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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이르면 다음 주 정찰위성 2호 발사…군 “발사 준비 정황 식별”

    北 이르면 다음 주 정찰위성 2호 발사…군 “발사 준비 정황 식별”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2호기 발사를 준비 중인 것으로 추정되는 정황이 우리 군 당국에 포착됐다. 군 관계자는 24일 “최근 북한 동창리 일대에서 ‘북 주장 군사정찰위성’ 발사 준비로 추정되는 정황들이 식별되고 있어 한미 정보당국이 관련 동향을 면밀히 감시·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는 북한 서해위성발사장이 있는 곳으로, 동창리 일대에서는 차량, 인원, 장비 등의 움직임이 계속 포착됐지만 최근 그 빈도가 높아지고 규모가 커지는 모습이 군 당국 감시망에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발사 후 발사체 궤적 등을 추적·계측·평가하는 데 필요한 장비 등도 식별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북한이 이르면 다음 주 정찰위성 발사를 할 수 있을 것으로도 전망된다. 특히 정치적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서울에서 27일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발사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대북 문제 대응에 있어 다소 견해차가 있는 한일과 중국 간의 균열을 부각하고 4년 5개월 만의 소통 분위기를 깨려는 의도가 담길 수 있다는 전망이다. 군은 동창리 일대에 대한 감시·정찰을 강화하고, 발사 시 추적하고 만약 우리 영공으로 진입하면 요격할 준비 등을 하고 있다고 군 관계자는 전했다. 다만 군 관계자는 “아직은 국제기구에 통보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해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3차례 시도 끝에 쏘아 올렸는데 세 번 모두 국제기구 절차에 따른 대외 통보를 거쳤다. 북한은 지난해 11월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발사해 궤도에 올렸고, 올해 추가로 3개를 발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전시회] 전대성 작가 초대전 전주 갤러리 한옥 개최

    [전시회] 전대성 작가 초대전 전주 갤러리 한옥 개최

    전대성 작가의 초대 개인전 ‘몽중몽’(夢中夢)이 24일부터 30일까지 전북 전주시 완산구 갤러리 한옥에서 열린다. 군산고와 전주대 미술대학을 졸업한 전 작가는 ‘곰의 눈물’, ‘양귀비’, ‘기도 절망’, ‘고향으로’, ‘공존’, ‘부부’ 등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서 삼각형 피사체들을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 꿈과 꿈들이 연결돼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번 전시 작품 중 하나인 ‘곰의 눈물’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아픔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표현한 작품이다. 작품에 나타난 러시아를 상징하는 보드카를 들고 있는 곰과 얼어붙은 땅에서 앉아 있는 곰은 이번 전쟁으로 희생된 사람들이다. 전 작가는 “곰의 눈물은 세계평화라는 거창한 주제가 아닌 현재 진행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가슴 아픔을 표현한 내용”이라면서 “누구의 편을 드는 것이 아니라 전쟁으로 희생된 사람들과 그 사람들의 부모 형제들의 영혼을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전대성 작가는 지난 8~13일 서울 종로구 갤러리 인사 아트에서 열린 ‘몽중몽’ 전시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 [이은경의 과학산책] 과학기술자료, 체계적 보존 해야

    [이은경의 과학산책] 과학기술자료, 체계적 보존 해야

    2024년은 한국 우주과학 기술이 한 단계 도약하는 해가 될 것이다. 한국판 나사(NASA), 우주항공청이 설립되기 때문이다. 1992년 첫 한국 위성 ‘우리별 1호’ 발사 성공 이후 2023년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3차 발사까지 지난 30여년간 우주항공 기술은 꾸준히 성장했다. 오는 27일 우주항공청이 문을 열면 우주과학 기술 개발이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다. 우리별 1호는 우주과학 기술의 첫 성과였다. 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센터 연구진들은 영국 서리대학의 위성개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별 1호를 개발할 수 있었다. 언론 보도와 당시 소장이었던 최순달 박사의 인터뷰 등을 통해 개발 과정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참여한 여러 연구원의 실제 경험, 학습 내용, 시행착오와 성과 등에 대한 자세한 분석은 아직 이루어지지 못했다. 우주과학 기술의 역사를 다루는 연구자가 거의 없고 관련 자료에 접근하기도 어려웠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국립과천과학관에 우리별 1호 과학기술자료의 디지털 아카이브가 구축됐다. 연구 과정에서 생산된 사진, 연구진의 메모, 영국 측과 주고받은 편지, 연구 일지 등 귀중한 자료가 포함됐다. 이 자료를 연구하면 보고서만으로는 알 수 없는 연구원들의 실제 활동과 연구 문화를 재구성하고 그 의의를 파악할 수 있다. 우리별 1호 디지털 아카이브의 의의는 크게 두 가지다. 첫째, 국가 연구개발 사업의 자료가 30여년 동안 잘 보관됐다. 드문 일이다. 자료를 중시한 최순달 소장의 영향이 컸다고 한다. 대부분 종결된 연구의 자료는 무관심 속에 소실되거나 창고에 쌓여 있다가 공간 부족, 이사, 연구진 변경 등의 이유로 폐기된다. 둘째, 여러 기관이 협력해 아카이브가 구축되는 좋은 선례를 남겼다. 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센터는 보존 중인 실물 자료를 기꺼이 대여해 줬다. 개관 때부터 과학기술 아카이브를 운영한 국립과천과학관은 대학원생과 함께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실물 자료를 일일이 검토하고 디지털화와 목록 작업을 했다. 다른 예도 있다. 국립중앙과학관은 국가 중요 과학기술자료 등록제에 따라 유물과 자료를 수집하고, 국립대구과학관은 지역의 과학기술자료를 수집하고 이를 활용한 전시를 연다. 전북대에는 과학기술 인물 아카이브가 구축됐고,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의 과학기술 유공자지원센터는 과학기술 유공자들의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 한국을 선진국으로 끌어올린 근현대 과학기술자료의 체계적 수집, 보존, 연구 기반이 취약하다. 단기적으로는 우리별 1호의 사례처럼 공공연구소와 대학 실험실의 자료를 수집하고 아카이브로 만들 수 있도록 하는 지원 사업이 필요하다. 자료들이 흩어지면 다시 모으기 어렵다. 장기적으로는 과학기술자료 관련 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 보존, 연구하고 이미 구축된 여러 기관의 아카이브를 연계 운영하는 전담 기관 설립이 필요하다. 과학기술자의 고군분투, 좌절과 성공, 사회적 기여를 제대로 분석하고 그 결과를 대중에게 널리 알리는 것은 그들의 자긍심을 살리고 사회적 위상을 높이는 빠른 길이다. 이은경 전북대 과학학과 교수
  • 얼마나 덥길래…나무에서 사과처럼 우수수 떨어진 원숭이

