장한 춘천시청 환경미화원 김순근씨(40)를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 19일 하오 8시쯤 빚을 받으러 온 박영자씨(53·춘천시 소양로4가 8의4 영스넥 주인)을 우두동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길이 50㎝ 가량의 쇠파이프로 머리를 때려 숨지게 한 뒤 30m쯤 떨어진 집 뒷산에다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지난해 9월 자신이 경영하는 영스넥에서 김씨의 아들 김 모군(16)이 현금 50만원을 훔진 것이 밝혀져 김씨로부터 30만원을 받고 나머지 20만원을 받기 위해 이날 김씨를 만나러 갔다 살해됐다.
  • 「마약과의 전쟁」선포/관련기관 연석회의/밀매범등 무기한 합동단속

    ◎「범국민퇴치캠페인」 적극 지원/밀반입 막게 공항·항만 검색 강화/통과여객까지 특별감시대상에 인류의 공적인 마약을 퇴치하기 위해 정부가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관련기관이 합동단속에 나섰다. 외무부·법무부·보사부·체육청소년부·대검·관세청·치안본부 등 마약류 단속 관련기관 관계자들은 18일 대검 대회의실에서 연석회의를 갖고 마약이 완전히 퇴치될 때까지 정부차원에서 무기한 합동단속활동을 펴나가기로 뜻을 모으고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이날 회의는 최근 나이지리아인이 헤로인을 체내에 삼키고 밀반입하다 적발되는 등 우리나라도 마약피해국으로 드러남에 따라 더 이상 현상을 방치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소집됐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나이지리아인 등 아프리카인 입국자 전원에 대해 관세청과 검찰의 전담요원이 검문·검색을 하고 특히 국내에 입국하지 않는 통과여객에 대해서도 특별감시활동을 펴는 한편 현지 공관의 입국사증 발급심사와 공항과 항만에서의 입국허가를 신중히 하는 등 입국심사를 크게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김포공항에 X­레이 촬영기를 긴급 배치하고 나머지 공·항만에는 주변 병원시설을 최대한 활용,마약류 체내반입을 철저히 차단하기로 했다. 정부는 마약류 사건에 대한 수사지휘체제도 대폭 강화,전국 세관의 24개 특별단속반원 90명도 담당검사의 지휘를 받도록 하고 공항과 항만의 보세구역내 세관원 수사와 보세구역 밖의 검찰수사체제의 2원화에 따른 폐단을 없애기 위해 신속한 정보교환과 합동수사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현재 김포공항에만 있는 검찰상주 수사요원 2명 외에 외국어 사용이 가능한 검찰요원을 각 공항과 항만에 추가배치하기로 했다. 또 일단 입국한 아프리카인 가운데서도 의심스러운 사람은 추적 감시하며 현지 공관과 인터폴 등에 이들에 대한 자국내 활동 등을 파악·조사토록 의뢰하기로 했다. 정부가 특히 나이지리아인 등 아프리카인에 대해 특별단속대책을 마련한 것은 세계 주요 마약시장의 밀반입에 이들이 주로 이용되고 있어 각국의 감시활동이 강화되면서 세계적 마약조직들이 공항과 항만의 감시체제가 취약한 우리나라를 주요 공략대상으로 삼으려는 의도가 분명히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유엔에서도 마약회의를 개최,아프리카인 특히 나이지리아인의 헤로인 밀반입 문제를 독립안건으로 상정,토의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이날 정부 유관기관 관계자회의에서는 오는 6월 서울신문사가 주관하는 제2회 마약퇴치국민운동을 적극 지원키로 하고 유공자 표창과 서훈외에 별도의 대상(1명)과 본상(2명)을 제정,마약퇴치에 공이 많은 사람에게 상장과 상금을 주기로 했다.
  • 휴가나온 전경 개천서 변사체/실족사 여부 조사

    14일 하오 1시20분쯤 경기도 고양군 신도읍 용두리 동해갈비집 앞 개천에 포항지구 해양경찰대 소속 이기종 수경(22)이 숨져 있는 것을 이곳을 지나던 김재웅씨(38·운전사)가 발견했다. 경찰은 지난 8일 휴가나온 이 수경이 귀대를 앞두고 술을 마신 뒤 실족사한 것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 전주교도소 탈옥사건 관련 구속교도관,감방서 목매 자살

