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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뷰]강력한 야간촬영, 돌아온 S펜…차별화 느껴진 갤S22 울트라

    [리뷰]강력한 야간촬영, 돌아온 S펜…차별화 느껴진 갤S22 울트라

    전지적 체험시점 S22 울트라, 전작에서 발전한 모습야간촬영 빛 번짐 줄어든 모습 확연노트 계승 S펜…지연시간 대폭 축소S22 기본형과 S22+는 변화 아쉬워“군더더기 없이 부드럽고 깔끔하다.” 삼성전자가 10일 공개한 갤럭시 S22 울트라를 손에 쥐어 본 첫인상이었다. 선형적인 외곽과 6.8인치라는 다소 거대한 크기에도 불구하고 디스플레이 양옆에 곡선 엣지를 적용하고 후면도 렌즈만 남겨 놓으며 깔끔하게 처리한 결과다. 삼성전자가 호랑이까지 등장시키며 강조했던 야간 촬영 기능도 확실히 돋보였다. 디자인과 기능 모두 전작인 S21 시리즈와 뚜렷한 차별화를 두려고 노력한 모습이었다. 삼성전자가 매년 시도하는 ‘카툭튀’(카메라가 툭 튀어나온 모습) 줄이기는 올해도 이어졌다. 렌즈의 두께로 인해 S22 울트라를 맨바닥에 내려놓았을 때 살짝 들썩거리는 건 어쩔 수 없었지만, 기존 S21 울트라와 비교하면 나아진 모습이었다.다만 4개의 쿼드 카메라에 레이저 자동초점(AF)까지 탑재된 후면 디자인은 이용자에 따라 호불호가 있을 수 있다. 이날 S22 울트라 실물을 접한 사람들은 전작(S21 울트라)에 있었던 렌즈를 감싸는 컨투어 컷을 배제해 깔끔해졌다는 평가와 함께 무수히 박힌 렌즈가 다소 부담스럽다는 평가도 내놨다. S22 울트라의 크기 만큼이나 무게감은 느껴졌다. 화면 크기도 무시못해 손이 큰 성인 남성인 기자도 한 손으로 조작하긴 쉽지 않았다. 하지만 영상 감상이나 필기, 작업 등을 할 때 큼지막하고 선명한 디스플레이가 확실히 시원시원한 느낌을 줬다.인물 촬영 등 전반적인 촬영 기능은 확연히 개선됐고, 야간 촬영 기능도 눈에 띄게 업그레이드됐다. 실제로 이날 저녁에 직전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 Z플립3와 같은 구도로 가로등 불빛을 찍어 보니 빛 번짐 현상이 크게 나아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날 낮엔 서울 시내의 한 카페에서 같은 조건으로 조명을 촬영했는데, 마찬가지로 빛 번짐에 차지가 있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강화된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헤 야간에도 피사체의 디테일을 생생히 기록할 수 있는 ‘나이토그래피’ 기능을 탑재했다”면서 “또한 슈퍼 클리어 글래스를 탑재해 빛 잔상이 남는 플레어 현상을 최대한 줄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스마트폰에서 전문가 수준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앱(‘expert RAW’)이 최초로 적용된 것도 특징적이었다. 함께 출시된 어도비의 ‘라이트룸 포 삼성’(Lightroom for Samsung)까지 활용하면 컴퓨터 없이 스마트폰에서 전문적인 사진 촬영부터 편집까지 가능해 보였다. 앞서 삼성전자는 갤럭시 S22 시리즈를 출시하면서 ‘또한 인물뿐 아니라 반려동물을 인식해 털 한올 한올까지 섬세하게 표현한 사진 촬영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기자의 반려 고양이를 촬영해보니 정말 동물을 인식해 털 한올 한올을 잡아내는 듯한 모습이 보였다. 쿼드 카메라를 기반으로 한 줌인(확대) 기능도 나쁘지 않다는 인상이었다.갤럭시 노트 시리즈를 계승해 돌아온 내장 S펜도 반가웠다. S22 시리즈 3종에서 S22 울트라에만 내장된 S펜은 지연 시간을 9㎳에서 2.8㎳로 단축해 실제 종이에 글씨를 쓰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인식률도 뛰어나 글씨를 날려 써도 상당히 정확하게 텍스트로 바꿔 줬다. 다만 다른 시리즈인 S22 기본형과 S22+는 디자인적으로 크게 업그레이드되지 않았다는 인상이 강했다. S22 울트라와 다르게 기존의 컨투어 컷과 둥근 모서리를 그대로 적용한 S22·S22+는 전작 S21·S21+와 놓고 비교했을 때 뚜렷한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 물론 테두리 마감과 후면 재질 등 달라진 점은 있지만, 육안상 크게 체감되진 않았다. 아쉬운 지점이었지만, 취향에 따라 S22 울트라의 크기가 부담스럽다면 같은 야간 촬영 기능이 담기고 저렴한 S22나 S22+도 선택지가 될 수 있겠다.이날 삼성전자가 공개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브리저튼’ 패러디 광고 영상도 큰 화제가 됐다. 광고 속 등장인물인 매킨토시경은 여왕에게 우의를 바쳤다가 물세례를 맞지만, 트라이스타경은 갤럭시 S22를 바쳐 여왕의 마음을 산다. 홀대를 받은 매킨토시경은 1984년 공개된 매킨토시 컴퓨터의 애플에, 여왕을 흡족시킨 트라이스타경은 ‘3개의 별’인 삼성에 비유되는 재치 있는 패러디라는 평가다. 또 다른 영상에선 BTS 멤버들이 등장해 대사 없이 영어로 한 음절씩 적힌 종이를 떨어뜨리면서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메시지를 던지기도 했다.
  • 절뚝절뚝 ‘세 발 호랑이’ 포착…잔혹한 밀렵꾼과의 전쟁

    절뚝절뚝 ‘세 발 호랑이’ 포착…잔혹한 밀렵꾼과의 전쟁

    태국에서 세 발로 걷는 호랑이가 포착돼 관련 당국이 수색에 나섰다. 9일(현지시간) 방콕포스트는 미얀마 국경 인근 정글에서 다리 한쪽이 없는 호랑이가 발견됐다고 태국 국립공원·야생동식물보호국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태국 국립공원·야생동식물보호국(DNP)은 깐차나부리주 카오렘국립공원에 세 발 호랑이가 출몰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지난달 28일 현지 주민은 버팔로를 몰고 정글로 갔다가 호랑이 3마리에게 습격을 당했다. 보호 대상인 호랑이를 추적하기 위해 지난 4~7일까지 나흘간 공원에서 20대의 감시카메라를 운영했는데, 여기에 세 발로 걷는 호랑이가 찍혔다”고 설명했다.DNP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미국 동물보호단체 프리랜드 도움을 받아 설치한 감시카메라에는 세 발 호랑이가 버팔로 사체를 뜯는 모습이 선명하게 찍혀 있었다. 오른쪽 뒷다리가 잘린 호랑이는 절뚝거리며 버펄로 사체 주변을 맴돌았다. 세 발 호랑이는 앞서 주민을 공격했던 호랑이 3마리 중 1마리일 것으로 추정된다. IUCN과 프리랜드는 호랑이가 밀렵꾼이 놓은 덫에 걸려 다리 한쪽을 잃은 것 같다며 DNP에 빠른 구조를 권고했다. 다리를 다친 만큼 밀렵꾼 표적이 되긴 더 쉽다고 판단한 것이다.프리랜드 관계자는 AP통신에 “금방 호랑이를 찾을 수 있을 거로 본다. 죽은 버펄로나 소 사체로 유인하고 있다. 세 발 호랑이가 먹이에 끌려 나타나면 마취총으로 제압한 후 식량과 안전이 보장되는 정부 시설로 옮길 것이다”라고 말했다. 세 발 호랑이가 출몰한 카오렘국립공원은 지난달 호랑이 사냥이 벌어진 통파품국립공원과 불과 32㎞ 거리에 있다. DNP 순찰대원들은 지난달 9일 통파품국립공원에서 벵골 호랑이 2마리를 잡아 가죽을 벗기고 고기를 구운 밀렵꾼 5명을 체포한 바 있다. 한편 세발 호랑이와 같은 인도차이나호랑이(학명 Panthera tigris corbetti)는 현재 심각한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 인도차이나호랑이는 태국과 미얀마, 베트남, 라오스 등지에 서식하는데 야생에 남아있는 개체는 200마리가 채 안 된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에 위기(EN) 등급으로 분류돼 있다.
  • [영상] 충남 아산 야생오리 집단 폐사, 알고 보니

