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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규백 “北, 5월 이스칸데르급 실패로 재차 발사한 것”

    국회 국방위원회 안규백(더불어민주당) 위원장은 25일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해 “지난번(5월 9일) 이스칸데르급이 실패했기 때문에 재차 발사한 것 같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라디오에 출연해 “지난 5월 발사체 사거리를 보면 성공한 사거리가 아니었기 때문에 재시험을 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지난 5월 9일 이스칸데르급으로 평가된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바 있다. 안 위원장은 미사일 발사 이유에 대해 “최근 북한은 국제기구를 통해 쌀 지원을 거부했고, 한미동맹 연습에 민감한 반응을 보여 왔다”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신형 잠수함 시찰을 공개적으로 또 대외적으로 군사력을 과시하는 행보를 보인 와중에 이런 일이 나온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지난달 20일 북중 정상회담 이후 북중 교류가 다각화되고 대남·대미 외교 행보로 자신감이 붙은 것으로 판단되는데 아마 이 일환으로 발사체를 쏘지 않았나 한미는 면밀한 분석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다음달 예정된 한미연합군사훈련에 대한 반응 아니냐는 질문에는 “북한은 한미동맹 훈련 때, 민감한 반응을 보여 왔다”며 “그래서 두 발을 발사하지 않았나 보고 있다”고 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靑 ‘北 탄도미사일’ 이례적 신속 결론

    청와대는 25일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북한 발사체를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결론지은 배경에 대해 “사거리와 비행제원, 특성을 종합적으로 판단한 결과”라고 밝혔다. 앞서 5월 4·9일 북한이 두 차례 쏘아 올린 발사체에 대해 ‘미사일’이란 표현 대신 ‘단거리 발사체로 한미 군사당국이 분석 중’이라며 신중을 기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미사일 사거리 및 미사일 발사 성공에 따라 빠른 분석이 가능했다”며 “지난 5월 4일 발사체는 2발 모두 실패했고, 9일은 2발 중 1발만 성공해 정밀평가가 계속 진행됐던 상황이었다”고 했다. 사거리와 성공 여부가 결정적 기준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청와대는 지난 23일 러시아의 영공 침범 등과 이날 분석 결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는 초기 분석으로, 향후 한미 간 정밀평가를 통해 (단거리 탄도미사일 여부를) 최종 판단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청와대는 개량형 패트리엇 미사일(PAC3), 유도탄 방어체계 등 북한 공격체계에 대해 우리 군이 방어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대응전력을 갖추려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2017년 12월 채택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 2397호에서 금지하는 ‘탄도미사일’ 여부에 대해 판단을 유보한 채 비핵화 실무협상에 여지를 열어 두려는 모습을 보였다. 원칙적으로는 탄도미사일 기술을 사용할 경우 안보리 제재 대상이 될 수 있어 휘발성이 큰 사안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이날 북한 발사체를 재빠르게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확인했고, 전문가 사이에서도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지난 5월 문재인 대통령은 한미 군 주요 지휘관 초청 간담회에서 북한 발사체를 ‘단도미사일´이라고 발언했다가 청와대가 즉시 ‘단거리 미사일을 잘못 말한 것’이라고 정정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이 ‘탄도미사일’을 언급한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지만 청와대는 부인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NSC “北 발사체 새로운 종류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NSC “北 발사체 새로운 종류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청와대는 25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NSC(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 회의에서 이날 오전 북한이 발사한 발사체가 새로운 종류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인 것으로 분석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정확한 종류 및 재원 등은) 향후 한미 간 정밀평가를 통해 최종 판단하기로 했다”면서 “상임위원들은 이러한 북한의 행위는 한반도에서의 군사적 긴장완화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서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은 오늘 오전 5시 34분과 5시 57분경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의 발사체 2발을 발사했으며, 첫 번째 1발은 430㎞ 비행했고 두 번째 1발은 690여㎞ 비행한 것으로 분석됐다”며 “발사체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한미 당국이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상황 발생 즉시 국가안보실로부터 보고를 받았으며, 오후에는 청와대에서 NSC 상임위가 열려 위원들이 2시간가량 관련 논의를 했다. 이날 상임위원들은 최근 중동정세에 대해서도 논의했고, 호르무즈 해협에서 우리 민간 선박들의 안전한 항해를 보장하기 위한 방안들을 검토했다. 상임위원들은 또 지난 7월 23일 발생한 러시아 군용기의 영공 침범과 관련, 우리 정부의 단호한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김정은 만나고픈 아베 “北미사일, 日안보 영향 안줘…美와 협력”

    김정은 만나고픈 아베 “北미사일, 日안보 영향 안줘…美와 협력”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5일 북한이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로 단거리 미사일 2발을 발사한 것과 관련, “일본 안보에 영향을 미치는 사태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아베 총리는 여전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조건 없이 정상회담에서 만나고 싶다는 뜻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휴양 차 찾은 야마나시현 후지카와구치코마치에서 기자들에게 “앞으로 미국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 5월의 북한 미사일 발사 때는 “극히 유감”이라고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었다. 이 때문에 당시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다른 견해를 드러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교도통신은 이날 이와야 다케시 일본 방위상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탄도미사일인지 분석 중”이라면서 “지난 5월 발사한 것과 같은 종류라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이라는 견해를 보였다고 보도해 아베 총리와 온도차를 드러냈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연쇄적인 한반도 주변국과의 정상회담에서 유일하게 제외됐던 아베 총리는 이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도 불구하고 김 위원장을 조건 없이 만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미사일 발사 후에 아베 총리가 조건 없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원하는 입장에 변함이 없는지를 묻는 질문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그동안 한국, 미국, 중국, 러시아 등 한반도 주변국 정상들을 수어번 만났지만 일본 아베 총리와는 단 한 번도 만남을 가지지 않았다. 이 때문에 격변하는 한반도 정세 속에 아베 총리를 일부러 제외시킨 게 아니냐는 ‘재팬 패싱’(Japan passing)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스가 관방장관은 “(북한의 미사일이)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도달하지 않았다”면서 “현시점에서 부근을 항행하는 항공기나 선박의 피해 보고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건과 관련해 (일본 정부는) 미국, 한국과도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면서 “계속해서 정보 수집과 분석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나스기 겐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이 이날 오전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각각 통화하는 등 긴밀한 협의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이날 오전 5시 34분과 5시 57분경 발사한 미상의 발사체 2발을 모두 단거리 미사일로 평가한다면서 고도 50여㎞로 날아가 동해상으로 낙하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합참은 북한이 쏜 2발 가운데 1발은 690㎞ 이상을 날아간 새로운 형태의 신형 단거리 미사일이었다며 한미 당국이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합참 “北미사일 1발 690㎞ 비행…새로운 형태”…한미 분석 중

