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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스파이 의심’ 흰돌고래 사체로 발견

    ‘러 스파이 의심’ 흰돌고래 사체로 발견

    5년 전 카메라 등을 부착할 수 있는 러시아산 끈을 두르고 나타나 ‘러시아 스파이’로 의심받았던 흰돌고래(벨루가)가 죽은 채로 발견됐다. 외신들은 지난 1일(현지시간) 노르웨이 남서쪽 리사비카 앞바다에서 낚시를 하던 남성이 고래 사체가 떠 있는 것을 보고 신고했으며 이 고래가 ‘발디미르’라 불렸던 벨루가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발디미르를 관리한 마린마인드 대표이자 해양생물학자인 세바스찬 스트란드는 노르웨이 공영방송 NRK에 “외부 상처는 보이지 않는다. 사인을 조사해 봐야 한다”고 밝혔다. 발디미르는 2019년 봄 노르웨이 북부 핀마르크 지역에 처음 나타났고 노르웨이와 스웨덴 해안에서 자주 목격됐다. 사람들에게 관심을 표했고 수신호에 반응하는 등 사람 손을 탄 모습을 보였다. 몸통에 ‘상트페테르부르크 장비’라고 인쇄된 플라스틱 고리를 달고 있어 러시아 해군의 스파이 훈련을 받았을 것이라는 추측도 낳았다. 노르웨이 바렌츠해는 서방과 러시아의 잠수함 이동 경로이자 북부 항로의 관문이다. 이런 이유로 노르웨이어 고래(hval)라는 단어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이름을 합쳐 발디미르라고 이름 붙였다. 마린마인드는 이날 “지난 5년간 발디미르는 수만 명에게 감동을 줬으며 자연의 경이로움을 보여 줬다”고 했다.
  • “점심 선택권 없는데 개구리 반찬?”…건설현장 도시락서 잇단 사체 발견

    “점심 선택권 없는데 개구리 반찬?”…건설현장 도시락서 잇단 사체 발견

    울산 공단 내 플랜트 건설 현장 근로자들에게 제공되는 도시락에 개구리 사체 등이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플랜트건설노조 울산지부는 2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26일 온산공단과 석유화학 공단의 플랜트 건설 현장에서 제공되는 도시락에 개구리 사체와 돈벌레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나왔다는 조합원 제보가 있었다”고 밝혔다. 노조는 “플랜트 건설 현장 특성상 식당이 제대로 갖춰진 곳이 없어 노동자들은 점심을 도시락으로 해결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는 도시락업체에 대한 공사업체의 관리 부실에서 발생한 치명적인 실수”라며 “제보 다음 날 각 구군청 위생 부서에 공단 플랜트 건설 현장 및 도시락 업체 위생감독을 촉구하는 공문을 보냈지만, 점검이 이뤄진 곳은 극히 일부”라고 비판했다. 또 지난해 11월 경북 포스코 포항제철소 플랜트 건설 현장에서 제공된 도시락을 먹은 울산지역 조합원 20여명이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이고 이 중 1명이 숨지는 일이 있었다며 신속한 조사를 촉구했다. 노조는 “올여름 폭염이 계속돼 식중독 발생이 우려가 매우 컸고 9월 들어서도 더위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울산시 등 관계당국이 대규모 식중독 예방을 위해 울산지역 공단과 건설현장 등에 제공되는 도시락에 대한 철저한 위생 점검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식당 등 무허가 도시락 제조 업체가 난립하고 있는 것도 문제라며 도시락 제조업체의 자격 기준을 보다 엄격하게 설정해 공개할 것도 요구했다. 노조 관계자는 “도시락 위생 문제와 관련해 하루에 3~4건씩 제보가 있었고 한번은 바퀴벌레까지 나온 적도 있었다”며 “즉시 개선하겠다는 말을 믿고 참아왔지만 공사업체와 도시락 업체 간 모종의 커넥션 의혹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물질 발견 시 곧바로 신고해야 현장 확인이 가능한데 이번 사례는 사진으로만 전달돼 현장에서 조사한 바가 없다”면서 “전수조사는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하반기 중 구·군과 합동으로 공단 인근 음식점 합동 위생점검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러시아 스파이’ 벨루가···노르웨이 바다서 죽은 채 발견

    ‘러시아 스파이’ 벨루가···노르웨이 바다서 죽은 채 발견

    이른바 ‘러시아 스파이’이라는 오명으로 유명한 흰돌고래(벨루가)가 최근 노르웨이 바다에서 죽은 채 발견됐다. 지난 1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발디미르’(Hvaldimir)라는 이름의 벨루가가 노르웨이 남서쪽 리사비카 앞바다에서 사체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3년 동안 발디미르를 관찰해 온 노르웨이 비영리단체인 ‘마린 마인드’ 창립자 세바스티안 스트란드는 “불행하게도 발디미르가 죽은 채 바다에 떠다니는 것을 발견했다”면서 “지난달 30일만 해도 상태가 좋았었는데, 하루 만에 무슨 일이 일어난 것 같다”며 안타까워했다. 스트란드에 따르면 사체로 발견될 당시 발디미르에 눈에 띄는 외상은 없었으며 사인은 부검을 통해서 밝혀질 전망이다. 보도에 따르면 벨루가의 수명은 40∼60년으로 발디미르는 14∼15세 정도로 추정된다. 지난 2019년 4월 노르웨이 핀마르크주의 항구도시 함메르페스트에서 처음 발견된 발디미르는 목격 당시부터 세계적인 화제를 모았다. 그 이유는 다름아닌 고도의 훈련을 받은 ‘러시아 스파이’로 추정됐기 때문이다. 발디미르에 얽힌 사연은 이렇다. 발견 당시 발디미르는 노르웨이의 한 어부가 탄 어선 주위를 마치 도움을 청하려는듯 맴돌았다. 특히 발디미르는 사람을 전혀 무서워하지 않고 주위를 돌아다녔는데 놀랍게도 목과 가슴 부위에 띠를 달고있었다. 이에 전문가들이 나서 발디미르를 구조해 이 띠를 해체했는데 ‘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 제2의 도시) 물품’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수중 카메라용 벨트가 나왔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전문가들은 발디미르가 러시아에서 군사 무기로 길러진 고래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노르웨이어로 고래를 뜻하는 Hval과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이름을 따 명명된 발디미르는 구조된 후 다시 바다로 돌아갔으나 인간과 소통하는 것을 좋아해 이 지역을 떠나지 않고 주위를 계속 맴돌았다. 특히 한 관광객이 실수로 바다에 떨어뜨린 아이폰이나 물품을 입으로 물고 와 돌려줘 세계적인 화제를 모을 정도였다. 한편 러시아는 1970년대 구소련 시절부터 이른바 ‘전투 돌고래 부대’를 운영해왔다. 이 프로그램은 1990년대 들어 동물 학대 논란이 일면서 공식적으로는 종료됐으나, 비밀리에 계속 운영됐다는 사실이 언론을 통해 공개된 바 있다. 전직 러시아 해군 대령 빅토르 바라네츠은 과거 영국언론 BBC와의 인터뷰에서 “이 고래가 러시아 해군에서 탈출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힌 바 있다.
  • “바다 빠진 아이폰도 물어다줬는데...” 러 스파이 벨루가, 사체로 발견 [영상]

    “바다 빠진 아이폰도 물어다줬는데...” 러 스파이 벨루가, 사체로 발견 [영상]

