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사체
    2026-07-03
    검색기록 지우기
  • 무지
    2026-07-0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620
  • 중 대형 폭발사고… 115명 사망/폭약 보관창고서

    ◎부상 400여명… 희생자 늘어날듯 【북경 로이터 AFP 연합 특약】 중국 남부 호남성 수도 장사에서 남서쪽으로 2백㎞ 떨어진 소양시 근교의 군 폭발물 보관창고에서 지난달 31일 발생한 대규모 폭발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최소한 1백15명은 넘을 것이 확실하다고 현지의 한 관리가 2일 밝혔다. 이 관리는 이날 로이터통신과의 전화회견에서 『구조대원들이 폭발로 무너진 폐허에서 계속 사체를 발굴하고 있어 사망자 수가 1백명을 넘어설 것이 확실하다.구조대원들은 더이상의 생존자 발견 희망을 이미 포기했다』고 말했다. 이 지역은 주민들의 상당수가 직업을 위해 이주해온 외지인들로 주민등록을 제대로 하지 않아 정확한 사망자 수 집계가 어렵다고 이 관리는 덧붙였다. 이에 앞서 또다른 현지관리들은 이 폭발로 직경 30m,깊이 10m의 구덩이가 생겼다고 말하고 1일 저녁까지 77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으며,4백명이 넘는 부상자중 1백17명이 중상을 입고 치료중이라고 전했다. 호남일보는 사고원인이 폭발물 취급 부주의라고 보도했다.한편 홍콩의 대공보는 이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1백명이며 부상자가 1천명이 넘는다고 전했다.
  • 국민연금과 봉사체제(사설)

    국민연금 중도탈락자중 반환일시금을 안 타간 비율이 40%나 된다고 한다.그 인원수는 55만3천41명이고 포기금액 2백30억9천9백만원은 연금기금으로 환원됐다고 한다.국민연금제도를 시작한 88년이후 95년말까지 중도탈락후 5년간이라는 청구시기를 넘기도록 안 찾아간 누계이고 개인별 액수는 거의가 5만원이하라는 국민연금관리공단 설명이다.그간의 적용인구 및 조성기금에 비해서 이만한 탈락자포기율은 있을 수 있는 것이라고 내세울 수 있으나 연금제도에서의 서비스부재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국민연금을 총괄관리하고 있는 국민연금관리공단은 그간 이런 불이익에 대해 가입자에게 충분히 홍보하고 일일이 성의 있게 연락하는 노력을 했는지 묻고 싶다.공단측은 수급권소멸시효 이전 6개월되는 시점에서 우편 및 전화를 이용,개별사전안내를 했다고 밝히고 있으나 그 횟수는 1회에 그치고,그중에는 주소불명으로 반송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연금가입대상자를 5인이상 사업장으로 확대한 이후 가입자중 직장이직 및 전직으로 중도탈락자가 증가할 것이라는 예견은 이미 있어왔다.소규모업체 부침이 심하고 우리 주거이동률이 빈번한 것등을 감안해서 중도탈락자에 대한 지도안내서비스체제를 강화했어야 한다.연금가입자현황이 전산화되어 있고 내무부 주전산망으로 주소를 추적,파악할 수 있는 현실에서 1회 통보,주소불명반송으로 포기케 하는 것은 연금제도 정착에 장애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본다. 국민연금제도는 이제 그 가입인구 5백43만여명,누적적립금 12조7천억원에 이르렀지만 아직 그 수혜에 대한 확신이 낮다.수혜자가 특례규정에 따른 극히 일부 고령퇴직자에 한정되어 있어 대다수는 연금불입을 법에 따른 불가피한 부담으로만 여기고 있다.적은 액수지만 그간 자신이 부은 돈에 이자가 붙어 반환된다면 그간의 불입에 대해서 뿐 아니라 앞으로의 연결가입에 긍정적으로 접근할 것이다.연금제실시 40∼50년된 선진국에서는 가입자 수급권에 대해서는 인쇄물과 말단지급기구를 동원,상담안내를 치밀하고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돈만 거두지 말고 적극적인 봉사자세를 가져야 한다.
  • 현대 우주항공산업 진출/미·이사와 저궤도 위성 26기 제작 협정

    ◎항공기·위성발사체 제작도 추진 현대그룹이 항공기 제작과 함께 인공위성 제작 및 발사체 사업에 진출,종합 우주항공사업을 추진한다. 정몽헌현대그룹부회장겸 현대전자회장은 23일 국내 최초로 인공위성 제작에 참여키로 하고 미국의 스페이스시스템스 로럴사 및 이탈리아의 알레니아 스파지오사와 전세계를 무선통신망으로 연결하는 저궤도위성사업인 「글로벌스타」 프로젝트의 위성 제작사업에 참여하는 공동협정을 체결했다. 정회장은 이날 『통신장비는 현대전자에서 담당하고 위성발사체와 항공기 제작사업은 현대정공과 현대기술개발에서 맡는다』면서 『멀지 않은 장래에 그룹 차원에서 종합적인 우주항공사업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전자는 97년에 1기,98∼99년에 5기,2000∼2005년 20기 등 총 5억달러 규모의 글로벌스타 위성 26기를 제작,공급하게 된다. 현대전자가 제작할 위성 물량은 글로벌스타 프로젝트의 1세대 위성 추가물량 25%와 2세대 위성물량의 25%에 해당하는 것이다. 이와함께 2천년쯤 대량수요가 예상되는 아시아·태평양지역 위성 및 차세대 한국위성 등 총 14기의 정지궤도용 대형 상용인공위성 제작사업도 공동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현대그룹은 항공기 개조 및 항공기 제작 사업을 위해 경남 사천 또는 충남 서산에 우주항공단지를 건설할 계획이다. ◎정몽헌현대전자회장 일문일답/“98년부터 독자적 위성 제작”/개인휴대통신사업도 진출 추진 다음은 정회장과의 일문일답 내용이다. ­위성 제작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글로벌스타 프로젝트에 참여할 때부터 위성체 제작사업을 동시에 추진해 왔다.정부와의 협의과정이 오래 걸려 늦게 발표했을 뿐이다. ­사업승인 과정에 난항은 없었나. ▲정부가 반대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외국업체와의 계약조건을 검토하는데 시간이 걸렸다.기술이전과 사업성 면에서 긍정적이라는 결론을 얻었다. ­로열티 문제는. ▲기술을 전수받는 대가로 합당하다고 생각하는 기술료를 지급하기로 했다.기술공개료와 시스템엔지니어링에 대한 기술이전 부문을 교육시간으로 환산,지급한다.정확한 수치는 곤란하다. ­개인휴대통신(PCS) 진출은 어떻게 되나. ▲저궤도 위성 사업과는 별개의 건이다.PCS사업에도 반드시 진출할 것이다. ­위성체 발사등 종합적인 우주항공사업으로도 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인가. ▲위성체는 기본적으로 통신장비다.통신장비분야는 현대전자에서 담당하고,위성발사체와 항공기 제작사업은 현대정공과 현대기술개발에서 추진하게 될 것이다.멀지않아 그룹차원에서 종합적인 우주항공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위성체 제작계획은. ▲97년까지 1기를 제작,이탈리아의 알레니아사에서 조립 및 성능시험을 하며 98∼99년 제작분부터는 자체 조립한다.40명의 전문인력을 이탈리아에 파견,설계·생산·조립·시험 등의 모든 부문에서 종합적인 기술을 습득,독자적인 위성체 제작기술을 확보할 것이다.
  • 국세청·수산청·특허청/정부 2개부처·3개청 올 업무계획 주요내용

