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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변에 밀려온 15m 괴생명체 발견…정체는 고래

    해변에 밀려온 15m 괴생명체 발견…정체는 고래

    인도네시아 말루쿠 제도 섬 중의 하나인 세룸섬 해변에 밀려온 정체를 알 수 없는 초거대 괴생명체의 정체는 무엇일까? 인도네시아 매체인 자카르타글로브는 11일(이하 현지시간) 지난 9일 인도네시아 세룸섬 서쪽 해변인 후룽비치에서 현지인이 거대 괴생명의 사체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이 사체를 처음 목격한 아스룰 투아나코타(37)는 이날 새벽 큰 배 한 척이 해변으로 떠밀려 오는 것으로 착각했다. 하지만 가까이서 보니 배가 아닌, 회색과 붉은색을 띈 거대한 살집의 해양생물의 사체였다. 그는 말로만 듣던, 심해에 사는 대왕오징어이거나 혹등고래의 사체가 아닐까 생각했지만 알 수 없었다. 15m에 이르는 이 사체는 죽은 지 이미 오래됐는지 부패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실제 썩는 냄새가 해변에 진동했다. 투아나코타는 “발견됐을 때 이미 악취가 심하게 나는 것으로 봐서 죽은 지 사흘 정도 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악취가 더욱 심해지고 있어 마을 주민들은 주정부에 해양생물의 사체를 빨리 치워달라고 요구했다. 관심은 역시나 이 사체의 정체다. 당초 대왕 오징어일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전문가들은 고래일 가능성에 초점을 맞췄다. 미국 버지니아에 위치한 햄던-시드니칼리지 고래학자 알렉산더 워스 박사는 "부풀어 오른 기괴한 모습 때문에 정체불명의 생명체로 오인되지만 수염고래가 확실하다"면서 "바다에는 아직 우리가 모르는 생명체가 많이 살지만 이렇게 큰 생명체 중 인류가 모르는 것은 없다"고 밝혔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인도네시아 해변서 발견된 거대 괴생물체, 정체는?

    인도네시아 해변서 발견된 거대 괴생물체, 정체는?

    인도네시아의 한 해변에서 거대한 해양 생물체가 발견돼 화제다. 12일(현지시간) 영국 메트로는 지난 10일 인도네시아 말루쿠(Maluku)주 스람 섬 헐렁 해변에서 정체불명의 괴생물체가 발견된 영상을 기사와 함께 보도했다. 말루쿠 현지 주민이 촬영한 영상에는 해변에 떠밀려온 약 22m 길이 해양 생물의 부식된 사체와 피로 물든 해변의 모습이 담겨 있다. 괴생물체를 처음 발견한 아스룰 투아나코타(Asrul Tuanakota·37)는 “처음엔 좌초된 배라고 생각했다”며 “괴생물체는 며칠 전 떠밀려온 것으로 보이며 부패가 진행되고 있었다”고 전했다. 인도네시아 해양 및 해안 자원관리국 책임자 나스룰 라투라니트(Nasrul Latulanit)는 “현재 사체의 피부 샘플을 채취해 괴생물체에 대해 조사 중”이라며 “사체에서 발견된 4m 크기의 송곳니로 보아 고래의 턱일 수 있다”고 밝혔다. 현지 주민들은 괴생물체의 정체가 거대한 왕오징어일 수 있으며 부패로 인해 악취가 발생하고 있다며 정부 측에 사체 제거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Patasiwa Kumbang Amalatu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이어령·정세균 등 66명 농업의 내일을 말하다

    이어령·정세균 등 66명 농업의 내일을 말하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농촌의 장기적 비전과 발전방안 등을 한 권의 책에 담은 정책자료집 ‘농설(農說), 농업·농촌의 내일을 말하다’를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저명인사, 전문가, 청년 등 66명의 인터뷰와 대담을 묶은 이야기 형식의 책자다. 수요자 눈높이에서 정책을 바라본 만큼 가독성이 높고, 정책 담당자와 쌍방향 소통에 충실한 점이 눈에 띄는 특징이다. 첫 번째 장은 농업·농촌이 당면한 과제와 문제, 해결 방안과 관련해 입법부와 행정부, 학술·종교·언론·문화·체육 분야의 저명인사 21명의 의견을 담았다. 이어령 문학평론가와 정세균 국회의장, 김영춘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김장환 극동방송 이사장, 영배스님 통도사 주지, 조정환 전 육군참모총장, 백종원 한우 홍보대사, 오세득 닭고기 홍보대사 등이 참여했다. 이어령 문학평론가는 인터뷰에서 “다음 세대를 이끌 혁신은 생명의 신비를 가장 자주 그리고 가까이서 지켜보는 농부들이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 장은 농식품부가 중점 추진하고 있는 34개의 정책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꾸몄다. 정책별로 담당 공무원의 설명과 함께 대학 교수, 연구자, 기업인들이 생각하는 정책 개선과 보완 사항 등을 묶었다. 주요 정책 주제로는 ▲미래성장 산업화 기반 구축 ▲농가소득 안정 ▲농촌활력 제고 ▲농축산물 유통구조 개선 ▲식량 안보 ▲ 소통과 협력을 통한 농식품산업·농촌 발전 등이 제시됐다. 이문용 하림 대표는 “축산물의 원활한 수출을 위해서는 전문 검사관의 인력 충원과 함께 농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로 이원화돼 있는 검역·검사체계 일원화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세 번째 장에서는 농식품 분야에서 취업과 창업의 꿈을 키우고 있는 한국농수산대 졸업생과 농식품부 블로그 기자단, 농식품미래기획단(YAFF) 출신 청년들이 바라보는 농업·농촌의 가치, 발전 가능성, 미래의 농식품산업에 거는 기대감, 희망 사항 등을 정리했다. 이번 책자는 오는 15일부터 농식품부 홈페이지(http://mafra.go.kr)에서도 볼 수 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해변에 밀려온 15m 괴생명체…정체는?