    [영상] 충남 아산 야생오리 집단 폐사, 알고 보니

    지난달 충남 아산에서 야생오리류 100여마리가 집단 폐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폐사체에서는 농약의 한 종류인 카보퓨란이 검출됐다. 환경부와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지난달 7일 충남 아산시 인주면에서 발생한 야생오리류 100마리 집단 폐사 원인을 분석한 결과 농약의 한 종류인 카보퓨란 중독으로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야생동물질병관리원이 청둥오리 23마리, 고방오리 5마리를 부검한 결과 소낭(위장)에서 소화되지 않은 볍씨가 발견됐다. 이 볍씨에서는 평균 25.191㎎/㎏의 카보퓨란이 검출됐다. 이는 치사량인 2.5~5.0㎎/㎏보다 5배 이상 높다. 누군가 야생오리를 조류인플루엔자(AI) 전파 매개체로 의심하고 일부러 볍씨에 농약을 뿌려 놓은 것으로 추정된다.환경부는 이번 검사 결과를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농약이나 유독물을 고의로 살포해 야생생물을 포획하거나 죽이는 경우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2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야생생물 포획을 목적으로 한 농약·유독물 살포 행위를 신고하면 100만원의 포상금을 받을 수 있다. 이상 증상을 보이는 개체나 폐사체를 신고한 후 농약 중독이 확인되면 10만원을 포상한다.
  • 한밤에도 선명하게 ‘찰칵’… 펜 품은 S22 울트라 4개 눈으로 찍는다

    한밤에도 선명하게 ‘찰칵’… 펜 품은 S22 울트라 4개 눈으로 찍는다

    삼성전자가 강력한 야간 촬영 기술을 앞세운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 S22 시리즈’로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전작인 S21 시리즈에 견줘 신제품 가격을 사실상 동결하면서까지 날로 치열해지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승부수를 던졌다.삼성전자는 10일 0시 온라인으로 ‘삼성 갤럭시 언팩 2022’를 행사를 열고 기본형인 S22(6.1인치), S22+(6.6인치), S22 울트라(6.8인치) 등 S22 시리즈 3종을 공개했다. 전작인 S21 시리즈 3종과 비교해 S22와 S22+는 각각 0.1인치 작아졌지만, S22 울트라는 S21 울트라와 동일한 크기를 유지했다. 노태문 MX사업부장(사장)은 “갤럭시 S22 시리즈는 혁신적인 카메라와 역대 최고 성능으로 사용자들이 창작하고 공유하며 소통하는 데 최상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가장 돋보이는 특징은 전작보다 강해진 야간 촬영 기능이다. 삼성전자는 강화된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해 야간에도 피사체의 디테일까지 생생하게 기록할 수 있는 ‘나이토그래피’ 기능을 S22 시리즈에 탑재했다. 어두운 환경에서도 많은 빛을 흡수해 다양한 색상과 형체를 선명하게 표현해 준다. 실제로 언팩 영상에선 너무 어두워 거의 실루엣만 보이는 사진도 나이토그래피 기능을 실행하면 바로 뚜렷해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후면 카메라엔 ‘슈퍼 클리어 글래스’가 적용돼 야간 촬영 시 빛이 뿌옇게 남는 플레어 현상 없이 부드럽고 선명한 촬영이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둥글둥글한 모서리를 가진 S22·S22+와 달리 각지고 선형적인 모서리로 출시되는 S22 울트라는 강력한 이미지의 외관만큼이나 남다른 기능을 갖췄다. 우선 S 시리즈 처음으로 S22 울트라에 S펜을 내장해 기존 ‘노트 시리즈’를 승계한 것이 큰 특징이다. 전작(S21 울트라)도 S펜을 지원했으나, 내장되진 않고 별도의 전용 케이스가 필요했다. 또한 3개의 후면 카메라(트리플 카메라)가 적용된 S22·S22+와 차별되게 S22 울트라엔 삼성 스마트폰 이미지센서 중 가장 큰 2.4㎛(마이크로미터) 크기의 1억 800만 초고화소 카메라를 포함한 4개의 후면 카메라(쿼드 카메라)가 적용됐다. 256GB 내장 메모리 단일 모델로 출시되는 S22와 S22+의 가격은 각각 99만 9900원과 119만 9000원으로, 256GB와 512GB 내장 메모리 등 2개 모델로 출시되는 S22 울트라는 각각 145만 2000원과 155만 1000원으로 책정됐다. 당초 부품 공급 부족과 물류비 상승 등의 요인으로 S22 기본형 기준 100만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결국 S21 기본형(99만 9900원)과 같은 가격으로 확정됐다. S22+와 S22 울트라 256GB도 전작과 같고, S22 울트라 516GB는 오히려 소폭 줄었다. 삼성전자가 가격을 동결·인하한 것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사들과의 격차를 벌리기 위한 승부수로 해석된다. 애플은 다음달 초 보급형 제품군인 아이폰SE 3세대 모델을 전격 공개할 것으로 관측되고, 샤오미 등 중국 업체들도 중저가 스마트폰을 내놓으며 무섭게 올라오고 있다. 특히 S21 시리즈가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를 냈던 만큼 S22 시리즈를 통해 ‘스마트폰 명가’로서 자존심을 회복할지 주목된다. S22 시리즈는 오는 25일부터 국내를 포함해 전 세계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국내에선 오는 14일부터 21일까지 사전 판매를 진행한다.
  • ‘호랑이 눈’ 단 갤럭시 S22…S펜 무장하고 가격 동결 ‘승부수’

    ‘호랑이 눈’ 단 갤럭시 S22…S펜 무장하고 가격 동결 ‘승부수’

