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사체
    2026-06-16
    검색기록 지우기
  • World
    2026-06-16
    검색기록 지우기
  • NC AI
    2026-06-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595
  • ‘무의도 여행가방 시신’ 피의자들이 밝힌 ‘동갑내기 살해’ 동기

    ‘무의도 여행가방 시신’ 피의자들이 밝힌 ‘동갑내기 살해’ 동기

    여행가방에 시신을 넣어 인천 무의도 선착장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들이 험담 및 금전거래 문제로 피해자와 다툰 끝에 살인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A(22)씨 등 또래 남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3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달 29일 서울에서 B(22)씨를 손과 발로 수차례 폭행한 끝에 살해,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넣어 인천시 중구 무의도의 한 선착장 컨테이너 뒤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B씨를 폭행한 것이 맞다”며 “B씨가 우리를 뒤에서 험담했고 금전 거래 문제로도 얽혀 다툼이 있었다”고 진술했다. 조사 결과 A씨와 B씨 등 3명은 모두 사회에서 알게 된 동갑내기 친구 사이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B씨에 대한 부검 결과 “머리 부위에서 외상성 경막하 출혈(뇌 경막 아래 출혈) 증상이 나타났으나 골절되지는 않았다”는 내용의 1차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국과수는 “이는 외부 충격에 의한 것으로 추정할 수 있으나 넘어지면서 생겼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B씨의 머리 부위에 피하 출혈에 의한 과다 출혈도 일어났을 가능성이 있다”는 소견을 밝혔다. 지난달 31일 오전 11시 45분쯤 인천시 중구 무의도 한 선착장에 수상한 여행용 가방이 버려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가방 안에서 B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B씨의 시신에서는 흉기 등으로 인한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별다른 소지품도 없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그의 지인인 A씨 등과 연락이 닿지 않고 이들이 소재도 파악되지 않는다는 점을 수상히 여겨 A씨 등 2명을 용의자로 특정했다. 경찰은 전날 오후 8시 30분쯤 A씨 등이 거주지 인근의 서울 마포경찰서에 자진 출석하자 법원에서 미리 발부받은 체포 영장을 집행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英 해변서 4.5m 괴생명체 사체 발견…“고래로 추정”

    英 해변서 4.5m 괴생명체 사체 발견…“고래로 추정”

    영국의 한 바닷가에서 몸길이 4.5m의 괴생명체 사체가 발견돼 그 정체를 두고 갖가지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영국 일간 메트로 등 현지매체는 2일(이하 현지시간) 지난달 29일 잉글랜드 북서부 머지사이드주(州) 해안도시 사우스포트에 있는 에인스테일 해변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동물 사체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이 소식은 발견 당일 에인스테일 커뮤니티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공개됐다. 익명을 원한 한 남성 주민은 이날 해당 해변에서 이와 같은 동물 사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주민들에게 그 정체가 무엇인지 알 수 있느냐고 질문하며 코끼리나 고래 또는 괴물인가라고 되물었다.아울러 그는 사진 속 괴생명체 사체의 몸길이는 약 4.5m이고 털이 많고 네 개의 지느러미발을 지닌 것으로도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커뮤니티 회원들은 그의 제안에 동의하거나 바다코끼리나 소, 말 또는 당나귀 등 다른 의견들을 제시하며 동물 사체의 정체가 무엇인지 밝히려고 했지만 끝내 알아내지 못했다. 또 같은 날 같은 해변에서 이 괴생명체의 사체를 영상으로 포착한 한 여성 주민은 이를 두고 “에인스데일 기형”이라고 부르며 “내 처음 추정은 어떤 고래라는 것이었다”고 회상했다. 32세라는 나이만 밝힌 이 여성은 또 “어떤 이들은 그것이 소나 말이라고 생각한다. 솔직히 난 전혀 모르겠다”면서 “그것이 털매머드이거나 불시착한 외계인이라는 주장이 내게는 가장 큰 흥미를 끈다”고 말했다. 이어 “그것은 또 거의 코끼리처럼 보이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이 여성에 따르면, 사진 속 사체에서는 악취가 풍겼다. 그녀는 “파리가 많고 악취가 나서 너무 가까이 접근하지는 않았다. 그 주위를 둘러보다가 실수로 바람이 불어오는 쪽에 갔다가 하마터면 토할 뻔했다”면서 “부패 수준이 심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마치 세 개의 커다란 신체 부위가 합쳐져 있는 것처럼 보였는데 모두 조금씩 달라서 내가 알아볼 수 있는 부분은 없었다. 내 눈에 여기저기 가죽이 약간 뒤틀린 것처럼 보였다”면서 “정체를 알아낼 수도 있는 머리가 안 보여 이상했는데 아마 아래쪽에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갈비뼈라고 생각하는 부분이 위쪽으로 나와 있었다. 커다란 척추뼈가 피부를 투과해 비치는 것처럼 보였다”면서 “내츄럴 잉글랜드의 한 관계자가 사체를 조사하기 위해 현장에 왔었지만 그것을 혼자서 옮길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내츄럴 잉글랜드의 스테판 아일리프 수석고문은 “우리는 부패가 잘 되지 않은 상태의 동물이 에인스데일 해변으로 떠밀려왔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고래 사체로 보이지만 정체를 확인할 계획”이라면서 “우리는 가능한 한 빨리 이 해변에서 이 동물 사체를 제거하기 위해 처리 업체와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내츄럴 잉글랜드는 에인스데일 해변을 포함한 에인스데일 모래언덕 국립 자연보호구역을 소유하고 관리하는 비정부 공공기관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에인스테일 커뮤니티 페이스북 페이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유용하의 사이언스 브런치] 세상이 화성에 주목하는 이유