    합참 “北미사일 1발 690㎞ 비행…새로운 형태”…한미 분석 중

    군 당국이 북한이 25일 강원도 원산 호도반도 일대에서 발사한 단거리 미사일 2발 가운데 1발은 690여㎞를 비행한 새로운 형태로 보인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북한의 신형 미사일 발사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주재하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정례회의에서 이 사안을 구체적으로 다룰 것이라고 전했다. NSC 회의가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격상될지도 주목된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이날 “북한이 오늘 발사한 단거리 미사일 2발 중 두 번째 쏜 것은 690여㎞를 비행한 것으로 분석됐다”면서 “새로운 형태의 미사일로 보인다”고 말했다. 첫 번째 발사한 미사일은 약 430㎞를 비행했다. 이번 단거리 미사일 2발의 고도는 모두 50여㎞였다. 합참은 “북한은 오늘 오전 5시 34분과 5시 57분쯤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미상의 발사체 2발은 모두 단거리 미사일로 평가한다”면서 “모두 고도 50여㎞로 날아가 동해상으로 낙하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한미 군 당국은 이들 미사일의 제원과 비행 특성 등을 정밀 분석하고 있다. 북한은 이동식 미사일발사차량(TEL)을 이용해 미사일 2발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은 “발사체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한미 당국이 분석 중”이라면서 “현재 우리 군은 추가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이 발사체로 도발한 것은 지난 5월9일 단거리 미사일 발사 이후 78일 만이다. 북한은 지난 5월에도 단거리 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첫발은 420여㎞를, 두 번째는 270여㎞를 비행한 것으로 분석됐다.군의 한 전문가는 “이번에 발사된 단거리 미사일도 신형 미사일로 추정하고 있다”면서 “정확한 제원을 한미 공동으로 평가 분석 중”이라고 전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단거리 탄도미사일’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지난 5월4일과 9일 ‘북한판 이스칸데르급’ 미사일을 두차례 시험 발사한 이후 이 미사일 성능을 지속적인 개량해온 점으로 미뤄, 같은 기종을 발사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북한이 이날 발사한 2발도 5월9일 발사한 첫 번째(420여㎞)와 유사한 비행 패턴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발사체 비행궤적은 군의 탄도탄 조기경보레이더(그린파인) 등에 즉각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 관계자는 5월 발사된 미사일과 동일한 것인지에 대해 “유사하다고 평가하기에는 아직 분석이 필요하다”면서 “지난 5월에 발사된 신형 단거리 미사일에 대해서도 분석할 내용이 많아 아직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김정은(국무위원장)이 (발사장소) 인근 지역에서 체류하며 공개 활동이 있었고 관련 동향에 대해 예의 주시하고 있었다”고 밝혀 김정은 위원장이 이번 미사일 발사 과정을 참관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1일 함경남도에서 지방인민회의 대의원 선거 투표를 했으며 22일에는 잠수함 건조시설이 있는 함경남도 신포조선소를 찾은 것으로 보이는데, 이 곳은 강원도 원산에서 멀지 않은 곳이다. 북한은 다음 달 5일부터 실시될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검증을 위한 한미 연합연습에 대한 반발과 북미 실무협상을 앞둔 ‘기싸움’ 차원에서 단거리 미사일 발사로 저강도 도발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청와대는 신형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동해로 발사한 것과 관련,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구체적인 정보 파악에 힘을 쏟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보고를 받은 뒤 참모진들과 논의에 들어갔다. 일부에서는 문 대통령이 NSC 전체회의를 열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으나, 청와대는 일단 정확한 상황 파악이 우선이라는 판단 아래 발사체 제원과 종류 등을 확인하는 데 주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신 이날 오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주재하는 NSC 상임위원회 정례회의를 열고 향후 대응책이 집중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청와대는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국가안보실 위기관리를 통해 긴밀한 상황관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상황 발생 즉시 국가안보실로부터 보고를 받았다고 한 부대변인은 설명했다. 한 부대변인은 “정부는 관련 동향을 사전에 인지하고 예의주시해 왔으며, 유관부처 간 신속한 대응체계를 가동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미 정보당국은 구체적인 정보파악에 주력하는 한편, 단거리 미사일과 관련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한 부대변인은 이날 NSC 상임위원회가 예정돼 있어, 이 자리에서 관련 사안이 집중 논의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언론 인터뷰에서 “섣불리 움직이기보다는 확실히 정보를 파악해야 할 때”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상황에 따라 문 대통령이 전체회의를 소집할 가능성도 열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 발사체 문제에 더해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가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무단 진입한 사건 등이 겹쳐 안보태세를 다잡을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6·30 판문점 남북미 회동이 끝난 지 한달도 채 되지 않았지만, 북한이 한미연합훈련을 문제삼아 식량지원을 거부했다는 보도가 나온데 이어 이날 발사체까지 쏘아 올리며 다시금 긴장감이 높아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조금씩 번지고 있다. 한편 미국 국방 당국자는 CNN에 “이번 발사는 약 260마일 비행한 지난 5월 2발의 단거리 미사일과 유사해 보인다”고 말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 관계자가 북한이 발사한 2발의 비상체(발사체)에 대해 단거리 탄도미사일이라고 확인했다고 밝혔다”면서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는 도달하지 않아 우리나라(일본)의 안보에 영향은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포토] 북한, 강원도 원산에서 신형 단거리 미사일 2발 발사

