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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채업자 살해암장/30대 사형선고

    서울형사지법 합의21부(재판장 이근웅 부장판사)는 27일 사채업자로부터 빌린 돈을 갚지 못하자 이 업자를 집으로 유인,목졸라 숨지게 한 뒤 사체를 유기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권섭 피고인(37·경기도 부천시 원종동 신탁주택 다동 302호)에게 강도 살인 및 사체유기죄를 적용해 사형을,공범 조방희 피고인(21·여·영등포구 도림1동)에게는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 자금공급 제조업 위주로/이 재무/차환사채 발행때 우선허용

    이용만 재무장관은 26일 『시중자금난 해소를 위해 기업의 차환자금용 회사채 발행의 경우 제조업체에 우선순위를 두도록 회사채 발행 평점제도를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회원들의 월례간담회에 참석,『정책자금 공급을 축소하고 기업,특히 제조업분야에 대한 자금공급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므로 하반기 자금사정은 상반기보다 다소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기업도 투자계획을 조정해 보유부동산을 처분하는 등의 자구노력을 통해 물가안정을 위한 정부의 노력에 부응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 새달 발행 교환사채/월별·사별 액수 할당

    내달중 증권사의 교환사채가 모두 2천5백5억원어치 발행된다. 증권사별 교환사채 발행은 ▲대우증권이 1천1백80억원으로 가장 많고 ▲럭키 1천30억원 ▲대신 9백60억원 ▲동서 9백40억원 ▲한신 6백50억원 ▲쌍용투자 6백40억원 등의 순이다. 이밖에 ▲고려증권 4백80억원 ▲동양 4백70억원 ▲서울,제일 각각 3백70억원이 배정됐다.
  • 교환사채 연이율 6∼8%/증권사,새달 발행

    ◎기준주가의 1.2배 이상 보장 증시부양책으로 증권사에 허용된 외환사채의 구체적인 발행조건이 확정됐다. 25일 증권감독원은 표면이자율 연 6∼8%,기준주가의 1.2배 이상인 가격으로 증권사의 교환사채를 7월부터 11월까지 발행하기로 정했다. 이 교환사채는 매입 후 일정기간이 지나면 증권사가 상품으로 보유중인 각종 상장기업 주식과 맞바꿀 수 있는 교환청구권이 주어진다. 청구권 발효 시점은 발행 후 2년이다. 따라서 청구권이 주어지지 않는 2년 동안은 발행 증권사가 사전에 제시하는 금리(표면이자율 6∼8%)의 이자를 1년마다 지급받게 된다. 증권사 교환사채는 일반 회사채와 마찬가지로 만기가 3년이며 청구권 행사는 만기 1개월 전까지 가능하므로 24개월까지는 표면금리를 지급받고 25개월째부터 35개월 사이에 주식과 맞바꿀 수 있다. 만기(36개월)가 될 때까지 주식 교환을 청구하지 않을 때는 주식 대신 현금을 되돌려 받는데 이때의 만기상환금은 3년 동안의 표면이자율보다 훨씬 높은 이율인 만기보장수익률이 적용된다. 주식교환을 포기하고 만기상환금을 택한 매입자에겐 그전 2년 동안 지급된 표면이자까지 포함,연 수익률이 15% 정도가 되도록 매입원금과 함께 주어지는 마지막 3년째 이자를 크게 높여서 주는 것이다. 교환사채는 발행 때 교환대상주식이 확정돼 있고 이 대상주식의 발행당시 시세를 감안한 가격(교환가격)으로 사채가 매각된다. 당국은 교환가격을 대상주식의 발행시 평균시세(기준주가)의 1.2배 이상 선에서 증권사별로 결정토록 했다. 단 교환청구 발효시점의 시세가 교환가격의 30%를 웃돌 때는 주식과 맞바꿔주는 교환가격을 상향조정시켜주기로 했다. 예컨대 기준주가가 1만원인 특정주식에 대한 교환사채에 할증률 20%를 적용한다면 시세보다 2천원 비싼 1만2천원으로 사야 한다. 그러나 매입 2년 후 대상주식의 시세가 1만5천원이 된다고 할 때 이 채권만 있으면 채권매입가보다 3천원 비싼 이 주식을 바꿔 가질 수 있다.
  • 사채 상환용 사채/올들어 2조 육박