    [유용하의 사이언스 브런치] 세상이 화성에 주목하는 이유

    ‘수-금-지-화-목-토-천-해’. 2015년 개봉한 SF영화 ‘마션’으로 대중에게 더 익숙한 화성은 지구 바로 옆, 태양에서 네 번째 행성이다. 산화철 성분 때문에 흙이 붉은색을 띠고 있어 ‘붉은 지구’라는 별명을 가진 화성은 신이 인간을 위해 준비한 또 다른 행성으로 불린다.지난 7월은 붉은 행성에 많은 나라가 탐사선을 발사하는 우주쇼가 벌어진 한 달이었다. 가장 먼저 지난달 20일 아랍에미리트(UAE)는 일본에서 화성탐사선 ‘아말’(희망)호를 쏘아 올렸다. 사흘 뒤인 23일 중국은 하이난 원창 우주발사장에서 첫 화성탐사선 ‘톈원 1호’를 발사했고 30일에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미국의 다섯 번째 화성탐사선 ‘퍼서비어런스’(인내)를 발사했다. 천문학적 비용과 시간이 투입되는 화성탐사에 많은 나라가 주목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우선 지구와 가장 가까우면서 생명체가 살았을 법해 보이는 행성이기 때문에 화성 대기와 표면을 분석함으로써 태양계와 생명체의 기원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순수한 과학적 관심사 측면에서다. 또 하나는 생명체가 살았거나 살았을 만한 환경이라면 언젠가는 인간이 직접 화성에서도 살 수 있지 않을까라는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천문학에서는 태양에서 지구까지 거리인 약 1억 5000만㎞를 기준으로 하는 AU라는 단위를 사용한다. 태양에서 화성까지의 거리는 1.5AU다. 일반적으로 행성 궤도는 타원형이기 때문에 지구에서 화성까지 가장 가까울 때는 0.37AU, 멀어질 때는 2.5AU까지 거리 차이를 보인다. 화성이 지구와 가장 가까워졌을 때 우주선을 발사하면 이동 시간과 연료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많은 나라가 이번 7~8월을 화성탐사선 발사의 최적 기간으로 잡은 이유다. 화성 공전주기가 686.98일이기 때문에 이번에 기회를 놓치게 되면 대략 2년을 기다려야 한다. 지난달 화성탐사선을 발사한 나라들 중 특히 이목을 끈 것은 UAE이다. UAE의 화성탐사선 아말은 UAE 건국 50주년인 2021년 초 화성 궤도에 진입한 뒤 궤도를 돌면서 화성 대기층을 분석해 화성의 1년 변화를 담은 기후도를 제작하게 된다. UAE가 우주탐사에 뛰어든 것은 ‘UAE 우주국’(UAESA)을 설립한 2014년이다. ‘우주개발 늦깎이’ UAE는 기존 우주 선진국들처럼 인공위성이나 발사체를 개발해 무인 탐사, 유인 탐사하는 과정을 거치지 않고 막대한 부를 바탕으로 곧바로 화성탐사를 시도해 전 세계를 놀라게 만들었다. UAE 우주국은 아말을 시작으로 화성탐사와 연구를 본격화해 2117년에는 화성에 도시를 건설하고 사람들을 이주시키겠다는 장기 목표를 제시한 상태다. UAE가 우주개발에 적극적인 것은 석유 자원은 언젠가 고갈될 것이기에 산유국으로서 현재의 지위와 부가 계속될 수 없다는 인식 때문이다. 과학기술의 집약체인 우주개발을 통해 석유 고갈 이후를 대비하고 그 과정에서 파생되는 스핀오프 기술로 미래 경제발전을 도모하겠다는 것이다. 또 우주개발을 통해 경제, 경영이 아닌 과학기술 분야로 인재를 유입시키기 위한 목적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많은 나라가 화성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지만 한국은 아직 구체적인 화성탐사 계획을 갖고 있지는 않다. 지구와 가까운 달 탐사부터 성공한 다음 기술을 고도화시켜 차근차근 진행시켜 나가야 한다는 입장이다. 현재 한국은 2022년 달 궤도선을 발사하고 2030년 달 착륙선을 보낼 계획이다. 이 때문에 현재 화성탐사는 단독 개발이 아닌 국제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특정 기술 개발 참여 형식으로 진행시키는 방향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실 우주 선진국들이 지금처럼 우주탐사에 활발히 나설 수 있는 것은 연구개발에서의 실패를 용인하고 기다려 줄 수 있는 문화 때문이다. 다른 나라들이 화성탐사에 나서는 모습에 ‘우리도 지금 당장 나서야 한다’는 식의 조바심을 내는 건 우주개발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새겨들어야 할 때다. edmondy@seoul.co.kr
  • 北매체 메아리, 한미 미사일 지침 개정에 “대결 흉심” 비난

    北매체 메아리, 한미 미사일 지침 개정에 “대결 흉심” 비난

    북한 대외선전매체 메아리가 2일 한미 미사일 지침 개정으로 우주 발사체에 대한 고체 연료 사용 제한이 해제된 데 대해 “대결 흉심을 드러내고 있다”고 비난했다. 메아리는 이날 ‘갈수록 드러나는 기만과 배신’이라는 기사에서 남측을 향해 “고체연료를 이용한 우주발사체로 저궤도군사정찰위성을 쏘아 올릴 수 있게 되었다느니, 탄도미사일 사거리 제한 문제도 미국과 협의하여 해결해나가겠다느니 하며 대결 흉심을 드러내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남측 각계에서 “무력 증강 책동과 미국과의 합동군사연습 강행은 동족에 대한 배신 행위라는 지탄이 터져나오고 있다”고 했다. 북한 매체가 지난달 28일 한미 미사일 지침 개정 발표에 대해 반응을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공식 매체인 노동신문 등에선 미사일 지침 개정에 대해 아직 언급하지 않았다. 우리민족끼리TV도 남측의 무력 증강을 “이중적 태도”라고 비난했다. 특히 매체는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의 사진을 내걸고 “지금까지 남조선 당국이 입에 제일 많이 올린 단어는 대화와 평화이지만 앞에서는 늘 듣기 좋은 소리로 입버릇처럼 이 말을 외워대는데 돌아앉아서 하는 행동은 완전 딴판”이라고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北매체, 南고체연료 사용에 “대화와 평화? 행동은 딴판·배신”(종합)

    北매체, 南고체연료 사용에 “대화와 평화? 행동은 딴판·배신”(종합)