    [포토] 북한, 강원도 원산에서 신형 단거리 미사일 2발 발사

    북한은 25일 강원도 원산 호도반도 일대에서 신형 단거리 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의 한 관계자는 “북한이 오늘 오전 5시 34분과 5시 57분경 발사한 미상의 발사체 2발은 모두 단거리 미사일로 평가한다”면서 “모두 고도 50여㎞로 날아가 동해상으로 낙하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군 전문가들은 북한이 지난 5월 4일과 9일 ‘북한판 이스칸데르급’ 미사일을 두차례 시험 발사한 이후 이 미사일 성능을 지속적인 개량해온 점으로 미뤄, 같은 기종을 발사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5월 9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북한 전연(전방) 및 서부전선방어부대들의 화력타격훈련 도중 이동식 미사일발사차량(TEL)에서 발사되는 단거리 발사체의 모습. 연합뉴스
  • 합참 “북한 단거리 미사일 2발 발사”…文대통령, 참모진 긴급회의

    합참 “북한 단거리 미사일 2발 발사”…文대통령, 참모진 긴급회의

    러시아와 중국 군용기의 영공 침범 논란과 그 사이 일본의 ‘독도는 일본땅’ 억지 주장 속에 북한이 25일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로 단거리 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상황을 보고 받고 참모진과 긴급 회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주재하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정례회의에서 이 사안을 구체적으로 다룰 것으로 전해졌다. NSC 회의가 문 대통령 주재로 격상될지 주목된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은 오늘 오전 5시 34분과 5시 57분쯤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미상의 발사체 2발은 모두 단거리 미사일로 평가한다”면서 “모두 고도 50여㎞로 날아가 동해상으로 낙하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첫 번째는 430㎞를 비행했으나, 두 번째 미사일은 사거리가 더 긴 것으로 평가됐다. 북한은 이동식 미사일발사차량(TEL)을 이용해 미사일 2발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발사체로 도발한 것은 지난 5월9일 단거리 미사일 발사 이후 78일 만이다. 비행거리로 보면 지난 5월 발사한 ‘북한판 이스칸데르급’ 단거리 미사일과 유사하다. 북한은 5월9일 오후 4시 29분과 4시 49분에 단거리 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첫발은 420여㎞를, 두 번째는 270여㎞를 비행한 것으로 분석됐다. 합참은 “발사체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한미 당국이 분석 중”이라면서 “현재 우리 군은 추가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군의 한 전문가는 “이번에 발사된 단거리 미사일도 신형 미사일로 추정하고 있다”면서 “정확한 제원을 한미 공동으로 평가 분석 중”이라고 전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단거리 탄도미사일’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지난 5월4일과 9일 ‘북한판 이스칸데르급’ 미사일을 두차례 시험 발사한 이후 이 미사일 성능을 지속적인 개량해온 점으로 미뤄, 같은 기종을 발사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북한이 이날 발사한 2발도 5월9일 발사한 첫 번째(420여㎞)와 유사한 비행 패턴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발사체 비행궤적은 군의 탄도탄 조기경보레이더(그린파인) 등에 즉각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 관계자는 5월 발사된 미사일과 동일한 것인지에 대해 “유사하다고 평가하기에는 아직 분석이 필요하다”면서 “지난 5월에 발사된 신형 단거리 미사일에 대해서도 분석할 내용이 많아 아직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김정은(국무위원장)이 (발사장소) 인근 지역에서 체류하며 공개 활동이 있었고 관련 동향에 대해 예의 주시하고 있었다”고 밝혀 김정은 위원장이 이번 미사일 발사 과정을 참관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1일 함경남도에서 지방인민회의 대의원 선거 투표를 했으며 22일에는 잠수함 건조시설이 있는 함경남도 신포조선소를 찾은 것으로 보이는데, 이 곳은 강원도 원산에서 멀지 않은 곳이다. 북한은 다음 달 5일부터 실시될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검증을 위한 한미 연합연습에 대한 반발과 북미 실무협상을 앞둔 ‘기싸움’ 차원에서 단거리 미사일 발사로 저강도 도발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청와대는 신형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동해로 발사한 것과 관련,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구체적인 정보 파악에 힘을 쏟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보고를 받은 뒤 참모진들과 논의에 들어갔다. 일부에서는 문 대통령이 NSC 전체회의를 열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으나, 청와대는 일단 정확한 상황 파악이 우선이라는 판단 아래 발사체 제원과 종류 등을 확인하는 데 주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대신 이날 오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주재하는 NSC 상임위원회 정례회의를 열고 향후 대응책이 집중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청와대는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국가안보실 위기관리를 통해 긴밀한 상황관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상황 발생 즉시 국가안보실로부터 보고를 받았다고 한 부대변인은 설명했다. 한 부대변인은 “정부는 관련 동향을 사전에 인지하고 예의주시해 왔으며, 유관부처 간 신속한 대응체계를 가동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미 정보당국은 구체적인 정보파악에 주력하는 한편, 단거리 미사일과 관련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한 부대변인은 이날 NSC 상임위원회가 예정돼 있어, 이 자리에서 관련 사안이 집중 논의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언론 인터뷰에서 “섣불리 움직이기보다는 확실히 정보를 파악해야 할 때”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상황에 따라 문 대통령이 전체회의를 소집할 가능성도 열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 발사체 문제에 더해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가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무단 진입한 사건 등이 겹쳐 안보태세를 다잡을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6·30 판문점 남북미 회동이 끝난 지 한달도 채 되지 않았지만, 북한이 한미연합훈련을 문제삼아 식량지원을 거부했다는 보도가 나온데 이어 이날 발사체까지 쏘아 올리며 다시금 긴장감이 높아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조금씩 번지고 있다. 한편 미국 국방 당국자는 CNN에 “이번 발사는 약 260마일 비행한 지난 5월 2발의 단거리 미사일과 유사해 보인다”고 말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 관계자가 북한이 발사한 2발의 비상체(발사체)에 대해 단거리 탄도미사일이라고 확인했다고 밝혔다”면서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는 도달하지 않아 우리나라(일본)의 안보에 영향은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北, 리용호 불참 통보…북미 고위급회담 무산