    주식시장의 침체 및 통화긴축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기업들이 빚을 갚기 위해 또다시 빚을 끌어 쓰는 악순환을 되풀이하고 있다.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20일까지 상환 만기가 돌아온 회사채는 2조4천19억원 규모인데 이중 빚을 얻어 빚을 갚는 이른바 차환발행을 통해 원금을 상환한 규모는 83%인 1조9천9백50억원에 달하고 있다. 이같은 차환발행규모는 같은 기간의 전체 회사채 발행액(납입기준) 5조8천8백12억원의 34%에 해당하는 것이다.
  • 자금난 장기화속 변칙금융 극성/통화지표 왜곡의 실상을 보면

    ◎대출전액 CD로 내줘 “할인전쟁”/타입대 하루 1조… 재벌도 천억대/은행이 잔주 끌어들여 「돈장사」도 시중자금난이 계속되면서 대기업들도 고리급전으로 하루하루 부도위기를 넘기고 있다. 18일에는 회사채유통수익률(3년만기)이 19.07%로 연중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채시장에서의 사채금리도 월 3∼3.3%까지 치솟아 한동안 움츠러들었던 사채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 이런 가운데 타입대 꺾기 자금조성 등 변칙금융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변칙금융의 성행으로 기업이 부담하는 실질금융비용이 증대되고 통화지표상의 왜곡 등 부작용을 가져오고 있으나 금융당국으로서도 긴축의 여파로 나타나는 이들 파행금융을 적극 규제하지는 못하고 있다. 최근 시중자금경쟁 속에 두드러지고 있는 변칙금융의 실태를 알아본다. ▷타입대◁ 많은 날에는 하루에 1조원 이상의 타입대가 일어나고 있으며 대우·현대 등 대그룹들도 하루 1천억∼2천억원의 타입대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타입대는 은행이 기업에 변칙적으로 대출해주는 하루짜리 긴급대출의 한 형태이다. 일례로 기업이 당좌대월한도를 1백만원 초과했다고 하자. 이때 기업이 현금은 없고 다른 은행이 지급지로 돼 있는 1백만원짜리 당좌수표나 어음을 갖고 있다면 은행이 이를 기업의 당좌계정에 입금시켜주고 결제 처리해 주는 것이다. 어음이나 타점발행수표는 입금 다음날에 교환에 돌려져 결제가 이루어지는 것을 감안하면 타입대는 결과적으로 기업의 부도를 하룻동안 봐주는 변칙금융인 셈이다. 기업으로서는 하루치 이자를 지불함으로써 부도를 막을 수 있고 은행으로서는 타점권을 담보삼아 대출해주고 연 13∼15%의 이자를 받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일부 대기업들이 은행마다 돌아가면서 타입대를 매일 일으키고 있어 타입대가 급전이 아닌 일상대출의 한 형태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꺾기◁ 대출금의 일부를 예수금으로 다시잡는 꺾기는 금융기관이 현행 규제금리 아래서 보다 높은 대출금리를 받아 수익성을 높이려는 데 있다. 반대로 기업입장에서 이자부담이 그만큼 높아지는 것은 물론이다. 꺾기는 시중자금난이 심해질수록기승을 부리게 마련이다. 흔히 대출금의 일부를 예수금으로 예치케 하는 방법이 사용되지만 요즘엔 대출금을 CD(양도성예금증서)나 보유채권으로 꺾는 등 다양한 방법이 구사되고 있다. 최근 은행이 자금난을 겪는 기업에 대출해 주면서 CD로 전액을 꺾어 기업이 유통시장으로 CD를 할인받기 위해 몰리는 바람에 CD유통수익률이 발행수익률(연 14.3%)을 크게 웃도는 연 19% 선에서 형성되고 있다. 자금난도 자금난이지만 금융기관들이 기업에 돈 대신 채권이나 양도성예금증서를 줌으로써 CD와 채권의 유통수익률을 높이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꺾기로 최근 기업들이 부담하는 금리가 연 24% 내외에 이르고 있다. 통화당국이 꺾기 방지를 위해 허수로 잡힌 예수금을 대출금과 상쇄시키는 이른바 예대상계를 간혈적으로 해오고 있지만 교묘한 꺾기행위가 많아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자금조성◁ 시중자금난이 심해지고 고금리추세가 이어지면서 음성적으로 성행하고 있다. 금융기관이 고금리로 돈을 놓으려는 사채전주 등을 끼고 하는 것이 보통이나 금융기관간 자금조성도 두드러지고 있다. 자금조성의 메커니즘은 이렇다. 부도위기에 몰린 기업이 연 25%를 주고라도 돈을 구한다면 이때 금융기관이 사채전주에게 25% 금리보장을 조건으로 우선 연 10%짜리 예금으로 잡는다. 금융기관은 이 돈을 다시 기업에 12%로 대출해주고 나머지 예금금리(10%)와 보장금리(25%)의 차이(15%)에 해당하는 돈은 기업이 전주에게 직접 지불한다. 전주로서는 고금리를 보장받고 금융기관은 예금유치와 대출에 따른 이자가 있으며 차주로서는 금리가 높기는 하지만 부족자금을 적시에 끌어 부도를 넘길 수 있는 이점이 있어 자금난이 심화될수록 성행한다. 최근에는 이 같은 방식 외에 은행이 신탁계정에서 단자사 등에 콜자금을 주면서 콜자금의 수요자를 미리 지정하는 이른바 「브리지 론」 형태의 자금조성이나 기관의 예금을 유치하면서 금융기관이 뒷돈을 주는 변칙적인 예금조성도 적지 않다.
  • 발행승인 사채/10.8%는 취소