    얼마나 덥길래…나무에서 사과처럼 우수수 떨어진 원숭이

    멕시코에서 더위에 지쳐 폐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원숭이 사체가 잇따라 발견됐다. 최근 섭씨 40도를 웃도는 이상 기후가 원인으로 추정된다. 23일 로이터통신·AP통신 등에 따르면 남부 타바스코주에서 ‘유카탄검은짖는원숭이’들이 탈수 증세를 보이다 죽었다. 지난 2주간 이 지역에서 최소 83마리의 원숭이가 집단 폐사했다. ‘과테말라검은짖는원숭이’라고도 부르는 이 동물은 ‘짖는 원숭이’(Howler monkey)의 일종으로, 이름처럼 포효하고 울부짖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몸집이 크고 큰 턱과 이빨을 지니고 있다.멕시코 생물 다양성 보전 단체인 ‘코비우스’는 페이스북에 원숭이가 열사병으로 죽었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탈수와 고열 등 증세를 보이는 원숭이들을 구출해 돌보고 있다”고 적었다. 시민과 자원봉사자들도 물과 음식 등을 서식지 주변에 가져다 놓는 등 원숭이를 돌보는 데 힘쓰고 있다. 동물생태학자인 힐베르토 포소는 AP통신에 “원숭이들이 나무 위에서 사과처럼 떨어졌다”며 “심각한 탈수 상태를 보이다 몇 분 만에 죽었다”고 말했다. 현재 멕시코에서는 한낮 최고 기온 40~45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멕시코 정부는 원숭이 폐사와 관련한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영양실조나 농약과의 연관성도 제기하고 있다.
  • 통영 앞바다서 줄에 묶인 채 익사한 고양이…“학대 여부 조사”

    통영 앞바다서 줄에 묶인 채 익사한 고양이…“학대 여부 조사”

    경남 통영 앞바다에서 줄에 묶인 상태로 죽은 고양이가 발견됐다. 누군가 바닷가 돌 틈에 고양이를 줄로 묶어둔 탓에 달아나지 못하고 익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통영시와 해경 등에 따르면 22일 오전 8시쯤 통영시 미수동 미수해양공원 보듸섬 산책로 앞바다에서 동물 한 마리가 움직이지 않고 떠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출동한 해경은 고양이 한 마리가 바닷가 돌 틈에 묶인 줄에 연결된 상태에서 죽은 채 떠 있는 것을 확인했다. 해경과 통영시는 누군가가 줄을 사용해 썰물 때 고양이를 바닷가 돌 틈에 묶었고, 밀물로 물이 차오르면서 도망치지 못한 고양이가 빠져 죽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해경은 고양이 사체를 통영시에 인계했다. 통영시는 정확한 사망 원인과 학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 ‘파타야 살해’ 20대 피의자,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 송치

    ‘파타야 살해’ 20대 피의자,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 송치

    태국 파타야에서 30대 한국인을 살해하고 유기한 사건과 관련해 국내에서 붙잡힌 20대 피의자가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 경남경찰청 형사기동대는 강도살인과 사체유기 혐의로 A(24)씨를 창원지검에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은 애초 A씨에게 살인·사체유기 등 혐의를 적용해 지난 12일 전북 정읍에서 긴급체포했다. 이후 A씨가 줄곧 혐의를 부인하는 점 등을 고려해 살인방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지난 15일 영장을 발부받았다. 경찰은 태국 경찰에게 받은 증거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A씨의 적용 죄명을 바꿨다. A씨는 공범 2명과 지난 3~4일 사이 파타야 인근에서 한국인 B(34)씨를 살해하고 사체를 200ℓ 플라스틱 통에 담아 시멘트를 부은 뒤 호수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태국 현지 매체는 이들 일당이 B씨에게 수면제를 먹여 차에 태웠고, 이후 B씨가 의식을 되찾자 폭행해 숨지게 했다고 보도했다. 이 사건의 또 다른 피의자 중 한 명인 C(27)씨는 14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붙잡혀 구금돼 있다. 경찰청은 캄보디아·태국 경찰청과 용의자 국내 송환을 협의할 계획이다. 태국을 벗어난 것으로 추정되는 나머지 1명은 경찰이 계속 추적 중이다. 경찰은 마약, 불법 도박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범죄 동기를 수사하고 있다.
  • 우크라 코앞에서 핵미사일 꺼낸 러軍…킨잘·이스칸데르 총동원 [포착](영상)

    우크라 코앞에서 핵미사일 꺼낸 러軍…킨잘·이스칸데르 총동원 [포착](영상)

    러시아 국방부가 국경 지역에서 전술 핵무기 훈련 1단계를 시작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21일(이하 현지시간) 남부 군관부에서 비전략 핵무기 준비·사용을 위한 실전 훈련 1단계를 시작했다. 전술 또는 비전략 핵무기는 적의 도시 전체를 완전히 파괴 가능하도록 설계된 전략 무기에 비해 덜 강력하지만 막대한 파괴 잠재력을 지닌 무기를 의미한다.훈련이 진행된 남부 군관구는 로스토프나도누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가까운 러시아 남부 지역을 비롯해 러시아가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새로 편입했다고 주장하는 도네츠크·루한스크·자포리자·헤르손 지역과 크림반도를 관할한다. 이번 전술핵 훈련에는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이스칸데르 단거리탄도미사일과 킨잘 극초음속 미사일 훈련이 포함됐다. 공개된 영상과 사진은 군용차량이 남부 군관구로 향하는 모습과, 이스칸데르 및 킨잘 미사일이 발사대에 장전되는 모습 등을 담고 있다. 국방부는 “이번 훈련은 미사일 발사체 탑재 훈련, 지정된 발사 장소로 이동, 킨잘 미사일의 항공기 탑재 훈련 등이 포함된 1단계에 속한다”면서 “이번 훈련에 참가하는 러시아 항공우주군은 특별 탄두를 장착해 순찰 지역으로 향하는 킨잘 미사일을 포함한 공중 수송 무기로 무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실제 시험 발사가 이뤄졌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차르 대관식’ 하루 앞두고 나온 핵 위협 나온 배경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집권 5기 취임식을 하루 앞둔 지난 6일 전술핵무기 대비 태세를 명령한 바 있다. 당시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이번 훈련은 일부 서방 당국자들의 제안에 대한 대응”이라면서 “이들(서방국가)은 우크라이나에 지원된 서방 무기의 사용 제한을 철회하자고 주장해 러시아를 자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서방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더 깊숙이 관여하려 하고 있다”면서 “이는 긴장을 완전히 새로운 단계로 고조시키는 짓”이라고 덧붙였다.페스코프 대변인의 이번 발언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최근 우크라이나 지원 강화를 약속하며 우크라이나 파병설을 다시 한 번 언급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러시아는 최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한 데이비드 캐머런 전 영국 총리이자 현 외교장관의 발언도 문제 삼았다. 그동안 미국과 유럽 등은 서방이 지원한 무기가 러시아 본토를 공격하는데 사용될 경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러시아의 확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 자국의 무기가 러시아 본토 공격에 사용되는 것을 금지했다.그러나 캐머런 장관은 키이우 방문 일정 중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영국이 지원한 무기를 어떻게 사용할지는 우크라이나가 정할 권리가 있다”면서 사실상 러시아 본토 공격이 가능한 장거리 미사일 등의 사용에 대한 허가를 암시했다. 이에 페스코프 대변인은 “우크라이나가 (이번 전쟁에서) 패배하기 직전이라면 지상전 파병도 검토해야 한다는 마크롱 대통령의 발언이 러시아의 이번 전술핵 훈련을 촉발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9일 전승절 열병식에서 “우리의 전략군은 언제나 전투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며 서방에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어 열병식에서는 이번 훈련에도 동원된 이스칸데르 미사일 등 핵무기를 과시하기도 했다.
  • “죽어도 못 보내”…죽은 새끼 품에 안고 지내는 엄마 침팬지

