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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능률협 경영연 「96 도시경쟁력 평가」

    ◎경북 문경/도시경영기반 “최우수”/울산 경영효율·서귀포 삶의 질 1위 지방 자치단체중 도시의 경영기반이 가장 좋은 도시는 경북 문경시,경영을 잘하는 도시는 울산시,그리고 세계화 국제화가 제일 앞선 도시는 서귀포시로 각각 조사됐다. 27일 한국능률협회 산하 경영연구소가 발표한 「96 도시경쟁력평가」 결과에 따르면 문경시는 경제활동인구,금융자본,사회안정 및 도로·항만시설을 평가하는 「도시경영자원 및 기반부문」에서 175.5의 평점을 얻어 67개 기초 자치단체중 1위를 차지했다.다음은 통영(174.8),마산(173.7),삼척(170.9),영천(169.1)의 순이었으며 20위권내의 도시들은 대부분 도·농 복합도시였다.95년의 경우 이부문 1위도시는 제주시였다. 공무원 1인당 인건비와 재정운영효율,기업경영효율을 평가하는 「도시 내부경영 부문」에서는 울산시가 217.6으로 지난해 1위를 차지한 여천시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다음으로 구미(217.3),창원(216.7),청주(215.5),충주(211.9)등의 순으로 공업화가 상대적으로 진전된 도시들이 상위 20위권내에포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의 경제력과 삶의 질,세계화와 국제화 등을 평가한 「도시 경영성과 부문」에서는 서귀포시가 230.1로 1위를 차지했으며,다음으로 여수(209.2),목포(206.9),진주(204.8),사천(201.4) 등의 순으로 이들 도시는 상대적으로 비중이 높은 서비스업이 도시경제의 기반을 형성하고 있으며 주거수준,세계화 및 국제화기반이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다.
  • 인민대회당 오성홍기 “애도 물결”/등소평 추도식 스케치

    ◎강택민 추도사 내내 감정받쳐 울먹여/등 차남 등질방 모습 안보여 추측만발 ○…25일 북경 인민대회당에서 거행된 등소평 추도식은 등의 대형사진과 오성홍기로 감싸여진 유골함이 단상에 꽃으로 둘러싸인채 배치되고 그밑에 정치국원 등 핵심지도자들과 유족들이 도열한 가운데 진행.2시간전부터 입장한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작된 추도식장의 2층 난간에는 『강택민 동지를 중심으로 한 당의 영도하에 등소평 동지의 유지를 계승하자』는 내용의 대형 플래카드가 내걸렸다. ○…3분간의 애도묵념에 이어 50여분 동안 계속된 강택민 국가주석의 추도사는 등소평 지도노선의 방향 등과 관련,기존의 대내외정책을 재확인하는 내용들이 주류를 이뤘다.강주석은 추도사를 낭독하기 시작한지 1분도 안돼 『등소평동지의 서거에 무한한 슬픔과 고통을 느낀다』는 구절에서 눈에 물기가 돌기 시작,『등소평이 문화대혁명후 복권돼서도 아무런 사심없이 국가에 어떻게 헌신할 것인가만 생각했다』는 대목에 가서는 감동에 복받쳐 울먹이기도. ○…천안문 광장에는상오 7시30분부터 일반인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돼 삼엄한 분위기.상오 10시 추도대회에서의 3분간 묵념시간에 중국 방방곡곡을 달리는 기차 선박 군함 공장 등에서는 경적이 일제히 울려 추도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홍콩에서도 이 시간에 맞춰 지하철등에선 장송곡조의 경건한 음악이 울려퍼졌고 거의 모든 차량들이 1∼10분간 경적을 울리며 등 사망에 애도를 표시. ○…등의 생가가 있는 사천성 광안현 패방에는 10만여명의 조문객들이 몰려 등을 추도.조문객들은 생가앞에 설치된 대형 TV 스크린을 통해 눈물을 흘리면서 추도대회 진행을 시청. ○…24일은 중국 대학생들이 춘절방학을 끝내고 학교로 돌아온 날이어서 당국은 각 대학에 대해 학생들을 등소평 추도집회에 참석하거나 자체적으로 추도회를 열지 못하도록 지시,혹시 있을지도 모르는 소요사태에 대비. ○…여러 차례 수뢰혐의 연루설이 나돈 뒤 지난해 공직에서 물러난 등의 차남 등질방이 이날 추도식에 모습을 보이지 않아 여러 억측을 낳고있다.일부에서는 이를 등사후 예상되는 등가족들에대한 처벌의 신호탄과 관련지어 해석하기도.
  • 중 삼협댐 수몰지구/문화재 보호작업 본격화

    ◎미확인 유적 발굴·안전지대 이전… 2천5년 마무리 삼협댐 수몰지역의 문화유적 보존을 위한 긴급 보호작전이 초읽기에 들어갔다.97년11월 호북성 선창지역의 물막이 작업을 시작으로 수몰지역및 수위확대에 따라 수몰 시간표에 뒤늦지 않게 문화유적을 살려내려는 보호작업이 국제적 지원속에 가속화되고 있는것이다. 수몰이 첫 시작되는 곳은 선창 일대.97년내 90m까지 물이 차게된다.삼협댐이 발전을 시작하는 2003년엔 수위가 평균135m로 높아지고 2009년에는 175m로 올라가게 된다.2009년쯤에는 수몰지역도 630㎢로 확대될 예정이어서 수위 확대전까지 늦지않게 유적유물을 발굴·이전시키려는 고고학자 등 관계자들의 작업이 숨가쁘게 전개되고 있는 것이다. 현재까지 확인된 유적은 모두1천208곳.신생대 효신세의 화석들과 구석기시대의 유적에서부터 명·청대의 사당과 사찰 등 중국의 고대사와 역사연구를 한차원 높일 귀중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국무원 삼협공정 건설위원회와 국가문문국에선 오는2000년까지 수심155m이하지역 유적의 70%에 대한 확인·발굴작업을 마무리하고 2005년까지 수몰지역의 문물보호 작업을 끝낸다는 계획이다. 이 가운데 바만 유적은 하­상­주왕조의 의문해결에 획기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국제고고학계의 이목을 끌고 있고 사천성 충현현의 한나라당시의 구름다리들과 명나라 만력황제당시에 건축된 마을 및 12층 탑등은 당대의 대표적 건축물로 사랑을 받고 있다. 문화유적을 이전하는 외에도 사천성 푸링지역의 「흰두루미 돌 들보」라 불리는 폭15m,길이1.6㎞의 바위는 이전대신 수족관식의 특수유리를 둘러씌워 수중 관람의 관광자원으로 재탄생할 전망이다.이 바위에는 당나라시대의 주요 명필들의 각인한 1만자의 글자와 원시시대것으로 추정되는 14개의 물고기그림들이 남아있다.관계당국에선 이 수몰지역의 유적유물을 함께 모아둘 박물관의 건립도 계획하고 있다. 중국의 관계당국은 현재의 보호작업이 계획대로 진행은 되고 있지만 역부족이라며 유네스코에 도움을 요청한 상태다.시간에 쫓기기 때문에 완벽한 발굴·이전에는 역부족이란 이야기다.최근 북경의 영문잡지 베이징 리뷰는 한국과 미국,일본,캐나다의 학술기구와 대학들이 발굴및 보호작업을 위해 기금보조를 하기로 했으며 한국과 프랑스,일본의 고고학자들이 대대적인 발굴작업 등에 참가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 등소평 사망­중 이끌 5인의 실력자

