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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멸종한 ‘동굴사자’ 부검한다…황우석 박사는 ‘복제 연구’

    멸종한 ‘동굴사자’ 부검한다…황우석 박사는 ‘복제 연구’

    1만 2000년 전 멸종한 동굴사자의 '부검'이 진행된다. 특히 수암생명공학연구원의 황우석 박사 연구팀은 동굴사자의 샘플을 채취해 복제 연구에 나섰다. 지난 21일 러시아 시베리아 타임스는 올해 연말 새끼 동굴사자의 부검이 실시되며 역대 최고(最古)의 동물 모유 수유 흔적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다소 생소한 이름의 동굴사자(cave lions)는 지금으로부터 258만~1만 년 전에 해당되는 시기인 신생대 홍적세(洪績世) 중기부터 후기까지 유라시아 대륙에 서식했던 고대 동물이다. 이들은 영국에서부터 추코트카(러시아 극동부)에 이르는 넓은 지역에 분포했으며 학자들은 현대 사자의 가까운 조상이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에 부검 대상에 오른 동굴사자는 지난해 여름 야쿠티아 지역의 영구 동토층에서 발견됐다. 놀라운 점은 발견된 두 마리가 모두 거의 완벽한 상태로 보존된 새끼 사자라는 사실이다. 이중 한 마리는 부검용과 황 박사의 샘플 채취용으로, 나머지 한 마리는 미래의 연구를 위해 그대로 보존될 예정이다. 시베리아 타임스는 "잘 보존된 동굴사자의 사체를 부검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새끼 동굴사자가 어미 젖을 먹은 흔적을 통해 생태를 연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현지언론은 황 박사 연구팀이 극동부에 위치한 야쿠츠크를 방문해 동굴사자의 조직 샘플을 채취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황 박사 연구팀이 동굴사자 복제 연구에 나선 것은 지난 2012년 부터 사하공화국 동북연방대 측과 공동으로 매머드의 복제 연구를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야쿠츠크에 위치한 매머드 박물관 이사 세멘 그리고리예프는 “황 박사팀이 동굴사자의 피부와 근육 샘플 일부를 채취했지만 그 양을 놓고 논란이 있었다”면서 “황 박사가 더 많은 샘플을 요구한 반면 시베리아 연구팀 측이 이에 반대해 마찰이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동굴사자는 1만 년 전 멸종한 것으로 추정되나 그 이유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혀진 것이 없다. 일부 전문가들은 동굴사자의 먹이가 되는 생물들의 개체 수 감소가 멸종의 원인으로 추측하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공군, 北 핵심 군사시설 정밀 타격 훈련

    공군, 北 핵심 군사시설 정밀 타격 훈련

    해군 200t급 유도탄 고속정 건조 북한이 21일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하며 위협 수위를 끌어올린 가운데, 공군은 전투기를 동원해 북한 핵심 군사시설을 정밀 타격하는 훈련을 실시했다. 북한에 대해 확실한 우위를 보이는 공군력을 과시하며 도발에 대한 강력한 억제 의지를 과시한 셈이다. 공군은 이날 “북한의 추가 도발 의지를 억제하고자 대규모 공격편대군 훈련을 실시했다”면서 “핵심 군사시설 타격 시나리오를 가정해 전쟁 수행의지를 약화시키는 작전”이라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F15K 8대를 비롯해 F16, FA50 등 전투기 16대와 C130H 수송기 2대가 투입됐다. 공대지·공대공 미사일을 장착하고 출격한 전투기들은 가상의 북한 전투기를 격추하고 지대공 미사일 기지를 타격했다. 이후 고도의 정밀성을 자랑하는 합동정밀직격폭탄(JDAM)을 북한 핵심 군사시설에 잇달아 투하하는 방식으로 훈련을 진행했다. 전투기들이 북한 핵심시설을 무력화하자 C130H 수송기가 특수부대를 공수해 지상 세력 소탕 작전을 벌였다. 특히 위성항법시스템(GPS)을 장착해 목표물까지 정확하게 투하되는 JDAM은 사거리 24㎞에 콘크리트 2.4m를 관통할 정도로 강한 위력을 가지고 있다. 공군은 이 밖에 올해 연말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두께 6m 이상 강화 콘크리트로 무장한 북한의 지하 핵시설과 장사정포를 무력화시킬 장거리 공대지 순항미사일 ‘타우러스’도 본격 도입할 예정이다. 한편 해군은 올해부터 서해 북방한계선(NLL)에서 북한 도발을 억제할 200t급 차기 유도탄 고속정(PKGB)을 본격 건조한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차기 유도탄 고속정 1번함이 올해 연말까지 진수될 예정”이라며 “현재 실전배치한 윤영하함급(440t급) 유도탄 고속함을 보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속보] 北, 동해상으로 단거리 발사체 수발 발사… “200㎞ 비행”

    [속보] 北, 동해상으로 단거리 발사체 수발 발사… “200㎞ 비행”

