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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n&Out] 국민생명 위협 사무장병원 근절해야/박종화 손해보험협회 상무

    [In&Out] 국민생명 위협 사무장병원 근절해야/박종화 손해보험협회 상무

    지난 1월 경남 밀양의 한 병원에서는 46명의 사망자를 포함해 150여명의 사상자를 남긴 끔찍한 대형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 대형 참사의 원인을 밝히기 위한 수사가 시작됐고, 그 결과 해당 병원은 ‘사무장병원’으로 밝혀졌다. 사무장병원이란 의료기관을 개설할 수 없는 일반인이 의료인을 고용하거나 의료법인 등의 명의를 빌려 불법으로 개설한 의료기관을 말한다. 이러한 사무장병원은 환자를 일종의 수익 사업의 대상으로만 여기기 때문에 환자에 대한 성의 있는 치료보다는 브로커 등을 통한 환자 유인과 알선, 치료비 허위·부당청구, 과잉 진료 등 각종 불법행위를 저지를 가능성이 크다. 대형 참사를 일으켰던 밀양의 병원도 예외는 아니었다. 건물을 불법으로 증개축하고, 수수료를 지불하며 환자를 유치했으며 소방 시설을 설치하지 않았다. 결국 환자의 안위보다는 병원의 수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사무장병원의 적폐를 여과 없이 보여준 사례였다. 이러한 사무장병원은 국민의 건강권 침해는 물론 국민건강보험 재정 악화 및 민영 보험사의 손해율 악화로 이어져 일반 국민들의 보험료 추가 부담이라는 경제적 손실로 귀결되는 악영향을 초래하게 된다. 더욱이 사무장병원과 전문 브로커가 결탁해 환자를 알선한 대가로 거액의 수수료 거래를 하거나, 심지어 브로커와 사무장이 공동으로 병원을 개설하는 사례까지 발생하고 있다. 또한 일부 환자들은 허위 치료라는 것을 알면서도 고액의 보험금 편취를 목적으로 장기간 허위·과다 입원을 반복하다 보험 범죄자가 되기도 한다. 최근에는 병원으로 출퇴근한다는 ‘출퇴근족’, 매번 병원을 옮겨 다니는 ‘메뚜기족’ 또는 ‘의료 쇼핑족’이라는 황당한 신조어까지 등장하고 있다. 이제 더이상 제2의 밀양 병원과 같은 대형 참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사무장병원 근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우선 사무장병원 근절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공조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 특히 병원을 관할하는 지방자치단체는 병·의원 허가 시 사무장병원 여부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실시하고, 수사기관·공영보험·민영보험 간 사무장병원 의심 의료기관에 대한 공동 조사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국회와 정부는 사무장병원 근절을 위한 제도 개선을 신속히 실시하는 등 모든 유관기관의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 아울러, 사무장병원에 고용된 의료인 처벌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 의사가 될 때에는 의료인이 지켜야 할 윤리 의식인 제네바선언을 낭독하며 “인류 봉사에 나의 생애를 바칠 것”을 선언했던 의사들이 의사 자격증을 사무장 브로커들에게 내어주고 이득을 취하는 행위는 강력한 처벌과 함께 지탄받아 마땅하다. 마지막으로 보험사기 신고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방안 또한 필요하다. 사무장병원은 겉으로만 봐서는 불법 의료행위를 확인하기 어려워 병원 내부 직원들의 제보 이외에는 적발이 쉽지 않다. 따라서 신고를 꺼리는 내부 제보자에 대한 책임 감면제도 등을 도입해 사무장에게 고용된 의사 및 간호사 등의 제보를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 의사가 의사 자격을 브로커에게 팔아 대가를 받고, 또 그 브로커들은 몸이 아파 병원을 찾는 환자들에게 허위·과잉치료를 통해 의료 장사를 하는 행태는 세계적으로도 사례를 찾아볼 수 없을뿐더러 더이상 방치할 일이 아니다. 범정부 차원의 시급한 개선책 마련과 강력한 처벌로 사무장병원이란 용어 자체를 폐기시켜야 한다.
  • 한예슬 집도의 사과 “지방종 제거 수술 중 실수..바로 인정”

    한예슬 집도의 사과 “지방종 제거 수술 중 실수..바로 인정”

    배우 한예슬의 지방종 수술을 집도한 집도의가 사과를 전했다.지난 21일 의학전문기자 홍혜걸 박사가 운영하는 의학 채널 비온뒤 공식 유투브 채널에는 한예슬 집도의인 강남 차병원 외과전문의 이지현 교수와의 단독 인터뷰 영상이 공개됐다. 비온뒤 측은 “한예슬 씨 지방종 의료사고와 관련해 반론권 보장 차원에서 직접 수술을 집도한 강남 차병원 외과 이지현 교수를 스튜디오로 초대해 단독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의료진의 과실에 대한 비판과는 별도로 사실과 다르게 알려진 부분을 바로 잡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며 영상을 게재했다. 인터뷰에서 이지현 교수는 “수술은 4월 2일에 했는데 (한예슬이) 일주일 전에 찾아왔다. 수술 부위에 상처가 나는 문제가 있고 배우이다 보니 일단 우리보다는 상처가 적게 나는 성형외과에 문의를 해보고 오라고 말했다. 그랬다가 그 분이 두 번째에 다시 수술을 하러 왔다”고 밝혔다. 이지현 교수는 당시 한예슬의 지방종 크기는 5~8cm였으며 프라이버시를 위해 수술 부위를 정확히 밝히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그는 “지방종은 바로 피부 위에 절개를 넣으면 제거가 쉽다. 하지만 환자가 배우고 상처를 가리기 위해 아래쪽으로 파고 피부를 들어올려 떼어내려 했다”고 설명했다. 이지현 교수는 “조수가 밑에서 (피부를) 당겨주면 제가 박리를 한다. 전기칼로 하는데 박리를 하다 피부를 안에서 뚫었다. 피부를 박리해 들어가면 피부 선을 타고 박리해 들어가야 하는데 들고 하다보니 위를 쳤다”고 실수를 인정했다. 이어 “피부에 구멍이 생긴 채로 일단 지방종을 제거했고, 지방종에 붙은 채로 같이 떨어진 피부는 다시 떼어서 봉합하는 수술을 거쳤다”며 일부에서 의혹이 제기된 다른 신체 부위나 사체 조직의 피부 이식이 아닌 본인의 피부 이식이라 해명했다. 또한 이지현 교수는 수술을 마치자 마자 보호자에게 “수술하다 피부를 손상시켰다. 떨어진 피부를 다시 봉합했기 때문에 앞으로 상처가 날 수 있다. 실수를 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지현 교수에 따르면 한예슬은 최근 화상피부 전문 재생병원으로 옮겨 치료 중이다. 해당 병원에서 갈라진 피부를 좁히는 등 치료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지현 교수는 “제가 할 말이 없다. 한예슬 씨에게 손상을 준 것은 지난번에도 여러번 사과했지만 지금도 맘이 편치 않다”며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 한예슬 씨 당사자에게도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한편 한예슬은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수술 부위 사진과 함께 “지방종 제거 수술을 받다 의료사고를 당했습니다. 수술한 지 2주가 지났는데도 병원에서는 보상에 대한 얘기는 없고 매일매일 치료를 다니는 제 마음은 한없이 무너집니다. 솔직히 그 어떤 보상도 위로가 될것 같진 않네요”라는 글을 게재하며 의료사고를 직접 알렸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한예슬 지방종 집도의 “의료사고 과실 인정…죄송하게 생각”