    해변에 밀려온 15m 괴생명체…정체는?

    인도네시아 말루쿠 제도 섬 중의 하나인 세룸섬 해변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초거대 괴생명체가 밀려와 화제가 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매체인 자카르타글로브는 11일(이하 현지시간) 지난 9일 인도네시아 세룸섬 서쪽 해변인 후룽비치에서 현지인이 거대 괴생명의 사체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이 물체를 처음 목격한 아스룰 투아나코타(37)는 이날 새벽 큰 배 한 척이 해변으로 떠밀려 오는 것으로 착각했다. 하지만 가까이서 보니 배가 아닌, 회색과 붉은색을 띈 거대한 살집의 해양생물의 사체였다. 그는 말로만 듣던, 심해에 사는 대왕오징어이거나 혹등고래의 사체가 아닐까 생각했지만 알 수 없었다. 15m에 이르는 이 사체는 죽은 지 이미 오래됐는지 부패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실제 썩는 냄새가 해변에 진동했다. 투아나코타는 "발견됐을 때 이미 악취가 심하게 나는 것으로 봐서 죽은 지 사흘 정도 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악취가 더욱 심해지고 있어 마을 주민들은 주정부에 해양생물의 사체를 빨리 치워달라고 요구했다. 이 해양생물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해양과학자들은 사체 샘플을 채취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킴 카다시안보다 더 큰 엉덩이 원해…1억원 수술 감행

    킴 카다시안보다 더 큰 엉덩이 원해…1억원 수술 감행

    브라질 출신의 전 베르사체 모델이었던 제니퍼 팸플로나(24)의 바람은 딱 하나다. 바로 '엉덩이 미인'의 대명사 킴 카다시안보다 더 큰 골반을 갖는 것. 뉴질랜드헤럴드는 10일(현지시간) 킴 카다시안보다 더 큰 골반을 갖기 위해 11만 2000달러(약 1억 2700만원)을 들여 엉덩이 성형수술을 한 팰플로나의 사연을 소개했다. 팸플로나는 이미 17살 때 가슴확대수술을 통해 갖게 된 34 D컵 가슴 등 심히 굴곡진 몸매로 단숨에 화제가 됐다. 당시 TV 성형 쇼프로그램에 출연, 26만 6000달러(약 3억원)를 투자해 갈비뼈 4개를 제거했고, 지방흡입술, 코성형수술, 엉덩이 필러시술 등 9가지에 걸친 '초대형 공사'를 진행해 대변신했다. 하지만 여기에 만족하지 않았다. 지난주 한 TV 쇼프로그램에 출연한 팸플로나는 복부의 지방을 엉덩이로 이식하는 수술을 감행했다. 오랫동안 꿈꿔온, 카다시안을 능가하는 엉덩이를 갖기 위한 의지의 실현이었다. 의사들은 "팸플로나의 체격으로 감당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수술을 반대했지만 그의 의지를 꺾을 수 없었다. 팸플로나는 "오래 전부터 성형수술을 하고 싶었고, 특히 킴 카다시안을 본 뒤 그녀의 굴곡진 몸매를 닮고 싶었다"면서 "이제는 그녀를 뛰어넘는 몸을 갖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17살 때 처음 성형수술을 한 것은 학교 다니던 당시 너무 말랐고 다른 브라질 여성들 몸매처럼 굴곡이 있지 않아 놀림을 받았기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학창 시절 백혈병으로 숨졌던 전 남자친구가 바비 인형의 남자인 켄을 닮는 것을 꿈꿨던 사실도 작용했다. 팸플로나는 "어렸을 때에는 그의 꿈을 대신해 이뤘다는 사실에 대해서도 만족스러웠다"면서 "이번에는 나의 오로지 나의 꿈을 이루기 위해 성형수술을 했고, 거울을 볼 때 완벽히 변신한 또다른 나를 보는 것에 행복하다"고 말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미라가 된 고양이 발견…30년 이상 추정