    회사채 발행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발행승인을 얻고도 발행을 취소한 물량이 늘고 있다. 19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5월까지 4조6천6백억원어치의 회사채 발행이 기채조정협의회를 통해 승인됐으나 이 중 10.8%인 5천61억원어치의 물량이 발행계획을 취소했다.
  • 분당·평촌/「20배수 범위」 확정

    ◎25.7평 초과∼30.9평 이하/88년 8월9일 이전/30.9평 초과∼40.8평 이하/88년 5월31일 이전/새달 1∼6일 분양신청 접수 7월1일부터 분양되는 분당 및 평촌신도시 아파트의 20배수 우선청약범위가 일반분양의 경우 ▲전용면적 25.7평 초과∼30.9평 이하는 88년 8월9일 이전 가입자 ▲30.9∼40.8평은 88년 5월31일 이전 가입자 ▲40.8평 초과는 85년 12월6일 이전 가입자로 확정됐다. 또 25.7평 이하는 예금액 3백만원 이하의 경우 88년 6월29일 이전,예금액 6백만원의 경우 87년 7월11일 이전 가입자다. 19일 건설부는 오는 7월1일부터 3일까지 분양신청을 받는 분당·평촌 신도시 민영아파트의 20배수 우선청약자범위를 이같이 확정,발표했다. 이날 확정된 분당과 일산의 주택상환사채 발행에 대한 20배수 청약범위는 분양아파트에 비해 가입기간이 길어 ▲25평 초과∼30.9평 이하는 87년 10월2일 이전 가입자 ▲30.9∼40.8평은 87년 10월30일 이전 가입자 ▲40.8평 초과는 83년 10월27일 이전 가입자이다. 20배수 범위에 포함된 가입자는 7월1∼3일에,그 외의 1순위자는 5,6일에 각각 아파트분양을 신청해야 한다.
  • 주가 3일째 하락/기관 개입,낙폭 줄여

