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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나는 과학이야기] 다이아몬드 왜 유리보다 반짝일까

    천연 다이아몬드는 지구 맨틀에 있는 탄소 입자가 화산 폭발 등에 의해 매우 높은 온도에서 압력을 받아 결정화되면 만들어진다. 다이아몬드는 천연물질 중 가장 단단하다. 최근에는 영화배우 오드리 헵번처럼 죽은 사람의 유골로 다이아몬드 반지를 만들어 목에 걸고 다니는 사람이 있다는 뉴스도 나왔다. 이 경우 유골에 함유된 탄소를 추출해 섭씨 1300도와 55GPa(기가 파스칼(Pa):1Pa는 ㎡당 1뉴턴(N)이 작용하는 힘)의 압력을 가함으로써 다이아몬드 반지를 만든다. 유골에 함유된 붕소(B) 성분 때문에 푸른 빛을 띠는 다이아몬드가 된다. ●다이아몬드가 유리보다 더 반짝거리는 이유 다이아몬드는 귀하고 아름답기 때문에 비싸다. 어떤 보석도 다이아몬드의 ‘분산능(투명 물질이 빛을 분산시키는 능력의 정도)’을 따라잡을 수 없다. 빛의 ‘전반사(全反射)’를 극대화시키는 커팅(cutting)과 분산능이 결합돼 반짝거리는 무지개 색을 만든다. 다이아몬드의 커팅은 빛의 전반사를 돕는다. 다이아몬드의 윗부분으로 들어간 빛은 그것이 빠져 나갈 다이아몬드의 맨 아래쪽에 도달할 때까지 전반사가 일어난다. 이것이 다이아몬드로 하여금 밝은 반짝거림을 갖게 한다. 그러나, 유리는 이런 전반사가 일어날 수 없다. 다이아몬드로 들어간 빛이 내부에서 전반사될 때 우리 눈으로 가장 많은 빛이 들어와 반짝이게 보인다. ●빛의 ‘전반사’란? 빛이 한 물질에서 다른 물질로 들어갈 때, 물질의 종류가 다르면 빛의 진행속도도 다르다. 때문에 물질의 경계면에서 빛의 진행 방향이 꺾이는 ‘빛의 굴절’ 현상이 나타난다. 물질의 경계면에서 빛이 꺾이는 정도를 굴절률로 표시하는데, 굴절률은 매질의 종류에 따라 다르고 굴절률이 큰 매질로 진행하면 꺾이는 정도가 더욱 커진다. 빛이 한 물질 속에서 다른 물질로 진행할 때 입사각을 크게 해 굴절각이 90도 이상이 되면 빛은 모두 반사만 하게 된다. 이런 현상을 전반사라 한다. 빛이 전반사할 수 있는 최소의 입사각을 임계각이라 한다. 다이아몬드는 큰 굴절률(약 2.4)을 가지기 때문에, 전반사를 위한 임계각은 약 25도이다. 그러므로 입사된 빛이 25도보다 작은 각으로 꺾여 들어갈 경우 빛이 밖으로 새어나가 버린다. 다이아몬드가 색이 들어있는 것처럼 중앙부가 검게 보이는 현상도 발생할 수 있다. ●빛의 ‘전반사’는 어디에 이용될까? 잠수함의 잠망경과 쌍안경에는 직각프리즘이 사용된다. 유리의 임계각 42도보다 더 큰 각으로 빛이 내부의 표면으로 들어오면 전반사된다. 쌍안경 내부에 전반사 프리즘을 이용하면 계기의 길이를 줄일 수 있다. 또 잠수함의 잠망경은 바다와 공기를 에워싼 곳에서 목표물과 위협이 되는 것들을 빛의 전반사를 이용해 숨은 위치에서 바깥 세상을 볼 수 있도록 해준다. 다섯 개의 면을 가진 펜타프리즘은 카메라에도 이용된다. 사진사가 카메라 렌즈를 통해 찍을 피사체의 실제 모습을 볼 수 있게 한다. 한편 내시경이나 광통신에 이용되는 광섬유는 유리로 된 머리카락이라고 볼 수 있다. 사람이 접근할 수 없는 위치의 물체를 보거나 원격 통신에서의 막대한 정보를 손실 없이 전송하고자 할 때 활용된다. 광섬유 내부구조상 굴절률 차이로 인한 빛의 전반사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 한은주 숭인중학교 교사
  • 전자제품 ‘기분좋은 변신’

    전자제품 ‘기분좋은 변신’