    靑발표 이후 첫 입장…노동신문 비난 자제 북한 선전매체가 한미 미사일 지침 개정으로 우주발사체의 고체연료 사용 제한이 해제된 것을 2일 처음으로 언급하며 “대화와 평화를 말하면서 행동은 딴판”이라며 “이중적인 처사”라고 비난했다. 그러나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이 별도 성명을 내지 않는 등 직접적인 대남 비방은 자제하는 분위기다. 北 “南, 기만과 배신…대결 흉심 드러내” 대외선전매체 ‘메아리’는 이날 ‘갈수록 드러나는 기만과 배신’ 제목의 기사에서 남측에 대해 “고체연료를 이용한 우주발사체로 저궤도군사정찰위성을 쏘아 올릴 수 있게 되었다느니, 탄도미사일 사거리 제한 문제도 미국과 협의하여 해결해나가겠다느니 하며 대결 흉심을 드러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이에 남측 각계에서 “무력증강 책동과 미국과의 합동군사연습 강행은 동족에 대한 배신행위라는 지탄이 터져 나오고 있다”, “이중적인 처사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고조되고 있다”며 간접적으로 비난, 수위를 조절했다. 북한 매체에서 고체연료를 이용한 우주발사체 문제를 언급한 것은 지난달 28일 미사일지침 개정 발표가 나온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전 주민이 구독할 수 있는 관영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아직 이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다.北 매체 “앞에서만 듣기 좋은 소리 외워대” 한편 ‘우리민족끼리TV’는 ‘독특한 대화법’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남측의 무력증강 움직임을 언급하며 “이중적 태도”라고 지적했다. 매체는 “지금까지 남조선 당국이 입에 제일 많이 올린 단어는 아마도 ‘대화와 평화’일 것”이라면서 “앞에서는 늘 듣기좋은 소리로 입버릇처럼 이 말을 외워대는데 돌아앉아서 하는 행동은 완전 딴판”이라고 비난했다. 특히 매체는 이러한 비난 기사에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의 사진을 함께 내보내며 불쾌감을 표출했다. 김 2차장은 지난달 28일 청와대 브리핑에서 네 번째 한미 미사일지침 개정 소식을 전하며 “우리의 (미사일) 주권을 되찾아야겠다는 생각을 늘 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매체는 이에 대해 “올해에는 역대 가장 많은 국방비를 쓴다고 으스대며 우리를 겨냥한 첨단무기개발과 무기구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면서 “우리와 끝까지 군사적으로 맞서보겠다는 속심 외에 다른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북한은 지난 6월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예비회의에서 대남 군사행동계획을 보류하겠다고 밝힌 이후 남측 정부에 대한 비난을 삼가고 있다. 다만 이날처럼 남측의 군사장비 수입과 군사훈련 등 군사적 움직임에 대해서만 대외선전매체를 통해 수위를 낮춘 채 일부 비난 기사를 내보내고 있다.청와대, 7월 “한미 미사일지침 개정”“우주발사체 ‘고체연료’ 사용제한 해제” 앞서 청와대는 지난달 28일 한미 미사일지침 개정으로 우주 발사체에 대한 고체연료 사용 제한이 해제됐다고 밝혔다. 김현종 2차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2020년 7월 28일 오늘부터 우주 발사체에 대한 고체연료 사용 제한을 해제하는 2020년 미사일지침 개정을 채택한다”고 밝혔다. 이번 미사일지침 개정으로 고체연료를 사용한 민간용 우주 발사체의 개발 및 생산이 자유로워질 전망이다. 김 차장은 “대한민국의 모든 기업과 연구소, 대한민국 국적의 모든 개인은 기존의 액체연료뿐 아니라 고체연료와 하이브리드형 등 다양한 형태의 우주 발사체를 아무 제한 없이 자유롭게 연구·개발하고 생산, 보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한미 미사일지침은 우주 발사체와 관련해 추진력 ‘100만 파운드·초’로 제한해 왔다. 100만 파운드·초는 500㎏을 300㎞ 이상 운반할 때 필요한 단위다. 발사체를 우주로 보내기 위해서는 5000만 또는 6000만 파운드·초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그동안 미사일지침은 우주 발사체에 필요한 총에너지의 50분의1, 60분의1 수준만 사용하도록 제한한 것이다. 김 차장은 “이 같은 제약 아래서 의미 있는 고체연료 발사체 개발이 사실상 불가능했다”고 부연했다. 이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국가안보실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와 접촉해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을 지시했고, 지난 9개월간 한미 간 집중 협의 끝에 미사일지침 개정에 이르렀다. 한국의 탄도 미사일 개발 규제를 위해 1979년 만들어진 한미 미사일지침은 그동안 세 차례 개정돼 왔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제주 보육교사 살인사건 유력 용의자는 무죄…그것이 알고싶다

    제주 보육교사 살인사건 유력 용의자는 무죄…그것이 알고싶다

    2009년 2월 8일. 제주 애월읍 고내봉 인근 농업용 배수로에서 여성변사체가 발견됐다.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로 일하던 A씨는 실종된 지 일주일 만에 시신으로 돌아왔다. 2018년 5월 유력한 용의자인 택시기사가 검거됐다. 그는 9년 전 알리바이를 입증해 용의선상에서 배제됐던 인물이었다. 택시기사는 무죄를 주장했고 재판과정에서 지문과 유전자 등의 직접증거가 나오지 않았고 미세섬유 등 간접증거만 있었기에 치열한 법적 공방이 이어졌다. 결국 2019년 7월 11일 열린 1심 재판에서 재판부는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은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했지만 2020년 7월 8일 이어진 항소심에서도 무죄가 선고됐다. 사망시간 미스터리…미궁 속으로 빠진 용의자 보육교사인 A씨는 시신발견 일주일 전인 2월 1일 친구들과 모임을 가지고 실종됐다. 지인들은 A씨가 누구보다 성실하고 부모님을 위하는 착한 딸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경찰은 실종당일 살해당했을 것이라고 추정했지만 부검 결과는 달랐다. 시신의 부패가 전혀 없었고 위 속 내용물 중 마지막으로 먹었던 삼겹살 등의 음식물이 없었다. 시신 발견 24시간 이내에 사망했을 것이라는 소견이 나왔다. 경찰은 몇 차례의 동물실험 끝에 배수로의 응달과 차가운 제주 바람이 만나 냉장 효과를 만들어내 시신의 부패를 늦췄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A씨가 택시를 이용해 집으로 돌아갔을 것이라고 추정한 경찰은 마지막 행적에서 택시기사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CCTV들을 조사해 사건 당일 해당지역을 운행한 것으로 추정되는 택시기사 박 씨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하지만 당시 제주도에는 방범용 CCTV가 많이 설치돼 있지 않았고 주로 상가나 가정집에 딸린 CCTV들이 전부인 탓에 영상의 해상도가 떨어져 증거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지 못했다. 유력한 용의자인 박 씨는 끊임없이 무죄를 주장하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박 씨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제주 보육교사 살인사건의 제3의 용의자가 존재하는 것인가. ‘제주 보육교사 살인사건’이 이대로 영구미제로 남을 것일지.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밝혀진 사실을 바탕으로 범인의 흔적을 추적하며 사건의 진실에 대해 추적해본다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살인죄 적용”…‘장롱 영아 시신’ 20대 친모·동거인 구속 송치