    주가가 연 3일째 하락했다. 18일 주식시장은 회사채 수익률과 콜금리가 추가로 상승하는 등 시중자금사정이 악화되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증안기금 등 기관들이 적극적인 주가지지에 나섰지만 종가 종합지수는 1.98포인트가 떨어진 6백6.79였다. 증안기금은 3백억원,투신사는 80억원 가량 매수주문을 했다. 금융·제조업 모두 하락했다. 4백1개 종목이 하락(하한가 26개)했고 1백39개 종목이 상승(상한가 13개)했다.
  • 증권사의 교환사채/발행조건 싸고 진통

    증권사가 발행하게 되는 교환사채의 발행조건을 정하는 과정에서 진통을 겪고 있다.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권사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 13일 부양대책의 하나로 제시된 교환사채의 발행조건 중 교환가격을 둘러싸고 업계와 당국 사이에 마찰이 일고 있다. 교환사채를 매입한 사람은 일정한 보유기간이 지나면 발행사가 소유하고 있는 유가증권과의 교환을 청구할 수 있는데 교환대상 증권 및 교환가격을 만기후 청구시가 아닌 발행시 미리 결정하도록 돼 있다.
  • 상환사채 매입자/아파트 포기없어/8백33가구 첫 만기

    분당·평촌 신도시의 주택상환사채아파트 8백33가구의 첫 상환신청에서 사채매입자들이 모두 아파트로 분양(상환)받기를 희망했고 층별선택에서는 모두 중간층인 2군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주택사업협회에 따르면 현대건설·현대산업개발·건영·신동아건설·동아건설 등 5개 업체가 지난해 7∼10월 매각한 주택상환사채에 대한 상환신청을 지난 15일까지 받은 결과 분당에서는 1백80명 모두가,평촌에서는 신청을 하지 않은 6명을 제외한 6백53명이 아파트 분양을 원한 것으로 분석됐다.
  • 통화부담 최소화 위한 고육책/단자사 여신 단계감축 배경

    ◎올해 30%만 축소,나머지는 내년으로/물가 우려… 총통화억제 싸고 논란 예상 재무부의 「단자회사기능조정방안」은 단자사의 업종전환에 따른 총9조원의 단자여신 축소일정을 담고 있다. 단자여신의 축소는 총유동성을 줄이지 않는 한 은행대출 수요를 유발해 통화관리중심지표로 삼고 있는 총통화(M□)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점에서 총통화증가율 억제목표의 상향조정 여부와 관련해 주목되는 부분이다. 8개 단자사가 오는 7월부터 은행 또는 증권사로 전환됨에 따라 내년 6월말까지 향후 1년 동안 축소해야 하는 단자여신규모는 8조6천3백61억원이며,잔류단자사의 기능 조정에 따른 축소분을 포함할 경우 92년말까지 9조9천6백42억원을 줄여나가야 한다. 이 가운데 전체의 30% 미만인 2조7천6백2억원을 올 하반기중에 축소하고 나머지 7조2천40억원은 축소시기를 내년으로 미뤘다. 이같은 조치는 단자사의 여신축소에 따라 통화권(M□)에 오는 부담을 상당부분 내년으로 넘긴 것으로 올 하반기중의 통화관리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고육책으로 보인다. 올 하반기중에 단자여신 축소규모가 줄어들긴 했으나 2조7천억원 가량을 줄여나가야 하기 때문에 이에 상응하는 부분만큼은 총통화증가율 목표에 반영해주어야 한다는 것이 재무부의 입장이다. 단자여신축소분 2조7천억원 중 정확히 얼마가 은행대출로 바뀔지는 미지수다. 단자여신축소분이 은행·보험·사채시장 등에 어떤 비율로 대체될지는 추측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 중 30%가 은행대출로 전환되는 경우를 가정한다면 1조원 가량의 총통화수요가 새로 나타나기 때문에 1.5% 수준의 총통화증가율 목표수정이 필요해진다. 그러나 이같은 총통화증가율 목표의 수정이 인플레기대심리를 자극할 가능성이 크다는 반대여론이 거세 이달 하순으로 예정된 기획원·한은과의 하반기 총통화운용 협의과정에서 상당한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재 기획원과 한은관계자들은 물가여건을 감안해 총통화증가율의 상향조정 요인이 있다 하더라도 이를 그대로 반영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 제조업체 경영실적 “외화내빈”/한은,작년 실태 분석

