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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딸 김주애는 ‘디올’ 입는데…北주민 ‘옷차림’ 단속하는 북한

    김정은 딸 김주애는 ‘디올’ 입는데…北주민 ‘옷차림’ 단속하는 북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가 지난 16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참관 당시 입었던 외투가 수백만원대에 달하는 프랑스 명품 브랜드 ‘크리스찬 디올’ 제품으로 밝혀진 가운데 북한은 사회주의 사상·문화를 보호하고 사회 기풍의 이완을 막기 위해 주민들에게 ‘올바른 옷차림’을 강조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6일 “온 사회에 고상한 도덕기풍을 확립해나가는데서 사람들이 옷차림을 고상하고 례절있게 해나가는 문제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신문은 “옷차림에는 사람들의 사상정신적풍모와 인격이 반영되며 그를 통하여 나라와 민족의 정신상태와 문명정도를 가늠해보게 된다”며 “건전한 사상의식과 높은 문화적소양, 고상한 도덕품성을 가진 사람은 옷차림을 언제나 깨끗하고 고상하게 하고다닌다”고 했다. 그러면서 “모든 사회성원들은 우수한 문화전통을 가진 민족적긍지, 사회주의문명건설을 힘있게 다그쳐나가는 자부심을 안고 옷차림례절을 잘 지키는데 언제나 깊은 관심을 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나 북한 주민들에게 ‘옷차림 예절’을 강조한 것과 달리 김정은 일가는 해외 명품브랜드를 애용하는 모습이 빈번히 포착됐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TV는 ICBM 화성 17형 발사 다음날인 17일 김 위원장과 김주애의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김주애는 모자가 달린 검정색 외투를 입었는데, 사진을 자세히 보면 디올 제품 특유의 사각형과 마름모가 겹쳐진 무늬를 확인할 수 있다. 김주애가 착용한 외투는 디올의 ‘키즈 후드 다운 재킷’과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디올 공식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이 옷의 가격은 1900달러로 250만원에 달한다. 김 위원장은 2020년 10월 10일 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인민들에게 재난을 이겨내자”고 연설했는데, 당시 1400만원대의 스위스 IWC사 ‘포르토피노 오토매틱’ 손목시계를 착용해 비난을 받기도 했다. 또한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도 공개 석상에서 수백만원대의 디올 핸드백과 티파니 목걸이를 착용하고 구찌와 베르사체 원피스를 입은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 ● “자기야” 남한 말투 썼다 탄광행 북한이 주민들에게 ‘올바른 옷차림’을 강조한 것은 남한 드라마를 비롯한 외부 문물의 유입으로 남한의 옷차림과 말투를 따라하는 주민이 늘어나면서 체제 결속력이 약화할 것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북한에서는 K-드라마와 영화 등의 영향으로 ‘오빠’, ‘남친(남자친구)’, ‘자기야’ 등의 단어를 쓰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북한은 지난 1월 17~18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8차 회의에서 ‘평양문화어보호법’을 채택하고 남한말을 비롯한 외국식 말투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오빠야, 자기야’ 같은 호칭을 비롯해 ‘남친(남자친구), 쪽팔린다(창피하다)’ 같은 어투를 금지시켜 내부 결속력을 단속하겠다는 의도다. 법에는 남한말을 쓰면 6년 이상의 징역형, 남한말투를 가르치면 최고 사형에 처한다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함경북도의 한 주민소식통은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청진농업대학 학생들 속에서 손전화 통화를 하면서 ‘자기야’ 등의 남조선 말투를 사용하다 단속되는 사건이 있었다”며 “남조선 말투로 전화를 하다가 단속된 청진농업대 학생 4명은 퇴학처분을 당하고 가장 어려운 직장인 온성탄광으로 강제 배치됐다”고 했다. 이어 “이전에는 단속에 걸려도 반성문 작성 정도로 끝났는데 처벌 강도가 점점 세지고 있다”며 “이번 사건으로 함경북도의 도시에 소재한 대학의 학생들 속에서 손전화 통화와 일상생활에서 괴뢰말투를 사용하는 데 대한 경각심이 한층 높아졌다”고 전했다. 이미 한국식 말투에 익숙해진 주민들은 단속이 강화되자 평양말을 따로 연습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 문화 콘텐츠도 금지…유포자는 ‘사형’ 북한 정권에서 해외 콘텐츠를 체제를 위협하는 요인으로 꼽고 있다. 이에 북한은 2020년 12월 남측 영상물 유포자를 사형에 처하고 시청자는 최대 징역 15년에 처하는 내용의 ‘반동사상문화배격법’을 제정하는 등 외부 문물 유입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보다가 적발된 북한 학생 7명이 무기징역 등 중형이 선고받았고, 해당 드라마가 들어있는 USB 장치를 중국에서 들여와 판매한 주민은 총살됐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 “아이에게 사죄하는 마음으로 살겠다”…재판서 고개 숙인 20대 부부

    “아이에게 사죄하는 마음으로 살겠다”…재판서 고개 숙인 20대 부부

    갓 태어난 영아의 입과 코를 막아 숨지게 하고 시신을 숨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부부가 24일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아이에게 사죄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2부(부장 구광현·최태영·정덕수) 심리로 이날 열린 영아살해 및 사체은닉 혐의 항소심에서 친모 A(22)씨와 친부 B(21)씨 부부가 자신들의 죄를 거듭 인정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검찰은 이들 부부에게 각각 징역 5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두 사람은 2021년 주거지인 서울 관악구의 한 주택 화장실에서 영아를 출생한 뒤 곧바로 수건으로 얼굴을 막아 숨을 쉬지 못하게 하는 방식으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후 주검을 가방에 담아 에어컨 실외기 아래 숨겼다. 이들은 스무살이던 당시 임신 사실을 알게 된 뒤 생활고 등으로 낙태하기로 마음먹고 산부인과를 찾아갔으나 비용이 부담돼 낙태하지 못하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1심 재판부는 A씨와 B씨에게 각각 징역 3년과 2년을 선고했다. 1심은 “울음을 통해 자신이 세상에 태어났음을 알렸던 아이가 부모에 의해 사망했다. 밝은 세상의 빛을 보자마자 아이를 사망하게 한 죄책이 무겁다”면서도 “(피고인이) 살해 전 미혼모 센터에 입양을 알아본 점과 어려운 경제적 여건, 불안정한 심리상태 등을 참고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들은 이날 최후변론에서 눈물을 흘리며 사죄했다. A씨는 “구치소 화면에 아기 영상이 나오거나 구치소에서 자녀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내가 저지른 일이 떠올라 괴롭다”고 말했다. 이어 “어리석은 판단으로 세상을 떠나게 된 아이에게 진심으로 미안하다. 이번 일로 깨달은 것을 절대 잊지 않고 아이에게 사죄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B씨 역시 “무지한 실수로 인해 세상에 발을 내딛는 기회를 잃어버린 아이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밝힌다”며 “사회 구성원으로서 의무를 다하지 못했고, 어떤 말도 비겁한 자기 보호로밖에 들리지 않지만 다시 한번 가족에게 돌아갈 기회를 구하고 싶다”고 용서를 빌었다. 검찰은 “수사기관 등 진술에 비춰 혐의가 인정되고 범죄 사실과 향후 말을 맞춘 정황 등 비춰볼 때 죄질이 불량하다”며 구형 이유를 밝혔다. 선고기일은 다음달 21일로 잡혔다.
  • 부안 변산반도에서 고래 사체 발견…멸종 위기 브라이드 고래 추정