    “살인죄 적용”…‘장롱 영아 시신’ 20대 친모·동거인 구속 송치

    “영아 사망 예측할 수 없었다고 보기 어려워” 서울 관악구 한 빌라의 장롱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된 영아의 20대 친모와 동거인에 대해 경찰이 살인죄를 적용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구속한 영아의 친모 정모씨와 동거인 김모씨의 죄명을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변경해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31일 밝혔다. 정씨 등은 생후 2개월 된 영아를 돌보지 않고 방치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 결과 피의자들이 영아의 사망을 예측할 수 없었다고 보기 어려워 죄명을 살인으로 바꿨다”고 말했다.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은 피의자가 피해자의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예상했고 사망해도 어쩔 수 없다는 인식이 있을 경우 인정된다. 죄명이 살인죄로 변경되면서 이들은 보호자로서 영아의 사망 신고 등 정당한 절차를 밟아야 할 의무를 다하지 않은 것으로 간주돼 사체유기 혐의도 추가됐다. 앞서 지난 20일 세입자인 이들과 한동안 연락이 되지 않자 집을 찾아간 집주인이 장롱 안 종이상자에서 영아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관악경찰서는 22일 부산에서 정씨 등을 체포했다. 발견 당시 영아의 시신은 부패가 진행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갈라파고스 앞바다에 중국 어선 260척, 미국도 “에콰도르 지지”

    갈라파고스 앞바다에 중국 어선 260척, 미국도 “에콰도르 지지”

    어떤 이는 ‘떠다니는 도시’라고 한다. 무려 260척의 어선들이 몰려 다니니 그럴 만도 하다. 연일 에콰도르와 AP 통신 등 유력 언론들이 우려를 표명하고 있는 중국 선단 얘기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갈라파고스 섬 일대 바다를 누비며 상어와 만타 가오리 등 그렇잖아도 개체 수가 줄어드는 어종들을 싹쓸이하고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다. 물론 이들은 국제수역 안에서만 작업하고 있어 문제 될 것이 없다고 주장한다. 퀴토 주재 중국 대사관도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간) 성명을 발표해 중국 어선들이 합법적으로 조업을 하고 있다면서 불법 어로를 단속하는 에콰도르 해군에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중국과 최근 전 방위로 충돌하는 미국 정부마저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다고 AP 통신이 30일 전했다. 에콰도르 당국은 남아메리카 대륙의 태평양 연안을 따라 길게 늘어선 중국 선단이 갈라파고스와 에콰도르 연안에 몰려들 어종을 앞바다에서 싹쓸어가 어민들의 생계에 막대한 타격을 주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노먼 레이 주지사는 중국 선단이 갈라파고스 제도로부터 370㎞ 떨어진 배타적 경제수역(EEZ) 가장자리에 아주 근접한 위치에서 조업하고 있으며 이들의 영향으로 해마다 제도로 돌아오는 어종 수가 줄고 있다고 덧붙였다. 퓨 베르타렐리 대양유산 프로젝트의 책임자 루이 빌라누에바는 30일(현지시간) 중국 선단이 죽 늘어서 바다를 차단한 결과 EEZ에 유입되는 해류의 방향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증명하긴 힘들지만 가능성은 있다고 발혔다. 이들 선단은 아주 오랜 기간 자급자족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국가안보회의(NSC)는 트위터에 “경제 및 환경 주권을 침해하는 어떤 시도에도 맞서려는” 에콰도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에콰도르는 진즉부터 외교 경로를 통해 중국에 항의하고 자국 선단들을 강력히 통제해줄 것을 요구해 왔다. 중국 선단의 에콰도르 해역 진입은 2017년부터 시작됐다. 당시 20명의 중국인 선원들이 갈라파고스 근처 해역에서 조업 중에 체포돼 옥살이를 했는데 갑판 위에는 위 사진처럼 수많은 상어 사체들이 널부러져 있었다. 루이 갈레고스 에콰도르 외무장관은 라이베리아나 파나마 선적 깃발을 내건 선박 등이 중국 선단에 속해 있다며 콜롬비아, 파나마, 페루, 칠레 등 주변 국가들이 공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중국의 원양 선단은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 선박만 1만 7000척가량 된다. 이 중 1000척 정도가 다른 나라에 적을 두고 있다고 지난달 런던에 본부를 둔 ODI 연구집단은 밝혔다. 선박 소유권이 잘게 쪼개져 있어 중국 정부가 이를 완벽하게 통제할 수 있는지조차 의심스러운 상황이라고 ODI는 밝히면서 다른 여러 나라도 불법 조업의 문제를 일으키지만 중국이 가장 두드러진 변수라는 점을 강조했다. 유엔 식품농업기구(FAO)는 지난달 어업선의 3분의 1은 “생태적으로 지속 가능하지 않은 수준”에서 조업한다고 지적했다. 루이 수아레스 에콰도르 보호 인터내셔널의 부회장 겸 사무총장은 중국 선단이 예를 들어 선단에 연료를 공급하는 것과 같은 남미 대륙의 조력자를 갖고 있지 않나, 증명하지 못하지만 의심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빌라누에바는 갈라파고스 근처에 선단들이 몰려드는 일은 기후변화 탓에 다른 지역보다 이곳에 다양한 어종이 몰려드는 현상과 연결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앞으로 이 해역에 점점 더 많은 선단들이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美 ‘방위비 협상’ 대표 전격 교체… 한국 분담금 인상 압박 더 커지나