    이른바 ‘러시아 스파이’이라는 오명으로 유명한 흰돌고래(벨루가)가 최근 노르웨이 바다에서 죽은 채 발견됐다. 지난 1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발디미르’(Hvaldimir)라는 이름의 벨루가가 노르웨이 남서쪽 리사비카 앞바다에서 사체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3년 동안 발디미르를 관찰해 온 노르웨이 비영리단체인 ‘마린 마인드’ 창립자 세바스티안 스트란드는 “불행하게도 발디미르가 죽은 채 바다에 떠다니는 것을 발견했다”면서 “지난달 30일만 해도 상태가 좋았었는데, 하루 만에 무슨 일이 일어난 것 같다”며 안타까워했다. 스트란드에 따르면 사체로 발견될 당시 발디미르에 눈에 띄는 외상은 없었으며 사인은 부검을 통해서 밝혀질 전망이다. 보도에 따르면 벨루가의 수명은 40∼60년으로 발디미르는 14∼15세 정도로 추정된다. 지난 2019년 4월 노르웨이 핀마르크주의 항구도시 함메르페스트에서 처음 발견된 발디미르는 목격 당시부터 세계적인 화제를 모았다. 그 이유는 다름아닌 고도의 훈련을 받은 ‘러시아 스파이’로 추정됐기 때문이다. 발디미르에 얽힌 사연은 이렇다. 발견 당시 발디미르는 노르웨이의 한 어부가 탄 어선 주위를 마치 도움을 청하려는듯 맴돌았다. 특히 발디미르는 사람을 전혀 무서워하지 않고 주위를 돌아다녔는데 놀랍게도 목과 가슴 부위에 띠를 달고있었다. 이에 전문가들이 나서 발디미르를 구조해 이 띠를 해체했는데 ‘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 제2의 도시) 물품’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수중 카메라용 벨트가 나왔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전문가들은 발디미르가 러시아에서 군사 무기로 길러진 고래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노르웨이어로 고래를 뜻하는 Hval과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이름을 따 명명된 발디미르는 구조된 후 다시 바다로 돌아갔으나 인간과 소통하는 것을 좋아해 이 지역을 떠나지 않고 주위를 계속 맴돌았다. 특히 한 관광객이 실수로 바다에 떨어뜨린 아이폰이나 물품을 입으로 물고 와 돌려줘 세계적인 화제를 모을 정도였다. 한편 러시아는 1970년대 구소련 시절부터 이른바 ‘전투 돌고래 부대’를 운영해왔다. 이 프로그램은 1990년대 들어 동물 학대 논란이 일면서 공식적으로는 종료됐으나, 비밀리에 계속 운영됐다는 사실이 언론을 통해 공개된 바 있다. 전직 러시아 해군 대령 빅토르 바라네츠은 과거 영국언론 BBC와의 인터뷰에서 “이 고래가 러시아 해군에서 탈출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힌 바 있다.
  • 러시아 스파이 고래, 노르웨이서 사체로 떠올라 (영상)

    러시아 스파이 고래, 노르웨이서 사체로 떠올라 (영상)

    러시아 스파이 고래 ‘발디미르’가 노르웨이에서 사체로 떠올랐다. 현지 바다에서 처음 목격된 지 약 5년 만이다. 3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와 노르웨이 방송 NRK는 러시아 스파이 고래로 알려진 흰돌고래(벨루가) 발디미르가 노르웨이 남서부 리사비카 인근 해안에서 죽은 채 발견됐다고 비영리 환경보존단체 ‘마린 마인드’를 인용해 보도했다. 일반적으로 벨루가의 수명은 40~60년인데, 죽은 고래는 14~15세로 추정된다. 2019년 노르웨이 해안에서 처음 목격된 이후 고래 보호를 위해 애쓴 이 단체의 설립자 세바스찬 스트랜드는 “31일 오후 2시 30분쯤 고래 사체가 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배를 띄웠으나 이미 숨진 뒤였다”며 “지난 30일까지만 해도 건강해 보였는지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잘 모르겠다. 가슴이 아프다”고 밝혔다. 단체 측은 이날 오후 3시 15분쯤 고래 사체를 물 밖으로 인양했으며 사인을 밝히기 위해 사체를 부검 시설로 옮겼다. 발디미르는 2019년 4월 노르웨이 북부 핀마르크 지역에서 처음 발견됐다. 당시 고래의 몸통에는 ‘상트페테르부르크 장비’라는 문구가 새겨진 수중 카메라용 벨트가 둘러져 있었다. 고래는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선박 주위를 맴돌며 ‘정찰’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으며 인간을 전혀 무서워하지 않았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고래가 러시아에서 ‘군사 무기’로 기른 고래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분석했다. 전직 러시아 해군 대령 빅토르 바라네츠는 고래가 러시아 해군에서 탈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측했다. 노르웨이 해양연구소 마틴 비우 연구원은 “매우 자연스럽게 선박 수색을 하는 것으로 보아 훈련된 동물이다”라고 평가했다. 이후 노르웨이 당국은 벨루가의 몸에서 장치들을 제거하고, 고래 보호를 위해 이동 경로 등을 추적 관찰했다. 노르웨이에 거주하던 미국인 영화 감독은 고래 보호를 목표로 하는 비영리 단체를 설립하기도 했다. 노르웨이 시민들은 벨루가에게 ‘발디미르’(Hvaldimir)라는 별명을 붙여주기도 했다. 이는 노르웨이어 단어 고래(Hval)에 러시아식 이름 ‘~디미르’를 붙인 것이다. 노르웨이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발디미르는 이후 3년여간 노르웨이 북부 해안에서 남쪽으로 이동했고 지난해 5월 스웨덴 해안에 모습을 드러냈다. 당시 몸길이는 약 4m, 무게는 약 1200㎏으로 추정됐다. 이례적으로 빠른 벨루가의 이동에 해양생물학자들은 “사회적인 동물인 벨루가가 외로움 탓에 다른 벨루가들을 찾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에서는 식량 공급원과 떨어진 산업화된 항구 쪽으로의 이동을 우려하기도 했다. 발디미르는 그로부터 1년이 흐른 6월 스웨덴과 노르웨이 국경 해안에 나타났다가 지난달 노르웨이 해안에서 원인 모를 죽음을 맞이했다. 돌고래 부대부터 정찰 비둘기까지…‘무기’로 이용당한 동물들 러시아는 1970년대 구소련 당시부터 이른바 ‘전투 돌고래 부대’를 운영해왔다. 이 프로그램은 동물학대 논란이 일면서 1990년대 ‘공식적’으로는 종료됐으나 비밀리에 부대를 운영해왔다는 사실이 언론을 통해 속속 전해졌다. 영국 가디언은 러시아 국방부가 2016년 모스크바의 우트리시 돌고래센터에서 3~5세 사이의 큰돌고래를 사들였으며 지난 2015년에도 돌고래 5마리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군사무기로 이용된 동물은 비단 고래뿐만이 아니다. 1941년 제1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은 카메라를 매단 비둘기를 정찰용으로 활용했다. 실제로 독일군은 1916년 베르덩 전투와 솜 전투에서 이 비둘기를 활용했다. 미국은 상어를 무기로 내세웠다. 미국 유명 과학전문 작가인 메리 로치는 자신의 책에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 해군은 상어 전문가와 무기 전문가로 팀을 꾸려 상어를 일종의 ‘배달 도구’로 삼았다“고 폭로했다. 미국은 지난 1950년대 부터 ‘바다동물 프로젝트’는 이름으로 비밀리에 돌고래와 바다사자를 군사용으로 활용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2012년 미 해군 측은 “약 80마리의 돌고래를 대체할 3.6m 크기의 무인 로봇을 개발 중”이라면서 돌고래 부대의 해체를 알렸다. 2000년대 들어서는 곤충까지 무기로 활용하려는 시도가 있었다. 미국 과학전문기자 에밀리 앤디스는 2006년 미 국방부 산하 국방고등연구계획국이 과학자들에게 감시 장비나 무기를 실을 수 있는 곤충 사이보그를 만드는 기술을 개발해 달라고 주문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그는 미군이 곤충의 뇌에 전기자극을 줘 멈추고 출발하고 선회하는 등의 명령을 내리고 작업을 조정하는 기술을 발전시켰다고 주장했다.
  • “사망 위험까지 낮춰”…‘기적의 다이어트약’ 대체 뭐길래