    미라가 된 고양이 발견…30년 이상 추정

    미라가 된 동물이 한 가정의 정원에서 발견 돼 많은 이의 의문을 사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0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랭커셔주 출신의 아담 화이트(30)가 정원 창고를 청소하다가 미라가 된 고양이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화이트는 정원을 확장하기 위해 헛간의 지붕을 허물던 도중,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서 우연히 단단한 물체를 발견했다. 오랜 시간 그곳에서 나고 자란 아담은 화석이 된 고양이의 모습을 보게 되리라 예상치 못한 것이다. 소름끼치는 경험을 한 화이트는 “처음에는 장식품인가 싶기도 했지만 이빨과 갈비뼈를 보고 진짜란 사실을 깨달았다. 고양이가 그곳에 30년 이상 갇혀 있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또 다른 돌무더기에 사이에서 고양이가 발견될지 몰라 무섭다”고 전했다. 이어 “창고 모퉁이에 구멍이 있었는데 고양이가 그 안에 기어가서 갇힌 건지, 오르다 죽었는지 여부는 알수 없다. 동물을 좋아하는 아들이 충격을 받을까봐 얼른 가방 속에 넣어 가짜인것처럼 행동했다”고 덧붙였다. 가족은 혹시 아직까지 주인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이웃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별로 소용이 없었다. 그가 페이스북에 게재한 고양이 사진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른 속도로 퍼지면서 충격과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사진을 본 사람들은 “고양이가 천천히 고통스럽게 죽었을지 모른다”고 안타까워하며 “이 고양이도 누군가가 애가 타게 찾던 애완동물이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고양이를 정밀검사해 주인을 찾아주자고 제안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한편, 고양이가 미라가 되기 위해서는 사체가 특정 화학물질, 낮은 습도 또는 공기부족과 같은 조건에 노출되어야 한다. 사진=데일리메일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해변의 3마리 백상아리 사체…간만 쏙 빼먹었다

    해변의 3마리 백상아리 사체…간만 쏙 빼먹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해변에 거대한 백상아리 3마리가 죽은 채 발견돼 화제에 올랐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 등 해외언론은 백상아리가 많기로 유명한 간스바이 인근 해변에 백상아리 3마리가 사체로 파도에 밀려왔다고 보도했다. 이번 백상아리 사체 발견이 언론의 주목을 받는 것은 더욱 강한 포식자에게 살육당했기 때문이다. 특히 이들 상어들은 간 부위만 집중적으로 포식자에게 먹힌 것으로 드러나 놀라움을 안겼다. 현지 해양 생물학자인 앨리슨 낙 박사는 "약 5m에 달하는 백상아리가 누군가의 '타깃'이 됐다는 사실이 놀랍다"면서 "사체 모두 간만 사라져 이 맛을 아는 포식자에게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백상아리를 '요리'로 만든 포식자는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유력한 '용의자'로 범고래를 꼽았다. 범고래는 특유의 외모와 인간과 친숙함 때문에 인기가 높지만 사실 세계의 바다를 지배하는 최상위 포식자로 사나운 백상아리를 두 동강 낼 정도의 힘을 가졌다. 이 때문에 붙은 영어 이름은 킬러 고래(Killer Whale)다. 특히 범고래는 지능도 매우 높아 무결점의 포식자로 통하며 사냥할 때는 무자비하지만 가족사랑 만큼은 끔찍하다. 낙 박사는 "백상아리 사체를 조사한 결과 정밀한 외과수술처럼 간만 빼먹었다"면서 "상어 간에는 건강기능식품으로 인기가 높은 스쿠알렌 성분이 매우 풍부하다"고 밝혔다. 이어 "간스바이는 백상아리 다이빙 체험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지만 간혹 범고래가 나타나면 상어가 사라진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국내 관제시스템 탑재 ‘무궁화위성 7호’ 날다

    국내 관제시스템 탑재 ‘무궁화위성 7호’ 날다

    우리나라의 네 번째 방송통신 위성인 ‘무궁화위성 7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우리나라 독자 기술로 개발된 관제시스템을 적용한 첫 번째 위성으로, 토종 위성 관제시스템의 상용화와 우리나라 위성의 세계 영토 확대라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KT의 위성 전문 자회사 KT SAT과 미래창조과학부는 4일 오후 6시 50분(현지시간·한국시간 5일 오전 6시 50분) 남미 북동부 대서양 연안의 프랑스령 기아나 쿠루우주기지에서 무궁화위성 7호를 발사했다고 5일 밝혔다. 무궁화위성 7호는 발사 후 37분 뒤인 4일 오후 7시 27분 로켓에서 성공적으로 분리됐다. 무궁화위성 7호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15∼16일 정지궤도로 진입해 동경 114.5도에서 3주간 탑재중계기 궤도상 성능시험 등을 거친 후 동경 116도로 이동한다. 이어 7월 초부터 아시아 지역에서 고화질 방송과 위성 롱텀에볼루션(LTE) 통신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무궁화위성 5, 6호와 천리안위성을 포함해 총 4기의 정지궤도 방송통신위성을 보유하게 됐다. 무궁화위성 7호는 국내에서 개발한 지상관제시스템을 상용화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무궁화위성 7호에 탑재된 지상관제시스템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천리안 통신위성 개발 사업을 통해 확보한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에서 제작됐다. 지금까지 발사된 무궁화위성의 위성체와 발사체, 관제시스템은 모두 해외에서 조달해 왔지만, 관제시스템의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수입 대체와 수출의 기반까지 마련하게 된 것으로 평가된다. 무궁화위성 7호는 프랑스 위성 제작사 탈레스 알레니아 스페이스가 제작하고 프랑스 다국적 상업 우수 발사업체인 아리안 스페이스가 발사를 맡았다. 국내 서비스에 주력한 무궁화위성 5, 6호와 달리 7호는 한국과 필리핀, 인도네시아, 인도차이나, 인도 지역으로 서비스 영토를 넓혔다. KT SAT은 올해 3분기 무궁화위성 5A호를 동경 113도 궤도에 발사할 계획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초당 5조 프레임…세계서 가장 빠른 카메라