    한예슬 지방종 집도의 “의료사고 과실 인정…죄송하게 생각”

    홍혜걸 박사가 운영하는 의학 전문 언론사 ‘비온뒤’는 21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한예슬의 지방종 수술을 집도한 강남 차병원 외과전문의 이지현 교수와의 단독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유방 관련 전문의 이지현 교수는 “강남 차움에서 저를 소개해줘서 왔던 것 같다. 수술은 4월 2일에 했는데, 일주일 전 처음 찾아왔다”면서 “‘수술 부위에 상처가 나는 문제가 있고, 배우이니까 일단은 우리보다는 상처가 적게 나는 성형외과에 문의를 해보고 오라’고 했고, 두 번째에 다시 수술을 하러 오셨다”고 말했다. 이지현 교수는 지방종이 있던 구체적 신체 부위는 밝힐 수 없지만 당초 지방종의 크기는 5~8cm였으며, 한예슬이 SNS에 공개한 사진의 위쪽 타원 흉터 모양보다 넓게 자리했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지방종이 위치한 바로 위로 수술하면 종양 제거 수술이 훨씬 쉽지만 환자가 배우이고 상처를 가려 보기 위해서 아래쪽을 절개해 피부를 들어 올려 지방종을 제거하려 했다”고 말했다. 이어 수술은 조수가 피부를 당겨주면 이지현 교수가 지방종을 박리하는 방식이었지만 그 과정에서 전기칼로 박리를 하다 피부를 안에서 밖으로 뚫게 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피부에 구멍이 생긴 채로 일단 지방종을 제거했고, 지방종에 붙은 채로 같이 떨어진 피부는 다시 떼어서 봉합하는 수술을 거쳤다는 것이다. 이지현 교수는 일부 의혹이 제기된 다른 신체 부위의 피부나 사체의 조직을 이식한 것은 아니며 수술 당일 보호자에게 과실을 시인했다고 밝혔다. 한예슬이 SNS에 공개한 사진은 수술 하루 뒤인 3일에 한예슬이 의료진에 요청해 촬영된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지현 교수는 현재 한예슬의 상처부위 아래쪽 수술 부위의 실은 다 제거했고, 다시 봉합한 피부 중 일부는 살아났다고 밝혔다. 현재 한예슬은 최근 화상피부 전문 재생병원으로 옮겨 치료 중이며, 해당 병원에서 갈라진 피부를 좁히는 등의 치료 과정을 거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흉터는 남을 수 있고 이후 흉터를 레이저로 치료하거나 상처를 작게 만드는 시술을 병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 교수는 “판단을 잘못했다”고 인정하며 ‘비온뒤’ 시청자 등을 향해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 한예슬씨에게도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사과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언니가 조카 살해 뒤 자살” 알고도 신고 않고 차 팔아

    충북 증평에서 발생한 모녀 사망사건의 미스터리가 숨진 A(41)씨의 여동생이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 조금씩 풀리고 있다. 남편의 자살 등으로 심리적·경제적 어려움을 겪던 A씨가 딸을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여동생 B(36)씨는 이를 알았지만 신고하지 않은 채 언니의 차를 팔고 해외로 출국했다. 19일 괴산경찰서에 따르면 충남 논산에 살다 가출한 B씨는 언니 집을 드나들며 생활하다 지난해 11월 27일쯤 언니가 조카를 살해한 사실을 알았다. 언니의 전화를 받고 집에 가 보니 조카가 침대에 누워 있었고 언니는 넋이 나간 상태였다. B씨는 “2시간 후에 자수할 테니 가만히 있으라”는 언니의 부탁을 받고 집을 나왔다. B씨는 12월 5일 언니 집을 방문했다가 언니의 죽음까지 확인했다. 놀란 B씨는 혼자라도 살아야겠다며 언니의 도장과 신용카드, 휴대전화 등이 든 가방을 훔쳐 마카오로 출국했다. 귀국한 B씨는 지난 1월 2일 언니의 인감증명서를 대리 발급받아 언니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중고차 매매상에게 1350만원에 매각한 뒤 인도네시아로 출국했다. B씨가 설정된 저당권을 풀지 않자 중고차 매매상은 A씨와 B씨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모로코 등에 머물며 경찰 출석에 불응하던 B씨는 지난 18일 귀국,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 관계자는 “주거가 일정하지 않고 도주 우려가 있어 B씨를 사기와 사문서위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며 “사체를 은닉하거나 훼손하지 않아 신고 안 한 것을 처벌할 법적 근거는 없다”고 말했다. 증평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포천 연쇄살인범, 살해한 여자친구 부모에 “잘 지내요?” 문자