    ◎매출 18% 증가… 이익률은 하락/환차손·금융비용 증가 때문/평균부채율·자기자본비율 악화 지난해 제조업체들은 내수활황에 힘입어 외형적으로 덩치는 커졌으나 금융비용과 환차손 증가로 수익성이 떨어져 실속없는 장사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기업의 건강도를 나타내주는 재무구조도 전반적으로 악화됐다. 14일 한은이 발표한 「90년 기업경영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제조업체의 매출액은 1백54조4백억원으로 전년보다 18.6%가 증가했다. 이는 전년의 매출액증가율 7.0%를 크게 웃도는 것이며 86∼88년의 호황기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매출규모가 이처럼 늘어난 것은 민간소비 확대로 내수가 23.1% 증가한 데다,수출이 전년 6.2% 감소에서 9.8% 증가로 반전됐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설비투자 동향을 나타내는 유형고정자산증가율도 18.8%로 지난 82년 23.0% 증가 이후 8년 만에 최고수준을 보였다. 그러나 수익성면에서는 영업이익의 신장에도 불구하고 환율상승에 따른 환차손과 금융비용 증가로 매출액 대비 경상이익율이 89년 2.5%에서지난해에는 2.3%로 떨어졌다. 지난해 제조업체들의 환차익은 5천2백29억원,환차손액은 7천8억원으로 순외환차손이 1천7백79억원에 달해 전년 (순외환차익 8천2백91억원)과 대조를 이루었다. 또 기업의 차입금 평균이자율은 89년 11월의 금리인하와 저리설비자금의 지원으로 전년 13.6%에서 12.7%로 떨어졌으나 증시침체에 따른 회사채 발행 등으로 차입금 규모가 늘어나 전체금융비용부담률은 같은 기간 5.08%에서 5.12%로 다소 상승했다. 기업의 수익성이 악화됨에 따라 제조업체들의 평균 부채비율이 89년 2백54.3%에서 지난해 2백86.23%로,자기자본비율이 28%에서 25.9%로 악화됐다. 한편 생산성 부문에서 종업원 1인당 부가가치증가율이 수익성 악화로 19.4%에서 18.6%로 낮아졌고 1인당 인건비증가율도 노사분규 진정세에 힘입어 24.9%에서 19.0%로 떨어졌다.
  • 영종도 신공항 건설 재원 조성/토지상환채권 8천억 발행

    ◎교통부,입법예고 정부는 모두 2조3천억원을 들여 영종도에 세울 새 국제공항의 건설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건설예정지역의 공유수면 1천4백여 만 평을 매립해 조성되는 토지로 상환하는 토지상환채권을 발행하기로 했다. 교통부는 14일 이와 같은 내용 등을 담은 수도권 신공항건설촉진법 시행령안을 마련,입법예고했다. 이 시행령안은 정부투자기관인 사업시행자가 토지상한사채 발행과 함께 공유수면매립으로 조성되는 토지를 미리 분양,공급대상자로부터 토지대금의 전부나 일부를 선수금으로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시행령안은 또 토지상환사채를 상환기간이 10년 이내인 기명식으로 발행키로 하는 한편 토지채권이 무분별하게 양도되지 못하도록 취득자의 성명과 주소를 채권원부에 기재하고 성명을 채권에 기재했을 경우에 한해 소유권 이전을 허용키로 했다. 새 공항건설예정지의 공유수면을 매립해 생기는 토지의 매각대금은 8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 주식 시가발행 할인율 자율화/증시부양책 발표