    美 ‘방위비 협상’ 대표 전격 교체… 한국 분담금 인상 압박 더 커지나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이 29일(현지시간) 독일 주둔 미군을 3분의1가량 감축해 재배치하겠다고 밝힌 직후 미 국무부가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상 대표팀을 이끌던 제임스 드하트 대표를 북극권 조정관으로 이동시켰다. 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주독미군 감축 이유를 “채무 불이행”이라고 강조함에 따라 한국도 보다 거센 방위비분담금 인상 압박에 직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주독미군 감축 이유를 묻는 기자들에게 “우리는 더이상 호구가 되길 원하지 않는다”며 “독일이 청구서에 나온 돈을 지불하지 않아 병력을 감축하고 있다. 그들은 채무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또 “그들이 청구서에 적힌 금액을 지불하기 시작하면 그것(주독미군 감축)을 재고해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미국의 전 세계 병력 운용 전략을 ‘돈’으로 귀결시켰다. 에스퍼 장관은 이날 오전 국방부 브리핑에서 독일 주둔 미군을 1만 1900명 감축해 5600명은 유럽에 재배치하고 6400명은 미국으로 복귀시키겠다고 밝혔다. 3만 6000명인 주독미군이 2만 4000명으로 줄어드는 것으로 당초 예상(9500명)보다 큰 감축 규모다. 미 의회에서는 민주·공화당 모두에서 ‘러시아에게 선물을 줬다’는 비판이 나왔다. 브리핑 뒤 국무부는 드하트 대표의 인사이동을 발표했다. 다만 새 수장은 언급하지 않았다. 드하트 대표가 물러남에 따라 미국은 새 협상 수석대표를 내세워 한국에 방위비분담금 인상을 더욱 밀어붙일 가능성이 있다. 주독미군 감축과 함께 지난 28일 한국에 대해 우주발사체 고체연료 사용 제한을 해제한 것을 방위비협상과 연계해 압박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 3월 말 정은보 한미 방위비분담협상 대사와 드하트 전 대표는 올해분 분담금을 지난해(1조 389억원)보다 13% 인상하고 5년간 매년 7~8%씩 늘리는 방안에 잠정 합의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거부하며 ‘올해만 50% 인상’을 역제안했고, 한국 정부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북한의 위협이 상존하는 상황에서 대선을 앞둔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동맹까지 거스르며 주한미군 감축을 거론하기는 쉽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30일(한국시간) 브리핑에서 “주한미군 규모 조정과 관련해 한미 양국 간 논의된 바가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서울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육수를 잠자리로 냈나?” 짬뽕에 잠자리 사체 ‘둥둥’

    “육수를 잠자리로 냈나?” 짬뽕에 잠자리 사체 ‘둥둥’

    “육수를 잠자리로 냈나?” 30일 온라인상에 ‘자장면 먹다가 잠자리가 나왔어요’란 글과 함께 자장면 그릇 안의 잠자리 사진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 해당 사진은 최근 맘카페에 올라온 사진으로 게시자는 자장 소스에 버무려진 잠자리 사진을 올리며 “비가 오니 아이들 짬뽕 먹고 싶다 해서 (자장면을) 시켰는데 잠자리가 나왔다”며 “먹다가 소리를 질렀다. 6살 딸이 매운 걸 못 먹으니 같이 먹었는데 화가 난다”고 썼다. SNS에 잠자리 사체가 든 중국 음식이 배달되었다는 사연이 연이어 올라왔다. 앞서 24일 페이스북 페이지 ‘인천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어제 주안 중국집에서 짬뽕시켜 먹는데 안에서 잠자리가 나왔다’며 한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 짬뽕 안에는 손가락 두 마디 정도 크기의 잠자리가 들어있다. 한편 이와 관련 SBS ‘궁금한 이야기Y’ 측은 중국집 위생 문제 관련 제보를 받는다고 전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사설] 족쇄 풀린 고체연료 제한, 사거리 제한도 풀려야

    한미 미사일 지침 개정으로 어제부터 고체연료 사용 제한이 완전히 풀린 것은 쌍수를 들어 환영할 만한 일이다. 우주개발이 국력의 바로미터로 인식되는 국제질서 속에서 우리는 그동안 고체연료 사용 제한의 ‘족쇄’에 묶여 가진 기술력조차 제대로 발휘할 수 없었다. 하지만 고체연료 사용 제한 해제로 다양한 발사체 개발이 가능해져 본격적으로 우주강국, 군사강국의 대열에 합류할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 당장 한반도 상공 저궤도(고도 500~2000㎞)에 고체연료 발사체를 활용해 군사정찰위성을 쏘아 올릴 수 있게 됐다. 현재 확보하고 있는 고체연료 발사체 기술에서 추진력 상향 등 약간의 보완만 하면 수년 안에 가능한 일이라고 한다. 안보의 핵심인 ‘눈’과 ‘귀’를 더는 미국이나 일본에 의지하지 않아도 된다는 얘기다. 고체연료는 액체연료보다 비용이 10분의1에 불과해 가성비도 뛰어나다. 한국형 우주발사체의 개발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라고 한다. 현재 우리 기술로 75tf(톤포스·1t 중량을 밀어올리는 추력)급 액체연료 엔진을 개발했는데 여기에 액체+고체 등의 다양한 조합이 가능해지면서 확장성이 더 커졌다는 것이다. 2030년 발사 예정인 우리나라의 첫 번째 달착륙선에 고체연료 엔진이 사용될 수 있다는 희망적인 전망도 나온다. 고체연료 제한이 풀리면서 1979년 체결된 한미 미사일 지침에서 남은 제한은 탄도미사일의 800㎞ 사거리 규정뿐이다. 한미는 미사일 사거리 제한을 180㎞부터 시작해 300㎞에 이어 800㎞까지 늘렸다. 현 정부에서는 탄두 중량 제한도 없앴다. 하지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보유한 북한과의 격차가 너무 크다. 미국은 중국의 반발을 의식한다지만 자위권 확보 차원에서도 사거리 제한은 해제돼야 한다. 한미 미사일 지침은 그 자체가 불공정하고 냉전시대의 유산이 아닌가.
  • ‘한강 몸통시신’ 장대호 무기징역 확정