    삼성전자가 강력한 야간 촬영 기술을 앞세운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 S22 시리즈’로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전작인 S21 시리즈에 견줘 신제품 가격을 사실상 동결하면서까지 날로 치열해지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승부수를 던졌다. 삼성전자는 10일 0시 온라인으로 ‘삼성 갤럭시 언팩 2022’를 행사를 열고 기본형인 S22(6.1인치), S22+(6.6인치), S22 울트라(6.8인치) 등 S22 시리즈 3종을 공개했다. 전작인 S21 시리즈 3종과 비교해 S22와 S22+는 각각 0.1인치 작아졌지만, S22 울트라는 S21 울트라와 동일한 크기를 유지했다. 노태문 MX사업부장(사장)은 “갤럭시 S22 시리즈는 혁신적인 카메라와 역대 최고 성능으로 사용자들이 창작하고 공유하며 소통하는 데 최상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호랑이 눈처럼 어둠 속에서도 선명하게” 가장 돋보이는 특징은 전작보다 강해진 야간 촬영 기능이다. 삼성전자는 강화된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해 야간에도 피사체의 디테일까지 생생하게 기록할 수 있는 ‘나이토그래피’ 기능을 S22 시리즈에 탑재했다. 어두운 환경에서도 많은 빛을 흡수해 다양한 색상과 형체를 선명하게 표현해 준다. 실제로 언팩 영상에선 너무 어두워 거의 실루엣만 보이는 사진도 나이토그래피 기능을 실행하면 바로 뚜렷해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후면 카메라엔 ‘슈퍼 클리어 글래스’가 적용돼 야간 촬영 시 빛이 뿌옇게 남는 플레어 현상 없이 부드럽고 선명한 촬영이 가능하도록 했다.야간 촬영만이 아니다. 갤럭시 S22는 피사체와의 거리에 따라 최적의 카메라를 활용해 선명한 사진 촬영을 지원하며, 최대 100배의 디지털 줌도 지원한다. 인물의 얼굴과 움직임을 인식해 자동으로 촬영 범위를 조절해주는 ‘자동 프레이밍’ 기능은 최대 10명까지 인식해 또렷한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인물 뿐만 아니라 반려동물도 인식해 털 한올 한올까지 섬세하게 표현한 사진 촬영도 지원한다. 특히 둥글둥글한 모서리를 가진 S22·S22+와 달리 각지고 선형적인 모서리로 출시되는 S22 울트라는 강력한 이미지의 외관만큼이나 남다른 기능을 갖췄다. 우선 S 시리즈 처음으로 S22 울트라에 S펜을 내장해 기존 ‘노트 시리즈’를 승계한 것이 큰 특징이다. 전작(S21 울트라)도 S펜을 지원했으나, 내장되진 않고 별도의 전용 케이스가 필요했다. 또한 3개의 후면 카메라(트리플 카메라)가 적용된 S22·S22+와 차별되게 S22 울트라엔 삼성 스마트폰 이미지센서 중 가장 큰 2.4㎛(마이크로미터) 크기의 1억 800만 초고화소 카메라를 포함한 4개의 후면 카메라(쿼드 카메라)가 적용됐다. 나아가 S22 시리즈는 스마트폰 최초로 4nm 프로세서를 장착했고, 고성능 프로세서를 하루 종일 사용할 수 있는 대용량 배터리도 탑재했다. S22+와 S22 울트라는 완충까지 1시간도 걸리지 않고, 10분을 충전하면 50분 이상 동영상 촬영도 가능하다. 해양 환경에 위협적인 폐어망을 재활용한 소재를 적용한 것도 특징적이다. 삼성전자의 ‘지구를 위한 갤럭시’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삼성전자 측은 “폐어망을 재활용한 플라스틱 소재를 20% 정도 사용한 새로운 소재를 개발해 S22 시리즈 스마트폰 내부의 키 브래킷(볼륨과 전원키의 안정적인 반복 사용에 필요한 지지대 역할 부품)과 스마트폰 내부 S펜 커버 부품에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까지 모든 갤럭시 신제품에 재활용 소재를 적용할 방침이다. 장고 끝에 가격 동결…경쟁력 확보 차원 256GB 내장 메모리 단일 모델로 출시되는 S22와 S22+의 가격은 각각 99만 9900원과 119만 9000원으로, 256GB와 512GB 내장 메모리 등 2개 모델로 출시되는 S22 울트라는 각각 145만 2000원과 155만 1000원으로 책정됐다. 당초 부품 공급 부족과 물류비 상승 등의 요인으로 S22 기본형 기준 100만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결국 S21 기본형(99만 9900원)과 같은 가격으로 확정됐다. S22+와 S22 울트라 256GB도 전작과 같고, S22 울트라 516GB는 오히려 소폭 줄었다. 삼성전자가 가격을 동결·인하한 것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사들과의 격차를 벌리기 위한 승부수로 해석된다. 애플은 다음달 초 보급형 제품군인 아이폰SE 3세대 모델을 전격 공개할 것으로 관측되고, 샤오미 등 중국 업체들도 중저가 스마트폰을 내놓으며 무섭게 올라오고 있다. 특히 S21 시리즈가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를 냈던 만큼 S22 시리즈를 통해 ‘스마트폰 명가’로서 자존심을 회복할지 주목된다.S22 시리즈는 오는 25일부터 국내를 포함해 전 세계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국내에선 오는 14일부터 21일까지 사전 판매를 진행한다. 갤럭시 S22 울트라는 새로운 버건디 색상을 비롯해 팬텀 블랙, 팬텀 화이트, 그린 등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갤럭시 S22와 갤럭시 S22+는 팬텀 블랙, 팬텀 화이트, 그린, 핑크 골드 등 4가지 색상으로 나온다. 갤럭시 탭 S8도 공개…‘메모리 업그레이드’ 이날 삼성전자는 차세대 태블릿인 갤럭시 탭 S8 시리즈도 함께 공개했다. 마찬가지로 디스플레이 크기에 따라 S8(11인치), S8+(12.4인치), S8 울트라(14.6인치) 등 3종으로 출시되는 갤럭시 탭 S8 시리즈는 최초로 4nm 프로세서를 탑재해 업그레이드된 메모리를 제공한다.갤럭시 탭 S8 시리즈는 오는 10일부터 한국, 미국, 유럽을 시작으로 사전 판매 예약에 돌입한다. 사전 판매를 통해 구매하면 정품 커버, 콜라보 엑세서리, 콘텐츠 이용권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 [우주를 보다] 5년 만에 지구로 추락한 스페이스X 로켓…피해는?

    [우주를 보다] 5년 만에 지구로 추락한 스페이스X 로켓…피해는?

    미국 민간 우주항공업체 스페이스X의 로켓 일부가 5년 만에 지구 대기권으로 떨어지는 장면이 포착됐다. 미국 스페이스닷컴의 7일 보도에 따르면 전날 지구 대기권에 떨어진 로켓 일부는 스페이스X가 2017년 3월 쏘아올린 팰컨9의 상층부로 확인됐다. 당시 팰컨9은 상업용 통신위성인 ‘에코스타23’을 운반하는 데 사용됐다. 미 공군의 우주국을 지원하는 연구소인 에어로스페이스 코퍼레이션 연구진은 팰컨9의 상층부가 최근 지구 대기층으로 재진입하는 것을 확인하고 경로를 추적해왔다. 지구를 향해 추락하는 팰컨9이 처음 목격됐을 당시 일각에서는 이를 운석이라고 착각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우주 상공에서 완전히 분리된 뒤 지구 대기권을 향해 떨어지는 로켓의 일부분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팰컨9 로켓 상층부는 멕시코 북부 지역에 떨어졌으며, 지구 대기권 상층부에서 완전히 분해돼 지상에 피해를 주지 않았다. 다만 지구에서는 팰컨9이 상공에서 분해된 뒤 별똥별처럼 떨어지며 불타는 모습이 관측됐다. 추락 속도는 시속 2만 8000㎞였으며, 약 1분간 관찰된 것으로 알려졌다.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CEO는 5년 전 쏘아 올린 팰컨9의 지구 재진입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스페이스닷컴은 “로켓이 지구 대기를 통과해 지구 표면에 닿기 전에 완전히 타버리는 것이 정상적인 현상인 만큼, (머스크가)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을 수 있다”고 전했다. 팰컨9이 궤도에 올려놓은 에코스타23은 현재까지도 지구에서 3만 5000㎞ 떨어진 상공 궤도를 돌며 브라질에 통신·위성‧방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한편, 팰컨9은 스페이스X가 개발한 재사용 가능한 우주발사체지만 로켓의 모든 부품을 재사용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일부는 우주에 남아 우주쓰레기로 떠도는데, 2015년 당시 미국 국립해양대기청의 심우주 기후 관측위성(DSCOVR)을 싣고 우주로 나아갔던 팰컨9 로켓은 임무를 모두 마친 뒤 연료 부족으로 지구 귀환에 실패했다. 이후 2015년 버전의 팰컨9은 광활한 우주를 떠도는 우주쓰레기로 전락했고, 미국의 천문학자 빌 그레이는 이 로켓이 오는 3월 4일(미국 시간 기준), 시속 9000㎞의 속도로 달에 충돌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았다. 이는 인류의 피조물이 의도와 다르게 달과 충돌하는 최초 사례가 될 전망이다.
  • 코로나 팬데믹 예언자의 일침 “안전·위험, 구원·파멸은 다르지 않다”