    ◎대주주 주식매각 대폭 규제/증권사에 1조원 교환사채 발행 허용 증권당국은 13일 침체일로를 걷고 있는 주식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시가발행할인율 자율화 ▲금융기관의 유가증권 담보대출 활성화 ▲증권사에 대한 1조원 규모의 교환사채 발행 허용 등을 골자로 한 증시부양대책을 발표했다. 재무부와 증권감독원이 마련,이날 증시폐장 직후 발표한 「증권제도의 개선방향」에 따르면 상장기업들이 유상증자할 때 현재 30%로 상한선이 정해져 있는 시가 발행할인율을 완전자율화,증시상황에 따라 기업들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이 경우 최저로는 액면가인 5천원에도 유상증자가 가능하게 된다. 또 금융기관의 유가증권 담보대출을 활성화,여신을 취급할 때 부동산담보 비중을 줄이는 동시에 유가증권 담보관행을 정착시키기로 했다. 현재도 금융기관의 여신취급규정에 의해 유가증권 담보여신이 가능하지만 지금까지는 금융기관의 유가증권 담보기피로 담보로 활용되지 못해 왔으나 이 같은 방침으로 유가증권에 대한 수요를 증대시키고 신용거래풍토를 정착시키기로 한 것이다. 이와 함께 심각한 자금난에 빠져 시장개입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증권회사의 경영상태를 개선하기 위해 월간 2천억원∼3천억원씩 총 1조원에 달하는 교환사채를 발행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교환사채를 매입한 사람은 일정기간이 지나 증시상황이 호전되면 증권사가 보유하고 있는 상장유가증권(주식 또는 회사채)으로 바꿀 수 있다. 증권당국은 이 같은 교환사채 발행을 통해 얻어진 자금으로 증권사의 단기자금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킬 방침이다. 당국은 또 상장기업 대주주가 대량의 자사보유주를 사고팔아 증시를 교란시키는 부작용을 없애기 위해 앞으로는 대주주가 보유주식을 매각할 경우 매각분만큼 주식소유한도를 자동적으로 축소시키기로 했다. 이를 재매입할 때에는 증권관리위원회의 승인을 받도록 했으나 승인자체를 가급적 억제키로 했다. 이번 대책 가운데 증권사의 자금난을 타개하기 위해 허용된 교환사채 발행으로 증권사의 자금난이 상당히 개선될 것으로 보이나 증시투자자들이 기대하는 수요진작책에는 이르지 못해 직접적인 증시부양효과는 의문시된다. 이밖에 당국은 ▲주식시장 개방계획의 조기확정 ▲정부보유주식 매각유보 ▲기업공개시 공모가격결정의 합리화 ▲신설증권사의 조기주식매입 유도 등을 도모키로 했다.
  • 주가 약보합/6백10 턱걸이

    13일 주식시장은 연속 4일 상승에 따른 대기매물 출회로 시종 약보합권에서 맴돌았다. 종가 종합지수는 0.91포인트 내린 6백10.05였다. 거래량은 전날보다 20만주가량 늘어난 5백62만주였다. 시중자금 사정이 악화되고 증시대책이 마련된다는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회사채 금리가 상승하고 고객예탁금이 감소하는 현실 때문에 매수세가 꺾이고 있다.
  • 회사채 표면금리/연 16% 첫 돌파

