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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잔인한 염소 도살범 공개수배” 동물보호단체 현상금 ‘추적’

    “잔인한 염소 도살범 공개수배” 동물보호단체 현상금 ‘추적’

    미국의 한 동물보호단체가 잔인하게 염소를 도살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하고 해당 도살범을 잡기 위해 현상금을 내걸며 공개 수배해 화제가 되고 있다고 미 현지 언론들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루이지애나주 동물학대반대단체(SPCA)는 최근 인터넷에 올라온 12초짜리 동영상에서 염소를 잔인하게 도살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며 해당 동영상의 일부 사진을 공개하고 이 도살범의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3000 달러의 현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이 단체가 공개한 내용에 의하면, 이 동영상은 어느 한 주택가의 뒤뜰에서 나무에 목을 매단 염소를 마체테(큰 칼)를 이용해 목을 자르는 장면으로 되어 있다. 이 동영상에는 주변에 있는 5명의 구경꾼들이 손뻑을 치는가 하면 목이 잘린 후에도 바동거리는 염소의 잔인한 장면이 담겨 있어 이 단체는 동영상의 일부 스틸 사진만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 관계자는 현행법상 식용을 위해 이 같은 짓을 했다면, 마땅히 처벌할 법적인 근거는 없으나, 이들이 재미 삼아 이러한 잔인한 짓을 했을 가능성이 높아 관련 사진을 공개하고 도살범을 공개 수배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난 1월 말에도 뉴올리언스 공원 지대에서 목이 잘린 염소 새끼의 사체가 발견된 적이 있다"며 "이것은 분명히 식용 목적도 종교적인 목적도 아니고 재미 삼아 동물을 학대하는 것이 분명하다"며 이러한 잔인한 행동이 유행하는 것을 막기 위해 시민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 나무에 목이 매달린 채 도살되기 직전의 염소 (루이지애나 동물보호단체 제공)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사람 후각의 1만배·청각 50배 재난현장 인명 구조견 아시나요?

    지난달 13일 오전 2시 K(25)씨가 회사 동료들과 회식 후 실종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경기 수원시 장안구 송죽동 송원중학교 정문 앞 폐쇄회로(CC)TV에서 마지막 종적을 확인했다. 인근 다른 CCTV엔 보이지 않았다. 따라서 경찰은 납치됐거나 학교 바로 옆에 있는 만석공원 저수지에서 실족사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어 한국인명구조견협회에서 사체탐지견 ‘K9’ 5마리를 파견했다. 20일 뒤 세계대회 챔피언 출신인 탐지견 ‘연아’는 특유의 꼼꼼함과 집중력으로 반경 1.3㎞나 되는 저수지 20m 안쪽에 뜬 스티로폼에서 시신 냄새를 맡고 짖어댔다. 상황 끝이었다. 관할 수원중부경찰서 관계자는 “워낙 넓어 저수지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혀를 찼다. 올 2월 15일 충남 서산시 해미면 한서대 앞 산수저수지에서는 실종됐던 일본인 Y(21)씨가 43일 만에 탐지견 2마리에 의해 시신으로 발견됐다. 24일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탐지견들은 1998년 11월 이후 국내외 각종 재난현장에서 2556회 출동으로 생존자 104명, 사망자 141명을 찾아냈다. 지난달 9일 낮 12시 45분 경남 양산시 상북면 내석리의 한 병원에서 2㎞ 정도 떨어진 야산에 사흘째 탈진해 있던 박모(84)씨는 소방구조견 ‘번개’에게 발견돼 목숨을 건지기도 했다. 구조견은 사람보다 후각 1만배, 청각 50배의 능력을 갖고 있다. 국민안전처 중앙119구조본부는 25~26일 대구 달성군 구지면 징리 낙동강수련원에서 구조탐지견 운용 활성화를 위한 전국 워크숍을 연다. 관세청, 농림부, 육군 군견교육대, 공군 교육사령부 등 유관기관끼리 협력체계 구축 및 상호 정보교류와 인명구조견 발전 방안을 모색한다. 우리나라엔 군사적 정찰과 추적, 탐지에 활용하기 위해 6·25전쟁 직후 미군에게 넘겨받은 10마리를 출발점으로 군견(정식명칭 사역견)을 특공연대, 탄약창, 향토사단 등 주요 거점에 배치하고 있다. 세 자릿수로 알려졌을 뿐 얼마나 되는지는 비밀이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다목적 실용위성 발사 D-1] ‘전천후의 꿈’… 첫 적외선 관측위성 쏜다