    포천 연쇄살인범, 살해한 여자친구 부모에 “잘 지내요?” 문자

    6개월 사이 여자친구 2명을 살해한 일명 ‘포천 연쇄 살인사건’의 살인범 A(30)씨가 여자친구 B(21)씨를 살해한 후 이를 들키지 않기 위해 여자친구 부모에게 “잘 지내요?” “다음 주에 만나요” 등 안부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A씨는 지난해 7월 포천시의 한 야산에서 B씨를 살해한 후 암매장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B씨를 살해한 후 챙긴 휴대전화로 B씨의 가족, 지인들과 휴대전화 메시지를 주고받았다. A씨는 부모에게 연락이 오면 “잘 지내요?” “다음 주에 만나요” 등 안부 메시지를 보내고 부모가 전화하고 싶다고 하면 “전화기 상태가 안 좋아서 힘들다”고 하거나 “졸리네요”라며 통화를 피했다. 범행을 은폐하려는 A씨의 뻔뻔한 행각은 문자 메시지가 끝이 아니었다. 범행에 이용한 렌터카에서 범행 흔적이 발견될까 차를 깔끔하게 스팀 세차해 반납했다. 또 다른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돼 서울 구치소에 수감된 상태였던 A씨는 B씨의 시신이 발견된 후 언론사에 ‘공범이 있다’는 내용의 편지를 보내 수사에 혼선을 주려 했다. 끝까지 범행을 부인하던 A씨는 경찰이 그가 범행에 이용하고 인천의 길가에 버린 삽까지 찾아내자 결국 “뇌출혈로 죽은 전 연인에 대해 안 좋게 이야기해 바람을 쐬러 가자고 유인해 살해했다”고 자백했다. 의정부경찰서는 18일 A씨를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 송치했다. 그는 현재 지난해 12월 또 다른 여자친구 C(23·여)씨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돼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이대호의 암 이야기] 암 예방, 체중 조절이 첫걸음

    [이대호의 암 이야기] 암 예방, 체중 조절이 첫걸음

    “살찌면 암이 생기거나 더 나빠지나요.” 환자나 가족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 중 하나다. 과체중이 아무래도 건강에 안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실제 비만이나 과체중은 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 최근 발표 자료를 보면 비만 지표인 ‘체질량지수’(BMI)가 25 이상인 젊은 사람에게서 암 발생률이 높고 발생 시기도 앞당겨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다 흥미로운 점은 체중을 줄이면 암 발생 위험이 낮아지지만 정상 체중으로 감량해도 암 발생 위험이 과체중이나 비만을 경험하지 않은 사람보다는 여전히 높다는 것이다. 비만이나 과체중은 지속적으로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를 일으킨다. 지속적인 염증은 유전자 이상을 일으킬 가능성을 높인다. 일단 유전자 변화가 생기면 정상으로 되돌릴 수 없다. 비만은 암 진행속도도 높인다. 비만이 면역체계와 대사체계를 과도하게 활성화시키기 때문이다. 또 비만환자의 장내 세균총, 즉 ‘마이크로바이옴’의 변화도 암을 일으키는 데 한몫한다. 대장암은 67세 전후에 제일 많이 발생하며 가족성 대장암이 아니라면 50세 이전에는 잘 생기지 않는다. 그런데 최근 미국에서 발표된 자료에서 대장암 발생빈도가 지난 40여년 동안 50세 이상 인구에서는 매년 3% 정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식이습관 변화와 검진프로그램 때문으로 생각된다. 반면 20~40세 인구에서는 대장암이 매년 1.5%씩 증가하고 있으며 암이 빠르게 진행해 생존기간도 더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젊은 대장암 환자의 증가 원인 중 하나가 비만이다. 비만은 관련 없을 것 같은 혈액암에도 영향을 준다. 비만을 경험한 사람에게서 혈액암의 일종인 ‘다발골수종’ 발생빈도는 2배 증가한다. 일반적으로 고령에서 발생하는 다발골수종이 최근 45세 미만에서도 늘어나고 있다. 어릴 때 자기 몸매를 그려 보라고 했을 때 둥글게 그린 사람이 다발골수종 발생 빈도가 높다는 흥미로운 보고도 있다. ‘살이 찌면 암의 진행이 빨라지느냐’는 질문의 답은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가 적절할 것 같다. 아직 명확하고 충분한 근거자료를 축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추할 수 있는 자료들이 있다. 폐경 후 유방암, 대장암, 난소암, 자궁암, 신장암, 담낭암, 식도암, 췌장암 등은 비만과 큰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암종은 비만하면 발생률이 높아지고 진행속도도 빨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그럼 이미 암이 있거나 치료를 받은 환자는 어떻게 해야 할까. 많은 연구에서 비만은 암 치료 후 재발률을 높이거나 생존율을 낮추는 것으로 보고됐다. 따라서 암환자도 체중을 줄이는 것이 좋다. 그러나 생각보다 많은 암환자가 과체중이나 비만이 아닌 저체중이다. 이 경우 건강체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체중을 오히려 늘려 줘야 한다. 블루베리, 브로콜리, 녹차 등 소위 암에 좋은 음식이라고 알려진 것들은 과학적 근거가 거의 없다. 확실한 것은 신선하고 다양한 성분이 포함된 식이습관이 암 위험을 낮춘다는 것이다. 한 가지 식품을 한두 달 먹는다고 암 위험을 낮추지는 못한다. 그래서 적절한 체중관리가 더 중요하다. 잠깐 짬을 내서 본인의 체질량지수를 재 보고 25 이상이면 식이조절과 운동을 당장 오늘 저녁부터 시작해야 한다. 또 젊은 암환자는 흡연력처럼 비만력을 조사하고 비만이라면 적극적으로 검진을 시행해야 한다. 가정에서 적절한 식이습관을 갖도록 교육하고 학교 체육활동을 강화하는 것도 필요하다.
  • 숭례문 방화·농약 살인 밝혔다… 한국판 CSI 그녀