    【전주=임송학 기자】 13일 상오 7시쯤 전주시 평화동 전주교도소 병사 5호 독방에서 전주 교도소 탈옥사건과 관련,구속감중이던 전 전주교도소 보안과 교사 이완성씨(47)가 2m 높이의 감방 쇠창살에 죄수복 상의를 찢어 만든 줄로 목을 매 자살했다. 이씨는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게 생각한다. 나는 감옥 안에 있으나 석방되나 이미 끝났다. 그러나 지난해 탈옥범들에게 옷감을 전달한 것은 함께 구속된 교도관 최재석(29)·이재석씨(33)의 꾐에 빠진 것이었다.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등의 유서를 남겼다. 이씨는 탈옥범 박태선씨(32·자살)의 부탁을 받고 강도혐의로 수감중인 윤세용씨(25·전주시 팔복동)가 검거되기 전인 지난해 12월7일 교도소 정문앞 황방상회에 맡겨둔 스웨터 등을 탈옥범 3명에게 전해 준 사실이 검찰수사에서 밝혀져 12월31일 직무유기혐의로 구속됐었다. 전주지검은 숨진 이씨와 가족들이 항상 억울하다고 주장해 왔고 자살하기 전에 남긴 메모에서 함께 구속된 전 교도관 최·이씨의 꾐에 넘어갔었다고 밝힘에 따라 사실여부를 재수하는 한편 13일 이만희 부장검사의 지휘로 사체부검을 실시,정확한 사인을 조사키로 했다. 이씨는 지난 11일 파면됐다는 징계통보를 받은 충격과 13일에 있을 제1회 공판을 앞두고 심적 부담이 커 항상 우울한 심정을 호소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 설악산 주전골서 남녀 변사체 발견

    【양양 연합】 12일 상오 9시20분쯤 강원도 양양군 서면 오색리 속칭 주전골 12폭포 부근에서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50대 남자와 40대 여자가 숨져 있는 것을 등산객 마기수씨(48·서울 강남구 대치동 316)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 20대 처녀,안방서 피살/어제 봉천동서

    ◎알몸에 손발 묶인채 난자 당해/피해품 없어… 변태성욕자 소행 추정 9일 하오 6시20분쯤 서울 관악구 봉천8동 1552의22 최필회씨(52·여 청소원)의 집 안방에서 맏딸 유경숙양(28)이 알몸으로 손발이 뒤로 묶이고 가슴이 흉기에 도려진 채 신음하고 있는 것을 최씨가 발견,병원으로 옮겼으나 곧 숨졌다. 최씨는 『청소원으로 근무하는 강남구 삼성동 D빌딩에서 근무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 보니 딸의 방바닥에 물이 고여있고 딸이 보이지 않아 이상한 생각이 들어 안방에 가보니 딸이 피아노의자 밑에 손발을 스타킹으로 묶인 채 옷가지로 덮여 있었다』고 말했다. 20년 전 부모가 이혼한 뒤 어머니,두 동생과 함께 이집에서 살고 있는 유양은 백일 때부터 소아마비를 앓아왔으며 지난 82년 고교를 졸업한 뒤 1주일에 2차례 피아노학원을 다니는 것 외에 외부출입이 별로 없었다. 경찰은 사건현장에 반항한 흔적이 별로 없고 대문 등이 열려 있었던 점,피해품이 없는 점 등으로 미루어 평소 유양을 알고 있던 주변의 변태성욕자가 침입해 유양을 살해한 것이 아닌가 보고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사체부검을 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하는 한편 인근 불량배와 동일 수법 전과자들을 대상으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 겉도는 「화성 수사」… 장기화 조짐/10번째 살인