    미니 홈바를 단 김치냉장고, 머리 위에 건조기를 얹은 세탁기, 손떨림 걱정을 덜어준 카메라…. 소비자의 눈높이에서 ‘작지만 큰 파격’을 시도한 유쾌한 전자제품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제조사는 많이 팔려 즐겁고, 소비자는 편해져서 좋다. ●‘작지만 큰 파격´ 소비자 구매지수 쑥쑥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부터 2008년형 하우젠 ‘아삭’ 김치냉장고의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 일반 냉장고처럼 김치냉장고에도 미니 홈바를 단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원리는 똑같다. 끼니 때마다 김치를 꺼내기 위해 김치냉장고 문을 자주 여닫다 보니 냉장고 온도가 올라가 아삭한 김치 맛을 떨어뜨리고 전력 소모도 많은 데서 착안했다. 김치냉장고 바깥에 홈바를 달아 자주 먹는 김치만 꺼낼 수 있게 했다. 홈바 문이 받침대 역할도 한다. 김치통을 식탁에 옮길 필요없이 문 위에 올려놓고 반찬을 덜 수 있어 편리하다. 사소하지만 주부의 일상사로 돌아가지 않고서는 생각하기 쉽지 않은 ‘기능’이다. 아랫부분의 서랍식 저장공간은 땅에 묻는 김장독과 가장 흡사하다는 ‘직접 냉각’(저장실 내부를 냉각 파이프로 둘러감아 냉기를 유지) 방식을 적용했다. 간접 냉각방식(차가운 바람을 불어넣어 냉기 유지)보다 김치맛이 좋아 주부들이 선호한다.310ℓ 용량에 175만∼230만원이다. 드럼 세탁기와 건조기를 위아래로 세운 타워형 패키지 제품도 나왔다.LG전자가 지난달 말 선보였다. 해외에서는 세탁기와 건조기를 하나로 합친 복합 상품이 인기이지만 전기요금이 많이 나와 유독 국내에서는 외면받고 있다. 대신, 건조기를 따로 구입하는 가정이 최근 부쩍 늘고 있다. 문제는 공간. 세탁기와 건조기를 나란히 놓다 보니 공간을 많이 차지해 집이 더 좁아지는 불만이 적지 않았던 것. 이를 포착해 건조기를 세탁기 위에 올리자는 ‘발상의 전환’이 이뤄졌다. 물론 건조기 위에 세탁기를 얹을 수도 있다. 조작 단추를 주부의 허리 위치에 배치시켜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한 점도 눈에 띈다. 다소 비싼 것이 흠이다. 트롬 세탁기(15㎏)가 109만원, 건조기(10㎏)가 143만원이다. ●“고객의 입장에서 제품을 보라” 삼성테크윈이 지난 주에 내놓은 ‘블루’(VLUU) NV시리즈는 웬만한 손떨림은 자체 소화한다. 종전 제품보다 손떨림 보정 기능(ASR)을 4배나 강화했다. 또 두께는 줄이고(18.6㎜), 색상 선명도(1210만화소)는 크게 올렸다. 피사체의 밝기를 자동 보정하는 기능(ACB)도 추가해 역광이나 명암 대비가 심한 조건에서도 누구나 낭패 없이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했다. 다음달 초에는 70만∼80만원대의 플라스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TV도 나온다.LG전자가 세계 최초로 출시하는 81.28㎝(32인치) PDP TV다. 일반 브라운관 TV를 사자니 너무 두꺼워서 싫고, 액정표시화면(LCD) TV를 사자니 가격이 부담스러운 소비자층을 겨냥했다. 같은 크기의 LCD TV(90만∼120만원)보다는 싸고 브라운관 TV(50만∼60만원)보다는 비싸다.400만원 안팎의 147.32㎝(58인치) PDP TV도 이르면 다음달 처음 나온다. 무겁고 비싸 스팀진공청소기 구입을 망설이는 고객들을 위한 콤팩트형(삼성전자) 제품도 지난달 나왔다. 기본성능은 같되, 크기는 3분의2로 줄었다. 가격도 20만원대다. 전자제품이 이렇듯 ‘친절’해진 데는 업계 두 수장의 지론과도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윤종용(“고객에게서 해답을 찾아라.”) 삼성전자 부회장과 남용(“직접 고객이 되어봐야 고객을 이해할 수 있다.”) LG전자 부회장은 입만 열면 고객을 강조한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재미보다 숨진 사흘과부

    재미보다 숨진 사흘과부

    남편 죽은지 3일만에 재미보려던 과부가 갑자기 죽어 변사체로 변했다. 최(崔)모여인 (40·정읍(井邑)군 소성면)은 7일밤 11시 30분께 전주(全州)시 고사(高士)동소재 모여관에서 같은 동네에 사는 조(趙)모씨(40·토건업)와 동침, 한참 기분을 내려는 판인데 갑자기 두통이 나 몸부림하다가 도립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도착하기 전에 숨졌다는 것. 조씨에 의하면 우연히 「버스」속에서 만나 얘기를 건네고 다방에서 극장으로, 극장에서 음식점으로 급속히 진전, 결국은 배짱이 맞아 여관으로 직행했다고. 사인규명에 나선 경찰 가로되, 『남자도 나쁘지만 남편 죽은지 3일만에 그짓을 하려고 들었으니 천벌을 받은 것』이라고 개탄. <전주> [선데이서울 70년 12월 20일호 제3권 52호 통권 제 116호]
  • 은행권 ‘반쪽짜리 정규직’

    은행권이 올 초부터 비정규직의 고용을 보장하고 복리후생을 높이는 방향으로 문제해결의 가닥을 잡아가고 있지만, 은행 내부적으로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직군·직무를 뚜렷이 나누고 있어 ‘반쪽짜리 정규직’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5일 은행권에 따르면 지금까지 비정규직 문제에 대해 노사 합의를 이룬 곳은 외환은행과 산업은행, 기업은행, 우리은행, 부산은행 등으로 모두 비정규직의 고용을 보장하고, 복리후생도 정규직 수준으로 대폭 개선했다. 가장 선도적으로 나섰던 우리은행은 개인금융서비스와 고객만족(CS), 사무직군 등 분리직군제를 도입해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그러나 이들 직군에서 기존 정규직 직군(개인금융, 기업금융, 투자금융, 경영지원 직군)으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상당 기간 근무한 이후에야 전환자격이 부여된다. 기존 정규직 직군 내에서 상대적으로 인사이동이 자유로운 것과는 대조된다. 기업은행은 우선적으로 올해 160명을 정규직으로,540명을 무기계약으로 각각 전환하는 방식으로 700여명의 고용을 보장하기로 했다. 외환은행 노사도 비정규직 1000명을 무기계약으로 전환하기로 합의했으며, 무기계약자로 전환된 직원들은 일정한 기준을 충족하면 정규 직원으로 다시 선발될 수 있다. 기존에 시행해오던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고시’를 유지하는 셈이다. 금융산업노동조합 김재현 정책본부장은 “은행권이 적극적으로 비정규직 고용을 보장했다는 점에서 다른 업종의 동참을 이끌어내는 데 모범이 될 것”이라면서도 “기존 정규직과 직무·인사체계가 별도로 구성된다는 점에서 차별을 고착화할 수 있다.”며 현실적인 한계를 인정했다. 그나마 진일보된 모델로 평가받는 곳은 부산은행. 부산은행은 비정규직 600여명을 정규직으로 일괄 전환하면서 기존 정규직 1∼6급 외에 7급을 신설하는 방식으로 동일한 직무·급여 체계를 적용했다.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종교플러스] 금산 미륵사 10~12일 불교상담 워크숍