    “죽어도 못 보내”…죽은 새끼 품에 안고 지내는 엄마 침팬지

    스페인의 한 동물원에서 죽은 새끼 시신을 품고 다니는 엄마 침팬지가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스페인 일간 엘파이스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스페인 발렌시아에 있는 바이오파크 동물원에 사는 암컷 침팬지 나탈리아는 지난 2월 출산 후 며칠 만에 새끼를 떠나보내야 했다. 나탈리아는 아직 새끼와 헤어질 생각이 없다는 듯 새끼의 시신을 놓지 않고 가슴에 품거나 등에 업은 채 생활하고 있다. 나탈리아는 2018년 새끼를 잃은 경험이 있어 동물원 측은 새끼 사체를 치우지 않고 나탈리아의 상태를 자세히 관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구엘 카사레스 바이오파크 대표는 “처음에는 죽은 새끼를 보고 충격받은 방문객들도 우리가 왜 새끼 사체를 계속 남겨두고 지켜보는지 설명하면 모두 그 상황을 이해했다”며 “(나탈리아처럼 죽은 새끼를 품고 다니는 건) 동물원에서뿐만 아니라 야생에 사는 침팬지에게서도 관찰된 행동”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인간과 마찬가지로 가까운 이의 죽음을 애도하는 침팬지의 상황도 존중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어미 침팬지의 애도 과정이 이렇게 길게 가는 것이 일반적인 일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 ‘태국 파타야 살인사건’ 20대 피의자 강도살인·사체유기 혐의로 구속 송치

    ‘태국 파타야 살인사건’ 20대 피의자 강도살인·사체유기 혐의로 구속 송치

    태국 파타야에서 30대 한국인을 살해하고 유기한 사건과 관련해 국내에서 붙잡힌 20대 피의자가 강도살인과 사체유기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 경남경찰청 형사기동대는 22일 강도살인과 사체유기 혐의로 A(24)씨를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달 초 태국 파타야에서 같은 한국인 공범 2명과 함께 한국인 B(34)씨를 납치,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경찰은 애초 A씨에게 살인·사체유기 등 혐의를 적용해 긴급체포했었다. 체포 이후 A씨가 줄곧 혐의를 부인하는 점 등을 고려해 우선 살인방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지난 15일 영장을 발부받았다. A씨 수사를 이어가던 경찰은 태국 경찰에서 받은 증거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A 씨에게 강도살인과 사체유기 죄를 적용했다. 경찰은 범행 이유 등에 대해 “송환 추진 중인 공범과 아직 검거되지 않은 공범이 있고 수사도 진행 중이라 상세한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찰청 국제협력관과 태국 경찰과 공조한 결과 강도살인과 사체유기 혐의가 충분히 성립된다고 판단해 A씨에게 이러한 혐의를 적용해 송치했다”며 “나머지 피의자 2명 수사를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이 사건 또다른 용의자 중 한 명인 C(27)씨는 14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붙잡혔다. C씨는 현재 캄보디아 경찰에 구금돼 있다. 경찰청은 캄보디아·태국 경찰청과 용의자 국내 송환을 협의할 계획이다. 송환하면 경남경찰청으로 압송해 수사할 예정이다. 공범 3명 중 2명이 검거된 가운데, 태국을 벗어난 것으로 추정되는 나머지 1명은 경찰이 계속 추적 중이다. 창원지법은 살인·시체유기 혐의로 남은 공범 체포 영장을 발부했다.이 사건은 이달 7일 피해자 어머니가 실종 신고를 하면서 알려졌다. 당시 피해자 어머니는 “모르는 남자가 아들 번호로 전화를 걸어 와 ‘당신 아들이 마약을 물에 버려 피해를 봤으니 8일 오전 8시까지 300만밧(약 1억 1100만원)을 보내지 않으면 살해하겠다’고 협박했다”며 주태국 한국 대사관에 신고했다. 대사관 공조 요청을 받은 태국 경찰은 2일 후아이쾅 한 클럽에서 피해자를 목격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뒤 수사를 진행, 11일 맙프라찬 호수에서 그의 시신이 담긴 드럼통을 발견했다. 피해자는 파타야 마프라찬 호수에서 손가락이 모두 잘린 채 플라스틱 드럼통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마약, 불법 도박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범죄 동기를 수사하고 있다. 최근 태국 현지 매체는 이들 일당이 B씨에게 수면제를 먹여 차에 태웠고 이후 B씨가 의식을 되찾자 몸싸움 끝에 폭행해 숨지게 했다고 보도했다. 또 7일 B씨 계좌에서 170만원과 200만원 등이 빠져나간 점 등을 토대로 돈을 노린 범행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전했다.
  • 철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한덕수 “초동방역에 만전을”

    강원특별자치도는 철원군 소재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을 확인했다고 21일 밝혔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초동방역에 만전을 기해 추가 확산을 막아야 한다”고 지시했다. 도 방역 당국에 따르면 해당 농장은 양돈 1200여마리를 사육 중으로, 최근 돼지 30여마리가 잇달아 폐사하자 이날 오전 방역 당국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내 ASF 발생은 지난해 9월 화천 양돈농장 이후 8개월여 만이다. 당국은 ASF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출입을 통제하고 소독과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 농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들은 긴급행동지침(SOP) 등에 따라 살처분할 예정이다. 반경 10㎞ 방역대 이내 농장 65곳에서는 돼지 14만여마리를 사육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도 방역 당국은 방역대 내 농장에 양돈 이동 제한 조치를 내리고 집중 소독과 긴급 정밀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석성균 농정국장은 “ASF 감염 야생 멧돼지로 인해 도내 전역에서 추가 발생 가능성이 높은 엄중한 상황”이라며 “모든 양돈 농가는 임상 관찰과 방역 소독에 힘써 달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발생 농장에 대한 출입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일시이동중지 등 긴급행동 지침에 따른 차단방역을 신속히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총리실이 전했다. 그는 이어 “환경부는 발생농장 일대 설치한 울타리를 긴급 점검 보완하고, 야생 멧돼지 폐사체 수색과 포획활동에 만전을 기해 달라”며 “관계부처와 지자체, 관계기관은 방역조치 이행에 협조해 달라”고 덧붙였다.
  • 조지 클루니 아내, ICC 네타냐후 체포 영장 청구에 핵심 역할…“침묵 지킨 이유 있었다”