    “사망 위험까지 낮춰”…‘기적의 다이어트약’ 대체 뭐길래

    당뇨 치료제로 개발됐지만 체중감량 효과가 뛰어나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살 빼는 약’으로 널리 쓰이고 있는 오젬픽과 위고비가 인체 노화도 늦춰 사망률을 낮춰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31일(현지시간) 이런 결과가 지난주 런던에서 열린 유럽 심장학회 컨퍼런스에서 발표됐다고 보도했다. 오젬픽과 위고비의 주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는 인슐린 분비 촉진과 식욕 억제에 도움이 되는 호르몬 GLP-1(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의 유사체로 앞선 연구들에서 비만이나 과체중, 심장질환자의 사망 위험을 낮춰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아이를 갖기 어려웠던 여성들이 오젬픽을 맞고 임신했다는 후기가 쏟아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세마글루타이드가 관절염, 알츠하이머, 암, 코로나19 등 훨씬 더 광범위한 질병에 영향을 미쳐 사망률을 전반적으로 낮춘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연구 결과를 발표한 할란 크럼홀츠 미국 예일의대 교수는 “세마글루타이드는 우리가 처음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광범위한 이점이 있었다”며 “단순히 심장마비를 피하는 것이 아니라 이것은 건강을 증진한다. 이런 식으로 사람들의 건강을 개선하면 실제로 노화 과정이 지연된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연구는 미국에서 과체중 또는 비만이면서 심혈관 질환이 있지만 당뇨병은 없는 45세 이상 1만 7604명에게 세마글루타이드 또는 위약을 투약하고 3년 이상 경과를 추적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기간 총 833명이 사망했는데 이 중 58%는 심혈관 문제가 원인이었고 42%는 감염 등 다른 원인으로 사망했다. 연구진은 세마글루타이드 복용군이 위약군에 비해 감염으로 사망할 확률이 낮았고 심혈관계 문제도 지속적으로 감소했음을 확인했다. 논문 주저자 중 한명인 벤자민 스키리카 하버드대 교수는 “비심혈관 사망, 특히 감염 사망의 강력한 감소는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
  • 스페인 유명 배우 아들의 휴양지 토막 살인 사건…태국 법원, 종신형 선고

    스페인 유명 배우 아들의 휴양지 토막 살인 사건…태국 법원, 종신형 선고

    스페인 유명 배우의 아들이 태국에서 동성 연인을 살해한 혐의로 29일(현지시간)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AP통신 등은 태국 꼬사무이 지방법원이 이날 스페인 배우 로돌포 산초(49)의 아들인 다니엘 산초(30)가 계획적으로 살인을 저지른 혐의를 인정해 종신형을 선고했다고 전했다. 유튜버이자 요리사인 다니엘은 지난해 8월 태국 휴양지 꼬팡안에서 콜롬비아 출신 성형외과 의사인 44살 남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혐의로 체포됐다. 꼬팡안은 해변에서 열리는 ‘풀문 파티’로 유명하며 특히 외국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섬이다. 법정에서 다니엘은 살해된 콜롬비아 의사가 자신을 성폭행하려 해 몸싸움이 벌어졌고, 넘어지면서 욕조에 머리를 부딪혀 숨졌다고 주장했다. 두 사람은 약 1년간 연인 관계로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시신을 절단해 육지와 바다 등에 버린 사실은 인정했다. 살인 직후 다니엘은 콜롬비아 의사가 실종됐다며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이 두 사람을 연결 짓는 증거를 확보해 그를 붙잡았다. 또 환경미화원들이 비료 포대에서 5㎏에 달하는 사체 일부를 발견하면서 다니엘의 실종 신고는 거짓이 되고 말았다. 태국 경찰은 다니엘의 범행 동기로 콜롬비아 의사가 연인 관계를 폭로해 망신을 주겠다고 위협하자 살인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다니엘의 아버지는 ‘언포기븐’, ‘에브리원 윌 번’, ‘샌드 & 파이어’, ‘목소리들’ 등의 영화와 드라마에서 주연을 맡은 스페인 배우로 어머니 실비아 브론찰로도 배우로 활동했다. 태국 법원은 애초 사형을 선고했지만, 피고가 재판에 협조한 점 등을 고려해 종신형으로 감형했다. 태국은 계획적 살인 등 일부 범죄에 대해서는 사형을 선고하지만, 집행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태국에서의 마지막 사형 집행은 2018년 이뤄졌다.
  • “더는 못 버텨”···23번 재활용한 스페이스X 로켓 착륙 중 폭발

    “더는 못 버텨”···23번 재활용한 스페이스X 로켓 착륙 중 폭발

    무려 23차례나 재활용 발사된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우주발사체 팰컨9가 착륙 중 화염에 휩싸이며 옆으로 쓰러졌다. 지난 28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이날 새벽 플로리다주(州)의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된 팰컨9가 스타링크 위성 21개를 지구 저궤도에 보냈으나 착륙 중 1단 발사체가 화염에 휩싸인 뒤 쓰러졌다고 보도했다. 실제 공개된 착륙 영상을 보면 발사 후 약 8.5분 만에 계획대로 돌아온 1단 발사체는 대서양에 있는 스페이스X 드론선에 착륙을 시도했으나 곧바로 화염과 함께 옆으로 픽 쓰러졌다. 특히 해당 모습을 담은 영상에는 1단 발사체가 쓰러지기 직전 불꽃이 치솟는 모습도 담겨있다. 이에대해 스페이스닷컴 등 전문매체들은 “로켓 발사 후 착륙이 거의 일상화됐기 때문에 이번 사고는 충격적”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이번에 해당 팰컨9가 23차례나 사용돼 최다 로켓 재활용 신기록을 세웠다고 평가했다. 이에대해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이번 착륙 사고의 조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팰컨9 발사를 금지한다고 밝혀 억만장자 재러드 아이잭먼(41)이 이끄는 민간 우주비행 프로젝트 ‘폴라리스 프로그램’의 진행에도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아이잭먼 등 민간 우주비행사 4명이 탑승하는 우주캡슐 ‘드래건’은 팰컨9에 탑재돼 발사될 예정이었다.
  • [영상] 23번이나 쓴 스페이스X 재활용 로켓, 착륙 중 기우뚱 ‘활활’