    부안 변산반도에서 고래 사체 발견…멸종 위기 브라이드 고래 추정

    전북 부안 변산반도에서 멸종위기 종 브라이드 고래로 추정되는 고래의 사체가 발견됐다. 24일 부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12분쯤 변산반도 하섬 모래사장에서 고래 사체를 발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이 현장을 확인한 결과 10여m 고래가 모래사장에 올라와 있었고, 이 고래는 멸종위기 동물로 구분된 브라이드 고래로 추정됐다. 포획 등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해경은 고조 시 모래사장이 바닷물에 잠겨 고래 사체가 유실되지 않도록 1시간에 걸쳐 고정작업을 하고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부이를 설치했다. 해경은 고래연구센터를 통해 정확한 고래 종류를 확인하고 부안군에 통보하는 등 관련 조치를 할 예정이다.
  • [포토多이슈] 강아지 공장 폐쇄 촉구하는 동물권 단체

    [포토多이슈] 강아지 공장 폐쇄 촉구하는 동물권 단체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국제 강아지의 날’을 맞아 동물보호단체들이 23일 서울 종로구와 서대문구에서 불법 개 도살과 거래 엄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광화문 광장에서 한국동물보호연합과 양평집단개살해사건TF 등 동물권 단체는 강아지 공장 폐쇄를 촉구했다. 특히 양평 1200마리 개 아사 사건을 강력히 규탄하며 강아지 공장과 경매장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같은 날 서울 서대문구 신촌 유플렉스 앞 스타광장에서 동물해방물결 회원들은 개 식용 문제의 종식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참석자들은 “정부가 동물보호법과 식품위생법을 일상적으로 위반하며 존속하는 불법 개 경매장, 도살장, 식당을 조속히 엄단하도록 촉구한다”라고 전했다. 지난 4일 양평군 소재 60대 A씨의 자택에서 수백 마리의 개 사체가 발견돼 국민적 공분을 샀다. A씨는 2~3년 전부터 유기견 등을 한 마리에 1만원씩 받고 집으로 데려온 뒤 밥을 주지 않아 굶겨 죽인 혐의를 받고 있다.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죽음에 이르게 하는 학대행위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 반려동물 사육·관리의무 위반으로 질병 또는 상해를 유발한 동물학대 행위와 반려동물과 관련된 무허가 영업행위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각각 부과된다.
  • 겨울철새 ‘북상’, AI 대응체계 ‘유지’

    겨울철새 ‘북상’, AI 대응체계 ‘유지’

    국내에 서식하는 겨울철새가 한달만에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철새들의 북상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23일 환경부와 국립생물자원관에 따르면 지난 17∼19일까지 전국 주요 철새도래지 200곳의 서식 현황을 조사한 결과 90종, 65만 7636마리로 파악됐다. 지난달 조사(130만 2293마리)와 비교해 49.5% 감소한 규모다. 지난해 3월보다도 약 8000마리 적었다. 겨울철새 개체수가 급감한 것은 북상을 본격적으로 시작했기 때문이다. 겨울철새는 시베리아 등지에서 번식하고 10∼11월 한국에서 겨울을 난 뒤 다음해 2∼3월 다시 번식지로 돌아간다. 겨울철새는 남한강(여주~충주)과 장항해안, 남양만, 한강 하류, 만경강 하류 등 중부 및 서해안에 집중 분포했다. 조류인플루엔자(AI) 전파 가능성이 높은 오리과조류(오리류·기러기류·고니류)는 63%(66만 마리)가 떠났다. 오리류에서는 군집성이 강한 가창오리가 약 40만 마리, 청둥오리 약 5만 마리, 흰뺨검둥오리 약 1만 마리가 감소했다. 기러기류는 쇠기러기 약 8만 9000마리, 큰기러기 5만 8000여마리, 고니류에서는 큰고니가 약 7000마리로 개체수가 줄었다. 환경부는 겨울철새의 북상이 본격화되고 있으나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AI 대응 태세는 유지키로 했다. 주요 철새도래지(87곳)에서는 주 1회 이상 예찰 활동을 통해 철새도래지 출입통제 및 시료 채취 등을 실시한다. 특히 고병원성 AI 발생지역에 대해서는 주 3회 이상 특별예찰을 실시하는 등 방역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과 각 시·도의 야생동물 질병진단기관은 AI 의심 폐사체 신고를 상시 접수·진단하는 등 확산에 대비키로 했다. 환경부는 야생조류 AI 대책 및 철새 보호를 위해 10월부터 3월까지 매월 ‘겨울철 조류 동시 총조사(센서스)’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고병원성 AI 대응 강화를 위해 조사지역을 112곳에서 200곳으로 확대했다. 김종률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 검출이 줄고 북상으로 겨울철새가 감소했다”면서도 “AI 확산 예방을 위해 가급적 철새도래지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말했다.
  • 한화그룹, ‘누리호 고도화사업’ 추진 등 우주개발 주도한다