    ‘한강 몸통시신’ 장대호 무기징역 확정

    모텔 투숙객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한강 몸통시신 사건’의 범인 장대호에게 무기징역이 확정됐다. 대법원 1부(주심 권순일 대법관)는 살인·사체손괴 등 혐의로 기소된 장씨의 상고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재판부는 범행의 수단과 방법이 잔혹한 데다 피고인이 자신의 행동에 반성하지 않고 생명에 대해 존중을 보이지 않은 점 등에서 원심판결이 부당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장씨는 지난해 8월 자신이 일하던 모텔에서 투숙객을 둔기로 때려 살해한 뒤 흉기로 시신을 훼손해 한강에 버린 혐의를 받는다. 그는 피해자가 반말을 하며 시비를 걸고 숙박비 4만원을 주지 않자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장씨는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살해한 게 아니므로 유족에게 용서를 구하고 싶지 않고, 사형을 당해도 괜찮다”고 말해 공분을 사기도 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양심의 가책을 느끼거나 반성의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1·2심 모두 장대호에 대해 사형을 구형했고, 1·2심 재판부는 각각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靑 “박지원 대북송금 이면합의 문건은 정부 내 없다”

    靑 “박지원 대북송금 이면합의 문건은 정부 내 없다”

    의혹 제기 주호영 “쉽게 밝혀지기 어려워”文, 朴원장에게 “멈춘 남북관계 움직여야”朴 “남북 물꼬 트고 국정원 흑역사 청산”청와대는 29일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인사청문 과정에서 미래통합당이 주장한 대북송금 이면합의 문건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은 “야당이 30억 달러(약 3조 5700억원) 이면합의 의혹 제기를 하면서 왜 박 원장을 임명했느냐고 따지고 있어 그 문서가 실제 존재하는 진짜 문서인지 청와대와 국정원, 통일부 등 관련 부처를 모두 확인했지만 정부 내 존재하지 않는 문서”라고 말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있었다면 박근혜·이명박 정권 때 가만히 있었겠나”라고 했다. 앞서 통합당은 지난 27일 청문회에서 2000년 남북 정상회담 과정에서 30억 달러 규모 대북 지원에 대해 이면합의가 있었다고 주장하며, 박 원장(당시 문화관광부 장관)과 송호경 북측 아태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의 서명이 담긴 ‘4·8 남북경제협력 합의서’ 사본을 공개했다. 이에 박 원장은 “위조문서”라면서 수사 의뢰 방침을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박 원장의) 일관된 입장이기 때문에 그리 되어야 하지 않나 싶다. 야당도 동의할 걸로 본다”고 했다. 의혹 제기 당사자인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없으면 천만다행인데, 이면합의가 있었다면 관여한 사람은 법적·정치적 책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있었다 해도 쉽게 밝혀지긴 어려울 것이고, 저로서는 믿을 만한 데를 통해 문건을 입수해서 사실관계 확인 노력을 하겠다”고 했다. 전날 그는 문건 출처에 대해 ‘전직 고위공무원 출신’이라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박 원장과 이인영 통일부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막혀 있고 멈춰 있는 남북관계를 움직여 나갈 소명이 두 분에게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남북 관계는 어느 한 부처만 잘해서는 풀 수 없고, 국정원과 통일부, 외교부, 국방부와 (청와대) 국가안보실이 원팀으로 지혜를 모아 역할을 분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박 원장에 대해 “사상 첫 남북 정상회담을 성사시킨 주역이자 가장 오랜 경험과 풍부한 경륜 갖춘 분”이라고 평가했다. 박 원장은 “남북관계의 물꼬를 트고, 국정원의 흑역사를 청산하는 개혁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한반도 평화의 문이 닫히기 전에 평화의 문을 열어야 한다는 사명감을 느낀다”고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전날 한미 미사일지침 개정으로 우주발사체 고체연료 사용 제한이 전면 해제된 것과 관련, “우주산업을 미래산업으로 발전시킬 좋은 계기”라면서 “앞으로 완전한 ‘미사일 주권’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고성 해안서 발견된 시신, 여성 아니라 남성…“익사 추정”

    고성 해안서 발견된 시신, 여성 아니라 남성…“익사 추정”

    지난 28일 강원 고성 해안에서 발견된 신원미상의 시신은 당초 추정과 달리 남성으로 확인됐다. 29일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8일 오전 6시 36분쯤 고성군 간성읍 동호리 해변에서 발견된 변사체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 남자로 확인됐다. 전날 발견 당시에는 해경은 해당 시신을 여성으로 추정했다. 부검 결과 타살을 의심할 만한 흔적이 발견되지 않아 사인은 익사로 추정됐다. 연령대를 비롯한 신원은 부패가 심해 부검을 통해서는 확인이 불가능했다. 이에 따라 속초해경은 변사자 DNA를 실종자들의 DNA와 대조하는 확인 작업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요청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文 “수사권조정 본질, 국민보호 민주적시스템 갖추는 것”

    文 “수사권조정 본질, 국민보호 민주적시스템 갖추는 것”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검경 수사권 조정과 자치경찰제 도입이 검경 간 권한 조정, 중앙정부와 지자체 간 권한 조정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본질적인 목표는 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민주적 시스템을 갖추는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김창룡 경찰청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는 자리에서 “경찰 역사상 가장 중요한 대전환기에 수장을 맡았다”면서 이렇게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검경관계가 과거처럼 지휘복종 관계가 아니라 수평적으로 협력하는 관계가 되면 경찰 수사 능력과 인권 보호를 위한 민주적 역량을 갖추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특별히 당부한다”면서 “수사체계의 개편 과정에서 국가가 가지고 있는 수사 역량의 총량에 조금도 훼손이 있어서는 안 된다. 오히려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수사체계개편 관련)새로운 시설의 설치라든지 인원의 증가라든지 그로 인한 예산의 증가라든지 그런 부분들을 최소화하면서 이제 첫발을 뗐다. 앞으로 점차 발전시켜 나간다는 자세로 시작해 주시기를 당부드리겠다”고 했다.김 청장은 “대통령 말씀대로 경찰과 검찰의 수사권 개혁 취지가 제대로 반영되도록 개혁 과제를 차질 없이 완수하겠다”고 다짐한 뒤 “국민의 마음을 얻는 경찰이 되도록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김 청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오른쪽 가슴에 지휘관 표장을 직접 달아주고, 배우자에게는 꽃다발을 전달했다. 꽃다발은 국민과 소통하는 믿음직한 경찰, 국민을 보호하는 수호자의 상징성을 담아 말채나무와 산부추꽃을 섞어 구성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반려견 냉동고에 방치”...전 청주반려동물센터장에 벌금형