    북한이 21일 오후 동해상으로 단거리 발사체를 여러 발 발사하며 또 다시 무력시위를 벌였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오늘 오후 3시 19분쯤 함경남도 함흥 북방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불상의 단거리 발사체 수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쏜 단거리 발사체는 약 200㎞를 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합참은 “우리 군은 관련 동향을 면밀히 추적 감시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 동해상에 단거리 발사체 5발 발사…사흘 만에 또 무력시위

    北, 동해상에 단거리 발사체 5발 발사…사흘 만에 또 무력시위

    북한이 21일 동해상으로 단거리 발사체 5발을 쏘며 또 다시 무력시위를 벌였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오늘 오후 3시 19분부터 41분까지 함경남도 함흥 북방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불상의 단거리 발사체 5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발사한 단거리 발사체는 약 200㎞를 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5발 정도가 발사됐고, 비행거리로 봐서 300㎜ 신형 방사포로 추정되고 있다. 북한이 발사체를 발사한 것은 지난 18일 평안남도 숙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노동미사일을 쏜지 사흘 만이다. 북한은 앞서 지난 3일 동해상으로 300㎜ 방사포 6발을 발사한 데 이어 10일에는 스커드 계열 미사일 2발을 쐈다. 북한이 최근 미사일을 포함한 발사체를 잇달아 발사하는 것은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북 제재와 한미 연합훈련에 반발하는 무력시위로 해석된다. 한미 양국 군은 지난 18일 지휘소훈련(CPX)인 키리졸브 연습과 해군·해병대 쌍룡훈련을 종료했지만 실기동훈련(FTX)인 독수리 연습은 다음달 말까지 진행된다. 합참은 “우리 군은 관련 동향을 면밀히 추적 감시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핫뉴스] 안철수 “총선은 친박·친문과의 대결…수권정당 위해 내 돈 쓴다” [핫뉴스] 전례 없는 ‘비례만 5選’ 김종인 “2번·15번 무슨 차이가 있나”
  • 4살 난 딸 암매장 계부 영장, 오늘 오후 2시 영장실질심사

    충북 청주 청원경찰서는 20일 4살 난 딸이 숨지자 아내와 함께 시신을 암매장한 계부 A(38)씨에 대해 사체 유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영장실질 심사는 이날 오후 2시 청주지법에서 열린다. 시신 수색작업은 21일 재개된다. A씨는 지난 2011년 12월쯤 당시 4살이던 딸이 숨지자 아내 B(36)씨와 함께 딸의 시신을 충북 진천군 백곡저수지 인근의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다. B씨는 초등학교에 입학하지 않은 딸의 행방에 대한 경찰이 수사에 나서자 지난 18일 청주시 청원군 자신의 집에서 번개탄을 피우고 자살했다. 방안에서는 ‘죽일려고 하지 않았는데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B씨가 숨지면서 아이의 사망과정을 정확히 밝혀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현재 경찰은 A씨 진술에 의존하고 있다. A씨는 “출근했다가 퇴근해 오후 9시쯤 집에 와보니 아내가 ‘말도 듣지 않고 대소변을 가리지 못해 미워서 딸을 욕조에 빠뜨려 죽였다’고 했다”며 “그날 밤 11시쯤 아내와 함께 숨진 딸을 진천 야산에 묻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 부부의 아동 학대여부와 시신 방치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엄마가 숨져 아이의 정확한 사망경위 등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암매장된 지 오래됐지만 사체를 찾아 뼈의 골절상태 등을 확인하는 등 추가 조사를 벌여야 정확한 사망원인을 알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의 사체 수색작업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암매장한 시점이 4년여 전인데다, 해당지역의 지형이 많이 변해 A씨가 혼선을 겪고 있어서다. 이들의 범행은 최근 미취학 아동 전수 조사에 나선 동주민센터 직원이 이들 부부의 행동을 수상히 여기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이들은 주민센터 소속 사회복지사가 딸이 어디있냐고 묻자 ”외가에 있다”고 답한 뒤 거짓말이 들통이 나자 “평택의 한 고아원 앞에 놓고 왔다”고 하는 등 진술을 바꿨다. 사회복지사는 곧바로 경찰에 아이를 유기한 것 같다고 신고했다. 미혼모인 B씨는 딸을 아동시설에 맡겼다가 2011년 5월 A씨와 결혼하면서 집으로 데려와 함께 살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A씨와 결혼 후 또 다른 딸을 출산했다. 한편, 숨진 A양의 미취학사실이 지난 1월 보고에서 누락됐다가 3월에 뒤늦게 도교육청에 보고된 것으로 파악돼 충북도교육청이 일선학교를 대상으로 장기결석 학생과 미취학 아동에 대한 재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대소변 못가리자 4살난 딸 욕조에 빠뜨려…숨지자 암매장, 비정한 부모(종합)

    대소변 못가리자 4살난 딸 욕조에 빠뜨려…숨지자 암매장, 비정한 부모(종합)