    한화그룹, ‘누리호 고도화사업’ 추진 등 우주개발 주도한다

    한화그룹은 민간이 우주개발을 주도하는 ‘뉴 스페이스 시대’에 맞춰 선제적인 투자로 우주사업에 나서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초 항우연과 ‘한국형발사체(누리호) 고도화사업 발사체 총괄 주관 제작’ 사업을 수주했다. 내년부터 2027년까지 누리호 3기를 제작하고, 4회 추가로 발사한다는 계획이다. ‘누리호 고도화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687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항우연과 민간기업 주도로 한국형 우주발사체인 누리호를 발사해 우주수송 역량을 확보하고, 민간 체계종합 기업을 육성·지원하는 정부 사업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 사업을 통해 항우연이 보유한 누리호 체계종합 기술 및 발사운용 노하우를 순차적으로 전수받게 된다. 오는 5월로 예정된 3차 발사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총 4차례 걸쳐 누리호를 발사해 우주기술 검증, 정찰, 기상 및 환경 관측 등의 임무를 수행할 실용위성을 궤도에 올릴 계획이다. 발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기업으로서 향후 민간의 인공위성, 우주선, 각종 물자를 우주로 보내는 ‘우주 수송’ 사업의 상업화에도 나선다는 전략이다. 한화그룹은 지난해 그룹의 우주사업 협의체인 ‘스페이스허브’를 출범하면서 우주산업 후발주자인 한국에서 중장기적으로 우주탐사 및 자원확보까지 나서겠다는 도전적인 목표를 세우고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2020년 영국 위성 통신안테나 기업 페이저(현 한화페이저)를 인수하고 미국 위성 통신안테나 기업 카이메타 지분투자에 이어 2021년에 우주인터넷 기업인 원웹의 지분 약 9%을 확보했다. 인공위성을 개발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수출하고 있는 쎄트렉아이는 위성 데이터 서비스 사업에 이미 진출했다. 한화디펜스와 합병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내년 3월에 한화방산(구 ㈜한화 방산부문)까지 합병하면서 발사체 역량을 더욱 다각화한다는 계획이다.
  • 北주민 “내 자식은 깡말랐는데”…김정은 딸 김주애, 1900달러 ‘디올’ 걸쳤다

    北주민 “내 자식은 깡말랐는데”…김정은 딸 김주애, 1900달러 ‘디올’ 걸쳤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가 지난 16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참관 당시 입었던 외투가 수백만원대에 달하는 프랑스 명품 브랜드 ‘크리스찬 디올’ 제품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TV는 ICBM 화성 17형 발사 다음날인 17일 김 위원장과 김주애의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김주애는 모자가 달린 검정색 외투를 입었는데, 사진을 자세히 보면 디올 제품 특유의 사각형과 마름모가 겹쳐진 무늬를 확인할 수 있다. 김주애가 착용한 외투는 디올의 ‘키즈 후드 다운 재킷’과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디올 공식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이 옷의 가격은 1900달러로 250만원에 달한다.최근 북한은 심각한 식량난으로 아사자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지만, 북 수뇌부의 사치품 소비는 여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명품 시계·의류·액세서리 등 사치품을 대북 제재 품목으로, 국제사회 차원의 대북 제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국산품 사용을 장려하고 있지만 김정은 일가는 명품을 애용하는 모습이 빈번히 포착됐다. 김 위원장은 2020년 10월 10일 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인민들에게 재난을 이겨내자”고 연설했는데, 당시 1400만원대의 스위스 IWC사 ‘포르토피노 오토매틱’ 손목시계를 착용해 비난을 받기도 했다. 또한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도 공개 석상에서 수백만원대의 디올 핸드백과 티파니 목걸이를 착용하고 구찌와 베르사체 원피스를 입은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 ● 아사자 속출하는 北 엘리자베스 살몬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이 지난 9일 유엔 인권이사회(UNHCR)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의 식량난으로 북한 인구의 42% 가량이 영양실조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북한에서는 식량난이 심각한 수준으로 치솟았다는 신호가 연이어 포착됐다. 각지에서 아사자가 속출하는가 하면 굶주림에 시달린 수감자들이 교화소에서 집단 탈출하기도 했다. 식량 생산량이 전년 대비 감소했는데, 새로운 양곡 정책을 도입하면서 개인 간 곡물 거래를 통제했고, 식량 분배에도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통일부는 판단했다. 지난해 12월 농촌진흥청 발표에 따르면 북한의 식량 생산량은 지난해 451만t으로 2021년 469만t에 비해 3.8% 정도 감소했다. 북한은 지난달 27일 농사 문제를 논의하는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개최했다. 당 전원회의가 ‘농업’이라는 단일 주제로 2개월 만에 열리는 것은 이례적으로, 북한 당국도 식량 상황을 상당히 심각하게 보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김주애 ‘포동포동한 얼굴’에…北주민들 분노 식량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북한 주민들이 김주애의 모습에 분노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평안북도의 한 주민 소식통을 인용해 “자제분(김주애)의 모습을 눈 여겨 본 주민들은 ‘(김주애가)얼마나 잘 먹었는지 얼굴이 뽀얗고 달덩이 같다’는 말을 가까운 사람끼리 주고 받았다”고 보도했다.이 소식통은 “지금 주민들은 제대로 먹지 못해 얼굴에 광대뼈만 남고 말이 아니다”면서 “그런데 (김주애의) 잘 먹고 잘 사는 귀족의 얼굴에다 화려한 옷차림이 텔레비죤(TV)으로 자주 방영되니 밸이(화가) 나서 참기 힘들다”고 비판했다. 평안남도의 또 다른 소식통도 “주민들은 선전매체에 자주 등장하는 자제분의 하얗고 포동포동한 얼굴을 보면서 ‘식량이 부족해 하루 세끼도 제대로 못 먹는 서민 자식의 깡마른 얼굴과 너무 판이하게 다르다’며 화가 치민다는 감정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주애의 화려한 패션과 머리 모양 등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 소식통은 “지난 열병식(8일)에는 어린 자제분이 긴 머리에 서양식 검은 모자를 쓰고 나오더니 평양 서포지구 새 거리 건설 착공식에는 고급외투에 가죽장갑을 끼고 등장한 모습이 보도됐다”며 “당국은 자본주의 문화를 척결한다며 10대 여학생들이 머리를 길러 어깨 아래로 늘어뜨리거나 이색적인 옷차림을 하는 것을 통제하더니 저 (김주애의)옷차림은 뭐냐. 일반 어린 여자아이의 모습과 너무도 판이한 모습에 불편한 감정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고 했다.
  • ‘필리핀서 아내 살해 후 암매장’ 목회자에 징역 30년 구형