    ◎국세청/고지·체납세액 자동안내제 연내 시행/부동산 과다·불로 소득자는 전산관리 올 국세청 업무계획의 핵심 방향은 국민에게 편안함을 주는 서비스기관으로 거듭나겠다는 것이다.납세자와 세무서의 관계를 「고객」과 「봉사자」로 새로 정립하겠다는 뜻이다.이런 방향으로 추진될 올 국세업무의 내용을 간추려 본다. ▲납세편의 위주 서비스=주민등록번호와 이름을 대면 고지세금과 체납세금을 즉시 알려주는 자동안내시스템(ACS)을 빠르면 올해 안에 시행한다.또 현재 조사후 발급하고 있는 사업자등록증을 우편으로 발급해 준다. ▲과세적부심사제=과세에 다툼의 소지가 있는 경우 납세자는 물론 일선 세무서가 국세청에 심사를 청구할 수 있다.이를 위해 법령심사위원회에 교수나 변호사 등의 조세전문가를 새로 위촉해 적부심을 맡게 한다. ▲납세자 입증책임 완화=양도소득세 1세대 1주택 비과세 여부 확인 또는 근로소득자 부양가족 공제때 주민등록등본 제출을 면제한다.자유직업인의 서적·자료구입비나 개인사업자의 승용차 운영비 등 필요 경비는손비로 인정한다. ▲우편에 의한 조회 회신제도=세무직원이 납세자를 임의로 출석하도록 요구하거나 업소를 방문하는 것을 일체 금지한다.납세자에게 사실을 확인하거나 자료 제출을 요구할 때는 우편에 의한 조회나 회신을 제도화한다. ▲전면적인 우편신고제=세무직원과의 밀착 소지를 차단하기 위해 새로운 통합 전산망 시행에 맞추어 모든 세목에서 우편신고제 실시를 앞당긴다. ▲종합적 누적적 납세 성실도 분석=세목별·과세기간별 납세 성실도 분석에서 종합적 누적적 분석체제로 전환한다.부가가치세와 소득세는 3년 이상의,법인세는 5년 이상의 납세성실도를 분석한다. ▲세무간섭 최대한 축소=종합세무조사체제의 확립과 함께 세목별 조사나 자료 조사 등 기타의 세무 조사는 원칙적으로 폐지를 추진한다.특히 다른 건을 조사하다 나타나 파생 자료를 처리하기 위한 수시 조사는 조세 범칙에 해당하는 것 등을 빼고는 폐지한다. ▲조사착수전 자기시정제도=일반 세무조사 착수에 앞서 납세의 성실도를 분석한 결과 나타난 문제점을 납세자에게 통보,수정 신고 등으로 스스로 시정·해명할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한다.올 1월 부가가치세 신고부터 시범운영한다. ▲세무조사 민주화=조사 착수 1주일 이전에 통보해 주고 조사 연기신청제를 엄격히 시행한다.명백한 탈세가 없는 한 재조사는 금지한다.일반 세무조사에서 장부를 예치하지 못한다. ▲공익법인 관리=공익법인에 재산을 출연함으로써 세부담을 회피하려는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철저한 사전 지도로 공익법인이 적정한 세금을 내도록 유도한다. ▲주식이동 조사=자본거래를 통한 조세회피를 막기 위해 주식이동에 대해 정밀조사를 수시로 실시한다.수시 조사 외에 정기 법인세 조사때 주식이동을 조사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고액 상속 및 증여세 조사=고액재산가의 모든 재산을 전산으로 관리한다.빠르면 올해 안에 통합전산망을 완성한다.전산망에는 고액재산가 가족 등 구성원의 재산 실태도 담는다.지나치게 많은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거나 소득원이 불분명한 음성 불로 소득자도 전산관리로 부의 세습을 방지한다. ◎수산청/적한 상습해역은 만 단위로 광역 정화/1·3종어항 56곳에 1,245억 투자­확충 수산청은 22일 어장을 일반해역과 특별관리해역으로 이원화해 바다를 정화하고 어로시설을 현대화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 올해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바다정화와 수산자원 조성=적조발생 상습해역은 만단위로 광역정화를 하고 일반해역은 어장단지별로 집중 정화한다.상수원 특별관리지역의 내수면 가두리 양식장 5개소를 육상 양식장으로 바꾸고 양어장에 20개의 수질정화시설을 설치한다.적조피해 방지를 위해 이동식 및 침하식 가두리 시설연구와 새로운 순환여과시설을 개발한다. ▲양식어업육성과 어업구조 조정=어촌계 패류·어류 공동어장을 양식장으로 개발하는 데 72억원을 지원하고 양식용 종묘의 안정적 수급을 위해 15억원을 투자,종묘 중간배양장 3개소를 설치한다.소규모 생계형 불법어선의 전업을 유도하기 위해 1천척에 1백억원을 지원한다. 해선망 낭장망 연안안강망 등 경쟁력이 없는 연안어선을 우선 감축하고 대형선망·대형트롤 등 근해어선은 주변 연안국과의 공동 자원관리체제를 구축한 뒤 구조조정을 실시한다. ▲어업기반시설확충과 어촌 종합개발=1·3종 어항 56개항과 2종어항에 각각 1천2백45억원과 3백85억원을 투자,기본시설을 확충한다.어항기능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제빙냉동공장·가공공장 등에 민자유치를 유도한다.어선 1백80척의 장비·시설개량에 90억원을 지원한다.선착장·물량장 등 17개 권역의 종합개발을 위해 5백60억원을 투자한다. ▲수출입 유통개선과 수출입관리강화=국내산 원산지표시 대상품목을 1백개로 확대한다.종합가공단지 건설을 위해 공동이용 시설에 64억원,냉동·가공시설에 2백50억원을 지원한다.가리비,넙치,김 등 수출전략 품목을 개발한다. ▲원양어업 경쟁력 제고=중국·아르헨티나 등 4개국과 어업협정을 체결한다.한·중·일 3개국간 주변수역 공동자원관리 대책을 추진한다.원양어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출어자금을 2천50억원에서 2천6백50억원으로 확대한다.원양어선의 인력난을 덜기 위해 외국인 승선허용범위를 척당 일반선원의 3분의 1에서 2분의 1로 확대한다. ◎특허청/출원심사·심판인력 263명 증원 추진/「지적 재산권연」 「발명자 회관」 설립 ▲인력증원=95년 현재 평균 3년걸리는 출원심사 처리기간을 장기적으로는 2년이내로 단축시킨다는 목표아래 올해는 심사·심판인력 2백63명,전산인력 50명등 모두 4백32명의 인력증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민에게 보다 저렴하고 질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변리사시험 선발인원도 대폭 증원키로 했다. ▲특허행정 전산화 본격 추진=99년 전면실시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특허행정 전산화는 국내외 특허자료의 전산DB화,출원에서부터 등록에 이르기까지 사무처리 전반의 「종이 없는 환경」 구축,특허기술 정보의 온라인제공을 통한 기술개발능력 제고등 3대 목표를 갖고 있다. 이중에서 올해는 자동차,고분자화학,반도체등 최첨단 3개 기술분야에 대한 전산검색을 3월부터 실시하고 기술분야별 우선순위에 따라 DB구축이 되는대로 전산검색 대상기술분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전자출원제도는 99년 전면시행을 목표로 올해 시스템 기본설계에 착수하는 한편 7월부터는 1단계로플로피디스크 부본 출원제도를 시행한다. 특허기술 정보자료의 대민서비스를 위해 특허기술정보센터를 강화,온라인서비스시스템의 개발과 데이터베이스의 정비 및 통신망 구축을 완료하고 상반기중 일부 첨단기술분야와 상표 및 행정정보에 대해 30개 업체및 기관을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실시하고 하반기부터는 상용서비스를 실시한다. ▲발명진흥기반 확립=발명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한 발명진흥연차대회를 5월18일 개최하고 발명유공자를 발굴,포상한다.또 발명계의 숙원으로 발명의 요람이 될 발명회관(가칭)을 98년까지 완공하기 위해 올해 기본계획 수립및 부지확보를 추진한다. 2월에는 특허기술 사업화 알선센터를 설립,산업재산권의 매매신탁및 특허기술 평가 사업지원등을 통해 우수 특허기술의 사장화를 방지하고 사업화를 촉진한다. 첨단기술의 국제분쟁과 산업재산권 제도의 국제적 통일화 추세등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지적 재산권제도를 연구·개발하기위해 전문연구기관으로 「지적재산권 연구소」 설립을 추진한다. ▲산업재산권 보호의국제화=그동안의 수세적 입장에서 벗어나 공세적 산업재산권 보호외교를 펼칠 계획이다. 지금까지 외국과의 산업재산권 분쟁은 우리 기업이 미국등 선진국의 특허상표등을 침해한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나 최근에는 우리기업의 해외진출이 활발해 짐에 따라 동남아,중국,중남미 등에서 우리 특허 및 상표가 침해당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어 이들 국가와의 특허청장회담등을 통한 우리 산업재산권 보호를 강화할 계획이다.
  • 과학·방송위성발사체 2천년까지 자체 개발/과기처