    조계종 불교상담개발원은 10∼12일 충남 금산 미륵사에서 ‘제8회 산사에서 만나는 불교와 상담 워크숍’을 개최한다. 부부 30쌍을 초청해 ‘부부 관계 증진을 통한 가정의 화합’ 주제 아래 산사체험, 미술·영화치료, 명상 및 참선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02)737-7378.
  • 추사 김정희 제주 유배지 사적 지정예고

    추사 김정희 제주 유배지 사적 지정예고

    문화재청은 추사 김정희가 유배생활을 한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안성리에 있는 추사적거지를 국가지정문화재인 사적으로 30일 지정예고했다. 수성초당(壽星草堂), 귤중옥(橘中屋) 등으로 불리던 추사적거지는 조선 헌종 6년(1840년)부터 제주에 9년 동안 유배된 추사가 여러 곳을 옮겨다니다 안정적으로 자리잡은 뒤 추사체를 비롯한 예술세계를 완성한 곳이다. 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길섶에서] 모정(母情)/이목희 논설위원

    공직 은퇴 후 농사를 짓는 이가 전하는 이야기가 눈물겨웠다. 제초기로 풀을 깎는데 갑자기 까투리 살점이 튀더라고 했다. 까투리는 제 살이 다 해어질 때까지 꼼짝않고 자리를 지켰다. 엄청난 굉음의 제초기가 다가오는데 왜 피하지 않았을까. 풀섶을 헤쳐 보니 답이 있었다. 알들이 가지런히 놓여 있었고, 어미의 희생으로 깨끗한 모습 그대로였다. 책에서 읽은 다른 까투리 이야기가 떠올랐다. 산불이 꺼진 뒤 현장을 정리하는데 까투리 한마리가 불타 숨져 있었다. 시커먼 사체를 한쪽으로 밀자 새끼들이 올망졸망 걸어나왔다. 온 몸을 태워가며 새끼들을 지켜낸 것이다. 누군가 까투리의 명복을 빌었고, 하늘을 쳐다보는 이들도 있었다. 못난 사람을 “알 품는 닭 잡아올 놈”이라고 한다. 집에서 기르던 닭을 잡아 손님 접대를 하려면 번거롭다. 푸드덕거리며 달아나는 닭을 잡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 그러나 사람이 다가가도 도망가지 않는 닭이 있다. 알을 품고 있는 암탉이다. 모정(母情)을 폄훼하는 자, 짐승 앞에 부끄러워해야 한다. 이목희 논설위원 mhlee@seoul.co.kr
  • 태아 영양부족땐 비만아 된다

    엄마 뱃속에서 자라는 태아가 영양분을 제대로 섭취하지 못하면, 태어나는 아이는 나중에 비만아가 될 확률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뉴질랜드 오클랜드 대학 리긴스연구소의 피터 글루크먼 박사는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 최신호에 이같은 내용의 논문을 실었다. 그는 태아가 자궁에서 영양소 부족에 시달리면, 출생한 뒤에도 먹을 것이 모자랄 것을 예상해 대사체계를 지방의 저축과 저장에 맞추기 때문에 비만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글루크먼 박사는 새끼를 밴 쥐들에게 먹을 것을 적게 준 결과 태어난 새끼들은 오히려 나중에 살이 찌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다시 말해 사람의 경우에도 태아는 엄마의 뱃속 환경에 적응하게 되며, 태어난 뒤에도 자궁에 있을 때의 환경을 계속 따르게 돼 있어서 먹을 것 부족에 대비하는 것이라고 글루크먼 박사는 설명했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30대男 훔친차로 추돌사고 도주

    고속도로에서 연관성이 있어 보이는 30대 남성의 피살과 여성의 실종, 차량강도 사건 등이 잇따라 발생했다. 24일 오전 2시40분쯤 충북 진천군 덕산면 중부고속도로 하행선에서 30대 후반의 남자가 쏘나타승용차를 몰고가다 카렌스승용차를 들이받은 뒤 실랑이를 벌이다 카렌스승용차 탑승자 두명을 야구방망이로 때리고 승용차를 빼앗아 달아났다. 이 남자가 몰다가 버린 쏘나타승용차의 주인 정모(32·경기도 평택시)씨는 이날 오전 7시20분쯤 안성시 원곡면 경부고속도로 안성휴게소 주차장에 주차된 EF쏘나타승용차 밑에서 야구방망이에 머리를 맞아 숨진 채로 발견됐다. 경찰은 정씨가 전날 밤 10시쯤 안성휴게소에서 일하는 어머니를 태우러 가면서 “5분 후에 도착한다.”고 말한 점으로 미뤄 휴게소에 도착하기 직전에 30대 남자에게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정씨의 사체가 발견된 EF쏘나타승용차 주인 김모(39)씨의 부인도 행방이 묘연하다. 김씨의 EF쏘나타승용차 트렁크 겉에 핏자국이 발견됐고 운전석에는 키가 꽂혀 있었다. 남편의 EF쏘나타승용차를 몰고 나간 김씨의 부인은 23일 오후 8시40분쯤 평택시 이충동 여성회관에서 스포츠댄스 강습을 마치고 나온 뒤 연락이 끊겼다. 경찰은 175㎝의 키에 갸름한 얼굴형인 30대 남자를 수배했다. 진천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안성 실종 부녀자, 채무자 남편에 피살