    ‘필리핀서 아내 살해 후 암매장’ 목회자에 징역 30년 구형

    필리핀에서 아내를 살해하고 암매장한 혐의를 받는 남편에게 검찰이 징역 30년을 구형했다. 대전지검은 대전지법 형사12부(부장 나상훈) 심리로 22일 열린 60대 A씨에 대한 결심 공판에서 A씨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이 사건 공소사실이 유죄로 인정된다”며 “아내를 쇠 파이프로 때려 무참히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한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며 이같이 구형했다. 필리핀에서 목회 활동을 해왔던 A씨는 지난해 8월 25일 오전쯤 현지 주거지 2층 다용도실에서 아내와 말다툼을 벌이다 격분해 둔기로 아내의 뒷머리를 수회 내려쳐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아내 살해 이후 3일간에 걸쳐 비닐 천막과 나일론 줄로 사체를 감싸서 묶고 미리 파놓은 주거지 앞마당에 묻어 은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그는 범행 이후 주필리핀 한국대사관을 찾아가 자수했고, 이후 인천국제공항으로 압송돼 공항에서 체포됐다. A씨 변호인 측은 “공소사실 대부분을 인정한다”며 “A씨가 직접 자수를 하고 깊이 반성하는 점을 참작해 선처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A씨 측은 이날 ‘아버지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자녀들의 탄원서를 제출할 예정이었으나, 자녀들이 탄원서 작성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 측은 이를 대신해서 A씨의 반성문과 그가 목회 활동을 하며 알고 지냈던 필리핀 현지 교민들의 탄원서를 제출했다. A씨에 대한 선고공판은 다음 달 14일 오후 2시에 열린다.
  • [사설] 우주개발 한발 다가선 민간로켓 발사 성공

    [사설] 우주개발 한발 다가선 민간로켓 발사 성공

    국내 스타트업이 독자 개발한 민간우주발사체(로켓) 시험발사 성공으로 한국도 민간 우주개발 시대에 한발 다가서게 됐다. 이노스페이스가 개발한 ‘한빛TLV’는 그제 브라질 공군 산하 알칸타라우주센터에서 발사돼 비행 임무를 완수했다. 지난해 6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의 발사 성공으로 세계 일곱 번째로 위성 발사기술을 확보한 데 이어 민간에서도 처음 발사체 성공 사례가 나온 것이다. 미국의 스페이스X처럼 기업이 우주개발을 주도하는 ‘뉴스페이스’ 시대 진입의 기대감과 아울러 우주 강국으로의 도약에 대한 희망을 갖게 한다. 한빛TLV는 이노스페이스가 회사 설립 5년 만에 개발한 하이브리드 엔진의 성능 검증용 시험 발사체다. 고체와 액체 연료 엔진의 장점을 섞은 국내 유일의 하이브리드 엔진 기술로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노스페이스는 하이브리드 엔진을 적용한 민간 발사체 개발을 연내 완료하고, 내년부터 소형 위성 발사 서비스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업계에 따르면 2031년까지 발사될 소형 위성은 1만 8460기, 시장 규모는 280억 달러로 예상된다. 뛰어난 기술과 경쟁력으로 우리 기업이 이 시장을 선점하길 기대한다. 우주개발 주도권이 민간으로 이양되면서 전 세계가 항공우주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다. 정부도 지난해 11월 세계 5대 우주기술 강국 도약을 목표로 ‘미래우주경제 로드맵’을 발표했다. 우주산업 육성과 우주인재 양성, 우주안보 실현 등 주요 정책 방향을 효율적으로 실현하려면 우주항공청의 역할이 중요하다. 연내 개청을 목표로 우주항공청 특별법이 입법예고됐는데 위상과 권한, 입지 등을 두고 의견이 엇갈리는 모양이다. 조속히 타결해 우주항공산업 정책의 컨트롤타워로 삼아야겠다.
  • 태극기 그려진 첫 민간발사체… ‘뉴 스페이스’ 시대 서막 열었다

    태극기 그려진 첫 민간발사체… ‘뉴 스페이스’ 시대 서막 열었다

    우주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가 독자 개발한 발사체가 브라질에서 시험 발사에 성공하면서 국내에서도 민간이 우주 개발을 주도하는 ‘뉴 스페이스’ 시대가 본격적으로 개막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노스페이스가 개발한 국내 첫 민간 발사체 ‘한빛-TLV’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오후 2시 52분(한국시간 20일 오전 2시 52분)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발사돼 4분 33초간 비행한 뒤 브라질 해상 안전 설정구역 내 정상 낙하했다. 엔진 연소 시간은 106초로 원래 목표했던 118초보다 짧았지만 비행 중 엔진이 정상적으로 작동했으며 추력 안정성도 유지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회사는 전했다. 한빛-TLV는 이노스페이스의 하이브리드 엔진 성능을 검증하기 위해 제작된 시험발사체다. 발사 성공으로 엔진 성능이 검증되면서 회사는 향후 실제 위성 운송에 사용할 ‘한빛-나노’를 제작해 발사할 계획이다. 한빛-나노는 중량 50㎏급 탑재체를 500㎞ 태양동기궤도(SSO)에 투입할 수 있는 2단형 소형위성 발사체로, 올해 중 시험 발사될 예정이다. 한빛-나노까지 성공하면 이노스페이스는 내년부터 돈을 받고 위성을 쏴 주는 상업 발사에도 나설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발사를 뉴 스페이스 시대의 서막을 열어젖힌 것으로 보고 있다. 토종 기업의 기술력만으로 우주 발사체를 제작하는 데 성공해서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도 이런 의미를 부여하며 21일 “우리 부처도 민간 발사허가제도 등 종합적인 정책을 마련해 상용화 지원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축하 메시지를 건넸다. 내년 상장을 목표로 정한 이노스페이스의 김수종 대표는 “누적 투자자금 약 550억원으로 개발을 진행 중인데, 유사한 발사체를 개발하는 해외 기업에 비해 충분하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내년 한빛-나노 발사체 개발 이후 빠른 속도로 상업 발사 횟수를 늘려 이익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 호주 강에 물고기 수백 만 마리 떼죽음…어떻게 다 치우나?

    호주 강에 물고기 수백 만 마리 떼죽음…어떻게 다 치우나?

    호주의 한 작은 마을 강에 물고기 수백 만 마리가 떼죽음을 당한 채 발견된 가운데 이를 치우는 것도 큰 문제가 되고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뉴사우스웨일스주 메닌디 외곽 달링 강에서 물고기 수백 만 마리가 사체로 발견된 가운데 현지 당국이 업체까지 고용해 제거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달링 강에서 이상현상이 발생한 것은 최근으로 강 위로 물고기 수백 만 마리가 집단 폐사한 채 물 위로 떠올랐다. 실제 공개된 사진을 보면 물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수많은 물고기들의 사체가 강을 빼곡히 메우고 있다.조사에 나선 뉴사우스웨일스주 1차산업부 측은 “잉어와 뼈만 남은 청어를 포함한 수많은 물고기가 폐사된 채 발견됐다”면서 “원인은 홍수로 물이 불어나고 수중 산소 농도가 낮아지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차가운 물보다 따뜻한 물은 수중에 산소가 적어 물고기들에게 더 많은 스트레스를 주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물고기 폐사 원인은 드러났지만 수많은 사체를 치우는 것은 또다른 문제다. 수백 만 마리에 달하는 물고기가 폐사하면서 주변 지역에 악취를 풍기고 특히 이 강물이 식수로 사용된다는 점에서 큰 우려가 제기됐다.현지 경찰 부국장인 브렛 그린트리는 "마을의 상수도를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면서 "물고기를 제거하기 위해 전문업체와 접촉 중이지만 수백 만 마리의 사체를 모두 제거할 수 있을 것이라 장담할 수 없다"고 밝혔다. 호주 현지언론은 “기후변화로 인해 지구의 기온이 계속 상승하면서 호주 전역의 폭염도 더욱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면서 “극심한 더위와 강우량이 늘어나면서 이같은 물고기 대량 폐사가 늘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 믿고 맡겼는데 ‘배설물 난장판’에 방치된 반려동물…인근엔 무더기 사체