    코로나 팬데믹 예언자의 일침 “안전·위험, 구원·파멸은 다르지 않다”

    치명적 바이러스·집단감염·마스크3년 전 소설 속 묘사, 현실과 닮아“현실은 내 소설보다 더 기이했다”새로운 유형의 변종 바이러스가 세상을 덮친다. 종교 단체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고, 확진자는 급증한다. 학교는 휴교하고 여객기 운항은 취소된다.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돌아다닐 수 없다. 지난 2년여간의 코로나19 팬데믹을 연상케 하는 이 내용은 놀랍게도 중국에서 첫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발견되기 10개월 전인 2019년 1월 출간된 미국 스릴러 소설 ‘라인 비트윈: 경계 위에 선 자’에서 묘사한 풍경이다. 책은 3년 만에 국내 번역 출간됐지만 팬데믹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저자인 한국계 미국인 토스카 리(한국명 이지연·53)는 8일 서울신문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집필 당시엔 설마 이런 현실이 실제로 일어날까 예상하지 못했고, 책이 나온 이후 소설보다 더 기이한 현실이 펼쳐졌다”고 돌아봤다. 미국에서 화장지 사재기가 일어나고 마스크 착용이나 백신 접종이 정치 문제가 될 줄 몰랐다는 그는 “책을 통해 반대 개념인 인류의 구원과 파멸, 온전한 정신과 광기, 안전과 위험의 간극이 그리 크지 않다는 점을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2020년 미국 ‘인터내셔널 북 어워드’를 수상한 소설 속 상황은 암울하다. 알래스카 영구 동토층이 녹으면서 풀려난 치명적 바이러스가 인간에게 정신 착란과 치매를 일으키고, 지옥 같은 상황이 종교집단 ‘신천국’(New Earth) 교주 매그너스와 관련 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신천국 밖으로 추방당한 여성 윈터 로스가 매그너스와 맞서는 이야기는 박진감 넘친다. 속편도 국내 출간을 앞두고 있다. 토스카는 “2016년 시베리아 동토층이 녹으면서 순록의 사체에 있던 탄저균이 풀렸다는 뉴스에서 모티브를 얻었다”며 “사이비 종교 집단에서 쫓겨난 젊은 여성이 외부 세상에서 다시 새 삶을 산다는 것이 어떨지 궁금했다”고 설명했다. 소설 속 상황을 허구로 단정한 그였지만 “현실은 소설보다 더 기이한데 또 무슨 일이 생길지 누가 알겠는가”라고 되물었다. 작가의 의붓딸 중 한 명의 이름을 딴 소설 속 주인공 윈터 로스는 강인하고 재치 있는 캐릭터다. 작가는 “슈퍼 영웅보다는 한 용기 있는 여성이 역경을 극복해 나가며 사랑하는 사람을 구하려는 이야기가 더 감동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세계 경영학계의 석학인 이상문 네브래스카대학 석좌교수와 미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폐쇄적인 북한이 팬데믹으로 가장 이득을 본다는 한 미국인의 대화를 소설에 넣어 한반도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기도 했다. 인생 대부분을 네브래스카주에서 보낸 작가는 “6·25전쟁 당시 열한 살이던 아버지가 북한군에 죽을 뻔했다”며 “많은 미국인이 북한 지도자의 핵 야망과 위협을 우려하는 등 한반도 정세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한국을 18차례 정도 방문했다는 그는 또 “한국은 아버지의 고향이자 나의 일부로 한국 음식, 문화, 케이팝을 사랑한다”고 전했다. 대학에서 영문학, 국제관계학을 전공하고 리더십 컨설턴트로도 활동하고 있는 작가는 원래 발레리나가 되려 했지만 청소년기에 부상을 당해 꿈을 접어야 했다. 대학 1학년 때 아버지와 좋아하는 소설에 대해 대화하다가 문득 독자들에게 롤러코스터 같은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책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데몬’, ‘하와’, ‘유다’ 등 히트작을 낸 그는 “다음 작품으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필리핀에서 싸웠던 미군 포로들의 우정과 희망에 관한 소설을 집필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 확진 폭증, 5만명 안팎 예상… 신속항원검사로도 먹는 치료제 검토

    확진 폭증, 5만명 안팎 예상… 신속항원검사로도 먹는 치료제 검토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위중증 환자 증가에 대비하려면 먹는(경구용) 치료제 ‘팍스로비드’ 처방을 더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8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3일까지 처방한 먹는 치료제는 1275명분이다. 지난 3일 기준 재고 3만 595명분이 쌓여 있다. 7일부터 50대 기저질환자까지로 투여 대상을 확대했지만 팍스로비드와 함께 복용하면 안 되는 약물이 많아 실제 처방에는 제한이 클 수밖에 없다. 김우주 고려대 의대 감염내과 교수는 “지금은 중환자가 적지만 확진자 규모가 더 커지면 급속히 늘 수 있다”며 “팍스로비드를 쓰면 중증·사망률을 80%가량 낮출 수 있으니 처방 연령 제한을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팍스로비드는 12세 이상, 40㎏ 이상이면 누구나 처방받을 수 있도록 승인받았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까지 사흘 동안 3만명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 또 폭증해 오후 9시쯤엔 4만 900여명으로 추산됐다. 이 추세라면 9일 확진자는 5만명 안팎이 예상된다. 방역 당국은 설 연휴 이동 증가에 따른 확진자 발생이 9~10일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으로 봤다. 정부에선 팍스로비드 신속 처방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팍스로비드는 증상 발현 5일 내에 먹어야 효과가 있는데 지금처럼 고위험군이 아닌 이상 ‘신속항원검사 양성→PCR 검사 양성→처방→약품 배송’ 단계를 거치다 보면 복용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기 때문이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신속항원검사만 가지고도 (먹는 치료제를) 투여할 수 있는 시점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사체계, 격리 이탈 감시체계도 느슨해져 유행 속도가 더 빨라질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에서 거리두기로 유행 확산을 저지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는 거리두기와 방역패스 정책을 완화할 가능성에 대해 “유행 상황을 지켜보며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여지를 남겼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날 노바백스 백신 84만회분을 처음으로 국가출하승인했다고 밝혔다.
  • 가속도 붙은 오미크론… 먹는 치료제 연령 제한 풀어야