    숭례문 방화·농약 살인 밝혔다… 한국판 CSI 그녀

    억울한 희생자 한 풀어 주는 일새로운 감정법 사인 규명 뿌듯숭례문 부실 복원 논란도 해결“저는 화학 실험실에서 일하는 것 자체가 적성에 잘 맞아요. 게다가 제가 하는 일로 억울한 죽음과 한을 풀어 드릴 수 있다는 게 감사할 따름이죠. 제 일은 누군가 해야 하는 일인데, 제가 이 일을 했다고 이렇게 큰 상을 받아도 되나 싶어요. 돌이켜보면 공무원으로서 살아가는 것 자체도 매우 큰 행운이고 축복이었습니다.” 김남이(56·여)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공업연구관이 입직한 시기는 1989년 1월이다. 당시만 하더라도 과학수사는 지금처럼 많이 알려진 분야가 아니었다. 김 연구관은 그저 경찰 수사에 도움을 주는 정도라고만 인식했고, 채용공고문을 보기 전까진 법과학 영역은 전혀 몰랐다. 그랬던 ‘초짜 화학도’가 지금은 미궁에 빠진 사인을 밝혀내는 30년차 ‘베테랑 법과학자’가 됐다. 2016년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청송 마을회관 농약 사건’에서 동위원소 분석법이라는 최첨단 기법을 동원해 범인을 입증해 낸 것도 김 연구관과 그의 동료들의 작품이다. 지난 13일 열린 ‘대한민국 공무원상’ 시상식에서 녹조근정훈장을 받은 김 연구관은 16일 “국과수에 더 유능한 연구관들이 많은데 제가 상을 받아도 되는지 모르겠다”며 “그간 성실하게 일해 왔다는 것에 대한 보상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김 연구관이 처음 입사했을 때만 해도 범죄 현장의 유일무이한 증거물을 다룬다는 위압감에 두려움도 컸다. 그러나 자신이 하는 일이 억울한 희생자의 한을 풀어 주고, 사회 안정과 국민 복지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사명감을 느끼면서 위압감에서 해방될 수 있었다. 지금은 밝히기 어려울 것으로 생각했던 사인을 다양한 분석법을 동원해 풀어냈을 때 굉장히 기쁘다고 한다. 김 연구관은 “선진국도 마찬가지고 사체의 부패 정도가 심하면 사인이 원인 불명으로 나가는 경우도 더러 있다”며 “또 객관적 데이터가 없어서 사인을 판단하기 어려운 게 있는데 새로운 감정법을 만들어 사인 규명에 활용했을 때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2013년 1월 ‘질병관련 대사체 감정기법’을 개발해 도입했다. 당뇨나 알코올 중독 등 질병으로 갑작스럽게 사망하면 사인을 밝히기 어려운 경우도 있는데, 질병 대사체인 ‘케톤체’를 활용해 사망 원인을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방법을 구현해 냈다. 매년 감정량이 증가해 현재는 연간 1300여건의 분석이 이뤄지고 있다. 김 연구관은 “2008년 숭례문 방화 사건 당시 제가 연소 잔류물에서 연소 촉진제를 검출해 내 방화 입증을 주도했는데, 국보 1호라는 상징성 때문에 안타까워하면서 검증을 한 게 기억에 남는다”며 “2014년에는 숭례문이 부실 복원 논란에 휩싸였는데, 이때도 우리 과에서 전통 재료가 아닌 현대식 재료로 복원됐음을 밝혀내 복원에도 참여한 기억이 선명하다”고 말했다. 물론 일이 바쁘다 보니 야근은 일상이다. 특히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는 대형 사건·사고가 발생했을 땐 휴일 개념이 사라진다. ‘주 52시간 도입’은 김 연구관에겐 다른 나라 얘기다. 그럼에도 그는 공무원의 근무 여건이 나쁘지 않다고 강조한다. 김 연구관은 “간혹 공장에서 사고가 나는 경우 현장 감정을 나설 때가 더러 있는데, 우리보다 열악하고 힘든 데서 일하는 분들이 너무 많은 것을 보면 힘들다는 얘기가 쏙 들어간다”며 “여러 상황을 비교하면 우리 공무원들의 근무 여건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범죄가 지능화됨에 따라 범행 시간을 추정해야 범죄를 입증할 수 있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며 “노후화된 성분의 분석법을 연구하고 있고, 지문 분석부터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사혁신처는 대한민국 공무원상 시상식에서 80명에게 대한민국 공무원상을 수여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시상식에 참석해 “대한민국이 굳건하게 나갈 수 있는 원동력은 공무원의 열정과 헌신임을 오늘 이 자리에서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면서 공무원들의 기를 북돋웠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경찰 40% “항거 불능때만 성폭력”…편견 강할수록 피해자 보호 못해

    경찰 40% “항거 불능때만 성폭력”…편견 강할수록 피해자 보호 못해

    30% “데이트 성폭력 인정 안 해” “교육·표준화된 수사지침 필요”성폭력 수사를 담당한 경찰관들이 성폭력에 대한 ‘편견’을 갖고 있으면 피해자 보호가 안 될 뿐만 아니라 피해자에게 합의를 권하는 경향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경찰관과 법조계 등 수사기관이 가진 성폭력 편견을 없애는 교육과 성폭력에 표준화된 수사지침 확립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은 경상대 이명신 사회복지학과 교수와 이계민 정보통계학과 교수의 ‘성폭력수사 경찰의 수사행동 결정요인’ 보고서에서 성폭력 수사경험이 있는 부산·경남 지역 경찰관 112명을 조사,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경향성이 입증됐다고 16일 밝혔다. 성폭력 관련 편견의 바탕에는 ‘항거 불능한 상태’에서 이뤄지는 성폭력만이 범법행위라는 인식이 있었다. 응답자 가운데 42.9%는 ‘피해자가 명확히 거부의사를 표현하지 않은 경우’ 성폭력으로 볼 수 없다고 생각했다. ‘저항한 흔적이 없는 경우’(28.5%), ‘데이트 중 성폭력이 발생했다고 신고했을 경우’(28.6%) 성폭력이라고 하기 어렵다고 응답한 경찰관도 4명 중 1명 이상이었다. 피해자 보호에 관한 인식 수준도 제고가 필요했다. ‘수사 과정에서 여성단체나 동행자가 있으면 공정한 수사에 방해가 된다’고 응답한 비율은 34.8%에 달했으며 ‘성폭력 피해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이 피해자의 감정에 대한 배려보다 우선시돼야 한다’는 비율도 33.9%나 됐다. 연구진은 이처럼 성폭력에 관한 편견이 강할수록 피해자를 보호해야 한다는 인식이 낮고, 가해자와 합의하는 것이 좋다고 말할 가능성이 높다는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입증했다. 아울러 피해자의 자유로운 의사를 존중할 때 과잉수사가 감소했으며, 과잉수사를 할 경우 합의를 종용하는 경향성이 짙어진다는 사실도 입증했다. ‘과잉수사’ 행동 중에는 ‘당시 정황에 대해 자세히 물어본다’는 응답이 70.6%로 가장 많았으며 ‘필요 시 여러 번 경찰 출두를 요구한다’는 응답도 24.1%였다. 합의를 종용하는 비율은 전체적으로 낮았으나 ‘가해자가 처벌될 가능성이 낮을 경우 합의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11.5%, ‘원만한 해결을 위한 합의에 이르게 하는 것이 경찰의 역할’(16.0%)이라 인식하는 비율도 16.0%였다. 이 교수는 “성폭력에 관한 편견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이 같은 편견이 2차 피해를 야기할 수 있다는 경각심을 줘야 하며 피해자 보호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할 수 있는 의식전환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피해자 보호를 위해 반복질문, 대질신문, 공개장소 수사, 사생활 침해가 가능한 질문 등을 하지 않도록 하는 등의 수사체계 재정비가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6차 산업 혁신… 충남이 제일 빨라유