    믿고 맡겼는데 ‘배설물 난장판’에 방치된 반려동물…인근엔 무더기 사체

    돈을 받고 반려동물을 맡아주던 임시보호소 운영자들이 동물들을 방치한 채 잠적한 가운데 보호소 주변에서 동물 사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운영자 일당은 개와 고양이 1마리당 약 100만원 가량의 임시보호비를 받고서는 제대로 관리하지 않고 방치하거나 인근 공터에 유기한 의혹 등을 받는다. 지난 20일 SBS는 “반려동물을 임시 보호하면서 입양까지 알선해주는 경기도의 한 펫숍에서 강아지와 고양이 50여마리가 방치된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김씨 등은 1마리당 90~100만원의 입소비를 받고 길에서 구조되거나 주인들이 더이상 키울 수 없게 된 반려동물의 임시보호를 맡았다. 펫숍 내부는 배설물과 사료가 뒤섞여 난장판이었고, 방치된 동물들을 물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한 상태였다. 내부 폐쇄회로(CC)TV에는 방치된 동물들이 서로를 물어뜯는 장면도 담겼다. 펫숍 인근 공터에는 입양간 줄 알았던 강아지와 고양이들의 사체가 발견됐다. 운영자 김씨 등 3명은 자취를 감췄다. SBS에 따르면 운영자들은 잠적 직전 피해자들로부터 병원비와 보호비 명목으로 수천만원을 추가로 챙겼다. 이미 죽은 반려동물의 사진을 살아 있는 것처럼 합성해 피해자들에게 보내기도 했다. 김씨는 지난 2019년부터 사기 혐의 등으로 경찰 수배 중인 상태에서 가명으로 펫숍을 운영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한 달째 도주 중인 일당 모두를 지명수배하고 수사 중이다.
  • 아들과 짜고 남편 살해한 40대…남편 노트엔 “가족 때문에 힘 얻는다”

    아들과 짜고 남편 살해한 40대…남편 노트엔 “가족 때문에 힘 얻는다”

    아들과 공모해 가장을 잔인하게 살해하고도 수사기관에서는 남편의 상습적인 가정폭력 때문이었다고 거짓 진술한 혐의를 받는 아내에게 검찰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대전지검은 대전지법 형사12부(부장 나상훈) 심리로 20일 열린 A(43)씨와 아들 B(16)군의 존속살해 혐의 사건 결심 공판에서 A씨에게 무기징역을, B군에게는 징역 20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A씨는 남편에게 제초제와 최면진정제, 정신신경용제를 투여하고 가슴을 부동액으로 찌른 데 이어 둔기를 휘둘러 남편을 살해했다”며 “아들과 함께 잔인한 살인 방법을 계획한 뒤 실행하고도 고인이 상습적인 가정폭력범인 것처럼 주장해 명예를 훼손하기까지 했다”며 이같이 구형했다. A씨는 아들 B군과 함께 지난해 10월 8일 집에서 흉기와 둔기로 남편 C(50)씨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C씨가 잠이 들자 A씨는 부동액을 넣은 주사기로 심장 부근을 찔렀고, 잠에서 깬 C씨가 저항하자 B군이 흉기로 여러 차례 찌르고 A씨는 둔기로 머리를 내리친 것으로 조사됐다. B군은 C씨의 시신을 욕실로 옮겨 씻던 중 흉기로 훼손한 혐의(사체손괴)도 받는다. 앞서 같은 해 9월 18일에는 A씨가 귀가한 C씨와 사업 실패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소주병을 던져 다치게 하고, 같은 달 20일에는 소주를 넣은 주사기로 잠자고 있던 C씨의 눈을 찌른 혐의(특수상해)도 있다. 당초 B군은 경찰 조사 당시 ‘평소 아버지의 가정폭력이 심했고 사건 당일에도 어머니를 때리는 아버지를 말리다 우발적으로 살해했다’고 주장했으며, 당시 참고인 자격으로 진술한 A씨 역시 ‘남편이 자주 술을 마시고 욕설하며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의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 오히려 술병으로 맞아 상처를 입은 건 고인이었음이 드러나자 B군은 ‘정강이로 몇 번 맞은 적이 있었다. 아빠가 나쁜 사람인 것처럼 부풀렸다’며 허위 진술이었음을 시인했다. A씨는 어려운 가정 형편에 더해 남편이 자신의 언어장애를 비하했다며 평소 아버지에게 불만을 품고 있던 아들을 끌어들여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숨진 C씨가 사망 사흘 전 작성한 노트에는 눈을 다친 뒤 아직도 시력이 회복되지 않아 고통스럽다면서도 ‘아내와 자식을 보면 다시 힘을 얻는다’고 적힌 글귀가 발견됐다. 그는 안과 진료 후에도 의사에게는 ‘나뭇가지에 찔린 상처’라고 주장했다. 자기 여동생에게는 단독 사고로 눈을 다쳤다고 둘러대며, ‘시누이가 다친 사실을 알렸어야 하지 않느냐’고 원망하자 아내를 두둔하기까지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A씨 진술에 따르면 고인은 흉기에 찔린 후에도 ‘아들이 감옥에 가면 안 된다. 날 병원에 데리고 가라’고 했다고 한다”며 “아내가 또다시 자신을 다치게 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갖고 있었으면서도 끝까지 아내와 아들에게 애정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날 증인신문에 나선 C씨의 어머니는 “몇번을 다시 생각해도 아들이 왜 죽어야 했는지 모르겠다”며 오열을 참지 못했다. 그는 “자식을 살인자로 만들어놓고도 형량에 도움을 받으려는지 며느리가 자꾸 반성문을 내는 것을 보면 피가 거꾸로 솟는다”며 “아끼던 처자식에게 잔혹하게 공격당했을 마음이 생각 나 제가 살아야 할 이유를 자꾸 잊게 된다”며 흐느꼈다. A씨는 지난해 11월 15일부터 현재까지 거의 매일 86차례에 걸쳐 재판부에 반성문을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최후 진술에서 “시댁 식구들에게 머리 숙여 정중히 사과드린다”며 “가정의 불행은 저 혼자 짊어졌어야 했는데 아들에게 고통을 주어 미안하고, 진심으로 잘못했다”고 말했다. 선고 공판은 내달 14일 오후 2시 열린다.
  • 호주 강에 물고기 수백 만 마리 떼죽음…기후변화의 역습?