    [다목적 실용위성 발사 D-1] ‘전천후의 꿈’… 첫 적외선 관측위성 쏜다

    “교신 준비 완료. 스탠바이!” 24일 오전 7시 8분. 대전 유성구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 위성종합관제실에 알 수 없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평소 4~5명의 개발자가 교대로 출근한다는 관제실에는 50여명의 개발자들이 흐트러짐 없는 자세로 일제히 모니터를 들여다보고 있었다. 26일 오전 3시 8분(현지시간) 러시아 야스니 발사장에서 우주로 향할 다목적실용위성 ‘아리랑 3A호’의 최종 리허설 현장을 찾았다. 개발자들은 러시아와의 시차를 고려해 새벽부터 리허설을 치르고 있었다. 발사 3시간 전에 이뤄질 지상 시스템 점검에서부터 스탠바이 사인, 남극·북극 지상국과의 교신 시뮬레이션, 위성에 명령어를 송수신하는 테스트까지 하루 반나절이 걸리는 리허설은 한치의 느슨함 없이 꼼꼼하게 진행됐다. 아리랑 3A호의 위성체계를 총괄하고 있는 임성빈 다목적실용위성3A호체계 팀장은 “지난해 6월부터 5번이나 진행된 리허설이지만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면서 “위성을 날려보내고 나면 정말 아무 생각이 없을 것 같다. 우주에 자식을 시집보내는 느낌이다”라고 했다. 직경2m, 높이 3.8m, 폭 6.3m, 1.1t 무게의 아리랑3A호는 국내 최초 적외선 관측 위성이다. 일반 광학 카메라는 날씨가 나쁘거나 밤에는 지상을 찍을 수 없는데, 적외선은 열을 감지해 영상을 촬영하기 때문에 야간에도 열섬 현상, 화산 활동, 공장 가동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아리랑 3A호는 여기에 현재 우주를 돌고 있는 아리랑 3호보다 해상도(70㎝)가 향상된 55㎝급 고해상도 전자광학영상 관측 카메라를 더했다. 이는 아리랑 3A가 지상에 있는 가로·세로 55㎝ 크기의 물체를 식별할 수 있다는 얘기다. 임 팀장은 “아리랑3A호가 성공적으로 안착하면 한국은 광학, 레이더, 적외선 등 세 가지 방식으로 한반도를 관측할 수 있게 된다”면서 “광학과 적외선 카메라는 특징이 각각 달라 기계적인 설정을 새로 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아리랑 3A는 하루에 두 차례씩 한반도 상공을 지나 지상을 관측하게 된다. 우리가 이미 쏴 올린 아리랑2호와 아리랑 3호는 하루 한 차례 광학 영상을 수집하고 있고 광학과 레이더 관측 카메라를 탑재한 아리랑 5호는 하루 두 차례 영상을 보내온다. 김현수 미래창조과학부 우주기술과 과장은 “아리랑 3A가 성공적으로 안착하면 국내 최고 해상도의 광학렌즈를 통해 도시 열섬현상 등 기후변화 분석, 재해재난, 국토·자원·환경 감시 등에 활용될 고품질 위성영상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리랑 3A가 보내온 영상은 상업적, 학문적 목적으로 쓰일 예정이다. 위성 영상 시장은 1992년 미국 정부가 고해상도 위성자료의 상용판매를 허가한 후 비약적으로 성장해 지난해 2조 4500억원(약 13억 달러) 규모를 기록했다. 아리랑3A의 영상은 기본적으로 항우연에서 받지만 판매는 대행할 업체를 모집 선발할 계획이다. 아리랑 3A호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개조한 드네프르 발사체에 싣는다. 최종 성공 여부는 약 6시간이 지난 오후 1시 5분쯤 알 수 있는데, 이때 항우연은 대전 지상국과 교신을 통해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한다. 발사과정은 ‘위성분리→위성으로부터 첫 원격자료 수신→태양전지판 전개 성공 여부→위성체 분리 시점의 궤도 정보 획득→최종 운영기준 궤도 안착’ 등 5단계로 이뤄진다. 발사체와 위성이 분리돼 고도 528㎞ 궤도에 진입하는 순간은 14분 53초 뒤. 아리랑 3A가 날개(태양전지판)를 펴고 자체 전력을 생산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발사 후 1시간 27분이다. 발사 장면은 공개되지 않는다. 러시아 야스니 발사장은 군사 시설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아리랑 3A를 우주로 실어줄 드네프르 발사체는 일반적으로 야외에 설치 된 발사 패드에 발사체를 수직으로 세워 발사하는 형태가 아닌 보호 덮개로 가려 지하에 수직으로 세워진다. 아리랑 3A는 발사까지 8년 7개월, 2359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대형 프로젝트다. 대한항공, 한화, 두원중공업 등 민간 기업도 참여했다. 아리랑 3A의 보증 수명은 4년인데 처음 설계된 수명보다 훨씬 오래가는 경우도 있다. 활동을 종료한 아리랑 1호는 보증 수명이 3년이었지만 8년 동안 임무를 수행했다. 실패할 가능성도 있을까. 임 팀장은 “언제든 실패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우리는 믿는다”면서 “실패는 의지랑 상관없지만 한 단계 한 단계 철저히 준비했으니 잘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또 “우주산업이 크기 위해서는 개발자들을 믿고 기다려주는 인내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 발표한 특정분야 기술수준평가에 따르면 한국의 위성 본체 개발기술은 전 세계 8위에 랭크돼 있다. 최고 기술 보유국인 미국과의 기술격차는 13년이다. 위성탑재체 개발기술은 9위로 미국과 18년 차이가 난다. 미국에 이어 유럽연합(미국과의 기술격차 5년), 일본(9년), 러시아(10년), 이스라엘(11년) 순으로 개발 수준이 높다. 대전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다목적 실용위성 발사 D-1] 국산 로켓 기술 없어 ‘원정 발사’…군사 시설 이유 발사 장면 비공개

    위성은 발사체(로켓)에 실려 우주로 간다. 발사체는 위성을 우주로 실어 보내는 운반체 역할을 하는데 우리나라에는 이렇다 할 발사체 기술이 없다. 우리 위성인 아리랑 3A가 러시아 야스니 발사장에서 러시아 발사체 드네프르를 타고 우주로 가는 이유다. 발사체가 없는 국가의 설움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일단 다른 나라 로켓에 위성을 탑재하려면 목적, 기술 등 민감한 위성 정보를 일부 공유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기술 보안이 우려되는 대목이다. 발사체 국가에 사정에 따라 발사 시기도 종잡을 수 없다. 아리랑 3A도 지난해 말 발사될 예정이었지만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충돌로 앞선 순서인 일본의 인공위성(아스나로 1호) 발사가 늦어지면서 3개월이나 늦춰졌다. 앞서 아리랑 5호 때는 비용 문제로 2년이나 발사가 지연된 바 있다. 특히 러시아는 우주국이 아닌 국방부가 발사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상업 발사체 시설과 달리 발사 현장이 공개되지 않는다. 군사 시설 보안이라는 이유 때문이다. 현장에 가 있는 13명의 아리랑3A 기술 개발자들도 발사장 현장은 들여다보지 못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 관계자는 “여러 가지 단점에도 러시아가 다른 상업 발사체 시설보다 가격이 훨씬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발사체 보유가 절실한 이유다. 물론 우리도 발사체를 쏜 이력이 있다. 2013년 1월 3수 끝에 전남 고흥에서 쏘아 올린 한국 최초의 2단 발사체 나로호가 최초다. 하지만 나로호 1단은 러시아 로켓을 수입해 만들었고 쏘아 올릴 수 있는 위성의 크기는 100㎏에 불과했다. 우리는 언제쯤 우리 발사체로 위성을 쏘아 올릴 수 있을까. 1979년 한·미 미사일 지침에는 ‘한국은 500㎏의 탄두를 달고 180㎞이상 비행할 수 있는 미사일을 개발하지 않는다’고 명시돼 있다. 우주 발사체는 미사일을 운반하는 로켓과 동일한 기술이다. 우리 발사체 개발에 제약을 가했던 이 지침은 2001년 ‘민간용 로켓은 사거리 규제 없이 무제한 개발·생산 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아 개정됐다. 이에 따라 현재 우리나라는 순수 우리 기술로 만드는 한국형 발사체(KSLV-2)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0년 1.5t급 국내 실용위성을 우주로 쏘아 올릴 KSLV-2는 현재 항우연 산하 한국형발사체사업단에서 제작을 주도하고 있다. 오는 7월 3단계 공정 중 1단계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대전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협동 같은 소리 하네!’ 영화 ‘투캅스 인 파리’ 예고편