    대소변을 가리지 못한다는 이유로 4살배기 딸을 욕조에 빠뜨려 숨지게 한 뒤 암매장한 비정한 부모의 범행이 경찰수사를 통해 4년여만에 밝혀졌다. 아이의 엄마는 딸이 학교에 나오지 않는 것에 대한 경찰조사가 시작되자 유서를 남기고 자살했다. 충북 청주 청원경찰서는 19일 A(38)씨를 사체유기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계부인 A씨는 2011년 12월쯤 당시 4살 난 딸이 숨지자 아내 B(36)씨와 함께 딸의 시신을 충북 진천의 한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에서 “출근했다가 퇴근해 오후 9시쯤 집에 와보니 아내가 ‘말도 듣지 않고 대소변을 가리지 못해 미워서 딸을 욕조에 빠뜨려 죽였다’고 했다”며 “그날 밤 11시쯤 아내와 함께 숨진 딸을 진천 야산에 묻었다”고 말했다. 아내 B씨는 하루전인 18일 오전 딸의 초등학교 입학 여부와 소재에 대한 경찰조사를 받은 뒤 오후 9시 50분쯤 청주시 청원구 율봉로 자신의 다세대주택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B씨는 번개탄을 피워놓고 숨졌으며, 방안에서 ‘죽이고 싶지 않았는데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딸에 대한 수사가 시작되자 B씨가 죄책감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씨와 함께 시신이 유기된 것으로 추정되는 진천 야산을 수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엄마가 숨져 아이의 정확한 사망경위 등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암매장된 지 오래됐지만 사체를 찾아 뼈의 골절상태 등을 확인하는 등 추가 조사를 벌여야 정확한 사망원인을 알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로서는 아이가 사망하는 과정에 남편의 가담여부는 확인할 방법이 없다”며 “유서에도 이와 관련된 내용은 없다”고 했다. 이들의 범행은 최근 미취학 아동 전수 조사에 나선 동주민센터 직원이 이들 부부의 행동을 수상히 여기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이들은 주민센터 소속 사회복지사가 딸이 어디있냐고 묻자 ”외가에 있다”고 답한 뒤 거짓말이 들통이 나자 “평택의 한 고아원 앞에 놓고 왔다”고 하는 등 진술을 바꿨다. 사회복지사는 곧바로 경찰에 아이를 유기한 것 같다고 신고했다. 미혼모인 B씨는 딸을 아동시설에 맡겼다가 2011년 5월 A씨와 결혼하면서 집으로 데려와 함께 살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A씨와 결혼 후 또다른 딸을 출산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핫뉴스] [단독]머리박고 발로 밟기도…살벌한 의전원 ▶[핫뉴스] 與, 친박 김재원 등 현역 8명 ‘컷오프’…“유승민 공천 논의 못해”
  • 4살 딸 암매장 아버지 검거, 엄마는 자살…“대소변 못가려 때린 적 있다”

    4살 딸 암매장 아버지 검거, 엄마는 자살…“대소변 못가려 때린 적 있다”

    4년여 전 숨진 4살배기 딸을 암매장한 30대 아버지가 경찰에 불잡혔다. 아이의 엄마는 딸이 학교에 나오지 않는 것에 대한 경찰조사가 시작되자 유서를 남기고 자살했다. 청주 청원경찰서는 19일 A(38)씨를 사체유기혐의로 긴급체포했다. A씨는 2011년 12월쯤 당시 4살 난 자신의 딸이 숨지자 아내 B(36)씨와 함께 딸의 시신을 진천의 한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하루 전인 18일 오전 딸의 초등학교 입학 여부와 소재에 대한 경찰 조사를 받은 뒤 오후 9시 50분쯤 청주시 청원구 율봉로 자신의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B씨는 번개탄을 피워놓고 숨졌으며, 방안에서 ‘아이가 잘못된 것은 모두 내 책임이다. 남편은 아무 잘못이 없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딸에 대한 수사가 시작되자 B씨가 죄책감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B씨의 유서 내용을 토대로 A씨를 집중 추궁해 “4년 전 사망한 아이의 시신을 진천의 한 야산에 묻었다”는 자백을 받았다. 또한 A씨로부터 “아이가 대소변을 가리지 못해 때린 적이 있다. 딸이 바지에 소변을 봐 물을 받은 욕조에 넣어 두고 다시 가 보니 숨져 있었다”는 진술도 확보했다. 경찰은 A씨를 동행, 시신이 유기된 것으로 추정되는 진천 야산을 수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체를 찾는 등 추가조사를 벌여야 정확한 사망원인을 알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들의 범행은 최근 미취학 아동 전수 조사에 나선 동주민센터 직원이 이들 부부의 행동을 수상히 여기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아내 B씨는 주민센터 직원이 딸이 어디있냐고 묻자 “외가에 있다”고 답한 뒤 거짓말이 들통이 나자 “고아원에 데려다줬다”고 하는 등 진술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한 차례 결혼에 실패한 B씨는 딸과 둘이 살다 A씨와 재혼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핫뉴스] 새누리당, 사흘만에 공천심사 재개…유승민 심사 여부 미지수 ▶[핫뉴스] [단독]머리박고 발로 밟기도…살벌한 의전원
  • ‘고래 사체는 정복 대상?’ 생명 존중 없는 환경연구단체