    “반려견 냉동고에 방치”...전 청주반려동물센터장에 벌금형

    살아있는 강아지를 냉동고에 넣어 얼어 죽게 한 전 청주반려동물센터장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29일 청주지법 형사3단독 고춘순 판사는 동물보호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전 청주반려동물센터장 A씨(46)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18년 8월 열사병에 걸려 센터로 옮겨진 반려견 1마리를 냉동 사체보관실에 넣어 얼어 죽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퇴근 후 개가 죽으면 부패할 수 있다는 이유로 냉동고에 방치한 것으로 조사됐다. 법정에서 그는 개의 체온을 내리기 위해 시원한 장소인 사체보관실로 옮겨둔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하지만 A씨는 당일 퇴근 직후 직원들에게 “또 살아나면 골치다. 무지하게 사납다. 죽으면 부패한다”는 등의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고 판사는 “피고인은 살아있는 유기견을 죽은 동물을 보관하는 사체보관실에 넣어두면서도 건강상태를 관찰하거나 생명 유지를 위한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고인의 행위는 동물을 잔인한 방법으로 죽음에 이르게 했다고 볼 수 있다”며 “개의 체온을 내리기 위해 필요한 조치로는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무기징역 장대호 구속 중 회고록…일베에 편지도(종합)

    무기징역 장대호 구속 중 회고록…일베에 편지도(종합)

    이른바 ‘한강 몸통시신 사건’의 범인 장대호에게 무기징역이 확정됐다. 대법원 1부(주심 권순일 대법관)는 살인·사체손괴 등 혐의로 기소된 장대호의 상고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장대호는 지난해 8월 자신이 일하던 모텔에서 투숙객을 둔기로 때려 살해한 뒤 흉기로 시신을 훼손해 한강에 버린 혐의를 받는다. 그는 피해자가 반말을 하며 시비를 걸고 숙박비 4만원을 주지 않자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장대호는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살해한 게 아니므로 유족에게 용서를 구하고 싶지 않고 사형을 당해도 괜찮다”고 말해 공분을 사기도 했다. 재판부는 범행의 수단과 방법이 잔혹한 점, 피고인이 자신의 행동에 반성하지 않고 생명에 대해 최소한의 존중을 보이지 않은 점 등에서 원심판결이 부당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양심의 가책을 느끼거나 반성의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1, 2심 모두 장대호에 대해 사형을 구형했고 1·2심 재판부는 각각 무기징역을 선고했다.구속 중 작성한 28페이지 회고록 내용은 장대호는 지난해 말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를 통해 구속 중 작성한 28페이지 분량의 회고록을 공개했다. 장대호는 “모든 내용이 투명하게 공개되길 바라는 심정에서 이 회고록을 작성했다. 여러분들은 부디 나와 같은 실수를 하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사건 당시 상황과 자수 이후, 심리 상태 등을 자세히 서술했다. 장씨는 회고록에서 “일본이 미국령의 작은 섬 하나 공격했다는 이유로 미국은 일본의 본토에 원자 폭탄을 떨어뜨렸다. 그러나 아무도 미국을 전범국가라 비난하지 않는다”면서 본인 행위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한 일베 이용자가 받은 편지에는 “아무리 화가 나도 살인하지 말라”는 장씨의 충고가 담겨 있었다. 장씨는 “변명의 여지가 없는 흉악한 일을 저지른 중죄인임을 인정하지만 죽은 놈도 나쁜 놈이라는 것을 주장하는 바다. 본 사건은 조선족 이게 중요한 관점이 아니고 그냥 나쁜 놈이 나쁜 놈을 죽인 사건이다. 물론 제가 조금 더 나빴다”고 썼다. 장씨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서도 “아직 여기 서울구치소는 안전하다. 몸 건강한 사람은 며칠 앓다가 이겨낸다니 큰 걱정 안 한다”고 언급했다.“원래 슬픈 감정 못 느껴…유족께 배상할 것” 장씨는 2심 최후진술에서 “제가 슬픈 태도를 보이지 않는다 해서 저를 비난하는 분들이 있다. 저는 원래 슬픈 감정을 잘 느끼지 못 하고, 눈물도 잘 못 흘린다. 이런 저를 비정상이라고 몰아가는데 슬픔을 잘 못 느끼는 제가 비정상인지, 눈물을 강요하는 사회가 비정상인지 모르겠다”면서 “구체적 보상을 하는 것이 반성의 표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족분들이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는데 형이 확정되면 최선을 다해 배상하도록 하겠다”며 “유족분들은 제3자이고, 제 행동으로 인해 피해를 봤기 때문에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장씨는 “현장에 폐쇄회로(CC)TV가 1대 더 있었는데 경찰이 현장조사를 제대로 안 하고 포승줄을 한 저를 끌고다니며 제 입에만 의존해 부실 수사를 했다”고 되레 경찰 수사를 비판하기도 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2년 전 죽은 새끼 17일 동안 품었던 어미 범고래, 다시 임신 성공