    가속도 붙은 오미크론… 먹는 치료제 연령 제한 풀어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위중증 환자 증가에 대비하려면 먹는(경구용) 치료제 ‘팍스로비드’ 처방을 더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8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3일까지 처방한 먹는 치료제는 1275명분이다. 지난 3일 기준 재고 3만 595명분이 쌓여 있다. 7일부터 50대 기저질환자까지로 투여 대상을 확대했지만 팍스로비드와 함께 복용하면 안 되는 약물이 많아 실제 처방에는 제한이 클 수밖에 없다. 김우주 고려대 의대 감염내과 교수는 “지금은 중환자가 적지만 확진자 규모가 더 커지면 급속히 늘 수 있다”며 “팍스로비드를 쓰면 중증·사망률을 80%가량 낮출 수 있으니 처방 연령 제한을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팍스로비드는 12세 이상, 40㎏ 이상이면 누구나 처방받을 수 있도록 승인받았다. 정부에선 팍스로비드 신속 처방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팍스로비드는 증상 발현 5일 내에 먹어야 효과가 있는데 지금처럼 고위험군이 아닌 이상 ‘신속항원검사 양성→PCR검사 양성→처방→약품 배송’ 단계를 거치다 보면 복용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기 때문이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신속항원검사만 가지고도 (먹는 치료제를) 투여할 수 있는 시점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사체계, 격리 이탈 감시체계도 느슨해져 유행 속도가 더 빨라질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에서 거리두기로 유행 확산을 저지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는 거리두기와 방역패스 정책을 완화할 가능성에 대해 “유행 상황을 지켜보며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여지를 남겼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3만 6719명으로 나흘째 3만명대를 기록했다. 방역 당국은 설 연휴 이동 증가에 따른 확진자 발생이 9~10일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으로 봤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날 노바백스 백신 84만회분을 처음으로 국가출하승인했다고 밝혔다. 질병청은 10일 노바백스 상세 접종 계획을 발표하기로 했다.
  • 확진자 폭증… 4만명도 넘어섰다, 신속검사로도 먹는 치료제 검토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위중증 환자 증가에 대비하려면 먹는(경구용) 치료제 ‘팍스로비드’ 처방을 더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8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3일까지 처방한 먹는 치료제는 1275명분이다. 지난 3일 기준 재고 3만 595명분이 쌓여 있다. 7일부터 50대 기저질환자까지로 투여 대상을 확대했지만 팍스로비드와 함께 복용하면 안 되는 약물이 많아 실제 처방에는 제한이 클 수밖에 없다. 김우주 고려대 의대 감염내과 교수는 “지금은 중환자가 적지만 확진자 규모가 더 커지면 급속히 늘 수 있다”며 “팍스로비드를 쓰면 중증·사망률을 80%가량 낮출 수 있으니 처방 연령 제한을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팍스로비드는 12세 이상, 40㎏ 이상이면 누구나 처방받을 수 있도록 승인받았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까지 사흘 동안 3만명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 또 폭증해 오후 9시쯤엔 4만 900여명으로 추산됐다. 방역 당국은 설 연휴 이동 증가에 따른 확진자 발생이 9~10일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으로 봤다. 정부에선 팍스로비드 신속 처방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팍스로비드는 증상 발현 5일 내에 먹어야 효과가 있는데 지금처럼 고위험군이 아닌 이상 ‘신속항원검사 양성→PCR 검사 양성→처방→약품 배송’ 단계를 거치다 보면 복용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기 때문이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신속항원검사만 가지고도 (먹는 치료제를) 투여할 수 있는 시점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사체계, 격리 이탈 감시체계도 느슨해져 유행 속도가 더 빨라질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에서 거리두기로 유행 확산을 저지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는 거리두기와 방역패스 정책을 완화할 가능성에 대해 “유행 상황을 지켜보며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여지를 남겼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날 노바백스 백신 84만회분을 처음으로 국가출하승인했다고 밝혔다.
  • 팬데믹 예견한 ‘라인 비트윈’ 작가 토스카 리 “현실이 내 소설보다 더 기이했다”

    팬데믹 예견한 ‘라인 비트윈’ 작가 토스카 리 “현실이 내 소설보다 더 기이했다”

    새로운 유형의 변종 바이러스가 세상을 덮친다. 종교 단체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고, 확진자는 급증한다. 학교는 휴교하고 여객기 운항은 취소된다.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돌아다닐 수 없다. 지난 2년여간의 코로나19 팬데믹을 연상케 하는 이 내용은 놀랍게도 중국에서 첫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발견되기 10개월 전인 2019년 1월 출간된 미국 스릴러 소설 ‘라인 비트윈: 경계 위에 선 자’에서 묘사한 풍경이다. 책은 3년 만에 국내 번역 출간됐지만 팬데믹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저자인 한국계 미국인 토스카 리(한국명 이지연·53)는 8일 서울신문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집필 당시엔 설마 이런 현실이 실제로 일어날까 예상하지 못했고, 책이 나온 이후 소설보다 더 기이한 현실이 펼쳐졌다”고 돌아봤다. 미국에서 화장지 사재기가 일어나고 마스크 착용이나 백신 접종이 정치 문제가 될 줄 몰랐다는 그는 “책을 통해 반대 개념인 인류의 구원과 파멸, 온전한 정신과 광기, 안전과 위험의 간극이 그리 크지 않다는 점을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2020년 미국 ‘인터내셔널 북 어워드’를 수상한 소설 속 상황은 암울하다. 알래스카 영구 동토층이 녹으면서 풀려난 치명적 바이러스가 인간에게 정신 착란과 치매를 일으키고, 지옥 같은 상황이 종교집단 ‘신천국’(New Earth) 교주 매그너스와 관련 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신천국 밖으로 추방당한 여성 윈터 로스가 매그너스와 맞서는 이야기는 박진감 넘친다. 속편도 국내 출간을 앞두고 있다. 토스카는 “2016년 시베리아 동토층이 녹으면서 순록의 사체에 있던 탄저균이 풀렸다는 뉴스에서 모티브를 얻었다”며 “사이비 종교 집단에서 쫓겨난 젊은 여성이 외부 세상에서 다시 새 삶을 산다는 것이 어떨지 궁금했다”고 설명했다. 소설 속 상황을 허구로 단정한 그였지만 “현실은 소설보다 더 기이한데 또 무슨 일이 생길지 누가 알겠는가”라고 되물었다. 작가의 의붓딸 중 한 명의 이름을 딴 소설 속 주인공 윈터 로스는 강인하고 재치 있는 캐릭터다. 작가는 “슈퍼 영웅보다는 한 용기 있는 여성이 역경을 극복해 나가며 사랑하는 사람을 구하려는 이야기가 더 감동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세계 경영학계의 석학인 이상문 네브래스카대학 석좌교수와 미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폐쇄적인 북한이 팬데믹으로 가장 이득을 본다는 한 미국인의 대화를 소설에 넣어 한반도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기도 했다. 인생 대부분을 네브래스카주에서 보낸 작가는 “6·25전쟁 당시 열한 살이던 아버지가 북한군에 죽을 뻔했다”며 “많은 미국인이 북한 지도자의 핵 야망과 위협을 우려하는 등 한반도 정세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한국을 18차례 정도 방문했다는 그는 또 “한국은 아버지의 고향이자 나의 일부로 한국 음식, 문화, 케이팝을 사랑한다”고 전했다. 대학에서 영문학, 국제관계학을 전공하고 리더십 컨설턴트로도 활동하고 있는 작가는 원래 발레리나가 되려 했지만 청소년기에 부상을 당해 꿈을 접어야 했다. 대학 1학년 때 아버지와 좋아하는 소설에 대해 대화하다가 문득 독자들에게 롤러코스터 같은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책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데몬’, ‘하와’, ‘유다’ 등 히트작을 낸 그는 “다음 작품으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필리핀에서 싸웠던 미군 포로들의 우정과 희망에 관한 소설을 집필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 文 “오미크론 대응 시험대… 일상회복의 마지막 고비”