    ‘고래 사체는 정복 대상?’ 생명 존중 없는 환경연구단체

    일본의 한 환경연구단체가 자체 사진 콘테스트에서 ‘고래 시체에 올라선 남성’ 사진을 우승 작품으로 선정했다가 물의를 빚고 있다. 일본 아사히신문의 16일 보도에 따르면 홋카이도에 위치한 ‘도립 오호츠크 유빙 과학센터’는 최근 개최한 ‘오호츠크의 사계’ 사진 콘테스트에 출품된 총 118개의 사진 중, 고래의 사체 위에 올라선 남성을 촬영한 사진에 홋카이도 도지사 상을 수여했다. 문제의 사진은 해안으로 휩쓸려 올라와 배를 보인 채 죽은 고래 사체 위에 한 남성이 올라간 모습을 담고 있다. 문제의 남성은 한쪽 팔을 높이 든 채 자신감 있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정복’이라는 사진의 제목은 촬영 의도를 명확히 짐작케 한다. 우승 결정은 지난 9일 발표된 것으로, 심사위원은 “해안에 밀려 올라온 고래를 타고 환호하고 있는 이 청년은 보기 드문 사진 작품을 만들었다고 볼 수 있다”는 심사평을 내놓는 등 사진을 높이 평가했다. 그러나 현지 네티즌들은 이러한 결정에 대해 부정적 시각을 내비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자연과 생명을 모독하는 모습’라고 평했으며 다른 네티즌들도 ‘매우 슬픈 사진’, ‘기분이 나쁘다’고 말하는 등 다양한 부정적 의견을 밝혔다. 이러한 비난에 센터 측은 즉각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들은 “우리는 자연 환경을 연구하는 단체임에도 충분한 고려와 자각이 없는 결정을 내렸다”며 “많은 분들을 매우 불편하게 해드렸으므로 이 점 반성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사진은 최근 이른바 ‘동물 셀카’ 때문에 죽어간 여러 동물들을 떠올리게 한다. 지난달 10일(이하 현지시간)에는 아르헨티나 관광객들이 해변에 밀려 올라온 새끼 돌고래를 손에 들고 돌려가며 사진을 찍던 끝에 돌고래를 죽음에 이르게 한 사건이 벌어져 전 세계인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이에 더해 지난달 20일에는 미국 플로리다 주에서 관광객들이 파도에 쓸려온 상어들을 붙잡고 사진을 찍어 비난을 받았으며, 이달 8일에도 마케도니아를 찾은 불가리아 관광객이 백조를 억지로 붙든 채 사진을 찍다가 결국 백조를 죽게 만든 일이 일어났다. 더 나아가, 고래를 존중받아야 할 하나의 생명으로 고려하지 않은 듯한 이번 결정은 전 세계적 지탄을 받고 있는 일본의 오랜 고래잡이 관행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국제사회의 만류에도 불구, 일본은 ‘고래 연구’를 위한 것이라고 변호하며 대규모 포경 활동을 지속해왔다. 유엔 국제사법재판소(ICJ)는 이러한 주장이 사실과 다르며 포경이 상업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판단, 2014년 일본에 포경금지를 명령하기도 했었다. 일본은 명령에 따라 일시적으로 포경 중단을 선언했으나 지난해 11월부터는 북극해에 다시 고래 연구선을 파견하는 등 사실상 고래잡이를 재개해 다시금 국제적 성토를 받고 있다. 사진=ABC 웹사이트 캡처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모바일 픽!] 공룡, 현대의 세상을 여행하다

    살아 있는 공룡이 세계여행이라도 다니는 것일까요? 최근 미국 허핑턴포스트 등 외신에 공룡의 여행을 담은 재미있는 사진들이 소개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산 위에서 도시를 구경하고, 비행기 안에서 창 밖을 내다보며, 유명한 폭포를 지켜보는 공룡들의 모습은 재미를 넘어 사실감까지 느끼게 합니다. 이 사진 속 주인공은 물론 공룡 장난감들로 피사체인 공룡을 적당한 각도에 두고 그럴 듯하게 촬영한 것입니다. 이 사진을 촬영한 사람은 파라과이 출신의 사진기자인 호르에 사엔스입니다. AP통신 사진기자 출신인 그는 놀랍게도 스마트폰 카메라 만으로 이 작품들을 촬영했습니다. 이같은 사진을 찍게 된 계기도 흥미롭습니다. 과거 볼리비아 여행시 그는 벼룩시장에서 공룡 장난감 하나를 샀습니다. 바로 사진 속에 주연처럼 등장하는 목이 긴 공룡인 브라키오사우루스(Brachiosaurus)입니다. 사엔스는 이 공룡에 디노(Dino)라는 이름을 붙이고 이와 같은 재미있는 사진을 찍어 온라인에 올렸는데 그 반응이 폭발적이었습니다. 이에 그는 스테고사우루스(Stegosaurus)도 한마리 구매해 디노의 여자친구로 삼았습니다. 이렇게 한 마리 두 마리 공룡들이 모여 더 많은 작품들이 나와 이제 사엔스는 뉴스를 취재하는 입장에서 취재당하는 사람이 됐습니다. 사엔스는 "각 공룡마다 자신 만의 개성이 있다. 디노는 어린이처럼 순진한 친구지만 때로는 깊은 상념에 잠기기도 한다" 면서 "브라질, 페루 등 남미 각국을 여행다니면서 촬영했으며 조만간 한 권의 책으로 묶을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심연의 바닷속 신비의 생명체, 오무라고래를 발견하다