    지난 3월 경기 안성에서 실종된 40대 사채업 여성 2명은 채무자의 남편에게 살해돼 암매장된 것으로 밝혀졌다. 경기 안성경찰서는 23일 강도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유모(47)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유씨의 부탁을 받고 증거인멸을 위해 실종 여성들의 차량을 분해한 혐의(증거인멸 및 자동차관리법 위반)로 차모(44)씨 등 4명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유씨는 지난 3월1일 오후 8시30분쯤 안성시 사곡동 야산으로 사채업을 하며 함께 사는 박모(45·여·안성시 낙원동)·심모(45·여)씨를 유인, 엽총으로 살해한 뒤 시신을 파묻은 혐의다. 유씨는 숨진 박씨 등이 자신의 아내로부터 빌려간 돈 5000만원을 갚으라며 독촉을 하자 이를 변제하겠다며 유인, 범행을 저질렀다. 또 유씨의 후배인 차씨 등은 유씨의 부탁을 받고 숨진 박씨 등이 범행현장에 몰고 온 신형 아반떼 승용차를 폐차장에서 분해해 중고차량 수출업자에게 팔아넘긴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수배된 피해 여성들의 차량이 4개월여째 발견되지 않자 해외로 수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수소문 끝에 차량 엔진이 지난 3월 초 이집트에 판매된 사실을 확인한 뒤 수출경로를 역추적해 유씨를 22일 검거했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2금융권 새달부터 DTI 적용

    2금융권 새달부터 DTI 적용

    오는 8월부터 보험사와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에서 수도권 투기지역 등의 6억원 이하 아파트를 담보로 대출받을 때도 총부채상환비율(DTI)이 적용된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3월부터 은행에서 시행 중인 ‘주택담보대출 여신심사체계 선진화 방안’(이하 모범규준)을 모델로 ‘비은행권 모범규준’을 마련,8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은행권의 모범규준 시행이후 DTI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일부 차주들이 제2금융권으로 이동하는 ‘풍선효과’가 나타나자 금감원이 부동산 가격 하락에 따른 제2금융권의 부실을 예방하기 위해 ‘비은행권 모범규준’을 마련한 것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올 들어 5월까지 주택대출 순증액 3조 2000억원 중 3조 1000억원이 비은행권에서 발생했고, 은행권 순증액은 1000억원에 불과했다. 비은행권 모범규준에 따르면 우선 보험사가 투기지역 및 수도권 투기과열지구에 있는 아파트를 대상으로 담보대출을 할 경우 은행과 동일한 기준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1억원을 초과해 담보대출을 받을 경우 DTI 40%수준 내외(최대 60% 이내)에서만 대출받을 수 있다.5000만원 초과 1억원 이하 금액을 대출받을 경우에는 DTI 50% 수준 내외(최대 60% 이내)로 대출금액이 제한된다. 즉, 연소득 5000만원의 직장인이 투기지역의 5억원짜리 아파트를 담보로 대출받을 수 있는 금액(15년 만기, 고정금리 연 7%, 원리금 균등분할 상환 조건)은 현재 주택담보인정비율(LVT) 60%만 적용해 3억원이지만, 앞으로 DTI 40%를 적용하면 1억 8540만원으로 1억원이 이상 줄어든다. 다만 아파트 감정가가 3억원 이하이고 국민주택 규모 이내인 경우 5000만원을 초과해 대출을 받더라도 DTI 50%수준 내외(최대 60% 이내)까지 대출받을 수 있도록 했다. 저축은행, 단위 농·수협, 여전사(이하 비은행금융회사)에 대해서는 수도권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 소재 아파트에 대해서만 DTI 기준이 확대 적용된다.3억원 초과 아파트에 대해서는 보험사와 동일한 기준이 적용되고 3억원 이하 아파트의 경우 은행·보험사에 비해 5%포인트 높은 DTI 비율이 적용된다. 최대 한도 역시 DTI 70% 이내로 다소 완화된 기준이 적용된다. 금감원 김대평 부원장보는 “9월 중 내규 반영상황 등에 대한 서면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면서 “올 4·4분기에는 모범규준 운영현황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서울신문 창간103주년] 한국 ‘新성장 동력 찾기’ 다시 시작된다