    文 “오미크론 대응 시험대… 일상회복의 마지막 고비”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가파르게 퍼지는 상황에 대해 “일상회복으로 가는 마지막 고비”라며 “정부를 믿고 힘을 모아 주신다면 더 빠르게 일상회복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긴장도 높이되 두려워할 필요 없어”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위기관리센터에서 김부겸 국무총리와 부처 장관, 전국 시도지사 등을 영상으로 연결해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이제부터가 오미크론 대응의 진짜 시험대다. 선제적으로 준비해 온 오미크론 대응체계를 전면 가동하면서 보완 필요성을 점검해 달라”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이 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것은 지난해 7월 이후 6개월여 만이다.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도 오미크론 변이가 지배종이 되면서 연일 확진자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확진자 수가 얼마까지 늘어날지, 정점이 언제가 될지 예측하기 어려운 엄중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도 “긴장도는 높이되 지나치게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며 “지금까지 보여 준 성숙한 시민의식, 방역과 의료 역량의 우수성이 발휘된다면 오미크론 변이도 충분히 넘어설 수 있다”고 했다. 또 “조금만 더 힘을 내주시길 바란다”며 “동이 트기 전이 가장 어둡고, 봄이 오기 전이 가장 춥다고 한다”고도 말했다. ●간병인·보호자 검사비용 완화 지시 문 대통령은 “위중증과 치명률이 안정적으로 관리되면 고비를 넘을 수 있다”며 고위험군 관리 및 위중증·사망 위험 예방에 역량을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급증하는 환자 관리를 위해 더 많은 병·의원의 동참을 부탁드린다”며 “의료계에 깊이 감사드린다. 정부도 긴밀히 소통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참모회의에서 “검사체계 개편에 따라 발생하는 간병인과 보호자의 검사비용 부담과 불편을 완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라”고 지시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 문 대통령 “일상회복 마지막 고비…동트기 전이 가장 어두워”

    문 대통령 “일상회복 마지막 고비…동트기 전이 가장 어두워”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가파르게 퍼지는 상황에 대해 “일상회복으로 가는 마지막 고비”라며 “정부를 믿고 힘을 모아주신다면 더 빠르게 일상회복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위기관리센터에서 김부겸 국무총리와 부처 장관, 전국 시도지사 등을 영상으로 연결해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이제부터가 오미크론 대응의 진짜 시험대다. 선제적으로 준비해 온 오미크론 대응체계를 전면 가동하면서 보완 필요성을 점검해달라”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이 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것은 지난해 7월 이후 6개월여 만이다.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도 오미크론 변이가 지배종이 되면서 연일 확진자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확진자 수가 얼마까지 늘어날지, 정점이 언제가 될지 예측하기 어려운 엄중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도 “긴장도는 높이되 지나치게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며 “지금까지 보여준 성숙한 시민의식, 방역과 의료 역량의 우수성이 발휘된다면 오미크론 변이도 충분히 넘어설 수 있다”고 했다. 또 “조금만 더 힘을 내주시길 바란다”며 “동이 트기 전이 가장 어둡고, 봄이 오기 전이 가장 춥다고 한다”고도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새 문제에 직면할 때마다 대응 방법과 체계를 보완·발전시켰고 K방역의 성과를 이뤘다”며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가 4억명, 누적 사망자 수가 600만명에 이르는 상황에서도 인구비례 확진자 수와 누적 치명률 모두 세계 최저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위중증과 치명률이 안정적으로 관리되면 고비를 넘을 수 있다”며 고위험군 관리 및 위중증·사망 위험 예방에 역량을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급증하는 환자 관리를 위해 더 많은 병·의원의 동참을 부탁드린다”며 “의료계에 깊이 감사드린다. 정부도 긴밀히 소통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아울러 “끝없이 헌신하는 의료진과 방역진, 어려움이 누적되는 소상공인·자영업자, 오랫동안 일상의 불편함을 감수하고 있는 국민 모두에게 깊은 위로와 감사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참모회의에서 “검사체계 개편에 따라 발생하는 간병인과 보호자의 검사비용 부담과 불편을 완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라”고 지시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 반려동물이 무슨 죄가 있다고…푸들 13마리 연쇄 살해

    반려동물이 무슨 죄가 있다고…푸들 13마리 연쇄 살해

    가정 불화로 푸들 13마리를 잔인하게 학대하고 살해한 공기업 직원 4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전북경찰청은 집에서 기르던 푸들 때문에 아내와 갈등을 빚게 되자 학대하고 살해한 A(41)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전국 각지에서 푸들 21마리를 입양해 13마리를 학대하고 살해한 혐의(동물보호법 위반)로 A씨를 조사해왔다. A씨는 푸들에 강제로 물을 먹여 숨을 못 쉬게 하거나 둔기로 때리는 등 잔인한 방식으로 죽인 뒤 아파트 화단에 매장했다. 입양한 21마리 푸들 중 2마리는 선호하는 종이 아니라는 이유로 파양했고 1마리는 입양 과정에서 견주 집으로 되돌아갔다. 입양된 푸들은 가장 오랜 산 경우가 2주이고 대부분 2~3일 안에 살해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수색견 등을 동원해 피의자 주거지와 아파트 화단 등에서 푸들 사체들을 확보했다. 경찰은 총 18마리를 살해한 것으로 의심되나 5마리는 구체적인 범행 증거를 찾기가 어려워 혐의에서 제외했다. A씨는 “푸들에 대한 증오심 때문에 범행했다”며 혐의 사실을 대부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에는 A씨 강력한 처벌과 신상 공개를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와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기도 했다. 김종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신상 공개는 특정강력범죄와 성폭력 범죄를 대상으로 해 이번 사건은 해당하지 않는다”면서도 “동물 학대 범죄에 대한 사회적 눈높이에 맞는 법원 판결을 위해 대법원 양형위원회와 계속 협의해나가겠다”고 답했다. 한편, A씨의 범행은 그에게 강아지를 입양보낸 견주 B씨가 SNS에 “입양자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글을 올리며 알려졌다. 동일 인물에게 입양을 보낸 피해자들이 커뮤니티를 통해 서로 연락을 취하면서 이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게 됐다. A씨는 견주들에게 ‘잃어버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군산길고양이돌보미가 A씨의 아파트 화단에서 두 마리의 사체를 찾았다. 발견된 사체에서 두개골·하악 골절, 신체 곳곳의 화상 등 여러 학대 흔적이 나타났다. 연쇄 살해를 의심한 차은영 군산길고양이돌보미 대표는 그의 거주지 아파트 화단 여러 곳이 파헤져진 것을 확인하고 증거인멸을 우려, 경찰에 신고했다. 긴급 체포된 A씨는 심신미약과 정신질환을 들며 혐의를 부인했다. 이후 경찰 현장검증 등을 통해 사체 총 8구가 발견됐으나 경찰조사에서 유씨가 19마리를 입양한 사실이 확인됐다. 구속영장이 신청됐지만 재판부는 ‘도주우려나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음’을 이유로 기각했다. 차 대표는 “이번 사건은 ‘입양’을 통한 학대로 이제까지의 동물학대와는 다르다. 학대 수법이 이제까지의 동물학대와는 다른 정교함과 치밀함, 대범함 등 복합적인 성향을 엿볼 수 있다”며 강력 처벌을 촉구했다.
  • 푸들만 입양해 잔혹 살해… 신상공개도, 구속도 없었다 [김유민의 노견일기]

    푸들만 입양해 잔혹 살해… 신상공개도, 구속도 없었다 [김유민의 노견일기]