    심연의 바닷속 신비의 생명체, 오무라고래를 발견하다

    세상에 거의 알려지지 않은 극희귀종인 오무라 고래가 무더기로 발견됐다.최근 미국 뉴 잉글랜드 아쿠아리움 소속 해양생물학자 살바토레 케르치오 박사는 마다가스카르 인근 해안에서 살아있는 오무라 고래 80마리를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이름조차도 생소한 이 고래는 지난 2003년 처음 일본인 고래학자 오무라 히데오에 의해 발견돼 오무라 고래(Omura whale)라는 이름이 붙었다. 문제는 사람에게 거의 발견된 적이 없는 고래이기 때문에 생태와 특징 등 연구된 것도 거의 없다는 점이다. 현재까지 확인된 오무라 고래의 특징은 길이가 약 11m로 고래 중 덩치가 작은 종이며 턱 주변 색깔이 오른편은 흰색으로 보이는 반면 왼쪽은 검정색으로 보인다. 특히나 인간에게 잘 목격되지 않는 것은 특유의 물을 뿜는 모습을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케르치오 박사 연구팀은 드물게 해안에서 사체로만 발견되곤 하던 오무라 고래를 처음으로 야생에서 촬영하는데 성공해 영상(첨부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이번에 연구팀은 고래가 발견된 지점을 중심으로 재조사에 나서 다섯 쌍의 엄마와 새끼를 포함한 총 80마리의 오무라 고래를 확인하는 성과를 거뒀다. 케르치오 박사는 "오무라 고래는 수년동안 관련 학자들이 조사에 나섰으나 거의 발견되지 않아 미스터리한 고래로 남아 있었다"면서 "무더기 발견을 통해 수면 위에서 활동하는 고래의 모습과 새끼 양육, 울음소리 등을 담아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무라 고래의 울음소리는 단순하지만 매우 흥미로웠다"면서 "리듬을 타면서 반복적으로 울려 코러스 속에서 노래하는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경기도 안양 실종 여성 살해범은 군 대위 출, 암매장.

    경기도 안양에서 실종됐던 여성 A(22)씨를 살해, 암매장한 혐의로 체포된 이모(35)씨는 육군 대위 출신으로 밝혀졌다. 이씨는 또 경찰에 혼선을 주기 위해 알리바이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 안양 동안경찰서는 대구에서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붙잡은 용의자 이씨로부터 A씨를 살해한 후 경기 광명의 한 마을입구 공터에 암매장했다는 자백을 받아냈다고 15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달 13일 오후 5시에서 5시 30분 사이 안양시 동안구 자신의 오피스텔에서 A씨를 목졸라 살해하고 경기 광명의 한 공터에 시신을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전 광명시 가학동의 한 도로변에서 땅속에 묻혀 있던 A씨의 시신을 수습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이씨는 사무실을 정리하면서 A씨와 동거하던 오피스텔에 컴퓨터 등 물품을 갔다 놓자 A씨가 “가뜩이나 좁은데 왜 여기다 가져다 놓느냐. 그럼 난 나가겠다”고 해 서로 다투다 살해했다. 이씨는 A씨를 살해한 후에 A씨의 휴대전화를 이용 언니에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홍대로 가고 있다”고 보내는 등 알리바이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 시신을 옮기는 것을 위장하기 위해 살해 당일 오후 10시쯤 오피스텔로 돌아와 근처에 있는 사무실에서 이삿짐 박스를 나르는 장면이 폐쇄회로(CC)TV에 기록되도록 했다. 이씨는 참고인 조사에서도 “사무실 계약기간이 끝나 사무실에 있던 사무용품을 집에 가져가니까 A씨가 화를 냈고, 싸운 뒤 나가다 돌아와 보니 나가고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밝히는 등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멕시코 해안서 4m 길이 ‘괴생명체’ 사체 발견

    멕시코 해안서 4m 길이 ‘괴생명체’ 사체 발견

    멕시코 해안에서 전문가들도 쉽게 답을 내지 못하는 정체불명의 생명체가 포착됐다. 11일(현지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멕시코 남부의 게레로 주(州)에서 발견된 이 괴생명체는 길이가 4m, 몸 전체가 흰색과 회색 등으로 이뤄져 있으며 특정한 형태로 가늠할 수 없는 기이한 외형이라는 것이 특징이다. 몸의 일부가 물에 잠긴 채 발견된 이 생명체는 바닷물에 떠밀려 뭍으로 올라온 것으로 추정되며, 전체적으로는 문어나 오징어 등과 유사하지만 아직까지 정체가 밝혀지지 않고 있다. 바닷가를 찾았다가 해당 생명체를 발견한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면서 화제가 됐고 이후 해양경비대가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현장을 찾았던 해안 경비대는 “처음 이를 발견했을 때에는 죽은지 얼마 되지 않은 것으로 보였다. 사람들의 눈에 띈 이후 급격하게 부패가 시작됐다”면서 “고래 등 다른 해양생물에 비해 부패하며 악취가 심하게 나지 않았던 것도 특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랫동안 이 해변에서 해안 경비대로 근무했지만 나와 동료들은 이 생명체의 정체를 알지 못했다. 사진을 살펴본 해양생물 전문가들도 명확한 답변을 내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생명체는 언뜻 보면 회백색의 바위를 연상케 하지만, 표면이 단단하지 않고 부패가 시작됐으며 신체 일부로 추정되는 부위들이 있는 것으로 보아 오랫동안 바다에서 서식해 온 동물의 일부로 추정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 생명체가 거대한 오징어 또는 고래의 일종으로 보인다고 밝힌 가운데, 현지 해양경비대는 10일 해당 생물의 사체를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리고, 네티즌 및 전문가들의 다양한 정보를 기다리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세계 1위 中 회사 ‘인공지능 드론’ 최고 IT 인프라 한국을 시험대로