    조지 클루니 아내, ICC 네타냐후 체포 영장 청구에 핵심 역할…“침묵 지킨 이유 있었다”

    세계적인 영화배우 조지 클루니의 아내이자 인권 변호사인 아말 크루니가 국제형사재판소(ICC) 검사장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 대한 체포 영장을 청구하는데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AP 통신의 2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아말 클루니는 이날 클루니 부부가 함께 운영하는 ‘정의를 위한 재단’ 웹사이트에 자신이 직접 이번 체포영장 청구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아말 클루니는 “나와 다른 국제법 전문가들이 ICC 검사장 카림 칸에게 체포영장 청구를 권하기로 만장일치로 동의했다”면서 “시민의 삶을 보호할 필요성과 법치에 대한 믿음 때문에 이 패널에 참여했다”고 동기를 밝혔다. 이어 “전쟁에서 시민을 보호하는 법은 100년 전부터 발전해 왔고, 전쟁의 원인과 관계없이 모든 나라에 적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말 클루니가 속한 패널은 국제 형사법과 국제 인권법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말 클루니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인 수만 명이 사망하는 동안 단 한 번도 해당 전쟁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팬과 비평가들에게 수개월 간 비난을 받아왔다. 그러나 아말 클루니는 이미 4개월 전, 패널들과 함께 ICC의 칸 검사장에게 체포영장 청구를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송 절차에 들어가기 전까지 아말 클루니와 패널들은 해당 사실에 대해 함구해야 했고, 이후 ICC의 체포 영장 청구 사실이 알려진 뒤 그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줄어들었다. 엑스(옛 트위터)에는 “가자지구 사태에 대해 공개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던 아말 클루니에 대한 나의 비판을 철회한다. 소송 절차 때문이었다는 걸 이해한다”, “아말 클루니가 이번 전쟁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온라인이 시끄러운 동안, 그녀는 이스라엘의 전범자를 국제형사재판소에 세우기 위한 절차를 조용히 진행하고 있었다. 의심해서 미안하다” 등의 글이 올라왔다. “법 위에 사람 없다” ICC 검사장 공개 발언 앞서 카림 칸 ICC 검사장은 네타냐후 총리와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에게 가자지구 전쟁에서 전쟁범죄, 인도에 반한 죄를 저지른 혐의로 체포영장을 청구했다. 전쟁범죄, 인도에 반한 죄는 교전과 관계가 없는 민간인을 해치는 등 행위로 국제인도법 체계를 심각하게 위반한 경우에 해당한다. 칸 검사장은 20일 CNN에 “몰살을 부르고 인도주의 구호물자 공급을 차단한 것을 비롯해 굶주림을 전쟁 도구로 삼으며 전쟁에서 고의로 민간인들을 표적으로 삼았다”면서 네타냐후 총리의 혐의사실을 밝혔다.이어 “하마스 전투원들에게 물이 필요하다고 해서 가자지구 민간인 전체에게 가는 물을 차단하는 것은 정당화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또 “법 위에 있는 사람은 없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끌려간) 인질을 데려올 권리와 의무가 있는 게 지당하지만 그런 행위는 반드시 국제법을 준수하면서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네타냐후 총리에게 체포영장이 실제로 발부되면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같은 국제적 기피인물이 된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침공전에서 어린이들을 강제로 이주시킨 혐의 등으로 작년 3월 ICC에 수배됐다. 이스라엘은 ICC 회원국이 아닌 만큼 체포영장이 발부되더라도 네타냐후 총리가 기소될 위험은 크지 않지만, ICC 회원국인 나라에 방문할 경우 체포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칸 검사장은 네타냐후 총리와 더불어 현재 전쟁을 이어가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최고 지도부에 대한 체포영장도 동시에 청구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 ICC 네타냐후 체포영장 청구에 “터무니 없다” 국제사회에서 가장 영향력을 행사하는 미국의 가까운 동맹국 정상이 ICC의 수배 대상이 되는 사례가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미국도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0일 ICC의 체포영장 청구 소식을 들은 뒤 공식 성명을 내고 “터무니 없다”며 강하게 비판했다.일각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11월 대선을 앞두고 이스라엘 지도부를 전쟁 범죄로 체포하려는 ICC의 움직임을 묵과할 경우, 유대계 미국인과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일부 중도 보수의 비판을 받을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더불어 ICC가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을 전쟁 범죄로 규정할 경우, 미국이 이스라엘 지원 명분도 약해질 수 있는 만큼, 바이든 대통령은 ICC의 체포영장 청구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를 당분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네타냐후 “수치스럽다” 네타냐후 총리 역시 ICC 검사장을 공개적으로 비난하고 나섰다. 그는 이날 “ICC 검사장이 이스라엘 총리와 국방부 장관을 겨냥해 터무니없고 거짓된 영장 청구를 했다. 이는 이스라엘 전체를 겨냥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는 비도덕적인 하마스 살인자들에 맞서 영웅적으로 싸우는 이스라엘 군인들을 겨냥한 것”이라면서 “세상에서 가장 도덕적인 이스라엘 군대를 살인과 사체 방화, 참수, 강간을 일삼는 하마스 괴물과 비교하다니 뻔뻔하다”고 강조했다. 또 “이스라엘 총리로서 이스라엘군과 집단학살자인 하마스를 비교하는 ICC 검사장의 역겨운 행위를 거부한다”면서 “이는 완전한 현실 왜곡이며, 신(新)반유대주의가 서방의 대학 캠퍼스에서 국제 재판소로 옮겨온 것이다. 매우 수치스럽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체포영장 청구와 관련해 ICC 재판관 3명이 체포 영장을 발부할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해당 절차는 통상 2개월 가량 소요된다.
  • 독도에 ‘집쥐’가 드글드글?… 정부, 관리 사업 착수