    北, 리용호 불참 통보…북미 고위급회담 무산

    북한 리용호 외무상이 내달 2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담에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북한 외무상이 ARF에 참석하지 않은 것은 지난 2003년 이후 처음인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은 최근 ARF 주최국인 태국에 리용호 외무상의 불참을 통보했고, ARF를 계기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됐던 리용호 외무상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간의 고위급회담은 무산됐다. 북한과 미국은 ‘6·30 판문점 정상회동’을 계기로 2∼3주 이내에 실무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지만, 북한은 최근 한미 군사훈련을 비난하며 실무협상에 응하지 않고 있다. 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새 잠수함 시찰에 이어 이날 신형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동해로 발사하는 등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속보] 北, 원산서 신형미사일 추정 2발 동해로 발사

    [속보] 北, 원산서 신형미사일 추정 2발 동해로 발사

    북한은 25일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신형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동해로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은 오늘 오전 5시 34분과 5시 57분경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2발을 발사했으며, 비행거리는 약 430㎞”라고 밝혔다. 합참은 “발사체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한미 당국이 분석 중”이라면서 “현재 우리 군은 추가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이 이날 발사한 2발은 5월 9일 발사한 첫 번째(420여㎞)와 유사한 비행 패턴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발사체 비행궤적은 군의 탄도탄 조기경보레이더(그린파인) 등에 즉각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발사체로 도발한 것은 지난 5월 9일 단거리 미사일 발사 이후 78일 만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北 신형미사일 추정 2발 발사…美 국방당국 분석은

    北 신형미사일 추정 2발 발사…美 국방당국 분석은

    북한은 25일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로 신형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상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은 오늘 오전 5시 34분과 5시 57분경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2발을 발사했으며, 비행거리는 약 430km”라고 밝혔다. 비행거리로 보면 지난 5월 발사한 ‘북한판 이스칸데르급’ 단거리 미사일과 유사하다. 합참은 “발사체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한미 당국이 분석 중”이라면서 “현재 우리 군은 추가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이 발사체로 도발한 것은 지난 5월 9일 단거리 미사일 발사 이후 78일 만이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지난 5월 4일과 9일 ‘북한판 이스칸데르급’ 미사일을 두차례 시험 발사한 이후 이 미사일 성능을 지속적인 개량해온 점으로 미뤄, 같은 기종을 발사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북한이 이날 발사한 2발은 5월 9일 발사한 첫 번째(420여㎞)와 유사한 비행 패턴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발사체 비행궤적은 군의 탄도탄 조기경보레이더(그린파인) 등에 즉각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 CNN 방송은 “미 국방 당국자가 전한 초기 평가에 따르면 북한은 적어도 1발의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이 당국자는 CNN에 “이번 발사는 약 260마일 비행한 지난 5월 2발의 단거리 미사일과 유사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AFP통신도 “단거리였다는 걸 확인할 수 있다”는 익명을 요구한 미 당국자의 언급을 보도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 관계자도 이날 북한에 의한 2발의 비상체(발사체) 발사를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북한이 이날 새벽 원산 일대에서 미상의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전했다. 관영 중앙(CC)TV도 이날 아침뉴스에서 “북한이 미상의 발사체 2발을 동해상에 발사했다”면서 “북한 당국은 아직 발사체와 관련한 공식 발표는 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캐나다 배낭족 커플 살해 용의자는 근처에서 사라진 10대 청소년들

    캐나다 배낭족 커플 살해 용의자는 근처에서 사라진 10대 청소년들

    캐나다 횡단 여행 도중 총에 맞아 숨진 20대 남녀 커플의 살해 용의자로 당초 실종된 것으로 알려진 두 10대 남자 청소년들이 지목됐다. 북부 브리티시컬럼비아주를 여행하던 미국인 여성 차이나 디스(Deese·24)와 호주인 남자친구 루카스 파울러(23) 커플은 지난 14일 밤(이하 현지시간) 관광지로 유명한 레이어드 핫스프링스에서 남쪽으로 20㎞ 떨어진 알래스카 하이웨이 가에 세워진 1986년식 파란색 셰보레 미니밴 안에서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다. 둘은 지난 2017년 크로아티아의 한 호스텔에서 만나 그 뒤로 죽 세계여행을 함께 다니며 연인 사이로 발전해 파울러가 일했던 캐나다를 2주에 걸쳐 횡단할 참이었다.왕립 캐너디언 기마경찰대(RCMP)는 지난 19일 불에 탄 캠퍼밴이 발견된 브라이어 슈메겔스키(18)와 캄 매클레오드(19)가 두 남녀를 살해한 것으로 보인다고 23일 밝혔다. 당초 두 사람은 실종됐거나 범인에 의해 살해됐을 가능성이 있어 보였으나 둘이 회색 2011년식 토요타 라브 4 승용차를 몰고 샤스캐치완주 북부를 도주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됐기 때문이다. 두 용의자가 탔던 캠퍼밴은 디스-파울러 커플의 주검이 발견된 곳에서 500㎞ 떨어진 디스(Dease) 호수 근처의 길가에서 불에 완전히 탄 채 발견됐다. 또 이 밴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불에 탄 세 번째 주검이 발견됐다. 아직 신원 확인이 끝나지 않았지만 경찰은 50~60대 남성으로 추정하고 있다.RCMP는 23일 성명을 내 “최근의 사태 진전에 따라 캄과 브라이어는 더 이상 실종된 것으로 고려하지 않는다. 우리는 두 사람이 디스 호수의 의문의 사체, 파울러와 디스 커플의 살해 사건 용의자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세 번째 의문의 주검이 차량 화재와 관련된 것인지, 아니면 두 커플 살해 사건과 관련된 것인지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목격자들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두 사람이 밴이 고장 나 수리하는 중이었으며 루카스가 어떤 남성과 얘기를 주고받으며 사람들의 도움을 청하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목격자들은 몽타주로 그려진 이 남성이 지붕 위에 레이싱 장비가 장착된 낡은 체로키 지프를 운전하고 있었다고 했다. 이 남자가 세 번째 의문의 주검일 수도 있겠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검찰, ‘경의선 숲길 고양이 학대’ 남성에 구속영장 청구