    ‘협동 같은 소리 하네!’ 영화 ‘투캅스 인 파리’ 예고편

    두 형사의 좌충우돌 수사기를 그린 프랑스 영화 ‘투캅스 인 파리’의 예고편이 공개됐다. ‘투캅스 인 파리’는 상극인 두 형사가 협동수사를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건사고를 코믹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거물급 조직 보스 ‘바버리스’를 체포할 증거를 찾기 위해 수개월째 수사에 매진중인 형사 ‘오스만’은 자신의 관할구역 쓰레기더미에서 사체로 발견된 여성의 죽음이 해당 사건과 관련되어 있음을 직감한다. 그러나 파리 범죄수사대 소속 형사 ‘몽주’가 이 사건을 맡게 되면서 두 사람은 서로 사건을 진행하기 위해 치열한 기싸움을 시작한다.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은 최악의 파트너로 만난 두 형사가 범인을 잡으려고 경쟁하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이후 손발이 맞지 않아 수사에 난항을 겪는 두 사람의 모습은 유쾌한 웃음을 예고한다. ‘언터처블: 1%의 우정’에서 유쾌한 백수 ‘드리스’ 역을 통해 이름을 알린 배우 오마 사이가 타고난 감각으로 범인 수사에 몰두하는 형사 ‘오스만’ 역을 맡아 특유의 자유분방함을 선보인다. 또한 승진이 유일한 목표인 형사 ‘몽주’ 역은 ‘프렌즈: 하얀 거짓말’, ‘무드 인디고’ 등을 통해 활발한 연기활동을 펼치고 있는 배우 로랑 라피트가 맡았다. 다비드 샤혼 감독이 연출을 맡은 ‘투캅스 인 파리’는 오는 3월 26일 개봉한다. 청소년 관람불가. 러닝타임 94분. 사진 영상=페어팍스인터네셔날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50만년 전 구석기 시대 도축용 ‘돌 도구’ 발견

    50만년 전 구석기 시대 도축용 ‘돌 도구’ 발견

    지금으로 부터 약 50만 년 전 구석기 시대 사용된 돌 도구가 발견돼 관심을 끌고있다. 특히 연구팀은 이 도구가 구석기 시대 고인류가 돌 도구를 사용했다는 첫번째 직접적인 증거로 보고있다. 최근 이스라엘 텔아비브 대학 연구팀은 르바딤 지역 선사시대 유적지에서 마치 현대의 스위스 군용칼과도 같은 다목적 돌 도구를 발굴했다고 발표했다. 코끼리의 잔해들과 함께 발견된 이 돌 도구는 길쭉하고 앞이 뾰족한 형태로 죽은 동물의 가죽이나 뼈를 발라내는등 도축용으로 쓰인 것으로 추정된다. 역사 교과서에 자주 등장하는 구석기 시대는 인류가 지구상에 처음 등장한 시기부터 약 1만년 전 신석기 시대를 말한다. 이 시기 고인류들은 돌을 깨뜨려 도구를 만들어 사용했으며 주로 채집과 사냥을 하며 살았다. 재미있는 사실은 우리 인류사의 99.8%가 구석기 시대에 해당될 만큼 절대적으로 긴 시간이라는 점. 이번 발굴이 특히 의미 있는 것은 50만 년 전 고인류들도 도구를 만들어 내는 지능을 가져 인류 진화에 중요한 역할을 했을 것이라는 점이 눈으로 확인됐다는 사실이다. 연구를 이끈 란 바카이 교수는 "동물의 도축이나 고기를 자르기 위해 바위를 깨 만든 이 도구는 인류 역사의 획기적인 이정표" 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코끼리 뼈들이 묻힌 유적지에서 이 돌 도구를 발견했으며 적외선 영역 빛의 파장을 이용해 고체, 액체, 기체 등의 시료를 분석하는 기술인 '푸리어 변환 적외선 분광장치'(FTIR)를 통해 이같은 결과를 얻어냈다. 바카이 교수는 "구석기 시대 인류가 돌 도구를 사용해 동물의 사체를 잘랐다는 것은 지금까지 이론으로만 존재했을 뿐이지만 이번에 그 증거가 발견됐다" 면서 "동물의 털과 살점을 발라낼 수 있을 만큼 매우 정교하게 제작된 것이 특징" 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의 온라인 학술지인 ‘플로스원’(PLos ONE) 최신호에 발표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주영 북한대사 “북한 핵무기 발사 능력 있다” 주장