    “가족이 되어주세요.” 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푸들 21마리는 공기업에 재직 중인 41살 남성 A씨에게 차례로 입양됐다. A씨는 공공기관에 재직 중인 사실을 이용해 신뢰를 얻고 전국 각지에서 푸들을 입양했고, 상습적으로 학대했다. ‘강아지 잘 있느냐’는 질문에는 “목줄을 풀고 사라졌다”는 식으로 둘러댔다. A씨는 자신의 신분증과 애견 용품이 있는 사택 사진을 보여주며 견주들을 안심시켰다. 강아지의 행방을 물을 때면 “열심히 찾고 있다”고 연기하며 답장을 보내기도 했다. A씨는 죄없는 생명을 “아내와의 불화”를 이유로 물에 담가 숨을 못 쉬게 하고, 불에 닿게하는 식으로 고문을 했다. 그리고는 아파트 화단에 고문해 죽인 강아지 사체를 묻었다. 발견된 사체에서는 두개골과 하악골 골절, 몸 곳곳에서 화상이 관찰됐다. 동물단체에 의해 발각되고, 고발되지 않았다면 언제까지 계속됐을지 모를 계획 범죄였다. 지난해 11월 30일 사건이 접수되고, 12월 2일 피의자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긴급 체포됐지만 구속영장 신청은 기각됐고, 불구속 상태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청와대 국민청원 ‘온갖 고문으로 푸들 죽이고 불법매립한 범죄자의 신상공개 동의해주세요’를 통해 21만명이 넘는 국민들이 신상공개를 촉구했다. 그러나 신상공개는 어렵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현행법에 따르면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를 받는 피의자는 신상공개 검토 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김종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지난 4일 “신상공개는 현행 법령상 살인, 강도, 강간 등 ‘특정강력범죄’와 ‘성폭력범죄’를 대상으로 해 이번 사건은 해당하지 않는다”라며 “심각한 동물학대 범죄가 계속 일어나는 상황에 대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경찰은 현재 피의자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한 상태다. 검찰 수사, 법원 재판을 통해 합당한 처벌을 받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심신미약이라더니…이번엔 ‘가정불화’ 1년도 채 되지 않은 시간. 21마리의 푸들이 파양되고, 학대되고, 살해됐다. 피의자는 끊임없이 반복된 가학행위의 동기로 ‘가정불화’를 말했다. 처음에는 심신미약과 정신질환을 주장했다. 전북경찰청은 “피의자가 푸들에 대한 증오심 때문에 범행했다며 혐의 사실을 대부분 시인했다. 아내와의 갈등이 입양한 푸들에 대한 학대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조사를 마무리하고 불구속 송치했다”고 7일 밝혔다. 청원인은 “학대 수법이 치밀함과 대범함 등 이제까지의 동물 학대와는 다른 양상을 띠고 있다”면서 “피해자들이 알지 못했다면 가해자는 지금까지 계속 같은 범행을 저지르고 있었을 것이다. 이 사건을 계기로 동물 학대가 더는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동물보호법’ 처벌조항은 이전까지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불과했고, 2018년에서야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으로 상향 조정됐다. 그리고 2021년 2월 다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으로 강화됐지만 아직도, 공론화가 되지 않는 이상 수사가 적극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처벌 사례가 드물다. 법이 조항에만 머물 것이 아니라 실제 수사와 처벌로 이어지기를, 죄 없는 생명이 누군가의 화풀이 대상으로 학대 속에 죽어가지 않기를 바란다. 정부는 지난해 10월 1일 ‘동물은 물건이 아니다’는 내용의 ‘민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고, 현재 국회 논의를 앞두고 있다. ‘동물은 물건이 아니다’라는 조항이 하루 빨리 신설돼 동물학대 처벌 등이 강화되고, 동물과 사람을 막론하고 생명을 보다 존중하는 사회적 공존범위를 넓히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한국에서는 해마다 10만 마리의 유기동물이 생겨납니다. “한 국가의 위대함과 도덕적 진보는 그 나라의 동물들이 받는 대우로 짐작할 수 있다”는 간디의 말이 틀리지 않다고 믿습니다. 그것은 법과 제도, 시민의식과 양심 어느 하나 빠짐없이 절실하게 필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어떠한 생명이, 그것이 비록 나약하고 말 못하는 동물이라 할지라도 주어진 삶을 온전히 살다 갈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노견일기를 씁니다. 반려동물의 죽음은 슬픔을 표현하는 것조차 어렵고, 그래서 외로울 때가 많습니다. 세상의 모든 슬픔을 유난이라고는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에게 반려동물과 함께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반려인들의 사진과 사연, 그리고 도움이 필요한 동물의 이야기들은 y_mint@naver.com 로 보내주세요. 진심을 다해 쓰겠습니다.
  • 문 대통령 “일상회복 마지막 고비…정부 믿고 힘 모아달라”

    문 대통령 “일상회복 마지막 고비…정부 믿고 힘 모아달라”

    “위중증 안정 관리되면 일상 회복 가능”“긴장도 높이되 두려워할 필요 없다”개인 방역 주체로서의 활동도 주문문재인 대통령은 7일 “일상회복으로 가는 마지막 고비로 생각한다”며 “정부를 믿고 함께 힘을 모아주신다면 더 빠르게 일상회복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모두발언을 하며 “동이 트기 전이 가장 어둡고 봄이 오기 전이 가장 춥다”며 이처럼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도 오미크론 변이가 지배종이 되면서 연일 최대 확진자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며 “확진자 수가 얼마나 늘어날지, 언제가 정점이 될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했다. 오미크론은 코로나19의 변이 바이러스다. 이어 “하지만 긴장도는 높이되 지나치게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며 “지금까지 보인 우리 국민의 성숙한 시민의식, 우리 방역과 의료역량의 우수성이 십분 발휘된다면 오미크론 변이도 넘어설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우리는 코로나 터널을 잘 헤쳐왔다”며 “새로운 상황과 문제에 직면할 때마다 대응 방법·체계를 보완하고 발전시켰다. 오미크론 대응에 있어서도 다른 나라들에 비해 우세종이 되는 시기를 최대한 늦췄다. 그 시간만큼 오미크론에 맞춘 방역과 의료체계를 선제적으로 준비할 수 있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그 결과 확진자 수가 급증하는 중에도 한때 1000명을 넘던 위중증 환자 수를 200명대로 줄이고 중증 병상 가동률을 20% 이하로 유지하며 의료 대응 여력을 높일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부터가 오미크론 대응의 진짜 시험대”라며 “선제적으로 개편하며 준비해온 오미크론 대응체계를 계획대로 전면 가동하면서 보완 필요성을 점검하길 바란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전파력이 강한 반면 중증화율이 낮은 오미크론 특성에 맞게 속도와 효율을 높여 고위험군 관리에 역점을 두고 위중증과 사망 위험을 막는 데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며 “확진자가 증가하더라도 위중증과 치명률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의료 대응 여력을 유지한다면 고비를 넘어설 수 있다”고 말했다.정부는 앞서 코로나19 치명률이 계절독감 수준으로 하락하고 의료대응 여력도 확보될 경우 확진자가 늘어나더라도 일상회복을 다시 시도할 수 있다고 밝혔었다. 문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이의 연장선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또 “새로운 방역·의료체계라고 할 만한 전면적인 개편인 만큼 정부, 지방자치단체, 의료계가 힘을 합쳐 초기 혼선을 최소화하며 개편된 체계가 조속히 현장에 안착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면서 새로운 검사체계와 치료체계에서의 동네 병·의원 역할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검사체계 개편에 따른 불편도 최소화해야 한다”며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자가검사 키트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면서 방역 취약 계층·분야에 대한 지원방안도 강구하길 바란다. 먹는 치료제도 대상을 늘려 위중증 화나를 낮추는데 효과적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외국의 경우처럼 확진자 급증으로 사회 필수 기능이 마비되는 일이 없도록 대비하길 바란다”고도 주문했다.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등교 수업이 예정된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새 학년·학기 시작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안전한 등교수업을 위한 준비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특히 학부모들의 걱정이 크다. 신속 항원 검사의 활용 등 학교 방역에 만전을 기해 안심할 수 있도록 하길 바란다”고 했다. 지자체에는 “방역·의료 대응의 지역 사령탑으로서 지자체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행정인력 등 지역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달라”고 했다. 국민들에게도 협조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방역수칙 준수·백신 접종에 더해 스스로 검사하는 신속 항원 검사, 기입하는 역학조사 등 개편된 방역·의료체계 전반에서 개인 역할이 커졌다”며 방역주체로 나아가달라고 주문했다.
  • [나우뉴스] 이게 모두 물고기 사체…저인망 어선에 10만 마리 떼죽음