    오는 2000년부터는 우리기술로 만든 위성체 및 발사체로 인공위성을 발사하게 된다.또 2015년까지 모두 19기의 인공위성을 개발,발사함으로써 우주선진국의 꿈을 실현하게 된다. 정부는 오는 2015년까지 과학위성 우리별시리즈를 비롯,탐사관측위성인 다목적 실용위성시리즈,통신방송위성 무궁화시리즈 등 모두 19기의 위성체를 쏘아올리고 이에 따른 각종 발사체를 개발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처는 지난해 구상한 국가우주개발 중장기계획의 핵심사업으로 이같은 안을 21일 마련했으며 3월말까지 종합과학기술심의위원회를 거쳐 국가계획으로 확정되면 본격적인 개발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 환경정책/정종택장관 인터뷰(올해 국정 이렇게)

    ◎“대기오염물질 총량 연 14% 감축”/1조3,145억원 투입 환경기초시설 확충/시민대표 참여하는 수질검사 체계 마련 올해를 「체감환경 개선의 해」로 선언한 정종택환경부장관은 20일 서울신문 이경형사회부장과의 인터뷰에서 『체감환경지수개발,대기오염물질 발생총량규제,사업장의 폐기물 감량목표제 도입 등 생활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정책을 중점 개발,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환경의 중요성 등을 홍보하기위해 앞으로 중앙부처는 물론 지방자치단체와 주민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홍보하는 「세일즈 맨」역할을 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올해안에 「체감환경지수」를 개발,매일 발표하겠다고 했는데 구체적인 계량화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까. ○환경 체감지수 개발 ▲막연하게 『대기중 아황산가스농도가 얼마다,매연이 어느 정도다』라는 등의 수치로는 국민들이 환경오염의 정도를 실감할 수 없습니다.환경오염의 정도를 측정할 수 있는 여러가지 평가항목을 종합적으로 계량화함으로써 이 수치를 보면 환경의 상태를 곧바로 알 수 있도록 하자는 것입니다.이같은 체감지수가 개발되면 주민들은 특별한 전문지식이 없더라도 그날그날의 지수를 보고 『오늘 환경상태는 괜찮구나,또는 환경상태가 좋지않으니 오염유발요인등을 제거하는데 노력해야 하는구나』는 등의 느낌을 가질 수 있는 것이지요. ­대기오염은 더이상 방치할 수 없는 상황이 아닙니까. ▲대기오염은 각종 공사등에서 발생하는 먼지와 자동차등에서 발생하는 매연이 주범입니다.이에 대한 대책으로 우선 청정연료의 확대를 들 수 있습니다.수도권의 경우 아직도 벙커­C유를 사용하고 있는 아파트를 97년까지 전량 청정연료인 LNG로 바꾸고 이에 앞서 올해는 약 1백만t의 일반연료를 LNG로 전환시킬 예정입니다.또 발전소에 탈황시설을 설치하는등 오염정화시설의 확충을 통해 산업체 및 아파트가 배출하는 대기오염물질 총량을 연간 2백88만t에서 14% 줄어든 2백50만t으로 감축할 계획입니다.아울러 상반기중에 8백㏄이하의 경자동차는 생산때 반드시 저공해 배기장치를 부착토록하고 현재 운행중인 서울시내버스,청소차등도 매연저감장치를 부착토록 해 자동차매연을 줄여나갈 생각입니다.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계속되는 가뭄으로 남부의 여러지역이 제한급수를 받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지방자치단체 나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역부족이라고 합니다. ○청정연료사용 확대 ▲가뭄으로 식수를 제대로 확보하지 못하는 지역에 대해서는 우선 암반관정개발과 비상송수관개발에 필요한 예산을 그때그때 지원할 생각입니다.또 광역상수도와 달리 국고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시·읍 등 지방중소도시의 상수도 개발에 올해 3백억원을 지원할 예정입니다.농어촌지역도 생활용수개발을 위해 4백억원의 추가지원 계획을 세워두고 있습니다.도서지역은 주요도서에 저수지를 만들어 인근도서에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토록 하는 종합대책을 강구중 입니다. ­최근 환경부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60%가 수돗물을 믿을 수 없어 생수를 마시거나 끓인 물을 마신다고 답변했습니다.『수도물이 최고다』라는 소리를 듣는 것은 백년하청 입니까. ▲수돗물의 수질을 높이는것은 정부가 해결해야 할 중요과제중 하나입니다.맑은 물 공급을 위해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올해 1조3천1백45억원을 들여 환경기초시설 신·증설,하천바닥밑을 흐르는 복류수 개발,강변여과수 개발,식수전용저수지 개발 등 각종 사업을 추진중 입니다.또 침전·여과방식의 재래식 정수공법에 활성탄과 오존처리를 추가하는 고도정수처리공법을 98년까지 도입하게 됩니다.15년이상 된 낡은 수도관은 97년까지 모두 교체하고 시민대표가 공동참여하는 수질검사체계가 마련되면 수돗물의 공신력은 크게 높아질 것입니다. ­지방자치제가 본격화되면서 자치단체등이 지역재정등을 이유로 지역개발사업에 적극 나서면서 지역환경보전이 뒷전으로 밀린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수돗물 공신력 제고 ▲꼭 필요한 지역개발은 지원하되 자연보전과 조화를 이루는 환경친화적 개발이 되도록 할 방침입니다.또한 중앙부처등의 개발사업에서도 환경영향평가,국토이용계획변경협의 등을 통하여 대안을 마련하도록 하고 환경적으로 민감한 개발사업에 대해서는 입지 및 규모를 제한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지역의 쓰레기매립장건설등 환경기초시설 설립 등 때도 환경관리공단등 전문기관이 시설진단 및 기술지도 등을 하도록 해 지역의 환경시설 설치노력을 간접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입니다. ­지난 국정감사에서 지적됐습니다만 각종 개발사업때 받도록 돼 있는 환경영향평가제도가 대행기관의 엉터리 평가등으로 제 기능을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환경평가서를 부실하게 작성한 평가대행업체에 대해서는 업무정지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내렸지만 지적하신대로 행정조치만으로는 미흡한 게 사실입니다.지난해 10월 환경평가에 참여한 전문가들에게 평가서에 이름을 기록토록 하는 「평가실명제」를 도입했고 보다 근원적인 대책마련을 위해 환경평가업무를 전문적으로 지도·감독할 환경평가연구원(가칭)을 정부산하기관으로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중 입니다. ­환경문제는 이제 주변국가와의 협력없이는 해결할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구체적인 협력방안이 있습니까. ▲한반도주변지역은 대기오염물질의 장거리 이동문제,황해오염문제,동해의 핵폐기물투기 등이 현안으로 제기되고 있습니다.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동안 일본,중국,러시아 등과 환경협정을 체결하고 공동위원회등을 개최해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해 왔습니다.올해도 6월경에 한중 환경장관회담을 비롯,한중일 실무회의,동북아 환경협력회의 등의 다자간 회의를 통해 동북아 주변의 환경보전을 위한 대책등을 모색할 예정입니다.다만 북한이 아직 이같은 환경협력체계에 참여하지 않아 아쉬움으로 남아있습니다.북한의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서울신문이 올해 사업으로 비무장지대와 인접지역의 생태계를 항구보존하자는 캠페인을 펼치고 있습니다.정부가 구상중인 생태계조사계획이나 이들 지역의 보존대책 등을 소개해 주시지요. ▲비무장지대주변은 세계적인 자연생태계의 보고로 보존가치가 매우 높습니다.정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비무장지대 중서부지역의 생태계조사를 실시해 보존대책등을 강구할 생각입니다.아울러 전국적인 생태계조사도 벌여 산위주의 관리뿐아니라 하천,갯벌,해안선,섬 등도 다각적으로 관리할 방침입니다. ◎21세기 환경비전은 어떤 내용/녹색도시 10곳 건설 하수처리율 80%로/2천5년까지/다목적댐 8개소 개발 지난 연말 세계화추진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 「21세기 환경비전」은 환경모범국가로의 도약을 구체화하는 청사진을 담고 있다.선진국으로 접어드는 국민소득 1만달러시대를 맞아 성장과정에서 도외시됐던 환경문제를 올해부터 2005년까지 10개년에 걸쳐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는 종합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다. 모두 77조원이 투입되는 녹색환경사업에는 환경의 훼손여부가 국민소득에 반영된 그린 GNP(녹색국민소득) 개념의 도입,녹색도시의 조성,식수전용댐 건설등의 환경친화적인 건설사업을 총망라하고 있다. 각종 환경개선 수치만 봐도 이번 사업의 전략을 어느정도 가늠할 수 있다. 우선 대기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대기환경기준을 2005년까지 세계보건기구(WHO)권고기준으로 강화하고 울산등 오염이 극심한 지역은 아황산가스·먼지등의 발생한도를 설정하는총량규제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청정연료확대등 각종 대기 오염저검대책이 효과적으로 추진되면 아황산가스의 농도가 평균 0.023㎛에서 0.008㎛ 수준으로 낮추어지는등 도심공기가 지금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개선될 것이라는게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또 국민의 급증하는 환경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도시개발의 이상적인 모형을 미래형 녹색도시로 두고 민통선 부근 파주군 장단면 통일촌과 대전시 둔산지구등 5개 신도시를 생태도시 시범지역으로 설계하는 등 자연생태계의 본래의 모습에 가까운 21세기 녹색도시 10여곳을 조성한다는 복안도 포함돼 있다. 물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다목적댐 8개소를 개발하고 대구·부산등 대도시주변에는 식수전용댐을 2∼3개씩 건설,각종 재해 때 최소한의 식수는 공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전국 하천의 수질기준(3㎛) 달성률이 30%에 불과한 것을 오염관리를 통해 목표연도인 2005년에는 95%로 높이고 하수처리장등 기초시설도 연차적으로 확충,현재 42%에 불과한 하수처리율을 80%로 높인다는 복안이다.◎정장관의 환경마인드와 인사 스타일/70년대초 음식안남기기 운동 전개/부내간부 투표로 뽑아 눈길 끌기도 정종택환경장관은 언제나 봐도 매끄럽다.그리고 아이디어가 풍부하다. 과천 제2정부종합청사의 장관집무실에서 지난 50여분간의 인터뷰가 끝날 무렵 슬쩍 심기를 건드렸다. 『장관 취임직후인 작년 연말 환경부 기획관리실장을 「인기투표」로 뽑았는데 앞으로도 그렇게 할것인지 가부만 밝혀달라』고 질문했다. 정장관은 갑자기 손부터 저으면서 『무슨 소리』라고 되받고는 속사포로 말을 이었다. 『20여년전 도지사,노동청장으로 부임한 직후에도 그같은 투표를 했어요.당시는 외부 청탁을 막는 방패가 되기도 했지만 나름대로 컨센서스가 도출되었지요』『지난번엔 청렴성,능력,성실,연공서열 등을 기준으로 실국장과 해당실 과장 상대로 추천을 받은 것인데 사실은 이미 차관으로부터 추천을 받은 인물과 동일해 임명했지요.물론,다음엔 그런 절차는 필요없을 것입니다』 11대부터 국회의원을 연거푸 3번 했고 장관도 농수산,정무장관에 이어 이번이 3번째지만 그에게 과연 「환경마인드」가 있는지 궁금했다. 『지금까지 환경단체의 회원으로 가입해본 적이 있습니까』고 따지듯 물었다. 정장관은 금새 열을 올리며 순발력을 발휘했다. 그는 70년대초 청와대 새마을담당비서관 시절부터 「음식물 안 남기기」운동을 폈다며 이것이 곧 「집안쓰레기 줄이기」의 시발점이자 작은 환경운동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까다로운 질문을 하나 더 던졌다.『요즘 서울외곽 북한산에 들고양이가 많아 토끼나 다람쥐 등의 씨를 말린다고 하여 「고양이 덫」을 놓자는 의견과 「그대로 두자」는 의견이 맞서고 있는데 환경장관으로서는 어느 쪽에 찬성합니까』 그는 이 질문에 진짜 「덫」이 있는지 잠시 머뭇거리다가는 『그같이 구체적인 사안까지는 알 수 없다』고 전제한뒤 『우선은 들고양이로 인한 피해정도를 정밀조사하는 등의 사전연구가 필요할 것 같다』고 답변했다. 산전수전 다겪은 노련한 행정가의 면모가 번득였다.자칫 한쪽 의견을 제시했다가는 동물애호단체나 자연보존협회로부터 공격을 당하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 다목적 실용위성 개발(「거대과학」에 도전한다:2)