    중국을 현대화한 카리스마적 지도자 등소평이 사망함에 따라 등없는 중국의 미래에 세계적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강택민 국가주석을 비롯한 중국지도자들은 등과 같은 지도력과 카리스마적 권위가 없기 때문에 잠정적으로 강을 중심으로한 집단지도체제가 유지되며 권력투쟁의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등이후의 정치역학 구도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실력자들을 알아본다. ◎강택민/개방정책 지휘한 등의 적자/상해·기술관료 출신… 추진·포용력 돋보여/대중적 카리스마 부족… 군부기반도 취약 「강철 미소」.북경외교가에서 강택민을 평하는 말이다.부드럽고 여유있게 보이는 이면에 치밀하고 끈질긴 추진력을 평하는 말이다.각 부문을 통괄하고 무리없이 이끄는 포용력은 등소평도 크게 평가했다고 한다.문제를 파악하고 역할을 분담하는 지도력도 그의 장점으로 꼽힌다.현재와 같은 중국의 집단지도체제에선 강과 같은 적격이 없다는 평가를 받는 것도 이 때문이다.다른 지도자들의 입지를 크게 훼손하지 않으면서 점진적으로 지도력을 강화해 나가고있는 것이 그의 스타일이다. 강은 명문대(상해 교동대)를 졸업한 전형적인 기술관료(테크노크래트)다.지난 95년 한국방문때 삼성전자 등을 둘러볼때 전문지식과 식견으로 주위를 놀라게 할 정도다.그러나 특유의 인화력과 포용력으로 조정과 막후 교섭등 정치력이 돋보인다는 평이다.지난 89년 천안문사건으로 전국이 혼란에 빠졌을때 상해서기로서 유혈사태를 피하면서도 시위대를 적절히 제압하는 「성과」를 거두어 등소평의 점수를 얻었다.그는 강소성의 비교적 넉넉한 학자집안의 자제다.그가 영어·러시아어 등 외국어에 능통하고 서예와 그림,중국전통악기 및 피아노 다루기 등에도 조예가 깊은 것은 그같은 집안의 영향으로 보고 있다. 이붕에 비길수 없지만 그의 양아버지인 숙부가 공산당원간부로서 이선념·장애평·진의 등 신4군 수뇌들과 긴밀한 관계에 있었다.이같은 출신배경도 그의 능력과 함께 출세의 밑천이 됐다.인민해방군의 거목인 이선념은 생전 그를 적극 지원했었다.강택민은 상해시 당위원회 부서기·서기·시장 등을 거치면서 중앙의 인정을 받았다.상해가 권력의 기반일뿐 아니라 출세의 발판이고 그의 고향도 넓게 범상해권에 속하는 강소성이다.상해의 식품공장과 비누공장에서 기술자로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뒤 기계공업부와 전자공업부 부장 등으로 기술관료로서도 엘리트코스를 거쳤다. 그의 뒤에는 상해파벌의 대부격인 왕도극이 후견인 역할을 해왔다.오방국·황국·서광적 등이 다 그와 정치적 운명을 같이하는 소위 「상해방」이다.그는 증경홍 당중앙판공실 주임을 정치국으로 끌어올리려는 등 계속 상해출신의 진용을 강화하고 있다.94년 14기4중던회 때 상해시장 황국과 당시 당서기 오방국을 정치국원으로 진입시키는 등 주위를 두텁게 하고 있다.등소평에 의해 뽑혀 올려왔지만 지난 8년동안의 최고지도자로서의 입지 강화해 모택동에 의해 선택된 화국봉처럼 쉽사리 뽑혀나갈것 같지는 않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이다. 그러나 국가지도자로서 카리스마나 구체적인 치적이 없고 취약한 군부의 지지기반 등이 그의 아픈 곳이다. ◎이붕/보수파 대변 태자당의 리더/거미줄처럼 깔려있는 관료인맥이 강점/천안문사태 강경진압 지휘… 대중반감 커 이붕 국무원총리는 지난 8년여동안 강택민 총서기 겸 국가주석과 쌍벽을 이루며 중국을 이끌어 오고 있다.이미 79년 국무원 전력공업부 부부장으로 중앙에 진출한뒤 국무원 부총리(83년),중앙위원 겸 정치국위원 등을 거친 기술관료로서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중앙위원이나 정치국원도 강택민보다 먼저 올랐다.제3세대 기술관료들의 본산인 소련유학파의 수장격으로 거미줄처럼 얽혀있는 관료인맥의 대부격이다. 87년이후 10년 가까운 총리직을 통해 각 지방에 자신의 인맥을 상당히 확보해왔다.정부를 통괄하는 국무원 판공실주임 라간 등도 그의 수하다.최근 그는 지난 95년 북경시의 진희동·왕보삼사건 등으로 곤경에 몰리는 등 강택민의 상해파에게 밀리는 듯 위축된 모습이다.그러나 그의 경력과 배경은 앞으로 전개될 권력투쟁에서 강점으로 꼽힌다. 그는 중국 공산혁명 제1세대의 적자로 비유되는 소위 로열패밀리의 성원이다.아버니 이석훈은 장개석 국민당군에게 처형된 「혁명열사」고 어머니 조군도도 열렬한 핵심당원이었다.그의 외가는 혁명1세대의 핵심성원이다.고아가 된 그는 혁명1세대들에게 「우리들의 아이」로 키워졌고 특히 주은래와 등영초의 양자로 성장했다.진운은 사망했지만 당원로 팽진·등력군 등은 그의 배경이 되고 있다.또 중국 정·관·군의 주류로 건재한 로열패밀리출신의 「태자당」들의 구심점이란게 무엇보다 그의 강점이다.이같은 배경은 그의 생각과 행동을 보수적인 성향을 갖게 한다. 이붕은 그러나 지난 89년 천안문사건때의 강경진압 주도자라는 부담을 지게하고 있다.진압의 총지휘자인 등소평이 사라진 마당에 천안문의 부담은 더할 것만은 분명하다.이붕은 연임제한규정에 묶여 오는 98년초 총리직에서 내려와야 한다.아직 그에게 마땅한 자리는 없는 듯하다.강택민·오방국·황국 등을 주축으로한 상해파가 계속 북진을 거듭하고 있지만 그의 입지가 비관적인 것은 아니다.시장개방정책과 국유기업개혁 등 경제체제개혁이 심화돼 부작용이 높아질수록 그의 발언권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중국의 방대한 관료체계와 거미줄처럼 얽혀있는 상층부 인사들과의 인적관계,총리 등 당·정 지도자로서의 엘리트코스 등은 그가 1인자는 될 수 없어도 영원한 2인자,견제세력으로의 위치를 지키게 할 것으로 보인다. ◎교석/온건·합리… 서열3위 중도파/개혁·보수파 조정역… 전면 나서진 않을듯 올해 74세의 교석은 당 공식서열 3위로 국회의장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을 맡고 있다.절강성 출신으로 대학시절(상해 동제대) 상해학생운동의 총지도자였다.당조직부와 정법부문에서 오래 근무해왔다.공안부 및 검찰·감찰업무를 총괄하는 정법위원회 서기 임건신,부정부패처벌 등을 총괄하는 기술검사위원회 서기 위건항 등이 모두 그의 직계로 꼽힌다. 천안문사건 당시 강경진압에 기권의사를 표시하는 등 온건하고 합리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전인대 상무위원장직을 맡은 이후 전기운부위원장의 지지 아래 전인대의 정부에 대한 감독·비판역할을 강화하고 있다.또 법률정비 및 법치제도 완비추세 속에 각종 법률제정 등을 주도하며 보이지 않게 중국사회변화를 주도하고 있다.강택민 서기의 선배격이며 당조직 부부장 때는 현재 중국지도부의 거의 대부분을 발탁,관장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발이 넓다.빠른 판단력에 기분과 의사를 드러내 보이지 않는 성격은 그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결정적인 순간 그의 동의는 더욱 무게를 갖는다.그러나 개인적으로 최고지도자의 자리를 원치 않는다는 것이 그의 주위사람의 이야기다.사실상 실권을 행사하겠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란 것이다.한때 「강락석출(강택민은 떨어지고 교석이 등장한다)」는 말이 나돌 정도로 일반의 인정을 받고 있다.「불편불기,심장불로」로 요약되는 그의 조심성과 균형 있는 처신은 전환기를 맞아 정치적 힘을 배가시킬 것으로 보인다.중앙대의연락부 부장,중앙당교 교장 등 당·정 핵심요직을 두루 거쳐 넓은 인맥도 강점이다.또 최근 해외나들이 등 국회외교를 보여 주목받기도 했다.실질적이고 유연한 사고가 경제개혁·개방에 이어 정치적 개혁의 바람을 주도할지 그의 역할이 주목되고 있다. ◎조자양/개방의 전도사… 대중적 인기/천안문사태로 실각… 세력잃어 재기 의문 소년 홍군병사 출신으로 총서기에 올랐다가 「급진」자유주의적 견해 때문에 권좌에서 추락한 올 79세의 조자양은 개인적인 권력기반보다는 중국 자유주의사조의 부침을 상징한다는 점에서 그의 입지변화의 귀추가 주목된다.89년 천안문사건 당시 천안문광장에서 학생과 얼굴을 맞대며 설득을 시도하던 그의 실각도 8년여가 되지만 개혁·개방정책의 주도자로서의 그의 명성과 성취는 기존지도자들을 위축되게 한다.경제성장,개혁·개방의 전도사란 말은 늘 그의 성공을 수식하며 따라다니는 말이다. 그만큼 그는 지금도 요주의인물의 하나로 감시받고 있다는 것이 북경외교가의 이야기다.이미 정치의 꿈은 버렸다고 공언하고 있지만 그의 복귀가 현정권 자체에 위협시되고 있는 것이다.그는 성장시절 빈곤에 찌든 사천성에 빈곤추방을 시작해 대성공을 거두었다.「곡식 먹고 싶거든 조자양에게로 가라」는 이야기가 회자될 정도로 그의 경제개혁은 성공을 거두었다.그는 중앙무대에서도 혁명세대와 혁명후 전문기술관료 사이의 가교역할을 하며 입지를 다져왔었다.그는 1932년 13살의 나이에 중국혁명에 참가한 소년병 출신이다.양상곤의 다음세대인 2.5세대로 평가된다.80년대 개혁·보수의 힘겨루기 속에 급진적 정치·경제개혁을 추진하다가 천안문사태로 「동란을 지지하고 당을 분열시켰다」며 정치적 매장을 당해야 했다. 그는 지방의 자율성과 중앙권력의 지방이양을 강조,지금까지도 지방세력의 광범위한 지지를 얻고 있다.특히 80년대 호요방에 의해 형성된 기술관료층이 현집권세력의 중추를 이루고 있다는 점에서 그의 복귀를 두려워하는 현정권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다.그러나 세력기반이 뿔뿔이 흩어져 재기는 의문시된다. ◎양상곤/군부 영향력… 킹 메이커 노려/「천안문」 강경진압 주역… 나이도 너무 많아 양상곤이야 말로 등소평없는 중국에서 당·정·군에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원로다.그는 인민해방군의 창설자의 한명이자 중국공산당의 원로며 전임 국가주석겸 권력의 핵인 당 중앙판공실 주임을 20년가까이나 맡았다.실권은 없지만 상당한 영향력을 갖고 있다.즉 중국국내의권력투쟁이나 분쟁이 가열되고 문제해결이 어려워질 경우 그의 발언권과 선택이 상당한 무게를 갖는다는 점에서 그의 향배는 앞으로의 주요 변수로 꼽히고 있다. 올해로 91살이지만 쉬지않는 지방시찰 등으로 정력적인 활동으로 건강을 과시하고 있다.그는 95년 광동성,96년 동북3성을 순회한데 이어 올해초에도 주해와 심천 등을 시찰하고 개혁개방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중국건립 당시 팽덕회가 지휘하던 제3군의 정치위원이었다.양상곤은 지난 93년10월 정치 연소화란 구실로 권좌에서 밀려났다.실은 그와 그의 이복동생 양백빙의 군에 대한 장악력등은 강택민정권의 가장 큰 위협세력이 된다고 판단한 등소평의 기습으로 군의 실세였던 양백빙과 함께 실권에서 밀려나게 된 것이다. 그 역시 이붕처럼 89년 천안문사건때 「손에 피를 묻힌」강경진압자중 대표인물이다.부담을 벗어버리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천안문사건의 강경진압주장과는 달리 그는 비교적 유연한 사고와 실용주의적 노선이 지지자로 평가된다.나이 때문에 권력의 전면에 나설 가능성은 없지만 유사시 「킹메이커」는 될 수 있다는 해석이다.문화혁명때 주자파로 몰려 66년부터 13년동안 소련간첩 혐의를 뒤집어쓴채 감옥생활을 한 쓰라린 과거도 있다.등소평과는 고향도 갖고 깊은 친분을 갖고 있다.〈북경=이석우 특파원〉
  • 150㎝ 단구로 버틴 「개혁세월」 73년/등소평이 걸어온 길