    [영상] 23번이나 쓴 스페이스X 재활용 로켓, 착륙 중 기우뚱 ‘활활’

    무려 23차례나 재활용 발사된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우주발사체 팰컨9가 착륙 중 화염에 휩싸이며 옆으로 쓰러졌다. 지난 28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이날 새벽 플로리다주(州)의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된 팰컨9가 스타링크 위성 21개를 지구 저궤도에 보냈으나 착륙 중 1단 발사체가 화염에 휩싸인 뒤 쓰러졌다고 보도했다. 실제 공개된 착륙 영상을 보면 발사 후 약 8.5분 만에 계획대로 돌아온 1단 발사체는 대서양에 있는 스페이스X 드론선에 착륙을 시도했으나 곧바로 화염과 함께 옆으로 픽 쓰러졌다. 특히 해당 모습을 담은 영상에는 1단 발사체가 쓰러지기 직전 불꽃이 치솟는 모습도 담겨있다. 이에대해 스페이스닷컴 등 전문매체들은 “로켓 발사 후 착륙이 거의 일상화됐기 때문에 이번 사고는 충격적”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이번에 해당 팰컨9가 23차례나 사용돼 최다 로켓 재활용 신기록을 세웠다고 평가했다. 이에대해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이번 착륙 사고의 조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팰컨9 발사를 금지한다고 밝혀 억만장자 재러드 아이잭먼(41)이 이끄는 민간 우주비행 프로젝트 ‘폴라리스 프로그램’의 진행에도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아이잭먼 등 민간 우주비행사 4명이 탑승하는 우주캡슐 ‘드래건’은 팰컨9에 탑재돼 발사될 예정이었다.
  • “사체 썩는 냄새에 우리 다 죽어” 수십만 마리 물고기 떠오른 충격의 그리스 항구

    “사체 썩는 냄새에 우리 다 죽어” 수십만 마리 물고기 떠오른 충격의 그리스 항구

    “죽은 물고기 사태는 우리에게도 죽음이 될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 누가 우리 도시를 방문하려 하겠습니까.” 그리스 중부의 아름다운 항구도시로 유명한 볼로스의 지역 요식업협회장인 스테파노스 스테파누는 2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최근 물고기 수십만 마리의 사체가 항구를 뒤덮은 상황에 대해 이렇게 하소연했다. 가디언,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관광객이 많이 찾는 볼로스의 항구는 최근 바다를 완전히 뒤덮은 물고기 사체로 몸살을 앓고 있다. 스텔리오스 림니오스 볼로스 시의원은 “물고기 사체가 해안을 따라 수㎞나 뻗어 있다”고 말했다. 시는 항구 전체를 뒤덮은 물고기 사체의 썩는 냄새 때문에 지역 주민들이 생계를 위협받는 것을 막고자 사체 수거에 나섰다. 시 당국이 전날 수거한 사체의 양은 57t에 이른다고 AFP는 전했다. 아킬레아스 베오스 볼로스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물고기 사체가 시에 도달할 때까지 정부가 보호망을 치는 등 노력을 하지 않았다고 비판하면서 사체가 썩는 상황이 다른 종에게도 환경 재앙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재앙은 지난해 볼로스 인근 테살리아 지역을 강타한 기록적인 홍수의 영향으로 진단된다. 당시 호수로 인근 카를라 호수가 평소 3배 크기로 커졌는데, 이후 호수의 물이 급격히 줄면서 민물고기들이 바다로 흘러들었고 이로 인해 바다에서 생존할 수 없는 물고기의 떼죽음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볼로스 항구에서 10㎞ 떨어진 해변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디모스테니스 바코이아니스는 “이제 와서 보호망을 치는 것은 너무 늦었다. 이미 관광 성수기가 지났다”고 한탄했다. 지난해 홍수의 여파로 올해 여름 볼로스를 찾은 관광객 수는 평년 대비 80%나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 “편하게 살 빠져”…머스크 14kg 뺀 ‘비만주사’ 한국 온다

    “편하게 살 빠져”…머스크 14kg 뺀 ‘비만주사’ 한국 온다

    체중을 14kg 감량해 날렵해진 모습으로 나타난 일론 머스크는 다이어트 비법을 묻는 질문에 “간헐적 단식과 위고비”라고 답했다. 킴카다시안 역시 마릴린 먼로의 옷을 입기 위해 다이어트 신약인 ‘위고비’를 처방받아 한 달만에 7kg 감량에 성공했다. 위고비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에서 만든 다이어트 주사제로, 식사를 하면 나오는 GLP-1 호르몬 유사체인 ‘세마글루타이드’ 성분을 체내에 오래 머물게 해 포만감을 느껴 식욕을 떨어뜨리는 방식이다. 노보노디스크가 먼저 개발한 비만약 ‘삭센다’보다 효과가 더 뚜렷하다. 16개국에서 1961명의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3상 결과, 치료 68주째에 환자들의 체중이 평균 14.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 삭센다를 처방 받을 경우 한 달에 약 50만원이 드는데, 현재 위고비의 미국 내 접종 가격은 월 4회 기준 약 1300달러(약 170만원)으로 더 비싸지만 뛰어난 효과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삭센다는 매일 주사해야 하지만 위고비는 일주일에 한 번만 주사하면 된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현재 위고비가 출시된 국가는 미국, 덴마크, 영국, 독일 등 8개국에 불과하다. 위고비는 지난 2021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승인을 받았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임상 실험을 진행해 지난 4월 식약처 승인을 통과했다. 현재 건강보험에서 수가를 책정중으로, 이르면 오는 10월 또는 내년 상반기 중으로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기적의 다이어트약이라는 입소문이 나면서 다이어트와 성형을 주제로 한 카페에서는 “위고비 처방 가격이 한 달에 수백만원이라고 하는데 그래도 도전해보고 싶다”는 글이 이어지고 있다. 부작용 우려도 있다. 설사나 변비, 구토와 메스꺼움 등의 증상과 투약한 뒤 1년 내 체중이 다시 회복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췌장염이나 위 장애 발병률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 백조 그림 속에 담긴 정치적 의미 [으른들의 미술사]

    백조 그림 속에 담긴 정치적 의미 [으른들의 미술사]