    ◎“「아리랑1호」 시스템 설계 완료”/1,650억원 투자… 미서 핵심기술 이전/97년 국내서 조립 계획… 99년에 발사 『우리 기술진이 제작에 직접 참여하는 최초의 중형 위성 「아리랑1호」는 시스템설계(SDR)를 이미 끝내고 초기 세부설계(PDR)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미국 LA 현지소식에 따르면 우리 과학기술자들의 기술습득 속도가 무척 빨라 공동 제작사인 TRW측 기술진이 우리측에게 아이디어를 물어올 정도라고 합니다』 다목적 실용위성 「아리랑1호」개발사업 총괄수행기관인 항공우주연구소 우주사업단장 유장수박사(44)는 「아리랑1호」개발사업이 착수 2차년도를 맞아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아리랑1호」개발사업은 4개 정부부처와 연구소,기업체,대학 등 14개관련기관이 총동원돼 우리 우주산업의 미래를 걸고 추진하고 있는 거대과학 연구사업. 「아리랑1호」는 과학실험 한반도관측 통신실험 등 다목적 용도를 가진 지구 저궤도용 중형위성이지만 용도 자체보다는 설계부터 부품제작,조립과정에 이르기까지 한국이 공동개발업체인 미국 TRW사로부터 핵심기술을 전수받게 된다는 데 더 큰 의의가 있다. 현재 「아리랑1호」개발사업은 시스템 및 위성본체 설계,발사체 선정,우주시험동 건설,탑재체 개발 등 네갈래에서 진행되고 있다. 시스템설계는 위성의 전체규모를 설계하는 작업으로 지난해 12월초 미국 LA에 있는 TRW본사에서 완료됐다.항공우주연구소 및 7개 기업체 국내기술진 44명이 현지에 파견돼 미국측 기술진 71명과 함께 수행한 이 작업과정에서 「아리랑1호」위성은 크기 84×96×181.3(㎤),수행궤도 태양동기궤도,고도 6백85㎞,무게 4백20∼4백70㎏급으로 제원이 최종 확정됐다. 이에 따라 「아리랑1호」는 4월말까지 초기세부설계를 마치고 오는 97년 3월까지는 최종설계(CDR)와 부품테스트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아래 설계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미국 현지 설계작업과 연계해서 대덕연구단지내 항공우주연구소에서는 또하나의 위성설계가 이뤄지고 있다.인터넷을 통해 현지와 설계정보를 공유하면서 실제 발사는 안하지만 위성으로서 기능은 갖춘 시험위성을 개발하고 있는것.유박사는 이를 기술전수의 중요한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아리랑1호」를 고도 6백85㎞ 상공에 띄워줄 발사체 선정을 위해서 현재 국제입찰을 받고 있는데 이미 미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 등에서 9개 발사용역업체가 응찰해 온 상태.연구소측은 이달말부터 현지조사에 착수해 오는 3월말까지는 계약을 완료할 계획이다. 「아리랑1호」는 미국에서 한·미 공동으로 설계되지만 조립은 국내에서 직접 수행된다.「우주시험동」은 「아리랑1호」의 조립은 물론 앞으로 중형위성의 국산화 개발을 염두에 두고 국내 최초로 건설되는 시설이다. 오는 6월 완공을 목표로 대덕연구단지 항공우주연구소내에 건설이 한창인 이 시설은 연건평 3천5백여평 규모에 위성체 조립시설과 위성체 시험시설 등 두 시설이 들어선다.특히 위성체 시험시설은 무중력,초청정,고진공,극고·저온 공존의 우주환경을 재현해 위성체의 성능을 시험할 수 있는 시설로 발사환경 시험시설,전자파환경 시험시설 등이 다양하게 갖춰 진다. 그밖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아리랑1호」에 실을광학렌즈 탑재체를 연구하는 등 각 분야에서 기술개발을 진행 중이다. 「아리랑1호」는 오는 97년 3월 최종설계가 완료되면 국내에서 조립에 들어가 99년 최종모델이 발사대에 서게 된다.「아리랑1호」에는 5년동안 1천6백50억원이 투입된다.이를 통해 우리나라는 위성체의 설계·제작·조립·시험발사·운용 등 우주산업의 핵심기술을 보유하게 된다. 유박사는 특히 『우리나라의 우수한 정밀가공기술과 전자통신기술을 최대한 활용해 부품국산화를 높일 계획』이라면서 「아리랑1호」의 국산화율을 60%로 예상했다. 우리나라는 오는 20 15년 세계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우주개발 중장기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그때까지 예상되는 위성 수요만도 24기.「아리랑1호」는 향후 국가경쟁력 확보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우주기술개발에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 확실하다.
  • 「우리위성」 시대의 출범(사설)