    ◎20세 파리유학때 중 공산당 유럽지부 창설 “혁명 1세대”/33년 첫 좌절후 3전4기… 78년 개방기치로 전권장악/사회주의 몰락 국제풍파속 말년엔 체제독려 지방순회 신장 150㎝정도의 땅딸막한 등소평은 외무부터가 오뚝이 같았다.부도옹이라는 그이 별명은 세력다툼의 와중에서 쓰러졌다가도 매번 다시 오뚝 일어섰울 뿐 아니라 마침내는 모택동 사후의 중국을 한손에 틀어쥔 탁월한 정치력에 대한 경탄을 담고 있다. 실용주의노선으로 12억 중국인민을 배고픔에서 해방시키고 최고 지도자이면서도 최고직책을 가져보지 않은채 중국을 15년 넘게 통치해온 등소평.하지만 그 역시 같은 세대의 거의모든 중국지도층 인물들과 마찬가지로 서사시적 삶을 살아왔다. ○맏아들로 본명 등희현 1904년8월22일 사천성 광안현에서 비교적 부유한 불교도 집안의 맏아들로 태어났다.본명은 등희현.광안중학시절 그의 성적은 우수한 편이었고 성격은 온순 참착했다.겉으로는 매우 산박했으나 「마음은 겨자처럼 맵다」는 평을 들을 만큼 결단력에 냉혹성까지 갖추며 자라났다.16세 되던 20년 10월 은등 고학생으로 프랑스에 유학간후 24년에는 주은래·이입삼·조세염 등과 파리에서 주국공산단 유럽지부를 창설함으로써 일찍부터 혁명에 가담했다.이 시절 르노자동차회사의 조립공으로부터 기차화부,식당보이 등 내본 일이 없을 정도로 고생스런 시절을 보냈다.뒷날 어떠한 환경속에서도 오뚝이처럼 일어날 수 있는 힘을 이때 길러졌다고 한다.그는 당면에 따라 26년초 파리를 떠나 모스크바로 향했다.여기서 중국인만을 대상으로 공산주의학습을 시키던 중산대학에 들어가 체계적으로 공산주의이론을 학습하고 군사훈련까지 받은뒤 그해 연말 귀국했다. 귀국후 그는 곧바로 서안의 중산군사학교에 배치돼 이 곳에서 정치처장을 맡으면서부터 본격적인 중국혁명활동에 들어가게 된다. 이듬해인 27년 국공합작이 실패로 돌아간뒤 그는 중국공상당본부에서 일하게 되었고 이때부터 이름을 등소평으로 개명했다.그해 겨울 중공중앙이 상해로 옮겨가자 함게 따라가 당비서장과 비슷한 역할을 맡으면서 최초의 부인 장서원과 결혼한다.하지만이장씨부인은 멀지않아 난산으로 사망하게 된다.등은 28년 당대회에서 당중앙부비서장에 임명되었으며 이듬해부턴 광서지역에 들어가 본격적인 게릴라활동을 벌였다. 31년에 들어서자 주덕이 이끄는 홍군제1군단에서 정치부주임을 맡게 되고 동시에 홍군총정치부부주임을 맡아 활동하던중 두번째 부인 김유영과 결혼한다. 그의 인생에서 최초의 큰 좌절은 33년에 찾아온다.강서성 위원회 서기로 취임하지만 그가 모택동파라는 이유만으로 곧 해임되고 「엄중경고」처분을 받는다.당시까지만해도 모가 전권을 잡지 못하던 시절이다.이것이 그이 첫번째 실각으로 기록되고 있다.설상가상으로 그의 처 김유영으로부터 버림을 받는다.그녀는 당시 중공중앙조직부장이던 이유한과 재혼해서 현재의 경제체제개혁위주임인 이철영을 낳았다. 34년10월 중국공산당은 장개석이 이끄는 국민당의 끈질긴 소탕전에 견디다 못해 대장정에 나섰다.물론 등은 참여했다.이 장정도중 모는 준의회의에서 중공당 최고지도자로 부상하게 되고 당시 홍군기관지 「홍성보」 편집장 자격으로이 회의에 참석했던 은등 당중앙비서장(당사무총장격)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모파의 유력한 간부지위에 올랐다. 약 1년간의 대장정이후 계속된 붉은 공산혁명과 항일운동을 거치면서 등은 계속 모의 신임을 쌓아 가다가 38년8월에는 팔로군의 제129사단 정치위원으로 임명돼 사단장인 류백승과 함께 유등대군(제2야전군)의 기반을 닦아간다.그후 45년에는 군부내에서 주덕·팽덕회 다음으로 3번째의 지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군부내 기반과 인맥을 형성해나갔다. 그는 이에 앞서 39년9월 세번째이자 마지막 부인인 탁림과 결혼,지금까지 2남3녀를 둔채 반백년도 넘게 해로해왔다. 50년대말 모택동의 대약진운동이 실패로 끝나고 극심한 가뭄등으로 수백만명이 굻어죽는 사태가 발생하자 그는 그 유명한 「검은 고양이 흰 고양이 론」(흑묘백묘론)을 내놓았다.『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사상이야 어떻든)쥐만 잘 잡으면(생산만 많이 하면)좋은 고양이(인민)다』는 의미의 이 주장으로 그는 자본주의 추종자라는 이른바 주자파로 주목받게 된다. 60년대 중반부터문화대혁명 바람이 일기 시작하면서 또다시 그의 주변에도 먹구름이 몰려들기 시작한다.홍위병들로부터 주자파라는 비판을 받아온 그는 류소기 국가주석과 함께 67년8월 모든 공직에서 해임,강서성 신건현에 유배돼 강제노동에 동원되어야 했다.2차 실각이었다. 그로부터 7년뒤인 73년3월 그는 국무원 부총리로 임명됨으로써 화려하게 복권,오뚝이의 면모를 과시했다.그러나 그는 이번에는 『남쪽 언덕이든 북쪽 언덕이든 꼭대기에만 오르면 된다』는 의미의 「남파북파논」을 내놓아 골수 공산주의자들의 인상을 찌푸리게 했다. 결국 76년4월 주은래 추모집회로 시작된 천안문난동사건(일명 4·5사건)때 사인방(모택동을 등에 업은 강청 장춘교 왕홍문 요문원등 강경파)으로부터 「난동의 배후조종자」로 몰려 또다시 실각했다.3차 실각이었다.주추모집회에서 은등 추도사를 읽었었다. 이윽고 모사망과 사인방 실각 이듬해인 77년 그는 다시 부활,실각 당시의 모든 직책을 회복했다.이때 그의 재기용여부를 놓고 중앙공작회의는 격렬한 찬반논쟁을 벌였다.그런데등이 스스로의 과오를 시인,이미 당주석과 중앙군사위주석이었던 화국봉의 지위를 인정하는 편지를 씀으로써 부활하게 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이때 화는 의등 부활에 반대했었다. ○강경책 내며 위기극복 이렇게 되살아난 등은 78년12월 당11기3차중앙위전체회의에서 향후 20년간에 걸친 「4개(농업 공업 국방 과학기술)현대화계획」선포를 주도함으로써 당의 최고 실권자임을 과시했다.이때부터 중국이 야심찬 개혁개방시대로 들어선 것이다.이는 곧 실사구시를 중심으로한 실용주의 「등시대」가 시작된 시점이기도 했다. 그는 이때부터 자신이 최고실권자였음에도 당주석이나 국가주석과 같은 최고 자리에 오르지 않는채 호요방(당)과 조자양(정부)을 앞세워 화에 대한 문책과 강등에 착수,마침내 82년9월 화를 당중앙 위원이외의 일체의 요직에서 제외시킴으로써 권력투쟁에서의 기나긴 「장정」을 매듭지었다. 89년4월 전총서기 호요방 추모집회로 시작된 천안문 민주화시위는 그에게 닥친 마지막 시험이었다.그러나 그는 이 시험문제를 시위대군중에 대한무자비한 발포와 함께 시위대의 추앙을 받던 총서기 조자양을 「폭란의 배후책임자」로 몰아 제거하는 방법으로 풀었다.13년전의 천안문폭동때 자신이 당했던 방법을 이번에는 자신의 심복이었던 조에게 그대로 되풀이한 셈이다.어쨌든 이로써 사회주의체제를 전복시켰을지도 모를 자유화물결을 일단 잠재울 수 있었다. 등은 그동안 자신의 후계자로 호요방과 조자양을 잇따라 내세워 봤지만 「홀로세우기」에 실패했다.그 뒤 가장 적절한 후계자라고 꼽은 인물이 강택민.강은 천안문사태 이후 상해시에서 혼란을 신속히 수습했고 그동안 의등 개혁개방노선을 가장 능숙하게 실천해온 것으로 평가되었다. ○강택민 지목한 뒤 은퇴 강을 후계자로 내세운 그는 89년 11월9일 당중앙위의 허락을 받아 당중앙군사위주석직에서 퇴임함에 따라 공직에서 은퇴,평민으로 돌아왔다.그러나 그가 은퇴한 뒤에도 배후에서 한동안 강체제를 지원하고 후견인역할을 해와서 최근까지도 「최고지도자」또는 「개혁개방의 총설계사」라는 칭호를 들어왔다. 특히 그는 동구공산체제가붕괴된데 이어 소련마저 무너져 중국이 망당망국의 위기의식에 휩싸이자 심천 주해 등 남부 개혁개방지역을 돌며 이른바 남순강화를 통해 개혁개방을 보다 적극화할 것으로 주창함으로써 사회주이체제붕괴의 도미노현상이 중국대륙에 밀어닥치지 못하게 했을뿐 아니라 자본주의적 생산양식을 모방한 「사회주의 시장경제체제」를 당노선으로 채택케함으로써 중국이 21세기 아시아 태평양시대를 이끌어갈수 있도록 새로운 용기와 힘을 불어넣기까지 했다. 중국경제가 이같은 시장경제체제 도입에 힘입어 연10%가 넘는 경이적인 고도성장을 지속하며 전진을 계속하자 그는 『기회를 잃지 말고 성장을 계속하라』는 말을 남기고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등소평 연보 ▲1904.8.22=사천성 광안현에서 3남매중 맏아들로 출생 ▲1918=중경에서 프랑스유학을 위한 예비학교 입교 ▲1920=프랑스 유학 떠남 ▲1924=파리에서 주은래와 중국공산당 유럽지부 창설 ▲1926=모스크바의 중산대학으로 옮겨 수학한뒤 연말에 귀국 ▲1927=광서성에서 공산당 게릴라 조직.첫부인 장서원과 결혼 ▲1931=홍군제1군단 정치부주임.두번째부인 김유영과 결혼 ▲1933=강서성위서기로 취임직후 모택동파라는 이유로 해임.1차실각 ▲1934∼35=대장정 참가,준의회의에서 당중앙 비서장으로 선임 ▲1938=국공합작으로 홍군이 팔노군으로 개편될때 129사정치위원이 됨 ▲1939=세번째부인 탁림과 결혼 ▲1945=제7차 당대회에서 당중앙위원으로 선출 ▲1952.8=국무원 부총리에 임명 ▲1954=당중앙위원회 비서장,국무원 부총리,국방위원회 부주석에 선출 ▲1956=정치국상무위원겸 당총서기 선임 ▲1966=문화대혁염 시기 홍위병으로 부르주아 반동파로 비판받음 ▲1967.7=모든 당·정 직무에서 해임.2차 실각.남창으로 하양 막노동 ▲1973.3=주은래 천거로 국무원 부총리에 복직 ▲1974=당정치국원 승진.유엔총회 특별회의에 중국대표 단장으로 참석 ▲1975.1=당중앙 부주석,정치국 상무위원,국무원 제1부총리,중공군 총참모장 등에 선임 ▲1976.4=천안문사건이 발생하자 4인방에 의해 배후조종자로 지목,모택동의 제의로 모든 직무에서 물러남.3차실각 ▲1977.7=중공당 10기3중전회에서 당중앙정치국상무위원,당중앙부주석,군총참모자 등으로 복직 ▲1978.12=당11기3중전회에서 당최고영도자 지위 획득,향후 20년간 4개 현대화 추진계획 선포 ▲1979=핑퐁외교로 미국과 국교수립후 공식 방미,개혁·개방정책을 당지도노선으로 정식 출범시킴 ▲1980=경제특구제 시행 결정,호요방·조자양체제 출범토록 지원 ▲1981.6=당중앙군사위우너회 주석으로 권권장악 ▲1987.10=당정치국원,정치국상무위원직 사임 ▲1989.6=천안문사태 유혈진압 지시 ▲1989.11=당중앙군사위 주석자리를 내놓고 정치일선에서 은퇴 ▲1992.1=남부개방지역 순시중 담화(남순강화)로 개혁·개방 가속화와 사회주의 시장경제체제 도입 역설 ▲1992.10=제14차 전국대표대회에서 당원로들을 은퇴시키고 강택민체제 구축토록 지원 ▲1993.8=막내딸 용등,「나의 아버지 등소평」전기 출간 ▲1993.11=「등소평문선 제3집」 발간 ▲1993.12=북경시 순시중 「기회를 잃지말고 계속 성장추진」역설 ▲1997=92세를 일기로 영면
  • 광역·기초지자단체 폐기물처리시설 사업계획 확정