    얀 아셀린(Jan Asselijn, c.· 1610~1652)은 네덜란드 황금 시기의 작가라고만 알려져 있을 뿐 그에 관한 기록은 별로 없는 편이다. 다만 프랑스에서 태아난 그가 암스테르담에 정착했을 때 렘브란트와 친하게 지내며 렘브란트가 그려준 자화상이 있다고만 알려져 있다. 그러나 그가 그린 그림 한 점은 한 번 보면 절대로 잊을 수 없을 만큼 인상이 강렬하다.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에는 렘브란트의 ‘야경’이 있는 곳에 그의 작품 ‘백조’가 전시돼 있다. 그림에 덧그려진 여러 글자이 그림에는 여러 글자들이 덧그려져 있다. 대체로 화가들은 자신들의 서명을 덧그린다. 아셀린 역시 자신의 이름 이니셜 A를 오른편 하단에 썼다. 그러나 이 그림에는 작가 서명 말고도 여러 글자들이 덧그려져 있다. 왼편 개 머리 위에는 ‘국가의 적’(de viand van de staat), 백조 다리 사이에는 ‘대 연금’(de raad-pensionaris), 둥지 속 알에는 ‘홀랜드’(Holland) 글자가 덧그려져 있다. 이 글자들 덕분에 이 그림에는 새로운 의미가 더해졌다. 푸드덕거리는 백조는 왼편 하단에 있는 개로부터 둥지를 보호하기 위해 둥지를 지키고 있다. 1800년 카탈로그에는 이 그림에 대해 ‘네덜란드 참사관 드 위트의 우화’라는 제목이 명시되어 있었다. 흰 백조는 적국으로부터 나라를 구한 네덜란드 정치인 요한 드 비트(Johan de Witt·1625~1672)를 상징한다. 정치 명문가 출신의 잘나가는 정치인드 비트는 정치명문가 출신으로 네덜란드 정치계에서 승승장구한 인물이다. 1653년 드 비트는 28세의 나이로 대연금장(Grand Pensionary)이 되었다. 대연금장은 오늘날 총리에 해당하며 국왕 다음가는 지도자였다. 그러나 그가 정치 1인자가 되자마자 네덜란드는 1차 영국-네덜란드 전쟁(1652~1654)에 돌입했다. 외교적 협상 능력을 발휘했던 그는 영국과 평화 협정을 이끌어내 전쟁을 종식시켰다. 드 비트의 지휘하에 전쟁을 종식시키고 경제를 안정시키자 네덜란드는 황금기를 맞았다. 그러나 10년 후 해상 무역에서 마찰을 빚게 된 영국과 네덜란드는 다시 2차 전쟁(1665~1667)에 돌입했다. 또다시 드 비트의 뛰어난 판단과 협상 능력으로 2년간의 전쟁을 종식하고 평화 협정을 맺었다. 이후 영국과 네덜란드, 스페인은 커져가는 프랑스를 경계하기 위해 삼국동맹을 맺었다. 그러나 네덜란드는 프랑스와 영국 연합군의 공격을 받게 되었다. 바로 전에 맺은 삼국동맹은 이제 휴지 조각이나 다름 없었다. 유럽은 역사적으로 적군과 아군의 위치가 수시로 바뀐 곳이다. 이렇게 3차 영국-네덜란드 전쟁(1672~1674)이 발발했다. 성난 민심을 잠재우기 위해 희생양이 된 드 비트전쟁이 발발하자 드 비트는 네덜란드 군대를 이끌고 프랑스로 향했으나 전쟁에 패했다. 패배한 장군으로서 그는 대연금장을 사임했다. 그러나 성난 군중들은 드 비트 형제를 잔인하게 살해했으며 그러고도 분이 풀리지 않자 시장거리에 그들의 사체를 내걸었다. 드 비트는 정치적으로 살해당했으며 성난 폭도들의 민심을 잠재우기 위한 희생양이 되었다. 애국의 아이콘이 된 백조 그림드 비트 덕분에 네덜란드는 유럽에서 가장 강력한 네덜란드 황금기를 구가할 수 있었다. 다만 당시 시민들은 그의 가치를 몰라봤다. 이후 네덜란드 시민들은 드 비트의 노력과 자신들의 무지를 씻는 의미에서 성난 백조 그림에 드 비트의 영혼을 덧씌웠다. 그렇게 백조는 유명한 정치인을 상징하게 되었다. 이 성난 백조 그림은 적으로부터 네덜란드를 구한 정치인 요한 드 비트의 의미가 더해져 애국의 아이콘이 되었다. 비록 늦었지만 네덜란드인들은 드 비트를 기리게 되었다.
  • 최첨단 스튜디오 ‘VP 스테이지’… 콘텐츠 산업 미래 바꾼다

    최첨단 스튜디오 ‘VP 스테이지’… 콘텐츠 산업 미래 바꾼다

    CJ ENM이 ‘버추얼 프로덕션 스테이지’(이하 ‘VP 스테이지’)를 통해 초격차 콘텐츠 제작 역량을 선보였다. VP 스테이지는 360도 벽면과 천장을 모두 대형 LED로 꾸며 제작에 필요한 다양한 배경을 구현해 내는 최첨단 스튜디오다. 28일 CJ ENM에 따르면 VP 스테이지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내부는 지름 20m, 높이 7.3m 타원형 구조의 메인 LED월(Wall)과 길이 20m, 높이 3.6m 일(一)자형 월 등 총 2기의 마이크로 LED로 구성돼 있다. VP 스테이지에 탑재된 32K 초고해상도 마이크로 LED는 현재까지 출시된 LED 가운데 가장 완성도가 높은 디스플레이로 인정받고 있다. 삼성전자와 공동R&D를 통해 콘텐츠 촬영에 최적화된 LED를 구축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카메라 간섭으로 발생하는 모아레(Moire) 현상을 없애 앵글의 제약 없이 촬영이 가능하도록 고도화했으며, 촬영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오염 요인으로부터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LED에 특수 몰딩을 처리했다. 특히 VP 스테이지는 피사체와 카메라 사이 원근감을 자동 계산해 디스플레이에 실시간으로 적용하는 방식을 사용, 영상의 실감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LED 스크린에 현실 공간이 실시간으로 구현되는 만큼 배우들은 몰입감 있게 연기를 펼칠 수 있고, 제작진은 후반 CG(Computer Graphics) 작업에 부담을 대폭 줄일 수 있어 제작 효율성이 극대화된다. CJ ENM 관계자는 “최고 수준의 인프라와 제작 노하우가 집약된 VP 스테이지는 창작자의 무한한 표현을 가능케 하는 ‘꿈의 공간’이자 콘텐츠 산업의 미래를 바꿀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라고 설명했다.
  • 아내 살해하고 토막 시신 거리에 유기한 태국 남성 [여기는 동남아]

    한 태국 남성이 아내를 살해하고 훼손된 시신을 도로에 유기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타이라스 등 태국 언론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6일 새벽 태국 치앙라이주 도이루앙 지역에서 발생했다. 26일 새벽 2시경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도로에서 훼손된 시신들을 발견했다. 오른쪽 다리를 제외한 훼손된 시신은 도로 곳곳에 흩어져 있었다. 시신은 해당 지역에 거주하던 59세 여성 A씨로 확인되었다. 경찰은 현장을 통제하고 증거를 수집하면서 범인 검거에 나섰다. 폐쇄 회로화면(CCTV)을 확인한 결과, 당일 새벽 0시50분경 한 남성이 집에서 나와 골목길에 무언가를 버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경찰은 이 남성의 집을 포위한 뒤 자택에 머물고 있던 솜마이(59)씨를 발견했다. 솜마이 씨의 양손에는 피가 묻은 도끼와 검이 들려 있었다. 그는 횡설수설하면서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고, 경찰은 무력으로 그를 진압해 체포했다. 집 안 곳곳에서 혈흔이 발견되었고, 핏자국은 냉장고까지 이어졌다. 경찰은 냉장고 안에서 A씨의 오른쪽 다리를 발견했다. 솜마이 씨는 진술을 거부했지만, 경찰은 고의 살인 및 사체 은닉 혐의로 그를 기소했다. 솜마이 씨의 아들(31)은 사건 당일 저녁에도 가족이 함께 모여 저녁 식사를 했으며, 아무런 이상 징후도 없었다고 전했다. 저녁 식사 후 아들은 볼 일이 있어 집을 비웠고, 이튿날 새벽 6시경 집으로 돌아왔다가 어머니가 잔혹하게 살해된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아버지는 평소 사람들과 어울리지 않았고, 혼자서 술을 즐겨 마셨다”면서 “과거 정신 질환을 앓았지만, 이런 끔찍한 일이 벌어질 줄은 상상도 못 했다”고 말했다. 이웃 주민들은 “A씨는 보통 혼자 지내면서 술을 마셨지만, 다른 사람을 해친 적은 없었다””면서 “이 사건은 우리 마을에서 발생한 가장 충격적인 사건으로 주민들은 두려움에 떨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솜마이가 과거 약물 남용과 알코올 중독으로 인해 정신 질환을 앓았으며, 과거에 치료를 받았으나 최근 치료를 중단했다가 이번 사건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밝히기 위해 조사를 진행 중이며, 피해자의 시신은 검사를 위해 치앙마이 주로 옮겨졌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미사일 공격 ‘15분 전’에 전투기 100대로 선제공습 [핫이슈]