    ◎윤곽조차 못잡고 제보만 기대/피해자 손가방서 지문 2개 채취 【수원=김동준 기자】 경기도 화성 부녀자연쇄살인사건을 수사중인 경기도경은 10번째 피해자 권순상씨(69)가 피살된 지 4일째인 7일 현재 범인의 윤곽조차 파악치 못한 채 주민제보에만 의존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5일 권씨 사체에 대한 부검결과 하체에서 범인의 것으로 보이는 정액을 발견했으나 이 정액이 극히 적은 양이어서 혈액형 등의 판별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찰은 또 범인이 뒤진 것으로 보이는 피살자 권씨의 손가방에 든 박 모씨(수도전기 대표·화성군 동탄면 오산리)의 명함과 버스시각표에서 각각 1개씩 2개의 흐릿한 지문을 채취했으나 권씨의 지문이 아니라는 사실만을 밝혀냈을 뿐 지문 자체가 불완전해 치안본부에 보관중인 자료와는 대조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경찰은 이 손가방 안에서 먹다 남은 사과와 사체에서 모발 33개를 찾아내 감식중에 있으나 결정적 단서는 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당초 사건 당일인 지난 3일 하오 8시45분쯤 동탄면사무소 앞버스종점에서 권씨와 함께 내린 승객 8명에 대해서도 행적조사를 벌였으나 별다른 용의점을 발견치 못하고 있다. 경찰은 또 지난 5일 밤 동탄면 일대 10개 부락에서 임시반상회를 열고 주민신고를 바라는 전단 5천여 장을 뿌리는 등 탐문수사를 벌였으나 목격자를 찾는 데 실패했다. 이밖에 경찰은 사건 다음날인 4일 살해현장 부근의 M건설을 갑자기 그만두고 고향인 전남 여수로 내려갔다는 정 모씨(34)와 인근 동탄면 금곡리에 거주하는 채 모씨(20·방위병)가 사건 후 땀을 자주 흘리는 등 행동이 부자연스럽다는 주민제보에 따라 수사를 폈으나 이들 모두 당일의 알리바이가 성립돼 용의선상에서 제외시켰다. 경찰은 초동수사단계에서 현장에 일반인 접근을 완전 차단,철저하게 현장을 보존한 상태에서 정밀 감식을 실시했으나 단서가 될 만한 유류품은 발견치 못해 탐문수사와 주민제보에만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동탄면 수사본부에서 사건을 지휘하고 있는 문원태 경기도경 제2부장도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이렇다할 단서를 찾지 못하고있다』고 밝혀 결정적인 물증과 목격자가 나타나지 않는 한 이번 사건도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현지 주민들은 수사가 이처럼 원점에서 맴돌자 『이번 사건 또한 앞의 다른 사건처럼 미궁에 빠져드는 것 아니냐』면서 경찰의 수사 무능을 비난하고 범인의 조속한 검거를 촉구했다.
  • 치료비 시비끝 살인/사체 버리고 달아나/20대 자수

    서울 남부경찰서는 6일 사소한 시비 끝에 함께 택시를 타고 가던 승객을 돌로 때려 숨지게 한 뒤 흙더미 속에 버리고 달아난 박종필씨(21·공원·안양시 안양8동 356의8)를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씨는 지난 3일 하오 7시50분쯤 구로구 독산1동 구멍가게에서 술을 마시다 알게 된 최차열씨(58·무직·구로구 독산동 주공아파트 1318동 514호)와 택시를 함께 타다가 문짝에 손가락을 다친 최씨가 치료비를 요구하자 이에 격분,독산1동 고가도로 신축공사장으로 끌고가 최씨를 바닥에 넘어뜨린 뒤 돌로 내리쳐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형 종국씨의 권유로 6일 낮 12시쯤 경찰에 자수했다.
  • 함께 내린 버스승객 행적조사/성폭행 흔적… 머리카락등 감식 의뢰