    [서울신문 창간103주년] 한국 ‘新성장 동력 찾기’ 다시 시작된다

    우리는 앞으로 무얼 해서 먹고살 것인가? 지난 40년간 섬유와 건설, 자동차와 반도체 등이 견인해 온 대한민국 경제는 이제 또 다른 출발점에 섰다. 주변국에 쫓기는 ‘샌드위치’ 위기 속에 경제성장 둔화, 세계 최저 출산율, 고령화 급진전 등으로 약화된 성장잠재력을 다시 북돋워야 할 시점이다. 당장 ‘먹고 살 거리’보다 정보기술(IT)과 생명공학기술(BT), 우주항공기술(ST)에 이르기까지 10∼20년 뒤 열매를 거둬들일 차세대 성장동력 발굴이 시급하다. ●소득 3만달러시대,IT·BT에 달렸다 우리나라가 1인당 소득 3만달러의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지식기반 경제의 뒷받침이 핵심적이다. 이를 위해서는 IT와 BT산업이 관건이다. 조영화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장은 “IT와 BT 분야의 부가가치는 기초 및 원천기술에 의해 창출된다.”면서 “지적재산권을 선점함으로써 기술이전과 로열티 수입 등 지속적인 가치 창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국이 ‘IT 강국’이라지만 소프트웨어는 취약하다. 마이크로소프트·오라클 등 외국기업이 휩쓸고 있다. 앞으로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되고 있다. 유비쿼터스 시대에는 자동차·전투기·의료기기 등의 기기에 소프트웨어가 내장되기 때문이다. 산업시대의 ‘볼트와 너트’같은 핵심 역할을 한다.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서는 경쟁력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 석호익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은 “단품의 프로그램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통합 솔루션과 함께 기기에 내장되는 소프트웨어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BT 역시 국가의 성장동력으로 삼아야 한다. 국내 바이오 산업은 걸음마 단계이다. 국내 매출 및 수출이 2005년 기준 2조 7714억원에 불과하다. 하지만 2020년쯤 생명공학의 산업적 활용이 경제를 주도하는 ‘바이오경제’시대가 올 것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전망한다. 평균 수명이 길어지고 노령 인구가 늘어나면서 생명공학 관련 제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BT분야는 특히 섬세함과 함께 인내와 끈기가 요구된다. 조성찬 과학기술부 원천기술개발과장은 “BT분야는 한국인의 적성과 정서에 맞고 부존자원이 부족한 우리 실정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유전체·생체네트워크·뇌인지 등과 함께 생체정보분석·합성생물학 등 신생분야를 집중 육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최근에는 BT에 IT와 나노기술(NT)이 접목되는 융합산업이 대두되고 있다. 융합기술(FT)이다. 따라서 신산업을 창출하고, 실용화하는 데 정부가 힘을 모아줘야 한다. ●미래를 찾아 우주로 간다 우주개발은 미래를 준비하는 신성장동력의 중추이자 ‘블루오션’이다. 정부는 2017년부터 본격적인 행성탐사에 나설 계획이다. 우주기술은 방송통신·위성항법시스템 등 미래 산업와 국가안보를 이끌 첨단기술의 집합체다. 거대 자본이 유기적으로 결합돼 최고 수준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떠올랐다. 인공위성 가격은 자동차의 200∼300배로 막대한 부가가치를 창출한다. 이미 미국·러시아 등 세계 각국은 막대한 예산을 쏟아부으며 우주기술 개발 경쟁에 매진하고 있다.‘우주 선진국’들은 위성과 로켓 개발 단계를 지나 독자적인 위성항법시스템을 활용한 달·행성탐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의 우주기술 수준은 이제 막 도약하는 단계다. 초보단계의 소규모 과학위성인 우리별 1호를 띄운 것이 1992년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우주개발 기술 수준은 미국, 러시아, 유럽, 중국, 일본, 인도 등에 뒤처진 ‘중간 그룹’에 속한다. 최근 해상도 1m급의 ‘아리랑2호’를 발사하는 등 소형 인공위성 분야는 선진국 수준에 근접했지만, 로켓으로 부르는 발사체 기술은 선진국에 비해 한참 뒤져 있다. 최근 우리나라도 우주개발 경쟁에 본격 뛰어들었다. 정부는 2016년까지 관련 핵심기술을 확보해 독자기술로 행성탐사 등 본격적인 우주탐사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이미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주도하는 ‘달 기지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2012년까지는 통신해양기상위성과 열탐지가 가능한 총 9기의 인공위성을 발사할 예정이다. 내년엔 전남 고흥의 우주센터가 완공되고 국내 최초의 위성발사체인 KSLV-1(한국우주발사체)이 쏘아 올려진다. 그러나 우리나라가 ‘우주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유인 우주기술의 뒷받침이 필수적이다. 과기부 관계자는 “엄청난 고부가가치를 낳을 헬륨 등 달 표면 자원 개발, 무중력·초진공 우주환경을 활용한 반도체, 신약 개발 등의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으려면 유인 우주선 개발을 위한 투자와 기술 확보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20년 뒤 한국 먹여살릴 과학기술 투자·지원 필요 정부는 미래 신기술 창출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2011년까지 기초연구 중 개인 연구 지원 비중을 60%까지 늘리는 등 연구·개발(R&D) 지원의 효율을 높인다는 복안이다.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지원은 꾸준히 증가했다. 올해 연구개발비는 지난해보다 9.6% 증가한 9조 7600억원이 책정됐다. 정부는 2000년 이후 해마다 평균 10% 이상씩 투자를 늘려왔다. 기초과학에 지원하는 예산비중도 2003년 19.4%에서 올해 25.3%로 크게 늘었다. 정부와 민간의 적극적인 투자로 국가적 R&D 집중도는 선진국 수준에 버금간다.1인당 국내총생산(GDP) 대비 R&D 투자 규모는 우리나라가 2.99%로 미국(2.6%), 일본(3.2%), 독일(2.5%) 등과 엇비슷하다. 국가 총 R&D 투자규모도 세계 8위권 수준이다. 그러나 지원은 특정 분야에 편중되고 있다. 이에 기초과학분야 연구가 탄력을 받지 못하면서 이공계 기피 현상 등 후유증이 나타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10∼20년 뒤 우리나라를 먹여살릴 새로운 과학기술 창출 분야에 지원을 집중할 것을 조언한다. 그렇다고 황우석 사태 같이 ‘묻지마식’ 지원을 되풀이해선 안 된다. 서울대의 한 교수는 “연구비 지원이 21세기 프론티어연구사업 등 대형 프로젝트에 치우치지 않아야 수학·물리·화학 등 기초분야 연구자와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연구를 시작하려는 젊은 연구자들이 정작 하고 싶은 연구를 마음껏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기철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해리의 연인은 챙 아닌 지니?