    통신위성 무궁화2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되었다.이로써 무궁화2호는 10년 6개월동안의 우주궤도 여행을 출발했다.착근지인 동경116도 인도네시아 보르네오섬 3만6천㎞상공에 진입하기까지는 아직도 시간이 필요하지만 발사의 실패로 수명이 줄어들고 소유문제가 보험회사로 넘어간 무궁화 1호의 실망에 비하면 무궁화2호의 출발임무 완성이 대견하다. 무엇보다도 뒤늦게 위성전쟁에 뛰어든 우리가 가까스로나마 역내에 정지위성의 입지를 확보할수 있게 된 점이 다행스럽다.게다가 출발은 늦었지만 무궁화 위성은 미국에 이어 두번째로 디지털방식을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그 대표적 역할인 방송분야에서 고품위의 화질과 음질을 가능하게 하였다는 이점도 잘된 일이다. 냉장고만한 위성 2개를 확보하는데 3천4백억원 가량의 예산이 투입된 것이 무궁화 계획이다.예산도 엄청나지만 이로써 우리는 땅과 바다,기껏해야 대기권 주변의 하늘까지를 최대의 사업 영역으로 생각했던 의식에서 벗어나 무한대의 우주까지를 영역으로 넓히는 발상의 전환을 할수 있게 되었다.또한 이 사업에서는 발사체에서 위성체에 이르는 각단계에서 국내의 관련 연구기관과 기업체·대학들이 참여하여 유형 무형의 지적 재산을 축적할 수 있었다. 이처럼 보유하고 보유하지 못한 차이가 막대한 위성경쟁의 터전에서 확실한 거점을 구축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우리는 새로운 기원을 마련한 것이다.그렇기는 하지만 무궁화호의 발사성공은 어디까지나 하드웨어의 성공을 뜻한다.기껏 방송위성을 발사해놓고도 정작 그 소프트웨어에 속하는 위성방송의 일정조차 아직 혼미속에 있다는 것은 유감스런 일이다.첨단 산업일수록 하드웨어보다는 소프트웨어쪽의 부가가치가 산술급수와 기하급수 수준의 차이가 있음을 생각할때 더욱 그렇다. 위성발사 자체도 미국이 주도한 것이어서 그 실익을 충분히 차지할 수 없었다는 사실도 성에 안차는 일이다.이런 부수과제들이 보완되는 눈부신 활약이 후속되기를 기대한다.
  • 무궁화2호 발사 성공/어젯밤 8시10분 미 기지서

    ◎오늘 새벽 관제소와 첫 교신/29∼30일 목표궤도에… 7월부터 서비스 우리나라 두번째 통신·방송용 상업위성인 무궁화2호가 14일 하오 8시10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공군기지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무궁화2호 위성을 싣고 하늘로 치솟은 델타2 로켓은 발사 1시간16분 뒤 태평양 괌 상공 1천3백53㎞ 고도에서 위성체를 분리,천이궤도에 진입시킴으로써 발사체의 임무를 다했다. 발사체에서 무사히 분리된 무궁화2호 위성은 이륙 5시간만인 15일 상오 1시10분쯤 미국 뉴저지주 록히드 마틴사의 위성관제소(에이삭)와 첫 교신을 가졌다.이로써 무궁화2호 위성은 수명이 4년4개월밖에 안되는 1호위성과는 달리 10년간의 수명을 다채우며 임무를 수행할 수 있어 사실상 주위성의 역할을 하게 됐다. 한편 델타2 로켓에 달린 보조로켓은 발사 1분7초와 2분11초만에 각각 6개·3개등 모두 9개가 1단엔진에서 성공적으로 분리됨으로써 1호위성 발사때 1개의 보조로켓이 분리되지 않아 지구정지궤도진입에 차질을 빚은 것과같은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다. 무궁화2호 위성은 오는 17일 상오 9시17분쯤 원지점모터를 점화,타원형궤도를 원형으로 바꾸는 등의 궤도수정과정을 거치게 된다.또 최종목표인 동경 1백16도,인도네시아 보르네오섬 상공 3만5천7백86㎞의 정지궤도에는 29∼30일 진입할 예정이다. 무궁화2호 위성은 목표궤도진입에 성공할 경우 각종 기능시험을 거쳐 오는 7월부터 우주통신센터와 우주방송국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화상회의·위성비디오중계·초고속데이터전송등 첨단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 발사 76분만에 위성체 분리“성공”/케이프커내버럴 발사 이모저모

    ◎탱크압력 낮아 43분 지연… 한때 “긴장”/연료저장공간 넓혀 수명 4개월 연장 ○…무궁화2호 위성이 커다란 폭발음과 함께 붉은 화염을 내뿜으며 하늘로 치솟는 순간 케이프커내버럴우주기지는 4㎞정도의 주변이 눈부신 섬광으로 대낮같이 밝아지는 장관을 연출. 발사와 동시에 발사대 바로 아래에서는 직경 2m크기의 수도관을 통해 사방에서 20만배럴의 물이 쏟아져나와 로켓발사에 따른 고열을 식히면서 발사로 인한 땅의 진동을 방지.수직으로 솟아오른 2호위성은 이륙직후 동쪽 45도 각도로 비행방향을 틀면서 10년10개월의 여정을 향해 힘찬 행진을 시작. ○…무궁화2호가 발사된 직후 분리된 보조로켓에서 탄 고체연료 잔해물이 찬 대기중에 뿌려지면서 이온화되면서 태양이 떠오르는 여명을 받아 마치 북국의 오로라를 보는 듯한 환상적인 공중쇼가 연출. 또 발사 2∼3분 뒤에는 지난 11일 발사된 유인우주왕복선 엔데버호가 유성처럼 밝은 빛을 내며 빠른 속도로 무궁화위성의 뒤를 날아 축하비행을 연상케 해 맥도널 더글라스사 관계자는 이를 두고 『발사된 위성과 우주왕복선이 동시에 하늘에서 보이는 일은 극히 드문 일』 『뭔가 좋은 징조인 것 같다』고 촌평. ○…당초 14일 밤 7시27분에 발사될 예정이던 무궁화2호 위성이 발사 4분전에 카운트다운을 중단하자 1호위성의 악몽 때문인지 관계자들은 긴장된 표정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 발사 카운트다운이 중단된 것은 현지 기온이 6.9도로 예상치를 밑돌면서 지상에서 로켓으로 들어가는 공기의 온도가 낮아지는 바람에 연료탱크압력이 낮아졌기 때문. 무궁화2호 위성은 긴급점검반이 연료탱크에 압력을 높이고 난 뒤인 8시6분부터 다시 카운트다운에 들어가 예정시간보다 43분 늦은 8시10분 정각에 우주로 발진. ○…무궁화위성 상황실이 마련된 광화문 한국통신본사 15층 대회의실에는 이준한국통신사장을 비롯한 한국통신 실·본부장급 30여명이 나와 2호위성의 발사실황중계를 시청. 참석자들은 2호위성이 발사된 뒤에도 숨을 죽인 채 이륙과정을 지켜보다가 보조로켓 9개가 무사히 분리되자 박수를 치며 일제히 환호성. 이사장은 2호위성의 발사된 직후 소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말로 표현할 수 없이 기쁘지만 아직 성공을 속단하기는 이른감이 있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이기도. ○…지난해 8월 1호위성 발사당시 10여명의 국회의원과 국내 정보통신업계 관계자등 1백여명의 참관단이 북적거리던 것과는 달리 2호위성 발사현장에는 한국통신 실무자와 취재진만이 참석해 썰렁한 분위기. 반면 지난 10일 같은 장소에서 있은 유인우주왕복선 엔데버호 발사때는 일본인 우주비행사 와카다 고이치(약전광일)씨가 탑승한 탓에 일본에서 이곳 홀리데이인호텔의 객실 2백개를 빌릴 정도로 많은 관광객들이 몰리며 축제분위기를 이룬 바 있어 대조적. ○…무궁화2호 위성의 발사장인 케이프커내버럴공군기지는 12일까지만 해도 강풍과 함께 많은 비가 내렸다가 다시 개는등 날씨가 오라가락했으나 발사 전날인 13일은 바람도 수그러들고 맑은 가을하늘을 연상시킬 만큼 쾌청해 발사관계자들은 하나같이 밝은 표정. 맥도널 더글라스(MD)사의 무궁화2호 위성 발사책임자인 리치 머피씨는 12일 최종발사준비회의를 마친 뒤 『2호위성이 발사에 성공할 확률이 98%』라고 하면서 『기상문제로 발사에 차질이 생길 확률은 0%』라며 한층 낙관적으로 전망. 그러나 MD사의 또 다른 관계자는 『아무리 발사조건이 좋아도 발사체와 위성체 계기상태,연료주입문제등 수많은 부문에서 예기치 않은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해 낙관적인 분위기에 젖은 우리측 관계자들의 주위를 환기. ○…무궁화2호 위성의 수명이 예상보다 3∼4개월 늘어난 10년10개월인 것으로 밝혀져 관심을 모았다. 황보한한국통신위성사업본부장은 이에대해 『인공위성의 수명을 좌우하는 연료저장공간이 설계능력향상으로 넓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 ◎“위성방송·통신 안정성 확보”/황보한위성사업본부장 문답/1·2호 40㎞거리서 기능 보완 지난해말부터 케이프커내버럴기지 현지에 급파돼 마지막 순간까지 2호위성의 성공적인 발사작업을 진두지휘해온 황보한한국통신위성사업본부장.그는 14일 지축을 뒤흔드는 폭발음과 함께 하늘로 치솟는 2호위성의 모습을 바라보며 남다른 감회에 젖는 듯했다. 다음은 황보본부장과 일문일답. ­무궁화2호가 거듭된 일정연기 끝에 발사됐는데. ▲무궁화2호 발사연기의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XTE위성이 몇차례 지연됐기 때문이다.동시에 2개의 위성을 발사할 수 없는 현지사정으로 인해 무궁화2호 발사도 함께 연기된 것이다. ­무궁화2호 발사의 의의는. ▲지구상공 3만6천㎞의 정지궤도에서 40㎞남짓 떨어져 있게 될 무궁화1,2호의 재원이나 용량은 쌍둥이형제처럼 비슷하다.2호위성은 1호위성을 통한 방송과 통신서비스를 보다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 ­무궁화위성의 앞으로 운영계획과 서비스일정은. ▲무궁화1호는 2월부터 위성통신서비스를 시작하는 데 활용된다.2호위성의 경우 앞으로 4∼5개월간 궤도시험을 거쳐 7월부터 서비스를 제공한다. ­무궁화1호의 보험처리는 현재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전손처리를 전제로 보험사와 마지막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현재 협상중인 위성의 재구입비용등은 밝힐 수 없다.하지만 무궁화2호의 성공적인 발사를 계기로 협상은 우리측에 유리하게 전개될 것으로 생각한다.
  • 무궁화 2호 오늘 발사/하오 7∼10시/“성공 확률 98%”