    ◎화성 10번째 살인 【화성=김동준 기자】 화성군 동탄면 권순상 노파(69) 폭행·살해사건을 수사중인 경기도경은 6일 권씨가 사건 당일인 3일 하오 8시45분쯤 버스종점에서 다른 승객 8명과 함께 내렸다는 S여객 버스운전사 최 모씨(36)의 말에 따라 승객 장 모씨(30) 등 4명을 찾아내 행적수사를 벌이는 한편 나머지 4명의 행방을 찾고 있다. 경찰은 또 권씨의 사체 감식결과 얼굴 등에 아카시아나무 가시로 긁힌 듯한 상처로 보아 범인도 상처를 입었을 것으로 보고 3일 밤 이후 화성일대의 약국·병원에서 약을 사가거나 치료를 받은 사람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에 앞서 5일 상오 11시30분쯤부터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실시한 권씨 사체의 부검결과 사체와 국부에 끼어있던 양말에서 범인 것으로 보이는 정액을 추출,권씨가 성폭행당한 뒤 살해된 것으로 밝혀내고 현장에서 수거한 5개의 머리카락과 부검 때 발견된 3개의 머리카락을 분석,혈액형 등을 파악키로 했다. 경찰은 이밖에 권씨의 손가방 안에 들어있던 물건에 현장부근의 솔잎이 묻어 있으며 큰딸이 준 돈 3만원이 없어지고 옷가지 등을 뒤진 흔적으로 보아 금품을 노린 강도강간사건일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펴고 있다. 한편 권씨가 살해된 동탄면내에는 지난 1년 전부터 여인을 대상으로 강도·강간이 잇따라 발생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달 21일 하오 7시40분쯤 동탄면 영문2리 야산에서 김 모씨(27)가 괴한에게 끌려가 성폭행을 당하고 현금 6만원을 빼앗겼으며 지난해 10월초 권씨 피살현장에서 1백여 m 떨어진 농로에서 홍 모양(25·동탄면 금곡2리)이 20대 괴한에게 끌려가다 비명소리를 듣고 나온 인근 명지건설 직원들에 의해 구조되기도 했다.
  • “5개월 만에 또 살인…” 화성주민 공포

    ◎원점 맴도는 경찰수사 비웃듯 범행/단체귀가·자체방범활동 대폭 강화 경기도 화성 연쇄살인사건이 5년째 미궁에 빠져있는 가운데 지난해 11월 9번째 사건이 터진지 5개월 만에 이 사건 현장에서 2.5㎞ 떨어진 곳에서 또다시 살인사건이 발생,주민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범행지역 ▲살해 및 사체유기방법 등을 볼 때 9차례의 살인행각과 거의 흡사한 것으로 나타나 그 동안의 경찰수사가 원점에서 맴돌았음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경찰은 살인사건이 꼬리를 물고 일어나던 지난 86년 12월 화성경찰서 태안지서에 수사본부(본부장 화성경찰 서장)를 설치한 데 이어 1년 뒤 수사본부장을 경기도경 제2부국장(경무관)으로 격상시키는 등 5년 동안 무려 연인원 18만7천여 명을 동원,2천9백39명의 용의자에 대해 수사를 벌였으나 이렇다할 단서조차 못잡고 있다. 게다가 지난해 11월16일 경찰이 9번째 살인사건의 범인이라고 발표한 윤 모군(19)이 검찰의 재수사과정에서 범인이 아닌 것으로 밝혀진 데다 불과 5개월 만에 또다시 같은 수법의 사건이터지자 주민들은 무능력한 경찰 수사력을 원망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초기인 지난 86·87년의 범행과 매우 비슷한 특징을 갖고 있다. 숨진 권순상씨(69)는 수원에서 동탄으로 가는 버스에서 내려 집으로 돌아가다 변을 당했으며 범행시간은 대략 3일 하오 7시30분에서 하오 8시 사이로 추정돼 밤늦은 시간에 부녀자를 대상으로 범행한 초기사건과 일치한다. 더욱이 피해자를 살해한 뒤 하의를 완전히 벗긴 점이나 스카프로 목을 졸라 살해한 점,양말을 하복부에 끼워넣는 등 사체를 모독한 점 등 수법면에서도 9차례의 범행행각과 매우 비슷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같은 점으로 미루어 일단 연쇄살인사건의 또다른 범행이거나 적어도 모방범죄로 보고 수사 초기단계에서부터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식을 의뢰하는 등 본격 수사를 펴고 있다. 그러나 경찰은 권씨가 환갑을 넘긴데다 범인이 앞서 일어난 사건과는 달리 손발을 묶지 않았고 재갈도 물리지 않은 점,사체를 은닉하지 않은 점 등으로 미뤄 원한이나 단순강도의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주민들은 이번 사건이 터지자 그 동안 늦춰왔던 단체귀가·자결단 구성 등 자체 방범활동도 다시 결의하고 나섰다. ▷화성 연쇄살인사건 일지◁ ▲1차=86년 9월19일 하오 2시쯤 태안읍 안령리 39 풀밭에서 이완임씨(당시 71세)가 하의가 벗겨진채 목졸려 숨져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 ▲2차=86년 10월23일 하오 2시50분쯤 태안읍 진안리 농수로에서 박현숙씨(25)가 옷이 모두 벗겨지고 성폭행당한 시체로 발견. ▲3차=86년 12월12일 권정분씨(25) 실종. ▲4차=86년 12월21일 낮 12시30분쯤 정남면 관항리 논두렁에서 이계숙씨(22)가 스타킹으로 목졸려 숨진 채 발견. ▲5차=87년 1월1일 하오 1시쯤 태안읍 황계리 논에서 홍진영양(19)이 스카프로 목졸려 숨진 시체로 발견. ▲6차=87년 5월9일 하오 3시쯤 태안읍 진안리 야산에서 박은주씨(29)가 브래지어 끈과 블라우스로 목이 졸린 시체로 발견. ▲7차=88년 9월8일 상오 9시30분쯤 팔탄면 가재리 295 농수로에서 안기순씨(54)가 상의가 벗겨지고 양말과 손수건으로 재갈을 물린 채 시체로 발견. ▲8차=88년 9월16일 상오 6시50분쯤 태안읍 진안리 427 박상희양(13)이 자신의 방에서 목졸려 숨진 채 발견. ▲9차=90년 11월16일 상오 9시50분쯤 태안읍 병점 5리 석재공장 뒤 야산 소나무 밑에 김미정양(14·안영중 1년·태안읍 능리 445)이 목졸려 숨진 채 발견.
  • 화성서 10번째 부녀자 피살/「9번째」 현장부근서