    6차 산업 혁신… 충남이 제일 빨라유

    15개 시군 전담부서 가동 1·2·3차 융복합 사업 박차 국내 최초로 6차산업센터를 설치하는 등 6차산업에 관심이 많은 충남도가 또다시 혁신에 나섰다.박병희 충남도 농정국장은 11일 “정부의 6차산업 기조에 맞추고 다음 민선7기 도정의 주요 정책으로 삼고자 한층 더 혁신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농민 삶의 질을 높이고 침체를 겪고 있는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6차산업은 1차산업 농업에 그치지 않고 2차 가공, 3차 서비스·관광 등을 묶어 효과를 높이는 농촌융복합사업이다. 우선 조직과 제도를 정비한다. 여러 부서로 흩어진 업무의 일원화를 위해 전담 부서를 설치한다.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다. 이 같은 6차산업 부서를 도내 15개 시군에 모두 설치토록 할 방침이다. 지금은 천안·당진시밖에 없다. 6차산업 지원 근거를 마련할 조례 제정도 추진한다. 향토자원 활용에도 적극 나선다. 예컨대 농산물 포장에 충남 예산 출신인 김정희의 추사체를 활용해 글씨를 새기거나 도내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담아 지역을 알리는 방식이다. 포털 사이트에 ‘충남 6차산업 밴드’를 만들어 각종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이미 지난 1월에 시작했다. 개설 당시 농민과 농업경영인 등 100여명만이 참여하던 것이 현재 1138명으로 늘어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농업인 역량강화 사업도 한다. 6차산업 전문가를 대량 양성해 농촌에 투입, 농민들이 6차산업에 적극 진출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것이다. 오는 9월 부여에서는 ‘충남 6차산업 박람회’를 처음으로 열어 체험관광 등 우수 6차산업 제품을 선보이고 판매전을 벌인다. 충남도는 2011년 6차산업센터를 설치한 뒤 6차산업 창업인을 교육하고 지원했다. 천안, 대전 등에 6차산업 제품을 전시 판매하는 ‘안테나숍’도 운영하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6차산업 기업이 2016년 1655개로 늘었고, 1만 5691명의 고용효과를 거뒀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美 200년 된 백화점서 ‘원숭이 미라’ 발견

    美 200년 된 백화점서 ‘원숭이 미라’ 발견

    미국의 200년 된 백화점 건물에서 원숭이 미라가 발견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지난 10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 시내의 데이톤 백화점 공사 현장에서 미라가 된 원숭이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긴 꼬리를 가진 이 원숭이는 뼈를 앙상히 드러낸 모습이지만 실제 방부처리된 미라처럼 사체의 상태가 놀라울 정도로 그대로다. 보도에 따르면 이 원숭이는 최근 재건축이 진행 중인 백화점 7층 통풍관에서 발견됐다. 지어진 지 200년 된 백화점을 개조하는 공사 작업 중 우연히 인부에게 발견된 것. 세간의 관심은 왜 미라 상태의 원숭이가 백화점에서 발견됐느냐는 점이다. 현지언론은 "1960년대 이 백화점 8층에 애완동물 가게가 있었다"면서 "당시 원숭이 한마리가 통풍관으로 도망쳤다는 증언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근아 수습기자 leegeunah@seoul.co.kr      
  • “우주와 교신하려고” 남의 무덤 파헤친 60대 구속

    “우주와 교신하려고” 남의 무덤 파헤친 60대 구속

    무덤을 파헤쳐 유골을 훼손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경기 이천경찰서는 분묘발굴 및 사체손괴 혐의로 박모(60)씨를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박씨는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이천시 장호원읍 일대 야산에서 새벽을 틈타 무덤 4곳을 삽으로 파헤친 뒤 유골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현장에 남은 담배꽁초를 수거해 DNA 검사를 한 끝에 박씨를 붙잡았다. 조사에 따르면 박씨는 11년 전인 2007년 2월 장호원읍에서 한 차례 동종 범죄를 저지른 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경찰은 1년 가랑 수사를 벌였지만, 범인의 땀이 묻은 수건 1장 외에는 별다른 단서를 찾지 못해 범인의 DNA를 보관하는 것으로 수사를 마무리했다. 이 사건은 지난해 공소시효가 끝나 미제로 남았다. 그러나 경찰은 지난해 12월 현장에서 수거한 담배꽁초에서 나온 DNA가 2007년 사건 범인의 DNA와 일치한다는 사실을 확인해 박씨를 검거했다. 박씨의 집에서는 “팠던 묘지, 땅이 얼어 포기했던 묘지, 또 판다” 등이 적힌 메모지도 발견됐다. 박씨는 경찰 조사에서 “우주의 신이 보내는 텔레파시를 듣기 위해 유골이 필요했다”라며 의미를 알 수 없는 진술을 했다. 경찰 관계자는 “박씨는 조현병 환자로, 특별한 직업도 없고 피해자들과의 연관관계도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라며 “(박씨는)현재 11년 전 범행과 일부 범행에 대해 혐의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끼 향유고래 사체에서 쏟아져 나온 충격적 물체…