    국내 두번째 상업위성인 무궁화2호가 14일 하오 7시27분에서 9시56분 사이(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공군기지에서 발사된다. 무궁화2호 위성의 발사를 하루 앞둔 13일 상오 한국통신과 발사체 용역업체인 맥도널 더글러스(MD)사,미국 항공우주국(NASA)등 관계자들은 발사를 위한 최종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황보한한국통신위성사업본부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발사관계자들이 참석하는 최종 발사준비회의에서 기상조건,발사체 상태 조사등을 협의한 끝에 발사준비완료 합의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통신과 MD사,위성체 제작사인 록히드마틴(LM)사,미국 공군,NASA 책임자등이 참석했다. 발사책임을 맡고있는 MD사는 이와 관련,『천둥이나 번개등 최악의 기상이변이 생기지 않는 한 14일 무궁화2호가 발사될 확률은 98% 정도』라고 말했다. 한편 무궁화 2호위성의 발사 이후 성공여부는 위성체가 발사체와 완전 분리되는 1시간16분 뒤쯤 확인이 가능하다.
  • 해외도피사범 검거 총력/경찰청,인터폴과 공조 강화

    경찰청 외사관리관실은 12일 국내에서 범죄를 저지른 뒤 해외로 달아나는 범죄자가 해마다 급증세를 보임에 따라 1백76개국 인터폴회원국과 공조수사체제를 강화,이들을 강제송환하는 등 해외도피사범검거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특히 현재 11명에 불과한 인터폴요원을 15명으로 늘려 세계적인 수사망을 갖고 있는 미연방수사국(FBI)과 협조체제를 강화할 방침이다. 경찰은 FBI가 오는 7월 서울에 한국지부를 설치할 계획이어서 그동안 범인송환에 가장 어려움을 겪던 미국과도 공조체제가 이루어져 미국으로 피신한 범죄자 83명을 검거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 “비자금수사 최종발표 아니다”/이종찬수사본부장 일문일답

    ◎5·18학살 목격자­군관계자 대질신문 12·12 및 5·18특별수사본부는 11일 다음날로 예정된 전두환전대통령의 비자금 사건에 대한 중간수사 발표를 앞두고 분주한 표정이었다.김기수검찰총장은 이날 상오 최환서울지검장과 이종찬본부장 등을 총장실로 불러 머리를 맞대고 전전대통령의 추가기소에 따른 공소장내용과 발표문안 등을 점검하느라 부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내용. ­내일 전씨 추가기소시 사법처리대상자에 사공일전청와대경제수석도 포함되나. ▲내일 배포될 발표문을 보면 알게 될 것이다. ­포함된다는 말인가. ▲내부협의 결과 오늘은 아무 것도 말하지 않기로 했다. ­이 사건 주임검사인 김성호부장이 경찰병원으로 전씨를 조사하러 간 것으로 알고 있는데 결과는. ▲잘 모르겠다. ­추가 사법처리대상자는 몇명인가. ▲기소장을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내일발표로 전씨비자금수사는 일단락되는 것인가. ▲최종발표가 아니라 중간수사발표라는 사실을 유념해 달라.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주남마을 학살현장을 목격한 홍금숙씨와 당시 진압부대의 군관계자를 서울지검으로 불러 대질신문했다는 현지언론의 보도가 있는데 확인해 달라. ▲(처음에는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으나 전화로 주임검사에게 물어본뒤)조사한 사실이 있으나 자세한 내용은 모른다. ­광주의 사체 매장 현장에 대한 발굴조사 계획은. ▲아직 광주현지에서 (발굴조사를)해보자는 적극적인 얘기가 없었다.필요하다면 언제라도 실시한다는게 검찰의 방침이다.
  • 김포공항 여객심사 강화/국제선 출·입국장 전면 분리

    김포공항의 통과여객관리 및 심사체계가 대폭 강화된다. 서울지방항공청 김포공항경찰대 세관 법무부출입국관리소 안기부등 공항관리 관련기관 관계자들은 10일 국제선 청사의 출입국장을 전면 분리하고 법무부 출입국심사대와 보세구역 출입을 강화하는 내용등을 골자로 한 「출입국관리체계 개편안」을 마련했다. 이는 최근 불법밀입국 중국인등 밀입국자가 크게 늘고 있는데 대해 효과적으로 대처하기위해 마련됐다. 개편안에 따르면 공항전반상황을 총괄하는 합동상황실을 설치해 CC­TV 케이블 카메라를 동원해 경비·대테러·안전·출입국상황을 종합통제하기로 했다. 또 공항청사 2층 입국장과 3층 출국장간의 엘리베이터와 계단을 각각 폐쇄하고 항공편이 있는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통행시키기로 했다. 또 출입국 러시에 혼잡을 틈탄 밀입국기도를 막기위해 심사대를 낮추고 심사대기선에 차단시설을 갖추기로 했다.
  • “엉덩이에 살짝”/올봄 거리 힙본바지 유행