    이스라엘, 헤즈볼라 미사일 공격 ‘15분 전’에 전투기 100대로 선제공습 [핫이슈]

    이스라엘군은 25일(현지시간) 레바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중부 지역을 미사일 등으로 공격하려 해 선제 공습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통해 “헤즈볼라가 오늘 아침 발사체(미사일·로켓·드론)를 이용해 벤구리온 국제공항을 비롯해 이스라엘 중부 지역까지 타격하려 했다”며 “레바논 남부에 대한 선제 공습을 통해 이런 시도를 무산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헤즈볼라 로켓 대부분은 이스라엘 북부를 겨냥했었다. 우리는 100여기의 전투기를 동원해 수천기에 달하는 레바논 내 미사일·로켓 발사대를 동시에 타격했다”고 설명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서방 정보 당국자는 이스라엘군이 헤즈볼라가 이날 오전 5시 이스라엘 최대도시 텔아비브를 공격할 것이라는 정보를 사전에 입수한 후 레바논의 여러 군사 목표물과 미사일 발사대를 15분 전인 4시 45분에 선제 공습했으며 이스라엘의 표적이 됐던 미사일 발사대는 모두 파괴됐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은 레바논 언론을 인용해 이스라엘 전투기가 레바논 남부 표적 수십 곳을 타격했다고 전하면서도 이 조치는 전날 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이 승인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의 선제 공습 직후 헤즈볼라는 지난달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고위 지휘관 푸아드 슈크르가 이스라엘 폭격에 사망한 데 대한 보복으로 다수의 드론과 로켓을 동원해 이스라엘 공격을 시작했다. 헤즈볼라는 “아이언돔(이스라엘 방공망) 플랫폼과 병영을 비롯해 추후 공개할 특수 군사 목표물을 겨냥했다”며 보복공격을 완료하는 데에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헤즈볼라는 곧이어 이스라엘 북부로 카튜샤 로켓 320발 이상을 발사하고 자폭 드론 여러 대를 날려보내 군사기지 11곳을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소셜 미디어 엑스(옛 트위터)에 게시된 영상에는 아이언 돔 요격 미사일이 발사되는 모습이 담겼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의 군사 전문 기자 에마뉘엘 파비앙은 엑스에 영상을 올리며 “서부 갈릴리 상공에서 수많은 아이언 돔 요격이 관측됐다”고 적었다. 이스라엘 북부에서는 헤즈볼라가 발사한 자폭 드론이 이스라엘 전투기에 요격당하는 순간을 AFP 통신 기자가 포착하기도 했다. 이스라엘은 이날 오전 6시부터 48시간 동안 전국 비상사태를 선포했으나 한 시간여간의 공방이 끝나고 현재는 상황이 다소 안정되는 모양새다. 이스라엘 민간항공국(CAA)은 이번 사태로 텔아비브 인근의 벤구리온 국제공항을 드나드는 항공편의 이착륙이 일시 중단됐다가 이날 아침 7시부터 재개됐다고 밝혔다.
  • 젤렌스키, 독립일 맞아 ‘로켓 드론’ 공개…푸틴 향해 “역겨운 노인” 비난도 [핫이슈]

    젤렌스키, 독립일 맞아 ‘로켓 드론’ 공개…푸틴 향해 “역겨운 노인” 비난도 [핫이슈]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신형 국산 무인기(드론)로 러시아를 공격했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33주년 독립기념일인 이날 연설에서 “우리의 새로운 무기 ‘팔랴니차’를 오늘 처음, 그리고 성공적으로 전투에 사용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무기가 “침략자(러시아)에 대한 우리의 새로운 보복 방법”으로, 기존에 사용해온 자국산 드론보다 빠르고 강력하다고 부연했다. 이번 발표는 우크라이나가 이달 6일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를 기습해 진격을 이어가며 깜짝 승전보를 올리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도 이 드론에 대해 “러시아로서는 매우 어려울 것이고 무엇이 자신들을 공격했는지 그 이름을 정확히 발음하는 데에도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팔랴니차(паляниця·실제 발음은 ‘팔랴느짜’와 가까움)는 우크라이나 전통 빵 이름으로, 러시아인들이 발음하기 어려운 모음이 포함돼 있어 전쟁 발발 이후 우크라이나인들이 검문소 등에서 자국인과 적군을 구별하는 암호로 사용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 무기 생산 책임자인 올렉산드르 카미신 전략산업부 장관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팔랴니차 드론이 고속 정밀표적 발사체의 일종이라고 말했다. 카미신 장관은 “우리는 박격포 드론, 포격 드론을 가지고 있으며 이제 완전히 새로운 종류의 무기인 로켓 드론을 소개한다. 팔랴니차는 오늘 일시 점령된 지역의 군사 목표물을 타격하는 데에 성공적으로 사용됐다”고 적었다. 더타임스는 이 드론이 제트엔진과 강력한 탄두를 장착했으며 기동성이 좋고 속도가 빠르다고 묘사됐다고 전했다. 러시아 당국은 밤사이 우크라이나와 가까운 서남부 보로네시 지역의 탄약고에서 대규모 폭발이 일어났다고 밝혔고, 목격자들도 탄약고를 공격한 우크라이나 드론에서 일반적인 프로펠러 소리가 아닌 제트 엔진 소리가 들렸다고 전했다. 이것이 팔랴니차 드론이 첫 선을 보인 것이라고 카미신 장관은 확인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적에게 그 효과를 보여줄 순간을 간절히 기다렸다. 드디어 이 순간이 왔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군은 팔랴니차 드론의 사양에 대한 세부사항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다. 젤렌스키, 푸틴 향해 “역겨운 노인” 비난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연설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역겨운 노인’이라고 부르며 비난하기도 했다. 그는 텔레그램 영상 메시지에서 “빨간 단추(핵무기 발사 버튼)로 모두를 계속 위협하는 붉은 광장의 역겨운 노인은 자신의 요구사항 중 어느 것도 우리에게 강요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보복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게 될 것”이라며 “(이는) 합당하고 대칭적이며 장거리이다. 그들은 조만간 우크라이나의 대응이 러시아 연방의 어디든 도달할 것임을 알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또한 이날 아랍에미리트(UAE)의 중재로 러시아와 115명씩 모두 230명의 전쟁포로를 교환했다고 확인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돌아온 자국군인들이 육군, 해군, 주방위군, 국경수비대 소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러시아 측은 우크라이나가 쿠르스크 지역을 공격하는 동안 붙잡힌 군인들이 석방됐다고 밝혔다.
  • 또래 여성 살해 무기징역 정유정, 살인예비 혐의 불기소