    ◎올해 쓰레기 매립지 전국 30곳 건설/마포·의정부 등 26곳엔 소각장 새로 만들어/매립지 도시 30%·농어촌 15억원 국고 지원 올해 전국적으로 쓰레기매립장 30곳과 쓰레기소각장 26곳이 새로 들어선다. 18일 전국 광역 및 기초지방자치단체가 환경부에 보고한 올해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사업계획에 따르면 동두천 춘천 강릉 동해 태백 서산 익산 나주 구미 경산 울산 통영 사천 제주 서귀포 등 15개 도시가 새 쓰레기 매립지를 만든다. 홍천 단양 금산 태안 당진 고창 화순 완도 신안 예천 봉화 청도 산청 합천 거창 등 15개 군에서도 농어촌지역 쓰레기 매립지를 새로 만든다. 서울 마포 송파 강남 구로 중랑구 및 대전 대덕 유성구와 경기도 의정부 안양 과천 남양주 화성군은 쓰레기 소각장을 지을 계획이다. 이밖에 원주 익산 광양 구미 상주 진주 김해 밀양시도 쓰레기소각장을 짓기 위해 정부에 국고지원을 요청했으며 안면도 신지도 노화도 금일도 고금도 압해도 등 6개 섬에서도 하루 처리능력 10t 안팎의 작은 소각장을 만든다. 환경부는 도시지역 매립지에는 사업비의 30%,농어촌지역에는 1곳 15억원씩을 국고에서 지원해주기로 했다. 도시지역 쓰레기소각장은 사업비의 30%,도서지역에는 50%씩을 보조해준다. 환경부 관계자는 『기초자치단체는 관할 구역에서 나오는 쓰레기를 처리할 자체 시설을 반드시 갖춰야 한다』고 설명하고 『따라서 올해부터 소각장이나 매립지 건설이 잇따를 전망』이라고 말했다.
  • 케이블TV 사업구역 33개로 통합/공보처,72개서 축소