    주영 북한대사 “북한 핵무기 발사 능력 있다” 주장

    ‘주영 북한대사’ 현학봉 주영 북한대사가 20일(현지시간) 북한이 지금 당장 핵무기를 발사할 능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현학봉 주영 북한대사는 이날 런던 주재 북한대사관에서 현지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준비돼 있다”며 “한반도에서 교전이 일어난다면 핵전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가 말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지금 핵 미사일을 발사할 능력이 있다고 말한 것이냐고 확인하는 기자의 질문에 “그렇다. 언제라도 가능하다”고 답했다. 그는 “우리는 빈말을 하지 않는다. 미국이 핵무기 공격 독점권을 지닌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미국이 우리를 공격한다면 보복 공격을 할 것”이라며 “재래식 전쟁에는 재래식 전쟁으로, 핵전쟁에는 핵전쟁으로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선제적 공격에 나설 것이냐는 질문에는 “우리는 전쟁을 원하지 않지만 전쟁을 두려워하지도 않는다. 그게 정부의 원칙”이라고 답했다. 그의 발언은 북한이 발사체에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을 만큼 핵무기 소형화에 성공했다는 주장으로 보인다. 이 같은 발언은 일부 미국 군 고위층과 민간 전문가들 사이에서 북한이 핵탄두 소형화에 일부 성공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이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그러나 우리 정부는 북한이 상당한 수준의 기술은 갖고 있지만 아직 핵탄두 소형화를 했다고 보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하! 우주] 달이 점점 지구에서 멀어져 간다 - 1년에 3.8cm 이동

    [아하! 우주] 달이 점점 지구에서 멀어져 간다 - 1년에 3.8cm 이동

    달이 언제 어떻게 생겨났느냐에 대해서는 대체로 잘 알려져 있다. 태양계 초기인 45억 년 전, 화성 크기만한 천체가 초속 15km의 속력으로 지구를 들이받아 만들어졌다는 설이 대략 자리를 잡았다. 이른바 ‘거대 충돌설’이다. 이름 붙이기를 좋아하는 학자들은 그 난데없는 천체에다 ‘테이아’라는 멋진 이름까지 붙였다. 테이아란 그리스 신화에서 달의 여신 셀레네의 어머니다. 그후 45억 년 동안 지구와 마주 보며 서로 껴안듯이 돌았던 이 달이 지구에 끼친 영향이란 참으로 엄청난 것이었다. 하루가 24시간이 된 것도, 지구 바다의 밀물 썰물도 다 달로부터 비롯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지구 자전축을 23.5도로 안정되게 잡아줘 사계절이 있도록 한 것도 오로지 달의 공덕이다. 그런데 영원히 지구랑 같이 갈 것 같던 이 달이 지구로부터 점점 멀어져가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 더욱이 그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고 한다. 얼마나 빨리 멀어져가고 있다는 말인가? 수십 년에 걸친 측정 결과 1년에 3.8cm의 비율로 멀어지고 있음이 밝혀졌다. 이 벼룩꽁지만한 길이를 어떻게 쟀는가 하면, 1971년 아폴로 15호의 승무원이 달에 설치한 레이저 역반사 거울이 그 답이다. 역반사 거울은 빛이 온 방향 그대로 반사시켜주는 특별한 반사체다. 지구에서 달까지 왕복 거리는 약 80만 km고, 지구에서 쏘는 레이저빔이 이 반사거울까지 갔다가 되돌아오는 시간이 약 2.7초다. 반사되어 돌아오는 레이저광의 시간을 지구에서 달까지의 거리를 1mm 오차도 없이 정밀하게 잴 수 있다. 그 측정 결과가 일년에 3.8cm씩 달이 지구로부터 멀어져가고 있다는 사실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밀물과 썰물이 달을 밀어낸다 그런데 대체 달은 왜 멀어져가는 걸까? 달도 이젠 인간들이 난리치는 지구가 지겹다는 건가? 이유는 달리 있다. 달이 만드는 지구의 밀물과 썰물 때문이다. 풀이하자면, 이 밀물과 썰물이 지표와의 마찰로 지구 자전 운동에 약간 브레이크를 걸어 감속시키고, 그 반작용으로 달은 지구에서 에너지를 얻어 앞으로 약간 밀리게 된다. 원운동하는 물체를 앞으로 밀면 그 물체는 더 높은 궤도, 더 큰 원을 그리게 되는 이치와 같다. 달이 그 힘을 받아 해마다 3.8cm씩 지구와의 거리를 넓혀가고 있는 것이다. 작지만, 이 3.8cm의 뜻은 심오하다. 티끌 모아 태산이라고, 이것이 차곡차곡 쌓이다 보면 10억 년 후에는 달까지 거리의 10분의 1인 3만 8000km가 되고, 100억 년 후에는 38만km가 된다. 달이 지구에서 2배나 멀어지게 되는 셈이다. 아니, 그 전인 10억 년 후 달이 지금 위치에서 10% 더 벌어져 44만 km만 떨어져도 지구는 일대 혼란 속으로 빠져들게 된다. 그 동안 자전축을 잡아주어 23.5도를 유지하게 해서 계절을 만들어주던 달이 사라진다면, 자전축이 어떻게 기울지 알 수가 없다. 만약 태양 쪽으로 기울어진다면 지구에 계절이란 건 다 없어지고, 북극, 남극 빙하들이 다 사라져, 동식물의 멸종을 피할 수 없을 거라고 과학자들은 전망한다. 이처럼 달이 없는 지구는 상상하기조차 힘들다. 달이 지구로부터 멀어지면 지구는 대재앙을 피할 길이 없을 것이다. 기온은 극단적으로 변해 물을 증발시키고 얼음을 녹여 해수면이 수십m 상승하게 된다. 또한, 흙먼지 폭풍과 허리케인이 수 세대 동안 이어지게 된다. 달의 보호가 없다면 결국 지구의 생명체는 완전히 사라지게 될지도 모른다. 15억 년 후 목성이 달을 떼어내 간다 15억 년 쯤 후, 달은 지구에서 상당히 멀어져 목성의 중력이 지구와 달을 떼어낼 것이다. 최악의 상황은 지구의 자전축이 90도로 기울어지는 것이다. 그러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 극점이 정확히 태양을 바라보게 되어 양극의 빙원이 녹아버리고, 지구의 반이 얼고 나머지 반은 사막이 된다. 똑바로 내리쬐는 태양은 지구의 상당 부분을 사막으로 만들고 모든 것을 모래로 뒤덮어 지구의 10분의 1을 없애버린다. 그리고 햇빛 부족으로 전에 없던 엄청난 겨울을 경험할 것이다. 식물들은 고사하거나 동사하고, 뒤이어 동물들은 대량 멸종의 나락으로 떨어지게 된다. 하지만 이런 혼돈은 시작에 불과하다. 달이 멀어졌을 때 지구의 움직임은 예측 불가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그 시기가 분명히 다가오고 있으며 점점 빨라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러면 결국엔 어떻게 되는가? 확실한 것은 언제가 되든 달이 결국은 지구와 이별할 거라는 점이다. 그후 태양 쪽으로 날아가 태양에 부딪쳐 장렬한 최후를 맞을 것인지, 아니면 외부 태양계 쪽으로 날아가 광대한 우주 바깥을 헤맬 것인지, 그 행로야 알 수 없지만. 문제는 45억 년이란 장구한 세월 동안 지구와 같이 껴안고 같이 돌던 달도 언제까지나 그렇게 있을 존재는 아니라는 얘기다. 오늘밤이라도 바깥에 나가 하늘의 달을 보라. 우리 지구의 동생인 저 달도 언젠가는 형과 작별을 고할 것이다. 회자정리(會者定離)다. 여기에는 사람은 물론, 천제들에도 예외가 없다. 그런 생각으로 달을 바라보면 더 유정(有情)하고 더 아름답게 느껴질 것이다. 달이 떠난 후에도 지구에 생명이 살 수 있을까? 100억 년 사는 별에 비하면 100년도 못사는 인생이 몇 억, 몇십억 년 후의 일을 걱정한다는 것은 부질없는 일일지도 모르겠다.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슈퍼모델 지젤 번천, 데뷔 20년 만에 은퇴 “이제 두 아이의 엄마로…”