    검찰, ‘경의선 숲길 고양이 학대’ 남성에 구속영장 청구

    서울 마포구 동교동 경의선 숲길의 한 카페 앞에서 고양이를 학대해 죽인 혐의를 받는 남성에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및 재물손괴 혐의를 받고 있는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 검찰이 법원에 영장을 청구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이달 13일 경의선 숲길 인근 한 카페 앞에서 고양이를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현장 CCTV를 보면 A씨가 화분에서 쉬고 있던 고양이를 잡고 수 차례 내던지고 짓밟는 장면이 나온다. 고양이 사체는 수풀 안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는 세제로 추정되는 가루가 묻은 고양이 사료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과 관련해 지난 1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자두를 잔혹하게 살해한 범인을 잡아 강력 처벌해주세요’라는 제목으로 동물보호법 강화를 촉구하는 청원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경찰은 인근 CCTV를 분석해 A씨의 주거지를 파악했고, 사건 발생 5일 만인 19일 서교동의 한 고시원에서 A씨를 검거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법정서 고유정 측 “범행하려 졸피뎀, 뼈 무게 검색한 것 아냐”

    법정서 고유정 측 “범행하려 졸피뎀, 뼈 무게 검색한 것 아냐”

    “수박 썰다 前남편 성폭행 시도에 우발적 살해” 되풀이“억울한 마음과 범행을 부끄러워 하는 마음 혼재” 강조前남편 살해 후 혈흔 청소, 두 차례 시신 훼손은 인정재판부 “범행 전 인터넷 검색 행위 등 설명해야”다음달 12일 첫 정식재판…사상 첫 방청권 선착순 배부지난 5월 제주도에 아들을 보러 온 전 남편을 잔혹하게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여러 곳에 유기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고유정(36)이 법정에서 남편을 살해할 목적으로 졸피뎀 처방 내역이나 뼈 무게 등을 인터넷에서 검색한 게 아니라며 사전 계획된 범행이라는 검찰의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 고유정은 변호인을 통해 심리적으로 불안해 범행 과정 대부분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고유정의 변호인은 23일 제주지법 형사2부(정봉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준비기일에서 “피고인은 수박을 써는 과정에서 전 남편이 성폭행을 시도하자 우발적으로 살해하게 된 것이라 주장하고 있다”고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다. 변호인은 검찰의 공소장 내용과는 달리 “(고유정이) 전 남편을 증오의 대상으로 여겨 살해하기로 마음 먹은 것은 아니며, 범행을 사전에 준비하기 위해 인터넷으로 졸피뎀 처방 내역과 뼈의 무게와 강도 등을 검색한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변호인은 전 남편을 살해한 뒤 혈흔을 청소하고, 두 차례에 걸쳐 시신을 훼손한 부분에 대해서는 인정했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다음 공판기일에는 범행 전 살인을 준비하는 듯한 단어를 검색하는 등 피고인의 우발적 범행 주장과 배치된 행위에 대한 정확한 설명을 해야 할 것”이라고 변호인에게 요구했다. 재판이 끝난 뒤 고유정 측 변호인은 “그동안 접견을 하며 많은 대화를 했지만, 현재 다른 사건(의붓아들 의문사) 조사를 받는 상황이어서 심적으로 불안한 상태라 범행 과정 등에 대해 대부분 기억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고씨가) 억울한 마음과 자신의 범행에 대해 부끄러워하는 마음이 혼재돼 있다”면서 “재판부의 요구에 대해 입장을 정리해 다음 재판에서 밝히겠다”고 말했다.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심리에 앞서 공소사실에 대한 피고인 측 입장과 쟁점을 정리하고 심리 계획을 세우는 절차다. 정식 공판과 달리 피고인이 직접 재판에 출석할 의무는 없다. 고유정은 이날 출석하지 않았다. 제주지법 형사2부는 이날 공소사실에 대한 피고인 측의 입장과 쟁점에 대한 정리를 마무리하고, 다음달 12일 첫 정식 재판을 열기로 했다. 공판준비기일이 아닌 정식 공판인 만큼 피의자인 고유정은 법정에 직접 출석해야 한다. 이 재판에서는 고유정의 계획적 범행 여부에 대한 검찰과 변호인의 치열한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 고유정에 대한 사형을 요구하는 여론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국민적 법 감정이나 국민 정서에 부합한 형벌이 내려질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이날 재판은 제주지법 사상 처음으로 방청권을 선착순으로 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법원은 사회적으로 관심이 높은 재판인 만큼 법정 질서 유지를 위해 앞으로 진행될 고유정의 재판에 대해 방청권 소지자만 방청을 허용하기로 했다. 고유정은 지난 5월 25일 오후 8시 10분부터 9시 50분 사이 제주시 조천읍의 한 펜션에서 전남편 강모(36)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해 살인과 사체손괴·은닉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달 1일 20일간 이어진 수사를 마무리하고 고유정을 재판에 넘겼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신약개발에 필수적인 인공 간(肝) 개발 성공