    호주 강에 물고기 수백 만 마리 떼죽음…기후변화의 역습?

    호주의 한 작은 마을 강에 물고기 수백 만 마리가 떼죽음을 당한 채 발견돼 관계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지난 19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은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메닌디 외곽 달리-바카 강 위로 물고기 수백 만 마리가 집단 폐사해 물 위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실제 공개된 사진을 보면 물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수많은 물고기들의 사체가 강을 빼곡히 메우고 있다. 전문가들은 물고기 집단 폐사의 원인이 최근 이 지역에서 발생한 홍수와 폭염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뉴사우스웨일스주 1차산업부 측은 “잉어와 뼈만 남은 청어를 포함한 수많은 물고기가 폐사된 채 발견됐다”면서 “원인은 홍수로 물이 불어나고 수중 산소 농도가 낮아지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차가운 물보다 따뜻한 물은 수중에 산소가 적어 물고기들에게 더 많은 스트레스를 주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보도에 따르면 수백 만 마리에 달하는 물고기가 폐사하면서 주변 지역에 악취가 감돌고, 강이 식수 및 관개용 수원으로 주민들에게 건강에 피해를 주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현지언론은 “기후변화로 인해 지구의 기온이 계속 상승하면서 호주 전역의 폭염도 더욱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면서 “극심한 더위와 강우량이 늘어나면서 이같은 물고기 대량 폐사가 늘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 ‘세계 인종차별 철폐의 날’ 앞두고 이주노동자 단체 “차별 철폐·인권보장” 서울역서 집회

    ‘세계 인종차별 철폐의 날’ 앞두고 이주노동자 단체 “차별 철폐·인권보장” 서울역서 집회

    세계 인종차별 철폐의 날(3월 21일)을 앞둔 주말 이주노동자들이 기념대회를 열고 이주민에 대한 차별 철폐와 인권 보장을 촉구했다. 50곳 이상 이주민 인권단체들의 모임인 이주인권단체공동행동은 19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세계 인종차별 철폐의 날 기념대회를 열고 ‘인종차별’이 적힌 대형 현수막을 찢는 퍼포먼스를 진행한 뒤 국가인권위원회까지 행진했다. 서울역 광장 철제 난간에는 참가자들이 직접 ‘차별없는 세상’, ‘모두가 존엄하다’ 등의 염원을 담아 쓴 무지개 색깔의 리본이 묶였다. 참가자들은 계단에 앉아 ‘인간사냥 단속중단’, ‘사업장 이동의 자유 보장’ 등이 쓰인 손팻말을 들고 ‘인종차별 반대’라고 적힌 다양한 색깔의 풍선을 흔들었다. 광장 한 켠에는 지난달 전북 고창에서 불을 피웠다가 질식해 숨진 태국 이주노동자 부부와 경기 포천의 돼지농장에서 지병 악화로 사망했다가 농장주에 의해 사체가 유기된 태국 이주노동자 프라와세낭을 추모하는 분향소가 설치됐다. 참가자들은 국화꽃을 헌화하며 다함께 추모 묵념을 하기도 했다. 경기 평택의 한 플라스틱 공장에서 일하는 자키루(25)는 “공장에서 함께 일하며 친하게 지냈던 형이 근무 중 일이 힘들고 근무 시간이 너무 길다고 토로해 작업을 바꿔줬다가 얼마 전 사고로 사망했다”며 “일을 하면서 어떤 점이 힘든지 (고용주에게) 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집회에는 지난해 이태원 참사에서 생존한 외국인 유학생, 대구 이슬람 사원 건립 갈등을 겪고 있는 유학생 등이 연대 발언을 전하기도 했다. 중국인 어머니를 둔 다문화가정 청소년 박찬빈(17)군은 “친구가 제게 중국어 단어를 말해 검색해보니 코로나19 이후 중국인을 비하하고 혐오하는 뜻이었다”며 “코로나19 이후 이주민에 대한 차별은 더 심해졌기에 차별금지법을 제정해 우리의 권리를 보장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우다야 라이 이주노조 위원장은 “열악한 근로조건과 기숙사, 저조한 임금 인상률 속에서 사업주는 이주노동자를 마음대로 부려먹고 있다”며 “안전 장비조차 주어지지 않는 현장에서 이주노동자들은 산업재해로 사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러 자랑해온 최첨단 전차 T-90M의 굴욕...우크라 “15대 파괴” [포착]

    러 자랑해온 최첨단 전차 T-90M의 굴욕...우크라 “15대 파괴” [포착]

    러시아군이 자랑하는 최첨단 탱크가 무려 15대나 파괴돼 사실상 생산이 중단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 ‘더 뉴 보이스 오브 우크라이나’(NV)는 우크라이나 군당국의 발표를 인용해 러시아군의 T-90M 전차가 15대나 파괴돼 러시아가 주장하는 것처럼 완벽한 무기가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고 보도했다. 일명 ‘무적의 전차’, ‘보이지 않은 전차’라는 별칭을 가진 T-90M 전차는 기존에 실전 배치돼 오던 T-90A모델을 개량한 최신형 탱크다. 125mm의 주포와 여러 겹의 방어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데, 가장 바깥쪽엔 ‘나키트카’(망토)로 불리는 스텔스 장갑이 장착돼 있다.이 장갑 시스템은 장거리에서 러시아군 차량을 추적하는 적의 공중 레이더로부터 전차를 숨겨준다. 여기에 T-90M은 자체 생존성 향상을 위해 적의 대전차 미사일과 로켓을 무력화시키는 시스템인 ‘아프가닛 능동방어시스템’(Afghanit active protection system)도 장착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적군의 병기를 미리 포착하고 근거리에서 발사체를 쏘아 요격한다. T-90M 전차를 파괴하기 위해선 이밖에 대전차 미사일의 폭발을 방해하는 폭발반응장갑(explosive reactive armour)도 뚫어야 한다. 또한 T-90M은 방어 뿐 아니라 포탄의 정확도와 발사속도가 매우 높은 최신형 사격 통제 시스템도 갖춰 이 때문에 러시아는 이 전차가 러시아 군수산업의 저력을 과시하기에 충분할 위력을 갖췄다고 자랑해왔다.그러나 우크라이나군의 주장처럼 이미 15대나 파괴됐다면 무적의 전차라는 T-90M은 한마디로 ‘종이 호랑이’인 셈이다. 우크라이나 군당국은 “러시아 점령군의 T-90M은 이미 15대나 파괴됐으며 이는 사진과 비디오 등 확실한 증거가 있는 사례로만 계산한 것”이라면서 “러시아의 당초 주장처럼 이 전차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거나 완벽하지 않은 것으로 판명됐다”고 주장했다.보도에 따르면 T-90M은 지난해 4월 말 뒤늦게 우크라이나전에 투입됐는데,  며칠 후인 5월 초 산산조각난 모습이 공개돼 체면을 구긴 바 있다. 실전에 투입되자 마자 우크라이나군이 발사한 재블린 대전차 미사일 공격을 받고 파괴된 것. 당시 트위터를 통해 해당 사진을 공개한 현지 언론인은 “러시아는 이 탱크가 우크라이나 하리키우 주에 배치된다고 대대적으로 보도했는데, 며칠 만에 이렇게 추적∙파괴될 줄 누가 상상했겠느냐”고 적었다. 
  • [책꽂이]