    ◎현대전자·한창,16.1%짜리 발행 시중 실세금리가 상승추세를 멈추지 않는 가운데 표면금리가 연 16%인 회사채가 나왔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대전자와 한창은 표면금리가 연 16.1%,인수주선수수료가 7%인 5년 만기의 회사채를 50억원 및 20억원어치씩 각각 12일 발행했다. 이에 따라 표면금리와 인수수수료를 합쳐 회사측이 부담해야 하는 금리(발행수익률)는 연 18.26%에 달한다. 회사채 표면금리는 지난 3월 인수주선수수료 인하방침에 따라 연 13.5∼14%에서 15.0∼15.5%로 올랐으나 16%선을 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12일 채권시장에서 거래된 회사채의 유통수익률은 자금난을 반영,19.02%(보증채)에 이르렀다.
  • “빈사의 증시” 점진적 활성화 겨냥/부양책 전격발표의 배경

    ◎“반짝 대책”보다 시장여건 개선에 역점/할인율등 자율화로 주식수요도 창출 13일 전격 발표된 증시부양대책은 증시환경 및 증권제도의 개선을 통해 주식에 대한 수요를 진작·창출하겠다는 의도를 담고 있다. 따라서 공급억제위주의 지난해 대책들에 비해 능동적인 자세가 엿보이지만 직접적인 자금지원 대신 제도개선의 간접전략이란 한계도 눈에 뛴다. 투자자들의 기대에는 미흡할 수도 있으나 통화 등과 관련된 전체 국민경제를 고려할 수밖에 없는 당국의 고심이 짚어지는 대목이다. 최근 증시의 문제점은 주식물량이 넘쳐서라기보다는 주식을 사자거나 주식투자를 하겠다는 사람들이 급격히 감소한 데 있다. 시중자금이 딴곳으로만 흘러갈 뿐 증시를 고집스레 외면하고 있는데 이번 방안을 우선 유상증자제도를 고쳐 주식수요를 늘려 증시로의 자금유입을 꾀하겠다는 것이다. 현재도 시가보다 30% 싼 가격으로 유상증자를 실시하고 있지만 이에 응하지 않는 기존주주가 태반이다. 할인율 자율화는 현 상황에서는 할인폭의 대폭적인 확대로 통하며 여기에서 주식수요를 끌어내보겠다는 것이다. 시가보다 아주 싸 액면가 5천원에 가까운 가격으로 주식을 보탤 수 있을 때 기존주주들의 증자호응도가 제고되면서 이 같은 혜택을 누리기 위해 주식을 새로 사는 사람이 증가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 같은 유상증자 시가발행 할인율의 자율화는 주식수요 진작과 함께 직접금융 조달액의 증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채 방식보다 발행비용이 훨씬 덜 드는 유상증자는 올 들어 89년도 실적의 10분의1 수준으로 격감,증시의 본질적 기능을 마비시켰다. 금융기관의 유가증권 담보대출 활성화 방안도 주식수요진작을 위해 마련되었다. 부동산 담보와 마찬가지로 주식 등 유가증권을 담보로 제공할 경우 금융기관에서 이를 취급하도록 하겠다는 방안이다. 유가증권 담보여신은 이미 규정으로 보장받고 있지만 관행상 활용되지 못해 왔다. 그러나 유가증권의 담보가격을 시가의 50% 수준으로 낮추고 은행감독원과 보험감독원의 협조를 얻어 이를 활성화,유가증권에 대한 수요를 증대시킨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수요진작책과함께 증권사의 기관투자가 기능제고와 대주주의 매각억제를 통한 시장안정화대책도 병행실시된다. 투자자들이 바라는 기관투자가에 대한 주식매입자금의 직접지원은 못하지만 교환사채발행 허용을 통해 증권사의 자금난을 타개 기관투자가로서의 기능을 회복시킨다는 방안이다. 증권사는 4조8천억원어치의 주식을 종전의 부양책 일환으로 사들이는 바람에 자금이 없어 장세개입이 불가능해진 가운데 고금리의 단기차입금만 급증하고 있는 처지이다. 교환사채발행으로 증권사에 1조원 가량의 자금이 유입되면 단기차입금이 축소되면서 이들의 주식매입여력이 대폭 신장된다는 것이다. 한편 이번 대책의 핵심을 이루고 있는 시가발행할인율의 자율화와 증권사에 대한 교환사채 발행 허용은 증시부양효과 못지않게 부작용도 수반될 것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시가발행 자율화의 경우 기업조달자금이 감소될 수도 있으며 시세차익이 큰 만큼 내부자 거래의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증권사의 교환사채는 채권이 하나 더 추가돼 시중자금 사정을 더욱 압박하게 된다는우려를 낳고 있다. 또 이번 대책에 포함된 공모가격 결정합리화,자본시장 개방계획 조기확정,대주주에 대한 주식매각 자제요청 등은 이미 시행하고 있거나 거론된 것이란 비판도 있다. 그러나 증권당국 관계자들은 이번의 증시대책은 표면적인 한계에도 불구,단기적인 부양책 위주에서 증시주변 환경개선을 통한 중·장기적 방침으로의 전환의지가 뚜렷이 담겨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들은 이번에 마련된 안이 모두 주식매입자금을 직접적으로 공급하는 단기부양책이 아니라 점진적으로 시장여건이 개선되도록 하는 본격 대책의 서장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편 이번 방안은 지난 4일 박종석 증권감독원장이 증권업협회의 의견을 참고한 뒤 이용만 재무장관을 방문,증시안정대책 마련을 건의하면서 골격이 갖춰지기 시작했다. 이때 이 장관과 박 원장은 「12·12 부양조치」와 같은 단기부양책을 써서는 절대 안 된다는 원칙에 쉽게 합의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 주가 나흘째 오름세/증안기금 개입에 3P 상승/단자주에 매기 몰려