    [고든 정의 TECH+] 초당 5조 프레임…세계서 가장 빠른 카메라

    우리는 초고속 카메라 덕분에 물방울이 바닥에 떨어지는 장면이나 야구에서 공을 치는 순간처럼 매우 빠른 순간에 일어나는 일을 자세하게 볼 수 있습니다. 초고속 카메라는 광고나 영화는 물론 과학에서도 널리 활용됩니다. 새가 날아오르는 장면이나 먹이를 잡는 순간처럼 사람의 눈으로는 너무 빨라서 연구하기 힘든 장면도 초당 수백 프레임의 화면을 촬영할 수 있는 초고속 카메라를 이용해서 알아낼 수 있죠. 하지만 수천 프레임의 초고속 카메라를 이용해도 관측이 어려운 분야도 있습니다. 바로 원자와 분자의 화학 작용을 보는 것입니다. 워낙 작은 미시세계에서 일어나는 일인 데다 보통 펨토초(10의 -15승 초) 단위로 일어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를 사진으로 찍어 확인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로 여겨졌습니다. 이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꾼 사람이 이집트 태생의 미국 과학자인 아흐메드 즈웨일입니다. 그는 레이저를 이용해서 펨토초 단위로 일어나는 짧은 화학 반응을 포착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물론 전통적인 의미의 카메라와는 다르지만, 종종 그의 발명은 세상에서 가장 빠른 카메라로 불렸으며 펨토초 화학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끌어냈습니다. 그는 이 공로로 1999년에 노벨 화학상을 받았습니다. 이제 과학자들은 분자가 쪼개지거나 결합하는 순간을 이론이 아니라 실제 관측을 통해서 이해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후 과학자들은 레이저를 이용해서 정지 화면만이 아니라 동영상을 찍는 방법을 개발했습니다. 하나의 화학 반응에서 연속된 사진을 얻으면 그 과정을 이해하기 훨씬 쉽기 때문입니다. 1조분의1초 이하 단위로 동영상을 촬영한다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지만, 기술의 발전은 계속되어 이제 초당 5조 프레임 촬영이 가능해졌습니다. 스웨덴 룬드대 연구팀이 개발한 이 초고속 카메라(사진)는 초당 4.4조 프레임을 기록한 도쿄대학의 이전 기록을 뛰어넘는 성능을 지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두 카메라 모두 원리는 비슷합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카메라가 하나의 프레임에 하나의 이미지를 기록하는 것과 달리 과학자들은 여러 개의 레이저를 이용해서 피사체를 한꺼번에 기록하고 다시 이를 시간대별로 재구성합니다. 이렇게 짧은 시간 동안 레이저를 순차적으로 발사할 수 없기 때문이죠. 이런 카메라가 우리 일상생활에서 사용될 일은 없겠지만, 이를 통해서 얻은 지식은 우리의 삶을 바꿔 놓을 수 있습니다. 화학 반응을 더 잘 이해할수록 과학자들이 더 유용한 신물질을 개발할 수 있기 때문이죠. 물론 다른 과학 분야 역시 마찬가지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세상을 바꾸고 있습니다. 사진=룬드대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사진 촬영 열 올리다…코모도 왕도마뱀에 물린 관광객 ‘중상’

    사진 촬영 열 올리다…코모도 왕도마뱀에 물린 관광객 ‘중상’

    허가되지 않은 구역까지 들어가 코모도 왕도마뱀의 사진을 찍으려던 관광객이 코모도 왕도마뱀에 물려 중상을 입었다. 4일 일간 콤파스 등 인도네시아 언론에 따르면 싱가포르 관광객 론 리 알은 전날 오전 인도네시아 코모도 국립공원을 방문했다가 코모도 왕도마뱀에게 왼쪽 다리를 물렸다. 그는 돼지와 염소의 사체를 뜯어먹는 코모도 왕도마뱀 무리의 사진을 찍으려다가 공격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모도 왕도마뱀은 출혈독을 가져 물린 뒤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서서히 기력을 잃다가 목숨을 잃게 된다. 론은 현지 주민들에게 구조된 뒤 군용 쾌속정에 실려 자카르타의 대형 종합병원으로 이송됐다. 국립공원 당국자는 “사고 지점은 관광객의 코모도 왕도마뱀 접촉이 허가되지 않은 구역”이라며 “피해자는 다가가면 위험하다는 주민들의 경고를 무시한 채 사진 촬영에 열을 올리다 공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코모도 왕도마뱀에 사람이 물린 것은 5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고 덧붙였다.코모도 왕도마뱀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지정한 멸종 취약종이다. 인도네시아 코모도 섬 등지에 약 5000마리가 서식하고 있다. 코모도 왕도마뱀의 몸길이는 평균 3m, 체중은 100㎏ 내외이나 가끔 160㎏에 육박하는 대형 개체도 발견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금, 이 영화] ‘언노운 걸’

    [지금, 이 영화] ‘언노운 걸’