    ◎미허가지역 사업자 5월 선정 공보처는 서울과 광역시를 제외한 전국 각도의 종합유선방송국(SO)사업구역을 종전 72개에서 33개로 통합,재고시하기로 15일 최종 확정했다. 각 도별 공청회를 거쳐 이번에 확정된 재고시안에 따라 미허가지역 SO의 평균가구수는 23만 가구로 늘어나게 된다. 공보처는 재고시한 전국 33개 구역중 미허가 24개 구역전체를 대상으로 이달 하순 사업자 신청공고를 낼 예정이며 5월말께 각 지역의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새로 조정된 SO 재고시안의 구역은 다음과 같다. ◇경기(9개) ▲수원·오산·화성 ▲성남 ▲고양·파주(강화는 인천으로 편입) ▲과천·의왕·군포·안양 ▲부천·김포 ▲광명·안산·시흥(옹진은 인천으로 편입) ▲의정부·양주·동두천·포천·연천 ▲구리·남양주·가평·양평·하남·광주·여주 ▲이천·용인·안성·평택 ◇강원(3개) ▲춘천·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 ▲강릉·동해·삼척·속초·양양·고성·태백 ▲원주·횡성·영월·정선·평창 ◇충북(2개) ▲청주·청원·영동·옥천·보은 ▲충주·제천·단양·괴산·진천·음성 ◇충남(3개) ▲천안·아산·연기 ▲예산·당진·서산·태안·홍성·청양 ▲공주·부여·논산·금산·보령·서천 ◇전북(3개) ▲전주·완주·무주·진안·장수 ▲익산·군산 ▲김제·정읍·고창·부안·남원·임실·순창 ◇전남(3개) ▲목포·신안·무안·강진·완도·해남·진도·영암·장흥 ▲여수·여천·광양·순천·고흥 ▲화순·보성·담양·장성·영광·함평·나주·구례·곡성 ◇경북(4개) ▲포항·울릉·영덕·울진 ▲구미·군위·김천·칠곡·성주·상주·고령 ▲경주·영천·경산·청도(달성은 대구로 편입) ▲안동·예천·의성·청송·영양·영주·봉화·문경 ◇경남(5개) ▲창원·진해·함안·의령 ▲울산시 중구·동구·남구·울주구 ▲양산·김해·밀양·창녕·합천·거창 ▲마산·통영·거제·고성 ▲진주·사천·남해·하동·산청·함양 ◇제주(1개) ▲제주·북제주·서귀포·남제주
  • 새 내무장관 서정화 의원