    주가가 4일째 오름세를 탔다. 12일 주식시장은 전 주말장부터 나타난 반등기운이 이어진 가운데 반등폭 및 거래량이 다같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종가 종합지수는 3.11포인트 오른 6백10.96으로 나흘 연속 7포인트 상승했다. 거래량은 전날보다 1백80만주 많은 5백39만주였다. 신설 증권사의 조기 주식매입을 유도한다는 정부방침이 통화증가율의 상향조정과 함께 분위기를 좋게 했다. 그러나 회사채 수익률이 계속 오르고 고객예탁금이 다시 빠져나가 실제 매수에 나서는 투자자는 적었다. 무상증자설이 퍼진 단자주에 매기가 몰려 60만주가 거래되면서 2.5% 뛰었다. 증안기금은 70억원 가량 주문해 지수상승에 큰 도움을 줬다. 3백84개 종목이 상승(상한가 20개)했고 1백33개 종목이 하락(하한가 16개)했다.
  • 기업 직접금융조달 6조원/1∼5월

    ◎주식발행 7천억… 전년비 51% 감소/회사채는 31.7% 늘어난 5조4천억/전체규모 10.5% 증가/재무부 집계 올 들어 5월까지 기업이 은행을 통하지 않고 직접금융시장에서 조달한 자금규모는 6조1천3백7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실적에 비해 10.5% 증가했다. 11일 재무부의 직접금융실적 집계에 따르면 그러나 주식시장의 장기침체로 주식발행은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한 반면,기업은 자금조달을 회사채 발행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1∼5월중의 직접금융조달실적은 주식발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나 격감한 6천9백66억원에 그친 반면 회사채 발행은 5조4천4백5억원으로 31.7% 늘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5조8천6백1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31.1% 늘었고 금융업은 2천7백70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74.4% 감소했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이 4조7천1백5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9% 증가에 그친 반면 중소기업이 1조4천2백16억원으로 29.4% 늘어나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의 직접금융조달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자금용도별로는 시설자금이 2조6천2백2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1%가 줄었고 운영자금은 3조5천1백51억원으로 21.2% 늘어났다. 운영자금 비중이 높아진 것은 이 기간중 만기가 된 회사채의 차환발행이 많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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