    2년 전 죽은 새끼 17일 동안 품었던 어미 범고래, 다시 임신 성공

    2018년, 죽은 새끼를 떠나보내지 못해 사체를 계속 끌고 헤엄쳐 다녔던 어미 범고래가 다시 임신에 성공한 사실이 알려졌다. 세계적인 관심을 모은 이 범고래는 올해 생후 22년으로, 이 범고래를 관찰하는 과학자 사이에서는 ‘J35’로 불린다. 해양생물을 연구하는 비영리단체인 씨라이퍼3(SR³)에 따르면 연구진은 이달 초 임신한 암컷 범고래 여러 마리를 발견했는데, 이중 하나가 J35라는 사실을 최종 확인했다. 전문가들은 드론 장비를 이용해 상공에서 J35의 몸 상태를 꾸준히 관찰해왔다. 그 결과 올해 7월 초의 모습은 2019년 9월에 비해 살이 올라 있었고, 임신 상태도 만삭에 가까워져 가고 있었다. 일반적으로 범고래는 먹이 종류 등에 따라 3개 집단으로 나뉜다. 연구진은 J35뿐만 아니라 다른 집단의 암컷 범고래도 임신한 사실을 확인했지만, 최근에는 대부분의 암컷이 임신에 성공하지 못했었다고 밝혔다. 워싱턴대학의 한 전문가는 CNN과 한 인터뷰에서 “범고래의 생식 실패는 영양 상태 또는 주 먹이인 연어에 대한 접근성과 연관이 있다”면서 “우리는 사람들이 (임신을 위한 영양 보충이 있어야 하는) 이 중요한 시기에 고래들이 충분히 먹이를 먹을 수 있도록 돕길 바란다”고 밝혔다.J35의 임신 소식이 유달리 반가운 것은 2년 전 새끼를 먼저 떠나보내야 했던 이 범고래의 아픔을 여전히 많은 사람이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다. 2018년 7월 24일, 캐나다 브리티시 콜럼비아 주 빅토리아 앞바다에서 죽은 새끼와 처음 발견된 이 범고래는 태어나자마자 30분만에 죽은 새끼를 차마 놓아주지 못한 채 계속 물 위로 띄우는 행동을 보였다. 이후 어미 범고래는 죽은 새끼가 가라앉지 못하도록 계속 끌고 다니며 1610㎞를 이동했고, 그 사이 기력이 떨어지는 등 건강이 악화된 모습도 보였다. 당시 전문가들은 어미 범고래의 이 같은 행동이 스스로 비통한 마음을 달래고 죽은 새끼를 추모하기 위함으로 해석했다. 2010년에도 새끼 두 마리를 낳았다가 먼저 죽어 떠나보낸 아픔이 있던 J35는 당시에도 한동안 죽은 새끼를 놓아주지 않다가, 무려 17일이 지나서야 새끼를 보내고 원래의 삶으로 되돌아갔다. 전문가들은 범고래가 17~18개월의 임신 기간을 거치며, 현재 J35는 임신 마지막 단계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여기는 호주] 외계 생명체 닮았네…해변서 사체로 발견된 개복치의 비극

    [여기는 호주] 외계 생명체 닮았네…해변서 사체로 발견된 개복치의 비극

    마치 영화 속 외계 생명체를 연상시키는 거대한 개복치가 호주 해변에 사체로 발견됐다. 지난 28일(이하 현지시간) 데일리메일 호주판에 의하면 이 개복치는 지난 25일 빅토리아 주 남서부 케네스 강이 바다와 만나는 지점에서 발견됐다. 관광객인 팀 로스먼과 제임스 바럼은 해변을 걷다가 거대한 개복치 사체를 발견했다. 로스먼은 "이 해변에 자주 관광을 왔지만 개복치를 본 것은 처음이었다"면서 "개복치 사체를 처음 봤을 때 거대한 크기와 특이한 생김새 때문에 외계 생명체인줄 알았다”며 놀라워했다. 지역 수의사인 톰 램프톤은 "측정 결과 2m 정도 크기로 평균보다 작은 수준”이라면서 "다 자란 개복치는 길이 3m에 높이 4.5m 정도 되며, 무게도 거의 2.5톤에 이른다"고 밝혔다. 호주에서는 종종 개복치의 사체가 해변에서 발견된다.지난 해에도 남호주 해변에서 2.5m 크기의 개복치 사체가 발견되어 화제가 되었다. 남호주 박물관의 어류 전문가 랄프 포스터는 “개복치는 호주 먼바다에서 주로 살기 때문에 주변에서 흔하게 보는 어종은 아니지만, 종종 사체가 해변까지 떠밀려 온다”고 말했다. 안타깝게도 개복치의 주된 사인은 바로 인간이 버린 비닐봉지와 배들이다. 포스터는 “개복치는 바다에 떠다니는 비닐봉지를 자신의 먹이인 해파리로 오인해 먹고 죽는 경우가 많으며 그 크기 때문에 배와 충돌하는 사고가 종종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개복치의 학명은 ‘몰라 몰라’(Mola mola)인데 이는 라틴어로 ‘맷돌’을 뜻한다. 개복치는 복어목 개복치과에 속하는 바닷물고기로 온대 및 열대 해역 대양에 널리 분포한다. 배지느러미가 없고 눈과 아가미가 작으며 등지느러미와 꼬리지느러미가 매우 크고 특이하게 생겼다. 또한 알을 가장 많이 낳는 어류이기도 한데 한 번에 3억 개가 넘는 알을 낳는다. 그러나 생존율은 매우 낮아 3억 개가 넘는 알들 중에 성체가 되는 개체는 1~2마리에 불과하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 제한 풀린 고체연료…비츠로테크 등 관련주 주목(종합)

    제한 풀린 고체연료…비츠로테크 등 관련주 주목(종합)

    청와대는 28일 한미 미사일지침 개정으로 우주 발사체에 대한 고체연료 사용 제한이 해제됐다고 밝혔다. 이번 미사일지침 개정으로 고체연료를 사용한 민간용 우주 발사체의 개발 및 생산이 자유로워질 전망이다. 대한민국의 모든 기업과 연구소, 대한민국 국적의 모든 개인은 기존의 액체연료뿐 아니라 고체연료와 하이브리드형 등 다양한 형태의 우주 발사체를 아무 제한 없이 자유롭게 연구·개발하고 생산, 보유할 수 있게 됐다. 기존 한미 미사일지침은 우주 발사체와 관련해 추진력 ‘100만 파운드·초’로 제한해 사실상 고체연료 발사체 개발이 불가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국가안보실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와 접촉해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을 지시했고, 지난 9개월간 한미 간 집중 협의 끝에 미사일지침 개정에 이르렀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 등 연구기관과 연구자 등 항공우주학계는 이에 대해 발사체 연구개발의 족쇄 중 하나가 풀려 발사체 연구 선택지가 많아지고 확장성도 커지게 됐다며 환영하고 있다. 비츠로테크·한양이엔지·한화 등 관련주 주목고체연료 관련주로는 비츠로테크, 한양이엔지, 한화 등이 주목받고 있다. 이날 주식 시장서 주가 급등과 상한가까지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비츠로테크는 전력 기자재 전문기업으로 우주 발사체 개발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비츠로테크의 스위치기어사업부는 금속폐쇄배전반(MCSG), 가스절연개폐장치(GIS) 등 특화 제품을 중심으로 국내 전력기자재 표준화를 주도해오고 있다. 한양이엔지 또한 반도체 화학약품 중앙공급장치, 배관설비 생산업체로 관련 수주를 기대케한다. 한화는 고체연료 로켓을 만드는 곳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화는 민수용, 군사용 로켓을 모두 만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