    새끼 향유고래 사체에서 쏟아져 나온 충격적 물체…

    인간이 내다버린 쓰레기로 인해 말 못하는 바다생물이 고스란히 모든 피해를 입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스페인 남동부 무르시아주 해변에서 죽은 채 발견된 향유 고래(Sperm whale)의 사인이 플라스틱 폐기물 29kg을 삼켰기 때문이라고 정부 당국은 6일(이하 현지시간) 확인했다. 지난 2월 말, 길이 약 10m, 무게 6000kg이 넘는 고래 사체가 카보 드 팔로스 해안으로 떠밀려왔다. 이후 수사관들은 사체 부검을 통해 어린 수컷 고래의 소화 기관에서 비닐봉지, 플라스틱 용기, 포대 자루, 그물과 밧줄 등을 찾아냈다. 부검을 수행한 엘 바예 야생동물 구조 센터(El Valle Wildlife Rescue Centre) 전문가들은 “향유 고래가 플라스틱을 소화시키거나 장기에 머문 폐기물을 배설할 수 없었다”며 공식적인 사인을 복막염으로 규정했다. 이런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 무라시아주 당국은 폐기물 해양 투기 금지 운동에 착수키로 했다. 앞으로 유럽 환경 연합( European Environmental Association)과 공동으로 캠페인을 운영할 예정이다. 자연환경 정책관 콘수엘로 로사우로는 “지난 수 십년 동안 플라스틱 폐기물이 전 세계 바다 생물에게 가장 큰 위협이 되어왔다. 이들은 쓰레기에 갇히거나 엄청난 양의 플라스틱을 삼켜 결국 죽음에 처한다”며 “일정 기간 해양 청소와 시민을 상대로 한 강연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세계적 개체군 수가 10만 정도로, 감소종 명단에 올라있는 향유고래는 이빨 고래류종 가운데 가장 크다. 캐나다의 북극권 지역을 제외한 거의 모든 바다에서 오징어를 주식으로 삼고 서식하며 평균 수명이 70년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점박이물범 삼척 해변서 발견…꼬리에 긁힌 상처

    점박이물범 삼척 해변서 발견…꼬리에 긁힌 상처

    천연기념물 제331호인 점박이물범이 강원 삼척시 문암해변에서 발견됐다. 점박이물범은 환경부 멸종 위기 야생생물 2급이다.5일 오전 11시 50분쯤 삼척시 문암해변에서 길이 89㎝ 크기의 점박이물범 한 마리가 해변으로 밀려온 것을 주민 진모(76)씨가 발견해 동해 해경에 신고했다. 진씨는 “발견 당시 물범이 사람을 보고도 도망가지 않아 살펴보니 꼬리 부분에 긁힌 상처가 있어 데려와 수족관에 보관하고 해경파출소로 신고했다”고 말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로 연락해 민간전문단체로 이관했다. 점박이물범은 해양 생태계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른 보호종(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보호한다. 동해 해경 관계자는 “보호생물인 물범이 그물에 걸리거나 사체를 발견하면 즉시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근혜, 1심서 ‘살인죄’보다 높은 징역 24년 선고 이유는

    박근혜, 1심서 ‘살인죄’보다 높은 징역 24년 선고 이유는

    헌정 사상 처음으로 탄핵된 박근혜 전 대통령(66)에 대해 1심에서 징역 24년이라는 중형이 선고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는 6일 박 전 대통령에게 징역 24년과 벌금 180억원을 선고했다.이날 재판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은 나오지 않았다. 박 전 대통령의 형량은 대법원 양형기준에서 권고되는 ‘보통 동기 살인’의 기본 형량(징역 10~16년)보다 높다. 징역 23년인 ‘극단적 인명경시 살인’의 최하 형량(기본)보다도 1년 많다. 실례로 내연녀를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한 손모(45)씨에 대해 대법원에서 징역 20년을 선고한 원심이 최근 확정됐다. 또 취업을 하지 않고 논다는 이유로 자신과 다툰 아들을 살해한 중국 동포 류모(55)씨에 대해서는 서울고법이 지난 5일 원심보다 1년 감형된 징역 15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박 전 대통령의 형량이 살인죄와 가깝게 선고될 수 있었던 건 고위 공무원이 저지른 뇌물수수 범죄는 특히 엄격하게 처벌하기 때문이다. 공무원이 자신의 직무와 관련해 받은 뇌물은 일반인인 최씨의 뇌물보다 더욱 죄질이 나쁘다. 실제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액이 1억원 이상이면 무기징역 또는 10년 이상의 징역형에 처하도록 규정한다. 이날 재판부가 인정한 뇌물액은 230억원이 넘는다. 법원은 이런 양형 기준과 막대한 뇌물액, 사안의 중대성 등을 고려해 중형을 선고했다는 분석이다. 1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은 최씨보다 유죄로 인정된 혐의가 더 많다는 점도 양형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통령은 최씨에게 적용되지 않는 ‘문화계 블랙리스트 지시’·‘청와대 기밀유출’·‘공무원 사직 강요’·‘노태강 국장 사임 압박’·‘CJ 부회장 퇴진 지시’ 등의 혐의가 추가로 유죄로 인정됐다. 특히 박 전 대통령은 대부분의 재판에 출석한 최씨와 달리 지난해 10월 이후 재판을 보이콧하며 사법 절차를 무시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여기에 국정농단 사태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대통령직에서 탄핵돼 국가를 혼란에 빠트린 점 등은 박 전 대통령에게 더욱 불리한 요소가 됐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박 전 대통령이 항소심에서 다소 감형되더라도 사실관계가 크게 달라지지 않는 이상 1심보다 형량이 크게 낮아지진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봄꽃처럼, 너에게 찍히고 싶다