    이런 시로 이 글을 시작하고 싶다. “눈이 쌓인 만큼 계단은 보이지 않았다 / 보이지 않는 곳이 계단이라 믿으며 계단을 내려갔다 (…) 우리는 계속 계단을 내려갔다 / 내려가다가 우리는 / 우리가 길을 만들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별 시답잖은 생각을 다 / 해보기도 하였다” 임경섭 시인의 ‘죄책감?천부에서’라는 시구 중 일부다. 울릉도 천부를 여행하며, 그는 잘못에 책임을 느끼는 마음을 시로 썼다. 그래서 제목도 죄책감이다. 한데 이것은 우리가 아는 보통의 죄책감과 성질이 다르다. 그런 죄책감의 독특성으로 벨기에 영화감독 다르덴 형제(장 피에르, 뤼크)의 신작 ‘언노운 걸’을 이야기해 보려 한다.진료 시간은 끝났다. 하지만 의사 제니(아델 하에넬)는 아직 병원에 남아 있다. 그녀는 아까 위급 상황에서 멍하니 있던 인턴 줄리앙(올리비에 보노)을 나무라는 중이다. 그때 누군가 병원 문을 두드린다. 의사로서의 똑 부러진 태도를 강조하던 제니는 그 소리를 무시한다. 병원의 공식 업무는 끝났다. 진짜 급한 일이라면 병원 문을 더 많이 두드리겠지. 그녀는 그렇게 생각했다. 그 소리는 곧 사라진다. 제니의 설교를 듣던 줄리앙도 아무 말 없이 병원을 나가 버린다. 다음날 제니는 어젯밤 병원 문을 두드렸던 사람이 강가에서 변사체로 발견됐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병원 현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해 보니, 거기에는 ‘웬 모르는 소녀’가 찍혀 있다. 그날부터 제니는 두 가지 죄책감에 시달린다. 하나는 줄리앙에 대한 것이다. 그는 의대를 그만두고 고향으로 돌아가기로 결정한다. 그것이 자기 때문인 것 같아서 그녀는 괴롭다. 다른 하나는 신원 미상의 소녀에 대한 것이다. 자신이 병원 문을 열어 줬다면 그녀가 죽지 않았을 것이라고 제니는 자책한다. 이후 제니는 줄리앙과 소녀에게 각별한 관심을 기울인다. 줄리앙을 설득하러 고향집까지 찾아가는가 하면, 가족이 시신을 인계할 수 있도록 소녀의 이름을 알아내는 데 온 힘을 쏟는다. 주변 사람들은 동분서주하는 제니를 이상하게 여긴다. 줄리앙이 학업을 포기한 것과 소녀가 죽은 것이 제니의 탓은 아니지 않은가. 인터뷰에서 뤼크 다르덴은 말한다. “(제니는) 아무것도 안 하는 걸 거부하고, 아무것도 말하지 않는 걸 거부해요. ‘아무것도 보지 못했고, 아무것도 듣지 못했어요’라고 하지 않는 거죠.” 반대로 말하면―아무것도 안 하고, 아무것도 말하지 않고, 아무것도 보지 못했고, 아무것도 듣지 못했다고 모른 척하는 행위야말로 나쁘다는 것이다. 법에 저촉되지 않아도 윤리를 위반하는 죄다. 여기에서 앞에 인용한 시구를 떠올려 보자. 그에 따르면, 죄책감은 보이지 않는 곳에 길이 있다고 믿으면서 나가는, 아니 길 없는 곳에 우리가 길을 만들어 나가는 동인이다. ‘언노운 걸’에 담긴 죄책감도 이렇다. 3일 개봉. 12세 관람가. 허희 문학평론가·영화칼럼니스트
  • KAI, 다목적 실용위성 7호 본체 개발

    KAI, 다목적 실용위성 7호 본체 개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다목적실용위성 7호(그림)의 본체를 개발한다.KAI는 이를 위해 지난달 27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469억원 규모의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다목적실용위성 7호 개발은 미래창조과학부와 항공우주연구원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0.3m 이하의 초고해상도 광학카메라, 적외선 센서, 고기동자세제어 시스템이 적용된 광학위성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31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번 위성 개발은 항공우주연구원이 시스템과 탑재체 개발을, KAI가 본체 개발을 담당한다. 위성 발사는 2021년 예정이다. 지난 2월 말 다목적실용위성 7호 본체 개발 주관 기업 선정 입찰에 참여한 KAI는 이번 계약 체결에 따라 이달 중순부터 본격적인 개발을 시작한다. 하성용 KAI 사장은 “이번 사업은 물론 현재 참여하고 있는 차세대 중형위성 개발과 한국형 발사체 총조립의 성공을 통해 국내 우주산업의 기반을 넓혀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AI는 다목적실용위성 1호에서 6호까지 전 시리즈와 천리안, 정지궤도복합위성 2A, 2B호 등 중·대형 위성 개발에 참여하며 기술을 쌓아 왔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씨줄날줄] 사드와 美 ‘군산정 복합체’/오일만 논설위원