    김영삼 대통령은 13일 한보사건으로 구속된 김우석 내무장관의 사표를 수리하고 후임에 신한국당의 서정화 의원(서울 용산)을 임명했다. 윤여준 청와대대변인은 『3월5일 보궐선거가 예정돼 있어 선거관리와 긴밀한 당정협조를 위해 신한국당의 서정화 의원을 신임내무장관에 임명했다』면서 『서장관은 내무행정경험이 풍부하고 원활한 당정협조를 이끌 수 있는 인사』라고 장관발탁배경을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 하오 서장관에게 임명장을 주었다. ◇서장관 약력=▲경남 통영(64세) ▲서울대 법대졸 ▲사천·김해군수 ▲충남지사 ▲내무차관 ▲내무장관 ▲민주평통자문회의 사무총장 ▲12·13·14·15대 의원
  • 중 8기 전인대 4차회의/새달 1∼15일 개최 예정

    【북경 AFP 연합】 중국의 제8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4차 연례회의가 3월 1일부터 15일까지 열릴 예정이라고 홍콩의 전인대 위원인 와이 키­순이 31일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한 준비작업이 다음달 26일부터 시작될 것이라면서 이번 회기내에 사천성 중경시를 성당국에서 분리시켜 중앙정부의 직할체제로 두기 위한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 경남1000명­100평이상 급식소/음식쓰레기 발효기 설치 의무화

    경남도는 19일 10억원을 들여 창원시 등 13개 시·군에 음식물쓰레기 고속발효기 20대를 설치,도내 쓰레기발생량의 10%를 퇴비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남도내에서는 하루 1천86t의 음식쓰레기가 발생하고 있으나 50여t만 퇴비화처리하고 있어 퇴비화율이 5%에 그치고 있다. 경남도는 이와 함께 음식쓰레기 퇴비화시설 의무설치업소규모를 집단급식인원 1천명이상,급식소면적 100평이상으로 대폭 강화했다. 지역별 고속발효기설치대수는 창원을 비롯,울산·마산·진해·사천·밀양·거제시에는 각각 1억원을 지원,2대씩 설치하고 진주시와 김해·양산·함안·하동·합천은 1대씩 설치한다. 음식쓰레기의 퇴비화는 쓰레기매립장의 사용기간을 연장하고 침출수처리비용을 절약하며,악취발생과 소각에 따른 보조연료사용량을 줄여 경비절감효과가 기대된다.
  • 백화점 고객서비스 아이디어 경쟁

    ◎짐 무거우면 빨간모자를 찾아라/매장내 상대방 호출땐 삐삐콜로/임원에 전화로 불만상담 「그린폰」/주차대행·차량점검 척척 서비스 매출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백화점이 고객을 끌기 위한 갖가지 서비스경쟁을 벌이고 있다.가격파괴형 할인점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는 고급화와 서비스강화임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백화점고객의 입장에서는 쇼핑이 훨씬 편해졌으며 소비자의 권리를 제대로 행사할 수 있는 이득을 얻는 셈이다. 불편이 생길 때 영업부서에 직접 전화를 해서 해결할 수 있는 서비스는 고객으로선 가장 긴요한 것이다.그레이스백화점의 고객불만상담전화인 「그린폰」은 임원과 직접 통화해 불만을 얘기할 수 있다.영업정보안내는 물론이고 영업매장과 연결해 수선의뢰를 하거나 분실신고도 할 수 있고 시내통화도 가능하다.그랜드백화점의 「핫라인」과 신세계의 1472(일사천리) 전화도 이와 같은 서비스다.미도파·아크리스에도 있다. 고객의 불편이 가장 큰 것은 주차인 점을 고려해 백화점은 정성을 쏟고 있다. 미도파의무료주차대행서비스도 비슷한 것.아크리스백화점은 주차는 물론 목요일에는 차량점검서비스까지 해주고 있다. 무거운 쇼핑짐을 날라주는 서비스도 고객의 호응을 얻고 있다.신세계백화점에서는 빨간 모자를 쓴 서비스맨이 주차장이나 정류장까지 무거운 짐을 날라준다.현대백화점도 전담직원을 배치해 주차장이나 지하철역까지 짐을 배달해준다.미도파백화점에도 짐을 들어주는 「포터」가 대기하고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권장하기 위해 경방필은 버스토큰을,롯데·현대 등은 지하철표를 나눠주고 있다.신세계·현대백화점 등은 상품의 유통기한이 경과하거나 가격표시가 잘못된 상품,유통기한이 지난 상품을 신고하면 2만원을 보상해주는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정해진 시간에 수선약속을 이행하지 못할 경우 2만원을 보상해주는 서비스도 비슷한 종류(미도파·애경). 이밖에 매장안에서 상대방을 호출하고 통화할 수 있는 「삐삐콜」(미도파·현대),유아휴게실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백화점도 많다.
  • 진주에 백화점 2개 신설

    ◎신세계·진주 내년 11·12월 잇따라 개점/시장규모 연 4천억 예상/사천·하동·광양 등 상권에 서부경남 중심도시인 진주에 내년 2개의 대형 백화점이 들어선다. 그동안 변변한 백화점 하나 없어 재래시장과 지하상가 두 상권이 분점해 오던 지역시장에 고객 쟁탈전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업계측이 예상하는 시장규모는 연 4천억원정도.상권지역도 지역중심도시인 진주를 비롯한 사천·하동 등 서부경남 2개시,8개군.1백만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중장기적으로는 제철도시인 전남 광양지역도 상권에 들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새로운 쇼핑문화를 선도할 백화점은 신세계백화점 진주점과 진주백화점.내년말 각각 문을 열게 된다. 신세계백화점 진주점의 개점시기는 내년 11월.진주 우성주택이 인사동 옛 동아견직 자리 3천63평의 부지에 지하·지상 각 4층 규모로 건립한다.두산건설이 시공을 맡아 지난해 5월 공사에 들어갔다.매장운영은 서울에 있는 신세계백화점이 직접한다. 백화점측은 이 지역 주민들이 서울 등 대도시와 같은 수준높은 쇼핑문화를 즐길수 있도록 매장구성 등을 고급화한다는 전략을 준비를 하고 있다.아직 세부적인 매장구성이나 운영방안은 세우지 않았으나 서울 신세계백화점 경영방식을 그대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주백화점은 유통전문회사인 태영실업이 평안동 옛 금성초등학교 자리 1천854평 부지에 지하 7층 지상 11층 규모로 건립한다.신동아건설이 공사를 맡아 지난 4일 착공,내년 12월 문을 열 계획이다. 지하 2∼7층은 2천600여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으로 쓰고 지상 9층에는 문화센터,10·11층은 스포츠센터가 마련된다.12층 옥상은 야외공연장과 스카이라운지 등 옥상시민공원으로 꾸민다. 태영실업측은 진주백화점이 경남권 최고의 백화점 쇼핑문화를 선보일 수 있도록 매장구성을 준비하고 있다.최근 농촌지역에서 공업지역으로 탈바꿈하고 있어 시장규모는 더없이 크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첨단항공단지가 들어서는 사천은 물론 진주비행장을 이용하는 제철도시인 전남 광양지역주민들도 가시권에 들어올 수 있다』며 장기전망을 했다. 비슷한시기에 개점하는 두 백화점.그동안 창원·마산·부산 등 인근 도시로 오가며 백화점 쇼핑을 해왔던 시민들의 마음을 어느 백화점이 먼저 사로잡느냐가 생존의 관건이 되는 셈이다.
  • 월정사 석탑 금동향합 천왕상(한국인의 얼굴:89)