    세계 최대 민간 상업용 드론 회사인 DJI가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신제품 ‘팬텀4’를 앞세워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2006년 중국에서 20명의 직원으로 출발한 DJI는 지금은 직원이 5000명을 넘고 연매출도 1조원을 돌파했다. 시장 점유율 70%인 DJI는 이미 15개 국가에 지사를 낸 글로벌 기업이지만 해외에서는 처음으로 한국에 오프라인 매장을 내기로 했다. DJI코리아는 11일 서울 마포구 홍대 근처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개점 하루를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홍대 DJI 플래그십 스토어는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로 DJI의 드론 제품을 구입하고 체험할 수 있으며 비행 교육도 받을수 있다. DJI코리아는 이날 신제품 팬텀4도 공개했다. 팬텀4는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을 탑재한 드론으로 피사체 감지 시스템을 장착하고 있어 앞에 장애물이 있을 때 멈추거나 피해서 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세계 1위인 중국 기업 DJI가 한국을 첫 해외 진출지로 선택한 것은 세계 최고수준의 정보기술(IT) 인프라를 갖췄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동물 팝니다”…전쟁 탓에 죽어가는 팔레스타인 호랑이

    인간의 전쟁 탓에 애꿎은 동물들도 피해를 보고있다.지난 8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해외언론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위치한 칸 유니스 동물원 주인이 동물 15마리를 일반에 팔고있다고 보도했다. 2007년 개장한 칸 유니스는 한때 170만명의 주민들에게 즐거움을 주던 인기있는 동물원이었다. 그러나 2008년 부터 이스라엘의 폭격과 이에 맞선 무장조직 하마스의 전쟁으로 비극이 시작됐다. 수천 명의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상황에서 동물들은 그대로 방치돼 상당수가 굶어죽기 시작한 것. 이에 동물원은 ‘세계 최악의 동물원’이라는 제목으로 서구언론에 보도됐으며 최근에 주인 모하메드 아와이다는 죽은 동물과 굶주린 동물들의 모습을 그대로 공개해 큰 충격을 주기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금까지 아사한 동물은 무려 200마리로 현재 남은 것은 15마리 정도다. 문제는 그나마 남아있는 동물들을 먹일 돈이 없자 결국 주인 아와이다는 마지막 결단을 내린 것이다. 아와이다는 "현재 맹수 사육경험이 있는 사람에게 굶주린 호랑이를 판매할 계획"이라면서 "호랑이 외에 타조, 거북이, 펠리칸 등도 구매할 사람을 찾고있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칸 유니스 동물원 곳곳은 죽어있는 동물들이 미라처럼 박제화돼 있다. 전쟁의 참상을 세상 사람들에게 여과없이 보여주기 위해 아와이다가 썩어가는 동물 사체를 미라처럼 만들어낸 것이다. 국제 동물보호단체 관계자인 아미르 칼릴은 “가자 지구의 동물원은 마치 감옥과 같은 세계 최악의 동물원”이라면서 “지금 이 순간에도 죄없는 동물들은 인간 탓에 죽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아버지 폭행해 숨지게한 정신질환자 징역 7년 확정

    아버지 폭행해 숨지게한 정신질환자 징역 7년 확정

    대법원 2부(주심 조희대 대법관)는 10일 아버지를 폭행해 숨지게 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기소된 김모(44)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2014년 11월 경북 포항의 주거지에서 아버지(75)의 얼굴과 몸을 때려 숨지게 하고 시신을 이불로 감싼 뒤 암매장한 혐의(사체유기 등)로 기소됐다.  김씨는 평소에도 아버지를 폭행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2005년 조현병(정신분열증) 진단을 받은 김씨는 범행 당시 심신상실 상태였다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1심은 “범행 전후 행동 등을 볼 때 사물 변별 능력 또는 의사 결정 능력이 없었다고 보이지는 않는다”고 판단했다. 다만 1심 재판부는 김씨가 아버지를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고 보고 존속살해 대신 존속상해치사죄를 인정했다. 구체적인 수법과 도구가 밝혀지지 않았고 치명적 부위를 가격한 흔적도 없었기 때문이다.  2심은 “범행이 인륜에 반해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형량이 많다는 김씨의 항소를 기각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북한, 단거리 미사일 2발 발사 “스커드 계열 미사일로 추정” 北 의도는?