    또래 여성 살해 무기징역 정유정, 살인예비 혐의 불기소

    같은 또래의 여성을 잔인하게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무기징역이 확정된 정유정(24)이 범행 전 살인을 예비했다는 혐의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부산지검 형사3부는 정유정의 살인예비 혐의에 대해 증거가 불충분해 무혐의 처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건은 정유정이 살인 범행 이전 중고 거래 앱 채팅으로 2명의 다른 사람을 유인해 살해하려 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검찰은 이들이 정유정과 채팅 과정에서 만남을 거부했거나 단순히 만남을 가진 것에 불과해 특별한 정황이 없었다고 밝혔다. 정유정은 지난 6월 또래 여성을 잔인하게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살인·사체유기)로 대법원에서 무기징역이 확정됐다.
  • “미 국방부, 추락 우주선서 ‘외계인 사체’ 회수” 전직 당국자 주장

    “미 국방부, 추락 우주선서 ‘외계인 사체’ 회수” 전직 당국자 주장

    미국 국방부가 ‘추락 우주선 회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77년 전 “비인간 표본”(nonhuman specimen)을 회수했다고 전직 국방부 당국자가 주장했다. 비인간 표본은 외계인 사체를 에둘러 표현한 말이다. 22일(현지시간) 미 의회 전문 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과거 미 국방부에서 일한 루이즈 엘리존도는 최근 뉴스채널 뉴스네이션과의 인터뷰에서 미 정부가 로스웰 사건과 관련된 2건의 “미확인 이상현상”(UAP) 중 하나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UAP는 미확인 비행물체(UFO)를 가리킨다. 엘리존도는 2017년 말 미 국방부에서 나온 후 역사상 가장 유명한 UFO 영상 3편을 공개하는 데 도움을 준 인물로 알려졌다. 미 해군 전투기 조종사들이 촬영한 이들 영상에는 인간의 기술로는 설명이 불가능한 UFO의 모습이 담겨 있다. 로스웰 사건은 1947년 7월 뉴멕시코 로스웰 사막에 비행물체가 추락했고 외계인 사체가 발견됐다는 주장이 나온 사건으로 진위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당시 로스웰 공군기지의 대변인은 비행접시가 발견됐다고 발표했다가 몇 시간 만에 기상관측 풍선이었다고 정정했다. 엘리존도는 로스 콜타트 탐사보도 기자에게 “미국은 우리나라 또는 우리가 아는 다른 나라에서 온 것이 아닌 출처 미상의 물체와 운송수단(비행체)의 회수에 관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한 국가로서 운송수단 자체뿐만 아니라 생물학적 표본을 포함해 탑승자에게도 관심을 가져왔다”며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 이 우주에서 우리는 혼자가 아니고 이는 순전히 사실이다. 미국 정부는 수십년간 이런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수 고프 국방부 대변인은 “엘리존도는 국방부 정보안보차관실에 근무할 때 첨단 항공우주위협식별프로그램(AATIP)을 책임지고 있지 않았다”며 “지금까지 우리는 외계 활동에 대한 어떤 믿을만한 증거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반박했다.
  • 순천, 교육·기회발전·문화특구 ‘3관왕’… K 문화산업 메카로 뜬다

    순천, 교육·기회발전·문화특구 ‘3관왕’… K 문화산업 메카로 뜬다

    문화·기회발전·교육 ‘삼박자 협력’글로벌 가든콘 페스타 가을 개최문화기업 30곳·4052억 투자 유치지역 교육 혁신 3년간 628억 투입애니 클러스터·글로컬대 30 ‘역점’콘텐츠 기업 정착에 390억 지원웹툰 등 산학 콘텐츠 제작 뒷받침지산학 협력·기업 맞춤 인재 양성‘K 디즈니 순천’ 새로운 미래 그리다시공간 구애 없는 지식산업 ‘낙점’성장성·청년 종사자 비율도 높아노관규 시장 “중소도시 모델 창조”전남 순천시가 글로벌 문화산업 메카로 도약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완비했다. ‘K 디즈니 순천’을 비전으로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국립 순천대 글로컬대학 30 선정으로 정부 지원에 물꼬가 트이더니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의 문화특구, 기회발전특구에 이어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까지 이뤄 냈다. 광역지자체 대상인 도심융합특구를 제외한 모든 특구에 지정된 셈이다. 시는 “순천만과 정원의 도시를 넘어 세계 최고 도시와 경쟁하는 글로벌 문화산업 메카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보이고 있다. ●교육·기회특구가 문화특구 돕는 ‘빅픽처’ 순천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도하는 문화특구 사업인 ‘대한민국 문화도시’에 예비 지정돼 오는 12월 본지정을 앞뒀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문화도시 사업을 통해 도시 전체를 문화 콘텐츠로 옷 입히고 순천이 꿈꾸는 문화산업 메카의 청사진을 보여 줄 계획이다. 이를 위해 비전 선포의 장이자 산업전·애니 콘텐츠 축제가 될 글로벌 가든콘 페스타를 가을에 개최하고, 지역 자원과 역사를 활용한 우리 동네 캐릭터 시범사업과 찾아가는 정원음악회 등 연관 사업을 추진한다. 기회발전특구에서는 여수·광양시와 협력하는 이차전지 분야, 순천시 단독으로는 K 디즈니 순천을 비전으로 하는 문화 콘텐츠 분야에 선정됐다. 기회발전특구는 기존의 하향식, 규제 완화 수준의 특구가 아닌 지방 중심의 상향식 계획 수립, 파격적인 인센티브 지원을 약속해 지자체의 지방소멸 대응을 위해 사수해야 할 특구로 꼽힌다. 선정된 특구 중 문화산업을 택한 지자체는 전국에서 순천이 유일하다. 시는 이미 관련 앵커기업 3개 사와 국가정원 권역에 기업 이전을 추진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기업 입주를 위해 순천만국가정원에 있는 습지센터를 리모델링하고 있다. 원도심권에는 향후 5년간 관련 기업 30여개 사의 입주를 유도해 4052억원의 투자 유치를 이끌어 내고 1154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기회발전특구와 함께 지방시대 양대 특구인 교육발전특구는 지역 공교육 강화와 인재 양성을 목표로 지방정부와 교육청·대학·기업 등이 협력해 지역 고유의 교육 모델을 수립한다. 전남도에서 학생이 가장 많은 순천은 전남교육청과 함께 ‘생태와 문화로 정주하는 에듀피아(Edupia) 순천’을 목표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에 선정되면서 3년간 예산 628억원을 지역 교육 혁신에 투입하게 됐다. 시의 교육발전특구 모델은 크게 ▲지역 연계 통합돌봄 ▲순천형 창의인재 양성 ▲정주형 특화교육 등 세 가지 전략으로 추진된다. 정주형 특화교육에는 시의 K 디즈니 순천 비전과 연계한 맞춤형 공교육, 문화 콘텐츠 산업 인재 양성 등이 포함돼 기회발전특구에 전문 인력풀을 공급하는 연계 기능을 수행한다. 교육발전특구에서 꿈을 키운 인재들이 수도권으로 떠나지 않고도 순천의 앵커기업에서 먹이를 찾고, 다시 문화도시 형성에 기여하는 선순환을 만드는 게 순천이 3대 특구를 유치한 목적이다. ●애니 클러스터·글로컬대 30 연계 ‘시너지’ 3대 특구에 앞서 시는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순천대 글로컬대학 30 등 정부 역점 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두 사업은 3대 특구와 함께 순천이 쏘아 올린 ‘글로벌 문화산업 메카’ 발사체에 추진체를 달아 줄 전망이다. 애니메이션 클러스터로 확보한 390억원은 기회발전특구에 투입, 콘텐츠 기업 이주와 정착을 촉진하고 창작기지와 제작기지를 이원화해 효율적인 협조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지·산·학이 협력해 기업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순천대의 글로컬대학 30은 ▲그린스마트팜 ▲우주항공 및 첨단소재 ▲애니메이션 및 문화 콘텐츠 세 가지 특화 분야를 추진한다. 순천에는 문화 콘텐츠 특화 캠퍼스를 두고 웹툰·애니메이션 아카데미 운영, 산학 공동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면서 교육발전·기회발전특구와 유기적으로 연계될 전망이다. 시는 각 정부 부처로부터 쏟아지는 재원들이 흩어지지 않고 폭발적인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추진 체계를 갖추고, 시 전역을 문화산업 기지화하는 데 활용할 방침이다. ●지방소멸 대응 도시 모델 ‘K 디즈니 순천’ 생태수도, 정원의 도시로 꼽혀 온 순천이 미래 먹거리로 문화산업을 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미래는 예측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창조되는 것’이라는 고 이건희 삼성 회장의 철학을 좋아한다는 노관규 순천시장은 지방소멸이란 어두운 미래를 수동적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새로운 중소도시 모델을 적극적으로 창조하겠다는 의지를 오래전부터 밝혀 왔다. 노 시장 재임 당시인 2008년 흑두루미를 위해 전봇대를 뽑고 생태수도 비전을 선포할 때부터 순천은 차별화된 도시 모델을 구축하고 발전시켜 왔다. 15년 후 202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대흥행은 인근 지자체가 걸었던 산업문명의 길이 아닌 생태문명의 길을 택한 순천시가 옳았다는 방증이었다. 시가 다시 순천만과 정원을 넘어 미래 먹거리로 문화 콘텐츠 산업을 낙점한 것은 성장성과 청년 종사자 비율이 높은 데다 굴뚝이 없고 시공간에 구애받지 않는 지식산업이기 때문이다. 어렵게만 느껴지는 문화 콘텐츠 사업이 정주·교육·경제 전반에 스며들어 도시 전체로 확장되는 모습을 알기 쉽게 표현한 비전이 바로 K 디즈니 순천이다. 디지털 시대, 순천의 독보적이고 아날로그적인 자연 자원에 창의력과 상상력을 원천으로 하는 문화산업을 채워 완전히 새로운 도시 모델을 만들겠다는 발상은 그간의 치밀한 계획 아래 점차 구체적인 그림으로 나타나고 있다. 노 시장은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은 지방에는 먹이가 없고, 서울에는 둥지가 없어 어디에도 자리잡지 못하는 악순환의 굴레에 빠졌다”며 “정원과 박람회로 구축한 기둥 안에 문화산업으로 촘촘한 속살을 채워 먹이와 둥지가 모두 있는 새로운 중소도시 모델을 선보이겠다”고 확언했다.
  • ‘부실수사 논란’ 사천 골재채취장 사망사건, 경남경찰청서 직접 수사