    독도에 ‘집쥐’가 드글드글?… 정부, 관리 사업 착수

    천연보호구역인 독도에 집쥐가 급증하면서 생태계 교란 우려가 나오자 당국이 관리 방안 마련에 나섰다. 환경부 대구지방환경청은 내년 5월까지 연구용역을 통해 독도 내 집쥐 서식 현황을 파악하고 퇴치·관리 방안과 추가 유입 방지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독도에 집쥐가 유입됐다는 사실은 2010년 독도 생태계 모니터링 때 서도의 몰골 근처 자갈밭에서 사체가 발견되면서 처음 확인됐다. 동도에서는 2015년부터 집쥐가 확인되고 있다. 집쥐는 현재 독도에 자연발생적으로 서식하는 사실상 유일한 포유류다. 집쥐는 독도에서 바다제비와 볏과 식물류를 먹어 치우고 곳곳에 굴을 파고 있는 등 생태계를 교란하기에 방제가 필요하다.독도 내 집쥐 수는 2021년 ‘100~150마리’로 추산됐다. 지난해 3차례 현장 조사 결과를 보면 1차 때 동도에선 독도경비대 태양광 발전시설·헬기장·영해기점표기석 등 7개 지점에서 집쥐 배설물이 확인되고, 태양광 발전시설과 등대 주변에서 집쥐가 판 굴이 확인됐다. 독도 내 집쥐가 가장 많이 산다고 추정되는 곳은 서도 주민 숙소다. 5월부터 10월까지 독도에 설치돼 운영된 5대 무인 센서 카메라 영상 2만 9410장을 분석한 결과 집쥐는 총 716회 포착됐다. 집쥐의 독도 유입 경로는 확실히 밝혀진 바는 없다. 독도에서 가장 가까운 육지는 경북 울진군 죽변항 인근으로, 직선거리로 약 216㎞ 떨어져 있다. 다만 독도를 드나드는 선박을 함께 타고 왔을 것으로 추정된다.집쥐의 완전 박멸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이 관계 당국의 판단이다. 집쥐는 먹이가 다양한 잡식성인 데다가 지역 내 특이한 천적이 없고, 암수 한 쌍이 1년에 새끼를 460마리까지 낳을 정도로 번식력이 강하다. 집쥐 추가 유입을 막으려면 배와 사람의 왕래를 완전히 끊어야 하는데, 독도의 역사·문화적 중요성을 생각할 때 이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 때문에 완전한 박멸보다는 서식지별 최적 퇴치 방안 마련, 제거 사업 추진 및 폐사체 처리 방안 강구, 독도 내 집쥐 유입 요인 분석 및 추가 유입 방지 대책 마련 등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대구지방환경청 관계자는 “독도 집쥐 문제는 인지하고 있었으나, 독도에 접근하기 어렵고 사업수행기관을 선정하는 문제 등 때문에 (관리)사업 추진이 잘 안되다가 최근 관계기관이 의지를 모아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며 “실태조사와 적정 관리 방안 마련에 초점을 두고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 김호중 “모든 진실 밝혀질 것…죄와 상처는 내가 받겠다”

    김호중 “모든 진실 밝혀질 것…죄와 상처는 내가 받겠다”

    음주운전과 뺑소니 의혹을 받는 가수 김호중(33)씨가 “모든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며 이번 논란에 대한 심경을 처음으로 밝혔다. 가요계에 따르면 김씨는 18일 오후 경남 창원에서 열린 전국투어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에서 “모든 죄와 상처는 내가 받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팬들은 함성으로 화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가 이번 논란과 관련해 직접 입장을 밝힌 것은 이날 콘서트가 처음이다. 그는 사고 이후 꼬리를 무는 의혹에도 이번 콘서트를 강행해 대중의 따가운 시선을 받았다. 이날 공연이 열린 창원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 주변은 그를 여전히 지지하는 팬들로 공연 시작 수 시간 전부터 인산인해를 이뤘다. 공연장 주변 주차장은 경기와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팬들이 타고 온 관광버스로 들어차 있을 정도였다. 인터넷 예매 기준 이날 공연 관람 가격은 VIP석이 23만원, R석이 21만원이다. 최소 20만원이 넘는 가격임에도 수천석의 좌석이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사고후 미조치 등)를 받고 있다. 김씨는 경찰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은 채 이동한 뒤 음주 측정이 사실상 불가능한 사고 후 17시간 뒤에야 출석했다. 김씨가 사고 당일 유흥주점에서 나와 대리기사를 불러 귀가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음주운전 의혹이 일었고, 경찰은 18일 새벽 김씨가 사고 전 방문한 유흥주점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해당 술자리 동석사와 주점 직원 등으로부터 ‘김씨가 술을 마시는 모습을 본 것 같다’는 취지의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전날 경찰에 ‘사고 후 소변 채취까지 약 20시간이 지난 것으로 비춰 음주 판단 기준 이상 음주대사체(신체가 알코올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가 검출돼 사고 전 음주가 있었을 것으로 판단된다’는 소변 감정 결과를 전달했다. 한편 김씨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4일 공식 팬카페 ‘트바로티’에 입장을 내 “예정된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 창원·김천, 월드 유니언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은 일정 변동 없이 진행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19일도 이날과 같은 장소에서 콘서트를 한 차례 더 열 예정이다.
  • “관광버스 동원” 변함없는 김호중 팬들…콘서트 강행하자 줄 섰다

    “관광버스 동원” 변함없는 김호중 팬들…콘서트 강행하자 줄 섰다

    뺑소니 혐의로 입건된 가수 김호중(33)씨가 콘서트를 강행한 가운데, 공연장 인근에는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18일 김씨의 전국 투어 콘서트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가 열리는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 인근에는 오후 6시 공연 시작 수 시간 전부터 팬들이 모여 있었다. 공연장 주변 주차장은 경기와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팬들이 타고 온 관광버스로 들어차 있기도 했다. 팬들 대부분은 50대 이상 중·장년층 여성으로, 김호중 팬덤 색깔인 보라색 옷을 입고 공연장 인근에 마련된 포토존에 긴 줄을 서는 등 기대감을 드러냈다. 현장에 있는 팬들 분위기처럼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SNS)에서 김씨의 공연 강행을 옹호하는 팬들도 있지만, 비판하는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김씨의 인스타그램에는 “콘서트 예매를 했는데 (지금) 취소하려니 수수료가 10만원 넘는다”며 공연 자체를 취소해 달라는 댓글이 달렸다. 인터넷 예매사이트에는 공연 당일 예매 취소가 불가능하며 하루 이틀 전 취소할 경우 수수료가 티켓 금액의 30%라고 안내돼 있다. 인터넷 예매 기준 이날 공연 관람 가격은 VIP석이 23만원, R석이 21만원이다. 최소 20만원이 넘는 가격임에도 수천석의 좌석이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사고후 미조치 등)를 받고 있다. 김씨는 경찰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은 채 이동한 뒤 음주 측정이 사실상 불가능한 사고 후 17시간 뒤에야 출석했다. 김씨가 사고 당일 유흥주점에서 나와 대리기사를 불러 귀가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음주운전 의혹이 일었고, 경찰은 18일 새벽 김씨가 사고 전 방문한 유흥주점을 압수수색했다. 사고는 귀가한 김씨가 다시 차를 직접 몰고 나와 운전하던 중 발생했다. 경찰은 해당 술자리 동석사와 주점 직원 등으로부터 ‘김씨가 술을 마시는 모습을 본 것 같다’는 취지의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유흥업소는 회원제로 운영되는 고급 유흥업소로 알려졌다. 김씨 측은 강력 부인하고 있으나 경찰은 김씨가 사고 전 술을 마신 정황을 보여주는 증거를 다수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전날 경찰에 ‘사고 후 소변 채취까지 약 20시간이 지난 것으로 비춰 음주 판단 기준 이상 음주대사체(신체가 알코올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가 검출돼 사고 전 음주가 있었을 것으로 판단된다’는 소변 감정 결과를 전달했다.
  • “김호중, 사고 직후 캔맥주 구입”…CCTV 포착