    북한, 단거리 미사일 2발 발사 “스커드 계열 미사일로 추정” 北 의도는?

    북한이 10일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것과 관련, 국방부는 ‘스커드 계열’의 미사일이라고 추정했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이) 스커드 계열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북한은 지난 3일에는 수도권 이남 지역을 타격할 수 있는 신형 300㎜ 방사포 6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북한이 이날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와 우리 정부의 독자적 대북 제재, 한미 연합훈련합 등 전방위적인 대북 압박에 대응한 무력시위로 해석된다.문상균 대변인도 “(북한의 의도에 관해 공개적으로) 평가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면서도 “현 상황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고 답했다.이와 관련, 한미 양국 군은 북한이 앞으로 단거리 발사체 발사를 포함한 추가 도발로 한반도 긴장 수위를 끌어올릴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은 관련 상황을 면밀히 추적·감시하고 있으며 북한의 도발에 대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계서 가장 희귀한 ‘오무라 고래’ 80마리 무더기 포착

    세계서 가장 희귀한 ‘오무라 고래’ 80마리 무더기 포착

    세상에 거의 알려지지 않은 극희귀종인 오무라 고래가 무더기로 발견됐다.최근 미국 뉴 잉글랜드 아쿠아리움 소속 해양생물학자 살바토레 케르치오 박사는 마다가스카르 인근 해안에서 살아있는 오무라 고래 80마리를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이름조차도 생소한 이 고래는 지난 2003년 처음 일본인 고래학자 오무라 히데오에 의해 발견돼 오무라 고래(Omura whale)라는 이름이 붙었다. 문제는 사람에게 거의 발견된 적이 없는 고래이기 때문에 생태와 특징 등 연구된 것도 거의 없다는 점이다. 현재까지 확인된 오무라 고래의 특징은 길이가 약 11m로 고래 중 덩치가 작은 종이며 턱 주변 색깔이 오른편은 흰색으로 보이는 반면 왼쪽은 검정색으로 보인다. 특히나 인간에게 잘 목격되지 않는 것은 특유의 물을 뿜는 모습을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케르치오 박사 연구팀은 드물게 해안에서 사체로만 발견되곤 하던 오무라 고래를 처음으로 야생에서 촬영하는데 성공해 영상(첨부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이번에 연구팀은 고래가 발견된 지점을 중심으로 재조사에 나서 다섯 쌍의 엄마와 새끼를 포함한 총 80마리의 오무라 고래를 확인하는 성과를 거뒀다. 케르치오 박사는 "오무라 고래는 수년동안 관련 학자들이 조사에 나섰으나 거의 발견되지 않아 미스터리한 고래로 남아 있었다"면서 "무더기 발견을 통해 수면 위에서 활동하는 고래의 모습과 새끼 양육, 울음소리 등을 담아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무라 고래의 울음소리는 단순하지만 매우 흥미로웠다"면서 "리듬을 타면서 반복적으로 울려 코러스 속에서 노래하는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친모 아닌 집주인에 살인죄 적용… ‘큰딸 폭행+암매장’ 부작위에 의한 살인죄 왜?

    친모 아닌 집주인에 살인죄 적용… ‘큰딸 폭행+암매장’ 부작위에 의한 살인죄 왜?

    큰딸을 폭행해 숨지게 하고 시신을 암매장한 친모는 얹혀사는 아파트에서 집주인을 비롯해 지인들과 함께 폭행 및 암매장에 가담했다. 특히 검찰은 친모 박모(42)씨가 아닌 집주인 이모(45·여)씨에게 ‘부작위에 의한 살인죄’ 혐의를 적용해 눈길을 끌었다. 검찰은 큰딸이 끝내 숨지게 된 데에는 엄마의 폭행보다 집주인 이모씨의 의도된 잘못이 더 컸다고 판단했다. 큰딸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쇼크 상태에 빠졌는데도 이씨가 방치했다는 것이다. 창원지검 통영지청에 따르면 이씨는 박씨와 함꼐 지난 2011년 7월부터 10월 25일까지 당시 7이던 큰딸을 매주 1~2차례 간격으로 폭행했다. 그러다 10월 2일 박씨를 다그쳐 큰딸을 때리도록 했다. 이씨는 박씨에게 “큰딸이 여기 있는 사람들을 다 죽여버리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 “네가 직접 들어보고 교육 좀 시키라”고 주문했다. 박씨는 이 말을 듣고 큰딸을 의자에 묶어놓고 30여분 동안 수십 차례를 평소보다 더 세게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씨는 박씨가 출근한 뒤 추가로 큰딸을 마구 때린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그리고 4시간 동안 큰딸을 방치했다. 큰딸은 폭행을 당하면서 비명을 지르다 쇼크에 빠진 것으로 검찰 수사결과 밝혀졌다. 검찰은 이씨가 큰딸이 숨질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119 구조대에 신고하지 않는 등 긴급 구호조치를 하지 않은 점을 두고 살인 의도가 충분히 있었다고 지목했다. 다만 친모 박씨도 딸을 폭행했지만 살인 의도를 갖고 있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씨는 또 큰딸이 숨지자 자수하자는 친모의 요청을 극구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는 시신을 불태워 없애자고 제의한 것으로 조사됐다. 때문에 검찰은 사건 관련자들에 대해 사체유기 대신 사체 은닉 혐의를 적용했다. 박씨는 남편과 불화로 가출한 뒤 이씨의 집에 얹혀 살면서 딸이 말을 듣지 않는다고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큰딸 살해+암매장’ 친모 아닌 집주인 살인죄 적용 이유는?