    [나우뉴스] 이게 모두 물고기 사체…저인망 어선에 10만 마리 떼죽음

    프랑스에서 약 300㎞ 떨어진 해상에서 무려 10만 마리가 넘는 물고기가 사체로 발견돼 충격을 주고있다. 지난 4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유럽 주요언론은 프랑스 앞바다에서 환경운동가들이 수많은 물고기 사체들을 촬영해 고발했다고 보도했다. 대구류로 알려진 이 물고기들은 무려 10만 마리 이상으로 마치 바다 위에 떠있는 작은 섬처럼 보일 정도다. 이같은 사실은 국제해양환경단체 ‘시셰퍼드(Sea Shepherd) 프랑스’가 영상으로 촬영해 세상에 알려졌으며 프랑스 당국도 조사에 나섰다. 보도에 따르면 이렇게 많은 물고기가 한꺼번에 죽음을 맞은 이유는 ‘인간 탓’이다. 네덜란드 소유의 슈퍼 저인망 트롤선이 어업하던 중 그물이 끊어지면서 이같은 사고가 난 것. 시셰퍼드 측은 “대중들의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해 이같은 영상을 공개했다”면서 “물고기 사체는 약 3000㎡의 바다를 덮었다”고 밝혔다. 이어 “어업 중 사고가 일어나자 어선은 항구로 돌아와 하역하는 대신 비용을 아끼기 위해 그대로 바다에 방류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에대해 프랑스 해양장관인 아닉 지라딘은 “언론에 공개된 이미지가 너무나 충격적으로 사고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특히 저인망 트롤 어선에 대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트롤 어선은 길이가 수㎞가 넘는 거대한 그물을 바다 밑바닥까지 펼쳐 끌어올려 물고기를 한번에 잡는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성어나 치어까지 남김없이 잡는 점, 여기에 다양한 해양생물도 잡아 개체수를 줄여 이는 멸종위기로 이어진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이게 모두 물고기 사체…저인망 어선에 10만 마리 떼죽음

    이게 모두 물고기 사체…저인망 어선에 10만 마리 떼죽음

    프랑스에서 약 300㎞ 떨어진 해상에서 무려 10만 마리가 넘는 물고기가 사체로 발견돼 충격을 주고있다. 지난 4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유럽 주요언론은 프랑스 앞바다에서 환경운동가들이 수많은 물고기 사체들을 촬영해 고발했다고 보도했다. 대구류로 알려진 이 물고기들은 무려 10만 마리 이상으로 마치 바다 위에 떠있는 작은 섬처럼 보일 정도다. 이같은 사실은 국제해양환경단체 '시셰퍼드(Sea Shepherd) 프랑스'가 영상으로 촬영해 세상에 알려졌으며 프랑스 당국도 조사에 나섰다. 보도에 따르면 이렇게 많은 물고기가 한꺼번에 죽음을 맞은 이유는 '인간 탓'이다. 네덜란드 소유의 슈퍼 저인망 트롤선이 어업하던 중 그물이 끊어지면서 이같은 사고가 난 것. 시셰퍼드 측은 "대중들의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해 이같은 영상을 공개했다"면서 "물고기 사체는 약 3000㎡의 바다를 덮었다"고 밝혔다.이어 "어업 중 사고가 일어나자 어선은 항구로 돌아와 하역하는 대신 비용을 아끼기 위해 그대로 바다에 방류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에대해 프랑스 해양장관인 아닉 지라딘은 "언론에 공개된 이미지가 너무나 충격적으로 사고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특히 저인망 트롤 어선에 대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트롤 어선은 길이가 수㎞가 넘는 거대한 그물을 바다 밑바닥까지 펼쳐 끌어올려 물고기를 한번에 잡는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성어나 치어까지 남김없이 잡는 점, 여기에 다양한 해양생물도 잡아 개체수를 줄여 이는 멸종위기로 이어진다.  
  • 중랑구, 오미크론 확산 긴급 대책회의 진행

    중랑구, 오미크론 확산 긴급 대책회의 진행

    서울 중랑구가 지난 3일 긴급 코로나19 대책 회의를 열고 오미크론 변이 확산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고 4일 밝혔다. 167회를 맞은 이날 회의에서는 중랑구의사회와 서울의료원, 녹색병원, 동부제일병원 등 유관기관이 참석해 코로나19 현황과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먼저 구는 새롭게 개편된 코로나19 검사체계에 따라 중랑구청 중앙광장에 설치한 신속항원검사소를 점검했다. 3일부터 운영 중인 신속항원검사소는 60세 미만 일반 주민들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운영시간은 평일 및 공휴일은 오전 9시~오후 6시, 토요일은 오전 9시~오후 1시까지며 일요일은 운영하지 않는다. 구는 호흡기전담 클리닉 3곳(동부제일병원, 서울의료원, 녹색병원)에 더해 신속항원검사 가능 의료기관을 추가해나갈 예정이다. 또 오는 7일부터는 지역 동네의원 10곳이 재택치료에 참여한다. 협력병원 3곳과 동네의원 10곳을 더해 구는 1일 최대 1650명까지 재택치료 환자를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이밖에 2차 접종 후 3개월이 경과한 접종 미예약자를 대상으로 전화와 문자 발송을 통해 접종 참여를 지속적으로 독려하고 있다. 3일 기준 지역 주민 55.5%가 3차 접종을 완료했다. 한편 구는 지난달 28일 바뀌는 검사체계에 대비해 구민들이 혼란을 겪지 않도록 즉시 문자안내 등을 진행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오미크론 변이로부터 고령층과 고위험군을 우선 보호하고 증가하는 확진자에 대비하기 위해 도입된 신속항원검사에 주민 여러분들의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방역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구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사설] 새 검사·진료 체계 곳곳에 혼선, 조속히 수습하길

    [사설] 새 검사·진료 체계 곳곳에 혼선, 조속히 수습하길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어제부터 전국 호흡기전담클리닉과 동네 병·의원에서 진단검사 및 진료가 시행되고 있다. 진단·검사체계도 고위험군은 기존처럼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고 일반 감염 의심자는 신속항원검사나 자가검사키트 검사에서 양성이 나올 경우에만 PCR 검사를 받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하지만 진료소가 여전히 부족하고 정보 안내가 미흡해 현장에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고 한다. 보다 정교한 플랜과 선제적 대응이 시급해 보인다. 전국의 호흡기클리닉 391곳과 동네 병·의원 343곳이 어제부터 코로나19 환자의 진단·진료를 시작했다. 하지만 지정 병·의원 정보를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에서만 확인할 수 있어 이용자들이 어제 하루 큰 불편을 겪었다. 선별진료소처럼 포털사이트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선별진료소에서 PCR 검사 줄은 대기자가 없는 반면 신속항원검사 줄엔 수백명이 줄을 서는 등 비효율성도 노출되고 있다. 또한 약국 등에서 판매하는 자가검사키트가 동이 나 발길을 돌리는 이들이 적지 않다고 하니 마스크 대란 같은 사태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대책을 세워야 한다. 무엇보다 현행 재택치료 체계가 확진자 폭증을 감당할 수 있을지 우려스럽다. 그제 기준 재택치료 대상자는 8만9000여명으로 의료체계가 감당할 수 있는 정부 추정치 10만 6000여명에 육박했다. 어제 2만 2907명인 확진자가 내주 배가 되는 ‘더블링’ 현상이 현실화하면 재택치료도 한계치를 금세 넘을 것이다. 일본에선 확진자가 폭증하자 무증상·경증 환자는 스스로 건강상태를 살펴 악화하면 병원에 보고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우리도 자가관리시스템을 준비해 놓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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