    ◎60대 노파,하의 벗겨지고 목졸려/연쇄살인수법과 흡사… 동일범 소행 추정/모발등 유류품 21점 과수연에 감정의뢰 【화성=김동준·송태섭 기자】 경기도 화성 부녀자 연쇄살인사건이 5년째 미궁에 빠져있는 가운데 4일 상오 10번째로 화성군 동탄면 반송리 599 인근 야산에서 또 60대 할머니가 하의가 벗겨진 채 목졸려 숨진 채로 발견됐다. 특히 이번 사건은 지난해 11월 9번째 살인사건이 있은 태안읍 병점5리 현장으로부터 불과 5개월 만에 2·5㎞ 정도 떨어진 곳에서 발생해 이 일대 주민들을 또다시 공포에 떨게 하고 있다. ▷발견◁ 이날 상오 9시30분쯤 경기도 화성군 동탄면 반송리 599 홍성희씨(70)집 앞 야산에서 홍씨의 부인 권순상씨(69)가 하의가 벗겨진 채 목졸려 숨져 있는 것을 아들 홍동기씨(29·공무원·수원시 권선구 매탄동 1169의 10)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권씨는 지난 3일 낮 수원에 사는 큰 딸 순봉씨(37)집에 다니러 왔다가 하오 6시쯤 시골집으로 돌아간다며 집을 나간 뒤 연락이 끊겼었다. ▷사체◁ 발견 당시 권씨는 집을 나설때 입고 있던 하늘색 한복차림이었으며 치마는 벗겨진 채 옆에 놓여 있었다. 또 권씨의 목에는 주인을 알 수 없는 검정색 스카프가 감겨져 있었으며 속바지와 속옷은 완전히 벗겨진 채 국부는 흰색양말로 덮여 있었다. ▷현장◁ 권씨의 사체가 발견된 곳은 화성경찰서 동탄지서에서 5백여m,권씨집으로부터는 1백50여m 떨어져 있는 야산 솔밭 속이며 솔밭 옆 비포장 도로에서 10여m 들어가 길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곳이다. 권씨 집은 주변에 민가가 없는 독립가옥이며 이 일대 반송리는 권씨집 옆솔 밭 건너편에 있는 건자재 공장 1개소와 10여 가구의 민가들이 드문드문 자리한 외딴 마을이다. ▷경찰수사◁ 경찰은 권씨가 하오 6시쯤 수원을 출발한 점으로 미루어 이날 하오 7시30분부터 8시 사이에 동탄면사무소 앞 버스정류장에 내려 1㎞ 가량 떨어진 집으로 걸어가 가던중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사건발생지가 화성 연쇄살인사건 발생지인 태안읍에서 불과 3∼4㎞ 떨어진 데다 ▲귀가길 여성을 대상으로 추행한 뒤 목을 졸라 살해한 점▲사체모독을 한 점 등으로 미루어 화성 연쇄살인범의 10번째 범행이거나 이를 모방한 범행으로 보고 현장감식에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숨진 권씨의 왼쪽 허벅지 등에서 수거한 모발 5개와 권씨의 손가방 신발 버선 등 유류품 21점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내 정밀감정키로 했다. 경찰은 이날 사건현장에서 숨진 권씨의 사체를 검증한 결과 외관상으로는 성폭행당한 흔적이 없어 원한이나 단순강도에 의한 범행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 두다리 잘린 소사체/경찰,자살처리 말썽/20대공원,피살가능성 높아