    ◎배꼽셔츠·재킷과 입으면 매력 “한껏”/막스 마라 등 유명 디자이너 신제품 소개 잇따라 올 봄에는 엉덩이에 걸쳐입는 이른바 힙본(Hipbone)바지가 크게 유행할 것으로 보인다. 패션전문지 「보그」최신호는 최근 유명 디자이너들이 올 봄·여름 주력상품으로 힙본바지를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허리선 아래 골반에 걸쳐 입는 통좁은 힙본바지는 배를 살짝 드러내는 미니셔츠나 재킷과 함께 입으면 여성의 성적 매력을 한껏 살릴 수 있는 「도발적인」 옷.최근엔 이 바지의 등장과 함께 힙본스커트까지 출현,힙본패션의 열기를 가늠케하고 있다. 힙본바지 붐은 몇 계절째 계속되는 복고풍 패션경향과 맥을 같이 한다.디자이너들이 지난 30∼40년대,50∼60년대 복고풍을 거쳐 70년대 히피스타일까지 감싸안으면서 등장시킨 것이 바로 힙본바지다. 힙본바지는 지난해 가을 구치의 패션쇼에서 처음 소개됐다.그러나 올 봄에는 구치는 물론 지아니 베르사체,알베르타 페레티,막스 마라 등 이름있는 여러 디자이너 브랜드에서 이를 신제품으로 내놓을 전망이다. 막스 마라는 깔끔한 티셔츠와 힙본바지의 조화를 강조하고 있는 반면 지아니 베르사체는 배꼽을 드러내는 미니재킷에 맞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또 페레티는 몸선을 그대로 드러내는 꼭 끼는 셔츠와 힙본바지로 섹시한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구치는 요즘 한창 유행하고 있는 밝은 색상과 그래픽 무늬를 이용한 힙본바지로 자신만의 패션감각을 살리고 있다. 한편 이 네명의 「유행전도사」들이 선보인 힙본 스타일은 국내에도 이미 상륙,일부 연예인들사이에 신세대 취향의 「쿨 패션」(Cool Fashion)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 인기가수 김광석 자살/자택서 목매

    인기가수 김광석(32)씨가 6일 상오3시50분쯤 서울 마포구 서교동 398의 12 원음빌딩 4층 자기집 거실에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부인 서해순(31)씨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서씨는 『자정쯤 귀가한 남편과 거실에서 맥주를 마시다 새벽 3시쯤 비디오를 보려고 혼자 안방으로 들어간 뒤 밖에서 인기척이 없어 나와보니 남편이 거실에서 옥상으로 통하는 계단 난간에 굵은 전깃줄을 묶어 목을 맨 상태로 있었다』고 말했다. 서씨는 경찰조사에서 『음악에 대해 지나칠 정도로 집착이 강하던 남편이 평소 자신의 음악성의 한계로 고민하며 심한 조울증증세를 보여왔으며 심할 때는 나를 폭행하기도 했다』면서 『지난해말 가수생활 10년을 정리하는 1천회 기념콘서트를 가진 뒤 허탈감에 휩싸여 증세가 더욱 심해졌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김씨의 시신에서 별다른 외상이 없고 색흔이 목 앞부분에 나 있는 점으로 미루어 일단 조울증에 시달리다 자살한 것으로 보고 사체부검을 의뢰했다.
  • 시신 암매장 집중조사/「5·18」 현장수사

    ◎12개 마을 40명 소환 방침 【광주=최치봉·김태균 기자】 12·12 및 5·18사건 특별수사본부 광주현장조사팀과 광주지검 공안부(이귀남 부장검사)는 29일 5·18당시 민간인이 학살된 주남마을과 송암동,광주교도소 주변 등 세곳의 목격자와 피해자들을 참고인으로 소환해 계엄군의 발포상황,사체 암매장여부 등에 대해 조사했다. 검찰은 특히 당시 간호보조원 김순희(35·여)씨를 불러 주남마을 미니버스 총격사건의 정확한 사망자수와 피습시간 및 부상자 추가사살경위 등에 대한 진술을 들었다. 김씨는 검찰에서 『80년 5월23일 하오3시쯤 집중사격을 당한 미니버스에 올라가보니 유일한 생존자인 홍금숙(당시 17세·춘태여상1년)씨와 부상당한 남학생 2명만이 살아있었고 남학생 2명은 계엄군이 차에 싣고 화순쪽으로 갔다』고 말했다. 검찰은 앞으로 화순 너릿재터널 등 계엄군에 의해 양민학살이 자행된 광주·전남지역 12개 마을의 목격자및 피해자 40명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5·18때 주남마을서 사체 21구 수습 주장/40대 시민 【광주=최치봉 기자】 80년 5·18 당시 양민이 학살당한 주남마을에서 민간인 사체 21구를 수습했다는 주장이 나왔다.이는 주남마을에서 10여명이 사망했다고 밝힌 지난 7월의 검찰 발표보다 훨씬 많은 사망자이다. 당시 앰뷸런스로 시민군 부상자와 사망자를 수송했다는 박대성(42·광주시 북구 문흥동 한신아파트 101동 1301호)씨는 29일 『미니버스 총격사건 다음 날인 80년 5월24일 하오 군의 요청으로 주남마을 도로변과 야산에서 시신 21구를 수습해 도청으로 운반했다』고 말했다.또 『당시 안내하던 사병으로부터 암매장한 시신이 더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 터졌다 하면 “메가톤급”… 경악·충격/되돌아 본 ’95사건·사고