    ‘큰딸 살해+암매장’ 친모 아닌 집주인 살인죄 적용 이유는?

    7살 큰딸을 상습적으로 폭행해 숨지게 하고 시신을 암매장한 친모 등 5명이 학대치사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창원지검 통영지청은 8일 이번 사건의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큰딸의 엄마 박모(42)씨를 학대치사·아동복지법 위반·사체은닉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특히 집주인 이모(45·여)씨에게는 ‘부작위에 의한 살인죄’를 적용했다. 이씨는 큰딸이 폭행에 따른 외상성 쇼크 상태에 빠져 생명이 위독한 상태에 있었음에도 119에 신고하는 등의 긴급 구호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검찰수사 결과 새롭게 드러났다. 친모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하지 않은 것은 “큰딸 사망 당시 폭행한 사실은 인정되나 살인의 고의를 인정하기 어려웠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큰딸의 시신을 함께 암매장했던 친모 박씨의 친구 백모(42·여)씨에게는 사체 은닉 혐의만 적용했다. 또 이씨의 언니(50·여)씨는 사체은닉 혐의, 백씨의 어머니 유모(69·여)씨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각각 기소됐다. 친모 박씨와 집주인 이씨는 지난 2011년 7월부터 10월 25일까지 당시 7살이던 큰딸이 가구를 훼손한다는 등의 이유로 실로폰 채로 매주 1~2차례 간격으로 최대 100대까지 때리고 아파트 베란다에 감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친모는 그해 10월 26일 집주인 이씨의 지시로 딸을 의자에 묶어놓고 여러 차례 때리기도 했다. 이씨는 박씨가 출근하면 딸을 추가로 때린 뒤 방치해 외상성 쇼크로 숨지게 한 혐의다. 검찰은 수사 초기 큰딸 엄마만 큰딸 사망 당시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집주인 이 씨가 큰딸을 4시간동안 의자에 묶어둔 채 방치해 숨지게 한 사실을 새롭게 밝혀냈다.검찰은 “사망의 위험이 있는 상황에서 큰딸에 대해 긴급구호조치를 취하지 않아 결국 숨지게 했다”고 말했다.친모와 집주인 이 씨, 백씨 그리고 이 씨의 언니 등 4명은 큰딸이 숨지자 시신을 경기도 광주 인근 야산에 구덩이를 파고 암매장하기도 했다.또 백 씨의 어머니는 큰딸을 베란다에 가둔 혐의를 받고 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7살 딸 암매장’ 위독한 김양 방치한 집주인 살인죄

    창원지방검찰청 통영지청은 7살이던 큰딸 김모양을 상습적으로 폭행해 숨지자 시신을 암매장한 사건과 관련해 김양의 친모 등 관련자 5명을 학대치사 등 혐의로 기소했다고 8일 밝혔다. 검찰은 김양의 엄마 박모(42)씨를 학대치사·아동복지법위반·사체은닉 혐의로 기소했다. 아동복지법위반·사체은닉 등 혐의로 송치된 집주인 이모(45·여)씨에게는 ‘부작위에 의한 살인죄’를 적용했다. 검찰은 김양이 폭행에 따른 외상성 쇼크 상태에 빠져 생명이 위독한 상태였는데도 이씨는 119신고 등 긴급 구호조치를 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나 이 같은 살인죄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엄마 박씨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하지 않은 것은 김양 사망 당시 폭행한 사실은 인정되지만 살인의 고의를 인정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김양 시신을 함께 암매장한 박씨 친구 백모(42·여)씨에게는 사체은닉 혐의만 적용했다. 또 이씨 언니(50)는 사체은닉 혐의, 백씨의 어머니 유모(69)씨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친모 박씨와 집주인 이씨는 2011년 7월부터 10월 25일까지 당시 7살이던 김양이 가구를 훼손한다는 등의 이유로 실로폰 채로 매주 1~2차례씩 10대에서 최대 100대까지 때리고 아파트 베란다에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엄마 박씨는 같은 해 10월 26일 집주인 이씨의 지시로 자신의 딸을 의자에 묶어 놓고 여러 차례 때렸다. 이씨는 박씨가 출근한 뒤 김양을 추가로 때린 다음 방치해 외상성 쇼크로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경찰수사에서 김양 사망 당시 엄마 박씨만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집주인 이씨도 김양을 4시간동안 의자에 묶어두고 방치해 숨지게 한 사실을 밝혀냈다. 친모 박씨와 집주인 이씨, 백씨, 이씨의 언니 등 4명은 김양이 숨지자 시신을 경기도 광주 인근 야산에 암매장했다. 백씨의 어머니는 김양을 베란다에 가둔 혐의를 받고 있다. 통영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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