    봄꽃처럼, 너에게 찍히고 싶다

    스마트폰 카메라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디지털카메라 시장에서 홀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기종이 있다. 디지털일안반사식(DSLR) 카메라에서 반사경 등을 뺀 형태인 ‘미러리스’ 카메라다. 요즘 웬만한 스마트폰 카메라는 ‘똑딱이’라고 불리는 콤팩트 디지털카메라 이상으로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게다가 찍어서 바로바로 소셜미디어에 올릴 수도 있으니, 아무리 작고 예쁘게 나온다고 해도 소비자가 따로 카메라를 갖고 다닐 필요를 느끼기 쉽지 않다. DSLR 카메라는 사진 품질 면에서 스마트폰 카메라를 압도하지만, 크고 무겁고 비싸서 직업 사진가가 아닌 다음에야 쓰기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다.미러리스는 스마트폰과 DSLR의 틈새에서 좀더 전문적인 사진을 찍고 싶은 비전문가의 구미를 당긴다. 2008년 처음 등장했을 때는 단지 DSLR에 있는 45도 각도로 기울어진 반사경과 뷰파인더 앞 펜타프리즘이 없어 크기와 무게가 작은 렌즈 교환식 카메라일 뿐이었다. 콤팩트 카메라도 DSLR도 아닌 어정쩡한 위치였다. 하지만 콤팩트 카메라가 몰락하고, 디지털카메라의 필름에 해당하는 이미지센서 기술이 발전하면서 미러리스의 사진 품질이 DSLR을 따라잡기 시작했다. 2013년부터 렌즈 교환식 카메라 시장에서 미러리스가 DSLR을 앞서기 시작하더니 지난해엔 수량 기준 미러리스 비중이 53.8%로, DSLR(46.2%)보다 높아졌다. 그렇다 보니 카메라 제조사들의 미러리스 시장 공략도 거세졌다.올해 각사가 내놓은 신제품 중 단연 눈에 띄는 것은 소니의 ‘알파7M3’(a7Ⅲ)다. 사진 품질과 자동초점(AF) 능력이 전문가용 DSLR 수준이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a7Ⅲ는 센서 크기를 일정 비율로 줄이지 않고 35㎜ 필름과 같은 크기로 적용한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다. 크기를 줄인 크롭 센서보다 아웃포커싱 등 화질에서 큰 차이가 난다. 물론 a7Ⅲ를 비롯한 소니의 풀프레임 미러리스 라인업은 렌즈를 빼고도 무게가 600g을 훌쩍 넘어 300g 안팎인 다른 제품에 비해 훨씬 무겁다. 가격도 200만~500만원대로 DSLR 중급기보다 비싸다. 오는 10일 판매가 시작되는 a7Ⅲ는 신제품 발표 직후부터 아마추어 작가와 사진 전문가들의 주목 대상 1호다. 온라인 사진 커뮤니티 회원들은 이 카메라에 관해 ‘괴물’ ‘하극상’ ‘깡패’ ‘미친 센서’ 등의 말들을 주고받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a7Ⅲ는 소니의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라인업 중 최하위 모델인데, 세계적인 카메라·렌즈 평가 업체인 ‘DxO마크’에 따르면 센서 감도(ISO)는 바로 위 모델인 a7R3를 능가한다. 카메라가 가장 밝은 부분과 가장 어두운 부분 사이를 얼마나 섬세하게 표현할 수 있느냐를 판가름하는 다이내믹레인지(DR)는 최상위 모델인 a9과 같은 수준이다.입문자용 미러리스 카메라로는 캐논의 신제품 ‘EOS M50’이 적당하다. 일단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뛰어나다. 보디만 사면 72만 8000원, 기본 렌즈를 포함한 제품도 89만 8000원이다. 무게도 가볍다. 389g으로 DSLR의 절반도 안 된다. M50은 캐논 미러리스 최초로 4K(3840】2160)급 동영상을 찍을 수 있게 됐다. 캠코더로도 쓰기 좋다. 다만 4K로는 초당 24프레임으로 고정돼 있다. 더 빠르고 부드러운 움직임을 담으려면 고화질(HD·1366】768)로 찍어야 한다. 피사체의 눈에 정확하게 초점을 맞추는 ‘아이 디텍션’ 기능도 포함됐다. 인물 사진을 찍을 때 초점이 날아갈 걱정을 안 해도 된다. 손떨림도 이미지센서와 렌즈가 두 번 잡는다. 스마트폰처럼 LCD 스크린을 터치하면 물체에 초점이 고정된다. 아이나 반려동물 등 움직임이 많은 피사체를 찍을 때 초보자도 안정적인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촬영과 동시에 스마트폰으로 이미지를 자동으로 전송하는 기능도 처음으로 들어갔다. 기존엔 와이파이로 연동해 촬영한 사진을 일일이 수동으로 선택해 전송해야 했다. 사진을 찍으면 스마트폰에서 바로 확인하고 소셜미디어에 올릴 수 있다.올림푸스는 셀피(셀프 카메라)에 특화된 미러리스 카메라 ‘PEN E-PL9’을 지난 2월 공개했다. 고화질 셀피를 원하는 사용자에게 딱 맞다. 아래로 180도 젖혀지는 고해상도의 대형 터치 액정표시장치(LCD)를 아래로 내리면 자동으로 셀피 촬영 모드가 실행된다. 피부를 밝고 깨끗하게 표현하는 ‘e-포트레이트’ 기능, LCD를 터치하면 자동으로 초점을 잡고 1초 뒤 사진을 찍는 ‘터치 AF 셔터’와 ‘셀프 타이머’ 등 셀피를 찍기 편한 기능들이 알아서 켜진다. 다채롭게 사진을 연출할 수 있는 16종의 아트 필터와 강화된 스마트폰 연동 기능은 소셜미디어에서 활용도를 높인다. 와이파이 외에 블루투스도 사용 가능하다. 카메라로 사진을 확인하면서 모니터의 공유명령 버튼을 누르면 카메라가 꺼진 동안 사진들이 스마트폰으로 한 번에 전송된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공군 “칠곡 추락 F-15K 임무조종사 2명 사망 추정”

    공군 “칠곡 추락 F-15K 임무조종사 2명 사망 추정”

    5일 오후 경북 칠곡군 유학산에 F-15K 전투기가 추락해 조종사 2명이 순직했다.이창인 11전투비행단 공보실장은 이날 사고 현장 부근인 가산골프장에 설치된 사고 수습상황실 앞에서 브리핑을 통해 “임무조종사 2명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사고 현장 주변에서 조종석 일부와 함께 시신 1구를 발견했고, 나머지 한구는 비행기 잔해 근처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폭발이 계속되고 연기가 계속 피어올라 접근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오후 2시38분쯤 훈련을 마치고 대구 기지로 귀환하던 F-15K가 경북 칠곡군 가산면 학하리 가산골프장 인근 유학산에 추락했다. 사고가 나자 육군 50사단 예하 병력과 경찰, 칠곡군청 직원, 소방대원 등 400여명이 수색작업을 벌이던 중 이날 오후 4시33분쯤 유학산 정상 부근의 저수지 등지에서 사고 전투기의 잔해를 발견했다. 소방구조대원들이 추락 전투기의 잔해가 발견된 지점 인근에서 사체 1구를 발견했다. 경북소방본부는 나머지 사고기 탑승 조종사 수색을 위해 대응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구조대원 200명을 현장에 추가로 투입하고 긴급구조통제단을 꾸려 가동에 들어갔다.사고기는 이날 오후 1시30분쯤 대구 기지에서 이륙해 훈련을 마친 뒤 기지로 귀환하던 중 칠곡군 가산골프장 인근 해발 839m의 유학산에 추락했으며 사고 기체에는 최모 대위(29)와 박모 중위(27세)가 탑승하고 있었다. 한편 정재학 50사단장 등 장병들은 안전과 사고기의 현장 보존 등을 위해 잔해 발견 현장 일대에 통제선을 구축하고 기체 수거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또 칠곡군은 석적읍에 있는 도봉사에 지원대책본부를 차리고 야간 수색작업에 나설 군과 경찰에 음식, 난방기구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내 살해 바다에 시신 버린 남편 7년 만에 붙잡혀