    【의정부 연합】 20대 공원이 자신의 집 방안에서 두 다리가 잘리고 불에 타 숨진 채 발견돼 피살 가능성이 높은 데도 경찰이 방화자살로 처리해 말썽을 빚고 있다. 지난 2일 하오 10시40분쯤 경기도 의정부시 금오동 121의18 조영수씨(39) 집 건넌방에서 불이 나 이 방에 세들어 사는 심재철씨(26·포천군 진성섬유 공원)가 불에 타 숨졌다. 심씨는 불을 끄기 위해 방안에 들어온 이웃 주민들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으며 발견 당시 왼쪽다리 무릎 아래와 오른쪽 다리가 모두 잘려나간 채 반듯이 누운 자세로 방문 앞에서 숨져 있었고 다리 사이에는 깨진 술병과 라이터 가스통 등이 놓여 있었다. 심씨의 사체를 발견한 주민들은 이날 심씨 방에서 여자의 비명소리가 들린 뒤 곧바로 불길이 치솟았다고 말하고 있어 ▲심씨가 불이 나기 직전 방안에서 어떤 여자와 다투었고 ▲잘려나간 다리부분이 방안에서 발견되지 않았으며 ▲불에 탄 숨진 심씨가 몸부림 친 흔적없이 반듯이 누운 채 숨진 점 등으로 미루어 누군가가 심씨를 살해한 뒤 방에 불을 지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의정부경찰서는 다리가 잘린 사실을 은폐한 채 심씨가 자신의 처지를 비관,방화자살한 것으로 검찰에 보고했으나 심씨의 자살 동기를 뚜렷이 밝히지 않고 있다.
  • 채무자 6명 수사/사채업자 변사 관련

    서울 노원구 상계동 사채업자 오숙희씨(51) 살해유기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지난달 31일 숨진 오씨가 남긴 1백여 명의 채무자 명단을 확보,이들 가운데 혐의점이 있는 김 모씨(42) 등 6명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또 오씨의 사체유기 당시 목격자가 있었을 것으로 보고 이웃 주민들에 대해서도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 가방속 여자 변시체/사채업자로 밝혀져

    지난 29일 하오3시40분쯤 서울 노원구 상계동 도로변 하수구에서 발견된 50대 여인의 변사체는 사채업자인 오숙희씨(51·마포구 도화동 우성아파트 9동 1606)로 밝혀졌다. 숨진 오씨는 남편 김씨가 사업에 실패한뒤 자본금 4억여원으로 인천·부천 등지에서 사채놀이를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오씨가 외출할때 예금통장 4개와 인감도장 등을 가지고 있었으나 사체발견 당시 모두 없어진 점으로 미뤄 금전거래를 둘러 싼 원한관계에 의한 살인으로 보고 오씨의 사채장부에 기록된 주변인물을 중심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 가방에 30대여인 변시/심하게 부패…두달전 살해된듯/상계동 개천서

    29일 하오3시40분쯤 서울 노원구 상계동 산164 앞길 도랑에 신원을 알 수없는 30대 여인이 심하게 부패된 채 여행용가방에 싸여 있는 것을 권모씨(38·포크레인 운전사·부천시 남구 소사동)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권씨는 경찰에서 『하수관 매립작업을 하다가 포크레인 끝에 가방이 걸려 열어보니 베이지색바지에 반코트차림의 여인이 숨진채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체의 부패정도로 미루어 숨진 여인이 약 2개월전에 살해 유기된 것으로 보고 여인의 신원을 추적하는 한편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사체부검을 의뢰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