    “해리 포터는 절친한 친구인 론 위즐리의 여동생 지니에게 청혼하고 론은 헤르미온느와 결혼식을 올린다.1편부터 해리를 학대해 온 이모부 버논과 이모 페튜니아가 집에서 변사체로 발견된다?”(인터넷 유출본 중) 1997년부터 시작된 해리 포터 시리즈의 완결편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도들(제7편)’이 인터넷에서 유출됐다. 지구촌을 들쑤시고 있는 해리 포터 최종편은 오는 21일(이하 현지시간) 0시부터 출간된다. 캐나다 뉴스통신사 캔웨스트는 16일 총 794쪽에 달하는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도들(Harry Potter and the Deathly Hallows)’ 중 앞부분 495쪽이 인터넷에 유출됐다고 전했다. 유출본은 출간을 앞둔 책을 사진으로 찍어 PDF파일로 변환한 것이다. 하지만 17일 인터넷에서 입수한 PDF 파일은 총 34장으로 구성된 659쪽 분량이다. 현재 완결편이라는 제목을 단 이 PDF파일은 20여곳의 웹사이트에 올라 있다. 유출본에서는 성인이 된 주인공들의 러브 라인이 결혼으로 이어진다.5편에서 마법학교 호그와트의 동양계 마법소녀 초 챙과 사랑에 빠진 해리는 유출본에서 론의 여동생 지니에게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사랑한다.”고 고백한다. 이들은 해변에서 로맨틱한 키스 장면도 연출한다. 마침내 지니는 해리의 청혼을 수락한다. 그동안 해리와 론 중 누구와 사랑에 빠지느냐로 주목받은 헤르미온느는 650쪽에서 론과 결혼식을 올린다. 이모부 버논과 페튜니아는 ‘서리가에서의 미스터리한 죽음’이라는 장에서 부엌에서 기묘한 죽음을 맞는다. 유출본 추정 파일이 오른 게시판에는“그럴 듯한 팬픽(원작을 모태로 팬들이 재창작한 작품)이 탄생할 것일 뿐”이라는 댓글부터 진짜 결말이라고 옹호하는 네티즌들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레인코스트 북스 마케팅팀 제이미 브로드허스트 팀장은 “어떤 소문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초미의 관심사인 누가 죽느냐는 유출본에서 나타나지 않는다. 원작자 조앤 K 롤링은 주인공 가운데 두명의 캐릭터가 죽게 된다고 공언했었다. 전 세계적으로 200만명이 예약 주문을 한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도들’의 결말은 저자 롤링과 편집자 등 극소수만 공유한 채 1000만파운드(약 190억원)를 들여 21일 자정까지 철통 보안을 지킨다는 계획이다. 안동환 이재연기자 sunstory@seoul.co.kr
  • [사설] 선거 훈수하는 참평포럼 정체성 뭔가

    참여정부 평가포럼이 정치에 나설 모양이다. 그제 첫 전국운영위원회를 열고 “열린우리당의 정체성을 계승 발전시키는 질서있는 통합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범여권 통합과정에서 열린우리당의 선(先)해체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누가 보더라도 연말 대선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의도가 분명해 보인다. 그런데도 스스로는 정치세력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처사다. 정체성을 분명히 하는 게 순리고 도리다. 참평포럼은 그동안 행보를 보면 열린우리당내 노무현 대통령파의 외부지원 단체의 성격이 강하다. 범여권통합의 전제조건으로 탄핵세력, 지역주의 세력의 사과를 요구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본다. 앞으로도 참여정부의 실패를 주장하거나 용인하는 범여권 대선 주자나 정치세력에 대해서는 강도높은 비판을 할 게 뻔하다. 그런데도 관계자들은 “참여정부의 평가를 위해 만든 조직인 만큼 정치결사체로 바뀔 가능성은 적다.”고 거듭 주장하고 있다. 참여정부 평가를 위한 조직이라면서 범여권 통합 방향까지 왜 일일이 훈수하겠다는 것인가. 범여권내 여러 정파가 알아서 하면 될 일 아닌가. 노 대통령과 불가분의 관계인 참평포럼의 정치세력화는 바람직하지 않다. 그러나 정치 결사체로 변신하든 말든, 그것은 조직원들이 알아서 할 일이다. 다만 말과 행동이 다른 부분을 지적할 따름이다. 대선 영향력과 내년 총선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떳떳하게 의지를 밝혀라. 그래야 국민의 신뢰를 받든, 비판을 받든 정당한 평가를 받을 것이 아닌가.
  • 시베리아서 새끼 매머드 사체 발굴

    러시아 시베리아 북서쪽의 영구 동토에서 보존상태가 완벽한 매머드 사체를 찾아냈다고 11일(현지시간) BBC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지난 5월 러시아 야말 반도에서 한 목동에 의해 발견된 매머드는 6개월 정도 자란 암컷으로 밝혀졌으며 약 1만년 전 죽은 것으로 추정된다. 새끼 매머드는 형체가 고스란히 보존되었고 몸통에 털도 약간 남아 있는 상태였다. 러시아국립과학원의 알렉세이 티코노프 과장은 “보존상태만 놓고 본다면 세계에서 가장 값진 발굴”이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아젠브로드 박사는 “10년 전 얼어붙은 매머드 사체를 찾아냈을 때도 유전학자들은 DNA만 있다면 복제는 얼마든지 가능하다며 자신했다.”고 전했다.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살아있는 맘모스’ 동물원서 볼수 있을까?

    ‘살아있는 맘모스’ 동물원서 볼수 있을까?