    신약개발에 필수적인 인공 간(肝) 개발 성공

    국내연구진이 줄기세포를 이용해 3차원 형태의 인공 간 조직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번 기술은 신약개발에 있어서 필수적인 단계인 간독성 평가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줄기세포융합연구센터,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기능성지노믹스과, 울산대 의대 공동연구팀은 인체의 거의 모든 신체세포로 분화가 가능한 ‘인간 전분화능 줄기세포’를 이용해 증식시킬 수 있는 3차원 인간 간 모사모델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저널 오브 헤파톨로지’에 실렸다. 간은 인체 여러 장기 중 재생이 가장 잘 되는 장기로 알려져 있지만 몸 바깥에서 간 세포를 증식시키고 성장시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이 때문에 많은 연구자들이 줄기세포를 이용해 신약개발 단계에서 활용하기 위해 간 조직을 성장시키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외과 수술을 통해 간 조직을 확보한 뒤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하기 때문에 특정 세포만 얻거나 인간 전분화능 줄기세포를 이용하기 때문에 세포덩어리 형태의 증식하지 않고 기능적으로 미성숙했다는 한계를 가지고 있었다. 연구팀은 기존에 나온 기술들을 결합시켜 환자 맞춤형 인간 전분화능 줄기세포를 이용하면서도 인체조직과 유사하고 성장시킬 수 있고 기능적으로도 인간의 간 세포와 거의 유사한 오가노이드를 만들었다. 이번 기술로 개발한 3차원 인공 간 조직은 장기간 증식이 가능하고 동결, 해동이 가능하며 기능적으로 성숙한 간 모델을 만들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실제 실험을 통해 오가노이드가 성숙될 수록 인체와 유사한 약물반응을 보여 보다 정확한 간독성 평가가 가능하다는 것도 확인했다. 또 지방간 모델을 만들어 치료제 발굴에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검증했다. 생명공학연구원 손명진 박사는 “신약개발 과정을 보면 동물실험에서는 간독성이 없었지만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는 독성을 나타내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라며 “이번에 개발한 간 유사체를 활용하면 신약개발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대질조사라더니 고유정 얼굴도 못 봤다” 현 남편 분통

    “대질조사라더니 고유정 얼굴도 못 봤다” 현 남편 분통

    현 남편 A씨 “칸막이로 막고 답변도 변호사가 거의 다 했다” 전 남편 살해 및 사체훼손·유기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의붓아들 살해 의혹을 받고 있는 고유정(36)이 현 남편 A씨와 19일 제주교도소에서 대질조사를 받았다. 그러나 대질조사에서 A씨는 고유정의 얼굴도 제대로 못 본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국민일보에 따르면 A씨는 “대질조사라면서 정작 고유정 얼굴도 제대로 못 봤다”면서 “칸막이를 치고 서로 대화도 나누지 못하게 했다. 고유정은 거의 입을 열지 않고 변호사한테만 속닥였다”고 전했다. A씨에 따르면 고유정 측과 A씨 측은 나란히 앉았고, 고유정 측 의자 옆으로 커다란 칸막이가 설치됐다. A씨와 그의 변호인은 칸막이 반대편에 앉았다. 고유정 측 변호인은 A씨가 고유정 쪽을 힐끗 쳐다보자 칸막이 뒤로 커다란 가방을 올려 고유정 얼굴이 보이지 않도록 하기도 했다. A씨는 “고유정을 그때 한번 봤다”면서 “마스크를 내리고 변호사를 보면서 웃고 있었다. 이 모습이 잊히질 않는다”고 전했다. 이때를 제외하곤 A씨는 이날 대질조사 10시간 동안 고유정의 얼굴을 전혀 보지 못했다. A씨가 화장실을 갈 때에는 수사관이 고유정을 먼저 데리고 나간 뒤 A씨가 이동하도록 했다. 남편 A씨의 변호인은 “지금까지 형사사건 대질조사 경험상 당사자 사이에 칸막이를 치는 것은 처음 봤다”고 말했다고 국민일보는 전했다. 대질조사는 수사관이 질문을 하면 양측이 답변하는 식이었는데 당사자 간에 서로 질문을 하거나 대화를 주고받으며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방식이 아니었다고 한다. A씨에 따르면 질문을 받은 고유정은 자신의 변호사에게 작은 목소리로 한참 속닥였고, 이를 변호사가 대신 답변했다. 그렇지 않으면 변호사가 정리해 불러주는 내용을 고유정이 그대로 진술했다. A씨는 “서로의 주장을 반박하며 누가 거짓인가를 밝혀내는 조사인 줄 알았다. 의문점을 해소하기보다 그저 쟁점과 관련한 상반된 진술을 듣는 수준에 그쳤다”고 답답해했다. A씨의 변호인 역시 “당사자가 직접 진술해야 대질조사의 의미가 있지, 변호사가 대신 답변하게 하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또 “피의자가 질문을 받을 때마다 변호사가 피의자에게 유리하도록 내용을 정리해 진술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진실을 밝힐 수 있겠냐”면서 “이런 방식에 대해 항의했지만 고유정의 변호인은 ‘우리는 그쪽 진술에 간섭하지 않으니 우리의 진술 방법에 대해서도 문제 삼지 말라’고 했다”고 전했다. 고유정이 기존 입장과 다른 진술을 하면 경찰이 친절하게 모순점을 짚어주며 정정할 기회까지 줬다고 A씨 측은 주장했다. 지금까지 고유정은 자신이 아이가 사망하기 전날인 지난 3월 1일 A씨가 잠들기 전 차를 한 잔 건넨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나 대질조사에서 고유정이 “차를 줬는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고 말하자 수사관은 잘못된 내용을 바로잡으며 다시 답변할 것을 요구했다. A씨는 “고유정이 진술을 번복하면 경찰이 바로잡아줬다”면서 “모순된 진술을 그대로 기록으로 남겨야 하는 것 아닌가. 경찰은 오히려 고유정을 도와준 셈”이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독수리 등에 올라탄 작은 새…알고보니 공격 중