    슈퍼모델 지젤 번천, 데뷔 20년 만에 은퇴 “이제 두 아이의 엄마로…”

    브라질 출신의 세계적인 모델 지젤 번천(35)이 데뷔 후 20년 만에 런웨이 무대에서 은퇴한다. 18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그의 대변인 패트리샤 번천은 성명에서 “지젤은 특별한 프로젝트에 힘쓰면서 그가 가장 우선시하는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젤 번천 또한 페이스북에 마련된 그의 공식 페이지를 통해 자신을 응원하는 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지젤 번천은 1995년 스페인의 ‘룩 오브 더 이어’(Look of the Year) 대회에서 4위로 입상하면서 데뷔했다. 이후 샤넬과 발렌티노, 빅토리아 시크릿, 베르사체, 루이뷔통, 발렌시아가 모델 등으로 활약했고, 지난 8년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벌어들이는 모델로 이름을 날리기도 했다. 지난 2009년 미국프로풋볼(NFL) 뉴잉글랜드의 스타 쿼터백 톰 브래디와 결혼한 지젤 번천은 두 아이를 키우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과식은 안돼요~!’ 거대 쥐 게워내는 버마 비단뱀

    ‘과식은 안돼요~!’ 거대 쥐 게워내는 버마 비단뱀

    최근 영국 동영상 사이트 ‘라이브릭’(Liveleak)에 올라온 1분 24초 가량의 영상에는 베트남의 과식(?)한 거대 버마 비단뱀이 고통을 호소하며 몸부림치는 모습이 담겨 있다. 구경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비단뱀의 볼록한 배에서 소화액으로 뒤범벅이 된 동물 사체 하나가 나온다. 고통스러운 몸짓과 함께 크게 벌린 뱀의 입에서 또 하나의 사체가 나온다. 곧이어 긴 꼬리와 함께 거대한 쥐를 게워내자 이를 지켜보던 마을 주민들이 경악하며 괴성을 지른다. 비단뱀은 또 다른 한마리의 쥐를 더 게워낸 후에야 속이 후련한 듯 자리를 떠난다. 이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징그럽네요”, “과식하면 안돼요~”, “저렇게 거대한 쥐가 뱀 몸속에 있다니 놀랍네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영상= Film en Francias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이 연극, 어디까지가 허구이고… 어디까지가 현실인가

    이 연극, 어디까지가 허구이고… 어디까지가 현실인가

    “골 비어 보여도 좋으니까 그냥 재미있게만 하세요. 재미가 주제입니다!” 남산예술센터의 2015시즌 첫 번째 작품인 연극 ‘소뿔자르고주인오기전에도망가선생’은 첫 장면의 대사에서부터 대놓고 ‘B급’을 표방한다. 극의 전개는 황당무계하고 연기는 유치찬란하며 당수도, 태권도, 가라테 등 맥락 없는 액션이 난무한다. 사실성을 전면 거부한 B급 연극은, 오히려 예상치 못한 곳에서 현실을 날카롭게 찌르며 관객들을 함정에 빠뜨린다. 전국적으로 멀쩡한 소뿔이 잘려 나가는 사건을 수사하는 내용의 무협액션판타지수사쇼 ‘소뿔자르고주인오기전에도망가선생’ 공연의 리허설이 한창인데, 극 중 소뿔 사건의 유력한 범인인 ‘소뿔자르고주인오기전에도망가선생’ 역의 배우가 공연장에서 변사체로 발견된다. 공연장에 들이닥친 수사관K는 극 중 수사관 ‘황백호’를 맡은 배우 황백호를 용의자로 지목한다. 극은 여기서부터 연극이라는 허구와 현실의 경계를 허물어 간다. 수사관K는 연극의 대본을 근거로 황백호를 몰아세우며 연극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당신들의 연극처럼 실제로 소뿔이 잘려 나가고 있다”는 ‘진짜’ 수사관A가 등장하면서 비로소 수사관K의 이야기까지가 극중극이라는, ‘극중극중극’의 뼈대가 드러난다. 그러나 수사관A 역시 극중극중극을 근거로 배우 황백호를 소뿔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한다. 그리고 현실의 소뿔 사건으로 들끓은 민심을 달래기 위해 극중극중극의 소뿔 사건을 수정할 것을 지시한다. 가장 바깥의 현실마저 연극에 갇혀 버린, 허구의 무한 복제다. ‘소뿔’은 B급이라는 가벼운 포장 뒤에 날카로운 정치적 함의를 감춰 뒀다. “시청광장이 촛불로 달궈질까” 두려워 허구로 현실을 덮으려 하는 공권력, 허구와 현실을 분간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배우들의 모습은 결코 낯설지 않다. 진실을 덮고 여론을 무마하기 위해, 분노를 쏟아내기 위해 끊임없이 실체 없는 허구를 만들고 쫓아다니는 한국 사회의 민낯이기 때문이다. 현실과 허구의 모호함은 객석에서도 이어진다. 치밀하게 설계된 극적 장치는 무대와 객석 사이를 허물며 연극이 끝난 후 극장 밖에서도 연극이 이어지게 한다. ‘진짜’ 현실과 연극 사이에서 좀 더 부유하고 싶다면 서둘러 극장을 떠나지 말고 극장 밖에 있는 배우들과 이야기를 나눠 볼 것을 권한다. 오는 29일까지 서울 중구 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 전석 3만원. (02)758-2150.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키리졸브 종료 하루 전 北, 또 미사일 7발 발사