    [책꽂이]

    ‘좋아요’는 어떻게 지구를 파괴하는가(기욤 피트롱 지음, 양영란 옮김, 갈라파고스) 우리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생각 없이 누르는 ‘좋아요’의 경로를 따라가 보면, 디지털 인프라를 두고 경쟁하는 기업과 기술 영유권 전쟁을 벌이는 강대국을 마주하게 된다. 저자는 이런 경쟁 탓에 디지털 콘텐츠를 소비할수록 지구의 위기도 커진다고 주장한다. 346쪽. 1만 8500원.누리호, 우주로 가는 길을 열다(오승협 지음, 알에이치코리아) 누리호 발사 성공 주역인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여정을 기록했다. 인프라가 없는 상태에서 ‘맨땅에 헤딩’한 도전의 역사가 생생하다. 대한민국 발사체 성공의 역사를 읽다 보면 멀게만 느껴졌던 우주산업도 쉬이 이해할 수 있다. 다가오는 누리호 3차 발사도 기대하게 될 터다. 248쪽. 1만 6800원.닐 게이먼 베스트 컬렉션(닐 게이먼 지음, 정지현 옮김, 하빌리스) DC코믹스의 전설 ‘샌드맨’과 마블 영화팬의 사랑을 받는 ‘북유럽 신화’로 유명한 저자의 중·단편 가운데 독자들이 선정한 52편을 묶었다. 1984년 작 ‘할인가에 싹 없애드립니다’부터 2018년 작 ‘원숭이와 여인’까지 우리 시대 최고 이야기꾼이 35년간 풀어놓은 환상적인 소설들을 만난다. 908쪽. 3만 9000원.굿 걸 배드 걸(마이클 로보텀 지음, 최필원 옮김, 북로드) 참혹한 범죄 현장에서 한 소녀가 발견된다. 6년 후 성인이 된 소녀는 심리학자 사이러스 헤이븐의 도움으로 소년원을 무사히 나오고, 그와 함께 살아간다. 소녀는 진실을 볼 수 있는 능력으로 헤이븐의 수사를 돕지만, 되려 위기에 빠진다. 영미 범죄문학 최고 영예 ‘골드대거’ 수상작. 584쪽. 1만 7800원.상실의 기쁨(프랭크 브루니 지음, 홍정인 옮김, 웅진지식하우스) ‘뉴욕타임스’에서 20년 이상 대표 칼럼니스트로 명성을 쌓으며 활발히 활동하던 저자는 어느 날 뇌졸중 진단을 받고 오른쪽 눈의 시력을 점점 잃어간다. 상실의 시간 속에 저자는 그동안 놓쳤던 게 무엇인지 비로소 알게 됐다고 말한다. 삶의 역설을 정면으로 마주하는 에세이. 412쪽. 1만 8000원.예술마을의 탄생(이동연·유사원 지음, 마리북스) 인구감소로 지방 소멸이 점점 가속화하는 와중에도 예술을 무기로 위기를 극복하는 마을들이 있다. 한국종합예술대학교에서 학생을 가르치는 두 저자가 국내 예술마을 13곳을 찾았다. 전통문화유산, 특화 예술, 주민들의 손길 등으로 승승장구하는 예술마을의 성공 비결을 짚어 본다. 408쪽. 1만 8000원.
  • 美 “핵 사용 땐 北정권 종말”… 또 강력 경고장

    美 “핵 사용 땐 北정권 종말”… 또 강력 경고장

    북한이 각종 미사일을 발사하며 위협을 이어 가는 가운데, 인구의 42%가 영양실조에 시달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북한의 제7차 핵실험 예상과 관련해 핵 사용 시 북한 정권은 종말을 맞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 백악관, 국무부, 국방부 등은 최근 북한이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SRCM)에 이어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한 데 대해 14일(현지시간) 일제히 대북 비판 발언을 쏟아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가) 연합훈련을 방해하기 위한 목적이라면 실패할 것”이라며 “자유의 방패 훈련은 향후 상당 기간 이어질 것이다. 한국과의 연합훈련은 어떤 변화도 없다”고 밝혔다. 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도 별도의 브리핑에서 북한의 핵 도발 대비책에 대해 “우리는 북한이 핵무기를 사용하면 북한 정권의 종말이 될 것임을 분명히 해 왔다”고 강조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전화 브리핑에서 ‘북한이 협상에 나서면 한미 연합훈련을 축소 및 중단할 수 있냐’는 질문에 “우리는 모든 가능한 채널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라는 목표를 위해 건설적인 외교에 나설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해 왔다”며 “그러나 북한은 대화 자체를 거부하고 있다”고 했다.대화와 외교 대신 북한은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더 크고 강력한 발사체를 쏘아 올리기 위한 밑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보인다. 미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의 북한전문매체 ‘분단을 넘어’는 이날 보고서에서 지난 1일 촬영한 위성사진을 토대로 “서해발사장 남서쪽 해안에 부두 건설로 보이는 공사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보고서는 기존의 철도 운송을 해상 운송으로 전환하는 것에 대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선언한 더 크고 강력한 위성발사체(SLV)를 쏘아 올린다는 장기적 목표와 관련됐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엘리자베스 살몬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은 최근 유엔 인권이사회(UNHCR)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2021년 말 기준으로 북한 인구의 60%가 식량 부족에 따른 불안에 시달리고, 2019~ 2021년에 인구의 41.6%가 영양실조로 고통받은 것으로 추정했다. 보고서는 “대부분 가정에서 하루 세 끼가 사치스러운 것이 됐다”고 했다. 또 북한의 산모 사망률은 2017년 10만명당 89명에서 2020년 107명으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 美 “北 핵사용 땐 정권 종말”…인구 42% 영양실조에 무력에만 매달려