    “김호중, 사고 직후 캔맥주 구입”…CCTV 포착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사고 직후 호텔 인근 편의점에서 캔맥주를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MBN에 따르면 음주 뺑소니 의혹을 받고 있는 김호중은 사고 직후 집이 아닌 경기도 구리의 한 호텔로 향했고, 주변 편의점에서 매니저와 함께 캔맥주를 구입했다. 김호중과 매니저가 편의점에 있는 동안 또 다른 매니저는 김호중의 옷을 입고 경찰서를 찾아 거짓 자수했다. 폐쇄회로(CC)TV에는 편의점 진열대에서 페트병 음료수를 고른 김호중이 몸을 돌리고 냉장고 문을 열고 캔맥주를 가져가는 장면이 포착됐다. 경찰은 김호중의 모습이 담긴 CCTV 영상과 영수증을 확보했다.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와 부딪힌 뒤 아무런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도로교통법상 사고후 미조치)를 받는다. 이후 사고 발생 약 2시간 뒤 김호중 매니저가 사고 당시 김호중이 입었던 옷을 입고 경찰서에 가서 ‘내가 운전했다’고 거짓 자수했다. 하지만 경찰은 사고를 낸 차량 소유자 명의를 바탕으로 김호중을 추궁했고, 김호중은 사고 발생 17시간 뒤인 10일 오후 4시 30분쯤 경찰에 출석해 자신이 운전한 사실을 인정했다. 소속사는 지난 16일 입장문을 내고 “이 모든 게 제가 김호중의 대표로서 친척 형으로서 김호중을 과잉보호하려다 생긴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에 따르면 김호중은 지난 9일 자신과 함께 술자리 중이던 일행들에게 인사 차 유흥주점을 방문했다. 당시 김호중은 고양 콘서트를 앞두고 있어 음주를 절대 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 대표는 “얼마 후 김호중은 먼저 귀가했고 귀가 후 개인적인 일로 자차를 운전하여 이동 중 운전 미숙으로 사고가 났고 사고 당시 공황이 심하게 오면서 잘못된 판단을 한듯하다”고 설명했다.경찰, 김호중 사고 전 방문 ‘유흥업소’ 압수수색 이런 가운데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이 경찰에 김씨가 사고를 내기 전 음주한 것으로 판단된다는 감정 결과를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서울 강남경찰서는 김씨 일행이 사고 당일인 지난 9일 방문했던 유흥주점을 상대로 오전 1시부터 5시 20분쯤까지 압수수색 검증 영장을 집행했다. 김씨 측은 사고 이후 운전자 바꿔치기,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 폐기 등 정황에 대해서는 인정하는 입장을 밝혔지만, 김씨가 술을 마시고 운전하지 않았다고 음주 운전 의혹을 줄곧 부인해 왔다. 하지만 전날 경찰이 국과수로부터 김씨가 사고 전 음주한 것으로 판단된다는 감정 결과를 전달 받은 것으로 전해지면서, 김씨의 음주 의혹은 더욱 짙어졌다. 국과수는 경찰에 ‘김씨가 사고 후 소변 채취까지 약 20시간이 지난 것에 비춰볼 때 음주 판단 기준 이상으로 음주 대사체가 검출돼 사고 전 음주가 있었을 것으로 판단된다’는 소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김호중을 우선 뺑소니 혐의로 입건했고, 각종 의혹에 대해선 조사 중이다. 그는 조남관 전 검찰총장 대행을 변호인으로 선임했다.
  • 김호중 다녀간 ‘텐프로’ 유흥주점…압수수색 집행

    김호중 다녀간 ‘텐프로’ 유흥주점…압수수색 집행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33)이 사고 전 방문한 ‘회원제’ 유흥주점에 대해 경찰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18일 경찰은 김호중 일행이 방문했던 유흥주점을 상대로 이날 오전 1시쯤부터 5시 20분까지 압수수색을 진행해 이번 사건과 관련한 증거물을 확보했다. 경찰은 해당 술자리 동석자와 주점 직원 등으로부터 ‘김씨가 술을 마시는 모습을 본 것 같다’는 취지의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유흥업소는 회원제로 운영되는 고급 유흥업소로, 여성 접객원이 나오는 곳으로 알려졌다. 해당 업소는 스스로 ‘텐카페’라 규정하고 강남 유흥업소에서 국대급이라고 홍보하고 있다. 김씨 측은 강력 부인하고 있으나 경찰은 김씨가 사고 전 술을 마신 정황을 보여주는 증거를 다수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당시 건물 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김씨는 오후 7시 50분쯤 업소에 들어갔다가 오후 11시 10분쯤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소속사 측이 김씨가 유흥업소에 “인사차 들렀을 뿐이고 술잔에 입만 댔다”고 주장한 것과 달리 김씨는 3시간 넘게 유흥업소에 머물렀다. 귀가할 때는 음주 여부와 관계없이 제공되는 대리운전 서비스를 이용해 귀가했다. 집이 가까운 VIP들은 음주와 무관하게 대리운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김씨는 이날 대리운전으로 귀가한 뒤 이후 집에서 다시 나와 벤틀리의 ‘벤테이가’를 직접 운전해 다른 술자리로 이동하던 중 반대편 차선의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김호중, 사고 전 음주 판단”…국과수 소견 이날 서울 강남경찰서는 김씨의 사고 전 음주 정황을 뒷받침하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소변 감정 결과를 받았다. 국과수는 ‘사고 후 소변 채취까지 약 20시간이 지난 것으로 비춰 음주 판단 기준 이상 음주대사체(신체가 알코올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가 검출돼 사고 전 음주가 있었을 것으로 판단된다’는 소견을 낸 것으로 파악됐다. 김씨 소속사는 음주운전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김씨가 콘서트를 앞두고 있어 술을 마시지 않았으며 사고는 운전 미숙으로 발생했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경찰은 김씨 소속사가 조직적으로 사고 은폐를 시도했다고 보고 관계자들을 줄줄이 입건해 조사 중이다.
  • “입만 댔다”더니…김호중, 소변 감정 결과 ‘음주 판단’ 나왔다