    ◎전·노 전대통령 구속… 역사적 과거 청산/삼풍붕괴 대참사… 건국이래 최대 인재/대구 가스폭발·남해 기름오염에 허탈 올 을해년은 그 어느 해보다도 대형 사건·사고가 많았다.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의 구속과 수백명의 생명을 앗아간 삼풍백화점 붕괴사고가 이를 단적으로 대변해준다.이들 사건·사고는 세계 10대 뉴스의 한토막을 장식,우리 모두에게 수치감을 안겨주기도 했다.주요 사건·사고를 중심으로 한해를 되돌아 본다. ▷사건◁ 뭐니뭐니해도 전·노씨의 구속을 꼽을 수 있다.「헌정사상 초유의 일」들이 거푸 국민들의 눈앞에 펼쳐졌기 때문이다. 이 두 사건은 국내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인 이목을 집중시켰다.외국 유명 언론들도 연일 1면 머릿기사 등으로 대서특필했다. 지난 10월 민주당 박계동 의원의 폭로로 불거져 나온 노씨의 거액 비자금 조성사건은 일거에 전국민을 분노와 허탈감에 빠뜨렸다.노씨는 이 사건이 처음 터진 뒤 박의원을 명예훼손혐의로 제소하겠다는 등 발뺌하다가 결국 『5천억원을 통치자금으로 모금했다』고실토하고 말았다.「진실」이 「가면」을 강타하는 순간이었다. 노씨가 35개 기업체 대표들로부터 「뇌물」로 거둬들인 돈은 자그마치 2천8백38억원.노씨는 이처럼 조성한 비자금을 일부 빼내 제3자 명의로 빌딩을 매입하는 등 부정축재를 한 것으로 드러나 분노를 가중시켰다. 노씨에게 돈을 준 기업인들도 홍역을 단단히 치렀다.35개 기업 가운데 삼성·대우·동아·대림·동부·한보·진로그룹의 총수들은 뇌물공여혐의로 기소돼 「정경유착」에 대한 최종심판의 날을 기다리고 있다. 전씨의 구속은 「뇌관」에 비유될 만큼 메가톤급이었다.잘못된 과거역사를 바로잡기 위해 김영삼 대통령의 「5·18특별법」제정 선언으로 촉발된 전씨에 대한 검찰수사는 쾌도난마처럼 달렸다.검찰이 지난 2일 전씨측에 소환을 통보하자 전씨는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 뒤 고향인 합천으로 내려갔다.검찰은 다음날인 3일 전씨를 군사반란혐의로 구속집행했다.전씨는 이에 강력히 반발,단식으로 맞서고 있다. 전씨에 대한 검찰수사는 12·12 및 5·18뿐만 아니라 대통령 재임중의비자금 조성 등에까지 확대돼 조만간 전모가 드러날 전망이다. 이 두 사건에 가리기는 했지만 이형구 전노동부장관,최낙도·박은태 의원 등의 수뢰사건 또한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으며 교육위원선출 비리사건도 「간접선거」의 많은 문제점을 지적,법개정의 촉매역할을 했다. ▷사고◁ 지난 6월 29일 하오 6시쯤 서울 한복판에 있는 삼풍백화점의 초현대식 5층 건물이 통째로 무너져 내려 4백58명이 죽고 9백33명이 부상당하는 한편 1백4명이 실종한 건국이래 최악의 사고가 일어났다. 실종자 가족중에는 시신은 물론 유골조차 찾지 못한 경우가 허다했다.이들의 장례식은 지난 20일쯤에야 겨우 끝났다.또 사고가 난지 6개월이 지났는데도 아직 완전한 보상협상이 이루어지지 않아 유족들의 시름을 더해주고 있다.부상자들의 사정은 더 딱한 편이다.관심 밖으로 점점 멀어져 가고 있기 때문이다. 삼풍사고는 우리 건설문화의 총체적 비리와 부실공사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드러낸 전형적인 인재였다.원초적인 부실공사에 안전을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용도변경 등이 사고원인으로 드러났던 것이다. 이 과정에서 관련 공무원들은 시민들의 생명은 도외시한 채 「떡값」을 챙겨 원성을 자아냈다.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로 백화점 쇼핑을 기피하고 대형 건물을 두려워하는 이른바 「삼풍신드롬」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졌다.부실공사 의혹을 받았던 분당·일산의 아파트 값도 덩달아 하락했다. 엄청난 인명피해를 냈음에도 이 사건 관련자들에 대한 1심 형량은 기대에 훨씬 못미쳤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지난 27일 열린 1심 선고공판에서 「주범」이라 할 수 있는 삼풍백화점 회장 이준(73)피고인에게 징역10년6월의 형이 내려졌다.시공회사 관계자들은 대부분 집행유예 등으로 풀려났다. 올해의 불길한 조짐은 지난 4월 28일 대구시 달서구 상인동 지하철 공사장 폭발사고로 시작됐다.이 사고로 등교중이던 어린 학생을 포함,1백1명이 숨지고 1백17명이 부상을 입었다.이 사고 역시 지난해의 아현동 가스폭발사고와 마찬가지로 인재가 부른 대참사였다. 이밖에 ▲올 여름 남해안 일대를 「죽음의 바다」로 만든 유조선 시프린스호 좌초 ▲37명의 생명을 앗아간 경기도 여자기술학원 기숙사 방화 ▲19명이 숨진 컨테이너 운반선 한진부산호 화재 ▲집중호우로 국가기간산업인 철도망의 마비 ▲잇따른 노래방 화재사건 등도 국민들의 뇌리를 떠나지 않고 있다. ◎사건·사고 일지 ▲2월7일=부산 한진중공업 수리조선소에 불 19명 사망. ▲3월14일=금용학원이사장 김형진씨 안방서 피살. ▲4월28일=대구 도시가스폭발 1백1명 사망,1백17명 부상. ▲5월28일=경기도 포천 무장탈영병 강도. ▲6월6일=조계사 등에서 농성중이던 한국통신 노조간부 13명 구속. ▲6월12일=서울 은평구 치과의사 모녀 변사체로 발견. ▲6월14일=한국조폐공사 조폐창에서 1천원권 1천장 도난. ▲6월29일=서울 서초구 삼풍백화점 붕괴 참사. ▲7월15일=삼풍백화점 붕괴 박승현양 건물더미에서 17일만에 구출. ▲7월17일=국내최대 금괴밀수 적발,2천6백억원상당. ▲7월23일=유조선 씨프린스호 좌초로 원유유출. ▲7월31일=고 문익환 목사 부인 박용길씨 판문점귀환 구속. ▲8월19일=「차명계좌」가로채려다 동료인 이형근 대리를 살해한 증권사 직원 검거. ▲8월21일=용인 여자기술학원생 방화로 37명 사망. ▲8월26일=경기도교육위원후보가 도의원에게 금노리개로 뇌물. ▲8월30일=가짜승려 일력10억 빼내 중국으로 도피. ▲10월24일=무장간첩 2명 충남 부여에 출현,1명 검거. ▲11월1일=노태우 전대통령 검찰소환. ▲11월4일=노태우 전대통령 비자금관련 기업인 소환조사. ▲11월16일=노태우 전대통령 수뢰혐의로 구속. ▲12월1일=검찰,「12·12,5·18」전면 재수사. ▲12월3일=전두환 전대통령 반란수괴혐의로 구속. ▲12월6일=노래방에 불 8명 사망. ▲12월8일=듀스 김성재 살해범으로 애인 김유선씨 구속. ▲12월18일=노태우 전대통령 첫 공판. ▲12월23일=서울 신한은행 대낮 3인조 무장강도. ▲12월27일=우성호 선원 납북 7개월만에 귀환.
  • 부인 교살 혐의 LA교포 구속/미 경찰

    【로스앤젤레스 AFP 연합】 미경찰은 28일 재미 교포 김종찬씨(33)를 부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했다. 캘리포니아주 뉴포트 비치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3일밤 오렌지 카운티 애터하임의 자택에서 샌타 모니카로 승용차를 몰고 가던중 옆좌석의 부인 김장씨(26)를 목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사체를 뒷좌석으로 옮긴뒤 동승했던 6살난 아들을 옆에 태우고 72㎞를 더 달린 뒤 한 편의점에 들어가 전화로 경찰에 범행을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 「5·18」 16년만에 첫 현장검증/검찰

    ◎「주남학살」 당시 생존자 등 면담/“터미널앞에서 무차별 구타” 증언/오늘 교도소 총격전 등 진술 청취 12·12 및 5·18사건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종찬 서울지검3차장)는 27일 5·18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광주민주화운동 발발 15년7개월만에 공식적으로는 처음으로 광주에서 현장조사를 벌였다. 특별수사본부 주임검사인 김상희 부장검사와 임수빈 검사등 수사검사 2명을 포함한 4명의 수사팀은 이날 상오 광주 현지에 도착,광주지검 공안부(이귀남 부장)와 합동으로 전남도청과 주남마을 등 참사현장에서 현장조사 및 피해자와 목격자의 증언을 청취했다. 검찰은 5·18수사를 효과적으로 펴기 위해 앞으로 서울지검의 특별수사본부는 가해자 중심의 수사를,광주지검은 피해자 중심의 수사를 벌이는 등 수사체계를 2원화방식의 공조체제로 운영키로 했다. 광주지검은 이날 『특별수사본부팀이 시간의 제약으로 현장조사를 하지 못할 경우 공안부 검사와 수사관 등 20여명으로 수사팀을 별도로 구성,피해자를 중심으로 보강수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광주지검은 빠르면 28일부터 주남마을과 송암마을등 계엄군의 살상이 이루어졌던 곳의 피해자와 목격자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28일에는 시위대와 계엄군 사이에 총격전이 벌어졌던 광주교도소에서 당시 상황을 조사하면서 5·18 때의 교도소장및 전남도청 경비책임자 등을 불러 발포과정과 시위대의 도청접수 등에 대한 진술을 듣기로 했다. ○…수사팀의 첫 조사지인 광주시 동구 대인동 구 공용버스터미널에는 5·18유족회장 정수만(48)씨와 피해자 이종남(41)씨 등 5·18공동대책위 관계자 10여명이 나와 당시의 참상을 설명. 80년 5월18일 하오 자전거를 타고 공용터미널앞을 지나다 계엄군의 곤봉에 머리를 맞아 정신을 잃었다는 이씨는 『당시 시위대의 움직임이 거의 없었는데도 계엄군이 터미널 부근에 쫙 깔려 있었다』면서 『계엄군들은 검문이고 뭐고 할 것 없이 보이는 대로 무차별 구타를 가했다』고 증언. ○…수사팀은 이어 상오 10시40분쯤 광주시 동구 금남로 3가 광주가톨릭센터 앞에서 금남로를 따라 전남도청까지 걸어가면서 현장조사를 실시. 검찰은 이곳에서 5·18 당시 도청항쟁지도부 기획위원이었던 윤강옥(현 광주시의원·전5·18광주민중항쟁동지회장)씨와 5·18 당시 도청 지방과 행정계 동향담당직원이었던 박민서(52·현 도청환경위생계장)씨를 상대로 일문답식으로 조사. ○…수사팀은 이날 하오 주남마을 학살사건의 유일한 생존자인 홍금숙(32)씨와 강신석 5·18 학살자 재판회부를 위한 공동대책위 상임의장,정수만 5·18유족회장,허연식 공대위 간사 등 5명을 차례로 면담.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