    ◎마주 선 두쌍 동자티 못벗은 천진한 표정 강원도 오대산에서 가장 큰 절은 월정사다.평창군 진부면 동산리에 자리잡은 이 절에는 신라의 석탑과는 아주 딴판을 한 고려시대 팔각구층석탑이 있다.고려시대에 접어들면 신라시대 네모꼴 탑이 다각형으로 바뀌었다.층수 역시 여러 층으로 높이 올라갔다.그래서 월정사 팔각구층석탑의 키는 자그마치 15.5m나 되었다. 그 생김새가 참으로 아름다운 석탑이다.층층이 갸름갸름하여 미끈한 여인을 연상시켰다.신라 석탑이 남성적이라면,고려 석탑은 여성적인 것이다.일찍이 월정사 팔각구층석탑은 국보 48호로 지정되었다.탑이 더욱 유명해지기까지는 그 안에서 나온 사리구 역할이 컸다.지난 1970년 10월 탑을 손질하기 위해 해체했을때 나온 사리구는 그만큼 수준 높은 공예품이었다.더구나 향을 담아두었던 금동향합은 뛰어난 세공미로 해서 번쩍 눈에 들었다. 향합은 위아래가 맞물린 납작한 상자형이다.상자 윗뚜껑과 밑바닥 거죽에는 정교하게 새긴 사천왕상이 들어있다.줄을 그어 새긴 선각기법의 도안으로 사천왕상을 그렸다.그러니까 무늬 효과를 낸 문양으로 사천왕상을 표현한 것이다.가로와 세로가 4.4㎝에 지나지 않는 윗뚜껑과 밑바닥 금동판에 각각 두 천왕상을 새겨 모두 네 천왕상을 담아냈다. 그 비좁은 공간을 차지한 천왕상들 표정은 다 살아있다.절집 사천왕문 문간에서 만난 다른 사천왕들처럼 눈을 부릅뜨지 않았다.그렇다고 눈썹을 잔뜩 치켜올리지도 않은 이 금동향합의 사천왕들은 여리기 한량 없다.아이들이 즐겨 들여다 보는 순정만화속의 착한 소년쯤으로 여겨도 좋을만한 인상을 했다.천진스러운 동자상 티를 벗어나지 못한 금동향합의 천왕상들 표정은 천왕상 속마음을 그대로 들어낸 것인지도 모른다. 금동향합 윗뚜껑의 두 천왕상은 마주 쳐다보고 서있다.모두 갑옷을 입고 칼처럼 생긴 무기류를 손에 잡았으나 어떤 천왕상인지는 뚜렷이 구분하지 않았다.아주 좁은 공간에 새기느라 본보기로 만들어 놓은 의궤대로 천왕상을 그려내지 못한 모양이다.이들 천왕상은 쇠붙이 모형에 금동판을 대고 두드려서 모형에 나타난 그림 모양을 그대로 찍어낸 이른바 타출문으로 되어있다. 왼쪽 천왕상은 짐짓 놀라워하는 표정을 지었다.검은 눈동자가 너무 또렷한 동그라미를 그려 놀란 인상이 되었다.천왕상은 작은 입속에 감추었던 총총한 이빨을 드러냈으나 그까짓 이빨쯤을 보고 무서워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오히려 상대방에 기가 질린 사천왕 자신이 먼저 겁을 먹고 소리를 칠 판이다.그렇듯 아직은 어려서 귀엽기만한 천왕이다.
  • 감은사 삼층탑 시리구 지국천왕(한국인의 얼굴:88)

    ◎갑옷무장 큰 칼 들고 악의없는 느긋한 웃음 초기불교에서 탑은 오늘날 불상처럼 예배의 대상이 되었다.아쇼카왕시대(BC 264∼232년)에 8만4천기의 탑을 인도전역에 세웠다는 기록이 있다.그러나 탑을 예배했다기보다는 사실은 탑속에 봉안한 부처의 진신사리가 예배의 대상이었던 것이다.그러니까 부처를 형상화하지 않았던 무불상시대의 일이지만,불상이 조성되고 나서도 사리신앙은 면면히 이어내려왔다. 그 사리신앙은 사리를 넣는 사리기나 사리기를 담는 외함 등 사리구에 반영되었다.사리구는 최상의 재료와 고도의 기술을 가지고 만들어낸 종교적 공예품이어서 사리장엄구)라고도 일컫는다.그래서 언제고 그 시대의 공예수준을 드러냈다. 통일신라 사리구 중에 명품 하나를 골라보면 AD682년에 세운 경북 경주시 양북면 용당리 감은사자리 서삼층석탑에서 나온 유물이 있다.보물 266호인 이 사리구는 지난 1966년 탑을 해체할 때 나왔다.지금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했다.릴리프형식을 발려 외함 네면에 붙여놓은 사천왕상이 그것이다. 사천왕상 모두가 온전하지는 않다.불법을 지키기 위해 동쪽을 맡았다는 지국천왕과 서쪽을 책임진 광목천왕만이 본래 모습으로 남아있다.청동주물을 틀에 부어 만든 이들 사천왕상은 우리가 절집 입구 천왕문에서 흔히 만나는 덩치 큰 사천왕상들만큼 허풍스럽지 않았다. 지국천왕은 기묘한 표정을 짓고 있다.칼을 왼손에 잡은 천왕은 육덕이 그런대로 좋은 얼굴에 느긋한 웃음을 가득 담았다.하도 느긋한 웃음이라서 악의 없는 심술패기 같은 구석도 보인다.더구나 웅크린 짐승 등허리를 밟고 「나 몰라라」하는 웃음을 짓지 않았는가.그러나 전적으로 심술을 부릴 지국천왕은 아니다.지국천왕은 열여섯 선신의 하나이니까,발에 밟힌 짐승에게 일시 벌을 내렸다가 언제인가는 죄업을 소멸시켜 줄 것이다. 그런 웃음을 짓느라 얼굴의 볼륨이 완만하게 살아났다.부리부리한 눈매를 치깔고 입을 꽉 다물었는데도 웃음을 짓느라 엄한 기운은 모두 빠져나갔다.알고보면 너그러운 웃음이다.서양으로 말하면 뮤즈라 할 음악의 신 건달파를 휘하에 두었다니,지국천왕의 심성 또한 아름다울 것이다.갑옷으로 무장한 지국천왕의 몸꼴 어디에선가 간다라미술의 체취가 우러나고 있다.그러나 얼굴 윤곽은 동양적이다.건장하고 잘 생긴 신라인이리라.
  • 그래서 「인생은 외로운길」이던가(박갑천 칼럼)

    「아마존」하면 유역이 세계 제일인 강이 떠오른다.하지만 그건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여자 무사족을 이르기도 한다.다른 종족 사내와 잠자리를 가져 아기는 낳되 사내면 죽이고 여자만 키워 나라를 이루었다던가.트로이전쟁때는 펜테실레이아왕이 이끄는 아마존여군이 트로이쪽에 편들어 싸웠다고도 전한다. 딱히 그 곳이 아니더라도 옛날에는 정말로 여인왕국이 있었던 듯하다.「지봉유설」만 대충대충 훑어도 여기저기 그 얘기가 보인다(을유문화사판 상 47쪽·81쪽,하 291쪽·297쪽…등).아마존족과는 달리 바다가운데 있는 것으로 돼있고 아기는 바람과 교감하여 낳는다.거기 실린 우스개 하나.제주로 부임하게 된 한 관원이 눈물을 흘리자 친구가 위로한다.『다행히 좋은 바람 불어 여인왕국으로라도 가게 된다면 여왕 남편이 될텐데 울긴…』 여인왕국이 있었다면 늙은이만의 노인왕국도 있었던건지 모르겠다.다만 왕국은 아니더라도 늙은이 많은 곳이야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가령 「송사」의 「고창 사람들은 모두 100살을 넘겨산다」는 기록도 그것.산색은불같고 기후는 열이 많았다는데 그게 사실일지.그에 비기면 사천성 관현 서남쪽 청성산속 노인촌 얘기는 설득력이 있다(「여지기」).공기도 맑으려니와 골짜기에 구기자가 많아서 늙은이마을을 이루었다는 것이니 말이다.구기자는 그만큼 건강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오는 터이다. 지금 우리나라에는 「노인만 사는 가구」가 「급증」하고 있다 한다.그건 옛날의 노인촌 얘기와는 다르다.사회의식구조의 변화에 따르는 현상일뿐이다.한 조사결과는 60세이상 노인이 혼자 살거나 부부만 사는 가구수가 75년에 7.0%였으나 96년에는 53.0%에 이르렀음을 알려준다.부모나 자녀나 『떨어져 사는게 편하다』고 또깡또깡 말하게 된 시대의 흐름.특히 시골에 가보면 이게 바로 현대의 노인촌이구나 함을 느끼게 한다.농촌지키는건 그들 아니던가. 두보의 시에 『늙고 병든 몸 의탁할 곳은 오직 한척의 배(노병유고주)』라는 구절이 있다.노후의 싱겅싱겅한 고독을 표현함이었다.자식 손자 기줄근해도 쓸쓸해하며 피새부리는게 노년인데 노부부만 살다가 그나마 한쪽이 떠나고나면 더 서러워지는 세상.그래.그래서 가객들은 인생을 외로운 나그네길로 노래했던 것이겠지.〈칼럼니스트〉
  • 내년 세계연극제·과천 마당극 큰잔치 49개 작품 선정