    아내를 살해하고 시신을 바다에 유기한 남편이 범행 7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살인 및 사체은닉 등의 혐의로 A(45) 씨를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A 씨는 2011년 10월 17일 정오쯤 부산 자택에서 만취 상태로 아내 B(당시 49세)와 말다툼을 하다 B 씨를 목 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바다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두 사람은 2010년에 만나 부산에서 동거하다 2011년 11월 4월에 혼인신고를 하고 정식 부부가 됐었다. 경찰은 생계 문제로 다투다 격분한 A 씨가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 범행은 B 씨 가족이 최근 서울 송파경찰서에 실종신고를 한 뒤 사건이 부산 남부경찰서로 이첩되면서 드러나게 됐다. 경찰은 B 씨가 평소에 가족과의 왕래가 없어 지난 7년간 실종된 사실조차 알 수 없었고 지난 2월에 가족들이 B 씨를 찾아갔으나 만나지 못하자 경찰에 신종신고를 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A 씨가 그동안 B 씨의 실종·가출신고를 하지 않았고 B 씨가 낸 전세 보증금을 반환받지 않은 점과 금융거래 기록이 없는 점 등을 토대로 수사를 벌였다. A 씨는 경찰의 수사가 시작되자 지난달 29일 범행을 자백했다. 경찰 관계자는 “단순실종 사건으로 접수됐으나 범죄로 의심되는 점이 많아 전단팀을 편성해 집중적으로 수사했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시흥 새 역사문화관광지” 오이도 선사유적공원 문연다

    “시흥 새 역사문화관광지” 오이도 선사유적공원 문연다

    경기 시흥시는 오는 10일 오후 2시 오이도 선사유적공원 개장식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시흥시는 총 사업비 378억원을 투입해 오이도 유적과 박물관을 조성했다. 시는 재미있는 역사체험교육장과 선사문화 중심의 지역특화 관광 거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날 개장식에는 김윤식 시흥시장을 비롯해 김종진 문화재청장과 국회의원·시도의원·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오이도 선사문이 열리는 날’이라는 주제로 신석기 퍼포먼스와 체험 교육 놀이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진행된다. 물 발원지에서 공원의 안녕을 염원하는 제를 시작으로 행사가 진행된다. 참가자들이 ‘야영마을’에 들어서면 선사인으로 변신하는 퍼포먼스 행사가 선보일 예정이다. ‘오이도 선사유적공원’은 2015년 7월 착공해 지난해 12월 준공됐다. 앞으로 시는 ‘오이도 선사유적공원’이 주민사랑방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수요자 맞춤형 체험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김포 구제역 예방적 살처분 돈육농가들 무허가축사 적법화까지 겹쳐 “이중고”

    김포 구제역 예방적 살처분 돈육농가들 무허가축사 적법화까지 겹쳐 “이중고”

    경기 김포에서 발생한 A형 구제역 농가들이 살처분에 무허가축사 적법화까지 겹쳐 “이중고”를 겪고 있다. 29일 김포시에 따르면 반경 3㎞ 이내 예방살처분 조치에 강력 반발했던 농가들을 설득한 끝에 이날 오전부터 7곳 5300마리를 추가로 살처분 작업에 들어갔다. 살처분 작업은 30일까지 마칠 예정이다. 처음 구제역이 발생한 대곶면 율생리의 양돈농가 돼지 1059마리를 지난 28일 살처분 완료했다. 인근 5300마리까지 포함하면 김포 내 양돈농장 전체 4만 3000마리 중 15%가량 돼지가 살처분되는 셈이다. 예방살처분 돼지는 사체를 고온·고압 처리해 기름 등으로 분리한 뒤 사료나 비료 원료로 활용하는 렌더링 방식을 쓰기로 했다. 비용은 경기도가 지원한다. 현행법상 예방적 살처분이 이뤄진 농가는 손실액의 100%를 보전받는다. 현재 도내에서는 무허가축사 적법화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구제역 발발로 살처분이 이뤄진 축산농가는 재발여부 검사차원에서 통상 6개월간 농장을 비워야 한다. 이후 모돈(母豚)을 들여 교배를 진행해 축사를 원상 복구하는 데는 최소 1년 6개월 이상 걸려 사실상 2년 가까이 농장 운영을 중단해야 한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살처분 양돈농가들은 축사 적법화가 진행중인 상황에서 구제역까지 덮쳐와 한숨만 쉬고 있다. 이들은 무허가축사 적법화와 관련, 측량을 실시해 축사를 일부 깎아내는 작업을 하려던 참이었다. 지난 26일 김포시 대곶면 율생리 한 돼지 농가에서 구제역 의심 신고가 들어와 정밀검사 결과 국내 최초로 구제역 A형 확진을 받았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태국서 한국인 살해한 조폭, 베트남서 검거

    태국에서 20대 한국인 남성을 구타·살해한 폭력조직원이 2년여간의 해외 도피 행각 끝에 붙잡혔다. 경찰청 외사수사과는 2015년 태국에서 발생한 컴퓨터 프로그래머 살해 사건의 주범으로 지목된 김모(33)씨를 지난 14일 베트남 공안과의 공조 수사를 통해 검거했다고 28일 밝혔다.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던 조직폭력배 일원 김씨는 2015년 11월 태국 파타야의 한 리조트에서 한국인 공범 2명과 함께 자신이 고용한 프로그래머 임모(당시 26세)씨를 때려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임씨가 폭행당한 사실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알리자 화가 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공범 중 한 명인 윤모(34)씨는 범행 직후 현지 경찰에 자수해 살인 및 마약판매 복용 혐의로 15년형을 선고받고 태국에서 복역 중이다. 또 다른 공범 김모(32)씨는 현지에서 자수, 2015년 12월 국내 송환된 뒤 사체유기 혐의로 1년 복역 후 출소했다. 베트남에서 행적을 감춘 주범 김씨는 지난해 7월 첩보를 받고 출동한 한국 경찰과 베트남 공안의 합동 작전으로 검거될 뻔했지만, 미리 눈치를 채고 잠적했다. 이후 지난 13일 베트남의 한 한국 식당 건물 2층에 김씨가 은신 중이라는 첩보를 입수한 한국 경찰은 베트남 공안에 수사관 파견을 요청했고, 공안 8명이 이튿날 은신처를 급습해 김씨를 체포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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