    [씨줄날줄] 사드와 美 ‘군산정 복합체’/오일만 논설위원

    군산(軍産)복합체라는 용어가 처음 등장한 것은 1961년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전 대통령의 퇴임 연설에서다. 그는 “지금 미국은 방대한 군사체계와 군수산업의 결합이라는 새로운 현상을 목도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군산복합체란 방위산업 성장으로 막대한 이득을 챙기는 세력으로 국방부, 군수업체, 과학·공학자 등이 포함된다. 미·소 화해를 추진했던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암살 배후에 군산복합체가 있다는 의혹이 가시지 않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50여년이 지나면서 군산복합체는 미 정치권까지 포함해 ‘군산정(軍産政)복합체’로 진화되고 있다고 한다. 미국의 50개주(州) 중 48개주에 방산업체 공장들이 퍼져 있다. 록히드마틴이나 보잉사 등 대표적 방위산업체들이 의도적으로 분산 배치한 것이다. 최대 고객인 미 국방부의 무기 구입 시 의회 승인이 필요한 점을 염두에 둔 조치다. 미 정치자금 공개단체인 오픈시크릿닷컴에 따르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제작사인 록히드마틴은 2015년의 경우 총 535명의 상·하원 의원중 425명에게 정치자금을 제공했다. 국제적으로 무기 시장은 냉전 이후 최대 호황이다. 지역내 갈등과 전쟁으로 돈을 보는 구조 탓이다. 미국의 ‘테러 전쟁’ 이후 최근 5년간 중동 지역의 무기 수입이 급증했고 2011년 미국의 아시아 회귀(Pivot to Asia) 발표 이후 아·태 지역에서 무기 수입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현상도 비슷하다. 우리에게 익히 알려진 마크 리퍼트 전 주한 미대사가 미 방산업체 2위 기업인 보잉사 부사장으로 최근 일자리를 옮겼다. 대사 시절 한국에 구축한 막강한 인적 네트워크를 토대로 무기 판매를 총지휘할 것이란 소문이 꼬리를 문다. 지난달 보잉사의 수석 부사장을 지낸 태트릭 샤나한을 ‘국방부 2인자’인 국방부 부장관에 내정한 것도 주목을 끌었다. 지난해 세계 최대 무기 수출국은 미국이다. 전체 수출액의 33%를 차지했다. 군산복합체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을 통해 세계 무기 시장에서 기득권을 유지하며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속내가 엿보인다. 이런 트럼프 대통령이 사드 전격 배치 이틀 만에 10억 달러 ‘사드 청구서’를 보냈다. 때 맞춰 한국 지형상 최소한 2대 이상의 사드가 필요하다는 ‘추가 배치론’도 미 학계를 중심으로 일어나고 있다. 지난 10년간 한국의 미국산 무기 수입액은 36조원에 달했고 2014년 세계 1위, 2015년 세계 4위 무기 수입국이다. 한국이 국제무기 시장에서 ‘호갱’으로 전락한 것이 아닐까 하는 의문을 지울 수 없다. 오일만 논설위원
  • 사업 문제로 다투다 살해한 통영 40대 여성 살해 용의자 영장

    경남 통영에서 40대 여성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유기한 용의자는 피해 여성과 사업문제로 다투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 통영경찰서는 용의자 A(40)씨에 대해 살인·사체유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1일 새벽 통영시 한 빌라 안방에서 B(47)씨를 흉기로 살해한 뒤 시신을 심하게 훼손해 아이스박스 3개에 담아 빌라 1층 주차장 옆 창고 안에 두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후 서울로 잠적했다가 28일 오후 9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 호텔 로비에서 잠복해 있던 경찰에 검거됐다. A씨는 B씨와 공동투자를 하면서 금전적 문제로 다투다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통영특산품인 누비사업을 위해 B씨에게 3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에서 “내 돈이 다 없어져 가는 것 같아 이를 따졌더니 B씨가 ‘너는 뭐했는데’라고 무시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의 실제 투자액수, 범행 뒤 전세 보증금(6000만원)을 빼간 이유 등을 밝히려고 계좌추적조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A씨는 전세금은 자신이 B씨에게 준 돈의 일부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영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미래를 앞당기는 ‘아이언맨’ 일론 머스크