    독수리 등에 올라탄 작은 새…알고보니 공격 중

    날개를 펴 봐야 30㎝밖에 안 되는 작은 새 한 마리가 커다란 맹금류를 공격하는 보기 드문 순간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미국 아마추어 자연 사진작가 제이슨 매카시는 최근 미네소타 중심부에 있는 자택 근처에서 자연 사진을 찍다가 매력적인 피사체를 만났다. 그건 바로 흔히 붉은어깨검정새로 불리는 검정깃찌르레기(학명 Agelaius phoeniceus) 수컷 한 마리가 커다란 흰머리수리를 먼저 공격하는 모습이었다. 서둘러 카메라 셔터를 누르던 그는 나중에 자신이 찍은 사진을 보다가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 사진은 마치 작은 새가 커다란 새 등 위에 타고 있는 듯한 모습이 찍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운 좋게 얻은 이 멋진 사진을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했다. 그런데 그의 사진을 본 많은 네티즌이 “믿기지 않는다”면서 “포토샵을 사용해 조작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자 그는 곧 바로 “포토샵은 절대로 쓰지 않았다”면서 “그건 부정행위”라고 반박했다. 실제로 사진을 본 조류 전문가들은 그의 사진이 진짜일 것이라고 지지했다. 왜냐하면 이 새는 실제로 자기 영역을 지키려는 본능이 매우 강하기 때문이다. 매카시에 따르면, 자신이 재니스라고 이름 붙인 어미 흰머리수리가 새끼 수리들에게 먹이를 가져가는 중에 작은 새 영역 안으로 들어간 것이다. 그래서 작은 새는 침입자를 추적해 발톱으로 공격했지만, 커다란 새에게 이렇다 할 피해를 주지는 못한 모양이다. 상황을 파악한 어미 수리가 날아가는 속도를 높이자 작은 새가 공격을 중단했다고 매카시는 설명했다. 사실 자기 영역을 지키기 위해 큰 새와 싸우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 작은 새는 이 종뿐만이 아니다. 까마귀과에 속하는 까치나 왕산적딱새속(Kingbird·학명 Tyrannus) 새들 역시 흰머리수리 등 맹금류가 들어와도 주저하지 않고 공격한다고 야생동물보호단체 오듀본협회 측은 설명했다. 물론 공격당한 새들의 경우 반격할 때도 있지만, 대체로 피해가 없어 무시하고 넘어갈 때가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제이슨 매카시/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모래사장으로 돌진하는 고래떼 수십 마리…피서객들이 구조

    모래사장으로 돌진하는 고래떼 수십 마리…피서객들이 구조

    해변으로 돌진하는 수십 마리의 고래 떼를 피서객과 구조대원들이 힘을 합쳐 바다로 돌려보냈다. AP통신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글린카운티의 세인트 시몬스섬 인근 해안에서 모래사장으로 올라오려는 고래들을 피서객들이 간신히 막아 목숨을 구했다고 보도했다. 조지아 자연자원부 야생생물학자 클레이 조지는 “모두 건강한 고래들이었지만 앞서가는 고래들을 따라 자꾸 해변으로 올라오려 했다”면서 “대부분의 고래가 모래사장 15m 근처까지 접근했는데 만약 그대로 두었다면 집단 폐사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날 해변에 등장한 고래는 둥근머리돌고래, 일명 파일럿고래로 지난해 11월 뉴질랜드 해변 모래사장에서 집단 폐사한 145마리의 고래와 같은 종이다. 지난 2002년 7월 미국 매사추세츠 케이프코드 해안에서도 둥근머리돌고래 약 60마리의 사체가 발견된 바 있다. 현지언론은 이들 고래가 왜 자발적으로 해변에 고립되는 것을 택하는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다만 보스턴 뉴잉글랜드수족관 대변인 토니 라카세의 말을 빌려 둥근머리돌고래가 사회적 위계질서를 가지고 있으며 무리 중 누군가가 다치거나 아파도 끝까지 곁을 지킨다고 밝혔다. 라카세 대변인은 “둥근머리돌고래는 무리와 떨어지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다”면서 “만약 앞서가던 무리가 해변으로 돌진한다 해도 고래들은 그대로 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피서객들이 구한 고래는 최소 45마리이며 모두 안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클레이 조지 박사는 “17일 오전 항만 조종사들이 인근 해역에서 헤엄치는 고래 떼를 발견했다. 고래들은 이날 늦은 오후까지 해변에서 약 9.6km 떨어진 깊은 바다에서 유영했다”고 말했다. 이어 구조된 고래들이 계속 안전하게 바다로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의 상황을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사진=AP 연합뉴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악성 외래종 미국가재 전북서 최초 발견

    악성 외래종인 미국 가재가 전북에서 서식 중인 사실이 환경단체에 의해 확인됐다. 17일 전북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만경강 고산천 주변에서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선정한 ‘세계 100대 외래종’인 미국 가재가 발견됐다. 미국 가재가 발견된 곳은 만경강의 지류인 백현지와 율소제, 대간선수로 등 3곳이다. 미국이 원산지인 미국 가재는 하천과 농수로, 저수지 등에 서식하며 동물 사체와 물고기, 곤충, 수생식물 등을 먹이로 삼는 외래종이다. 환경 적응력이 높고 잡식성이어서 생존력이 매우 강한 종으로 알려졌다. 미국 가재는 강바닥과 논둑 등에 굴을 파는 습성이 있어 물을 탁하게 하고 녹조의 원인인 침전물 영양염류에 변화를 일으킨다. 특히 성장·번식 주기가 짧고 한 번에 100∼500개의 알을 낳는 데다 토착 생물과의 먹이 경쟁에서 우위를 점유해 생태계를 교란한다. 유럽연합(EU)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일으키는 미국 가재를 2016년 ‘위해를 끼치는 외래종’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환경연합은 만경강 지류에 서식하는 미국 가재가 본류까지 올라오면 인접한 전주시와 익산시, 완주군의 하천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환경연합 관계자는 “미국 가재는 위해성이 널리 알려진 황소개구리나 배스와 같이 생태 교란 외래종으로 지정돼 있지 않은 상태”라며 “만경강권의 미국 가재 서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밀 조사와 방제 대책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찾아야 할 전사자 유해 12만구… 유족 관심 절실합니다”