    키리졸브 종료 하루 전 北, 또 미사일 7발 발사

    북한이 한반도 유사시에 대비한 ‘키리졸브’ 연습 종료 전날인 지난 12일 김정은(얼굴)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SA 계열의 지대공 미사일 발사 훈련을 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13일 밝혔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군이 12일 오후 6~7시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SA 계열 지대공 미사일 7발을 동해로 발사했다”면서 “이번 훈련은 김정은이 참관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언급했다. 합참은 북한군이 발사한 지대공 미사일을 SA2(최대사거리 47㎞), SA3(13~35㎞), SA5(260여㎞)로 추정했다. 합참 관계자는 “SA2와 SA3의 사거리는 수십㎞였고 SA5의 사거리는 200여㎞였다”면서 “SA5의 시험발사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은 지대공 미사일을 발사하기 전에 항행금지구역을 선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은 북한의 이번 지대공 미사일 발사는 최근 함대함 및 지대함 미사일 발사훈련, 서북도서 대상 합동공격훈련에 이어 한·미 연합훈련인 키리졸브 연습과 독수리(FE) 훈련에 대응한 무력시위로 평가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부터 키리졸브 연습과 독수리 훈련에 대한 비난 수위를 높이면서 단거리 발사체를 5번이나 발사했다. 지난달 6일 사거리 100여㎞인 KN 계열의 함대함 미사일 4발을, 같은 달 8일 단거리 전술미사일로 추정되는 사거리 200여㎞의 발사체 5발을 각각 동해로 발사했다. 한반도 유사시에 대비한 지휘소연습(CPX)인 키리졸브 연습은 이날 훈련 강평을 끝으로 종료됐다. 실제 병력과 장비가 참가해 진행되는 야외기동훈련(FTX)인 독수리훈련은 다음달 24일까지 진행된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물개 새끼 공격하던 매,어미에 들켜…

    물개 새끼 공격하던 매,어미에 들켜…

    아메리카 대륙에는 우리나라에는 생소한 이름이지만 ‘카라카라’(Caracara)라고 불리는 매들이 산다. 짐승의 사체나 도마뱀, 곤충류를 잡아먹고 사는데 성질이 공격적이고 사나워서 콘도르 같은 맹금류의 먹이를 가로채거나 농장의 양들을 공격하기도 한다. 카라카라라는 이름은 멕시코 원주민들이 울음소리를 따서 붙인 것이라고 한다. 미국의 자연다큐멘터리 채널 ‘냇지오 와일드’는 남미 포클랜드섬(영국령)에 서식하는 카라카라의 군집생활을 다룬 동영상 클립을 유튜브에 올렸다. 영상을 보면 카라카라 무리는 마치 초원의 하이에나와 같은 청소부의 모습을 보인다. 물개, 바다사자 등의 피부 겉면의 각질을 파먹거나 죽은 펭귄의 사체를 먹는다. 공격적인 성격답게 먹이를 차지하기 위해 무리 안에서 피터지는 사투가 벌어진다. 영상 후반부에는 갓 태어난 새끼 물개를 사냥하기 위해 잔인한 공격을 가하는 모습도 나온다. 이 공격은 성공하지 못한다. 어미 물개가 급하게 달려와 다리에 피를 흘리며 당하는 새끼를 구해내기 때문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연남 몰래 낳은 영아 2명 암매장… 비정한 엄마

    남편과 별거 중인 30대 주부가 내연남과 낳은 자녀 2명을 생활 형편이 어렵다는 이유로 살해한 뒤 암매장했다가 붙잡혔다. 충남 아산경찰서는 9일 이모(39)씨를 영아살해 및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했다. 이씨는 2013년 4월 생후 1주일쯤 된 친딸을 목 졸라 살해한 뒤 아산시 염치읍 자신의 집 뒷산에 묻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지난해 8월에도 아들을 낳은 뒤 방치해 숨지게 한 뒤 같은 야산에 암매장했다. 당시 이씨는 남편과 별거 중이었고, 두 아이는 내연남 사이에서 낳은 남매였다. 이씨가 2006년 남편과 별거에 들어간 뒤 친정어머니 등과 함께 살아 남편은 아내의 임신 사실조차 몰랐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의 친정어머니는 병원에서 낳은 첫째 아이의 출산 사실은 알았으나 둘째 아이는 집 주변 창고에서 낳아 출산 사실조차 몰랐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씨는 친정어머니가 첫째 아이의 행방을 묻자 “딸을 입양시켰다”고 속였고, 둘째 아이 임신 때는 복대 등을 차 숨겼다. 내연남은 이씨가 임신이나 출산한 사실조차 모른 상태였다고 경찰은 밝혔다. 이씨는 경찰에서 “생활이 너무 어려운 데다 남편과 이혼하지 않은 채 다른 남자의 아이를 낳은 점 때문에 이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이씨는 남편과 별거에 들어간 뒤 친정어머니, 남편 사이에서 낳은 자녀 3명과 함께 지냈으나 수입이 전혀 없어 친정어머니에게 지급되는 정부의 기초생활수급비로 살았다. 이씨는 지인의 신고로 범행이 들통났다. 경찰은 최근 살해된 둘째 아이의 사체를 발견했으나, 첫째 여자 아이의 사체는 발견하지 못했다. 이씨가 첫째 아이를 암매장한 정확한 위치를 기억하지 못하는 데다 사체가 작아 찾기 어려운 실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씨 내연남 등의 범행 가담 여부를 캐는 한편 이씨를 상대로 또 다른 범행이 없는지 조사하고 있다. 아산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또 분노살인… 술잔 깨뜨렸단 핀잔에 술집주인 살해