    「97 세계연극제,서울·경기조직위원회」(위원장 김의경)는 이 행사의 공식 초청작품을 1차로 선정했다. 조직위는 내년 8월30일∼10월16일 열리는 이 연극제에 국내 8개,해외 15개 작품(12개국) 등 27개 작품을 공식초청했으며 내년 9월14일∼10월7일 열릴 경기도 과천 세계마당극큰잔치의 초청작은 국내 12개,해외 15개 작품(14개국) 등 27개 작품을 선정했다. 참가단체와 공연명은 다음과 같다. ◇세계연극제 △국내 공식초청작 ▲백마강 달밤에(목화) ▲오구(연희단거리패) ▲오장군의 발톱(미추) ▲날 보러 와요(연우무대) ▲산씻김(세실) ▲봄날(비파) ▲고도를 기다리며(산울림) ▲사천 사는 착한 여자(한양 레퍼터리) △해외 공식초청작 ▲안티고네(그리스·아티스극장) ▲죄와 벌(러시아·타강카극장) ▲암로디 영웅담(아이슬랜드·반다멘극단) ▲맹도견(일본·신주쿠양산박) ▲도쿄 게토(〃·극단해체사) ▲위대한 의사 야부하라(〃·지인회) ▲야종(중국·상해활극단) ▲마드야마 비아오감(인도·소파남) ▲노래삼부작(미국·더블 에쥬) ▲약속의 땅(캐나다·레데몽드) ▲룻기(라트비아·뉴 리가) ▲아무도 대령에게 편지하지 않는다(베네수엘라·라하타블라) ▲카이다라의 전설(아이보리 코스트·야마코극단) ▲카포니노와 니(프랑스·콤파뉴 이마쥐 애귀) ◇세계마당극 큰잔치 △국내초청작 ▲서울말뚝이(민예극장) ▲여시아문(전망) ▲점아점아 콩점아(아리랑) ▲서울로 가는 전봉준(전주연극협회 전북지회) ▲밥(길라잡이) ▲칼노래 칼춤(놀이패 한두레) ▲날거라 아침 갈매기야(부산놀이패 자갈치)▲일어서는 사람들(광주〃 신명) ▲아줌마 만세(대전〃 우금치) ▲노동자를 싣고 가는 9대 버스(한강) ▲동이풀이(제주놀이패 한라산) ▲대동풀이 판굿(청주〃 열림터) △해외초청작 ▲르 페플럼(프랑스·루아이얄 드 뤽스) ▲웃길 것인가 말 것인가(프랑스·레잘라마스 지브레) ▲인간분수(영국·아반디 디스플레이) ▲무당 포폰(콜롬비아·탈러) ▲로미오와 줄리엣(브라질·갈파오) ▲솔로몬자식들의 의식(인도네시아·랜드라) ▲브로큰 버드(싱가포르·프렉티스 시어터) ▲해마(일본·대낙타함) ▲히니라우드(필리핀·CCP) ▲오색코끼리(홍콩·명일) ▲그들이 공유한 것(미국·핑총) ▲라과다서커스(아르헨티나·라과다)
  • 아들살해 사체 유기혐의/40대 항소심서 무죄

    부산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이창구 부장판사)는 12일 아들을 살해한 뒤 사체를 유기한 혐의로 1심에서 무기징역이 선고된 강금회 피고인(41·경남 사천시 벌리동)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원심을 파기,살인 및 사체유기죄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 군 간이탄약고 폭발 장교 등 넷 사상

    군부대 중대장실에 있던 간이탄약고가 폭발,중사 1명이 숨지고 소대장 1명과 사병 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9일 하오11시30분쯤 경남 사천시 사등동 육군 모부대 기동중대 행정반옆 중대장실에서 석유난로가 과열되면서 화재가 발생,중대장실안의 간이탄약고가 폭발해 화기소대 선임하사 김지웅 중사(24)가 수류탄 파편에 맞아 그 자리에서 숨졌다. 또 3소대장 최재원 소위(24)·박재범 상병(22)·전윤진 상병(22)이 각각 중경상을 입었다.
  • 강릉 공비소탕작전 투입/동원예비군 급식비 횡령/면직원 2명 영장

    춘천지검 강릉지청 이영주검사는 27일 강원도 강릉시 사천면사무소 총무계장 박택균씨(49)와 왕산면사무소 직원 최대영씨(34)에 대해 업무상 횡령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무장공비 소탕작전에 동원된 예비군들에게 지급해야 할 예비군 급식비 1천5백여만원 가운데 2백50만원을 지급하지 않고 가로챘으며 최씨 역시 9백여만원 가운데 3백50만원을 횡령한 혐의다.
  • 중 언론 성급한 상협관광 자제 홍보

    ◎“댐착공전 절경구경” 관광객 몰리자/“경치는 달라지는 않습니다” 설득나서 「삼협의 경치는 달라지지 않습니다」 인민일보와 중앙TV 등 중국의 주요언론매체는 요즘 삼협댐이 완공되더라도 이 지역 절경이 변치 않을 것이라는 선전을 대대적으로 벌이고 있다.이는 「마지막 삼협기행」을 위해 한꺼번에 관광객이 몰려들고 있고,이를 미끼로 여행업체가 일정단축,유람선 승선인원초과,바가지요금 등의 물의를 빚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내년 11월 삼협지역을 돌아 흐르는 양자강 상류의 물길을 가로막는 댐건설작업이 시작되더라도 삼협댐의 명승경관은 한동안 변치 않을 것이니 서둘러 삼협으로 달려가지 말라」는게 언론매체의 보도요지다. 인민일보는 물길을 가로막는다 해도 20년 주기의 홍수를 겪은 다음에야 수위가 4.1m가량 올라갈 것이며 그것도 댐상류 몇㎞ 지역에 국한될 것이라고 소개했다.삼협댐건설사업은 이전의 댐건설공사처럼 강물길을 전부 막는 것이 아니라 강을 두 갈래로 나누어 그 가운데 한쪽만 막고 다른 한쪽은 예전처럼 터놓는다는 것이다. 중앙TV는 뉴스시간을 빌려 삼협여행객의 불만과 여행업자의 바가지상혼을 소개하면서 올해가 아니더라도 삼협의 진수를 얼마든지 구경할 수 있으니 성급하게 삼협여행에 몰리지 말 것을 권유하고 있다. 호북성의 의창에서 양자강 물길을 따라 사천성 중경 사이의 서능협·무협·구당협 등 3개 협곡지역을 굽이쳐 흐르는 명승절경이 삼협댐건설로도 수몰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은 한국인 등 외국관광객에게도 희소식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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