    미래를 앞당기는 ‘아이언맨’ 일론 머스크

    여기 꿈을 현실로 만드는 한 남자가 있다. 10억 달러가 드는 우주로켓 발사 비용을 5000만달러로 낮춰 우주를 비즈니스의 공간으로 탈바꿈시켰으며, 전기만으로 움직이는 세계 최초의 양산형 전기자동차를 생산했고, 그 기술을 바탕으로 20년 안에 인간을 화성으로 보내 ‘화성 문명’을 일으키겠다고 호언장담한 사람. 바로 일론 머스크(46)다. ‘제2의 스티브 잡스’, ‘실존하는 아이언맨’이라고 불리는 머스크는 공상과학 소설광으로 10살 때 독학으로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익히고, 12살 때 게임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500달러에 팔았다. 고교 졸업 뒤 캐나다 퀸스대에 진학했다가 2년 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와튼비즈니스스쿨 학부 과정에 장학생으로 편입했다. 대학 시절 그는 인류의 멸종을 늦추기 위한 심각한 고민에 빠지고, ‘인터넷’과 ‘청정 에너지’ ‘우주’에 답이 있다고 봤다. 행동하는 천재라 일컫는 그답게 1995년 스탠퍼드대 대학원에 입학한 지 이틀 만에 학교를 그만두고 친동생과 인터넷 벤처 ‘Zip2’를 설립한다. 그의 첫 벤처인 이 회사는 훗날 검색엔진 알타비스타에 3억 4000만 달러에 팔린다. 이 벤처를 통해 벌어들인 돈으로 ‘페이팔’의 전신인 온라인 금융회사 X닷컴(X.com)을 창업했고 미래의 답을 인터넷 세계에서 찾으려 했던 그의 노력은 자신의 ‘페이팔’ 지분을 ‘이베이’에 15억달러에 넘기면서 완성된다. 우주와 청정에너지 사업을 펼칠 만한 자금력을 확보한 머스크는 민간 우주항공기업 ‘스페이스X’와 순수 전기차 생산업체 ‘테슬라 모터스’를 잇따라 설립하고 마지막으로 태양광업체 ‘솔라시티’를 인수한다. 2006년 스페이스X는 첫 우주발사체 ‘펠컨1’ 발사를 성공시켰다. 설립한 지 6년 만의 일이다. 이후에는 화물 운송용 로켓인 팰컨 9호를 개발해 미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왕복선 대신 국제우주정거장(ISS)에 화물과 우주인을 실어나르는 16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따낸다. 또한 2016년 발사 비용을 10분의 1로 줄이기 위해 로켓을 회수시켜 로켓 재활용 시대를 열었다. 테슬라 역시 세계 최초·최고 양산형 전기차 생산업체로 독보적인 위치를 점했다. 2012년 출시한 ‘모델S’는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가 뽑는 ‘올해의 차’에 선정됐으며, 테슬라는 2013년 1분기 첫 흑자를 달성했다. 한국에도 진출한 테슬라는 하남스타필드와 청담동에 매장을 통해 모델 S 75D·100D 판매하고 있다. 올해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515억 4200만 달러로 미국의 전통적인 자동차 업체 GM의 시가총액 502억 1600만 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스페이스X와 테슬라가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지금, 그의 도전은 현재진행형이다. 2013년 그는 비행기보다 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 초고속 진공 열차 ‘하이퍼루프’ 개발을 공표한 후, 올해 공개 시험까지 진행했으며, 올해 바이오 인공지능(AI) 기업으로 보이는 ‘뉴럴링크’를 최근 출범시켜 인간 뇌와 컴퓨터를 연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수많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젊은이들에게 “크게 생각하라”(Think big)고 조언했다. 그의 말처럼 그는 거대한 꿈을 꾸고 생각하기에 공상 과학과도 같은 미래를 현실로 만들어낸 것이 아닐까.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화성 이주민의 첫 집은 ‘벽돌집’? 제작 방법 찾았다

    화성 이주민의 첫 집은 ‘벽돌집’? 제작 방법 찾았다

    인류의 화성 이주 프로젝트가 단순한 공상과학영화 속 이야기가 아닌 현실이 될 수 있다는 믿음이 커지고 있다. 테슬라 모터스의 회장이자 우주 발사체 개발업체인 스페이스X 회장인 앨런 머스크는 “10~12년 이내에 인간은 화성에서 생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단언하기까지 했다. 화성까지 무사히 가는 것도 어렵지만, 화성에 도착한 뒤 안정적인 생활공간을 만드는 것 역시 가장 중요하고 어려운 미션으로 꼽힌다. 최근 해외 연구진은 화성에서 인류가 정착하는데 필요한 최초의 집이 ‘벽돌집’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연구진은 최근 연구를 통해 화성 토양을 이용해 벽돌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고 전했다. 기존의 벽돌이 흙을 뭉쳐 고온에 구워내는 방식으로 제작되는 반면,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고온의 가마나 건축 장비가 없이도 화성 자체의 흙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연구진은 벽돌의 고분자 구조를 연구하던 중 1m 높이에서 망치를 이용해 일정한 압력을 가할 경우, 벽돌의 주재료인 흙이 콘크리트만큼 단단해진다는 것을 확인했다. 또 흙이 서로 결합하게끔 만드는 접착제 역할을 하는 성분이 산화철 이라는 것을 밝혀냈다. 산화철은 화성 토양을 붉게 보이게 하는 주요 성분이다. 연구진은 산화철이 다량 함유돼 있는 화성의 흙을 틀에 넣어 모양을 만들고, 망치 등으로 압력을 가하기만 하는 방식을 통해 손쉽게 벽돌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화성의 흙을 이용해 벽돌을 만들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다만 기존의 연구가 화성에서 벽돌을 만들기 위해서는 원자력 등을 이용해야하는 등 어렵고 복잡한 방법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 이번 연구는 우주인들이 최소한의 도구만을 이용해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벽돌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오패산 경찰 총격범’ 성병대 1심서 무기징역 선고