    최근 ‘분노 조절 장애’ 관련 범죄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커진 가운데 술잔을 깼다고 핀잔을 준 술집 주인을 소주병으로 내려치고 마구 때려 숨지게 한 뒤 시신을 훼손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살인과 사체손괴 혐의로 김모(38)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5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4일 오전 9시 30분쯤 송파구 거여동의 한 술집에서 전날 밤부터 함께 술을 마신 술집주인 신모(36)씨의 머리를 소주병과 양주병으로 내려치고 주먹과 발로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증거를 없애기 위해 시신을 내실로 옮긴 뒤 바지를 벗기고 라이터로 불을 붙였으며 금고에서 15만원을 꺼내 도망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불을 질러 범행을 은폐하려 했지만 불이 주변으로 번지지 않고 사타구니 주변만 태운 뒤 꺼졌다”고 말했다. 신씨의 시신은 예약차 방문한 다른 손님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은 김씨와 신씨가 함께 지난 3일 밤부터 술을 마셨다는 종업원 진술에 따라 김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다. 이후 김씨 집에서 잠복해 있다가 긴급체포했고, 자택에서 피묻은 하의를 발견했다. 김씨는 “신씨와 술을 마시다가 실수로 술잔을 깼는데 ‘돈도 없는 게 왜 남의 물건을 깨냐’는 핀잔에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정한 직업이 없는 김씨는 평소 이곳을 자주 찾아 신씨와 술을 마셨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印 차세대 우주선 ‘RLV-TD’ 올해 중반 시험비행 착수

    印 차세대 우주선 ‘RLV-TD’ 올해 중반 시험비행 착수

    인도우주연구기구(ISRO)가 개발하고 있는 차세대 우주왕복선 ‘RLV-TD’가 올해 중반 시험비행에 들어간다고 인도 유력 일간 ‘뉴 인디안 익스프레스’가 보도했다. ISRO의 A. S. 키란 쿠마르 신임 총재는 “시험 비행은 올해 상반기 말이나 하반기 초에 할 예정이다. 작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쿠마르는 올해 1월 ISRO의 신임 총재로 취임했다. RLV-TD는 1단식 고체 연료 로켓의 선단에 장착되는 형태로 발사된다. 날개 길이는 약 1m, 무게는 3t으로 로켓을 포함한 전체 길이는 약 6.5m이다. RLV-TD는 사티시 다완 우주센터(SDSC)의 제 2발사대에서 이륙해 고도 70km까지 도달한 뒤 대기권에 재돌입한다. 그리고 대기권 내를 활공 비행하고 대략 20분 뒤 벵골만에 착수할 계획이다. 시험 비행은 지구정지궤도에 못 미치는 하위궤도 상태에서 이뤄진다. RLV-TD는 ‘Reusable Launch Vehicle-Technology Demonstrator’(재사용 발사체-기술시험기)의 머리글자에서 가지고 왔다. ISRO는 현재 ‘아바타’(AVATAR)라는 재사용 로켓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아바타는 이른바 TSTO (Two Stage To Orbit)라는 2단 궤도진입 방식의 체계로 제 1단, 2단 모두 발사 뒤 날개를 사용해 활주로에 돌아올 수 있어 기체를 다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아바타에는 우주 비행사를 태울 수 있다고 한다.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2025년쯤 첫 발사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RLV-TD는 아바타의 제2단에 해당하는 우주선 부분을 작게 만든 것 같은 모양을 하고 있으며, 재사용 로켓 개발에 필요한 자료를 수집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쿠마르 총재는 “재사용 가능한 로켓의 개발은 단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 시험 비행은 그중 하나”라고 말했다. 또 그는 인도의 독자 위성항법시스템인 ‘IRNSS’과 신형 로켓 ‘GSLV Mk-III’의 극저온 추진제를 사용 상단의 개발에도 주력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ISRO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北 미사일기지 발사체 움직임 포착

    북한이 한·미 연합 ‘키 리졸브’ 군사연습에 반발해 2일 스커드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한데 이어 4일에는 “사소한 도발에도 전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거듭 위협했다. 군 당국은 북한이 단계적으로 추가 도발할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한반도 전역은 물론 주일미군기지도 겨냥한 노동·무수단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북한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논평을 통해 “남조선 괴뢰들이 합동군사연습에 가담한 것은 침략자들과 파멸의 구렁텅이를 파는 미련한 행위”라고 비난했다. 군은 북한이 한·미 군사연습에 맞서 서해 해안포 진지의 병력 움직임을 늘리고 내륙 미사일 기지에서 이동식 발사차량(TEL)을 전개시키는 정황을 포착해 예의주시하고 있다. 사거리 300~500㎞의 스커드 B·C가 한국을 직접적으로 위협한다면 사거리 1300㎞의 노동미사일은 유사시 미국의 한반도 병력 증원에 있어 핵심인 일본 주둔 미군기지를 타격할 수 있다. 특히 북한은 사거리 3000㎞ 이상으로 괌 미군 기지를 위협할 수 있는 무수단 미사일을 실전 배치하고 있으나 아직 이를 시험 발사한 적이 없어 이번에 발사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는 “지름이 1m가 넘는 노동미사일은 현실적으로 북한이 핵탄두 위협을 과시할 수 있는 1순위 미사일”이라면서 “북한은 미국이 중동에서 ‘이슬람 국가’(IS)를 상대하느라 군사 역량을 분산시킬 것이라고 판단해 노동에 이어 무수단미사일 발사 등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영상]’냉정한 동물의 세계’… 들개 먹잇감 빼앗는 못된 악어 포착