    “입만 댔다”더니…김호중, 소변 감정 결과 ‘음주 판단’ 나왔다

    접촉 사고를 내고 도주한 가수 김호중(33)씨가 음주운전 의혹을 받는 가운데, 사고 전 음주 정황을 뒷받침하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감정 결과가 나왔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국과수로부터 김씨가 사고 전 술을 마신 것으로 판단된다는 내용의 소변 감정 결과를 받았다. 국과수는 ‘사고 후 소변 채취까지 약 20시간이 지난 것으로 비춰 음주 판단 기준 이상 음주대사체(신체가 알코올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가 검출돼 사고 전 음주가 있었을 것으로 판단된다’는 소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씨에 대해 음주운전 혐의 추가 적용을 검토 중이다.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후 미조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김씨 매니저는 사고 3시간여 뒤 경찰을 찾아 본인이 사고를 냈다고 허위 진술했다. 김씨는 경찰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은 채 호텔로 갔다가 음주 측정이 사실상 불가능한 사고 17시간 뒤에야 출석해 자신이 운전한 사실을 인정했다. 음주운전 정황 잇따라…소속사 “술 안 마셔” 김씨가 사건 당일 술을 마신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도 잇따르고 있다. 사고 당일 김씨가 유흥주점에서 나와 대리기사를 불러 귀가하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화면이 공개됐다. 김씨는 사고 직후 향한 경기도 호텔 근처 편의점에서 일행과 함께 캔맥주를 사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 소속사는 음주운전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김호중이 술잔에 입을 대긴 했지만 술을 마시진 않았다”는 게 소속사 입장이다. 소속사는 김씨가 콘서트를 앞두고 있어 술을 마시지 않았으며, 사고는 운전 미숙으로 발생했다고 주장한다. “술 마시는 모습 본 것 같다” 진술 확보 경찰은 사고 전 김씨가 들렀다는 술자리 동석자와 주점 직원 등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조사했다. 이들로부터 ‘김씨가 술을 마시는 모습을 본 것 같다’는 취지의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김씨 소속사가 조직적으로 사고 은폐를 시도했다고 보고 관계자들을 줄줄이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내가 매니저에게 허위 자수를 지시했다’고 밝힌 이광득 생각엔터테인먼트 대표와 함께 소속사 본부장, 매니저 등 3명을 범인도피교사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을 찾아 자신이 사고를 냈다며 거짓 자수를 한 매니저에게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한 본부장에게는 증거인멸 혐의도 적용됐다. 김씨 측은 검찰 고위 간부 출신 변호사를 통해 대응에 나섰다. 대검찰청 차장을 지낸 조남관(59·사법연수원 24기) 변호사가 변호인으로 선임됐다. 한편 김씨는 이날 경남 창원에서 열리는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공연을 일정대로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 ‘냉동인간’ 현실로?…中연구진 “냉동 뇌→해동 성공, 정상 작동” [핵잼 사이언스]

    ‘냉동인간’ 현실로?…中연구진 “냉동 뇌→해동 성공, 정상 작동” [핵잼 사이언스]

    중국 연구진이 극저온에서 냉동시킨 인간의 뇌를 해동한 뒤에도 뇌세포의 유지와 성장을 가능케 하는 연구에서 유의미한 성공을 거뒀다고 밝혔다. 뉴사이언티스트 등 과학전문매체의 1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중국 푸단대학의 샤오즈청 박사 연구진은 인간 배아 줄기세포를 이용해 오가노이드라고 불리는 뇌 조직 샘플을 제작했다. 오가노이드는 줄기세포를 3차원적으로 배양하거나 재조합해 만든 장기 유사체로, 미니 장기‧ 유사 장기‧인공 장기 등으로 불린다. 연구진은 해당 뇌 오가노이드의 냉동과 해동 전, 오가노이드를 담고 있을 특정 화합물들을 선별했다. 여기에는 설탕물부터 부동액, 다양한 화학물질을 섞어 만든 혼합물 등이 포함돼 있었다. 각각의 화합물들에 뇌 오가노이드 조직 샘플을 담근 뒤 액체질소에서 최소 24시간 보관한 뒤 해동했고, 이후 2주 동안 ㅗ니세포의 사멸 또는 신경세포의 성장 등을 관찰했다. 그 결과 특정 화학 혼합물에서 세포 사멸이 최소화되고 동시에 세포 성장이 최대치를 기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화합물은 메틸셀룰로오스, 에틸렌 글리콜, 다이메틸설폭사이드(DMSO), 산화질소의 활동을 억제하는 약물인 ROCK 저해제 ‘Y27632’ 등이 특정 비율로 배합된 것으로, 연구진은 이를 ‘메디’(MEDY)로 명명했다. 연구진은 해당 화합물이 해동된 뇌세포를 사멸로 이끄는 과정을 막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추정했다.일반적으로 뇌세포의 80%는 물로 이뤄져 있으며, 냉동 과정에서 얼음 결정으로 인한 손상을 입을 수 있다. 이러한 세포 손상은 해동 후에도 기능상의 문제를 일으킨다. 그러나 샤오 교수 연구진이 만든 ‘메디’에 뇌조직을 넣고 냉동 및 해동 과정을 거친 결과, 해동된 오가노이드의 외관과 성장 및 세포 기능이 냉동된 적이 없는 오가노이드와 매우 유사하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더불어 연구진은 간질이 있는 생후 9개월 아기의 뇌 조직을 소량 채취해 ‘메디’에 담근 상태로 냉동 및 해동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실제 아기의 뇌 조직은 동결 전 구조를 유지했고, 최소 2주 동안 실험실 배양에서 활성 상태를 유지했다. 이번 연구는 ‘메디’라는 화학적 혼합물이 조직의 손상 없이 동결과 해동을 가능케 한다는 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해당 연구결과를 확인한 영국 서리대학의 로만 바우어 박사는 “인간 뇌 조직의 동결‧해동이 가능해지면 뇌 발달에 대한 더 나은 조사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영국 버빙엄대학의 노화 분야 전문가인 주앙 페드로 드 마갈량 교수는 “이번 연구가 성공적으로 세포 사멸을 예방하고 기능을 보존한다는 것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면서 “훨씬 더 많은 연구와 더 큰 조직을 이용한 실험을 통해 언젠가는 뇌 전체를 동결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는 수십 년 또는 수백 년 후를 생각해 환자가 불치병에 걸렸을 때 냉동 보존되거나, 우주비행사가 다른 항성계로 여행하기 위해 냉동 보존되는 것을 상상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메디’는 그 목표를 향한 ‘작은 한 걸음’이 될 수 있다”고 호평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셀 리포츠 메소드(Cell Reports Methods) 최신호에 실렸다.
  • [마감 후] 평화누리도 단상