    ‘오패산 경찰 총격범’ 성병대 1심서 무기징역 선고

    지난해 10월 서울 강북구 오패산터널 인근에서 사제총기로 경찰관을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을 받는 성병대씨(47)가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이성호)는 살인, 살인미수, 총포·도검·화약류등안전관리에관한법률위반, 특정범죄자에대한보호관찰및전자장치부착등에관한법률위반, 특수공무집행방해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성씨에 대한 국민참여재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27일 11시간가량 진행된 재판을 지켜본 배심원 9명은 성씨의 살인 혐의에 대해 전원일치 의견으로 유죄 평결을 내렸다. 배심원 9명 중 4명은 사형이 적당하다고 판단했다. 5명은 무기징역을 주장했다. 재판부는 “목격자 증언과 진술, 사체 검안서, 현장검증 보고서, 국과수 감정서 등 모두 종합해 볼 때 살해의 고의를 가지고 피해 경찰에게 총을 발사해 사망하게 했다. 사회적 불안을 야기한 범행이고 그로 인한 사회적 질서와 혼란 등 그 결과가 너무 막대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성씨는 지난해 10월19일 오후 6시20분쯤 오패산로에서 사제총기를 발사해 부동산 업자 이모씨(68)를 살해하려다 탄환이 빗나가자 쇠망치로 머리를 5회 가격하고 사제총기 난사로 행인 이모씨(72)에게 총상을 입힌 혐의다. 이 과정에서 112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고(故) 김창호 경감(54) 등을 향해 사제총기를 발사해 김 경감을 숨지게 한 혐의도 받는다. 앞서 검찰은 “성씨는 경찰을 살해하는 극악의 범죄를 저질렀고 그 수법 역시 장기간 계획적인 준비 끝에 이뤄진 것으로 이에 상응하는 법이 가해져야 피해자와 유가족의 마음을 달랠 수 있을 것”이라며 성씨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성씨와 성씨의 변호인은 경찰관 살인 혐의를 시종일관 부인했다. 성씨 변호인은 “성씨는 평소 자신을 무시한다고 생각한 부동산 주인을 살해하기 위해 총을 만든 것이지 경찰을 살해하기 위해 총을 만든 것이 아니다”라며 “나머지 범죄에 대해선 경찰 수사 단계에서부터 자백하고 있다. 살인죄에 대해 무죄를 선고해달라”고 호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패산 사제 총기 난사 1심서 무기징역 선고

    지난해 10월 서울 강북구 오패산터널 인근에서 사제 총기를 난사해 경찰관을 숨지게 한 성병대(47)씨에게 법원이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이성호)는 살인, 살인미수,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성씨에 대한 1심 재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은 성씨의 요청으로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됐다. 이날 11시간가량 재판을 지켜본 12명의 배심원들은 성씨의 살인 혐의에 대해 전원일치 의견으로 유죄 평결을 내렸다. 배심원 9명 중 4명은 사형이 적당하다 판단했고 5명은 무기징역을 주장했다. 성씨는 지난해 10월 19일 직접 제작한 사제 총기와 둔기로 이웃을 살해하려다 실패하고 112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김창호 경감(당시 경위)에게 사제총기를 발사해 살해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목격자 증언과 진술, 사체 검안서, 현장검증 보고서, 국과수 감정서 등 모두 종합해 볼 때 살해의 고의를 가지고 피해 경찰에게 총을 발사해 사망케 했다”라고 판단했다. 이어 “사회적 불안을 야기한 범행이고 그로 인한 사회적 질서를 혼란스럽게 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거대 혹등고래 뜯어먹는 임신한 백상아리 포착

    거대한 덩치를 자랑하는 혹등고래가 상어에게 먹히는 놀라운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UPI통신 등 외신은 지난 20일 벌어진 백상아리의 고래 만찬을 영상과 함께 공개했다. 희귀한 영상이 촬영된 지역은 캘리포니아주 다나포인트 인근 해상으로, 만찬을 즐긴 주인공은 약 5m에 달하는 임신한 백상아리다. 이날 백상아리는 15분 간격으로 쉬면서 혹등고래 뜯어먹기를 무려 18시간이나 반복했다. 물론 백상아리의 만찬은 혹등고래가 사체였기 때문에 가능했다. 혹등고래는 긴수염고래과의 포유류로, 몸길이 11∼16m, 몸무게 30∼40t에 달하며 대형 고래류 가운데에서 가장 운동성이 강하다. 평상시에 혹등고래는 백상아리가 입맛도 다시지 못할 상대지만 사체는 그저 고깃덩어리에 불과한 상태. 영상을 촬영한 환경운동가 케이스 포는 "백상아리가 몸을 위 아래로 뒤집으면서 식사하는 모습이 매우 행복해보였다"면서 "반복적으로 혹등고래를 뜯어먹는 모습이 마치 마약에 취한 것 같았다"며 놀라워했다. 이어 "혹등고래가 왜 죽어서 먹이가 됐는지 알 수 없으나 이 또한 자연의 섭리"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성적 능력 떨어진다” 전처 말에 격분해 살해·암매장한 60대男

    “성적 능력 떨어진다” 전처 말에 격분해 살해·암매장한 60대男

    성(性)적 능력이 떨어진다는 말에 격분해 3년 전 이혼한 전처를 살해하고 암매장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 김천경찰서는 26일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김모(66·농업)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 24일 정오쯤 김천시 대덕면 자신의 집에서 3년 전 이혼한 A(58·여)씨 손발을 철사로 묶고 테이프로 입과 코를 막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집에서 100여m 떨어진 밭에 시신을 암매장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김씨는 경찰조사에서 “집에 찾아온 전처가 성적 능력이 떨어진다고 말해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그는 자기 집 부근에서 A씨 휴대전화 전원이 꺼진 점을 확인한 경찰이 승용차 이동 경로,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제시하자 범행 일체를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자세한 살해 동기를 조사하는 한편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사체를 부검하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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