    美 “北 핵사용 땐 정권 종말”…인구 42% 영양실조에 무력에만 매달려

    미 백악관, 국무부, 국방부 등 일제히 대북 비판 서해위성발사장에선 더 큰 발사체 발사 밑작업북한이 각종 미사일을 발사하며 위협을 이어가는 가운데, 인구의 42%가 영양실조에 시달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북한의 제7차 핵실험 예상과 관련해 핵 사용 시 북한 정권은 종말을 맞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 백악관, 국무부, 국방부 등은 최근 북한이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SRCM)에 이어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한 데 대해 14일(현지시간) 일제히 대북 비판 발언을 쏟아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가) 연합훈련을 방해하기 위한 목적이라면 실패할 것”이라며 “자유의 방패 훈련은 향후 상당 기간 이어질 것이다. 한국과의 연합 훈련은 어떤 변화도 없다”고 밝혔다. 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도 별도의 브리핑에서 북한의 핵 도발 대비책에 대해 “우리는 북한이 핵무기를 사용하면 북한 정권의 종말이 될 것임을 분명히 해왔다”고 강조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전화 브리핑에서 ‘북한이 협상에 나서면 한미연합훈련을 축소 및 중단할 수 있냐’는 질문에 “우리는 모든 가능한 채널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라는 목표를 위해 건설적인 외교에 나설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해왔다”며 “그러나 북한은 대화 자체를 거부하고 있다”고 했다. 대화와 외교 대신 북한은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더 크고 강력한 발사체를 쏘아 올리기 위한 밑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보인다. 미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의 북한전문매체 ‘분단을 넘어’는 이날 보고서에서 지난 1일 촬영한 위성사진을 토대로 “서해발사장 남서쪽 해안에 부두 건설로 보이는 공사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보고서는 기존의 철도 운송을 해상 운송으로 전환하는 것에 대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선언한 더 크고 강력한 위성발사체(SLV)를 쏘아 올린다는 장기적 목표와 관련됐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엘리자베스 살몬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은 최근 유엔 인권이사회(UNHCR)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2021년 말 기준으로 북한 인구의 60%가 식량 부족에 따른 불안에 시달리고, 2019~2021년에 인구의 41.6%가 영양실조로 고통받은 것으로 추정했다. 보고서는 “대부분 가정에서 하루 세끼가 사치스러운 것이 됐다”고 했다. 또 북한의 산모 사망률은 2017년 10만명당 89명에서 2020년 107명으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 김경 서울시의원, ‘서울시 공무직전문노동조합과 간담회’ 개최

    김경 서울시의원, ‘서울시 공무직전문노동조합과 간담회’ 개최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경 의원(더불어민주당·강서1)은 지난 13일 서울시의회에서 서울대공원, 동부공원여가센터, 중부공원여가센터, 서부공원여가센터, 북부공원여가센터, 서울식물원 등 서울시 공무직전문노동조합 대표단(위원장 임명덕)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주요 50여 개소에 이르는 각종 공원의 관리, 청소 등을 담당하는 공무직 직원들의 애로사항 청취 등을 위한 간담회에서는 다양한 현장 목소리가 진솔하게 전해졌다. 김 의원에 따르면 “깊이 있는 현장 목소리가 너무나도 생생하고 분명했다. 근무 여건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으로 가득했다. 열악한 환경에서 꿋꿋하게 사명감 하나로 뛰어온 공무직 노조원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간담회 소감을 말했다. 간담회에서 공무직 노조 대표단은 김 의원에게 각종 건의사항을 기탄없이 전달했는데, 현장 공무직 노동 근로여건의 애로점과 현장 사용 장비 등의 개선요청과 대기실 등 근무 공간의 획기적인 변화를 위해 나서 줄 것을 요청했다. 실례로 도봉구에 소재한 ‘북부공원여가센터’의 경우, 공무직 직원 대기실의 누수 문제, 초파리 등 계절에 따라 매우 열악한 근무환경이 유지되고 있지만, 개선하겠다고 언급한 지 2년이 지난 상태라며 늑장 추진의 문제점에 따른 현장 상황을 절실하게 전달하기도 했다. 특히, 공무직 직원이 소속된 근무 기관 내에서만 운영되는 부서 배치의 현 상황을 서울시 전체 부서로 확대 적용해 탄력 있는 공무직 인사체계가 도입될 수 있도록 시의회 차원에서 적극 검토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한 공무직 직원 중 몸이 아파도 즉시 병가를 낼 수도 없는 안타까운 현실도 전하면서 “근무 중에 몸이 아프면 병가를 쓰게 되어 있는데 동부와 서부여가센터에서는 주중 1일이라도 병가를 쓰면 주말근무를 못하게 하는 현실이다”라며 “2주 병가시 월중 주말근무를 못하게 하는 등 근무자들의 건강권에 문제가 되고 있다”라고 한 참석자는 매우 조심스레 말을 건네기도 했다. 사측에서는 중대재해법을 들어 주말근무를 금하고 있으나 이에 따라 오히려 몸이 아파도 쉬지 못하고 생계를 위해(주말근무는 평일의 1.5배이며 월 3~4회 근무로 생계를 위해 큰 몫이 됨) 아파도 쉬지 못하는 상태라는 것이다. 현재, 노조에서 법률 자문과 협의를 통해 시정토록 하고 있으나 막막하다는 현실을 토로했다.또한, 현장은 육체노동 중심이기에 근로 휴식 장소 또는 실내 환기시설 등 최소한의 건강기본권 확보 요청에 이어 컨테이너 등 임시방편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장 사무실 등의 빠른 개선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한편, 청소 등 현장의 자동화, 기계화, 시스템화를 위한 도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에 이어 서울식물원의 경우, 칸막이 리모델링식으로 일부 개선되었으나 아직도 미진한 상황임을 전하기도 했다. 서울시 센터 산하에 50여개 공원을 200여명이 관리하고 있고, 공원 한 곳당 2~10여명이 근무하는 상황으로써 업무가 과다함에 따라 작업트럭 등 각종 장비를 전기자동차 등 저소음 장비로 교체하여 작업의 효율화와 더불어 인근 주민들이 제기하는 소음문제 등에 대한 민원 대처까지 미래지향적으로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현장 장비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장비운용 중장기계획 도입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라며 개선을 위한 업무 추진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열악한 보수문제, 수목관리, 기계, 청소 등 해당 공무직의 평균연령 대비 과다한 현장업무 등은 해소해 나가야 할 큰 과제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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