    ‘부실수사 논란’ 사천 골재채취장 사망사건, 경남경찰청서 직접 수사

    경남 사천경찰서 교통조사계에서 조사한 ‘골재채취장 사망사건’이 경남경찰청 교통과 교통조사계 교통범죄수사팀으로 이관된다. 이 사고와 관련해 유족과 노동계 등이 부실수사 의혹을 제기하며 진상규명을 촉구하자, 상급기관인 경남청에서 사건을 다시 들여다보기로 한 것이다. 21일 경남경찰청은 “중요 사건 시도청 중심 수사체계 구축에 따라 사건의 중요도와 사회적 파급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시도청 직접 수사가 필요한 사건이라고 판단해 이관하기로 결정했다”며 “유족 의사를 따라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사고는 지난 2일 낮 12시 11분쯤 사천시 사천읍 한 골재채취장에서 났다. 당시 골재채취장 내 비포장도로를 달리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도로 4m 높이 아래로 추락해 전복됐다. 이 사고로 골재 생산업체 대표 운전자 60대 A씨와 조수석에 타고 있던 임원 50대 B씨 등 2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애초 사고는 ‘단순 교통사고’로 처리됐다. 유족들은 사고 직후 업체 관계자와 경찰에게 ‘차량 전복 사고’라는 설명을 듣고 그저 불의의 사고를 당했다고 생각해 장례를 마쳤다. 사망자 시신도 모두 화장했다. 하지만 장례 이후 고인의 지인들은 사고 차량 사진 등을 보고 ‘단순 차량 추락 사고일 리가 없다’고 주장했다. 유족들은 곧 고인 휴대전화 있던 CCTV 영상을 분석했고, 사고 당시 골재채취장에서 발파 작업이 있었던 정황을 발견했다. 유족 A씨는 지난 20일 기자회견에서 “사고 당시 CCTV 영상에는 두 사람이 탄 차가 폭약이 설치된 곳으로 접근하는 중에 발파가 일어난 정황이 찍혀 있었다”며 “발파 직후 거대한 돌덩이와 먼지가 빠른 속도로 차량이 있는 위치를 덮쳤다”고 말했다. 이어 “사고 당시 현장을 최초 목격한 발파 팀장은 ‘발파가 완전히 종료된 후 두 사람이 차를 타고 현장을 확인하러 가다가 차가 추락하는 것을 보았다’고 했으나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유족들은 주요 증거물인 사고 차량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점도 문제 삼았다. 사고 이후 골재업체는 폐차 절차를 밟았었고, 이를 안 유족은 폐차장에 직접 연락에 급히 중지시켰다. 차량은 현재 경기 안성의 한 폐차장에 보관돼 있다. 유족 변호인인 조애진 변호사는 “(이 사건을 보면)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일부 회사 관계자 진술만을 취신해 사건을 단순 교통사고로 결론지었고 CCTV를 확보해 분석하는 등 증거확보 조치는 전혀 하지 않았다”며 “또 사건 차량이 발파와 관련된 증거를 담고 있을 가능성이 농후함에도 이를 확보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 사건에서 경찰은 변사사건 처리 규칙을 심각하게 위반하며 법적 의무를 저버렸다”고 강조했다. 유족과 노동계 등은 사건을 철저히 수사해 무엇이 은폐됐는지 밝힐 것을 경찰과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에 촉구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 소환과 실질적 경영책임자 수사 돌입도 요구하고 있다. 경남경찰청은 “고용노동부 창원지청과 협업을 강화하고, 차량 EDR(사고기록장치) 분석 등 진행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살펴보고 빠르게 수사하겠다”며 “발파 관련 협회에 협조를 구해 화약·비산물 방향이나 충격 여파 등을 살피는 등 발파와 사고 인과관계를 파악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은 사고 차량 감식이 가능한지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문의한 상태다. 창원지청은 또 고인들이 등기 임원일 뿐 실질적 경영주가 아니라는 주장이 제기됨에 따라, 관련 내용을 조사하고 산업안전보건법·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 등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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