    ‘고대 맘모스의 복제’가 과연 가능할까? 지난 5월 온전한 모습의 새끼 맘모스 사체가 발견되면서 고대 동물을 부활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로 과학계가 들썩이고 있다. 맘모스에서 DNA를 추출해 친척뻘인 아시아 코끼리의 수정란에 있는 DNA와 교체하면 진짜 맘모스가 태어날 수 있다는 것이 과학자들의 시나리오. 발견된 맘모스에서 얼마나 질 좋은 DNA를 충분히 추출할 수 있을지 여부가 관건이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기대할 수는 있지만 가능성은 미지수”라는 주장이다. 돼지나 개 등 소형 동물들은 복제에 성공했지만 코끼리와 같은 대형 동물은 아직 시도조차 해보지 못했기 때문. 런던대학의 애드리언 리스터 박사는 “가능성을 확신할 수는 없지만 기대하고 있다.”며 “맘모스는 사회적인 동물이었다. 2마리 이상 복제가 가능한지도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과학자들은 발견된 맘모스를 일본 도쿄대 연구소로 옮겨 CT 촬영 등 정밀 검사를 통해 활용 가능성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생후 약 6개월쯤 된 이 암컷 맘모스는 지난 5월 시베리아 북서지역 동토층에서 순록 몰이꾼에 의해 우연히 발견됐다. 이전에도 맘모스의 흔적들은 발견된 바 있지만 이번에 발견된 사체는 몸통은 물론 감은 눈과 일부 털까지 남아있는 온전한 모습이라 과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러시아 과학대학의 동물학자 알렉사이 티호노프 교수는 “꼬리 부분이 조금 상한 것 말고는 생전 모습 그대로 죽은 그 자리에서 발견된 것”이라며 “보존 상태와 기간을 고려하면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발견 중 하나”라고 주장했다. 사진=데일리메일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oe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100년전 궁중무희의 비애 생생히 느껴지네요”

    “명성황후는 이곳에서 초식동물처럼 쫓기다 숨을 거뒀습니다. 정신적인 어미가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는 걸 두 눈으로 봐야 했던 건 리진만의 비극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음 단계로 넘어가려면 을미사변을 정면으로 바라보는 시간이 필요하지요.” 소설 ‘리진’의 작가 신경숙(44)이 10일 오전 독자 70명과 함께 명성황후가 시해당한 건천궁 앞에 섰다. 프랑스 공사인 콜랭 드 플랑시를 따라 프랑스로 떠났다 돌아온 궁중 무희 리진의 자취를 따라 나선 길이다. 간간이 비가 뿌렸지만, 신씨는 “이건 금방 지나가는 여우비 같은데요.”라며 앞장섰다. 문학평론가 이선우의 사회와 작가의 설명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문학동네와 한국관광공사,YES24 공동 주최로 마련됐다.●경복궁 돌며 리진·명성황후 궤적 밟아답사팀은 오전에 경복궁 곳곳을 돌며 리진과 명성황후의 궤적을 밟았다. 오후에는 명성황후와 고종의 무덤이 있는 홍릉, 여주에 있는 명성황후의 생가를 찾았다. “궁전이라는 곳은 혼자와서 볼 때와 책 읽고 와볼 때가 다른 것 같아요. 저도 어제 여러분께 설명하려고 책을 읽고 와보니 더 뜻깊더군요.” 신씨가 독자들을 처음 안내한 곳은 콜랭과 리진의 첫만남 장소인 영제교. 그곳에서 콜랭은 리진에 반해 카메라를 조끼 안에 넣고 다닌다. 신씨는 “피사체 모르게 찍고 싶어하는 욕망은 그때도 있었나 보네요.”라고 말해 독자들의 웃음을 끌어냈다. 교태전 뒤뜰에서는 리진으로 분한 배우가 멍하니 시선을 떨구고 있었다. 어머니처럼 품어 주던 명성황후의 죽음을 목격한 뒤다.“왕비가 생을 다한 뒤 리진은 왕비가 살던 교태전에 들어와 사흘간 곳곳을 손으로 짚어 봅니다. 패망을 앞둔 나라에 대한 비애와 아울러 왕비에 대한 비애도 느꼈을 겁니다.” 신씨는 지금까지 우리는 명성황후를 권력자나 국모로만 생각해 왔으며, 그에 대한 왜곡도 적잖이 이뤄졌다면서 왕비에 대해 새로운 이미지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했다.●소설 낭독 이어 춘앵무 펼쳐져경회루 앞에서는 콜랭이 리진에게 반하게 된 춤인 춘앵무가 펼쳐졌다. 피리 소리를 배경으로 작가의 소설 낭독이 끝나자, 노란 앵삼을 입은 권효진(23·한국예술종합학교 전문사 과정)씨가 소매를 곱게 들어올렸다. 옷자락이 바람에 흩날리자 경회루를 감싸고 돌던 물결도 같은 방향으로 흘렀다.‘리진’의 팬으로 답사길에 함께 따라나섰다는 소설가 김훈씨는 “경복궁에 여러번 왔었지만 오늘 와보니 진짜 아름답다는 느낌이 든다.”면서 “리진은 전근대와 근대라는 모순을 똑같이 사랑해 근대화 과정에서 무너져 버린 아름다운 생명”이라고 평가했다. 친구들과 함께 문학투어에 참가한 대학생 변희(25)씨는 “소설로 읽었던 아름다운 장면을 실제로 보면 실망할까봐 걱정했는데 작가에게 직접 설명을 들으니 상상한 것 이상을 느낄 수 있었다.”고 흐뭇해했다.취업준비생인 전수정(25)씨는 “하나의 소설이 완성되는 과정을 경험하는 것 같아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학답사를 이끈 작가는 작품의 무대를 직접 둘러 보니 소설을 쓰던 때보다 생생하다고 활짝 웃었다.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동영상] 인터넷화제 오른 ‘로스웰 UFO 사건’은 무엇?

    [동영상] 인터넷화제 오른 ‘로스웰 UFO 사건’은 무엇?