    “찾아야 할 전사자 유해 12만구… 유족 관심 절실합니다”

    “화살머리고지는 6·25전쟁 이후 70여년간 사람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돼 현장이 잘 보존돼 있습니다. 격전지였던 만큼 비무장지대(DMZ) 이남 지역에서 발굴되는 유해의 수보다 평균적으로 30배 이상이 발굴되고 있습니다.” 허욱구(56)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장은 최근 강원 철원 화살머리고지에서 진행되고 있는 유해 발굴에 대해 16일 이같이 설명했다. 허 단장은 “DMZ의 특성상 장병은 무거운 방탄헬멧과 방탄조끼를 착용하고 발굴 작전에 임하기 때문에 무더위에 어려움이 있다“며 “이런 현장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위해 장병은 일찍 일어나 비교적 기온이 높지 않은 오전에만 발굴을 진행하는 등 피로도를 고려한 탄력적인 유해 발굴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해 발굴 작업은 민간인을 포함한 발굴 요원의 많은 노력이 수반된다. 요원들은 매일 금속탐지기 등 개인당 10㎏ 무게의 장비를 메고 1~2시간씩 높은 고지를 오르내린다. 유해를 찾기 위해서는 표면의 퇴적층을 파야 하는데 유해 1구를 발견하기 위해서 평균 200~300개의 지점을 파야 할 만큼 많은 작업이 진행된다. 현재 6·25전쟁 미수습 전사자는 12만 3000여명으로 추산된다. 국유단은 이들 유해를 빠르게 발굴하고자 첨단 발굴장비 등을 조기에 도입할 구상을 하고 있다. 허 단장은 “현재의 시스템으로는 연평균 400~500구의 전사자 유해를 찾아도 미수습 전사자 모두를 찾는 데에는 최소 300년의 시간이 걸린다”며 “이런 제한사항을 극복하기 위해 지표 투과 레이더(GPR) 기술을 활용한 유해의 탐사분석 및 휴대이동이 가능한 경량형 탐사체 개발이 검토되고 있다”고 했다. 최신 유전자 검사기법 활용을 통한 유해의 신원 확보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국유단은 현재 동위원소를 활용한 신원 확인 방법에 대한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다. 동위원소를 활용한 유해 신원 확인 기법은 뼈에 축적된 동위원소 비율을 분석해 전사자가 어느 지역에서 태어나고 자랐는지 아는 방법으로 향후 국적 판정 및 신원확인을 위한 중요한 정보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해 신원 확인을 위해선 무엇보다도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국방부는 올해부터 유가족이 유전자 시료 채취에 참여만 해도 포상금을 지급하는 등의 정책을 확대했다. 허 단장은 “6·25 전사자의 유해 소재를 들었거나 주변에 미수습된 전사자의 유가족이 있는지 여쭤봐 주기를 바란다”며 “유해 신원 확인을 위한 국민의 유전자 시료 채취에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박지원 “평화당, 친박신당 지지율과 똑같아. 외부 인사 영입해 공천권 백지위임해야”

    박지원 “평화당, 친박신당 지지율과 똑같아. 외부 인사 영입해 공천권 백지위임해야”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16일 내년 총선에서 당이 살아남으려면 외부 인사에게 모든 권한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장 분당의 길로 가기 보다는 비대위원장 체제로 총선에 임하는 게 맞다는 판단이다. 오늘 밤 당의 진로를 논의하기 위해 열리는 의원총회에서도 이같은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평화당은 그동안 정동영 대표를 중심으로 한 ‘당권파’와 유성엽 원내대표, 박 의원 등을 중심으로 한 ‘반당권파’가 갈등을 빚어왔다.박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 유튜브 ‘박지원의 점치는 정치’(박점치)에 출연해 “평화당을 창당한 지 1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1~3% 지지율에 갇혀있다. 친박신당인 우리공화당 지지율과 똑같더라. 이대로는 안된다”면서 “우리 모두가 내려놓고 좋은 사람을 영입해 비례대표 1번을 주고, 공천권도 행사할 수 있도록 해서 (총선을 향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당장) 호남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대결을 하더라도 총선이 끝나면 진보 정권 창출을 위해 진보는 진보대로 뭉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 언급되는 당내 의원들의 탈당에 대해서는 ‘아직은 이르다’는 입장을 보였다. 박 의원은 “오늘 오전 유 의원을 포함해 몇몇 의원들과 만나 대화를 나누고 ‘탈당, 제3지대, 신당창당을 언급하면 안그래도 작은 정당이 분열로 간다. 이런 말 하지말자’고 의견을 정리했다”며 “정 대표도 함께 할 수 있는 결사체를 만들어서 외부 인사 체제로 갈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박 의원은 전날 자유한국당 정미경 최고위원의 ‘세월호 한 척’ 발언에 대해서는 일침을 가했다. 박 의원은 “보수층에서 인정을 받고 이름을 알리기 위해 한 발언”이라면서 “그런 가치관으로 국민들에게 인정 받기 어렵고, 막말을 하는 (정치인들은) 선거를 통해서 자동적으로 정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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