    [마감 후] 평화누리도 단상

    한때 잊을 만하면 오던 메일이 있었다. 필자가 기사에 쓴 한자어나 외래어, 일본식 표현을 바꿔 써야 한다는 주장을 쓴 어떤 단체의 메일이었는데, 귀담아듣지 않는 것을 알았는지 언제부터인가 더는 보기가 어렵게 됐다. 어렴풋한 기억에 당시 메일은 그들의 우리말 바로쓰기 운동을 통해 ‘네티즌’을 ‘누리꾼’으로 부르게 됐다고도 소개했다. 메일을 읽을 때마다 좋은 취지는 알겠는데, 다소 억지스럽다는 느낌도 들었다. 한편으로는 ‘웰빙’을 ‘참살이’로, ‘올인’을 ‘다걸기’로 바꾸자는 등의 수많은 제안 가운데 결국 그나마 대중들에게 익숙해진 게 ‘누리꾼’ 정도뿐인가도 싶었다. 세상의 옛말이라는 ‘누리’는 일상생활에서는 잘 쓰이지 않지만, 새로운 이름을 짓는 각종 공모전에서는 빠짐없이 등장한다. 대표적으론 대국민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있다. 현 정부 초기 청와대에서 용산으로 대통령 집무실을 옮긴 뒤 대통령실의 새 이름을 공모했을 때도 ‘바른 누리’라는 후보작이 ‘국민의집’, ‘민음청사’ 등과 함께 최종 5개 후보군에 들기도 했다. 무려 3만개가 넘는 공모작 가운데 선정된 ‘파이널 5’였다. 집무실 이름을 이왕이면 순우리말로 짓자는 의도였을 텐데, 당시 대통령실이 ‘바른 누리’뿐만 아니라 나머지 후보까지 모두 만족스럽지 못하다며 당분간 기존대로 ‘용산 대통령실’로 부르기로 한 뒤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2년 전 대통령실 새 이름 공모전에서는 ‘바른 누리’ 같은 이름이 후보작까지 올랐다가 사라졌지만, 경기도의 ‘경기 북도’ 새 이름 공모전에서는 ‘누리’라는 단어가 포함된 이름이 당당히 대상을 차지했다. 바로 대구에 사는 90대 할머니가 응모했다는 ‘평화누리특별자치도’다. 부르기에 어감도 좋은 ‘누리’를 비롯해 ‘평화’, ‘특별’, ‘자치’ 등 좋은 뜻은 다 담았는데, 정작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불만과 비난이 폭주하고 있다. 굳이 네티즌들의 반응만 볼 필요도 없다. 파주에서 출퇴근하는 한 회사 동료는 “서울 출퇴근도 힘든데, 이제는 ‘평누도’ 주민, ‘평민’으로 불려야 하냐, 진짜 90대 할머니가 온라인 공모전을 알고 참여한 게 맞느냐”며 분통을 터뜨린다. 이대로라면 대통령실 새 이름 공모전처럼 경기 북도의 새 이름 찾기 역시도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번 논란으로 경기 분도 공약까지 흔들리게 됐으니 이름 한번 짓겠다고 나섰다가 더 큰 화만 부른 셈이 됐다. 좋은 뜻이 모두 담긴 작명에 사람들은 왜 거부감을 보일까. 대중은 정치적·도덕적으로 아무리 올바르더라도 이를 지나치게 강요할 때 불편함을 느낀다. 전쟁보다 평화가 좋고, 정체불명의 외국어보다 우리말 쓰기가 좋은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고유명사인 행정 지명에까지 특정 이념을 연상하게 하는 것은 다분히 작위적이고 지나치다. 경기 북도 주민 가운데 우리가 북한과 평화롭게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 순진한 이들이 얼마나 되겠는가. 이름에서 경기 북부 지역의 오랜 역사성은 찾을 수 없고, 공모전마다 잊을 만하면 등장하는 ‘누리’까지 다시 나오니 식상하다는 느낌도 지울 수 없다. 평화누리도 논란은 단순히 네이밍의 실패 사례만은 아닌 것 같다. 안석 전국부 기자
  • 손가락 잘려 200ℓ 플라스틱통 담긴채 저수지 암매장된 한국인 “마약 관련없어”

    손가락 잘려 200ℓ 플라스틱통 담긴채 저수지 암매장된 한국인 “마약 관련없어”

    태국 파타야 인근에서 손가락 10개가 모두 절단된 사체로 발견된 한국인 노모(34)씨 살해 용의자가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 방콕포스트는 14일 200ℓ짜리 플라스틱 통에 콘크리트와 함께 담겨 저수지에 버려진 한국인 살해 용의자 일당이 범행을 부인한다고 전했다. 특히 노모씨는 손가락 10개가 모두 잘린 채 발견됐는데, 경찰은 피해자 신원을 감추거나 고문의 흔적일 가능성을 의심했다. 노모씨 살해 일당 3명 가운데 20대 이모씨가 12일 전북 정읍시에서 체포됐다. 이들은 지난 3일 태국에서 실종 신고가 접수된 한국인 관광객 노모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일당 세 명 가운데 한 명은 캄보디아, 또 다른 한 명은 미얀마로 도피했으며 이 가운데 캄보디아로 도피한 용의자는 14일 새벽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체포됐다. 숨진 관광객 노모씨는 경남 김해시에 살고 있으며 지난달 30일 태국에 입국했다. 노씨의 어머니는 지난 7일 협박 전화를 받고 태국의 한국대사관에 도움을 요청했다. 그를 납치한 일당은 1억원을 다음날인 8일까지 주지 않으면 아들을 죽이겠다고 어머니를 위협했다. 일당은 노씨가 강에 마약을 빠뜨렸다며 거액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노씨의 여자친구는 지난 2일 그가 클럽 거리에서 파티를 즐겼으며, 다음 날 아침 태국에서 처음 만난 2명의 한국 남성과 어디론가 갔다고 태국 경찰에 증언했다. 또 노씨의 여자친구를 비롯한 친구와 친척들은 그가 마약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태국 경찰은 폐쇄회로(CC) TV 추적 결과, 3일 사체가 유기된 저수지에서 3㎞ 떨어진 지점에서 노씨를 태우고 갔던 차량과 집을 발견했다. 경찰은 일당이 플라스틱 통과 가위, 나일론끈을 산 상점 주인의 증언과 CCTV 화면을 확보했다. 상점 주인은 용의자의 태도가 침착했으며, 의심스러운 점이 없었다고 말했다. 피해자의 누나와 사촌 등 가족들이 12일 한국에서 도착해 신원을 확인했다고 태국 경찰은 설명했다. 태국은 지난 2022년 대마를 마약에서 제외해 합법화했으며, 파타야 등지에서는 스타벅스보다 대마가 함유된 쿠키, 초콜릿, 사탕 등을 파는 가게가 더 많다. 대마 아이스크림, 식수, 옷 등 각종 관련 용품을 파는 가게는 간판도 스타벅스와 비슷한 초록색이다. 대마 합법화는 농촌 경제에 도움이 된다는 이유로 아누틴 차른비라쿨 현 부총리가 보건부 장관 시절 앞장서서 실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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