    역사상 가장 유명한 UFO사건 중 하나인 ‘로스웰 사건’이 당시 공보업무를 맡았던 한 장교의 ‘외계인은 실재했다’는 유언으로 다시 논쟁이 일어나고 있다. 로스웰 사건은 1947년 미국 공군이 워싱턴주 인근 상공에서 미확인 비행물체를 목격했다는 한 조종사의 보고를 받으면서 시작됐다. 당시 비행 기술로 설명할 수 없는 비행물체를 목격했다는 내용이었다. 이후 미국 공군은 “로스웰 공군 기지 인근에서 미확인 비행접시 잔해를 수거해 정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보도자료를 내놓았다. 그러나 하루만에 미확인 비행물체의 정체가 ‘기상 관측용 풍선’이라고 정정하면서 의혹을 일으켰다. 기상 관측용 풍선의 잔해라는 것을 밝히는데 ‘정밀 조사’가 필요했겠냐는 소문이었다. 최초 발견자로 알려진 로스웰의 한 목장주인이 외계인으로 보이는 시체 4구를 목격했다는 증언도 의혹에 불을 붙였다. 이후 1987년 6월 영국의 UFO전문가 티모시 굿이 “해리 트루먼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MJ-12’라는 암호명으로 극비리에 ‘로스웰 UFO’를 조사한 뒤 은폐했다.”고 주장하며 다시 세간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또 1995년 9년 8월에는 영국의 영화인 레이 산틸리가 로스웰 사건 당시 외계인 해부 장면이라며 낡은 필름을 공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로스웰 사건에 대한 의혹이 계속해서 제기되자 미군 당국은 지난 1994년 “로스웰 UFO 및 외계인 사체에 대한 주장은 터무니 없는 것”이라고 모든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사진 = 사건 당시 ‘로스웰 데일리 레코드’ 보도 지면 (위키피디아) 나우뉴스 뉴스팀@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씨줄날줄] 돌아온 원피스/함혜리 논설위원

    사람들은 신체를 보호하거나 부끄러움을 가린다는 실질적인 목적에서 옷을 입기도 하지만 자신을 보다 더 아름답게 치장하기 위해 옷을 입는다.‘유행’ 혹은 패션(fashion)이라고 하는 집단적 따라입기 현상이 나타날 수 있는 배경이다. 유행이란 특정한 시기에 널리 받아들여지고 채택되는 스타일 또는 양식을 가리킨다. 유행이란 소수에 의해 생성되고, 차차 전파되어 대다수의 사람들이 따라하게 되다가 점차 소멸되는 주기성을 가진다. 또 다른 특징으로는 ‘돌고 돈다’는 것이다. 최근 미국 여성들 사이에 원피스 등 치마정장이 다시 유행이라고 한다.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활발해지면서 커리어우먼들 사이에서 바지 정장이 대세였던 것과 대조적이다. 시장조사기관인 NPD그룹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미국의 여성복 판매가 1년전보다 약 5% 증가했는데 반해 원피스 등 스커트 정장의 판매는 30% 이상 급증했다. 여성들은 왜 원피스를 다시 입기 시작했을까?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그 이유로 실용성을 꼽았다. 원피스를 입으면 상의와 하의의 코디네이션을 하느라 시간을 소비하지 않아도 된다. 약간 드레시한 디자인의 원피스를 입으면 저녁 모임이나 파티에 참석해도 전혀 무리가 없다. 가격도 바지 정장보다 싸다. 굵은 허벅지 등 신체의 결점도 감출 수 있다. 여성들이 치마나 원피스를 입는 또 다른 이유는 바지보다 훨씬 더 여성성을 살려주기 때문이다. 여성 정치인들이 부쩍 여성성을 강조하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도 원피스의 복귀와 무관하지 않다. 미국 최초의 여성 하원의장인 낸시 펠로시는 빨간 치마 정장에 빨간 숄을 걸치는 등 과감한 패션을 선보이고 있다. 베르사체의 수석 디자이너 도나텔로 베르사체는 바지 정장으로 다니는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에게 “치마를 입고 당당하게 여성성을 강조하라.”고 충고하기도 했다. 여성들이 아무런 거리낌없이 바지를 입기 시작한 것은 불과 반세기전이다. 여성들은 사회에서 능력을 인정받기 위해 바지를 입고 남성들과 경쟁했다. 원피스가 다시 유행한다는 것은 이제는 더이상 남성을 경쟁 상대로 인식할 필요가 없어졌다는 뜻이 아닐까.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슈퍼맨의 저주’ 근거 있나?

    ‘슈퍼맨의 저주’ 근거 있나?

    ‘슈퍼맨의 저주’ 근거있나? 헐리우드의 유명 괴담 중 하나인 ‘슈퍼맨의 저주’가 1일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 방송되며 국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슈퍼맨의 저주’란 미국에서 ‘슈퍼맨’과 관련된 영화나 드라마에 출연했거나 제작에 관여했던 사람들에게 사고가 이어지면서 생긴 말이다. 세계적인 온라인 백과사전 ‘위키피디아’에도 자세히 설명되어 있을 만큼 유명한 ‘저주’다. 위키피디아는 ‘슈퍼맨의 저주’가 캐릭터 제작 당시부터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슈퍼맨’이라는 전무후무한 영웅을 만든 원작자 제리 시겔과 조 슈스터가 캐릭터의 판권료를 제대로 받지 못해 가난한 여생을 보내야 했기 때문. 이후 ‘슈퍼맨의 저주’는 끊이지 않았다. TV시리즈 ‘슈퍼맨’의 주인공이었던 조지 리브스는 총상을 입은 채 변사체로 발견됐고 영화 ‘슈퍼맨’으로 세계적인 스타가 된 크리스토퍼 리브는 낙마 사고로 전신 불구가 됐다. 또 영화에 출연했던 배우 마고 키더는 교통사고를 당했고 리처드 프라이어는 다변경화증이라는 병을 앓고 있다. 위키피디아에 설명된 ‘슈퍼맨의 저주’와 관련있는 불행들은 이외에도 20여가지에 이른다. ‘슈퍼맨의 저주’는 지난해 영화전문지 ‘프리미어’가 “‘슈퍼맨 리턴즈’ 제작진들에게 ‘슈퍼맨의 저주’가 작용해 각종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하며 영화계에 알려졌다. 사진=위키피디아 나우뉴스 뉴스팀@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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