    [영상]’냉정한 동물의 세계’… 들개 먹잇감 빼앗는 못된 악어 포착

    다 잡아 놓은 밥을 훔쳐가는 악어의 뻔뻔스러운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한 늪지대에서 임팔라 사냥에 성공한 야생 들개들이 안정적인 식사를 하기 위해 올리판츠 강변으로 그 임팔라의 사체를 끌어 올리기 시작했다. 바로 그때 이 모습을 지켜보던 악어 한 마리가 눈빛을 희번덕거리며 빠른 속도로 뭍으로 올라왔다. 악어와 임팔라를 먹으려는 야생 들개들과의 거리는 순식간에 좁혀졌다. 아무런 죄책감도 없다는 듯 당연하게 임팔라를 낚아 챈 악어는 유유히 물속으로 들어간다. 먹이를 빼앗긴 들개들은 하릴없이 그 모습을 지켜보기만 할 뿐. 아마 야생 들개들은 다음 먹이를 잡을 때까지 또 다시 배를 곯아야 할 듯 싶다. 사진·영상출처=유튜브(Barcroft TV)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일 ‘스페이스X’ 팰컨9호, 위성 2기 동시 쏜다

    내일 ‘스페이스X’ 팰컨9호, 위성 2기 동시 쏜다

    엘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사가 오는 2일 위성 2기를 탑재한 로켓 발사에 도전한다. 이 회사의 팰컨 9호는 미국 동부 표준시로 1일 22시49분(한국시간 2일 12시49분) 플로리다주(州)의 케이프커내버럴 공군 기지에서 위성 2기를 싣고 우주로 향한다. 이는 발사체 내부를 위성 2기를 겹쳐 쏘아올릴 수 있도록 설계했기 때문. 이번에 발사될 위성 2기는 ‘ABS 3A’와 ‘유텔샛 115 웨스트 B’. ABS 3A는 중국의 아시아방송위성(ABS)이 운용하는 통신위성으로 미국과 유럽, 아프리카, 중동에 통신방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유텔샛 115 웨스트 B는 유텔샛 아메리카가 운용하는 통신위성으로 알래스카에서 캐나다, 남미에 통신방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두 위성은 모두 보잉 국제 위성 시스템이 제조했으며 이 회사가 개발한 702SP라는 위성 버스 기술을 채택한 최초의 전전동추진식 위성이다. 702SP는 로켓에 크세논을 사용하는 이온 추진 시스템을 사용한다. 따라서 기존의 화학 추진과 아크 제트 추진을 사용하던 위성보다 훨씬 효율적으로 경량화하고 또 같은 질량에서도 기존보다 많은 장비를 탑재할 수 있다. 팰컨9호가 도달할 목표 궤도는 초정지 천이 궤도(Super synchronous Transfer Orbit)가 될 예정이다. 초정지 천이 궤도는 일반적인 정지 천이 궤도(GTO)보다 훨씬 높은 궤도로,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정지 궤도 위성이 들어갈 때 필요한 자세 분사가 정상적인 정지 천이 궤도에서 하는 것보다 적은 연료가 드는 장점이 있다. 팰컨 9호가 인공위성 2기를 동시에 발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발사가 성공하면 민간 발사 수주에 더욱 탄력이 붙게 될 것이다. 한편 이번 발사에는 팰컨 9호의 발사 능력을 최대한 사용한 것이므로 착지에 사용하기 위한 여분의 추진제와 착륙용 다리를 장착할 여유가 없어 1단 기체 회수 시험을 시행되지 않는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털까지 보존된 1만년 전 ‘아기 털코뿔소’ 첫 발견

    털까지 보존된 1만년 전 ‘아기 털코뿔소’ 첫 발견

    지금으로부터 약 1만년 전 죽은 것으로 추정되는 희귀한 아기 털코뿔소(woolly rhino)의 사체가 발견돼 관심을 끌고있다. 특히 이 털코뿔소는 털이 그대로 남아있을 만큼 보존상태가 매우 양호해 연구가치가 매우 높다. 최근 시베리아 타임스는 "러시아 극동부에 있는 사하공화국에서 18개월 정도에 죽은 것으로 보이는 아기 털코뿔소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언론에 따르면 이 털코뿔소는 지난해 9월 지역 내 영구동토층에서 사냥꾼 알렉산더 벤더로프에게 발견됐다. 벤더로프는 "우연히 이 털코뿔소 사체에 발이 걸리면서 발견하게 됐다" 면서 "처음에는 순록의 사체로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자세히 보니 무엇인가 달랐다" 고 밝혔다. 이같은 사실은 사하공화국 과학 아카데미 연구팀에 전해졌고 결국 그 '정체'가 밝혀졌다. 연구를 이끈 알버트 프로토포프 박사는 "18개월 수준의 아기 털코뿔소가 발견된 것은 사상 처음" 이라면서 "마지막 빙하기까지 살아남았으나 현재는 멸종되고 없는 털코뿔소는 전해지는 화석 등이 거의 없어 매머드에 비해 알려진 것이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연구팀은 이 털코뿔소의 사체가 DNA 분석이 가능할 만큼 상태가 양호하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박사는 "털코뿔소가 오랜 시간 얼어있는 상태로 보존돼 연구가치가 매우 높다" 면서 "향후 털코뿔소의 생태와 진화, 당시 환경을 연구할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될 것" 이라고 평가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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